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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여종업원 피살계기로 본 SOFA협정

    이태원 외국인 전용술집 여종업원 살인사건을 계기로 한미행정협정(SOFA)의 수사 및 재판권 조항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6년 조인돼 이듬해 부터 발효된 한미행정협정은 주한미군의 지위 등에 관한 조약으로 우리측이 지난 95년 11월부터 수차례 개정을 요구했으나 97년 11월 미국측의 일방적인 거부로 중단된 상태다. 형사재판권 분야에서 양측간에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신병인수 여부 등 수사권문제. 현행 행정협정에는 미군범죄자의 경우 모든 재판절차가 종결돼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구속수사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미군 범죄자는 미군구치소에 수감,필요에 따라 우리 수사기관에나와 조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특히 조사를 받을 때는 변호사와 미군측의 대리인이 반드시 입회하도록 돼 있다.강도·강간·살인 등 중범죄에 대한 우리측의 수사가 장기화되거나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주된 요인이다. 재판권도 미측의 입장만 고려됐다는 지적이다.일상적인 공무중에 발생한 범죄외에는 한국측에 1차적인 재판권이 있다고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미군측이 재판권을 넘겨줄 것을 요청하면 우리측은 이에 대해 ‘호의적인 고려’를하도록 했다.이 때문에 우리측이 재판권을 포기하는 예가 허다한 실정이다. 실제로 주한미군 범죄근절 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 67년부터 93년까지 미군범죄건수는 4만6,236건에 달하지만 우리측이 재판권을 행사한 것은 5,116건(11%)에 불과했다.지난 98년에는 518건에 20건(3.9%)만 재판권을 행사했다. 검찰의 상소권 제한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행협은 피의자가 무죄판정을 받거나 항소하지 않으면 우리 검찰이 독립적으로 항소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는 1심에서 무죄판결이 나면 검찰이 상소할 수 없도록 돼 있는 미국법에근거한 것이다. 주한미군 범죄근절 운동본부측은 “현행 행협은 미국식의 수사관행이나 재판절차에 따라 만든 것으로 우리측의 입장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이를 개정하지 않을 경우 ‘미군은 죄를 지어도 처벌을 받지 않는’꼴이 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이태원 여종업원 살해” 미군 자백

    지난 19일 발생한 서울 이태원 외국인 전용 술집 여종업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붙잡힌 미8군 47기갑대대 소속 크리스토퍼 매카시상병(22)이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22일 “매카시상병은 21일 오후 미군 범죄수사대(CID)에서 조사받는 과정에서 여종업원 김모씨(32)를 목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면서 “23일 미군측으로부터 매카시상병의 신병을 넘겨 받아 본격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매카시상병은 사건 당일 술집 내실에서 김씨와 한차례 성관계를가진 뒤 변태적 성행위를 요구하다 김씨가 거절하자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매카시상병은 한미행정협정(SOFA)에 따라 신병인도후 한국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지만 재판에서 형이 확정될 때까지는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에 있는 구치소에 수감된다. 한편 시민단체인 주한미군범죄 근절운동본부(상임대표 文大骨)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해마다 600∼700건의 주한미군 범죄가 발생하고 있지만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으로 우리나라는 초동 수사단계에서 배제돼 많은 문제점이생기고 있다”면서 “한미행정협정을 개정해 미국인 범죄도 내국인 범죄와같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현석기자
  • [여윳돈 투자전략] (하)2억원이상

    2억∼3억원의 여윳돈을 굴리는데는 입주시기가 빠른 대형 아파트 분양권을노려볼 만하다.덩치가 조금 더 크다면 소형 부동산 개발상품이나 외국인 대상의 주택임대사업 등이 안성맞춤이다. ◆2억∼3억원대는 수익성 아파트를 노려라 짧은 기간 돈을 굴릴 것이라면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를 사둘 만하다.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재개발 아파트 중 입주시기가 임박한 아파트 분양권이 괜찮다.용인일대 대형 아파트 분양권은 시세가 하락세 행진을 계속하고있는데다 거래도 잘 이뤄지지 않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 ◆3억원이상 단기투자는 외국인 임대사업 3억∼4억원대의 여윳돈이 있다면외국인 임대사업에 눈돌릴 만하다. 금융투자와 비교,연간 20%안팎의 높은 수익이 보장된다.계약과 동시에 2년치 임대료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이태원의 4억원대 고급빌라(51평형)투자를 예를 들면 내국인에게 집을 빌려줄 경우 2년간 보증금으로 받은 2억원을 굴리는 것이 전부.금융기간에 맡길경우 연간 고작 2,000만원안팎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반면 외국인에게 임대할 경우 월 임대료로 400만원가량을 받을 수 있다.1억여원에 가까운 2년치 임대료를 한꺼번에 받아 금융기관에 맡기면 수익은 더욱 불어난다. 외국인 임대사업을 펼치기에 적합한 곳은 2년이상 체류하는 외국인이 모여사는 곳이 좋다.대사관,미군부대,외국인 학교에서 가까운 서울 용산구 이태원·한남동,서대문구 연희동,종로구 평창동,성북구 성북동 일대가 꼽힌다. ◆3억원 이상 장기투자는 역세권에 묻어둬라 역세권 이면도로 단독주택지나빈 땅을 고르는 것이 좋다.대학가 임대사업용 주택도 괜찮다.또 소형 상가,건물도 투자해 볼 만하다. 서울 강남지역 역세권 이면도로 단독주택지는 평당 400만∼500만원.60여평의 대지라면 2억∼3억원을 주고 살 수 있다.그러나 값이 싸다고해도 단순 주거목적이라면 투자 메리트가 없다.다가구를 지어 임대사업을 펼칠만한 매물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매를 통해 나온 매물을 고르면 초기 투자비를 줄일 수 있다.지난해 9월마포구 합정동에 마당 61평,방 12개가 딸린 2층 단독주택을 경매로 투자한것을예를 들면 취득·등록세와 수리비 등을 합쳐 투자비는 모두 1억9,000만원이 들어갔다. 세입자들의 반발은 재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넘어갔다.임대보증금으로 2억원을 확보,투자금을 고스란히 회수했다. 사무실 수요가 많은 지하철역 가까운 곳에 4∼5층짜리 임대건물을 사두는것도 좋다.적어도 6억∼7억원정도가 소요되나 경매를 통해 구입하면 투자비를 줄일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국립극장 대대적 변신

    국립극장(극장장 김명곤)이 설립 50주년에,‘책임 운영’원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먼저 공연작품의 예술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예술감독제와 프로듀서 시스템을 도입했다.극단·창극단·무용단·국악관현악단 등 네 전속단체의 장이 예술감독을 겸임하는 1인 체제에서 단장과 예술감독을 분리하는 2인 체제로 개편,단체 운영과 레퍼토리 선정을 협의하도록 했다.또 공연 시작전부터 기획과 홍보,마케팅 개념이 들어가는 프로듀서 시스템을 운영한다.청소년용 공연 개발과 상설공연 확대,지역순회 및 해외공연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경영합리화 방안으로는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과 공연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등 극장 정보화 사업을 펴나가는 한편 기업과의 공동 주최와 후원,협찬 등연계사업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극장 이미지 통합작업과 대극장·소극장 이름변경(29일까지 공모,02-2274-1172)대극장내 종합매표센터 설치,분수대 광장 개방,소극장 지하카페 설치 등 관객서비스사업도 병행키로 했다. 국립극장은 이와함께 ‘극장 발전을 위한 중장기계획’으로 △놀이 마당내천막극장 설치△별관내 실험무대 설치△대학로-국립극장-이태원-강남을 연결하는 ‘예술과 관광의 거리’조성 등을 구상하고 있다. 김명곤극장장은 “수익성보다는 작품성에 초점을 맞추고,극장 환경을 개선해관객이 찾고 싶어하는 극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국립극장은 유료관람객 증대에도 힘써 지난해 예산기준 5%에 불과했던 수익을 1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국립극장 올해 예산은 190억원이다. 이순녀기자
  • “코믹연기에 푹 빠졌어요”김영미

    “제 이름 너무 촌스럽지요”올해 고3이 되는 탤런트 김영미는 여느 연예인처럼 곱상한 예명 따위에는 관심조차 없다.그의 이름이 낯설게 들린다면 지난해 MBC 드라마 ‘우리가 정말사랑했을까’에서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어리광을 부리던 나문희의 외동딸을떠올리면 된다. 김영미는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MBC 일일 시트콤 ‘가문의 영광’(월∼금 오후7시5분)에서 남의 사정을 싸그리 무시하고 매사에 불만만 많아 궁시렁대는여대생 역으로 드라마 한쪽을 빛내고 있다.남녀평등을 외치지만 여자가 지닌특권을 저버릴 생각은 추호도 없다.게다가 낭비벽에다 건망증까지 심하고 남을 무안주는 말을 서슴지않는 버릇없는 캐릭터. 그는 마치 입시전쟁을 치르는 수험생처럼 코믹연기의 시험대를 혹독하게 통과하고 있는 중이다. “정통극에는 몇번 출연했지만 시트콤은 처음”이라며 “가장 어렵다는 코믹연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지만 사실 걱정이 많다. “캐릭터를 익힐 때 최소한 한달은 헤매요.그런 과정 뒤에 그 역할의 심리적 요인까지 몸에 배이는것 같다”는 연기에 대한 징크스 때문. 그가 맡은 배역은 부정적인 면모로 꽉 찼다.중3때 코카콜라 CF로 데뷔해 98년 SBS 납량특집극 ‘휘파람 소리’로 방송에 얼굴을 내밀었으며 SBS 일일극 ‘지금은 사랑할 때’를 거쳐 KBS 일일극 ‘해뜨고 달뜨고’에 막내딸 지민으로 출연중이다.짧은 경력에 비해선 후한 대접을 받은 셈. 168㎝의 큰 키에 이나영을 닮은 듯한 큰 눈이 인상적이다.‘명성황후’의 이태원씨 같은 뮤지컬 스타가 장래 희망(?).처음에는 연예활동에 반대하던 보수적인 아버지가 “기왕 하려거든 내 보호를 받으라”며 매니저를 자청할 때가장 행복했다고.자신의 장점을 서슴없이 “끈기있는 성격”이라고 말할 정도로 요즘 신세대 연예인들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촬영이 없는 날에도 연극배우 김지수씨로부터 개인지도를 받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이태원 외국인 술집 여종업원 한밤 피살

    1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외국인 전용 M주점에서 여종업원 김모씨(32·서울 용산구 보광동)가 얼굴과 목 등에 타박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업주 배모씨(57·여)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배씨는 “오후 9시쯤 출근한 김씨가 백인 남자와 홀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보았다”면서 “2시간이 지난 뒤 두 사람이 홀에 없어 내실로 가보니 김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미군에게 지급되는 속옷이 발견됐고 김씨와 함께 술을 마신 백인 남자가 스포츠형 머리를 하고 있었다는 주인의 말에 따라 미군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미8군 범죄수사대(CID)와 함께 키 173㎝ 가량의 20대 용의자를 찾고 있다.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김씨가 얼굴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목이 졸린 흔적이 있다”면서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속옷과 정액이 묻어 있는 침대시트에 대해 DNA분석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외국인 대상 임대사업 ‘금융수익의 2배’

    ‘저금리 시대의 확실한 부동산 재테크’.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 임대사업을 두고 하는 말이다. 증권투자로 연간 20∼30%이상 벌었다는 투자자도 많지만 초심자들은 대개투자수익은 커녕 원금마저 까먹고 나오기 십상이다.부동산도 마찬가지다.무턱대고 땅을 사두었다가 후회를 하는 투자자가 있는가 하면,입지도 따져보지않은 채 은행돈 끌어다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투자수익이 적어 속을 끓이는사람이 더러 있다. 2억∼3억원대의 여윳돈이 있는 사람이라면 외국인 임대사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외국인 임대사업은 금융투자와 비교해 수익이 높을 뿐 아니라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매력적인 투자상품이다. ■금융수익의 2배는 기본=연간 20%안팎의 높은 수익이 보장된다.외국인 임대사업의 가장 큰 매력은 계약과 동시에 계약기간 동안 임대료를 모두 합해 한꺼번에 준다는 것.임대기간은 대개 2∼3년이다. 지난 해 초 기업구조조정으로 회사를 그만둔 김모씨는 퇴직금과 저축한 돈3억5,000만원을 외국인 임대사업에 투자했다.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73평형짜리 고급빌라를 평당 890만원씩 6억5,000만원에 샀다.모자라는 돈은 3년치 임대료 2억7,000만원(750만원씩 36개월)을 선불로 받아 보탰다.우선은 집값이부족해 선불로 받은 임대료로 충당했지만 3년뒤부터는 매달 1,000만원이상의수익이 보장되는 셈이다. 연간 수익을 따져보면 순수 임대수입 7,650만원과 임대료를 선불 받아 은행에 맡긴 이자 등(2,430만원)까지 합쳐 1억원이 조금 넘는다.집 수선비 등을빼고도 연간 1억원 내외는 벌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내국인에게 전세를 줬다면 이같은 수익은 기대할 수 없다.2년간 전세보증금 3억∼4억원을 받는게 고작이다.이를 은행(이율 9%)에 맡긴다고 할 때연간 수익은 3,000만∼4,000만원에 불과하다. ■한남동·이태원동이 사업 적지다=외국인을 상대로 한 임대주택사업은 지역이 한정돼 있다.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동 일대와 성북구 성북동,서대문구 연희동 일대 고급 빌라,단독주택이 최적이다.상대는 최소한 2년이상 체류하는 대사관 직원이나 상사 주재원,주한미군 등이다. 이들은 대개 대사관과 미군 부대,대기업이 몰려있는 가까운 곳을 원한다.게다가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외국인이 모여사는 곳을 찾고 있다.따라서 한남동,이태원동이 외국인 임대사업으로 최적지다. 류찬희기자 chani@ *주택 임대사업 주의점 외국인 주택 임대사업이라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이태원,한남동등 외국인 밀집지역을 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다음은 외국인이 선호하는 집을 골라야 한다.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주택은 전용면적 40∼80평 고급 빌라나 단독주택.가구당 2∼3대의 주차시설과 완벽한 방범은 기본이다.방 구조는 거실이 넓어야 한다.주방과 거실도 분리돼야 한다. 고급 실내장식을 한 집이라면 금상첨화다.가능한 집 구조를 밝게 하고 내부색깔은 아이보리색 등이 무난하다. 입주자와 상의한 뒤 도배를 해주면 손이두번 가지 않아도 된다. 동,남향이 좋고 주변 자연여건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조망을 갖춰야 한다. 작은 정원이라도 갖추고 있으면 수요가 몰린다.빌라를 분양받거나 구입할 때미리 외국인 렌트를 보장받고 투자하면 공실에 따른 손해를 줄일 수 있다.세금을 줄이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계약서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영문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반드시 외국인임대전문 중개업소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조기 계약해지조항(early termination)에 유의,최소한 1년이상 지난뒤 해지할 수 있게 하고 이때도 충분한고지기간을 확보토록 명시해야 한다.계약이 끝나 집을 비울 때는 방 구조 등을 원상회복시킨다는 조항을 넣는 것도 좋다. 류찬희기자
  • 區 명품·명소 관광상품화 ‘봇물’

    서울지역 각 자치구들이 지역 특성을 담은 명소·명품 등의 관광상품화에 주력,눈길을 모으고 있다. 세계화 추세에 발을 맞추는 한편 서울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적 이벤트를 앞 두고 세수확대의 여지가 큰 관광산업의 붐을 조성,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 치하기 위해서다. 아직 고궁 등 역사유적을 제외하면 서울시내에서 관광수요를 크게 창출하고 있는 명소는 이태원 관광특구(용산구)와 인사동(종로구), 압구정동 로데오거 리(강남구) 등 손에 꼽을 정도에 그치고 있다. 지역명품 역시 발굴·개발이 더뎌 지금까지 관광상품으로 명성을 확보한 것 은 지난해 명품으로 지정돼 1년동안 7t가량을 생산한 노원의 삼해주와 동대 문구 경동약령시의 한약재,송파구 산대놀이와 중랑구의 먹골배 정도다. 이런 가운데 최근들어 각 자치구들의 명소와 명품 개발경쟁이 갈수록 치열 해지고 있다. 강동구는 최근 암사동 선사주거지를 대대적으로 확장·정비했으며 강서구는 동의보감을 저술한 의성(醫聖) 허준의 자취가 남아있는 구암공원 일대를 대 대적으로 개발,한의학의 성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은평구는 해외 한인들의 거점이 될 한민족역사관 조성에 나섰고 서대문구는 서대문형무소를 ‘역사의 현장’으로 단장,산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관 악구는 신림동 순대마을을,마포구는 조선시대 천주교 포교의 수난사를 간직 한 절두산 성지를,영등포구는 한국정치의 중심인 국회의사당을 관광명소화하 기로 하고 눈길을 끌 묘책을 준비중이다. 이밖에 4·19묘역(강북구)과 육군박물관(노원구),88 서울올림픽의 현장인올 림픽공원(송파구) 등도 관할 자치구들이 관광상품화에 주력하고 있는 대표적 명소다. 그러나 이같은 관광명소들이 제대로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참신한 이벤트의 개발과 교통·쇼핑 등 편의시설 확충,고증을 통한 정확한 역사 재 현 등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당수 관광명소들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에는 아직 이 르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라며 “지역 특성이 물씬 풍기는 독자적인 명소 ·명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1년 11만원 내면 범칙금 대납”

    파이낸스 등 유사 금융기관을 단속하기 위해 지난 12일 발효된 ‘유사 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임정하(林庭夏·36·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씨 등 3명에 대해 유사 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신청했다. 임씨 등은 지난해 1월말 강남구 삼성동에 ‘월드라이센스보장’이라는 무허가 교통범칙금 대납 다단계 회사를 차린 뒤 “1년에 7만8,000∼11만원만 내면 횟수·액수에 상관없이 교통범칙금을 대신 내준다”며 지난 8일까지 14,910명으로부터 34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연회비 198,000원을 내고 회원을 2명 이상 모집하면 대리점 회원으로 지정하고 회원들을 모집할 때마다 50만∼2,25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다단계 판매 수법을 써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지휘한 서울지검 형사4부 이종근(李種根)검사는 “그 동안 마땅한 처벌 규정이 없어 유사 금융기관 단속이 어려웠다”면서 “앞으로는 각종유사 금융기관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ywchun@
  • “등기부등본 洞에 신청하세요”

    서울 용산구는 19일 주민들이 평소 복잡하고 번거롭게 여기는 각종 민원증명서류 발급에 따른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태원2동사무소는 다음달부터 ‘등기부등본 중계민원 서비스’를 실시한다.등기부등본을 떼기 위해 등기소를 찾아가지 않고도 동사무소에 민원을 접수하면 직원이 대신 발급받아 전달해주는 제도다.거동불편자에게는집까지 직접 배달해줄 예정이다. 서빙고동사무소는 ‘팩스민원 택배제’를 택했다.동사무소에 팩스민원을 신청한 뒤 4시간 정도 지나 발급된 서류를 찾기 위해 동사무소를 다시 찾아야하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집이나 사무실로 서류를 직접 배달해주는 제도다. 이밖에 한남2동사무소는 지난 15일부터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을 대상으로 팩스민원 및 전화신청이 가능한 민원서류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장애인·노약자를 위한 민원택배제’를 도입했으며,한강로3동사무소는 이달 초부터 팩스민원 11종과 동사무소 민원 9종에 대한 택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용산구는 이같은 민원서비스의 효과가 높을 경우 모든 동사무소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강남 ‘유시어터’ 대표 유인촌씨

    지난 17일 저녁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소극장 유시어터에서는 소박하지만 의미있는 집안행사가 열렸다.극장주이자 극단 유의 대표인 배우 유인촌씨(50)와 단원 70명이,그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연극계 인사들과 주부 후원인들을 ‘집’으로 불러 조촐한 잔치를 벌인 것.탤런트 최불암,배우 권성덕·방은진,성악가 이태원,가수 인순이씨 등을 비롯한 지인들과 이제는 가족이나 다름없는 ‘디딤후원회’회원 10여명이 초대됐다.신년 인사를 겸해 개관 2년째 접어드는 유시어터의 올해 공연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문화의 불모지인 강남에 숨통을 틔워주고 싶었는데 오히려 강남 관객들은별로 없더군요”강남 유일의 소극장으로 문을 연지 만 9개월째.전재산 30억원을 들여 힘들게 극장을 지었던 유씨는 “솔직히 회의가 든다”고 했다.개관작 ‘햄릿1999’는 보조석까지 매진될 정도로 성공했지만 관객 대부분은강을 건너온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극장운영 자체에도 다소 문제가 없진 않았다.‘햄릿1999’와 어린이극 ‘하늘,땅,그리고 바다이야기’를 빼고는 자체 제작한 공연이 없었던 것. 다른 단체의 공연과 패션쇼 대관등으로 파행운영을 함으로써 수준높은 공연을 기대한 강남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책임이 있는 셈이다.유씨는이런 점을 감안해 올해는 본격적으로 전용극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유시어터가 ‘프로젝트2000’으로 계획한 작품은 모두 7개.오는 28일 막올리는 ‘나는 고백한다’(김광림 작·연출)를 시작으로 3월 ‘미친 키스’(조광화 작·연출) 4월‘택시드리벌’(장진 작·연출) 7월 ‘미스 줄리’, 8월 오페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한강오페라단 공동제작) 10월 뮤지컬 ‘카르멘’(박승걸 연출) 12월 ‘뮤지컬 하이라이트’등이 잡혀있다.매주 월요일에는 무료로 단막극 페스티벌을 열 예정이다. “순수 정통연극을 지향하면서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그럴수록 고전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진다”는 유씨는 앞으로도 ‘돈버는 연극’보다는 ‘작품성있는 연극’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그러다보면 강남사람들도차츰 관심을 보일거라는 ‘가능성’을 믿기 때문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재미교포 낀 마약밀매단 11명 적발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文孝男)는 18일 재미교포가 낀 외국인 마약류 밀매조직 2개파 11명을 검거,이란인 압둘라 가테알베르(30)씨 등 서아시아인과 재미교포 박모(28)씨 등 8명을 대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모국책연구원 영문편집장인 재미교포 주모(30)씨 등 3명을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압둘라씨 등은 지난해 9월 관광비자로 입국해 불법 체류하면서 해시시 416g을 이란인 공급책 하비브씨 등으로부터 구입,서울 성수동 등지에서 흡연하고 이중 400g을 다른 불법 체류 외국인들에게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재미교포 2세인 유모(26·학원강사·구속)씨와 어울려 이태원 유흥업소에서 대마초를 피우고 주한 외국인 및 교포 2세들에게 대마초 580g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해시시 420g,대마초 680g,마약류 흡연기구 100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단속을 통해 불법 체류 외국인과 현지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재입국한 교포 2세들이 마약류를 확산시키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들이 주로 머물고 있는 이태원과 성수동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뉴스피플 신년특집호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최고급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신년특집호(1월6일자,12월28일 발매)는 ‘2000년의 분야별 새해 기상도’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정치 남북관계 경제 주식 사회 문화 등 21세기 한국 사회의 모습을분야별로 집중점검했다. 뉴밀레니엄리더로 촉망받는 여야 초선의원 8인으로부터 정치현안과 16대 총선전망,21세기형 리더십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그리고 12월 25일 열린카톨릭 ‘대희년’ 개막행사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또,21세기의 길목에서 발표된 재계 인사열풍의 명암,인터넷 사업에 대규모투자계획을 발표한 재계의 분위기 등을 자세하게 취재했다. 이밖에 3년여의 공사 끝에 문을 여는 영국의 그리니치 ‘밀레니엄 돔’의뒷이야기를 현지 소식으로 전했고,경진년 용의 해를 맞아 역술인들이 내다본한국의 국운과 용이야기 등을 흥미롭게 담았다. 새천년 첫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한 캠프 올가이드,생명의 신비를 풀어낼 ‘인간 게놈 지도’,미궁에 빠진 ‘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 사건’ 등도읽을 거리다.
  • 지하철서도 새천년행사 연다

    “새 천년을 지하철에서 맞으세요” 서울시 도시철도공사가 새 천년을 맞아 각 지하철역과 차량기지 등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또 지하철 노선을 이용해 서울을 관광할 수 있는시티투어 코스도 선보인다. 우선 2000년 1월 1일 0시 고덕·도봉·방화·모란 등 4개 역에서 첫 출고열차 출발식을 갖고 전동차 기적과 기념폭죽으로 새해를 알릴 예정이다. 이어 오전 5시부터는 5·7·8호선 86개 전 역사에서 첫 손님맞이 기념식이펼쳐진다.역장이 첫번째 손님에게 꽃다발과 함께 새 천년 축하인사를 건네고 기념승차권도 증정한다.5시30분에는 각 호선별 시발역인 상일동역·도봉산역·모란역에서 정시 및 안전운행을 다짐하는 의식을 갖는다.이에 앞서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동안에는 천호역·노원역·잠실역 등 고객이 많은역사에서 ‘메트로 2000 콘서트’를 갖기로 했다.초청가수 공연,개그,퀴즈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새 천년 초반에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한국방문의 해,월드컵축구대회 등이 잇따라 열리는 점에 착안해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을 관광할 수 있는 ‘도시철도로 떠나는 서울여행’프로그램을 개발,연초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창덕궁·비원∼장안평 고미술상가∼롯데월드∼가락동 농수산물시장∼올림픽공원∼암사동 선사주거지∼워커힐호텔 가야금홀을 연결하는 ‘문화유산순례’코스와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인사동 문화의 거리∼한강유람선∼롯데월드∼테크노마트∼동대문시장∼서울타워를 잇는 ‘한강여행’코스,덕수궁·궁중유물전시관∼농업박물관∼63빌딩∼노량진 수산시장∼용산전자상가∼이태원 관광특구∼남대문시장∼한국의 집을 따라가는 ‘쇼핑서울’코스를 개발했다. 각 코스별로 200여개 관광지를 자세히 안내하는 ‘지하철 시티투어’ 책자도 5,000부를 제작,광화문역 관광안내소(735-5678)를 비롯한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에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철도 및 서울지하철공사는 1월1일 오전 5시 이후에 1∼8호선의 모든 지하철역에서 계집표기를 처음으로 통과하는 승객에게 승차권 2장씩을 증정하기로 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TV로 즐기는 오페라·콘서트

    평소 별 관심없던 사람이라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좋은 공연 한편 보며한해를 마감하는 ‘호사’를 누리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볼만 하다.하지만 부부동반 표값만 10만원에 이르는 현실앞에서 쉽사리 포기하게 된다. 그런 이들이라면 공중파와 케이블이 제공하는 연말연시 공연프로 차림에 눈돌려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평소 문화프로를 홀대해온 TV들이 구색갖추기로나마 어느때보다 풍성한 메뉴를 내놓는 때이기 때문이다. ‘예술의 광장’ 등으로 이것저것 문화 맛보기에 열심을 내온 EBS를 통해 모차르트 오페라를 구경할수 있다.EBS는 25일 ‘마술피리’(오후 7시35분),내년 1일 ‘피가로의 결혼’(밤 9시10분) 등 모차르트 오페라 시리즈를 내보낸다.모차르트 오페라는 공연현장에서도 푸치니나 베르디에 밀려 흔치 않았던게 사실.‘마술피리’는 볼프강 자발리쉬가 뮌헨의 바이에른 주립 오페라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83년 실황으로 쿠르트 몰,볼프강 브렌델,에디타 그루베로바,루치아 폽 등이 출연한다.‘피가로의 결혼’은 칼 뵘이 지휘한 76년 실황으로 헤르만 프레이,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키리 테 카나와,미렐라 프레니등이 출연한다.두 작품 모두 거장 지휘자와 최고수준 성악가들의 만남인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키메라 버전으로 유명한 ‘밤의 여왕의 아리아’(마술피리)나 ‘나는 제일가는 이발사’(피가로의 결혼) 등의 아리아는 오페라 초심자들에게도 친숙할 인기곡. MBC는 26일 오전 2시 성탄특집 ‘문화초대석’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영원한레퍼토리인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들려준다.서울시향이 연주를 맡은 연합성가대 공연.좀 가벼운 마음으로 세밑을 추스리고 싶다면 25일 오후7시30분 예술·영화TV로 생중계될 ‘조이 오브 크리스마스’에 채널을 맞춰도 좋다.바리톤 김동규,뮤지컬 배우 남경주·이태원,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등의 연주와 노래를 감상할수 있다. KBS-1TV는 ‘국민가수’ 두명의 공연실황을 나란히 녹화방송한다.‘이미자노래 40년’(24일 밤 10시),‘조용필 밀레니엄 콘서트’(25일 밤 10시40분)는 어느덧 한국 가요계 산증인이 돼버린 이들이 2000년 진입을 앞두고 가요인생 중간결산삼아 마련했던 콘서트 무대를 안방극장에 옮겼다.SBS는 ‘밀레니엄 재즈 콘서트’(25일 오전 1시20분)를 마련,90년대 부쩍 늘어난 재즈팬들을 유혹한다. [손정숙기자]
  • 올 크리스마스에 볼만한 공연『음악회』

    올 크리스마스 음악회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의 독무대가 됐다. ‘99 홀리 나이트 콘서트’는 23일 오후7시30분.박은성이 지휘하는 연합 오케스트라와 연합합창단이 출연한다.연합 오케스트라는 KBS교향악단,서울시향,코리안심포니,부천시향 단원들이 모였다. 코렐리의 ‘크리스마스 협주곡’과 피아니스트 김형규가 협연하는 베토벤의‘코랄 환타지’를 연주하고,카로스 타악기앙상블이 마림바로 크리스마스 캐럴모음곡을 들려준다.공연 전 로비에서는 브라스밴드가 캐럴을 연주해 분위기를 돋우고,공연 끝무렵에는 관객과 ‘고요한 밤 거룩한 밤’‘저들 밖에한밤중에’등을 함께 부르는 순서도 있다. 아홉번째를 맞는 서울 신포니에타의 크리스마스 음악회는 24일 오후8시.분위기에 걸맞는 프로그램으로 청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영준 지휘로 모차르트의 교향곡 29번과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가운데한막을 들려준다.피터 하이드리치의 ‘해피 버스 데이’를 주제로 한 변주곡은,잘 알려진 생일 축하노래를 바흐와 모차르트 베토벤 슈만 바그너 및 재즈·탱고 스타일 등으로 편곡한 것.‘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적막의 블루스’등 영화음악과 캐럴을 모은 에딘셀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도 연주한다. ‘조이 오브 크리스마스’는 25일 오후7시30분.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뮤지컬스타 남경주·이태원,바리톤 김동규,그리고 스트링 콰드릴레와 서울앙상블오케스트라가 펼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다. 캐럴과,하이든의 현악4중주 ‘황제’,드보르자크의 현악4중주 ‘아메리카’,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루치의 ‘아베 마리아’와 ‘어메이징 그레이스’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이 음악회는 18일에는 동해 문화예술회관,22일 인천 종합문예회관,24일 에버랜드 밀레니엄 특설무대,27일 대구문예회관,31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도 공연한다. 서동철기자 dcsuh@
  • “나스닥 직행”기분 못내는 두루넷

    나스닥 상장 첫날 한때 주당 55달러까지 주가가 폭등한 두루넷이 신바람이났다.두루넷(대표 金鍾吉)은 98년 국내 첫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한데이어 17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 직상장해 신기록을 세우고도 대대적인 광고조차 하지 못해 안달이 나있다. 나스닥측이 해외투자자보호를 위해 상장후 한달간은 투자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떤 홍보도 하지못하도록 엄격히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새달 15일까지가 시한이다. 하지만 두루넷은 이미 실속은 다 챙겼다.엄청난 기업이미지 제고와 자금줄확보,돈안들인 홍보 등이 그것이다. 원화 액면가 2,500원인 주식이 첫날 종가 36달러를 기록,해외투자자들로부터 17∼18배의 평가를 받았다.총 발행주식 6,500만주를 주당 36달러로 환산하면 시가총액 23억달러짜리 기업이 된 셈이다.덩달아 나스닥을 통한 자금확보도 쉬워졌다.두루넷은 18일 저녁 서울 이태원 하얏트호텔에서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와 남궁석(南宮晳) 정통부 장관,주주사인 삼보컴퓨터와 한국전력 관계자,금융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스닥 직상장 기념축하회를 갖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오는 22일쯤 현금 입금되는 400억원 가량의 주식대금을 활용,2000년까지 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넓힐 계획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용산구 中企공동브랜드 첫선

    용산구(구청장 成章鉉)는 10일 관내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제품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공동브랜드 4종을 선보였다.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인 디자인산업을 지역경제에 접목시켜 특화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작업을 시작한지 8개월여만에 결실을맺은 것. 그동안 주민 및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러 차례의 설문조사와숙명여대 디자인연구소의 심사,제일기획 디자인실의 자문 등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에 개발된 상표는 관내 전 지역에서 공동브랜드로 사용될 ‘미르빌’(MIRVIL)과 용산2가동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스웨터제품을 대표하는 ‘지지’(XI XI),이태원의 가죽·모피제품을 대상으로 한 ‘틴빅’(TINVIC),가방제품용 ‘가비앙’(GAVIANT) 등 4가지. 미르빌은 용(龍)을 뜻하는 우리말 미르와 마을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빌리지(Village)를 합성한 것으로 의류·생활용품 등 40여개 품목에 사용된다.지지는 스웨터의 짜깁기 문양을 표현한 라틴어 지지지(XIXIXI)에서 따온 용어로200여개 스웨터업체에서 쓰일 예정이며,틴빅은 영어표현인 디 인빈서블(TheInvincible)을 합성·축약해 패션에 민감한 10대의 튀는 모습과 젊은이의 씩씩한 기상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브랜드다.가비앙은 우리말 가방을 부드럽게표현하면서도 프랑스어 이미지를 냈다. 용산구는 이들 브랜드를 이날 곧바로 특허청에 상표출원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중 상표사용 규약 및 공증 과정을 거쳐 협력업체를 선정한 뒤 제품 출하와 동시에 브랜드 발표회를 갖고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공동브랜드가 개발됨에 따라 본격적인 제품판매가 이뤄질 경우 내수시장 확대 및 해외 수출기반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겨울철 부동산투자 포인트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받을까,낙찰 받을까” “임대사업을 할까,목 좋은상가를 할까” 동절기로 접어드는 요즘 임대주택사업과 경매부동산이 부동산투자의 알짜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도 무엇을 잡을 지가 쉽지 않다. ?임대주택사업 임대주택사업자 등록기준이 5가구에서 2가구로 완화됐다.또올해안으로 실시될 주택저당채권제도가 본격 도입되면 향후 5년안에 전세시장은 붕괴되고 월세시장이 활성화돼 임대주택사업의 전망은 밝기만 하다.임대사업자로 나선 사람이 자금력이 풍부하면 처음부터 월세를 놓아도 은행이자보다는 많이 받을 수 있다. 지난 8월20일이후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신규 또는 미분양주택을 매입,5년이상 임대할 경우 양도세를 전액 면제받게 된다.또 전용면적 18평이하의신축주택을 분양받아 임대사업에 사용하는 경우 취·등록세를 전액 면제 받게 된다. 임대주택사업의 핵심포인트는 임대료를 많이 받을 수 있으면서도 5∼10년후 팔때 가격상승률이 높은 곳을 찾는 것이다.적지 선정은 ▲가능한한 새 아파트▲지하철 등 대중교통여건이 좋고 생활편익시설이 발달한 대단지 아파트(신내·공릉택지개발지구 아파트,수락산 은빛시영 아파트 등)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수도권 아파트(파주,김포,덕소 등)를 골라야 한다. 문의는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 (02)500-4120∼1?경매 법원경매가 대중화되면서 경매를 통한 부동산 투자가 새로운 재테크수단으로 등장하고 있다.경매 부동산은 의외로 안정성,수익성,환금성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더구나 1년내내 새로운 물건이 쉴새없이 쏟아져 나와단일 부동산 시장으로는 최대 시장이라 평가 받는다. 최근 경매주택의 낙찰가율은 아파트가 시세의 75∼85%,연립·다세대는 60∼70%이다.경매를 통한 투자는 아파트보다 연립·다세대를 눈여겨 보는 것이좋다.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값싸게 낙찰을 받아 임대사업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매물건이 많으면서 저렴하게 낙찰받을 수 있는 지역은 서울 서대문구,마포구 등이며 송파구의 석촌동 방이동 일대의 연립주택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자금 여유가 있다면 강남과 동작구 일대,외국인 임대수요가 많은 한남동,이태원동의 연립, 다세대를 노려도 좋다. 경매물건을 구입할 때는 일반 부동산 물건보다 권리분석 등 철저한 조사가뒷받침되어야 한다.따라서 반드시 공신력있는 경매전문 컨설팅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태인경매정보(02-313-4085) 등이 하루 3차례에 걸쳐 경매정보를제공하고 있다. 박성태기자 sungt@
  • 10년이상 미집행 도로 일제 정비

    공원이나 도로 등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뒤 10년 이상 시설이 들어서지 않은 서울시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가운데 도로가 내년 초까지 일제히 정비된다. 서울시는 4일 도시계획시설로 묶은 뒤 오랫동안 방치하는 바람에 시민의 재산권 행사를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관련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10년 이상 집행되지 않은 도로시설 가운데 개설 필요성이 없어졌거나 지역여건상 개설이 불가능한 지역을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로구 평창동과 은평구 진관내동의 북한산국립공원내 도로,종로구 무악동∼서대문구 홍제4동간 인왕산 자연공원내 도로 등 공원 안에 위치해 환경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지역의 도로계획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또 서강대로가 지나는 마포구 구수동 일대와 송파구 복정사거리∼상일IC 등이미 대규모 도로가 건설돼 별도로 도로를 만들 필요가 없어진 곳,종로구 혜화동∼동숭동∼성북구 삼선동을 잇는 서울 도성 성곽도로,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연접도로 등 문화재 및 지역환경 보호를 위해 도로개설계획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 등도 과감하게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천호대로 구의동∼광장동 및 길동∼상일IC 구간 등 도시계획선보다 좁은 면적에 도로가 개설돼 있는 지역은 나머지 토지를 도시계획시설에서해제하고, 종로구 송현동 덕성여고 관통도로와 성동구 왕십리역 철도부지내도로 등 공공시설을 가로질러 도로가 들어서도록 돼있는 지역도 해제할 계획이다.용산구 이태원동 육군경리단 관통도로 등 군사시설을 지나도록 계획돼있는 지역은 도로선형을 변경·폐지하거나 대체시설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정비기준을 각 자치구에 통보하고 다음달 말까지폐지 또는 변경 대상을 확정한 뒤 내년 2월중 도시계획 변경을 마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도로에 대한 일제정비와 함께 내년에 시행될 예정인 개정 도시계획법에 맞춰 공원·녹지·학교·운동장 부지 등 모든 도시계획시설에 대한재정비도 2001년 말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서울시내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2,178건에 5,956만7,000㎡에 이르며 이 가운데 도로시설은 1,694건 629만6,000㎡에 달한다. 김재순기자 fide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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