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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유학파 여대생, 마약 상습 복용 환각파티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鄭善太)는 24일 주한 미군과 해외 유학생들이 서울 이태원과 신촌의 호텔 나이트클럽 등지에서 마약을 복용하며 환각 파티를 한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마약 공급책인 해외 유학생 출신 A양(21·구속)이 지난해 12월부터 1알에 5만∼10만원인 ‘엑스터시(MDMA)’ 수백정과 ‘해시시’ 등을 주한 미군 10여명과 해외 유학생 등에게 공급하며 2∼3일에 한번꼴로 함께 만나 복용한 사실을 밝혀냈다. 또 A양으로부터 마약을 받아 상습 복용한 미군 4∼5명의 이름과 사진 등을 확보,지난달 말 미군측에 통보했으며 미군측은 이들 중 1명을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미군들이 이태원 유흥업소나 해외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마약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아 복용하거나 판매한 혐의도 포착,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미군부대 인근 지하수 기름오염 정밀검사를”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지하수 유류오염과 관련,주한미군(미8군)의 유류저장고와 송유관을 정밀검사해 누출지점을 밝혀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송미화(宋美花·민주·은평3) 의원은 최근 열린 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미8군부대에 의한 오염으로녹사평역 지하수 집수정에서는 흡착포에 기름이 묻어나올정도로 유류오염이 심각하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사실여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송 의원은 또 “만일 녹사평역 지하수의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라면 미군부대와 보다 인접한 후암동과 이태원,삼각지일대의 지하수에 대한 정밀조사는 필수적”이라면서 미8군의 유류 저장고와 송유관을 정밀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특히 “SOFA(한미주둔군지위협정) 규정에 의해미군을 상대로 한 진상규명이 어렵다면 서울시가 정부에 불합리한 SOFA 개정을 건의하는 등 제도적인 재발 방지책을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지하수 및 토양전문가와 관계부서 합동으로 한·미 공동조사팀을 구성,미군부대 내에 대한공동조사 및 녹사평역 주변 오염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
  • 서울 업소간판 2개로 제한

    서울시내 6차선 이상의 도로와 국제행사 개최 예정지역 등에선 오는 7월 1일부터 한 업소당 간판을 2개까지만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8일 ‘옥외광고물 등의 특정구역’으로 지정된163개 지역의 업소 선전 간판을 기존의 3개에서 2개로 축소하고 크기도 사전 심의를 통해 대폭 줄여나가기로 했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특정구역내 3개 이상의 간판을 갖고 있는 업소는 원칙적으로 7월 1일 이후 간판을 2개 이하로 줄여야 한다. 그러나 시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우선 설치 기간이 만료돼 허가 갱신을 받아야 하는 업소에 대해 이같은 규정을 적용하고 기타 업소는 자율적으로 따르게 하는 등 우선 단계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지정된 특정구역은 용산구의 한남로·한강로를 비롯,인사동길,돈화문로,이태원길 등이다. 또 특정구역내의 업소들은 모든 광고물의 종류·색깔·규격·표시내용 및 모양에 대해 자치구 광고물관리위원회의사전심의를 받도록 했다.지금까지는 일정 규격 이상의 대형간판만 사전심의를 받았다. 시는 사전심의를 통해 간판의크기를 대폭 줄여나간다는입장이다.가로형 간판의 가로 폭은 업소가 입주한 건물 폭에서 업소 폭으로 줄였고 세로 폭은 층별 창문간 폭의 60∼80%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강필영(姜弼永) 시 광고물대책반 정비팀장은 “불법 광고물이 많은데다 네온사인,전광판 등이 난립,시민들의 시각권을 제한하고 불쾌감마저 주고 있다”면서 “올해내 7만여건 이상의 불법 광고물을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민주사회 위한 변호사 모임‘미군문제 연구위원회’창립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8일 11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미군문제 연구위원회(위원장 이석태)’를창립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주한미군과 관련된 범죄 등이 늘고 있으나사안별로 대응하는데 그쳤다”면서 “주한미군 범죄 등에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면서 궁극적으로는 불평등한한미행정협정(SOFA)을 개정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위원회를결성했다”고 말했다.위원회는 ▲차량 접촉사고 등 경미한교통사고는 물론,▲폭행 사건 ▲미군기지 주변 환경오염 등도 다룰 예정이다.위원회는 ▲경기도 파주 스토리 사격장▲강원도 원주 캠프롱 기름 유출 ▲서울 이태원 기름 유출사건 등을 우선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시티투어버스 코스 다양화

    서울시는 내년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현재 운행중인 시티투어 버스의 관광코스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남산과 대학로,청와대 등을 거치는 제1코스와 고궁을 순회하는 제2코스외에 광화문을 출발해 신촌과 홍익대앞을 거쳐 월드컵 상암경기장과 여의도,한강유람선을 연결하는 제3코스가 올해안에 추가로 개설된다. 또 내년 상반기중에는 강남과 신사,잠실,이태원을 연결하는 제4코스가 마련되며 인천 신공항과 시내를 운행하는 코스도 개발된다. 임창용기자
  • 외국인 에세이/ “”한국 토테미즘 작품활동에 도움””

    예술가 만큼 환경에 영향을 받는 직업도 드물 것이다. 조각가로서 내 작품생활에 처음으로 영향을 미친 것은 전쟁과 그에 따른 삶의 고통일 것이다.아마도 리투아니아 태생인 내가 7살때 제2차 세계대전의 난민으로 호주에 이민갔을 당시의 낯선 환경과 어렴풋한 전쟁의 기억 때문일 것이다. 지금은 전적으로 한국문화가 나의 작품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1947년 호주에 이민을 갔을 때처럼 외교관인 아내를 따라 한국에 부임하면서부터 동양문화가 은연중에 작품에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다시말해 한국의 고대 신화와 설화,토테미즘 등이 작품으로 구현되고 있다. 현재 다음 작품의 주제로 구상하고 있는 것도 한국 고대설화에 나오는 동물들을 조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구체적으로는 신화적 이미지의 용,뱀,호랑이 등을 형상화할 예정이다.어릴 적 동구권 경험과 호주이민을 통한 서구경험,그리고 신비스런 한국적 동양미가 어우러 표현하겠다는 욕심이다. 지난달 인사동에서 한국 작가 4명과 5인 전시회를 가진 것도 작품생활은 물론 대인관계를 더욱 한국적으로 만든 것같다.그때 함께 전시회를 했던 작가 중에는 한국인들에게너무도 잘 알려져 있는 가수 겸 조각가인 신성우씨가 끼여있었다.그를 통해서 한국 작가들과의 교류의 폭이 넓어 졌다. 작품세계를 심오하게 만드는 데는 한국이 더할나위 없이좋지만 외국인으로서 느끼는 부당함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나는 예술가라는 직업적 자유분방함때문인지 오토바이를애용한다.이태원 등지에서의 주차난과 교통혼잡을 감안하면오토바이가 서울에서 교통수단으로는 최고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최근 이태원에서 교통경찰로부터 외국인들을 차별적으로 교통지도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호주에서처럼모두에게 공평하게 대하면 쌩쌩 달리는 오토바이처럼 한국생활이 훨씬 더 시원할 텐데 말이다. 비타스 카포시우나스 호주 조각가
  • 6호선 녹사평역 지하수 기름오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지하수에서 기름 성분이 발견돼 환경부와 서울시,용산 주둔 미군이오염원 확인을 위한 공동조사를 벌이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3월 녹사평역내 지하수가 유류에 오염됐다는 서울시지하철 건설본부의 보고를 받고 관계기관과 함께이태원 일대의 주유소,유류탱크를 조사한 결과,지난 24일미군 용산기지 주유소 부근 관정에서 유류 흔적을 발견했다고 31일 밝혔다. 한미 양측은 오염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양측 전문가가참여한 가운데 녹사평역에서 발견된 유류와 용산 기지에서 사용하는 유류가 같은 성분인지를 분석할 계획이다.미군측은 이를 위해 20만 달러(약 2억6,000만원)의 예산을투입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군 부대에서 기름 흔적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지하수는 녹사평역에서 미군부대쪽으로 흐르기때문에 미군부대에서 유출된 기름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이날 “미군이 한국의 환경보전과 환경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다시한번 보여준 사건”이라면서 “환경오염 원상복구와책임자 처벌을 비롯,불평등한 주둔군지위협정(SOFA)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도운 박록삼기자 dawn@
  • 이태원에 ‘세계 먹거리 골목’

    용산구 이태원에 '세계 먹거리 골목'이 조성되고 장기투숙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아파트'가 건립되는 등 이태원 관광특구가 외국인을 위한 관광 1번지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28일 이태원 입구에서 한남2동에 이르는 1.4㎞ 구간의 이태원 관광특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무질서한 가로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외국인들이 즐길 만한 관광상품을 개발, 이곳을 국제적 관광타운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이태원에 소재하고 있는 각국의 유명 음식점을 발굴·육성해 홍보하고, 특히 해밀턴호텔에서 보광동쪽으로 넘어가는 이화시장 일대를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 코트(Food Court)'로 조성, 세계인의 먹거리 골목이 되도록 가꿔나갈 계획이다. 또 한강진역 옆의 옛 면허시험장 부지 3,000여평에 가족단위 외국관광객들이 장기투숙할 수 있는 콘도 개념의 '서비스 아파트'를 국내외 투자유치를 통해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버스가 도로에 주차할 수 있는 시설(버스 베이)을 설치해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고 중장기적으로는한강진역 환승주차장과 한전 부지 등을 매입, 관광버스 40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공주차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또 지하철역과 관광객 밀집지역에는 종합관광안내소를 신설, 택배 및 환전소 기능을 갖추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이태원에 어울리는 패션축제와 음식축제를 정례화하는 한편, 외래관광객을 위한 전통공연장을 설치하는 등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적극 개발하고 야간관광도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임창용기자
  • 외국인 에세이/ ‘내인생의 행운’ 서울을 떠나며

    6월이면 주한미군으로 1년간 근무하던 한국을 떠나게 된다.한국을 떠나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은 매우 복잡하다.고국으로 돌아간다는 기대감 못지 않게 제2의 고향이 된 서울을 떠난다는 아쉬움이 나를 서글프게 한다. 나는 미국 뉴저지 출생으로 줄곧 그곳에서 살아왔다.결혼했고 아들도 한명있다.한국으로 가게 됐다는 사실을 알았을 땐 무척이나 착잡했다.가족을 떠나야 한다는 것도 슬펐지만 아시아 국가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나에게 한국행은 두려운 것이었다. 한국에 처음 도착했던 지난해 6월의 무더운 여름밤을 결코 잊을 수 없다.무척 피곤했지만 새 보금자리가 된 용산으로 향하면서 펼쳐지는 광경들을 하나도 놓칠 수 없었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빌딩 속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수많은사람과 차들.어둠 속에서 빛나던 한강과 그 위를 떠다니는 유람선….서울은 내가 기대했던 바로 그러한 도시였다.마치 뉴욕처럼 ‘잠들지 않는 도시’….나는 그 때 내가 집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곳에 있는 이방인이 아니라 바로나의 고향과 같은 곳에 잠시 머무는 외국인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같이 근무했던 한국인 카투사 친구들 덕분에 많은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나의 새로운 가족이자 친구였던 이들이 없는 한국생활은 상상할 수 없다.이들이 없었다면 이태원을 벗어나지 못했을 내가 전라도,경상도 등 많은 지역을 여행했고 다양한 한국전통음식도 맛볼 수 있었다. 주한미군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고 들었지만 그것과는별도로 많은 한국인들과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 이제 한국을 떠난다고 생각하면 눈물이 나려고 한다.한국산 사과와 배,그리고 목이 아플 때 즐겨 마시던 인삼차를마실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많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내가 할 수 있는 말은 ‘한국생활은 내 인생에 있어 정말행운이었다’는 것이다. 서전 카 주한 미군 중사
  • 이태원·약수역엔 음성안내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유도 안내기가 지하철역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2일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과 약수역에 음성유도 안내기를 각각 13대씩 설치,이달 중순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유도 안내기는 시각장애인에게 보급된 휴대용 리모컨을 작동하면 ‘약수역 3번 출입구입니다’는 식으로 출입구 및 계단,화장실,매표소 등의 위치를 알려주는 장치다. 음성안내장치가 지하철역에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점자블록만으로는 위치정보를 정확히알려주기 어려워 음성안내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우선 2개 역에서 시범운영을 해본 뒤 효과가 좋으면 모든지하철역에 확대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가짜 ‘루이뷔통’ 수백억대 판매한 일당 적발

    프랑스제 유명 상표인 ‘루이뷔통’을 도용해 수백억원대의 가방 등을 제조,서울시내 대형 재래시장과 외국인이 자주 찾는 이태원 일대에 유통시킨 위조상표범 일당 42명이무더기로 적발됐다.지금까지 국내에서 적발된 유명 상표 위조 조직 중 최대규모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30일 가방,핸드백 등 가짜 루이뷔통상품을 제조,판매해온 전모씨(41·서울 서대문구 연희동)등 10명과 이들에게 루이뷔통 상표가 새겨진 인조피혁 원단을 공급한 서모씨(51·경기 김포시 감정동)를 상표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전씨 등 가방제조업자에게 루이뷔통 상표가 새겨진 금형을 제조,납품한 신모씨(53·서울 중랑구 중화동) 등 부자재 납품책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이들 제품을 유통시켜온 판매책 유모씨(29·서울 중구 신당동) 등 30명을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가방제조업자 전씨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가방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원단제조업자 서씨로부터 납품받은 인조피혁 원단을 이용,가방 및 핸드백 1만3,000여점(시가 65억여원)을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위조상품은 이태원 등지에서 진품가격의 20∼30%선에은밀하게 거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송하기자 songha@
  • 미국인 유학생 피살체로 발견

    18일 오전 8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A여관에서 지방 K대학 유학생인 미국인 제이미 페미치(22·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페미치와 한방을 쓰고 있던 애널로스(22·여)는 “함께 술을 마시다 새벽 2시쯤 먼저 숙소로 돌아왔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제이미가 얼굴과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 이태원 술집여종업원 살해 매카시상병 징역6년 확정

    대법원 제2부(주심 李康國 대법관)는 9일 술집 여종업원을살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미군 상병 크리스토퍼 매카시피고인(22)의 상고를 기각,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검찰은 실형이 확정된 미군의 신병을 인도키로 규정한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에 따라 법무부를 통해 현재미군 부대안에 수감중인 매카시 피고인의 신병 인도를 미군측에 요청,인도되는 대로 국내 교도소에 수감할 방침이다. 이상록 장택동기자myzodan@
  • 駐韓加대사관 이버 라이스 참사 기고

    20여년 동안 외교관으로 생활하다 보니 나름대로 낯선 도시에 적응하는 방법이 생겼다.바로 도시를 3개 권역으로 나눠 시간을 집중 ‘투자’하는 것이다.특히 서울처럼 복잡한도시에 처음 온 외국인에게는 더욱 권하고 싶은 방법이다. 첫째는 식생활과 직결된 생활권을 확보하는 일이다.나는 외국인들이 ‘베지 힐(Veggie Hill)’이라고 부르는 이태원 언덕에서 주로 채소와 과일을 산다.김치 등 반찬 거리는 매주양재동의 한 슈퍼마켓을 이용한다.정기적으로 찾다보니 이제는 주인과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 둘째는 문화생활을 위한 지역이다.음악을 좋아하다보니 예술의 전당을 자주 간다. 골동품에 대한 관심 때문에 인사동,청계천,답십리 등을 종종찾는다. 답십리의 한 가게는 나를 위해 할인된 물건가격을정해놓기도 한다.셋째는 업무와 관련된 지역.캐나다 대사관이 있는 무교동 일대가 주 무대다. 이렇다 보니 서울은 몇 개의 점이 연결된 도시로 비춰질 때도 있다.여하튼 캐나다 대사관에서 걸어서 5분이면 인사동에서 전통차를 자유롭게 마실 수 있고,차로25분 달리면 예술의 전당에서 수준높은 예술도 감상할 수 있다.3개의 권역에익숙해진 나에게 현재의 서울생활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이다. 문제는 나처럼 장기간 생활했을 때만 서울이 좋다는 걸 알게 된다는 것이다.외국인을 위한 상점에 영어간판 하나 제대로 돼있지 않은 상태에서 5일 정도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외국인의 느낌을 생각해보라.답은 뻔하다. 올해는 ‘한국 방문의 해’가 아닌가.하지만 여전히 서울은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이 짧은 일정으로 방문하기에는 힘들고 어려운 도시다.바로 서울의 두 얼굴이다. 駐韓加대사관 이버 라이스
  • 지하철6호선 새달9일 완전개통

    시공회사 파산으로 공사가 늦어져 그동안 전동차가 무정차통과했던 지하철 6호선의 이태원·한강진·버티고개·약수역의 공사가 마무리돼 3월 9일부터 노선 전구간이 완전개통된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27일 신당동 약수역에서 이태원동 이태원역 구간 3.6㎞에 대한 정거장 축조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내부정리와 준비과정을 거쳐 다음달 9일부터 4개역에전동차가 정차한다고 밝혔다. 임창용기자 sdragon@
  • 6호선 무정차 4개역 새달 정상운영

    지난해 12월 개통된 지하철 6호선 구간중 시공사 부도로 마무리공사가 늦어져 그동안 무정차 통과했던 이태원,한강진,버티고개,약수역(환승역) 등 4개 역사가 다음달 10일 쯤에나 정상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19일 “당초 2월중 정상 운영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를 벌여왔지만 최근의 폭설과 강추위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늦어도 내달 10일 전에는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황금알’ 카지노 유치 열풍

    강원도 정선의 내국인 전용 카지노가 ‘노다지사업’으로떠오르자 전국 곳곳에서 카지노 유치 열풍이 불고 있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 속에 지난해 10월 출발한 스몰카지노가 하루평균 10여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선 이웃의 폐광지역 자치단체들이 “황금알을 낳는카지노 개발 이익을 함께 공유하자”며 지역안배를 주장하고나서 유치전은 점입가경이다. ■유치 열풍 서울 이태원과 인천 용유·무의도,영종도 국제공항,하남 미사리,안산 대부도,경기도 광주 곤지암,국립공원북한산 등 수도권을 포함해 충남 도서·해안,충북 수안보,부산 해운대·자갈치시장,경북 문경 폐광지,경주 감포관광지,거제도 해양관광단지,전남 도서지역,광주 선암동 일대,제주도 메가리조트·소규모카지노·오픈카지노 등 18곳에 이르는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카지노 유치에 뛰어들었다. 롯데 서울·부산과 신라,리츠칼튼,부산그랜드,명성 서해수상호텔,남제주리조트 송악산 등 7곳의 호텔들도 카지노를 유치하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사업’이 계속된 경영난으로 위기에 처하자 타개책의 하나로 금강산유람선과 장전항 해상호텔등에 카지노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논란 폐광지역인 경북 문경시는 최근 헌법재판소에 “특별법으로 강원도 정선군에만 카지노를 허용한 것은 국민의 평등권에 위배된다”며 위헌소송을 제기했다. 태백·삼척·영월 등 3개 시군 의회와 번영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강원랜드가 정선지역에만 국한해 카지노를 비롯한각종 사업을 추진하려는 것은 폐광지역의 균형발전 근본 취지와 어긋난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폐광지역 특별법과 강원랜드의 탄생동기가 폐광지역 균형개발인데 현재 정선군에만 시설이 집중돼 특별법 근본 취지에 어긋난다”며 “카지노가 이미 정선지역에 있는만큼 나머지 스키,골프장,콘도,종업원 숙소 등은 다른 폐광지역에 분산해 고른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본카지노가 정선군 사북읍 옹구지역에 들어서고 각종 부대시설에 2조2,000억원이 집중 투자되면 인근 시군은다른 민자유치마저 어려워 진다”며 사업안을 수정해 달라고산업자원부 등 정부부처에 강력히 요청했다. 홍순일(洪淳佾) 태백시장,김일동(金日東) 삼척시장,김태수(金泰洙) 영월군수는 “카지노 시설을 정선지역에만 집중 설치하면서 다른 3개 폐광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이 커지고 있다”며 “특별법 제정 취지에 맞게 어떤 형식으로든 4개 시·군이 골고루 혜택을 보는 방향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균형발전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남산전시관 5월 개관

    ‘서울의 허파’ 남산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남산전시관이 설치돼 오는 5월초 쯤 개방된다. 서울시는 91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남산 제모습 가꾸기’ 10개년 사업의 일환으로 용산구 이태원동 하얏트호텔 맞은편 옛 ‘이광희 패션건물’에 최근 남산전시관을 설치하고5월초 쯤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대지 305평에 지하1층,지상1층,전시면적 102평 규모인 남산전시관은 1,2전시실로 나뉘어져 있다. 문창동기자
  • 톡톡튀는 공동브랜드 잇따라

    “트리즘,어울리오란 브랜드를 들어보셨나요” 자치단체들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중소기업의 상풍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잇따라 공동브랜드를 내놓고 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가 처음으로 98년 ‘트리즘(Trizm)’이란 공동브랜드를 개발했다.27개 임가공업체가 참여해 스카프와 운동복,구두 등60여개 품목을 만들어 수출까지 한다.공무원들이 직접 판촉활동에 나설 정도다.트리즘이란 삼각형이란 뜻의 영어 triangle과 sensualism(관능주의)의 합성어다.용산구는 기존 공동브랜드 ‘미르빌(Mirvil)’외에 스웨터 등 편직물 공동브랜드인 ‘지지(XiXi)’와 이태원 일대의 가죽 및 모피 공동브랜드 ‘틴빅(Tinvic)’,가방류 공동브랜드인 ‘가비앙(Gaviant)’ 등 4종을 개발,최근 특허청에 상표출원 절차를 마쳤다.업종별로 공동브랜드를 다양하게 개발.지역상품을 특화하기 위해서다.중랑구는 지난해 10월 ‘더조아(Thezoa)’를 만들었다. 경기도 성남시는 지난해 말 공동브랜드 ‘어울리오(Oullio)’를 개발했다.우리말 ‘어울리다’와 감탄사 ‘오’를 합친 합성어다.보석과 시계,피혁,신발,단추 등 62개 품목에 사용할 예정이며 중기공동브랜드협의회를 구성하고 조만간 법인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동브랜드는 자치단체가 홍보에서부터 판로까지지원하고 있어 짧은 기일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며 “브랜드 인지도가 일정 궤도에 오를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활동을 벌일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설 연휴 교통·응급환자 대책

    설연휴 귀경이 시작되는 24일 오후 26일 새벽까지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철이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응급환자 발생에 대비,병원과 약국별 당번제도 실시된다. ■경찰버스 임시운행 서울경찰청은 24일 밤 11시30분부터 25일 오전3시까지 서울역과 영등포역·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경찰버스 36대를투입,9개 노선을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서울역 1방면 독립문∼홍제∼녹번∼불광∼연신내∼구파발3거리 ▲〃2방면 국립중앙박물관∼안국∼원남∼돈암∼길음∼미아∼수유리 ▲〃3방면 퇴계로∼광희∼동대문∼신설∼제기∼청량리 ▲영등포역 1방면 영등포시장∼양평∼양화교∼공항로∼공항앞 ▲〃2방면 영등포역∼우신∼대림∼시흥대로∼독산∼시흥 ▲〃3방면 영등포역∼대방∼국립현충원∼이수∼서초경찰서∼역삼∼잠실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1방면 반포대교∼이태원∼삼각지∼서울역∼서대문∼신촌 ▲〃2방면 강남고속버스터미널∼예술의 전당∼남부순환로∼수서IC∼탄천∼가락∼길동 ▲〃3방면 이수∼국립현충원∼대방∼구로구청∼영등포역서울에서는 26일 새벽 2시까지 지하철과 좌석버스가 연장운행되고부산·대구 등 대도시에서도 대중교통 운행시간이 연장된다. ■연휴 응급환자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39’로 도움을 요청하면 가까운 병원이나 당직 종합의료기관으로 연결해 준다. 보건복지부 중앙진료대책본부(02-503-7554)를 중심으로 전국 18개권역별 응급의료센터가 비상 가동되고 시·도별 지정 응급의료기관과당직 의료기관도 환자를 받는다. 시·도별로 25% 가량의 당번 약국들이 문을 연다.휴무 약국에는 인근당번약국의 위치와 전화번호 안내문이 게시된다. 이도운 송한수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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