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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서장, 그날 밤 10시 녹사평역 인근에 있었다...왜 차에서 안 내렸나

    용산서장, 그날 밤 10시 녹사평역 인근에 있었다...왜 차에서 안 내렸나

    이태원 참사 발생 직전인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당시 현장 총괄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까지 700m가 안 되는 녹사평역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 전 서장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계속 우회 진입 시도를 하다 결국 오후 11시 5분쯤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했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5일 이 전 서장과 목격자 진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파악한 참사 당일 이 전 사장의 동선을 공개했다. 이 전 서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인근 집회 관리 후 오후 9시 24분쯤 용산서 주변 설렁탕집에서 식사를 한 뒤 25분 뒤인 오후 9시 47분쯤 관용차를 타고 이태원 일대로 출발했다. 녹사평역 인근에 도착한 시점은 오후 9시 57분에서 오후 10시 사이다. 하지만 이 전 서장은 교통 정체로 진입이 어렵자 차량으로 경리단길 등으로 우회 진입을 시도했고 1시간가량 뱅뱅 돌다 오후 10시 55분에서 오후 11시 1분 사이 이태원 엔틱가구 거리에 내려 이태원파출소로 이동했다. 이 전 서장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환자가 다수 발생한 상황이었다.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18분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서울경찰청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이후 오후 10시 56분 재차 서울경찰청에 다수의 경찰 인력 투입이 필요하다고 했고 오후 10시 59분에도 핫라인으로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이 전 서장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우회 진입을 시도하는 이 시간 동안 소방에서는 다급하게 경찰에 지원 요청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전 서장은 저녁 식사를 하면서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용차에서 이 전 서장이 현장에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특별감찰팀은 이 부분 역시 감찰을 통해 추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참사 당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도심권 집회가 마무리된 시점인 오후 8시 32분쯤 무전으로 격려 한 뒤 오후 8시 39분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강남에 위치한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오후 11시 34분쯤 이 전 서장의 전화를 놓쳤고 2분 뒤 이 전 서장과의 전화를 통해 상황 보고를 받았다. 김 청장은 전화 통화 후 20분 뒤 택시를 타고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까지 이동한 뒤 이태원파출소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서울경찰청은 “상황보고서, 통화기록 등을 통해 파악한 시간으로 향후 정식 조사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면서 “(이번 참사와 관련해) 감찰 조사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 박지원 “尹대통령, 이태원 참사 석고대죄해야”

    박지원 “尹대통령, 이태원 참사 석고대죄해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를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린 김대중 리더십 아카데미의 강연자로 초청돼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작동하지 않은 무정부 상태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며 정부 책임론을 강조하면서 “대통령은 공식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한덕수 국무총리는 외신기자 회견에서 전 세계 시민을 상대로 헤죽헤죽 농담이나 했다”며 “이런 게 더 국민의 감정을 상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 총리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비서실은 총사퇴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 용산구청장은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 전 원장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북한과 강 대 강 대치를 하지 말고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바이든이 시진핑과 푸틴을 만난다”며 “바이든이 시진핑과 푸틴을 설득하도록 윤 대통령이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포착] 사고 사망자→참사 희생자, 국가애도 마지막날 변경…尹대통령 6일 연속 조문

    [포착] 사고 사망자→참사 희생자, 국가애도 마지막날 변경…尹대통령 6일 연속 조문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5일에도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지난달 31일 서울시청 광장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이후 6일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조문한 셈이다. 이날 오전 10시 31분쯤 서울시청 광장 합동분향소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입구에서 장갑을 끼고 국화를 받아들었다. 분향소로 가 헌화 및 분향한 윤 대통령은 묵념 후 연단을 둘러본 뒤 퇴장했다.조문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김은혜 홍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2차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동행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도 같이 조문했다. 지난 2일과 3일 윤 대통령 조문에 동행했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조문에는 함께하지 않았다가 이날 다시 분향소에 나왔다. 4일에는 중대본 회의 참석 때문에 조문에 동행하지 못한 걸로 알려졌다.이날 서울시청 광장 합동분향소 명칭은 기존의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바뀌어 있었다. 지난달 30일 행정안전부가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에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설치 시 ‘참사’가 아닌 ‘사고’, ‘희생자’가 아닌 ‘사망자’ 표현을 쓰라고 공문을 내려보냈다가 책임 회피 의혹이 불거졌는데, 서울시는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 표현을 변경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엿새 연속으로 서울광장과 녹사평역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같은 날 서울 서초구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에도 참석해 기도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마음이 무겁다.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며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무한한 책임감으로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영가 추모 위령법회’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해 공개사과를 한 바 있다. 김건희 여사와 함께 법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대통령으로서 너무나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관련 공개 석상에서 “죄송하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었다.
  • ‘봉화의 기적’ 일군 커피믹스, 산꾼들 “12g 한 봉지 먹어도 힘이 나요”

    ‘봉화의 기적’ 일군 커피믹스, 산꾼들 “12g 한 봉지 먹어도 힘이 나요”

    산꾼들 사이에는 생존에 직결되면서도 가벼워서 짐 무게를 줄일 수 있어 꼭 챙겨야 할 물품으로 커피믹스가 손꼽힌다. 한 포가 10~12g밖에 되지 않는다. 경북 봉화에 있는 아연 광산의 수직 갱도에 9일이나 갇혀 있던 광원 둘이 기적의 생환을, 그것도 스스로 걸어서 나오는 동영상은 이태원 참사로 시름에 잠겨 있던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이들의 생존 비결로 커피믹스를 밥처럼 챙겨 먹은 일,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모아 마신 일, 비닐로 천막을 치우고 모닥불을 피워 추위와 체온 저하를 막은 일, 외부 공기가 유입되는 널찍한 공간이 확보돼 적당히 운동도 할 수 있었던 여건 등이 꼽힌다. 어느 하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지는 않고 생존하는 데 필요한 조건들이 두루 갖춰졌기 때문에 이들이 무사히 가족 품에 안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구조당국이 1차 천공 작업에 실패했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전하면서도 실낱 같은 생존 가능성이 있다며 근거로 제시한 것이 두 광원에게 커피믹스와 물이 상당량 있을 것이란 사실이었다. 산꾼들 사이의 오랜 속설을 아는 기자로선 이 커피믹스의 역할에 대해 상당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 안동병원 신장내과 방종효 과장이 생환 광원들의 주치의인데 5일 브리핑을 통해 “처음에 커피믹스를 30봉지 갖고 계셨는데 구조가 이렇게 늦게 될지 모르고 사흘에 걸쳐 나눠서 식사 대용으로 드셨다는데 그게 상당히 도움이 된 것 같다. 그 뒤로는 아마도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로 연명하신 것 같더라”고 말했다. 12g 밖에 안 되지만 커피믹스 한 포에는 생존하는 데 꼭 필요한 최소한의 영양 가치가 고루 담겨 있다. 한 자료에 따르면 커피믹스 한 포의 칼로리는 47.4㎉이며 단백질 0.4g, 지방질 0.3g, 칼슘 13.8㎎, 당질 10.8g이 들어 있다. 사실 고립된 상황에 처할 위험이 널려 있는 고산등반가들은 이런 영양학 정보보다 체력과 기력이 바닥났을 때 커피믹스 가루를 꿀꺽 삼키기만 해도 힘이 치솟는 경험들을 공유하고 있다. 체력과 기력이 되살아나고 무엇보다 의지가 샘솟는 듯한 기분을 느껴본 경험이 있는 것이다. 등반과 달리기를 결합한 울트라 달림이들도 짐을 엄청 줄여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리는데 이런 때 커피믹스가 가장 확실하고 믿음이 가는 방책이 된다. 해서 알프스나 돌로미티, 네팔 히말라야 등에서 만난 외국 산악인들이나 네팔 세르파들도 모두 한국 커피믹스를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워주는 것이다. 2017년 8월 부산진경찰서 경찰관들이 길가에 쓰러져 “사탕” “사탕”이라고 나직이 읊조리는 40대 여성이 저혈당 환자라고 직감하고, 근처 슈퍼에 들어가 커피믹스를 구해와 입안에 털어주어 위기를 모면한 일도 있었다. 우리 몸의 포도당이 부족해져 저혈당 상태가 되면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는데 이 때문에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 수가 빨라지며 식은땀과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뇌기능 장애로 몸이 마비되거나 쇼크사로 이어질 수 있는데 달달한 커피믹스가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예전에 어른들이 다방에서 즐기던 달달한 커피 맛을 언제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사실 커피믹스의 출발인데 지금은 세계인들이 스페셜티 커피란 이름으로 즐기고 있다. 2010년 후발주자 남양유업이 커피믹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6개월 만에 해외 수출에 나서자 경쟁업체들이 모두 나서면서 12년 만에 일종의 케이 푸드가 됐다.
  • [포토] “미안한 마음”… 이태원 참사 위로예배 참석한 윤 대통령 내외

    [포토] “미안한 마음”… 이태원 참사 위로예배 참석한 윤 대통령 내외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 하은홀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예배’에서 한 위로의 말에서 “부모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친구들은 소중한 벗을 하루아침에 잃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마음이 무겁다.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면서 “무한한 책임감으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비극은 우리 모두의 슬픔이고 우리 모두의 아픔”이라며 “늘 어려운 이웃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한국 교회와 성도들께서 사랑으로, 또 믿음으로 우리 사회의 아픔을 보듬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저와 정부가 마음을 다하고, 온 힘을 다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성도 여러분의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조계사에서 진행된 ‘이태원 참사 희생 영가 추모 위령법회’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개신교계 추모 행사를 찾아 위로의 뜻을 전했다. 예배에는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김은혜 홍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김일범 의전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기도 시간에 함께 고개를 숙이고 기도했다. 김 여사는 찬송 시간에 예배 안내서를 보면서 찬송가를 함께 불렀다.
  • “밀지 마세요!”…NCT 127 콘서트 30명 실신 ‘공연 중단’

    “밀지 마세요!”…NCT 127 콘서트 30명 실신 ‘공연 중단’

    그룹 NCT 127이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연 콘서트가 안전상의 이유로 도중에 중단됐다. 현지 공연 업체 다이안드라글로벌 에듀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SNS에 “공연 말미에 예측 못 한 상황이 발생했다. 스탠딩 구역의 관객이 무질서함을 보였고 혼란이 빚어졌다. 결국 안전을 위해 공연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현장에서 다친 관객은 없었다. 현지 매체는 NCT 127의 콘서트에서 관중 30명 이상이 실신해 공연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NCT 127은 공연 중 무대 위에서 팬들에게 공을 나눠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을 가까이 보기 위해 팬들이 모이고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자 리더 태용은 노래를 멈췄고, 도영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밀지 않기로 약속하자”며 걱정했다. 그럼에도 뒤에서 미는 사람들로 인해 펜스가 무너졌고, 이 사고로 30명 이상이 기절해 의료기간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SNS에는 일부 팬들이 가수를 가까이서 보고자 무리하게 안전 펜스를 넘어 무대 인근으로 접근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업체 측은 이 같은 일의 재발을 막고자 2회차 공연에서는 구급·안전 인력을 늘리고 지역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공연 전폭탄 테러 해프닝도 주최 측은 이날 공연에 앞서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도 받았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수색 결과 수상한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후 해당 테러 위협을 가한 범인을 잡아 무사히 공연이 시작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막바지에 관객들의 질서가 무너지면서 안전을 위해 공연이 중단됐다. 최근 국내에서는 이태원 참사를 겪으며 압사 사고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었고, 인도네시아 역시 지난달 프로축구 경기 중 대규모 참사를 겪은 바 있어 현지 공연 관계자의 판단에 따라 콘서트는 중단됐다. 현지 팬들은 폭탄테러 위협 해프닝으로 공연 시간이 지체됐고, 이로 인해 일부 팬들의 탈수 증상과 밀치기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입을 모았다. 현지 공연업체는 “막바지에 스탠딩 일부 구역의 질서가 무너져 안전을 위해 콘서트를 중단했다”라며 공연을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한 점과 관련 관객들은 물론 NCT127 멤버들 그리고 SM엔터테인먼트에게 사과했다. NCT 127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한 차례 더 연다. 공연 대행사 측은 “관객들이 안전하게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2일차에는 구급대원뿐만 아니라 안전요원을 더 추가할 것”이라며 관객들의 안전에 대한 당부를 더했다.
  • [속보]尹대통령, 합동분향소 조문…매일 애도

    [속보]尹대통령, 합동분향소 조문…매일 애도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국가 애도기간 마지막 날까지 조문을 하면서 윤 대통령은 10월31일부터 이날까지 매일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김대기 비서실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보실2차장, 김용현 경호처장, 김일범 의전비서관, 천효정 부대변인 등과 함께 조문했다.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만큼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진 외교, 조규홍 복지, 박보균 문체부 장관도 동행했다. 조문 보좌 논란을 빚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참석했다. 2일부터 이날까지는 매일 오전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추모 법회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처음으로 사과했다.
  • 김병조 교수 ‘명심보감’ 인문학 특강 성황

    김병조 교수 ‘명심보감’ 인문학 특강 성황

    최근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소비자교육중앙회 광주시지부 강의실에서 조선대평생교육원 김병조 교수가 ‘명심보감’에 관해 강의했다. 김 교수는 1980년대에 “나가 놀아라” “지구를 떠나거라”는 말로 유명한 개그맨 출신이다.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고와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김 교수는 어릴 적부터 늘 ‘미안하다’는 말을 했던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 가난한 환경 속에서 동생들을 위해 희생하며 많은 것을 포기했던 누나 이야기 그리고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이야기까지 자신이 지나온 길과 그 과정에서 겪은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줬다.김 교수는 “선을 행하는 자는 하늘이 복으로 갚고, 선을 행하지 않는 자는 하늘이 재앙으로 갚는다”는 명심보감 첫 구절을 소개하고 착한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좋은 지도자는 항상 자신을 탓하며 아랫사람을 배려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지녀야한다”고 설명했다. “내 아버지가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시자 이를 아신 할머니께서는 보름 만에 아버지의 뒤를 따르셨다. 어머니란 평생 스스로를 낮추고 자식만 염려하는 존재다. 어떤 자식도 이런 어머니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 교수는 특히 “어머니는 늘 자녀 앞에서 겸손하셨다. 배려하시고, 모범을 보이시며 만족해 하셨다. 어머니를 닮은 지도자 뒤에 좋은 조직원이 따라오고, 멋진 조직이 생겨난다. 지도자가 민심을 잃으면 다 잃은 것이다”고 말했다. 요즘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 언행을 되새겨 볼 만 한 대목이다. 김 교수는 “어떻게 사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냐?”라는 질문에 “아름다운 삶을 살다가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식과 지혜는 다르다고 했다. “지식은 앞장서라고 가르치고, 지혜는 양보하라고 가르친다. 지식은 이기라고 가르치고, 지혜는 져주라고 가르친다. 지식은 주인공이 되라고 가르치고, 지혜는 조연이 아름답다고 가르친다. 어머니는 늘 조연이었고 조연은 매우 아름답다”고 설명했다.이날 강의실에는 소비자교육회원과 웰다잉 상담사와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소비자교육중앙회 광주시지부 박영희 회장은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좌를 들으면서 그들로부터 삶의 지혜와 교훈을 배우고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김병조 교수의 ‘명심보감’ 강의를 듣고 삶을 더욱 풍부하게 살고 자기계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태원 목 쉰 그 경찰관, BBC서 또 오열했다

    이태원 목 쉰 그 경찰관, BBC서 또 오열했다

    ‘이태원 참사’ 당시 시민들 사이에서 통행 정리에 나선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됐던 경찰관이 BBC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4일(현지시간) BBC 뉴스 코리아는 김백겸 경사와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김 경사는 목이 멘 소리로 “사건 현장 인근에 계셨던 모든 군중이 제가 소리치는 방향대로, 또 이동해 달라는 방향대로 다 이동하고 계셨다. 경찰관이든 소방관이든 시민이든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구조 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제 소명을 다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며 “참사 당일 저희 이태원 파출소 전 직원들, 소방대원들, 시민분들이 모두 나서서 구조 활동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다”며 가슴 아파했다.김 경사는 또 자신에게 쏟아지는 염려와 관심을 사양하며 유족들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 분 한 분의 생명이 소중하기에 유족들이 얼마나 상심이 크실지, 얼마나 고통받고 계실지”라며 “많은 분들이 제게 연락하셔서 제가 괜찮냐고 물어보시는데 가장 고통받고 계실 유족분들을 생각하면 제 고통은 감내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모두들 저에 대한 걱정보다는 유족분들을 위해서 기도를 해주시고, 저로 인해 그분들의 슬픔이, 고통이 가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애써 울음을 삼켰다. 김 경사는 한 희생자의 어머니가 “고맙다”며 인사를 전했던 일화를 얘기하며 흐느꼈다. 그는 “제가 고맙다는 말을 들을 사람이 아닌데, 저는 제 할 일을 다하지 못했는데 더 면목이 없고 죄송했다”며 연신 사과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어떻게든 저희 이태원 파출소 전 직원들의 죄송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유족분들하고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목이 쉰 상태에서도 외쳤다…“많은 사람들 지시한 방향으로 이동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니꼬라지TV’에는 ‘이태원 압사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한 영웅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김 경사는 “다 빠지세요. 얼른 다 빠지세요.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목이 쉰 상태에서도 외쳤다. 경고에도 골목으로 진입하려는 시민은 “가세요”라며 막았다. 김 경사는 앞서 3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단순 시비 신고를 받고 경찰관 3명이 현장으로 출동했다”며 “현장에 갈 때만 해도 참사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 경사는 “도착해보니 많은 사람이 현장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었고 비명과 웅성대는 소리가 들려서 무슨 일이 났구나 싶었다”며 “인파를 뚫고 들어가 보니 인파에 눌린 분들이 손을 뻗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더는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인파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다른 동료 남성 경찰관과 함께 해밀톤 호텔 뒷골목으로 뛰어갔다”며 “그 때 울부짖는 모습이 찍혔다”고 했다. 김 경사는 “그 때 저희 요청에 따라서 많은 시민분들이 지시한 방향으로 이동해 참사 현장의 앞부분이 아닌 뒷부분에서도 구조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됐다”며 시민 협조에 감사했다.
  • 정부 “책임보다 수습 먼저”…홍준표 “국민적 공분에 불질러”

    정부 “책임보다 수습 먼저”…홍준표 “국민적 공분에 불질러”

    ‘이태원 참사’를 두고 정치권에서 책임 공방이 불거진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은 사고 수습이 먼저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정부·여당은 156명이 숨진 사고에 무한 책임이 있다”라며 ‘이태원 사고를 수습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일을 하겠다’는 ‘선수습 후책임’ 입장을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보고 시간이 늦어진 원인을 무엇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지금은 그런 것보다 사고 수습에 전념하면서 고인들을 추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고, 병상에 계신 분들이 빠른 쾌유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일단 급선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대응과 관련한 책임을 묻는 질문에 “사고 수습을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차차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여당 내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습 후 정치 책임을 묻겠다는 건 국민적 공분에 불을 지르는 어리석은 판단”이라며 “야당과 국민들의 비난 대상이 된 인사들은 조속히 정리해야 국회 대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홍준표 시장은 “주최자가 없는 행사 운운은 질서 유지 최종 책임이 경찰과 자치단체에 있다는 것을 망각한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형사 책임의 본질은 부작위에 의한 직무 유기죄가 중점이 될 것이고, 그것은 질서유지 책임이 있는 자치단체, 경찰이 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속히 수사해서 지위고하 가리지 말고 엄단해서 국민적 공분을 가라 앉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정치 책임도 비켜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벌써 야당은 국정조사를 들고 나왔다. 우리의 국정조사는 늘 정치공방으로 끝나고 진상을 밝히는데 부족하지만 정권을 공격하는 수단으로는 야당의 최상의 무기”라고 지적했다. 야당의 국정조사 공세를 막기 위해서라도 책임자에 대한 인사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솔직하게 인정할 것은 인정하시고 초기에 머뭇거리지 마시고 담대하게 잘 대처 하시기 바란다”며 “안팎으로 혼란한 나라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 박은빈, 처음 보는 무표정 출국…검은 옷차림

    박은빈, 처음 보는 무표정 출국…검은 옷차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서울 이태원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사망했다.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인 가운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대세가 된 배우 박은빈이 검은색 옷을 입고 출국하며 애도했다. 박은빈은 4일 ‘2022 PARK EUN-BIN Asia Fan Meeting Tour-EUN-BIN NOTE : BINKAN In Manila’ 일정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태국 팬들을 만나기 위해 가는 길이었지만, 박은빈은 평소처럼 밝게 웃지 않았다. 검은색 상하의와 같은 색의 운동화를 신고 수수한 모습으로 나타난 박은빈은 현장에 있던 취재진과 팬에게 목례한 후 공항으로 바로 들어갔다.
  •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내일까지…5일간 서울선 9만명 발걸음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내일까지…5일간 서울선 9만명 발걸음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시민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된 5일까지 운영되는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는 지난달 31일부터 5일간 9만여명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시 합동분향소의 누적 조문 인원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2만 8852명, 25개 자치구 개별 합동분향소 6만 3909명 등 총 9만 2761명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닷새 연속 분향소를 찾았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조문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전날 방한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도 윤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에 앞서 서울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각 자치구는 국가 애도 기간 중 자치구·민간 주관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추모 분위기를 저해할 수 있는 행사를 자제할 방침이다.
  • 참사 애도 위해 전참시·놀토·천변 등 결방…주말 예능·드라마 올스톱

    참사 애도 위해 전참시·놀토·천변 등 결방…주말 예능·드라마 올스톱

    이태원 압사 참사를 두고 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 방송사도 주말 예능·드라마 결방 결정으로 애도에 동참한다. 4일 방송 예정이었던 금요일 예능과 드라마는 속속 결방이 결정됐다. TV조선 측은 이날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라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여행의 맛’이 결방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여행의 맛’ 외에도 MBC ‘나 혼자 산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 KBS 2TV ‘뮤직뱅크’ 등도 결방을 결정해 방송되지 않는다. 토요일인 5일에도 대거 결방이 예정됐다. MBC 측은 “‘전지적 참견 시점’ 224회는 오는 1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라면서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토요 예능 프로그램 MBC ‘놀면 뭐하니?’, tvN ‘놀라운 토요일’, KBS ‘불후의 명곡’, JTBC ‘아는 형님’ 등도 방송되지 않는다. 정부는 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와 관련해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 박지원 “총리 이하 내각, 대통령실 전원 사퇴해야…무정부 상태”

    박지원 “총리 이하 내각, 대통령실 전원 사퇴해야…무정부 상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4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첫 사과를 내놓은 것에 대해 “이러한 사과로는 안 된다”며 “공식적으로 국민에 사과하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저녁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국민에게 사과하는 절차가 있어야 된다”면서 “총리 이하 내각, 대통령 실장 이하 대통령실 전원 사퇴를 하고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 이런 분들은 사법 처리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총경 두 사람 용산경찰서장과 112센터 상황실장에게만 책임을 묻고 있다”면서 “지휘 잘못했으면 자기가 처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태원 참사 내용을 경찰청장과 행안부 장관이 대통령보다 늦게 인지했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국가관리위기센터의 기능이 저렇게 상실됐다고 하면 이건 무정부 상태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총체적으로 이태원 참사를 보면서 무정부 상태가 계속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한덕수 총리의 대응과 관련해서도 “전 세계 시민들을 향해서 대한민국 정부 대표가 울어도 시원치 않은 판국에 농담 따먹기 히죽히죽 웃고 이게 말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통령의 가장 큰 덕목 중의 하나는 위기관리 능력이 있어야 된다”면서 “이러한 사고가 났을 때 경제 위기가 왔을 때, 안보 위기가 왔을 때, 외교 참사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 이걸 보여야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최선 다했는데 ‘살인자들 잘 있냐’ 전화” 이태원 경찰 가족 호소문

    “최선 다했는데 ‘살인자들 잘 있냐’ 전화” 이태원 경찰 가족 호소문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한 이태원파출소 경찰 가족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한 경찰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행태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태원파출소 경찰 가족입니다’라는 제목이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먼저 이번 참사 사망자와 유족에게 조의를 표한 뒤 “여론을 보니 당시 (이태원)파출소 근무자들 책임으로 돌리려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글쓴이는 그러면서 “말단 직원들 탓으로 돌리고 문책해서 대충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하고 치워버리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제 가족을 포함한 당시 근무 경찰 중 바쁘게 일하지 않은 경찰은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며 “다만 인력이 없어서 대응을 충분히 하지 못했을 뿐이다. 기동대에 출동 요청을 계속했지만, 윗선에서 무시당했다. 얼굴도 모르는 사복 경찰까지도 지원 나가라고 했을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에 대한 전해들은 것을 설명했다. 글쓴이는 “밤새 심폐소생술하고 사람 한 명이라도 더 살리려고 고생했으나, 정착 경찰 너희 때문에 사고 난 거라고 하니 얼마나 마음 아픈지 모르겠다”며 “현장에 계셨던 경찰관, 소방관분들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트라우마 치료받아야 한다더라. 하지만 제 가족은 PTSD 신경 쓸 겨를도 없다. 당장 징계받지는 않을까, 혹시 이러다 잘리면 어떡하나 걱정에 잠을 못 이룬다”고 토로했다.이 글에는 “말단 파출소가 무슨 죄가 있겠나”, “그날 신고만 300~400건 들어왔을 텐데 20명도 안 되는 인원이 어떻게 다 커버할까”, “막말로 전쟁에서 나라 지키다 패전하고 돌아온 군인들 욕하는 거랑 다를 게 없다” 등 댓글이 달렸다. 글쓴이는 다음날 추가 글을 올려 “현장 경찰들 고생했다고, 힘내라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먹을 거나 꽃을 파출소에 가져다주시면서 고맙다고 격려해주신다는데 가족인 저로서는 그런 시민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적었다. 다만 글쓴이는 “어떤 사람들은 파출소에 신고 전화해서 ‘살인자들 잘 있냐’며 업무방해를 한다더라”면서 “그런 행동들은 단순히 경찰관과 그의 가족들에게 큰 상처일 뿐 아니라, 급한 신고가 들어올 수 있는데 장난 전화로 업무 방해하면 그로 인한 피해는 결국 국민의 몫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파출소 직원들 그 누구도 당일 최선을 다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이미 그 누구보다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제발 이 사고가 파출소 직원 탓, 경찰 탓이라고 하지 말아달라. 그들도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호소했다.
  • ‘이태원 참사’ 여야 국정조사 대립각 “신속 조사”vs“강제수사 먼저”

    ‘이태원 참사’ 여야 국정조사 대립각 “신속 조사”vs“강제수사 먼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유관기관들의 부실 대응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여야가 국정조사 등 후속 조치를 두고 대립을 보이고 있다. 야당은 정부책임론을 강하게 주장하며 국정조사 카드를 꺼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다 동의하는 국정조사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의 대리인 국회에 관련 자료를 빠짐없이 신속히 제공하고 국민께 공개하는 게 문제를 풀어나가는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 대응체계는 처참히 붕괴됐고, 한 명이라도 더 지켜야 했던 골든타임만 속절없이 흘러갔다. 매뉴얼이 없어서가 아니라 컨트롤타워가 없었다”면서 “성역 없는 국정조사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민심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여야 공동으로 국정조사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여당은 국정조사가 도입되면 정쟁으로 흐를 수 있다며 신속한 강제 수사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에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사태 수습과 진실 규명에 도움이 안 될 것 같다. 오히려 논점만 흐릴 듯하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은 국정조사를 할 때는 아니다. 지금은 신속한 강제 수사를 통해서 여러 증거를 확보하고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경찰이 강제력을 동원해서 신속하게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국정조사로 관계자들을 불러내고 하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정쟁에도 흐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자체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국회 차원의 TF구성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위는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사고 희생자와 부상자 지원 대책을 긴급 점검할 계획이다. 오는 7일에는 비대위와 함께 이태원 사고 현장을 방문한다.
  • 경제인 만난 독일 대통령 “한국과 독일은 강력한 파트너…함께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

    경제인 만난 독일 대통령 “한국과 독일은 강력한 파트너…함께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

    한국을 방문 중인 프랑크 발트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4일 한국 경제인들과 만나 양국 경제·산업계의 포괄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인들을 차례로 만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5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할 예정이다.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와 한독상공회의소가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진행한 ‘한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탄소중립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한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김홍균 주독 한국대사, 이인용 한독경협위원장(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독일 측에서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자비네 헤펠러 연방경제·기후보호부 중소기업정책실장, 되어테 딩거 대통령실 실장,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 독일대사 등이 나왔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한국과 독일은 서로 매우 강한 수출 파트너로, 경제 구조에서도 비슷한 점이 많다”라면서 “우리는 탄소중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또 “한국은 혁신의 국가이고 혁신기업이 많아서 저는 한국에 오는 것이 매우 좋다”며 “특히 자동차, 선박, 전기,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혁신이 굉장히 많으며 기업들은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을 지칭하며 “삼성 관계자도 계신 걸로 알고 있다. 반도체 부문에 있어서 매우 유명한 기업”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 총리는 “독일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65% 감축하고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자 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도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등 도전적인 목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과 독일이 교역과 투자를 확대할 뿐 아니라 탈탄소, ESG 등 경영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이 함께 글로벌 환경변화 대응에 건설적 기여를 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2018년 6월 ‘한국-독일 경제협력 확대 업무협약’을 맺은 대한상의와 독일연방상의는 이번 독일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을 신임 한독경협위원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한국과 독일은 제조업 기반의 비슷한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탈탄소경제와 ESG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양국 경제협력은 앞으로 더 큰 시너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홀가 게어만 한독상의 회장은 “현재 기업들이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ESG 기준을 준수하려는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한국과 독일 기업은 혁신과 경험을 토대로 함께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양국 경제협력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지만, 이제는 시대의 흐름인 탄소중립과 ESG까지 확장돼야 한다”며 “오늘 행사가 양국이 새로운 차원으로 경제협력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게어만 한독상의 회장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날 각각 본 발언에 앞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밝히며 유가족을 위로하기도 했다.
  • 尹, 일한의원연맹 접견...“한일 인적교류 확대” 당부

    尹, 일한의원연맹 접견...“한일 인적교류 확대”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일한의원연맹 소속 일본 의원들을 만나 한일 양국의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일본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을 접견해 우리 측 한일의원연맹과 함께 양국 입법부 간 교류를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이 자리에는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을 비롯해 다케다 료타 간사장, 나카가와 마사하루 운영위원장 등 간부진이 참석했고, 한일의원연맹에서도 정진석 회장과 윤호중 간사장, 김석기 부회장, 성일종 상임간사가 함께했다. 대통령실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50주년을 맞은 양국 의원연맹이 이번 합동총회를 통해 그간의 활동을 돌이켜보고, 새로운 50년을 향해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평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양국 간 다방면에 걸친 인적 교류 확대가 한일관계 발전 기반을 든든히 다지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누카가 회장은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위로를 표명하고, 전날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의 합동총회 결과를 설명했다. 또 최근 양국 관계에 조성된 긍정적 분위기가 양국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한의원연맹 차원에서 계속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윤 대통령은 일한협력위원회장 자격으로 방한한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를 대통령실에서 접견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교류 활성화에 기여해 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같은 날 방한한 일한의원연맹 일본 대표단은 가장 먼저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 “조화 치워라”…이태원 참사 유족, 尹대통령 조화 내동댕이 [포착]

    “조화 치워라”…이태원 참사 유족, 尹대통령 조화 내동댕이 [포착]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윤석열 대통령 등이 보낸 근조 화환을 쓰러뜨리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번 참사로 아들을 잃었다고 밝힌 A씨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윤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근조 화환을 파손했다. YTN에 따르면 A씨는 “아들의 유품을 찾으러 체육관에 갔다가 분향소에서 조화를 보니 울화가 치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켜주지도 못하고서 조화는 왜 보내느냐”며 조화들을 치우라고 항의했다. 또 경찰관들이 제지하자 “그날도 이렇게 막았으면 됐을 것 아니냐”며 눈물을 흘렸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이태원 참사 추모법회에 참석해 추도사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대통령으로서 너무나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관련 공개 석상에서 “죄송하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포토] 김건희 여사, 독일 대통령 부인과 환담

    [포토] 김건희 여사, 독일 대통령 부인과 환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4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부인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와 환담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뷔덴벤더 여사와 1시간가량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천효정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뷔덴벤더 여사는 먼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고, 김 여사는 깊은 감사를 표했다고 천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특히 “그동안 독일이 우리 문화재를 지속 반환해온 것을 환영하고 내년에도 독일에 아직 남아있는 문화재의 반환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뷔덴벤더 여사는 “문화재 반환은 마땅히 이뤄져야 하는 일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여사는 내년 한독 관계 14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인적 교류 및 문화 교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김 여사는 “내년 간호사 파독 6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상호 이해 증진에 크게 기여한 파독 간호사를 함께 만나는 기회가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뷔덴벤더 여사는 한국인 간호사가 자신의 할머니를 돌봐줬던 사연을 소개하면서 “독일인들은 한국의 간호사들에 대해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꼭 그런 만남의 자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뷔덴벤더 여사가 오는 5일 부산을 방문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소개했고, 뷔덴벤더 여사는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천 부대변인은 전했다. 뷔덴벤더 여사는 “이번 방한을 통해 김 여사를 알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 정부가 베풀어준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고 천 부대변인은 덧붙였다. 김 여사가 단독으로 소화한 정상급 외교 일정은 지난 9월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당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고어 트뤼도 여사와 국립미술관 작품을 관람한 이후 2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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