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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 키웠다” 특수본, 불법증축 혐의 해밀톤호텔 압수수색 [이태원 참사]

    “피해 키웠다” 특수본, 불법증축 혐의 해밀톤호텔 압수수색 [이태원 참사]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압사사고 장소 인근 해밀톤호텔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특수본은 9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과 대표이사 A씨의 주거지 등 3곳에 수사관 14명을 보내 호텔 운영과 인허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특수본은 해밀톤호텔 본관 2층 북측 등 호텔 주변에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건축법·도로법 위반)로 A씨를 입건하고 이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해밀톤호텔 본관 북측에 있는 주점은 테라스(17.4㎡)를 무단 증축해 써왔다. 압사사고가 발생한 골목길과 맞닿아 있는 본관 서측에는 철제 가벽을 설치했다. 이 가벽은 골목길을 더 좁게 만들어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해밀톤호텔은 불법 구조물을 철거하라는 용산구청의 통보에도 2014년 이후 5억원이 넘는 이행강제금만 납부하며 철거를 미뤘다. 특수본은 확보한 압수물과 현장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해밀톤호텔의 불법 건축물이 참사로 인한 인명피해를 키우는 데 얼마큼 작용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 6년 전 이태원 핼러윈 보고서에도 ‘인파 사고 위험’ 예상했던 용산경찰서

    6년 전 이태원 핼러윈 보고서에도 ‘인파 사고 위험’ 예상했던 용산경찰서

    지난 2016년 서울 용산경찰서가 작성한 내부 보고서에서도 ‘핼러윈 축제로 대규모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표현이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산경찰서는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핼러윈을 경험하면서 사고 위험성을 알고 있었지만, 올해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용산경찰서가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16년 할로윈 데이 생안기능 대책’ 문건에는 “2016년 핼러윈에는 12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밀톤호텔 삼거리에서 이태원 소방센터까지 인파가 밀집해 도로 1차선까지 밀려나와 차량과 사람이 뒤엉켜 안전사고와 교통체증이 유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적혀 있다. 또 “이태원동과 세계음식거리 주변에 112신고 폭주할 것”이라고도 예상하면서 해밀톤호텔 근처를 포함해 이태원역에서 녹사평역까지 순찰하는 기동순찰대를 야간에 배치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용산경찰서는 이 문건에서 2014년과 2015년 핼러윈 때 관내 파출소에 접수된 112신고 건수가 이태원 파출소에 집중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질서유지와 교통관리에 관한 신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는 점도 덧붙였다. 지리 정보와 경찰의 범죄수사데이터 정보를 결합해 신고가 집중되는 지점을 표시한 ‘지오프로스 지도’에는 이번 참사가 일어난 이태원역 인근이 빨갛게 표시돼 있다. 그만큼 이 지역에서 신고가 많았다는 얘기다. 또 핼러윈에 지하철 이태원역 이용객 수는 평소 주말과 비교하면 2.5배 증가(4만명 → 10만명)하고, 대중교통이 끊기는 시간대에 치안수요가 급증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용산경찰서는 당시 이 문건을 작성한 이유에 대해 “매년 약 15만명 이상의 인원이 운집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 예방하고, 교통체증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해 신속한 치안서비스 제공해 시민의 체감 안전도와 치안만족도 향상을 기하고자 한다”고 썼다. 이 문건은 당시 용산경찰서 생활안전과에 근무하던 경찰관이 작성하고, 생활안전과장과 경찰서장이 수기로 결재 사인까지 마쳤다. 뿐만 아니라 최근 6년간의 용산경찰서의 핼러윈 전 만들어진 내부 문건을 보면, 용산경찰서는 매년 전년도 핼러윈 때 통계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인파 집중에 따른 사고 위험에 대해 예상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2년 전 용산경찰서가 작성한 ‘2020 핼러윈데이 종합치안대책’ 문건에도 “인구 밀집으로 인한 압사와 추락 등 안전사고 상황 대비”라는 표현이 적시돼 있다. 또 핼러윈 경비 안전활동 추진(경비과) 항목에 ‘압사 등 안전사고 상황에 대비’, ‘112 타격대 현장 출동해 폴리스라인(PL) 설치 및 현장 질서 유지’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10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오후 9시부터 오전 3시까지 기동대 70명을 세계음식거리, 이태원파출소 일대, 119안전센터 일대 등 3개 구역 거점 및 안전활동에 투입한다는 내용도 있다.
  • 참사 애도 위해 전참시·놀토·천변 등 결방…주말 예능·드라마 올스톱

    참사 애도 위해 전참시·놀토·천변 등 결방…주말 예능·드라마 올스톱

    이태원 압사 참사를 두고 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 방송사도 주말 예능·드라마 결방 결정으로 애도에 동참한다. 4일 방송 예정이었던 금요일 예능과 드라마는 속속 결방이 결정됐다. TV조선 측은 이날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라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여행의 맛’이 결방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여행의 맛’ 외에도 MBC ‘나 혼자 산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 KBS 2TV ‘뮤직뱅크’ 등도 결방을 결정해 방송되지 않는다. 토요일인 5일에도 대거 결방이 예정됐다. MBC 측은 “‘전지적 참견 시점’ 224회는 오는 1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라면서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토요 예능 프로그램 MBC ‘놀면 뭐하니?’, tvN ‘놀라운 토요일’, KBS ‘불후의 명곡’, JTBC ‘아는 형님’ 등도 방송되지 않는다. 정부는 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와 관련해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이태원 해밀톤 호텔 2014년부터 징수된 이행강제금 5억 넘어”

    김태수 서울시의원 “이태원 해밀톤 호텔 2014년부터 징수된 이행강제금 5억 넘어”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이 서울시 주택정책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이태원 사고 현장인 해밀톤 호텔이 2014년부터 위반건축물로 적발돼 징수된 이행강제금은 5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 허가권자인 구청장은 정기·수시 점검을 통해 위반건축물을 적발하면 사전통지 후 1·2차 시정명령을 하며, 시정명령에 대한 불이행 시 이행강제금 부과와 고발조치를 동시에 하고 있다. 위반행위가 시정되지 않고 동일인이 3년 이내 2회 이상 상습적 위반할 경우, 이행강제금을 2배로 가중 부과하고 있지만 위반건축물은 근절되지 않는 실정이다. 이번 이태원 사고 현장인 해밀톤 호텔은 2013년부터 본관(이태원동 108-9)과 별관(이태원동 116-1)에서 모두 무단 증축이 적발돼 위반건축물로 등록됐으나 이행강제금만 징수되고 시정하지 않아 사고의 피해 규모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호텔 본관 뒤편 영업공간 확장은 2021년 11월 처음 무단 증축으로 적발돼 이행강제금 397만 680원을 징수했다. 김태수 시의원은 “5억 원이 넘는 이행강제금이 부과돼도 시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현재의 행정조치가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위반건축물 문제는 매년 지적되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대책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하다가 결국 소중한 젊은이들을 잃었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누구도 현장을 비난할 자격 없다/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누구도 현장을 비난할 자격 없다/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길어진 재판이 퇴근 시간 즈음 끝났다. 오후부터 폭설이 내렸고 한 달 안에 태어날 아기가 뱃속에 있었기에, 조심조심 교대역으로 향했다. 눈 쌓인 도로가 얼기 시작했기에, 지상교통 퇴근은 어렵겠다 싶은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내려가고 있었다. 집에 가는 지하철이 도착하는 플랫폼은 양방향 차량이 중앙 플랫폼 하나를 쓰는 곳이었다. 빽빽한 사람들 틈을 뚫고 타야 할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하는데, 공교롭게도 양방향 지하철이 동시에 도착했다. 활짝 열린 양쪽 문으로부터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플랫폼으로 내려오는 계단 쪽 사람들은 막 도착한 그 지하철들을 타기 위해 사력을 다해 내려오고 있었다. 사람에 치여 아까부터 숨 쉬는 것이 퍽 답답했는데, 갑자기 세게 짓눌리며 온몸이 터질 듯 아팠다. 살려 달라 소리는커녕 숨도 잘 안 쉬어졌고, 본능적으로 남산만 한 배를 꽁꽁 감싼 채 눈물만 뚝뚝 흘렸다. 마침 옆 남성이 내 배를 쳐다보더니 흠칫 놀라며 ‘밀지 마세요! 여기 임신부 있어요!’ 목 터져라 소리를 질렀다. 사람들이 약간 길을 터 주자 그는 힘차게 나를 밀어 문이 막 닫히는 지하철에 넣어 주었다. 가까스로 탄 후에도 놀람과 아픔, 고마움에 눈물이 멈추지 않는데 ‘아까 넘어져서 밟힌 할머니랑 아주머니 어떡하냐’며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들려왔다. 불과 몇 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때 뱃속 아이가 둘째였는지 셋째였는지도 가물가물해졌지만, 수많은 인생이 순식간에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던 그날의 감각은 아직도 생생하다. 지난달 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참사로 300명 넘는 사람이 숨지거나 다쳤다. 대통령은 국가애도기간과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고 장관, 시장, 경찰청장이 사과했다. 특별수사본부는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나섰다. 물론 필요한 일이지만, 정작 책임져야 할 수뇌부에게 면죄부를 주고 현장에서 피땀 흘린 사람들의 노고가 폄훼되지 않게끔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함은 당연하다. 사건 당일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마주한 인간군상은 다양했다. 구급차로 시체를 나르는데 옆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무리를 본 사람, 심폐소생술을 멈추고 망연한 자신을 무심히 지나치며 시체사진을 찍는 모습에 몸서리가 쳐졌다는 사람도 있지만, 한 명이라도 더 살려 보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사람들을 난간으로 밀어 올려준 사람, 다친 딸을 업고 뛰어가는 아버지를 차에 태워 끝까지 도와준 사람도 있었다. 언론이나 소셜미디어에 비쳐지는 단면들을 압도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그 단면만 보고 왜 거길 갔냐며 조롱하고, 옆에 있었으니 2차 가해자라며 함부로 단정 짓는 목소리들이 있다. 이렇게 피해자를 비난하거나 평가하는 심리의 바닥에는 ‘나는 저러한 불행을 겪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얻기 위한 옹졸함이 자리한다. 저 사람은 피해를 당할 만한 이유가 있고, 그에 비해 자신은 사리분별을 잘하기 때문에 세상의 불행이나 고난을 적절히 통제해 나갈 수 있다고 선을 긋는다. 세상은 몹시 복잡다단하기에 개인이 눈앞의 불확실성을 일일이 예측하거나 대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함에도, 이로 인한 불안감을 줄이고자 손쉽게 피해자를 비난하는 것이다. 오랜만에 맘 편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을 많은 사람들이 돌아오지 못하는 길을 떠났다. 책임질 사람에게 제대로 책임을 묻되, 피해자와 현장의 사람들에게는 비난도 평가도 삼가자. 온 마음으로 위로하고 추모해야 할 때이다.
  • 깜깜한 이태원, 홀로 불켜져 있는 뚜레쥬르…이유는?

    깜깜한 이태원, 홀로 불켜져 있는 뚜레쥬르…이유는?

    이태원 사고 현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계속해서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면서 사고 현장 인근 가게들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며 일시 영업 중단에 나선 가운데 사고현장 근처 유일하게 문을 닫지 않고 불을 밝히고 있는 가게가 있다. 지난 2일 JTBC에 따르면, 이태원역 인근에 있는 뚜레쥬르는 주변 다른 상점들이 모두 휴업 중인 상황에서도 문을 열었다. 이 가게는 사고현장 바로 옆인 이태원역 1번 출구로부터 도보로 약 5분 떨어져 있고, 맞은편엔 이태원 119안전센터가 있다. 이곳 역시 영업은 하지 않았다. 단지 문을 열어두고 늦은 저녁에도 불을 환히 밝혀두고 있다.점주 오씨는 “애도하는 마음에서 문을 닫는 건 맞는데, 소방서나 경찰분들이 어디 들어가서 잠깐 쉴 공간이 하나도 없지 않나. 그래서 여기 와서 인터넷도 쓰시고 잠깐 커피라도 한잔 드시고 가시라고…(문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위해 애쓴 소방관, 경찰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취지에서 이런 결정을 했다고 오씨는 설명했다. 오씨는 “많은 사람을 구하려고 애쓰신 모습을 제가 직접 봤기 때문에 모르는 체할 수가 없었다”며 “이태원에서 장사하는 입장에서 뭔가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영업 손실, 가게의 피해 이런 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영업하는 자체가 도리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 자리에서 소소하게 애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니 이렇게 하게 됐다”고 했다.인근 소방관, 경찰관들은 가게에 들러 오씨에게 “고맙다”며 인사를 하고 갔다고 한다. 오씨는 “그렇게 크게 해드린 것도 없는데 인사하러 오셔서 오히려 창피했다”며 “공무를 하시는 분들께서 저희 매장에서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옆 골목에서 핼러윈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기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72명이다.
  • 이태원 구조 BJ 영상, 결국 유튜브서 삭제

    이태원 구조 BJ 영상, 결국 유튜브서 삭제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인명구조에 나섰던 아프리카TV BJ 배지터의 영상이 정부 요청으로 유튜브에서 삭제됐다. 앞서 BJ 배지터는 지난달 29일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서울 이태원동에서 야외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사고가 발생한 해밀톤호텔 인근 골목으로 들어선 그는 인파에 갇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처했지만, 한 시민의 도움으로 건물 난간 위로 구조됐다. 그는 자신을 구해준 사람들과 함께 구조에 동참했다. 그는 난간 위로 사람들을 끌어 올려 약 5~6명의 시민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습은 그의 생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참사 당시의 모든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이 영상을 한 네티즌은 풀버전으로 녹화에 유튜브에 공유했고,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무려 16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튜브는 결국 지난 2일 “정부의 법적 신고로 인해 해당 국가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라는 메시지를 띄우고 해당 영상을 차단했다. 전문가들은 “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더라도 정신적·심리적인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다”며 관련한 사진이나 영상을 많이 보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의 의학학술단체인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사고 당시의 참혹한 영상과 사진이 SNS 등을 통해 일부 여과 없이 공유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고인과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2차, 3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다수 국민에게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우리 모두가 시민의식을 발휘해 추가적인 유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현장 영상이나 뉴스를 과도하게 반복해서 보는 행동은 스스로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가트라우마센터, 서울광역센터, 용산 등 기초센터로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상담에 나설 계획이다. 유가족 600여명과 부상자, 목격자 등 1000여명이 지원 대상이다. ‘이태원 참사’로 불안, 우울 등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이영애 “이태원서 숨진 고려인 4세 운구비 돕고 싶다”

    이영애 “이태원서 숨진 고려인 4세 운구비 돕고 싶다”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 박율리아나(25)씨의 아버지가 시신 운구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배우 이영애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손을 내밀었다. 율리아나씨의 아버지인 고려인 3세 박아르투르씨는 딸의 시신을 고향 러시아로 운구하는 데 약 5000달러(약 709만원)가 필요한데 이를 마련하기가 어렵다고 2일 언론 등에 호소했다. 오는 4일 강원 동해시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페리선을 타야 하는데 이를 놓치면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박씨의 사연이 전해진 뒤 이영애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율리아나씨와 가족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 문화예술 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일반 시민들도 팔을 걷었다. 자신을 ‘용산구 이태원동 가까이에서 두 딸을 키우는 40대 주부’라고 소개한 시민 백모씨도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아버지께 1000만원을 빌려 드리고 정부에서 보상금이 준비되는 시점에 상환받을 수 있다면 연락해 달라”며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남겼다고 한다. 외교부는 외국인 희생자를 대상으로 박씨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례비를 선지급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 또 외국인 사망자 유가족의 편의를 위해 한국 입국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조치를 법무부 등과 협의 중이다. 이태원 참사에 따른 외국인 사망자는 총 26명이다. 이란인 5명, 중국인 4명, 러시아인 4명, 미국인과 일본인 각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인 각 1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태원 참사 외국인 사망자 유가족에게 항공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운항 중인 9개국 14명의 외국인 사망자 유족에게 왕복 항공권을 지원한다는 뜻을 외교부에 밝혔다.
  • 156명 숨진 이태원 골목, ‘등기부 등본’ 확인해보니…

    156명 숨진 이태원 골목, ‘등기부 등본’ 확인해보니…

    2013년 ‘보행환경 개선’했지만 도로포장·주차장 제거만 156명의 사망자를 낸 ‘이태원 참사’ 발생 장소인 골목길을 재정비해 안전 사고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토지의 소유자가 서울시를 포함해 30명이 넘는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서울시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참사가 발생한 곳은 이태원동 119-3·6번지 도로로,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대로와 번화가인 세계음식거리를 잇는 155.4㎡(약 47평) 넓이의 좁은 비탈길이다. 사고가 발생한 번화가는 지하철역이 위치한 대로와 좁은 골목길 여러 곳으로 연결돼 있는 구조로 돼 있다. 이 때문에 이번과 같은 사고는 이미 예견돼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서울시가 이 일대 보행로에 손을 아예 대지 않은 것은 아니다. 시는 지난 2013년 12월 이태원 세계음식문화지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명동 관광특구, 성북역사문화지구, 구의강변로 등 5곳을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했다. 이태원의 경우 연중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 데다 이태원역에 하차해 번화가인 세계음식문화지구로 이동하는 시민이 해마다 늘고 있어 보행자 이동이 불편하다는 점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하지만 골목길 개조와 같은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하지 못한 것은 이 일대 토지 소유관계와 무관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골목 개조시 기부채납·토지매입해야…땅값 비싸 ‘난감’ 등기부 등본을 확인한 결과 김모씨 등 총 34명이 지분을 공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밀톤호텔을 운영하는 해밀톤관광주식회사와 서울시도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이같은 도로를 개발하려면 소유자의 허락을 받거나 기부채납, 토지매입을 해야 하지만 이처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길을 정비하려면 지자체가 일대 도로와 건물을 다 사들여야 하는데 땅값이 비싸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옆 골목에서 핼러윈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72명이다. 사고 직후 경찰청은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475명 규모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과학수사과장과 수사과장, 강력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과학수사팀과 피해자보호팀, 전담수사팀이 꾸려졌다. 참사 당일 현장 부실 대응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참사 발생 4시간여 전인 오후 6시34분쯤 압사 위험성이 있다는 첫 112신고를 비롯해 총 11건이 접수됐으나 현장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의혹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특수본부장은 상급자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해 결과만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랑질 사진 그만” 노현희, ‘애도 강요’ 논란에 사과

    “자랑질 사진 그만” 노현희, ‘애도 강요’ 논란에 사과

    배우 노현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발언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1일 노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된 상황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네티즌을 향해 일침을 가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애도 기간 만큼이라도 놀러다니고 예쁜 척 사진 찍고 자랑질하는 사진들 올리지 마시길 부탁드린다. 젊은 생명들, 아까운 청춘들이 피지도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 자기 일 아니라고 아무렇지 않은 듯 나만 아니면 된다? 당연히 소화해야 될 일들이겠지만 이런 상황에 굳이 놀러가 찍은 사진들, 파티복 입고 술마시고 즐기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올리고 싶을까. 사진과 영상들이 추천으로 올라오니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지만 불편함을 감출 수 없다. 애도기간 만큼 이라도 자숙을 하시면 어떨지”라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소신 발언이라며 지지하는 뜻을 전했지만, 일각에서는 “애도는 각자의 방식으로 하면 된다”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이유가 뭐냐” “애도를 강요하지 마라” “왜 모두가 자숙해야 하냐”는 등 일침을 가했다. 결국 노현희는 댓글을 통해 “죄송하다. 개인의 삶을 올리지 말라고 한 적 없다. 요즘 같이 힘든 세상에 하루 일과가 귀중한 순간들이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댓글 모두 존중한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사과했다. 이어 노현희는 “하필 사고를 당한, 숨도 못 쉬고 죽어가고 있는 분들이 있는 상황에 쾌락을 쫓으며 파티장에 즐기는 사진을 올린 것을 발견한 저의 죄다. 자기의 삶만 소중히 여기고 아픔에 1도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화도 나고, 혹시 이 글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권고 사항을 올린 글이 이렇게 민폐를 끼치게 됐다”면서 “사람이 죽어가는 아픔을 모른 체 하는 게 속상해 제 개인적인 마음을 적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노현희가 전날 올린 SNS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 축제로 많은 인파가 모여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156명의 사망자를 남긴 참사에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 사람 구하는 BJ에 “그만 올려” 소리친 男 반전…“직전까지 구조 도왔다”

    사람 구하는 BJ에 “그만 올려” 소리친 男 반전…“직전까지 구조 도왔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인명구조에 나섰던 스트리머 BJ 배지터가 구조 당시 “그만 올리라”고 소리친 남성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자 “그 분도 그전까지 계속 도와줬다”며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BJ 배지터는 지난 1일 아프리카TV 방송에서 당시 구조를 멈추라고 한 남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다 같이 거기(참사 현장)에서 빠져나온 건데 신상 털지 말아 달라”면서 “그분도 이해된다. 지켜야 할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BJ 배지터는 지난 29일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서울 이태원동에서 야외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사고가 발생한 해밀톤호텔 인근 골목으로 들어선 그는 인파에 갇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처했지만, 한 시민의 도움으로 건물 난간 위로 구조됐다. 난간 위로 올라간 BJ 배지터는 “지금 장난 아니다. 난리가 났다”며 생방송을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잠시 숨을 고른 그는 자신을 구해준 사람들과 함께 구조에 동참했다. 그는 난간 위로 사람들을 끌어 올려 약 5~6명의 시민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습은 그의 생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는데, 당시 한 남성이 배지터를 향해 “그만 올려”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잡혀 논란이 됐다. 배지터는 이 남성에게 “한명만 더, 한명만 더”라고 말하면서 구조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BJ 배지터는 사람들이 호텔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이유에 대해 “그 당시엔 왜 호텔 안으로 못 들어가는지 이해가 안 됐다. 그런데 그때 사람들이 다 껴서 공중에 떠 있어 갈 수가 없었다”며 “몇 명이 난간 밖으로 몸을 뺀 뒤에 나머지 인원이 이동해야 됐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을 난간으로 올려준 ‘청재킷 의인’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옆에 사람은 숨 못 쉬고 있고, (나도) 공간 확보도 안 되고 피도 안 통했다. 위를 봤는데 (난간이) 너무 높았다. 그런데 살아야겠단 생각으로 올라갔다”며 “옆에 남자를 밟으라고 해서 밟고 위에서 당겨줘서 올라갔다. 혼자 올라가면 절대 못 올라간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조 과정에서 골목 반대편 술집에 있는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배지터는 “술집에서 물을 던져주면 우리 쪽에서 받아서 아래쪽 사람들에게 뿌려줬다. 살게 하려고”라면서 “앞에서 소방관들은 산소를 뿌려줬고 양쪽에선 물을 뿌려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1일 기준 총 156명이다. 사망자 156명 중 내국인은 130명, 외국인은 26명이다. 부상자 157명 중 입원자는 36명(중상 22명, 경상 14명), 귀가자는 121명이다.
  • 홍진영, 신곡 발매 11일로 연기… “이태원 참사 애도”

    홍진영, 신곡 발매 11일로 연기… “이태원 참사 애도”

    가수 홍진영이 이태원 참사 애도를 위해 미니앨범 선공개를 연기했다. 1일 소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홍진영은 다음달 미니앨범 발매를 확정하고 오는 3일 ‘니가 있었다’ 음원을 선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신곡 공개를 11일로 미뤘다. 소속사 측은 “수많은 사상자를 낸 이번 참사로 인해 홍진영의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한 가운데 신곡 공개를 연기하게 됐다”며 “가족과 지인,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선공개곡 공개는 일주일여 미뤄졌지만 다음달 미니앨범 발매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소속사 측은 국가애도기간 이후 앨범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월 29일 오후 10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뒤편 골목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몰린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후 11시 기준 이 사고로 155명이 사망했다.
  • 프리지아, 핼러윈 ASMR 영상 올렸다가…

    프리지아, 핼러윈 ASMR 영상 올렸다가…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25)가 이태원 사고 추모에 동참했다. 프리지아는 31일 “안녕하세요. 프리지아입니다.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그는 “슬픔을 함께하고자 애도의 뜻으로 지난주 28일 업로드된 핼러윈(ASMR)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하였고 이번 주 영상 업로드도 쉬어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피해자분들과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부상자분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을 기념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 밤 24시까지 일주일 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 [마감 후] 타인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홍인기 사회부 기자

    [마감 후] 타인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홍인기 사회부 기자

    타인의 죽음은 때로는 전혀 상관없는 이들의 일상을 파고든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4명이 목숨을 잃었다.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10만명의 인파가 몰린 이태원은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할 참상의 현장이 됐다.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많은 인명 피해 사고다. 압사 사고로는 역대 최다 피해자를 기록했다. 참사 당시 폭 3.2m, 길이 40m의 좁은 골목에는 쓰러진 사람이 겹겹이 쌓였다. 상황은 긴박했지만 통제 불능 인파에 안일한 시민의식, 미비했던 안전 조치로 피해는 커졌다. 참사 현장 인근에는 누군가 놓고 간 국화꽃이 쌓였고, 온라인에서도 추모와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대다수 사회 구성원들은 예정됐던 행사, 공연, 축제를 취소하고 안타까운 사고를 함께 슬퍼하고 있다. 참사 직후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도 공지 사항이 올라왔다. “간밤에 뉴스를 보면서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누군가가 있을 텐데, 이런 시점에 핼러윈 행사를 한다는 것은 어른으로서 또 부모로서 올바른 교육이 아닌 것 같습니다. 미리 준비해 주신 부모님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 드립니다.” 31일로 예정됐던 원내 핼러윈 행사를 취소한다는 내용과 함께 올라온 장문의 글에는 “당연한 결정이다”, “동의한다”, “아이에게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고 잘 설명해 주겠다” 같은 댓글이 달렸다. 타인의 죽음을 대하는 전혀 다른 태도도 존재한다. 참사 당일 사고 현장 인근의 클럽은 전광판에 ‘압사 ㄴㄴ(아니다), 즐겁게 놀자’라는 문구를 띄웠다. “술 먹으러 갔다 죽은 걸 왜 슬퍼해야 하나”, “저기 간 애들은 기본적으로 정상이라고 볼 수 없다”, “애도하기엔 너무나 창피한 사고”라는 기사 댓글도 보였다. 상대적으로 표현의 수위가 심하지 않은 것들이 이 정도다. 경찰은 사이버상의 악의적 비방 글이나 신상 정보 유포 행위 6건에 대해 입건 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63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운영자에게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세월호 참사 때도, 일터에서 노동자가 죽었다는 소식에도, 이름 모를 여성의 죽음에도, 또 다른 수많은 죽음에도 따라붙었던 조롱과 혐오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 30일 성명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 온라인상에 나타나는 혐오 표현은 큰 고통 속에 있는 유가족과 현장에 있었던 분들의 트라우마를 더욱 가중시키고 회복을 방해한다. 혐오와 낙인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해 재난 상황을 해결하는 데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매일 누군가는 생을 마감한다. 일터에서 일하다 죽기도 하고,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땅하고 당연한 죽음은 어디에도 없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불행한 사고로 하룻밤 새 150명이 넘는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함께 아파하고 서로 위로해야 할 때다. 타인의 죽음에 추모와 애도를 강요할 순 없겠지만, 마찬가지로 그 죽음을 함부로 조롱과 혐오의 대상으로 삼아서도 안 된다.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타인의 죽음에 무감각했던 때로 그냥 돌아가지는 않았으면 한다.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 약속은 지켜야 하기에…김준희, 결국 홍보했다

    약속은 지켜야 하기에…김준희, 결국 홍보했다

    방송인 겸 온라인 쇼핑몰 CEO 김준희가 이태원 참사로 인해 제품 홍보를 중단했다. 김준희는 30일 “오늘 하루 종일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슬픈 날입니다.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이 상황에 내일 오픈 예정인 제품 홍보를 하는 것보다 오늘 하루만큼은 깊이 애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NOTICE’라고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다만 그는 31일 오픈 예정인 한 제품 프로모션에 대해선 “고객들과 약속은 지켜야 하기에 요란스러운 홍보 없이 일정대로 진행하려고 하니 여러분의 넓은 이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루 종일 마음이 너무나 무겁습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준희는 현재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이며, SNS를 통해 활발히 제품 홍보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29일 핼러윈을 맞아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형 압사 사고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자, 김준희도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홍보 활동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
  • “일본서 장례 진행”…일본인 사망자 유족, 사고 이틀만에 입국

    “일본서 장례 진행”…일본인 사망자 유족, 사고 이틀만에 입국

    이태원 참사 사흘째를 맞은 31일 이역만리 타지나 가족이 있는 고향에 차려진 빈소에는 가족과 친지, 친구들의 탄식과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이태원 참사로 숨진 10대 일본인 사망자의 유족은 사고 이틀만에 한국에 입국해, 시신이 안치된 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날 오후 경기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 주차장에 이태원 참사 사망자인 10대 일본인 A양의 유족을 태운 차량이 들어섰다. 외교부 관계자 등과 함께 어두운 표정으로 차량에서 내린 이들은 장례식장으로 들어가 시신을 확인하고 본국으로 옮기기 위한 절차를 밟았다.A양의 시신은 사고 이후 이곳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안치됐으나, 유족의 입국이 이뤄지지 않아 빈소는 차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날 유족이 시신을 확인하면서 A양은 가족과 함께 싸늘한 주검으로 안타까운 귀국을 하게 됐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유족이 시신을 본국으로 옮긴 뒤 그곳에서 장례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구체적인 운반 일자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밤 용산 이태원동의 해밀톤 호텔 옆 경사로에서 인파가 떠밀려 쓰러지면서 이날 오전 6시 기준 154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으로,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씩이다.
  • “한 사람만 더”…BJ, 난간 매달려 필사적으로 시민 구조

    “한 사람만 더”…BJ, 난간 매달려 필사적으로 시민 구조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압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나선 스트리머 BJ 배지터가 심경을 전했다. BJ 배지터는 30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혼자 웃고 떠들며 방송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휴방 후 화요일에 오겠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이태원 참사 때 다치신 분들 빠른 쾌유를 빌며 안타깝게 고인이 되신 분들은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앞서 BJ 배지터는 지난 29일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서울 이태원동에서 야외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사고가 발생한 해밀톤호텔 인근 골목으로 들어선 그는 인파에 갇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처했지만, 한 시민의 도움으로 건물 난간 위로 구조됐다. 난간 위로 올라간 BJ 배지터는 “지금 장난 아니다. 난리가 났다”며 생방송 시청자들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잠시 숨을 고른 그는 자신을 구해준 사람들과 함께 구조에 동참했다. 당시 난간 위에 있던 한 남성은 “이제 더 못 올라온다. 그만 올리라”고 외쳤지만, BJ배지터는 “한 사람만 더 구하자”며 약 5~6명의 시민을 구조했다.한편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4명(여성 98명, 남성 56명), 부상자는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이다.
  • 경찰 475명 대규모 ‘이태원 압사 수사본부’ 꾸렸다

    경찰 475명 대규모 ‘이태원 압사 수사본부’ 꾸렸다

    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15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의 원인 규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42곳, 52대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목격자와 부상자 등 44명을 조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총 475명으로 수사본부를 편성해 목격자 조사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사고와 관련된 SNS 영상물도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까지 이어지는 폭 3.2m, 길이 40m의 좁은 골목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사람들이 쓰러진 이후 겹겹이 쌓이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경찰은 추가 목격자 조사와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최초 사고가 일어난 이유와 이후 상황 전개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남 본부장은 사고가 발생한 골목길 위쪽에서 일부 시민이 앞사람을 밀어 사고를 일으켰다는 의혹에 대해 “목격자 진술이 엇갈려 추가로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유명인을 보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아직 인파가 몰린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마약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마약 관련성이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번 참사와 관련해 범죄 혐의 적용을 검토할 만하다고 판단해 입건한 대상은 아직 없다. 경찰은 이태원 압사 참사를 사전에 막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핼러윈 축제가 ‘주최 측이 없는 행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주최 측 없는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에 대한 매뉴얼은 없다”며 “주최 측이 있으면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이 사전 협의를 통해 역할을 분담해 체계적으로 대응했지만, 이번 사고는 그런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한 인원이 모일 것은 예견했지만, 다수 인원의 운집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는 예견하지 못했다”며 “현장에서도 급작스러운 인파 증가는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용산구청의 사고 책임에 대해서도 “주최자가 애매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확인을 해야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 “토끼머리띠男” “유명인 때문” 이태원 증언들…BJ들 영상삭제

    “토끼머리띠男” “유명인 때문” 이태원 증언들…BJ들 영상삭제

    “5~6명 무리가 밀기 시작했다” “한국인 남자 무리에 외국인도 섞여 있었다” “토끼머리띠를 한 남성을 잡아야 한다” “유명인이 오며 인파가 몰렸다” 154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나 생존자들 사이에선 누군가 고의로 밀었다는 증언이 다수 나오고 있다. 골목 위쪽에서 “밀어! 밀어!” “우리 쪽이 더 힘세 밀어” 등의 말이 나온 뒤 순식간에 대열이 내리막길로 무너졌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31일 사고 현장 수습이 끝난 뒤 서울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뒤편 골목길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다수 확보해 분석 중에 있다. 또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된 사고 당시 현장 동영상을 확보해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 경찰은 빠른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이번 사건을 ‘디지털증거 긴급분석’ 대상으로 지정했다. 분석 대기 시간 없이 곧바로 증거 분석 절차에 돌입해 통상보다 빠르게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주변 상인이나 사고 현장에 있던 시민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최초 사고 발생 지점, 이후 상황 전개 과정 등도 세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사고 직전 사람들이 갑자기 밀려 내려오는 상황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1분가량 분량의 영상을 보면 사람들이 붐비긴 했지만 비교적 원활하게 통행하고 있다. 그러다 갑자기 내리막길 위쪽에서부터 사람들이 한꺼번에 밀리기 시작했다. 이 같은 밀림 현상은 영상에서 2~3차례 반복됐다. 이 과정에서 골목 안에 있던 사람들이 양쪽 상점으로 힘겹게 탈출하는 모습도 담겼다.“증언 사실이라면 형사 처벌” 증언이 사실이라면 고의로 밀기 시작한 이들은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엄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과 교수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누구를 위해를 가할 의도로 밀었다면, 여러 형법적 부분이 걸려 있을 수도 있다”며 “고의 상해나 살인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해 등의 죄목이 적용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자발적 행사 참여 행사에서 누구 하나를 특정해 꼭 집어 말하긴 어려운 부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형법은 상해치사죄에 대해 사람 신체를 상해해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에겐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형법은 과실치사상죄에 대해선 과실로 인해 사람을 사망 또는 상해에 이르게 하는 죄다. 과실치사는 2년 이하의 금고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과실치상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에 처한다고 형법은 규정한다. 사고 예측도 가능했고, 사고 회피를 위한 조치 필요성도 있었다는 점에서 국가배상책임이 인정될 것이라는 법조계의 의견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토끼 머리띠가 한두 명이 아닐 텐데 마녀사냥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된다”고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유명 BJ “군중들 중 하나였다” 온라인 상에서는 유명 BJ인 케이와 세야가 방송차 사고지역을 들렀고, 직후 이 BJ들을 보기위해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 압사사고가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 실제 두 사람은 압사사고가 발생하기 전 이태원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했고, 방송 당시 인파들이 몰리기도 했다. 인파로 인해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케이는 “사람 진짜 많아”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케이는 피해자들을 애도하며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았다. 그는 “저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모여 사고가 났다고 추측성 글들이 올라온다”면서 “방송을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너무 말도 안 되는 말이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저는 술집을 방문한 게 아니고 인파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술집으로 밀려 들어오게 됐다. 종업원이 ‘지금은 위험하니 나가지 않는 게 좋겠다’고 해서 30분가량 건물 내부에 있다가 경찰분의 통제가 풀린 뒤 이태원을 벗어났다”고 해명했다. 세야 역시 “애초에 분장 후에 어딘가를 방문한 적도 없으며 어딘가로 가고자 하고 움직이지도 못했으며 아무것도 못하고 인파에 휩쓸려 원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큰길로 밀려나는 도중에 앞에 여성 몇분들이 넘어지셔서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 저 역시도 크게 다칠 뻔하였고 다행히 여성분들은 잘 일어나셔서 큰길로 같이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후 이곳에서 방송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려 이태원을 빠르게 벗어났다”고 말했다.  세야는 “그저 수많은 군중들 중 하나일 뿐이었으며, 분장 때문인지 다들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어서인지 저를 알아보는 사람 역시 거의 없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현재 이들의 당일 방송 촬영분은 개인방송 채널에서 모두 내려간 상태다.
  • “사고날 것 같다” 이태원 참사 1시간 전 경찰에 알린 BJ

    “사고날 것 같다” 이태원 참사 1시간 전 경찰에 알린 BJ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하기 전 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BJ)가 위험을 감지하고 방송을 중단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 ‘꽉꽉’의 29일 방송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꽉꽉은 핼러윈을 맞아 분장 의상을 입고 이태원에서 야외방송에 나섰다. 꽉꽉은 이태원 대로로 이동하던 중 갑작스럽게 인파에 갇혔고 당시 상황은 고스란히 방송에 담겼다. 운신이 어려울 정도로 인파가 밀리자 꽉꽉은 “밀지 마세요” “넘어지겠다” “다칠 것 같다”고 외쳤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역시 신음하며 힘겨워하는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가까스로 빠져나온 꽉꽉은 이 과정에서 가방끈이 끊어지면서 소지품을 모두 분실했다. 그는 이태원역 3번 출구 앞에 위치한 이태원파출소를 찾아 “가방을 잃어버렸다. 찾을 방법이 없겠냐”면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고가 날 것 같다. 반 정도 들어갔다가 밀려서 다시 나왔다”고 도움을 청했다. 이때가 29일 오후 9시 16분쯤이었다. 압사 사고가 발생하기 약 1시간 전이었다. 경찰은 “지금 인파가 너무 많아서 찾기 어렵다. 아침이 되면 유실물이 접수되니 그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저희도 지금 (인파 속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답했다.이에 꽉꽉은 “저기 통제가 필요할 것 같다. 사람들이 밀어서 중간에 다칠 것 같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파출소를 나왔다. 결국 그는 “이태원에서 방송 못 한다. 여기 압사당한다. 아까도 앞에서 몇백명이 밀려오더라. (인파에) 끼어서 그냥 휩쓸려 내려왔다”면서 방송을 포기하고 집으로 향했다. 방송 말미에는 “여기서 사진 찍을 게 아니다. 나도 몇 번이나 넘어질 뻔했다. 뒤에서 그냥 민다”며 위험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태원 압사 사고가 벌어진 뒤 30일 새벽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일단 집에 잘 도착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방송하는 동안 멘탈을 잡으려고(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좀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웃으면서 방송 못할 것 같다. 며칠 휴방(방송 휴식)해야 할 것 같다. 멘탈 좀 잡고 오겠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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