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탈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국익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장쑤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자퇴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724
  • 45세 비너스 윌리엄스, 테니스도 결혼도 ‘현역’

    45세 비너스 윌리엄스, 테니스도 결혼도 ‘현역’

    동생 세리나(44)와 함께 2000~2010년대 여자 테니스를 평정했던 비너스 윌리엄스(45·미국)가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윌리엄스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 주말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안드레아 프레티(왼쪽)와 결혼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2000년 윔블던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고, 2001년과 2005년, 2007년, 2008년에도 윔블던 여자 단식을 제패했다. 그는 동생과 달리 여전히 ‘최고령 현역’으로 뛰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최고령 승리 2위 기록을 세웠다. 이 부문 1위는 2004년 윔블던에서 47세 나이로 단식 승리를 따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가 갖고 있다. 덴마크계 이탈리아인인 남편 프레티는 윌리엄스보다 8살 어린 배우 겸 모델, 프로듀서다. 
  • 경찰, ‘전재수 명품시계 의혹’ 불가리 본점 압수수색…한학자 2차 조사, 윤영호는 불발

    경찰, ‘전재수 명품시계 의혹’ 불가리 본점 압수수색…한학자 2차 조사, 윤영호는 불발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탈리아의 명품 시계 브랜드인 불가리코리아를 압수수색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둘러싼 통일교의 ‘불가리 시계 전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불가리코리아를 압수 수색해 제품 구매 이력과 거래 기록 등 자료 확보를 시도했다. 경찰은 확보 자료를 토대로 불가리 시계의 실제 구매 여부와 전달 경로 등을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뇌물수수 피의자로 입건된 전 의원은 앞서 이뤄진 소환 조사에서 “통일교로부터 불법적 금품을 수수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지난 15일 전 전 장관의 자택과 의원실을 수색한 경찰은 현재까지 시계의 실물을 발견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 의원에게 최대 공소시효가 15년인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대가성 있는 금품 수수’ 입증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자들의 혐의 부인으로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결정적 물증’이 될 수도 있는 시계의 확보나 최종 행방 확인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서울구치소를 찾아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의 정점인 한학자 총재를 3시간 동안 조사했다. 지난 17일에 이어 두 번째 조사다. 경찰은 한 총재를 상대로 통일교 천정궁 등 10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출입 기록, 회계 자료 등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로비 정황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한 총재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던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 대한 2차 조사는 윤 전 본부장 측의 사정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통일교가 정치권 인사들에게 접근하는 ‘통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송광석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했다. 송씨는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회장, 통일교 한국협회장 등 교단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18∼2020년 통일교가 설립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회장도 맡았다. IAPP는 통일교의 정치권 인사 로비 창구로 지목되고 있다. 로비 활동에 깊게 관여한 ‘키맨’으로 알려진 송씨가 2019년 여야 정치인 10여명에게 100만원 안팎의 후원금을 낸 영수증 내역 등도 수사망에 오른 상태다. 경찰은 통일교 자금이 전 의원은 물론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송씨와 IAPP가 중간책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세계청년대회 지원 거절 이유 명백히 밝히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24일 서울세계청년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관련 민주당 논평에 대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어제 2025년 마지막 본회의는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2027서울세계청년대회’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및 위원 선임 안건에 대한 협의를 거부하고 집단으로 표결에서 이탈하는 사태로 정회와 속개를 여러 차례 반복했기 때문이다.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YD)는 세계 150여 개국 청년 약 70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인류 공동의 미래 의제를 논의하는 천주교 청년들의 글로벌 축제이다. 지난 새만금 잼버리 참사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위에서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대회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김현기 전 의장의 주도로 지난 10월 20일, 특위 구성결의안이 제출되었다. 이 결의안은 22명의 여야 시의원 공동발의로 제출되었는데, 공동발의자로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인 박수빈 의원을 비롯해 박칠성, 송재혁, 오금란, 이병도, 한신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는 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3명도 포함되어 있다.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에서는 관례에 따라 11월 10일, 양당에 구성결의안 동의 여부 및 위원 선임에 대한 협의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다. 이에 국민의힘은 특위 필요성에 공감하여 동의 의사를 밝혔으며, 실무 차원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동의 여부를 타진하였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묵묵부답이었다. 이에 발의를 주도한 김현기 전 의장은 본회의 전날, 민주당 대표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하여 동의를 요청하며 설득하였으나, 본회의 당일 민주당 의원총회 이후, 민주당은 특위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기 때문에 동의를 안 해주겠다며 어처구니없는 몽니를 부렸다. 더불어민주당은 ‘2027세계청년대회의 취지와 의미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대회를 지원하는 위원회 구성은 거부하는 모순적 행태를 보였다. 또한 운영위 협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사전협의를 위한 아무 액션도 취하지 않았다. 본회의 당일 최호정 의장과 양당 대표 간 협의에서도 거부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이에 운영위원회는 해당 안건을 권한과 절차대로 처리하였고, 최호정 의장은 본회의 당일 양당 협의를 위해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민주당의 완강한 거부와 집단 이탈로 결국 표결에 부쳐 안건을 통과시켰을 뿐이다. 민주당은 특위 구성에 있어 양당 ‘합의 원칙’을 주장하지만, 법규상 ‘합의’ 의무는 없다.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소수당을 배려하여 특위 구성에 양당 ‘협의’를 관례로 해주었으나, 민주당이 애초에 협의를 거부하고 특위 구성에 발목을 잡은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단독 처리를 비난할 것이 아니라 ‘2027서울세계청년대회’ 지원을 거부한 이유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 특위를 추진한 국민의힘을 독단적, 일방적 처리로 몰아가더라도, 민주당의 독단적, 일방적 협의 거부라는 진실이 가려지지는 않는다. 앞으로 민주당이 어떠한 방해와 훼방을 하더라도 국민의힘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2027서울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앞으로 특위를 통해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회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다. 2025. 12. 2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11%까지 찍었는데…출연자 개인사로 4년만에 종영한 ‘인기 프로그램’

    11%까지 찍었는데…출연자 개인사로 4년만에 종영한 ‘인기 프로그램’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이 멤버들의 잇따른 재혼으로 프로그램 정체성 논란을 겪은 끝에 막을 내렸다. ‘돌싱포맨’은 지난 24일 방송된 213회를 끝으로 4년 5개월 만에 종영했다. 애초 ‘돌싱(돌아온 싱글)’들의 유쾌한 토크쇼’를 표방했던 이 프로그램은 고정 출연진 중 절반이 재혼하면서 기획 의도와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가장 먼저 재혼 소식을 전한 인물은 가수 이상민이었다. 그는 지난 4월 10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히며 ‘돌싱’ 신분을 탈피했다. 이어 공개 열애 중이던 코미디언 김준호 역시 지난 7월 동료 코미디언 김지민과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출연진 4명 중 2명이 기혼자가 되면서 ‘돌싱’ 타이틀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고, 결국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마지막 방송에서 출연진은 유쾌하게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준호는 “4년 넘게 달렸는데 그래도 우리 중 절반은 행복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여전히 ‘돌싱’인 방송인 탁재훈은 이상민과 김준호를 향해 “두 분 때문에 프로그램이 끝난 거다. 사랑을 얻고 직장을 잃었다”며 “결혼이 이렇게 몸에 해롭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돌싱’은 계속 생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임원희는 “앞으로도 사랑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21년 7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의 스핀오프로 출발한 ‘돌싱포맨’은 방영 초반 분당 최고 시청률 11%를 돌파하며 화요 예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멤버들의 열애와 결혼 소식이 잇따르면서 프로그램의 콘셉트와 진정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인생 2막의 이야기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기혼자가 ‘돌싱’ 예능에 출연하는 상황에 피로감을 느낀 시청자들이 이탈하며 시청률은 하락세를 탔다. 결국 마지막 회는 전성기에 못 미치는 시청률 2.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 60년 전통 보양주 ‘오합주’ 장인에 김태자씨 지정

    60년 전통 보양주 ‘오합주’ 장인에 김태자씨 지정

    제주도가 60여년간 전통 보양주 ‘오합주’를 빚어온 김태자 씨를 올해 제주향토음식장인으로 지정했다. 신규 향토음식점으로는 ‘제주한정식’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8월 공모를 시작해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이달 10일 향토음식육성위원회 최종 심의로 대상자를 확정하고 18일 결과를 공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장인은 60여년 전 시어머니로부터 보리누룩 제조와 오메기술, 오합주 빚는 법을 전수받은 뒤 지금까지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술을 빚어왔다. 서귀포시 향토음식연구회에서 활동하고 농업기술원 강의 등을 통해 제주 전통주 문화를 알리는 데도 힘써왔다. 오합주는 오메기술 청주에 생강, 꿀, 달걀노른자, 참기름을 더해 만든 제주 전통 보양주로, 과거에는 집집마다 담가 먹던 술이다. 그러나 현재는 제조법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 보존이 시급한 음식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가치를 인정받아 이탈리아 국제슬로푸드협회의 ‘맛의 방주’ 프로젝트에도 등재됐다. 현재 한국에는 124개 품목이 등재돼 있으며, 이 중 제주는 31개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26.3%)을 차지한다. 심사위원회는 김 장인이 직접 농사지은 재료와 손수 양봉한 꿀을 사용하는 등 제조 전 과정의 숙련도가 뛰어나고, 전통을 온전히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신규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된 ‘제주한정식’과 함께 기존 지정 업소인 ‘검은쇠몰고오는’도 제주흑우 메뉴를 추가해 재지정됐다. 이로써 두 곳 모두 제주흑우(천연기념물 제546호)를 대표 메뉴로 선보이게 됐다. 향토음식점은 향토성(40점), 위생(30점), 서비스(30점) 등 현장 심사에서 총점 80점 이상을 받아야 지정된다. 도는 이날 오후 김애숙 정무부지사가 김태자 장인에게 지정패를 수여하고, 향후 향토음식 교육과 품평회 참가, 관광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토음식점에는 지정서와 현판을 제공하고,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모바일 결제 시스템 개선과 다국어 메뉴판 설치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김형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향토음식은 제주의 정체성이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사라져 가는 제주의 미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향토 식문화의 저변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조두순 또 감옥행?…檢, ‘거주지 무단이탈’에 ‘징역 2년’ 구형

    조두순 또 감옥행?…檢, ‘거주지 무단이탈’에 ‘징역 2년’ 구형

    외출제한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72)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 안효승)는 24일 전자장치부착등에관한법률(전자장치부착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조두순에 대한 변론을 종결했다. 검찰은 이날 그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하고 치료감호를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준수사항을 여러 차례 위반했다. 죄질이 불량하고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신경인지 장애의 증상이 악화해 재범 위험성도 크다. 약물치료 또는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정상 상태가 아니다. 대부분 현관이나 계단에서 (발견돼) 보호관찰 등에 제재를 받았다”며 “고령이고 치매로 의사능력 문제가 있는 등 정상적인 생활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판단해 달라”고 설명했다. 조두순은 최후진술에서 “참회하면서 열심히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조두순은 지난 10월 10일 오전 8시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와동 소재 자신의 주거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0월 6일 재택감독장치의 콘센트를 제거해 법무부 보호관찰관 등의 연락을 제한하려고 시도했으며, 재택감독장치를 한 차례 훼손하기도 했다.
  • 여자 테니스 현역 최고령 윌리엄스, 이탈리아 배우와 결혼

    여자 테니스 현역 최고령 윌리엄스, 이탈리아 배우와 결혼

    동생 세리나(44)와 함께 2000~2010년대 여자 테니스를 평정했던 비너스 윌리엄스(45·미국)가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윌리엄스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 주말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안드레아 프레티와 결혼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2000년 윔블던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고, 2001년과 2005년, 2007년, 2008년에도 윔블던 여자 단식을 제패했다. 복식으로는 6차례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은퇴한 동생과 달리 여전히 ‘최고령 현역’으로 뛰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최고령 승리 2위 기록을 세웠다. 이 부문 1위는 2004년 윔블던에서 47세 나이로 단식 승리를 따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가 갖고 있다. 덴마크계 이탈리아 사람인 남편 프레티는 윌리엄스보다 8살 어린 배우 겸 모델, 프로듀서다. 현재 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575위인 윌리엄스는 2026년 1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WT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 강성욱·양우혁·김건하 3인방… 프로농구 신인왕 쟁탈전 활활

    강성욱·양우혁·김건하 3인방… 프로농구 신인왕 쟁탈전 활활

    남자 프로농구에서 드래프트 첫해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하는 신인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일찌감치 신인왕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 강성욱, 드리블·돌파력에서 ‘강점’ 23일까지 가장 먼저 주목받은 선수는 수원 kt의 강성욱(21)이다.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의 아들인 강성욱은 팀의 ‘간판’인 김선형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그는 지난달 19일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드리블과 돌파에 강점을 보이는 그는 지난 16일 고양 소노전에서 종료 1.4초 전 극적인 파울을 얻어내며 팀의 1점차 역전승에 기여했다. ● 양우혁,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기록 강성욱과 함께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양우혁(18)도 신인왕 후보로 손색이 없다.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가스공사에 지명된 그는 수원 삼일고 졸업 예정인 선수다. 양우혁은 지난 6일 정관장전에서 최연소 선발 출전과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16점 7도움)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고교 시절부터 ‘최강 드리블러’로 불릴 만큼 재능을 인정받은 양우혁은 20일 정관장전에서는 19득점으로 맹활약해 강혁 감독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가 인상적이다. 팬들은 일본의 스타 가드인 가와무라 유키와 비슷하다는 의미로 ‘대구 유키’로 부른다. ●김건하, 데뷔 6경기 만에 더블더블 울산 현대모비스의 양동근 감독이 눈여겨보는 김건하(18)도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지난 6일 창원 LG전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건하는 21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11점 10도움을 올리며 팀의 87-74 승리에 기여했다. 프로 데뷔 6경기 만에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신인 선수가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한 것은 2012~13시즌 박경상(12도움)과 김시래(10도움) 이후 처음일 정도로 눈에 띄는 활약이었다.
  • 압도적 클래식, 2026년을 연다

    압도적 클래식, 2026년을 연다

    클래식 거장들의 신년 공연서울시향, 부흐빈더와 첫 협연‘거슈윈 피아노 협주곡’ 등 기대지메르만, 전국 돌며 리사이틀아바도, 국립심포니와 첫 호흡 루돌프 부흐빈더,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로베르토 아바도…. 한국 공연장을 찾는 클래식 거장들의 섬세한 손길이 황홀한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스트리아 출신 세계적 피아니스트 부흐빈더와의 첫 협연을 준비하고 있다. 클래식 애호가 중 베토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고, 그렇기에 ‘베토벤 스페셜리스트’인 부흐빈더의 연주를 들어보지 않은 사람 역시 찾기 힘들다. 그런 부흐빈더가 서울시향을 이끄는 또 다른 거장 야프 판즈베던과 합을 맞춘다. 동시대 피아니스트 중 가장 뛰어난 베토벤 해석을 선보이는 연주자로 꼽히는 부흐빈더는 이번 서울시향과의 연주에서는 미국 현대 작곡가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색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은 클래식 협주곡을 재즈의 언어로 해석한 작품이다. 한국 대중에게도 낯설지 않은 곡이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건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프리 프로그램으로 사용했던 음악이라서다. 부흐빈더와의 협연 이후 서울시향은 미완성으로 남은 프란츠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과 오토리노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를 연주한다. 공연은 1월 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폴란드 출신 연주자 크리스티안 지메르만도 한국을 찾는다. 지메르만은 지난해 미국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당시 협연자로 나섰으나 이번에는 리사이틀(독주회)로 관객을 만난다. 1975년에 18세의 나이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20세기 콩쿠르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손에 쥔 지메르만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꾸준히 활동하며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메르만은 이번 공연에서 여러 작곡가가 남긴 다양한 ‘전주곡’을 연주한다. 서로 다른 조성의 전주곡 24곡을 선별해서 들려줄 예정이다. 짧게는 40초, 길게는 10분까지 다양한 길이의 전주곡 목록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다음 달 11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을 시작으로 서울 롯데콘서트홀(13·15·18일), 부산콘서트홀(2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22일) 등 전국을 돌며 관객과 만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새 수장과 첫 호흡을 맞춘다. 제8대 음악감독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로베르토 아바도가 이탈리아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전설적인 명반을 여럿 남긴 20세기의 명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조카이자 이탈리아 밀라노의 명문 음악가 출신인 로베르토 아바도는 이탈리아 음악 해석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힌다. 첫 공연에서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드는 셈이다. 레스피기의 ‘환상적인 장난감 가게’, 주세페 베르디의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조아키노 로시니의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으로 공연을 꾸렸다. 교향악 뿐만 아니라 오페라와 발레 음악까지 아우르겠다는 ‘야심만만한’ 선곡으로 보인다. 국립심포니의 신년 음악회는 다음 달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지방 소멸하면 수도권도 불행… 지역 첨단산업 키워야”

    “지방 소멸하면 수도권도 불행… 지역 첨단산업 키워야”

    박중근 행안부 균형발전국장중앙부처 중심 균형발전 정책 한계지방 정부 권한과 재정 늘려 대응 단기 사업 아닌 중장기 계획 유도허문구 산업연구원 센터장한 번에 지방소멸 해결할 수 없어지방 부활 핵심 키워드 ‘기업 유치’규제 특례·세제 인센티브 늘려야이기원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단장청년들 생존·발전 위해 지방 떠나지역 자원·환경 맞춤형 정책 펴야소멸 위기 벗어나도 계속 지원을양원탁 한국지방행정연구소 센터장대기업 본사 70%가 수도권 집중지역 산업, 한 단계 고도화 필요청년 선호하는 일자리로 재편을청년 인구의 수도권 이동이 지방 소멸을 가속화하는 원인으로 부상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59곳의 인구가 5만명도 채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지방의 붕괴가 곧 국가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서울신문은 지방소멸 해법을 모색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지방소멸 극복과 지역 활력 제고’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진행은 이재연 서울신문 차장이 맡았다. 박중근 행정안전부 균형발전국장 직무대리, 이기원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단장, 허문구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장, 양원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인구감소지역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지방 소멸의 원인은 무엇이고 얼마나 심각한가. 양원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인구감소지역센터장(이하 양 센터장) “지방 소멸은 인구의 유출, 즉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이 원인이다. 국가적 인구 문제인 저출산과는 다르다. 인구·경제의 수도권 집중도는 이미 50%를 넘었다. 질적으로는 더 심각하다. 대기업 본사의 70%가 수도권에 있다.” 허문구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장(이하 허 센터장) “지방에는 이미 악순환의 고리가 생겼다. 청년들의 수도권 이동이 출발점이다. 이 때문에 고령화가 더 심해지고 생산성이 낮아진다. 기업이 지방에서 이탈하면서 일자리는 소멸한다. 청년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더 심화한다. 매년 수도권으로 순유입되는 청년만 7만명이다. 어지간한 비수도권 시·군 하나의 인구수에 맞먹는다. 매년 지방 하나가 사라지고 있는 꼴이다.” 이기원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단장(이하 이 단장) “국가적 자원과 기회가 수도권으로 ‘초집중’되며 지방의 경제적·사회적 기반이 포괄적으로 붕괴했다. 청년 세대는 생존과 발전을 위해 지방을 떠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국민 다수는 지방 소멸 문제를 체감하지 못한다. 왜 심각하게 인식해야 하나. 이 단장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방의 경제·산업 기반이 무너지면 국가 성장 자체가 훼손된다. 지방에서는 필수 서비스가 모두 무너진다. 예를 들어 인구가 3000명 이하가 되면 미용실이 바로 사라진다. 수도권에도 인구 과밀 문제와 치열한 경쟁, 환경 문제 등이 발생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하락한다.” 박중근 행정안전부 균형발전국장(이하 박 국장) “수도권 밀집 현상은 수도권으로 넘어오는 청년도 불행하게 한다. 일단 사람이 너무 많아 불편하다. 경쟁도 치열하다. 집값은 폭등하고 교통 혼잡, 환경 문제도 있다. 양극화도 심해진다. 결과적으로 저출산 문제로 이어진다. 지방보다 서울에 청년이 많은데도 서울의 출산율이 지방보다 낮다. 서울은 0.58명, 전국은 0.76명이다. 막대한 교육비와 양육비, 주거비 부담으로 청년들은 가족을 구성하며 살아갈 동력을 잃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에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원인은 무엇인가. 박 국장 “산업화 과정에서 국가의 역량을 수도권에 집중했다. 우선 국가부터 성장하고 지방은 낙수 효과로 발전시키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낙수 효과는 없었고, 수도권 집중만 나타났다. 이후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펼쳤지만 중앙부처 중심이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허 센터장 “지방 소멸은 수십 년 누적된 구조적인 문제인데도 그간 지원책은 단기 성과만을 목표로 했다. 인구를 지방에 머물게 하려고 주거 지원, 시설 확충 중심의 정책이 쏟아졌다. 또 중앙부처별로 산업, 혁신, 인재 관련 정책을 따로 추진하다 보니 시너지 효과는 없었다. 지방 소멸은 인구 유출로 지역 경제가 붕괴한 결과다. 산업 구조와 일자리의 질, 인재, 환경을 비롯한 경제적 측면부터 살펴야 했다.” -지방 소멸을 해결하려면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 이 단장 “지역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모든 지역이 같은 이유로 소멸하는 건 아니다. 공장이 쇠퇴한 지역, 군부대가 이전한 지역, 관광이 침체한 지역 등 소멸 원인은 다르다. 지역이 가진 전통, 자원, 환경, 역량이 제각각이어서 좋은 일자리도 지역마다 다르다. 때문에 획일적인 정책을 강요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허 센터장 “단계적으로 나가야 한다. 지방 소멸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다. 지방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누구나 첨단산업, 인공지능(AI) 산업을 원한다. 그러나 인재가 없는 지방에 단번에 AI 산업이 뚝딱 자리 잡긴 어렵다. 일본 교토는 전통 산업 기반으로 단계를 밟아 첨단 산업을 키웠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기업 10여개를 유치했다. 전동공구 기업 교세라가 예전에는 세라믹을 가공하는 기업이었다. 한국도 이렇게 시작해야 한다. 지역마다 전통 산업을 단계별로 고도화하는 게 필요하다.” 박 국장 “지역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특화 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지방 정부 주도로 소멸 대응책을 만들어야 한다. 지역 공동체가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해법은 현장에 있는 지역 주민이 갖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사회연대경제 주체를 육성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지방 정부의 권한을 늘리고 재정도 늘려야 한다.” 양 센터장 “지방 정부가 정책을 잘 만들려면 올바른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 지방 소멸 대응 정책의 목적은 단순히 인구를 늘리는 데 있지 않다. 인구 활력을 키워야 한다. 지역의 잠재력은 정말 다양하다. 생활 인구 데이터를 보면 강원 양양에는 20대 남성 인구가 많다. 부산 동구나 서구에는 교육이나 통근, 의료 등 필수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방문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데이터를 뜯어보면서 지역 맞춤식 전략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결국 일자리 문제로 귀결된다. 지역에선 어떤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인가. 이 단장 “예시를 들어보겠다. 강원 인제는 황태가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부모는 추운 겨울에 떨면서 일하지 말라면서 자녀를 서울로 유학을 보낸다. 아이들은 서울 고시원에 살면서 각종 고생을 하다가 10년 뒤에 돌아와 황태 산업을 물려받을 수 있다. 지역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 역량이 없는 게 아니다. 굉장히 좋은 자원이 있는데도 잊고 사는 것이다. 강원 인제의 황태 산업은 독특하고도 좋은 산업이다. 이런 것을 발전시키고 고도화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면 된다.” 허 센터장 “청년과 개인 인터뷰를 하면서 나온 결론은 ‘지방에 희망이 없다’였다. 지방에서 일하면 경력이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학을 졸업한 직후에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는 지방에 많다. 그러나 다음 단계로 올라가기 위한 성장 사다리가 될 수 있는 일자리는 없다. 따라서 디딤돌이 될 만한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지방에는 즐길 거리도 부족하다. 결국 이런 상황 때문에 ‘지방에 살 수는 있지만 오래 살기는 싫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양 센터장 “첨단 산업을 유치하는 게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이다. 제조업종 대기업이 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제조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주력 산업으로 만들어 한단계 고도화하면 청년들이 지방으로 돌아올 수 있다.” -정부 정책에 대한 평가와 함께 개선 방안을 제언하자면. 이 단장 “인구 소멸 대응책의 최종 목표는 지역이 감소 지역에서 졸업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인구 감소 지역에서 벗어나면 지원이 끊긴다는 점이다. 그러면 다시 인구 감소 지역으로 추락하게 된다. 따라서 소멸 지역에서 벗어나도 계속 추가 지원을 해야 한다.” 박 국장 “연간 1조원을 지원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평가 방식이 바뀌었다. 초기에는 지역에 얼마나 시설을 조성하는지를 놓고 평가했다. 현 정부는 실제 인구 유입 효과가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개편하려고 한다. 지방정부가 기금으로 단기 사업이 아닌 중장기 계획을 세우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허 센터장 “지방 부활의 핵심 키워드는 기업 유치다. 현 규제 특례와 세제 인센티브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 소멸 정도에 따라 법인세를 10년간 100% 면제, 이후에도 5년간 50% 면제와 같은 세제 정책도 고려해야 한다.” 제작지원 : 문화체육관광부
  • 마가 분열 심화… 보수 싱크탱크 핵심들 ‘탈출 러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기 국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던 대표적인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에서 핵심 인사들이 대거 이탈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내년 중간선거에서 여당인 공화당이 고전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강성 지지층인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분열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케빈 로버츠 헤리티지재단 회장은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법률 및 경제 센터 직원 대부분이 즉시 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 말컴 법률·사법연구센터장 등 주요 정책 부서 3곳의 책임자를 포함해 15명 이상이 다른 싱크탱크인 ‘미국 자유 증진’(AAF)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널드 레이건 정부 시절 법무장관을 지낸 헤리티지재단 핵심 인사 에드윈 미즈 3세 석좌가 이번 이직 러시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WSJ는 전했다. 트럼프 1기 집권기 시절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가 2021년 설립한 AAF는 트럼프 대통령에 동의하지 않는 일부 보수층 사이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은 2020년 대선 패배를 부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고, 이후 대척점에 섰다. 그는 엑스(X)에서 “원칙을 중시하는 보수주의 학자들을 우리 팀으로 맞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보수 진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헤리티지재단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청사진을 제시한 ‘프로젝트 2025’ 문건 상당수가 채택되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반유대주의 논란과 정책 노선 갈등 등으로 내홍에 휩싸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인 로버츠 회장이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을 옹호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칼슨은 최근 팟캐스트에서 반유대주의 성향의 백인 우월주의자로 평가받는 닉 푸엔테스를 인터뷰해 논란이 일었다. 미 정가는 이번 이직 러시가 마가의 분열이 표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발해 주목하고 있다. 마가의 대표적인 논객들은 지난 18∼2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보수 진영 행사 ‘아메리카페스트 2025’에서 친이스라엘 외교 정책과 반유대주의 논란 등을 놓고 극언과 조롱, 상호비방을 벌이기도 했다. WP는 “트럼프 시대에 접어들면서 헤리티지재단 등 보수 단체들이 마가의 민족주의, 고립주의, 경제적 포퓰리즘을 옹호하는 방향으로 변모했다”고 진단했다.
  • 잇따른 ‘탈광주’…대기업 엑시트 현실화되나

    대기업 생산기지가 잇따라 광주를 떠나는 ‘탈광주’ 흐름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수년 전부터 반복돼온 대기업 이탈 논란 속에서, 40년 가까이 지역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온 롯데칠성음료 광주공장마저 폐쇄 수순에 들어가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대기업 엑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제조 기반 약화는 물론 고용 축소, 청년 인구 유출, 산업 공동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정치·산업계를 가로지르고 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실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북구 양산동 본촌산업단지 내 롯데칠성 광주공장 폐쇄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 의원은 최근 롯데그룹 임원진과 노조를 잇달아 만나 공장 폐쇄 계획과 함께 임직원들에게 원거리 전환 배치가 통보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광주공장 폐쇄는 개별 기업의 구조조정 차원을 넘어,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해온 대기업 생산시설이 빠져나가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공론화와 함께 지역·정부·기업이 참여하는 종합적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롯데칠성 광주공장은 기아자동차나 삼성전자와 같은 대규모 양산 공장은 아니지만, 신제품 파일럿 생산과 초기 품질 안정화, 시장 반응에 따른 소량·신속 생산 조정 등 대형 공장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기능을 맡아왔다. 단순한 생산시설을 넘어 기술 실험과 제품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전략 거점으로 평가받아온 이유다. 이 같은 역할을 통해 광주지역 음료 제조업의 기술 기반이 유지돼 왔으며, 생산과 연계된 물류·영업·용역 인력까지 포함하면 200여 명에 달하는 고용 효과를 창출해왔다. 지역과 대기업을 잇는 상징적 고용 거점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광주에서는 지난 2015년에도 롯데칠성을 포함한 일부 식음료 기업을 둘러싸고 이른바 ‘탈광주’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번 광주공장 폐쇄 추진은 당시의 우려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롯데칠성이 최근 클라우드, 크러시 드래프트 맥주 생산을 중단하고 설비 재조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장 기능 축소를 넘어 폐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지역 사회에서는 “대기업 엑시트가 도미노처럼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정치권도 사안의 파급력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전 의원은 “공장 폐쇄는 단순한 일자리 감소에 그치지 않고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기업의 경영 판단과 지역 이익이 충돌하는 구도가 아니라, 상생 가능한 정책적 선택지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롯데그룹 임원진과의 면담에서 광주시와 롯데그룹 간 상생 방안을 그룹 차원에서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근로자·노조와의 충분한 소통도 촉구했다. 광주시와 정부 차원의 대응 전략이 마련될 수 있을지도 향후 핵심 변수로 꼽힌다. 롯데칠성 광주공장은 본촌산단 내 6만3000㎡(약 1만9000평) 부지에 자리 잡고 1984년 10월부터 가동돼 왔다.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밀키스, 델몬트 주스, 레쓰비 등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유연한 생산체계를 갖춰왔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광주공장 폐쇄는 단일 공장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대기업과 지역 산업 생태계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는 상징적 사건이 될 수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기업·지자체·정치권이 함께 현실적인 해법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주호영 “심사하듯 발언 제한 ‘우원식 필버’ 강력 반대”…사회 요구 거부

    주호영 “심사하듯 발언 제한 ‘우원식 필버’ 강력 반대”…사회 요구 거부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3일 “본회의 사회 거부는 국회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부의장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저항”이라며 우원식 국회의장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사회 요구를 거부했다. 주 부의장은 지난해 7월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쟁점 법안 강행과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필리버스터마다 본회의 사회를 거부해오고 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처리 후 “금일 오후 11시부터 내일(24일) 오전 6시까지 무제한 토론 사회를 맡아달라”고 주 부의장에게 요구했다.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사회를 맡으라는 요구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을 ‘슈퍼 입틀막법’이라며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우 의장의 사회 요구에 주 부의장은 페이스북에 “이번에 상정된 법안들의 내용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며 “야당과 언론의 우려에는 귀를 막았고 오로지 민주당 집단의 이익만을 위한 법안들”이라고 썼다. 이어 “말로는 늘 언론의 자유를 외치던 민주당이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악법을 만드는 데 협조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또 “만약 우 의장께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올린 법안들에 대해 야당과 합의되지 않아 상정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여야 원내지도부를 불러 협상을 진행했더라면 오늘의 필리버스터는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주 부의장은 “우 의장께서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는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의장께서는 최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무제한 토론 중 여러 차례 ‘의제와 관련된 이야기만 하라’고 지적했다. 신상발언이나 의사진행발언이라면 의제 이탈이라는 지적이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무제한 토론은 말 그대로 ‘토론’이다. 토론에서는 모든 발언이 의제 안에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저의 소신이고 상식이다”라며 “사회자가 ‘이것은 의제 밖이다’, ‘저것은 의제 안이다’라고 구분하며 심사하듯 발언을 제한하는 방식에는 저는 강력히 반대한다”고 했다. 또 “사회자가 누구냐에 따라 발언 허용 기준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 의장께서 제게 사회를 요청하시려면 이 점에 대한 명확한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과 민주당 소속 이학영 부의장이 ‘체력적 한계’를 호소한 데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체력 고갈로 사회를 볼 수 없다면 차라리 회의를 며칠 쉬었다가 다시 하면 된다. 무제한 토론은 의사진행 속도를 늦추는 제도다. 중간에 며칠 쉰다고 해서 절차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 김진명 경기도의원, 경기도 가정 밖 청소년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김진명 경기도의원, 경기도 가정 밖 청소년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6)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가정 밖 청소년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2월 23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8차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상임위에 통과했다. 이번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가정 내 갈등과 방임, 학대 등으로 보호자로부터 이탈한 가정 밖 청소년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안정적인 자립까지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가출 청소년’ 중심의 정책 틀에서 벗어나, ‘가정 밖 청소년’ 개념을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전면 재정비한 점이 특징이다. 조례안은 변화한 청소년 환경과 복합적인 지원 수요를 반영해 단기 보호 위주의 제도에서 벗어나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연속적인 지원을 제도화했다. 특히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제도 미비와 정책 공백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진명 의원은 “가정 밖 청소년 문제는 개인의 일탈이나 가정의 문제로 치부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보호와 자립까지 이어지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례 전부개정을 통해 단기 보호에 머물지 않고, 시설 퇴소 이후까지 책임지는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정책 수립 과정에서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현장의 요구를 제도에 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조례가 통과되면 경기도가 가정 밖 청소년 보호와 자립 지원 정책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마에스트로 정명훈, KBS교향악단 제10대 음악감독

    마에스트로 정명훈, KBS교향악단 제10대 음악감독

    마에스트로 정명훈(72)이 KBS교향악단의 제10대 음악감독으로 선임됐다. 23일 KBS교향악단에 따르면 정명훈은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간 KBS교향악단의 예술 운영을 총괄하며 중장기 예술 전략을 수립한다. KBS교향악단은 “신중한 검토를 통해 양측이 향후의 예술 운영을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악단의 70년 역사와 다가오는 한국 교향악단 100년 역사를 이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훈과 KBS교향악단의 인연은 30년에 이른다. 그는 1995년 UN총회장 특별연주회에서 KBS교향악단을 지휘해 국내 최초로 TV와 라디오에 동시 생중계된 공연을 이끌었다. 1998년에는 KBS교향악단 제5대 상임지휘자를 맡아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악단을 이끌었다. 세계적 거장 지휘자인 정명훈은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산타 체칠리아 국립아카데미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 악단에서 음악감독을 지냈다. 또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등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다수의 작품을 지휘해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2027년부터는 아시아인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한다.
  • 美 ‘마가’ 분열 심화…대표적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서 대거 사직

    美 ‘마가’ 분열 심화…대표적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서 대거 사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기 국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던 보수 진영 대표적인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에서 핵심 인사들이 대거 이탈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내년 중간선거에서 여당인 공화당이 고전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강성 지지층인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분열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케빈 로버츠 헤리티지재단 회장은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법률 및 경제 센터 직원 대부분이 즉시 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 말컴 법률·사법연구센터장 등 주요 정책 부서 3곳의 책임자를 포함해 15명 이상이 다른 싱크탱크인 ‘미국 자유 증진’(AAF)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널드 레이건 정부 시절 법무장관을 지낸 헤리티지재단 핵심 인사 에드윈 미즈 3세 석좌가 이번 이직 러시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WSJ는 전했다. 트럼프 1기 집권기 시절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가 2021년 설립한 AAF는 트럼프 대통령에 동의하지 않는 일부 보수층 사이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은 2020년 대선 패배를 부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고, 이후 대척점에 섰다. 그는 엑스(X)에서 “원칙을 중시하는 보수주의 학자들을 우리 팀으로 맞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보수 진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헤리티지재단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청사진을 제시한 ‘프로젝트 2025’ 문건 상당수가 채택되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반유대주의 논란과 정책 노선 갈등 등으로 내홍에 휩싸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인 로버츠 회장이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을 옹호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칼슨은 최근 팟캐스트에서 반유대주의 성향의 백인 우월주의자로 평가받는 닉 푸엔테스를 인터뷰해 논란이 일었다. 미 정가는 이번 이직 러시가 마가의 분열이 표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발해 주목하고 있다. 마가의 대표적인 논객들은 지난 18∼2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보수 진영 행사 ‘아메리카페스트 2025’에서 친이스라엘 외교 정책과 반유대주의 논란 등을 놓고 극언과 조롱, 상호비방을 벌이기도 했다. WP는 “트럼프 시대에 접어들면서 헤리티지재단 등 보수 단체들이 마가의 민족주의, 고립주의, 경제적 포퓰리즘을 옹호하는 방향으로 변모했다”고 진단했다.
  • 서울대 합격하고도 등록 포기 188명…어디로 갔나 봤더니

    서울대 합격하고도 등록 포기 188명…어디로 갔나 봤더니

    2026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188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모집 정원 축소로 자연계 미등록자는 줄었지만, 인문계에서는 경영대·경제학부 등을 포기하고 한의대 등 전문직 계열을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서울대 수시 추가합격자는 자연계 157명, 인문계 29명, 예체능 2명 등 총 18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204명)보다 7.8% 감소한 수치다. 계열별로 보면 자연계 미등록자는 전년도 175명에서 157명으로 10.3% 줄었다. 의대 모집 정원 축소로 의대 중복 합격자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인문계는 28명에서 29명으로 소폭 늘었다. 특히 상위권 인문계 학과에서 등록 포기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자유전공학부에서는 7명이 등록하지 않아 전년(3명)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고, 경제학부와 경영대학에서도 각각 5명과 3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이들 학과는 지난해 각각 1명씩만 미등록자가 나왔던 곳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유전공학부, 경제학부, 경영대 등록 포기자 상당수가 경희대학교 한의예과 등 전문직 계열과 중복 합격한 뒤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며 “취업난과 소득 안정성에 대한 고민이 선택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자연계에서는 첨단융합학부 미등록자가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약학계열(13명), 화학생물공학부·전기정보공학부(각 1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전체적인 자연계 이탈 규모는 의대 정원 축소의 영향으로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를 두고 “서울대 합격 여부보다 전공과 향후 직업 안정성을 우선하는 경향이 더욱 분명해졌다”며 “상위권 수험생의 선택 기준이 대학 서열보다 직업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공양미 머리에 이고…” ‘암투병’ 김우빈 지킨 신민아의 기도

    “공양미 머리에 이고…” ‘암투병’ 김우빈 지킨 신민아의 기도

    배우 신민아(41)와 김우빈(36)이 지난 20일 백년가약을 맺은 가운데, 신민아가 비인두암 투병을 하던 김우빈을 위해 경북 경주까지 찾아가 기도를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신민아·김우빈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법륜스님이 이끄는 불교단체 정토회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법륜스님의 주례사를 공개했다. 이들 부부는 김우빈이 2017년 비인두암 투병 당시 법륜스님과의 상담을 통해 정신적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토회는 “두 사람은 결혼에 앞서 법륜스님이 설립한 평화인권난민지원센터인 ‘좋은벗들’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 3억원을 기부해 나눔을 실천했다”면서 “이런 인연으로 스님이 흔쾌히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법륜스님은 주례사를 통해 “신민아는 10여 년 전부터 가난한 아이들을 돕는 일에 꾸준히 후원을 해왔으며, 특히 북한 이탈주민의 애환을 덜어주는 일에 많은 지원을 했다”면서 “이탈주민 어린이들을 방과 후에 돌보는 프로그램에 후원을 해왔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우빈이 한때 건강이 좋지 않았을 때 신민아가 공양미를 머리에 이고 경주 남산 관세음보살(삼릉계 마애관음보살입상) 앞에 가서 함께 기도했다”면서 “그 후 김우빈이 건강을 되찾아 오늘 이 자리에서 두 분이 손잡고 함께 일생을 살아가겠다며 결혼을 약속하게 된 것은 정말 깊은 인연의 결과”라고 축복했다. 김우빈은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시작했다.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 등을 견딘 끝에 2019년 다시 무대에 섰다. 2015년 김우빈과 공개 열애를 시작한 신민아는 김우빈의 투병 과정을 오롯이 함께했다. 법륜스님은 “그러면서도 부부가 살다 보면 견해가 다름이 생기고 그로 인해 갈등이 생긴다”면서 부부에게 결혼을 이유로 서로를 속박할 것이 아니라 더 자유롭게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아내와 남편으로서의 책임뿐 아니라 국민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서 사회적인 책임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우빈과 절친한 배우 이광수가 사회를 맡았고 가수 카더가든이 신민아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OST ‘로맨틱 선데이’를 축가로 불렀다. 결혼식 당일 기부 소식도 알렸다. 부부는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국제구호단체 좋은 벗들 등에 총 3억원을 기부했다. “서로 자유롭게 해야…사회적 책임 기억하길” 다음은 법륜스님이 신민아·김우빈 부부에게 전한 주례사 전문. 먼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저는 두 분과 오랫동안 알고 지냈습니다. 민아 양은 마음이 따뜻하고 착해서 10여 년 전부터 가난한 아이들을 돕는 일에 꾸준히 후원을 해왔습니다. 특히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이탈주민들의 애환을 덜어주는 일에 많은 지원을 했습니다. 이탈주민과 함께 온 아이들은 한국 사회에 적응을 못 해서 학교에서 왕따당하는 일들이 빈번한데, 그 아이들을 방과 후에 돌보는 프로그램에 늘 후원을 해오셨습니다. 우빈 군은 한때 건강이 좋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민아 양이 공양미를 머리에 이고 경주 남산 관세음보살 앞에 가서 종교를 넘어서서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 후 우빈 군이 다시 건강을 되찾고 오늘 이 자리에서 두 분이 손잡고 함께 일생을 살아가겠다며 결혼을 약속하게 된 것은 정말 깊은 인연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같이 산다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늘 오늘과 같은 마음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살다 보면 견해가 다름이 생기고, 그로 인해서 갈등이 생깁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결혼하면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하기 때문에 서로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결혼의 좋음도 있지만 결혼이 개인의 자유를 속박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결혼한 부부가 서로 의지하는 따뜻함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게 매우 필요합니다. 반쪽과 반쪽이 모여서 온 쪽이 되는 그런 결혼은 둥근달이 되어도 가운데 금이 있습니다. 그러나 온 쪽과 온 쪽이 만나서 둥근달이 되면 가운데 금이 없습니다. 그래서 온전하게 결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다가 설령 어떤 이유로 헤어짐이 온다고 하더라도 반쪽을 잃어버려서 겪는 고통 없이 스스로 온 쪽이 되어 설 수 있는 그런 두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결혼이 속박이 아니라 서로를 더 자유롭게 만드는 결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사랑을 좋아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좋아함은 사랑이라기보다는 욕망일 때가 많습니다. 좋아함이 식으면 싫어함이나 미움으로 바뀔 수가 있습니다. 조금 전에 우빈 군이 서약에서 얘기했듯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야 합니다. 아무리 결혼한 부부라 하더라도 생각이 다르고, 느낌이 다르고, 믿음이 다르고, 견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는 것을 ‘존중’이라고 말합니다. 즉, 상대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바탕 위에 ‘아내 입장에서는 그럴 수가 있겠다’, ‘남편 입장에서는 그럴 수가 있겠다’ 하고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해가 동반되지 않는 사랑은 때로는 폭력으로 바뀔 수가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자식에게는 그것이 엄청난 고통이 될 때가 많잖아요. 그래서 항상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에 바탕을 둔 사랑을 해야 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존중과 상대에 대한 이해, 이 두 가지를 꼭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인다면 사랑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내의 책임, 남편의 책임뿐만 아니라 두 분은 우리 사회에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널리 알려진 분들입니다. 그래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갈등이 생기면 두 사람 개인의 문제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사람이 가진 명예에 따르는 사회적 책임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아내에 대한 남편의 책임, 존경하는 남편에 대한 아내의 책임뿐만 아니라 두 분은 많은 국민이 여러분을 사랑하는 만큼 거기에 어긋나지 않도록 살아가는 사회적 책임을 가지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첫째, 결혼이 속박이 아니라 더 높은 자유로 나아가는 길이 되려면 서로 의지하면서도 각자의 독립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둘째,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해야말로 진정한 사랑입니다. 셋째, 아내의 책임, 남편의 책임뿐만 아니라 자녀가 생긴다면 부모의 책임을 가져야 하고, 또한 두 분은 우리 사회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랑에 어긋나지 않는 사회적인 책임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점을 늘 명심하고 산다면, 오늘의 이 좋음이 앞으로도 내내 더 좋음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다시 한번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 프로농구 신인 강성욱, 양우혁, 김건하 등 눈길 가네…벌써 신인왕 거론

    프로농구 신인 강성욱, 양우혁, 김건하 등 눈길 가네…벌써 신인왕 거론

    남자 프로농구에서 드래프트 첫해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하는 신인 선수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벌써부터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3일까지 가장 먼저 주목받은 선수는 수원 kt의 강성욱(21)이다.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의 아들인 강성욱은 팀의 ‘간판’인 김선형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제물포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그는 지난달 19일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금까지 모두 8경기에 출전해 평균 8.4득점, 4.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드리블과 돌파에 강점을 보이는 그는 지난 16일 고양 소노전에서 31분 25초를 출전해 11점, 6리바운드, 6도움을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종료 1.4초 전 극적인 파울을 얻어내며 팀의 1점차 역전승에 기여했다. 문경은 감독이 직접 “강성욱이 이제 주전 가드로 자리 잡았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강성욱과 함께 대구한국가스공사의 양우혁(18)도 신인왕 후보로 손색이 없다.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가스공사에 지명된 그는 수원 삼일고 졸업예정인 선수다. 지난 4일 창원 LG전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6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최연소 선발 출전과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16점 7도움)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고교 시절부터 ‘고교 최강 드리블러’로 불릴 만큼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프로에서도 배짱과 테크닉을 보여주며 ‘대구 유키’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20일 안양 정관장전이었다. 이날 19득점을 하며 맹활약해 강혁 감독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가 마치 아시아쿼터 선수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다. 고졸 신인임에도 프로 선배들의 압박에 주눅들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대범함도 보였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일본의 스타 가드인 가와무라 유키와 비슷하다는 의미로 ‘대구 유키’로 부른다. 프로 감독 데뷔 첫해 혹독한 시련을 겪는 울산 현대모비스의 양동근 감독이 눈여겨보는 김건하(18)도 신인왕 후보로 손색이 없다. 지난 6일 창원 LG전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건하는 울산 무룡고 3학년으로 리그 최고 유망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김건하는 지난 21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11점 10도움을 올리며 팀의 87-74 승리에 기여했다. 프로 데뷔 6경기 만에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신인 선수가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한 것은 2012~13시즌 박경상(12도움)과 김시래(10도움) 이후 12년 만일 정도로 눈에 띄는 활약이었다. 특히 이날 레이션 해먼즈를 활용한 2대2 플레이가 압권이었다. 신인왕 경쟁에서 앞서나간 강성욱이나 양우혁도 아직 더블더블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김건하는 이날 해내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 590억 원 신화의 주인공…‘콜 오브 듀티’ 창작자 사망

    590억 원 신화의 주인공…‘콜 오브 듀티’ 창작자 사망

    세계적인 1인칭 슈팅(FPS) 게임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만든 게임 개발자 빈스 잠펠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졌다. 향년 55세. 미국 USA 투데이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잠펠라는 2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북쪽 앤젤레스 크레스트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단독 차량 사고로 사망했다. 차량은 도로를 이탈해 콘크리트 방벽을 들이받은 뒤 화재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차량에 갇힌 채 현장에서 숨졌고 동승자는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간 뒤 병원에서 사망했다. 당국은 잠펠라가 운전자인지 동승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FPS 장르를 바꾼 인물…‘콜 오브 듀티’ 이전과 이후 잠펠라는 2003년 제이슨 웨스트, 그랜트 콜리어와 함께 콜 오브 듀티를 공동 창작하며 FPS 장르의 흐름을 바꿨다. 이 시리즈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누적 판매 5억 장 이상을 기록하며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그는 그 이전부터 메달 오브 아너 시리즈 개발에 참여하며 전쟁을 단순한 ‘슈팅 대상’이 아닌 체험의 공간으로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이후 타이탄폴, 에이펙스 레전드, 스타워즈 제다이 시리즈까지 잇따라 성공시키며 FPS를 넘어 현대 게임 디자인 전반에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받는다. ◆ “히트작이 아니라 매체를 바꿨다”…WP의 평가 WP는 잠펠라에 대해 “히트 게임을 만든 개발자가 아니라 게임이라는 매체의 방향을 바꾼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메달 오브 아너: 얼라이드 어설트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를 거치며, 게임이 단순한 파워 판타지를 넘어 공포와 긴장, 감정을 체험하게 하는 예술적 매체로 진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모던 워페어는 플레이어를 영웅이 아닌 전쟁의 한복판에 놓인 개인으로 위치시키며 게임 서사가 영화에 버금가는 몰입감을 가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WP는 이를 두고 “비디오 게임이라는 예술 형식이 정점에 오르기 시작한 순간”이라고 짚었다. ◆ 배틀필드 6과 남겨진 유산…“FPS 한 시대가 끝났다” 잠펠라는 2010년 액티비전과 결별한 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를 공동 설립했고 2017년 EA에 인수된 이후에도 핵심 개발자로 활동했다. EA는 2021년 그를 ‘배틀필드’ 시리즈 총괄 책임자로 발탁했다. 그가 주도한 배틀필드 2042는 최고 흥행 FPS 게임으로 평가받았다. WP는 “신화가 아니라 유산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증명”이라고 해석했다. 미국 현지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FPS 한 시대를 만든 인물”, “팀과 플레이어를 동시에 존중한 리더”라는 추모가 이어졌다. 미국 자산 집계 매체에 따르면 잠펠라의 순자산은 4000만 달러(약 590억 원)로 추산된다. 그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세 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콜 오브 듀티 실사 영화는 그의 사망과는 무관하게 기존 일정대로 추진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