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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을 풀무질하는 농부/풀무원 창시자 원경선씨 전기

    풀무원 공동체 한삶회의 창시자인 원경선씨(85)의 전기 ‘생명을 풀무질하는 농부’(한길사)가 나왔다.지은이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2대 사무총장을 지낸 건축학자이자 시민운동가인 유재현씨.이 책에는 초등학교를 간신히마친 한 시골농부가 소외된 이들과 한그릇의 밥과 쉼터와 일터를 나누는 이타적 삶의 길을 걷게 된 내력이 소상히 담겨져 있다. 원씨는 지난 55년 경기도 부천에 개간도 안된 땅 1만평을 마련하면서부터 공동체운동을 시작했다.76년에는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업을 시작하면서 바른 농사를 지향하기 위한 정농회를 창설했다.또 이기적인 사유욕을 버리고 더불어 사는 삶을 실현하기 위해 공동경작과 공동소유 그리고 공동분배를 원칙으로 하는 한삶회를 설립했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나눔과 공유의 철학을 몸소 실천하며 살아온 원씨의 삶이 대담과 구술을 통해 생생하게 소개된다.여러 시민운동 프로그램의 구체적 모델이 되고 있는 원씨는 현재 경기도 양주군 회천읍 옥정리에 있는 풀무원 농장에서 ‘전도하는 농부’로서의 선지자적 삶을 일궈가고 있다.
  • www.automart.co.kr/중고차 인터넷서 골라요!

    ◎매물정보·선택방법 자세히 소개 인터넷에서 중고차 정보를 얻으세요­ (주)윈앤윈 테크놀러지는 인터넷(www.automart.co.kr)을 통해 전국의 중고자동차 매매상이 갖고 있는 중고차 매물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중고차를 자동차회사,차량종류,가격,지역,회원업체별 등 다양한 기준으로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가격,연식,주행거리 등 기본적인 정보에서부터 차량의 실물사진까지 볼 수 있어 이용자가 손쉽게 마음에 드는 중고차를 고를수 있다. 특히 이용자가 차를 팔고 싶을 때는 자기 차량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가격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도 알 수 있다. 또 회원으로 가입한 중고자동차 매매회사의 위치를 약도로 보여 주며,거기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중고차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들어 있다.아직은 수도권 지역에 있는 중고차매매상에 대한 정보만 서비스하고 있다. 또 PC통신 사용자를 위해 인터넷상의 정보를 PC통신에도 올리고,차량매물의 영문 데이타베이스도 함께 구축,중고자동차 수출창구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밖에 여기서는 중고차고르는 법,중고차량 유지법,자동차보험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다.
  • 張炳珠 대우 무역부문 사장 고려대 강연

    ◎대우 세계경영은 경쟁력 강화 모델 대우의 세계경영은 무엇인가.급변하는 세계경제 환경에서 우리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자 경쟁력 강화의 모델이 될 것인가.張炳珠 (주)대우 사장은 28일 고려대 경영대학에서 ‘IMF체제 극복과 세계경영’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과감히 ‘그렇다’고 답했다.다음은 강연요지. ○타이타닉號와 한국 경제 우리나라는 지난 30년 동안 경제성장의 모범국가로 기록될 만한 괄목할 만한 성공을 이룩했지만 자만과 안이한 현실인식을 키운 탓에 선진국 도약의 문턱에서 급변하는 세계 경제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주저앉았다.마치 화제의 영화인 ‘타이타닉’에 나오는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와 같다고 하겠다.이 여객선은 ‘결코 침몰하지 않는 배’라는 믿음을 갖고 빙산을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무시했다고 한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과 국민소득(GNP) 1만달러 시대라는 환상에 젖어 정부,기업,국민 모두가 은연중에 ‘설마 한국경제가 잘못 되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그 결과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외환위기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한번 실패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다.한국 경제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하에서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위기 극복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각 경제주체들은 70년대 ‘한강의 기적’을 이끌어냈던 그 때 그 정신으로 돌아간다는 각오로 일치 단결해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첫번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방안이 수출이다.수출확대는 연 이자만 1백50억달러인 외채를 빠른 시일 안에 줄이고 기업의 부도와 그에 따른 은행부실을 막고 국내산업의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필수조건이다.대규모 해외자본유치도 방안이다.대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와 다국적 기업인 ABB로부터 대규모 자본을 유치했고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와 합작을 위한 상담을 진행중이다. 아울러 중후장대(重厚長大)형의 산업과 경박단소(輕薄短小)형 산업의 조화도 필요하다.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번성도 필수적이다.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도 있어야 하겠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수평적인 협력관계를 구축,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이 필요하다. ○신흥시장 수출 극대화 초점 대우의 세계경영은 현 경제위기 극복의 방안이자 우리 기업이 세계경제환경에서 살아남고 발전하기 위한 생존전략이며 미래전략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삼국지(三國志)의 ‘적벽대전’편에는 조조(曹操)가 함대를 쇠사슬로 묶었다 대패하는 대목이 있다.오늘날 급변하는 세계경제환경은 굽이치는 바다와 같다.좁은 내수시장에서 과잉투자와 과당경쟁을 일으키고 저효율 구조를 심화시키는 일은 쇠사슬로 배를 묶어 기능을 잃게 하는 것과 같다. 세계경영은 글로벌 경영자원을 최적으로 조합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국기업의 국가경쟁력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이다.짧은 산업화와 자본주의의 역사로 기술과 자본이 선진국 기업에 뒤지는 한국 기업이 개방된 세계경제 환경에서 생존하고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세계경영이 꼭 필요하다. ○한국기업 생존전략으로 적절 세계경영의 특장점은 ‘이머징 마켓(신흥시장) 진출전략’‘경제적 효율적 투자전략’‘글로벌 경영자원의 최적 조합과 수출극대화’‘중소기업 협력강화’로 요약된다.대우는 세계경영을 추진하기에 앞서 세계 시장의 판세와 대우의 장단점을 분석,이머징 마켓으로 먼저 진출하는 우회전략을 택해 선진국 시장 진출의 힘을 축적했다.해외투자때 현지기업과 합작형태를 취하고 각종 금융기법을 활용,투자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도 취했다.글로벌 경영자원의 최적조합과 수출의 극대화는 세계경영이 가진 중요한 특징이자 장점이다.신형 경차인 ‘마티즈’는 세계 각지의 R&D 거점에서 기술력을 모아 탄생됐으며 글로벌 판매망을 통해 전세계로 수출된다.연내에 대우의 해외 공장에서 생산된다.이같은 시스템은 대우의 모든 생산품에 적용된다.요컨대 대우의 세계경영은 현 경제위기 극복과 우리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의 방안으로 효과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 위대한 인물 51인의 마지막 행적/M.V.카마스 지음(화제의책)

    ◎괴테 등 유명인들 삶의 마지막 모습 독일의 문호 괴테는 죽어가면서 “빛을! 조금 더 빛을!”이라고 말했다고 한다.그는 1832년 3월22일 정오,빛의 한가운데서 죽었다.이것은 아마도 자신의 주변세계를 보려는 괴테의 마지막 노력이었는지도 모른다.한 인간의 죽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을 알 수 있다.죽음 앞에 선 위인들의 마지막 모습을 어떠했을까.인도 출신의 저널리스트인 카마스는 위대한 인물들의 화려한 업적을 말하는 대신 그 본성의 밑바닥을 꿰뚫는 데 초점을 맞춘다. 셰익스피어는 중년의 나이인 52세에 죽었다.바이런은 36세,셸리는 30세,그리고 키츠는 26세의 한창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또 프란츠 카프카는 41세,제라드 맨리 홉킨스는 45세,오 헨리는 48세,보들레르와 아폴리네르는 46세와 38세에 각각 죽음과 만났다.이처럼 대부분의 유명작가들은 30,40대에 전성기를 이뤘고 그 이후는 쇠락의 길을 걸었던 것이다.중요한 것은 삶의 길이가 아니라 삶의 내용이다.정신분석학의 대부 프로이트의 죽음은 적잖이 감동적이다.프로이트는 83세에암으로 죽었다. 두번의 암수술 뒤 ‘소생불가’ 판정을 받은 그는 끔찍한 고통 속에서도 ‘정신분석학 개요’를 계속 썼다.생각이 흐릿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진통제를 먹는 것을 거부하기도 했다.전기작가인 슈테판 츠바이크는 프로이트의 죽어가는 방식을 “그의 삶에 못지 않은 도덕적 업적”이라고 평했다.이 책은 이타적인 삶을 산 사람들이 가장 행복한 죽음을 맞았다고 결론짓는다. 그 종말의 풍경은 타고르의 시집 ‘기탄잘리’에 나오는 마지막 기원을 연상케한다는 것.“밤이면 향수에 젖어 산속의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두루미떼처럼 내 삶은 신에 대한 한번의 인사,영원한 집을 향해 항해한다” 이옥순 옮김 사과나무 7천원.
  • 지자체마다 ‘IMF 파고 넘기’ 안간힘

    ◎“달러확보가 살길” 외자유치·수출 총력/전용공단 조성·세금 감면… 해외홍보 본격화/시장개척단 파견 등 특산물 수출 적극 지원 【전국 종합】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심각한 경제위기를 이겨낼 길은 외국인 투자 유치와 수출 뿐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느라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첨단산업과 벤처기업은 물론 석유화학 기계 조선 등 모든 분야의 업체 및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에서 직접 홍보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공단을 조성해 길을 닦고 각종 세제지원도 약속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백합 토마토 돼지고기 등 지역 특산물의 수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지방자치단체들 마다 ‘IMF파도 넘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인투자 유치와 수출 증대에 이처럼 발벗고 나선 것은 금융위기로 초래된 현 경제난을 극복하는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이다.전국지방자치단체의 투자 유치 및 수출 증대 활동 등을 알아본다. ▷외국인 투자 유치◁ 울산광역시는 최근 국가산업단지 지역인 남구 부곡동 47 일대에 8만6천813평 규모의 외국인 투자전용공단을 조성하기로 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외국인 기업 유치건의서를 제출했다. 오는 2000년 조성될 공단에는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및 정밀기계업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공단이 조성되면 외국인에게 평당 40만원 이하의 싼 값에 분양된다.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잇달아 대구광역시 역시 2002년 완공 예정인 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에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기로 하고 KOTRA에 사업 참여 희망 외국기업을 찾아줄 것을 의뢰했다.또 인터넷에도 관련 내용을 싣고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종합물류단지는 총사업비 1조2천2백억원의 73%인 8천9백19억원을 국내 30대 재벌로부터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외국자본 유치로 방향을 돌렸다. 대구시 북구 검단동의 64만여평에 지어지는 종합물류단지에는 컨테이너 하치장,물류배송시설,상품전시장,호텔,공원,각종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포항을 세계자유도시 또는 투자자유지역으로 개발한다. 특히 도내 기업체 중 외국과 합작투자를 원하는 업체를 조사해외국인투자가와 연결해주는 ‘투자알선 데이타뱅크(Data­Bank)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강원도의 경우 춘천시와 정선군이 외자유치에 적극적이다. 춘천시는 멀티미디어 만화산업과 바이오테크 산업 관련 외자 유치에,정선군은 폐광지역에 들어설 카지노산업에 대한 외국자본의 참여 유도에 힘을 쏟고 있다. 강원도는 이같은 시 군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초 국제인터넷 회사인 ICES에 강원도내 8개 분야 60개 업체를 등록,오는 6월부터 업체 정보를 싣는다. 또 서울 산업디자인진흥원에 도내 40여개 업체의 국제홍보용 팜플렛 제작을 의뢰,오는 6월부터는 해외에 배포한다. 辛昌根 강원도청 통상협력과장은 “지금까지 자치단체들이나 업체들이 정보 및 국제감각의 부족으로 해외상담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도 차원에서 자치단체와 기업체를 해외에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는 지난 해 아예 기업체유치팀을 구성,노력한 결과 최근 다국적 기업체인 알바니사를 충주시 용탄동 충주 제 2공업단지에 유치시켰다. 고성능 섬유벨트를 생산하는 알바니사 충주공장은 지난 9일부터 가동에 들어가 55명의 종업원이 와이어와 벨트 등을 생산 중이다. 충남 천안시는 지난 해 21만평 규모의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를 조성,첨단 및 신기술 업체를 입주시키고 있다.현재 미국 9개,일본 6개,프랑스 2개와 스위스 영국 독일이 각각 1개업체 씩 모두 24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천안시는 더 많은 외국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다음 달 14일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투자유치 관련 간담회 개최 광주광역시는 지난 21일 한국의 국제무역과 투자,거시경제 정책 등에 정통한 미국의 존 베넷교수(죠지 워싱턴대)를 초청,‘미국자본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安秉龍 광주시 경제통상국장은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광주평동공단 외국인 기업전용단지 27만3천평(공업용지 19만1천평,공공용지 8만2천평)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유지역 지정을 서두르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대불국가 공단내 한라펄프(주)에 2억달러를 투자한 세계 굴지의 펄프제지업체인 미국 보워터사 관계자를 초빙,투자 조건 등을 논의했다. 또 대불공단 5개 블럭 29만평을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산업자원부에 건의했다. ○법인·소득세 5년간 면제 許京萬 도지사는 “미국 쓰리엠사와 재일교포 실업가가 이 단지에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는 미디어밸리가 조성되는 송도신도시,신국제공항과 국제적인 해양위락단지가 들어서는 영종·용유·무의지역,남동공단 등을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바꾸고 외국인 투자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또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법인세·소득세 등을 5년간 전액 면제하거나 3년간 50% 감면 혜택을 주고 창업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법인세와 소득세를 5년간 50% 감면해 준다. ▷특산물 수출◁ 강릉시 등 강원도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백합을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해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양구에서 38만1천여본을 생산 수출하는 등 강원도에서 모두131만2천본을 수출해 모두 3백만달러를 벌여들였다.올해는 5백만달러를 벌어들일 계획이다. 또 철원군에서는 돼지고기를 집중적으로 팔아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지난 94년부터 일본에 돼지 안심·등심·뒷다리(후지)를 수출, 지난해의 경우 무려 9백11만달러를 벌었다. 金鎬淵 철원군수는 “우리 지방의 돼지고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뛰어나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의 경우 올해 해외시장개척단을 4차례에 걸쳐 파견,해외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특히 일본 오오사카,미국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중국 하남성,러시아 이르쿠츠크 등 5개 지역에 해외 상설전시장을 개설,운영하며 중소기업 ISO인증획득 등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수출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해외 상설전시장 운영 충주시는 최근 10㎏당 2만5천원에 20여t의 방울토마토를 일본에 수출했으며 다음 달까지 매주 3∼4차례 3∼4t씩 수출한다. 경기도는 화훼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오는 2002년까지 모두 1천7백92억여원을 들여 첨단 원예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96년 164농가에서 각종 꽃 6백35만5천본을 생산,2백76만2천달러의 소득을 올렸고 지난 해에는 210농가에서 4백만달러어치를 팔았다. 鄭鍾欣 경기도 농정국장은 “최근 원화가치 하락과 경쟁국의 생산 부진 등으로 화훼산업이 수출 효자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美 중학생 또 교내 총격/교사 1명 사망·3명 부상/펜실베이니아

    【에딘버러(미 펜실베이니어주) 외신 종합】 미 아칸소주 존즈버러의 한 중학교에서 끔찍한 학생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만인 24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에딘버러의 한졸업 만찬장에서 중학생 한명이 또다시 권총을 난사,교사 한명이 숨지고 학생 두명과 또 다른 교사 1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피츠버그 북쪽 160㎞에 위치한 에딘버러의 J.W.파커 중학교 8학년 재학중인 앤드류 우스트군(14)은 이날 하오 9시40분쯤 닉스 플레이스에서 열리던 졸업생 만찬행사 도중 갑자기 25구경 권총을 난사,과학교사인 존 질레트씨(48)를 숨지게 했다. 사건당시 250여명의 학생들은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으며 행사를 후원한 질레트 교사는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우스트의 친구들은 그가 한달전 농담삼아 ‘사람을 죽이고 자살하겠다’는 말을 했으나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말했다. 우스트가 소지한 권총은 자신의 아버지 명의로 등록된 것이었으며 그는 체포당시 소량의 마리화나도갖고 있었다.
  • 中·러 대규모 減軍 구체화/긴장완화·軍 현대화 일환

    ◎병력 각각 50만·13만명 감축 【홍콩·모스크바 외신 종합】 중국과 러시아가 비대한 군 인력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에 들어갔다.이같은 감군시도는 중국과 러시아사이의 국경지역 긴장완화 조약 등 신뢰회복과 두나라 군 현대화 계획 등으로 실행되는 것이다. 중국군 수뇌부는 곧 회의를 소집,비대한 인민해방군의 감축을 위한 구체방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홍콩의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가 25일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는 감군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내에 장교 8만여명과 준위 5만7천여명을 전역시키는 등 내년 1월1일까지 병력을 1백20만 수준으로 감축할 방침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싱다오르바오는 공산당 중앙군사위가 베이징에서 곧 회의를 열고 인민해방군 병력을 3년내로 50만명 감축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중국은 지난 3월에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서 군사기술 및 무기체제의 성능 개선과 함께 3백20만명의 인민해방군 병력중 50만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이타르타스 통신은 지난 92년부터97년까지 러시아에서 전역한 장교와 준위중 74%가 감군계획 등으로 조기전역됐다고 전했다. 이들 전역자의 평균연령은 37세이며 소령이하 계급이 전체의 52%를 차지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 조화 미덕 가르치는 김치케이크(박갑천 칼럼)

    魚叔權의 에 서로 어울리지않는 풍경을 예로 든 대목이 있다.맑은샘에 발을 씻는것,거문고를 태워서 학(鶴)을 삶는것,소나무 사이에서 길잡이가 외치는것,초헌에 말채찍,짚신에 징,거적문에 쇠돌쩌귀…따위.오늘날이라면 안짱다리(밭장다리)의 미니스커트,갓쓰고(도포입고) 오토바이타기…같은 풍경이 끼일수도 있겠다. 김치와 빵하면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부터 온다.피자와 빈대떡,커피와 식혜같이.한데 서울의 한 호텔에서 김치와 빵을 섞어만든 김치케이크를 선보였다.프랑스인 주방장이 ‘합격’판정을 내렸다니 코큰 이들 혀끝에도 구뜰했던 모양.호텔측에서는 기네스북 한국협회에 등록을 요청하는 한편 반응을 봐가며 수출도 해볼 요량인 것으로 알려진다. 음식에는 서로 맞는것이 있는가하면 맞지않는 것도 있다.지난날에도 찰떡을 먹으려면서는 동치미국물이 따랐다.동치미국물은 좋은 소화제로 되었던 것이리라.돼지고기에 새우젓이나 메밀국수에 무강즙따위도 그런 관계였다고 할 것이다.물론 상극인 경우도 있다.그 사례를 가정실학의 보감이었던 빙허각이씨(憑虛閣李氏)의 [규합총서]에서 보자.두부를 많이 먹고서 배가 불러 숨이 막힐때 무강즙이나 행인즙 새우젓국은 좋으나 데운술을 마시면 “즉사한다“니 겁이 난다. 거기 쓰여있는 바 어울리지않는 음식의 사례는 많다.몇가지만 더 들어보면 이렇다.“게(蟹)와 감·배·꿀을 함께 먹지말고 조개와 초를 함께 먹지말라.머리털이 생선속에 있는걸 먹으면 죽고 메기와 형개(荊芥)를 함께먹으면 죽는다.소·양·돼지고기를 뽕나무로 삶거나 구워먹으면 뱃속에 벌레가 생긴다” “생·숙지황류는 마늘·파·무를 꺼리고 구기자는 사람젖과 우유를 꺼리며 모든 뿔(角)든 약과 녹용은 소금을 꺼리고 파와 부추는 꿀을 꺼리며…”.그밖에도 상극되는 음식은 많다.김치케이크는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라는 느낌으로 서름하다는 것뿐 실제에서는 아주 어울리는 먹을거리인 것으로 보인다. 서로 다른 종족끼리 어울려서 나온 튀기에 미인이나 재사가 많다고 한다.얼핏 이질적인 듯해도 조화로운 동질성이 있다는 뜻이리라.가령 의학만해도 동과 서가 다르지만그 조화로써 치료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철학도 그점이 중요해지는 것이고.그러니 종교 또한 배타적으로 나갈일은 아니다.김치케이크가 그 대목을 가르쳐 주는 양하다.
  • “한반도 통일에 러 역할 중요”/金 대통령 이타르타스 회견

    ◎러·北 관계 北 개방에 기여/韓­러 정치협력 강화 기대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는 역사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와 밀접하게 관련된 한국의 이웃으로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할 수있을 것이라고 金大中 대통령이 23일 이타르-타스통신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金 대통령은 한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안보와 직결돼 있다는 러시아의 입장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하고,“이 점에서 한국 정부는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러시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한간에 한반도 평화유지 체제 구축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면 러시아는 협약이행을 위한 보증인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구축에 건설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현재 북한과 선린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제,러시아의 이같은 조치가 한반도 긴장완화와 북한의 개혁 수행 및 개방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金대통령은 “한국은 양국 최고위급 회담은 물론 장관급 회담,그리고 국제기구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러시아와 정치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1990년 양국간 외교관계가 수립된 이후 한국과 러시아는 신뢰와 상호이익에 기초한 건설적인 동반자 관계를 꾸준히 강화해왔다”면서 “그동안 5차례의 최고위급회담을 통해 양국은 정치적 상호협력 분야에서 훌륭한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유엔,유럽안보협력기구(OSCE),국제의원연맹 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지는 한편 국제사회에서의 역할 증진과 확고한 지위확보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1세기는 아이디어의 시대/김인규 마산시장(공직자의 소리)

    아이디어(IDEA)의 사전적 의미는 본래 고대 그리이스에서 모양이나 현상등을 뜻한 것으로 플라톤 철학의 중심개념에서 나왔다고 한다.하지만 이 말은 오늘날에 와서는 우리들의 일상적 감각을 초월하는 구상이나 착상 등의 뜻으로 통한다. 아이디어는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에 어떤 무기보다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문화 예술을 비롯,산업 전반에 걸쳐 절실히 요구되는 아이디어는 한 나라와 한 도시,그리고 한 광고회사 등의 성패를 좌우하기까지 한다. ○경제발전·문화대국 주도 최근 외화 ‘타이타닉’이 국내서 개봉되자 우리 국민의 금모으기 운동이 수포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이 화제작을 ‘볼 것이냐’‘말 것이냐’를 두고 한때 논란이 일었었다. 그러나 이 논란도 잠시,한 기업체에서 불행의 호화유람선 타이타닉을 모형으로 제작해 수출에 성공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어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새삼 실감한 적이 있다. 온 국민의 호응을 얻었던 ‘금모으기 운동’이나 타이타닉의 모형제작 수출 모두가 한 사람의 아이디어에서 나왔을 것이다.21세기는 아이디어의 시대다.새로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인들이 이 시각에도 열심히 뛰고 있다.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아이디어,문화대국을 가능케 하는 아이디어 등이 그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어려워진 나라경제와 국민가계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더욱 그렇다. 마산시에서는 지금 커피 대신 국산차 마시기,폐지 및 고철 모으기 운동 등 공무원이 내놓은 경제살리기 아이디어 70여건을 착실히 실천하고 있다.오는 5월 말까지 50만 마산시민들을 대상으로 IMF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참신한 구상으로 국난 극복 시민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발굴에 그치지 않고 아이디어의 계획에서부터 이를 현실화하는 일에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올 해 마산시정의 손꼽히는 과제는 바로 경제살리기다. IMF한파를 이겨낼 수있는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우리 국민의 저력을 다시금 보여주는 위대한 아이디어가 이번 공모에서 많이 나오기를 고대한다.
  • 러 하원 총리인준 또 부결

    ◎옐친,즉각 키리옌코 인준 요청 3차 서한 보내 【모스크바=柳敏 특파원】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17일 세르게이 키리옌코 총리 서리에 대한 인준을 또다시 부결했다. 하원은 이날 2차 총리인준 표결에서 찬성 115,반대 271표로 부결했다.키리옌코 서리에 대한 찬성표는 지난 10일 1차 투표 때의 143표보다 오히려 28표가 줄어든 것이다. 하원은 투표를 실시하기에 앞서 투표 방식에 대한 표결에 들어가 찬성 2백73대반대 1백3의 압도적 표차로 공개 투표하기로 결정했다.한편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이날 표결이 있은 뒤 즉각 키리옌코를 총리로 인준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하원에 보냄으로써 3번째이자 마지막 총리지명권을 행사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 서태지 講座/李世基 논설위원(외언내언)

    서태지는 연세대 음대학장을 지낸 원로 바이올리니스트 鄭熙錫 교수의 손자다.발걸음을 떼기 시작하면서 피아노를 쳤고 중앙대 음대나 서울예전 실용음악과에 가고 싶었으나 이 학교에선 그가 배우고자하는 메탈분야를 가르치지 않았다고 했다.그래서 혼자 작곡하고 노래부르면서 우리 대중음악의 지형(地形)을 바꾸는 데 크게 공헌했다. 또 음악과 행동을 통해 솔직함과 감각성,현재에 충실함과 자유분방을 펼쳤고 이것은 신세대의 특성과 등치(等値)되는 문화로 떠올랐다.청소년들의 가출 염세주의 배금주의 등 그들이 안고있는 삶의 문제에 깊게 다가갔고 한낱 대중가수가 아닌,‘창조적 고통’을 끌어안는 당당한 문화주체임을 과시해보였다.서태지의 등장은 이념과 투쟁의 80년대를 지나 고도의 소비사회로 들어선 90년대 한국 청소년들의 정신세계를 보여준 한 혁명이기도 했다. 서울대가 인문학의 틀을 넓혀 이르면 내년부터 ‘서태지의 음악세계’‘타이타닉’‘서편제’ 등 대중문화 강좌를 열게된다니 환영할만하다.고집스럽게 문을 닫고 이유없이 울타리를 높이려던 서울대로선 획기적인 발전이 아닐 수 없다.뒤늦게라도 이만한 발상의 전환은 무한한 도약(跳躍)의 징조처럼 보인다.낡은 줄 번연히 알면서도 끈질기게 고수하다보면 시대에 뒤떨어진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다.무의미한 질곡의 틀은 벗겨져야 마땅하다.서울예전은 벌써 10년전에 가요를 집중적으로 부르는 실용음악이며 희곡에서 라디오극작술을 가르치는 극작과 등 대중문화와 관련된 전공개발로‘열린 교육’을 펼쳐왔다.덕분에 지금 텔레비전 영화 등 영상분야에서 종사하는 인재들은 대부분 이 대학출신들이다.뉴욕대 등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도 대중예술전문교육을 일찌기 실시해왔고 일본에는 음향·영상제작학과 음악정보제작학과 음악산업비지니스 밴드지휘 상업음악 등으로 세분화되어있다. 언제나 현실과 시류(時流)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구각(舊殼)에서 훨훨 벗어날 줄 알 때 비로소 발전이 보이게 된다.대중문화로부터 일반문화가 만들어지며 탄탄한 기틀위에 대중문화가 성장한다는 점에서 서울대가 신설한 ‘서태지의 음악세계’는 시대에부응하는 신선미가 돋보인다.
  • 능력이라는 원자재로 외화벌이를(박갑천 칼럼)

    조선후기 실학자 朴齊家가 그의 (北學議)에서 지적한 바 우리나라의 잘못하는 일 가운데 하나.그것은 해마다 수만냥의 은을 중국에 수출하여 약재·주단 등을 사오는 일이었다. 그의 설명인즉 이렇다.은이란 천년이 지나도 변치않는 물건이다.그러나 약은 반나절이면 소화돼버리고 비단은 사람을 장사지내는 데 써서 반년이면 썩 어버린다.천년이 지나도 안없어질 이 강산의 한정된 자원을 반나절 반년이면 없어질 물건과 바꾸면서 남의 나라로 내보내다니…하는 게 그의 도리머리질이었다. 나라에 있는 유형자원을 팔아서 돈만드는 일은 박제가의 눈길이 아니더라도 용천스러워서 떨떠름하다.제살점 베어낸다는 느낌이 드는데다가 그 자원이 떨어졌을 때 끝나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그렇지않은 돈벌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金東鳴 시인이 일찍이 “맥풀린 속눈썹에 서린건/우수(憂愁)냐 권태냐/게으르게 구르는 검은 눈동자는/가을비에 젖은 달같이 차다”고 노래했던‘창녀상’(娼女像:2련)의 그 창녀라 할까.‘달같이 찬 눈동자’만 굴리면 별다른 원자재없이 돈을 벌 수있는 터수니까.다만 이는 아픈 가슴으로 해보는 객담일 뿐이다. 자동차나 텔레비전 같은 것과는 달리 원자재가 필요없는 돈벌이.그건 역시 조상 잘둔 후손들 몫이다.자연경관 자연조건 좋은 데 자리잡고 살아내려오는 사람들.거기에다 훌륭한 역사·문화유산까지 곁들여 내려온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라 할 것이다.프랑스를 보자.1994년 그 나라를 찾은 관광객은 6천1백30만여명이었다.관광수입은 2백56억여달러에 이르렀고(97년판.그해 우리의 3백58만여명 38억달러와 비기면 엄청난 차이 아닌가. 그것말고는 재주와 능력에 의한 돈벌이.얼마전 한 제약회사가 B형간염 치료물질을 개발해 미국서만 해마다 1억4천만달러의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는 따위이다.또 2년간 3백만달러로 재계약했다는 박찬호 선수를 비롯한 체육인들이 그렇고 일부 문학·회화·영화 등 예술작품도 그렇다.영화하니까 말인데 ‘타이타닉’의 돈벌이 한번 엄청나다.지난 3월말 벌써 12억달러를 넘어섰다지 않던가. 원자재없는 돈벌이에도 투자는 있다.그건오랜세월의 노력과 자력을 필요로 하는 터.그게 원자재라면 원자재다.내세울만한 천연의 원자재없는 우리가 돈버는 길은 사람의 ‘머리­능력’개발에 투자하는 일이겠건만.
  • 일장기·기미가요 강요/日 고교 교장­학생 마찰

    ◎‘교내행사때 의무화’ 반발/학생들 졸업·입학식 거부/“권위적 처사” 교육계 비난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고등학교에서 학생회의 자율성을 지키려는 학생들과 ‘결정은 교장이’라고 주장하는 교장 사이에 자율성을 둘러싼 시비가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설립 100년의 도코로자와고교는 자유로운 교풍을 자랑하는 지역의 명문 고교. 특히 학생회는 1990년 ‘사상의 통제와 획일화에 연결된다’면서 입학식과 졸업식 등 학교행사에 일장기(日章旗) 게양과 기미가요 제창을 반대하는 결의를 채택한 바 있다.역대 교장들은 이를 존중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우치다 다쓰오(內田達雄) 교장이 부임하면서 대립이 일기 시작했다.우치다 교장은 일장기와 기미가요를 일방적으로 강요했다. 이때문에 지난 1년 내내 학생들과 교장은 대립을 계속했다.학부모들로 구성된 사친회와 교직원들은 학생들을 지지했다.올 3월 들어 학생들이 일장기와기미가요가 등장하는 졸업식에는 참석 못하겠다면서 ‘졸업기념제’를 열었다. 힘겨루기 2라운드는 9일 입학식. 교장은 입학식을 앞두고 ‘입학식에 참석하지 않으면 입학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통첩을 학부모에 발송하기도 했다. ‘협박장’을 받은 학부모,학생,교사들은 교장의 강압적 태도에 분노,자문변호인단을 구성,법적 대응 태세를 갖추었다. 이같은 대립 속에 9일 거행된 입학식에는 신입생 398명 가운데 245명 만이 참석했다. 우치다 교장도결국 입학식 미참석자까지 입학을 허가하고 ‘입학을 축하하는 모임’에도 참석해 확전을 피했다. 하지만 일장기와 기미가요에 집착하면서 권위주의적 태도를 보인 교장과 자율성을 지켜나가려는 교직원·학생들의 충돌에 대해 교육계는 ‘학교는 사물(私物)이 아니다’라면서 교장의 태도에 비판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 러 독립 노련 9일 총파업 계획/체임 96억불 지급 요구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연방 독립 노동조합연맹은 오는 9일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미하일슈마코프 연맹 의장을 인용,31일 밝혔다. 슈마코프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9일 임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러시아 전역의 모든 경제 분야 각 단위 직장별 총파업과 대대적인 집회 및 피켓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타스 통신은 지난 2월초 현재 러시아 전역에서 미지급된 급료는 5백77억루블(96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다고 전했다.
  • 포철 계열사 사장 인사/포철로재 辛承根씨/창원특수강 金權湜씨

    ◎포스코휼스 洪相福씨 포항제철은 30일 계열사 주주총회를 열어 포스코휼스 사장에 洪相福 포철 전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일부 계열사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포철은 “포철 본사의 내부승진 및 경영의 계속성 원칙을 존중,임기만료된 일부 계열사의 임원만 새로 선임하고 대부분은 유임시켰다”고 밝혔다.새로 선임된 임원은 辛承根 포철로재 사장,金權湜 창원특수강 사장,洪相福 포스코휼스 사장,吳寬治 포스리(포스코경영연구소) 소장 겸 부사장 등 4명이다.高學峰 포스코개발 사장과 沈仁輔 포스에이씨 사장,全舜孝 포스틸 사장,鄭泰基 신세기통신 사장,全啓默 포스에너지 사장,金光皓 포스데이타 사장,黃慶老 포스리 회장 등은 유임됐다.
  • ‘타이타닉’ 카메론 감독/“1천5백억원 보너스”

    【뉴욕 연합】 영화 사상 세계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타이타닉’을 감독한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이 영화 한편으로 돈방석에 올라 앉게됐다. 카메론 감독은 영화 ‘타이타닉’이 미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전례없는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어 영화 제작사로부터 7천5백만달러 내지 1억1천만달러(약1천50억원∼1천5백40억원) 상당의 보너스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 보드리야르의 문화읽기/장 보드리야르 지음(화제의 책)

    ◎포스트모던 이론가의 도발적 문화관 프랑스의 사회학자이자 도발적인 포스트모던 이론가인 보드리야르(1929∼)의 문화·예술관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을 수록.그의 철저한 비판적 지성은 ‘현대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시각을 제공한다.그는 초기 저작인 ‘사물들의 체계’와 ‘소비사회’에서 광고·패션·성·육체·욕망 등에 관해 분석,이른바 ‘현대성’을 이론화한다.반면 1970년대 이후 그의 저작들은 포스트모던 문화이론과 미디어,예술,그리고 사회에 관한 논의에 집중된다.한 예로보드리야르는 73년에 출간된 ‘생산의 거울’에서 ‘서구의 모든 형이상학’을 반영해온 생산의 거울을 깨뜨리고 마르크스주의의 논리를 제한적인 정치경제학의 맥락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보드리야르의 논의에 있어서 늘 등장하는 핵심단어는 ‘유혹’이다. 이 말은 그의 여러 책에서 형이상학적이고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된다.76년작‘상징적 교환과 죽음’에서부터 ‘유혹에 대하여’‘숙명적 전략’을 거쳐 최근저서인 ‘이타성의 형태’‘완전범죄’‘차가운 기억들3’에 이르기까지 이단어는 어김없이 등장한다.보드리야르는 “유혹은 도전과 ‘한술 더 뜨기(surenchere)’,그리고 죽음으로 이뤄진 순환적이고 가역적인 과정”이라고 정의한다.이 책에서는 보드리야르의 영화에 관한 생각도 한 자락 살펴볼 수 있다.프랑스 영화의 국수주의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그는 프랑스 영화는 너무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너무 비슷해 사람들은 그것의 아주 작은 이면까지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한다.그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는 웬더스의 ‘미국인 친구’.또 코폴라의‘지옥의 묵시록’와 큐브릭의 ‘배리 린던’을 신화적 차원이 느껴지는 위대한 영화로 꼽는다.“나는 미국에서 영화의 ‘모체’를 발견한다”고 보드리야르는 말한다.백의 1만원.
  • 관광공 심포지엄 이충기 교수 주제발표 요지

    ◎월드컵 관광특수 잡는 법 한국관광공사는 19일 하오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2층 대회의장에서 ‘2002년 월드컵과 한국관광’이라는 주제로 월드컵 관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심포지엄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과 히라마츠 모리히코 일본 오이타현 지사의 기조연설에 이어 문화관광부,월드컵 조직위원회,지자체,학계,언론계 등 관계 인사가 나와 패널 토론을 벌였다.패널 토론에 참가,‘2002년 월드컵을 활용한 관광산업의 장기 발전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 동국대 관광경영학부 이충기 교수의 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중저가 숙박시설 확충 2002년 월드컵 기간 동안 외래 관광객 수요를 알아보기 위해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순수하게 월드컵 경기 관람을 목적으로 방문할 외래 관광객은 13만4천여명,경기 관람과 단순 관광을 위해 입국할 일반 외래 관광객은 32만6천여명으로 예측됐다.특히 일반 외래 관광객은 대회 기간중 항공좌석수와 호텔객실수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현재 수용능력으로는 외래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또 외래관광 수요에 대한 변수로는 ▲참가국의 본선진출 여부 ▲참가국의 축구 열기 ▲참가국의 경기결과 ▲국내외 정치상황 ▲국제관광홍보 ▲항공노손 및 좌석수 ▲호텔 객실수 ▲관광상품개발 ▲국가이미지 ▲중국의 본선진출 및 여행자유화 여부 ▲한일간 축구경쟁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관광산업 발전전략을 제시해 보면 첫째 막대한 건설비가 들어가는 특급호텔보다는 가격과 서비스면에서 경쟁력있는 중저가 숙박시설을 확충해야 한다.중저가 숙박시설은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내국인이 이용할 수 있어 투자에 대한 후유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이를 위해서는 일반호텔도 관광호텔로 등록할 수 있도록 등록절차를 완화시켜 주어야 한다.월드컵이 6∼7월에 개최될 경우 대학기숙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88서울올림픽에서 나타났듯 경기전 예약상황과는 달리 대회기간중 실제 객실 점유율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이에 따라 재고객실의 파악 등 전체 숙박시설을 통합관리하고 예약도 할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축구 관심지역 집중 유치 중저가 숙박시설의 가장 큰 문제는 서비스 미비를 꼽을 수 있다.특히 지방중소도시의 중저가 호텔에서는 언어소통과 청결 등의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한 조사에 따르면 고객이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면 16명에게 악담을 늘어놓는다고 한다.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숙박시설의 청결도,종업원의 언어 및 서비스교육은 미시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월드컵 관광수요는 월드컵에 대한 관심도,참가국의 축구열기,게임의 승패,본선 진출 등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브라질이 프랑스월드컵 기간중 3만여개의 객실을 예약한 것은 소득이 높아서가 아니라 축구에 대한 관심도 및 열기가 높기 때문이다.이러한 사실은 국제 홍보를 할 때에는 표적 시장이 달라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따라서 축구에 관심이 있는 유럽,브라질,멕시코,일본 등을 홍보대상으로 삼아 유치활동을 벌여야 한다.또 월드컵 관광수요는 자국의 예선 및 본선 진출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탄력성 있는 관광홍보 및 유치활동을 전개해야 한다.이런 점에서 볼때 인구대국 중국이 본선에 진출했을 때에는 엄청난 관광수요가 창출돼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인터넷 통해 정보 제공 프랑스 월드컵 한일 예선전에서 보듯 축구팬들은 젊은층들이 많다.따라서 인터넷을 통하여 젊은층과 개별 여행객에게 숙박 및 여행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대규모 국제행사시 여행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다양한 월드컵 관광상품을 기획하고 외래 관광객 유치활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인바운드 여행사를 조기에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특히 일본과 공동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관광상품의 질적 수준과 사전 유치활동은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 유엔개발계획 북 농업 재건 논의/새달 30일 제네바서

    【모스크바·로마 외신 종합 연합】 유엔개발계획(UNDP)은 오는 4월30일 제네바에서 북한의 농업재건 문제를 논의한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크리스티앙 레메르 유엔 대표단 단장의 말을 인용해 10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평양을 방문중인 레메르 단장은 제네바 회의에선 북한 당국의 요청에 따라 처음으로 북한의 환경보호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통신은 북한은 2000년까지 식량급을 위한 농업 재건계획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자금 20억 달러 가운데 3억달러의 국제사회 지원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오는 4월 말이면 곡물재고가 바닥날 것이라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10일 경고했다. FAO는 5월이나 6월중 북한에 대표단을 파견해 올해 작황을 평가하고 식량부족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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