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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러 다시 ‘총성없는 전쟁’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외교관 추방을 둘러싸고 미·러관계가 냉전이후 가장 긴장된 상황을 맞고 있다.외교관 50명 추방은 냉전 종식 이래 최대 규모로 이른바 ‘외교적전면전’으로 불릴만하다.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직접 나서 22일 러시아 외교관 추방조치의 정당성을 역설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부시 대통령은 “이번 결정은 내가 내렸다.당연히 취해야 할 정당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도 같은 수의 미국 외교관을 맞추방할 방침을 밝혔다.러시아는 자국내에서 활동중인 미 외교관 1,000여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사람들을 골라 “뼈아픈 추방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호언하고 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이 경우 양국관계가 당분간 ‘신(新)냉전’ 상황을 맞을 수 있으며,이는 이스라엘·이라크 등 중동과 아시아의 분쟁지역은 물론 한반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한다. 두 나라간 국가미사일방어망(NMD)구축과 관련된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협정 개정,전략무기제한협정(STARTⅡ)등의 논의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더구나 강성을 표방한 부시 행정부의 외교안보팀은 아직도 제자리를 잡지 못한 채 혼선을 빚고 있어 양국간 갈등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추방령을 결정한 부시 행정부의 매끄럽지 못한 대응은 강성 기류의 축인 딕 체니 부통령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라인이 외교를 담당하고 있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을 제치고 주도권을 쥔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파월 장관은 한편에서 “미·러 두나라는 서로 협력하고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이같은 관심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극단적인 관계악화는 바라지 않는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기류는 좋지 않다.모스크바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네자비시마야 가제타는 미국의 추방 조치를 ‘러시아 길들이기’로 평가했다.세르게이 이바노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이타르 타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미·러두나라는 테러와의 전쟁,로켓·핵기술·마약 확산방지 등의 분야에서 정보기관간 협력관계를 쌓아왔으나 미국의 이번 조치로 그간의 결실있는 협력관계가 단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의 스파이 사건은 순전히 정치적인 것”이라며 “미국이 얼마나 얼마나 강한 근육을 갖고 있으며 얼마나 ‘센’ 친구들이 권부에 입성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조치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러시아가 미국의 강경 조치에 대응,맞추방을 강행할 경우앞으로 미·러 외교관계는 예측불허의 양상을 띨 것으로보인다. hay@
  • 러 “美외교관 50명 맞추방”

    미국의 러시아 외교관 50명 추방결정에 맞서 러시아 정부가 23일 1차로 미국 외교관 4명을 맞추방함으로써 양국간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미국 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4명의미국 외교관 추방 결정 사실을 통보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전했다. 앞서 이날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조만간미국의 비우호적 조치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며,추방 대상은 미국이 추방키로 결정한 러시아 외교관과 동일한 수가 될 것”이라고 말해 미국 외교관 50명 이상을 맞추방할 것임을 시사했다. 폴란드를 방문중인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국영TV와의 회견을 통해 “러시아에 주재하고 있는 미국 외교관 1,000여명 중 1차로 4명을 선정했다”고 밝히고“미국의 국익에 ‘가장 귀중한’ 요원들을 우선적으로 대상자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정보기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러시아 당국이이미 추방 대상 미국 외교관의 명단 작성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추방대상 명단에는 모스크바 주재 대사관 인력은 물론 미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다른 정보기관 등에서 파견한 정보요원들이 포함될 것이며,정계정보 수집업무를 띠고 있는 외교관도 배제할 수 없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모스크바 외신종합 hay@
  • 요리후지 가츠히로 “이기주의는 솔직한 존재윤리”

    칸트는 타인을 ‘수단’으로 보아서는 안되며 모든 타인을‘목적’으로 취급하는 것이 지상의 실천이성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본의 정신과 의사이자 고베대 의대 교수인요리후지 가츠히로는 “무리한 주장”이라며 이의를 제기한다. 그는 ‘현명한 이기주의’(노재현 옮김,참솔 펴냄)에서 모든 생물은 원래부터 이기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강조한다.도둑이나 살인범은 물론,신앙심 깊은 종교인이나남에게 헌신적인 이타주의자들도 예외없이 이기주의의 변형된 형태일 뿐이라는 것이다.다만 현명한 이기주의자가 되라고 권한다. 그는 남의 부탁을 조건없이 들어만 주는 선심파와,부탁만하고 베풀지는 않는 사기꾼,처음에는 누구의 부탁이든 들어주지만 나중에는 자기에게 보답을 하지 않는 사람의 부탁은무시하는 나이스파로 인간세계를 분류한다. 주지는 않고 받기만 하는 사람이나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사람은 상대하지 말되,공정하고 기브 앤드 테이크의 규칙을준수하는 사람만을 상대하는 나이스파가 되라는 얘기다. 그렇지 않으면 악인들로부터봉으로 취급 당하며 악을 방조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경고한다.‘저 사람에게 사기를 치려 했다가는 호된 보복을 당하기 때문에 공정한 교섭을 하는 수밖에 없다’거나 ‘이쪽에서 확실히 성의 표시를 하면결코 신뢰를 저버리지 않을 사람’이라고 느끼도록 행동하라는 것. 김주혁기자
  • 헬스복도 이젠 전문화 시대

    헬스클럽에 봄맞이 패션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 무교동 헬스클럽 ‘프라임’은 19일 여성 회원들이헬스장을 분홍색·오렌지색 등 화사한 빛깔로 물들이고 있었다. 특히 서울 명동의 ‘캘리포니아휘트니스클럽’에서는 여성회원들이 배꼽이 보이는 브라톱과 다리 곡선이 그대로드러나는 레깅스를 입는 등 대담한(?) 헬스복장으로 운동하고 있어 남자회원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최근 헬스클럽에 여성들이 몰려들면서 벌어진 풍속도이다. 헬스복 전문업체들은 “외국처럼 건강한 아름다움에 관심있는 국내 여성들이 운동에 도움을 주는 스포츠 웨어를 즐기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2년전부터 헬스복을 내놓고 있는 수영복 전문업체 ‘아레나’의 디자이너 오미정씨는 “헬스나 복싱에어로빅 등을즐기는 20∼30대 여성이 1∼2년 사이에 부쩍 늘어 전문헬스복의 요구도 커졌다”며 “올봄에는 남성보다 여성을 위한 물량을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헬스복전문매장 직원 손공주씨도 “특히 봄을 맞아 신제품을 찾는 여성고객들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복 종류 에어로빅·재즈댄스·웨이트트레이닝 등 운동의 종류에 따라 의상을 구별하기도 하지만 최근엔 헬스복,즉 ‘휘트니스웨어’라고 통칭해 부르는 경향이 있다. 수영복 전문브랜드인 ‘아레나’와 ‘레노마’,휘트니스웨어 전문브랜드인 ‘팝’은 봄가을로 신제품을 내놓으며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이 회사들의 제품은 튀지 않은 색깔에 단순한 디자인이특징이다.소매 없는 브라톱과 짧은 반바지,무릎길이의 반바지,요가나 재즈댄스에 입어도 좋을 발목까지 오는 레깅스,스노보드복 스타일의 땀복 등을 주로 출시하고 있다.가격은 브라톱이 2만5,000∼3만5000원 ,반바지는 2만3,000∼3만5,000원,발목까지 오는 긴바지는 4만∼6만원이다.한편휠라와 나이키,코오롱,리복 등은 휘트니스웨어보다 조깅복과 같은 트레이닝복 위주로 출시하고 있다. 서울 종로 2가 무용복 전문상가의 ‘씨에프’ ‘나소’‘메이로즈’ ‘오쪼’등은 색상과 디자인이 화려한 헬스복을 내놓고 있다.이곳의 제품가격은 유명 메이커와비교할 때 절반정도에 불과하다. ■어떻게 입을까? 나이키 배은경 대리는 “상의는 땀흡수가 잘되는 면스판을,하의는 가볍고 통기성이 좋으며 몸에밀착되면서 편안함을 주는 서플렉스 소재가 인기”라고 말한다. 소재 자체가 몸의 곡선을 드러내는 만큼 부끄러움을 많이타는 여성들은 브라톱위에 면티를, 레깅스 위에 헐렁한 반바지를 겹쳐입기도 한다. 그러나 트레이너들은 “휘트니스복만 입어야 살빼기,몸매만들기 등 원하는 목표을 달성하기 쉽다”고 조언한다.또운동후에 평상복으로 입어도 된다. 아레나 오미정씨는 “몸매를 강조하는 최근 패션경향에 맞춰 브라톱위에 재킷이나 남방을 걸치고 레깅스바지는 그대로 입고 외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한다”고 밝혔다.특히 휘트니스복은 탄성이뛰어나 오래 입어도 무릎이 튀어나오지 않는 장점이 있다. ■유행색상 팝 등 휘트니스웨어 전문브랜드와 휠라 등 운동복 브랜드들은 ‘선명한 검정과 흰색’을 제시하고 있다.활동적인 느낌을 주기위해 노랑·연두·보라 등으로 양옆에 라인을 넣은 제품이 많이 나오고있다. 문소영기자 symun@. *스포츠웨어 알짜 쇼핑법. 겨우내 한산했던 서울 종로 3가 운동복 전문상가를 찾으면 봄의 생동감이 저절로 느껴진다.헬스·에어로빅·재즈댄스·수영 등 운동을 재개하는 여성들의 발걸음이 분주하기 때문이다. ‘은나래’ ‘미투리’ 등과 함께 20년 넘게 이 거리를지켜온 ‘볼레로’의 이영순 사장은 19일 “매년 3월이 되면 핑크·노랑·빨강 등 화사한 색깔의 헬스복이나 에어로빅복,재즈댄스복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진다”고 밝혔다. 이곳 상인들은 “무용복,운동복이라면 국내 최고의 품질과 좋은 가격”이라고 자랑이 대단하다. 그러나 13개 상점마다 특색이 있다.‘볼레로’는 면스판제품이 많은 편이다.가격은 3만원 내외로 비교적 싸다. ‘씨에프’는 주인이 직접 디자인한다.듀폰사의 고급 스판소재인 라이크라와 서플렉스를 쓰기 때문에 가격은 다소비싼 편. 재즈바지가 3만5,000∼5만5,000원.‘은나래’는이맘때쯤 재고처리를 하기때문에 수영복과 휘트니스웨어를 1만원에도 고를 수 있다. ‘미투리Ⅱ’ 매장은 앞으로 에어로빅복만을 취급할 계획이어서 헬스복 재고를 30% 싸게 팔고 있다. 비싸더라도 유명 브랜드제품을 고를때는 종로 1가 방향의아레나,니나리치 등 매장을 찾으면 된다. 운동복을 고를때는 체형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를 골라야한다.은나라의 판매사원 조미경씨는 “헬스복은 조여지는느낌이 나야 살을 뺄때 효과적이다.또 잦은 세탁으로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다소 작은 사이즈가 좋다”고 충고한다. 서플렉스나 라이크라 소재를 사용한 제품의 세탁은 반드시 손빨래를 해야 오래 입을 수 있다.땀에 젖기 때문에 2개 이상 갖추고 번갈아 입어야 한다. 문소영기자
  • 안양 수퍼컵 포옹

    ‘이변은 없었다’-.2000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팀 안양 LG가 올시즌 프로축구 개막전인 수퍼컵대회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안양은 1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1포스테이타 수퍼컵대회에서 다소 밀리는 경기를 펼쳤으나 연장 시작 14초만에 터진 안드레의 골든골로 전북 현대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올시즌을 기분좋게 맞이했다. 이로써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수퍼컵에서는 전년도 정규리그우승팀이 FA컵 우승팀을 꺾고 우승하는 전통이 변함없이 이어졌다.안양은 전북과의 역대전적에서 14승8무8패의 우위를지켰다. 전반은 일진일퇴 공방의 연속이었다.먼저 골문을 연 것은전북 현대의 최진철.수비수인 최진철은 전반 12분 오른쪽에서 날아든 코너킥을 골문 앞 오른쪽에서 솟구쳐 오르며 백헤딩,뜻하지 않은 선제골을 올렸다. 전북은 전반 18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길게 날아온 볼을 김도훈이 벌칙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며 원바운드 논스톱 슛으로 연결시키는 등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왕정현과 정광민을 앞세운 안양의 반격도 만만치않았다.안드레의 왼쪽 공격에 무게를 싣던 안양은 전반 26분 반대편에서 터진 왕정현의 만회골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왕정현은 미드필드 중앙에서 한상구가 왼발로 띄워준볼을 골문 오른쪽으로 달려들며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 슛,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에도 전북의 간발의 우세가 이어진 가운데 숨가쁜 공방이 거듭됐으나 끝내 추가골이 터지지 않아 게임은 연장으로 돌입했다. 전북은 후반 20분 김도훈이 골문 정면에서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넘겼고,28분엔 왼쪽을 파고든양현정이 골문 앞의 박성배를 향해 위협적인 센터링을 띄웠으나 골키퍼 신의손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하는 등더 많은 찬스를 갖고도 추가골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1-1 무승부 뒤 열린 연장전에서 승부는 너무도 싱겁게 갈렸다.연장 시작 14초 만에 미드필드 중앙에 있던 안양 안드레가 전북 수비수 최진철을 앞에 둔채 날린 오른발 아웃사이드 슛이 보기 좋게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골문을 가른 것. 한편 이날 경기장 관중석에는 하루전 귀국한 거스 히딩크국가대표팀감독이 선수들의 기량 점검차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해옥기자 hop@
  • 내일 이변 일어날까?…포스데이타 수퍼컵

    ‘전북의 징크스 파괴냐,안양의 전통 승계냐’­. 18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올시즌 프로축구개막 이벤트인 2001포스테이타수퍼컵대회가 정규리그 우승팀의 승리 전통이 이어질지 여부로 관심을 끌고 있다. 99년 창설 이래 전년도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대회 우승팀이 맞붙은 지난 두차례 수퍼컵에서 우승컵은 언제나 정규리그 우승팀의 몫이었다.따라서 이번에도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인 안양 LG가 FA컵 우승팀 전북 현대를 이기고 우승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같은 전통은 전북의 입장에서 보면 부담스러운 징크스다. 전북 최만희 감독은 그러나 국가대표 공격수 김도훈 박성배를 앞세운 공격력에서 최용수가 빠진 안양에 앞선다는 점을십분 활용,보란듯이 징크스를 부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북의 투톱으로 나설 김도훈 박성배의 목표는 징크스를 깨부수며 시즌 개막대회 우승컵을 차지,팀의 올시즌 행보를 맨앞자리에 이끌겠다는 것. 김도훈 박성배의 막강 공격력은 이미 홍콩칼스버그컵대회와 두바이4개국대회에서 검증된 바 있다.두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김도훈은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맹활약했고 박성배는 전방과 오른쪽 날개를 오가며 힘과체력이 뒷받침된 파괴력을 선보였다. 특히 칼스버그컵대회 첫경기인 노르웨이전에서는 두 사람이한국팀의 투톱으로 나섰을 만큼 두사람의 조합은 국내 프로팀 중 최강의 화력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손색이 없다. 반면 안양은 최용수가 일본으로 건너갔고 이영표 이상헌 등주전들이 부상중이어서 전력 공백이 심상치 않다. 조광래 감독은 체코 출신 스트라이커 얀다를 새로 영입했지만 아직 적응기를 거치지 않아 즉시 전력감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고있다. 조감독은 결국 중량감이 떨어지지만 15일 연봉 1억원에 계약을 마쳐 팀내 토종최고 연봉선수로 떠오른 정광민을 필두로 왕정현,드라간을 최전방에 내세워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조감독은 이들로 하여금 투톱과 스리톱 진용을 번갈아 갖추도록 해 시시각각 작전의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박해옥기자 hop@
  • 체첸 무장괴한 2명, 174명탄 러機 납치

    [이스탄불 AFP AP 연합]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을떠나 모스크바로 향하던 러시아 여객기가 15일 무장한 체첸인 2명에 의해 피랍됐다. 납치범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15일 오후 8시30분) 모스크바행 ‘투포레프(Tupolev)-156’을 납치,오후 3시45분 현재 이집트 상공을 지나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메디나에 도착했다. 피랍된 여객기에는 승객 162명과 승무원 12명 등 174명이타고 있었으며,피랍 과정에서 승무원 한명이 부상한 것으로전해졌다.승무원 중 터키인은 5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니스 오크수즈 터키 교통장관은 피랍 여객기가 이날 오후 1시30분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을 이륙했으며,납치범들은 이륙 30분 뒤에 여객기를 납치했다고 전했다. 오크수즈 장관은 “탑승한 승무원 1명이 칼에 찔려 부상했다”며 “납치범들이 아직까지는 특별한 요구를 해오고 있지는 않지만 사고 수습을 위해 러시아 당국과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 프로축구 18일 킥오프

    올시즌 프로축구가 18일 수퍼컵을 시작으로 7개월여의 기나긴 장정을 시작한다.시즌이 끝나는 오는 10월말까지 10개 구단은 올스타전과 조별컵 정규리그를 합쳐 모두 181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특히 올시즌 프로축구는 2002월드컵 준비 마무리해에 치러지는 관계로 축구붐 조성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띠게 된다. 그 서막이 18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안양 LG-전북 현대의 단판승부인 2001포스테이타 수퍼컵.안양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으로서,전북은 지난해 FA컵 왕자로서 지존대결을 펼침으로써 겨우내 움츠러든 축구붐 조성에힘찬 시동을 걸 전망이다. 이번 수퍼컵은 상위권 두팀의 올시즌 성적에 대한 예측을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수퍼컵은 늘 그해 프로축구의 상위권 구도를 가늠케 하는 중요한 잣대이기때문.첫번째 수퍼컵이 열린 99년의 경우 수원 삼성은 안양을5-1로 대파한 여세를 몰아 순탄하게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그러나 수원은 지난해 성남 일화와 0-0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힘겹게 우승컵을 얻은 뒤시즌 내내 힘겨운 행보를거듭했다. 이번 수퍼컵의 또 다른 관심거리는 직전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이 승리하는 전통이 변함 없이 이어질까 하는점이다.지난 두차례 대회에서는 정규리그 우승팀 자격으로출전한 수원이 모두 우승했다. 한편 올시즌 프로축구 정규리그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5월30∼6월10일) 기간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한달 늦은 6월17일 개막된다. 박해옥기자 hop@
  •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로 변경

    현대산업개발이 자사 아파트에 대해 25년동안 써온 ‘현대’브랜드를 버리고 ‘아이파크(IPARK)’를 쓰기로 했다. 이방주(李邦柱)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 아파트 브랜드를 ‘아이파크(IPARK)’로 정했다고 밝혔다.아이파크는 생활공간에서 벗어나삶의 의미를 느끼게 하는 문화공간이라는 뜻이다.이 사장은이날 “역삼동 아이타워는 늦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매각 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왜 바꿨나=독자브랜드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이후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것도 브랜드를바꾸게 된 배경이다.현대로부터의 실질적인 독립인 셈이다. 현대건설과의 분리 당시인 99년 8월 브랜드 공유여부를 놓고양측이 실랑이를 벌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내용도 바꿨다=이름뿐아니라 아파트의 평면설계와 단지설계도 1년간 연구끝에 새롭게 바꿨다.실제로‘장농이 필요없는 집’‘햇살 가득한 집’ ‘전망좋은 집’ 등 신평면 9개를 이날 발표했다.현재 145개의 평면을 개발한 상태다.사운드 룸,인공지능 스위치,디지털 히팅시스템,산소방 등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옵션제도 도입키로 했다.시스템 옵션제는 3월부터 분양하는 일산 대화동,서울 성수동·목동 아이파크부터 적용된다.이밖에 전국 13개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망을 가동,고객의 불만사항을 즉시 처리해주는 ‘해피콜 서비스’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탁구 국가대표 2차선발전 ‘반쪽대회’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이 ‘반쪽대회’로 강행됐다. 대한탁구협회는 12일 광명체육관에서 제46회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4월23일∼5월6일)에 파견할 국가대표 2차선발전을 치렀다.그러나 제주삼다수 포스데이타 담배인삼공사상무(이상 남자부)와 마사회(여자부)가 선발전 주최의 변경과 감독의 선수 추천권 폐지 등을 주장하며 불참했다. 협회는 “세계선수권 엔트리 마감이 임박했고 합의가 가시화된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고선발전 강행 이유를 설명했다.최종전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며 남녀 각각 6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 일·유럽 프로축구 ‘코리아 돌풍’

    일본과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 ‘코리아 돌풍’이 몰아쳤다. J리그에서는 황선홍(가시와 레이솔)과 윤정환(세레소 오사카)이 개막전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일본열도를 뜨겁게 달궜고 오스트리아 막스분데스리가에서는 최성용(라스크린츠)이 데뷔골을 작렬시켜 팀을 패배에서 건졌다. 2년만에 J리그 정규리그 득점왕 복귀를 노리는 황선홍은 10일 밤 홈에서 벌어진 시미즈 S-펄스와의 1부리그 전반기 개막전에서 전반 1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수비수 머리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선제골을 뽑았다. 가시와는 강호 시미즈를 2-1로 눌러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전 대표팀 플레이메이커 윤정환도 나가이구장에서 열린 콘사돌레 삿포로와의 홈경기에서 김도근과 미드필드에서 호흡을 맞추며 0-1로 뒤진 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그러나 세레소는 1-2로 패했다. 최성용 역시 10일밤 리그 선두 FC티롤 인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4분 헤딩슛으로 유럽 데뷔 2게임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이밖에 J리그 2부리그에서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막내 박지성(교토 퍼플상가)이 야마가타 몬테디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종료 1분전 동점골을 뽑아 무승부를 이끌었고 최문식(오이타 트리니타)도 오미야 아르디자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7분 첫골을 터뜨려 활약을 예고했다, 노정윤(가시와 레이솔)과 최용수(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는 부상으로 개막전에 결장했다. 박해옥기자 hop@
  • 한·일 월드컵축구조직위, 입장권 신청 마감 연장 요구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는 입장권 인터넷신청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는 점을 감안,1차분 신청 마감일을 연장해달라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요청키로 했다. 한·일 조직위의 문동후,엔도 야스히코 사무총장은 7일 일본 오이타현 벳푸에서 회의를 갖고 “인터넷 신청이 열흘 늦게 시작된데다 아직도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3월14일까지로 돼 있는 마감일을 연장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푸틴 방한때 經協등 폭넓게 논의”

    [모스크바연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서울 방문과 관련,“양국 관계에 있어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정상회담 중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의 평화를 위한 협력 방안과 경제협력 사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오는 27일 푸틴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23일 서울에서 러시아 이타르 타스 통신 및 ORT TV와 가진 회견에서“시베리아와 극동지역에 대한 공동 개발,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남북한 연계사업 등 경제협력 문제들이 논의될 것”이라면서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연해주 공단 건설 문제도 협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방문이 한반도내 평화를 위한남북한 및 러시아 등 3자간 협력방안에 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의 기회를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반도 평화및 안정화 전망 등도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감사원, 업무 비협조 사례 공개

    감사원이 20일 주요 국가사업의 부처간 업무협조 실태를 점검한 다소 이색적인 감사 결과를 내놓았다.지난해 7월 건설교통부 등 54개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감사 내용이다. 감사원은 대형 국가사업인 철도·고속도로 건설 등은 물론사소한 일에서도 부처간 및 기관간의 업무협조가 잘 안돼 사업의 중단 등으로 국가예산의 낭비가 심각하다고 밝혔다.업무협조가 제대로 안된 주요 사례를 들어본다. ◆철도시설물의 농업진흥지역 설치문제=철도청과 농림부가 1조3,400억원이 투입되는 경의선 용산~문산간 복선전철화 건설사업 추진과정에서 경기도 파주의 한 농업진흥지역에 전동차사무소를 건설하는 문제를 놓고 주장이 맞선 사례다. 농림부는 농지법상 도로와 철도 등 ‘선(線)’인 시설만 농업진흥지역에 설치할 수 있으며 ‘면(面)’으로 점유하는 전동차사무소는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철도청은 전동차사무소도 철도시설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문제로 지난해 7월까지 이 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이 나지 않아 남북철도 연결사업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감사원은철도청이 국토이용계획을 변경하는 절차를 우선 밟고 농림부는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국토이용계획 변경에 협조토록권고했다. ◆철도 전철화사업과 지방도 건설사업 배치=철도청은 중앙선의 청량리∼덕소간 복선 전철화사업을,경기 남양주시는 지방도·연결도로 개설사업을 시행하면서 사전협의를 하지 않아도로 개설사업의 변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남양주시는 지난 97년 인근 하천의 홍수를 줄이겠다며 지반을 높여 이들 도로를 건설했으나 철도청에 이에 대한 내용을 알리지 않았다.이로 인해 철도와 도로 교차지점의 차량 통과높이가 당초계획보다 무려 3m가 줄어들면서 기준높이(4.5m)를 확보하지 못해 차량통행이 불가능하게 됐다.남양주의 잘못을 지적,연결도로의 대체도로 확보 등을 권고했다.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경지정리사업 충돌= 한국도로공사는청주∼상주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을,상주시와 보은군은 고속도로 건설지역안 3개 지구에 경지정리사업을 각각 추진중이다. 그러나 이들 지자체는 도로공사와 사전 협의하지 않은 채 98년부터 도로 편입지역의 경지정리 작업을 추진했고,도로공사도 노선지정 후 곧바로 하도록 돼있는 도로구역 결정고시를 4년이 넘게 하지 않았다. ◆안동댐 관광지 개발사업 중복추진=경북 안동시는 안동댐주변에 ‘안동댐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경북관광개발공사는 이 관광지가 포함된 곳에 ‘경북 북부 유교문화권 개발사업’을 벌여 개발계획 용역비 등을 낭비했다.감사원은사업 주체를 경북관광개발공사로 일원화하되,사업중 중복되는 ‘중심숙박·휴양거점 개발사업’은 공사가 개발을 전담하고,안동시는 행정절차 지원과 민자유치에 협조하는 것이타당하다고 결론지었다. ◆택지개발지구내 학교용지 분양업무 협조 미비= 서울시교육청은 ‘상계2지구’ 등 서울시의 5개 택지개발지구내의 학교용지 분양업무를 하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않아 일부 지구의 학교용지가 미분양되고 있다.서울시는 학교용지를 분양할 때 이자면제 방안과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의 하위조례 제정 등 교육청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농어촌버스의 시내버스정류소 정차 문제=경남 양산시가 부산시에 양산의 농어촌버스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에 서게해달라는 요청을 부산시가 시내버스와의 경쟁을 이유로 거부한 경우다.양산과 부산의 경계지역 교통흐름을 보면 두 지역 주민들이 지하철과 버스정류소에서 농어촌버스로 갈아타고있고 부산시민들도 부산시에 이와 관련한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있어 부산시는 이를 수용해야 한다. ◆기타=환경부는 107곳의 대기오염 측정망 시설을 시·도에이관하면서 이들 시·도의 재정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강행했고,국세청 산하 일부 세무서가 허가기간내에 귀국하지 않은 병역의무자 부모 등 귀국 보증인에게 과태료 체납분을 부과하라는 병무청의 요구를 묵살,감사원의 지적을받았다. 정기홍기자 hong@
  • 벤처업계 구조조정 ‘홍역’

    벤처업계가 구조조정의 홍역을 앓고 있다.특히 닷컴(인터넷서비스)기업을 중심으로 수익 부진과 자금난이 겹치면서 ‘감량경영’ 바람이 거세다.일부 업체는 감원과 조직축소 과정에서 노사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너도나도 감량경영] 올들어 벤처기업들의 강도높은 구조조정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인터넷포털업체 인티즌은 인력을 97명에서 75명으로 줄인다고 최근 발표했다.7개 사업부를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사업부로 통합하고 이벤트나 브랜드 등수익성이 약한 조직은 없앴다.한글과컴퓨터도 최근 일부 사업부문을 아웃소싱(외부위탁)하면서 대규모 인력감축 계획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직원들에 대한 자체평가를 통해 최근 해고를 단행했다. 두루넷에서 분사되는 코리아닷컴도 분사과정에서 상당수의 인원감축이 예상된다. 쇼핑몰 운영업체인 A사는 지난달 직원을 절반으로 축소했고,솔루션 개발업체인 C사도 강도높은 조직 개편을 진행중이다. [불거지는 노사갈등] 한글과컴퓨터 직원들은 사측의 감원 결정에 맞서 최근 노조를 결성했다. 지난해말 시작된 구조조정이 노사 갈등으로 비화된 웹컨설팅업체 디지탈밸리 역시 노사대립이 심각하다.임금체불 등으로 노조가 설립된 멀티데이타시스템도 회사측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병역특례제도를 취소,10여명의 산업기능요원을 해고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또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많은 벤처기업에서 노조결성의 전 단계인 사우회나 협의회 등이 만들어지고 있어 한바탕태풍을 예고하고 있다. [취업희망자 급증] 벤처기업의 해고가 잇따르면서 구직자가크게 늘고 있다.인터넷 헤드헌팅업체인 ㈜이하이어에 따르면최근들어 헤드헌팅업체별로 평균 30∼50장의 이력서가 몰리고 있다. 이민기(李敏基) 이하이어 사장은 “웹마스터 같이순수 닷컴기업에 적합한 부문에서는 이미 구직난이 나타나기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솔루션이나 네트워크 등 기술 인력은 몸값이 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 구조조정의 전단계? 업계에서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감량경영 등 자체 구조조정이 인수합병과 사업청산 등 본격적인 업계 구조조정의 전 단계라고 보고 있다.자구노력으로1차적인 자체 구조조정을 해보고,그러고서도 살아남지 못하면 인수합병 등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회오리 속으로 빠져들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시점이 3·4분기가 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구조조정 모델 찾아야] 전문가들은 벤처기업의 구조조정은당연한 과정이지만 방향정립이 안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미숙한 인력감축과 비용절감은 오히려 노사간 신뢰를 떨어뜨려 기업의 에너지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컨설팅업체 이비즈그룹 조주익(曺周翼)연구위원은 “경영자의 인식전환은 물론,명확한 목표설정과 공감대가 형성돼야 구조조정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코스닥 애널리스트 등수 매긴다

    코스닥증권시장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성적을 평가해 순위를 공개한다. 코스닥증권시장 강정호(姜玎鎬)사장은 19일 “거래소시장에비해 덜 알려진 코스닥 등록기업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애널리스트들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공개하겠다”면서 “오는 8월 업종별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선정,발표하고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증권은 리서치 및 데이타베이스전문 유통회사인 에프앤가이드(www.fnguide.com)와 공동으로 평가작업을 할 예정이다. [평가방법] 코스닥증권시장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애널리스트들의 매수·매도 추천종목 수익률,기업추정실적과 실제실적과의 차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다.애널리스트들과 이들이 내놓는 분석자료를 대상으로 매년2월과 8월 두차례 평가한다. 코스닥증권 관계자는 “추천종목의 수익률 평가보다 기업의실적예측 능력에 비중을 두겠다”면서 “정보통신과 벤처기업이 몰려있는 IT관련 업종 비중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증권은곧 업종 분류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대효과] 애널리스트들이 보고서를 발표할 때 지금보다 더신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증권은 “연 2회 평가함으로써 현재 1년 단위로 발표되는 기업에 대한 추정 실적을 반기별로 발표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초보단계인 국내 평가수준을 높이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반응] 기존의 평가방법보다 진일보하다는 긍정론과 시장을운영·관리하는 당사자인 코스닥증권이 직접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평가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부정론이엇갈린다.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현재 증권업계에는 애널리스트 외에 이코노미스트(경제분석),스트래티지스트(주식시장분석) 등 700여명의 분석가들이활동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굄돌] 이기주의 부메랑

    새해 벽두부터 많은 눈과 한파가 몰아쳐 주택가 이면도로나아파트 진입도로가 빙판으로 변했다.사람들은 걸어 다니기도 어려워 불편해하고 차들도 뒤엉키는 모습을 보면서,이기적인 행동이 오히려 자신에게 불편이나 불이익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우리는 종종 이기주의를 개인주의와 혼동하는 경우를 본다.그러나 개인주의가 각자 자기 중심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면서도 결코 다른 사람의 권익을 침범하지 않는 한계를 지키는 것인 데 반하여,이기주의는 다른 사람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치 않고 자신과 소속 집단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즉진정한 의미의 개인주의는 오히려 공익을 앞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개인의 욕망을 억제하고 서로 적극 협력함으로써 결국 개개인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는 반면,이기주의는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한 대가로 결국 모두에게 불이익을 초래하게 된다. 옛날부터 우리 민족은 나보다는 남을 위하고,주위와 더불어사는 이타주의를 높이 여겨 왔다.‘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이 이를 잘 말해준다.그러나 일제의 식민통치,해방 후의 혼란,한국전쟁 등으로 사회가각박해진 틈을 타 남을 해쳐서라도 나만은 잘 살아야 한다는 이기주의가 싹트게 되었다. 이러한 이기주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려는배금주의와 결합하여 더욱 메마른 세태를 조장하였다.많은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법과 규정을 어기고,공공이익을 해치는 행동을 예사롭게 여긴다.오히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능력 없는 사람’으로 비웃는다.그 결과는 불신과 무질서와 약육강식의 투쟁상태만을 남게 할 뿐이다.‘가진 자’는 부와 권력의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해 곤경에 처하는 경우가 허다하고,‘없는 자’는 모든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며 불평불만을 토로한다.결국 개개인이 어떤 위치에있든 진정한 행복감을 맛볼 수는 없는 것이다. 개인의 행복은 사회 전체의 행복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따라서 오늘의 우리 사회에서는 눈앞에 보이는 자기만의 이익에서 벗어나 이웃과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배려하고 참여하는 자세가 요구된다.이기주의에 따른 행동은결국 불이익과 불만족을 담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염 홍 철 대전산업대 총장
  • 이의수, 자기기록 깨며 8위…日벳푸마라톤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감독이 이끄는 체육공단의 이의수가 제50회 벳푸-오이타마라톤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으로 8위를 차지했다. 이의수는 4일 일본 벳푸시에서 열린 풀코스(42.195㎞) 대회에서 2시간13분22초로 골인,8위에 입상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이는 96동아마라톤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2시간13분44초)를 5년만에 22초 앞당긴 것. 비가 내리는 악조건속에서 펼쳐진 이날 레이스에서 이의수는 25㎞지점까지 줄곧 선두권을 달렸으나 이후부터 조금씩 처지기 시작,8위로레이스를 마쳤다.지난달 22일 정식 출범한 체육공단 마라톤팀의 플레잉코치로 합류한 이의수는 “훈련기간이 모자라 더 좋은 기록을 내지못한게 아쉽지만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도자로 데뷔 무대를 가진 황영조 감독도 “이 대회를 계기로 더욱분발해 오는 8월 에드먼턴 세계선수권에서 좋을 성적을 올리겠다”고말했다.
  • 삼성경제硏 ‘外資밀물’ 국내경제 잠식

    외국자본이 금융과 실물부문을 급속도로 잠식해가고 있다.2000년 이후에는 부동산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국내 5개 은행의 1대주주는 외국인이고 국내 주식시가총액의 30.1%가 외국인 몫이다.4대 정유사 중 3개가 외자계 기업이다.지난 3년간외환위기 탈출과 부실정리를 위해 외자유치를 독려하고 외국인의 국내부동산 취득을 자유화한 결과다. 삼성경제연구소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외자경영의 빛과 그늘’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외환위기가 극복된 만큼 외자유입의 득실을 냉정히 따져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98년 이후 3년간 유입된 외자는 직접투자 401억달러,주식 등 간접투자 219억달러 등 620억달러로 95∼97년 3년간(200억달러)의 3배를 넘는다.이에 따라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주식의 시가총액만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체 30.1%인 56조6,000억원이며,그 비중이 97년말(14.6%)보다 2배이상 높아졌다. 제일 한미 외환 하나 국민 등 5개 은행의 1대주주가 외국인으로 바뀌면서 이들 은행의 국내 여·수신점유율만 41.7%에 이른다.지난 29일을 기준으로 외국인 지분은 주택은행 66.5%,삼성전자 56.6%,포철 53.7%,SK텔레콤 48.2%,현대자동차 42.5%다. 정유업계의 경우 IPIC가 현대정유를,아람코는 에쓰-오일을 사들였다.LG정유의 경영권은 LG측이 갖고 있으나 미국 칼텍스가 50% 지분을갖고 있다.부동산시장에서는 네덜란드 로담코사가 현대중공업빌딩(1,250억원)을,싱가포르 홍령그룹이 힐튼호텔을 사들였다.품목별 외자계기업의 시장점유율을 보면 카메라 85%,초산 84%, 알루미늄 60%, 종묘60%,일회용 건전지 98%,데이타 베이스 70%,신문용지 63% 등이다. 박상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외자유치는 국내 기업에 경영 투명성 증대,선진 인사관행 도입 등 긍정적 영향을 줬지만 주력사업 매각에 따른 성장기반 잠식과 고용불안 증가라는 부작용을 낳았다”며 “경기회복과 구조조정을 위한 내부역량이 축적된 만큼 국내 기업에만 적용되는 역차별적인 규제를 정비하는 등 국내기업과 외자계의 공존을 위한 정책 틀을 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태순기자 stslim@
  • “LPGA출전 우승보다 더 힘들어요”

    ‘출전할 기회가 없네’-.대기 멤버로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선수들이 울상이다.대회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풀시드 멤버들과 달리 이들은 대회 때마다 출전신청서를 제출한 뒤풀시드 멤버가 기권할 때 그 자리를 메울 수 있으나 올해는 유난히기권이 없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같은 대기 멤버는한희원(휠라코리아) 강수연(랭스필드) 박희정 여민선 제니박 권오연등 6명.이들 가운데 박희정만 월요예선을 통해 개막전인 유어라이프바이타민스대회에 출전했을 뿐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2승을 올린 한희원이나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강수연 등 나머지는 아예 기량을 선보일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박세리(아스트라), 지난주 통산 2승째를거둔 박지은이나 김미현 장정 펄신 하난경 등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 있는 풀시드 멤버와는 대조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다.이에 따라 이들은 매 대회에 앞서 월요일날 개최하는 예선(먼데이퀄리파잉)에 적극 나서출전권을 따낸다는 각오지만 50여명이 넘는대기선수 가운데 2명을 뽑는 월요예선 통과는 하늘의 별따기나 마찬가지.결국 이들의 당초 목표에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20개 안팎의 대회에 참가해 1승이나 적어도 내년 풀시드 확보를 목표로 한 한희원은 출전 대회수를 10개 안팎으로 조정했고 강수연 또한 풀시드 멤버들의 눈치만 살필 수 밖에 없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곽영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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