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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비정규직] “눈 앞의 해고는 빙산의 일각”

    [위기의 비정규직] “눈 앞의 해고는 빙산의 일각”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흥분한 모습이었다. 비정규직 해고에도 국회가 정쟁으로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을 줄은 미처 몰랐다고 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비정규직법 개정 정부안(案)은 논의조차 안 됐다. 이 장관은 지난해 10월부터 ‘대량 해고설’을 주장했지만 노동부가 대책은 안 세우고 해고설만 부풀렸다는 비난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경질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후 그는 여러 자리에서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노동계는 그를 ‘하소연 장관’이라고 격하했다. 하지만 7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 노동부장관실에서 만난 그는 평정을 되찾은 듯했다. 모든 것을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자면서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장관은 “비정규직 해고는 보이는 빙산의 일각이 아닌, 조용히 침잠해 있는 덩어리를 봐야 한다.”면서 “빙산의 일각만 보고 타이타닉을 몰다가는 결국 침몰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규직과 차별 해소가 근본 해결책” 이 장관은 가장 큰 논란인 70만~100만명 고용불안 전망에 대해 수정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으로 1년간 70만~100만명이 해고된다는 것이 아니라 해고 위험에 노출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6일간 비정규직법 때문에 실직한 사람은 1822명이고 정규직 전환자는 673명으로 전체의 73%가 해고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정부가 예상한 대로 70%가 실직을 하고 있고 결국 앞으로 1년간 50만~70만명이 해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2000~3000명 정도가 해고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장관은 2840개 사업장을 조사해 하루 300여명꼴로 해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했는데 비정규직법 적용 기업이 50만개인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예측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만일 한나라당의 유예안이 통과될 경우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한 정책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근본적 해결책’은 비정규직과 정규직간 격차 및 차별 해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노·노 양극화를 의미하는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향후 비정규직은 안정성을 확보하는 쪽으로, 정규직은 유연성을 증대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가져가겠다.”면서 “신분상 격차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힘들어도 최대한 좁힐 수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비해 차별 해소는 임금이나 복리후생 등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애는 것으로, 이미 지난 1일 차별시정제도가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확대 시행되고 있다. 이 장관은 “2007년 7월 첫 시행 이후 현재 2000건의 차별시정 신청이 있었고, 100건에 대해 시정명령이 나왔으며 500건은 노동자에게 유리한 판례가 되었다.”고 말했다. ●“책임이 누구에게 있나 생각해 보길” 이 장관은 최근 불거진 경질론에 대해서는 “중요한 것은 장관의 거취가 아니라 국회가 해야 할 일을 우선 하는 것”이라면서 “비정규직의 해고를 초래한 원인과 책임이 어디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법이 비정규직을 천당(정규직 전환)과 지옥(실직)으로 갈라 놓았다.”면서 “어떻게 노동계가 지옥으로 가는 사람들에 대해 그리 냉정하게 생각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개나 소나 콘서트’

    애완견을 데리고 근사한 공연을 즐기고 싶었다면, 혹은 애완견의 눈망울에서 공연장에 가고 싶다는 애원을 느낀 적이 있다면 이번 초복(初伏)에 경북 청도군을 찾아가도 좋겠다. 신선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개그맨 전유성이 기획한 ‘애완견을 위한 음악회’가 14일 청도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애완견과 함께라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소싸움으로 유명한 청도에서 열려 일명 ‘개나 소나 콘서트’로 불리지만 취지나 내용을 마냥 장난으로 보면 곤란하다. ‘몸보신의 날’로만 여겨지는 복날의 의미를 바꾸고, 청도를 시작으로 모두가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을 품고 있다. 60인조의 아모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 하나하나에도 유쾌한 의미가 있다. 주페의 ‘경기병 서곡’은 개들의 등장을 알리고,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은 ‘개들도 전원에서 뛰놀기를 꿈꾼다.’는 의미로 선택했다. 개들에게 새 세상을 보여주자면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복날에도 기죽지 말라며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을 프로그램에 넣었다. 이밖에 ‘타이타닉’, ‘캐리비안의 해적’, ‘스타워즈’ 등의 영화 주제가도 선사한다. 사회는 개그맨 이홍렬이 맡고, 가수 양희은도 출연해 ‘백구’ 등 개에 관한 노래를 들려준다. 기획자 전유성은 “처음 하는 행사라 애완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정말 궁금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청도는 공연에 목말라 있는 느낌을 받았고, 사계절 텅텅 비어 있는 야외공연장을 보는 것도 안타까워 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클래식 공연을 코믹하게 비튼 ‘얌모얌모 콘서트’를 열기도 했던 그는 “같은 컨셉트로 공연을 하면 지루할 것 같다. 내년에는 연주를 들으면서 편하게 잠을 자는 콘서트를 준비해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당부하는 주의사항도 있다. 덩치가 너무 큰 애완견은 곤란하다. 주변사람들이 무서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데려오고 싶다면 입마개와 목줄은 필수다. (054)370-2371.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北대표 안영학 J-리그 가나

    일본 스포츠닛폰은 23일 “북한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안영학(30·수원)이 J-리그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원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이적 가능성은 높다.”고 보도했다. 중원 수비를 책임질 선수를 찾고 있는 가시와 레이솔과 오이타 트리니타가 유력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안영학은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겠지만 에이전트가 작업을 하는 것 같다. 지난해부터 수원 유니폼을 입었지만 제대로 뛰지 못해 아쉬웠다. 그러나 소속 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뛰다 2006년 부산 입단으로 K-리그에 발을 들여 놓은 안영학은 지난해 9경기, 올해 단 1경기만 뛰었다. 이에 수원은 “아직 영입제의가 오지 않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컵 대회, FA컵을 치르려면 더블 스쿼드를 구축해야 해 안영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은 利他”

    일상이 돼버린 폭력과 우울증, 세계를 뒤덮는 경제위기와 테러는 대체 어디에서 왔을까. 티베트 불교 지도자이자 세계의 영적 스승 달라이 라마(74)는 “위기는 밖이 아닌 우리 마음에서 온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로 ‘이타주의’를 제시한다. ‘우리에게는 사랑이 필요하다’(라지브 메흐로트라 엮음, 진형종 옮김, 랜덤하우스 펴냄)는 아집을 넘어 다양성을 인정하는 이타주의에 대한 가르침을 모았다. 이타주의를 위한 평온한 마음을 일으키는 명상법과 요가수련법, 게송 등을 소개한다. 간략한 석가모니의 생애와 초기 불교의 가르침도 정리하며, 마음 안에서 행복을 찾는 방안을 전한다. 또 인류행복을 위해 군비축소와 기업윤리를 강조하고, 종교와 과학의 양립 가능성과 협력을 요구하는 등 개인적 수행을 넘어 사회적 제언도 함께 제시한다. 1만 2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미드 ‘닥터 하우스’ 전세계 시청률 1위

    미드 ‘닥터 하우스’ 전세계 시청률 1위

    미국 FOX에서 방영 중인 의학드라마 ‘닥터 하우스’가 세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영국 배우 휴 로리가 주연한 ‘닥터 하우스’가 지난해 전세계 시청자 8,180만여 명을 TV 앞으로 모았다고 시청률 조사기관 유로데이타 TV 월드와이드가 발표했다. 이 기관은 “‘닥터하우스’가 2007년과 2006년 1위를 차지한 ‘CSI:라스베가스’와 후속작 ‘CSI:마이애미’가 세운 기록을 큰 격차로 뛰어 넘었다.”고 덧붙였다. ‘닥터 하우스’는 고집쟁이지만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의사 그레고리 하우스가 통찰력과, 기존의 의학 상식과는 전혀 다른 접근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드라마는 영화 ‘엑스맨’ 시리즈를 만든 감독 브라이언 싱어와 ‘마스크 오브 조로’의 작가 데이빗 포스터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 시청률 수치는 오스트리아, 미국, 노르웨이 등 세계 66개국 추정 시청자 16억 명 가운데 무작위로 뽑아 작성됐다. 한편 코미디 부문에서는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이 전 세계시청자 6,530만 여 명을 끌어 모으며 2년 연속 라이벌 프로그램 ‘명탐정 몽크(Monk)’와 ‘어글리 베티(Ugly Betty)’를 압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정환, 중국 다롄 잔류 확정

    일본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던 안정환(33)이 현 소속팀 다롄 스더와 201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안정환의 에이전트 모로스포츠는 11일 “안정환이 중국 프로축구 다롄과 2010년 시즌 말까지 파격적인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했다.”면서 “연봉 및 세부 조건은 구단 요청에 의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다롄으로 이적한 안정환은 10월 말까지 연봉 30만달러(당시 약 4억 2000만원) 수준으로 단기 계약을 맺었다. 원할 경우 계약 3개월 후 이적할 수 있다는 조항도 있어 오는 20일부터 자유롭게 이적도 가능하다. 때문에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오이타 등에서 영입 제안을 받았던 터. 하지만 안정환은 중국 잔류를 택했다. 위안반종 다롄 단장은 “연륜과 플레이 스타일로 볼 때 안정환은 우리 팀에 딱 맞는다. 다롄은 안정환을 중심으로 팀 컬러를 맞췄다.”고 진한 애정을 보였다. 안정환은 지난 3월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해 8경기에 3골·1도움으로 활약하며 팀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벼랑 끝 브라운 英 총리

    영국 집권 노동당이 지방의회 선거에 이어 7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선거마저 참패함에 따라 고든 브라운 총리의 정치적 운명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노동당이 보수야당에 크게 뒤진 것으로 잠정집계되자 영국 일간 가디언 등 현지 언론들은 8일 브라운 총리가 거센 사퇴압력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전망했다. 노동당이 이번 선거에서 차지한 의석비율은 보수야당에 비해 약 10%포인트나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선거에서는 22.6%(19석)를 차지, 27석을 차지한 보수야당(26.7%)과의 차이가 약 4%포인트에 불과했다. 앞서 지난 4일 실시된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노동당은 34개 카운티 의회 가운데 단 한 곳도 장악하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을 기록했다. 일파만파로 번진 ‘세비 스캔들’ 이후 추락한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 5일 조기 개각을 단행하는 등 뒤늦게 수습에 나섰으나 전혀 ‘약발’이 먹혀들지 않는 분위기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개각으로 밀려난 장관들까지 그를 향해 연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유럽담당 차관을 지내다 물러난 캐롤라인 플린트 의원은 7일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운 총리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여성의원들을 이용할 뿐 그들을 정책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직책에는 기용하지 않고 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당내 반대파들도 이번 선거 결과의 책임소재를 놓고 브라운 총리에 대한 사퇴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전체 하원의원 350명 가운데 70여명이 사퇴촉구안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안동댐 상류 중금속 다량검출

    안동댐 상류 중금속 다량검출

    경북 안동댐으로 흘러드는 낙동강변의 광석가루 퇴적물에서 비소 등 유독성 중금속이 기준치의 최고 200배 이상 다량으로 검출됐다. 안동댐 저수를 식수원으로 하는 1300만 영남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될 것이라는 우려<서울신문 4월23일자 25면>가 사실로 확인됐다. 경북도 등 지방자치단체는 즉각적인 실태조사와 유독물질 제거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태백·봉화지역 광산→낙동강→안동댐 7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한국광해관리공단의 ‘낙동강천 수계 퇴적물 분석 결과’에 따르면 봉화군 석포면 석포제련소 인근에 산재된 ‘광미(鑛尾·광석가루)’ 퇴적물에서 비소(As)가 토양환경보전법상 대책기준치(㎏당) 15㎎보다 최고 84배 높은 1254㎎ 검출됐다. 우려기준치 6㎎ 보다는 무려 209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뮴(Cd)은 대책기준치 4㎎보다 20배 많은 81㎎이 나왔고, 아연(Zn)도 2만 3193㎎을 함유해 대책기준치 700㎎에 비해 33배나 많았다. 특히 비소의 경우 시료 15곳 모두에서 기준치보다 2~8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천토에서도 비소와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함으로써 저수뿐만 아니라 토양오염도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천면 자마리·임기리 일대에서도 채취된 시료 각 12곳과 18곳에서 비소·카드뮴·아연·납 등이 기준치를 훨씬 웃돌았다. 이들 중금속은 소량일지라도 장기간에 걸쳐 복용하면 피부암과 간암, 뼈가 부러지는 이타이이타이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동강변의 광석퇴적물은 상류 봉화지역 20여㎞ 구간의 가장자리에 높이 2~3m 검붉은색 돌무더기 형태로 흩어져 있다. 강원 태백과 경북 봉화 일대의 여러 광산에서 발생된 광석가루다. 광석퇴적물은 적은 비만 내려도 휩쓸려 하류지역의 안동댐으로 그대로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댐 바닥에도 중금속 퇴적물 영남대 환경공학과 이순화 교수는 “안동댐 저수의 바닥에도 상류에서 떠내려 온 광석퇴적물이 수북이 쌓여 있다.”면서 “이 때문에 일대의 수질·토양·농작물 오염과 함께 장마철 물고기 떼죽음은 물론 상수원의 수질을 크게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기관의 조사에서 안동댐의 오염원을 확인한 만큼 식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신속한 조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안동지역 1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열린 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 최윤환 집행위원장은 “17만 안동 시민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안동댐 상류의 중금속 오염은 국가차원의 심각한 문제”라면서 “정부는 오염원 제거에 신속히 나서야 하며, 안동시와 수자원공사는 안동 시민들의 식수원을 안동댐에서 임하댐으로 재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구태우 사무국장은 “안동댐 상류의 중금속 오염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주민들은 그동안 소량이지만 독극물을 음용해온 셈”이라면서 “정부가 이를 알고도 방치했다면 결국 국민 건강권을 짓밟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북도 관계자는 “광미 퇴적물 제거는 100% 국비로 추진되는 정부 사업”이라면서 “따라서 정부가 조사 및 설계 사업비를 확보하고 제거 사업에 나서도록 적극 건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남 주민들의 상수원인 낙동강은 1991년 3월 페놀 사태 이후 1994년 밴젠·톨루엔 검출, 2004년 1·4-다이옥신 사태, 2006년 7월 퍼클로레이트 검출, 2008년 6월 페놀 유출 등 수질오염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부고] ‘타이타닉’ 마지막 생존자 英 할머니 사망

    [부고] ‘타이타닉’ 마지막 생존자 英 할머니 사망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마지막 생존자 밀비나 딘이 31일(현지시간) 9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AP통신 등은 딘이 영국 사우샘프턴의 요양원에서 폐렴 등으로 사망했다고 지인의 말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15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타이타닉호 침몰사건 당시 딘은 가족과 함께 3등석에 탄 생후 9주의 아기였다. 빙하에 부딪치며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그의 어머니는 두 살배기 오빠와 딘을 구명보트에 태우고 탈출할 수 있었다. 당시 승객들은 배가 가라앉을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지만 그의 아버지는 긴박하게 움직여 가족을 구명보트에 태우고 자신은 침몰하는 배와 함께하는 비운을 맞았다. 딘은 당시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그로 인해 결국 자신의 삶도 바뀌었다고 얘기하곤 했다. 당시 미국 캔자스로 이민을 가던 가족들은 결국 고국인 영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평소 “배가 침몰하지 않았다면 나는 미국인이 돼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특히 딘은 희대의 선박사고 ‘최연소 생존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유명해졌다. 1985년 침몰한 선박 일부가 발견되며 사건의 전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커지자 당시 70세였던 그는 어머니에게서 들었던 타이타닉호의 기억을 증언하며 유명세를 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부고]

    ●노성만(성가를로병원 원장·전 전남대 총장)성대(방송콘텐츠진흥재단 이사장·전 MBC 사장)성권(전 산업은행 부장)씨 모친상 최정기(미국 거주)허선득(전 송원대 교수)김종철(아시아나항공 기장)김현수(텔크로스 대표)씨 빙모상 노영학(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의사)영진(SBS아트텍)우혁(삼육농산)씨 조모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일 오전 6시 (02)2227-7566 ●왕항철(전 동양제과 사장)씨 별세 규성(재미 의사)규창(서울의대 신경외과 교수)씨 부친상 김명석(전 서울은행 지점장)씨 빙부상 정은미(강북삼성병원 의사)씨 시부상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072-2022 ●신선우(전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 감독)씨 빙부상 31일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958-2420 ●박흥식(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감사실장)씨 부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37 ●김순주(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조제팀장)씨 부친상 30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30분 (02)2258-5973 ●김진웅(수아건설 회장)씨 모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1 ●박경두(비주얼데이타 부장)경권(LG디스플레이 과장)씨 부친상 안성수(한화손해보험 차장)씨 빙부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일 오전 11시 (02)3010-2292 ●전형대(전 노원소방서장)씨 별세 정엽(AIA생명 부장)씨 부친상 31일 경희의료원, 발인 2일 오전 (02)958-9548 ●조민성(전 세계일보·스포츠서울닷컴 화백)씨 모친상 31일 일산병원, 발인 2일 오전 11시 010-9784-1234 ●손희선(예비역 육군 소장)씨 별세 우석(동희오토 부장)씨 부친상 정태용(국민대 교수)송형용(재미 사업)임종관(미 국방부 공무원)씨 빙부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02)3410-6915 ●권세창(CSB스틸 대표)씨 칠승(민주당 서갑원 의원 보좌관)씨 순호(회사원)씨 모친상 31일 경북대병원, 발인 2일 오전 11시 (053)420-6464
  • LG생활건강 주객전도 화장품 영업익 생활용품 처음 앞질러

    올해 1·4분기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 영업이익이 생활용품 사업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고급화장품 브랜드가 선전한 덕으로 앞으로 회사의 주력사업군에 화장품을 배치, 투자를 늘릴지 주목된다.LG생활건강은 지난 1~3월 화장품 사업 영업이익이 311억원으로 같은 기간 생활용품 사업 영업이익 285억원보다 26억여원 많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화장품 영업이익 성장률이 39.6%로 생활용품 영업이익 성장률 8.6%를 크게 앞선 데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역전된 것이다. 지난해 이 회사의 화장품 영업이익은 735억원을, 생활용품 사업 영업이익은 800억원을 기록했다.LG생활건강은 1966년 전신 락희화학의 ‘하이타이’ 판매를 시작으로 치약 ‘페리오’와 ‘죽염치약’, 세제 ‘슈퍼타이’와 ‘테크’, 주방세제 ‘퐁퐁’과 ‘자연퐁’, 비누 ‘드봉’, 섬유유연제 ‘샤프란’, 샴푸 ‘엘라스틴’과 ‘리엔’, 친환경 브랜드 ‘비욘드’ 등의 제품을 앞세워 생활용품 업계를 선도해 왔다. 화장품 브랜드로는 라끄베르, 이자녹스, 오휘, 후, 숨37 등을 보유했다. 지난해 화장품 사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13.8%로 생활용품의 9.7%보다 높다는 것도 LG생활건강이 화장품 분야에 공을 들이는 이유로 분석된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승엽 5경기째 침묵… 추신수 7호 홈런

    이승엽(33·요미우리)의 방망이가 깊은 침묵에 빠졌다.이승엽은 31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세이부전에서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2삼진)에 그쳤다. 지난 24일 오릭스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때린 이후 이날까지 5경기 23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것. 한때 3할을 넘어섰던 타율도 .263에서 .255(137타수 35안타)까지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연장 10회말 접전 끝에 2-3으로 재역전패했다. 요미우리 하라 감독은 최근 이승엽의 무안타 행진이 계속되자 클린업트리오에서 제외, 7번타자로 강등하는 충격요법을 썼다. 그러나 인터리그 초반 4개의 홈런을 뿜어내며 ‘교류전의 사나이’로 불렸던 이승엽의 무안타행진은 계속됐다.한 야구계 관계자는 “23일 경기에서 파울타구에 오른쪽 다리를 맞은 뒤 보호대를 차고 나왔는데 그때부터 밸런스가 무너진 것 같다. 상체가 앞으로 쏠리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9회 3-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시즌 7번째 중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상대 세 번째 투수 호세 베라스의 시속 151㎞짜리 초구를 받아쳐 145m짜리 초대형 홈런을 뿜어낸 것. 타율은 .293에서 .299로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5-10으로 졌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보아, 션 가렛과 ‘꿈의 무대’로 日열도 사로잡아

    보아, 션 가렛과 ‘꿈의 무대’로 日열도 사로잡아

    미국진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가수 보아(BoA)가 일본 최대 음악축제 ‘MTV VIDEO MUSIC AWARD JAPAN 2009’(이하 VMAJ 2009)에서 ‘꿈의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보아는 3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VMAJ 2009’에 참석해 미국 1집앨범 타이틀 곡 ‘I Did It For Love’의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보아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는 물론 미국 유명 프로듀서 션 가렛의 피처링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보아와 션 가렛이 함께 공연한 것은 ‘I Did It For Love’의 뮤직비디오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VMAJ 2009’ 측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아와 션 가렛이 세계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보아와 션 가렛의 합동 무대는 꿈의 퍼포먼스였다.”고 소개한 뒤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넓힌 보아의 강한 퍼포먼스가 압권이었다.”고 보아를 높이 평가했다. 시상식에 앞서 펼쳐진 레드 카펫 행사에서 보아는 션 가렛과 함께 등장해 일본 팬과 취재진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VMAJ 2009’에는 보아와 션 가렛은 물론 이그자일, 윈즈등 일본의 인기 가수들과 블랙아이드피스, 시애라, 그린데이, 케이티 페리 등 팝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숨고르기’ 이승엽, 소프트뱅크전 홈런포 재장전

    ‘숨고르기’ 이승엽, 소프트뱅크전 홈런포 재장전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일본프로야구 양리그의 교류전도 중반에 접어들었다. 이번주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도쿄돔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주중 2연전(27-28일)을 치른 후 금요일 하루를 쉬고 장소를 사이타마로 옮겨 세이부 라이온스와 주말 2연전(세이부돔)이 예약돼 있다. 요미우리가 지금까지(26일) 치른 교류전 6경기에서 3승 3패로 5할 승부를 하고 있는 반면 주중에 만나는 소프트뱅크는 무패(5승 1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백매치가 예상된다. 소프트뱅크는 교류전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퍼시픽리그 순위에서 4위, 5위를 왔다갔다 하는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센트럴리그팀들을 상대로 선전을 거듭,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온 상태다. 2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는 단 1경기 차이. 소프트뱅크는 이번주 경기결과에 따라 선두 오릭스 버팔로스(3.5 차) 자리까지 위협할 가능성이 큰만큼 주중 요미우리 2연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승엽은 오릭스와의 도쿄돔 2연전 마지막(25일)경기에서 자신의 날(이승엽 데이) 임에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해 아쉬움을 샀다. 이승엽의 날을 맞이해 요미우리는 500석 한정으로 발매된 응원석에 자신의 등번호 25가 새겨진 응원 보드까지 배부해주었지만 7회 선두타자로 나와 몸에 맞는 공 하나에 그치고 말았는데 특히 이날 경기는 영화배우 장혁이 시구를 하며 이승엽을 응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소프트뱅크전을 앞둔 이승엽의 현재 성적은 타율 .292(리그 10위-120타수 35안타) 타점 23, 홈런 11개를 기록중이다. 홈런은 같은 팀의 오가사와라와 주니치의 4번타자 토니 브랑코(공동 1위-12개)에 이은 3위, 하지만 장타율은 당당히 리그 1위(.633)다. 이승엽 입장에서는 이번주 경기에서 2할 대로 떨어졌던 타율을 다시 3할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선두그룹과 한개차인 홈런 역시 역전시킬 중요한 한주간이다. 소프트뱅크는 27일 요미우리전 선발투수로 데니스 홀튼(우완)을 내보낼 예정이다. 홀튼은 LA 다저스 시절 서재응(현 KIA)과 5선발 자리를 놓고 다퉜던 경력이 있는 선수로, 올시즌 2승 3패 평균자책점 2.20(리그 5위)를 기록중이다. 193cm의 큰 키를 이용해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다. 28일 경기는 빅매치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와다 츠요시의 등판이 유력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좌완인 와다는 140km 중반의 패스트볼, 특히 슬라이더가 위력적인 투수인데 올시즌 성적은 3승 2패 평균자책점 2.18(리그 4위). 일본진출 후 이승엽은 와다를 상대로 총 21타수 3안타 타율 .143 를 기록하며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홈런은 단 한개. 삼진을 무려 7개나 당했는데 좌타자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형성되는 와다의 슬라이더에 고전을 면치못했다. 유일한 홈런은 2007년 7월 30일 퍼시픽리그와의 교류전에서 나온 것으로 그동안 번번히 당했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서 넘긴 홈런이었다. 당시 이 홈런이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이승엽 자신 역시 와다의 볼배합을 읽고 공략했다고 경기 후 밝힌 바 있으며 다시 만나면 속지 않을거란 말도 빼놓지 않았다. 당시의 경험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면 기록상으로 나타나는 약점은 큰 의미가 없을거라 보여진다. 그때와 비교해 지금의 이승엽은 최근 새로 갈아입은 타격폼은 물론 손가락 부상에서 자유로운 전혀 다른 타자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승엽은 그동안 자신의 천적으로 군림했던 와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까. 잠시 숨을 고른 이승엽의 홈런포가 재가동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와다를 넘어서야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북한 핵실험] 지진파 3.9→4.4… 폭발위력 1차때의 최소 2~3배

    [북한 핵실험] 지진파 3.9→4.4… 폭발위력 1차때의 최소 2~3배

    북한이 25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지하 핵실험장에서 강행한 2차 핵실험은 지난 2006년 10월9일 이뤄진 1차 핵실험보다는 폭발 위력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정보 당국은 이날 오전 9시54분쯤 함북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4.4의 인공 지진파를 감지했다. 2006년 1차 핵실험 때 감지된 규모는 3.9였다. 핵실험으로 규정되는 지진파 규모는 최소 3.5~4.0 이상이다. 정보 당국은 이번 핵실험의 폭발 위력을 최소 2~3kt(킬로톤·1kt은 TNT 폭약 1000t 위력)으로 추정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20kt으로 보고 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기상청 발표를 인용, 이번 핵실험 강도가 1차때보다 4배 강력해졌다고 보도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현단계에서는 기술적 지표나 자료가 부족해 성능 개량 및 실험의 성공 여부는 속단하기 이르지만 1차 때보다 플루토늄 양이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실험으로 발생한 지진파의 ‘진앙 좌표’로 볼 때 1차 때와 같은 북한 풍계리의 ‘지하 수평갱도’ 실험장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하 핵시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며 “폭발력과 조종기술에 있어서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안전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차 때보다 핵무기 성능이 다소 개량된 것으로 보이나 핵실험의 성공은 속단할 수 없다는 지적을 한다. 북한은 1차 실험 때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선전했다. 1차 핵실험에서 폭발시 지표면으로 솟아 나는 흙먼지는 관측되지 않았다. 북한은 1차 핵실험 때 중국에 4kt급 실험을 통보했지만 실제로는 0.8kt으로 분석됐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폭발 위력이 1차 때보다 커졌다는 점에서 핵 성능이 과거보다 다소 발전됐다고 볼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핵실험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1차에 이어 이번 실험에서도 핵폭발 위력을 인위적으로 통제한 것으로 보여 최소한의 성공 요건을 갖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핵 무기화의 핵심인 ‘고폭 기술’ 수준을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플루토늄은 자연 상태에서 큰 폭발력이 없기 때문에 높은 압력을 줘 순간적으로 압축하는 고폭 기술이 중요하다. 이은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이번 실험이 1차 때와 똑같은 조건으로 이뤄진 것으로 가정한다면 폭발력이 다소 커진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북한이 고폭 기술을 얼마만큼 발전시켰는지 판정하기는 정보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핵실험을 판정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한 증거는 방사성 동위원소 기체의 탐지이다. 핵실험 후 대기 중에는 제논(xenon)과 크립톤(krypton)이라는 기체 성분이 방출된다. 과학계는 이 기체가 검출되면 핵실험을 성공한 것으로 간주한다. 2006년 1차 실험 때도 미 공군이 보유한 WC-135W(특수 대기관측기)가 북한 영공에서 방사성 물질을 탐지함으로써 북한의 핵실험 성공이 가까스로 확인받았다. 안동환 김정은기자 ipsofacto@seoul.co.kr
  • 타이타닉 자매함 취재하던 다이버 사망

    타이타닉 자매함 취재하던 다이버 사망

    다큐멘터리 전문매거진 ‘내셔널지오그래픽’ 취재차 그리스에 머물던 한 다이버가 촬영 중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다. 전문 다이버 칼 스펜서(37)는 타이타닉호의 ‘자매함’으로 알려진 브리타닉호 취재차 그리스의 에개해(The Aegean Sea)에 입수했다 변을 당했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지가 전했다. 그리스 해양 조사부는 스펜서가 ‘더 밴즈’(The bends)현상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더 밴즈’는 다이버가 수면위로 지나치게 빨리 올라갈 때 생기는 현상으로, 갑자기 떨어진 압력이 만들어내는 공기방울이 다이버에게 심각한 통증을 주며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다이버들은 ‘더 밴즈’를 피하기 위해 도표나 작은 컴퓨터를 이용해 현재의 위치와 입수 가능한 깊이를 체크한다. 갑작스럽게 충격을 받은 스펜더는 그리스의 해군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결국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측은 지난 19일부터 31일까지 브리타닉호의 취재허가를 받은 상태였다는 사실만을 밝힌 채 어떤 언급도 피하고 있다. 한편 사망한 다이버가 촬영하려한 브리타닉호는 1차 세계대전 당시 병원선으로 이용됐으며, 외형이 타이타닉과 비슷하고 타이타닉이 침몰한 지 얼마 후 건조됐다는 이유로 ‘브리타닉’이라고 명명됐다. 사진=브리타닉호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요 외신, 노 전대통령 서거 톱기사 전해

    주요 외신, 노 전대통령 서거 톱기사 전해

    23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이 알려지자 주요 외신들도 이를 긴급 보도했다. AFP 통신과 AP통신은 오전 9시 40분경 연합뉴스를 인용해 처음 보도한 뒤 계속해서 실시간 속보를 타전하고 있다. 이들 통신은 노 전 대통령이 등산을 하던 중 언덕 아래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전했다. 오전까지는 서거 원인에 대해서 “자살 시도 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다가 오후 3시 이후 “자살로 추정된다.”(apparent suicide)고 보도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오전 9시 53분 첫 기사를 타전했으며 검찰 조사 중단 등을 후속 기사로 내보내고 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과 독일 DPA 통신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통신사 뿐 아니라 각국 주요 언론들도 국내 보도를 주시하며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미국 CNN은 소식을 인터넷판 톱기사로 비중있게 다뤘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자살로 인한 것으로 확인되자 CNN은 ‘전직 대통령의 투신자살’(Former S. Korean President jumps to death)이라는 제목을 썼다. 영국 BBC 방송은 통신원의 말을 인용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각종 스캔들과 내부 갈등을 겪으면서 롤러코스터 같은 임기를 보냈다.”고 과거 이력까지 자세히 보도했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과 아사히 신문 역시 인터넷판 톱기사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중국 인민일보도 첫 화면에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론] 그린IT 국가전략을 위한 3가지 제언/최문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시론] 그린IT 국가전략을 위한 3가지 제언/최문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국제적인 조류의 형성과 전개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그 흐름은 너무나 도도해 한 국가나 개별기업의 힘으로 저지하기 어렵다. 국제적 조류는 정치와 경제, 사회문화적 가치와 개인의 행동패턴을 바꾸는 데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러한 조류 변화가 범지구적 차원에서의 기후변화와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대응이라는 형태로 가시화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 출범과 함께 기후협약에 대한 미국의 미온적 태도가 적극적으로 전환되면서 국제적인 관심과 노력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후변화와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대응이라는 신조류는 세계 경제환경도 바꾸고 있다. 유럽은 이미 유해물질제한지침(RoHS), 폐기전기전자제품(WEEE) 등의 규정을 마련하여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품목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중국도 독자적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최근 주목을 받는 분야가 정보기술(IT)이다. IT가 고도로 활용될수록 유통되는 정보량은 그에 비례하여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정보량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기기 및 시스템의 이용확대를 초래하고, 이용확대는 다시 기기 및 시스템의 생산과 구동에 필요한 전력과 유해물질 등의 소비를 증대시켜 온실가스 배출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IT 자체의 녹색화 추진(green of IT)과 IT를 활용하여 국가경제, 사회문화 시스템의 녹색화를 추진(green by IT)함으로써 녹색성장을 달성하고자 하는 그린 IT 전략이 범세계적으로 경합 중이다. 우리 정부도 지난 13일 ‘그린 IT 국가전략(안)’을 발표했다. 국가 차원의 그린 IT전략이 실효를 거두고 녹색성장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보완이 필요하다. 첫째, IT의 중요성에 대한 재인식이다. 최근 마이너스 성장으로 IT가 성장동력으로 기능할 것이냐는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IT는 IT의 그린화라는 측면에서 2013년 48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또 IT를 활용한 국가 및 경제 시스템의 그린화로 온실가스의 대폭적인 감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16개 정부부처 공동으로 전략을 마련하였다는 점은 국가경제 시스템에 대한 IT의 활용이 고도화되었음을 방증한다. 둘째, 그린 IT 전략이 실효를 거두려면 IT정책 입안 및 집행과 관련한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 관계부처가 16개라는 의미는 16개 부처간 정책조율의 어려움과 의사결정에 장시간이 소요될 것임을 예측케 한다. 셋째, 기후변화 및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대응을 위한 친환경적 에너지 확보 및 생산활동과 병행하여 친환경적 소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특히 IT기기는 가정과 사무실에서 모든 국민들이 폭넓게 사용함으로써 온실가스배출을 증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에너지효율이 높은 기기를 사용하는 지혜로운 소비, IT기기 사용을 절제하는 인내심의 배양을 통해 물질주의 기반의 이기적 소비행태를 자연주의 기반의 이타적 소비행태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린 IT 국가전략(안)’에는 합리적으로 추진할 경우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대책들이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대책들이 신속하게 입안되고 집행돼 대경쟁의 시대에서 IT를 기반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길 기대한다. 최문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 수치여사 변호팀, 변협서 제명

    아웅산 수치 여사를 미국인 접견 허용 혐의로 정치범 수용소에 감금한 군정이 18일로 예정된 재판에서의 변호까지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치 여사의 변호를 신청한 아웅 테인(62)은 당국으로부터 15일자로 미얀마 변호사협회에서 제명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6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당국이 밝힌 제명 사유는 과거 법정 모독죄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은 전력 때문이다. 하지만 재판을 앞두고 변호사를 제명한 것은 수치 여사를 가둬 놓기 위한 시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외신은 전했다. 아웅 테인은 지난해 한 시민 운동가를 변호하던 중 법정을 모독해 4개월간 감옥 생활을 한 바 있다. 이 변호사는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법무팀 소속으로 지난 14일 수치 여사가 감금된 감옥을 방문하기도 했다. 수치 여사는 미국인 존 윌리엄 이타우(53)가 호수를 건너 집에 잠입하자 가택연금 규정 위반으로 지난 14일 기소됐다. 재판 결과에 따라 최대 징역 5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수치 여사 즉각 석방하라”

    미얀마 군정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미국인 남성에게 자택 방문을 허용했다는 이유로 정치범 수용소에 감금하자 국제사회가 들끓고 있다. 마리 오카베 유엔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반기문 사무총장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반 총장은 수치 여사를 미얀마 국가 화합의 핵심 대화 상대로 보고 있다.”면서 “유엔은 미얀마 정부에 중요한 협상을 해칠 수 있는 어떠한 추가적인 조치도 취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6년간의 가택 연금이 풀리기 며칠 전에 근거도 없는 혐의로 감금한 것에 대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프랑스, 영국 등 다른 서방국가들도 일제히 성명을 내고 우려를 표명하고 석방을 촉구했다. 아세안(ASEAN) 국가 중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처음으로 목소리를 냈다. 인도네시아는 “독단적인 기소를 철회하라.”고 석방을 요구했다. 이어 싱가포르도 “당혹스럽다.”면서 “국가 화합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유엔에 미얀마 정부를 압박해 수치 여사를 석방케 하라고 요구했고 앰네스티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즉각적인 중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같은 국제사회 비판에 대해 미얀마 군정이 즉각적인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치 여사의 자택에 침입한 미국인 존 윌리엄 이타우(53)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는 베트남 퇴역군인이라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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