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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올림픽 앞두고 흉흉한 브라질…잇딴 강도·성폭행

    [여기는 남미] 올림픽 앞두고 흉흉한 브라질…잇딴 강도·성폭행

    끔찍한 집단 성폭행사건이 일어난 브라질에서 이번엔 외국인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신변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세아라주 이타레마에서 발생했다. 42세 리투아니아 여성이 브라질 북부 세아라주에서 괴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여성은 2016 리우올림픽 개최를 기념하는 외국인 자전거원정대에 참여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리투아니아인과 폴란드인 10여 명이 참가한 외국인 자전거원정대는 이날 헤리코아코아라라는 곳에서 포르탈레자로 넘어가는 길을 통과했다. 이 길은 인적이 뜸하고 순찰하는 경찰도 없어 평소 치안이 불안한 곳이다. 자전거원정대에 참여한 피해여성은 이날 팀원들과 줄지어 자전거를 달리다 체력이 달려 뒤쳐졌다. 괴한이 출현한 건 여성이 일행에 한참 뒤쳐져 달리고 있을 때였다. 괴한은 핸드폰과 현찰, 신분증 등을 빼앗고 여성을 성폭행했다. 성폭행을 당한 여자를 발견한 건 앞서 달리던 자전거원정대였다. 여자가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자전거원정대는 페달을 멈추고 기다렸지만 끝내 여자가 나타나지 않자 방향을 틀어 동료를 찾아나섰다. 여자는 성폭행을 당하고 길에 엎드려 있었다. 현지 언론은 "동료들이 여자를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 응급치료를 받게 했다"면서 "병원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용의자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국토를 달리던 자전거원정대는 지난 2월 영국 런던에서 출발한 4차 원정대다. 원정대는 트리니다드토바고, 베네수엘라, 프랑스령 기아나를 거쳐 브라질에 입성했다. 자전거원정대는 브라질 12개 주를 순회하고 올림픽 개막일에 맞춰 오는 8월 5일 리우데자네이루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자전거로 달리는 원정 루트는 총 9233km에 이른다. 한편 피해여성은 병원치료를 받고 퇴원해 다시 원정에 합류했다. 현지 언론은 "여성이 원정을 중도에 포기할 수 없다"면서 원정팀과 다시 페달을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에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미 비포 유’ 개봉, 에밀리아 클라크x샘 클라플린 “이게 바로 인생영화”

    ‘미 비포 유’ 개봉, 에밀리아 클라크x샘 클라플린 “이게 바로 인생영화”

    영화 ‘미 비포 유’가 1일 개봉했다. 시사를 통해 공개된 후 포털 사이트 평점 9.5, 영화사이트 관객 평점 96% 등의 높은 점수를 기록한 ‘미 비포 유’는 개봉 외화 중 예매율 1위, 전체 4위에 오르며 입소문 흥행의 시작을 예고했다. 영화 ‘미 비포 유’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대단하다. 개봉과 함께 벌써부터 입소문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것. 영화 ‘미 비포 유’는 전신마비 환자 윌과 6개월 임시 간병인 루이자의 인생을 바꾼 사랑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로 작가 조조 모예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영어 외 34개 언어로 번역 출간돼 아마존 ‘이달의 책’, 뉴욕타임스,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코스모폴리탄 ‘이달의 책’, 가디언 100대 베스트셀러, 픽션 부문 전미도서상, 독일 아마존 1위, 영국/이탈리아 아마존 베스트셀러, 스웨덴 베스트셀러 등에 선정된 작품이다. 존엄사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깊이 있는 주제, 웃음과 감동, 눈물과 희망을 동시에 전하는 유려한 전개로 ‘완벽하게 달콤하고 완벽하게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리며 삶에 대한 놀라운 변화와 가능성을 제시한다. 영화가 공개된 후 관객들로부터 “인생영화”로 손꼽히고, 특히 원작자가 시나리오를 맡아 원작의 숨결을 고스란히 살려 책을 읽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이중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완벽한 캐스팅이라는 찬사를 받은 배우들의 열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드 ‘왕좌의 게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에밀리아 클라크가 엉뚱한 패션감각을 지닌 유쾌 발랄한 루이자 역할을 맡아 넘치는 매력으로 독보적인 개성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풍부한 표정으로 감정을 전하는 배우의 모습에 관객들은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 수 없다’고 입을 모아 칭찬하고 있다. 또한 ‘캐리비안의 해적’, ‘헝거게임’ 시리즈의 샘 클라플린은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샘 클라플린이 등장하는 특정 장면에 객석에서 환호가 터지는 등 예사롭지 않은 인기를 예감하게 하고 있다. 영국 출신의 테아 샤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어떻게든 해보자!] ‘여성 화장실 안전’…휴대전화 흔들면 ☎ 112

    서울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공중화장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서대문구가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묘수 찾기에 나섰다. 서울 서대문구는 공중화장실의 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역의 18개 모든 공중화장실에 ‘비콘’(beacon) 장치와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런 장치로 공중화장실의 안전이 완벽하게 보장된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자치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는 모두 찾아보고 있다”면서 “여성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콘은 블루투스를 이용한 스마트폰 근거리 무선 통신장치로 설치된 곳의 반경 25m 이내에서 스마트폰을 흔들면 경찰서와 미리 입력해둔 보호자 휴대전화로 위치정보가 전송되는 장치다. 구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을 위해선 스마트폰에 ‘경찰안심신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112 안심신고 설정 후 보호자 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비상벨은 변기가 설치된 화장실 내에 각각 설치한다. 현재 6곳에는 이미 비상벨이 설치됐고, 나머지 12곳에 추가로 설치된다. 위급한 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부저 기능이 있는 외부 수신기와 비상등이 작동해 구조 신호를 보낸다. 사고 위험요인으로 지적됐던 남녀 공용화장실도 줄여 나간다. 구는 현재 53곳인 남녀 분리 민간 개방화장실을 70곳으로 확대 지정 운영한다. 분리형 화장실이 있는 건물에는 화장지, 비누, 종이타월 등도 지원한다. 문 구청장은 “공중화장실은 주민 모두가 이용하는 시설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더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9년 만의 내한’ 키예프발레단 흥행몰이

    ‘9년 만의 내한’ 키예프발레단 흥행몰이

    한국선 ‘백조의 호수’ 등 공연 새달 5~6일 서울서 대미 장식 세계 유수의 우크라이나 키예프 국립발레단이 9년 만에 내한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지방 순회공연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키예프 국립발레단은 모스크바 볼쇼이,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와 함께 러시아 3대 발레단으로 불린다. 1991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독립하면서 공식 명칭은 우크라이나 키예프 국립발레단이 됐다. 발레단 무용수 100여명이 대부분 20대로 구성돼 있는 게 특징이다. 수석무용수 아나타샤 셰브첸코(22)·알레시아 샤이타노바(20)를 비롯해 미키타 수호루코프(25)가 대표적 젊은 피다. 이번 공연은 발레단이 속한 키예프 쉐브첸코 극장 150주년 기념 세계 순회공연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에선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선보이고 있다. 두 작품은 ‘호두까기인형’과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명작 발레로 꼽힌다. 키예프 발레단은 1950년 이후 세계 순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프랑스, 불가리아, 헝가리 등 세계 무대에서 성공을 거두며 명성을 쌓았다. 한국은 2003년 첫 방문 이후 2007년까지 매년 방한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예브게니 카이고로도프 예술조감독은 “볼쇼이, 마린스키, 키예프, 세 발레단은 모두 레퍼토리 형태로 공연을 올린다. 작품 내용이나 기술적인 면에선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지만 규모 면에서 약간 다르다. 볼쇼이, 마린스키, 키예프 순으로, 키예프는 규모는 가장 작지만 열정만큼은 단연 최고”라고 했다. 수석무용수 셰브첸코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하나의 발레학교로 통일돼 있어 두 나라의 연기나 안무를 분리해서 보면 안 될 것 같다. 두 나라 관객들은 어떤 무용수가 어떻게 표현을 하는지를 기준으로 작품을 고른다. 무용수 개개인의 연기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지난 14·15일 대구를 시작으로 전남 여수, 충남 천안, 경기 고양 공연을 마쳤고, 다음달 2~3일 충남 금산을 거쳐 같은 달 5~6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2만~10만원. (02)749-1300.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독자의 소리] 농촌 ‘로하스 상품’ 개발하자

    지금은 ‘로하스’ 시대다. 로하스는 자신만의 건강은 물론 다른 사람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이타적인 라이프스타일이다. 농산품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친환경 농산물인지, 혹은 지속 가능한 농법으로 생산된 농산품인지를 꼼꼼히 따지는 이른바 ‘사회적 웰빙’을 추구한다. 로하스족에게 가격은 그다지 중요치 않다. 자신들의 가치에 맞는 상품이면 조금 비싸더라도 기꺼이 선택한다. 건강을 고려한 농산품, 생태계 보호와 관련 있는 제품, 자연과 삶을 조화시키는 상품을 찾는다. 특히 미국에서 활발한 로하스는 ‘건강+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삶의 방식이다.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로하스적인 소비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로하스 시장 전문지인 주간 ‘로하스저널’은 미국 내 로하스 소비자들은 성인 인구의 30% 수준인 6300만명, 구매력을 연 2300억 달러로 추정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로하스는 생소한 이름이 아니다. 대형 할인매장이나 시장에서 조금 비싸더라도 유기농 제품에 더 눈길이 간다면,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면 당신도 이미 로하스족인 셈이다. 이제는 농촌도 로하스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유기농 식품뿐 아니라 현재 수입에 의존하는 유기농 원사를 농촌에서 직접 재배해 상품으로 만들어 보자. 농촌이 먼저 도시민의 건강을 챙겨 주는 로하스 상품을 만들어 내면 의식 있는 도시민들이 ’로하스의 생활화‘에 앞장설 것이다. 박정석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 [책꽂이]

    [책꽂이]

    스님의 생각(정법안 지음, 최갑수 사진, 쌤앤파커스 펴냄) 시인인 저자가 전국 산사를 찾아다니며 직접 만난 여러 스님과의 대화와 알려지지 않은 일화를 통해 삶의 지혜를 전한다. 276쪽. 1만 4000원. 서민의 기생충 콘서트(서민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기생충 21종의 ‘생존기’를 엮은 책이다. 저자는 기생충들을 생활 방식에 따라 나누고 특유의 유머로 소개한다. 376쪽. 1만 6000원. 색의 놀라운 힘(장 가브리엘 코스 지음, 김희경 옮김, 이숲 펴냄) 2013년 구글은 검색 창 테두리 색을 파란색으로 바꾸는 간단한 변화만으로 2억 달러의 추가 수익을 올렸다. 색깔에 대한 실용적 정보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탐구했다. 168쪽. 1만 3000원. 마이클 폴란의 주말 집짓기(마이클 폴란 지음, 배경린 옮김, 펜연필독약 펴냄) 미국의 논픽션 작가가 2년 반 동안 주말을 바쳐 한 칸짜리 집을 짓는 과정을 통해 건축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과 사유를 펼쳐냈다. 468쪽. 1만 6500원.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히노 에이타로 지음, 이소담 옮김, 오우아 펴냄) 신랄한 어투와 유머러스한 일러스트를 통해 우리의 노동 현실을 유쾌하게 비틀어 풍자하며 노동자에 대한 존중을 얘기한다. 176쪽. 1만 3500원. 냄새 나는 책(전 5권)(백명식 지음·그림, 파랑새 펴냄) 방귀, 똥, 땀, 트림, 오줌 등 우리 몸에서 나는 다섯 가지 배설물을 다룬 인체 과학 그림책. 방귀, 똥 이야기라면 깔깔거리며 넘어가는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40쪽. 각 1만 2000원.
  • [美·日 정상회담] G7 정상, 日우익 성지 이세신궁 방문… ‘전쟁 미화’ 논란

    [美·日 정상회담] G7 정상, 日우익 성지 이세신궁 방문… ‘전쟁 미화’ 논란

    아베 회담 명칭 정할 때부터 신궁 방문 일정 염두해 둔 듯 주회담장 앞엔 경찰 2만명 경계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26일 오전 단체로 방문하는 이세신궁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세신궁은 도쿄의 메이지신궁, 오이타의 우사신궁과 함께 일본의 3대 신궁으로 불린다. 신궁은 역대 일본 왕실과 관련된 인물을 기리는 신사로, 다른 신사보다 격이 높다. 신궁이나 신사는 일본 고유의 토속 신앙인 신토 신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5일 오후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세시마로 이동하는 길에 이세신궁을 참배했다. 이세신궁은 일본 왕실의 조상신으로 전하는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에게 제사를 지내는 신사다. 일본에 있는 약 8만개의 신사를 총괄하는 신사 총본산에 해당한다. 이런 연유로 제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들이 합사된 도쿄의 야스쿠니신사와 차이가 있지만 과거 전쟁을 미화했던 일본 보수 우익들이 신성하게 여기기는 마찬가지다. 이세신궁은 과거 제정일치와 일본 왕을 떠받드는 국체 원리주의 총본산 역할을 하던 종교 시설이다. 지도자들의 이세신궁 방문은 일본 헌법이 규정한 ‘정교분리’를 위반했다는 논란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이 G7 정상회의 장소를 미에현 시마시(市)로 정하고도, 회담 명칭을 이웃 이세와 합쳐 ‘이세시마 서밋’으로 정할 때부터 정상들의 이세신궁 방문 일정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선 이세신궁은 오래된 문화재로서 정상들의 방문에 깊은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보기도 한다. 주 회담장인 가시코지마 섬에 있는 시마관광호텔은 진주 양식의 효시로 알려져 있는 아고 만을 바라보고 있다. 1951년 개장한 서양식 리조트 호텔로, 쇼와시대를 대표하는 건축가 무라노 도고가 설계했다. 쇼와 일왕 등 저명인사들이 다녀갔으며 여러 소설의 무대가 됐던 명소다. 아고 만에 있는 크고 작은 섬, 석양 같은 조망이 일품이다. 이세 새우, 전복 등 현지의 어패류를 이용한 요리로 유명한 관광지다. 섬은 가시코지마대교 등 2개의 다리로 외부와 연결된다. 교량 2개만 차단하면 난공불락의 요새로 바뀐다. 일본 정부는 정상회의를 위해 지난 21일부터 대교와 철도를 통제하고 있다. 가시코지마 주변 약 5㎢에 대해서도 선박 접근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경찰 2만 3000여명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호주 광산재벌 총리 도전 3년만에 비웃음 속 하차

    호주 광산재벌 총리 도전 3년만에 비웃음 속 하차

     3년 전 호주 총리가 되겠다며 야심차게 신당을 만들어 정계 진출을 선언한 광산재벌의 꿈이 3년 만에 물거품이 됐다.  호주 언론들은 24일 광산재벌 출신의 연방 하원의원 클라이브 파머(62)가 오는 7월의 연방 상·하원 선거를 앞두고 하원에 이어 상원에도 출마하지 않기로 하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파머는 2013년 타이타닉호를 그대로 재현한 ‘타이타닉2’ 건조 계획을 발표해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다.  파머는 불출마를 선언한 언론 인터뷰에서 “은퇴할 나이가 지났다”며 앞으로 운동을 하면서 인생을 즐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사업이 정치보다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의 이번 결정은 자신의 니켈공장이 파산해 어려움을 겪는데다 지역구에서도 재선 가능성이 낮고 당 동료들마저 출마를 거부하는 사면초가 상황에서 나왔다.  그는 자신이 이끌던 파머통합당(PUP)이 존속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가 운영자금을 맡아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당의 종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파머통합당은 상하원에서 1석도 건지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파머는 2013년 총선을 몇 달 앞두고 “돈을 벌 만큼 벌었고 여생을 편안히 보낼 수도 있지만 호주와 호주 국민을 위해 헌신하기로 했다. 총선에서 승리해 차기 호주 총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며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다.  출마 당시 보유 재산은 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머가 이끄는 당은 지난 선거에서 전국 5.49%의 지지율을 얻었다. 거점이랄 수 있는 퀸즐랜드에서 11%의 지지율을 얻었다.  하원에 출마한 파머 자신은 재검표 접전 끝에 53표 차이로 신승했고 상원에서는 3명이 당선됐다.  그러나 같은 당 상원의원 2명이 임기가 채 1년이 안 돼 탈당하면서 타격을 입었고 그의 의정활동도 잦은 말실수와 낮은 의회 출석률, 동료 정치인 공격 등으로 구설에 오르기 일쑤였다.  최근에는 니켈 공장이 3억 호주달러(2600억원)의 부채를 안고 파산하면서 직원 수백명을 해고해 퀸즐랜드 유권자들마저 그에게 등을 돌린 상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고르비 “푸틴의 크림 병합은 잘한 것…나라도 그랬을 것”

    고르비 “푸틴의 크림 병합은 잘한 것…나라도 그랬을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크림 병합은 올바른 결정이었으며 자신이 비슷한 상황에 있었어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前) 소련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고르바초프는 이날 영국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4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병합한 사건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나는 항상 사람들의 자유의지를 존중하며 대다수 크림 주민들은 러시아로의 귀속을 지지했다”면서 크림 병합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유사한 상황에서 크림을 병합하지 않았을 유일한 가정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소련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크림이 그 일부로 남아있는 상황뿐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데이타임스 기자는 동서 냉전 해체와 베를린 장벽 붕괴의 주역인 고르바초프의 이 같은 발언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르바초프는 소련 붕괴에 대해서도 안타까워하며 자신은 소련 해체를 바란 적이 없으며 단지 나라를 개혁하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러시아인은 옛 소련을 부활시키고 싶어 하지는 않지만 소련이 붕괴한 것에 대해서는 아주 아쉬워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얼마 전에 한 행사에서 푸틴을 보았다”며 “우리 관계는 항상 괜찮았지만 지금은 그렇다고 할 수 없으며 관계 자체가 아예 없다”고 말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소련 공산당 서기장을 맡아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티(개방) 정책을 편 냉전 종식의 주역으로 서방에서 높이 칭송받는 고르바초프는 정작 자국에선 소련을 붕괴시킨 장본인으로 낙인 찍혀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부자는 가족보다 친구와 더 오랜 시간 보내(연구)

    부자는 가족보다 친구와 더 오랜 시간 보내(연구)

    돈이 많은 재력가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은 더 많은 반면, 가족·이웃과는 더 적은 시간을 보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학 연구진은 2012년 미국 내에서 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미국의 종합사회조사(GSS·General Social Survey)와 8만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미국인 시간 사용 조사(American Times Use Survey)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데이터 분석에 있어서 연령, 성별, 1주간 근로시간, 가족구성원 수 등 개인의 사회생활에 변화를 주는 요인들의 영향은 제외한 반면, ‘가정 규모’(저소득층은 경제적 필요에 따라 여러 가족이 함께 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와 ‘거주 도시 규모’(농촌지역 인구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길다는 점을 고려) 등의 요소들은 반영했다. 연구진은 연간 가계 소득을 두고 저소득층의 기준은 1만2340달러(약 1400만원)로, 부유층의 기준은 10만5086달러(약 1억2300만원)로 책정하고 분석한 결과, 돈이 많은 사람들은 저소득층에 비해 하루 동안 혼자 지내는 시간이 10분,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은 22분 더 긴 반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26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유층은 저소득층에 비해 저녁시간을 타인과 보내는 횟수가 1년에 6.4회 더 적었다. 이번 연구는 부유한 사람들일수록 이타심과 배려가 적거나 사회적 상호작용에 관심이 없다는 인식을 넘어, 현실에서 경제력이 사람들의 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하기 위해 실시됐다. 실제로 재력이 큰 사람들은 사회 공동체에 참여하는 정도가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인맥에 의지해 해결할 법한 일들을 돈을 이용해 해결하는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예컨대 돈이 많은 사람들은 이웃집에 아이를 봐 달라고 부탁하는 대신 보모를 고용하는 식이다. 반면 돈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감정적·물질적 어려움을 사회 공동체적 도움을 통해 해결하는 경향이 짙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고장난 상황이라면 돈을 들이기보다는 이웃의 자동차를 빌리거나 얻어 타는 등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부자들은 이웃 공동체에는 덜 관여하는 반면, 자신이 취사선택한 공동체, 이를테면 사립학교 혹은 정치조직 등의 집단에는 더 많이 관여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면서 “가족과 이웃에 덜 의존하기 때문에 그들의 자유시간을 자신이 선택한 사회적 그룹과 보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부유층은 저소득층과는 다른 사회생활을 영위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저소득층이 영위하기 힘든 일종의 ‘사치’와도 같다. 특히 재력가들은 원치 않은 사람들과는 인맥을 유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저소득층에 비해 더 자유롭게 친구를 사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유명 사회학 분야 학술지인 ‘세이지 저널’(Journal SAG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스틸컷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인 피살 올 들어 3명째 ‘공포의 필리핀’

    20일 필리핀에서 한국인 선교사가 강도에 의해 목숨을 잃으면서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이 3명으로 늘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마닐라 북부 타이타이시에서 심모(57)씨가 괴한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숨졌다. 새벽 운동을 마치고 교회 사택으로 돌아온 심씨는 거실에 침입한 괴한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둔기에 맞아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현지 경찰은 괴한이 금품을 훔치려고 심씨의 사택에 침입했다 심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해 용의자 파악에 나섰다. 한국대사관은 필리핀 경찰에 철저한 수사와 범인 검거를 요청했다. 심씨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선교사로, 2000년 필리핀에 파견돼 선교 활동을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마닐라 외곽 라구나주 칼람바시에서 장모(32)씨가 집 근처에 주차해 놓은 승용차에 타려다 괴한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2월 22일에는 마닐라 외곽 카비테주의 한 주택가에서 은퇴 이민을 간 박모(68)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인 11명이 필리핀에서 살해됐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범죄 피해자가 늘면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이 주목된다. 두테르테 당선자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살인, 강간, 납치, 마약 등의 강력 범죄에 대해 사형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부자의 시간활용법…가족, 친구 누구와 더 긴 시간?(연구)

    부자의 시간활용법…가족, 친구 누구와 더 긴 시간?(연구)

    돈이 많은 재력가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은 더 많은 반면, 가족·이웃과는 더 적은 시간을 보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학 연구진은 2012년 미국 내에서 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미국의 종합사회조사(GSS·General Social Survey)와 8만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미국인 시간 사용 조사(American Times Use Survey)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데이터 분석에 있어서 연령, 성별, 1주간 근로시간, 가족구성원 수 등 개인의 사회생활에 변화를 주는 요인들의 영향은 제외한 반면, ‘가정 규모’(저소득층은 경제적 필요에 따라 여러 가족이 함께 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와 ‘거주 도시 규모’(농촌지역 인구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길다는 점을 고려) 등의 요소들은 반영했다. 연구진은 연간 가계 소득을 두고 저소득층의 기준은 1만2340달러(약 1400만원)로, 부유층의 기준은 10만5086달러(약 1억2300만원)로 책정하고 분석한 결과, 돈이 많은 사람들은 저소득층에 비해 하루 동안 혼자 지내는 시간이 10분,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은 22분 더 긴 반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26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유층은 저소득층에 비해 저녁시간을 타인과 보내는 횟수가 1년에 6.4회 더 적었다. 이번 연구는 부유한 사람들일수록 이타심과 배려가 적거나 사회적 상호작용에 관심이 없다는 인식을 넘어, 현실에서 경제력이 사람들의 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하기 위해 실시됐다. 실제로 재력이 큰 사람들은 사회 공동체에 참여하는 정도가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인맥에 의지해 해결할 법한 일들을 돈을 이용해 해결하는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예컨대 돈이 많은 사람들은 이웃집에 아이를 봐 달라고 부탁하는 대신 보모를 고용하는 식이다. 반면 돈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감정적·물질적 어려움을 사회 공동체적 도움을 통해 해결하는 경향이 짙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고장난 상황이라면 돈을 들이기보다는 이웃의 자동차를 빌리거나 얻어 타는 등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부자들은 이웃 공동체에는 덜 관여하는 반면, 자신이 취사선택한 공동체, 이를테면 사립학교 혹은 정치조직 등의 집단에는 더 많이 관여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면서 “가족과 이웃에 덜 의존하기 때문에 그들의 자유시간을 자신이 선택한 사회적 그룹과 보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부유층은 저소득층과는 다른 사회생활을 영위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저소득층이 영위하기 힘든 일종의 ‘사치’와도 같다. 특히 재력가들은 원치 않은 사람들과는 인맥을 유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저소득층에 비해 더 자유롭게 친구를 사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유명 사회학 분야 학술지인 ‘세이지 저널’(Journal SAG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굿바이 미스터 블랙 종영까지 심장 ‘쫄깃’ 이진욱 문채원 ‘미소유발 엔딩’

    굿바이 미스터 블랙 종영까지 심장 ‘쫄깃’ 이진욱 문채원 ‘미소유발 엔딩’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 문채원의 로맨스가 기적 같은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지난 1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마지막 방송에서 블랙 차지원(이진욱 분)과 김스완(문채원 분)의 생사를 두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를 펼쳤다. 결국 두 사람은 모두 살았고, 결혼에 골인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이날 시한부였던 차지원은 의식을 잃은 채 수술실로 옮겨졌다. 김스완은 차지원이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를 읽으며 눈물 흘렸다. 그리고 차지원을 이렇게 만든 백은도(전국환 분)를 찾아가 분노를 터뜨렸다. 백은도는 마지막까지 악랄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분노를 샀다. 자신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는 김스완을 제거하고자 총으로 쏜 것. 총을 맞은 김스완은 쓰러졌고,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다. 3개월 뒤, 차지원은 성공적인 수술 결과로 눈을 떴다. 가장 먼저 김스완을 찾았지만, 김스완은 이미 죽고 없는 상황. 이에 차지원은 백은도에 대한 최종 복수에 박차를 가했다.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백은도는 중국으로 도주 계획을 짜고 있던 중이었다. 배 위에서 대치하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총을 쐈고, 차지원은 정당방위로 풀려날 수 있었다. 이후 차지원은 김스완과 떠나기로 했던 섬으로 향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곳이자, 가장 행복한 추억이 있는 장소다. 그리고 그 곳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김스완이 살아 돌아온 것이다. 김스완은 백은도를 완벽히 단죄하고자, 죽음으로 상황을 조작했었다. 두 사람은 추억이 깃든 해변에서 아름다운 재회의 키스를 나눴다. 한국으로 돌아 온 차지원과 김스완은 결혼을 약속했다. 슬프고 아팠던 과거와는 달리, 행복한 미소가 가득한 두 사람의 모습은 감동의 여운을 남겼다. 차지원과 처절한 복수극을 펼쳤던 민선재(김강우 분)의 최후는 연민을 자아냈다. 민선재는 뒤늦게 차회장의 유서를 읽고, 그의 진심을 알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민선재의 곁에는 윤마리(유인영 분)가 남았다. 윤마리는 자신을 속인 민선재가 미웠지만, 그의 진실된 사랑을 믿고 기다리기로 결심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20회 동안 강렬한 복수극과 애틋한 멜로를 동시에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까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는 쫄깃함을 자아냈고, 오랜 아픔 끝에 행복하게 웃는 블랙스완 커플의 모습은 해피엔딩 그 이상의 기쁨을 선사했다. 특히 슬프도록 아름다운 멜로를 완성시킨 이진욱, 문채원의 감성연기는 안방극장에 가슴 설레는 두근거림과 애틋한 눈물을 안겼다. 또 인간의 욕망과 그림자를 선 굵은 연기로 그려낸 김강우는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처연한 여인을 연기한 유인영, 이타적 사랑을 순수하게 표현한 송재림 등 극을 풍성하게 채운 배우들의 연기는 빛을 발했다는 반응이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후속으로는 황정음, 류준열 주연의 ‘운빨로맨스’가 25일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골문이 야속해… ‘방패’ 앞에 맥 못춘 FC서울

    골 운이 따르지 않은 FC 서울이 적지에서 무릎을 꿇었다. 프로축구 FC 서울은 18일 일본 도쿄 근교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우라와 레즈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전반 14분 우가진 도모야에게 얻어맞은 선제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졌다. 서울은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어지는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 이겨야 8강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조별리그 여섯 경기에서 17득점 5실점을 했던 서울과 6득점 4실점에 그친 우라와가 맞붙어 ‘창’과 ‘방패’의 대결로 불렸는데 서울은 무수히 많은 슈팅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서울의 실점 장면은 다소 어이없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모리와키 료타가 길게 넘겨준 패스를 왼쪽에 있던 우가진이 받아 이를 곧바로 문전으로 넘기려 했으나 왼발에 빗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서울은 침착하게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아드리아노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감각적으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외면한 데 이어 39분에도 골문 왼쪽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으나 힘껏 때린 슛이 허공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데얀 대신 박주영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급할 것이 없는 우라와는 수비벽을 튼튼히 하며 간간이 역습을 노리는 노련함으로 맞섰다. 후반 21분 헤딩 패스를 가슴으로 떨군 오스마르가 몸을 돌리며 회심의 슛을 때렸으나 역시 골포스트를 넘겼다. 서울은 후반 26분 주세종을 불러들이고 공격수 심우현을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37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으나 박주영의 킥은 골문을 한참 벗어났다. 후반 43분 문전 앞에서 아드리아노가 때린 슈팅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부자들은 가족보다 ○○와 더 오랜 시간을 보낸다. 왜?(연구)

    부자들은 가족보다 ○○와 더 오랜 시간을 보낸다. 왜?(연구)

    돈이 많은 재력가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은 더 많은 반면, 가족·이웃과는 더 적은 시간을 보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학 연구진은 2012년 미국 내에서 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미국의 종합사회조사(GSS·General Social Survey)와 8만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미국인 시간 사용 조사(American Times Use Survey)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데이터 분석에 있어서 연령, 성별, 1주간 근로시간, 가족구성원 수 등 개인의 사회생활에 변화를 주는 요인들의 영향은 제외한 반면, ‘가정 규모’(저소득층은 경제적 필요에 따라 여러 가족이 함께 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와 ‘거주 도시 규모’(농촌지역 인구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길다는 점을 고려) 등의 요소들은 반영했다. 연구진은 연간 가계 소득을 두고 저소득층의 기준은 1만2340달러(약 1400만원)로, 부유층의 기준은 10만5086달러(약 1억2300만원)로 책정하고 분석한 결과, 돈이 많은 사람들은 저소득층에 비해 하루 동안 혼자 지내는 시간이 10분,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은 22분 더 긴 반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26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유층은 저소득층에 비해 저녁시간을 타인과 보내는 횟수가 1년에 6.4회 더 적었다. 이번 연구는 부유한 사람들일수록 이타심과 배려가 적거나 사회적 상호작용에 관심이 없다는 인식을 넘어, 현실에서 경제력이 사람들의 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하기 위해 실시됐다. 실제로 재력이 큰 사람들은 사회 공동체에 참여하는 정도가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인맥에 의지해 해결할 법한 일들을 돈을 이용해 해결하는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예컨대 돈이 많은 사람들은 이웃집에 아이를 봐 달라고 부탁하는 대신 보모를 고용하는 식이다. 반면 돈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감정적·물질적 어려움을 사회 공동체적 도움을 통해 해결하는 경향이 짙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고장난 상황이라면 돈을 들이기보다는 이웃의 자동차를 빌리거나 얻어 타는 등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부자들은 이웃 공동체에는 덜 관여하는 반면, 자신이 취사선택한 공동체, 이를테면 사립학교 혹은 정치조직 등의 집단에는 더 많이 관여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면서 “가족과 이웃에 덜 의존하기 때문에 그들의 자유시간을 자신이 선택한 사회적 그룹과 보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부유층은 저소득층과는 다른 사회생활을 영위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저소득층이 영위하기 힘든 일종의 ‘사치’와도 같다. 특히 재력가들은 원치 않은 사람들과는 인맥을 유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저소득층에 비해 더 자유롭게 친구를 사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유명 사회학 분야 학술지인 ‘세이지 저널’(Journal SAG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강희 감독 “멜버른전,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겠다”

    전북이 호주 A리그 챔피언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노크한다. K리그 클래식의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17일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스타디움을 찾아 멜버른 빅토리와 16강 1차전을 치른다. 최강희 감독은 하루 전인 16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면서도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6년 우승과 2014년 준우승을 거둔 전북은 조별리그 E조 1위(3승1무2패·승점 10)로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정조준한다. 멜버른은 G조 2위(2승3무1패·승점 9)로 사상 처음 대회 16강에 들었다. 최 감독은 “멜버른도 조직력이 좋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우리도 개인 능력이 좋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우리는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 2차전을 갖는 최 감독은 “반드시 이겨 홈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수비 위주보다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강조한 최 감독은 “멜버른은 홈 경기이고 조별리그에서도 강했다”며 “신중한 경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알바니아 출신 스트라이커 베사르트 베리샤가 이끄는 공격진이 위협적이란 지적에 대해 “우리도 그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멜버른은 한두 선수가 아니라 조직력으로 경기를 하는 팀이다. 그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F조를 1위로 통과한 FC서울(4승1무1패·승점 13) 역시 18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을 찾아 지난해 일본 J리그에서 준우승한 우라와 레즈와 1차전을 벌인다. 우라와는 2승3무1패(승점 9)로 H조 2위를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日 간토지역서 규모 5.6 지진… G7 과학기술 장관들 긴급대피

    일본 간토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고속열차인 신칸센 운행이 일시 중단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밝혔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9시 23분쯤 관측됐다. 간토 지역에서 10초간 흔들림이 감지됐고, 이바라키현 오이타마시에서 진도 5, 도치기현과 사이타마현, 지바현에서 진도 4의 지진이 측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진앙은 이바라키현 남부이며, 진원의 깊이는 40㎞로 추정됐다. NHK는 도쿄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느껴지는 등 수도권 전역에서도 진도 3~5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도카이도 신칸센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또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서 열리던 주요 7개국(G7) 과학기술담당 장관회의에 참가 중인 각국 장관들이 호텔 밖으로 대피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서초 R&D 품은 내곡동 ‘백조’로 탈바꿈

    서초 R&D 품은 내곡동 ‘백조’로 탈바꿈

    서울 강남권 미운 오리새끼였던 서초구 내곡동일대가 백조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초구가 양재 일대 330만㎡ 규모의 땅에 연구개발(R&D) 특구로 조성하면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변신할 예정이다. 지난달 22일 서초구는 ‘양재 R&D 혁신지구 조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용역’이 이달 시작된다고 밝혔다. 주된 내용은 연구시설 확충, 유통업무설비와 대규모 용지 활용, 연구인력 주거지 개발 등이다. 그간 용적률 제한으로 연구소 확장이 힘들고 다세대 주택 정도만 있었다는 한계를 고려해 도심형 산업·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양재 일대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정보사터널 공사 착공, 양재 R&D대로 개설 등을 비롯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의 C노선(계획)과 과천~서울 동남권 광역철도인 위례과천선(계획)이 관통할 전망이어서 도심형 R&D 지역으로서 가능성이 더 부각됐다. 현재 삼성전자 R&D캠퍼스 등을 비롯 321개 연구소가 둥지를 틀었다. 기존에 입주한 LG와 KT는 9000억원 이상 규모로 R&D 시설 확장을 계획 중이고 2020년 이후 현대·기아차 양재동 본사가 글로벌 R&D센터로 들어서는 등 대기업 R&D센터를 응집시키는 랜드마크 R&D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 R&D 수요가 몰리자 인근 집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인근에 내놓았으나 팔리지 않던 애물단지 매물들을 집주인들이 다시 거두는가 하면, 단 하루 사이에 가격이 8천만원 상승하는 사례도 나타났다”며 “R&D로 인한 배후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오피스텔과 같은 투자상품에 대해서도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초 R&D의 최대 수혜를 받는 오피스텔은 헌릉로변 유일한 오피스텔인 ‘서초 K TOWN (케이타운)이다. 서초 케이타운은 서초 R&D의 기존 약 1만7000명의 연구 인력은 물론 향후 인근으로 유입될 대규모 연구 인력 등 풍부한 배후 수요를 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초구는 제2청계산로와 새원~탑성마을간 도로 등의 도로신설 및 확장을 확정했다. 2018년 완공 예정인 이번 도로 계획으로 서초 케이타운이 들어서고 현재 4600여 세대가 입주해 있는 내곡지구는 교통 상습 정체가 해소되어 강남 접근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배후수요 흡수가 더욱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 오피스텔은 강남에서는 찾아보기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요가 높다. 투룸형의 경우 인근 아파트 전용 59㎡ 전세가의 65% 수준에 불과하다. 선착순 분양 중인 서초 케이타운은 중도금무이자 확정임대료 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헌릉로 8길 9-8 내곡플라자 2F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얼리전트’

    [새 영화] ‘얼리전트’

    암울한 미래 세계, 통제당하는 사회에서 세상의 규칙에 의문을 품은 젊은 청춘들이 펼치는 모험을 다룬 미래 판타지 시리즈는 한둘이 아니다. 얼마 전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니퍼 로런스 주연의 ‘헝거게임’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미로 탈출이라는 새로운 소재에다가 한국인 배우 이기홍이 출연해 국내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 ‘메이즈 러너’ 시리즈도 세 번째 작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2014년 개봉한 ‘더 기버: 기억전달자’도 같은 범주에 놓인다. 여기에 또 하나, 20대 천재 작가로 평가받는 베로니카 로스의 소설을 옮긴 ‘다이버전트’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11일 개봉하는 ‘얼리전트’는 ‘다이버전트’, ‘인서전트’로 이어진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세계 전쟁에서 살아남은 미국 시카고 사람들은 바깥세상은 멸망했다고 여기며 거대한 장벽 안에서 살아간다. 시카고 사람들은 성인이 되면 이타심, 용맹, 정직, 평화, 지식 등 저마다의 유전적 특성에 맞게 다섯 개 분파로 나뉘게 된다. 평화 유지를 위해서라는 명분에서다. 어느 분파에도 속하지 않은 특성을 지닌 소수가 다이버전트라고 불리는데 평화를 위협하는 존재로 취급받는다. 1편에서는 여주인공 트리스가 용맹 분파에 속해 훈련을 받으며 분파 체제에 저항하는 과정이, 2편에서는 트리스 일행이 시카고를 지배하려는 지식 분파에 대항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개인의 적성을 파악하는 장면은 멀게는 ‘해리포터’부터 가깝게는 ‘더 기버’를 떠오르게 한다. 전편에서는 흥미로운 세계관에 견줘 액션이 약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3편은 확연하게 달라졌다. 장벽 너머의 존재를 깨달은 트리스 일행이 그들을 찾아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장벽 너머 존재들은 시카고 사람들이 분파로 나뉘어 살아가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열쇠를 쥐고 있다. 장벽 너머 존재에 대한 설정은 ‘메이즈 러너’와 상당히 유사하다. 트리스 일행은 그러나, 시카고를 구하기 위해 장벽 너머 존재에 맞서게 된다. ‘안녕, 헤이즐’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셰일린 우들리와 ‘언더월드’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린 테오 제임스가 변함없이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전편부터 합류한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은 독일 출신으로 조디 포스터 주연의 ‘플라이트 플랜’을 통해 미국 할리우드에 입성해 ‘시간 여행자의 아내’, ‘레드’ 등을 연출하며 솜씨를 인정받았다. 내년 개봉 예정인 마지막 편 ‘어센던트’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의 리 톨런드 크리거가 메가폰을 이어받았다. 12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헝거게임의 아류인듯 아류 아닌 얼리전트

    헝거게임의 아류인듯 아류 아닌 얼리전트

     암울한 미래 세계, 통제당하는 사회에서 세상의 규칙에 의문을 품은 젊은 청춘들이 펼치는 모험을 다룬 미래 판타지 시리즈는 한둘이 아니다. 얼마 전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니퍼 로런스 주연의 ‘헝거 게임’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미로 탈출이라는 새로운 소재에다가 한국인 배우 이기홍이 출연해 국내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 ‘메이즈 러너’ 시리즈도 세 번째 작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2014년 개봉한 ‘더 기버: 기억전달자’도 같은 범주에 놓인다. 여기에 또 하나, 20대 천재 작가로 평가받는 베로니카 로스의 소설을 옮긴 ‘다이버전트’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11일 개봉하는 ‘얼리전트’는 ‘다이버전트’, ‘인서전트’로 이어진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세계 전쟁에서 살아남은 미국 시카고 사람들은 바깥세상은 멸망했다고 여기며 거대한 장벽 안에서 살아간다. 시카고 사람들은 성인이 되면 이타심, 용맹, 정직, 평화, 지식 등 저마다의 유전적 특성에 맞게 다섯 개 분파로 나뉘게 된다. 평화 유지를 위해서라는 명분에서다. 어느 분파에도 속하지 않은 특성을 지닌 소수가 다이버전트라고 불리는데 평화를 위협하는 존재로 취급받는다. 1편에서는 여주인공 트리스가 용맹 분파에 속해 훈련을 받으며 분파 체제에 저항하는 과정이, 2편에서는 트리스 일행이 시카고를 지배하려는 지식 분파에 대항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개인의 적성을 파악하는 장면은 멀게는 ‘해리포터’부터 가깝게는 ‘더 기버’를 떠오르게 한다. 전편에서는 흥미로운 세계관에 견줘 액션이 약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3편은 확연하게 달라졌다. 장벽 너머의 존재를 깨달은 트리스 일행이 그들을 찾아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장벽 너머 존재들은 시카고 사람들이 분파로 나뉘어 살아가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열쇠를 쥐고 있다. 장벽 너머 존재에 대한 설정은 ‘메이즈 러너’와 상당히 유사하다. 트리스 일행은 그러나, 시카고를 구하기 위해 장벽 너머 존재에 맞서게 된다.  ‘안녕, 헤이즐’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셰일린 우들리와 ‘언더월드’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린 테오 제임스가 변함없이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전편부터 합류한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은 독일 출신으로 조디 포스터 주연의 ‘플라이트 플랜’을 통해 미국 할리우드에 입성해 ‘시간 여행자의 아내’, ‘레드’ 등을 연출하며 솜씨를 인정받았다. 내년 개봉 예정인 마지막 편 ‘어센던트’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의 리 톨런드 크리거가 메가폰을 이어받았다. 12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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