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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코노믹리뷰 사장 박성태씨

    아시아미디어그룹은 16일 박성태(51) 주택도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이코노믹리뷰 대표이사 겸 발행인·편집인으로 선임했다.박 사장은 서울신문에서 언론계 첫발을 내디딘 뒤 서울경제신문을 거쳐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머니투데이 편집국장대우 등을 역임했다.
  • [Local] 박우량 신안군수 ‘경영자’대상

    [Local] 박우량 신안군수 ‘경영자’대상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가 ‘2008 한국의 존경받는 최고경영자’ 대상에서 지역경제발전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코노믹리뷰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대한경영학회가 후원하는 상으로 혁신적 발상과 업무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인 최고경영자에게 주어진다. 박 군수는 관내 섬 1004개(천사의 섬)를 4개 주제별 권역으로 나눠 생태 공원으로 만들었다. 또 친환경 농수산업 기반 구축, 명문고 육성, 천일염 명품화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美 제2 경기부양책 나온다

    미국에서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제2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금융시장 차원을 넘어 민생 촉진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2일(현지시간) 대선 후 차기 정권이 들어서기 전까지의 ‘레임덕 회기’에 제2 부양책을 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펠로시는 그동안 개인 의견을 전제로 1500억달러(약 150조원) 규모의 제2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 실물 경제학자들은 일단 미국이 침체의 수렁에 빠지는 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그런 전제 아래 빈곤층 무료 급식, 실업수당 확대, 고용 창출을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추가 부양책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무디스 이코노믹닷컴 마크 잔디는 “서민에게 돈을 나눠주면 즉각적으로 경제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부자에 대한 감세보다 서민에 대한 지원이 소비 진작 효과는 훨씬 크다는 얘기다. 그는 “무료급식과 실업수당 확대가 특히 효과적일 것”이라며 “1달러를 투입할 때마다 1.64~1.73달러어치 효과가 날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주정부에 대한 지원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진보 성향 이코노미 폴리시 인스티튜트의 에탄 폴락도 “부양책의 효율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이 서민층에도 혜택을 돌리느냐는 점도 핵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선전을 벌이고 있는 민주·공화 양당 후보 가운데는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의 경기부양책이 민생 살리기에 좀더 근접한 것으로 평가됐다. 오바마는 1900억달러 추가 부양책을 제시하면서 인프라 투자, 실업자 구제 확대 등 민생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의 경기부양책은 금융시장 지원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월드이슈-글로벌 경기 침체 원인과 전망] 유로존 경기 적신호

    |파리 이종수특파원|유로화를 공동화폐로 사용하는 유로존 15개국이 경기 후퇴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 특히 최근 유로존 국가의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과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등에 잇따라 빨간불이 켜지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국제 유가와 식량가격 상승, 금융 위기가 겹치면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6월에 4%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3%포인트 오른 것으로,1999년 유로존이 출범한 이후 최고치다.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인데 유럽연합 통계국인 유로스타트의 잠정집계(공식 발표는 오는 12일)에 따르면 유로존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4.1%를 기록할 전망이다.유로존에 가입하지 않은 유럽연합 27개국의 소비자 물가도 4.3%로 급상승하고 있어 경제 전반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는 분석이다.유로존의 경기 침체를 우려하게 하는 자료는 또 있다. 리서치회사인 마켓 이코노믹스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유로존 15개국 가운데 독일을 뺀 14개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됐다.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구매관리자 지수’의 경우 유로존 대부분의 나라에서 50을 밑돌았다. 보통 구매관리자 지수가 50 이하면 경기가 위축된 것을 의미한다. 유럽 경제는 호황을 누리다 유가·식량 인상과 달러 약세 등으로 성장이 주춤한 상태. 그나마 지난 1분기에는 0.7% 성장률을 기록하며 미국과 엇비슷했지만 2분기에는 둔화됐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만약 유로존 경제가 침체 상황에 빠지면 세계 경제를 이끄는 양대축인 미국과 동시에 경기 침체 국면을 맞게 되는 만큼 세계 경제는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유로존의 인플레 상승률이 정체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유가와 식량 가격이 주춤하면서 물가상승률도 주춤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vielee@seoul.co.kr
  • NASA 29일 탄생 50주년 “성과없이 돈먹는 기관” 비판 직면

    미국과 옛 소련의 냉전 속 우주경쟁의 산물로 탄생한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29일 탄생 50주년을 맞는다. 나사는 지난 세기 ‘아메리칸 드림’의 실현 과정이자 일부분이었다.1969년 7월20일 아폴로 11호를 탄 닐 암스트롱 일행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에 발자국을 찍으며 나사는 전성기를 열었다. 당시 돈 400억달러짜리 ‘뉴프런티어’였다. 우주탐험을 통해 개척자 정신은 물론 경제·군사적 도약도 실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반백년 역사를 맞은 지금 나사는 ‘돈 먹는 공룡’이라는 비판과 미미한 성과로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1년 예산이 170억달러(약 17조 1000억원)나 되지만 뚜렷한 업적은 없고 예산을 따기 위한 로비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다.50주년 기념행사도 우주쇼를 제외하곤 오는 11월 진행된다. 때문에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도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라고 이코노믹타임스 등이 28일 전했다. 게다가 대중들의 관심도 식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2004년 재선에 도전하면서 달탐사 재개계획을 밝혔지만 이목을 끌지 못했다.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 역시 유인우주선을 띄우는 연구를 5년간 미루고 당장 급한 교육분야에 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사는 2020년까지 달에,2037년에 화성에 인간을 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디스커버리 등 27년 된 고령 우주왕복선들은 당장 2010년에 운항을 중단한다. 앞으로 5년 정도 자체 달왕복선 없이 버텨야 할 상황이다. 국제우주정거장(ISS) 물자 보급을 위해 러시아 소유스호를 빌릴 지경까지 됐다. 이에 나사는 일본이 개발 중인 무인 우주화물선(HTV) 구입도 검토중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이런 도전과 평가절하 속에서 나사가 우주탐험뿐 아니라 항공우주분야에서 성과를 보여주는 게 관건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나사의 마이클 그리핀 국장도 “우리는 새로운 도전정신과 기회를 창조해 왔다.”면서 “우주탐험으로 새로운 직업뿐 아니라 미증유의 시장과 경제성장을 위한 가능성을 창조해 냈다.”고 나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나사와 미·소의 우주경쟁 1958년 7월29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서명한 국가항공우주법안이 나사 창설의 근거였다. 나사를 중심으로 유인우주선 및 달 착륙을 향한 노력을 본격화했다. 한해 전인 1957년 10월4일 옛 소련에 의한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의 성공적 발사가 자극제였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미국인들의 절망을 ‘뉴 프런티어(미개척지)’인 달착륙으로 달래고자 했다.
  • [인사]

    통일부 ◇과장급 전보 (본부)△장관비서관 황봉연△홍보담당관 김영일△감사〃 정동문△운영지원과장 김용규△기획재정담당관 이수영△창의혁신〃 이덕행△비상계획법무〃 원기선△정책기획과장 백태현△정책협력〃 이주태△정치사회분석〃 임병철△경제분석〃 이창렬△교류협력기획〃 김남중△교역지원〃 김충환△경협지원〃 김병대△사회문화지원〃 박광호△인도협력기획〃 윤미량△인도지원〃 오대석△이산가족〃 김창현△정착지원〃 전승호△운영지원팀장 배광복△개발기획〃 김기웅△법제지원〃 강종석(통일교육원)△지원관리과장 이강우△교육총괄〃 이정옥△교육운영〃 이상민△사이버교육〃 강석승△교육지원〃 오충석△연구개발〃 곽병채(남북회담본부)△회담관리과장 김의도△회담1〃 한기수△회담2〃 김기혁△회담3〃 정승훈△회담연락〃 권영양△회담지원〃 이재호△회담행사운영〃 심용창(남북출입사무소)△출입총괄과장 이승신△경의선운영〃 김명영△동해선운영〃 이중재(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교육기획과장 이명수△교육훈련1〃 김명상△교육훈련2〃 김진구△관리후생〃 우계근 국세청 ◇과장급 전보 △국세청 운영지원과장 金容在△국세공무원교육원 지원과장 元正喜△국세청 諸葛敬培 경찰청 ◇경무관 승진 △경찰청 운영지원과 치안정책관 김인택△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장 신두호△인천〃 차장 나옥주△광주〃 〃 강경량△울산〃 〃 김영식△강원〃 〃 신용선△충북〃 〃 김기용△경남〃 〃 강기중◇경무관 전보△경찰청 대변인 최광화△〃 감사관 박천화△〃 정보통신관리관 김윤환△〃 교통〃 양성철△〃 혁신기획단장 박종준△〃 기획정보심의관 서천호△〃 운영지원과 대통령실 파견 이강덕△〃 운영지원과 기획수사심의관 박상용△경찰대 교수부장 임승택△〃 학생지도〃 채한철△서울지방경찰청 경무〃 이철규△〃 수사〃 조만기△〃 정보관리〃 이성규△〃 보안〃 강찬조△〃 101 경비단장 경찰관리관 박수현△부산〃 차장 이운우△대전〃 〃 윤영환△경기〃 제1부장 이종우△〃 제3〃 김호윤△충남〃 차장 최원태△전북〃 〃 박웅규△전남〃 〃 손창완△경북〃 〃 김학배 산림청 ◇국장급 △기획조정관 김남균△산림자원국장 윤영균△산림이용〃 남성현△산림보호〃 허경태◇과장급△감사담당관 조병철△운영지원과장 윤정수△대변인 윤병현△비서관 홍명세△기획재정담당관 김판석△창의혁신〃 이규태△규제개혁법무〃 이미라△정보통계〃 김찬회△산림정책과장 이창재△자원육성〃 전범권△산림고용팀장 이문원△산림경영지원과장 배정호△국제산림협력〃 박종호△산지제도〃 박기남△산지컨설팅〃 김성륜△국유림관리〃 박학순△휴양등산〃 김현수△목재소득〃 이종건△산림환경보호〃 류광수△도시숲경관〃 남송희△산불방지〃 이현복△치산복원〃 최준석△산림병해충〃 이명수△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지원〃 조이성△서부지방산림청장 오기표△북부 홍천국유림관리소장 이상익 한겨레신문사 (한겨레신문사)△논설위원실장 鄭錫九△광고국장 黃忠淵△미디어사업〃 楊尙祐△사업〃 겸 BCC추진팀장 李吉雨△경영지원실장 張昌德△전략기획〃 安載勝△사업국 부국장 安永鎭△한겨레건강학교 추진단장 姜秉洙△비서부장 洪大善△노드콘텐츠팀 부장대우 李丙鶴△노드콘텐츠팀 차장 郭潤燮(한겨레통일문화재단)△통일문화재단 상임이사 李炳 아시아경제신문 △이코노믹리뷰 편집인 겸 이사대우 박정규△온라인마케팅실장 겸 부국장대우 박종일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경제방송 보도본부장(부사장) 崔南洙△편집국 증권부 부장대우(국제·시황 담당) 洪在文 디지털타임스 △편집국장 직대 김영민△논설위원 이규화 OBS 경인TV (보도국) △뉴스편집팀장 김학균△정치경제〃 권혁범(부장)△사회1〃 이훈기△사회2〃 이윤택△국제〃 김미애△영상편집〃 이시희(기술국)△기술관리팀장 김진팔(부국장)△NI 운영〃 신동민△기술1〃 변규용 대한전문건설협회 ◇신규 △전문건설신문사 주간 鄭崇鎬 신한은행 ◇전보 △오사카지점장 진옥동 삼성증권 ◇승진 (지점장) △FH정자역지점 李元海△〃올림픽브랜치 羅旭洙△〃종로타워브랜치 朴玩貞 ◇전배 (지점장)△FH갤러리아지점 李殷誠△〃송파지점 李丞宰 푸르덴셜투자증권 ◇승진 (상무보) △압구정지점 裵基石△전주〃 楊埈性△기업홍보팀 李在桓△리서치센터 禹永戊△Controller 趙秀濟 ◇전보 (상무)△강남지역영업본부장 愼庸仁△영남〃 李錫煥△영업지원담당 林洋熙 (지점장)△구반포 李海恩△군산 洪建杓△대전 韓貴錫△미금역 具林澤△사하 白承得△서전주 鄭基薰△성동 金慶成△수지 金命壽△신촌 林方勳 신동아건설 △해외부문 부사장 이찬우 한국외대 △FLEX센터장 李星夏△TESOL전문교육원장 金海東
  • 브릭스 비켜라 ‘MENA’ 납신다

    미국발(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투자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이 대안 투자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른바 ‘메나’(MENA·Middle East & North Africa)다. 대우증권은 19일 ‘글로벌 대안투자-MENA 시장을 주목하라’는 자료를 통해 메나 지역을 새로운 대안 투자 시장으로 소개했다. 지난해 10∼12월 주가 하락 기간 동안 오히려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거나 신고치를 경신한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등 중국을 제외한 브릭스(BRICs) 국가들의 장점이 메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나는 사우디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GCC 지역과 알제리, 리비아, 모로코, 튀니지 등 마그레(Maghreh) 지역에 이집트를 포함시킨 시장이다. 대부분 이슬람 문화권으로 최근 3∼4년 동안 경상수지 흑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견고한 경제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대우증권에 따르면 이 지역의 주요 투자가능 국가의 대표기업을 지수화한 슈아아랍(Shuaa Arab) 종합지수는 단기간 급등에 따른 후유증으로 2006년 주춤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증권은 대안투자지로서 메나의 장점을 3가지로 소개했다.우선 경제적인 확장기에 접어들었다. 이 지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5.8%에서 올해 6.1%로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2003년부터 시작된 유가 상승 흐름상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희박하고, 올해 세계 일일 원유소비량 증가율이 2%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통해 원유 수출 호조도 예상된다. 두번째로는 내수가 계속 성장 중이라는 점을 꼽았다. 중동 이코노믹 다이제스트(MEED)에 따르면 GCC 지역에서만 앞으로 5년 동안 사회간접자본에 1조 6000억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역내 수입도 2002년 이후 20%를 웃도는 수입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세번째는 경제구조의 변화다. 튀니지와 바레인을 제외한 9개국의 전 세계 무역규모 내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9%로 1998년보다 1.8배 높아졌다.GCC 국가들이 올해부터 공동시장으로 경제권을 통합하기로 하고,2010년에 공동화폐 도입을 추진하는 등 역내 통합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 알아두면 유용한 홈페이지 3제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 여행정보의 모든 것을 담은 `e땡큐(www.ethankyou.co.kr)´를 15일 오픈한다. 신한은행과 함께 `땡큐카드´도 출시했다. 관광지 예약·결제는 물론 할인혜택도 받는다. `온라인에서 만나는 필리핀의 모든 것´. 세훈항운은 필리핀 관련 정보가 집약된 `온필´(www.onfill.com)을 오픈했다. 필리핀 72개 도시의 여행, 부동산투자, 은퇴이민, 교육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프리카 전문여행 포털 사이트(africa.nomad21.com)가 오픈했다. 노매드 아프리카는 오픈 기념으로 인천~요하네스버그 왕복 항공권 68만원, 케이프타운 트레킹 상품 20만원 할인 등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3·1절 기념 울릉도·독도 기차여행 홍익여행사는 29일 오후 10시50분 서울역을 출발해 울릉도와 독도를 돌아본 후 2일 오후 9시30분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1박3일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울릉도 일주관광, 독도 입도 등의 일정으로 꾸려졌다.21만 5000원∼22만 9000원.www.7788tour.co.kr,(02)717-1002.# 2월에 쏟아지는 스키장 할인프로그램 하이원리조트(www.high1.co.kr)는 정상가에서 최대 84%까지 할인한 `그랜드 스노 페스티벌(18일∼3월31일)´을 연다. 이코노믹 패키지(스키열차 왕복권+리프트 반일권+밸리 스탠다드 온돌 1박+테마파크 50% 할인) 등 총 4개의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용평리조트(www.yongpyong.co.kr)는 `투-게더 페스티벌´을 벌인다. 매표소에서 리프트 및 통합권(곤돌라+리프트권)을 구매하면 폐장일까지 주중에 사용 가능한 통합 오전권을 1인당 2장, 시즌권 구매자에게는 1인당 4장씩 증정한다.휘닉스파크(www.pp.co.kr)는 싱글시즌권(25만 8000원)모바일시즌권(24만 8000원)커플시즌권(48만 6000원) 등 알뜰해진 시즌권을 선보였다.비발디파크(www.daemyungresort.com)는 3월2일까지 리프트·렌탈권을 회원, 사이버 회원 등 대상자에 따라 30∼50% 할인한다.오크밸리(www.oklift.co.kr)는 폐장일까지 슬로프 운영 시간 내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전일 시즌권 8만 9000원, 주중 시즌권은 4만 9000원에 판매한다. 선착순 1000명.현대성우리조트(www.hdsungwoo.co.kr)는 07/08 시즌권을 22만원(여성 19만원)에 판매한다.# 관광공사, 태안 살리기 여행상품 출시 한국관광공사는 태안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에 보탬을 주기 위해 G마켓과 공동으로 태안 살리기 여행상품을 출시했다.23∼24일 신두사구와 천리포수목원, 태안 재래시장, 꽃지해욕장 등을 둘러볼 계획. 참가 비용은 9900원이다. 홈페이지(w ww.visitkorea.or.kr) 선착순 400명 모집.
  • 개도국 식품값 관리 딜레마

    개도국 식품값 관리 딜레마

    ‘수요는 늘고 가격은 오르고 가격통제의 부작용은 쌓여만 가고’ 국제 식품가격 급등으로 개발도상국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보고서를 인용, 국제식품 가격이 치솟자 개발도상국들이 구시대의 정책인 가격통제에 나서는 바람에 오히려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BO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24개 개도국의 식품 가격은 11%나 올라 2006년 4.5%에 비해 2배를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같은 가격상승은 유가 상승으로 생산비용과 운송비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WSJ에 따르면 중국의 콩 수요는 지난해 4700만t으로,1990년의 1100만t에 비해 4배 수준으로 늘었다. 식품가격 상승으로 싱가포르의 경우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이 4.4%를 기록,25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으며 멕시코와 말레이시아, 파키스탄에서는 식품값 상승과 공급부족으로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식품가격이 급등하면서 개도국들은 가격통제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돼지고기와 계란을 비롯한 농산품을 생산과 관련된 업계에서 가격을 인상할 경우 정부 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태국도 인스턴트 국수와 식용유 제품에 가격통제 정책을 취했으며, 러시아도 특정한 종류의 빵과 계란·우유 등에 대한 가격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멕시코는 국민들의 제2 주식인 토틸라(옥수수 가루를 반죽해 만든 얇고 둥근 떡) 가격을, 베네수엘라는 우유와 설탕 등 농산품 가격을 통제하고 있다. 70년대 미국의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이 가격을 통제했지만 효과는 단기간에 그쳤고 74년 물가상승률이 10%를 넘는 등 부작용을 낳았다. 농업 전문 연구업체 인포마이코노믹스의 브루스 셰어 최고경영자(CEO)는 “인위적인 가격통제는 사재기를 유발, 장기적으로는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불안을 조장하고 가격이 더 크게 오를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개도국 식품값 관리 딜레마

    개도국 식품값 관리 딜레마

    ‘수요는 늘고 가격은 오르고 가격통제의 부작용은 쌓여만 가고’국제 식품가격 급등으로 개발도상국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보고서를 인용, 국제식품 가격이 치솟자 개발도상국들이 구시대의 정책인 가격통제에 나서는 바람에 오히려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BO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24개 개도국의 식품 가격은 11%나 올라 2006년 4.5%에 비해 2배를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같은 가격상승은 유가 상승으로 생산비용과 운송비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WSJ에 따르면 중국의 콩 수요는 지난해 4700만t으로,1990년의 1100만t에 비해 4배 수준으로 늘었다. 식품가격 상승으로 싱가포르의 경우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이 4.4%를 기록,25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으며 멕시코와 말레이시아, 파키스탄에서는 식품값 상승과 공급부족으로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식품가격이 급등하면서 개도국들은 가격통제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돼지고기와 계란을 비롯한 농산품을 생산과 관련된 업계에 가격을 인상할 경우 정부 승인을 받도록 의무화 했다. 태국도 인스턴트 국수와 식용유 제품에 가격통제 정책을 취했으며 러시아도 특정한 종류의 빵과 계란, 우유 등에 대한 가격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멕시코는 국민들의 제2 주식인 토틸라(옥수수 가루를 반죽해 만든 얇고 둥근 떡) 가격을, 베네수엘라는 우유와 설탕 등 농산품 가격을 통제하고 있다. 70년대 미국의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이 가격을 통제했지만 효과는 단기간에 그쳤고 74년 물가상승률이 10%를 넘는 등 부작용을 낳았다. 농업 전문 연구업체 인포마이코노믹스의 브루스 셰어 최고경영자(CEO)는 “인위적인 가격통제는 사재기를 유발, 장기적으로는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불안을 조장하고 가격이 더 크게 오를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인사]

    ■ 중앙인사위원회 ◇과장급 전보 △국방대 파견 金松一△총무과장 金鎭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서기관 전보 △기획관리단 총무기획팀장 金運植◇서기관 교육파견△세종연구소 국정과제연수과정 楊玉鍾■ 식품의약품안전청 △중앙공무원교육원 제16기 고위정책과정 교육훈련 파견 유원곤△시험검사관리팀장 금보연■ 한국소비자원 ◇승진 (2급) △시험심사국 식품미생물팀장 정윤희(3급)△소비자안전본부 정동영△정책연구본부 배순영△소비자안전본부 하정철◇파견△국방대 교육파견 권재익■ 한국철도시설공단 △고객만족지원단장 김선호△고속철도사업〃 김영국△철도기술〃 강창호△영남지역본부장 김병호△충청지역〃 최승룡△강원지역〃 문재석△경영기획팀장 강근식△전략경영〃 이강△철도산업정보센터 구축팀장 이갑형△재무예산〃 이욱성△건설계획〃 이종찬△건설지원〃 허억준△총사업비〃 이현정△중부권PM〃 임형규△자기부상열차사업단장 류승균△남북철도사업단 남북철도팀장 김연국△민자PM〃 최성권△재산운영〃 이윤희△기술환경〃 박광수△일반철도설계〃 정재우△고속철도설계〃 정재민△건축기지설계〃 채홍락△전철전력설계〃 김학환△철도기술단 기준〃 이시용△〃 설계심사〃 임영록△〃 시스템엔지니어링〃 김광길△신호통신설계〃 문원진△인사노무〃 김동훈△계약〃 김우식△법무〃 김영선△ERP정보〃 이찬용△고객만족지원단 고객만족〃 이계환△〃 품질환경〃 박승진△미래사업추진단 해외사업〃 신동식△수도권지역본부 건설1〃 이봉철△영남지역본부 시설관리〃 권영삼■ 한국과학재단 △우수센터단장 겸 융합과학 책임전문위원 崔喆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사업운영실장 김영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농업연구센터장 魚明根■ 신문유통원 (운영본부)△수도권2팀장 이찬만△사업1〃 남상열△사업2〃 허을구(감사팀)△감사팀장 김병현■ 한국방송협회 △정책실장 金玧澤■ 파이낸셜뉴스 △경영고문 정두현△이사 겸 경영지원실장 김세곤△편집국 편집부장 강민구■ 코리아타임스 ◇승진 △편집국 뉴미디어부 부장 심재윤■ 서울경제신문 △편집국 사회부 수도권 취재본부장 윤종열■ 아시아경제신문 △온라인기획실장 양창호△온라인기획실 기획운영담당 과장 김유니△이코노믹리뷰 취재부장 임춘성 ■ 연세대 △교학부총장 신명순△행정대외〃 서중석△대학원장 민경찬△상경대학장 겸 경제대학원장 박태규△신과대학장 겸 연합신학대학원장 정석환△법과대학장 겸 법무대학원장 홍복기△음악대학장 최승태△정경대학장 겸 정경대학원장 한기수△과학기술대학장 정인화△보건과학대학장 겸 보건환경대학원장 강준원△정보대학원장 최양수△언론홍보〃 윤영철△교목실장 박정세△기획〃 이태영△교무처장 양일선△입학〃 한광희△학생복지〃 겸 여학생〃 안강현△연구〃 이재용△총무〃 겸 재무〃 윤경진△관재〃 정규연△정보통신〃 김태수△대외협력〃 김동훈△비서실장 김진숙△신문방송편집인 이정우△원주교목실장 박정진△원주기획처장 윤방섭△원주총무처장 겸 덕소농장장 정건섭△원주학술정보처장 윤영로■ 전주대 △부총장 겸 입학관리처장 박동수△선교지원차장 겸 학생생활관장 이은휘△교육혁신처장 강성△교무처장 겸 학생종합서비스센터장 류두현△학생생애개발처장 겸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서은혜△산학협력단장 김종국△창업보육센터장 정원기△교수학습지원센터장 황인수■ 단국대 (학교법인 단국대학) △사무처장 이방희(죽전캠퍼스)△부총장 김상홍△대학원장 김남응△부동산건설대학원장 김영하△기획조정실장 어진우△교무처장 김주호△퇴계기념중앙도서관장 강재철△총무처장 안광옥△산학협력단장 김오영△출판부장 이병선(천안캠퍼스)△교무처장 장승준△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장 조인호△율곡기념도서관장 서영수△총무처장 김종대■ 인하대 △부총장 이본수△대학원장 배해영△사범대학장 정영수△생활과학〃 정성혜△교무처장 권오규△기획〃 김갑중△생활관장 김우성 ■ 한국산업기술대 △교무처장 김덕현△학생〃 박승철△기획실장 박철우△산업기술정보관장 김정곤△산학협력부단장 김영일△창업보육센터장 정의훈△EH팀장 김응태△기계공학과장 이종길△전자공학과장 남충모△컴퓨터공학과장 최종필△신소재공학과장 강찬형△나노-광공학과장 유병수△교양학과장 김미래△ITP 책임교수 임계영△〃 주임교수 이석원 김억 정인호■ ING생명 △영업총괄 부사장 李環湜△전산본부 부문 〃 崔秀宗■ SC제일은행 ◇임원 선임 △부행장 김영일△상무 윤종호■ 하나IB증권 ◇전무 △주식본부장 秋龍■ 성원파이프 ◇승진 △상무 STS생산총괄부문장 겸 광양공장장 윤세창 ◇겸임△이사 원료구매총괄 정경성■ 미주제강 ◇승진 △이사 순천공장장 권동근△해외사업본부장 이준우 ◇이사대우△기술연구소장 표산종△포항1공장장 김우곤 ◇겸임△JCO건설사업단장 겸 기술본부장 권혁민
  • [거리 미술관 속으로] (52) 을지로 하나은행 백남준 작품 삼총사

    [거리 미술관 속으로] (52) 을지로 하나은행 백남준 작품 삼총사

    지난해 말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관 건물이 모래시계로 변했다. 녹색과 검은색의 시트지로 건물 외관을 감싸는 기법(래핑기법)으로 거대한 건물의 허리가 잘록해지고 면의 일부에 구멍이 뚫리며 녹아내리는 착시효과를 주었다. 낮에는 눈에 띄지 않다가 주변이 어두워진 밤에 조명을 받으면 시선을 확 잡아끈다.“어∼, 아…”하는 탄성이 따라붙는다. ‘문화 은행’의 전략을 내세우는 하나은행과 설치작가 고우석씨가 합작한 기발한 작품이다. 하나은행의 또 다른 이름을 ‘백남준 미술관’이라고 붙여도 지나치지 않다. 비디오 아트를 하나의 예술 장르로 끌어올려 비디오 예술의 창시자로 불리는 백남준(1932∼2006)의 작품 3개가 이곳에 놓여있다. 전세계를 무대로 뛰며 올해의 100대 예술가, 세계의 작가 100인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작가이다. 그의 비디오 아트와 하나은행의 로고가 만난 ‘하나 로봇’(2001년)이 로비에 버티고 서있다. 하나은행 창립 30주년에 맞춰 제작한 것이다. 네온사인으로 돋보이는 하나은행의 머리글자인 ‘ㅎ’을 따라 모니터를 설치했다. 또 다른 맞춤주문형 설치작품이 ‘이코노믹 수퍼 하이웨이’(2001년)이다. 역시 30주년을 기념해 만든 것으로,4단으로 올린 모니터에 주식정보가 쉴 새 없이 흘러간다. 그야말로 ‘초고속 경제’이다. 아래에서 위를 향해 나선형으로 올라가는 원뿔형 모습이 ‘하나 로봇’보다 역동적인 느낌이다. 27개의 TV 모니터 사이에 부처 조각상이 들어가 있는 ‘시집 온 부처’는 백남준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부처’의 연장선상에 있다. 계속해서 순환하는 주식정보의 회로 속에서 부처가 명상을 하는 형상을 나타낸다. 그의 작품은 어느 것 하나 공간과 의미를 벗어나 만들어진 것이 없다. 29일은 한국이 낳은 현대미술의 거장 백남준의 2주기다. 을지로 SK 본사, 역삼동 포스코 사옥 등 서울 대형빌딩 로비를 장식하고 있는 백남준의 작품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美 서브프라임 후폭풍 2라운드?

    美 서브프라임 후폭풍 2라운드?

    미국경제에 대한 비관론 확산이 가속화되고 실물경제마저 흔들리고 있다. 소비심리는 위축돼 소비자들은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으려고 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의 후폭풍이 갈수록 거세진 탓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미국내 모기지대출 규모가 3600억달러에 달해 깡통주택 속출→모기지업체 연쇄도산→주택시장 침체 가속화의 악순환과 경기 침체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발 악재는 대서양을 건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영국의 부동산시장은 최악의 해를 맞고 있다. 연말 수익률이 거의 제로 수준까지 떨어지고 내년엔 10%쯤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시간) 미국경제가 침체국면에 빠질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FT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신용 위기가 확산돼 실물 경제가 타격을 받는 ‘제2라운드’가 진행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JP모건 경제학자 잔 로이스는 “지난주 시장은 패닉상태였다.”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신용시장의 붕괴를 막으려면 이번주에 보다 확실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회장인 피터 서덜랜드도 “미국 경제는 지금 엉망진창”이라며 “이로 인해 세계경제는 내년까지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T는 “투자자들이 FRB가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할지 여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분석가들은 FRB가 재할인율을 낮추고 시장개입 강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준규 박사는 “미국 정책당국이 금리인하 기조를 유지하고 모기지업체에 기존 대출의 상환조건을 완화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훼손하는 두 가지 요소가 문제라고 FT는 지적했다. 하나는 신용위기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정부는 당초 서브프라임 증권의 손실이 500억달러로 예상됐지만 지금 투자은행들은 최고 5000억달러로 보고 있다. 게다가 신용카드 대출을 포함하면 손실액은 더 커진다. 또 하나는 신용 위기 손실을 줄일 대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깊어진다는 것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고희채 연구원은 “미국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택시장 침체로 자산가치가 줄어 소비가 위축되고 이에 따라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준규 박사는 “미국경제가 둔화는 되겠지만 불황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서브프라임사태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그동안 세계경제를 위협했던 미국의 쌍둥이 적자를 감소시켜 글로벌 리스크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의 선데이타임스는 이날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분석가들이 영국 부동산 가치가 내년에 10%쯤 더 떨어지고 금융시장에 악재가 더 나오면 2배쯤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美 금리, 내년 상반기까지 동결할듯”

    내년 상반기까지는 미국이 현 수준(4.5%) 기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 월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이렇게 보도했다. 뉴욕에 있는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딘 마키 미국시장 담당 수석애널리스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고 이후 다시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FRB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로 신용 경색이 심화되자 지난 8월 재할인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지난 9월에도 연방기금 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5%포인트 내렸다.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25% 포인트씩 다시 인하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번에 금리를 추가로 내리면서 “인플레와 성장간에 ‘대략’ 균형이 이뤄진 것으로 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에너지와 원자재값 강세가 인플레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물가상승 압력이 큰 것은 추가 금리 인하를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뺀 ‘개인소비지출가격지수’(PCEPI)는 9월에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올랐다.8월에도 1.9%가 올랐는데, 이는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인플레 ‘안정대’의 상한으로 설정한 2%의 꼭대기에 닿아 있는 수준이다. 때문에 다음 달 11일의 올해 마지막 FOMC에서 금리가 더 내려갈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FOMC 회동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반대표가 나온 것도 ‘동결론’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워싱턴에 있는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브라이언 삭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다음달 FOMC에서 금리 추가인하에 확실하게 의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T)의 연방선물기금 추이도 다음 달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이번 FOMC 회동 전날 에는 66%로 점친데 반해 하루 뒤에는 40%로 크게 낮췄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각국 정부는 예산 보따리 더 풀어라”

    “신용위기로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며 이로 인해 세계 각국의 재무장관들은 정부 예산안을 다시 짜야 한다.”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8일자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경고했다. 라토 총재는 “(서브프라임 파동으로 인한) 신용경색은 ‘심각한 위기’로,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세계 경제 성장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로 인해 “세계 각국 재무장관들은 예산안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예상보다 위축된 경제성장을 회복하기 위해 각국이 당초 계획보다 지출을 늘리는 쪽으로 예산안을 수정,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라토 총재는 또 달러화 약세와 관련,“수년 전만 해도 달러화가 고평가됐었지만 지금은 저평가돼 있다.”면서 통화 시장의 ‘과잉 변동성’을 경고했다. 한편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달 말에도 금리를 또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언 셰퍼드슨은 “금융경색과 부동산 시장 침체에 이어 높아지는 실업률이 FRB의 금리 인하를 가장 많이 유도할 것”이라면서 “이달 말 FRB가 금리를 다시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와코비아 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비트너도 “경제 상황이 경기 후퇴에 가깝지는 않지만 현 금융 시장에서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중앙은행이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단 한 차례만 인하한 전례가 매우 드물다는 점도 이달 말 ‘추가인하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나라 내일부터 정책비전대회…경선 레이스 불붙다

    한나라 내일부터 정책비전대회…경선 레이스 불붙다

    “경제 리더십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이명박→박근혜),“몸으로 경제를 하는 시대는 지났다.”(박근혜→이명박),“한반도 대운하는 환경재앙을 초래할 것이다. 열차페리는 은하철도 999냐.”(홍준표→이명박·박근혜),“우리도 있다.”(원희룡·고진화)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레이스에 불이 붙었다. 전국에 생중계되는 29일 광주 정책비전대회가 첫 대결장이다.5명의 후보들은 겉으로는 ‘페어 플레이’를 외치면서도 저마다 비장의 무기를 가다듬으며 ‘한방’을 노리고 있다. ●이명박은 선두지키기, 박근혜는 앞지르기 노려 이명박 전 시장측은 권역별로 4차례 실시되는 정책토론회를 통해 ‘경제대통령’으로서 차별화를 확실하게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단연 한반도 대운하가 메인 메뉴다. 최근 운하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방한한 전문가들이 최적의 입지조건으로 평가한 대운하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대한민국 7·4·7 구상’(7% 경제성장률,4만달러 국민소득,7대 강국 진입)을 앞세워 ‘경제대통령’의 면모를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박형준 캠프대변인은 “이 전 시장이 실물경제에 바탕을 둔 해박한 경제지식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책 운용 능력도 뛰어나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박 전 대표측은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꼈다. 휴일인 27일 박 전 대표가 부산에서 열린 기독연합 부흥집회에 참석한 반면, 대부분의 참모들은 캠프에 모여 막바지 전략수립에 골몰했다. 최경환 캠프 부본부장은 “몸으로 경제를 하는 시대는 지난 만큼 머리로 하는 경제를 누가 더 잘 할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의 ‘경제대통령론’이 알맹이 없는 구호에 불과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를 위해 ‘근혜노믹스’(박근혜+이코노믹스)원칙 하에 발표해온 ▲성장 동력을 사람에서 찾아야 한다는 ‘사람경제론’ ▲‘줄푸세’ 운동(세금과 정부규모 줄이기, 규제 풀기, 법질서 세우기) ▲산업단지 회생 프로젝트 등을 중점 제시할 방침이다. ●“홍·원·고를 조심하라” 전국에 생중계되는 토론회인 만큼 변수는 언제 어디서든 터져나올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토론회의 묘미로 꼽힌다. 막판 경선전에 뛰어든 홍준표 의원과 원희룡·고진화 의원의 히든카드에 시선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홍준표 의원은 여론의 반향을 불렀던 반값아파트 정책을 비롯해 서민 경제론으로 이명박-박근혜 양자 구도의 틈새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모두 3선인 홍 의원의 경선출마에 따른 득실을 따지는 동시에 ‘저격수 홍준표’의 공격에 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소장파 출신의 원희룡·고진화 의원은 각각 평화경제론과 서민·중산층을 위한 경제정책을 화두로 제시할 방침이다. 이들은 이번 토론회를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며 비장의 무기를 다듬고 있다. 한편 당 정책위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국민의 정책 질문을 ‘온라인 접수’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모험과 도전-변신에 성공한 기업들] (1) 신세계 ‘이마트’

    [모험과 도전-변신에 성공한 기업들] (1) 신세계 ‘이마트’

    끊임없는 변화와 변신은 발전하는 기업의 상징이다. 시장 1위는 기업이 안팎의 변화 요인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과감한 도전으로 시장을 지배하게 된 기업들의 ‘전환의 모멘트’를 살펴본다.1위 상품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매주 2회씩 싣는다.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 1993년 벽두, 신세계백화점의 시무식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임직원의 표정에 가득했다. 롯데백화점의 질주와 현대백화점의 추격도 그랬지만 무엇보다도 수익성이 한계에 다다라 있었다. 거의 20%에 이르는 판매운영 관리비가 문제였다. 원가 75원짜리 물건을 100원에 팔면 25원이 떨어지지만 여기에서 임금·시설운영비·판매촉진비 등으로 20원이 빠져 나가면 고작 5원이 남는 저수익 구조였다. “미국·유럽·일본의 할인점들을 연구해 새로운 업태를 만들라.” 정재은 명예회장은 특별지시를 내렸다. 신사업의 전제 조건은 판매운영 관리비가 매출의 10% 이하여야 한다는 것. 논의 끝에 서울 도봉구 창동의 창고형 건물에서 뭐가 됐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잡화·식품 담당 정오묵(현 신세계마트 대표이사) 과장을 팀장으로 한 3명의 ‘창동점 개발팀’이 꾸려졌다. 그해 2월이었다. ●물건 배달 않기 등 5개 원칙 구사 ‘기존 백화점의 관행은 모두 잘못됐다. 우리는 철저히 반대로 나간다.’란 글귀가 팀 회의실에 걸렸다. 숱한 고민 끝에 내린 ‘거꾸로 백화점’ 전략의 핵심은 다섯 가지였다.▲절대로 물건을 배달하지 않는다 ▲고객 스스로 모든 것을 알아서 해결하게 한다 ▲전단지 등 광고를 하지 않는다 ▲반품조건 없이 납품 받아 원가를 낮춘다 ▲값비싼 인테리어를 하지 않는다는 것. 해외 할인점 벤치마킹도 시작됐다. 미국·유럽의 마트에서 현지인 눈을 피해 매장 사진을 찍었다. 집기의 부속들을 몰래 빼오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경찰에 체포돼 여권을 빼앗긴 적도 있었다. 4월 임원회의 보고회. 곳곳에서 우려가 터져 나왔다.“고가 제품은 백화점, 저가 제품은 재래시장으로 양분돼 있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소비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판에 무슨 저가 할인점이냐.”는 반응이었다. “재래시장에선 라면·생선·양말 등 물건을 살 때마다 지갑을 꺼내야 한다, 냉·난방이 안 돼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다, 주차장이 없어 물건을 한꺼번에 많이 살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차차 이해하는 분들이 늘어나더군요.”(정오묵 대표) ●9개월 만의 개점, 그러나 초라한… 11월12일 금요일 아침 10시 이마트 창동점이 문을 열었다. 개발에 착수한 지 아홉달 만이었다. 초대 점장은 개발팀장을 맡아온 정오묵 과장이 맡았다. 그러나 매장은 썰렁했다. 국내 최초의 창고형 매장이어서 익숙하지 않은 탓도 있었지만 주력으로 설정한 식음료 쪽이 너무 빈약했다. 라면·조미료·케첩·커피·참치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각 분야 1위 제품들을 들여놓지 못한 결과였다. 제조업체들은 이마트에 물건을 대량으로 싸게 주면 재래시장 등 기존 공급망이 흔들릴 것을 우려해 납품을 거부했다. 품목별 대표 상품이 없다 보니 소비자들은 “○○라면도 없이 무슨 장사를 해요.” “토마토 케첩은 ○○제품이 최고 아닌가요.”라며 발길을 돌리기 일쑤였다. 시장 대표상품이 이마트 판매대에 등장한 것은 97년 10호점이 나올 때쯤에야 가능했다. ●‘서울 불바다’ 발언, 그리고 대박 ‘이마트에는 없는 물건도 많지만 있는 물건은 싸다.’란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퍼져 나갈 즈음 상상도 못했던 호재가 생겼다.94년 3월19일 남북대화에서 북한 박영수가 대표가 한 ‘서울 불바다 발언’. 전쟁 위기감으로 생활 필수품 사재기가 벌어지면서 이마트 매장 ‘싹쓸이’가 시작됐다. 오전에 공장에서 받아온 라면·통조림이 점심이면 바닥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를 계기로 고정 고객이 급격히 증가했다. 그 덕에 94년 전체 매출은 당초 목표 150억원의 2.5배인 400억원을 기록했다. 1호점이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내면서 개점 여부가 불투명했던 2호점이 94년 9월에 일산에 문을 열었다.95년에는 3호점(안산점),4호점(부평점)이 개점했다. ●한국형 할인점 변신 97년 10호점이 탄생하고 안정궤도에 접어들 즈음 이마트는 새로운 고민에 부딪혔다.“창고형이어서 안정감이 없다.” “너무 큰 포장으로만 판다.” “매장에 직원이 없어 불편하다.” 등 소비자의 불만과 요구사항이 쌓여갔다. “그동안은 월마트나 까르푸 같은 외국 할인점을 따라하는 데 치중했지만 고객이 늘어나면서 한국 소비자만의 특징이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결국 우리만의 ‘한국형 할인점’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지요.”(정 대표) 내부구조와 판매 집기를 바꾸고 매장 직원도 늘렸다. 이 과정에는 97년 상무로 경영 일선에 등장한 정용진(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장남) 부회장이 적잖은 역할을 했다. 독자적인 자체 브랜드(PL) 상품 개발, 농수산 신선식품 직영화, 즉석 조리식품 판매 등이 그의 아이디어였다. 또 최저가격보상제(다른 곳보다 비싸면 차액의 두 배 환불),100% 교환환불제(영수증을 안 갖고 와도 이마트가 판매한 것이 확인되면 무조건 교환), 유통기간 2분의1 적용제(유통기한이 절반 이상 남은 제품만 판매) 등 새로운 기법들이 97∼98년에 집중적으로 도입됐다.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온 이마트는 지난해에는 초기 설립 때 모방의 대상이었던 월마트를 인수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이마트는 국내에 106개, 중국에 7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수도 1만 2500여명에 이른다. 지난해 신세계 전체 매출 8조 875억원 중 90.8%(7조 3438억원)를 차지했을 만큼 회사에서 압도적인 위치에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기획∼개점 9개월밖에 안 걸린 이유 대기업에서 찾아 보기 어려운 ‘미니 조직’의 빠른 벤처식 의사결정이 핵심이었다.93년 2월 정 대표 등 과장 3명이 기획하고, 사업 착수가 결정된 5월부터 7명이 추가돼 총 10명이 모든 작업을 했다. ●이마트란 이름은? ‘경제적(이코노믹)’과 ‘편리성(이지)’란 뜻의 영문 첫 글자를 따 ‘이(E)마트’가 됐다. 오너인 이명희 회장의 성을 딴 결과가 되기도 했다.
  • 엔캐리 자금 ‘日로 U턴’ 파장

    엔캐리 자금 ‘日로 U턴’ 파장

    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엔캐리트레이드(yen-carry trade) 자금이 조금씩 일본으로 돌아가고는 있지만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점진적일 것이며 주식 등 위험자산을 피하는 경향으로 국내에 일부 충격이 있을 수 있지만 원·엔환율 상승으로 수출경쟁력이 높아지는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주식시장보다 부동산 시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증시전문가 “엔캐리 자금 일본으로 유입 시작” 서울신문이 8일 14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에 문의한 결과, 엔캐리 자금이 일본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답한 증권사가 10개이다.3개사는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했고 한국증권만 아니라고 답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엔캐리 자금의 청산은 급격히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캐리 자금이란 저금리인 일본 은행에서 돈을 빌려 이자율이 높은 국가나 수익률이 높은 신흥시장, 원자재 상품 등에 투자된 자금을 뜻한다. 엔캐리 자금을 어떻게 볼 것이냐에 따라 기관마다 추정규모가 다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430억달러, 투자은행인 UBS는 1540억달러,JP모건은 3310억달러라고 본다.PI이코노믹스는 1조달러로 추산한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영향 가능 국내 투자는 주식보다는 부동산이나 기업대출에 몰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지난해 4월 이후 14조원어치 주식을 순매도(산 주식보다 판 주식이 많은 것)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엔화대출잔액이나 해외금융기관 한국 지사들의 엔화차입금 등으로 보아 10조∼15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최대 200억달러(19조원)로 보더라도 자금 청산은 시장이 흡수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우영무 리서치센터장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장이라는 점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차장은 “수출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증권 서용원 리서치센터장은 “청산이 급격히 진행되면 신흥시장인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홍기석 증권조사파트장은 “투자자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의 규모를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시장이 과민반응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엔캐리 자금 청산으로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곳은 엔화표시 부채가 많은 기업과 부동산 시장이다. 교보증권 정용택 투자전략팀장은 “가능성은 적지만 일시에 청산될 경우 관련 실물 부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우증권 이효근 경제금융팀장은 “유동성이 줄어 금리 상승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SK증권 최성락 과장은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본격적 청산은 美·日 금리차 봐야 청산을 좌지우지할 요소는 금리차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석중 부사장은 “일본과 미국의 정책금리가 2%포인트 이내로 좁혀지는 시점”에 본격적인 청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엔캐리자금의 청산 우려가 나온 것은 엔캐리자금이 투자된 통화인 뉴질랜드달러, 호주달러, 파운드화 등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정책금리가 영국 5.0%, 호주 6.25%, 뉴질랜드 7.5% 등으로 높아 엔캐리 자금의 투자처로 여겨져 왔다. 두번째 신호는 신흥 주식시장과 원자재 시장의 움직임이다. 지난달 중국 증시가 폭락했고 이어 아시아증시가 출렁거렸다. 주식의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원유·니켈 등 원자재 값도 떨어졌다. 현재의 움직임은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일본은 회계연도가 3월에 끝나는 만큼 이달 중 청산이 늘어날 소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中·印 ‘세계 골디락스 경제’ 주도”

    “中·印 ‘세계 골디락스 경제’ 주도”

    올해 세계 경제가 고성장·저물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골디락스(Goldilocks) 경제’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골디락스’는 고성장·저물가의 이상적인 균형경제 상태를 지칭하는 용어로 영국 동화에 나오는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알맞은 온도의 맛있는 수프’에서 유래된 말이다. 올해 경제를 ‘골디락스’로 이끌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견에는 중국과 인도가 자리잡고 있다. 폭발적 성장세를 구사하는 두 나라가 미래의 세계 경제를 조종하고 20년 이내에 세계의 모습도 매우 다르게 바꿔 놓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중국, 인도가 글로벌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미국의 경기 둔화를 보완, 이상적인 ‘균형 경제’ 상태로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된 세계경제포럼(WEF)의 ‘2007년 글로벌 경제’ 전망에서 로라 타이슨 UC버클리 경제학 교수는 “미국의 투자 증가, 중국의 소비 증가로 세계 경제가 건전한 재균형(rebalancing) 상태를 보일 것”이라면서 “중국과 인도의 신흥시장이 처음으로 세계 경제의 50%를 점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WEF는 공식 웹사이트에 밝힌 브리핑 자료에서 토론에 참석한 대부분 패널들이 낙관적인 경제 전망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중국은행(뱅크 오브 차이나) 민주 부회장은 “중국은 올해 더 나은 해를 맞을 것이며 내년에는 훨씬 더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매년 1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도 지난 3년 연속 8% 이상의 평균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고속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발행한 ‘인도 경제보고서’를 통해 인도 경제가 10년 이내 세계 5위에 오르고 2050년 세계 2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디락스에 대한 위협 요인도 제시됐다. 미국 ‘루비니 글로벌 이코노믹스’의 누리엘 루비니 회장은 “미 주택경기 침체, 유가의 배럴당 60달러 복귀, 신용규제 개시라는 세 마리 곰이 골디락스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2008년 이후에도 세계 경제가 성장하려면 패널들은 세계화의 경제적 이익이 대중에게 이해되고, 소득 불균형 등 글로벌 경제의 위협 요소가 해소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강석진 칼럼] 北 핵실험, 한국 외교는 설 땅 없는가

    [강석진 칼럼] 北 핵실험, 한국 외교는 설 땅 없는가

    북한 핵이 작렬했다. 한반도는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위기국면을 맞았다. 북한 핵은 남북한 모두에게 엄청난 재앙이다. 장기적으로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핵 우산 없이는 ‘핵 보유국’ 북한에 몹시 시달릴 것이다. 북한 핵보유를 저지하기 위해 모였던 6자회담은 산산조각 나버렸다.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북한 핵 문제가 처음 알려진 것은 1980년대 중반 홍콩에서 발행되는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가 평안도 ‘용변’에서 원자로를 가동하고 있다고 보도한 때부터였다.‘용변’은 영변의 영어식 표기였다. 이후 북한은 핵 문제를 조금씩 끊어 팔았다. 위기를 고조시키면서 한국으로부터 햇볕정책을 끌어냈고, 미국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냈다. 중도이폐(中途而廢)로 끝났지만 경수로 건설로 시간과 돈도 벌었다. 그러던 북한이 이번에는 ‘끊어팔기’를 포기하고 모든 카드를 하나로 집중시켰다. 핵 보유국 지위가 협상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 외교는 무력하다. 참여정부의 북핵3원칙(북한 핵 불용,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 우리의 주도적 역할)은 수정이 불가피하다. 외교가에서는 “차라리 북한 핵실험으로 우리 현실을 명확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라는 자조적 발언도 나온다. 유화정책의 결과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대북 정책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거세다. 한국 외교는 북한 핵실험으로 인해 정말 설 땅이 없어진 것인가. 우리의 처지를 살피기 전에 다른 나라의 처지를 보자.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다른 나라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북한은 이제 2차 ‘고난의 행군’이 불가피하다. 다음 카드는 핵 위협의 강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는 고립을 더 심화할 것이다. 미부시행정부의 강경책도 실패했다. 더 센 강경책을 궁리하겠지만 성공은 미지수다. 군사행동이든 봉쇄든 중국과 한국 등의 양해가 없는 한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다. 중국도 북한에 대한 영향력의 한계가 분명히 드러나고 말았다. 괘씸하지만 북한이라는 ‘입술’을 버리기에는 ‘이’가 시리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 포기 요구로 목소리가 통일돼 있다. 그렇지만 어느 한 당사자도 상황을 압도적으로 통제·관리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각자의 목표와 이익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 우리 목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설득, 회유하고 압력을 가하는 것이다. 미 하원 정보특별위원회는 북한 핵실험 전에 공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을 갖게 되면 일본 한국 타이완이 핵무장 유혹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난잔대 로빈 림 교수는 일본이 핵무장하면 인도네시아와 호주도 대항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북한 핵은 빨리 포기시켜야 한다. 하지만 북한은 햇볕에도 옷을 벗지 않았고, 강풍에도 옷을 벗지 않았다. 북한은 핵 문제를 ‘힘의 상관관계’ 속에서 보고 있다. 미국과 한국이 북한 설득에 실패한 것은 미국은 채찍, 한국은 당근 어느 하나만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북한 눈높이에 맞춰 양국이 함께 마련한 당근과 채찍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 외교는 움직여야 한다. 설 땅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서야 한다. 포용정책을 버린다고 일이 풀리지 않는다. 포용정책과 미국과의 공조를 어떻게 접합시켜 북한을 설득할 것인가. 한국 외교가 가장 큰 역할을 할 때가 마침내 찾아온 것이다. 수석논설위원 s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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