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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리인상 충격 가시화…7월 세계교역 팬데믹 이래 최대폭 축소

    美 금리인상 충격 가시화…7월 세계교역 팬데믹 이래 최대폭 축소

    미국의 잇따른 금리 인상이 세계 경제를 빠르게 감속시키고 있다. 지난 7월 세계 교역 규모가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줄었다. 26일 네덜란드 경제정책분석국(CPB)의 세계무역모니터(World Trade Monitor)에 따르면 7월 세계 무역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위축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8월 이후 가장 가파른 감소세다. 전월 대비로도 0.6% 줄었다. 이는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무역 감소의 영향이 컸다. 7월 기준 중국은 수입 5.2%, 수출 2.9% 각각 줄었다. 일본을 뺀 선진 아시아 국가 역시 수입이 5.2% 축소됐고, 중국을 제외한 신흥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도 1.9% 감소했다. 미국은 수입과 수출이 각각 1.9%와 1.2% 늘었고, 일본도 1.7% 1.4% 증가했다. 유로존은 수입 0.3% 증가하고 수출 0.9% 감소했다. 2020년 팬데믹이 도래하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제로 금리’를 선언했다. 엄청난 달러가 전 세계로 쏟아지자 글로벌 상품 수요는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물가가 급등하며 ‘초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현재는 연 5.25%~5.50%로 유지하고 있다. 2001년 이후 22년 만의 최고치다. 미국이 금리 인상 카드로 달러 돈줄을 죄자 전 세계에서 무역 규모 감소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당분간 세계 무역은 약세가 예상된다. 네덜란드 CPB는 “세계 산업 생산이 전월에 비해 0.1% 감소했다”며 “주로 일본과 유로존, 영국의 생산량 급감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투자은행(IB) 제프리스의 이코노미스트 모히트 쿠마르는 “향후 수 개 분기에 걸쳐 모든 주요 경제국에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무역 역시 이런 세계 경제 추세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파이낸셜타임스에 전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지난 6월보다 0.2% 포인트 하향한 수치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와 중국의 경기 부진을 반영한 것으로, OECD가 예상한 올해 경제 성장률 3.0%보다도 낮다.
  • 빽가도 당한 ‘외항사 갑질’…“내 자리 앉은 외국女, 비켜주기 싫다고”

    빽가도 당한 ‘외항사 갑질’…“내 자리 앉은 외국女, 비켜주기 싫다고”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외항사 갑질 피해를 폭로했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빽가가 출연했다. 빽가는 최근 키르기스스탄에 방문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키르기스스탄으로 가기 위해 카자흐스탄을 경유해야 했다. 비행기를 갈아탔는데 (내 자리에) 외국 여성분이 앉아 계시더라. 제 자리라고 하니까 저를 쳐다보더니 고개를 갸우뚱하더라. 왜 그러나 싶었다. 인종차별인가 했다. 제 티켓 번호까지 보여줬다. 번호를 확인한 여성이 (비켜주기) 싫다더라. 딴 데 가서 앉으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내 자리는 비즈니스 클래스 창가 자리였고 남은 자리는 복도 자리였다. 승무원을 불러 말하니 승무원도 (나보고) 다른 곳에 앉으라 했다. 이런 일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창가에 앉고 싶은데 뒤쪽 복도 자리에 앉으라더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배우 혜리도 외항사에 당한 갑질을 폭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혜리는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달 반 전에 퍼스트 클래스 좌석을 예매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그레이드”라고 밝혔다. 이어 “환불도 못 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라며 항공사의 대처에 황당함을 표했다. 이후 논란이 이어지자 해당 항공사는 혜리에게 차액을 환불해준다고 입장을 전했다.
  • 일 평균 6.3시간, 잠 안(?) 자는 한국인…“35국 중 34위”

    일 평균 6.3시간, 잠 안(?) 자는 한국인…“35국 중 34위”

    하루 수면 시간과 수면 패턴이 나라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나라별 문화적 특징부터 업무 패턴, 종교까지 다양한 사회적 요인들이 수면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립대와 핀란드 수면기술 스타트업 오우라헬스 공동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아시아인들이 미국인이나 유럽인들에 비해 짧게 자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2021년 1월부터 1년간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된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35개국 22만명에 대한 수면 습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 사람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반 이하로 전체 국가들보다 30분 이상 짧게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인들은 밤에 더 늦게 자는 경향이 강했고, 잠들기 전 뒤척이는 시간도 많아 상대적으로 수면의 질도 떨어졌다. 세계인들이 주말에 평균 5분에서 25분 더 많이 자는 것에 비해, 아시아인들은 평일에 자지 못한 잠을 주말에 한꺼번에 몰아 자는 경향이 높았다. 수면시간 분석 결과 가장 잠을 많이 자는 곳은 주로 북유럽인들이었고, 평균 7시간 숙면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 사람들의 수면 시간은 평균 6.3시간으로 전체 35개국 조사 대상 중 꼴찌 수준인 34위를 차지했다. 한국보다 짧게 자는 나라는 일본(6.1시간)뿐이었다. 평균 수면시간이 가장 긴 나라는 ▲뉴질랜드 ▲핀란드 ▲네덜란드 ▲아일랜드 ▲에스토니아 ▲호주 등 6개 국가로 하루 평균 7시간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과 일본 외에 수면시간이 짧은 하위 5개 나라에는 ▲홍콩 ▲싱가포르 ▲인도 등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육아와 업무, 문화적 관행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적 요인이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이슬람 국가의 경우 새벽 기도 때문에 아침 수면 시간이 짧았고, 스페인이나 그리스 등 지중해 국가들의 경우 오후 낮잠(시에스타) 때문에 밤 중 수면 시간이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숙면 패턴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노동시간을 꼽았다. 이코노미스트는 “네덜란드 근로자는 휴일을 포함해도 일주일간 근무 시간은 27시간에 불과하지만, 한국 근로자는 주당 평균 36.5시간을 일한다”면서 “한국인이 밤마다 40분씩 덜 자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 8일간의 황금연휴, 여행족이 움직인다…中 경기, 다시 꿈틀[특파원 생생리포트]

    8일간의 황금연휴, 여행족이 움직인다…中 경기, 다시 꿈틀[특파원 생생리포트]

    춘제(음력설)와 함께 중국 최대 황금 연휴로 불리는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에 항공기 및 열차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보다 20%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8월 경제지표도 반등하면서 ‘중국 경기가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뒤따른다. 18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민항국은 8일을 쉬는 올해 국경절 연휴에 2100만여명이 항공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항국은 이 기간에 13만 7000편의 항공편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루 1만 4000편인 국내 항공편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국경절 연휴와 비교해 운항 편수는 18%, 이용객은 17% 증가했다. 중국국가철도집단도 이달 27일부터 새달 8일까지 국경절 연휴 특별운송기간에 열차 승객이 1억 9000만명에 달해 2019년 동기보다 1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몰릴 지역으로는 베이징과 상하이, 장쑤성 난징 등이 꼽혔다. 아시안게임(9월 23일∼10월 8일)이 열리는 저장성 항저우도 빼놓을 수 없다. 국가철도집단 관계자는 “올해 국경절은 중추절(9월 29일)과 겹쳐 연휴 기간이 예년보다 하루 늘었다. 자연스레 장거리 여행객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기준 온라인 여행사 셰청(트립닷컴)의 국경절 연휴 중국 국내여행 상품 예약량은 ‘제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 동기에 견줘 5배 폭증했다. 올해 ‘위드 코로나’ 선언에도 경제 회복이 더디자 당국이 하반기부터 잇달아 소비 진작책을 내놓은 게 효과를 내는 것으로 읽힌다. 앞서 중국 거시경제 주무 기구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 7월 말 ‘소비 회복 및 확대 20개 조치’를 발표했다. 유급 휴가제 전면 시행과 탄력 근무제 장려, 관광지 공동 입장권 발매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방안이 담겼다.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6%, 산업생산은 4.5% 늘었다”고 발표했다. 8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올해 4월(18.4%), 5월(12.7%)보다는 낮지만 6월(3.1%), 7월(2.5%)에 비해서는 반등한 수치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중국 및 북아시아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딩솽은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의 정점을 지난 듯하다. 앞으로 중국 경제가 지속적이고 더 깊은 침체를 겪을 가능성은 작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 샤인머스캣이 어쩌다… 한국산에 밀린 개발국 日 굴욕[특파원 생생리포트]

    샤인머스캣이 어쩌다… 한국산에 밀린 개발국 日 굴욕[특파원 생생리포트]

    ‘과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씨 없는 청포도 ‘샤인머스캣’을 놓고 일본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공급량이 많아진 데다 수출이 부진하면서 가격이 확 내려가 고급 과일 이미지를 유지할지 아니면 대중적 과일로 탈바꿈할지 갈림길에 선 상황이다. 1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평소 한 송이 가격이 1500~2000엔(약 1만 4000~1만 8000원)으로 고가에 거래됐던 샤인머스캣 가격은 지난해보다 20~30%가량 하락했다. 도매업체 ‘도쿄청과’의 지난 15일 샤인머스캣(400g) 시세는 972엔(8800원)이다. 샤인머스캣은 당도가 높고 맛이 좋은 데다 껍질째 씹어 먹을 수 있어 일반 포도보다 고가에 팔리는 과일로 일본이 처음으로 개발했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샤인머스캣을 즐길 수 있는 상황이지만 문제는 농가 수익이다. 일본에서 샤인머스캣이 고급 과일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게 가격이 하락한 데는 농가에서 돈이 되는 샤인머스캣 재배를 경쟁적으로 늘린 탓이 크다. 일본 전국과실생산출하안정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샤인머스캣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11% 늘어난 1932㏊(헥타르)였다. 지난해 샤인머스캣의 평균 가격은 1㎏당 1966엔(1만 7000원)으로 2012년 대비 60%가량 하락했다. 일본 원조 과일 샤인머스캣으로 정작 수출로 돈을 버는 곳은 한국이다. 일본 측은 샤인머스캣을 개발한 뒤 한국에 품종을 등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한국은 일본에 사용료를 내지 않고 샤인머스캣을 재배할 수 있었고 2019년 한일 간 포도 수출량은 역전됐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뒤늦게 문제를 알고 샤인머스캣 품종의 해외 반출을 막기 위해 종묘법을 개정해 2021년 4월부터 시행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와타나베 히로시 소니파이낸셜그룹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산 및 중국산 샤인머스캣과의 경쟁이 거세지면서 공급 과다가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샤인머스캣은 1988년 교배돼 2006년 품종 개량을 거듭해서 만든 상품”이라며 “한 송이에 500엔의 이미지가 붙어 버리는 것은 큰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로 수출이 줄어들고 국내 물량이 늘어난 것도 샤인머스캣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마쓰다이라 나오야 농업 저널리스트는 “일본 포도 수출의 대부분은 홍콩과 대만에서 이뤄지는데 (오염수 방류로 수입을 꺼리면서) 수산물뿐만 아니라 농산물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내년 이후 포도 재배 농가가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 中 리상푸 국방부장도 해임 수순… 시진핑 인사 책임 회피 어려울 듯

    中 리상푸 국방부장도 해임 수순… 시진핑 인사 책임 회피 어려울 듯

    중국 국방 실무 책임자인 리상푸 국방부장이 최고 군사회의에 불참하고 3주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말 외교부장 자리에서 낙마한 친강에 이어 리 부장도 해임될 것으로 보이면서 ‘시진핑 3기 인사 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5일 열린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정치 교육 관련 회의에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 부장,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이 불참했다”고 밝혔다. 중앙군사위는 200만 인민해방군을 관리하는 중국 최고 군사영도기관으로, 7명의 위원으로 운영된다. 시 주석이 중앙군사위 주석을 겸한다. ●리 천거 군사위부주석도 조사받을 듯 리 부장은 지난달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평화안보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로 3주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달 7~8일 베트남이 주최하는 국방 협력 연례 회의에 빠지고 이번 중앙군사위 회의에도 나오지 않아 그의 행방에 관한 관심이 커졌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리 부장의 신변에 관한 질문에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얼버무렸다. 외신들은 그가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리 부장이 군 무기 조달 관련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해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시 주석 핵심 측근인 장유샤도 15일 회의에 불참해 마찬가지로 경질설이 제기된다. 중국 해군사령부 중령 출신으로 미국에 망명 중인 야오청은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에 “리상푸를 (시 주석에게) 직접 천거한 장유샤가 다음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며 “인민해방군 장악을 두고 시 주석과 원로들이 투쟁을 벌이는 듯하다”고 썼다. 리 부장은 중앙군사위 장비발전부장 시절인 2018년 러시아에서 수호이35 전투기 10대와 S400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해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시 주석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올해 3월 그를 국방부 수장 자리에 올려 미국과 각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 7월 중국군 장비개발부가 ‘무기 조달 관련 비리 신고를 받는다’고 발표했고, 곧바로 중국 로켓군 수뇌부가 대거 물갈이됐다. 이와 동시에 리 부장도 공개 석상에서 사라져 ‘그가 로켓군 부패 혐의와 연관돼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리상푸와 친강 모두 (주변의 우려에도) 시 주석이 발탁을 밀어붙였다”며 “과거 고위 인사들이 제거됐을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올해 3월 공식 출범한 ‘시진핑 3기’ 인선에서 시 주석이 전권을 행사한 만큼 인사 실패 책임도 그에게 있다는 것이다. ●시 판단력·통치 능력에 의심 커질 듯 이코노미스트도 “국방·외교부장과 로켓군 장성들의 실종과 해임은 시 주석의 판단력과 인사 검증 능력에 의문을 일으킨다”며 “(군 내부에서) 시 주석의 권위에 조직적으로 도전하는 기미는 보이지 않지만 최근 군의 혼란은 그의 통치 능력에 대한 의심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국무부에서 열린 독일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리 부장에 대한 질문에 “아는 바가 없다”며 “그동안 그래 왔듯 중국 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답했다.
  • 77세 트럼프, 바이든 고령 논란에 동병상련?…“늙은 게 아니라 무능한 것”

    77세 트럼프, 바이든 고령 논란에 동병상련?…“늙은 게 아니라 무능한 것”

    “바이든은 전혀 나이가 많은 게 아니다. 그는 심하게 무능한 것이다.” 올해 77세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경쟁자인 조 바이든(80) 대통령의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능력이 문제라고 발언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고령 리스크를 제기했다가 자신에게도 화가 미칠지 몰라 선을 긋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메건 켈리와의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30초 얼음’ 사태로 고령 정치인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 “나이라는 건 흥미롭다. 어떤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예리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잃는데 40세나 50세에도 이것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 그는 홈디포의 공동 창업자인 버니 마커스를 거론하면서 “제 친구 버니 마커스는 90대인데도 여전히 날카롭고 예전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 “윈스턴 처칠도 80대에 경이로운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4일 공개한 여론조사의 응답자 73%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를 문제로 삼은 응답자는 47%였다. 또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가 지난 7일 공개한 여론조사 응답자의 57%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재선 시 나이가 심각하게 업무를 제한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30%가 그렇다고 답했다. 고령 논란이 바이든 대통령에 집중적인 타격을 주고 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WSJ 여론조사를 거론하면서 “부패한 조 바이든의 정신적 무능력(에 대한 비판)을 완화하기 위해 갑자기 내 나이와 정신에 대해 묻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가 내년 재선에 성공하면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미국 대통령이 된다. 한편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인 올해 76세의 밋 롬니 상원의원(공화·유타)이 전날 고령을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하며 바이든과 트럼프 두 사람 모두 다음 세대를 위해 뒤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2025년 1월 임기가 끝나는 롬니 의원은 성명을 통해 “재선 임기가 끝날 때면 80대 중반에 접어든다”며 “이제는 새 세대의 지도자를 위한 시간이며, 그들이야말로 스스로 살아갈 세계의 모습을 잡아가야 할 사람들”이라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같은 세대 모르몬교도 가운데 가장 성공한 정치인으로 꼽히는 롬니 의원은 2008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인물이다.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지냈다. 롬니 의원은 공화당 내에서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인사이기도 하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두 차례 탄핵안 투표에서 모두 찬성표를 던진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를 통해 “차기 대통령은 바이든 혹은 트럼프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중요한 문제를 이끌 능력이 없고, 트럼프는 의지가 없다”고 양측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민주주의에 우려를 표하며 “헌법 가치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트럼프 독재와 같은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세계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들은 미국인 다수가 트럼프가 아닌 민주주의를 위해 투표한다는 것을 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여객기 좌석에 악취가…알고보니 뒷좌석 남성 맨발 ‘발냄새’

    여객기 좌석에 악취가…알고보니 뒷좌석 남성 맨발 ‘발냄새’

    항공기 이코노미석 팔걸이는 워낙 좁고 가늘어서 옆좌석 승객과의 불쾌한 경험은 누구나 한 두 번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논란이 된 사연은 뒷좌석에 앉은 탑승객이 앞 좌석 승객의 팔걸이에 장시간 맨발을 올려 악취를 풍기는 등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은 지난 2일 태국 방콕 국제공항에서 베트남 호치민으로 향하는 저가 항공사를 이용했던 27세 여성 승객 폰프레야 컹이 겪은 어처구니없는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컹은 사건 당일 오전 항공기에 탑승한 직후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탓에 여러 차례 구토 증세를 호소했는데, 원인을 찾아 좌석 곳곳을 살펴보던 중 팔걸이에 뒷좌석 남성의 맨발이 떡하니 올려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뒷좌석 남성은 맨발 차림으로 컹이 앉은 좌석과 비행기 벽면 사이의 좁은 팔걸이에 발을 올려놓은 채 의자를 뒤로 제치고 깊은 잠에 든 상태였다. 몹시 당황한 컹은 남성의 맨발이 자신의 오른쪽 팔과 맞닿은 것을 확인한 후 심한 역겨움을 느꼈다고 제보했다. 그는 이 남성 승객의 불쾌한 행동을 시정하기 위해 남성을 깨워 직접 불쾌감을 호소하려고 했으나, 혼자 여행 중이라는 점 때문에 보복이 우려돼 당시 상황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기에 이르렀다. 그가 직접 촬영해 SNS에 공개한 영상과 사진의 조회수는 공개 직후 무려 1억 조회를 돌파했을 정도로 화제성이 대단했다. 이 영상에서 컹은 “아마도 이 남자는 항공기 안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를 찾아보려고 하다가 내 좌석 팔걸이에 발을 올리게 된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그의 발 악취는 정말로 고약하다. 구토하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당황스러운 상황을 전했다. 결국 그는 승무원을 호출, 자신의 팔걸이에서 남성이 발을 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 뒤에야 심한 악취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그는 이 사건을 SNS에 공유하면서 “저가 항공사 항공기는 매우 좁아서 탑승객 상호간에 배려가 없으면 단시간 내에 기내가 곧 지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면서 “지금 생각해도 그 남자의 맨발은 정말 더러웠고, 팔걸이 위의 그의 발을 보는 것은 정말 비위생적인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 중국 성장이 더딘 이유… 너무 높은 저축률 때문?

    중국 성장이 더딘 이유… 너무 높은 저축률 때문?

    7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수출 주도 경제로 가파르게 성장해온 중국이 최근 변화의 필요성을 깨닫고 소비 중심 경제로 전환하려 하지만 계획대로 잘 진행되지 않는듯 보인다. 예일대 교수 스티븐 로치는 책 ‘우발적 충돌’(한경BP)에서 이와 같은 전환이 더딘 근본 이유로 저축률을 꼽는다. 물론 저축은 투자와 경제 성장의 발판이다. 하지만 넘치면 모자란 것만 못하다. 자동차, 가구, 가전제품, 사치품 등에서 등을 돌리기 때문이다. 즉, 돈이 돌아야 하는 것인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1992년 이후 중국의 가계저축은 가처분소득의 약 35퍼센트를 차지해서 같은 기간 미국의 평균 개인 저축률인 6.3퍼센트의 다섯 배가 넘는다. 물론 미국은 미국 나름대로 너무 낮은 저축률 때문에 문제를 겪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인들은 자신의 소득에 왜 그렇게 높은 비중을 저축에 할애하고 있을까. 너무 많은 저축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중국의 초과저축은 두려움이나 불안함에 따른 행동이다. “중국의 과도한 저축이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반영하는 현상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대부분의 중국 가정은 은퇴 계획이 튼튼하지도 않고 적절한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고령화를 맞이하고 있다. 그들은 새롭게 획득한 노동소득을 재량소비로 지출하지 않고 나중에 노동소득을 얻지 못할 때 생계를 유지할 비상금으로 따로 챙겨둔다. 요컨대 그들은 경제학자들이 ‘예비적 저축’이라고 부르는 것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 저자는 결국 중국 정부의 중요 과제는 소비주의를 어떻게 고무할 것인가라고 지적한다. 중국은 지금까지 15년 동안 자국의 경제성장 모델의 균형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해왔다. 애초에 중국 경제의 성장은 생산자 중심으로 작동했지만 이 경제가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려면 중국의 방대한 소비 인구의 지원을 끌어내야 한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에 확인됐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도약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는 중국이 소비자 사회에 생소하며 또 그것을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다. 또 이는 불확실성을 빚어내고 가계와 기업가의 야성적 충동을 억제하는 새로운 규제 및 ‘공동부유’(공동번영)라는 정책 구상 때문에 방해받을 수도 있다. 소비주의에 대한 더 많은 논의와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중국 경제의 재균형은 방해를 받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중국 경제는 더욱 취약해질지도 모른다.
  • “1.2조 AI 예산 생활 디지털 박차”…기재부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

    “1.2조 AI 예산 생활 디지털 박차”…기재부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내년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올해보다 15.8% 늘어난 1조 2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6일 서울 강남구 보코서울강남에서 열린 ‘제6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 개회사에서 “법률·세무와 같은 전문 영역뿐만 아니라 의료·돌봄 등 일상생활에서까지 국민 각자의 ‘내 삶 속 디지털’을 실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차관은 또 “벤처·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 모태펀드 예산을 1조원으로 확대하고 민간과 함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2조원 이상 규모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미향 “조총련 접촉 이유 없어…가만 앉아있다 헌화 후 나와”

    윤미향 “조총련 접촉 이유 없어…가만 앉아있다 헌화 후 나와”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친북 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도식 참석 논란과 관련해 5일 “거의 모든 추도사업 추진위원회에 조총련이 참여를 했고 저도 모든 행사에 참여를 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번 추모식을 비롯해) 과거사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들은 (조총련 뿐만 아니라) 일본인과 재일동포들, 총련과 일본시민단체들, 일본 국회의원들 등등이 총망라해서 진행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아무 행위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다가 헌화하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행사가 조총련이 단독으로 개최한 것도 아니었고, 그 행사만 유일하게 간 게 아니라는 게 윤 의원의 주장이다. 또 윤 의원은 “저는 조총련하고 접촉할 이유도 없었다”며 “남북교류협력법을 위반한 적이 없다. 왜냐면 저는 조총련을 만나러 갈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한국계 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주최 추모 행사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서는 “민단이 주최하는 행사는 사실은 몰랐다”며 “제가 이미 간다고 주일(한국)대사관을 통해서 공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저에게 대사관이 민단 일정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주일한국대사관의 지원에 대해선 “(대사관 측에서) 한일 연맹 의원 몇분이 오는데 바빠서 (윤미향) 의원님 일정을 함께 못한다고 하길래 공항부터 숙소까지 지리를 잘 모르고 밤늦게 도착하니까 ‘안내를 좀 해주면 좋겠다’ 해서 협력 받은 게 딱 하나”라며 “모든 경비는 지원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정진석 의원이랑 지금 한일의원연맹에서 민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간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얼마나 경비를 지원을 받았는지, 비즈니스로 갔는지 이코노미로 갔는지 오히려 그거를 공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한은 경제연구원장 이재원

    한은 경제연구원장 이재원

    한국은행이 이재원(47)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수석 이코노미스트’ 격인 경제연구원장으로 내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교수는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수학 학부를 졸업한 뒤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럿거스대 경제학과 교수와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객원연구위원, 버지니아대 경제학과 교수 등을 거쳐 서울대 경제학부에 재직 중이다. 임기는 3년이다.
  • “좌석 다운그레이드 환불도 없어” 혜리 폭로에… 델타항공 해명·사과

    “좌석 다운그레이드 환불도 없어” 혜리 폭로에… 델타항공 해명·사과

    항공사 “환불 진행 중이었다… 오버부킹 아냐”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29)가 비행기 좌석의 일방적인 다운그레이드 후 환불 조치도 받지 못했다고 폭로해 논란인 가운데 델타항공 측이 해명과 사과 입장을 내놨다. 델타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오후 2시 19분 출발하는 뉴욕행 비행기가 기종 변경 과정에서 일부 일등석 승객의 자리가 이코노미석으로 다운그레이드됐다. 이 과정에서 당시 일등석 두 자리를 예약했던 혜리 역시 다운그레이드 통보를 받았다. 이에 대해 항공사 측은 “오버부킹(초과 예약)으로 인한 다운그레이드가 아니라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항공기를 작은 기종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항공사 규정에 따라 해당 승객에게 일등석 탑승이 가능한 다음 항공편 탑승을 권하거나 이코노미석 탑승 시 좌석에 대한 차액을 환불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며 “차액에 대한 금액은 환불 처리가 진행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항공사 측은 또 “고객서비스 담당자가 직접 연락해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혜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그레이드. 환불도 못 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그레이드 될 수가 있냐”며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인데 제대로 못 해서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생각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 “너무 황당” 혜리, 비행기 탔다 분통 터진 사연

    “너무 황당” 혜리, 비행기 탔다 분통 터진 사연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29)가 비행기를 탔다 받은 부당한 대우에 분통을 터뜨렸다. 혜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그레이드. 환불도 못 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라고 토로했다. 이어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그레이드 될 수가 있냐”며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인데 제대로 못 해서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생각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혜리는 “너무나도 황당한 경험”이라며 “여러분은 조심하시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혜리가 함께 올린 비행기 티켓 사진을 보면 해당 항공사는 외항사인 D사로 추정된다. 한편 혜리는 차기작으로 치어리딩 동아리를 소재로 한 영화 ‘빅토리’를 선택했다. ‘빅토리’는 1999년 세기말 한반도 남쪽 끝 거제의 교내 댄스 콤비 필선(이혜리 분)과 미나(박세완 분)가 오직 춤을 추기 위해 치어리딩 동아리를 결정하고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 기재부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 임명… 부총리 비서실장에 강윤진 행정관

    기재부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 임명… 부총리 비서실장에 강윤진 행정관

    기획재정부가 27일 실·국장 인사를 발표하며 엉켜있던 인사 퍼즐 맞추기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김성욱 대변인 임명으로 공석이 된 신임 국제경제관리관에 최지영 국제금융국장이 임명됐다. 최 관리관은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기재부 국제금융과장, 외환제도과장, 지역금융과장, 국제통화제도과장 등을 지낸 국제금융 전문가다. 미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 이코노미스트,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 등도 역임했다. 국제경제관리관은 국제금융과 대외경제 업무 분야에서 기재부 장관과 1차관을 보좌하는 자리다.후임 국제금융국장에는 신중범 부총리 비서실장이 선임됐다. 신 국장은 행시 38회 출신으로 외화자금과장, 거시협력과장,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 등을 역임한 국제금융 분야 에이스로 꼽힌다. 기재부 인사과장과 재산소비세정책관도 역임했다.후임 부총리 비서실장에는 강윤진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임명됐다. 강 실장은 행시 39회 출신으로 기재부 인사과장, 금융협력총괄과장, 국제조세제도과장, 국제조세협력과장, 복지예산과 부이사관, 외교부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을 지냈다.인구위기 대응 등 중책을 담당하는 미래전략국장에는 김재훈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임명됐다. 이승원 전 미래전략국장이 지난 6월 말 세종시 경제부시장으로 옮겨가면서 공석이 된 이후 2개월 만에 자리가 채워졌다. 행시 38회 출신인 김 국장은 기재부 미래정책총괄과장, 물가정책과장, 신성장정책과장, 개발협력과장, 남북경협과장과 외교부 주 상하이 총영사관 영사 등을 역임했다.조세개혁추진단장에는 김병철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선임됐다. 김 단장은 행시 40회 출신으로 기재부 조세법령운용과장, 조세분석과장, 자유무역협정관세이행과장, 법인세제과장, 조세·고용보험소득정보연계추진 태스크포스(TF) 팀장 등을 지냈다.민경설 국제금융심의관은 대외경제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행시 38회 출신인 민 국장은 기재부 국제금융과장, 국제기구과장, 거시협력과장, 지역금융과장,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국부운용과장 등을 역임했다.
  • 尹, 거시경제 전문가 오찬 간담회… 정부와 시장 전문가의 소통 당부

    尹, 거시경제 전문가 오찬 간담회… 정부와 시장 전문가의 소통 당부

    민간 전문가·추경호 부총리·이창용 한은총재 만나미국 금리, 중국 부동산 상황 등 글로벌 경제 점검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정부는 시장 안정을 기반으로 공정한 시장, 효율적인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집중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거시경제 전문가와 오찬 간담회를 열고 5명의 국내외 민간 전문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정부와 시장 전문가들의 소통과 협력을 당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이들과 글로벌 경제·금융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최근 미국의 금리, 중국의 부동산 상황 등 글로벌 경제 여건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공급망 분절, 기후변화 등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 과정에서의 기회요인도 적극적으로 찾아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간담회에는 권영선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본부장, 송승헌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 한국사무소 대표,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임지원 전 하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줄리아나 리 도이치뱅크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
  • 프리고진과 핵심 지도자 몰사…바그너 그룹 앞날 엇갈리는 시선들

    프리고진과 핵심 지도자 몰사…바그너 그룹 앞날 엇갈리는 시선들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드미트리 우트킨을 비롯한 핵심 리더들이 사망한 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렘린궁이 지정하는 후임 수장과 함께 아프리카 등지에서 러시아의 외교 도구 역할을 이어가게 될지, 이대로 해체되는 운명을 맞을지 엇갈리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종말 신호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가디언은 다른 지휘관들에게는 프리고진 같은 카리스마, 경제력, 정치적 네트워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의 비군사적 사업과 프리고진의 동선을 담당하던 측근 발레리 체칼로프도 같은 운명을 맞았다. 체칼로프는 2000년대부터 프리고진과 인연을 맺어왔으며, 러시아 전역의 학교와 군대와 거래하는 프리고진의 급식 기업을 관리했다. 또, 프리고진의 시리아 사업 일부도 맡았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은 2017년 기업 ‘에브로 폴리스’를 통해 시리아 유전의 지분 25%를 받는 대신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보호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밖에 러시아의 시리아 내전 개입에 투입됐던 예브게니 마카리안과 체첸에 참전한 세르게이 프로푸스틴 등 지휘관들과 프리고진 개인 경호원 등의 이름도 탑승객 명단에 있었다. 언론인인 크세니아 소브착은 더타임스 인터뷰에서 “바그너는 목이 잘렸다”며 “러시아에는 크렘린의 통제를 받지 않는 민간 군대가 둘 있었는데 이제는 체첸 지도자 람잔 카디로프의 것만 남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바그너 그룹이 푸틴을 향해 보복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카네기 러시아 유라시아 센터의 타티아나 스타노바야 선임연구원은 “이번 사건이 시위를 부추기기보다는 겁을 먹게 할 가능성이 더 크다”며 “바그너 그룹이 분노는 하겠지만 심각한 정치적 결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벨라루스에서 지내던 바그너 그룹 용병 일부는 프리고진 사망 소식을 듣고 벌써 짐을 싸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안보 분석가 러스란 트래드는 크렘린궁이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총정찰국(GRU) 관련 인물을 프리고진의 자리에 앉히고 조직을 계속 끌고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 그룹에 자금을 댈 능력이 있으면서 정권에 직접 도전하지 않을 사람을 찾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바그너 그룹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언론인 브누아 브링어는 BBC 인터뷰에서 GRU의 안드레이 에버리아노프 장군이 유력 후보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이 바그너 그룹 수장 교체를 비밀리에 준비하느라 두 달을 기다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조아나 드 듀 페레이라 박사는 BBC 인터뷰에서 바그너 그룹이 이름은 바뀌더라도 전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활동을 계속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조직은 이미 적응하고 달라질 능력이 있음을 입증했다”며 “바그너 그룹은 생태계로, 머리가 많고 아프리카에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는 히드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바그너 출신인 마라트 가비둘린은 “프리고진 등의 죽음은 아프리카에서 바그너 그룹 활동이 끝났음을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아프리카에서 바그너 그룹의 기능을 유지하려고 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바그너 그룹은 시리아, 말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리비아에서 광산 사업권을 받는 대가로 정권을 수호하며 러시아 외교정책의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트래드 분석가는 BBC에 “러시아로서도 개입을 부인하면서도 자국 이익을 추구하는 ‘회색지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그너 그룹이 아프리카 국가의 국방 인프라에 너무 많이 엮여 있어서 프리고진이 없다고 해서 달라지진 않을 것 같다”며 “조직이 탈중앙화돼있어서 이미 지역 지휘관들은 별도로 작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RUSI의 에밀리 페리스는 BBC에 “바그너 그룹이 쪼개져 벨라루스에 있는 조직은 해체되고 해외 조직은 러시아 외교 정책의 도구로 유지되는 구도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잡지 이코노미스트는 푸틴의 지시로 프리고진이 죽었다면 절차와 법을 기꺼이 무시하는 복수심 강한 ‘스트롱맨’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푸틴의 적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암살되면서 러시아는 국가 이미지가 훼손되고, 푸틴의 변덕과 혈투에 따라 좌우되는 마피아 기업임이 드러났다고 잡지는 전했다. 또 프리고진이 ‘진실을 말하는 애국자’라는 믿음이 퍼지고, 그의 추종자들이 소외되면서 전쟁 지지자들이 불안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영국박물관 도난품 1500여점…“2년 전 경고했는데 문제 없다고만”

    영국박물관 도난품 1500여점…“2년 전 경고했는데 문제 없다고만”

    영국박물관에서 1500점 이상의 소장품이 도난 혹은 손상된 것으로 추정돼 관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리스는 아예 유물을 반환하라고 요구할 태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직원 한 명이 몇 년 동안 1500점 이상을 훔치거나 파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도난품 규모가 “2000점에 가깝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라진 물품 중에는 기원전 15세기로 거슬러 가는 유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영국박물관이 도난품 규모와 세부 내용에 관해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내년 7월 퇴임 예정인 하르트비크 피셔 관장을 향해 즉각 물러나라는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미술상인 이타이 그라델 박사가 2021년 2월 도난 의심 물품을 온라인에서 봤다고 연락했지만, 영국박물관 측은 모두 확인했다고 답했다고 22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조너선 윌리엄스 영국박물관 부관장은 그 해 7월 그라델 박사에게 편지를 보내 철저한 조사를 했고, 소장품은 잘 보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박물관은 지난주 소장품 실종, 도난 혹은 손상이 보도된 후 직원 한 명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30년 이상 근무한 지중해 문화 담당 큐레이터다. BBC는 영국박물관이 해고된 직원에 관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고 자체 보안 검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가 절도 용의자로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수사를 하고 있으며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사라진 물품 중 일부는 헐값에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팔린 것으로 보도됐다. 2만 5000∼5만 파운드(약 4300만∼8500만원) 상당의 로마 시대 유물이 고작 40 파운드(6만 8000원)에 등록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 대변인은 “경찰과 긴밀히 연락하며 협조하고 있다”며“우리는 장물 판매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이번에 사라진 영국박물관 소장품들은 전시되지 않고 주로 연구 목적으로 보관돼 있었다. 영국박물관의 2019년 자료에 따르면 소장품은 최소 800만점이고 이 중 약 1%인 8만점만 공개 전시된다. BBC는 이번 사건으로 그리스에서 파르테논 신전 ‘마블스’ 조각상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박물관이 2002년 전시 중이던 그리스 조각상의 대리석 머리 부분(높이 12㎝)을 도난 당한 적이 있어 이 일까지 소환돼 영국박물관의 무능, 관리 부실을 지적하며 차라리 반환하는 게 낫지 않느냐고 몰아세울 것이란 얘기다. 잡지 이코노미스트는 박물관이 소장품을 하나 잃어버리면 불운으로 여길 수 있지만 여러 개를 잃으면 제 역할을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美에선 反ESG 바람… EU는 공시 유예 역풍

    탄소배출 정량화 등 강화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ESG) 공시 기준 시행을 놓고 유럽연합(EU)과 미국 역시 기준을 완화했다가 역풍을 맞는가 하면 야당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등 진통을 앓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6월 국제적으로 통용될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시 기준과 상호 운용성을 고려해 종업원 750명 미만 중소기업은 스코프3 공시 의무화를 유예하고 이 중 중대성과 생물다양성 관련 일부 공시 항목을 자발적 공시로 전환했다. EU 집행위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8월 유럽지속가능성공시기준(ESRS) 초안을 마련한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EFRAG)은 가치사슬에 관한 공시 3년간 유예와 양성평등, 단체협약, 임금, 사회적 보호, 교육 등에 대한 공시를 1~3년간 유예하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 같은 유예안을 두고 일각에서는 공시 기준 후퇴라는 반발도 있다. EFRAG는 기후 관련 데이터와 금융정보, 종업원 250명 초과 기업의 인력 정보 등도 의무 공시 대상으로 삼았으나 유예안은 이런 내용도 공시 기업의 중대성 평가 대상으로 변경했다. 중대성 평가란 ESG 이슈 중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보를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을 말한다. 공시 내용을 결정할 때 중대성 평가를 확대하면 공시 정보가 줄어들게 되는 효과가 있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어떤 정보를 공개할지 평가하게 된다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불리한 정보를 알 수 없어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역시 공화당을 중심으로 ESG 투자 또는 경영에 적극적인 기업을 ‘깨어 있는 척하는(woke) 자본가’로 규정하고 비판하고 있다. 플로리다, 텍사스 등에서는 ESG에 적극적인 금융기관이나 기업을 채권인수 및 구매계약 등에서 배제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공화당 차기 유력 대권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성소수자 교육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월트디즈니사에 대한 세금 혜택과 특별행정지구 권한을 축소하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 가고 있다.
  • “40년 호황 끝”… 中, 금리 또 내렸다

    “40년 호황 끝”… 中, 금리 또 내렸다

    중국 중앙은행이 부동산과 금융업계의 연쇄 부도 우려 속에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경기 부양에 나섰다.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금리 인하 폭에 홍콩을 비롯한 범중국 증시는 하락했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의 40년 고도성장이 끝났다는 냉정한 진단까지 나온다. 인민은행은 21일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연 3.45%로 0.1%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5년 만기 LPR은 연 4.2%로 기존 금리를 유지했다. 대출금리 평균치인 LPR은 인민은행이 직접 개입하기에 사실상 기준금리에 해당한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1년·5년 만기 LPR을 동결하다가 올해 6월에 0.1% 포인트씩 내렸다. 시장에서는 이번에 1년·5년 만기 LPR를 각각 0.15% 포인트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민은행은 소극적 인하를 결정했다. 로이터통신은 “인민은행이 5년 만기 LPR을 동결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 조짐을 보이는 중국 경제가 1990년대 이후 만성적 침체를 겪는 일본과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중국 금리 인하 폭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자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1%가량 하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2% 가까이 하락했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 주식지수(일본 제외) 역시 장중 연저점을 기록했다.인민은행이 부동산과 금융위기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형국에도 소극적 대처에 나선 것은 유동성 공급만으론 중국 경제를 치료할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중국 선임 전략가 싱자오펑은 블룸버그통신에 “중국 은행들이 아직 (금리 인하 상황에)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컨설팅업체 JLL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루스 팡도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 과열을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임 지도자들의 부채 기반 성장 모델에서 벗어나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결심”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베이징 지도부의 ‘찔끔 금리 인하’로는 중병이 든 중국 경제를 치료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쏟아진다. 경기침체의 핵심인 부동산 시장 부양책과 소비자에 대한 현금성 지원 같은 강력한 처방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중국의 40년 호황이 끝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을 빈곤에서 벗어나 대국으로 이끈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건설 위주 성장 모델이 더는 지속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저출산과 미국과의 갈등으로 ‘중진국의 함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미국도 영원히 추월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 부채 상환을 돕고자 1조 5000억 위안(약 275조원) 규모의 특별채 발행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지방정부 채무는 약 42조 7000억 위안으로 분석되는데, 과거처럼 부동산 부양책으로 경기를 살리면 빚이 더 쌓일 수 있어 베이징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의 위기는 우리나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미국과 독일 등은 대중 수출 감소로 제조업 업황이 나빠지고 있고 이는 다시 중국 경제에 타격을 줘 경기 회복을 가로막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 대중 수출 비중이 높은 독일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중국의 성장률이 1% 포인트 하락하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도 0.15% 포인트 떨어진다고 추산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목표치(5.0~5.5%)보다 1~1.5%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를 반영하면 우리나라의 성장률 둔화 폭은 최소 -0.2~-0.3% 포인트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중국 경제가 과거 일본처럼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중국은 일본과 달라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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