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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케아 판매가격 OECD 2위…이케아 반응 보니

    이케아 판매가격 OECD 2위…이케아 반응 보니

    이케아 판매가격 OECD 2위…이케아 반응 보니 ‘이케아 판매가격’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격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과 비교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케아와 국내 가구업체 한샘·리바트·까사미아의 가정용 가구제품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케아 제품의 국가별 평균 판매가격을 매매기준 환율로 환산해 비교했을 때, 국내 가격 수준은 OECD 21개국 중 스웨덴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또 49개 제품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OECD 평균보다 가격이 비싼 제품은 44개(89.7%)였다.  ‘피에스 2014 수납테이블’은 한국 판매가격이 12만 9000원으로 OECD 평균 판매가(8만 1107원)와의 가격 차이가 59%에 달했다. 또 ‘햄네스 책장’(한국 24만 9000원·OECD 평균 17만 2623원), ‘베스토브루스 TV장식장’(한국 44만 9000원·OECD 평균 31만 2930원), ‘레기쇠르 유리도어 수납장’(한국 39만 9000원·OECD 평균 28만 1250원) 등도 국내 판매가가 더 높은 편이었다. 반면 ‘포엥 흔들의자’(한국 21만 9000원·OECD 평균 31만 5025원), ‘칼스타드 암체어’(한국 27만 9000원·OECD 평균 36만 8856원) 등은 비교적 저렴했다.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가 외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이케아 광명점 개장 이전 병행수입으로 사던 가격보다는 평균 37.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이케아 코리아 측은 “이케아에서 취급하는 9200여개 제품 중 49개만으로 가격 실태 조사를 했다”면서 “그 중 한국 주력 제품은 3∼4개에 불과하며 조사 대상 제품 대부분이 유럽 구매 패턴과 선호도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럭시S6 공개, 아이폰6보다 충전속도 2배 빨라 ‘대박’ 기능+디자인 보니

    갤럭시S6 공개, 아이폰6보다 충전속도 2배 빨라 ‘대박’ 기능+디자인 보니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공개, 아이폰6보다 충전속도 2배 빨라 ‘대박’ 기능+디자인 보니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공개’ 삼성전자의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가 개최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삼성전자의 대표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S 시리즈의 여섯 번째 모델이다. 공개 전부터 전 세계 미디어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제품인 갤럭시S6는 삼성전자가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부터 완전히 새로 만든 스마트폰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서 배터리 부문에 대한 상당한 폭의 효율 개선을 이끌어냈다. 충전 방식을 아이폰 처럼 배터리 교체가 안되는 일체형으로 바꾸면서 무선 충전 방식을 도입해 10분만 무선 방식으로 충전하면 4시간 사용이 가능할 만큼 효율성을 높였다. 이 같은 충전속도는 전작 대비 1.5배 빠른 것으로, 애플 아이폰6보다 2배 빠른 충전속도라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무선 충전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케아와 협력해 관련 액세서리를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카드사들과 제휴해 모바일 결제 기능을 도입한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최근 인수한 루프페이의 기술을 이용한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바코드 방식을 지원한다. 마스터, 비자 카드와 협력을 체결했으며 한국과 미국에 우선 적용된다. 결제시 카드 번호 대신 임시 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했고 거래 정보를 단말에 저장하지 않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는 손떨림을 방지하면서 1600만 화소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모두 128 GB 등 3가지 메모리 용량으로 제조되고 출시일은 다음달 10일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삼성전자의 갤럭시S6 공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갤럭시S6 공개, 아이폰보다 충전 2배 빠르다? 세련된 디자인까지 ‘역대급’

    갤럭시S6 공개, 아이폰보다 충전 2배 빠르다? 세련된 디자인까지 ‘역대급’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공개, 아이폰6와 정면대결 ‘개선된 기능’ 가격은?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공개’ 삼성전자의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가 공개돼 화제다.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를 개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삼성전자의 대표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S 시리즈의 여섯 번째 모델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아름다우면서도 사용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스마트폰의 근본적인 가치를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소재 면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메탈과 글래스라는 서로 상반된 성격의 두 소재를 마치 하나의 소재처럼 자연스럽게 연결,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완성했다.메탈과 상반된 성격의 글래스(유리)를 결합해 심미성은 물론 그립감과 터치감도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서 배터리 부문에 대한 상당한 폭의 효율 개선을 이끌어냈다. 충전 방식을 아이폰 처럼 배터리 교체가 안되는 일체형으로 바꾸면서 무선 충전 방식을 도입해 10분만 무선 방식으로 충전하면 4시간 사용이 가능할 만큼 효율성을 높였다. 이 같은 충전속도는 전작 대비 1.5배 빠른 것으로, 애플 아이폰6보다 2배 빠른 충전속도라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무선 충전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케아와 협력해 관련 액세서리를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카드사들과 제휴해 모바일 결제 기능을 도입한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최근 인수한 루프페이의 기술을 이용한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바코드 방식을 지원한다. 마스터, 비자 카드와 협력을 체결했으며 한국과 미국에 우선 적용된다. 결제시 카드 번호 대신 임시 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했고 거래 정보를 단말에 저장하지 않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는 손떨림을 방지하면서 1600만 화소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출시일은 다음달 10일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갤럭시S6 공개 삼성전자의 갤럭시S6)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삼성페이·무선충전… ‘역대급’ 갤럭시

    삼성페이·무선충전… ‘역대급’ 갤럭시

    “무엇이 다음이냐(what’s next)고요? 다음은 바로 지금 여기(next is now)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가 베일을 벗었다. 1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업계의 이목이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로 쏠렸다. 무대에 선 신종균 삼성전자 아이티모바일(IM)부문 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확신에 찬 목소리로 ‘갤럭시S6’와 ‘갤럭시 S6엣지’(양쪽 모서리를 화면화함)를 소개했다. 신 사장은 “더 이상 (갤럭시S6와 관련한) 루머는 없다”면서 “역대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제품이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엣지는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해 군더더기를 덜고, 플라스틱 대신 메탈과 글라스 소재를 채택해 디자인적인 요소에 공을 들였다. 갤럭시 S6를 직접 손에 쥐어봤다. 메탈 소재 특유의 차가운 느낌이 손으로 전해졌다.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제품은 오묘하고 깊은 색깔을 냈다. 삼성전자는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차례 입혀 새로운 색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5.1인치의 쿼드 HD 화면은 선명하고 또렷했다. 화면 크기와 무게(138g)는 성인 여성의 손에도 큰 부담이 없다. 다만 제품 본체에 다소 많은 지문이 묻는 점은 아쉬웠다. 내용 면에서는 ‘삼성 페이’와 ‘무선 충전’ 기능이 단연 돋보였다. ‘삼성 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바코드 방식을 지원해 보안 수준이 높다. 또 기존의 신용카드 리더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해 범용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애플 페이’를 의식한 듯 삼성페이와 협력하는 글로벌 카드사와 금융사들을 일일이 소개하고 삼성페이로 결제하는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무선 충전 기술을 설명하는 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충전 커버 없이 무선 충전 패드 위에만 올려놓으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개념이다. 집안에서도 손쉽게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는 가구업체 이케아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배터리 기능도 강화했다. 갤럭시 S6·S6엣지는 전작인 갤럭시 S5보다 유선 충전 시간이 1.5배 빨라져 80~85분이면 완충이 가능하고, 소모 전력을 최적화하면 10분 충전으로 약 4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신제품의 배터리 양, 동영상 촬영 기능 등을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 6와 직접 비교·시연하는 등 평소와 다른 다소 공격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보여 줬다. 현장 내외신 기자들은 “여태껏 삼성이 경쟁 모델명을 직접 언급하며 자사 제품의 강점을 돋보이게 한 적이 없었다”며 이례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4월 10일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갤럭시 S6·S6엣지를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기고] 한식의 현지화, DIY/강옥희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기고] 한식의 현지화, DIY/강옥희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요즘 가구 공룡 이케아의 한국 진출을 둘러싼 말들이 많다. 이케아는 세련된 디자인과 부담 없는 가격, 또 무엇보다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제작 형태로 세계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완제품이 아니라 직접 조립하는 불편을 주는데도 사람들은 스스로 고르고 운반하고 만들어 내는 데서 외려 열광한다. 내 손에서 뭔가가 탄생한다는 것에 대한 희열, 그리고 재미 때문이다. 식품에도 DIY가 자리를 잡으며 피자나 샐러드 등 자기만의 조리법으로 만들어 먹는 DIY 푸드가 인기다. 한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착안할 만하다. 우선은 해외에 한식 셰프를 배출하고 한식당을 육성하는 것부터 시작하지만, 결국 이를 널리 보급하는 것은 한식을 맛본 각자가 한식 요리사가 되게 하는 것이다. 맛있게 먹어 본 한식에 대한 기억은 한번쯤은 집에서도 만들어 보고픈 의욕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음식 만들기는 재료와 소스와 조리법의 선택과 변형에 따라 창의적일 수 있으니 그야말로 ‘독창적인’ 아마추어 한식 요리사가 수없이 탄생할 수 있다. 최근 마트에 가면 눈에 잘 띄는 장소에 파스타 소스와 면이 늘 비치돼 있다. 이탈리아 음식이 이제는 어느 가정에서나 별식으로 해 먹을 정도로 대중화된 것이다. 파스타로 시작하지만 먹다 보면 매콤한 아라비아타 소스, 우리의 만두 같은 라비올리 등 더 많은 이탈리아 음식에 대해 익히게 되고, 가끔은 본토에 가서 먹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상상의 나래도 편다. 음식이 관광과 만나는 접점은 이렇듯 멀지 않다. 한국으로 외국인을 불러들이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음식은 분명 소중한 관광 자원이다. 때마침 올 5월에 막을 여는 밀라노 엑스포의 주제가 ‘지구 식량공급, 생명의 에너지’이기에 음식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한식을 제대로 알리는 준비가 진행 중이다. 이런 노력의 종착점은 세계인들로 하여금 한식을 직접 만들어 먹게끔 하는 것, 즉 한식의 DIY를 통한 현지화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오천년의 역사만큼이나 음식의 내공도 깊다. 예컨대 구중궁궐에서 선보였던 궁중음식, 종갓집 며느리(宗婦)의 손을 타고 내려온 종가음식 등 오늘날의 시각에서 재해석해 보급할 수 있는 메뉴와 조리법이 꽤 있다. 또한 세계의 채식주의자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사찰 음식, 또 한식을 현대적으로 응용한 퓨전 음식 등 그 종류는 물론 담겨진 스토리까지 풍성하다. 흔히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다고 알려진 불고기, 김치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이제는 한식이라는 거대한 빙산 전체를 제대로 내놓아서 세계 모두가 맛보고 스스로 만들어 먹게끔 로드맵을 그려야 한다. 한 가지 과제가 우리에게 있다. 낯설어 망설일 수 있는 외국인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즐겨야 한다. 이번 주말부터라도 지척에 널린 파스타 대신 산해진미의 잔칫상을 요리 하나에 압축해 놓은 신선로 외식을 시도해 보는 것이 더 신선하지 않을까.
  • 갤럭시S6 공개, 세련된 디자인+ 놀라운 터치감 ‘아이폰보다 이것 빨라졌다’ 무엇?

    갤럭시S6 공개, 세련된 디자인+ 놀라운 터치감 ‘아이폰보다 이것 빨라졌다’ 무엇?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를 개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삼성전자의 대표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S 시리즈의 여섯 번째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서 배터리 부문에 대한 상당한 폭의 효율 개선을 이끌어냈다. 충전 방식을 아이폰 처럼 배터리 교체가 안되는 일체형으로 바꾸면서 무선 충전 방식을 도입해 10분만 무선 방식으로 충전하면 4시간 사용이 가능할 만큼 효율성을 높였다. 이 같은 충전속도는 전작 대비 1.5배 빠른 것으로, 애플 아이폰6보다 2배 빠른 충전속도라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무선 충전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케아와 협력해 관련 액세서리를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출시일은 다음달 10일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월마트, 근로자 시급 9달러로 상향… 美 최저임금 인상 도미노?

    미국 연방정부가 기업의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 착취’ 기업으로 악명 높은 월마트가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전격적으로 인상했다. 미국 내 기업들의 최저임금 인상 신호탄이 될 것인지 주목된다. 근로자 140만명을 거느린 미 최대 소매기업인 월마트는 오는 4월부터 미국 내 정규직과 비정규직 매장 근로자들의 임금을 시간당 9달러(약 9950원)로 올린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미 연방정부의 현재 법정 최저임금(7.25달러)보다 1.75달러 많으나 버락 오마바 정부가 추진 중인 최저임금 목표치 10.10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번 조치로 월마트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정규직의 경우 시간당 12.85달러에서 13달러로, 시간제 비정규직은 9.48달러에서 10달러로 각각 오르게 된다. 월마트는 내년부터는 최저임금을 10달러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로 근로자 50만명 정도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1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다고 밝혔다. 월마트 매장 직원 출신인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정에 대해 “회사가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확실하게 깨달은 점은 직원들에게 더 많이 투자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것”이라며 “이 같은 변화는 직원들에겐 더 많은 기회를, 고객들에겐 더 좋은 서비스를, 그리고 주주들에게는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마트의 이번 조치는 노동계로부터 받아온 ‘대표적 노동 착취 기업’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와 함께, 실업률이 5.7%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직원 이탈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정부가 기업들의 최저임금 인상을 압박하자 월마트 노조는 지난해 워싱턴DC 등 미 전역에서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심각한 노사 갈등이 빚어졌다. 이런 가운데 실업률 하락은 직원들이 더 높은 임금과 더 나은 복지, 직업 훈련 기회를 찾아 떠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월마트의 최저임금 인상은 실업률 하락에 따른 경쟁력 유지가 관건이 된 소매업계와 패스트푸드업계 등의 최저임금 인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른 소매업체와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업계의 임금 인상도 시간문제”라고 전했다. 월마트와 경쟁하는 코스트코는 이미 최저임금보다 훨씬 많은 임금을 주는 등 직원 복지 강화에 나섰으며, 가구 체인 이케아도 최근 최저임금을 올렸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 의류업체 갭도 신입사원 초임 및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한편 오바마 정부는 임기 2기 역점 사업으로 법정 최저임금을 10.10달러로 올리는 이른바 ‘텐텐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의회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 수익 하락을 우려하는 공화당의 반대로 계류되자 지난해 연방정부와 계약을 맺은 근로자들에 대한 최저임금 인상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씨줄날줄] ‘이케아 효과’와 공짜 연필/구본영 논설고문

    미국 연수 시절인 1996년. 세계적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의 뉴욕 매장을 처음 방문했다. 호사스럽진 않지만 다양한 품목과 실용성에 끌린 탓일까. 필자 같은 뜨내기 손님 말고도 뉴요커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었다. 1970~80년대 전설적 팝그룹 아바(ABBA)와 함께 스웨덴의 양대 ‘달러 박스’라는 명성에 어울릴 만한 풍경이었다. 지난해 한국에 상륙한 이케아는 세계 최대 가구 제작·유통 업체다. 1943년 스웨덴에서 창업해 현재 세계 42개국에서 34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매출이 43조원을 웃돈단다. 이처럼 이케아가 세계적으로 수지 맞는 기업으로 부상한 원동력은 뭘까. 고객이 직접 조립하는, 이른바 ‘DIY’(Do It Yourself) 제품이라는 게 핵심 요인일 것 같다. 저가로 대량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님이 모델만 본 뒤 창고에서 납작하게 포장된 가구를 자기 차로 실어 가 조립하니 박리다매(薄利多賣)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물론 경제적 유인만이 성공 비결은 아닐 게다. 언젠가 강준만 교수의 책(감정독재)에서 읽었던 ‘노력 정당화 효과’란 설명도 그럴듯하다. 즉 “소비자는 조립 등과 같은 참여를 통해 자기 취향과 의지를 많이 반영해 만든 제품을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이런 심리는 ‘이케아 효과’로 통칭된다. 지난 연말 광명에 이케아가 한국 1호점을 낼 때 국내 가구업계가 아연 긴장한 이유다. 하지만 국내 업체는 고사할 것이란 우려는 아직은 기우인 듯싶다. 토종 브랜드인 한샘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니 말이다. 메기 한 마리를 어항에 집어넣으면 미꾸라지들이 피해 다니느라 외려 생기를 얻게 된다고 했던가. 아직은 ‘이케아 효과’보다 ‘메기 효과’가 더 큰 형국이다. 국내 업계가 경쟁력 강화 노력을 기울이는 동인이 됐다면…. 이케아가 요즘 우리 사회에 잠복 중이던 이상 현상을 들춰내고 있어 주목된다. 매장에서 쇼핑 중 메모하도록 무료로 비치한 연필이 손님들이 무더기로 집어 가다 보니 개점 52일 만에 동이 났나니 말이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속담이 실감 날 정도다. 이로 인해 인터넷에서는 “나라 망신”이라는 등 비판 댓글이 무성하다. 물론 어차피 판촉용 연필인 데다 범법도 아닌 마당에 너무 자조할 필요는 없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며칠 전 인터넷 중고 매매 사이트에 “이케아 매장의 연필을 3000원에 판다”는 글까지 올라왔다니 말문이 막힌다. 실제로 판매하려는 목적인지, 시민의식에 경종을 울리는 차원인지는 모르지만…. ‘선비는 얼어 죽을지언정 곁불은 쬐지 않는다’는 옛말이 있다. 다소 위선적으로 비칠 만큼 체면과 염치를 중요시하던, 이런 문화는 시나브로 사라지고 있는 건가. ‘연필 거지’라는 신조어가 횡행하는 세태가 자못 씁쓸하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국경 사라진 자본의 세계, 글로벌기업 독주 막으려면

    국경 사라진 자본의 세계, 글로벌기업 독주 막으려면

    자본의 세계에서 국경은 없어졌다. 전 세계 사람들이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으며 코카콜라를 마시고, 말버러 담배를 폼나게 입에 문다. 한국의 청양고추를 비롯해 감자, 옥수수 등 몬산토 소유의 종자를 가꾸고 먹는다. 초국적 거대기업의 세계 지배는 이미 숨이 찰 정도로 넘치지만 그들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 아리랑TV는 22일 밤 11시 기획대담 ‘업프론트’에서 최근 한국에서 개장한,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 사태로 촉발된 거대 글로벌 기업의 한국 상륙에 대한 논란과 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유통업계 전문가인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한국유통학회장, 정책·법률 관련 전문가 송세련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출연해 정부의 유통 분야 규제, 다국적 기업과 국내 기업의 갈등 등 관련 쟁점에 대해 토론한다. 송 교수는 “글로벌 기업의 가열되는 논란은 대기업의 무차별한 공략”이라면서 “해당 국가의 시장은 물론 자본주의 자체까지 해칠 수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권 원장은 “그동안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진출이 부진한 이유는 쓸모없는 규제들 때문”이라고 정부의 규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송 교수는 “지나친 규제 등 단순히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마련해야 한다”고 규제 일변도가 아닌 중장기 비전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세계적인 마케팅 석학 케빈 켈러 미국 다트머스대 교수를 위성으로 연결해 국내 글로벌 기업에 대한 조언을 들어 보고, 마틴 노이라이터 CSR컴퍼니 인터내셔널 대표를 연결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지역의 미래를 묻다]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지역의 미래를 묻다]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겠습니다.” 21일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은 올 역점사업으로 최첨단 산업도시로서의 도약을 꼽았다. 이는 ‘자족도시 강동’ 만들기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첨단업무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특히 올해는 조성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올해 토지보상에 들어가면 연내 용지공급이 가능하다”며 “엔지니어링복합단지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그린벨트 해제가 통과되면 산업단지 지정 절차를 밟고 이후 기초조사, 토지보상, 용지공급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두 곳 모두 이르면 2017년 준공이 가능한데, 민선 6기 임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 입점하는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에 대해서는 “광명에 1호점을 연 이케아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가구 가격, 임금 등 논란이 있었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와 관련한 조사 결과를 다음달에 발표할 예정이고 내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케아를 유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케아에 지역 소상공인, 가구업계 종사자 등과의 상생방안을 요청했고 실효성 있는 내용이라고 판단되면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새정치민주연합 기초단체협의회 부회장으로서 20년을 맞은 지방자치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그는 “전국 227개 지자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체 세입으로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하는 등 지방재정 자주권은 갈수록 후퇴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새정치연합 전당대회에서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지방자치단체장 대표로 최고위원에 도전했는데 의미가 크다”며 “여의도 정치는 계파 싸움, 이념 논쟁 등만 하면서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데 박 청장이 당선되면 지방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민들에게 구정에 관심을 가져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 공공기관 청렴도 분야 등에서 1등을 했는데 모두 주민들이 참여해 준 덕분”이라며 “청장으로서 올해도 구정 성과가 구민 삶의 실 향상으로 이어지고 큰 사건·사고 없이 행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이케아 싼 편 아냐”… 가구업계 ‘가격 맞불’

    “이케아 싼 편 아냐”… 가구업계 ‘가격 맞불’

    “세계적으로 우리만큼 싼 곳도 없다.” vs “가격 더 낮추고 품질로 승부한다.” 세계적인 가구공룡 이케아가 우리나라에 광명점을 내고 영업을 시작한 지 1주일이 지난 현재 국내 가구업계가 이케아 공습에 더 낮은 가격과 품질로 맞서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먼저 이케아가 대중성과 가격을 무기로 내세웠지만 실제로 그렇게 싼 편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가구업계가 작성한 이케아 상품의 한국과 중국, 미국, 독일, 일본의 가격 비교 분석 자료에 따르면 2만 9000원부터 시작되는 배송서비스에 기본요금이 4만원인 조립 서비스까지 받게 되면 가격은 훨씬 올라가게 된다. 파티클보드(PB)로 만든 거실장 ‘BESTA’(시스템)의 한국 가격은 89만원이지만 중국보다 50% 비쌌고 미국보다 10%, 독일보다 23%, 일본보다 12% 각각 가격이 더 높았다. 가죽 소파인 ‘SKOGABY’의 국내 가격은 89만 9000원으로 중국과 가격 차이는 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보다 59% 훨씬 비쌌고 미국과 비교해서는 36%, 독일과는 31% 각각 더 가격이 비쌌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키즈테이블 ‘MAMMUT’의 국내 가격은 3만 9900원으로 저렴해 보이지만 독일보다 16%, 중국 12%, 일본 6%, 미국보다 4% 각각 비쌌다. 저렴한 제품도 있었다. 참나무로 만든 식탁 ‘BJURSTA’의 국내 가격은 14만 9000원으로 독일 9%, 일본보다 5% 비쌌지만 중국과 비교했을 때 17%, 미국보다는 9% 저렴했다. 예상보다 저렴하지 않은 이케아의 가격 공습에 국내 가구업계는 대폭 할인과 품질로 맞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케아 광명점에서 차를 타고 30분 정도 걸려 찾아간 광명가구거리에는 예상과 달리 가구를 둘러보는 손님들이 제법 있었다. 가구 판매 경력 20년의 박모 사장은 “이케아 때문에 매출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순이익이 많이 떨어진 것이 문제”라면서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가구를 판매하면 자연스럽게 손님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급가구를 표방하는 에몬스가구나 장인가구, 동서가구 등은 특별한 할인행사 없이 제품의 품질과 고급화를 무기로 손님을 끌어모으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큰 폭의 할인으로 이케아에 맞서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이달 초부터 31일까지 ‘창고 대방출 60%’,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옥션 일등공신 DIY(직접 제작) 가구방’이라는 행사를 연다. 글 사진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원다연 인턴기자 panda@seoul.co.kr
  • 대형마트 한 개로는 안된다?! 마트권 아파트 어디?

    대형마트 한 개로는 안된다?! 마트권 아파트 어디?

    “OO마트 이번 주는 정기 휴무일입니다” 집들이 준비를 해야 하는 주부 A씨는 아파트 단지 앞에 위치한 대형 OO마트를 방문했다가 해당 마트의 정기 휴무로 허탕을 쳤다. 그리고 차를 타고 30분 이상 가야 하는 다른 지역의 OO마트로 발걸음을 옮겼다. ‘역세권 아파트’처럼 대형유통업체가 2개이상 몰린 ‘마트권 아파트’가 인기다. 부동산 시장에 실수요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생활편의성이 높은 지역이 선호되고 있기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마트권 아파트’의 경우 생활인프라가 잘 정비되어있어 주거편의성이 높아 실 거주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특히, 최근에는 월 2회 대형마트의 강제 휴무가 시행되면서 아파트 인근 대형마트가 1개가 아닌 2개 이상 되는 곳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한국리서치에서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강제휴무일 지정 제도 시행 이후 강제휴무일 때문에 쇼핑을 못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72%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트 쇼핑을 자주 가는 20~40대 젊은 층에게는 ‘불편이 심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또한 대형마트들은 지역 내에서 입지적 가치가 높은 곳에 위치하는데, 대형마트가 2개 이상인 곳은 그만큼 생활편의시설이 몰려있고, 교통여건 또한 좋다. 때문에 정주여건이 개선되면서 주변 아파트들의 가치도 자연스레 올라간다. 실제 코스트코, 롯데쇼핑몰, 이케아 등 대형유통업체를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은 분양 성적도 좋았다. 이 단지는 지난달 청약접수에서 평균 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되며, 단시간 내 100% 계약에 성공했다. 오피스텔(598실)도 청약 3일만에 완판 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여러 대형마트가 몰린 마트권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 인근에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대중교통이며, 관공서, 문화시설들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생활편의성이 좋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에게 꾸준히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요진건설산업이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주거∙업무∙상업∙문화 등의 기능을 한데서 누릴 수 있는 복합단지 내에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 를 분양 중이다. 도보 5분내에 이동 가능한 거리에 지난 달 10월 개점한 롯데아울렛 고양터미널이 있다. 단지 가까이 코스트코를 비롯해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들이 있어 생활여건이 매우 편리하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바로 5분거리에 있고, 3호선•경의선 환승역인 대곡역이 인근에 있다. 특히, 대곡역은 GTX(킨텍스~수서)노선으로 추진 중으로 역이 개통되면 일산 킨텍스에서 강남까지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4층, 최고 지상 59층 주상복합 아파트 6개동 2,404가구, 오피스텔 293실규모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현재 중대형 일부 평형만 남아있다. 호반건설은 광명역세권 후광효과로 각광받고 있는 '시흥목감지구'에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 1차, 2차를 분양 중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목감지구에서는 차로 10분대로 광명역세권과 접근할 수 있어 지난 18일 오픈한 이케아(IKEA) 광명점과, 이미 운영중인 롯데아울렛 광명점, 코스트코 등 대형 쇼핑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 1차, 2차는 목감지구 B4블록과 B7블록에 각각 위치한다. B7블록에 위치한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2차는 8개동, 전용면적 기준 69~84㎡, 총 766가구로 구성되며, B4블록에 위치한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1차는 7개동, 전용면적 기준 69~84㎡ 등 580가구로 건립된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는 포스코A&C가 시공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상봉 듀오트리스’가 현재 분양중이다. 단지 앞으로 복합쇼핑몰 엔터식스와 홈플러스가 입점해 있는 이노시티가 위치해 있으며, 단지 인근에 코스트코 중랑점과 이마트가 위치해 있는 마트상권 입지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망우역 초역세권 입지에 상봉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해 서울을 비롯한 외곽지역으로의 이동 또한 편리하다. 이 아파트는 지하 8층~지상 41층, 전용면적 기준 117~257㎡ 총 264가구의 초고층 건물로 건립된다. 대림산업과 삼호가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영통 2차’ 는 1단지와 2단지를 포함해 지하1층, 지상 10~24층까지 총 10개 동으로 이뤄진다. 근거리에 대형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빅마켓 생활 편의시설과 가깝다. 영통에 7년여 만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전용 59㎡B 타입을 제외하고 모든 가구가 4베이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충남 천안시 백석동 일대에 내년 상반기 분양하는 '백석3차 아이파크'도 이마트(서북점), 롯데마트(성성점), 코스트코(천안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의 상업시설 이용이 쉽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7층 9개 동, 전용 74~99㎡ 총 805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화재 경보 울리는데 비상구 막은 이케아

    화재 경보 울리는데 비상구 막은 이케아

    글로벌 가구회사 이케아 광명점이 화재 경보가 울렸음에도 불구하고 계산을 하지 않고 대피하려는 손님들을 막으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케아의 장삿속과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29일 이케아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 25분쯤 경기 광명시에 있는 이케아 광명점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매장 안에 있던 쇼핑객들이 대거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케아 측의 대처가 미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일산에 거주하는 A(46)씨는 이날 이케아 광명점을 찾았다가 화재 경보음이 들리자 바로 대피하려 했지만 할 수 없었다. A씨는 “구조가 미로처럼 돼 있는 데다 안내방송조차 없어 무척 당황했다”며 “대피 과정에서 고객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야 할 이케아 직원들이 보이지 않아 많은 사람이 더욱 혼란스러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겨우 비상구를 빠져나온 고객들이 비상구 밖에서 문을 지키고 있던 직원들을 발견했다”며 “고객 안전은 뒤로한 채 계산을 하지 않고 가는 손님을 막기 위해 비상구를 열지 않은 것 아니냐고 고객들이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이케아 광명점에서는 최초 경보음이 울린 뒤 10분이 넘어서야 경보기 오작동에 대한 안내방송을 시작했고 이후 두 번이나 오작동으로 인한 경보가 울려 쇼핑객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당시 주말을 맞아 매장 안에는 약 1만여명의 쇼핑객이 있었던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 화재 상황이었으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컸다. 이케아 관계자는 “오작동으로 화재 경보음이 울리자마자 한국어와 영어로 안내방송을 했다”며 “직원들이 못 나가게 했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수도권 서부 활황 중심,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 노린다면 서둘러야

    수도권 서부 활황 중심,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 노린다면 서둘러야

    배곧신도시 개발로 열기가 높은 시흥을 비롯해 광명, 안산 등 수도권 서남부가 수도권 분양시장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분양 단지들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거나, 단기간에 계약이 마무리 되는 등 어느때보다 분위기가 뜨거운 모습이다. 과거 이들 지역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외면 받아왔지만,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수요를 유입시키는 대형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에 대한 높은 관심은 신규 분양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올해 공급된 분양단지들이 우수한 분양성적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광명역세권지구의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인기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인근에 위치한 시흥 분양시장의 활황세도 눈길을 끈다. 광명역세권의 경우 최근 공급된 3개의 주상복합 단지들이 모두 좋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완판돼 가장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광명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이케아를 비롯해 신안산선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면서 분양단지들에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광명 인근에 위치한 시흥 분양시장도 주목 받고 있다. 신규 공급이 많지않고 오래된 아파트들이 많다보니 수요가 풍부한 시흥 분양시장은 송도 인근에 개발중인 배곧신도시 분양단지들이 주목 받고 있다.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 조성중인 배곧신도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조성 소식이 들려온 후 분위기가 뜨거워지면서 공급된 단지들의 완판 행진이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공급된 단지들이 분양한 지 3개월만에 모두 완판됐으며, 하반기에 분양한 단지도 계약 순항중이라는 후문이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배곧신도시 핵심개발사업인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맞닿아 위치한 특별계획구역에 ㈜한라의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공급이 시작돼 더욱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1차로 공급중인 2,701가구에 이어 앞으로 총 3차에 걸쳐 6,700가구의 매머드급 규모의 교육특화단지가 조성된다. 이는 배곧신도시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앞으로 배곧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전망이다.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C3블록에 2,701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지하 2∼지상40층, 12개동에 전용면적 기준 71∼138㎡로 공급될 계획이다. 전용면적별로는 △71㎡ 777가구 △84㎡ 1652가구 △119㎡ 260가구 △136㎡ 6가구 △138㎡ 6가구 등으로 구성돼 85㎡이하 중소형 비중이 약 90%를 차지한다. 교육특화단지로 조성되는 이 단지에는 단지내 별도의 스터디센터가 건설된다. 코넬대학의 링컨홀을 모티브로 명문대학 도서관의 학습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도서가 비치 돼 있는 오픈문고와 그룹스터디가 가능한 스터디룸, 1:1 스터디가 가능한 별도의 룸들과 조용하게 공부에 전념할 수 이는 열람실이 별도로 구성된다. 뿐만 아니라 스터디센터에서는 조선에듀케이션과 연계해 어린 학생들의 멘토를 선정, 1:1 소그룹 스터디 및 학습지도, 진로상담 등 ‘Do Dream 멘토링’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서울대와 연계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단지 내에 개설될 예정이다. 향후 단지 바로 옆으로 공교육 혁신을 위한 서울대 사범대 협력 시범 초,중,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향후 서울대-시흥시 공교육혁신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교육활동 지원 및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근 서울대 사범대학 공교육혁신지원센터에서 배곧신도시 협력학교 교육지원을 위한 공교육지원센터 운영 방안을 계획하는 등 세부 운영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서울대 공교육 혁신 시범 초•중•고교가 들어서면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원스탑으로 명문학군에서 자녀를 교육 시킬 수 있는 환경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아파트는 다양한 특화 서비스 도입과 입주민 편의성을 높인 설계를 반영하면서도 분양가는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점에서 빠른 계약 마무리가 예상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80만원대이며, 송도와 가까운 입지에 교육여건도 우수해 송도 입성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의 견본주택은 서해안로 405번지(구, 정왕동 1771-1번지)로 서해고교삼거리 인근에 위치한다. 분양문의 : 1688-26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계화 20년… 국경 없는 소비자 모시기 전쟁

    세계화 20년… 국경 없는 소비자 모시기 전쟁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은 ‘세계화’를 국가 전략의 구호로 내걸었다. 많은 이들은 막연하지만 꿈에 부풀었다.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가 이뤄진 지 불과 5년 남짓밖에 되지 않은 때라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의 모습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대로 마구 그려졌다. 정부 주도의 세계화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규제 완화와 금융 개방 등 각종 개혁 조치가 숨가쁘게 진행됐다. 삼성, 현대차 등 세계적 기업이 탄생했고 세계시장의 중심권에 이름을 널리 알렸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등 국가부도 위기를 겪어야 했다. 많은 국민들이 고용불안, 구조조정, 비정규직 확산, 사회양극화 등 심각한 생존의 문제와 맞닥뜨렸다. KBS1TV 시사기획 창은 세계화 20년을 맞아 변천한 한국 경제의 명암을 보여 주고 진정한 세계화에 대해 생각해 본다. 23일 밤 10시 1부 ‘시장, 국경을 허물다’에서는 국경 없는 세계화의 상징이 된 온라인 세상의 특징을 ‘유튜브’를 통해 심층 진단한다. 대자본이 없어도 국경을 넘나들며 영상 콘텐츠를 유통시키고 이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경제 영역이 탄생한 것이다. 취재진은 합병 이후 베일에 싸였던 구글-유튜브 미국 본사를 취재했다. 또한 다국적 거대기업 이케아의 한국 진출과 직접구매 문화의 확산을 계기로 국적이 더이상 소비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없게 된 세계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진단한다. 소비자는 애국심에 종속되기를 거부한다. 이 밖에 선진국, 개발도상국을 막론하고 경제성장과 일자리 마련을 위해 외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경제 전쟁의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가구공룡 명성 이을까, 까르푸꼴 될까

    가구공룡 명성 이을까, 까르푸꼴 될까

    ‘세계적인 가구 공룡의 명성을 이을 것인가, 아니면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읽지 못한 까르푸처럼 물러날 것인가.’ 정식으로 영업을 하기도 전에 화제에 올랐던 스웨덴의 가구 제조업체 ‘이케아’가 18일 경기 광명시에 국내 1호점인 광명점의 문을 열었다. 이케아 광명점은 5만 9000㎡ 크기의 창고형 매장에서 가구와 침구, 생활·주방용품 등 8600여개를 판매한다. 이케아 코리아는 향후 2020년까지 일산과 강동 등에서 매장 수를 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세계 각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이케아가 한국 시장에서도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이케아는 가구를 주로 판매하지만 가구 외에도 각종 생활용품을 파는 데다 저렴한 가격에 가볍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어 거의 대형마트나 다름없다. 또 이케아가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이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생산된 제품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이케아의 정책이 제대로 먹힐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일부 고가 제품은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비싼 경우도 있다. 또 제품 자체는 가격이 저렴하다 하더라도 배송서비스(최저 2만 9000원)와 조립서비스(최저 4만원)를 받으면 국내 가구 제조업체의 물건을 사는 것보다 더 비쌀 수 있다. 또 이케아는 ‘일본해’(SEA OF JAPAN)라고 표기된 세계지도 장식용 벽걸이 제품을 판매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반발을 사기도 했다. 결국 내년부터 이 제품의 판매를 전 세계에서 중단하기로 했지만 이미 밉상으로 단단히 찍힌 상태다. 국내 소비자들은 일단 이케아 개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날 광명점에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오전 10시 개점 시간에 앞서 줄을 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트위터에는 실제 매장에 입장하기까지 1시간 가까이 걸린다며 1분 간격으로 상황 중계를 하는 글들도 올라왔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의 눈치를 봐서 일본해 지도도 판매를 중단했고 당분간은 이케아 인기가 식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월마트나 까르푸도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했듯이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의 한국 공습에 국내 가구업체들도 질 수 없다는 듯이 할인전에 나서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온라인몰은 31일까지, 매장은 내년 1월 31일까지 1100여개 제품을 최대 6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케아 광명점 공개

    이케아 광명점 공개

    이케아 코리아 1호점인 광명점이 15일 매장을 공개해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케아 광명점은 오는 18일 정식 개장한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맹물수능·돈스쿨·식스포켓… 씁쓸한 교육 신조어

    올해 교육 분야에서 ‘맹물 수능’ ‘돈스쿨’ ‘식스 포켓’ 등이 신조어로 주목을 받았다. 영어교육업체 윤선생은 11일 ‘2014 교육분야 신조어 베스트 10’을 선정, 발표했다. 신조어들은 업체가 두 달마다 교육트렌드를 조사하면서 인터넷 등에서 포집해 정리한 것이다. 선정된 말들은 교육과 청소년 현실을 풍자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입시 분야에서는 변별력을 잃은 수능을 가리키는 ‘맹물 수능’과 입시제도가 자주 바뀌어 수험생만 피해를 본다는 의미의 ‘마루타 수험생’이 꼽혔다. 또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려면 자신의 실제 학년보다 4개 학년을 앞서 공부해야 한다는 ‘4당3락’도 새로 만들어졌다. 경제·취업난 분야에서는 ‘돈스쿨’ ‘빨대족’ 등이 선정됐다. ‘돈스쿨’은 학비가 연간 2000만원이 넘는 로스쿨을 뜻하고, ‘빨대족’은 취업난으로 직장을 찾지 못해 계속 부모님의 지원을 받는 30대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가족 관계·교육관 분야에서는 나를 위해 흔쾌히 지갑을 열어줄 부모, 조부모, 외조부모 등 어른 6명을 지칭하는 ‘식스 포켓’과 세월호 참사 등 부조리한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맞서는 40∼50대 주부를 뜻하는 ‘앵그리 맘’ 등이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이 밖에 외동으로 태어나 공주·왕자 대접 받는 아이를 뜻하는 ‘골드 키드’, 좋은 스펙을 지녔음에도 급여가 낮고 항시적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를 ‘이케아 세대’를 꼽았다. 실용적이고 세련되지만 값이 싸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윤선생 측은 “치열한 입시경쟁, 쉬운 수능,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 등으로 올해도 교육 시장에서 신조어가 많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유통업체 뜨거운 ‘광명 대전’

    유통업체가 광명시에서 유통 대전(大戰)을 벌인다. KTX광명역을 주변으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과 코스트코, 이케아가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5일 도심형 프리미엄 아웃렛인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을 개점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12번째 아웃렛이자 4번째 프리미엄 아웃렛인 광명점은 서해안, 제2경인, 제3경인, 외곽순환도로의 교차점인 일직분기점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다. KTX광명역에서는 차량으로 5분, 걸어서 1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영등포·관악 등 서울 서남권에서는 차량으로 20분 이내, 인천 등 경인 지역에서는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이 위치한 곳은 최근 대형 유통업체들이 문을 열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 바로 옆에는 오는 18일 스웨덴의 가구공룡 이케아가 문을 열 예정이다. 이케아의 맞은편에는 2012년 문을 연 코스트코 광명점이 영업하고 있다. 이처럼 광명시가 유통업체들의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은 경기권 지역 내에 서울과 접근성이 좋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지어지고 있는 등 소비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광명역 주변에 16개 대학이 있고 서울과도 가깝다는 점이 경기 지역 내에서 광명시기 돋보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광명점은 지하 1층~지상 6층, 실내형 쇼핑몰 구조로 지어졌다. 모두 311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특히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K2 등 아웃도어 4대 브랜드를 비롯해 모두 17개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입점하고 블루독, 밍크뮤 등 19개 유·아동 브랜드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코치, 빈폴, 아디다스 등 전 연령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도 들어선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허니버터칩 끼워팔기 가능성 거래 행위 실태 파악하겠다”

    “허니버터칩 끼워팔기 가능성 거래 행위 실태 파악하겠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2일 “허니버터칩을 비인기 상품과 같이 구입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법이 금지하는 ‘끼워팔기’가 될 수 있다”며 거래 행위에 대한 실태 파악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감자스낵 ‘허니버터칩’은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비싼 초콜릿이나 다른 과자들과 묶여 팔리고 있어 ‘인질 마케팅’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정 내정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해태제과가 허니버터칩에 대한 부당 마케팅을 한다는 의혹이 있다’는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정 내정자는 허니버터칩이 권장 소비자가격 이상으로 팔리는 사례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언론 보도를 통해 (그런 내용을) 알고 있다”면서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법성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제조사인 해태는 “끼워팔기와 무관하다”고 항변했다. 해태 관계자는 “허니버터칩 끼워팔기는 편의점이나 마트 등 소매점들이 자체적으로 벌이는 마케팅 전략”이라면서 “해태 영업사원들은 소매점에 물건만 공급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공정위가 공기업의 불공정행위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대대적인 조사를 한 결과 거래 상대방에 대한 불이익 제공 등 상당수 법 위반 혐의 사실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심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이후에도 공기업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해 ‘공기업 손보기’를 예고했다. 고가 논란에 휩싸인 ‘가구 공룡’ 이케아에 대한 가격 실태 조사와 관련해서는 “합리적 소비문화를 확산시키려는 일환”이라며 “가격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도 해외보다 국내에서 자사 제품을 비싸게 판매하는데 이케아만 조사하는 것은 모순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품목 선정에 대해서는 소비자 단체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아이폰6 등 휴대전화 가격담합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모니터링해 혐의가 발견되면 적극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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