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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토마토’는 일본産?

    SBS ‘토마토’는 일본産?

    SBS‘토마토’는 과연 일본방송을 표절한 것일까. ‘토마토’가 지난주 방송된 직후 PC통신에는 이 프로의 표절가능성을 지적하는 수많은 글들이 오르고 있다.이에 따라 방송가에서 ‘토마토’의 표절여부가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PC통신에 오른 글들은 ‘별은 내 가슴에’‘미스터 Q’와 ‘인어공주’ ‘캔디’ 등 갖가지 일본작품을 거론하며 ‘토마토’의 창의성을 의심하고 있다. 일본만화 ‘해피’가 ‘토마토’의 ‘원작’이라는 의견도 제시됐고 아예‘김희선=마유키,김지영=초코,김석훈=이치로’등의 등식을 만들며 “김석훈의 엄마는 김희선을 싫어하면서도 그녀의 재능 때문에 도와주게 될 것”이라고 드라마의 흐름을 ‘예언’하고 있다. 그럼에도 ‘토마토’는 첫주에 이미 시청률 30%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있다.(미디어 서비스 코리아 자료) 이는 물론 ‘청춘의 덫’의 잔상일 수도있고,스타연기자 김희선의 힘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표절여부를 따지는 글이 통신에 잇달아 오르는 것은 국내 드라마가 다시는 ‘일본 표절’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는 시청자의 애정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 청소년축구 日결승 진출-당혹…놀라움…한국은…?

    [라고스(나이지리아) AFP AP 연합] 일본과 스페인이 99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정상을 다투게 됐다. 일본은 22일 새벽 3시(한국시간) 라고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다카하라 나오히로,나가이 류이치로의 활약으로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우루과이를 2-1로 꺾고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패권을 놓고 스페인과 맞붙게됐다.스페인은 바르넬라 페르난도(2골)와 사비가 분전,말리를 3-1로 눌렀다. 결승전은 오는 25일 새벽 1시 라고스에서 치러진다. 지난 95·97년 대회에서 연속 8강에 올라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지목됐던일본은 전반 23분 모토야마마사시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뚫으며 찔러준 볼을다카하라가 첫 골을 연결한 뒤 2분만에 체반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35분 나가이가 골지역 왼쪽 앞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1골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준결승 (승) (패) 스페인 3-1 말리 일본 2-1 우루과이
  • 일본축구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나

    일본축구의 저력은 어디서 오는가-.일본청소년축구대표팀이 99나이지리아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국가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예선탈락한 한국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청소년축구의 결승 진출은 지난해 프랑스 월드컵출전과 함께 일본이 10여년 전부터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실인데다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불과 3년 앞두고 이룬 성과여서 그 의미가 크다. 세계정상을 바라보는 일본축구의 근저는 끊임없는 투자.일본은 프로축구 1부리그(J리그) 16개팀과 2부리그까지 경쟁적으로 유소년클럽을 운영하는가하면 5∼6세부터 ‘꿈나무’를 발굴하는 등 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이미 10여년전부터 유소년선수들을 남미 등에 유학시켜 왔고 여기서 돌아온 10대 스타들이 J리그에 진출,수준높은 경기를 하고 있다.대표적인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오노 신지,나카하라 나오히로,나가이 류이치로 등. 특히 일본축구의 강점은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기초가 튼튼하다는 것.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패스워크와 작전전개 능력을 키워왔고 어느 팀과 상대해서도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전술을 충분히 습득하고 있다.세계적인 외국인 감독을 과감하게 영입,세계 축구의 흐름을 파악하는데도 게으르지 않았다.비록 아시아예선에서 한국에 2차례나 연거푸 패하긴 했지만 정작 본선에서한국이 상대에 따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데 비해 일본이 실력을 십분 발휘한 것도 이같은 기초와 세계축구의 흐름에 정통했기 때문이다. 신문선 MBC해설위원은 “축구에서는 기술과 전술 체력 정신력 등 4가지 요소가 고루 필요하다”며 “일본은 이 4가지를 모두 지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한국은 체력과 정신력만을 요구해 왔기 때문에 세계 무대에서 큰 차이가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총사령탑 트루시에 감독 중도 하차 위기의 ‘하얀 마녀’가 일본축구를 세계 정상권으로 이끌었다.99나이지리아 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이 사상 최초의 4강을 넘어 세계 정상을 넘볼 수 있게 되기까지는 무엇보다 필립 트루시에(44) 감독의 역할이 컸다. 지난 98프랑스월드컵 직후 오카다 감독의 뒤를 이어 지난해 9월 청소년 및대표팀 감독을 겸임하는 일본축구 총사령탑에 오른 트루시에 감독은 프랑스출신으로 프랑스월드컵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 감독을 역임하는 등 10년간아프리카에서 활동하며 뛰어난 성적을 올려 ‘하얀 마녀(White Witch)’란별명을 지니게 된 세계적인 감독이다.프랑스월드컵 지역 예선 때는 나이지리아팀을 맡아 본선에 올려놓았고 본선에서는 남아공을 이끌고 2무1패의 호성적을 거뒀다.이 때문에 변방에 머물던 아프리카 축구가 세계 축구의 한축으로 굳어지는데 일익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만큼 세계축구의 흐름에도 정통하다. 무엇보다 트루시에감독은 상대의 전력을 면밀히 분석,전술에 철저히 반영하는 지장으로 선수들에게도 사전에 전술 숙지를 요구,경기 결과와 상관없이내용면에서의 향상을 강조하는 지도 스타일을 갖고 있다.이번 세계 대회 예선전으로 벌어진 지난해 아시아대회에서는 한국에 2차례나 연거푸 패했지만당시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경기 내용면에서는 일본이 앞섰다고 평가했을 정도.결국 이같은 일관된 지도스타일이 일본을 결승에 올려놓는 밑거름이 됐지만 때로는 곤욕을 겪기도 했다. 지난달 브라질과의 친선경기 이후 터진 사퇴설이 대표적인 사례로 당시 한국에 0-1로 패한뒤 곧 바로 일본으로 이동해 온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2로완패,사퇴하라는 비판여론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그는 결국 이번 대회에서 청소년팀을 결승으로 이끌어 진가를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곽영완기자
  • 오자와 日 자유당 당수 어제 金九선생 묘 참배

    방한중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자유당 당수가 일황의 ‘조기 방한’을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오자와 당수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천황의 방한은 조기에 실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제,“이를 위해 일본측은 한국 사람의 마음을 열수 있는 성의를 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자와의 18일 백범(白凡) 김구(金九)선생의 묘소 방문과 남산 백범 동상 헌화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된다.일본 내 보수·우익을 대표하는 그로서 상당한 용기를 갖고 사전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는 시각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해 일본을 방문,2001년 아키히토(明仁) 일황의 방한을 제의해놓은 상태다.과거사를 둘러싼 앙금을 깨끗히 청산,‘21세기동반자’관계를 구축하자는 상징적 의미다. 하지만 한국민이 일황 방한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볼 수는 없다.국민들의 감정을 ‘풀어줄’ 계기가 절실하다는 판단이다.이 때문에 오자와 당수는 최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일본인 자신이 의식을 전환시켜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며 ‘솔선수범론’을 촉구했다. 김대통령의 방일로 마련된 우호적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일황 방한으로 매듭지으려는 ‘정치인’ 오자와의 계산된 행보가 어떤 파급을 몰고올지 주목되는 이유다. 오일만기자
  • 日 보수·우익 오자와 자유당黨首-백범묘소 참배 파격 행보

    일본정계의 ‘풍운아’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자유당당수가 16일 한국을방문한다.19일까지 머물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 등 우리 지도자들과 폭넓은 교류에 나선다. 18일에는 효창공원 독립운동가 묘역을 찾아 백범 김구(金九)선생의 묘소를참배하고 윤봉길·이봉창의사의 동상도 둘러볼 계획이다.일본내 대표적 보수·우익 정객이 일제(日帝)와 맞서 싸웠던 백범선생의 묘소를 찾는 것 자체가 ‘의미심장한 변화’로 보인다.오자와당수는 90년 당시 노태우(盧泰愚)대통령 방일 직전 “반성하기 때문에 협력하고 있는데 그 이상 엎드려 절할 필요가 있느냐”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인사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21세기 미래지향적인 관계설정을 위해 불미스러웠던 한 세기를 마감하자는 의지로 보인다”고 해석했다.서민생활의 일부인 남대문시장을 찾는 것이나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임진각을 찾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물론 경계의 시각도 있다.오자와당수는 ‘일본열도 개조론’을 외치며 자민당탈당 및 사회당과의 연대 등 일련의 ‘정치실험’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그의 파격행보가 일본 정치인들의 의식변화를 대변하는 것인지는 좀더 두고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일만기자
  • [인터뷰] 장편소설 ‘엔트런스’ 출간 제원스님

    “출가승이 쓴 소설이라는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고 작품으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장산(張山)이란 필명으로 장편소설 ‘엔트런스’(비해피 펴냄)를 펴낸 제원(濟願·53)스님.조계종 사회부장과 기획실장,청평사 주지 등을 지낸 스님은 소설의 메시지가 불교적 세계관과 맞닿아 있지만 포교활동 차원에서 쓴 것은 아니라며 단순히 작품으로만 보아달라고 말한다. ‘엔트런스’는 현직승려가 쓴 소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기도 하지만 배경과 소재때문에 더욱 흥미를 끈다.무대는 환락의 상징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장.‘블랙 잭’에서 돈을 잃지않는 비결과 40대의 주인공이 수행승이던 시절 해외로 만행(萬行)을 다니며 겪은 이야기를 곁들여 가며 라스베이거스의 진면목도 엿보여 준다. “도박이란 따는 방법보다 먼저 잃지않는 법을 알면 저절로 딸 기회가 오지요.그런데 돈을 따겠다는 마음에 집착하는 순간 평상심이 무너져 잃게 돼버립니다.세상만사가 모두 한가지 이치로 통하지요” ‘엔트런스’는 만 20세를 맞는 청년이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40대도박의 고수를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나 생의 입구,즉 ‘엔트런스’를 배운다는 것이 줄거리.40대 주인공은 환속한 스님의 도반(道伴)으로 함께 만행을다녔던 인물이라고. 70년 관응(觀應)스님을 은사로 직지사에서 사미계를 받은 제원스님은 미국에서 18년간 지내면서 워싱턴 법주사 주지와 방송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했다.현재 길음종합사회복지관장과 유니세프불교인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에세이집 ‘바람이 수면을 스칠 때’ ‘이제는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등이 있다. 朴燦
  • 문학 단신

    ◆문병란씨 새시집 '인연서설' 펴내 광주를 대표하는 시인 가운데 한명인 문병란씨(65)가 새 시집을 냈다.도서출판 시와사회가 펴낸 시집은 ‘인연서설’.문씨는 그동안 민주화 운동의 한 가운데에서 격정적인 시들을 토해냈다.하지만 이번 시집에는 삶에 대한 관조와 자아의 내면탐구,삶의 고뇌와 풍자를 담은 시편들이 주로 실렸다. “내 친구의 꽃가게에서는/천 원에도 행복을 판다”(‘행복을 파는 꽃가게’),“그녀는/항상/반쯤 입을 벌리고/권태롭게/우두머니 서 있다”(‘우체통사설’) 등이 바로 그런 작품들이다.‘오월의 죽음’‘꽹과리 소리 한평생’ 같은 역사의 현장에서 읊었던 행사시도 실렸으며 ‘두개의 평화’‘살구꽃’ 등 냉철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한 시편도 담겼다. ◆日작가 히라노 장편소설 '일식' 번역올해 일본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히라노 게이치로(平野啓一郞·24)의 장편소설 ‘일식(日蝕)’이 우리말로 번역돼 나왔다.양윤옥 옮김,문학동네. 아쿠타가와 사상 대학생이 23년만에 처음으로 상을 받은 데다 소재와 표현기법이 특이해화제를 모았던 작품. 올해로 120회째를 맞은 아쿠타가와상 사상 대학생이 수상자로 뽑힌 것은 이시하라 신타로,오에 겐자부로,무라카미 류에 이어 그가 네번째다.소설은 초로의 성직자가 16세기 초반 시점에서 젊은 수도사 시절(1482년)에 겪은 비밀스런 기적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중세유럽의 사상적 흐름이 그대로담겨 있을뿐 아니라 마니교,이슬람교,연금술 등 이단의 종교철학들이 복잡하게 얽혀들어 있어 읽는데 적잖은 지적 인내를 요구한다. ◆英 바이어트 장편 '바벨탑' 소개 영국의 현대작가 A.S.바이어트(64)의 장편소설 ‘바벨탑’(전3권,이종인 옮김))이 국내에 소개됐다.바이어트는 지난 90년 대표작 ‘소유’로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을 받았던 인물.유럽에서는 움베르토 에코에 비견될 만큼 명성을 떨치고 있다. ‘현대문학’이 펴낸 이 소설은 여주인공 프레데리카와 그의 가족사를 시대상황과 접합한 작품이다.여주인공의 고통스런 이혼소송과 외설소설 ‘배블탑’의 음란시비를 고리로 이야기가 전개된다.특히 소설 속의 소설‘배블탑’은 인류가 당면한 종말과 새 도덕률의 탄생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새 천년기를 앞두고 시사점을 던져준다.
  • 日의회, 12일부터 美·日안보협력지침 심의

    ┑도쿄 黃性淇 특파원┑일본 국회는 12일부터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 심의에 들어간다.가이드라인은 한반도 전쟁같은 사태발생 때 미일의 군사대응책을 담은 지침으로 미국이 올 국회에서 통과시키도록 일본측에 압력을 넣고 있다.자위대 파병 등 주변국에도 민감한 사안투성이여서 안보국회라 불리워지는 이번 정기국회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첫째 초점은 ‘주변사태’.우선 어디까지를 주변으로 보는가 하는 정의와범위가 문제가 된다.일본 정부는 “지리적 개념이 아닌 사태의 성질에 따른것”이라는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지리적 개념을 취하고 있는 자유당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당수는 한반도 러시아 중국 타이완(臺灣) 등 인접국을 모두 포함시켜야 한다고 발언,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둘째가 후방지원.미군을 후방에서 도와주는 무기,탄약 수송 등이 헌법상 가능한지 여부와 다국적군 지원범위가 논란거리다.노로타 호세이(野呂田芳成)방위청장관은 “한미연합군이 구성되면 미군 후방지원은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히고있다.한반도 유사시 한미연합군을 지원하기 위해 자위대를 파견할 수 있다는 해석이어서 주목된다.
  • [“불황극복” 日기업의 전략] 히타치 제작소

    [도쿄 黃性淇 특파원] ‘적자(赤字)는 죄’ 오는 4월 히타치(日立)제작소 사장으로 취임할 쇼야마 에쓰히코(庄山悅彦)부사장이 지난 연말 사장에 내정된 직후 던진 말이다. 이달말 실시될 98년도 결산에서 매출은 전년보다 6% 준 7조8,700억엔으로 2,5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1910년 창업 이래 처음 맞는 대위기다. 일본 최대 전기 제조업체로서 아성을 지켜온 히타치는 사상초유의 위기를어떻게 돌파해 나갈까. 현 경영진은 사내 분사(分社)제도를 골자로 한 ‘히타치 개혁’에 착수했다.90년 역사에서 최대의 변혁으로 일컬어진다. 전력·전기,정보,가전 등 5개 그룹,2개 사업부였던 현행 체제를 10개 부문으로 쪼개 부문별 책임경영을 실시하는게 사내 분사제도의 골자. 전기,정보,가전,자동차,반도체 등으로 부문을 나누어 임원급의 각 부문 책임자가 독립채산제로 운영한다.‘적자는 죄’이므로 적자를 내는 부문은 책임자가 엄중한 문책을 당하는 것은 물론 사원들의 급료도 깎인다.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한편 과거엔 없었던 권한도 회사로부터 크게 넘겨 받는다.4월부터 본격 실시될 사내 분사로 부문별 ‘사장’은 1건에 10억엔까지의 투자계획을 ‘상의’하지 않고 집행할 수 있다. 인사권도 전부 이양받는다.상무회,부사장회의 등 복잡한 사내 의사결정 과정을 대폭 줄여 ‘본사 경영회의’만 남긴다. 본사 기능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각 부문에 권한을 넘겨주는 사내분사로 나라로 치면 중앙집권형에서 지방자치시대가 활짝 열린 셈이다. 대대적인 개혁이지만 33만명에 이르는 종업원 감축 계획은 아직 없다.미국식 경영은 받아들이되 일본식 고용방식을 유지함으로써 개혁에 대한 사원들의 반발은 거의 없다. 98년도 적자 내역을 보면 세계적 시황(市況)의 부진으로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0억엔이 났다.사내분사제로 옮겨가는 구조조정에 1,100억엔이 들어 이들 2항목이 적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조구치 겐이치로(溝口健一郞)홍보실과장은 “쇼야마 사장 내정자는 99년도는 반드시 흑자로 돌려놓겠다고 선언했다”면서 “흑자 전환은 신경영 방식인 사내 분사의 성공에 달려있는 만큼 사원들이 새 출발을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 日 자위대 해외파병 논쟁

    ┑도쿄 黃性淇 특파원┑일본 연립여당의 한 축인 자유당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당수와 제1야당 민주당 간 나오토(菅直人) 대표가 7일 TV에서 격렬한 ‘안보토론’을 벌였다. ‘안보국회’로 일컬어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물론 일본 열도를 휩쓸고있는 안보논쟁에서 날카로운 대립각을 이루는 여야 대표주자로서 이들의 논쟁은 안팎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먼저 국회 논의의 초점이 되고 있는 자위대의 해외파견에 대한 한국 중국등 주변국의 반발 문제. 오자와 당수는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해야 한다는)내 논리를 한국이나 중국에 말해왔지만 반론은 없었다.(그들이)이해한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간 대표는 “그 견해는 틀리다.내가 한국인이나 중국인들과 만나본 바로는결코 그렇지 않다”고 응수했다. 일본 정부가 미국측에 자금을 지원했던 91년 걸프전도 도마에 올랐다. 간 대표는 “(걸프전은 미국이)이라크를 군사적으로 제압하기 위해 치렀던전쟁”이라고 비판하고 “자위대를 군사목적으로 내보내는 것은 반대”라고못박았다. 이에대해 오자와 당수는 “그렇지 않다.마피아의 우두머리가 ‘나는 살인하지 않는다.돈으로 시킬 뿐이다’고 하는게 가장 나쁘다”고 당시 전쟁에 자금만 지원했던 일본이 자위대도 파견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엔 결의에 따른 다국적군에 대한 자위대의 후방지원에 대해 오자와당수는 “참가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간 대표는 “헌법에 어긋나 반대한다”고 맞서 안보문제를 둘러싼 연립여당과 야당의 입장차를 분명히 했다.
  • 日 자민-자유 聯政 출범 보수세력 다시 뭉쳤다

    │도쿄 黃性淇 특파원│일본 자민당과 자유당의 연립정권이 14일 발족했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는 이날 자유당 노다 다케시(野田毅)간사장을자치상에 기용하는 소폭의 개각을 단행,연립정권을 출범시켰다. 집권 자민당은 97년 9월 사민당,신당 사키가케와의 연립해체 이후 16개월만에 연립정권에 복귀했다. 양당은 이에앞서 13일 자위대의 유엔 다국적군 참가,유엔평화유지군(PKF)법 개정을 통한 후방지원 활동,중의원 정수 50명 삭감,부(副)대신제 신설 등에 합의했었다. 개각에선 20명인 각료수를 18명으로 줄이기로 한 양당 합의에 따라 운수상이 홋카이도(北海道)개발청장관,문부상이 과기처장관,건설상이 국토청장관,관방장관이 오키나와개발청장관을 각각 겸무토록 했다. 이번 연립정권의 가장 큰 특징은 보수세력의 재집결.93년 자민당을 탈당했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당수를 비롯,보수 본류(本流)로 자처하는 인사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는 자유당과의 연립으로 집권 자민당은 보수의 ‘화학적 결합’을 이뤄낸 셈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8월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초강경 자세로 선회한 대북(對北)정책도 보다 강경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달초 방한한 노로타 호세이(野呂田芳成)방위청장관의 “북한이 미사일 실험발사를재실시하면 일본의 경수로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언급도 이같은 흐름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방위문제도 마찬가지.양당이 유엔 다국적군 참가나 유엔평화유지군(PKF)법개정 등에 합의,자위대의 해외 활동의 폭이 크게 넓어지게 된데다 군비증강논의도 보다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자위에 필요한 최소한의 실력행사만 가능하다’는 헌법 9조의 기존 해석을 자민당이 끝까지 고수,자유당의 헌법해석 변경이나 헌법수정 주장을 잠재웠다는 점은 평가할 만하다.marry01@
  • 日 4대 경제단체 통합할까

    │도쿄 黃性淇 특파원│일본경영자단체연맹(日經連·닛케렌)의 차기회장에오쿠다 히로시(奧田碩) 도요타자동차 사장이 내정된 것을 계기로 일본 경제단체 재편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요타 쇼이치로(豊田章一郞) 도요타자동차 회장이 경제단체연합회(經團連·게단렌) 회장 시절 ‘경제단체 통합론’을 주창한 적이 있어 ‘도요타패밀리’인 오쿠다 사장이 5월 닛케렌회장에 취임하면 통합론이 다시 제기될 것으로 재계는 관측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는 게단렌,경제동우회,일본상공회의소,닛케렌 등 4대 경제단체가 있다. 당시 도요타 게단렌 회장은 “경제계가 단지 모여서 진정서만 내는 것으로는 안된다”면서 별도 조직을 만들어 이들 경제단체를 통괄,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닛케렌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됐었다. 재계에선 4대 경제단체의 업무가 비슷한 부분이 많아 해외에 경제사절단이파견될 때 각 단체에서 유사한 팀이 중복돼 나가는 등 비효율성과 폐해가 지적돼왔다. 경제단체 통합론과 관련,오쿠다 도요타 사장은 11일 “도요타는 닛케렌의존재 의의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혀 일단 부정했다. 재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게단렌의 이마이 다케시(今井敬) 회장도 “각 단체마다의 역할이 있다”면서 “닛케렌은 사단법인 게단렌과 달리 임의단체로 성격이 다르다”며 통합론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도요타 회장의 의중을 가장 잘 읽는 것으로 알려진 오쿠다 사장이도요타자동차 경영에서 보여준 강력한 추진력으로 경제계 재편을 주도할 경우 ‘태풍의 핵’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marry01@
  • 오늘의 눈-日자유당의 위험한 흥정

    정치란 예나 지금이나 또 나라를 불문하고 명분과 실리,막전과 막후 거래의 산물인 것 같다.명분을 놓고 싸우는 무대 뒤를 살펴보면 실리를 빼앗고 뺏 기는 이해다툼이 있게 마련이다. 최근 일본의 정치상황도 예외가 아닌 듯 싶다.무대의 주인공은 집권 자민당 과 자유당.중원 참원 통털어 367석을 가진 거대 자민당과 47석의 미니 야당 인 자유당의 연립정권 수립을 둘러싼 지루한 싸움은 관객에겐 잘 보이지 않 는 무대 뒤 흥정을 읽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렵다. 양당간 최대 걸림돌은 자위대의 유엔군 참여문제다.자유당 오자와 이치로( 小澤一郞)당수는 헌법을 개정하더라도 자위대를 유엔군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자민당 지도부는 ‘평화헌법’의 해석을 바꾸면서까지 자유 당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11월19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와 오자와 당수간 연정합의 이후 자 유당은 줄곧 ‘자위대’문제를 고집해왔다.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연정 합의마저 깰 수 있다고 자민당을 겁주고 있다. 그러나 ‘자위대 파병’이 연정합의를 깰 만큼의 긴급하고도 핵심적인 사항 인가 묻는다면 두 당 모두에게 ‘아니올시다’이다.자유당이 내세우는 ‘자 위대’문제는 흥정용 카드에 가깝다. 연정을 수립하게 되면 내년 봄 치를 통합지방선거 및 총선에 같은 선거구에 서 제각각 후보를 내세울 수 없다.두 당의 후보중 당선 가능성이 높은 쪽으 로 단일화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군소정당인 자유당으로서는 선거구 조정은 사활이 달린 문제다.내년초 있을 개각 때 각료 지분을 더 많이 확보 하려는 것도 자유당이 떠들며 내세우지 못하는 속내다. 한국 중국 등 주변국에 일본 헌법 개정이나 해석변경은 군국주의 부활과 재 무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단히 민감한 문제로 받아들여진다.정치적 실리를 챙기기 위해 주변국을 자극해가면서까지 ‘위험한 흥정’을 하는 일본의 정 치판에 뒷맛이 개운치 않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marry01@daehanmaeil.com [ marry@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日자민-자유 ‘자위대 다국적군 참여’ 논란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 집권 자민당과 자유당이 안보정책과 각료지분을 둘러싼 이견으로 연립정권 수립에 난항을 겪고 있다. 28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와 오자와 이치로(小 澤一郞) 자유당 당수와의 회담은 자유당측의 요구로 연기됐다. 오자와 당수는 이날 “자민당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열의도 없다 ”고 비난하자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관방장관은 “자유당이 자위대의 유 엔군 참여를 둘러싸고 헌법해석 변경을 계속 요구하면 연정합의를 백지로 돌 릴 수도 있다”고 맞서는 등 양당은 날카로운 신경전을 폈다. 양당은 지난달 연립정권 수립합의 이후 몇차례 정책협의를 통해 유엔이 다 국적군을 결성할 때 후방지원에 한해 자위대를 참여시킨다는데는 거의 의견 접근을 보았다.현재 양당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문제는 후방지원의 성격 및 내용 규정이다. 자유당은 유엔 다국적군이나 평화유지군(PKF)에 의료나 수송,통신 등의 비 전투행위는 물론 전투행위에도 일부 참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이공격을 받을 때만 집단자위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기존 헌법해석도 바꿀 필요가 있으며 자민당이 연립정권 수립 때 이를 명확히 해 야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자민당은 전투행위에는 자위대가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회담이 연기된 배경에는 자유당에 배정될 각료자리에 대한 오자와 당수측의 불만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자유당은 부총리를 포함한 각료 두 자리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자민당은 “부총리는 곤란하며 오자와 당수 1명 만 자치상으로 기용하겠다”는 입장이다. [ marry@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유엔 다목적군 결성때 日 자위대도 파병키로

    ◎자민당,오늘 안보원칙 발표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의 집권 자민당은 유엔의 다국적군이 결성될 때 자위대도 의료,통신 등 후방지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는 이같은 안보 기본원칙을 28일 열리는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자유당 당수와의 회담에서 표명키로 했다. 자민당은 또 현재 의료지원 등 비전투행위에 국한하고 있는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도 정전감시나 병력철수 등 PKO의 주력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日 자민­자유 聯政 타결/각료수 2명 감축… 새달 출범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인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자유당 당수는 19일 당수회담을 갖고 내년 1월 정기국회 전에 연립정권을 수립하기로 했다. 일본의 연립정권으로는 전후 10번째다. 두 당수는 회담에서 20명인 각료수를 18명으로 줄이고 내년 1월 정기국회에서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는 한편 정부위원제도를 폐지하기로 하는 등 3개항에 합의했다. 자민당은 각료수 감축합의에 따라 문부상과 과학기술청장관을 겸임시키는 외에 건설상과 국토청장관,홋카이도(北海道)·오키나와(沖繩)개발청장관을 겸임토록 할 방침이다.
  • 日 자민­자유 聯政 새달 출범

    ◎각료수 대폭 감축 등 2∼3개 현안 막바지 협상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 집권 자민당과 자유당의 연립정권이 정기국회 직전인 내년 1월초 발족할 것 같다. 지난달말 연립정권 합의 이후 구체적인 협의를 계속해온 두 당은 자유당이 요구하고 있는 각료수 대폭 삭감을 둘러싼 조정 등 2∼3개 현안만 남겨두고 대부분 타결됐기 때문이다. 자유당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당수는 ‘작은 정부’ 기치 아래 현재 20자리인 각료수를 17자리로 줄일 것을 자민당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각 파벌에 각료를 배분해야 하는 자민당으로선 쉽사리 자유당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 게다가 자유당에도 1∼2자리의 각료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래저래 각료수 삭감은 자민당에겐 ‘뜨거운 감자’다. 자민당은 막전 막후 채널을 통해 여러차례 ‘곤란하다’는 뜻을 전달했으나 오자와 당수는 “파혼(연립합의 파기)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자민당 수뇌부간에는 문부상과 과학기술청장관을 겸임시켜 각료를 1명 줄이는 쪽으로 최종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유당 의원의 입각도 1∼2명선으로 좁히되 주요 각료선임은 배제한다는 방침. 자민당은 오부치총리가 동남아국가연합(ASEAN)에 참석하고 귀국하는 19일 수뇌회담을 열어 이같은 카드를 자유당측에 제시할 계획이다. 초점은 오자와 당수의 입각 여부. 대장상 기용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대장상이 사퇴 의사를 철회하면서 물 건너간 상태. 그러나 정기국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연립정권 수립에 애타는 오부치 총리와의 담판에서 자유당이 뜻밖의 성과를 얻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월초 연립정권이 발족하면 일본 정계의 보수연합은 이른바 ‘자·자연합’을 중심으로 보다 속도감을 띠고 전개될 전망이다.
  • 새 시대의 새 언론/李孝成 성균관대 교수·언론학(대한광장)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고 했다.같은 이치로 새 시대는 새 언론을 필요로 한다. 새 언론은 굳이 새로 창간된 언론을 의미하지 않는다. 기존의 언론이라 하더라도 새 시대에 맡게 새로운 정신으로 다시 태어나면 새 언론이 된다. 우리 언론은 새로운 시대를 맞아 과거의 잘못되거나 바람직하지 않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안된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는 그동안 거품경제 속에서 자만하다가 경제위기에 빠져서야 우리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에 잘못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또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전지구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보화와 세계화의 물결속에서는 과거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으로는 더 이상 생존하기조차 어렵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경제위기와 다가오는 새로운 세기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자세를 가질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 이 요구에 응해야 한다. 특히 언론은 더 그래야 한다. ○낡은 사고방식 버려야 언론은 우리 국민들이 이 경제난국을 그리고 정보화와 세계화의 시대가 될 새로운 세기를 제대로 헤쳐가기 위해서 낡은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버리고 새로운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갖도록 촉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려면 언론 자신의 잘못된 사고방식과 행동양식부터 먼저 반성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게 거듭나야 한다. 우리 언론은 이제 무엇보다 소수의 특수이익이 아니라 다수의 일반이익의 대변자로 거듭나야 한다. 그것은 공공의 이익과 국민의 복지에 투철해지는 것을 뜻한다. 지금까지 우리 언론은 공공의 이익이나 국민의 복지는 소홀히 하면서 독재권력에 아부하고 재벌을 비호하고 기득권을 옹호했다. 이제 시민들의 권리의식이 커지고 사회참여가 늘어남에 따라 정권이나 재벌이나 기득권과 같은 소수의 특수이익을 옹호하는 언론은 공공의 신뢰를 받을 수 없게 됐다. 공공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공공을 선도할 수도 없다. 공공이라는 다수의 일반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언론의 올바른 자세이고,그래야 공공의 신뢰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언론은 공공의 이익과 국민의복지를 추구해야 한다. 우리 언론은 또한 편협하고 낡은 이념의 족쇄에서 벗어나 다원주의 언론으로 거듭나야 한다. 물론 공산주의는 배격해야 한다. 그러나 공산권이 몰락하고 북한이 쇠잔해진 오늘날에도 여전히 좌우의 이분법적 흑백논리에 젖어 편협한 이념의 잣대로 자기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은 모조리 좌익으로 재단하여 매도하는 파시즘적 사고방식과 행동양식도 배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다양성과 창조성이 요구되는 21세기의 정보사회를 헤쳐나가기도,민족의 숙원인 통일의 달성도 어렵다. ○공익·국민복지 추구를 언론은 남북통일을 이루고 우리 민족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편협한 이념의 굴레를 벗고 다양성과 반대의견을 포용하는 관용과 화해의 정신을 전파해야 한다. 이와 같이 우리 언론은 새로운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 이런점에서 항일구국의 민족지 ‘대한매일신보’의 후신이기도 한 ‘서울신문’이 ‘대한매일’로 제호를 바꾸고 재탄생한 것은 환영할 일이다. 대한매일은 과거 서울신문이 권위주의 정권을대변했던 저간의 굴종과 오욕의 역사를 반성하고,대한매일신보의 구국활동과 독립정신을 계승하면서 공공이익,국민복지,민족화합,21세기 선도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제 새롭게 태어난 대한매일은 다짐으로써만이 아니라 실제 기사와 논설로써 이를 실천해야 한다. 대한매일의 출범을 축하하며 다짐의 실천을 기대한다.
  • 金 대통령 訪日­이모저모

    ◎“한·일 기업 제휴” 세일즈외교/국회연설 25분동안 12차례 박수 받아/고교은사 59년만에 만나 감회 젖기도/“나는 鬼首佛心 친한파의 소(牛)” 오부치 발언에 만찬장 웃음바다 【도쿄=梁承賢 黃性淇 특파원】 국빈 방일 이틀째인 金大中 대통령은 8일 오전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와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다.金대통령은 이어 일본 경제단체 주최 오찬,국회 연설,NHK방송 좌담,총리 주최만찬 참석 등 숨돌릴 틈 없을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정상회담◁ ○…정장차림의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숙소인 영빈관으로 찾아온 오부치총리를 현관에서 반갑게 맞은 뒤 전날 저녁의 아키히토 일본 천황 주최 만찬 등 가벼운 주제로 환담.이어 배석자인 林東源 외교안보수석, 文俸柱 외교통상부 아·태국장 및 일본 외무성의 노보루 세이치로(登誠一郞) 외정심의실장,아나미 고레시게(阿南惟茂) 아주국장과 통역만 배석시킨 가운데 곧바로 단독회담에 들어갔다. 단독회담을 끝낸 두 지도자는 한국의 공식수행원 10명과 일본측 대표 10명이 대기중인 옆 회담장으로 자리를 옮겨 확대회담을 진행했다.1시간동안 계속된 확대회담을 마친 양국 정상은 서명식장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어와 일어로 작성된 공동선언문에 공식 서명. ▷경제단체 연설◁ ○…金대통령은 이날 경제단체연합회 등 일본 주요 6개 경제단체가 공동주최한 오찬에 참석,‘세일즈 외교’에 나섰다.金대통령은 오찬연설에서 한국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일본정부와 재계가 보여준 ‘성의있는 협력’과 단기외채 연장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이와 함께 “지금이야 말로 일본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해야 할 최적기”라며 대한(對韓) 투자를 권고했다. ▷국회 연설◁ ○…金대통령은 오후 일본 참의원 본회의장에서 참의원과 중의원 의원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설,25분동안 12차례의 박수를 받았다. 金대통령은 연설에서 “25년전 도쿄납치사건 등으로 생명을 잃을 뻔했던 내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여러분 앞에 서서 연설을 하게 됐다”고 감회를 피력,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연설은 일본 공영 TV방송인 NHK로 전국에 생중계됐다. ▷오부치 총리 주최 만찬◁ ○…金대통령은 이날 저녁 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일본 총리관저 연회장에서 열린 오부치총리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오부치 총리는 金대통령이 써준 ‘敬天愛人’ 휘호를 액자에 담아 주빈석 뒤편에 놓아뒀다가 金대통령이 입장하자 이를 소개.그는 만찬사에서 “한국의 한 신문이 본인을 ‘시골 교장선생님 같은 인물’이라고 평했다”고 전제,“일본 언론에선 본인을 소(牛)로 비유한 적이 있으나 이 소는 귀수불심(鬼首佛心)을 가진 소이자 친한파의 소”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일었다.오부치 총리는 또 ‘행동하는 양심’‘각하가 걸어온 길은 한국의 민주화와 경제발전의 역사 그 자체’‘국민의 정부 지도자로 오른 것은 역사적 필연’ 등의 표현을 써가며 金대통령을 극찬했다. 오부치 총리는 특히 장래의 한·일관계를 李여사의 애창곡인 ‘사랑으로’의 마지막 가사,즉 “‘영원히 변치 않는 우리들의 사랑으로’와 같다”고 말하는 등 각별한 친근감을 표시. ▷목포상고 은사 만남◁ ○…金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빈관 아사히노마에서 과거 목포상고 재학시절 은사였던 무쿠모토 이사부로(량본이삼랑)옹을 59년만에 재회했다.金대통령은 접견실 입구에 서서 옛 은사를 맞았는데,백발이 성성한 80세 노인이 된 은사의 모습을 보고 잠시 감회에 젖기도. 무쿠모토옹은 “건강이 나빠 실수를 할지 몰라 편지를 써왔다“며 품에서 편지를 꺼내 “예의바르고 최고 성적을 보인 옛 제자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돼 국빈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해 생애의 영광이자 기쁨”이라고 일본어로 읽어 내려갔다.그는 또 “지난 선거때 한국 국민들이 난국을 돌파할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金대통령이 한국의 난국을 돌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NHK 좌담◁ ○…한국 대통령으로선 처음 일본 NHK방송 좌담회에 참석한 金대통령은 오후 9시30분부터 30분간 전국에 녹화중계된 방송에서 일본이 한국을 명시,과거를 사죄한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金대통령은 한·일관계를 “두 나라는 워낙 가까운 나라여서 어디로 이사를 갈 처지도 아니다”고 조크를 섞어 표현하는 등 담담하고도 자신감있게 대응.특히 일황 방한문제에 대해서도 “국교정상화 30년이 넘었지만 국가원수가 방한하지 못한 것은 부자연스럽다”면서 2002년 이전 조기방한이 실현됐으면 한다는 전향적인 뜻을 피력. ▷영부인 일정◁ ○…대통령부인 李姬鎬 여사도 별도의 바쁜 일정으로 金대통령의 정상외교를 측면 지원했다. 李여사는 오전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린 일본기독교단체 주최 기도회에 참석,‘평화와 정의의 메시지’라는 주제로 연설.이 자리에서 李여사는 “한·일 두 나라 사이에 평화와 정의의 다리를 건설하는 데 기독교인들이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李여사는 이어 영빈관 일본식 별관에서 오부치 일본 총리 부인 지즈코(小淵千鶴子) 여사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일본측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양국 국민이 각계 교류를 통해 상호이해와 신뢰를 쌓아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 金 대통령 訪日과 향후 韓·日 관계

    ◎과거 정리 ‘실천적 동반시대’로/일 사과­반성따라 국제적 역할 인정/경제·환경 등 협력차원 제고 새지평 7일부터 시작되는 金大中 대통령의 일본 국빈방문은 21세기를 목전에 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한·일간의 과거에 연연하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함께 박차고 나가는 특별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동안 많은 대통령이 ‘미래지향적 관계’를 역설했지만 한·일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는 여전히 미흡했다.전문가들은 ‘말의 성찬’으로는 결코 풀리지 않는 한·일 관계의 특수성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미래로 가야 한다는 양국 국민의 공통인식 속에서도 과거에 대한 앙금의 뿌리가 깊고, 여기에 안보·경제적 측면에서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현재의 동반자적 관계가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 것이다. 金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일본 국민들이 과거사를 직시하고 반성하는 용기를 갖기를 바라고 있다.그 연장선상에서 우리도 전후 일본의 세계평화와 경제에 기여한 국제적 역할을 평가하겠다는 의지다.과거사에 대한 언급이 두 나라 정상회담의 공동선언문에 구체적으로 명문화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특히 ‘천황’이라는 명칭을 공식 사용하고,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제시하는 것은 두 나라간 확고한 실천의지의 반영으로 이해된다. 또 金대통령은 아시아 경제위기에 대한 일본의 역할과 금융·무역·투자부문의 두 나라간 협력관계가 도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우리에 대한 일본의 조건없는 30억달러 지원문제는 이 선상에서 이뤄지는 성과중 하나다.여기에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와 일본 대중문화의 단계적 개방,북한의 미사일 위협 공동대처 문제도 어떤 형태로든 협력이 이뤄져야 할 현안들이다.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 및 각료간 대화창구는 물론 청소년·여성·비정부기구(NGO)·지방자치단체간 교류의 폭을 확대하는 것도 이를 감안한 새로운 틀로 볼 수 있다. 나아가 金대통령은 동북아시아와 범세계적인 협력문제를 논의,양국 관계를 한차원 높은 단계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林東源 외교안보수석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WTO체제,인권,환경문제에서 양국이 기여할 수 있는 문제들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볼 때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가 새로운 지평을 여는 발판을 굳히는 계기가 될 게 분명하다.다만 양국 국민들이 ‘진실한 마음’으로 21세기의 동반자적 관계를 인식하면서 이번 회담의 성과를 실천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양국 현안 점검/파트너십­협력원칙 등 문구 확정상태.과거사 사과­‘한국민·일제’ 표현 구체화.경제협력­경제각료모임 정례화 이견 金大中 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은 어느 역대 대통령의 방일(訪日)보다도 많은 결실을 예고하고 있다.독도를 제외한 한·일 양국 사이의 모든 문제가 총망라돼 새로운 시각과 접근법으로 해결이 시도되기 때문이다. 이번 방일의 현안들을 지금까지 드러난 진행상황을 토대로 재검검해 본다. ▷21세기 파트너십◁ 이번 방일의 결실은 양국 정상이 회담 뒤 공동발표할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에모두 담긴다.우리나라가 국가간 전반적인 협력원칙을 문서화하기는 이번이 처음.물론 법적 구속력은 없는 정치적 선언이다.하지만 양국 사이에 앙금처럼 남아 있는 금세기사(史)를 정리하고 다음 세기 양국간 교류의 큰 틀을 그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만하다.양국은 ‘공동선언’에서 큰 줄기의 원칙을 천명하고 부속서인 ‘행동계획’에서는 구체적 실행계획을 명시한다.‘행동계획’은 양국간 마지막 문구 조정작업을 거쳐 이제 거의 확정 상태다. ▷한·일 어업협정◁ 2년4개월을 끌어온 한·일 어업협상이 지난달 25일 새벽 종지부를 찍었다.어업협상 타결로 다음 세기를 향한 양국의 발전적 관계 설정에 앞서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됐다.양국은 최대쟁점인 중간수역의 동쪽 한계선을 양국 주장의 중간선인 동경 135도 30분으로 매듭짓는 등 대부분의 사안을 정치적인 ‘주고 받기’로 타협했다.이번 방일 때 가서명할 예정이다. ▷과거사 사과◁ 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지난달 30일 과거사 사과 문안을 가지고 온 노보루 세이이치로(登誠一郞)일본 내각 외정심의실장(차관급)과 의견 조정을 벌였다.그러나 이때 일본이 내놓은 안(案)은 우리 기대에 다소 못미쳤다는 후문이다.일본은 ‘식민지배’를 받은 ‘아시아제국’에 대해 사과했던 지난 95년 당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의 담화 수준에다 대상과 시기를 ‘한국민’과 ‘일제’로 구체화할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은 파트너십 선언에 과거사 사과를 포함할 계획인데 이처럼 과거사 사과를 문서화한 것은 처음이다.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는 金대통령에게 직접 말로도 사과할 예정이지만 일황의 구두사과 수준은 아직 미확정이다.양국은 더 나아가 역사교과서 수정을 위한 기초단계로 이번 파트너십 선언에 “올바른 역사인식을 해나간다”는 내용도 담을 계획이다. ▷경제교류협력◁ 이번 방일에서 일본이 줄 가장 큰 ‘선물’은 무엇보다 대한(對韓)차관 30억달러의 제공이다.일본 수출입은행이 제공하는 이번 공공차관은 월드컵 주경기장 건설 등 각종 사업에 배정되는 ‘프로젝트 론’의 성격.특히 일본은 우리측 요구를받아들여 사용처를 우리 마음대로 지정하는 ‘언 타이드 론’ 위주로 차관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방일때 양국이 양해각서에 서명한다.이와 함께 70년 체결된 한·일 이중과세방지협정도 개정된다.일본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주식양도차익의 면세범위를 비상장주식에 까지 확대하고 투자소득에 대한 제한세율을 2% 포인트 낮춘다.아울러 한·일 경제각료모임이 신설된다.일본은 정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에 다소 부정적 입장.일본의 대한(對韓)첨단기술 이전의 한 방법으로 우리 고졸생 1,000명을 일본 공대에 유학시키는 제도도 마련됐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일본 대중문화의 단계적 개방도 파트너십 선언에 포함된다.그러나 원칙만 천명될 뿐 구체적 개방분야와 일정은 양국 문화정책 당국자들의 협의를 거쳐 추후 발표될 전망.당초 예상보다 전면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일동포의 법적 지위◁ 일본은 “재일동포는 엄연히 외국인이기 때문에 내국인과 똑같이 대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따라서우리가 요구했던 재일동포의 지방참정권 부여는 이번에도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김 대통령 방일 현안별 점검 ▲한·일파트너 공동선언 외국과의 교류협력 원칙을 포괄한 최초의 문서 ▲어업협정 9월25일 타결,방일때 가서명 ▲과서사 사과 ‘한반도’ ‘일본식민지배’ 명기,일본 총리 구두사과,올바른 역사인식 노력 합의 ▲경제협력 30억달러 대한공공차관 제공,양국경제각료 모임신설,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대일투자설명회 개최 ▲인적교류 워킹홀리데이협정 체결,국내 고졸생 1,000명 일본공대 휴학 ▲국제사회협력 일본,우리의 대북포용론 지지 표명 한국,유엔 등 국제사회에서의 일본의 역할 증대기대 ▲일본대중문화개방 개방원칙 천명,세부일정은 양국실무진 협의후 발표 ▲재일동포 법적지위 향상 지방참정권 부여 등 구체적 합의는 추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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