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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일 안보조약 50년/ (하) 강군으로 가는 자위대

    일본 자위대가 미·일 안보체제 50년을 계기로 세계 강군으로 날아오르고 있다.일본의 올해 방위비는 4조9,388억엔으로 국가 예산의 6.0%를 차지한다. 방위청은 2002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8% 늘어난 5조278억엔으로 책정,재무성에 제출했다. 방위비로는 일본은 경제력에 걸맞게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엄청난 군사비를 투입하는 만큼 일본이 보유한 군사력은 최정예이다. 올해부터 2006년까지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은 일본의 군비 증강이 헌법이 규정한 전수(專守)방위를 위한 것인지의심케 한다. 대형 호위함 2척(배수량 3,500t·1,900억엔)과 공중급유기 4대(900억엔)를 도입한다.호위함은 55인용 초대형 헬기MH53E 4대를 동시에 이·착륙시킬 수 있는 ‘경(輕) 항공모함’이다.83년 수직 이·착륙 전투기 ‘시어리얼’ 20대를 탑재할 수 있는 경 항모 건조 계획을 세웠다가 주변국반발과 미국의 반대로 포기한 적이 있다. 공중급유기도 일본의 방위에 과연 필요한지 의문시되는장비로 꼽힌다.공중급유기는 전투기의 작전반경을 크게 넓히기 때문에 자위대가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이들장비를 도입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밖에 ▲최신예 미사일 호위함인 이지스함 2척의 추가 도입(2,800억엔) ▲P3C 대잠수함 초계기 및 C1 수송기의 후속기 개발(3,400억엔) ▲정보기술(IT) 혁명에 대비한 소형 경량 전차 개발(500억엔) ▲전투기 F15의 현대화(250억엔) 등도 포함돼 있다. 이들 장비 도입에는 5년간 25조1,600억엔(한화 260조원)이 들어간다.한해 0.6%씩의 방위비 증액이 불가피하다.긴축재정을 강조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이지만 방위비는 예외이다. 자위대의 강군 행진은 장비 뿐 아니다.이들 하드웨어(최첨단 무기)를 운용할 소프트웨어(법률 정비)를 갖추는데도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쟁을 포기하고 전력을 갖지 않겠다고 약속한 ‘평화헌법’ 제9조의 폐기론이다.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를 정점으로하는 보수파에서 일관되게 펴고 있는 개헌론은 고이즈미총리도 “개헌이 좋다는 논의가 있다면 당연히 개헌해야할 것”이라고 적극 지지하고 있다. 국회헌법조사회는 2005년까지 개헌 시안을 만들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전쟁을 경험한 세대를 중심으로 9조 개정에는 반발이 많다. 지난 5월 아사히(朝日)신문 여론조사에서는 개헌 찬성이 47%였으나 9조 개정에는 74%가 반대했다. 유사법(有事法) 제정 논의도 한창이다.일본이 침공받았을때를 대비한 법 제정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전시동원법’의 성격을 띠고 있어 야당을 중심으로 반발이 크다.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참가를 확대하기 위해 국회에서 법개정을 추진 중이다.자위대의 도약을 주변국과 동맹국 미국이 어디까지 용인할지는 미지수이지만 동북아에서 일본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미국은 적어도 아시아 패권을 다투지 않을 정도까지는 일본의 변신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주일미군 현황. 일본에는 4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해병대가 절반정도인 1만9,600여명으로 가장 많고공군 1만3,200여명,해군 5,400여명,육군이 1,700여명의 순이다.미·일 안전보장조약이 발효된 52년 4월의 26만명과 비교하면미군 숫자는6분의1 이하로 크게 줄어들었다. 주일 미군은 동북 아시아 유사시,특히 한반도 전쟁에 대비한 병력이다.한반도 유사시 1단계로 일본의 미사일 기지와 가데나(賀手納) 공군기지에서 F15,F16 전투기 편대가곧바로 증원되며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작전중인미 항모 전투단이 이어 투입된다. 주일 미군 병력과 도쿄 인근의 요코스카(橫須賀)항을 모항으로 하는 미 제7함대 소속 해상 병력 2만여명도 증파된다.이어 2단계로 미 본토에서 2개 군단 10만여명과 3,4개항모 전투단이 추가로 투입되고 필요시에는 B1,B-52 장거리 폭격기가 태평양을 횡단해 한반도에 배치,적 주요시설에 대한 폭격 준비에 들어간다. 주일 미군은 1986년 2월 일본의 자위대와 육·해·공 3군합동도상훈련을 실시한 이후 해마다 유사시를 대비한 공동통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주둔 병력은 줄었지만 일본정부가 주일 미군 주둔에 부담하는 경비는 계속 늘어 2,755억엔(2000년도 예산 기준)을 부담하고 있다.미군 병력 1인당 688만엔을 부담하는 셈. 일본과의 최대 현안은 오키나와(沖繩)현 해병대 비행장인후텐마(普天間)기지를 비롯한 오키나와 기지 축소·이전과불평등한 미일 주둔군지위협정의 개정이지만 미일 양국정부가 소극적이어서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고이즈미 韓·中 관계 개선 희망”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은 8일(현지 시각)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만나 한·일,중·일 관계 개선과 관련,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가능한 빨리 양국 정상과 회담을 갖고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나카 외상은 앞서 미·일 강화조약 5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치유할 수 없는 손해와 상처를 입혔다”며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가 1995년 발표한 담화문에 기술된깊은 사죄와 양심의 가책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日 추경예산 실업대책 초점”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는 7일 실업과 경기악화 대책을 담은 추경예산 편성을내각에 지시했다. 추경예산의 재원과 관련,고이즈미 총리는 국채 신규 발행을 30조엔 이내로 억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오는 11월 임시국회에 제출될 추경예산 규모는 2조2,0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예산조달 내역은 올해 추가로 발행가능한 국채 1조7,000억엔에 공공사업 예비비 3,000억엔,지난 해 결산잉여금 2,380억엔 등이다. 예산 편성은 종래의 공공사업에 중점투입하는 경기부양형이 아닌 완전 실업률 5.0% 시대의 고용창출 대책과 벤처기업 등 신규 산업 육성을 뼈대로 할 방침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추경예산 편성과 동시에 구조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국민이 알기 쉽도록 각 성청의 ‘개혁 공정표’를 제시하고 ▲추경예산에서 처리하는 사업을포함해 최우선으로 실시할 정책을 ‘개혁 선행 프로그램’으로 집행할 것도 지시했다.추경예산의 중심이 될 ‘개혁선행 프로그램’은 총리 자문기구인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정리해 오는 14일 고이즈미 총리가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내각부는 이날 2·4분기(4∼6월)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8%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마이너스 3.2%에 해당된다. marry01@
  • 미·일 안보조약 50년/ (중)부상하는 일본 역할론

    동아시아를 보는 미국의 시각은 ‘경제적 중요성’과 ‘군사적 위협의 상존’ 두가지로 압축된다. 한국과 일본은미국의 동맹국으로서 두가지 이슈의 핵심에 있으며 중국과북한은 미국의 아시아 전략에 ‘최대변수’가 되고 있다. 중국의 군사력 확충과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98,99년 작성된 ‘럼즈펠드 보고서’와 ‘아미티지 보고서’에서 충분히 예고됐다.럼즈펠드 보고서는 중국과 북한,이란,이라크,파키스탄이 보유한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가 5년뒤 미국에 전략적 위협을 가하므로 ‘대안적 공격수단’을갖출 것을 권고했다.아미티지 보고서는 북한의 핵 위협 대처를 위한 포괄적 협상이 실패하면 북한으로부터의 공격을봉쇄하고 선제공격까지 검토할 것을 제안하면서 북한의 공격을 원천봉쇄하려면 일본과의 신방위협력지침 입법 일정을 앞당길 것을 강조했다. 두 보고서는 부시 행정부 외교·안보정책의 토대를 이루고 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대안적 공격수단을미사일 방어(MD)로 구체화하고 있으며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은 입법 일정의 조기화로 일본의 헌법 개정에불을 지피고 있다. 21세기 군사전략의 무대를 아시아로 돌리고 있는 미국은MD 계획을 지렛대로 삼아 일본의 군사적 역할을 요구하고있다.‘자위권 행사’를 제한하는 일본 헌법 9조를 개정해서라도 일본을 미국의 ‘대열’에 동참시키려는 것이다.양국은 99년부터 신방위협력지침에 따라 전역미사일방어(TMD) 시스템을 공동연구했다.다만 일본 정부는 위헌 시비와클린턴 행정부의 대북포용 정책을 감안,공론화에 조심스런자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전략적 우위를 강화하려는 부시 행정부와 내부의 우익세력에 편승,집권기반을 강화하려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은 서로의 필요성에 따라미·일 동맹관계를 군사분야로까지 확산시키려 한다.미국은 특히 일본이 지역안보와 관련된 비용을 함께 부담할 것을 요구한다. 지난달 28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동맹관계 세미나에선 이같은 양측 입장이 적극 대변됐다. 미 헤리티지재단의킴 R 홀메스 연구위원은 “중국과 북한, 러시아가 일본을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일본은 현행 헌법을 재해석하거나 개정해서라도 MD 계획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달 말까지 의회에 국방전략재검토(QDR)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아시아 전문가들은 일본이 미국의 새로운 군사전략에 맞춰 MD에 참여하기 위한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것이며 이는 헌법 재해석이나 개정 움직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한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日 MD계획 동참 '미적미적'. 부시 미 행정부가 추진중인 미사일 방어(MD) 구상에 대해일본 정부는 다소 어정쩡한 입장이다. 지난 6월 미·일 국방,외무장관에 이은 정상들간 회담까지 3차례의 연쇄회담에서 미국은 일본에 MD 참가를 종용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당장 일본이 MD 참가를 선언하기는 부담이 크다. 먼저 MD 참가는 헌법이 금지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저촉된다.게다가 미국과 공동으로 MD 개발에 착수할 경우 주변국,특히 중국의 맹반발이 우려돼 동북아에서의 군비확산 가능성이 커진다.다만 여러 고려사항에도 불구,미국이 공동개발을 독촉해오면 ‘군비 분담’이라는 측면에서 일본도 분명한 태도를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결국미국의 미사일 개발 진행과 주변국 정세,국내 여론 등을봐가며 일본이 MD 개발에 참가할 것이라는 게 일본 군사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日GDP 마이너스 성장 ‘충격’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2.4분기(4∼6월) 실질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3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예상되는 가운데 대기업의 경기 판단이 2분기 연속 큰 폭으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속히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추경 예산액도 크게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어 추경 대폭 증액에부정적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GDP 마이너스 전락:7일 발표될 2.4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본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이를 연율로 환산하면 마이너스 4%성장률이 된다.26개 민간 연구소가 추정한 2.4분기 평균 성장률은 0.9%였다. 여당 관계자는 “쇼킹한 수치”라면서 “상당한 경제대책을 실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연립여당이 추진 중인 경기부양대책과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경기판단 악화:엎친데 덮친격으로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7∼9월의 경기 예측조사는 일본 경제전망으로서는 더욱 절망적이다.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지수는 대기업의 경우 마이너스 17. 5로 2분기 연속 큰 폭으로 악화됐다.경기 판단지수는 경기가 전분기 보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에서 ‘나빠졌다’는 비율을 뺀 수치다. 동시에 발표된 2.4분기 법인기업 통계에서도 전 산업의 설비투자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나 6분기 연속 증가세를보이긴 했으나 증가폭은 2분기째 감소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대응:고이즈미 총리는 추경 예산의 국채발행을 “30조엔 이내로 억제하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30조엔 이내 국채발행은 세수 50조엔을 전제로 한 계획”이라고 밝혀 세수가 감소할 경우에는 ‘30조엔 이내 방침’을 올해 추경편성에는 적용하지 않을 수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일본 언론은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되면 세수감소가 불가피해져 국채발행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노무라(野村) 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고이즈미 개혁에제동이 걸릴 수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 빚을 늘려서라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찬동할 수 없으며 30조엔억제 방침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marry01@
  • 미·일 안보조약 50년/ (상)전환기 맞은 안보동맹

    미국과 일본이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과 그에 따른 안보조약을 맺은 지 오는 8일로 50주년을 맞는다.미·일 안보조약은 결과적으로 지난 50년간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안보에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전환기에 들어선 미·일 안보체제의 현황과 앞날을 3회에 걸쳐 싣는다. 지난 반세기 동북아 정세는 그야말로 질적인 변화를 겪었다. 냉전 체제가 무너짐에 따라 한·미·일 대(對) 중·소의 양극체제 대신 국익 우선의 다극체제가 자리를 잡아가고있다.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의 병참기지 역할을 했던 일본은 이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군사강국으로 부상하면서 미국의 안보 요구는 물론 스스로의 논리에 의해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지난 4월 “일본근해에서 미군이 공격받는데도 일본이 아무 것도 하지 않을수 있는가”라고 발언,한동안 잠잠하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논의에 불을 붙였다.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 일본 정부는 ‘행사할 수 없다’는입장이다.81년 5월 정부 답변서를 통해 “헌법 9조가허용하는 자위권 행사는 우리나라를 방위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 머물러야 한다”고 명시,지금까지 그 해석은‘성역’처럼 지켜져 왔다. 그러나 미·일 안보조약 50년을 계기로 그 성역이 깨질 조짐이다.샌프란시스코 조약 체결 이후 일본의 군사력 증강을견제하면서도 사실상 용인해 온 미국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출범 이후 일본의 역할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여기에는 이지역에서의 안보의 짐을 나누어지자는 미국의 바램이 작용하고 있다. 리처드 아미티지 미국무부 부장관은 부시 정권발족 전 ‘아미티지 보고서’를 통해 “미·일은 특별한 동맹관계인 미국·영국을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동맹의 격상에 대해서는 일본 내에서도 부정적인견해가 많다.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다쿠쇼쿠(拓植)대학교수는 한 기고문에서 “미국은 본토나 제3국에서 일본이미군에 직접 협력하는 전형적인 집단적 자위권 행사는 기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케사다 히데시(武貞秀士) 방위청 방위연구소 실장도 “영국에 대한 미국의 신뢰도를 100으로 볼 때 일본은 60 정도”라며 “피의 동맹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동맹의 격상이 당장 실현되기 어렵더라도 미국은 유사시에미군을 적극 도울 수 있는 일본 내의 교통정리를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일본의 개헌 논의를환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 안팎의 집단적 자위권 논의를 바라보는 한국,중국,러시아 등 주변국의 심정은 복잡하다. 미·일 안보체제는 일본의 재무장화 움직임을예의주시하는 아시아국가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다른 한편으로 일본의 군사적 역할 증대를 추구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미·일안보조약 이란. 1951년 9월 8일 전승국의 대 일본 강화조약인 샌프란시스코 조약과 함께 동시 체결된 미국과 일본의 군사동맹 조약. 78년 책정된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등 두 나라간군사 안보 협력조약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60년 1월19일‘일본과 미합중국의 상호협력및 안전보장조약’으로 개정(신조약)됐다. 조약 핵심은 미국이 일본에 군대를 주둔시킬 권리를 확보한 것.또 일본내 기지를 제3국에 대여할 경우 미국의 동의를 얻도록 못박았다.이와 함께 극동지역에서 평화유지의 필요가 있거나 일본내 대규모 내란이나 소요가 발생,일 정부가 요청할 경우 그리고 일본이 외국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을때 미군이 출동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일본 입장에선 사실상의 종속적인 군사동맹조약이다. 신조약에서는 일본내 정치적 소요가 있을 경우의 미군 개입및 3국 기지 대여시 동의 조항을 삭제했다.개정조약은 또외부로부터의 무력공격을 받은 일본이 방위 행동을 취할 경우는 이를 유엔 안보리에 보고할 의무를 부여했다. 이 조약의 효력은 당초 10년이었다.그러나 미 일 두나라가 폐기할이유가 없어 반(半)영구적인 조약이라고 할 수 있다.1970년자동연장됐다. 일본은 이 조약을 기반으로 안보 비용을 미국에 맡기고 전후 경제 개발에 전념,경제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JP ‘이총리 거취’ 문답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는 5일 오전 한일의원연맹 이토 소이치로(伊藤宗一郞) 일본측 회장의 장례식에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 앞서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거취문제에 대해 심중을 밝혔다. 이날 새벽 신당동 자택에서 나눈 JP와 이 총리와의 대화내용에 대해 JP가 인천공항에서 밝힌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 총리가 뭐라고 했나. 지금 언론에 (유임설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무근이라고 부정하더라. ■그래서 뭐라고 했나. 새로 총리 임명하고 그 사람이 각료들을 대통령에 제청하긴 어려운 상황 아니냐. 그러니 총리가 절차상 남아있는 뒷처리를 잘하고 돌아오라고 했다. (이 총리가)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이 총리가 혹시 당에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은. 무슨 생각들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도의가 땅에 떨어진 상황이라도 지금 거기 남아서 총리할 상황이냐.또 (대통령이)부탁할 수 있는 상황인가.좀 올바로 삽시다.남의 속을 내가 아나.제의받은 일도 없고 내게 돌아온다고 했어. 노주석기자 joo@
  • 김대통령 “韓·日관계 조속 복원될것”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일본 아사히(朝日)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경색된 한·일 관계의 조속한복원을 위해서는 일본측의 성의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파문과 고이즈미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로악화된 한일 관계와 관련, “하루라도 빨리 현안을 원만히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日 관료집단 고이즈미 개혁에 반기

    ‘철밥통은 일본도 마찬가지’ 일본 정부는 특수법인(정부 산하기관)의 구조조정 방안을제출토록 각 성청(省廳)에 지시했으나 마감인 3일까지 산하 법인을 없애거나 민영화하겠다고 회답한 성청은 1곳도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역없는 구조개혁’을 내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은 개혁 초기단계부터 관료집단의 거센 저항에부딪쳐 당혹해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구조조정 난항] 고이즈미 총리가 이미 폐지·민영화를 선언한 석유공단 등 일부 법인을 제외하고는 각 성청이 법인대부분의 구조조정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회답했다. 이들 성청은 산하 법인의 폐지나 민영화에 반대하는 이유를 “법인의 기능이 공익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의 행정개혁추진사무국은 각 성청의 회답을 토대로 연말까지 ‘법인의 합리화 계획’을 세울 계획이나정치권과 관료의 반발이 예상보다 커 귀추가 주목된다. [특수법인] 각 성청 산하에는 71개의 특수법인과 86개의허가법인이 있다. 그러나 이들 법인은 도로공단처럼 이미 기능이 끝나 존재의의를 상실했거나 다른 법인과의 업무가 중복되고 비대화되면서 대표적인 개혁 대상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각 성청의 공무원들에게 이들 법인은 퇴직 후 ‘제2의 직장’으로 여겨져온데다 전통적으로 정치권,업계와유착의 고리가 뿌리깊은 탓에 지금까지 어느 총리도 쉽게손을 대지 못했다. [향후 조치] 고이즈미 총리는 “반드시 존속이 필요한 법인도 있겠지만 원칙적으로 폐지 내지 민영화를 전제로 재검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비능률 특수법인의 상징인 도로공단과 석유공단 등 6개 법인의 폐지·민영화 절차를 단행할계획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폐지·민영화에 따르지 않는 공단 총재는 민영화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일본 정부는 폐지가 어려운 법인에 대해서는 민영화를 유도키로 하고 ▲주식회사로 만들어 대부분의 주식을 정부가보유하거나 ▲정부의 출자없이 이사를 자율적으로 선임하는 민간법인화하는 방안 ▲완전 민영화 등 3가지 방향으로추진키로 했다. 도쿄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 亞중시 외교 추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이달 중순 동남아 4개국 순방기간 중 정책연설을 통해 ‘아시아 중시외교’를 천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오는 16일부터 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시아,태국을 순방할 때 연설을 실시해 한국,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환경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이 같은 연설을 검토 중인 이유는 동남아국가들이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와 역사 교과서 왜곡 파문으로 악화된 한·일,중·일 관계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촉구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그의 연설은 싱가포르에서 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연설에는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관련해 “전쟁 희생자에게애도의 뜻을 올리기 위한 것이 목적이었으며 두번 다시 전쟁의 길을 가서는 안된다는 게 진의였다”는 종래의 입장을되풀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한국, 중국과의 조속한 정상회담 실현을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결의도 표명할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日 경제개혁 실패땐 亞타격”

    일본이 경제개혁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과거와 달리 전세계,특히 아시아 이웃 국가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경고했다. FT는 2일자 ‘일본으로부터의 도전’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 은행들이 다른 나라 예금자들의 예금도 많이 보유하고 있어 부실채권을 해결하지 못하고 붕괴되면 다른 나라들로 위기가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위기요소들을 털어버리는 과정에서 잘못 처리할 경우 경제적·사회적 붕괴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일본의 금융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수요를 자극하지 않은 채 경제개혁을 추진한다면 더욱 어려운 상황이 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일본의 금융시스템이 취약하고 일본 은행들이 전세계의 예금자들의 예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일본 은행들의 붕괴는 전염될 수 있다는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실물경제의 불황이 무역수지 흑자 증가를 통해 전세계, 특히 아시아 이웃나라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점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 “또 후진국형 人災…” 충격 휩싸인 日열도

    일본 열도가 지난 1일 새벽 도쿄의 최대 환락가 신주쿠(新宿) 가부키초(歌舞伎町)에서 44명의 인명을 앗아간 대형화재로 충격에 빠졌다. 21세기 들어 단일 사고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데다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후진국형 인재(人災)였다는점에서 참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재로 판명] 사고는 일주일 중 가장 많은 유흥객이 몰린다는 토요일 새벽 1시쯤 일어났다. 일본 경찰은 2일 현장 검증을 마쳤으나 정확한 발화 원인이나 지점은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방화일 가능성은거의 없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대형화의 원인이 당국과 빌딩 소유주의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먼저 4층짜리 복합상가인 이 소형 빌딩은 2년 전 도쿄 소방당국으로부터 8개 항목의 안전미비를 지적받고도 2건만고치고 나머지는 그대로 방치했다.소방당국도 미개선 사항에 대해서 행정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가 난 3층은 마작 게임방,4층은 유흥주점,2층은 풍속점이 있었는데 3층과 4층 사이 계단에는 이들 점포에서 내놓은 빈 상자,물건이 잔뜩 쌓여 있어 불이 났을 당시 하나밖에 없는 이 비상계단으로 한꺼번에 대피하기 어려웠던점이 대형참사를 불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 건물에는 비상사다리 등 피난기구가 전혀 없었고그나마 창문도 간판으로 가려져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했던것으로 밝혀졌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심한 연기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열도의 충격] 인명 피해로 볼 때 전후 5번째 대형 화재인이번 사고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참가한 도쿄도 대규모 방재훈련을 불과 7시간 앞두고 발생했다는 점에서 당국을 무색케 했다. 더욱이 지난 7월 21일 효고(兵庫)현에서 불꽃놀이 축제직후 귀가하던 관람객이 한꺼번에 육교에 몰리면서 10명이압사한 후진국형 사고 이후 또 다시 어처구니 없는 인재가발생,일본 국민의 충격은 크다. 국토교통성과 도쿄도는 도내 복합상가 건물에 대한 방화관리 실태를 일제히 점검하겠다고 나섰으나 언론들은 “대형참사가 일어난 후에 늘 반복되는 일”이라며 당국의 안전 불감증을 신랄히 비판했다. 한편 희생자 중에는 지난 80년 인명 45명을 앗아간 도치기현 호텔 화재사고 때 할머니를 잃은 회사원(35)이 있어주위에서는 “대형 화재로 가족 2명이 나란히 희생됐다”고 안타까워 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일본 대형 화재 일지. ▲1955년 2월17일= 가나가와(神奈川)현 가톨릭수도원 화재로 99명 사망,9명 부상▲72년 5월13일= 오사카(大阪)시 백화점빌딩 화재로 118명사망,49명 부상▲73년11월29일= 구마모토(熊本)시 백화점 화재로 103명 사망,124명 부상▲82년 2월8일= 도쿄 아카사카(赤坂) 뉴재팬 호텔 화재로 45명 사망,22명 부상▲86년 2월11일= 시즈오카(靜岡)현 온천 호텔 화재로 24명사망▲90년 3월18일= 효고(兵庫)현 오자키(尾崎)시 수퍼마켓 화재로 15명 사망,2명 부상
  • 직업안정소엔 구직자 북새통

    사상 첫 실업률 5%의 고실업 시대에 진입한 일본.완전고용은 옛 이야기가 된지 오래이고 일본식 종신고용의 원조 마쓰시타(松下)전기의 신화도 무너졌다.일본인들에게 이제 실업은 ‘나의 얘기’로 다가오고 있다. 30일 오전 도쿄 신주쿠(新宿)의 직업안정소(한국의 고용안정센터). 30층짜리 고층 빌딩의 23층에 자리잡은 이곳은 문을 연 오전 8시 30분부터 일자리를 찾으려는 실업자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말끔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30∼60대 남성들에서부터 고등학교,대학교를 갓 졸업한 20대 초반의 젊은 층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상담을 받기도 하고 손수 구직정보가 담긴 컴퓨터를 검색하고 있다.이곳 총괄직업지도관인 고바야시 히로시(小林博志)는 “하루 2,800명이 찾는다”고말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한창인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었다. 10년간 다닌 회사가 흡수·합병되는 바람에 지난달 일자리를 잃었다는 A씨(30·도쿄 거주)는 “비자발적 실업으로 인정돼 하루 9,800엔의 실업수당을 타고 있다”면서 “일주일에2∼3차례 와서 적당한 일자리가 있는지 찾고 있다”고말했다. 그러나 입맛에 맞는 일자리 찾기란 쉽지 않다.석유회사에서 45만엔의 월급을 탔던 그는 “어떤 일이라도 상관없지만월 40만엔 이하의 일이라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20∼40대 초반은 재취업이 비교적 쉬운 편이나 40대 후반을 넘으면 임금,업종을 가려서 일자리를 찾기는 어려워진다. 10개월 전 의료기기 업체에서 일하다 회사가 도산해 길거리에 나앉은 B씨(60·요코하마 거주)는 ‘나이가 죄’인 현실이 답답할 뿐이다. 그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처음부터 채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한숨을 쉬었다.실업자 등록을 하고 15차례 이력서를 냈으나 3차례 면접을 봤을 뿐 나머지 회사의경우 서류전형 단계에서 탈락했다. 9월9일이면 6개월간의 실업수당 급여 기한이 끝나는 B씨는초조한 마음에 경비원 같은 일자리도 알아봤지만 ‘체력이달려 보인다‘, ‘자위대 출신이 아니다’며 문전박대를 당했다. 그마나 저금이 있거나 딸린 식구가 적으면 다행이다. 부인과 단 두 식구인 C씨(54·도쿄 거주)는 18만엔의 실업수당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다.그는 “자식이 없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면서 “모자라는 생활비는 저축해둔 1,000만엔에서 조금씩 헐어서 쓰고 있다”고 말했다. 실업의 높은 파도를 넘기 위해 자신을 개발하고 단련해 미래의 취업에 대비하는 사람도 많다.실업 6개월째인 D씨(58·도쿄 거주)는 현재 갖고 있는 부동산·여행 관련 2개의자격증이 취업에 큰 쓸모가 없자 행정서사 자격증을 따기위해 머리를 싸매고 틈틈히 공부를 하고 있다. E씨(52)는 직장인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날마다 ‘출·퇴근’하는 경우.오전 8시 집에서 나와 이곳으로 일단 출근,컴퓨터를 두들겨 보고 다른 실업자들과 정보를 교환한 뒤책방에 들러 최신 경제지식을 몸에 익힌다.하루 용돈 1,000엔인 E씨는 300엔 안팎의 고기덮밥 등으로 한끼를 때우고대기업이 몰려 있는 마루노우치(丸之內) 등에 들른다.그는“그곳은 공기부터 다르다”고 말했다. 하루하루 늘어가는 실업자들의 정부에 대한 불만은 크다.E씨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가 경제를 알기는 하냐”고 반문하면서 “그의 구조개혁이나 정책에는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신랄히 비난했다. ■일본의 실업 실태와 대책= 지난 28일 총무성은 7월의 실업률이 5.0%라고 발표했다.완전실업자 수는 330만명으로 실업률과 함께 전후 최악을 기록했다.독일(9.3%),프랑스(8.7%)에 이은 수치로 유럽의 고실업형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올 가을 1조∼2조엔 규모의 고용대책성 추경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나 가급적 국채 발행을 억제하려는 고이즈미 총리의 개혁 지침과는 역행하는 것이어서 아직 정부의 정리된 구체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총리 새달 사진집 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사진집이 내달 초 출간된다. 현직 총리의 사진집이 출간되기는 고이즈미 총리가 처음이다. 후타바샤(雙葉社)는 30일 고이즈미 총리를 지난 91년부터밀착취재해 온 프리랜서 사진작가인 가모시다 고이치(鴨志田孝一)씨의 사진을 모아 오는 9월6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 사진집에는 최근 연예계에 데뷔한 고이즈미 총리의 장남 고타로(孝太郞·23)의 특별기고도 들어있다.총리가 좋아하는 푸른 색을 기조로 깐 커버에 가모시다씨의 작품을중심으로 유년기,학생시대 사진 94점을 담았다. 특히 식탁에서 가벼운 옷차림을 하거나 CD 감상을 하는모습,단골 라면집,골프장에서의 장면에서부터 하코네(箱根)에서의 움직임까지 담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日 추경예산 2조엔 편성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는 침체 경기 부양을 위해 2조 2,000억엔(미화 180억달러) 규모의 올 회계연도 추경예산 편성을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주식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7월중 실업률이 5.0%를 기록하는 등 고용사정 악화가 추경예산 편성 결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추경예산은 고용 대책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며 2002 회계연도 4∼6월 분기 국내총생산(GDP) 자료를 공개하는 9월 7일 이전에 추경예산 편성 결정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히메노 쓰토무(姬野勉) 내각부 공보관은 고이즈미총리가 추경예산 편성을 이미 결정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일본 정부는 28일 7월중 실업률이 5.0%를 기록,1953년 통계작업을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으며 고이즈미 총리는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올 추경 예산 편성을 위한검토 작업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 도쿄주가 급락 17년만에 최저

    [도쿄 황성기특파원] 29일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가209.64엔 하락,1984년 10월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1만1,000선이 무너지면서 1만979.76엔을 기록했다. 도쿄 증시는 전날 미 주가의 하락과 일본 구조개혁에 대한불안감 등의 요인으로 개장 초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요동치다 장 마감 직전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만1,000엔대가 힘없이 무너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주가 하락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업률 5%대 진입과 더불어 폭락장을 연출하고 있는 주가하락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내건 구조개혁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반도 주변 頂上발길 분주

    오는 9,10월 남북한과 미·일·중·러 등 정상 외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어서 한반도지역 정세의 추이가 주목된다.이들 정상간 잇따른 양자회담에서 경색국면에 빠진 남북및 북·미관계 등의 진전 가능성과 함께 동북아지역내 미묘한 역학구도의 변화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3∼5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은 지난4·5일 북·러 정상회담에 이어 북·중·러간 ‘북방 3각’관계를 점검,평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이들 3국간 교류는 90년초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던 북·중 및 북·러간 전통적 우호관계를 복원한다는 상징적 의미만으로도 향후 한반도주변 정세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서먹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한·미 관계도 오는10월 중순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을 고비로 상호 협력과 공조관계를 재확인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관측된다.이와 관련,9월초 일본에서 열릴 한·미·일간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북·중·러 관계복원 움직임에 대응한 한·미·일 공조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한반도 주변 정상외교는 오는 10월 20·21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절정기를 맞게 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장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고,부시 대통령도 APEC 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국을 국빈 방문,미·중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APEC 회의 기간중 부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의 회동 계획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교과서 왜곡과 신사참배 문제 등으로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하지만,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도 APEC 회의를 앞두고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복원을 시도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과거 북·중·러와 한·미·일간 상호 대립관계가 재연될 것이라는 분석은 지나친 냉전주의적 시각”이라면서 “남북한 당사자는 물론 주변 강대국들이 한반도정세의 호전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잇따른 정상회담이 오히려분위기 반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찬구기자 ckpark@. ■북·중회담 의제는. 다음달 3∼5일 장주석의 방북은 92년 한·중 수교로 양국관계가 소원해진 이후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처음 북한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정세와 양자 협력관계,국제정세 등이 주요 의제로 거론될 전망이다. [한반도 정세] 장 주석은 방북중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게 한반도 화해와 안정을 위한 남북 및 북·미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정부 당국자는 29일 “장 주석이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을 포함,한반도 관계진전을 위한 방안을 거론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북·중 협력관계] 중국의 대북 식량·에너지 지원규모는 북한의 주요 관심사이다.중국도 전통적 우호관계의 복원이라는 방북의미에 걸맞게 수백만달러어치의 식량 및 원유지원을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정세 평가] 부시 미 행정부가 추진중인 미사일방어(MD)체제 계획은 핵심 의제이다.양국은 지난 북·러 정상회담에서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반대의사를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도 “북·중은정상회담을 계기로 MD구상과 관련,미국을 압박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 김병현 개인 시즌최다S 타이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자신의 시즌 최다 세이브와 타이인 14세이브를 올렸다.김병현은 2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무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로써 시즌 4승3패 14세이브를 기록한 김병현은 지난해 기록했던 자신의 시즌 최다세이브와 타이를 이뤘고 방어율은 2.69에서 2.66으로 끌어내렸다. 한편 시애틀 마리너스에서 활약중인 일본인 선수 이치로는 이날 시즌 200안타를 달성했다. 이치로는 탬파베이 데블 레이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 중전안타를 터뜨려 신인으로 132게임 만에 200안타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 日 실업자 330만명 최악

    일본의 실업률이 5.0%로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총무성이28일 발표한 7월 완전실업률은 전달보다 0.1% 포인트 상승,실업률 조사를 시작한 지난 53년 이후 최고치에 다다랐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내건 구조개혁이본격화되면 실업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일본도 유럽형고실업 사회로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완전실업자 수는 전년보다 23만명 증가한 330만명에 달했다.자발적 이직자도 15만명 늘어난 140만명.학교를 졸업했으나 일자리를 찾지 못한 미취업자도 18만명으로 실업률을높이는 원인이 됐다.기업의 도산,구조조정에 따른 비자발적이직은 99만명이었다. 남녀별 실업률은 0.1%포인트씩 올라 남자의 경우 5.2%로역시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후생노동성 관계자는 “실업률은 경기악화,구조개혁 때문에 상승하고 있다”면서 “8월의완전실업률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최근 “어느 정도의 실업 증가는 어쩔 수없다”고 말한 바 있다. 경기를 부양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종래의 방법은 쓰지 않는다는 게 그의 개혁 지침이었지만 정작 실업률이 발표되자 고용대책 마련에 몰리는 분위기다.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산업상은 “고실업이 계속되면 구조개혁은 어렵게 된다”면서 “기업의 기술혁신과새 산업 창출을 위해 5조엔 정도의 추경예산을 가을 임시국회 때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내년도에 요구할 예산 18조엔 가운데 실업안전망(세이프티 네트) 정비에 올해보다 15.7% 늘어난 2058억엔을 포함시켰다. 이와는 별도로 후생성은 2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긴급고용창출 특별장려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도쿄 증시는 닛케이 평균주가가 이날 오전장 한때 200포인트 하락,거품경제 붕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꼬리무는 공직 비리 고개숙인 日 공무원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공무원들이 잇딴 비리로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당국은 재발 방지를 다짐하고 있으나 비리가 동시다발로 터지면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의 개혁에 적잖은 흠집을 내고 있다. 오사카(大阪)부 경찰은 참의원 선거 때 자민당 비례대표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운 미시마 쓰요시 긴키(近畿) 우정국장(59)을 공직선거법 위반(공무원의 지위 이용) 혐의로 26일 구속했다. 미시마 국장은 전직 우정국장 출신인 자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후원회원 모집이나 표 단속을 직원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 달 29일 선거에서 당선된 이 후보가우정국장에게 선거운동을 부탁한 것으로 드러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경찰청은 또 국제회의에 참석한 외빈들의 호텔비를 부풀려 청구해 3,000만엔을 유용한 외무성 구주국 과장보좌(56)를 구속할 방침이다.국제회의 담당인 그는 6년 전부터 호텔비 부정 청구를 통해 착복한 돈을 알고 지내는 여성과의 숙박비 등에 쓰는 등 공무원의 기본적 윤리 감각마저 잃은 대표적 비리 사례로 지탄받고 있다. 외무성은 앞서 지난 24일 해외 주거수당을 부풀려 받아낸현직 외교관 4명을 징계, 감봉처분했다고 발표했다.이들은케냐주재 일본 대사관에 근무할 당시 가구 임대가 주거수당에 포함되지 않자 아파트 임대료를 부풀려 청구,가구가 있는 집을 빌리는 수법을 썼다고 외무성은 밝혔다. 가나가와(神奈川)현 경찰은 지난 94년 소속 경찰관 3명이여중생과 매춘을 한 혐의를 포착했으나 ‘조직 보호’를 위해 은폐해 오다 들통나는 바람에 전 경찰서장 등 3명을 지난 24일 증거 인멸 등 혐의로 뒤늦게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도쿄 고등재판소는 27일 14∼16살 소녀 3명과 원조교제를 한 현직 판사 무라키 야스히로(村木保裕·43) 피의자에게 징역 2년,집행유예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전대미문의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의 죄가 무겁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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