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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러 정상과 19일 회담

    [상하이 오풍연 특파원] 제9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상하이를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9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미,한·중,한·러 정상회담을 각각 갖는다. 이어 김대통령은 20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10·15’ 정상회담후속조치 이행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김대통령은 특히부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최근 남북관계를 점검하고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미국측의 지지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18일 오후 출국 인사말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 테러가 세계의 평화와 안전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인류 공동의 적임을 지적하고 테러방지를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 논의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oongynn@
  • 韓·日 ‘TF팀’ 구성등 협의

    한·일 양국은 18일 일본 도쿄에서 고위급 외교당국자 회담을 열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조속한 시행방안을 협의한다. 양국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양국 외교부 차관보급을 대표로 발족키로 한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점검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의 구성 및 운영방안,활동계획 등을 확정할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또 이르면 다음주부터 시작될 남쿠릴수역내 ‘꽁치분쟁' 해결을 위한 양국 고위급 외교·수산당국간 회담 일정 및 공동역사연구기구 설치방안,그리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인 오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다시 열릴 한·일 정상회담의 의제를 협의할 것으로알려졌다. 이번 협의에는 우리측에서 외교부 임성준(任晟準) 차관보와 추규호(秋圭昊) 아태국장이,일본에서는 외무성 다카노도시유키(高野紀元) 외무심의관,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18일 열릴 예정이던 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 전체회의는 다음주로 연기됐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 對日보복조치 해제 신중하게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정부는 17일 외교부 고위 관계자를 일본에 파견,후속조치를 협의토록 했다.다음주중에는 교육·외교·국방·문화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역사교과서 왜곡 대책반 회의를 열어 지난 7월 12일 단행한 대일문화개방 중단,군사협력 중단 등 대일 보복조치 해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 관계 악화는 한국과 일본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에 따른 협력 방안,테러 대책,경제 협력 등 양국이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야 할과제도 산적해 있다.양국 관계는 조속히 정상화되는 것이바람직하다.일본측도 남쿠릴에서 한국 등 제3국 어선의 조업금지 합의를 다소 늦추고 한국과 협의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우리도 보복조치 해제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정부는 보복조치의 해제를 신중하게 다뤄 나가야한다.역사 인식과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관한 한 늘 일본측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아 문제가불거져 왔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식민지 지배에 대해사죄·반성 발언을 했지만 앞으로 반성의 말에 걸맞게 행동하는지 지켜보지 않으면 안된다.또 남쿠릴에서의 꽁치조업,일본 단기 방문 비자 면제 등은 실무 협의를 거쳐 결과가 나와야 평가를 내릴 수 있다.16일 열린 일본 집권여당 자민당 외교관계합동회의에서도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성과를 평가하는 의견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당초부터 보복조치는 일본을 움직일 수 있는 협상 카드라기보다는 우리의 뜻을 일본에 분명히 전달하기 위한 조치였다.일본측의 행동과 협의 결과를 충분히 지켜보지 않고보복조치를 해제한다면 일본측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게 될우려가 있다.정부가 지금까지의 ‘냄비외교’를 청산하고대일관계를 일관성있고 꾸준하게 다뤄 나가는 것이 양국관계의 실질적인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 김대통령 18일 상하이APEC 참석

    김대중(金大中·얼굴)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20∼21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제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18일 오후 출국한다. 김 대통령은 19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개별정상회담을 가진 뒤 20일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반(反) 테러전쟁,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 내외는 오는 22일 귀국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韓·日 ‘정상회담’ 후속조치

    정부는 16일 한·일 정상회담 핵심의제였던 교과서문제와관련, 역사공동연구기구 발족을 서두르는 등 인적·물적후속조치 가시화작업에 착수했다.특히 효율적 이행을 보장하기 위한 한·일 외교 고위당국자간 공동기구 설립을 적극 추진중이다. [공동기구 발족] 외교 당국자간 공동기구는 양국의 여러부처가 얽힌 현안들의 이행 여부를 공동으로 점검하기 위한 일종의 외교 핫라인. 오는 18일 열릴 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 전체회의는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역사공동연구기구’의 구속력과 실천력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관계자는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의 민간기구로 구성하는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꽁치조업 협의] 해양수산부·외교통상부 차관 또는 차관보급이 참여하는 한·일 외교·수산당국간 고위 협의체를이달중 재가동한다는 방침아래 일본측과 협의중이다.정례적인 협의를 갖고 일·러간 남쿠릴수역 조업 관련 협상에서 우리어민의 이익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일 보복조치 해제] 오는 18일 교과서대책반 전체회의에서 집중 검토할 예정.제9차 한·일 문화교류 국장급회의를시작으로 한·일 각료급간담회 재개도 검토중이다. 추규호외교부 아·태국장은 “한승수(韓昇洙)외교장관과 다나카마키코(田中眞紀子) 일 외상의 교차방문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현재 일정을 조정중”이라고 밝혔다. [인적교류 및 경제협력] 고이즈미 총리의 언급에 상당한의미가 있다고 보고 협의를 가속화할 방침이다.정부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중 무비자 협정이나 항공기 왕복운항을시범 시행한다는 목표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말 양국 영사국장 회의를 열어 본격 논의할 방침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김대통령 정상회담 평가. “3대 현안(교과서,야스쿠니 참배,꽁치 문제)에 대해서는실마리가 마련됐으므로 협상을 통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6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는자리에서 전날 열린 한일정상회담을 평가한 뒤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한 말이다.첫 방한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접점’을 찾은 만큼 내각이책임지고 후속조치를 완벽하게 함으로써 격앙된 대일 감정을 누그러뜨리라는 주문이다. 양국 정상간 신뢰관계를 쌓은 것도 성과로 꼽히고 있다.김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는 실제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고 했는 데 그 분의 성품으로 보아 사실이라고 믿는다”면서 “고이즈미 총리와 독일의 사례 등을 들어가며 많은이야기를 나누고 할 말을 다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고이즈미 총리와는 상하이에서도 만나기로 했으니 한일현안문제 논의가 더 이어지고 발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의 국회 방문이 한나라당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된 데 대해 격노했다는 후문이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국가 정상의 국회 방문이 물리적저지로 취소된 예는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일 것”이라며“김 대통령도 이같은 보고를 받고 매우 화를 냈다”고 전했다.말로는 초당(超黨)외교를 외치면서 국제적 망신을 자초했다는 비판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역시 양키스” 3연승 뒷심

    [시애틀·뉴욕 AP 연합] 시애틀 매리너스와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 시애틀은 16일 세이피코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올시즌 신인 최다안타 신기록을 작성하며 타격왕과 도루왕을 거머 쥐었던 이치로는 이날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는 등 디비전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6할의 방망이를뽐냈다.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한 전통의 강호 양키스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5-3으로 눌러 2패 뒤 3연승하는 놀라운뒷심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합류했다. 이로써 시애틀과 양키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리그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맞붙게 됐다.1차전은 18일 시애틀에서 열린다. 한편 김병현이 활약하고 있는 애리조나는 17일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 日자위대 이르면 이달중 파병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자위대가 이르면 이달 안에 파병될 것 같다. 중의원 테러특별대책위원회는 16일 오후 미군 지원을 위한특별법안을 표결에 부쳐 자민·공명·보수당 등 연립 3당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민주당 등 야당은 일제히 반대표를던졌다. 정부·여당은 이 법안을 18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고 참의원에서도 24일까지는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가 한국(15일)·중국(8일) 방문을 통해 자위대 파병에 관한 이해를 얻은 만큼 법안이 통과되면 곧바로 자위대를 파병할 계획이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자위대 파병에 대해 국회의 사전승인을 얻도록 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파병을결정하고 20일 이내에 사후승인을 받는다’는 조항을 담고있다. 그러나 무력행사에 해당되는지를 놓고 논란을 벌였던외국 영역의 육상에서 수송가능한 물품 가운데 무기·탄약을 제외했다. 일본 정부가 파병을 검토하고 있는 지역은 인도양과 파키스탄 등 미국의 보복공격의 후방.인도양에서는 미 항공모함기동부대에 물·연료·식량 보급은 물론 무기·탄약의 수송도 하게 된다. 미군 기지가 있는 영국령 디에고가르시아섬에서는 보급 ·수송과 미군 장비의 정비·수리도 하게 된다.파키스탄에 들어가 난민 지원 업무도 맡게 된다. 방위청은 일장기(히노마루)를 단 이지스 함대가 패전후 처음으로 미군 실전의 지원을 맡는 해외 파병의 첫 사례인 만큼 긴장속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arry01@
  • 2001 길섶에서/ 思無邪

    7시간30분짜리 서울 나들이에 나섰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서울의 서대문 독립공원(옛 서대문 형무소)을 12분 동안 둘러보더니 사무사(思無邪)라고 소회를 밝혔다고 한다.성현들의 가르침이 그렇듯 선(禪)문답같다보니 해석도 구구각색이다.‘사악함이 없다’느니 ‘마음에 나쁜 일을 생각함이 없다’는 식이다.해석을 읽어봐도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기는 마찬가지다. 두 달전 보무도 당당하게 한반도 침략의 주도자들 위패가있는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했던 고이즈미 총리가 서대문 독립공원을 나설 때에는 두 손을 모았다고 한다.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가 한일합방을 3년 앞두고 지었다.그리고 12년이 지난 1919년 독립을 요구하던 유관순이라는 여고생이무자비한 고문으로 숨져가야 했다.또 그로부터 82년이 지나찾아온 고문자의 후예는 ‘마음타령’이 고작이었다. 저마다 일손을 잠시 멈추고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깊이 새겨볼 일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 “對日 보복조치 단계적 철회”

    한국과 일본 정부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 정상회담 후속조치의효율적인 이행과 성과도출을 위해 조만간 외교 고위 당국자간 공동기구를 발족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6일 “양국은 정상회담 개최를 전후해 외교 당국자간 실무협의를 갖고 정부 차원의 공동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외교부 차관보급이 대표를 맡을 공동기구를 통해정상회담 핵심의제의 이행상황을 모니터하고 미진할 경우긴밀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한·일 정상회담으로 양국관계 정상화를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보고 일본문화개방 중단 등 대일보복조치를 단계적으로 철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다음주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김대중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간 정상회담을 다시 개최하는 것을 비롯,중단됐던 고위급 외교협의를재가동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과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일본 외상의 연내 교차방문을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18일 교육·외교·국방·문화부 등 관련부처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7월12일 단행한 대일 보복조치 철회수순및 한·일관계 정상화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남쿠릴 수역내 ‘꽁치분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위한 한·일 외교·수산당국간 고위협의체를 이른 시일내에 재가동한다는 방침아래 일본측과 협의에 들어갔다. 한편 김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고이즈미 총리와의정상회담과 관련,“교과서문제,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문제,‘꽁치문제’ 등 현안은 완전한 해결은 아닐지라도 해결을 위한 기반은 마련됐다고 본다”면서 “접점이 마련되고 실마리가 마련됐으므로 앞으로 (한·일간)협의를 계속해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풍연 김수정기자 poongynn@
  • 日자위대 파병 특별법안 여야 담판 결렬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민주당 대표는 15일 밤 총리 관저에서 회담을 갖고 미국 보복공격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 처리를 놓고 담판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민주당은 자위대 파병 때 국회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법안을 수정토록 요구했으나 고이즈미 총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16일 중의원에서 제1야당 민주당의 협력을 얻어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이 반대할경우 표결에서 파란이 예상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사설] 알맹이 없는 日총리 방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5일 한국을방문하고 돌아갔다.그의 방문은 예상했던 대로 알맹이가 별로 없이 끝났다. 최대 관심사였던 역사 인식 문제와 관련,고이즈미 총리는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일본은 전쟁을 다시 일으키지 않는다는 반성 위에서 1998년 한일공동선언의 정신을 공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역사를 직시해 나가겠다”고말했다.그의 사죄 발언은 과거 일본 총리들의 사과 발언과궤를 같이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참배했다”고 이해하기 어려운 논리를 폈다.서대문독립공원 방문 후 발언 가운데 ‘외국으로부터의 침략’이라는 표현으로 침략의 책임소재를 흐린 부분과 ‘총리보다는 한명의 정치인 그리고 인간으로서’라고 표현,개인 자격을 강조한 부분은 일본측의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 방한 결과를 보면 역사 인식이 양국의 미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음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김 대통령이 이와 관련, “역사는 과거의 문제지만 역사인식은 현재와 미래의 문제”라고 말한 것은 적확한 지적이었다.“새로운 세기를 맞아서도 총리가 바뀌면 사죄와 반성을 되풀이해야 되느냐”라는 일본내 반발에 대해서도 우리는 충분히 주의를기울이고자 한다.그러나 역사 왜곡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사죄와 반성의 역사인식을 뒤집는 행동이라는 것을 일본측은 솔직히 인정해야 할 것이다. 양국은 남쿠릴 열도에서 우리어선의 꽁치 조업문제,일본을 단기 방문하는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문제 등을 앞으로 실무협의토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실질적인 성과가 빠른시일 내에 가시화돼야 할 것이다.양국 정상은 또 역사공동연구기구를 설치하고 구체 방안 협의를 곧 시작하기로 합의했다.지난 1995년 양국 정부는 ‘에토 다카미(江藤隆美)망언’을 계기로 역사공동연구에 합의한 바 있지만 성과를 내놓지 못한 채 흐지부지되고 말았다.실패의 원인을 철저하게 찾아내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韓·日 정상회담 대화록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는 15일 오전 10시35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역사교과서 문제 등 두 나라간 현안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주요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두 발언. [고이즈미 총리] 평소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인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 영광이다. [김 대통령] 총리께서 서대문 독립공원을 방문,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표명한 것을 평가한다. ■ 역사인식과 역사교과서 문제. [고이즈미 총리] 일본은 전쟁을 다시 일으키지 않는다는 반성 위에서 98년 한·일 공동선언의 정신을 공유하고 있으며,역사를 직시해 나가겠다. [김 대통령] 역사는 과거의 문제지만 역사인식은 현재와 미래의 문제다.교과서 검정과정에서 근린제국조항에 따라 문제의 교과서 채택률을 0%에 가깝게 만든 일본 내의 양식있는여론들을 감안해 올바른 역사기술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고이즈미 총리] 양국의 역사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역사공동연구기구’를 설치하고 이 기구를 통해 한·일간 교류에 기여하는 역사기술이 이뤄지도록 연구토록 하겠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고이즈미 총리] 전쟁에서 희생된 일본인들에 대한 애도의표시로 참배를 한 것이다. [김 대통령] 그런 입장은 이해하나 침략전쟁을 일으킨 A급전범이 합사(合祀)돼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바이다. [고이즈미 총리] 전세계의 누구라도 부담없이 전몰자에 대한 참배가 가능한 그런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 ■꽁치조업 문제. [김 대통령] 우리 어민의 생존권 문제와도 직결된 사항으로잘못 다룰 경우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상생의 정신에 입각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바라며 이를 위해 한·일간 고위급 협의의 조기 개최를 제안한다. [고이즈미 총리] 일본에는 영토주권에 해당하는 중요한 문제다.금후 서로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도록 고위 외교당국간에 진지한 협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내년도 조업을 위해 지금부터 협의를 시작하면 뭔가 좋은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본다. ■테러 문제. [고이즈미 총리] 자위대를 해외에 보내더라도 무력행사를 하지 않고 전투행위에도 참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 [김 대통령] 주변국가 및 국민들의 우려를 감안해 자위대 파병 등의 문제에 신중히 임해주기 바란다. 오풍연기자
  • “日 말뿐인 사과 그만둬라”

    15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방한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고이즈미 총리 일행은 이를 의식한 듯,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을 방문하고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일본인을 구하고 숨진 고 이수현씨의 부모를 만나기도 했다. 일본교과서바로잡기 운동본부,재향군인회,민중연대,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100여개 시민·사회·종교단체들은 서울 시내 14곳에서 집회를 열고 “실질적인 과거 청산없는 말로만의 사과는 백번해도 소용없다”며 역사 교과서 왜곡,야스쿠니 신사 참배,꽁치 조업 금지 등을 비난했다. 일부 단체들은 고이즈미 총리 일행을 쫓아다니며 시위를벌였다.화형식과 상여 행렬 등도 적지 않았다. 고이즈미 총리의 ‘사과’ 발언에 대해 독도학회 신용하(愼鏞廈·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회장은 “고이즈미의 성명과 담화는 기만적 정치쇼에 불과하며 진정한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고이즈미는 일본 헌법 개정,군사대국화,독도 침략 정책 등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고이즈미총리의 차량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며 서대문 독립공원 광장에서 집회를 하던 시위대는 오전 9시40분쯤 고이즈미 총리가 독립공원 역사관에서 다른 길을 통해 이미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왜 떳떳하게 나타나지 못하느냐”며 준비해온 달걀을 경찰들에게 던졌다. 일본군 위안부 출신 황금주 할머니는 “정신대 문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대책도 내놓지 않은 고이즈미가 우리를 또다시 유린했다”며 절규했다. 독도수호대,한국노총,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 등도 낮 12시부터 종묘공원에서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국주의 부활, 역사 교과서 왜곡,신사참배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의 문구가 적힌 10여개의 만장을 불태운 뒤 ‘군국주의 망령 부활’이라고 적힌 관을 들고 탑골공원까지 행진하려다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최병규 이창구기자 window2@
  • 日언론 “갈등 지속될듯”

    일본 언론들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방한이 경색된 양국 관계를 푸는 데 일정부분 기여했으나 여전히 갈등은 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고이즈미 총리는 이 회담을 (관계)회복의 실마리로 삼으려는 뜻이지만 예정됐던 국회 방문이 야당의 반대로 취소되는 등 양국 관계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고이즈미 총리가 서대문 독립공원을 찾아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해 ‘반성과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이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고이즈미 총리가 식민지 시대에 한국인 정치범을 투옥했던 서대문 형무소(독립공원)를 찾은 것은 총리가 이 곳에서 한국 국민을 향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고조되고 있는 반일감정을 누그러뜨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이번 방문에서 교과서 문제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와 관련,한국측의 이해를 얻기 어려운 만큼 양국 관계개선을 향한 오랜 호흡이 시작됐다”는 외무성관계자의말을 인용,보도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애리조나 리그챔피언십 진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애리조나는 15일 피닉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마지막 5차전에서 토니 워맥의 결승타로 2-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종합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김병현은 등판하지 않았지만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로또다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 승부는 9회말 2사 뒤에 갈렸다.1-1로 맞선 9회말 마지막공격에서 애리조나는 2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이날의 ‘히어로’ 워맥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매트 모리스를 구원 등판한 데이브 비어스로부터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바가지성 안타를 뽑아냈고 2루주자는 홈까지 대시,팽팽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차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던 애리조나의 에이스 커트 실링은 이날도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빼내고 6안타 1실점하며팀 승리를 이끌었다.1차전에서 실링과 맞붙어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던 모리스는 이날도8이닝 동안 1실점하며 역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또한번주저 앉았다. 애리조나는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7전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선 월드시리즈 3연패를이룩한 전통의 명가 뉴욕 양키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9-2로 눌렀다.2연패 뒤 2연승을 거둔 양키스는 16일 열리는 마지막 5차전에서 대역전을 바라보게 됐다. 시애틀 매리너스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6-2로 누르고 2승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는 이날 역전타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우며 타격과 도루부문 타이틀을 획득한 이치로는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타율 . 563(16타수 9안타)를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박준석기자 pjs@
  • 고이즈미 “식민지배 사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꽁치분쟁’과 일본의 역사인식,반 테러대책,남북관계,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문제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가 회담에 앞서 서대문 독립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 인해 한국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준 데 대해 진심으로반성하고 마음으로부터 사죄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표명한 것을 평가하며,이것이 구체적 실천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기대했다고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은 전쟁을 다시 일으키지 않는다는 반성위에서 98년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정신을 공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역사를 직시해 나가겠다”면서 “양국의 역사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역사공동연구기구를 설치하고 이 기구를 통해 한·일간 교류에 기여하는 역사기술이 이뤄지도록 연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은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기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하에 ‘역사공동연구기구’를 설치하고 구체 방안에 대해 외교 당국간 협의를 조기에 개최키로 합의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지금까지 외국으로부터의 침략,조국분단 등 참기 힘든 곤경과 수난 속에서 (한국국민이) 받은고통은 저의 상상을 초월한다”면서 “한일관계는 이런 과거역사를 기초로 반성하면서 고통스러운 고난을 두번 다시겪지 않도록 서로 협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이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문제에 대해 “침략전쟁을 일으켜 일본 사람에게도 고통과희생을 강요한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것이 문제”라고 지적하자 고이즈미 총리는 “전 세계의 누구라도 부담없이 전몰자에 대한 참배가 가능한 방향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꽁치분쟁’에 대해서도 언급,“남쿠릴 열도에서 우리 어선의 조업문제는 영토주권 문제와는 무관한 순수한 상업적 문제이며 일본과 러시아간 협의에서 우리의 전통적 어업이익이훼손돼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이즈미 총리는 “이 문제는 일본에게는 영토주권에해당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전제한 뒤 “금후 서로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이 가능하도록 고위 외교당국간 진지한 협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 ▲입국비자(사증) 면제 ▲재일 한국인 지방참정권 ▲경제·통상협력 ▲사할린 한인 지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및 ASEAN+3 회의 협력 문제 등을 논의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오후 이한동(李漢東) 총리를 면담한 뒤일본으로 돌아갔다. 당초 예정됐던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예방은 취소됐다. 오풍연 김수정기자 poongynn@
  • ‘한일정상회담’ 전문가 좌담

    대한매일은 1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 한일정상회담이 끝난 뒤 국민대 사회과학대 이원덕(李元德) 교수와 세종연구소 이면우(李勉雨) 부소장을 초청,긴급 좌담회를 갖고 정상회담의 의미 및성과 등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한일관계를 전망했다. [이원덕 교수]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색된 한일관계가복원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경색국면이 일정 부분 풀리는계기가 될 것이다.관계경색은 양국 모두에 좋을 게 없다.관광·무역·투자 등에 손실이 크다.한일관계가 계속 과거사에 얽매이면 우리의 국익에도 손해다.남북관계에 있어서도 일본의 협조가 중요하다.구체적인 성과가 미흡하다고 정상회담 의미를 무조건 평가절하하는 것은 문제다. [이면우 부소장] 양국관계가 경색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데 동의한다.서대문독립공원(구 서대문형무소)방문은 고이즈미 총리가 성의를 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서둘러 정상회담을 했지만 예상했던 대로 별 성과가 없어 굳이 했어야 했느냐는 의문도 있다.고이즈미의 정치페이스를 도와주는 측면이 있다.그러나 도와주려면 제대로 도와줘야 우리도 얻을 것이 있는데 그렇게 하지도 못했다. [이 교수] 고이즈미 방한은 반테러 공조체제 구축을 위한 것으로 급작스럽게 이뤄진 측면이 있다.일본의 경우 테러방지특별법 추진 등 일본의 군사적 역할확대를 위해 주변국의 도움이 절실한 것이 직접 원인이라고 본다.고이즈미 방한이 일본 언론의 톱뉴스가 아니라는 점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이즈미는 지금 한일문제보다 테러방지특별법이 주 관심사이다. 고이즈미의 경우 세력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대중적 어필면에서 외교적 성과만큼 좋은 것이 없다.일본 내에서 자위대파병 반대의 주요 근거는 한국·중국의 여론이다.물론 역사교과서 문제,신사참배 문제,꽁치 문제 등과 관련,대한 관계를 개선해야 하는 시급함도 고려됐다. [이 부소장] 우리측의 입장에서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체(APEC)정상회담이 다음 주말 중국에서 열린다.중국도 이런 이유에서 고이즈미의 지난 8일 방중을 받아들였다.외교적차원에서 본다면 이번에방한을 수용않았으면 APEC 정상회담에서 경색된 관계를 풀 수 없어 소원한 관계가 오래 지속될것이다. [이 교수] 과거사 문제에 대해 무라야마 전 총리의 발언이라든지,98년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틀을 넘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틀리지 않았다.몇가지 표현을 달리했을 뿐이다. 중국 방문 때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된다.서대문 독립공원을 방문하는 등 고이즈미로서는 최대한 성의표시를 하려고했다.‘오와비’라는 표현은 ‘사죄’보다는 가벼운 느낌을준다.전통적으로 사과할 때 쓰는 외교적 수사이다.굳이 의미부여를 할 필요는 없다.98년에도 ‘오와비’라는 표현을 썼고 우리는 ‘사죄’로 번역했다. [이 부소장] 일본의 우경적 정치인들의 역사인식을 드러낸것으로 본다.호소카와는 ‘침략전쟁’ 등의 직접적 언급으로 반향을 일으켰는데 고이즈미는 여기에 미치지 못했다. [이 교수] 일본 교과서 문제도 예상됐던 결과다.이 문제는국가간에,그것도 단기적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특히 교과서 인증에 대해 우리와 일본은 체계가 다르다.앞으로 국제사회나 일본의 시민단체 등 보편적인 사고에 호소해야 한다. 양국이 역사연구 공동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는데 비슷한 기구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때도 만들어졌으나 효과가 없었다.그러나 우리와 중국의 반대로 역사교과서를 채택한 학교가 거의 없다는 것은 우리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소장] 일본은 반성의 말은 있지만 구체적인 행동은 없었다.그렇지만 김대중 대통령의 입장표명에도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특히 역사교과서 문제는 과거와 다르다.우익적사고를 가진 회사가 만든 교과서를 정부가 통과시킨 것이 문제다.신사참배는 정치 초년병 때부터 계속 해왔던 일이다.중국과 한국의 반응을 예측 못한 측면이 강하다.A급 전범을 따로 분리하면 지금처럼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 교수] 꽁치문제는 역사문제와는 차원이 다르다.러시아와 일본의 합의는 국제법상 문제가 없다.우리 정서상 비판은가능하지만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다루는 것은 문제다.일본이나 러시아가 다른 대체어장을 내준다면 어업 기득권에서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정부 당국은 보다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앞으로가 중요하다. [이 부소장] 우리의 한일관계 대응이 잘된 것인가 생각해 봐야 한다.꽁치조업이 문제가 된 것은 지난 6월부터로 남쿠릴조업이 이슈가 됐다.일본이 이미 러시아에 항의하면서 문제가 크게 확대됐다.정부는 이같은 사태를 미리 예측하고 대비했어야 하는데 아쉽다. [이 교수] 일본 자위대를 ‘일본군’으로 표현하는 등 일본의 우경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자위대 파병과 그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다.전투행위를 배제하고,수송 등 지원업무를 한다는 차원이다.앞으로 법이 바뀌어 군사적 행위가 일어난다면모를까 현재로선 현행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은 것이다. [이 부소장] 한일관계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여러 시나리오를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과거사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없이 방한을 수용한 이번 방문이 잘못된 전례가 될 수 있다는우려도 있다. [이 교수] 재일본 동포의 참정권문제,비자 문제 등은 고이즈미 총리가 결단을 내리면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이에 대해 명확한 진전이 없어 안타깝다.정리=강동형 박상숙기자 yunbin@
  • 與 “더 노력” 野 “정치쇼”

    여야는 15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방한과 한·일정상회담 평가에 인색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반성과 사과의 실천을 촉구했고,한나라당은 방한 자체를 규탄하며 사과는 정치쇼라고 혹평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언급한 반성과 사과가 의례적인 외교 수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양국관계에 실천적으로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일본의 변화를 촉구했다. 남쿠릴열도 꽁치잡이 문제에 대해서도 “실무회담을 조속히 개최,납득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권철현(權哲賢) 대변인 논평에서 “진정한 반성이나 실천적 대안제시도 없이 말로만 사과함으로써 우리국민에 대한 우롱행위가 계속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만 깊게 했다”면서 “내정파탄도 모자라 외교까지 파탄시킨 이 정권을 국민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에 대한 대일 강경책을 주문했다. 자민련 정진석 대변인은 사과부분은 긍정평가했으나 신사참배 등에 대한 사과도 촉구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韓·日정상회담이 남긴것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 첫 정상회담은 역사교과서 왜곡 및 총리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문제 등으로 불편했던 두 나라 관계를 개선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일단 평가할 만하다.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의 ‘진전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여전히 아쉬움이남는다. 우선 일본의 비뚤어진 역사인식을 바로잡고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 역사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역사공동연구기구’를 설치키로 한 것은 이번 회담의 최대 수확이랄 수 있다.우리 정부가 관여할 수 있는 공식기구를만들었기 때문이다.지금까지 민간차원의 역사연구 단체는 있었지만 정부 차원의 기구는 없었다는 게 청와대 당국자의 설명이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에 있어서도 일본측의 다소 성의있는 답변을 이끌어냈다.고이즈미 총리가 “전 세계의 누구라도 부담없이 전몰자에 대한 참배가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약속한 게 그것이다.이는 현재 A급 전범과 전몰자가 합사(合祀)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의 분리 문제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꽁치조업 문제 역시 험로(險路)가 예상되고 있지만 일본측과의 협상 여하에 따라서는 우리 어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해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김 대통령이“한·일간 고위급 협의를 조기 개최해 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고이즈미 총리도 “지금부터 협의를 하면 좋은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답해 그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러나 가장 관심을 모았던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미흡했다는 지적이다.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 인해 한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준 데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마음으로부터 사과(사죄)한다”고 언급하는데그쳤다. 이와 관련,정부 고위 당국자는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은지난 98년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수준”이라며 “국민의 대일 감정 및 여론에는 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실토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고이즈미 ‘空手來 空手去’

    1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7시간30분동안 머물며 7건의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이날 오전 일제침략과 탄압의 상징인 ‘서대문 독립공원(구 서대문형무소)’을 방문,추모비에 헌화한 뒤 약 15분간 과거사에 대해 발언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앞서 오전 8시20분 서울도착 직후 국립현충원을 방문했으며,곧바로 9시15분쯤 서대문 독립공원에 도착해 유관순 열사의 투옥장면과 물고문 등 일제의 잔학행위를 밀랍인형으로 재현해 놓은 역사의 현장을 12분간 진지하게 둘러봤다. 총리는 방명록에 ‘사무사(思無邪·평소 마음과 생각에 사악함이 없다)’라는 논어 구절을 인용해 적었다. ●고이즈미 총리는 정상회담 직전,삼청동 일본 대사관저에서 지난 1월 도쿄 지하철역에서 시민을 구하려다 숨진 고이수현씨 아버지 이성대씨(62)와 어머니 신윤찬씨(51),여동생 수진씨(25),지도교수,고교·대학 동창 등 6명과 만나 이씨의 의로운 행동을 치하하고 위로했다.고이즈미 총리는 이수현씨 부모에게 “아드님의 행동이 일본인들에게 깊은 감명을 줬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와 김 대통령은 카메라 기자의 취재허용 범위를 놓고 약간의 신경전을 폈다. 고이즈미 총리가 단독정상회담에 앞서 “카메라 기자들이들어와도 되느냐”고 묻자 김 대통령은 “카메라 기자들이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막았다가는 큰일 난다”고조크로 받아 넘겼다. 이에 고이즈미 총리는 신경이 쓰이는 듯 “회담끝까지 사진기자들이 있느냐”고 재차 물었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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