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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日정상회담 21일 제주서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제주도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일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양국관계 증진 방안,동북아시대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한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과 만찬행사를 갖고 22일에는 산책을 겸한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존 볼턴 미 국무부 차관의 한·중·일 3국 순방을 전후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북핵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MLB 인기회복 비결

    선수들의 파업 등으로 떨어진 인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고민하던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요즘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모든 관련 통계가 야구 인기 완전 회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야구의 인기 회복과 그들이 자체 분석하는 원인을 살펴보면 우리 야구의 인기 회복을 위한 방법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버드 셀릭 커미셔너는 금년 관중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30개 구단 가운데 21개 구단의 관중이 늘었다.필라델피아는 69%,샌디에이고는 47% 증가했는데 모두 새로 지은 구장에서 금년 시즌을 진행하고 있다. TV시청률도 올랐다.미국에 홈을 두고 있는 28개 구단 가운데 24개 구단의 지역 케이블방송 야구 중계 시청률이 높아졌다.다만 금년의 올스타전은 선발로 등장한 로저 클레멘스가 초반에 허물어지는 바람에 7%가 떨어졌다. 야구팬의 주력 계층인 18∼34세 사이의 남성 시청자가 크게 증가한 것도 좋은 조짐이다.전국 중계권을 가진 폭스TV는 벌써부터 계약 연장을 서두르고 있다. 시청률 증가의 첫째 요인으로는 스타 플레이어의 구성이 여러 민족 출신으로 다양화된 것을 꼽고 있다.특히 알렉스 로드리게스,매니 라미레즈,알폰소 소리아노 등 히스패닉 계열과 히데키 마쓰이,스즈키 이치로 등 일본 계열 선수들이 새로운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두번째로는 팀간의 전력이 상당히 평준화된 점이다.부자 구단과 가난한 구단의 극심한 전력차로 시즌이 시작도 되기 전에 승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염려와는 달리 30개 구단 가운데 21개 구단이 아직 포스트 시즌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특히 최대 미디어 시장인 뉴욕,보스턴,시카고의 팀들이 잘 나가고 있으며 또 다른 황금 시장 캘리포니아도 다저스와 에인절스가 새로운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시청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한 가지 찜찜한 측면은 스테로이드 파동이 야구의 신뢰를 떨어뜨리지 않을까하는 점이다.그러나 선수 노조가 강화된 검사 기준에 합의했고,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을 보인 배리 본즈와 제이슨 지암비를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하면서 야구팬들은 별로 그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걸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인기 회복의 비결을 정리해보면 새로운 구장,새로운 스타,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요약된다.한국 프로 야구로서는 어느 하나도 쉬운 일이 아니다.메이저리그로서도 쉽게 이룩한 게 아니다.치밀한 계획과 꾸준한 추진력,그리고 행운까지 곁들여서야 가능했다. ‘스포츠투아이’상무이사 tycobb@sports2i.com
  • [뉴스플러스] “한·일 정상회담 정례화”

    한·일 양국 정부는 양국 정상이 정기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해 정례적으로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일본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국은 21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간 정상회담에서 회담 정례화를 공식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회담은 연간 두번 정도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의견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 [데스크 시각] 친일진상규명 충분한 설명을/황성기 사회부장

    친분이 있는 일본 신문의 서울특파원을 지난 13일 만났다.그날은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제주정상회담을 청와대가 공식발표한 날이었다.또 열린우리당이 친일진상 규명법 개정안을 마련해 14일 제출키로 했다는 소식이 있었던 날이기도 했다. 언제나 웃는 얼굴의 이 특파원은 이날만큼은 심각한 표정이 됐다.“하필 한·일 정상회담을 발표한 날,개정안을 여당이 내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의 말은 이어진다.“조사가 진행되면 한국인들의 일본 이미지가 더욱 나빠질 것 같아 걱정”이라면서 “이런 우려의 분위기는 주한 일본대사관도 비슷하다.”고 전했다.그는 “한국의 국내 정치상황을 잘 모르는 일본사람이 이런 기사를 읽으면 ‘역시 한국사람은 일본을 싫어하네.’라고 생각할 것 같다.”면서 “기사를 잘 써야겠다.”고 말을 맺었다. 이튿날 도쿄로 전화를 넣었다.기자가 도쿄특파원으로 있던 시절 알고지내던 일본 정부 사람이었다.한·일관계에 밝은 그는 이런 풀이를 내놓았다.“양국관계에 언제나 걸림돌인 역사문제가 한동안 잠잠했지만 국면이 악화돼 한국여론이 일본에 비판적으로 돌아설 경우 한국 정부도 여론에 밀려 대일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며 그 역시 걱정하고 있었다.한국 정부로선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그렇다면 대 한국정책의 사령탑인 일본 외무성은 한국의 친일 진상규명 움직임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을까.외무성을 출입하는 다른 일본 신문의 기자는 익명을 요구한 외무성 간부의 언급이라면서 이렇게 전해줬다. “개정안의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한국 국내의 정치적 상황에서 비롯된 얘기로 받아들이고 있다.‘과거청산’은 한국에서는 정치적으로는 누구도 반대할 수 없는 문제이다.단 개정안 발표가 고이즈미 총리의 한국방문 발표와 겹친 것에는 별다른 의도는 없다고 생각한다.” 청와대와 여당이 같은 날 정상회담과 개정안을 발표한 것을 ‘우연’으로 분석하고 있는 점은 다행한 일이다.그렇지만 친일반민족행위 조사의 의미를 애써 폄하하려는 일본 정부의 속내가 읽혀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이런 외무성의 인식은 21일 제주를 방문하는 고이즈미 총리에게도 보고될 것이다. 일본으로선 친일진상 규명은 껄끄러울 터이다.과거사로 인해 지금의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진상규명의 대상을 넓히려는 움직임을 정치상황으로 격하하고 싶어하는 인식은 따지고 보면 그 껄끄러움을 피하고 싶다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사실 한·일관계에는 호재와 악재가 함께 기다리고 있다.국교정상화 40주년인 2005년은 ‘한·일 우정의 해’로,비록 한시적이지만 일본 입국비자가 면제되고 양국의 공동이벤트가 예정돼 있다.그러나 2001년의 교과서파동이 재연될 가능성이 농후하고,한·일 자유무역협정(FTA)도 순탄하지 않을 듯하다.거기에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되풀이한다면 더욱 어렵다. 친일진상규명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다.그러나 호재와 악재가 뒤섞인 양국관계를 잘 다뤄나가려면 적어도 일본이 느끼고,인식하고 있는 껄끄러움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과거의 친일이 우리 민족에게 준 고통과 그 아픔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기록하겠다는 진상규명인 점,현재와 미래의 한·일관계를 보다 발전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과정임을 한국 정부는 잘 설명해줘야 한다.정상회담과 개정안을 단 하루쯤이라도 시차를 둬 발표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정도는 남기지 않는 세련됨도 기대해 본다. 황성기 사회부장 marry04@seoul.co.kr˝
  • [MLB 올스타전] 소리아노, 클레멘스에 3점포… MVP 영예

    메이저리그 최고의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28·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스턴 밤하늘에 ‘별중의 별’로 밝게 빛나며 아메리칸리그의 8연속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소리아노는 14일 휴스턴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제75회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3점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활약으로 아메리칸리그(AL)의 9-4 승리를 이끌며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아메리칸리그는 지난 1997년 이래 7승무패(2002년 무승부)의 절대 우세를 이어가며,올해 월드시리즈 1,2,6,7차전을 홈경기로 치르는 보너스를 챙겼다.그러나 역대 전적에서는 내셔널리그(NL)가 40승2무33패로 여전히 앞선다. 지난 99년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첫 발을 디딘 소리아노는 올해 초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맞트레이드돼 텍사스로 옮겼으며,올스타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전반기 타율 .289 17홈런 55타점. 이날 경기는 마운드와 타선의 명성과 노련미가 돋보이는 내셔널리그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아메리칸리그가 쉽게 주도권을 쥐었다.조 토레 양키스 감독이 이끈 아메리칸리그 타선은 1회초 고향에서 마운드에 오른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휴스턴)를 상대로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의 2루타와 이반 로드리게스의 1타점 3루타,매니 라미레스(보스턴)의 좌월 2점홈런,그리고 소리아노의 3점홈런 등을 폭죽처럼 터뜨렸다.올스타전 사상 첫 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6-0으로 앞선 것. 내셔널리그도 쉽사리 무너지지는 않았다.1회말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의 우전 적시타로 1점,4회 에드가 렌테리아(세인트루이스)의 2타점 2루타와 카를로스 벨트란(휴스턴)의 적시타를 묶어 7-4까지 쫓아갔다.하지만 아메리칸리그는 4회 이반 로드리게스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린 뒤 6회 데이비드 오티즈(보스턴)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2점홈런을 뿜어냈다.선발 마크 멀더는 2이닝 동안 2안타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1이닝 6안타 5실점한 내셔널리그의 선발 클레멘스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파킨슨씨병으로 투병중인 ‘복싱의 전설’ 무하마드 알리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시구를 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日자민당 지지율 민주당에 역전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정권 추락이 끝이 없어 보인다.집권 자민당의 지지도가 창당 이후 처음으로 다른 정당(민주당)에 뒤지고,고이즈미 내각 지지도도 처음으로 30%대로 추락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그러나 선거결과에 대해 “역풍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했다.”며 연금문제 등 역풍은 무시한 채 건투한 점만 부각시키는 억지 발언을 계속해 “전형적인 궤변”(야당 간부)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자민당 내부에서조차 제1야당인 민주당이 바람을 계속 이어가면 대안정당으로 떠올라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정권교체를 당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마저 나돌기 시작했다. 일본 언론들의 여론조사는 일본 국민들이 자민당에 등을 돌리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아사히신문이 12∼13일 이틀간 실시해 14일 보도한 여론조사결과,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29%,자민당 27%로 나타났다.자민당 지지율이 다른 정당에 뒤지기는 1955년 보수합동으로 자민당이 탄생한 이래 처음이다. 민주당 의석이 자민당 의석을 앞선 참의원선거결과에 대해서도 62%가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연금문제도 ‘백지화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79%에 달했다. 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39%에 그쳤다.내각 지지율은 교도통신 조사에서도 38.9%로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고,5월 조사 때보다 무려 16.0%포인트나 급락했다.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51.0%로 과반을 넘어섰다.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패한 이유로 “당의 낡은 체질이 변하지 않아서”를 든 사람이 40%로 가장 많았고,이어 “정책이 불만”(32%),“총리에게 불만”(16%) 등을 들었다. 한편 민주당 의석이 증가한 이유로 “자민당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73%로 가장 많은데 비해 “정책이 기대돼서”는 12%,“오카다 대표를 신뢰할 수 있어서”는 9%에 불과했다.혁신을 통한 변신 성공 여부가 자민당의 향후 진로와 직결돼있음을 보여준다. taein@seoul.co.kr˝
  • [사설] 韓·日 정상 북핵 공조 확고히 해야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가 오는 21,22일 양일간 제주도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최근 북한핵 문제를 둘러싸고 고조되는 협상분위기와 맞물려,적지 않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은 지난해 6월 노 대통령의 방일에 대한 답방이지만 시기적으로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미국이 지난달 3차 6자회담에서 포괄적인 협상안을 제시한 뒤,북핵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이즈미 총리는 북한과의 조기 수교를 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지난 주말 참의원 선거 패배로 그의 정치적 입지는 다소 약화되겠지만,그래도 대북 조기수교는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우리는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이 중유 등 에너지지원을 포함한 경제지원책과 구체적인 대북 공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그래서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4차 6자회담에서는 반드시 북핵문제의 가시적인 돌파구가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난주 방한한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놀랄 만한 대가를 받게될 것”이라며 미국의 변화된 입장을 드러냈다.고이즈미 총리 역시 앞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일 위원장이 목마를 정도로 (당신과)춤추고 싶어한다.”는 말을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북한은 최근 들어 납치 일본인 가족 귀환 등 일본에 대해 우호적 자세를 취해왔다.도쿄를 경유해 워싱턴으로 가는 길을 택했을 수 있다고 본다. 한·일 양국 사이에는 북핵문제 말고도 자유무역협정 추진,동북아공동체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문제,독도 영유권,비자면제 등 다양한 현안들이 쌓여 있다.정상회담을 서울이 아니라 제주도에서 갖는 것은 격식을 따지지 않고 정상외교를 할 만큼 두 나라가 가깝다는 방증이다.그런 만큼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방안은 물론,북·일관계,나아가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조율을 갖기 바란다.˝
  • 韓·日정상 뭘 논의하나…北核해결 구체 조율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21일 정상회담은 두 가지 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첫번째는 제주에서 실무형 정상회담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일본을 국빈방문했기 때문에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도 외교관례상 같은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은 서울이 아닌 제주에서,국빈방문이 아닌 실무방문 형식이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양국 정상은 21일 만찬에 이어 22일 산책을 겸한 친교·환담 등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회담은 양국 정상이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빈번히 만나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하며 신뢰에 바탕을 둔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번째는 북핵문제 해결의 상황이 급변하는 미묘한 상황에서 두 정상이 만난다는 점이다. 김종민 대변인은 “최근 북핵,북·일 정상회담 등 한반도 관련 상황,동아시아 협력 문제,이라크 상황 등을 둘러싼 정세 변화에 따라 양국 정상간 협의 필요성이 증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선언과 함께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뉴스플러스] 한일정상 21~22일 제주회담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오는 21∼22일 이틀간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12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 日참의원선거“자민 사실상 패배… 민주 약진”

    |도쿄 이춘규특파원|11일 치러진 제20회 일본 참의원선거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정권의 집권 3년에 대한 싸늘한 평가로 해석됐다.출구조사·개표 결과 자민당이 고전,고이즈미 총리의 책임론도 제기됐다가 잠복했지만,언제든지 재부상할 수 있다.반면 제1야당인 민주당의 약진은 두드러졌다.보수적인 자민·민주 ‘2대 정당화’현상이 심화되며 진보적인 공산당·사회당의 약체화도 가속화됐다. ●NHK “자민 43~52·민주 48~55석 예상” 투표가 끝난 직후 발표된 NHK 니혼TV 등 각 방송사의 출구조사를 토대로 한 예상 의석에서 제1야당인 민주당이 집권 자민당을 일제히 앞선 것으로 발표됐다.대접전이긴 했지만 2001년 선거 때 자민 65 대 민주 26석에 비하면 대단한 변화다. NHK는 전국 22만명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자민당이 43∼52석,민주당 48∼55석,그리고 공명당 9∼12석,공산당 2∼4석,사민당 2∼3석,무소속 4∼7석”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방송사의 출구조사 예측도 비슷했다.니혼TV는 자민 47,민주 53,공명 11,공산 3,사민 2,무소속 5석으로 예상했고,TBS는 자민 48,민주 52,공명 10,공산 4,사민 2,무소속 5석으로 보았다. ●‘민주당 강화’-정권교체?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은 고전,민주당은 대약진,그리고 공산·사민당은 퇴조였다.“제1 야당에 의석을 몰아줘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여망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전체의석 예측에서 자민·공명의 연립여당 의석수가 민주·공산·사민당과 무소속을 합한 야당 의석수보다 적었다.자민당이 선거에서 안정의석 확보에 실패했다고 해석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정권운영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공명당이 연립여당에서 이탈할 경우,자민당 정권이 중대위기에 처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우정사업 민영화·교육개혁 등 고이즈미 정권의 개혁 정책 추진이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특히 집단적 자위권을 인정하는,즉 일본의 급격한 우경화를 향한 헌법 개정을 내년말까지 추진하려던 자민당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연립여당인 공명당이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고이즈미 당 장악력 약화 고이즈미 총리는 선거 뒤 책임론에 대해 “관계없다.”고 잘라 말했다.아베 신조 간사장이나 아오키 참의원 간사장 등 자민당 집행부도 총리 사퇴론을 일축했다.그러나 고이즈미 총리의 당 장악력이 약화될 수도 있다.후계경쟁이 조기에 가열될 가능성도 있다. 오카다 민주당 대표는 선거에서 대약진,오카다 체제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지난해말 중의원에 이어 이번 참의원서도 급격히 세가 위축된 공산·사민당 등 진보정당들은 위상 회복에 매우 고전할 것 같다. 그렇지만 일본의 한 정치분석가는 “민주당의 정국장악력은 불확실해,중의원 해산이 없을 경우 3년 뒤에 예정된 큰 선거까지는 불안정한 정국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내각 불신임권은 중의원만 일본은 중의원과 참의원의 양원제 국회다.미국 하원격인 중의원이 예산안 심의와 총리 지명,조약 비준 등에 있어 우월한 권한을 가진다.내각 불신임 의결권도 중의원이 가진다.중의원은 임기 4년에 총 480명으로 구성된다.총리는 중의원의 내각불신임 권한에 맞서 중의원 해산권을 가진다. 참의원 임기는 6년이며 현재의 의원정수는 242명이다.3년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절반을 다시 뽑는다.여당이 대패하면 총리가 바뀔 수도 있다.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에도 불구하고 자민·공명 연립여당은 중의원·참의원에서 모두 과반 의석을 유지한다. taein@seoul.co.kr˝
  • “북핵 6자회담틀서 해결” 고이즈미·라이스 회담

    |도쿄 연합|일본을 방문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7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만나 북핵 문제를 6자회담의 틀 내에서 해결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밝히는 등 양국 현안을 조율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미국은 외교적 옵션으로 해결한다는 목표”라며 6자회담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미국의 방침을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한·미·일 및 중국과 협력해 북한을 끈기있게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美·英·日정상 동병상련?

    미국의 이라크 점령에 가장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모두 선거를 앞두고 역풍을 만나 고전하고 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부시 대통령의 경우 재선전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이라크 전쟁이 희생자 증가와 재건전략 차질로 오히려 족쇄가 되고 있다.뉴욕 타임스가 6월 하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라크 전쟁은 희생을 치를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이 32%에 그친데 비해 ‘없었다.’는 대답은 배 가까운 60%에 달했다.정권지지율도 발족 이래 가장 낮은 42%로 떨어져 재선가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내년 5월 총선거에서 3선을 노리는 블레어 총리가 이끄는 영국 노동당도 데일리텔레그라프가 매일 발표하는 정당지지율에서 작년 11월 이래 야당인 보수당에 1∼5% 포인트 뒤지고 있다.블레어 총리는 미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내세워 유럽에서도 주도권을 장악함으로써 ‘대서양의 가교’를 지향하는 ‘친미’,‘친유럽연합(EU)’을 양대축으로 하는 외교정책을 추구해 왔다. 그러나 EU탈퇴를 주장하는 영국 독립당이 6월13일 실시된 유럽의회선거에서 의석을 3석에서 12석으로 늘리는 등 친미를 내세우면 프랑스,독일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친(親)EU를 강조하면 국내여론이 등을 돌리는 진퇴양난에 처했다. 고이즈미 총리도 참의원 선거(11일)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신문,통신사의 여론조사에서 야당에 최대 10석 이상 뒤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日자민, 참의원선거 ‘고전중’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참의원선거(11일)전이 중반을 넘어서며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자민당이 고전하고 있다.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급기야 ‘고이즈미 총리 책임론·퇴진론’ 논란도 뜨거워지고 있다.기세 등등해진 민주당은 투표율 저하를 우려하는 상황이다.40%에 이르는 부동층의 향배가 선거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다.전통적인 자민당 지지자들의 막판결집 여부도 변수다. ●고이즈미 지지도 사상 최악 고이즈미 내각의 지지도는 지난 5월 2차 북·일 정상회담 후 50%대에서 5일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는 35.7%로 급락했다.이날 발표된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에서도 내각 지지도는 5월보다 16%포인트 떨어진 40%로 사상 최저였다.고이즈미 총리를 포함한 자민당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가 지지율 급락을 불렀다는 지적이다.국민부담을 늘리는 ‘연금개혁법안’을 밀어붙인데다 신중 여론을 무시한 채 자위대의 다국적군 참가를 졸속 결정했다는 것이다.국민연금 파문이 한창이던 5월22일 전격적인 방북이라는 ‘북한 카드’로 지지도가 소폭 올랐지만 국민연금 ‘강풍’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이즈미 총리의 언행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특히 고이즈미 총리가 국회의원이 되기 전 출근도 하지 않은 부동산회사로부터 월급을 받았던 사실이 들통난 뒤 “인생은 여러가지,회사도 여러가지,사원도 여러가지”라는 발언은 월급쟁이들이 자민당에 등을 돌리는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자민당은 참의원 교체 대상 121석 중 공명당과 연합을 통해 현수준을 유지하는 51석을 ‘배수진’으로 줄곧 밝혀왔지만,지금은 배수진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진단한다.여론조사들은 50석 이하를 전망하고 있다. ●“총리가 지원유세하면 표 떨어진다” 자민당이 50석에 훨씬 못미칠 경우를 전제로 고이즈미 총리의 퇴진론이 제기되고 있다.일부 선거구에서는 “총리가 지원유세를 하면 표가 떨어진다.대신 아베 신조 간사장의 지원유세를 부탁한다.”고 할 정도가 됐다. 고이즈미 총리의 선거지원유세 횟수가 예년 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는 게 일본 언론들의 분석이다. 고이즈미 총리의 맹우인 아오키 미네오 참의원 간사장이 “중의원에서 단독과반이니까 사퇴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참의원에서 패한 총리는 사실상 완전 죽은 몸이다.”고 말할 정도다.반면 아베 간사장은 총리 책임론·사퇴론을 일축하고 있다. ●일본 정계 보수화 고착화 일본 정계의 ‘보수화’ 경향도 고착화되는 기류다.2000년대 들어 본격화한 일본사회의 우경화·보수화는 2002년 9월1차 북·일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일본인 납치 사실을 시인하면서 보수층의 결집을 촉발했다.이는 지난해 가을 중의원선거에서 보수적인 자민당과 민주당의 ‘2대 정당화’라는 결과를 가져오면서 보수·진보간 견제와 균형을 무너뜨렸다.이번 참의원선거에서도 자민당에 등돌린 보수적인 유권자층이 대거 민주당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aein@seoul.co.kr˝
  • 다나카 前외상 “고이즈미는 불량품”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불량품이다.” 고이즈미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이었던 다나카 마키코 전 외상이 11일 치러질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고이즈미 저격수’로 변신했다.다나카 전 외상은 4일 요코하마 도심에서 열린 민주당 후보 지지연설에서“3년 전 자민당총재 선거에서 분골쇄신해 고이즈미 후보를 위해 연설했었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어떤가.”라며 “터무니없이 조악한 불량품으로 판명났다.”고 고이즈미 총리를 몰아붙였다. 지난달 24일 공식 선거레이스가 시작된 뒤 무소속인 다나카 전 외상이 제 1야당인 민주당 후보 지지연설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그는 “모든 분들에게 (고이즈미 지지를) 사죄하고 회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남편이 고향인 니가타 선거구에서 자민당 후보로 출마,자민당 공격을 자제해온 그는 이날 “고전하고 있는 남편을 두고 왔다.”며 고이즈미 정권의 심판을 호소했다. taein@seoul.co.kr˝
  • [사설] 기대감 갖게 한 북·미 외무회담

    지난 주말 자카르타에서 열린 백남순 북한외무상과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간 회담은 여러 면에서 기대감을 갖게 한다.특히 지난달 말 베이징에서 열린 북한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서 보인 양측의 해결의지를 재확인한 것은 고무적이다.일본과 러시아의 최근 움직임과 함께 북핵 해결 기대감을 높여 준 회담으로 긍정평가하고 싶다. 주지하다시피 그동안 북핵 해결의 최대 걸림돌은 북·미간 불신이었다.양국 외무가 이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의 해소 의지를 피력한 것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이념과 체제가 다르더라도 중요한 분야에서 협조가 가능하다고 말한 파월장관의 발언은 북한이 갖고 있는 안보불안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백 외상 역시 미국의 안을 신중검토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차기 6자회담에서 실질 진전 기대감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러시아와 일본의 최근 움직임 역시 고무적이다.서울방문에 이어 어제 평양으로 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외무장관의 행보도 북핵해결 중재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라브로프 장관은 연간 200만의 전력제공 등 핵포기시 북한에 제공될 구체적인 경제지원안을 전달할 예정이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도 지난 주말 향후 1년내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오는 11월 미국은 대통령선거,일본은 참의원 선거를 한다.두 나라 지도자 모두 북핵 진전,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선거에 이용할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본다.하지만 미·일 지도자의 숨은 의도가 무엇이건 이 기회를 북핵문제의 진전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면 우리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북한 지도부도 이런 호의적인 분위기를 놓치지 말고,핵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주기를 기대한다.˝
  • [국제플러스] “1년내 日·北 국교정상화 원해”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1년내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성사시키고 싶다고 밝혔다.고이즈미 총리는 2일 니혼TV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북 국교정상화 추진과 관련,“1년안에 할 수 있으면 좋겠다.가급적 빠른 쪽이 좋다.”며 조기 국교정상화를 목표로 협상에 착수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이즈미 총리는 2006년 9월로 예정돼 있는 자민당 총재 임기내 국교정상화를 성사시킬 것인지를 다시 질문받고 “서로 북·일 평양선언을 지켜 실행해가면 자연히 정상화된다.”며 “납치문제뿐 아니라 핵과 미사일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해야 정상화가 된다.”고 강조했다.이런 가운데 북한과 일본이 납치피해자 소가 히토미와 남편 젠킨스, 두 딸 등 일가의 가족재회를 이달 중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키로 합의함에 따라 북·일 수교협상이 곧 재개될 것으로 관측됐다.˝
  • [월드이슈-日자위대 창설 50주년] “가상 敵은 中” 군사대국화 서둔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자위대 논란은 전형적으로 ‘일본적’이었다.진보세력은 헌법에 근거가 없는 불법조직이라며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반대로 우파들은 사실상 군대라고 주장해 왔다.자위대 수뇌부는 엎드려 시기를 기다리며 내실을 다졌다. ●개헌론,자위대 족쇄 풀기 미국측의 의지가 반영된 ‘평화헌법’은 올초 사실상의 전투지역인 이라크 사마와에 자위대 파병이 단행되면서 무력화돼 버렸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지난달 27일 헌법을 개정,평화헌법이 금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명시해야 한다고 공언할 정도가 되었다. 군대 보유를 금지한 일본 헌법에도 불구하고 막강 전력의 군대를 보유한 것은 미국의 안보전략 변화가 결정적이다.북핵위기와 자위대 이라크 파병 등을 빌미로 평화헌법이 시나브로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버린 것이다. 특히 전쟁의 참상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전후세대 정치인이 주축인 일본 의회는 개헌을 필수로 여긴다.일부는 일본이 미국측이 강요한 헌법(평화헌법) 철폐를 해야 보통국가,독립국가가 된다는 여론도 형성하고 있다. 일본 헌법 제9조 제1항은 “일본국민은 주권의 발동인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서는 영원히 포기한다.”고,제2항은 “언급된 항목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육·해·공군 및 기타의 전력,이것을 보유하지 않으며 나라의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전쟁의 영구적인 포기와 전수(專守)방위 원칙을 담고 있다.따라서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개헌론의 핵심은 헌법9조 개정이고,‘자위대의 족쇄 풀기’라는 데 이론이 없는 상태다. ●미국 업고 군사 대국화 2차대전 승전국 미국은 패전국 일본의 항복선언 후 필요에 따라 일본을 무장해제시키고,한국전쟁 후에는 재무장의 발판이 되는 자위대를 창설하게 했다.최근 들어서는 동북아지역 안보전략 재편,특히 미국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헌법 9조의 무력화를 용인하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일본 참의원은 지난달 14일 전쟁과 테러에 대비해 유사(有事)관련 7개 법안을 통과시켰다.전쟁이라는 유사시 대비 법률체계를 구축한 것이다.미국의 필요가 많이 반영된 법들이란 게 중론이다. ●해외로 급팽창하는 자위대 자위대의 활동영역은 법이론상으론 국내에 한정되어 있다.헌법에 의해 자위대는 어떤 경우에도 일본영토 밖으로 나가 실력행사를 해서는 안 된다.그 임무가 ‘전수방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헌법규정은 사문화된지 오래다.일본은 1991년 미국의 지원요청에 의해 걸프전에 파병한 것을 필두로 ‘국제사회에의 공헌’과 ‘자국민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자위대의 해외활동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1992년엔 국제 공헌을 명분으로 내걸고 캄보디아·모잠비크 등지에 요원을 보냈다.1994년에는 자위대법도 고쳤다.1998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폭동 당시 자위대의 C-130 수송기 6대와 해상보안청 순시선 2척을 싱가포르에 파견했을 때 내건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다. ●가상의 적,러시아서 중국 일본 육상자위대의 최정예 부대는 현재까지는 러시아와 가까운 홋카이도 북부에 주둔하고 있다.지금까지 일본의 방어전략이 러시아를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하지만 육상자위대는 소련 해체 후 홋카이도의 중요성을 낮추고 있다. 최근엔 미래 가상의 적을 중국으로 상정한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육상자위대 재편의 핵심요소가 ‘북부방면대’의 화력 비중을 낮추고 ‘서부방면대’ 비중을 늘리는 것임을 볼 때 더욱 그렇다.대포동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 북한 경계론도 정작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란 관측도 있다. taein@seoul.co.kr˝
  • 납북일본인 소가 가족 印尼서 재회

    |도쿄 연합|일본인 납치피해자 소가 히토미(45)와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이 이달 중 인도네시아에서 재회한다. 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중인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과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현지에서 북일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인도네시아에서 소가 가족의 재회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가장 큰 현안의 하나이던 소가 가족 재회가 이뤄져 북·일간 국교정상화 협상 조기 재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재회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둘째딸 생일인 이달 23일 이전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일정 조정을 서두르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이로써 북한에 피랍됐던 소가가 일본으로 돌아온 2002년 10월 이래 1년 9개월 만에 가족재회가 이뤄지게 됐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지난 5월 22일 북한 재방문 당시 소가의 남편인 젠킨스를 직접 방문해 1시간여에 걸쳐 일본으로 오도록 설득했지만 남편인 젠킨스은 미국과 범인인도조약을 맺고 있는 일본으로 오면 미국에 신병이 넘겨져 탈영병으로 처벌받을 것을 우려해 오기를 거부했었다. 소가 가족은 남편과 큰 딸 미화(21),작은 딸 프린다(18) 등 4명이다.˝
  • 고이즈미 “2년내 北과 수교”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9일 자신의 임기(2006년 9월) 중 2년 이내에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당 총재인 고이즈미 총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사에서 가진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년 이내에 대북 국교를 정상화하고 싶다.”고 말했다.고이즈미 총리가 대북 국교정상화 목표 시기를 확정해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인 납치,핵·미사일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약속한 평양선언을 서로가 성실히 이행하면 국교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헌법 개정 계획에 대해서는 “자민당의 개헌안 초안이 내년 가을에 나오고 정당간 의견조정을 거친 후 국회심의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내 임기 중인 2년 이내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헌법에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명시해야 한다고 말한 진의를 물은 데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집단적 자위권을 보유하되 행사할 수 없다는 현행 정부해석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면 헌법을 개정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앞으로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taein@seoul.co.kr˝
  • [국제플러스] 고이즈미, 자위대주둔지 확대 시사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현재 이라크에 파견돼 있는 자위대의 주둔지역을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24일 NHK뉴스 프로그램에 출연,자위대의 활동범위를 이라크 남부 사마와 지역 외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지를 질문받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답했다.따라서 이달말 이라크로의 주권이양 후 다국적군 참가를 계기로 자위대가 활동반경을 넓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점쳤다.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병력 자체의 확대 여부에는 “현재 600명 이내로,앞으로도 인도재건 활동에 주력할 예정인 만큼 지금까지와는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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