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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안정 대책 마련 손잡은 광역단체장들

    민생안정 대책 마련 손잡은 광역단체장들

    1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긴급간담회에 참석한 광역단체장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도지사들은 탄핵 정국 속에 민생안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경제 활성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 재해·재난 등 시·도 간 공조 강화 방안도 협의했다.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탄핵 가결]민주당 소속 단체장 “빠른 후속 절차” 촉구…새누리 단체장은 “반성·변화” 강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9일 국회에서 가결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은 당연한 결과라며 탄핵 이후 빠른 후속절차와 박 대통령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소속 단체장들은 안타깝다며 반성과 변화, 화합을 강조했다. ‘잠룡’으로 거론되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오늘은 국민이 승리한 명예혁명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새 시대,? 새 역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탄핵한 것은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뿐만이 아니다”며 “국민은 20세기의 낡은 정치를 통째로 탄핵했다. 권위주의적 통치 체제를, 부패한 정경 유착을, 불의한 정치검찰을 탄핵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촛불 혁명은 이제 첫 고비를 넘고, 두 번째 고비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닥칠 여러 국면도 국민의 명령과 역사의 정의에 합당하게 전개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 국민의 명령과 역사의 정의는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조속히 국가를 개조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것”이라며 “그 일을 위한 출발로서 박 대통령이 지체 없이 퇴진하고 응분의 심판을 받아야 옳다”고 했다. 그는 “헌법재판소는 가장 엄정한 판단을 가장 신속히 내려야 하고, 특별검사는 가장 신속하고, 가장 엄정한 수사결과를 내놓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며 “전북도민들은 부도덕성, 비선 권력, 정치적 꼼수에 기댄 국민기만을 용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 가결에 따른 후속 절차가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며“ 대통령은 국민들 앞에 책임지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번 탄핵을 초래한 사태가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며 “그나마 지방자치가 뿌리 내리면서 시정에 흔들림이 없어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새삼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의 관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지자체장으로서 탄핵 가결은 끝이 아니라 불확실성이 우려되는 새로운 상황의 시작”이라며 “탄핵 정국에 휩쓸려 시 현안 사업이 차질을 빚거나 시정에 한 치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업무에 온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사상 최악의 비선 실세 국정 농단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고 촛불 민심이 이뤄낸 또 하나의 혁명”이라며 “온 국민의 함성이 독선과 불통, 무능의 리더십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헌정을 유린한 박 대통령은 헌재의 결정을 기대하지 말고 즉시 사퇴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이처럼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소속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통령을 지지하고 선택했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며 “이번 탄핵안 가결이 그동안 혼란을 수습하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국정은 대통령 권한대행인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대구시도 시민들을 지키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직무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새누리당의 당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최순실 사태는 헌정사에 큰 오점이지만, 대한민국을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남은 절차는 헌법과 법률에 맡기고 정치권은 국민의 지상명령에 따라 무너진 시스템을 복원하고, 리더십을 재정립하는 데 분골쇄신해야 한다”며 “탄핵을 정쟁의 도구로 삼을 게 아니라 촛불 민의를 완성하는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헌법을 무시한 대통령을 맹종하고 방관해왔던 새누리당에 대해 국민이 엄중한 경고를 내린 것”이라며 “이제 더 이상 친박과 비박은 무의미하다”고 진단했다. 원 지사는 “대한민국이 ‘발전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생산적 경쟁을 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새누리당은 죽음으로 새로운 삶을 준비해야 한다”며 “실천과 비전,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춘 인물들로 새로운 보수의 재편에 획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시종 충북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는 자신의 입장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면서 “현안해결과 흔들림 없는 도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전국종합·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저출산·인구 감소 타개에 머리 맞댄 韓·日

    저출산·인구 감소 타개에 머리 맞댄 韓·日

    세종시장·히로시마현지사 강연 고령화·청년 대도시행 문제 진단결혼 지원 등 현실적 대안 모색 서울신문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하혜수),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7회 한·일 공동세미나가 30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과 일본의 저출산·인구감소 대응정책’을 주제로 양국이 당면한 현안에 대한 공동 연구와 정보교류를 통한 공동 발전을 취지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일본 히로시마현 유자키 히데히고 지사가 ‘히로시마현 저출산·인구감소 대책’을, 세종시 이춘희 시장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세종시의 노력’을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했다. 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와 인구감소에 대한 국가와 지역의 대응’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2030년 한국의 모든 기초자치단체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소군(小郡)에서는 고령화율이 42.2%에 이르러 지방정부 자체가 유지되기 어렵다”며 “사회보장제도 개혁과 국적법과 이민법 등 사회 인프라 개선, 지방분권형 지방행정체제 정비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카나 히로후미 일본정책대학원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일본 지방자치단체 인구감소 요인을 저출산과 젊은이의 대도시 유입이라고 진단하고 청년층 결혼 지원과 다자녀 가족 우대 등 일본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을 소개했다. 하혜수 원장은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현실적이고 적절한 대안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전국 각 지역도 ‘박근혜 퇴진’ 촛불로 뒤덮였다

    전국 각 지역도 ‘박근혜 퇴진’ 촛불로 뒤덮였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을 지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전국 각 지역에서 열렸다. 광주시민들은 19일 오후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에서 ‘박근혜 퇴진 광주 10만 시국 촛불대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교육감 등 지자체장과 수능이 끝난 고교생, 할머니·할아버지 등 10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 이는 2000년대 들어 광주 지역 집회 참가 최다 인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6시쯤 3만여명(경찰 추산 1만여명)이 모여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촛불집회를 시작한 이후 인파가 늘면서 8시쯤에는 10만여명이 옛 전남도청 앞~금남로 1㎞ 구간을 꽉 메웠다. 이어 ‘도청 앞 분수대’에서 수십명의 사람들의 ‘횃불’을 밝혔다. 횃불과 함께 ‘민주대성회’도 시작됐다. 민주대성회는 광주 시민들이 1980년 5월 14∼16일 옛 전남도청 분수대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며 밤에 진행했던 대중 집회다. 손에 횃불과 촛불을 치켜든 참가자들은 ‘이게 나라냐’, ‘내가 이러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이 됐나’, ‘국민의 명령이다. 퇴진하라’ 등의 피켓을 흔들며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시민들은 현 사태를 풍자하는 각종 패러디로 박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국정농단 사태의 공범인 최순실씨의 가면을 쓰고 포승줄에 묶인 시민은 ‘언니, 감옥에 같이 가자’를 외쳤다. 광주 지역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18세 선거권 공동행동 네트워크’는 ‘내가 이러려고 18세 선거권을 못 받았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라는 손피켓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꼬집으며 청소년 선거권을 넘어 참정권을 요구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오후 9시쯤 손피켓과 휴대용 돗자리를 정해진 장소에 옮겨놓는 것으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도 쓰레기를 치우며 민주광장을 원래의 모습대로 되돌려놨다. 집회가 열리는 동안 경찰에 접수된 범죄신고 또한 단 한 건도 없었다. 한편 이날 오후 전남 목포, 순천 등 곳곳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으로 콘크리트 지지층을 가진 대구에서도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7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600m)에서 ‘박근혜 퇴진 3차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대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집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국 대회에는 시민 1만 5000여명(경찰 추산 5000여명)이 참가했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3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구갑) 의원과 무소속 홍의락(대구 북구을) 의원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던 대통령이 또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시내 2.4㎞를 행진했다. 이들은 행진하면서 ‘박 대통령 하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경북 곳곳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렸다. 경북 포항 북구 신흥동 북포항우체국 맞은편, 경주 성동동 경주역 광장, 안동 삼산동 안동문화의 거리, 영주 휴천동 영주역 광장, 상주 서성동 왕산역사공원, 성주군 성주읍 성주군청 맞은편 주차장, 김천시 성내동 김천역 광장 등 8곳에서 촛불이 켜졌다. ‘박근혜 퇴진 대구비상시국회의’는 토요일인 오는 26일 오후 5시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에서 네 번째 대규모 촛불집회인 ‘박근혜 퇴진 제4차 대구시국대회’를 열 계획이다.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저녁 7시 대구 중구 동성로 야외무대 앞에서 촛불집회를 이어나간다. 대전에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앞에서 주최 측 추산 3만여명(경찰 추산 5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촛불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은 ‘박근혜 하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박근혜 즉각 퇴진하라’, ‘새누리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타임월드를 떠나 경성큰마을 네거리, 선사유적지 네거리, 롯데시네마 앞을 지나 되돌아오는 거리행진을 벌이고 오후 8시 넘어 해산했다. 앞서 한남대 교수·학생 500여명은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지역 문화예술인들도 시국선언 후 집회에 합류했다. 세종시 시민들도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집회를 가졌다. 자유발언 시간에 한 시민이 “김진태 의원이 ‘바람이 불면 촛불이 꺼진다’고 했다는데 우리는 LED 촛불을 들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해 환호를 받았다. 이날 집회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곳이 선거구인 이해찬 의원도 참여했다. 충남 아산과 서산에서도 각각 5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촛불집회가 열렸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전·세종도 촛불 집회…“바람에 꺼지지 않는 LED 촛불”

    이날 오후 5시부터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앞에서 주최 측 추산 3만여명(경찰 추산 5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촛불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은 ‘박근혜 하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박근혜 즉각 퇴진하라’, ‘새누리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타임월드를 떠나 경성큰마을 네거리, 선사유적지 네거리, 롯데시네마 앞을 지나 되돌아오는 거리행진을 벌이고 오후 8시 넘어 해산했다. 앞서 한남대 교수·학생 500여명은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지역 문화예술인들도 시국선언 후 집회에 합류했다. 세종시 시민들도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집회를 가졌다. 자유발언 시간에 한 시민이 “김진태 의원이 ‘바람이 불면 촛불이 꺼진다’고 했다는데 우리는 LED 촛불을 들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해 환호를 받았다. 이날 집회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곳이 선거구인 이해찬 의원도 참여했다. 충남 아산과 서산에서도 각각 5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세종시 첫 공기업 시설관리공단 출범

    세종시 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됐다. 2012년 7월 17번째 광역자치단체인 특별자치시로 출범한 지 4년여 만에 생긴 첫 지방공기업이다. 세종시는 24일 종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관리공단 출범식을 열었다. 홍순제 시 주무관은 “세종시 인구가 24만여명으로 늘고 도시개발로 공공시설이 급격히 증가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공기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고 신인섭 전 시민안전국장을 이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공단 출범을 준비해왔다. 공단은 경영전략본부와 경영기획팀, 은하수공원팀, 시설관리1·2팀 등 4개 팀에 직원이 84명이다. 공단은 화장장과 묘를 갖춘 은하수공원, 원주민과 영세민에게 임대하는 행복아파트, 통신 및 전선 등이 지나는 지하 공동구, 환승주차장, 조치원에 있는 공용주차장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6개 공공시설을 관리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가 급격히 커지면서 각 부서에서 공공시설을 관리하는 데 한계에 다다랐다”며 “내년 1월에는 도시교통공사가 두 번째 공기업으로 설립된다”고 밝혔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생각나눔] “퇴비냄새 호들갑” vs “지역구 챙기기”

    이 의원, 행정부시장에게 전화 이춘희 시장과 관계도 논란 여지 도·농지역선 악취 민원 흔해 일부 “일반인 민원도 법석떠나” “농촌에서 악취 민원은 흔한 것인데 그때마다 법석을 떨어야 하느냐”는 주장과 “국회의원이 지역구 민원 챙기는 게 뭔 문제냐”는 주장이 여전히 맞섰다. 총리 출신 7선 의원 이해찬(64) 의원이 세종시에 제기한 ‘퇴비 악취 민원’에 대해서다. 특히 자치단체가 야단법석을 떨은 것을 두고 ‘황제 갑질’이란 비난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15t의 분뇨를 뿌렸으니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고, 농사를 모르는 귀농 도시인들의 무지라는 농부들의 비판도 있다. 스마트시티를 강조하는 신생 도시 세종시는 연기군 등 농촌에서 도시로 급격히 변화하는 도농복합 지역인 만큼 공동체가 서로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 시작은 지난달 10일 A씨가 세종시 전동면 미곡리 자신의 밭 300평에 아로니아를 재배하려고 돼지분뇨 퇴비 15t을 뿌리면서 불거졌다. 이 의원이 지난해 2월 입주한 전원주택과 100m가 채 안 떨어진 곳이다. 분뇨 냄새는 온 마을에 퍼졌다. 주민 몇몇이 이 의원에게 세종시에 얘기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가 시에 악취를 해결해 달라고 수차례 요구했다. 그런데 별다른 진척은 없었다. 같은 달 18일 해외에 갔다 돌아온 이 의원은 참다못해 한경호 세종시 행정부시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분뇨 냄새가 심한데 조치가 없다”고 전했다. 이후 세종시의 대응은 신속했고, 과도했다. 시는 이튿날 A씨의 밭에서 시료를 채취해 충남농업기술원 등에 분석을 의뢰했다. 시 공무원이 A씨가 돼지분뇨를 가져온 천안의 농장을 여러 번 찾아가 시료채취 등을 하기도 했다. A씨는 이 의원이 직접 민원을 넣은 사흘 뒤인 21일 결국 흙과 뒤섞여 있는 퇴비를 전부 수거해 다른 곳으로 옮겼다. 흙까지 약 56t, 8t 트럭 7대분을 모두 자비로 치웠다. 이날은 한 부시장까지 출동했다. 농민 A씨는 이런 호들갑에 농사 걱정을 뒤로하고 말없이 따라야 했다. 지난 2일 나온 측정결과, 시료의 악취는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 권력 남용이란 논란이 불거지자 이 의원실은 지난 2일 해명자료를 냈다. “악취가 심해 인근 주민들이 다른 데로 피신하고 폭염에도 문을 꼭꼭 잠그고 생활하는 불편을 겪었다. 법에 따라 분뇨수거 명령을 내렸고 측정 결과 아연함유량도 1.845㎎/㎏이 나와 기준치 1.200㎎/㎏를 초과했다. 전 주민이 쓰는 지하수의 오염을 막기 위해 긴급히 수거조치를 요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국회의원이 지역구 민원을 챙기는 것은 다반사 아니냐”고 반문하고 “이 의원이 마을에 살고 있어 말이 더 나오는 것 같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 등 세종시 집행부와 이 의원의 인연이 신경을 더 쓰게 했을 것이라는 예상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노무현 정부 시절에 함께 일하고 몹시 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 의원의 민원이라면 시에서 더 발벗고 나설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도 설득력이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이 의원이 민원 제기에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시의 한 주민은 “먼저 당사자끼리 얘기하다 안 되면 관청에 민원을 제기하는데 이번 일은 처음부터 시에 민원을 제기한 거 같다”면서 “일반 시민이 그런 민원을 했으면 시에서 그렇게 법석을 떨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세종시가 농촌에서 도시화되면서 갈수록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을 텐데 그때마다 이렇게 호들갑을 떨 거냐”고 꼬집었다. 농민들은 더 비판적이다. “아로니아 같은 농작물는 퇴비가 많이 필요한데 이 의원이 농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세종시는 2012년 7월 출범 이후 수십 건에 그치던 축산 악취 관련 민원이 2014년 66건, 2015년 108건에 이어 올해 8월까지 63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관계자는 “도시에서 전입한 사람들의 민원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전직 총리’ 이해찬 “퇴비 냄새 심하다”…부시장까지 달려가 민원 해결

    ‘전직 총리’ 이해찬 “퇴비 냄새 심하다”…부시장까지 달려가 민원 해결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총리 출신’ 이해찬 의원이 자신의 전원주택 근처에 퇴비 냄새가 난다며 민원 제기를 하자 세종시청에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해찬 의원은 지난달 18일 전동면 자신의 전원주택 주변에서 퇴비 냄새가 심하다며 세종시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 의원의 민원에 세종시청은 난리가 났다. 행정부시장까지 현장에 직접 나가서 민원 해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청의 이 같은 요란한 대응에 농민 A씨는 21일 이 의원의 주택 인근 밭에 뿌린 퇴비 15t가량을 모두 수거했다. A씨는 지난달 10일쯤 900여㎡ 밭 절반에 아로니아를 재배하려고 퇴비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곧바로 냄새가 날리는 것을 막으려고 밭을 갈아엎었다. 그러나 이 의원의 호통에 화들짝 논란 세종시청 공무원들이 한바탕 소란을 벌이는 바람에 퇴비를 모두 수거해 다른 곳으로 옮긴 것이다. 이같은 세종시청과 이 의원의 대응이 알려지면서 지역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반인이 민원 제기했다면 행정부시장까지 현장에 나와서 민원 해결에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일반적으로 퇴비 냄새 민원은 밭을 갈아엎거나 냄새 제거 약을 뿌리는 선에서 끝나는데 수거까지 하게 한 것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 측에 의견을 듣고자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해찬 의원이 제기한 민원이 국정 수행과 관련된 고유 업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시민 한사람으로서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로 성의껏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필요하다”며 “일반 시민 민원과 달리 국회의원 민원을 어떻게 처리할지 이번 기회에 명확히 정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간문화재 첫 관문 국가가 심사… “평소보다 더 떨리네요”

    인간문화재 첫 관문 국가가 심사… “평소보다 더 떨리네요”

    “국가에서 시행하는 시험은 난생처음이라 더 떨리네요.” 지난 22일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심사가 진행된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이덕용(30)씨는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응시자 대기실 복도를 오가며 초조함을 가라앉히려 애썼다. 앞사람 심사가 끝났다. 이씨는 심사장으로 향했다. 무대 중앙에 8폭 병풍을 배경으로 돗자리가 깔려 있었다. 진행자가 네모난 통을 들고 다가왔다. 통엔 경기민요 12좌창 중 심사를 할 다섯 곡의 제목이 적힌 종이가 담겨 있었다. 통에서 두 곡을 뽑았다. 집장가와 소춘향가였다. 심사위원 5명을 앞에 두고 돗자리 위에 놓인 방석에 다소곳이 앉았다. 크게 심호흡을 한 뒤 장구 가락에 맞춰 집장가부터 불렀다. 구성진 소리가 소극장에 울려 퍼졌다. 7분이 지나자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이씨는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다음 곡을 이어 갔다. 노래 부르는 전 과정은 카메라 2대에 고스란히 담겼다. 공정성 시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공정성 시비 막자” 카메라로 전 과정 녹화도 심사를 마치고 대기실로 돌아온 이씨는 “시험을 앞두고 하루 5시간씩 꾸준히 연습했는데 연습한 만큼 제대로 소리가 나오지 않은 것 같다”며 “정확한 귀와 명석한 두뇌, 매의 눈을 갖고 있는 심사위원 분들 앞에서 평가를 받는 상황이라 많이 떨리고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이날 응시자 14명 중 최연소였다. 정미덕(50)씨도 이씨와 같은 심정이었다. “무지 떨렸어요. 너무 긴장해서 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한 게 아쉬워요. 쉬운 건데 긴장하니까 더 어렵게 느껴졌어요.” 안타까움과 감동을 동시에 연출한 장면도 있었다. 나이 지긋한 한 응시자가 노래를 부르다 가사를 까먹고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그때 심사위원석에서 ‘춘향이가 이 도령 만나’부터 다시 시작하자며 한 소절 한 소절 선창하며 응시자가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후에도 가사를 잊고 불안해할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래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응시자가 낙담한 표정으로 무대 뒤로 퇴장하자 한 심사위원이 탄식했다. “안타깝다. 응시자 중 음색이 제일 뛰어나고 노래도 아주 맛깔나게 부르는데, 정말 안타까워.” 지난달 8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佛畵匠)을 필두로 국가에서 시행하는 인간문화재 이수자 심사가 시작됐다. 보유자나 보유단체의 이수자 심사와 이수증 발급 권한을 22년 만에 국가로 환원한 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수자 국가 심사는 이수자 심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 지난 3월 시행된 게 계기가 됐다. 문화공보부(현 문화체육관광부)는 1983년 이수자 심사와 이수증 발급을 시작했다. 1994년 심사 권한이 정부에서 보유자나 보유단체로 넘어갔다. 당시 일부 보유자들이 보유자가 가르치는 제자들의 이수자 심사는 보유자가 직접 해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했다고 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심사의 객관성·공정성 시비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10년 전부터 국가에서 이수자 심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던 이춘희 경기민요 보유자는 “보유자들이 인정에 이끌려 심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측면도 있었고, 심사위원을 모신다고 해도 보유자들과 친한 사람들을 모셔 공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전수자·이수자·조교 거쳐야 인간문화재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인간문화재)가 되려면 전수자, 이수자, 조교를 거쳐야 한다. 3년 이상 전수 교육을 받은 전수자는 누구나 인간문화재 지정 첫 단추인 이수자 심사에 응시할 수 있다. 응시자는 심사위원 5명 중 최고·최저 점수를 제외한 3명의 평균 점수가 70점 이상 돼야 합격할 수 있다. 심사를 통과하면 학교, 평생교육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이 주어지고, 조교 심의 대상이 된다. 정부의 전승지원금 혜택을 받는 조교와 보유자는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강경환 무형유산원장은 “그간 보유자나 보유단체에서 이수자 관리를 하지 않아 언제 이수증을 발급받았는지 등 기본적인 자료조차 구비돼 있지 않았다”며 “앞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이수자 심사·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이수자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다양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세종시, 온빛초 통과 광역버스 노선 철회

    세종시가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협한다고 지적을 받은 온빛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통과 광역버스 노선을 철회했다. 이춘희 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실사 결과 온빛초로 진입하기 직전에 회전교차로가 있어 차량들이 직진하면 학생들의 안전을 심각히 위협하는 것으로 드러나 교차로에서 가락마을아파트 20단지와 21단지 사이로 빠지도록 노선을 변경했다”며 “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연결해 주기 위해 오전 6시 10분부터 10시까지 아침에만 운행하는 마을버스 ‘꼬꼬버스’ 노선도 똑같이 바꿨다”고 5일 밝혔다. 이들 버스는 오는 15일부터 운행된다. 세종시는 당초 “고운동이 대중교통 수요가 많지만 노선이 없다”며 온빛초 통과 노선으로 결정했다. 이 계획이 알려지자 온빛초 학부모들이 “5~10분에 한 번씩 광역버스가 학교 앞 도로를 달리면 매일 아침 도보로 등교하는 초등학생들은 위험하다”며 수차례 시청을 찾아가 항의했다. 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세종시는 학교가 부족해 여기저기 짓다 보니 학교 주변을 지나는 버스노선이 많은데 다른 노선도 추가 안전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손 맞잡은 더민주 시·도지사

    손 맞잡은 더민주 시·도지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회의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당 지도부가 경기도 단체장들의 입장만 대변해 반대하고 있다고 반발해 눈길을 끌었다. 왼쪽부터 변재일 정책위의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박영선 참좋은지방정부 공동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우상호 원내대표, 윤장현 광주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행사 그가 만든 세종시에서 열린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행사 그가 만든 세종시에서 열린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 행사가 그가 만든 세종시에서 열린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노 대통령 서거 7주기 하루 전인 22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세종인공호수에서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지역위원회 주최로 ‘세종시는 노무현입니다’라는 이름으로 시민문화제가 열린다. 이무영 영화감독의 사회로 이춘희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박범계·김종민·조승래 당선자들이 노 대통령과 세종시에 관한 얘기를 하고 토론도 한다. 노 대통령 사진전에 이은미, 안치환 등이 벌이는 공연도 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광주 헌신, 새 세상 열어” “영호남 화합으로 상생을”

    “광주 헌신, 새 세상 열어” “영호남 화합으로 상생을”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잠룡’들은 5·18 민주화운동 38주년인 18일 직접 광주를 찾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며 광주 정신 계승 의지를 나타냈다. 여야 국회의원들은 5·18을 전후로 광주를 방문하지만, 일부 호남지역 단체장들조차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국내외 출장을 떠나는 등으로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이 광주 지역으로 국한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왔다. 특히 김관용 경북지사는 새북지사로는 처음으로 이날 광주에서 열린 5·18 기념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광주 5·18 기념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안 지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이 보훈처의 반대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 “이 노래는 우리 모두의 노래이고, 정부가 갈등을 일으킬 주제가 아니다”고 비판한 뒤 “정부는 공연한 논란을 잠재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36주년기념 서울행사에 참석, 헌화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박 시장은 기념사에서 “광주는 늘 시대정신을 행동으로 보여주셨고 위기의 대한민국호의 균형수가 되어주셨다”며 “오월의 광주가 헌신과 희생으로 열어준 새로운 세상을 열심히 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군부에 맞서 시민들이 저항한 광주는 이 나라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곳”이라며 “아픈 역사를 딛고 일어서는 것을 보여준 광주시민에게 제주도민의 마음을 모아 5·18을 함께 기념한다”고 밝혔다. 원 제주도지사는 또한 “제주도는 4·3의 아픔이 있었지만, 반세기가 지나 평화를 상징하는 섬이 됐다”면서 “제주는 4·3에서 5·18을 넘어 민족통일로 가는 과정에서 역할을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도 대구시 대표단과 함께 광주를 찾았다. 권 시장은 “대구와 광주는 5·18 기념식과 대구 2·28 기념식에 교차 참석하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5·18과 2·28의 민주화 운동 정신이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날 방명록에 ‘5·18 광주정신 이어받아 민주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추모글을 남겼다. 경북지사로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처음으로 참석한 김 경북도지사는 “영호남의 화합 없이 대한민국 대통합은 있을 수 없다”며 “영호남의 시·도지사들이 상호 화합과 상생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2014년 11월 “대구·광주·전남·경북 4개 시·도지사들이 광주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 대구의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함께 참석하자”고 제안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6년 전 빛고을 광주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먼저 가신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가 얼마나 치열한 투쟁의 결과인지 되새기며 이 땅의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 그날의 광주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5·18행사에 참석한 경북도지사, 대구시장! 영호남 화합 민주화 기념식으로

    5·18행사에 참석한 경북도지사, 대구시장! 영호남 화합 민주화 기념식으로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잠룡’들은 5·18 민주화운동 38주년인 18일 직접 광주를 찾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며 광주 정신 계승 의지를 나타냈다. 여야 국회의원들은 5.18을 전후로 광주를 방문하지만, 일부 호남지역 단체장들조차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국내외출장을 떠나는 등으로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이 광주 지역으로 국한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왔다. 특히 김관용 경북지사는 경북지사로는 처음으로 이날 광주에서 열린 5·18기념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광주 5.18 기념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안 지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이 보훈처의 반대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 “이 노래는 우리 모두의 노래이고, 정부가 갈등을 일으킬 주제가 아니다”고 비판한 뒤 “정부는 공연한 논란을 잠재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36주년기념 서울행사에 참석, 헌화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박 시장은 기념사에서 “광주는 늘 시대정신을 행동으로 보여주셨고 위기의 대한민국호의 균형수가 되어주셨다”며 “오월의 광주가 헌신과 희생으로 열어준 새로운 세상을 열심히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군부에 맞서 시민들이 저항한 광주는 이 나라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곳”이라며 “아픈 역사를 딛고 일어서는 것을 보여준 광주시민에게 제주도민의 마음을 모아 5·18을 함께 기념한다”고 밝혔다. 원 제주도지사는 또한 “제주도는 4.3의 아픔이 있었지만, 반세기가 지나 평화를 상징하는 섬이 됐다”면서 “제주는 4.3에서 5.18을 넘어 민족통일로 가는 과정에서 역할을 함께 실천해나가겠다”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도 대구시 대표단과 함께 광주를 찾았다. 권 시장은 “대구와 광주는 5·18 기념식과 대구 2·28 기념식에 교차 참석하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5·18과 2·28의 민주화 운동 정신이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날 방명록에 ‘5·18 광주정신 이어받아 민주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추모글을 남겼다 경북지사로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처음으로 참석한 김 경북도지사는 “영호남의 화합 없이 대한민국 대통합은 있을 수 없다”며 “영호남의 시·도지사들이 상호 화합과 상생에 앞장 서자”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2014년 11월 “대구·광주·전남·경북 4개 시·도지사들이 광주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 대구의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함께 참석하자”고 제안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6년 전 빛고을 광주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먼저 가신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가 얼마나 치열한 투쟁의 결과인지 되새기며 이 땅의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 그날의 광주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해찬 복당 미루는 더민주… 공정한 민주주의 아니다”

    “이해찬 복당 미루는 더민주… 공정한 민주주의 아니다”

    “절차적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정무적 판단’이라는 주장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도대체 말이 됩니까.”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2일 세종시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이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 당선자는 4·13총선에서 당선되자 그달 19일 복당 신청을 했지만, 더민주가 그 결정을 미루자 이렇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중앙당이 잘못했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30년을 관료로 살아 신중하고 무리한 발언을 하지 않는 이 시장으로서는 파격적인 발언이다. “복당해 당의 중심을 바로잡겠다”던 이 당선자의 복당은 아직도 미정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일반에 공개한 보도에 이 시장은 “2007년에 대통령은 정기용 건축가에게 “봉화산을 가리지 않게 낮게 지어라”고 했다”면서 “가보면 ‘아방궁’은 말도 안 되는 것을 알 것”이라고 일축했다. 현재 세종시는 이 당선자의 총선 공약인 ‘KTX세종역 신설’과 ‘국회분원 설치’ 등의 실현 시기를 두고 뜨끈뜨끈 달구어지고 있다. 세종시와 정부기관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의 관계 설정도 관심사다. 다음은 일문일답. →‘KTX 세종역 신설’은 언제쯤 될 것 같나. -공약한 이해찬 당선자가 해야지요(웃음). 전주나 광주에서 세종시로 오려면 오송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야 해 시간도 돈도 낭비다. 신설 필요성은 있지만, 대전시나 충남도, 충북도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추진해야 한다. 대전은 유성 등 서북구 쪽은 찬성한다. 충남은 남공주역 이용률이 떨어질까봐 걱정할 수 있다. 세종시는 국가 전체가 투자하고 충청권 전체의 도움을 받아 만든 도시인만큼 주위 지방정부를 설득하면서 일을 추진해야 한다. 비용은 500억원 정도니 크다고 할 수는 없다. →‘국회 분원 설치’는 문제 없나. -20대 총선에서 여야 모두 공약했다. 국회 사무처가 내년 예산에 설계비를 반영시켜야 한다. 이해찬 당선자가 등원하자마자 거론할 것이다. 지적재산권을 따지자면, 4년 전인 2012년 1월 3일에 내가 ‘국회 분원 설치’를 공약했다. 당시 ‘미친놈’이란 소리를 들었다. 올바른 일은 누군가 물꼬를 터놓으면 시간이 좀 걸리지만 결국 된다. 도시계획 때 국회·청와대를 넣으려고 비워둔 부지가 있다. 정부세종청사 옆의 원수산, 전월산 인근으로, 양화리 진의리 등이다. →행복청과 세종시 업무가 겹쳐 갈등한다고 한다. 행복청을 해체하거나 세종시가 흡수해야 하나. -원래 계획은 행복청이 신행정도시를 관리하다가 2015년에 인구 15만 도시가 되면 세종특별시로 전환하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2012년 세종시가 일찍 출범해 업무 중복이 발생했다. 점차 국가 일이 줄어드니 행복청에서 건축허가나 주택건설 사업승인 등 지방일에 자꾸 신경을 쓴다. 행복청의 미래는 둘 중 하나다. 첫째 국가사무를 하고 지방사무는 세종시에 주는 방법이 있다. 둘째는 세종시가 행복청을 인수하고, 행복청의 국가 사무는 국토교통부가 인수하는 것이다. 이렇게 행복청이 공중분해되면 140여명 중앙공무원들의 입지가 문제가 된다. →친정 식구를 너무 봐주는 것 같다. -무슨 일이든 잘되는 게 좋다.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답을 찾으면 비즈니스이고, 행정가는 올바르게 일이 되도록 해야 한다. →2005년 세종시를 기획하고, 2006년 초대 행복청장도 맡았고, 2014년부터 세종시장이다. 세종시의 알파에서 오메가이다. 세종시에 미흡한 건 뭔가. -초·중·고등학교도 수요 예측을 잘못해 모자란다. 신도시를 계획할 때 초등생을 가구당 0.17명 계산했는데 실제는 0.44명이다. 이 문제는 교육부, 행복청 등 국가가 해결해야 할 일인데, 세종시가 욕을 먹고 있다. →수도권 인구 분산 효과도 노려 세종시를 만들었는데 대전과 충북에서 유입된다. -수도권 기업이나 기관들 유치에 노력한다. 축산회관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축산인들이 서울에 거주하지도 않으니 굳이 서울에서 비싼 밥 먹을 이유가 없다. 올해 MOU 체결한 9개 기업 중 5개 기업은 수도권에서 온다. 고려대가 약대를 옮겨 생명공학 세종캠퍼스나, 스포츠의학·스포츠경영 등을 결합한 스포츠과학대를 만드는 구상도 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좀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를 일반에 공개했다. -2007년에 설계하러 장차관 몇 분하고 대통령이 내려갔다. 대통령은 정기용 건축가에게 “봉화산과 잘 어우러지게 낮게 지어라”고 했다. 그런데 ‘아방궁’이라니…. 그날 점심에 국밥을 먹으러 갔다가 건평(노 전 대통령의 형)씨가 ‘동생도 그걸 알아야 돼. 대통령이 돼 가지고 동네 개발 좀 될 줄 알고 잔뜩 기대를 했는데 하나도 바뀐 것도 없다’고 비판하고, 노 전 대통령은 ‘이 동네는 환경이 기가 막히게 좋은 데인데 개발하면 큰일납니다’ 하고 정색하고 말씨름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3대 상습 수해지역’인 화천포 정비도 자기 고향 일이라고 직접 지시를 안 했다. 일정 끝내고 봉화산 부엉이바위에 서서 ‘어릴 때 놀던 곳’이라며 설명하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이해찬 당선자 사무실을 방문한 사진이 보도됐다. 복당은 됐나. -당선된 국회의원에게 시장이 잘 보여야 한다(웃음). 공천에서 절차적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았다. 민주주의가 아니다. 더민주가 잘못했다. 선거 때 더민주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탈당해서 선거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닌가’ 했는데, 이 의원이 “당선되면 돌아갈 것이다”고 만류했다. 결국 세종시의 당원들은 선거 돕는다고 징계받았다. →이번 총선을 어떻게 평가하나. -국민이 무섭다. 선거에서 국민이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는데 이번에는 ‘정부가 잘못했다’고 했다. 정부가 잘할 때 야당이 이길 방법은 없다. 충청권 투표는 세대투표였다. 젊은이들은 진보 쪽 성향이 강한데 세종시 신도시 쪽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평균 31.6세다. 지금 서울이 38세인데 여기는 농촌까지 포함해도 37세다. 공무원들이 많지만, 정부에 따라서 정치적인 성향이 진보와 보수로 왔다 갔다 하지 않는다. →세종시의 민심을 어떻게 파악하나. -시민들에게 ‘속내 드러내 주십시오’라고 할 수도 없으니, 시민이 속내를 드러내는 소통구조를 만들도록 애쓴다. 100~300명 모아서 대화한다. 시민이 즉석에서 묻고 시장이 즉답하는 자리다. 시장도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데, 반드시 민원의 결과를 피드백한다. →엘리트 관료로 유력인사들을 만나다가 평범한 동네 분들 만나니 다르지 않나. -‘책상과 현장의 거리’가 짧아지도록 노력한다. 그래서 중앙부처 공무원과 인사교류를 많이 하려고 한다. 중앙 공무원도 현장을 알고, 지방 공무원도 중앙부처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 친정인 국토부나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도 받는다. 최근엔 법제처 과장을 받아 조례 제정의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한다. 행정자치부 공무원들은 교류하지만, 서울시가 중앙 정부와 교류 안 하는 것 생각하면 특별한 노력이다. →광역단체장 중 대선후보들이 많다. 대선은 안 나가나. -확실히 안 나간다고 장담할 수 있다. 이유를 물어달라(웃음). 앞으로는 준비를 제대로 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 나처럼 갑자기 정치를 시작한 사람이 나서면 나라의 불행이다.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방향 감각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를 고민해야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40대 기수론부터 대통령 후보가 될 때까지 매일매일 ‘내가 대통령이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하고 날마다 훈련하고 고민했던 거 같다.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을 지낸 분이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를 딴 나보다 김 전 대통령이 훨씬 더 뛰어나다. 나는 답을 내는데 6개월, 1년 걸릴 일을 김 전 대통령은 바로바로 착착 답이 나오더라’고 말하더라. 고민의 결과가 엄청나게 축적되어야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수 있다. →관료와 정치인은 어디에서 차이가 있는가. -정치인은 사회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관료는 선택된 우선순위에 따라 해결책을 내놓는 사람이다. 관료들은 문제만 알면 답을 내놓는 것이 어렵지 않다. 정치인처럼 문제를 선택하는 어젠다 세팅에는 약하다. 대담 문소영 사회2부장 정리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얼쑤~ 신명나네

    얼쑤~ 신명나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의 ‘2016년 토요상설공연’이 오는 30일 전북 전주 무형유산원 야외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개막 특별공연은 ‘전통의 미, 미래로의 희망’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인간문화재 문재숙, 제57호 ‘경기민요’ 인간문화재 이춘희, 제5호 ‘판소리’ 김수연 전수교육조교 등 명인들이 출연해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신명나고 경쾌한 장단의 ‘모듬북 합주’(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 광대들의 재담을 곁들인 ‘판굿·버나놀이’(연희집단 더 광대),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의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등 전통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공연들도 줄줄이 무대에 오른다. MBC 예능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에서 빼어난 경기민요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배우 양금석도 출연해 또 한번 경기민요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는 개막 특별공연을 필두로 12월 17일 송년공연까지 40여 차례 진행된다. 10월엔 프랑스 브르타뉴 지역의 전통춤 모임인 페스트 노즈를 초청해 토요상설공연을 색다르게 꾸밀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www.nihc.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공연은 무료다. 강경환 문형유산원장은 “토요상설공연은 전통문화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무형유산 종목을 선보이는 국민 공감형 프로그램”이라며 “무형유산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싸개 싸개 오줌싸개”… 동화책 읽어주는 전 헌법재판관

    “싸개 싸개 오줌싸개”… 동화책 읽어주는 전 헌법재판관

    퇴임 후 공익활동에 힘쓰고 있는 목영준(61·사법연수원 10기) 전 헌법재판관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해 ‘동화책 읽어 주는 남자’로 깜짝 변신했다. 목 전 재판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는 13일 서울 강남의 한 녹음실에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목소리 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목 위원장을 비롯해 차동민(57·연수원 13기) 전 서울고검장, 오종남 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위원 전원이 참여해 이춘희 작가의 동화 ‘싸개 싸개 오줌싸개’를 읽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앤장 사회공헌위가 분기마다 진행하는 ‘다문화 여성 법률 아카데미’가 계기가 됐다. 위원회는 2014년부터 분기마다 충북 음성, 경북 경산, 전북 김제의 다문화센터에서 ‘다문화 가족 법률 아카데미’를 열었다. 결혼 이주여성이 많이 사는 곳에 변호사들이 찾아가 국적·체류, 가족·상속법, 근로, 형사 관련 법률 강의와 상담을 함께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목 위원장은 “이주 여성들이 우리말이 서툴다 보니 ‘아이들에게 우리 동화를 정확히 들려줄 수 없어 아쉽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목소리 재능기부’를 하면 좋겠다는 요청에 위원들이 모두 동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목 위원장은 “반응이 좋으면 프로젝트를 더욱 확산할 계획”이라면서 “변호사와 학생의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 다문화 가정과 소외된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공무원 기러기 부부 합쳐라” 서울·세종시 인사교류 협약

    중앙부처의 3분의2가 세종시로 이주함에 따라 세종시와 서울에서 외기러기 생활을 하는 부부 공무원들이 합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 24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은 교류협약을 맺고 공무원 인사교류를 하기로 했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 거주 공무원 가운데 배우자가 공무원 또는 교원으로 재직 중인 경우는 172명이다. 공무원 배우자는 지방공무원이 3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교원, 세종청사에 근무하지 않는 국가공무원 등이다. 이들 가운데 36.6%는 세종시로 배우자가 전입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어 이번 세종시와 서울시의 인사교류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원순 -7억 꼴찌… 김기현 70억 1위

    박원순 -7억 꼴찌… 김기현 70억 1위

    서울시 채무를 7조원 이상 줄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도 약 7억원의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5년째 최하위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69억 8067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광역자치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21억 3053만원으로, 1년 새 재산이 평균 1억 650만원 증가했다. 25일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 변동 신고’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박 시장의 재산은 -6억 8629만원으로 전년보다도 136만원 감소했다. 채무는 7억 9292만원으로 837만원 증가했다. 고향인 경남 창녕군의 본인 명의 토지 가액과 가족 예금은 소폭 증가했지만, 부인 강난희씨의 인테리어업체 폐업에 따른 채무 상환 등이 원인이다.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 비용 등으로 지난해 다시 줄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건물 실거래가를 정정하며 전년 대비 재산이 1억 7450만원 늘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1년 만에 재산이 약 11억원이 증가한 42억 8425만원으로 두 번째 자산가이다. 공시지가 17억 1920만원이던 상가 건물을 지난해 29억 8237만원에 판 덕분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37억 8443만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34억 5738만원, 이춘희 세종시장 31억 8100만원 순이다. ‘잠룡’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8억 8625만원(2910만원 증가)으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억 1734만원(2913만원 증가)을 각각 신고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해보다 4억 424만원 준 25억 3763만원으로 재산 감소폭이 가장 컸다. 결혼한 장남의 재산 고지 거부와 생활비 사용 및 부동산 가액 변동 등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박원순 시장은 ‘빚쟁이’?…김기현 울산시장 69억 광역단체장 중 1위

    박원순 시장은 ‘빚쟁이’?…김기현 울산시장 69억 광역단체장 중 1위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산은 -7억원으로 5년째 주요 공직자 가운데 가장 적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70억원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1위를 차지했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각 지자체 공직자윤리위원회 등이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박 시장 재산은 -6억 8629만원이다. 전년도 재산 신고액보다 136만원 감소했다. 채무는 7억 9292만원으로 837만원 증가했다. 법률 비용 등으로 인해 사인간 채무가 1000만원 늘어난 탓이다. 박 시장 재산은 2011년 -3억 1056만원에서 2012년 -5억 9474만원, 2013년 -6억 8601만원으로 매년 줄다가 2014년에는 100만원가량 늘어난 -6억 8493만원을 기록했다. 2013년 아들 박주신씨가 축의금 없는 결혼식을 올리고, 부인 강난희씨는 인테리어업체를 폐업하면서 채무 상환을 해 빚이 큰 폭으로 늘어난 뒤 현상 유지를 하고 있다. 서울시를 포함한 광역자치단체장 17명 중 김기현 울산시장이 재산총액 69억 8067천원으로 자산가 1위에 올랐다. 전년도보다 1억 7450만원 늘어난 규모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재산 총액이 42억 8425만원으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부동산 매각 등 발생한 신규채권 증가 등으로 11억 596만원이 늘었다. 2014년 말 기준 신고 때 공시지가 17억 1920만원이었던 상가 건물을 지난해 29억 8237만원에 팔렸기 때문이다. 이어 권선택 대전시장이 37억 8443만원(↑1억 3625만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34억 5738만원(↑8065만원), 이춘희 세종시장이 31억 8100만원(↑1억 8582만원)으로 상위에 랭크됐다. 광역단체장 가운데 여섯번째로 재산이 많은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재산 감소액이 가장 컸다. 신고 총액은 4억 425만원이 줄어든 25억 3763만원이다. 결혼한 장남이 재산 고지를 거부하고, 생활비 사용, 부동산 가액 변동 때문에 재산이 줄었다는 게 경남도의 설명이다. 1년 전 신고한 장남 재산이 5억 8248만원이었던 것을 따지면 홍 지사의 재산이 소폭 늘어난 셈이다. 이낙연 전남지사의 재산은 9177만원이 감소한 14억 6802만원이다. 이 역시 1억원에 달하던 장남 재산을 고지 거부한 영향이 컸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경우 어머니 명의 토지 가격 오류를 정정한 결과 전체적으로 재산이 2199만원이 줄어 16억 1699만원이었다. 공개된 수치로는 독특한 경우인 박 시장을 제외한 시·도지사 16명 중 3명의 재산이 감소한 양상을 보였지만 실제로 재산이 줄었다고는 보기 힘들다. 광역단체장 17명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이낙연 전남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등 6명은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에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세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과 배우자 모두 수도권에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세를 얻지 않은 비수도권 광역단체장은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유일했다. 재산공개 내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와 각 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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