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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혜진 기성용 “이청용 결혼 축하해요”

    한혜진 기성용 “이청용 결혼 축하해요”

    축구선수 이청용(26·볼턴 윈더러스)이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중학교 동창 박 모(26) 씨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청용과 신부 박 씨는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다 2008년 연인으로 발전해 6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이청용 결혼식에는 최근 사퇴한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대표팀 선수들과 축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기성용(25·스완지시티)은 아내인 배우 한혜진(32)과 식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성용 한혜진 부부, 이청용 결혼식 참석 ‘손 꼭 잡고 애정 과시’

    기성용 한혜진 부부, 이청용 결혼식 참석 ‘손 꼭 잡고 애정 과시’

    축구선수 이청용(26·볼턴 윈더러스)은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중학교 동창 박 모(26) 씨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청용과 신부 박 씨는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다 2008년 연인으로 발전해 6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이청용 결혼식에는 동료 기성용(25·스완지시티)과 그의 아내인 배우 한혜진(32)이 나란히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기성용 한혜진은 손을 꼭 잡고 결혼식장에 입장하며 부부애를 과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청용 결혼식, 기성용 한혜진 부부 손 꼭 잡고 참석 ‘비주얼 민폐’

    이청용 결혼식, 기성용 한혜진 부부 손 꼭 잡고 참석 ‘비주얼 민폐’

    ‘이청용 결혼식 기성용 한혜진’ 축구선수 이청용(26·볼턴 윈더러스)이 결혼식을 올렸다. 이청용은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중학교 동창 박 모(26) 씨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청용과 신부 박 씨는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다 2008년 연인으로 발전해 6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이청용 결혼식에는 최근 사퇴한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대표팀 선수들과 축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기성용(25·스완지시티)은 아내인 배우 한혜진(32)과 식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청용은 영국 런던에서 주로 생활하지만 한국을 오갈 때를 고려해 서울에 신혼집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이청용 결혼식, 축하한다”, “기성용 한혜진 보기 좋네”, “기성용 한혜진 최강 커플이다”, “이청용 결혼식, 기성용 한혜진 민폐 하객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청용 결혼, 귀국 후 7월 결혼식 “예비신부는 미모의 중학교 동창”

    이청용 결혼, 귀국 후 7월 결혼식 “예비신부는 미모의 중학교 동창”

    ‘이청용 결혼’ 축구 국가대표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 선수가 7월 결혼식을 올린다. 27일 스포츠서울닷컴은 “이청용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 곧바로 7월 결혼식을 갖는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청용은 서울의 모 특급호텔에서 다음 달 중순 백년가약을 맺는다. 호텔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 선수의 결혼식은 7월로 예정돼 있으며 그에 따른 계약과 제반 준비 등을 모두 마쳤다”고 전했다. 이청용의 예비신부는 2008년부터 교제한 동갑내기 중학교 동창이다. 이청용은 예비신부에 대해 “나를 잘 이해해 주는 여자 친구 덕분에 원동력을 얻는다. 심리적 안정감 때문에 더욱더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다”며 각별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청용 결혼 축하한다”, “이청용 결혼 하는 구나”, “이청용 결혼 월드컵 16강 진출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쉽네”, “이청용 결혼, 행복하게 잘 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이청용 결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청용 결혼, 중학교 동창과..상당한 미인? ‘16강 진출 실패..안타까워’

    이청용 결혼, 중학교 동창과..상당한 미인? ‘16강 진출 실패..안타까워’

    ‘이청용 결혼, 16강 진출 실패’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이 오는 7월 결혼한다. 27일 한 매체는 “이청용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 곧바로 7월 결혼식을 갖는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청용의 예식은 서울의 모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청용의 예비신부는 2008년부터 교제한 동갑내기 중학교 동창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청용은 “나를 잘 이해해 주는 여자 친구 덕분에 원동력을 얻는다. 심리적 안정감 때문에 더욱더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이청용의 결혼은 지난해 7월 기성용의 결혼식에 참석한 정몽준(63)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 의해 예견된 바 있다. 당시 정몽준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청용이도 내년에는 웨딩마치를 울릴 수 있다고 하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청용 결혼, 16강 진출 실패에도 행복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청용 결혼, 정몽준이 스포일러네”, “이청용 결혼, 이청용 결혼, 16강 진출 실패에도 축하합니다”, “이청용 결혼, 쌍용이 다 결혼하네”, “이청용 결혼, 16강 진출 실패..이청용 멋있다”, “이청용 결혼, 16강 진출 실패..기왕이면 16강에 가고 결혼식 올렸으면 더 좋았을 텐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이청용 결혼, 16강 진출 실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청용, 7월 동갑 중학교 동창과 결혼…1년전 ‘성지글’ 올린 사람 알고보니

    이청용, 7월 동갑 중학교 동창과 결혼…1년전 ‘성지글’ 올린 사람 알고보니 ‘블루드래곤’ 이청용(26·볼튼)이 결혼식을 올린다. 신부는 6년 전 부터 교재해온 동갑내기 중학교 동창이다. 이청용의 지인 등에 따르면 이청용은 오는 7월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아직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알려져지 않았다. OSEN은 이청용이 두 개의 호텔을 예식장으로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기성용의 결혼식에 참석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자신의 SNS에 “기성용 선수 결혼식에 반가운 얼굴이 많이 보이네요. 김정남 프로연맹 부회장, 홍명보 감독, 김태영 코치, 박건하 코치, 이청용 선수, 축구 선후배들…. 청용이도 내년에는 웨딩 마치를 울릴 수 있다고 하네요”라는 글을 올리면서 이청용의 결혼사실을 먼저 알리기도 했다. 2009년까지 K리그 FC 서울에서 활약하던 이청용은 잉글랜드 볼튼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볼튼이 3부 리그로 강등될 조짐이 보이며 이청용도 월드컵 후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청용이 뛴 축구 대표팀은 2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펼쳐진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벨기에에게 0-1로 패배했다. 1무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축구대표팀은 오는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벨기에전 예상 ‘문어영표’ 예상은? “충분히 2골 넣을 수 있다”

    벨기에전 예상 ‘문어영표’ 예상은? “충분히 2골 넣을 수 있다”

    벨기에전 예상 ‘문어영표’ 예상은? “충분히 2골 넣을 수 있다” 이른바 ‘문어영표’로 불리며 정확한 경기 전망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벨기에전 예측이 화제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한국이 2골을 넣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영표 위원은 “벨기에는 측면 수비가 2대1 패스에 쉽게 허물어진다. 세트피스 공격에 능한 것과는 반대로 세트피스 수비는 약해 우리가 충분히 2골은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겸손한 자세로 다득점보다는 승리를 한다는 생각으로 나서야 한다. 지나치게 공격 일변도로 가다가 실점하면 일본의 경우처럼 무너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이번 벨기에전에서 활약할 공격수로 김신욱을 꼽았다. 이영표 위원은 “김신욱이 직접 골을 넣을 수도 있고 김신욱이 만든 공간으로 이청용이나 이근호가 득점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알제리 전 패배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한국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H조 최강 벨기에를 반드시 꺾어야 하는 절박한 처지다. 벨기에에 승리를 거둬도 알제리가 러시아를 꺾으면 16강에 오를 수 없어 그야말로 실낱같은 가능성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 16강행 여부를 결정지을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표 벨기에 예상 “한국 2골 넣을 것…김신욱 활약 예상”…벨기에전 이영표 예상대로 될까

    이영표 벨기에 예상 “한국 2골 넣을 것…김신욱 활약 예상”…벨기에전 이영표 예상대로 될까

    ‘이영표 벨기에 예상’ ‘벨기에전 예상’ ‘이영표 김신욱’ 이영표 벨기에전 예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벨기에전에서 한국이 2골을 넣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영표 위원은 “벨기에는 측면 수비가 2대1 패스에 쉽게 허물어진다. 세트피스 공격에 능한 것과는 반대로 세트피스 수비는 약해 우리가 충분히 2골은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겸손한 자세로 다득점보다는 승리를 한다는 생각으로 나서야 한다. 지나치게 공격 일변도로 가다가 실점하면 일본의 경우처럼 무너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이번 벨기에전에서 활약할 공격수로 김신욱을 꼽았다. 이영표 위원은 “김신욱이 직접 골을 넣을 수도 있고 김신욱이 만든 공간으로 이청용이나 이근호가 득점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알제리 전 패배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한국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H조 최강 벨기에를 반드시 꺾어야 하는 절박한 처지다. 벨기에에 승리를 거둬도 알제리가 러시아를 꺾으면 16강에 오를 수 없어 그야말로 실낱같은 가능성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 16강행 여부를 결정지을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요 속 담금질…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고요 속 담금질… 아직 끝나지 않았다

    태극 전사들이 ‘기적’을 꿈꾸며 다시 담금질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브라질 포스두 이구아수에 차려진 훈련 캠프에서 전날 알제리전에서 쌓인 피로를 푸는 회복 훈련을 가졌다. 훈련은 선발 출전자와 교체 출전자 등 두 개 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하지만 선발 출전자와 나머지 선수들의 표정은 대조를 이뤘다. 전날 패배를 직접 경험한 박주영(아스널),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등은 이케다 세이고 체력 코치의 지휘 아래 러닝과 스트레칭을 되풀이했다. 굳은 표정에 별다른 말 없이 훈련에 집중했다. 그러나 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 지동원(도르트문트), 박주호(마인츠) 등이 포함된 백업요원 조는 패스와 슈팅으로 몸을 풀었다. 좋은 슈팅이 나오면 탄성이 쏟아지고 이따금씩 웃음소리도 들리는 등 알제리전 선발 출전자들에 비해 활력을 보였다. 주변에서는 “입은 웃지만 눈도 함께 웃지는 못한다”는 얘기도 돌았다. 최고참 센터 백 곽태휘(33·알 힐랄)는 “응원하는 팬들을 생각해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이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면서 “생각을 바꾸면 정신력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7일 오전 5시 벨기에와의 3차전이 열리는 상파울루의 기온은 섭씨 최저 17도에서 최고 27도의 초여름 날씨로 예보됐다. 앞서 치러진 러시아전에서 ‘열탕’, 알제리전에서 ‘냉탕’을 경험한 대표팀은 이번에 축구하기 좋은 ‘온탕’에서 결전을 치르는 셈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브라질 교민의 98%인 5만여 명이 상파울루에 거주하고 있어 경기 당일 2만여 명이 응원에 가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두 이구아수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홍명보호, 알제리에 2-4 대패…16강 진출 ‘빨간불’

    홍명보호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의 사활이 걸린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4로 완패하며 조별리그 통과 전망이 어두워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대회 2차전에서 전반 26분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CP)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전반 28분 라피크 할리시(코임브라), 전반 38분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전반을 0-3으로 마쳤다. 후반 5분 손흥민(레버쿠젠)의 만회골이 터진 한국은 후반 17분 야신 브라히미(그라나다)에게 추가 실점을 당한 뒤 후반 27분 구자철(마인츠)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2-4로 대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무1패(승점 1·골득실-2)를 기록, 벨기에(승점 6·골득실+2), 알제리(승점 3·골득실+1), 러시아(승점 1·골득실 -1)에 밀려 H조 최하위로 밀렸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타진한다. 알제리의 약점 분석이 모두 실패로 돌아간 아쉬운 승부였다. 알제리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오히려 알제리에 뒷공간을 번번이 내줬다. 러시아와의 1차전에 출전한 선발진에 변화를 주지 않은 한국은 러시아전 선제골 주인공인 이근호(상주)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박주영(아스널)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한국은 손흥민과 이청용이 좌우 날개를 맡아 측면 돌파의 중추를 맡는 가운데 구자철(마인츠)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출격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한국영(가시와 레이솔) 조합이 나섰고, 포백에는 왼쪽부터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이용(울산),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늘어선 가운데 골키퍼는 정성룡(수원)이 맡았다. 이에 반해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5명을 바꿔 분위기 전환에 나선 알제리는 전반 초반부터 짧은 한국의 뒷공간을 노린 과감한 공격 전술로 수비진을 괴롭혔다. 알제리는 전반 26분 후방에서 한 번에 날아온 롱 패스를 슬리마니가 한국의 중앙 수비수인 김영권과 홍정호의 더블 마크를 뚫고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기세가 오른 알제리는 2분 뒤 자부가 차올린 코너킥을 할리시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더니 전반 38분 헐거워진 한국의 수비를 농락하며 슬리마니의 패스를 받은 자부가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터트려 3-0으로 전반을 끝냈다. 자부와 슬리마니는 전반에만 1골 1도움씩을 기록, 알제리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한국은 전반에 슈팅 ‘0’의 빈공에 시달렸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한국은 후반 5분 만에 손흥민의 만회골로 분위기를 바꿨다. 기성용이 후방에서 길게 차준 볼이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볼을 잡은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 가랑이를 뚫고 골 그물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득점은 한국 축구가 월드컵 무대에서 따낸 역대 통산 30호골로 기록됐다. 골의 기쁨도 잠시. 후반 11분 부진한 박주영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후반 17분 역습을 허용하며 패배의 나락으로 빠졌다. 알제리의 브라히미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페굴리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한국의 골그물을 네 번째로 흔들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9분 러시아전 득점 주인공 이근호(상주)를 이청용 대신 투입하며 알제리 추격에 마지막 정열을 쏟아낸 한국은 후반 27분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골지역 정면에서 추격골을 꽂아 분위기를 살리는 듯했다. 한국은 후반 22분 한국영을 빼고 공격수인 지동원(도르트문트)을 교체로 넣어 마지막 공격을 불살랐지만 끝내 추격에 실패하며 2점차 완패를 곱씹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믿으니까 ‘널’ 내보낸다

    믿으니까 ‘널’ 내보낸다

    러시아와 1-1로 비긴 홍명보호는 23일 알제리를 꺾어야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쌓게 된다. 비기거나 지면 H조 최강인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진다. 하지만 알제리를 잡으면 ‘경우의 수’를 따져 봐야겠지만 벨기에와 비겨도 두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2차전을 잡아야 16강 확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벨기에에 1-2로 무릎을 꿇은 알제리도 마찬가지다.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1승으로 앞섰다. 1985년 친선전 결과라 큰 의미는 없다. 알제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로 한국(57위)보다 높지만 숫자에 불과하다. 한국 선발 라인업은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평가가 크게 엇갈리는 박주영(아스널)을 원톱으로 그대로 기용할 전망이다. 구자철(마인츠)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배치된다. 다득점을 노려야 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조커 카드를 뽑아들 수도 있다. 러시아전에서의 용병술이 재현될지 주목된다. 1차전 선제골의 주인공으로 스피드와 돌파 능력이 돋보이는 이근호(상주 상무)가 조커 1순위. 제공권을 노린다면 196㎝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이나 187㎝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에게 눈길이 간다. 좌우 날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 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의 몫이다. 포백 라인도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김영권(광저우 헝다)-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이용(울산)으로 변함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좌우 풀백은 당일 컨디션에 따라 박주호(마인츠)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기용될 수도 있다. 골키퍼는 정성룡(수원). 박주영과 이청용은 2개 대회 연속골에 도전한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골맛을 본 선수는 둘뿐이다. 각각 1골과 2골을 뽑아냈다. 이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면 안정환, 박지성(이상 은퇴)이 갖고 있는 한국 역대 최다 득점(3골) 경신도 넘볼 수 있다. 조별리그 3차전의 전력 누수가 없어야 하는 만큼 카드 관리도 중요하다. 1차전에서 전력의 핵심인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이 경고를 받았다. 거친 경기가 예상되는 알제리전에서 카드가 추가되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특히 기성용은 백업 요원인 하대성(베이징 궈안)이 발목 염좌로 최종전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더욱더 지혜롭게 경기를 풀어 가야 한다.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하대성 말고도 튀니지와의 평가전 때 타박상을 입은 홍정호가 부상 여파로 훈련량이 부족해 러시아전에서 다리에 쥐가 나 교체됐다. 이청용도 피로가 누적돼 가벼운 조깅으로 훈련을 대신했다. 벼랑 끝 승부라 미세한 부분이 승부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다행히 베이라히우 경기장은 러시아전이 열렸던 판타나우 경기장보다 잔디 상태가 좋다는 평가다. 결전지 포르투알레그리의 쌀쌀한 날씨도 변수다. 경기 당일 기온은 최저 13도, 최고 22도, 경기가 열리는 시간은 20도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3일 승리키워드 ‘오른쪽’

    23일 승리키워드 ‘오른쪽’

    승부는 오른쪽에서 갈린다. 지난 18일 열린 한국과 러시아의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 첫 경기, 홍명보호 공격의 54%는 오른쪽에서 나왔다. 중앙과 왼쪽의 비율은 나란히 23%씩이었다. 같은 날 벨기에전에서 알제리는 왼쪽 공격에 치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매치리포트에 따르면 무려 71%로 압도적이었다. 오른쪽은 29%에 불과했고, 특이하게도 중앙 공격은 전혀 없었다. 결국 오는 23일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는 우리 진영 오른쪽이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홍명보호의 오른쪽 날개와 알제리의 왼쪽 날개가 맞부딪치는 것이다. 대표팀의 오른쪽은 이청용(볼턴)과 이용(울산)이 지킨다. 둘 다 러시아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11.317㎞를 뛰어다닌 이청용은 쉴 새 없이 적진을 휘저었다. 한국영(가시와 레이솔·11.356㎞)과 구자철(11.338㎞)에 이어 대표팀에서 세 번째로 많은 활동량이었다. 이용도 10.074㎞를 뛰며 우리 진영과 상대 진영을 오갔다. 이용은 러시아 수비가 이청용에게 집중된 사이 과감하게 오른쪽으로 파고들었다. 이청용과 이용은 상대 왼쪽 수비수 파우지 굴람(나폴리)을 상대해야 한다. 발이 빠르고 공이 정확한 굴람은 측면 수비수이면서 공격력까지 갖춘 선수다. 굴람은 벨기에전에서 득점의 물꼬를 트는 등 공격 본능을 유감없이 보여 줬다.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굴람은 문전으로 쇄도하는 소피안 페굴리(발렌시아)에게 공을 보냈고, 페굴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벨기에 얀 페르통언(토트넘)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굴람은 이청용, 이용보다 빠르다. 벨기에전에서 그의 최고 속도는 시속 30.49㎞였다. 이날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 가운데 가장 빨랐다. 러시아전에서 이청용과 이용의 최고 속도는 각각 시속 28.33㎞와 27.18㎞였다. 따라서 굴람의 공격을 봉쇄하려면 기성용(스완지시티), 한국영 등 중앙 미드필더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굴람의 공격은 양면성을 지닌다. 대표팀은 이러한 공격의 양면성을 이용할 수 있다. 공격에 치중하다 보면 자연히 수비 뒤쪽 공간이 비기 마련이다. 홍명보호의 톤 뒤샤티니에 전력 분석 코치도 이 점을 지적했다. 뒤샤티니에 코치는 20일 포스두이구아수의 페드루 바수 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마친 뒤 “(벨기에전에서 알제리가) 공격에 나서자 수비 뒤쪽 공간이 열렸다”며 “이 공간을 노리면 득점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다”고 공략법을 제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태극전사들 “알제리 강하지만 우리는 더 강하다”

    태극전사들 “알제리 강하지만 우리는 더 강하다”

    “알제리는 생각보다 강했다. 그러나 우리는 더 강하다.”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앞둔 태극전사들은 자신만만했다. 선취골을 넣고도 벨기에에 패한 알제리의 경기를 지켜본 대표팀 선수들은 “쉽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입을 모았다. 왼쪽 날개 이청용은 “알제리의 끈끈한 조직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몇몇 선수는 아주 빠르고 기술도 좋았다”고 경계심을 먼저 드러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오늘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 “우리가 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팀들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중원사령관’ 기성용도 선수단의 높아진 사기를 강조했다. 기성용은 “최근 평가전에서 두 차례 연패해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오늘 러시아와의 경기가 반전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알제리와의 경기에 집중하겠다. 알제리는 빠르고 힘이 있는 팀이다. 거기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각오를 다졌다. 중앙 수비수 김영권은 “프리킥 득점을 하지 못한 게 아쉽다. 알제리전에서는 꼭 프리킥으로 골을 넣겠다”고 다짐하면서 “오늘처럼만 한다면 알제리전에서 승점 3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수문장 정성룡 역시 “우리가 (알제리를)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조별리그 H조 첫 경기에서 벨기에에 1-2로 역전패한 알제리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알제리는 아직 월드컵에서 탈락하지 않았다. 한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치러야 할 두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현재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다”며 “16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쿠이아바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Bon Dia 브라질] “우리팀이 더 힘들다” 한·러 기자 엄살

    “누가 이길 것 같은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러시아와의 브라질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 앞에서 만난 한 러시아 기자가 이 같은 질문을 툭 던졌다. 순간 ‘얘는 이걸 왜 물어볼까’, ‘러시아 스파이인가’, ‘솔직히 대답해야 할까, 속여야 할까’ 등등 갖가지 복잡한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다. 대답은 애매하게 하고, 역으로 질문을 던져 보자고 마음먹었다. “한국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답하자 이유를 물어 왔다. 기자는 “러시아팀이 준비 기간이 더 길어서 팀워크가 더 좋은 거 같다”고 답한 뒤, 추가 질문이 나오기 전에 재빨리 “당신 생각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그는 “러시아가 질 것 같다”고 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러시아 선수들의 체력은 60~70분밖에 버티지 못한다”면서 “특히 중앙수비수 2명의 나이가 각각 35, 32세로 후반에는 고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는 2-1로 끝날 것”이라며 예상 스코어까지 덧붙였다. 이날 판타나우 경기장 옆 미디어센터 곳곳에서는 두 나라 기자들의 이 같은 대화가 오가고 있었다. 두 나라 기자들은 서로 자기네 팀이 약하다고 엄살을 부렸다. 물론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이야기한 기자들도 없진 않겠지만, 서로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야 뻔한 것이었다. 파비오 카펠로, 홍명보로 이어진 감독 기자회견도 마찬가지. 두 감독은 경기에 사용할 팀의 전술을 묻는 질문에 모두 애매한 답으로 피해갔다. 판타나우를 뒤덮은 불신의 그림자는 더욱 짙어갔다. 제3국의 기자들은 한국의 우세를 점쳤다. 아일랜드 출신으로 잉글랜드에서 일하고 있는 피터 매튜 스톤턴 기자는 “수비에 집중하다 측면 역습으로 골을 노리는 러시아의 전술은 한국에 먹히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국에는 이청용, 손흥민 등 러시아보다 더 뛰어난 측면 공격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스파크TV의 리펑 기자는 “한국 축구 특유의 투지와 열정이 승리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들이 러시아 기자들과는 또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알 수 없다. 기자의 외모를 다분히 공격적이라고 생각해 지레 겁먹고 마음에 없는 말을 했을 수도 있다. 쿠이아바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국영 ‘제2의 진공청소기’ 극찬…한국영 “내 유니폼이 가장 더러워야” 겸손

    한국영 ’제2의 진공청소기’ 극찬…한국영 “내 유니폼이 가장 더러워야” 겸손 국가대표 미드필더 한국영이 2002년 ‘진공청소기’란 별명으로 명성을 떨친 김남일 KBS 해설위원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며 극찬을 받고 있다. 한국영은 18일(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펼쳐진 러시아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볼차단에 주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통계에 따르면 한국영은 이날 총 11.357㎞를 움직였다. 러시아전에 나선 한국 선수 중 최고 수치다. 한국영의 뒤엔 구자철(11.338㎞), 이청용(11.317㎞) 등 대표팀 핵심 선수들이 자리잡고 있다. 양팀을 통틀어도 한국영보다 많이 뛴 선수는 러시아의 빅토르 파이줄린(11.622㎞)와 알렉산드르 코코린(11.515㎞) 밖에 없었다. 미드필더 진영에서 호흡을 맞추는 파트너 기성용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던 한국영은 러시아전을 계기로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제2의 진공청소기’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는 평가다. 한국영은 경기 뒤 “믿음으로 무장하고 나와 경기를 했다. 감독과 선수들 간 믿음이 컸고, 그라운드에서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전을 시작하면서 ‘내 유니폼이 모든 선수 중 가장 더러워져야 한다. 진흙범벅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발이 빠르진 않지만, 상대 선수를 막으려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이근호 ‘한풀이’ 슛에 러시아 골키퍼 ‘멘붕’…대한민국 러시아 1-1 무승부

    ‘한국 무승부’ ‘이근호 골장면’ ‘한국 러시아 축구’ ‘이근호’ ‘박주영’ ‘손흥민’ ‘한국영’ ‘황석호’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러시아와 한골씩 주고받은 공방 속에 1-1로 비기면서 목표 달성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23분 이근호(상주)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6분만에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근호의 벼락같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우세를 지키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한국은 이날 박주영(왓포드)을 원톱, 구자철(마인츠)이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나선 가운데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을 좌우에 배치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중앙 미드필더를 맡고 왼쪽부터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이용(울산)이 포백 라인으로 출격했다. 골키퍼는 정성룡(수원)이 맡았다. 백전노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신예 골잡이’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보냈다. 유리 지르코프(디나모 모스크바)와 알렉산드르 사메도프(로코모티브 모스크바)가 좌우 날개로 한국의 골문을 노렸다. 한국은 전반 9분 이청용의 날카로운 패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한 박주영(아스널)의 발끝을 그대로 지나가면서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손흥민이 중원에서 단독 드리블해 페널티아크 부근까지 치고 들어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기도 했다. 전반전 중반에는 러시아의 공세가 매서웠다. 전반 27분 러시아의 공격수 코코린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31분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CSKA 모스크바)의 강력한 프리킥을 정성룡이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34분 구자철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러시아 골대 오른쪽 구석을 향했지만 살짝 벗어나는 아쉬운 상황을 연출했다. 한국은 전반 3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안으로 향하는 유효슈팅은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교체 없이 후반전에 임했다. 하지만 후반 11분 무더위로 체력이 방전된 박주영 대신 이근호를 투입하면서 공격의 활로를 뚫으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의 교체는 그대로 적중했다. 이근호는 그라운드에 투입된지 12분만에 중앙선 부근에서 역습에 들어갔다. 페널티지역 앞까지 치고 들어간 이근호는 그대로 오른발 슛을 날렸다. 러시아 골키퍼인 이고르 아킨페예프(CSKA 모스크바)의 정면으로 향하는 비교적 평범한 슈팅이었다. 하지만 유럽에서도 ‘정상급 골키퍼’로 인정받는 아킨페예프는 공을 두 손으로 잡으려다가 뒤로 흘렸고,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우리로서는 ‘행운의 여신’이 도운 셈이다. 반면 어이없게 골을 헌납한 아킨페예프는 환호하는 이근호를 바라보면서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러시아는 6분만에 만회골을 넣었다. 러시아는 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슈팅을 골키퍼 정성룡이 막아낸 뒤 벌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3분 전 교체투입된 케르자코프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심판을 바라보며 러시아의 반칙을 어필하던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가 원인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39분 손흥민을 빼고 김보경(카디프시티)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에는 선제골을 터트린 이근호가 아닌 손흥민이 선정됐다. 한국은 이날 알제리(1패)를 꺾은 벨기에(1승·승점 3·골득실+1)에 이어 러시아와 함께 나란히 H조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 첫 승리를 놓고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키플레이어’ 이청용 “16강 진출에 강한 자신감”

    ‘키플레이어’ 이청용 “16강 진출에 강한 자신감”

    대망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의 ‘키플레이어’ 이청용이 소속팀 볼튼 원더러스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서 16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나섰다. 러시아와의 첫 경기 하루 전인 16일(현지시간) 공개된 이번 인터뷰에서 이청용은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는 모두 각각 강한 팀이고 경험을 갖춘 팀이다”라며 말을 꺼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평가전과 훈련을 통해 점점 더 나아졌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러시아전의 중요성은 이청용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우리에게 있어,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비록 최근 평가전에서 2-1로 패하긴 했지만, 그 경기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소속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청용이 밝힌대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대한민국 축구 팬들의 관심이 그의 발끝에 집중되고 있다. 사진=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이청용(출처 볼튼 홈페이지) 이성모 객원기자 Lodn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H조 뜯어보기] 골키퍼

    [H조 뜯어보기] 골키퍼

    승리로 가는 길의 마지막 장애물은 골키퍼다. 어느 대회 때보다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 묶인 대한민국의 상대 골문은 좁아 보인다. 팀마다 걸출한 수문장들이 버티고 선 까닭이다. 러시아 골문은 ‘제2의 야신’이 지킨다. 이고리 아킨페예프(CSKA 모스크바)는 유럽 무대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3년부터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CSKA 모스크바에서 뛴 아킨페예프는 11시즌 중 10시즌이나 0점대 방어율을 기록했다.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러시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8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도 뽐냈다. 순발력이 뛰어나 특히 페널티킥 승부에 강하다. 185㎝로 골키퍼치고 작은 아킨페예프의 약점을 홍명보호는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한다. 양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를 향해 크로스를 높이 올리면 그를 흔들 수 있다. 알제리의 라이스 엠볼히(CSKA 소피아)는 아프리카계 특유의 뛰어난 탄력과 반사신경을 자랑한다. 190㎝ 장신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도 돋보인다. 어설픈 크로스는 뛰어올라 바로 잡아 버린다. 그리스, 일본, 불가리아, 프랑스 리그를 거쳤고 특히 러시아 리그도 경험한 점이 돋보인다. 2010년 남아공대회부터 알제리의 주전 수문장을 꿰찼다. 그러나 부상이 잦고 기복이 심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높은 공에 강한 만큼 한국 대표팀은 의미 없는 크로스를 띄우기보다 짧고 빠른 패스로 상대를 교란할 필요가 있다.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벨기에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신성’이다. 소속 팀의 주전 골키퍼로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벨기에는 유럽예선 참가국 가운데 가장 적은 실점(4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큰 무대 경험이 없어 불안하다.박주영과 이청용 등 경험이 풍부한 우리 공격진이 첫 월드컵에 나서는 쿠르투아에게 파상공세를 퍼부으면 어렵지 않게 골문이 열릴 수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홍의 지피지기… 러의 역습엔 역습으로

    이틀 연속 훈련장 문을 잠그고 ‘비밀병기’를 담금질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결전의 땅 브라질 쿠이아바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15일 오전(현지시간) 전용기 편으로 베이스캠프가 꾸려진 포스두이구아수를 떠나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쿠이아바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13일 훈련을 시작 이후 몸을 푸는 15분 동안만 공개한 데 이어 14일엔 아예 취재진의 접근을 봉쇄했다. 15일 오후 쿠이아바에서의 첫 훈련도 초반 15분만 공개할 예정이다. 러시아전을 앞두고 제대로 훈련이 가능한 사흘 모두를 사실상 공개하지 않는 것이다. 전력 노출을 막고 러시아전에 활용할 전술을 선수들에게 확실히 숙지시키겠다는 뜻이다. 홍명보 감독이 준비하는 비장의 카드는 이른바 ‘재미없는 축구’일 가능성이 크다. 공격 점유율을 높이기보다 수비 숫자를 늘려 러시아 수비진을 최대한 끌어올린 뒤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턴) 등 발 빠른 측면 공격수들이 수비 뒤쪽 공간을 파고들게 하겠다는 것이다. 대표팀은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부터 톤 뒤샤티니에 전력분석 코치의 조언에 따라 러시아의 빠른 역습을 막기 위한 수비 훈련에 집중했다. 포스두이구아수에 도착한 뒤 공개 훈련에서도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파격적인 전술을 들고 나오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기존에 연마해 온 전술을 ‘무한 반복’해 수비와 역습의 호흡을 완벽하게 가다듬어야 할 시간이다. 실제로 러시아는 후반 막판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왔다. 최근 A매치 14경기에서 내준 9골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골을 후반 30분 이후 허용했다. 지난해 3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45분 프레드에게 동점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룩셈부르크와의 유럽지역 예선에서는 후반 45분, 같은 달 이스라엘과의 예선에서는 후반 48분 실점했다. 한 달 뒤 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에서도 후반 45분 골을 먹었고 지난달 노르웨이와의 평가전 때도 후반 32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역습 위주로 나서면 승부를 가르는 것은 찾아온 기회를 확실히 마무리하는 능력이다. 박주영(아스널), 구자철(마인츠), 손흥민, 이청용 등의 결정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편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은 대표팀에게 쿠이아바 훈련장이 공사 중이라 러시아가 쓰기로 했던 마투그로수(Universidade Federal de Mato Grosso) 대학 운동장을 사용하도록 했다. 러시아는 베이스캠프인 상파울루에서 1차전 전날 쿠이아바에 들어올 예정이라 대표팀이 이용하는 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쿠이아바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H조 뜯어보기] 이청용·손흥민, 측면 수비 뚫어라

    [H조 뜯어보기] 이청용·손흥민, 측면 수비 뚫어라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통과 여부는 좌우 공격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상대 3개국 모두 측면 수비에 약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드미트리 콤바로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러시아의 왼쪽 수비를 책임진다. 콤바로프는 지난 시즌 러시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부동의 주전 측면 수비수다.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다. 콤바로프는 발이 빠르고 킥이 정확하다. 러시아의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한다. 그러나 몸싸움과 제공권에서 밀린다. 지난달 31일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콤바로프는 상대 공격수 안데르스 콘라드센(렌느)과의 공중볼 다툼에서 밀렸고, 곧바로 실점의 빌미가 됐다. 러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대한민국 대표팀은 콤바로프를 집요하게 압박할 필요가 있다. 알제리가 공격에 비해 수비가 떨어진다는 점은 여러 차례 지적된 바 있다. 파우지 굴람(나폴리)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는 왼쪽에 견줘 메흐디 모스테파(아작시오)가 맡는 오른쪽은 취약하다. 소속팀에서 모스테파의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힘이 좋고 거칠게 수비하기로 악명이 높다. 그러나 측면 수비를 맡기에는 발이 느리다. 발 빠른 아이사 만디(스타드 랭스)가 모스테파를 대신해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올해 23세인 만디는 A매치 출전 경험이 2회에 불과해 경험 부족을 드러낼 수도 있다. 홍명보호는 지난 4일 알제리와 평가전을 치른 루마니아의 전술을 참고할 수 있다. 루마니아는 모스테파가 지키는 오른쪽 수비 뒤쪽 공간을 노렸다. 모스테파는 루마니아의 최전방 공격수 마리카와 막심(슈투트가르트)을 향한 크로스를 여러 차례 허용했다.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알제리의 약한 고리가 그대로 드러났다. 벨기에의 측면 수비 역시 불안하다. 중앙 수비수가 넘쳐 나는 벨기에는 전담 측면 수비 자원이 없다. 왼쪽 수비를 맡은 얀 페르통언(토트넘)과 오른쪽 토비 알데르바이럴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모두 주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지난 2일 강호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수비에 변화를 줬다. 그동안 왼쪽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페르통언 대신 토마스 페르말런(아스널)을 투입했다. 비록 스웨덴의 핵심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가 빠졌지만, 벨기에는 한층 안정된 수비로 2-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페르말런은 “중앙이든 측면이든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그 역시 중앙 수비가 전문이다. 발이 빠른 이청용과 손흥민이 2대1 패스로 측면 뒤쪽 공간으로 침투하면 벨기에 수비를 교란할 수 있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벨기에와의 평가전에서 3-2로 이겼다. 이 점만 유념하면 한국이 H조 최강으로 꼽히는 벨기에를 쓰러뜨리는 것 역시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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