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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용
    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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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이청용 유니폼 갈아입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27·스완지시티)과 이청용(28·크리스털팰리스)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더기로 유니폼을 갈아입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성용은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의 머릿속에서 제외된 분위기가 역력하고, 이청용도 앨런 파듀 감독과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청용은 최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듀 감독의 선수 기용에 불만을 드러내며 “이 팀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을 통해 “파듀 감독이 이청용에게 공격을 당했다. 어리석다는 말까지 들었다”라는 내용으로 소개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보도가 나가자 파듀 감독은 지난달 30일 뉴캐슬과의 원정경기 출전선수 명단에서 이청용을 빼 버렸다. 기성용도 팀 내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지난 1월 부임한 귀돌린 감독은 수비 축구를 표방하며 팀 색깔을 대대적으로 변화시켰다. 중앙 수비를 강화하는 4-3-3 전술을 주로 사용하면서 기성용의 출전 시간을 조금씩 줄여 나갔다. 지난 1일 리버풀전에서 기성용 대신 리언 브리턴을 출전시켰는데 이는 사실상 기성용을 활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결국 팀에서 기성용을 매물로 내놓거나, 선수 스스로 팀에 이적을 요구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슈틸리케 “해외파, 이적해서라도 뛰어라”

    슈틸리케 “해외파, 이적해서라도 뛰어라”

    “6개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를 대표팀으로 선발하기는 어렵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에 참석한 뒤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취재진에게 이렇게 털어놓았다. 최근 소속팀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을 최종예선에 선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나아가 “이 선수들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변화를 주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이들의 이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름을 든 것도 아니고, 대표팀 전력으로 분류되는 해외파 가운데 6개월 이상 벤치를 지키는 이도 없지만 사실상 수비수 박주호(도르트문트)와 김진수(호펜하임)를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주호는 지난 1월 24일 보루시아전, 김진수는 2월 1일 바이에른 뮌헨전을 마지막으로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오는 9월 1일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이 열리기 전까지 둘이 이적 등을 통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면 최종예선에 승선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두 달 정도 소속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나아가 “여러 포지션에 어떤 자원이 있고, 대체 선수들이 있는지에 따라 (대표팀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며 “많은 (K리그) 경기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눈은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는 어린 선수들에게도 향하고 있다. 그는 “최종예선은 올림픽 본선 이후 열린다”면서 “올림픽 대표 중 어떤 선수가 월드컵 대표팀에 올라올 수 있는지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대 경쟁 팀인 이란과의 경기가 네 번째 경기로 배정됐기 때문에 앞선 세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올려 부담 없이 이란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9월 중국과 시리아를 상대하고 10월 카타르를 상대로 승점 9를 쌓은 뒤 30여년간 대표팀이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한 이란 원정에 대비하겠다는 포석이다. 그러나 그는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중국 가운데 가장 고전했던 상대가 우즈베키스탄이다. 연장 끝에 이겼지만 상대도 충분히 찬스를 만들 만큼 위협적이었다. 동아시안컵에서의 중국도 마찬가지”라면서 이란과의 대결에만 주목하는 건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우올림픽 본선 조 추첨이 14일 오후 10시 30분 리우 현지에서 진행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회는 7경기 뿐…‘손’맛을 보여줘

    기회는 7경기 뿐…‘손’맛을 보여줘

    A매치 덕분에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다시 한번 주전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험대에 선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일찌감치 와일드카드로 낙점받으면서 이번 A매치 기간에 월드컵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정규리그 웨스트햄과 아스널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 기회를 잡았던 손흥민은 직전 30~31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본머스전에는 잇따라 결장했다. 아직 토트넘에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손흥민으로서는 남은 7경기에서 존재감을 증명해야 한다.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 한국인 트리오가 활약하는 아우크스부르크는 2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마인츠와 맞붙는다. 이 경기는 구자철이 전 소속팀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는 의미 말고도 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를 고민 중인 신태용 감독이 직접 지켜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2012런던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홍정호는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와일드카드로 뽑힐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 밖에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은 2일 오후 11시 각각 웨스트햄과 스토크시티전을 준비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최근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박주호(도르트문트)와 김진수(호펜하임)는 각각 3일 오전 1시 30분과 4일 오전 0시 30분에 브레멘과 쾰른을 상대로 기회를 노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돌아온 황태자 무실점 역사 썼다

    돌아온 황태자 무실점 역사 썼다

    이정협 7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 후반 교체… 추가 시간 결승골 7경기 연속 무실점 승 타이 기록 후반 추가 시간 3분 이정협(울산)의 극적인 슛으로 슈틸리케호가 대기록을 잇게 됐다. 이정협은 24일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G조 7차전을 통해 7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 25분 황의조(성남)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간 지 23분 만에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든 기성용(스완지시티)의 크로스에 달려들어 결승골로 연결했다. 1-0으로 힘겹게 이긴 한국은 7전 전승을 그것도 무실점으로 일궈 지난해 9월 3일 라오스전부터 무실점 승리 기록을 7경기로 늘렸다. 1978년 함흥철 감독과 1989년 이회택 감독 시절 국가대표팀이 각각 세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미 조 1위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29일 쿠웨이트와의 최종전이 무산돼 2차예선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해 쿠웨이트의 체육 관련 법률이 정부의 개입이 가능하도록 개정됐다는 이유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쿠웨이트를 징계한 결과다. 대신 대표팀은 25일 방콕으로 이동, 이틀 뒤 태국과 친선경기에 나선다. 황의조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과 이재성(전북)을 배치한 4-1-4-1 전술을 가동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기성용이 2선 공격을 담당했고 양쪽 풀백인 김진수(호펜하임)와 장현수(광저우 부리)가 적극적으로 가담했지만 촘촘히 내려선 레바논 수비는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13분 구자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뒤로 밀어준 패스를 황의조가 있는 힘껏 중거리슛으로 연결한 것이 상대 수비수에게 맞고 튀어나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21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구자철이 절묘하게 뒤로 흘려준 것이 골문으로 향하자 문전 중앙에 서 있던 이청용이 득달같이 달려들었으나 상대 골키퍼가 넘어지며 손으로 쳐냈다. 33분 구자철의 코너킥을 문전 오른쪽에 있던 장현수가 감각적으로 중앙으로 밀어준 것을 황의조가 벼락같은 강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또다시 골문을 열지 못했다. 39분 장현수가 오른쪽에서 띄운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쳐낸 것이 이청용 앞쪽에 떨어졌으나 상대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75%의 점유율을 점하고도 전반을 0-0으로 마친 후 김진수와 장현수를 끌어올려 상대 밀집 수비를 뚫으려 했다. 후반 9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 오른쪽의 기성용이 머리에 맞혀 골문 오른쪽을 노렸으나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13분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자인 타한(알사파 베이루트)에게 건네져 수문장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일대일 기회가 만들어질 뻔했다. 5분 뒤 문전 혼전 상황에 황의조에게 결정적인 패스가 전달됐으나 넘어진 그의 오른발에 잘못 걸려 오른쪽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드디어 첫 만남

    드디어 첫 만남

    주말에 유럽축구 빅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먼저 초읽기에 들어간 경기는 토트넘과 스완지시티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다. 두 팀은 28일 오후 11시 5분(이하 한국시간)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데, 이 경기에는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나란히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6일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호 피오렌티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코뼈 부상으로 빠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대신해 전방 공격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어 이틀 뒤에 또 뛰게 되면 체력적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올 시즌 중반까지 후반 조커로 뛰며 체력을 비축했던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손흥민을 활용할 만하다는 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셈법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토트넘의 올해 12경기에 선발 또는 교체로 모두 출전했다. 지난 3일 EPL 24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전에서 몸싸움 도중 상대 선수와 머리를 부딪친 뒤 뇌진탕 증세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기성용은 13일 사우샘프턴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스완지시티는 토트넘, 아스널 등 상위권 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확실하게 팀의 중심을 잡아 줄 기성용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 시즌 손흥민과 기성용,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등 세 명이 EPL에서 뛰게 됐을 때만 해도 팬들 사이에서는 ‘코리안더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기성용과 이청용이 지난해 12월 29일 19라운드 경기에서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것이 마지막이었다. 토트넘과 스완지시티는 지난해 10월 만난 적이 있지만 당시 손흥민이 왼발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맞대결이 불발됐다. 토트넘-스완지시티전에 앞서 26일 오전 5시 5분부터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는 석현준(포르투)과 박주호(도르트문트)가 먼저 맞붙을 수도 있다. 도르트문트 홈에서 열렸던 지난 1차전에는 박주호가 출전하지 않아 둘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29일 오전 1시 30분 박주호의 도르트문트와 김진수가 뛰고 있는 호펜하임이 또 하나의 코리안더비를 준비 중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구세주’ 구자철 리그 4호골로 팀 승리 이끌어

    ‘구세주’ 구자철 리그 4호골로 팀 승리 이끌어

    석현준도 골맛… 주전 경쟁 ‘청신호’ 손흥민 폭발적 돌파에도 득접엔 실패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용하는 유럽파 선수들이 22일 일제히 열린 소속팀 경기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오랜만에 결승골을 넣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노리는 석현준(FC포르투) 역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 내는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반면 손흥민(토트넘)은 선발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줬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은 구자철이었다.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구자철은 전반 14분 감각적인 개인기로 수비수 2명을 한꺼번에 돌파해 40m를 드리블한 뒤 오른쪽 골문 구석에 정확하게 꽂아 넣는 감아 차기 슈팅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 결승골이자 리그 4호골이었다. 구자철은 패스성공률도 90.7%를 기록하는 등 경기를 지배했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구자철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49점을 주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강등권과 승점 1점차에 불과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결승골 덕분에 15위에서 13위(6승6무10패·승점 24)로 뛰어올랐다. 석현준 역시 오랜만에 골을 성공시키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달 포르투갈 리그 명문 FC포르투로 이적하자마자 포르투갈축구협회(FPF)컵 대회에서 데뷔골을 넣었지만 그 뒤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석현준은 이날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정규리그 안방경기에 선발출전해 2-1로 뒤지던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헤딩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포르투는 3분 뒤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득점으로 석현준은 시즌 13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최근 경기에서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리고는 있지만 이날 경기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20일 리그 1위를 달리는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지만 그 뒤 득점이 없다. 이날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영국FA컵 16강전에서 크리스털팰리스를 상대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움직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했고 폭발적인 돌파력으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 주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22분 교체아웃되며 득점 소식은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토트넘은 마틴 켈리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1로 졌다. 한편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진수(호펜하임)는 모두 결장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손흥민 67분’ 폭발 돌파력 보였지만 토트넘에 패…이청용 결장 “경기내용?”

    ‘손흥민 67분’ 폭발 돌파력 보였지만 토트넘에 패…이청용 결장 “경기내용?”

    ‘손흥민 67분’ 폭발 돌파력 보였지만 토트넘에 패…이청용 결장 “경기내용?” 손흥민 67분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이 이청용이 결장한 크리스털 팰리스에 패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FA컵 16강전에서 마틴 켈리에 결승골을 헌납하며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졌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하고, 폭발적인 돌파력을 선보이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하고 후반 22분 나세르 샤들리와 교체됐다. 크리스털 팰리스 이청용은 이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해 ‘코리언 더비’는 성사되지 못했다. FA컵 32강에서 콜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1로 완파하고 16강에 오른 토트넘은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반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분 만에 손흥민의 코너킥이 상대 골문 앞에서 한 번 바운드된 뒤 델리 알리의 머리에 연결됐으나, 골문을 지키던 수비수 요한 카바예에 걸렸다. 전반 14분에는 수비수 카일 워커가 골키퍼에 헤딩 패스를 한다는 것이 사인이 맞지 않으면서 자책골이 될 뻔하다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22분에는 골대 불운이 아쉬웠다.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널티박스까지 치고 들어간 뒤 마지막 수비수를 제치려다가 뺏긴 공을 뒤따라오던 알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상대 골대 오른쪽과 왼쪽을 잇따라 맞은 뒤 수비수가 걷어내면서 골문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자기 진영에서 페널티박스 옆에서 공을 잡은 뒤 반대편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약 70m 가까이 질주하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토트넘은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크리스털 팰리스 윌프리드 자하의 패스를 받은 마틴 켈리에 오른발 강력한 슈팅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후반 교체 시작과 함께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얻기 위해 공세를 벌였다. 그러나 후반 6분 해리 케인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고, 5분 뒤에는 알리의 크로스를 오노마가 발을 갖다댔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17분에는 알리의 중거리슛이 골대 옆으로 지나갔고, 1분 뒤에는 에릭센의 중거리슛이 골키퍼에 잡혔다.토트넘은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끝내 크리스털 팰리스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FA컵 8강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크리스털 팰리스는 최근 정규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3위(9승5무12패·승점 32)까지 떨어졌으나, FA컵에서는 8강 이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볼만한 스포츠] 1위를 내줄 순 없다… 리디아, 고

    [볼만한 스포츠] 1위를 내줄 순 없다… 리디아, 고

    설 연휴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빅이벤트가 펼쳐진다.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이 골 사냥에 나서고, 국가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이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태극낭자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두 번째 대회인 코츠챔피언십에 나선다. 시즌 막바지로 접어든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선수들은 잠시 명절과 가족을 뒤로하고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인다.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막판 순위 싸움이 볼거리다. 특히 민속 고유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씨름이 연휴 내내 펼쳐져 ‘꽃가마’의 주인공을 가린다. 【해외 축구】 7일 0시 EPL 타임… 손흥민 골 사냥, 기성용·이청용 맞짱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응원하는 축구 팬이라면 7일 새벽에는 늦잠을 잘 수 밖에 없다. 이날 0시(한국시간)에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만나는 두 번째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상 이후 컨디션 난조를 이겨 낸 손흥민 역시 같은 시간 왓퍼드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나란히 FC서울에서 활약했던 팀 동료였다. 그 후 이청용은 볼턴 원더러스에서 2009~10 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다. 하지만 스코틀랜드리그 셀틱에서 뛰던 기성용이 2012년 스완지시티로 입단할 때는 공교롭게도 소속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날 기회를 놓쳤다. 이청용이 지난해 2월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둘의 조우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지난해 5월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에 기성용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좀처럼 그라운드에서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 다행히 지난해 12월 28일 두 팀의 맞대결에서 기성용이 후반 11분, 이청용이 후반 26분 나란히 교체 출전하면서 약 20분간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설 연휴에 일제히 출격할 전망이다. 구자철·지동원·홍정호가 함께 뛰는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 오후 11시 30분 잉골슈타트를 상대로, 같은 시간 박주호가 뛰는 도르트문트는 헤르타 베를린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다만 구자철은 종아리 부상 때문에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8일 오전 1시 30분에는 김진수(호펜하임)가 다름슈타트를 상대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LPGA】 부상으로 빠진 박인비… 리디아 고, 코츠챔피언십 우승할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톱랭커 시프트’ 여부였다. 세계 랭킹 1위를 놓고 벌이는 리디아 고(19)와 2위 박인비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그러나 초반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지난 3일 밤(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승마클럽(파72·6541야드)에서 시작된 코츠챔피언십에서 둘은 올해 처음 나란히 팅그라운드에 서기로 돼 있었지만 박인비는 시즌 개막전이었던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둘의 대결은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리디아 고는 한 주 전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에 불참했다. 뉴질랜드 교포인 그는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참가를 준비하느라 일정을 조정하면서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을 건너뛰었다. 그러나 굳이 이 대회를 자신의 시즌 개막전으로 삼은 건 지난해 대회를 공동 2위로 마치면서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각별한 의미 때문이다. LPGA 데뷔 2년 만에 지존의 자리에 오른 리디아 고는 3년차가 된 올해도 여전히 나이는 10대다. 그동안 ‘최연소’ 기록을 무수히도 갈아치운 리디아 고는 박인비보다 훨씬 우위의 ‘디펜딩 챔피언’ 자리에서 시즌을 맞이한 셈이다. 지난해 10월 역대 최연소 10승 달성자가 된 리디아 고는 이제 통산 11승째를 노린다. 아직 2개 라운드가 남아 있지만 리디아 고가 또 다른 최연소 기록을 세우게 될지, 또 11승 달성하게 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히딩크, 너무 절실했던 첫 승

    거스 히딩크(70) 첼시 감독이 ‘위기의 첼시’를 맡은 지 3경기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상대 팀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첼시는 4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오스카와 윌리안, 코스타의 연이은 골로 크리스털 팰리스를 3-0으로 완파했다. 히딩크 감독이 부임한 지 3경기 만에 첫 승과 함께 3연속 무패(1승2무)를 기록한 첼시는 6승5무9패로 순위를 14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이청용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까지 좌우 측면을 부지런히 오갔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세 경기 연속 무득점의 골 가뭄 속에 2무1패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히딩크 감독은 “우리가 절실하게 필요로 했던 승리였다”며 “첼시가 나아가야 하는 길이었고, 우리의 플레이는 훌륭했다. 이번 승리로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첼시) 선수들은 좋은 자질을 갖췄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더 희생해야 하고 수비 조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팀이 져서 아쉽지만 올 시즌 처음 리그에서 많은 시간을 뛰었다. 계속해서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즌 첫 선발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 후 히딩크 감독에게 첼시 부임 후 첫 승을 축하한다고 인사했더니 히딩크 감독이 한국말로 ‘감사합니다’고 하며 웃더라”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빛나라 ‘손샤인’ 열려라 ‘만능키’ 날아라 ‘드래건’

    빛나라 ‘손샤인’ 열려라 ‘만능키’ 날아라 ‘드래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코리안 삼총사’ 손흥민(24·토트넘)과 기성용(27·스완지시티), 이청용(28·크리스털팰리스)이 새해 첫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리그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하는 손흥민과 리그 첫 골을 신고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린 기성용, 통쾌한 중거리포로 팀 승리를 견인한 이청용이 새해 새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손흥민은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에버턴 구디슨파크에서 열리는 2015~16 EPL 20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한동안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한 채 후반 교체 멤버로 출전하는 데 만족해야 했던 손흥민은 지난 28일 열린 19라운드 왓퍼드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이는 EPL 첫 골을 터뜨린 후 99일 만에 터진 리그 2호골이자 시즌 4호골이었다. 당시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44분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오른발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여러 현지언론에서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지만 2016년 첫 경기인 에버턴전에서 자신의 득점력을 확실히 보여야만 선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상황이다. 기성용은 부진에서 탈출 조짐을 보이고 있는 팀의 선봉에 선다.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신고한 기성용은 2일 밤 12시에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스완지시티는 게리 멍크 감독을 경질한 뒤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27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홈 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1호골이자 결승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웨일스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3경기에서 팀의 모든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기 시작했다”면서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득점한 것처럼 맨유를 상대로 골을 넣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청용도 3일 오후 10시 30분 첼시와의 홈경기 출격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20일 브리티나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전에서 후반 43분 통쾌한 역전골을 선보였다. EPL 무대에서 4년 8개월 만에 골 맛을 본 이청용의 활약으로 팀은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약 20m 거리에서 쏘아 올린 이 골은 EPL ‘올해의 베스트 골’ 후보에도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설움 씻고 빛난 SON

    설움 씻고 빛난 SON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손샤인’ 손흥민(23·토트넘)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그동안의 부진을 한방에 날렸다. 손흥민은 29일 영국 왓퍼드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3분 교체출전,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BBC와 유로스포츠 등 각종 매체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주변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17분 왓퍼드 공을 가로챈 뒤 선제 득점에 성공했지만 전반 41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왓퍼드 수비수 네이선 아이크가 후반 18분 퇴장당하자 토트넘은 후반 23분 손흥민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무승부로 끝나는가 싶었던 후반 44분 손흥민은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EPL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 9월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정규리그 2호 골, 시즌 4호골이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9승 8무 2패(승점 35)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초기만 해도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빠르게 팀에 녹아드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달 6일 부상 복귀전 뒤로는 좀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손흥민으로서는 지난 27일부터 1월 4일까지 연말연시 약 1주일 동안 세 경기를 치르는 ‘복싱데이’ 기간에 뭔가 보여줘야 했다. 손흥민은 복싱데이 첫번째 경기였던 지난 26일 노리치시티 전에서는 후반 33분 교체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델리 알리와 에릭 라멜라 등 주전 공격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어서 손흥민이 설 자리가 더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왓퍼드전 결승골로 전환점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토트넘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크로스가 넘어오는 순간이 느리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크로스가 완벽하게 넘어왔다”면서 “조금은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왓포드전이 쉽지 않았지만 다시 득점해서 좋다”면서 “다음 경기를 위해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팀 동료 델리 알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손흥민의 별명인 ‘손샤인’을 본떠 태양과 손흥민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올리며 축하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는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과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출전해 승부를 겨룬 코리안더비가 펼쳐졌다. 기성용이 후반 11분, 뒤이어 이청용이 후반 26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두 선수는 20분 가량 맞대결을 벌였다. 두 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기 살린 시즌 첫 골… 팀 살린 연말 축포

    운이 좋아 주워 먹은 골이 아니다. 미드필드부터 골문 앞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기 때문에 그물을 출렁일 수 있었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27일 새벽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정규리그 18라운드 전반 9분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공격 포인트가 없었던 그는 이로써 시즌 1호 골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8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지난 5월 2일 스토크시티와의 경기 이후 거의 8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고 8월 26일 요크시티(4부리그)와 캐피털원컵 경기에서 기록한 어시스트 이후 4개월 만에 공격 포인트를 맛봤다. 기성용은 앙헬 랑엘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맞고 튕겨 나온 공을 득달같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유럽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7.57을 매겨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7.95), 골키퍼 루카스 파비안스키(7.66)에 이어 세 번째 높은 평점을 줬다. 기성용은 “성탄절 대단한 선물을 챙겼다”고 기뻐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월 24일 애스턴빌라를 2-1로 물리친 뒤 두 달 동안 2무5패로 부진했던 팀은 지난 10일 게리 멍크 감독을 해임한 뒤 처음으로 승리를 따냈다. 승점 18이 된 스완지시티는 리그 16위로 뛰어올라 강등권에서 벗어나며 한숨 돌렸다. 국내팬들은 기성용과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하는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이 오는 29일 0시 중원에서 격돌하는 ‘코리안 더비’를 내심 기대했지만 성사되기 어렵게 됐다. 이청용이 지난 22일 첫 딸의 출산 소식을 듣고 다음날 귀국,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뒤 27일 출국했기 때문이다. 이청용은 본머스전에 결장했고 팀은 0-0으로 비겨 3연승에 실패했다. 그는 다음달 3일 첼시전에야 모습을 나타낼 전망이다. 한편 2위 아스널은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에 0-4로 완패해 그대로 2위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선두 레스터시티가 리버풀의 크리스티앙 벤테케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지는 바람에 이겼을 경우 선두 등극도 가능했지만 지는 바람에 허사가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끝이구나 했을 때 청용이 떠올랐다

    [프리미어리그] 끝이구나 했을 때 청용이 떠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이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신고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청용은 20일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2-1 승리를 이끄는 벼락같은 20m짜리 중거리 결승골을 꽂아넣었다. 그동안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청용의 존재감을 확인시킨 골이었다. 지난 시즌 볼턴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한 이청용은 지난 8월 26일 캐피털원컵 슈루즈버리(3부리그)전에서 골을 넣은 뒤 벤치만 지키는 부진이 계속됐지만 약 4개월 만에 크리스털 팰리스 유니폼을 입고 골 맛을 봤다. 특히 EPL에서는 지난 2011년 4월 1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 득점 이후 첫 골이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 추가시간 코너 위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34분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36분 윌프리드 자하와 교체 투입된 이청용은 후반 43분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반대쪽 골대 구석을 향해 오른발로 강하게 차 골망을 갈랐다. 4연승의 신바람을 낸 앨런 파듀 감독은 “이청용의 경이로운 골이 터졌다. 대단히 기술적인 골이었다. 바람을 뚫는 힘이 있으면서도 정교하고 날카로웠다”며 “이청용이 오늘 밤 아시아를 깨웠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 손흥민은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 원정에 후반 교체 투입돼 팀의 2-0승 세리머니를 함께했다. 손흥민은 후반 90분 케인과 교체돼 추가시간인 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기’세등등 코리아

    ‘기’세등등 코리아

    골맛을 아는 ‘중원사령관’ 기성용(스완지시티)의 2골 1도움이 35년 만의 한 해 최다 승리를 이끌어 냈다. 기성용은 17일 비엔티안의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에서 전반에만 세 골에 간여하며 5-0 완승에 앞장섰다. 기성용이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두 골을 넣은 것도 처음이며 A매치 득점은 8골로 늘어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 해 16승을 거두며 1975년과 1978년의 18승에 이어 A매치 사상 세 번째를 기록했으며 A매치 최다 무실점 기록도 17경기로 늘렸다. 월드컵 예선 6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1986년의 8경기 연속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으며, 월드컵 예선 6연승으로 1994년 8연승에 이어 역시 두 번째를 기록하며 내년에도 신기록 도전을 이어 가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닷새 전 미얀마전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다득점에 무게를 둔 4-1-4-1 포메이션을 가동, 원톱에 석현준(비토리아FC),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이재성(전북), 중원은 남태희(레퀴야)와 기성용에게 맡겼다. 한국영(카타르SC)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선제골이 빨리 나와 다행이었다. 전반 2분 페널티 지역에서 석현준이 드리블한 뒤 몸을 돌리다 수비수 캄포비 한빌라이에게 걸려 넘어지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기성용이 침착하게 차 넣었다. 추가골은 전반 33분 나왔다. 왼쪽을 돌파한 박주호가 골문을 등지고 있던 기성용에게 패스를 찔러 주자 기성용이 공을 잡아 놓은 뒤 대각선 방향으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4분 한국의 세 번째 골도 기성용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골문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을 향해 크로스를 날렸고, 공중으로 솟구친 손흥민이 정확하게 머리에 공을 맞혀 그물을 출렁였다. 석현준은 전반 44분 이재성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침착하면서도 강력한 슛을 날려 팀이 4-0으로 달아나게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초반 부상에서 돌아온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을 교체 투입했다. 기성용은 2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해트트릭을 겨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에 이재성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재차 슛을 날렸으나 옆그물을 맞혔다. 그러나 2분 뒤 이재성은 반대편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문전 오른쪽에서 솟구치며 머리에 맞혀 떨궈 놓아 손흥민의 멀티골을 도왔다. 슈틸리케 감독은 30분 무렵 남태희를 빼고 김영권(광저우 헝다)을 투입해 수비를 한층 두껍게 하며 성공적이었던 2015년 한 해의 A매치를 아름답게 매조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슈틸리케 “홈에서 강한 라오스…쉬운 승리는 없다”

    슈틸리케 “홈에서 강한 라오스…쉬운 승리는 없다”

    “방심은 금물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를 펼친다. 17일 오후 9시 라오스를 상대로 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인 원정경기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따지면 한 수 아래인 라오스를 상대로 대표팀은 35년 만의 16연승이라는 귀한 기록에 단 1승만을 남겨 뒀다. 이번 라오스와의 원정 2차전은 승패 여부가 아니라 과연 몇 골이나 넣느냐가 더 관건이다. 지난 9월 3일 경기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1차전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의 해트트릭과 권창훈(수원)의 2골에다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석현준(비토리아FC)까지 가세해 라오스를 무려 8-0으로 제압했다. 이번에도 슈틸리케 감독은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1차전은 홈에서 열렸지만 이번에는 상대의 안방에서 치러야 하는 원정경기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불 보듯 뻔한 데다 자칫 홈팀을 감싸는 옳지 못한 판정에 불운을 겪을 수도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전을 하루 앞둔 1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G조의 상황을 본다면 당연히 한국이 유리한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라오스는 홈에서는 2골 이상 내주지 않았다. 쉽게 이긴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자칫 느슨해질 수도 있는 선수들의 정신력과 항간의 낙관론을 경계했다. 그는 “내일도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나설 것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전승하고 있고 올해 1패만 했다. 이건 결국 우리와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어 “라오스의 홈 선전(?)은 그들이 잘했다기보다 원정팀들의 준비가 덜 됐던 탓이다. 우리는 홈에서 경기한다는 자세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G조에서 1무5패로 최하위에 머물며 최종예선 진출이 이미 무산된 라오스의 스티브 다비(60·잉글랜드) 감독은“내일 (우리가 이기는)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면서 “손흥민을 막는 게 중요하지만 손흥민이 아예 출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헛웃음을 지은 뒤 “손흥민뿐 아니라 기성용도 경계 대상이고 이재성 또한 기량이 뛰어나다. 우리도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지만 한국이 허락할지가 문제”라고 한 수 아래의 전력을 인정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슈틸리케호 오늘 월드컵 2차 예선 미얀마전…11경기 연속 무패·한 해 최다승 도전

    슈틸리케호 오늘 월드컵 2차 예선 미얀마전…11경기 연속 무패·한 해 최다승 도전

    35년 만의 ‘한 해 16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강한 압박’을 앞세워 미얀마전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5차전을 펼친다. 지난 10일 손흥민(23·토트넘)과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의 가세로 최상의 전력을 갖춘 슈틸리케 감독은 15승 고지에 오르기 위한 필승 전략을 수립했다. 대표팀은 미얀마에 이어 오는 17일 라오스까지 잡으면 1980년 이후 처음으로 16승을 달성하게 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평소 즐겨 쓰던 ‘4-2-3-1’ 전술 대신 ‘4-1-4-1’ 카드를 내밀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 자원을 보다 공격적이고 탄력 있게 운용하는 공격형 대형이다. 미얀마의 밀집수비에 대비해 미드필더부터 강한 압박을 가하겠다는 심산이다. 대표팀은 지난 6월 미얀마 원정 때도 4-1-4-1 전술을 사용해 2-0 승을 거뒀다. 슈틸리케 감독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대보다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1차전보다 많은 찬스를 만들겠다”면서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전략적으로 플레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격수들부터 수비를 시작해야 한다”며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축구를 구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원톱 공격수에는 지난달 쿠웨이트전에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쳤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다시 받은 석현준(24·비토리아FC)의 재기용이 점쳐진다. 좌우 날개는 구자철과 남태희(24·레퀴야)다. 그러나 손흥민과 이청용(27·크리스털팰리스)은 부상 재발을 우려해 후반에 교체 투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권창훈(21·수원)이 올림픽대표팀으로 빠진 중앙 미드필더로는 이재성(23·전북)이 주장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정우영(26·빗셀 고베)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백라인에는 왼쪽부터 김진수(23·호펜하임)-김영권(25·광저우 헝다)-곽태휘(34·알힐랄)-장현수(24·광저우 푸리)가 늘어선다. 골키퍼 장갑은 이번 경기가 끝나면 군사훈련을 받게 될 김승규(25·울산)가 낀다. 슈틸리케 감독은 권창훈 등 일부 선수가 빠진 데 대해 “누가 출전하든 항상 제 몫을 해 왔다”면서 “11명뿐 아니라 22명 모두가 주전”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지난 9월 라오스와의 2차전 당시 3만명의 관중이 화성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내일도 이 같은 장면을 봤으면 좋겠다”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미얀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48위)보다 한참 아래인 161위다. 월드컵 예선 G조에서는 11일 현재 1승1무3패(승점 4)로 4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14승7무5패로 앞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슈틸리케호 ‘35년 만에 한 해 최다승’ 도전

    슈틸리케호 ‘35년 만에 한 해 최다승’ 도전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펼친 슈틸리케호가 35년 만에 한 해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서 완승하면서 11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미얀마,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 6차전에서 승리하면 대표팀의 올 시즌 성적은 16승3무1패가 된다. 한국 축구가 한 해에 16승을 달성하는 것은 1980년 이후 처음이다. 미얀마와는 12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라오스와는 17일 라오스 비엔티안국립경기장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상대적으로 약세인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상 열세인 미얀마와 라오스는 수비적으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이들의 밀집 수비를 어떻게 무너뜨리느냐가 관건이다. 대표팀은 지난 6월 태국 방콕에서 미얀마에 2-0으로, 라오스에 8-0으로 대승한 바 있다. 슈틸리케호는 1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의 합류로 23명 ‘완전체’가 됐다. 미얀마와의 1차전에서 1골, 라오스와의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부상에서 회복한 데다 올해 마지막 홈경기다. 내 한 몸 바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미얀마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상대가 약체이긴 하지만 이런 경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며 “선취골을 얼마나 빨리 넣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손’ 볼 수 있다 … 볼 수 없나 ‘용’

    ‘손’ 볼 수 있다 … 볼 수 없나 ‘용’

    지난달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2차 예선 4차전에서 나란히 부상 때문에 빠졌던 손흥민(23·토트넘)과 이청용(27·크리스털팰리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손흥민은 6일 아니면 9일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점쳐지는 반면, 이청용은 또다시 오른발을 다쳐 슈틸리케호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손흥민은 이르면 6일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리는 안더레흐트(벨기에)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4차전을 통해 그라운드 복귀를 알릴 수도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이 이날 그라운드에 다시 설 가능성을 “50대50”이라고 밝혔고 구단 의료 담당자도 “손흥민의 몸 상태는 100%”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으로선 손흥민의 조기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6일 안더레흐트전을 마치고 사흘 만인 9일 같은 장소에서 아스널과 정규리그 11라운드를 치른다. 유로파리그 J조 3위로 밀린 토트넘은 안더레흐트를 반드시 잡아 승점을 쌓아야 할 상황이다. 또 지난 3일 애스턴 빌라를 3-1로 격파한 상승세를 9일 아스널전에 그대로 옮겨야 할 상황이다. 따라서 강행군에 나선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최근 부상을 털고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이 꼭 필요하다. 이날 복귀하면 손흥민은 지난 9월 2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7라운드에서 발을 다친 뒤 소속팀에서의 6경기 결장(정규리그 4경기, 유로파리그 2경기)을 끝내게 된다. 지난 2일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5, 6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도 그의 복귀 시점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시킨 이유로 “유로파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얻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는데 경기 감각이 되살아났다는 것을 확인해야 월드컵 예선 출전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청용은 3일(현지시간) 컨디션 점검차 브리스톨시티 21세 이하(U21) 팀과의 경기에 출전했다가 전반 25분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교체됐다. 현지 매체 크로이든 어드버타이저는 “오른발 윗부분에 심한 충격을 입은 이청용이 절뚝거리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며 “한동안 출장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이 발목을 다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청용 역시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지만 회복 여부에 따라 출전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변할 이유 없다” 슈틸리케의 자신감

    “변할 이유 없다” 슈틸리케의 자신감

    “크게 변화를 줄 이유가 없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2일 미얀마(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 17일 라오스(오후 9시 라오스 비엔티안)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 6차전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지난달 쿠웨이트전 대표팀 명단과 다르지 않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아가던 권창훈(수원)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에 양보하고, 중앙 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부상으로 빠진 것과 골키퍼 조현우(대구)와 윤영선(성남)이 새로 얼굴을 비치는 것 등이 이번에 달라진 면모다. 지난 9월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재활에 몰두했던 손흥민(토트넘)과 오른쪽 발목 염좌에서 회복한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이 복귀하면서 공격 자원이 더 풍부해졌다. 그 결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미드필더 요원으로 옮긴 것도 눈길을 끈다. 다만 손흥민은 부상에서 벗어나 팀 훈련에 합류해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 채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 대표팀 차출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해 실제로 월드컵 예선 두 경기에서 뛸지는 유동적이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이 만약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다고 해도 대체 선수 발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대표팀의 성적은 23명이 아닌 35∼40명의 선수가 거둔 것이다. 대표팀 선수층이 두꺼워졌다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해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게 검증된 것이 이 같은 자신감의 밑바탕임을 드러냈다. 권창훈과 손흥민의 대체 선수를 발탁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도 “최근에 경기를 해보면서 우리가 20명의 선수를 갖고 있고, 충분히 그 안에 있는 선수들로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남아 있는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술적으로는 대표팀 안에 멀티플레이어들이 있다. 기성용은 그동안 수비에서 해오다가 최근에는 공격적으로 올려서 하는 경우도 있었고, 이재성(전북)과 남태희(레퀴야)는 측면과 중앙에서 뛸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면서도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면 나가는 문도 항상 열려 있다. 이것이 대표팀 운영의 당연한 수순”이라고 변함없는 자세를 보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미얀마·라오스전 대표팀 명단(23명) ▲ GK = 김승규(울산) 권순태(전북) 정성룡(수원) 조현우(대구) ▲ DF =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힐랄) 김기희(전북) 윤영선(성남)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 MF = 한국영(카타르SC)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레퀴야) 이재성(전북)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 FW = 석현준(비토리아FC) 황의조(성남) ▲ 예비 = 오재석(감바 오사카) 홍철(수원·이상 DF) 김승대(포항) 김민우(사간 도스·이상 MF) 김신욱(FW·울산)
  • 가뿐해진 슈틸리케 ‘새 얼굴’ 다시 찾는다

    가뿐해진 슈틸리케 ‘새 얼굴’ 다시 찾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취임 1주년을 화끈한 승리로 자축할까.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의 강호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에 나서는 대표팀의 발걸음은 가볍다. 지난 9일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4차전 쿠웨이트전에서 1-0으로 승리, 4전 전승을 내달린 덕분이다. 승리에 대한 강박에서 자유로워진 만큼 자메이카전에서는 ‘평가전’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표팀 명단은 총 19명이다. 손흥민(토트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부상으로 일찌감치 빠졌고 쿠웨이트 전에 나왔던 21명 중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김승규(울산)가 소속 팀의 일정 탓에 조기 복귀했다. 이번 평가전에서 양팀은 총 6차례 교체 카드를 쓸 수 있다. 따라서 대표팀 19명 가운데 최대 17명이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1일 진행한 공개 훈련에서 쿠웨이트전에 기용하지 않은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훈련시켰다. 수비라인의 김진수(호펜하임), 김기희(전북),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미드필더의 이재성(전북),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한국영(카타르SC), 정우영(빗셀 고베)이 따로 지도받았다. 이 중 정우영을 제외한 7명은 쿠웨이트전에 결장했거나 교체로 나섰다. 만약 이 훈련이 자메이카전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면, 남은 것은 최전방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수문장뿐이다. 원톱 자원인 석현준(비토리아)과 황의조(성남FC)는 애가 탄다. 자메이카를 상대로 ‘한방’을 보여 주지 못하면 다음에도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할 수 없다. 황태자 이정협은 부상에서 회복하는 대로 슈틸리케호에 승선할 가능성이 크다. 김신욱(울산)도 호시탐탐 대표팀 원톱 자리를 노리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기성용(스완지시티) 혹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유력하다. 권순태(전북)와 정성룡(수원)은 김승규가 빠진 수문장 자리를 놓고 경합한다. 자메이카와의 A매치는 17년 5개월 만이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1승1무로 살짝 앞선다.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53위로, 57위인 자메이카보다 높다. 자메이카는 지난 7월 끝난 미국·캐나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는 준결승을 차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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