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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서 현금강탈/방위병 등 4명검거

    서울 중부경찰서는 21일 박옥수씨(21·농업·전남 무안군 현경면 현화리 202)등 4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붙잡아 박씨등 2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육군 모부대 소속 최상민이병(21)등 방위병 2명은 군부대에 이첩했다. 고향친구 사이인 박씨등은 휴가를 나온 최이병등과 함께 용돈을 마련하기위해 지난 3일 상오 4시30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 2가 148의3 세븐일레븐 24시간 편의점에 들어가 준비해간 흉기로 편의점 종업원 김모씨(22)를 위협,계산대에서 현금 34만원을 털어 달아나는등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같은 방법으로 시내 편의점 3곳에서 현금과 수표등 74만원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 기소중지자 처리 간소화/경찰,새달부터

    ◎수배자 이첩않고 약식조사뒤 귀가/향군법위반 등 경미사안 대상 경찰청은 27일 향토예비군법 위반 등 행정법규 위반이나 처벌규정이 경미한 사건으로 기소중지가 된 사람을 수배경찰서가 아닌 다른 지역의 경찰서가 검거한 때에는 간단한 조사만 마친뒤 귀가조치 하는등의 기소중지자 업무개선안을 확정,빠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경찰의 이같은 조치는 다른 지방의 경찰서가 기소중지자를 검거,수배경찰서까지 신병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및 각종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이 개선안이 실행되면 행정기관이 고발한 불구속 사안의 기소중지자는 수배한 경찰서까지 가지 않더라도 신원 및 거주지 확인등의 간략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앞으로 이 개선안에 따른 세부방침을 하달,기소중지자를 다른 경찰관서가 검거한 경우 수배경찰서로부터 팩시밀리로 의견서를 받아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아 처리토록 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검거 경찰서가 신병을 완전히 독단으로 처리할수 있는 「경미한 사안」의 구체적인 범위에 대해서는 법무부·대검찰청 등과 협의,확정지을 방침이다.
  • 민원 1만2천여건 접수… 94% 해결

    ◎감사원 민원신고센터 운영 6개월 결산/공직부조리 25%,인허가·도시계획순/업무처리 잘못한 공직자 360명 문책 지방도시의 사무관인 김모씨는 지난해말 부동산업자를 상대로 국유지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말소청구소송을 담당,어렵게 국가승소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상대업자가 패소한데 앙심을 품고 김씨를 뇌물수수혐의로 고소하는등 모함을 해 사직당국의 조사를 받게됐다. 조사결과 김씨는 아무런 혐의가 없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시에서는 공무원의 품위가 손상됐다는 이유로 사직을 종용했다. 김씨가 고민하는 것을 보다못한 부인이 감사원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감사원이 조사한 결과 김씨는 결백했다.그런데도 시가 자체사정활동을 하면서 건수를 올리기 위해 김씨가 물의를 야기했다며 사직서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감사원은 사직서를 반려하고 공무원법에 의한 신분보장을 철저히 하도록 시장에게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회창원장이 부임한 뒤 지난 3월15일 민원업무를 전담처리할 민원과를 신설했다. 또 광화문의 한국전기통신공사 사옥 1층에민원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난 6개월동안 감사원민원실에 접수된 각종민원은 모두 1만2천6백93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배가 늘어난 수치다. 접수된 민원 가운데 단순문의등을 제외하고 시정등 조치를 취해야할 9천3백89건중 공직자부조리와 관련된 것이 25%인 2천3백5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인허가 관련사항이 19%인 1천8백22건,구획정리및 도시계획분야가 12%,학원사무와 조세및 국유재산관련이 각각 5%,노사복지와 금융계약이 각각 3%등이었다. 공직자부조리 가운데는 검찰과 경찰의 편파수사가 27%인 6백29건으로 가장 많은 원성을 샀으며 수뢰 11%,직무태만과 월권행위가 각각 9%,공직자 품위손상이 6%등이었다. 이를 기관별로 보면 국가기관 가운데는 검찰청이 6백2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찰청이 4백70건,건설부가 2백36건,국세청이 2백14건등의 순서였다. 자치단체 가운데는 서울시가 1천4백4건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으며 경기도가 5백5건,경남이 2백34건,부산이 1백45건등이었다 또 각 지방교육청이 모두 1천7백24건의 민원을 야기,교육과 관련한 불만이 국민 사이에 누적 돼 있음을 엿보였다. 감사원은 접수된 민원의 65%를 해당기관에 이첩했으며 현지조사(10%)와 감사자료활용(8%),반려(3%)등을 통해 94%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 과정에서 위법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한 공직자 3백60명을 적발,문책하고 범죄혐의가 있는 민간인등 20명을 고발조치했다. 감사원은 또 잘못 징수했거나 보상한 1억7백여만원을 환급하고 탈세등 9억2천5백여만원을 추징,회수보전했다. 감사원은 그러나 무기명·가명으로 접수된 7백44건의 민원은 처리하지 않았다. 주소불명·익명·가명등으로 신고된 사항은 처리하지 않는것이 정부의 민원사무처리규정이기도 하지만 그 내용도 대부분 남을 모함하거나 허무맹랑한 내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 직위이용 축재/위장전입 투기/예금은폐 의혹/중점 실사

    ◆공직자 공개재산/오늘 감사관회의 시달/금융자산 전면 조사/정부윤리위/건물·토지 심욜작업 착수/정옥순 청와대비서관 사표수리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이영덕)는 재산공개공직자와 재산등록공직자 전원의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대해 허위나 누락,은폐의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전면 조사하기로 했다. 정부윤리위는 특히 건물이나 토지,임야등 부동산에 대해서는 10일부터 내무부와 건설부의 전산자료를 이용,심사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윤리위는 그러나 금융자산에 대해서는 오는 12월7일까지 등록자 전원을 조사하되 금융기관의 업무처리능력등을 고려,우선적으로 재산공개자 가운데 신고내용과 증빙자료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부터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부윤리위는 9일 정부종합청사 공직자윤리위 회의실에서 3차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공직자등록재산에 대한 심사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윤리위와는 별도로 빠르면 10일 국무총리 제4행정조정관 주재로 41개 정부 전부처 감사관회의를 열어 1단계 공직자재산 실사를 위한 구체적 지침을 시달,이날부터 본격적인 실사작업에 들어간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직위이용 축재 ▲위장 전입등 불법·편법을 이용한 부동산투기 ▲예금은폐 의혹자등을 중점적으로 실사하되 과다재산과 부동산에 대한 소명이 불충분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자진사퇴를 유도하도록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실사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질 경우 공무원사회가 동요할 것을 감안,1단계실사와 이에따른 문제공직자의 정리를 가능한한 내달초까지 매듭짓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9일 『모든 공직자를 실사할 수는 없는만큼 뚜렷한 상속재산이 없으면서도 재산이 10억원이 넘는 사람을 1차 실사대상으로 하되 10억원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은폐 또는 직위를 이용한 치부의혹이 있는 경우 실사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따라 행정부소속 1급이상 고위 공직자중 2백명 내외가 1차실사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각부처 감사관실 주도로 1단계 실사를 끝낸뒤 소명이 불충분하면서도 자진사퇴등을 거부하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검찰과 국세청에 관련자료를 이첩,2차 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윤리위는 9일 회의에서 등록재산가운데 부동산은 내무부와 건설부의 전산자료를 통해 개인별 부동산 소유현황을 모두 조사해 신고내용을 철저히 검증키로 하고 10일부터 관계기관에 자료제출을 요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금융자산에 대해서도 ▲서류심사과정에서 증빙자료 부실등 문제점이 발견되거나 ▲상가·빌딩의 임대소득이 예상되는데도 금융자산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 ▲미성년인 자녀이름으로 과다한 재산이 예금돼 있는 경우 ▲채권과 채무가 많은데도 등록된 금융자산이 전혀 없는 경우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조사과정에서 실명의 구체적인 제보가 들어오는 등 허위·누락신고가 의심되는 경우와 기타 물의를 일으킨 경우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업무처리능력이나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등을 고려하고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을 해치지 않도록 공개자가운데 문제점이 발견되는 경우부터 정밀조사할방침이다. 윤리위는 금융재산조사에 있어서 ▲신고된 내용의 금액등 일치여부와 ▲신고하지 않은 계좌의 소지여부 ▲가명·차명의 계좌가운데 실명화된 내용들을 중점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윤리위는 금융실명제 실시에 관한 긴급재정경제명령의 규정에 따라 해당지점에 한해 자료를 제공받는 것으로 조사방법의 원칙을 정하고 필요할 경우 본인의 동의를 얻어 해당 금융기관의 거래사항 전체를 조사키로 했다. ○위장전입투기 물의 청와대는 9일 위장전입을 통한 농지매입으로 물의를 빚은 정옥순여성담당비서관(1급)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로써 이번 재산공개 파문과 관련,청와대에서만 두명의 비서관이 자진사퇴했다. 정비서관은 경기도 여주에 주민등록을 옮긴뒤 4차례에 걸쳐 3천여평의 논을 구입한 것이 알려져 물의를 빚자 이날 사표를 냈다.
  • 행정규제 국민편의위주로 개선/행정쇄신위,「민원사무기본법」추진 안팎

    ◎국민들이 새 제도 사전심사/민원처리 지도·감시제 실시/내년부터 민원사무 획기적 변화 기대 일반국민이 새로운 행정규제제도도입을 미리 심사하고 충분히 풀릴수 있는 민원이 법적 미비로 구제받지못하는 경우를 구제하기위한 획기적 제도들이 검토되고 있어 각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지난 20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각급 행정기관의 규제조치와 민원사무를 대폭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을 제정키로 의결했다. 이 민원사무기본법은 행정기관의 규제와 민원처리를 지도·감시하는 일종의 민원옴부즈만제도를 실시하기 위한 것이다.스웨덴등 스칸디나비아반도의 복지국가들은 일찍이 이러한 민원옴부즈만제도를 도입,국민불편을 크게 덜어왔다. 이 법의 핵심내용은 ▲규제법정주의확립과 ▲행정규제에 대한 사전심사제(민원옴부즈만제)실시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로 집약된다. 예정대로 9월 정기국회를 거쳐 민원사무기본법이 94년부터 시행되면 현재 대통령령으로 돼있는 「민원사무처리규정」은 그 시행령으로 전환된다. 규제법정주의란 지금까지 행정기관이 자의적으로 마련해 실시하고 있는 규제관행을 법에다 못박아 엄격히 제한하자는 것. 규제수단과 범위를 설정하고 인·허가등과 관련한 심사기준을 사전에 공개토록 하는 내용이다. 사전심사제란 행정기관이 규제조치를 마련할 때 반드시 자체심사뿐 아니라 국무총리실과 경제기획원·내무부·총무처등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것이다. 국민불편과 행정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가급적 새로운 규제조치를 억제하기 위한 제도다. 국무총리 직속기구로 설치되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이의신청이나 진정·시정요구·개선요망·불편신고등 일반적인 민원으로는 해결이 막연하거나 어려운 사안들을 처리하기 위한 기구다. 현재 정부합동민원실이 이와 비슷한 기능을 하고 있으나 법적근거가 없어 상당수의 민원을 해당기관으로 이첩,만족한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위원장을 장관급으로 해 법적 권한을 강화할 방침이다.이와함께 5명내지 7명으로 구성될 위원들도 전원 민간인사만을 참여시켜 민원사무를 국민편의위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심판제도나 감사원의 기능이 사후시정 또는 적발의 성격을 갖는데 반해 고충위원회는 이같은 기능뿐 아니라 불합리한 제도·시책을 개선토록 하는 적극적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 사노맹 재건 기도 8명 구속/6개소에 활동거점/현역군인 5명 이첩

    【춘천=정호성기자】 강원경찰청은 28일 반국가단체인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단체(사노맹)의 지방조직인 사노맹 강원도위원회 재건을 기도한 이은영(여·사노맹 강원지부 총책)등 8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전모씨(25)등 현역군인 5명을 군에 이첩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마침내 전선에 서다」「붉은 기빨은 세차게」「김영삼 체제의 성격과 사화주의자의 전술」등 서류와 컴퓨터 디스겟등 증거품 3백13종 6백27점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1년 9월 춘천근교 강촌유원지에서 사노맹 강원도위원회 준비모임을 갖고 춘천 원주 지역 6개소에 활동 거점을 마련,사노맹 재건위의 지령에 따라 대학을 비롯,학원과 광산 산업 현장및 군대내부에 사노맹의 조직복원을 꾀하는등 반국가 행위를 한 혐의다. 경찰은 행방을 감춘 6명을 추적하고 있다. 구속자는 다음과 같다. ▲이은영 ▲성락윤 ▲공인표(26·사노맹춘천지역책겸 연락국장) ▲전훈(24·〃 강원위영업부원)▲이수진(25·〃 강원위판매부장) ▲이충희(26·〃 강원위영업부원) ▲박학렬(26·한울타리대표 ▲지재근(28·민정련원주지부장)
  • “여동창생 감금” 허위전화/유흥비 타려던 휴가병 잡혀(조약돌)

    ○…서울 남부경찰서는 10일 여자 대학동창생을 감금하고 있다는 허위 협박전화를 걸어 가족들에게 금품을 뜯어내려한 육군 모부대 소속 김문종상병(23)을 붙잡아 군수사기관에 이첩. 경찰에 따르면 김상병은 9일 하오 3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공중전화부스에서 충남 S대 동창생인 김모양(20) 집에 전화를 걸어 김양의 어머니 박모씨(46)에게 『당신 딸을 납치,감금하고 있으니 50만원을 은행에 입금시키지 않으면 딸을 유흥가에 팔아넘기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다 박씨의 신고로 예금구좌를 추적한 경찰에 1시간여만에 붙잡혔다. 김상병은 경찰에서 『지난 6일 휴가를 나왔다 유흥비가 떨어져 고민하던 터에 김양이 지리산으로 피서를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 부모를 협박하면 돈을 뜯어낼 수 있을 것 같아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
  • 정보사테러/「보안사와 합작」/국방부/“이진삼·한진구­박동준씨개입”

    5공후반 정치인테러사건은 당시 정보사와 보안사가 합작했으며 이 사건에는 이진삼 당시 정보사사령관(57·전육참총장·전체육부장관·육사15기)이 깊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국방부 검찰부는 14일 참고인 조사를 벌여온 전정보사3처장 한진구예비역준장(54·육사18기·남성대골프장대표)으로부터 당시 정보사 고위간부에게 보고하고 테러를 벌였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한씨를 포함,당시 정보사령관 이진삼씨,전보안사 정보처장 박동준예비역소장(55·갑종151기)등 3명에 대한 수사를 서울지검에 의뢰했다.이들 가운데 박씨는 군검찰이 한씨를 소환,조사하기 4시간전인 10일 상오 미국으로 출국했다. 군검찰은 이와함께 테러단의 행동대장으로 활동한 혐의로 지난 8일 구속된 정보사 이상범중령(44·3사2기)을 금명간 기소키로 했다. 군검찰은 이날 정보사테러사건 수사결과 발표에서 두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은 한씨로부터 『이진삼 당시 사령관이 보안사 정보처장 박동준준장을 만나보라고 지시함에 따라 85년 10월10일 박준장을 만나 김영삼 민추협공동의장집에서 정보가치가 있는 물건을 절취하라는 임무를 받고 이사령관에게 보고후 지시를 받아 범행을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한씨는 또 86년 4월 박준장을 다시 만나 당시 신민당 부총재인 양순직의원 폭행임무를 받고 이진삼씨에게 보고한 뒤 실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군검찰은 전했다. 군검찰 수사결과 이중령은 지난 85년 10월 중순쯤 한씨의 지시를 받아 정보사 전역병인 김형두씨(41·무직)및 이·주·김모씨 등 4명과 함께 김영삼 당시 민추협의장 상도동 자택에 침입,탁상용 일기책 1권,카세트테이프 1개,명함 2장 등을 훔쳤으며 86년 4월29일 하오10시쯤에는 김형두씨등 2명과 함께 서울 신대방동 양의원집 앞길에서 양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이 2개를 부러뜨린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수사착수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14일 국방부가 정보사 민간인 테러사건을 이첩해옴에 따라 본격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국방부 합동조사단으로부터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정밀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자료검토 작업이 끝나는대로 빠르면 다음주초부터 「정보사 테러단」을 운영하면서 범행을 지시한 이상범중령(44·구속)이 군수사당국에서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당시 정보사령관 이진삼씨와 3처장 한진구씨등을 소환조사키로했다.
  • 「암행어사」 40명 “전국출도”(청와대)

    ◎청와대 민정팀,토착비리 혐의자 4백명 추출 지방에서 힘자랑하던 유지들이 긴장해 있다.서로 안부를 묻고 알만한 사정기관들을 향해 안테나를 있는대로 뽑아 올리는 중이다. 지난주말에서 이번주초까지 전국 일원에 현대판 「암행어사」40명이 나타났었다.청와대 민정비서실의 1급비서관에서부터 5급행정관까지 전직원이 비밀리에 전국의 「토착비리」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것이다.고향을 피하고 「암약」을 전제로 한 파견이어서 이들의 현지활동은 거의 노출되지 않았다. 민정비서실은 현지조사를 통해 파악된 4백여명의 비리혐의자를 분류해 내주부터 처리에 들어간다.국세청에 이첩되는 사건도 있고 대검에 넘겨지는 것도 있다.사안이 경미해 현지 검찰이나 경찰에 넘겨질 사건도 있다.지방 유지들이 비호의 안전벽을 잃고 사정한파에 노출된 것이다.유지들의 긴장도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지방의 안면은 좁다.어지간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끼리는 모두 안다.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지청장부터 시장,경찰서장,세무서장,병원장,회사사장이 대부분친목계 회원같은 친분을 유지하게 마련이다.때문에 중앙과 달리 사정이나 개혁의 칼이 먹혀들지 않는다.청와대가 40명이나 되는 암행감찰팀을 파견한 것은 이런 배경이 있다. 민정팀은 전국 시·군의 70% 정도를 답사했다.경북·대구의 경우 7명의 감찰팀이 움직였다.이들은 고향지역이 아니면서 연고가 있는 곳을 내사하도록 지시를 받았었다. 감찰팀은 출장을 나가기 전 현지에서 접선할 수 있는 사람들을 은밀하게 조사했다.말이 새나가지 않으면서 지방사정에 정통하고 흠이 없는 사람들이 대상이었다.현지의 수사·정보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가능한한 제외됐다.이들이 바로 현지 부패구조의 한고리일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청와대에 접수된 투서나 민원서류들이 기초자료로 활용됐다.지방유지들의 목록이 사전에 면밀하게 작성되기도 했다.이들자료와 현지 정보,다방가와 시장의 일반여론이 첨가돼 문제유지가 추출되고 있는 중이다. 예전에도 청와대의 사정비서실은 이런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전국을 대상으로 한 특별암행사찰은 80년이후 처음이란게 민정비서실의 설명이다. 한 군지역의 경우 군청직원들이 민간인 유지에게 아침문안을 드리고 군청에 출근하는 사례가 수집됐다. 현지 여론은 이 유지가 군청의 인사를 좌지우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군청의 인사에 관여할 수 있는 것은 그 유지와 기관장간에 금품을 통한 특정한 관계가 설정돼 있기 때문일 것이다. 수많은 지역 건설업자들이 지방권력과 결탁돼 관급공사를 불공정하게 수주한것으로 드러났다.사이비언론의 횡포가 적나라하게 채집됐고,유지들의 반사회적 행동이 사정기관의 묵인아래 안하무인격으로 저질러지고 있음도 수집됐다. 한 도의 경우 지역이 좁은 탓도 있지만 공무원들의 위계질서가 전무하다는 점이 지적됐다.시장·국장·과장대신에 모두 형님·아저씨·아우로 호칭되고 있었다.도정책임자는 민선지사를 의식,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고 이런 현상은 정도의 차이를 제외한다면 일반화된 것이란게 암행사찰팀의 보고였다. 3∼4일간의 짧은 현지조사로 어느정도 지방비리를 잘라낼지는 알수없다. 이를 감안해 청와대는 연말쯤에 한차례 더 암행사찰을 벌일 방침이다.토착비리는 중앙의 권력층 비리보다 더 주민의 피부에 껄끄럽게 와닿는다.그 척결은 따라서 더 상쾌할 수 있다.
  • 검찰,기흥CC 전면재수사/경찰서 사건이첩 받아

    ◎박배근씨 등 20명 내일께 소환 서울지검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7일 경찰청이 기흥골프장 경영권 변칙양도사건을 송치해옴에 따라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하오 경찰로부터 이 사건관련 수사기록 일체를 넘겨받아 정밀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구속된 이상달삼남개발대표(54)등에게 기흥골프장 경영권이 변칙양도된데서 비롯된만큼 경영권 양도과정에서의 의혹부터 재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특히 이 과정에서 경우회간부및 전직 경찰총수들의 공모 또는 묵인및 뇌물수수등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씨가 친분을 이용해 전현직 경찰 총수들에게 인사청탁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지난6일 구속된 이씨를 상대로 경우회 간부들과의 공모여부를 집중 조사키로 했으며 이씨와 함께 이번 사건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난 옥기진전치안감(63)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수사기록 검토가 끝나는대로 빠르면 9일쯤 박배근경우회장등 관련자 20여명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한편 구동우경찰청 형사국장은 이날 『그동안 경우회운영회사인 삼남개발의 비리혐의에 따라 수사에 착수,이상달씨를 구속했으나 중요혐의자인 옥기진씨가 잠적,수사에 어려움이 따른데다 골프장경영권 양도과정에 전현직 경찰고위간부가 관련됐다는 비판에 따라 공정수사차원에서 검찰에 조기송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금까지의 수사에서 삼남개발 공동대표 이씨와 옥씨가 공모,공사비를 2중계상·허위기재해 경우회에 경영압박을 가하면서 경영권을 빼앗아 간 것으로 파악,조사해왔다. 구속된 이씨는 골프장공사시 허위공사비계상·2중계상등 수법으로 모두 1백12억원을 빼돌린 혐의와 함께 공사계약서를 위조,1백34억원의 차액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박태준씨 수뢰·횡령 서울지검 수사 검토

    【대구=한찬규기자】박태준 전포철회장을 입건수사중인 대구지검 형사2부는 1일 박씨의 주거지가 서울인데다 뇌물을 준 계열사와 협력사가 전국에 광범위하게 산재해 있어 사건을 서울지검으로 이첩하는 문제를 대검과 신중히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대구지방국세청이 박씨가 지난 89년 3월부터 92년 9월까지 계열사와 협력사 31개사로부터 56억1천3백만원의 뇌물을 받아 본인의 재산취득과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와 횡령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박씨를 입건,수사에 착수했었다. 검찰은 이 사건을 형사2부 김명곤검사에게 배당,이날중으로 대구지방국세청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자료검토와 함께 법률적 검토를 거쳐 박씨를 소환키로 했으나 사건의 중대성과 뇌물을 준 계열사및 협력사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점을 고려해 이 사건을 서울지검으로 이첩하는 문제를 대검과 협의하고 있다.
  • “방산 의혹설 근거없다”/정부/「F16기 선정」현단계선 수사않기로

    ◎인사비리는 성역없이 규명/김 대통령/“「F16」 국민오해없게 해명” 지시/정 전 공참총장 인사비리 수사 정부는 차세대전투기 선정에 관한 의혹제기등 전력증강사업에대한 논란이 국익에 배치된다고 판단,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한 이에대한 수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대신 감사원으로 하여금 국방부 전력증강사업에 대한 계통감사를 실시해 의혹을 해소하거나 감사과정에서 명백한 비리가 발견될경우 성역없이 수사할 방침이다. 정부는 군인사를 둘러싼 비리에 대해서는 분명한 증거가 확보됐을뿐 아니라 군의 발전을 위해서도 성역없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군의 인사비리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에따라 군인사와 관련,청탁을 받았다고 밝힌 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을 소환해 조사한뒤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검찰에 이첩키로했다. 이와함께 일부의 무기명투서가 승진을 바라는 하급직원들에 의해 악용되고 있다고 판단,무기명투서는 일체 수사자료에서 제외키로 했다. 정부는 차세대전투기기종으로 F16을 선정한 것과 관련,곧 국방부를 통해 기종선정경위를 해명키로 했다. 청와대의 최고위 사정당국자는 26일 『정전참모총장이 밝힌 F16기종선택의혹은 근거없는 것임은 물론,북한을 이롭게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말하고 방위력증강에 관한 문제는 특별히 신뢰할만한 증거가 나타나지 않는한 수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정전총장의 경우,인사비리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며 군수사기관에서 조사를 한뒤 검찰에 이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F16기의 선정은 당초 공군의 건의를 받아들여 F18을 선택했다가 맥도널드 더글러스사가 이의 금액을 14억달러나 추가로 요구해 부득불 F16으로 바뀐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군의 전열을 흐트러뜨리고 북한을 이롭게 할 우려가 있는 방위력증강사업에 관해서는 수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고위당국자가 군비리수사와 관련한 방향과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당국자는 또 안영모 동화은행장수사와 관련,현재까지 안행장이 금품을 전현직 고위공직자에게 건넨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상오 박관용비서실장주재로 수석회의를 열어 군인사비리를 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키로 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대변인은 『무기명투서는 그 폐해를 고려,앞으로 수사자료로 활용치않고 폐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영삼대통령은 26일 『차세대 전투기선정에 관한 경위를 국민들의 오해가 없도록 국민에게 잘 설명하라』고 권령해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권장관과 이필섭합참의장,3군참모총장 등으로부터 「북한의 군사정세및 국군전력증강계획」에 대해 보고받는 자리에서 『최근에 전직 각군총장의 인사비리를 포함해 각종비리가 보도되고 있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밝히고 이같이 지시했다.
  • 사이비언론 범정부 대처/오 공보처/대책위 구성… 상시운영

    ◎3개지 제재/정간물법 개정방침 정부는 12일 사이비언론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정부내에 공보처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대검 내무부 경찰청 국세청등 관계부처 국장급을 위원으로 하는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를 설치,상시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또 위법 부실사례가 확인된 언론사에 대해서는 과감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1차로 등록요건이 미비함에도 허위로 등록한 사실이 밝혀진 「환경공해일보」에 대해서는 법원에 등록취소심판 청구를,그리고 발행시설을 유지하지 못한 「수도권일보」등 2개사에 대해서는 3개월이하의 발행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오인환공보처장관은 이날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의 이름으로 국민을 괴롭히는 사이비기자와 사이비언론을 범정부적 차원에서 척결하기 위해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를 구성,이들이 추방될때까지 상시 운영하는 한편 변칙경영·불법이득등을 도모하는 언론사에 대해서는 행정 사법조치를 강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또 『최근 전국적인 사이비기자 실태조사결과 ▲금품을 갈취하거나 기자증을 판매한 경우가 11건 ▲광고강매와 신문등 간행물구매를 강요한 행위가 23건에 이르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 불법 비리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조치하는 한편 변칙 부실언론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현행 정기간행물법의 경우 장기발행중단및 미창간 언론사에 대한규제가 미비해 간행물을 발행하지 않으면서도 언론사 행세를 하고 있는 장기발행중단사례가 1천4백59종,그리고 미창간 사례도 4백29종에 이르고 있음을 중시,정간법에 등록취소 근거조항을 신설하는등 사이비언론 척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또 국민의 자발적인 사이비기자 신고및 고발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신고자에게는 법이 허용하는 한 불이익이 없도록 최대한 보장하고 각종 시민단체로 하여금 사이비기자 신고센터를 설치토록 유도하며 신고 고발된 비리는 수사기관에 이첩해 강력 처벌토록 할 방침이다.
  • 정치사찰용 도청 중단/안기부/「대공수사 등엔 허용」 방안 협의

    국가안전기획부는 새정부 출범이후 일체의 정치사찰을 실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정치사찰목적의 전화도청및 우편검열을 중단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안기부는 그러나 안보및 대공수사목적을 위해 감청및 우편검열이 불가피한 경우에 대비,특정 목적에 한해 감청및 우편검열을 허용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기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새정부 출범이후 정치사찰을 목적으로 하는 감청및 우편검열은 일체 하지않고 있다』면서 『안보관련 수사를 위해 제한적인 감청및 우편검열이 허용될 수 있도록 우편법·임시우편물 단속법·도청방지법등 관계법 제·개정문제를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편검열의 경우 현재 북한에서 일방적으로 보내온 공산선전 우편물과 잘못 도착한 공산권 우편물에 대해서 우편당국이 검열을 한뒤 안기부가 이를 이첩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본격가동 민자 민원실 어떻게 운용되나

    ◎민원발굴·현장조사로 국민편의 도모/각계 전문가로 상담위원단 구성/관계기관 이첩보다 직접처리 주력 요즘 민자당은 문민시대에 걸맞게 거듭 나기 위해 애쓰고 있다.소모적인 정치성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구를 축소하고 인원을 감축하려는 노력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 15일 상오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에서는 그같은 의욕을 엿볼수 있는 또다른 작은 행사가 있었다.당사 1층에 30여평규모의 민원실(실장 임사빈의원)을 연 것이다.민원실 밖에는 「국민의 소리를 듣는 곳」이라고 누구라도 볼수 있도록 큼지막하게 써 붙였다. 김종필대표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정당은 국민속에 있어야 하는데 우리당은 그동안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민원실은 국민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만큼 그 어느곳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실 민자당사는 김영삼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경찰이 삼엄한 경비망을 펼쳐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어려웠다.따라서 전화 또는 서류민원은 많았지만 내방민원인은 적을 수밖에 없었다.그러던 것이 김대통령이 청와대로떠나자 경찰을 철수시키고 민원실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민원실의 상근인원은 실장을 포함해 13명.정책적인 민원을 처리하고 민원제도의 개선을 연구하는 정책민원부,일반 민원을 처리하는 일반민원부,민원을 발굴하거나 현지조사의 필요성이 있는 민원을 처리하는 민원조사부등 3개부로 나뉘어 있다.상근인원과 부서는 민원수요에 따라 계속해서 증감한다는 계획이다.이밖에 변호사·회계사·세무사·건축사·시의원등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민원상담위원을 「태스크 포스」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정당의 민원실이 일반 행정관청의 민원실과 다른 점은 법령과 규정에 얽매이기보다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으려 한다는 점이다. 민원실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들은 아무래도 규정에 얽매일 수밖에 없고 다른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어렵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잘못된 법령이나 규정은 당에 건의해 개정할수 있고 당출신 인사와 전문위원등이 청와대와 행정부처등 각계 각층에 포진하고 있어 유관기관의 업무협조를 받는데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따라서 민원해결률도 행정부처의 민원실에 비해 높다는 설명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지난 대선기간중에도 민원이 많았으나 중립내각이다보니 당정협조가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명실상부한 집권여당이 되었으니 당정협조도 한결 쉬워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청와대·총리실·정부합동민원실·감사원 등의 민원담당 책임자와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금까지는 민원사항이 들어오면 직접 처리하기보다는 관계기관에 이첩하는 경우가 많았다.그러나 이제부터는 가능한한 직접 처리해 국민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접수 민원은 내방민원 전화민원 서류민원의 3종류.민원실관계자는 이 가운데 아무래도 서류민원이 비교적 그 내용을 잘 설명하고 있어 상황파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민원이 접수되면 1주일안에 「적극 검토해 해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낸다.하지만 해결여부는 사안에 따라 다르고 걸리는 시간도 제각각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민원실의 조광선부국장(46)은 『민주화시대를 맞아 각계 각층의 분출하는 욕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해결하도록 하겠다』면서 『예전과 같이 고압적이거나 행정편의주의적인 것이 아니라 문턱을 낮추고 국민과 가까이 지내면서 국민의 입장에 서서 봉사하는 자세로 처리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민원을 보낼 곳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4의8 민주자유당 민원실.대표전화는 783­9811.
  • 문민안기부 고유역량 강화/기구축소개편 어떻게 되나

    ◎정보관 기관출입 금지… 탄압시비 불식/반체제사건 용공성 없으면 검경이첩 국가안전기획부가 10일 발표한 조직과 운영개편방안의 골격은 순수 국가정보전문기관으로서의 본모습을 갖추겠다는 의미를 지닌다.새정부가 추구하는 개혁의 본질이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 놓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는 만큼 안기부의 개편방안 역시 개혁을 위한 자체변신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개편방안은 일부에 불과하다.최종 개편내용은 이달말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안기부는 밝혔다. 발표내용 가운데 핵심은 시국사범 수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국가보안법사건 가운데서도 간첩·반국가단체결성·잠입·통신·회합등 순수 대공분야에 대해서만 전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정치공작·정치사찰을 중단하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뛰어 넘는 것이다.이른바 반체제·반정부 사건에 있어서도 북한과 연계된 용공성향이 뚜렷하지 않으면 검찰과 경찰에 맡기겠다는 뜻이다. 과거 한때 안기부의 수사과정을 거치는 것이 상례화되다시피했던 학원소요·노사분규사건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일체 손을 대지 않겠다는 것이 안기부의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마디로 인권탄압이라는 비판을 받을 소지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임무영역이 줄어들다보니 기구도 축소될 수 밖에 없다.안기부는 4명의 차장보제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유사업무기구도 통폐합 또는 축소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시키겠다고 밝혔다.또 현재 전국에 걸쳐 설치돼 있는 22개의 지방출장소 가운데 대공수요가 많은 6곳을 제외한 16곳을 철수시키기로 했다. 기존의 안기부는 부장아래 국내·국외 분야를 각각 담당하는 차장 2명,차장아래 각각 2명씩의 차장보가 있었다.그 아래로 국장·과장순으로 직급이 이어졌다.차장보의 직급은 1급으로 국장과 같으나 서열상 명백한 상관으로 「옥상옥」이라는 지적도 있었다.따라서 차장보제를 폐지하더라도 업무상 부담은 별로 없을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기구의 통폐합·축소와 관련,안기부는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다만 국내 정치·행정·언론등을 담당했던 기구가 여기에 해당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과거 문제가 됐던 정치관련등 정권안보차원의 업무와 기구를 폐지할 것이라고 안기부는 밝혔다. 일반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안기부의 변신은 속칭 「요원」(정보관)의 기관·단체출입 금지조치다.불가피한 업무협조를 제외하고는 상시 출입을 일체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김덕안기부장이 지난 1일 안기부의 고유기능과 관련이 없는 대외기관회의및 각급행사에 참석하지 말라고 지시한 내용을 한단계 더 진전시킨 것이다.안기부 관계자들은 이른바 「조정관의 시대」는 지나갔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안기부가 국내분야에 대해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닌듯 하다.안기부는 현재 시·도에 설치돼 있는 지부는 계속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간첩및 반국가전복 세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구는 존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민간에 대해서는 「강요」가 아닌 「협조」차원에서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맥락에서 안기부는 앞으로민간부분에 대해 과감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공조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이는 탈냉전·경제전쟁에 맞춰 대외 과학기술·산업정보활동업무를 강화하고 획득한 정보를 민간기업등에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안기부는 이를 위해 무역·해외경제정보를 취급하고 있는 관계기관들과 업무조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가 공보관제를 신설,대언론창구를 정례화한 것도 문민 안기부로의 변신을 실감케 하는 것이다.종전까지 섭외담당관실에서 홍보분야를 담당해 왔으나 언론의 접근이 극히 한정됐던 것도 사실이다.출입기자실의 설치는 안기부의 특성상 당장은 곤란하나 앞으로는 검토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안기부측의 설명이다.그러나 국민들의 알 권리는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기부는 국내분야관련 기구통폐합 또는 축소로 남아도는 인력은 대외분야등 다른 기구로 소화할 방침이며 인위적인 인원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남북대치상황을 고려할때 적정수준의 정보요원 확보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김안기부장은『이번 조치가 안기부의 능력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본연의 업무에만 정진토록 함으로써 고유업무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 아들 불정입학 시킨 삼척산대 교수 입건

    【춘천=조한종기자】 강원경찰청 수사과는 27일 자신이 근무하는 삼척산업대에 아들을 부정입학시킨 박광현교수(51·전기공학과)와 산업체 근무경력 서류를 허위로 꾸며준 홍영국씨(49·삼광전기 대표)등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입건,조사를 하는 한편 군에 입대한 박교수의 아들 준범씨(21)에 대한 수사를 군부대에 이첩했다.
  • “강력한 비서실”… 「신한국」의 산실로/달라지는 청와대 기구

    ◎「사정」폐지·「정책」신설 등 기능 재조정/개혁프로그램 추진관련 권한 강화 청와대비서실은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추구하는 「신한국건설」의 명실상부한 본산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 만큼 권한과 책임이 막중해 질것이 분명하다.17일 발표된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 지휘부의 인선내용에서도 김차기대통령의 개혁에 대한 강한 집념이 엿보인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 그러나 발표내용만을 놓고 볼 때 차기청와대 비서실의 규모와 지위는 지금보다 약화됐다. 우선 규모면에서 김차기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대로 사정비서실이 폐지됐다.사정비서실의기능 상당부분은 민정비서실에서 흡수하고 나머지 기능도 감사원등 유관기관으로 이첩한다는 구상이다. 또 의전수석비서관 직제의 존속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으나 폐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이같은 관측은 이날 발표에서 김석우외무부아주국장을 의전비서관으로 임명한 사실로도 뒷받침된다.의전관계도 총무수석이 관장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날 인선내용을 발표한 김차기대통령의 최창윤비서실장은 『앞으로 의전수석을 별도로 임명할 지 의전비서관체제로 가게될 지에 대해서는 추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의 정책보좌관직제도 없애고 정책수석비서관제를 신설했다. 나머지 정무·행정·경제·외교안보·민정·공보·총무비서실은 종전과 다름없다. 수석비서관의 지위가 모두 차관급으로 하향 평준화된 점도 특징이다.또 경호실장의 지위도 차관급으로 격하됐다. 기존의 청와대는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이 장관급이며 수석비서관 중에서도 장관급에 준하는 직책을 역임했으면 그대로 장관급으로 예우해 주었다.이에따라 현재 수석비서관 가운데 김중권정무·이진설경제·김종휘외교안보·서동권정치특보는 장관급이다. 김차기대통령은 그러나 앞으로 몇명의 특보와 보좌관제를 신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차기청와대 비서실의 규모는 종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신설될 특보와 보좌관은 과학기술특보,중소기업특보,농업보좌관,복지사회보좌관 등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또 국정개혁차원에서신설 여부를 검토중인 대통령직속의 상당수 위원회가 청와대비서실에 예속될 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날 발표된 차기청와대 직제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것은 신설된 정책수석제이다.전병민수석이 김차기대통령의 비밀자문팀을 이끌며 집권개혁 실천과제를 연구해온 점에서도 짐작되듯이 앞으로 새 정부의 개혁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조정·감독하는 실질적인 산파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국정홍보에만 치중한 기존의 정책보좌관제에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아이디어 뱅크로서 역할과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는 평가다. 김차기대통령은 강력한 비서실을 통해 국정개혁을 주도하겠다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비서실장과 국정전반에 대해 수시로 상의하며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측근인사들은 전했다.이에따라 비서실장의 사무실도 비서실이 있는 신관건물에서 대통령이 집무하는 본관건물로 옮긴다는 것이다.
  • 작년 정부민원 줄었다/총무처 집계

    ◎4만1천건 처리… 전년비 5.7% 감소/행정규제 완화·국민편익주의 법령정비 영향/지방자치진전·건설경기 과열방지책도 한몫 정부의 각종 행정규제의 완화등 국민편익위주의 법령·제도의 정비,지방자치제의 진전및 건설경기의 과열방지책으로 정부에 대한 민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처가 11일 정부합동민원실이 92년 한햇동안 접수,처리한 정부고충민원처리결과를 집계·분석해 국무회의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처리한 민원사안은 총4만1천8백1건으로 91년에 비해 2천5백28건(5.7%)이 강소됐다. 이 가운데 단순·경미한 사안 1만6천17건은 관련기관에 이첩·처리토록 했으며 접수된 민원의 61.3%에 해당하는 2만5천3백97건은 직접처리하거나 관련기관과 협의처리한 결과 1만7천37건(67.1%)은 해결되고 8천3백60건(32.9%)은 법령상 불가능해 처리되지 못했다. 한편 정부합동민원실은 법률문제·교통사고피해보상등 늘어나는 특수·전문분야의 민원상담수요에 적절히 대처키위해 변호사·손해사정인등 민간전문가를 27명에서 35명으로 확대운영,5천4백74건을 무료상담처리해 국민생활편익을 도모했다. 또 고질민원을 재심사 처리하는 「민원재심의 위원회」를 월1회 정기개최하는 등 재심사기능을 대폭강화,관계행정기관의 사소한 법규나 행정방침등에 맞지않아 처리되지않은 9백56건의 민원을 관계기관이 시정조치토록 했다.
  • 외국인에 합승 강요/모범택시 처음 적발

    「서비스 개선」약속과 함께 일반택시요금의 3배나 받는 모범택시가 운행을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되어 불법영업행위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김포공항경찰대는 29일 외국인 승객에게 합승을 강요한 모범택시 운전사 이경수씨(62)를 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강서구청으로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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