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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 탄생 101돌’ 숭모제·기념식 구미·문경서 열려

    ‘박정희 탄생 101돌’ 숭모제·기념식 구미·문경서 열려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1돌 숭모제 등 기념행사가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생가와 인근 박정희기념공원, 문경시 청운각에서 각각 열렸다. 박 전 대통령은 1917년 11월 14일생이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주관으로 열린 숭모제에는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탄생을 기념했다. 숭모제에서 초헌관은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 아헌관은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생가보존회 전병억 이사장이 맡았다. 이어 생가 옆 특설무대에서 시민 등 1500여명이 참가해 기념식과 함께 박 전 대통령 일대기와 18년 업적을 영상으로 보여줬다. 지난해 5000여명 이상이 참가해 박 전 대통령 100주년을 축하했던 분위기와는 크게 달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념식 축사에서 “박 전 대통령은 5000년 역사에서 굶주림을 해결하고, 고속도로·공단 건설로 산업국가를 일궈냈다”며 “그의 위대한 업적은 아무리 깎아내리고 거부하려고 해도 절대 없어지지 않고 대한민국 역사에 깊이 각인됐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대북 공연, 국악과 재즈의 만남 등이 펼쳐지고 박정희 사진·휘호 전시회, 붓글씨 체험 등 부대행사도 열렸다. 박 전 대통령이 1937년부터 4년간 교사(문경초등학교)로 근무하며 하숙 생활을 한 문경시 문경읍 청운각에서도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박정희 대통령 101회 탄신 기념식이 열렸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새만금, 신산업 육성·일자리 창출 ‘한국號 성장동력’ 핵심 될 것”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새만금, 신산업 육성·일자리 창출 ‘한국號 성장동력’ 핵심 될 것”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개발공사 출범과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새만금개발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지난 11일 휴일도 반납한 채 업무를 챙기고 있는 이 청장은 “새만금 개발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관계없이 기본계획(Master Plan)에 따라 사업을 추진 중이며 재생에너지 부지는 발전기간이 지나면 원상 복구돼 당초 목적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새만금을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비전이나 사업계획이 수정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발전 수익의 일부를 내부 개발 및 기업유치에 활용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새만금사업의 국가적 의미는. -새만금사업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를 쌓아 광대한 국토를 새로 확장하는 대역사다. 그 면적이 서울의 3분의2, 여의도의 140배에 이른다. 이 거대한 부지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유한 신천지라고 할 수 있다.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기회의 땅’이요 ‘미래의 땅’이다. 이를 통해 유망 신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1991년 착공한 새만금사업은 아직도 공사 중이다. 현재 추진 상황은. -새만금개발에 투입되는 당초 예산은 22조 2000억원이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5조 4000억원이 집행되는 데 그쳤다. 새만금기본계획에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전체 사업의 72.2%를 추진토록 돼 있다. 그러나 매립 실적은 완료 면적 기준으로 12.1%, 진행 중인 면적을 포함해도 38.1% 수준이다. 기반시설은 동서도로는 66%, 남북도로는 21.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새만금개발은 대형 국책사업이다. 늦어진 이유는. -새만금 개발이 지연된 이유는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지역개발에 대한 합의 부족으로 환경문제 등에 휘말려 방조제 건설이 여러 차례 중단됐다. 기반시설 구축 등에 국비 투입이 부진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민자유치도 사실상 실패했다. 직접 용지를 매립·조성하려면 오랜 기간 많은 비용을 투입하는 데 반해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 민간 사업시행자를 유치하지 못했다. →새만금개발공사 출범 의미와 내부 개발 전망은. -정부가 새만금 개발에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올 9월 개발 전담 기관인 새만금개발공사가 출범해 공공주도 매립은 물론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재생에너지, 투자유치, 마케팅, 홍보활동 등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새만금 내부 개발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다. →새만금지구 투자 유치 현황과 문제점은. -현재 새만금은 입지 여건이 열악하고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80개 기업과 27건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입주계약 체결은 6건에 지나지 않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도로, 항만 등 핵심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장기임대용지 확보 등 투자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앞으로 새만금개발 사업 추진 과제는. -공공주도 용지 매립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 해 새만금 개발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도 빠른 기간 내에 구축해야 한다. 현재 바닷물에 잠겨 있는 부지가 뭍으로 변하고 기반시설이 확충돼야 투자 유치가 가능하다.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부, 해수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민자 유치 촉진을 위해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으로 새만금 개발이 전기를 맞았다. 사업추진 방향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광활한 부지, 풍부한 일조량과 바람을 가지고 있는 새만금에 매우 적합한 사업이다. 대규모 전력망 설치도 용이하다.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고 재생에너지 분야 신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발전수익은 내부개발과 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새만금의 노른자위 땅에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들어선다는 지적이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개발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동서도로와 남북도로 교차지점에 있는 국제협력용지의 경우 비행경로상에 위치하고 있어 소음, 진동이 있고 고도제한을 받는 지역이다. 국제협력용지는 방조제 인근 친환경 수변도시부터 단계적으로 개발한다. 수상태양광은 20년 후 원상 복구를 전제로 인허가를 내준다. 필요한 시점에 개발에 들어갈 수 있다. →산업연구용지와 국제협력용지가 감소할 우려는 없는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 필요한 면적은 38.29㎢로 새만금 총면적 409㎢의 9.4%에 해당한다. 이 면적은 발전기간(20년)이 지나면 원상복구돼 당초 목적대로 개발할 예정이다. →20년 뒤에도 새만금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이 높을 경우 개발에 차질이 우려된다. -국가 에너지 공급 체계상 새만금 재생에너지에 대한 의존율이 높지 않다. 새만금 태양광 2.8GW의 연간 발전량은 3679GWh로 2022년 국내 총 전력소비량 56만GWh의 0.65%에 지나지 않는다. 새만금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을 중단해도 국가 전체 전력수급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새만금의 개발 방향이 재생에너지 육성으로 바뀔 가능성은.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새만금의 비전이나 사업계획이 수정되는 것은 아니다. 발전수익의 일부를 새만금 내부개발, 기업 유치에 활용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부지는 20년 경과 후 원상 복구 산업용지, 국제협력용지 등 당초 목적대로 개발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개발 이익을 전북도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자재 구매, 시공 과정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겠다. 지역주민들도 펀드, 협동조합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환경단체들이 태양광 발전을 환영하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환경적인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고 검토하겠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인허가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를 하게 된다. 발전단지 건설 후에도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환경피해가 없도록 관리하겠다. →일부 정치권에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이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2017년 1월부터 지자체와 사업계획을 협의해 왔다. 조속한 시일 내 전북도와 공동으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겠다. 발전사업자가 정해지면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겠다. →재생에너지 개발 이익을 전북도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은.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자재를 우선 구매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모델로 추진한다. 지역주민들도 펀드, 협동조합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재생에너지 제조기업,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농업기술발전에 공헌 윤여한·우인오 씨 ‘경북 농업명장’에

    농업기술발전에 공헌 윤여한·우인오 씨 ‘경북 농업명장’에

    ▲ 윤여한 농업명장경북도는 농업기술개발 및 전파로 경북 농업발전에 공헌한 우수 농업인 2명을 경북농업인 최고의 영예인 ‘2018년 경북 농업명장’으로 선정·발표했다. 올해 경북 농업명장에는 예천에서 국내 최초로 정부 장려품종 장원벌을 개발·육종을 선도한 윤여한(58) 씨와 상주에서 산양삼 19.8㏊를 재배하고 있는 우인오(60) 씨가 선정됐다. 이번 농업명장 선정은 시·군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지심사를 거쳐 경북 농업명장심의위원회에서 최종 2명을 결정했다. 경북 농업명장은 전문기술이 객관적으로 인정되며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있고 농업기술발전에 공헌이 있는 농업 분야 최고의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윤여한 양봉 명장은 울릉도 나리분지에 국내 최대 규모(1.6㏊)로 설치된 꿀벌 육종 격리 교미장에서 수개월간 육종책임자로 활동하면서 정부 최초의 장려품종인 ‘장원벌’을 탄생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장원벌 육종시설과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4년간(2015~2018) 도내 23개 시·군 285농가에 장원벌 7500여 마리를 보급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원벌은 일반벌에 비해 병충해에 강하고 꿀 생산량도 약8㎏ 정도를 더 채취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우인오 산양삼 명장은 상주지역 19.8㏊에서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다. 부엽토층을 이용한 대량모판 종파로 8~9년근의 생존율을 관행 6%→85%까지 향상시키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으며 그에 따른 인건비도 절감시켰다. 특히 다수의 산양삼 재배방법을 특허 출원했으며, 2016년 12월에 특허등록까지 마쳤다. 도는 또 경북 농어업 및 농어촌 발전에 공헌한 우수 농어업인 10명을 ‘2018 경북 농어업인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도는 이날 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농업인의 날’ 기념 행사에서 농업명장과 농어업인 대상 수상자에 대해 시상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시상식에서 “올해 폭염, 태풍 등에도 불구하고 농촌현장을 묵묵히 지킨 우리 농업인들이 정말로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격려한 뒤 “수상자 여러분들은 앞으로 뛰어난 능력을 농가에 전파하는 한편 청년·귀농인 등 창업농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한국 영화계 ‘큰 별’ 신성일, 영천 자택 앞마당에 영면

    한국 영화계 ‘큰 별’ 신성일, 영천 자택 앞마당에 영면

    한국 영화계의 ‘큰 별’ 신성일이 영화 같은 인생을 뒤로한 채 영면에 들었다. 지난 4일 별세한 영화인 신성일의 장례식이 지난 6일 영화인장으로 엄수된 데 이어 추도식이 7일 오전 경북 영천시 괴연동 ‘성일가’에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성일가는 고인이 생전에 손수 지어 살았던 한옥집이다. 이날 추도식에는 아내 엄앵란씨를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최기문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안성기, 이덕화씨 등 후배 연기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하관식을 마친 고인의 유해는 유언에 따라 자신이 살던 집 앞 마당에 묻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러 지방협력포럼 7~9일 포항서 개최

    경북도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경북 포항에서 역사적인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포럼은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창설에 합의했고, 지난 6월 2일 공동성명에서 포항 개최를 알렸다. ‘함께 하는 한·러,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우리 측에서 서울 등 17개 특별·광역지자체와 외교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러시아 측에선 연해주 등 극동연방관구 소속 9개 주 대표와 극동개발부장관 등 러시아 정부 인사와 기업대표가 대거 참석해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러진다.경북도와 포항시는 포럼에서 양국 간 경제·통상 및 문화·교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교류 확대와 경제단체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지역 기업의 극동 진출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행사가 그동안 중국과 일본에 치중됐던 무역·통상과 교류협력을 거대 시장인 러시아와 유라시아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에 본격 대비하기 위해 동해안 최북단 컨테이너항인 영일만항을 러시아·중국·일본 등과의 물류·관광객 교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대구통합 신공항, 군위가 최적… 중·남부권 국제 관문도시로 도약”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대구통합 신공항, 군위가 최적… 중·남부권 국제 관문도시로 도약”

    “대구통합 신공항의 군위 유치를 반드시 실현시키겠습니다.”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는 지난 2일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지수가 5번째로 높은 군위가 국제적인 공항도시로 발돋움할 때가 머지않았다”면서 “국방부와 대구시가 추진하는 대구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 부지로 군위 우보면 단독 후보지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23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통합 신공항이 우보지역에 들어서면 연간 1000만명 이상 이용객과 수출입 항공물류를 감당할 수 있는 중·남부권 국제 관문 공항도시로 도약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뿐만 아니라 세계화 시대에 대구·경북이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대구시, 군위군이 상생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30년대 건설해 민·군이 함께 사용하는 통합대구공항은 대구 도심에서 북동쪽 6㎞ 지점에 있어 소음 피해, 고도 제한에 따른 도시공간 단절, 기능 제한 등 한계에 달해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향후 30년간 공항운영 과정의 경제 유발 효과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대구·경북에서만 생산유발 13조원, 부가가치 유발 5조원, 일자리 창출 12만명 발생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7기 최우선 공약으로 공항 유치를 내걸었다, 배경은. -군위는 지금 사상 유례없는 변혁기를 맞고 있다. ‘공항 유치를 통한 도약’이냐, ‘인구 절벽으로 인한 소멸’이냐.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최종 선택만을 남겨 놓고 있다. 마땅히 밝고 번영된 미래를 안겨줄 공항 유치를 택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2만여 군위군민에게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주어졌다. 군수인 제가 앞장서 그 일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항 유치를 제1공약으로 정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공항 유치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강력 추진하고 있다. →대구공항 통합 이전을 위해서는 이전 부지 결정이 급선무다. 언제쯤으로 예상되나. -국방부는 지난 3월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대구 군 공항(K2)의 이전 후보지로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일대’와 ‘경북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일대’ 등 2곳을 선정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2월 ‘예비 이전 후보지’에 선정된 데 이어 1년여 만에 후보지가 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최종 이전 부지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 올해 안에 후보지가 선정되기를 강력 희망한다. 군위는 조속한 이전지 결정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양보와 희생도 감수할 용의가 있다. 이전 부지 확정이 계속 지체되면 지역 간 갈등이 증폭되는 등 통합공항 이전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돼 이전 후보지까지 선정된 만큼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절차는. -대구시와 국방부 간에 이전 사업비와 주민지원방안 협의가 선결 과제다. 대구시가 지난 8월 말 국방부에 통합공항 이전 사업비를 포함한 이전 지역 주민지원방안을 제출해 양측이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국무조정실은 주민지원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심의한다. 이어 이전 후보지 지방자치단체 주민투표, 유치신청, 이전부지 선정 등 후속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 →단독 후보지인 우보면 일대가 이전지로 유력하다는데.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공동 후보지에 비해 접근성 측면에서 단연 우위에 있다. 우보면 지척에 칠곡 동명과 군위 부계를 잇는 팔공산 터널이 뚫려 대구 도심에서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의 삼각축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민투표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있다. 공동 후보지의 경우 의성 주민이 100% 찬성한다 하더라도 군위 주민이 반대하면 우보면 단독 후보지의 찬성률을 앞서기 힘들다. 군위는 의성과 공동으로 공항을 유치하는 데 반대한다. 공동 후보지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데다 양측 간에 공항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배분 및 부지 활용방안 문제 등을 놓고 첨예한 갈등이 초래될 수 있다.→지금 어떤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공항 유치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최근 행정기구개편을 단행했다. 골자는 기존 기획감사실 산하의 공항추진기획단을 내년 1월부터 독립부서인 공항추진단으로 한 단계 격상시켜 운영하는 것이다. 공항 업무를 담당할 직원도 현재 4명에서 건축·토목직 등의 전문 인력을 확보해 10명 정도로 2배 이상 늘리게 된다. 물론 공항 유치가 확정되면 관련 기구 및 인원은 대폭 확대된다. 또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 주민지원방안’에 대한 용역을 마쳤다. 향후 정부의 이전 후보지 지원계획 수립 시 지역 의견이 더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공항 유치의 당위성을 주민에게 홍보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민지원방안 용역 결과를 소개하면. -최소 6458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항 이전에 들어갈 전체 비용 7조 2000억원의 9% 정도다. 분야별로는 소음피해 저감사업 3613억원, 소득증대 및 지역개발사업 2135억원, 편익시설 설치사업 710억원 등이다. 하지만 대구시가 지난 9월 국방부에 제출한 공항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3000억원+α’에 비해 월등히 많아 추후 협의가 필요하다. →대구지역에서 대구공항 존치 여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대책은. -현 대구공항은 수요·공급이 한계에 도달해 확장 이전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구공항 연간 수용능력 한계는 375만명이지만 올해 4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공항 청사의 노후화와 비좁은 활주로 등 시설 또한 열악하기 짝이 없다. 국방부와 대구시가 대구에서 공항을 확장할 수 없으니 경북으로 옮겨 현 공항 부지를 2.3배(15.7㎢) 키우려는 통합공항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공항을 그대로 둬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사람을 실어 나르는 여객만 생각하고 공항의 중요기능인 항공 물류 등 산업적 기능과 역할은 간과하고 있다. 반대론자들에게 묻고 싶다. 대구공항을 현재의 ‘달구벌 공항’ 수준에서 안주하는 게 맞는지, 무한경쟁의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공항’으로 육성하는 게 옳은지. 우물 안 개구리식 사고로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도태될 수밖에 없다. 통합공항 이전은 단순히 새 공항을 건설하는 게 아니라 침체를 거듭하는 대구·경북 미래 생존권이 달린 중대한 사업이다. 새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에 시·도민의 적극적인 성원과 동참이 필요하다. →특별법에 따라 ‘기부 대 양여’ 방식(현 공항 부지를 판 돈으로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자는 방식)으로 진행될 통합공항 이전사업비 7조 2500억원을 과연 조달할 수 있을지 우려가 있다. -공항 이전 주체인 대구시는 현 K2 군사공항 부지 인접 준주거지역 등의 공시지가(3.3㎡당 평균 250만원)를 전체면적(6.7㎢)에 적용할 경우 5조원 가치는 된다고 보고 있다. 이곳을 개발해서 얻게 될 7조~8조원으로 공항 이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국방부와 대구시가 현재 전체 사업비 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일부에서 부동산 경기 악화 등 변수에 따라 기존 K2 기지 개발 이익금이 줄어들 수 있어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국가 시설인 공항을 이전하는 데 드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 지자체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 글 사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옥류관 경기도점·전국체전 北 참가…시·도지사 15명 “판문점선언 비준 촉구”

    전국 시·도의 남북교류협력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최문순 강원지사는 31일 국회에서 4·27 판문점선언 비준과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촉구를 위한 15개 시·도지사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다만, 자유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동참하지 않았다. 성명에는 지자체도 교류협력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국회가 ‘남북교류협력법’을 개정해 달라는 요청이 포함됐다. 현행법은 협력 주체를 정부로 한정하고, 협력사업은 통일부 장관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 강원도의 독주를 지켜보기만 했던 각 시·도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교류협력 구상을 대폭 확대했다. 서울시는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직접 언급한 대동강 수질 개선 협력과 경평축구, 내년 전국체전 북한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는 평양냉면의 ‘성지’ 옥류관 1호점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제주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김 위원장의 한라산 방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구상 중이다. 문제는 각 사업이 중복·과잉된다는 점이다. 남북교류협력법은 ‘사업 내용이 실현 가능하고 구체적일 것’, ‘이미 시행되고 있는 사업과 심각한 경쟁 가능성이 없을 것’ 등을 승인 요건으로 하고 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도 각 지역에 ‘너무 앞서가지 마라’는 경고성 발언을 했고,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지적이 이어졌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중복·과잉 현상을 막고자 각 시·도지사가 1명씩 추천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중복 사업을 조절하기로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현미 “새만금 태양광 단지, 일부 지역만 해당”

    김현미 “새만금 태양광 단지, 일부 지역만 해당”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북 새만금 일대 ‘태양광·풍력 발전단지 추가 조성 계획과 관련, “새만금 구역에서도 공항 건설에 따른 소음 등으로 다른 산업단지 유치가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만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이 “정부가 새만금에 산업시설이 아닌 대규모 태양광 설비를 주민 협의없이 설치하려 한다”고 지적하자 이렇게 답했다. 김 장관은 이어 “새만금을 ‘환황해권 경제거점으로 개발해 조성하겠다는 정부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신재생에너지 단지도 일정 기간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신재생에너지 단지는 새만금 전체 면적의 9.5% 정도로 개발수요가 비교적 적은 지역들을 위주로 선정했다”며 “재생에너지사업에서 나오는 수익 일부를 용지개발, 산단개발에 활용하고 발전사업 자체를 기업투자 유치 등 새만금 개발 가속화를 위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부디 하늘에서도…“ 경북지사, 박정희 39주기 추도식서 눈물

    ‘부디 하늘에서도…“ 경북지사, 박정희 39주기 추도식서 눈물

    박정희 전 대통령 39주기 추도식이 26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생가에서 열렸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주최한 추도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자유한국당 백승주·장석춘 의원,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도사에 이어 고인 육성녹음 청취, 추모곡 연주, 묵념, 시민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 도지사는 이날 추모제 초헌관 역할을 한 데 이어 생가 마당에서 A4 용지 한 장 반 분량의 추도사를 읽다가 두 차례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일부 참석자는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이 추모제와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아 추모제 초헌관 자리를 대신 맡아 진행했다. 이 도지사는 추도사에서 “삼가 영전에 머리 숙여 300만 도민의 이름으로 추모한다”며 “한반도는 2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성사돼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가 열렸으니 부디 하늘에서 도와주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병억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이사장은 “당신께서 닦아 놓으신 터전 위에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 선진국으로 발전했다”며 “유지를 받들어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사회통합을 이뤄 선진한국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물러난 뒤 열린 두 번째 추도식에는 예년과 비슷한 600여명이 모였다. 앞서 열린 추모제에서는 현직 구미시장이 처음으로 불참해 경북도지사가 대신 초헌관을 맡았다. 박 전 대통령이 1937년부터 4년간 서부심상소학교(현 문경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하숙한 문경시 문경읍 청운각에서도 당시 제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열렸다. 박남우 청운회장의 추모사에 이어 헌화, 분향, 제자 대표 인사말 등으로 고인을 기렸다. 한편 장 구미시장은 최근 “보수단체들이 (가족을) 좌익이라며 매도하는 집회를 계속 열고 있고, 시 보조금을 받는 보수단체가 극한 표현을 해 용납할 수 없다”며 불참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구미·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4년간 일자리 10만개 창출… 떠난 사람 돌아오는 경북 만들 것”

    “4년간 일자리 10만개 창출… 떠난 사람 돌아오는 경북 만들 것”

    “경북의 자존심과 영광을 오롯이 재현하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도청사 4층 야외정원에서 가진 ‘열린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을 주도해 왔던 경북이 동력을 상실하고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더이상의 추락을 막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갈수록 침체되는 포항·구미 국가산업단지 등 산업 현장에 활력을 되찾아 주고, 사람들이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경북과 우리나라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정의 중심에 두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3선(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10년 만에 도백(道伯)으로 금의환향했다. 요즘 양복을 벗고 운동화 차림으로 도정 현장을 찾고 공무원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소통하고 피자 점심, 자전거 함께 타기 등 격식을 파괴하고 있다. 대담:송한수 부국장·사회2부장→민선 7기 지사로 부임해 직접 본 경북의 현실, 어떤 게 가장 큰 문제인가. -단연 급격한 인구 감소다. 지난해 기준 사망자가 출생자를 3700명이나 웃돌았다. 그러니까 돌아가신 분을 태어나는 아이가 따라가질 못한다. 올해 격차가 더 벌어져 7000명 정도로 예상된다.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게 불 보듯 뻔하다. 지방소멸지수라는 게 있는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10곳 가운데 경북 시·군이 7곳을 차지했다. 게다가 해마다 청년 6000여명이 취업을 위해 서울 등지로 떠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올해 자연감소 7000명에다 청년 취업 전출자 6000명을 합쳐 1만 3000명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인구 감소는 결국 생산성 저하와 함께 도시의 활력까지 잃게 한다. →대책은 뭔가. -‘사라지는’ 경북을 ‘살아나는’ 경북으로 만들어야 한다. 최우선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하다. 기업 및 투자 유치가 최고다. 향후 4년 동안 투자 유치 20조원,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공약했다.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건 중차대한 일로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특히 소멸지역 1번지인 의성군에 전국 처음으로 ‘이웃사촌 청년 시범마을’을 조성, 청년들이 돌아와서 일자리를 잡고 결혼해 아기를 낳으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의료기관, 문화공간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 내년엔 당장 자본과 기술, 연고가 없어도 창업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20개 동을 만들어 임대한다. 청년 임대주택 300가구도 짓고 농작물 재배, 판매 등 소득활동도 적극 돕겠다. →경북이 대구와 함께 전국에서 둘뿐인 야당 광역단체장 지역이어서 국비 확보 등에 어려움이 걱정되는데. -사실이다. 당장 내년 도정 운영에 꼭 필요한 예산으로 5조 4705억원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3조 1635억원만 반영됐을 뿐이다. 내년도 정부 총예산은 올해보다 9.7% 증가했는데도 경북은 오히려 839억원 줄었다. 지역 홀대론도 나온다. 2020년 예산 확보를 위해 도지사가 직접 청와대, 중앙정부, 국회를 찾아 실정을 알리고 끊임없이 설득하겠다. 중앙부처에서 하는 일을 우리가 미리 알고 그 예산을 받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구시와 상생을 선언했다. 어떤 노력들을 통해 성과를 낼 텐가. -둘은 역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 뿌리다. 함께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음은 물론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지난 8월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상생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통합 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과 같은 대형과제 외에도 지역 출신 중 수도권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칭 재경대경학숙) 건립, 경북도립공원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 공무원연수원 통합 운영 등 협력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혁신적인 소통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 →통합 신공항 건설과 대구 취수원 이전에 어려움은. -대형 사업인 만큼 어려움이 없을 수 없다. 우선 신공항 문제는 두 지역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 양측은 뜻을 같이하고 있다. 최근 국방부 장관을 만나 공항 이전 입지를 최대한 빨리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취수원을 낙동강 상류 지역으로 이전하는 문제는 그렇지 않다. 재산권 침해와 용수 부족에 따른 기업유치 악화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구미시와 시민들의 협조와 동의가 앞서야 한다. 정부와 대구시가 취수원을 이전하지 않고도 깨끗한 물을 공급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2022년까지 연간 내국인 관광객 2000만명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지금의 940만명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경북엔 다른 지역에 없는 백두대간, 낙동강, 동해안 등 천혜의 자연자원과 신라, 유교, 가야 3대 문화라는 우수한 문화자원을 보유했다. 독도·울릉도 등 천혜의 관광자원 관련 각종 콘텐츠 및 이벤트도 풍부하다. 하지만 내국인 관광객은 1000만명을 밑돌아 양질의 관광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에 따른 한·중 갈등과 포항·경주 지진 등으로 인한 악재가 있었다. 관광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성장률이 높고 취업유발계수(10억원의 재화를 만들 때 창출되는 고용자 수)도 커 고용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하고 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해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 →최근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남북 교류와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북도의 구체적인 구상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남북 접촉과 대화 진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경북은 정부의 남북 교류 기조에 맞춰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남북교류협력기금 35억원을 자체적으로 조성했으며 2025년까지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현재 중단된 ‘(북한 함경북도) 나진·(러시아 국경지역) 하산 프로젝트’ 재개에 대비해 영일만항 사업과 동해중부선 철도 연결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적극 건의할 작정이다. 2014, 2015년 러시아산 유연탄을 나진항에서 포항 포스코 등에 운송했던 좋은 선례가 있다. 격년제로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평양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2000년 경주에서 열린 엑스포에 당시 김용순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일행이 다녀갔고, 행사에선 북한 영화도 상영했다. →도정 운영 방향과 철학을 소개한다면.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일으켜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직자들이 열정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 청렴하고 정의로운 덕목도 필요하다. 공직자들에게 도지사에게 충성하지 말고 경북과 도민을 위해 충성해 달라고 주문한다. 도지사는 신세대 공직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4년 뒤에는 ‘이런 도지사와 공직자들도 있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일하겠다. 글 사진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형 어린이 놀이터 만든다

    경북지역 농어촌 어린이들이 보다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가 생긴다. 경북도는 11일 서울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에서 ‘어린이 놀이터 조성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는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이다. 도는 우선 내년에 시·군 공모를 통해 세이브더칠드런 어린이놀이터 5곳(도심형 3곳, 농어촌형 2곳)을 준공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23개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농어촌 아동 지원사업을 벌여온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미 경북에 3곳에에 어린이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10월 의성군에 도리터, 지난해 7월 영덕군 지품면에 지품팡팡놀이터, 11월 영주시에 부석올라올라 놀이터를 만들어 지역주민과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직접 설계하고 주민들이 참여해 만든다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어린이 놀이터 용품 제작업체들이 조서하는 천편일률적인 도시 놀이터와는 디자인이나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마을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성인운영위원회를 조직해 지속적으로 어린이놀이터 운영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1년간의 운영비도 지원해 어린이놀이터가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유지되도록 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민선 7기 4대 도정운영 목표 가운데 하나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북’으로 정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아동구호 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주민과 아이들이 함께 만들고 운영하는 새로운 개념의 놀이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태풍 ‘콩레이’ 피해 큰 영덕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경북도는 10일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영덕에는 태풍에 따른 집중호우로 주택 1110여 채가 침수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중앙과 도 조사반 합동으로 정밀 피해 조사에 들어간다. 조사결과 피해 규모가 특별재난지역 기준(영덕군 60억원)을 초과하면 선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합동조사,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 선포 건의(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대통령 재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영덕군은 피해복구비 가운데 지방비 부담분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받고 피해주민도 재난지원금, 각종 세금·공공요금 감면 등 혜택을 받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피해 지역이 안정을 되찾고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도 2028년까지 청년 1만명 유입에 나서

    ‘경북으로 청년을 유입시켜라. 경북도가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도는 각종 청년 유입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 할 ‘청년 유입 지원단(이하 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단은 경제부지사가 단장,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이 부단장을 맡고 사업 분야별 4개 팀(청년유입총괄팀, 청년농부지원팀, 이웃사촌시범마을팀, 청년정주지원팀)과 4개 실무추진단 34명으로 구성됐다. 청년유입총괄팀은 지원단 총괄, 청년 네트워크 구축, 청년 활동과 정착 지원, 대외협력 업무 등을 맡게 되고 청년농부지원팀은 청년농부 및 창농지원, 농지농가 뱅크제 관리를 담당한다. 또 이웃사촌시범마을팀은 시범마을 정주프로그램 개발 및 정주인력 양성을 통한 청년 중심도시 육성, 청년정주지원팀은 청년 선호 주거단지 조성과 청년활동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지원단은 서울시 등 수도권과 지방 간 협력사업을 위해 청년유입 유형별 정착 매뉴얼을 개발하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청년정책 의견 수렴 목적으로 설립한 ‘경상북도 청년정책위원회’와 ‘좋은 일자리 만들기 위원회’가 지원단의 자문단으로 나선다. 대구경북연구원 소속 ‘청년정책연구센터’는 청년 유입 정책 수립을 위한 학술적 지원과 신규 사업 발굴 등 정책 연구로 지원단을 돕게 되며, 경북도경제진흥원 소속 ‘도시청년시골파견지원센터’는 청년 유입 정책 추진을 현장에서 지원한는다. 지원단은 우선 2022년까지 청년 1000명, 앞으로 10년간 1만명을 유입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청년유입지원단은 외지청년 유입과 지역청년 안착을 위한 투(two) 트랙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게 된다”면서 “경북도를 지방소멸 위기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의성에 일자리·주거·복지 갖춘 ‘청년 마을’ 만든다

    ‘지방 소멸’ 위험지수 전국 최상위권인 경북 의성군에 전국 처음으로 ‘청년 마을’이 조성된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30년 안에 소멸할 위험이 가장 큰 의성군 안계면 일원에 내년부터 2022년까지 1743억원을 투입, 청년 마을을 만들기로 했다. 우선 농업 창업과 문화예술 창업을 지원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종·장기적으로 식품산업과 반려동물산업을 육성해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내년부터 자본과 기술, 연고가 없는 청년이 창업할 수 있도록 스마트 팜 20개 동을 만들어 임대한다. 또 토지와 1인용 주택 등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농작물 재배, 판매 등 소득활동을 지원한다. 조각·공예 분야 청년을 위해 공장식 작업창고와 창업지원시설도 만든다. 도는 2022년까지 물류센터, 저장창고, 가공공장 등을 갖춘 식품산업클러스터(특화농공단지)를 조성해 식품 가공업체를 유치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주거단지는 300가구 규모로 만든다. 경북개발공사가 2022년까지 청년 임대주택 100가구를 조성한 뒤 일자리 창출 상황에 맞춰 200가구를 추가로 건립한다. 청년들의 부담 최소화를 위해 임대료를 최대한 낮게 책정하고 특색있는 테마 마을로 디자인해 관광 자원화한다. 내년에 당장 마을에 들어오는 청년을 위해서는 빈집을 리모델링하거나 1∼2인용 주택 등을 제공한다. 또 분만산부인과 및 산후조리원 설치와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 방과 후 아동 돌봄 터도 만든다. 청년 문화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야외문화공간을 마련하고 문화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청년이 농촌에서 새로운 인생을 꿈꿀 수 있도록 돕겠다”며 “지방소멸 극복과 농촌 혁신성장에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농특산품과 네이버와의 만남…240개 품목 판매

    경북의 우수 농특산품이 네이버에서 소비자들과 만난다. 경북도는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네이버㈜와 지역 우수 농특산품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네이버 쇼핑에 농특산물 전용관인 ‘경북 고향 장터’를 개설했다. 장터에는 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 입점한 64 농가(업체)에서 생산.가공한 버섯과 참기름 등 240개 품목을 우선 판매한다. 도는 장터에 입점한 농가(업체)에 수수료 2% 감면, 네이버 포털 검색광고, 네이버 쇼핑 상위 노출, 최저가 판매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참여 농가와 업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와 네이버는 앞으로 농특산품 판로 개척과 마케팅 활성화, 협력사업 발굴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농특산물 매출 확대를 위해 2007년 쇼핑몰 사이소를 개설했으며 현재 791 농가 1만 2000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경북도지사가 인정한 농특산품을 농가와 직접 거래할 수 있어 그 어느 쇼핑몰보다 신선하고 인증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주문할 수 있다. 회원 수 7만 8000명, 지난해 매출액은 59억 8000만원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네이버와 상생협력으로 농업인의 농특산품 판매에 중요한 공간이 생겼으며, 앞으로 매출 신장세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문-김 남북 정상회담 개최…경북도 통일기원제 봉행

    문-김 남북 정상회담 개최…경북도 통일기원제 봉행

    경북도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남북 정상회담(9월 18~23일)에 이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를 갖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북도는 오는 10월 5일 경주시 남산동 통일전에서 ‘제40회 통일서원제’를 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시·도 단위 기관단체장, 학생·시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 통일서원문 및 통일결의문 낭독, 통일기원 ‘화랑’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초.중.고.대학생들의 통일 결의문 낭독에 이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슬로건을 펼쳐 보이며 통일의 의지를 되새긴다. 지난해 이 행사에 참석했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의 참석도 예상된다. 도는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통일서원제’를 국가행사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원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79년부터 매년 10월 7일 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 대군을 격파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에 열렸으나 올해는 휴일인 관계로 앞당겨졌다. 통일전(82.6㎡)에는 신라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한 태종무열왕, 문무왕, 김유신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매년 관람객 30만명 정도가 다녀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서원제는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관계에 새로운 평화 무드가 조성되는 가운데 봉행돼 의미가 매우 크다 ”면서 “삼국통일의 혼과 통일 한국 염원이 응축된 통일전에서 온 정성을 다 모아 조국통일을 소원할 작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자치단체 차원의 통일준비 및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남북교류협력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35억원을 모았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한류에 빠져봐… 세계 70개국 청춘들 경주로

    한류에 빠져봐… 세계 70개국 청춘들 경주로

    세계 70여개국 청춘들이 우리나라의 대표 한류도시 경북 경주에서 교류와 소통의 한마당 행사를 펼친다.경북도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18 글로벌 청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청년 페스티벌은 경북도가 전 세계 젊은이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젊은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다. 이번 페스티벌은 케이팝, 케이뷰티, 한식, 한복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한꺼번에 경험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첫날 오후 2시 HICO 메인무대에서 70개국에서 참가한 청년 500여명 등 모두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브랜드 JUMP 공연 및 힙합공연, 세계 민속 공연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세계민속문화축전, 야간에 경주 관광지(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를 둘러보는 신라달빛기행 행사가 이어진다. 둘째 날엔 청년프레타포르테, 외국인 대학생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케이팝 경연대회 및 콘서트, 스토리 두잉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특히 케이팝 경연대회 및 콘서트에서는 헬로우비너스, 위키미키, 길구봉구, 에이플, 제이비트, Chef bibap 등 한류스타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엔 글로벌리더스포럼과 글로벌청년골든벨 행사가 열린다. 행사 기간 내내 HICO 1층 실내전시장 등에서는 대구·경북 관광 홍보부스가 상시 운영된다. 또 엿·떡 만들기, 한복체험, 전통놀이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운영되고 30여개국의 지구촌 인테리어 부스에서는 각국의 관광 정보가 제공된다. 이 밖에 청년 푸드트럭 운영, 경북도립국악단 공연, 글로벌 미디어전, 퓨전국악 공연, 색소폰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그동안 경북은 3대 문화권(유교, 불교, 가야) 중심지, 호국·화랑·선비 등 한국 정신문화의 발상지로 손꼽혔지만 이면에는 보수적이고 정체된 도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갖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세계와 미래로 뻗어나가는 젊은 경북의 기상과 패기를 보여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거듭난 새만금

    지구 내 생산시설·연구소 등 조성 추진 새만금지구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12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에 대한 기업 입주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레나인터내셔널과 ㈜네모이엔지는 최근 새만금에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레나인터내셔널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555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7만 6000㎡에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장치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네모이엔지도 올해부터 2022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6만 6000㎡에 475억원을 들여 수상태양광 부유체와 에너지 저장장치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기존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처를 물색하다가 새만금지구의 미래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선점하려는 국내외 기업과 연구소들이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 궈위성 당서기 등 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새만금에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국제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북도 역시 새만금지구에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과 연구소, 인증센터 등을 집적화하는 융·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외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전북도와도 협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북백신 글로벌화를 위한 국제백신산업포럼 7일 개막

    경북도는 7~8일 이틀간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18 국제백신산업포럼’을 연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백신산업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백신산업 동향 탐색, 혁신 기술개발, 국제 협력방안 제시와 국내 백신산업 육성과 같은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첫 날 개회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빌&멜린다 게이츠재단 한이 김(Hani Kim) 백신 프로그램 책임자,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프레데릭 크리스텐슨 부회장 등 국내외 산.학.연.관 백신분야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백신 글로벌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경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기조 연설에 나선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 한이 김 백신프로그램 책임자는 ‘좋은 세상-글로벌 보건 평등 증진을 위한 파트너십’이란 주제로 세계 빈곤 및 질병 퇴치를 위한 생명과학 파트너십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경북도와 안동시, 11개 국내외 백신 관련 기관.기업은 경북 백신산업 발전 및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경북백신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 및 클러스터 활성화, 상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 기반시설 및 장비활용 등에 협력키로 다짐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을 기반으로 한 백신산업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한국 백신산업 미래에 의견을 나눈다. 세션별 주제 발표와 전문가 토론도 잇따른다. 도는 그동안 산·학·연·민·관이 참여하는 ‘경북형 미래 바이오·백신산업 육성 과제’ 를 발굴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안동에 있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백신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유치를 시작으로 백신산업육성 및 지원 조례 국내 최초 제정, 안동대 백신학과 신설 등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경북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의 국가예타사업 통과로 2021년까지 1029억원을 투입하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2년까지 277억원을 들여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를 조성한다. 이 도지사는 “경북 백신산업을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해 미래 발전동력으로 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지역경제 살리고 일자리 늘리고… 경북 ‘신명품관광’ 키운다

    지역경제 살리고 일자리 늘리고… 경북 ‘신명품관광’ 키운다

    ‘관광으로 많은 돈도 벌고 일자리도 만든다.’ 민선 7기를 시작한 경북도가 ‘관광 산업 육성’ 총력전에 돌입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광산업 육성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5년간(2012~2016년) 제조업 성장률이 2.8%에 그쳤던 반면 관광업은 6.0%로 2배 이상 높았고 취업유발계수(10억원의 재화를 만들 때 창출되는 고용자 수) 또한 관광업이 18.9명으로 제조업(8.8명)보다 많아 고용 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에 따른 한·중 갈등과 포항·경주 지진 등으로 도내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2010년 전국 대비 6.1%에서 지난해 2.6%로 지역의 관광 위상이 크게 약화됐다.이런 가운데 도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핵심 도정인 ‘명품관광 희망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신경북 관광비전과 전략’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도는 기존 경북관광공사 명칭을 문화관광공사로 바꾸고 전문 인력을 보강한 뒤 조직과 기능을 확대해 경북 문화관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했다. 현재 1실 3처 1지사 14팀 조직을 1실 5처 20팀 규모로 키운다. 문화관광 분야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케팅 사업처를 새로 만들고 해외 전담조직을 강화한다. 23개 시·군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위해 국제관광처와 지역관광처를 신설한다. 내년부터 도내 23개 모든 시·군을 비롯한 대구시 등과 연계 프로그램 및 통합 관광상품 개발, 광역 공동 마케팅을 함께할 계획이다. 경북도관광진흥기금도 조성한다. 10년간 1000억원 조성을 목표로 도가 540억원, 시·군이 460억원을 분담할 계획이다. 분담금에 기금운용 수익금 등으로 해마다 100억원을 모아 관광 인프라 구축과 관광진흥사업 등에 사용한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관광콘텐츠 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둔 ‘경북형 관광 10대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경북이 가진 백두대간, 낙동강, 동해안 등 천혜의 자연 자원과 신라, 유교, 가야 3대 문화라는 우수한 문화자원, 독도·울릉도 등 천혜의 관광자원 관련 각종 콘텐츠 및 이벤트 등을 바탕에 뒀다. 기존의 관광 하드웨어 구축과 개별 사업 중심에서 탈피,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세부적으로 ▲경북관광 100선 선정 ▲지역통합 공공숙박시설 통합플랫폼 구축 ▲청년관광콘텐츠랩 운영 ▲경북도립대 융합관광학과 설치 ▲경북관광 홍보요원 1만 블로거 등록제 운영 ▲경북 이야기 마을 관광 뉴딜사업 추진 ▲세계유산 및 경북정신 체험상품 개발 ▲1군 1특화 거리 여행자 거리 조성 ▲특수목적 관광객(청소년 스포츠, 기업연수단 등) 유치 ▲대구경북 통합 투어카드 운영 등을 제시했다.경북관광 100선은 기존 ‘경상북도 유일무이(唯一無二) 관광지 10선’을 확대했다. 10선은 안동 월영교, 예천 윤장대, 의성 아기공룡발자국, 경주 첨성대, 경주 문무대왕릉, 포항 상생의 손, 청송 백석탄, 울진 금강송, 포항 해병대 캠프 등이다. 오직 경북에서만 만날 수 있는 관광지로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고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공공숙박시설 통합플랫폼은 지역 숙박시설 및 음식점, 자연휴양림, 연수시설, 캠핑장 등 정보를 통합 안내한다. 1만 블로거 등록제는 인터넷, 모바일에서 활동 중인 블로거, 카페 운영자 및 문화관광해설사, 청년활동가, 문화기획자, 여행작가 등을 경북관광 사이버 홍보요원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다. 1시·군 1특화 거리는 서울 인사동, 경주 황리단길, 안동 도심거리와 같은 관광객이 찾고 싶은 특색 있는 테마형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농촌 지역 특유의 자원을 테마로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휴식·레저·체험 등 농촌의 복합적 기능을 활용해 지역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도시민 방문객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를 되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도는 현재 111곳인 농촌체험휴양마을을 2022년까지 1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체험 관광객 유치 목표도 200만명으로 늘려 잡았다. 특히 현재 농촌 지역에서 운영되는 각종 체험 인프라와 관광 자원을 연계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경북의 각종 호국보훈 인프라도 활용한다. ‘경북의 혼(魂) 숨결 따라 독립운동 순례길 답사’(경북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영양(김도현·남자현·엄순봉 생가)~영덕(신돌석 유적지·김도현 순국지)~포항(입암의병 전투지·충효재)~영천(이진영·이원대 생가)~안동(퇴계묘소·이육사문학관·향산고택·임청각·독립운동기념관)~성주(이승희·김창숙 생가·백세각)~구미(왕산 허위 생가·기념관)~상주(함창 대봉전투지)~문경(고모산성·박열의사기념관·운강기념관) 등의 코스다.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에도 힘쓴다. 사드 갈등으로 인한 중국 관광 부진에 따라 대만·홍콩 등 비중국 중화권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로 관광정책의 다변화를 추진한다. 또 중국 단체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관광, 비즈니스 관광, 웰빙·의료관광 등 특수목적별로 맞춤형 표준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유소년 축구대회 유치 등 스포츠 교류, 수학여행단 등 청소년 교류, 불교 등 종교·예술·문화 교류 및 기업인센티브투어단 등 지속적인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특수목적관광단(SIT) 유치를 지원한다. 해외 관광홍보사무소를 주요 시장 지역인 일본, 대만, 베트남 등의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에 추가 설치하고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와 협업, 해외 시장 마케팅을 한다. 해외 진출 한국기업 종사자의 국내 연수 관광이 가능하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고 인센티브 방안도 강구한다. 내년 상반기 직원 11만명을 둔 삼성전자㈜ 베트남지사와 기업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다른 기업으로 확대한다. MOU를 체결한 기업에는 특별 지원금을 주고 유치 여행사에도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현지인 5000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은 26개, 모두 37만여명으로 알려졌다. 경북의 대표도시에서 매년 케이팝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 등 한류 콘텐츠 촬영지를 연계, 관광상품화한다. 이 밖에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 조성 사업도 벌인다. ▲천년고도 경주 본모습 재현 프로젝트(준공 2026년·사업비 1조 234억원) ▲신비의 왕국 대가야 문화 관광자원화(2021년·607억 5000만원) ▲경북 산야(山野) 아시아 알프스 프로젝트(2022년·2360억원) ▲낙동강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화(2021년·3982억원) ▲한신 관광상품화를 위한 종가문화진흥센터 건립(2022년·1000억원) ▲전통문화 디지털 체험존 설치(2023년·100억원) ▲울릉도·독도 그린아일랜드 육성(2025년·3368억원) ▲청정 동해안 해양관광·레포츠 벨트 조성(2023년·816억원) ▲환동해 마리나 루트 조성(553억원) 등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을 ‘대한민국 문화관광 중심지대’로 건설하고 좋은 일자리 1만개 이상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해 기준 내국인 관광객 938만명을 2022년 2000만명까지 2배 이상 유치하고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4배 정도(2.6→10%) 확대하기로 했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관광 산업 활성화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선봉장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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