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철우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경제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공약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소방서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이해찬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63
  • 사과대추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길 열릴 듯

    농작물 재해보험에서 제외된 ‘사과대추’(일명 황제대추, 왕대추)가 다시 보험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21일 이철우 도지사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현재 충남 부여, 전남 영광 등 일부 지역에서만 (시범)가입 가능한 사과대추 재해보험 가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달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농작물 재해보험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1만여 사과대추 재배농가들이 태풍 등으로 인한 큰 피해를 입고도 보상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일반 대추보다 7~8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사과대추는 2017년까지만 해도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됐으나 이후 보험사들이 ‘보험료에 비해 피해 보상액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가입 대상에서 아예 없애 버렸다. 또 도는 올해부터 사과, 배, 단감 등 과수 4종에 적용되는 농작물 재해보험 약관의 피해 보상률이 80%에서 50%로 하향 조정돼 농가의 실질적인 피해보장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야생조수에 의한 피해는 적과 전까지만 보상돼 현실적인 피해가 많은 적과 후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해 줄 것과 감자, 고추, 복숭아 등 일부 품목에만 적용되는 병충해 보상을 과수 전 품목으로 넓혀 줄 것을 건의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정 총리가 이번 도의 건의 내용과 관련, 관계 부처와 의논해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곳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보도 그후] 사과대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길 열릴 듯

    [보도 그후] 사과대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길 열릴 듯

    농작물 재해보험에서 제외된 ‘사과대추’가 보험 혜택을 받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경북도는 21일 이철우 도지사가 국무총리에게 ‘현재 충남 부여, 전남 영광 등 일부지역에서만 (시범)가입 가능한 사과대추 재해보험 가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달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농작물 재해보험 제도의 개선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사과대추가 농작물 재해보험에서 제외돼 전국 1만여 재배농가들이 태풍 등으로 인한 큰 피해를 입고도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서울신문 9월 7일자 12면 보도)에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일반 대추보다 7~8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사과대추(일명 황제대추, 왕대추)도 2017년까지만 해도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됐으나 이후 보험사들이 ‘보험료에 비해 피해 보상액이 워낙 크다’는 이유로 가입 대상 재해보험에서 아예 없애 버렸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 총리가 이번 도의 건의 내용과 관련, 관계 부처와 의논해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곳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구보건대 ‘웰니스문화산업 최고위과정’ 7기 개강

    대구보건대 ‘웰니스문화산업 최고위과정’ 7기 개강

    대구보건대 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 7기 개강식이 17일 오후 6시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렸다. 개강식에서는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의 환영사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송준기 회장, 백천의료재단 바로본병원 윤태경 이사장이 축사를 하는 등 7기 회원과 대학관계자를 포함한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7기 회원 과정에는 이동희 ㈜세동섬유 대표, 하병문 대구광역시의회의원, 이진숙 前)MBC보도본부장, 이철우 파워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지역 각 분야의 리더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개강식은 식전 최고위과정운영팀의 코로나19 대응체계에 관한 매뉴얼 소개와 함께 기조강의, 과정 교육안내 등의 내용으로 시작됐다. 기조강의에서는 ㈜피와이에이치 박용후 재단이사� ?滑÷�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관점의 전환과 미래형 마케팅 비즈니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한 대구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기간 중을 의식해 실내 1인당 4㎡ 기준의 방역 조건을 준수하고, 비말차단을 위한 마스크 착용준수와 개인 간 아크릴 파티션 설치 등 감염예방 환경조성에 만전을 기했다. 12월 10일까지 총 12회로 계속되는 대구보건대 최고위과정의 커리큘럼은 인문학, 문화예술, 심폐소생술 자격이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고종원 TV조선 경영본부장,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서비스융합디자인학과 교수를 포함 지역에서는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최은주 대구미술관 관장 등 각 분야 최고 수준의 강사를 초빙했다. 남 총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19 감영예방의 특별한 상황에서 진행하는 과정인 만큼 세심한 준비와 체계적 교육과정을 통해 회원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따뜻한 리더십까지 갖춘 최고의 리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포토] 국민의힘, 경주서 태풍피해 복구활동

    [포토] 국민의힘, 경주서 태풍피해 복구활동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정희용 중앙재해대책위원장, 이철우 경북지사와 지방의원, 국회의원 보좌진, 당원 등이 12일 경북 경주에서 태풍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연합뉴스
  • 김원웅, 보훈처장 “구두 주의 줬다”에 “주의? 통화한 적도 없다”(종합)

    김원웅, 보훈처장 “구두 주의 줬다”에 “주의? 통화한 적도 없다”(종합)

    김원웅 “구두 주의 조치 받은 적 없다”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25일 김원웅 광복회장이 미래통합당을 향해 “친일청산을 반대하는 패역의 무리”라고 발언한 데 대해 김 회장에 “1차 구두로 (주의 또는 시정요구)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언론을 통해 “최근 국가보훈처장과 통화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며 구두로 주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보훈처장 “정치적 위반에 대해 판단했다”“보훈처 단체 간 충돌·국민 통합 저해 우려” 박 처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한 김 회장에 대해 보훈처가 주의 또는 시정요구를 해야 한다’는 윤재옥 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렇게 답변했다. 김 회장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통합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의 이름을 거명하며 “친일비호세력과 결별하지 않는 통합당은 토착 왜구와 한 몸이라는 국민들의 인식이 심화할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었다. 특히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철우 경북지사, 김기현 의원과 하태경, 장제원, 허은아 의원을 거명하면서 “친일청산을 반대하고 민족반역자를 영웅이라고 칭송하는 자들은 패역의 무리”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김 회장의 발언이 국가유공자 단체의 정치 활동을 금지한 ‘국가유공자 등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처장은 “(김 회장의 발언이) 정치적 위반인지에 대해 판단을 했다”면서 “보훈처 14개 단체 간 충돌을 야기한다든지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김원웅 “보훈처장, 야당 ‘소나기’ 피하려 주의 줬다 한 듯” 이에 대해 김원웅 광복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국가보훈처장과 통화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며 구두로 주의를 받은 바 없다고 반박했다. 김 회장은 “보훈처장이 야당의 ‘소나기’(공세)를 피하려고 주의를 줬다고 말한 것 같다”면서 “보훈처가 친일청산을 하는 광복회에 주의를 준다는 것 자체가 황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1운동이 누구 허가를 받고 한 것이냐”라면서 “친일 청산은 누가 허가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김 회장은 지난 17일에도 자신의 ‘친일 청산’ 광복절 기념사를 비판한 통합당을 향해 “스스로 친일비호세력이라는 것을 인증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김 회장은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친일청산을 하자는 얘기만 했는데 통합당이 펄펄 뛰고 욕하는 것을 보면 그분들이 찔리는 게 있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김 “이승만·안익태 친일” 광복절 기념사 또 이번 광복절 기념사가 자신의 개인 생각이 아닌 30여차례 내부 검토를 거친 ‘광복회 공식 입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친일청산 문제는 제2의 독립운동이라는 자세로 (작성)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앞서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승만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폭력적으로 해체하고 친일파와 결탁했다”며 “대한민국은 민족 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됐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또 애국가를 작곡한 음악인 안익태의 친일 행적을 지적하며 “민족 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한 나라뿐”이라고 성토했고, 국립현충원 ‘친일파 파묘’ 법안 통과도 주장했다.통합 “철새 정치인 변명·핑계,광복절 분열 도가니 만든 노림수” 이에 대해 통합당은 김 회장 사퇴를 연일 촉구했었다. 김은혜 대변인은 지난 17일 서면 논평에서 “온 국민의 광복절을 분열의 도가니로 만든 김 회장의 발언은 의도적인 노림수가 있다”면서 “(민주당이) 증오의 굿판을 벌여 다시 이 나라를 정쟁의 제단에 바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군사독재 시절 보수 여당에 몸담았던 김 회장의 전력을 상기시키며 “철새 정치인의 연명과 핑계는 조선 수난의 시대, 일제에 맞섰던 독립투사를 위해서라도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라디오 인터뷰 및 논평을 통해 “김 회장 말대로라면 대한민국은 태어났으면 안 될 나라”라며 “김 회장의 역사적 결론은 김정은 위인론”이라고 비판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대한민국을 갈라치고 분열을 획책하는 김 회장식의 지독한 진영 논리와 편향된 외눈박이 역사 인식, 증오와 배제의 감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두환이 만든 민정당 출신으로 광주학살의 원흉들에게 부역한 전력이 있는 분이 어떻게 ‘광복회장’을 할 수가 있는가”라며 “역사를 바로 세우려면 친일파들은 물론이고 군부독재, 학살정권의 부역자들도 철저히 청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원웅 “친일청산이 정치편향? 민족반역자가 영웅인가”

    김원웅 “친일청산이 정치편향? 민족반역자가 영웅인가”

    김원웅 광복회장은 24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친일비호 정치인을 출당시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회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비호세력과 결별하지 않는 통합당은 토착 왜구와 한 몸이라는 국민들의 인식이 심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철우 경북지사, 김기현 의원과 하태경, 장제원, 허은아 의원을 거명하면서 “친일청산을 반대하고 민족반역자를 영웅이라고 칭송하는 자들은 패역의 무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친일청산 주장을 정치적 편향이라고 왜곡하는 것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정치적 편향이라고 우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조부인 김병로 선생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를 변론한 분이자, 광복회원들이 존경하는 분”이라며 “김 위원장이 친일비호 정치인을 출당시켜 친일파 없는 정당으로 새로 태어나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표현이 과격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고 알려진 33인 중에서도 그 독립선언서가 과격하다는 말을 했지만, 역사는 정론직필을 썼다고 이야기한다”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세버스 타고 광화문 간 1600명…대구 다시 비상

    전세버스 타고 광화문 간 1600명…대구 다시 비상

    대구시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방역당국이 광화문 집회를 코로나19 확산의 중요한 연결고리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 참여자와 관련해 대구에서 (전세)버스를 이용해 단체로 참여한 집회 인원은 전세버스운송조합과 개별 버스업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버스 49대, 1600여명이다. 대구시는 광화문 집회 대구 총괄 관계자와 버스 인솔자 등에 참석자 명단을 전날 오후 6시까지 제출하도록 공문으로 요청하고 개별적으로도 설득을 했지만 개인정보보호 등의 이유로 명단 제출을 거부했다. 시는 명단제출 시한을 이날 오후 6시까지로 다시 한 번 연기하고 이들을 다시 설득할 예정이다. 만약 거부할 시 경찰과 협의해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인솔자 36명중 7명은 책임지고 자신이 인솔한 사람들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검사 여부를 시에 통보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익명성을 보장한 진단검사 진행을 위해 개인정보 대신 버스별, 탑승자별 식별코드를 부여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도록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GPS를 통한 개별단말기 추적 등을 경찰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명단을 확보고 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7~13일 서울 성북구 서울사랑제일교회 방문자, 지난 8일 경북궁역 인근 집회 참가자,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 참가자들은 경상북도와 저를 믿으시고 증상과 상관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15일 광화문 집회에 갔거나 수도권 교회 관련자는 당분간 대구 지역 교회 예배 참여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 “신공항 시설배치 계획 전면 백지화하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 “신공항 시설배치 계획 전면 백지화하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원회는 18일 “국방부와 경북도, 대구시는 합의를 어기고 군위 위주로 한 신공항 시설 배치안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성군유치위는 성명을 내고 “의성군수와 도의원, 의성군의회, 그리고 의성군민 누구도 군위에 몰아준 인센티브 안에 합의한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밀실 합의로 이루어 낸 시설 배치안을 백지화하고 반드시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 의견 수렴과 전문 기관 용역 결과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합의와 절차에 충실히 따른 의성은 소음만 갖고 생떼와 어깃장으로 일관한 군위는 모든 혜택을 가져가는 꼴이 되어 버렸다”며 “의성군수는 주민투표로 군민 의견을 다시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게다가 “의성군민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사태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며 “우리는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유치위는 “신공항 이전 터가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에 걸쳐 있으나 군위군을 대구시에 편입하기로 한 만큼 신공항 명칭을 의성국제공항으로 정해 경북도 정체성을 담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군위군이 주민투표 결과에 불복하는 기간 발생한 물질·정신적 피해와 관련해 국방부를 포함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법적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군민을 기만한 의성군수, 도의원 등 선출직에는 탄핵과 주민소환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은 지난달 30일 군위군이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를 유치 신청하는 조건으로 공동 합의문을 만들어 발표했다. 합의문에 제시된 인센티브는 ▲민항 터미널·공항진입로·군 영외 관사의 군위군 배치 ▲공항신도시(배후산단 등) 군위·의성 각 330만㎡ 조성 ▲대구경북 공무원연수시설 군위군 건립 ▲군위 관통도로 건설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등이다. 특히 합의문에는 대구·경북 국회의원 및 시·도의회 의원의 서명이 연서로 첨부됐다.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번엔 의성 반발… 통합신공항 제동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경북도는 국방부가 13일로 예정했던 군공항(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실무위원회 개최를 갑자기 2주 정도 연기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초 국방부가 14일 이전부지 선정위를 열어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를 최종 이전지로 선정·발표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는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과정에서 경북도와 대구시 등이 마련한 중재안에 있는 인센티브가 군위군에 치우친 탓에 의성군이 반발, 선정위 참석을 거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등은 지난달 30일 군위군의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이끌어내기 위해 5개의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민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군 영외 관사의 군위군 배치를 비롯해 ▲공항신도시(배후산업단지 등) 군위·의성 각 330만㎡ 조성 ▲대구경북 공무원연수시설 군위군 건립 ▲군위 관통도로 건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이다. 특히 대구경북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1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공동합의문을 작성, 군위군에 전달했다. 하지만 의성 발전 방안은 배후 산업단지와 서대구역∼신공항∼의성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건설 계획 정도에 그쳤다. 경북도가 1조원 규모 관광단지 의성 조성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의성에서 중재안 백지화를 요구하는 등 반발이 커졌다.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원회는 “대구시와 경북도 중재안은 민주주의의 꽃인 주민투표로 결정된 사안을 깡그리 무시한 것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면서 “의성군민은 이를 받을 수 없으며, 중재안을 마련한 대구시와 경북도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불만을 표출하자 의성군은 전날 실무위와 선정위에 군수와 부군수가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국방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전부지 결정이 미뤄지자 이날 오전 긴급히 간부들을 소집해 의성 민심을 달랠 지원사업과 발전계획을 빨리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은 단독후보지를 고수하던 군위군이 지난달 31일 공동후보지에 유치 신청을 해 선정위원회 결정만 남겨 둔 상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군위군 관계자, “2022년 상반기 군위군 대구 편입”…법적 절차 돌입

    군위군 관계자, “2022년 상반기 군위군 대구 편입”…법적 절차 돌입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신청의 조건이었던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위한 법적 절차가 시작됐다. 군위군의회는 13일 임시회를 열고 군위군이 상정한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관할구역 변경에 따른 의견 청취’ 안을 의결했다. 안건 내용은 올해 6월 30일 기준 군위군 행정구역 전체(1읍 7면 180리 499반, 614.34㎢)를 대구시로 편입하는 것이다. 이날 안건 상정 및 의결은 대구 편입을 위한 첫 법적 절차라는데 의미가 있다. 군위군은 이달 중 경북도에 대구 편입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도지사와 행정안전부 장관이 협의해 ‘관할구역 변경 법률’(특별법) 제정·공포를 통해 군위의 대구 편입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군위군·대구시·경북도의회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각 지방의회가 군위의 대구 편입에 이미 합의했기 때문에 주민투표를 별도로 실시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절차상 대구 편입 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내년 하반기 대구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걸림돌도 있다. 군위의 대구 편입에 부정적인 시민사회 설득이 과제로 남아 있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30일 군위군의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이끌어내기 위해 대구 편입을 비롯한 5개의 설득안을 제시했다. 특히 대구경북 국회의원, 시·도의회 의원 등 1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공동합의문을 작성, 군위군에 전달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행정 절차상 대구 편입 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2022년 상반기쯤 대구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방부, 돌연 2주 연기”…TK 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제동

    “국방부, 돌연 2주 연기”…TK 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제동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경북도는 국방부가 13일로 예정했던 군공항(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 회의 개최를 갑자기 2주 연기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애초 국방부는 이날 이전부지 선정실무위 회의를 거쳐 14일 선정위원회를 통해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를 최종 이전지로 선정·발표할 계획이었다. 국방부의 이날 회의 연기는 의성군이 대구시와 경북도 등이 내놓은 중재안에 대해 크게 반발하면서 회의 불참키로 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공항 이전부지 선정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의성군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30일 군위군의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시한 5개의 인센티브 제공에 대해 반발해 왔다. 민항 터미널·공항진입로·군 영외 관사의 군위군 배치를 비롯해 ▲공항신도시(배후산단 등) 군위·의성 각 330만㎡ 조성 ▲대구경북 공무원연수시설 군위군 건립 ▲군위 관통도로 건설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등이다.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원회는 “대구시와 경북도 중재안은 민주주의의 꽃인 주민투표로 결정된 사안을 깡그리 무시한 것”이라며 “의성군민은 이를 도저히 받을 수 없으며, 중재안을 마련한 대구시와 경북도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국방부가 갑자기 실무위 회의를 연기해 크게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대구시, 경북도 등은 앞으로 2주간 의성군을 설득하기 위한 위한 지원사업 검토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1조원 규모 관광단지 의성 조성’ 등 의성군을 위한 지원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군위·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박능후 복지부 장관, 포항서 보건의료 인력 확충 의견 청취

    박능후 복지부 장관, 포항서 보건의료 인력 확충 의견 청취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2일 포항의료원에서 ‘지역 보건의료 인력 확충을 위한 공동 간담회’에서 의료환경 개선 관련 의견을 청취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함인석 포항의료원장, 최순호 포항성모병원장, 한동선 포항세명기독병원장, 김문철 에스포항병원장이 참석해 지역 의사 부족 현실과 보건의료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박 장관은 “의사 부족과 지역 불균형은 각계에서 오랫동안 지적해온 문제로 정부는 비록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더라도 이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의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시급한 조치는 우선 취하되 의료계와 소통하고 협의해 지역가산수가 등 지역의료 활성화 대책, 의료전달체계 개선, 공공의료 확충 등 근본적 해결방안도 함께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경북을 비롯해 지역 내 의사 수가 충분하지 않고 비교적 소규모 의과대학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라면 지역의사제가 지역의료 문제를 해결할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지사는 “경북은 의료환경이 매우 열악한 만큼 낙후한 환경 개선과 의료인력 확보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며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포항공대, 안동대에 의과대학이 신설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경북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1.4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6위, 인구 10만명당 의대 정원은 1.85명으로 전국 14위로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해 발생하는 치료 가능 사망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고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코로나19 중증 확진자 168명을 타 시·도로 이송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지역의사제는 지역 인재가 지역 내 중증·필수 의료 분야에서 10년간 근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역 의과대학이 의사를 양성하는 제도다. 의대 정원을 현재 3058명에서 2022년 최대 400명을 증원해 10년 동안 한시적으로 최대 3458명을 유지할 계획이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에 의과대학 유치 본격화…12일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 출범

    경북에 의과대학 유치 본격화…12일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 출범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전국 골찌 수준인 경북에 의과대학을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은 12일 포항시청에서 의료계, 경제계, 학계 등 분야별 35명으로 구성된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이강덕 포항시장·김무환 포스텍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이 자문위원을 맡았다. 위원회는 앞으로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도민 공감대 형성에 노력한다. 포스텍과 연계한 공공의료 중심 연구 의과대학과 스마트병원,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메디컬·인공지능 연구소 등과 협력한 의과학자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미사이언스·제넥신·SK바이오사이언스 등 산·학·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경북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4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6위, 인구 10만명당 의대 정원은 1.85명으로 전국 14위,상급종합병원 전무 등 의료환경이 열악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지역 의사 운영 등 보건의료 정책이 구체화하는 상황에서 역량을 결집해 의과대학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메디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포항 의과대학 설립을 실현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에서는 공공의대 설립 유치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안동대는 정부의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위원회 연구 결과 발표와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설립의향서와 정원요구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포항·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로 제2 수도권 만들자”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로 제2 수도권 만들자”

    영남권 5개 시도 시장·도지사가 영남권을 하나의 그랜드 메가시티로 육성·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송철호 울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5일 경남도청에서 제1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를 개최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중심 도약을 위한 ‘영남권 미래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이날 협의회에서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소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영남권 중심의 새로운 발전축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협약에 도장을 찍었다. 영남권 5개 시도는 미래발전 협약에서 미래발전 공동 추진과 낙동강 통합 물관리 협력, 영남권 광역 철도망 구축 협력, 국가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을 위한 노력 등 4개 항을 약속했다. 5개 시도는 그동안 갈등을 겪었던 낙동강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낙동강 유역 상생발전 협약’도 체결했다. 이 협약에서 상수원인 낙동강 본류 오염방지 및 수질개선으로 맑은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통합물관리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을 한국판 뉴딜계획에 반영해 신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협의회장을 맡은 송 시장은 “역사·문화·정치적으로 운명을 함께한 영남이 힘을 합쳐 수도권과 양립할 수 있는 공동체인 그랜드 메가시티를 조성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수도권 과밀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권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경쟁축이 필요하다”며 “오늘은 5개 시도가 경쟁과 대립 체제에서 상생과 협력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선포하고 제2 수도권 만들기를 선언하는 날이다”고 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뭉쳐야 함께 산다… 대구·경북 ‘행정·경제 통합’ 열기

    뭉쳐야 함께 산다… 대구·경북 ‘행정·경제 통합’ 열기

    구미·칠곡 53만명 넘어… ‘시너지’ 발휘수성·경산, 교육·교통 생활권 깊이 공유군위, 신공항 수용하며 대구 편입 요구대구와 경북 인접 자치단체 간에 생활권 경계를 허무는 ‘행정 및 경제권 통합’ 즉 ‘짝짓기’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는 몸집을 불려서 중앙정부의 지원을 더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교통과 환경, 공원 등 다양한 사회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구미시는 지난달 30일 생활권이 비슷하고 인접한 칠곡군에 행정통합을 제안했다. 구미와 칠곡이 통합할 경우 인구 50만명이 넘는 ‘특례시’로 지정돼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와 칠곡의 행정통합은 모두에게 긍정적 면이 많다”고 밝혔다. 구미시와 칠곡군은 인구가 각각 41만 7000명, 11만 5000명으로 통합하면 인구가 50만명이 넘는다. 또 일반교부세를 비롯한 각종 세입 증가뿐 아니라 부동산 가치 상승, 교통망 확충, 교육 수준 향상, 생활편의시설 확대 등 사회·경제·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이웃 지역인 대구 수성구와 경북 경산시도 지난달 ‘수성·경산 통합경제권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은 대구경북연구원이 맡고, 올해 말쯤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두 도시는 역사·지리적으로 밀접한 관계인 데다 교육, 교통 등 생활권을 깊이 공유하고 있다. 두 도시 간 통합 경제권의 핵심은 연계와 융합을 통한 미래도시 건설이다. 경산의 산업단지 등을 활용해 미래 전략산업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미래형 교통수단과 공유 모빌리티를 구상한다. 또 문화·체육·평생학습 시설을 공동 활용하는 한편 안전과 환경, 녹지 등 도시 인프라를 공동 조성해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최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유치한 경북 군위군은 대구광역시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통합신공항을 유치하는 조건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시도 의원 등 100여명 넘는 의원에게 대구시 편입 약속을 받아냈다. 인구 2만 3000여명으로 소멸위험지역인 군위군은 대구 편입으로 인구 유입과 도시 인프라 조성, 지가 상승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웃 도시들이 협력을 통해 제한된 경계를 허물고 경제규모 등을 확대할 경우 동반 성장이 가능해진다”면서 “나아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도 적잖은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임병선의 시시콜콜] 군위 군수가 6개월 ‘버텨‘ 얻어낸 것, 우리가 잃은 것

    [임병선의 시시콜콜] 군위 군수가 6개월 ‘버텨‘ 얻어낸 것, 우리가 잃은 것

    지난 2016년 7월 권영진 대구 시장이 대구 군 공항을 이전해 새로운 공항을 짓자고 제안한 지 4년 만에 대구경북(TK) 통합 신공항 사업이 첫 발을 뗄 수 있게 됐다. 김영만 군위 군수는 31일 오후 국방부에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의 공동 후보지 안의 관할 구역인 소보면에 신 공항을 유치하겠다는 신청서를 전자결재로 제출함으로써 지난 1월 두 군의 주민 투표 이후 6개월의 혼란과 갈등을 매듭지었다. 혼란을 끝낸 것은 긍정적이나 그 과정을 돌아보면 적지 않은 문제를 노정했다. 지난 1월 주민투표 결과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공동 후보지를 김 군수가 받아들여 국방부에 신청했더라면 진즉에 일단락 지을 수 있었다. 그런데 김 군수는 의성 군민들이 가장 높게 지지했다는 이유로 공동 후보지 신청을 한사코 미뤘다. 국방부는 한 차례 후보 신청 기한을 연장해 김 군수의 ‘버티기’에 속수무책으로 끌려 다녔다. 지난 29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김 군수를 만나 설득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다음날 저녁 이철우 경북도 지사와 권 시장이 김 군수를 만나 다섯 조항의 인센티브 합의문에 서명하고 대구 및 경북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들이 연대 보증을 서는 형식으로 최종 타결했다. “극적인 합의”라고 표현하기에 낯 뜨거운 점이 없지 않다. 지난 연말 한국고용정보원 집계에 따르면 군위와 의성의 소멸 위험지수는 나란히 0.143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높았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인구 유출 등으로 먹고 살 길이 없다는 자조가 넘쳐났다. 이런 상황에 9조원 넘는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신공항 사업은 그야말로 두 지역에 생사를 건 싸움을 벌이게 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두 지자체는 맞소송을 제기하는 등 감정적으로도 극단을 치달았다. 이 와중에 어렵사리 합의된 것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숙의형 주민투표로 신공항 후보지를 결정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군위군은 김 군수를 앞세워 국방부의 사업 일정을 무력화하면서 경북도와 대구시가 대가를 제공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대구시는 민항 터미널과 공항 진입로, 군 영외 관사를 군위군에 세우고, 공항 신도시(배후산단 등)를 군위와 의성에 330만㎡씩 조성하는 한편, 대구·경북 공무원 연수시설을 군위군에 건립하고, 군위 관통도로 25㎞ 건설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 양보를 하게 됐다. 사업 주체인 국방부는 군위군에 끌려다녔고, 대구 군공항 이전 및 대체를 공언했던 경북도와 대구시는 군위군의 요구에 상당한 재정 지출을 감수하는 양보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군위군을 설득하느라 대부분 군위군에만 특혜가 집중되고 의성군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여지도 있다. 의성군이 챙긴 인센티브는 배후 산업단지와 서대구역∼신공항∼의성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건설 계획 정도에 그친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의성군의 소외감을 달랠 지역 발전 사업을 뒤늦게 도모한다고 한다. 의성과 군위 군민들의 위기 의식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바가 없지 않으며 이나마 봉합해 지역 발전의 계기가 만들어진 것은 다행스럽지만 지난 반 년 동안 지켜본 모습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떼를 쓰면 뭐 하나라도 챙길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어준 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 없다. 앞으로 광주나 수원 등 군 공항 이전 사업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군 공항 이전 및 대체 사업에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청와대 등의 역할 분담을 새로이 하고 목소리가 큰 주민들에 끌려다니는 국민 숙의 과정에 문제 된 요소들을 철저히 점검했으면 한다. 두 군수가 군민들의 갈라선 마음을 달래는 방법을 찾아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임병선 논설위원 bsnim@seoul.co.kr
  • “군위·의성 공동후보지로”… 하루 앞두고 TK신공항 극적 합의

    “군위·의성 공동후보지로”… 하루 앞두고 TK신공항 극적 합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군공항·민간공항, 이하 신공항)이 공동후보지(경북 군위군 소보·의성군 비안)에 들어서게 됐다.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는 30일 군위군청에서 만나 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에 전격 합의했다. 최종 후보지 유치 신청 마감일(31일)을 불과 하루 앞두고 극적 합의를 이뤄낸 것이다. 국방부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지난 3일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면)에 대해 부적합 결정을 내리고 공동후보지는 이달 말까지 적합 여부 판단을 유예한 바 있다. 2016년 7월 권 시장의 K2(대구 군공항) 이전 건의가 있은 지 4년여 만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민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군 영외 관사 군위군 배치 ▲공항신도시(배후산단 등) 군위·의성 각 330만㎡ ▲대구·경북 공무원연수시설 군위군 건립 ▲군위 관통도로 건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의 까드를 꺼내 극적인 유치 신청을 이끌어 냈다.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15명 전원과 시·도의원 등도 적극 힘을 보탰다. 김 군수가 대구시와 경북도의 지원책 제안에 지역 의원들이 서명으로 보증을 해 달라는 요구에 기꺼이 응한 것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최대한 빨리 이전 부지 선정 심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동후보지를 최종 이전지로 발표할 예정이다. 신공항은 2028년 군공항·민간공항 동시 개항을 목표로 한다. 내년 상반기 내로 군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한 뒤 하반기 합의각서 체결(대구시↔국방부)·민간사업자 공모, 2021~2022년 기본·실시설계 등 후속 일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항 이전 사업비는 8조 8000억~9조 27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군수는 인센티브 5개항에 대해 읽은 후 “모든 책임은 본인이 지겠다. 보증한 안을 꼭 지켜야 한다”며 “성공하는 공항이 되도록 지원 바란다. 시도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신공항 이전은) 대구·경북의 가장 큰 뉴딜사업”이라며 “(유치 신청이)무산됐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뻔했다. 군위와 의성은 세계적 공항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어려운 결단을 해 준 군위군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내일(31일) 국방부에 유치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통합신공항 타결 가능성… 군위, 공동후보지 조건부 신청 시사

    통합신공항 타결 가능성… 군위, 공동후보지 조건부 신청 시사

    파국으로 치닫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하 신공항) 이전 사업의 막판 타결 가능성이 커졌다. 후보지 최종 결정을 하루 앞두고 경북 군위군이 조건부로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에 긍정적 사인을 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30일 오전 이철우 경북도지사·권영진 대구시장과 만나 전날 두 사람이 제안한 합의문 인센티브에 대해 전향적으로 합의하기로 했다. 김 군수가 요청한 보증 방법은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전원과 대구시의원, 경북도의원 전원의 서명이다. 전날 권 시장과 이 지사가 발표한 합의문에 의원들의 서명으로 보증해 달라는 요구였다. 이 때문에 오전 면담을 마친 뒤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는 이들의 서명을 받는 데 긴급 나섰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시도지사 요청에 따라 의회 전체 차원에서 중재안에 서명할 것인지를 급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도 “국방부와 공군은 영외 관사를 군위에 배치하기를 희망하고 분명한 의지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발표한 합의문에는 ▲민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군 영외 관사 군위군 배치 ▲공항신도시(배후산업단지 등) 군위·의성 각 330만㎡ 조성 ▲대구경북 공무원연수시설 군위군 건립 ▲군위 관통도로 건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이 담겼다. 이 합의문에는 시장과 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대구·경북 국회의원을 대표한 곽상도·이만희 의원의 서명이 담겼다. 여기에다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들이 해당 사안에 이의 없이 서명을 한다면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이 지사는 “합의서에 서명한 뒤 국방부에 군위군수가 국방부에 공동후보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유치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지난 3일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면)에 대해 부적합 결정을 내리고 공동후보지는 31일까지 적합 여부 판단을 유예한 상태다. 그러나 군위군이 단독후보지를 고수하며 31일까지 소보에 유치 신청을 하지 않으면 신공항 사업은 무산된다. 군위·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방부, 대구 군공항 ‘공동부지 유지신청’ 극적 합의

    국방부, 대구 군공항 ‘공동부지 유지신청’ 극적 합의

    국방부는 30일 난항을 겪던 대구 군 공항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지역)에 대한 유지신청과 관련 지역사회간에 전격 합의가 성사됐다고 알렸다. 국방부는 이날 “대구시장 및 경북도지사, 군위군수는 지역발전에 대한 시·도민의 염원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공동후보지에 대한 유치신청에 전격 합의했고, 마침내 이전부지 선정의 가장 큰 난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합의에 대해 “공항 유치에 대한 지역사회 열망과 성숙한 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무엇보다도 군위·의성군 양 지자체의 대승적 결단과 양보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합의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대구·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내달 중 선정위원회에서 공동후보지를 이전부지로 선정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역사회가 어렵게 결단해 준 만큼 후속 절차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북 군위군은 그동안 단독후보지인 우보면을 고수했고, 31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사업 유지신청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마감시한 하루를 남겨두고 극적으로 합의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합의를 끌어낸 뒤 “큰 공항을 건설해 세계 경쟁력을 갖춘 도시를 만들겠다. 앞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시·도민 모두가 힘을 합쳐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단독]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극적 해결 실마리…국방부, 군위군 요구사항 수용의사

    [단독]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극적 해결 실마리…국방부, 군위군 요구사항 수용의사

    파국 위기에 놓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하 신공항) 이전 사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군위군 등에 따르면 국방부가 신공항 이전·건설에 따른 군 영외관사 등을 군위에 배치할 것을 사전 약속할 경우 김영만 군수가 공동후보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유치신청을 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 군수가 전날 정경두 국방부장관과의 만남에서 거절했던 공동후보지에 대한 주민투표 재실시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이런 내용을 국방부에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국방부와 공군은 영외 관사를 군위에 배치하기를 희망하고 분명한 의지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조만간 이 같은 의지를 공식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날 정 장관이 김 군수에서 “(군 공항 영외 관사 설립 등 대구시와 경북도가 내놓은) 중재안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한 것에서 크게 진전된 것이다. 따라서 신공항 이전 사업이 무산 위기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전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자회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대구와 경북 국회의원을 대표해 곽상도·이만희 국회의원과 자신이 공동으로 사인한 공동합의문(중재안)을 발표했다. 공동합의문에는 민간공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군 영외관사, 공무원 연수 시설을 군위에 배치하고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지사는 “영외 관사 군위 배치는 국방부가 실무회의에서 제안한 내용이다”며 “국방부 장관도 중재안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합의하면 선정위원회를 열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지난 3일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면)에 대해 부적합 결정을 내리고 공동후보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는 오는 31일까지 적합 여부 판단을 유예한 상태다. 그러나 군위군은 단독후보지를 고수하고 있으며 31일까지 소보에 유치 신청을 하지 않으면 신공항 사업은 무산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