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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덩이 적자 세종시립의원 산부인과·내과 진료 안한다

    세종시립의원이 초기부터 적자 행진을 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서울대병원이 맡았지만 순환 진료 형태로 운영되는 데다 시 인구 등이 아직은 옛 농촌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23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 조치원읍 평리에 있는 2층짜리 연기도서관을 리모델링해 문을 연 시립의원에 지난 10일까지 5개월간 5194명의 환자가 다녀갔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빼면 하루 50여명꼴이다. 6개과 중 산부인과와 내과는 환자가 하루 평균 각각 3~4명과 7명에 그쳤다. 관절 등을 치료하는 정형외과와 감기환자 등을 돌보는 가정의학과가 그나마 선전했다. 출산은 적고, 노인은 많은 전형적인 농어촌 의원 풍경이다. 시는 시립의원을 개원하면서 서울대병원에 6개월간 위탁 운영비로 14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월평균 수익은 고작 2200만원 안팎에 불과하다. 상주 의사가 가정의학과 한 명뿐인 게 가장 큰 원인이다. 소아청소년과 등 나머지 의사는 1주일에 2~3차례 내려와 잠깐 진료한다. 행정직원, 간호사, 비정규직 등은 30여명이 상주하지만 전문의들의 진료 연속성이 떨어져 환자들이 꺼린다. 의원 건물도 중앙부처 공무원이 대거 입주 중인 정부청사와 먼 구도심에 있다. 시 인구가 갈수록 늘기는 해도 이제 12만명을 겨우 넘어서 광역시는커녕 군지역 규모와 비슷하다. 적자 논란이 불거지자 세종시는 이날 ‘시립의원 운영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내년 2~3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환자가 적은 산부인과와 내과(소화기·호흡기·순환기·내분비) 진료는 중단시켰다. 대신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에 진료를 집중하기로 하고 서울대병원에 관련 의사들의 상주 진료를 요청했다. 오후 8시~다음 날 오전 6시이던 평일 응급실 운영시간을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로 확대하고 전속의사 3명을 상주시킬 계획이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되든 안되든 일단 질러”… 선거용 지역 이슈 또 ‘꿈틀’

    “되든 안되든 일단 질러”… 선거용 지역 이슈 또 ‘꿈틀’

    선거를 앞두고 툭하면 정치판 등에서 지역 문제를 이슈화시키고 있다. 대부분 케케묵은 것을 재탕 삼탕하는 데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을 들고 나와 지역 갈등만 유발한다. 주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13일 충남 예산군에 따르면 민주당 예산·홍성지역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최근까지 지역신문에 ‘예산군청사 이전 위치는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성명을 실었다. 몇몇 도로변에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옛 예산농전 부지에 신청사를 지으면 건물·토지보상 등으로 천문학적인 추가 예산이 들어간다”면서 “예산을 상징하는 무한천을 살릴 수 있는 곳에 청사를 지어야 한다”고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들은 “군민 여론조사와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했다. 이에 예산군개발위원회가 반격에 나섰다. 이들은 성명에서 “청사 부지는 지난 10여년간 민·관이 충분히 고민한 결과”라며 “돌이킬 수 없는 시점에서 소모적 논쟁을 시작하는 것은 지역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신청사 착공식이 오는 22일로 코앞에 둔 시점이다. 군 관계자는 “가만히 있다 이제 와서 갑자기 ‘감 내라 배 내라’ 하는 것은 선거를 앞두고 이슈화해 관심을 끌려는 꼼수”라면서 “대응할 가치가 없어 예정대로 기공식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 금산에선 20년간 터져나온 대전시와의 통합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요즘 금산읍 도로변에는 ‘대전시 금산군만이 살 길이다’, ‘대전과 통합되면 지역 인재 빠져나가고 공장과 혐오시설 몰려온다’ 등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가 내건 플래카드 100개 안팎이 어지럽게 나부낀다. 대전·금산 통합론은 민선 이후 선거 때만 되면 터져나오는 옛 노래다. 이번에는 내포신도시로 옮긴 충남도청과 너무 멀어졌다는 명분을 앞세운다. 찬성파는 대전의 경우 시장 출마 예상자, 금산은 대전 인접지역을 선거구로 둔 전직 도의원이나 군수 출마 예상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공장을 금산으로 보내겠다’고 말하는 대전시장 출마 예상자도 있다. ‘정치이용 통합론 즉각 중단하라’는 현수막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장성수 금산지킴이 대표는 “선거 때만 되면 정치인들이 이 문제를 들고 나와 주민 갈등을 부추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인천지역은 선거철만 되면 정치권이 경인고속도로 무료화를 들고 나선다. 1968년 국내 최초로 건설된 경인선 건설 유지비가 7510억원인 데 비해 통행료 수입은 1조 630억원으로 흑자를 낸다는 이유를 든다. 정부 반대로 번번이 무산되지만 정치인들은 선거철만 되면 여지없이 달콤한 이 공약을 쏟아낸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떠들썩했던 이슈 대부분이 꼬리를 감춘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해 12월 보궐선거 경선 시 창원에 있는 도청을 마산으로 이전하고, 진주에 제2청사를 짓겠다고 공약했다. 주민들은 “통합돼 같은 자치단체인데 뭔 소리냐”면서 마산·진주지역 표심을 붙잡기 위한 황당한 공약이라고 곱지 않은 눈길을 보냈다. 홍 지사는 당선 뒤 “창원시청사 이전 문제가 마무리되면 도청 이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을 바꿔 주민들 간 갈등이 지금도 끊이지 않는다. 예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2013 공직열전] 농림축산식품부 (하)주요 국장·과장급

    [2013 공직열전] 농림축산식품부 (하)주요 국장·과장급

    농림축산식품부의 ‘돌격대장’은 8명의 실무 국장과 8명의 실무 과장이다. 혹자는 이들을 조용한 ‘살림꾼’으로 부른다. 하지만 이들은 갈등은 조금이라도 줄이고 정책 효과는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돌격대장이다. ‘소득 보전 못한다’는 농민들의 아우성과 ‘친환경제도 못 믿겠다’는 소비자의 항의에 지쳐 귀를 닫기보다는 더 소통하자고 다짐하며 하루하루를 전진한다. 김현수(행시 30회) 농촌정책국장은 “정책에서 실험은 곧 피해자를 만든다”고 말했다. 완벽한 일처리가 정책 철학이다. 식량정책과장 시절 쌀 공공비축제 도입, 쌀 소득보전 직불제 도입 등을 주도했다. 쌀의 포장에 도정 연·월·일을 표시하게 해 소비자들이 쌀의 품질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김종훈(36회) 농업정책국장은 2009년 시작된 ‘농업 분야 중장기 연구·개발(R&D) 기본 방향’을 만들었다. 현재 3000억원 규모로 불어난 농식품 모태펀드도 입안했다. 카리스마가 있으며 후배의 역량을 믿고 업무를 맡기는 스타일이다. ‘대책반장’으로 불리는 김경규(30회) 식량정책관은 1997년 외환위기에 축산 관련 업체들이 도산하기 시작하자 축산발전기금을 적시에 공급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7년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농업보완대책을 입안했다. ‘투명한 자세로 절차를 지키는 것’이 정책 철학이다. 김덕호(35회) 국제협력국장은 부하 직원의 의견을 존중하는 업무방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부하 직원과 장관 간 의사소통이 잘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국장급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믿는다. 2005년부터 한·아세안, 한·인도, 한·캐나다, 한·멕시코 FTA 등에서 농업업무를 맡아 온 통상전문가다. 임정빈(기시 26회) 식품산업정책관은 시류를 읽는 눈이 탁월해 ‘트렌드 리더’로 알려져 있다. 2009년 식량정책과장 때 풍년이어서 남는 58만t의 쌀을 사두었다. 이후 2011~2012년 쌀값이 오를 때 이를 풀어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었다. 실무 능력과 정무적 감각을 두루 갖추었다. 조급한 정책 양산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정책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이천일(33회) 유통정책관은 유통 및 축산 분야 전문가다. 올해 5월 발표한 농산물유통개선대책을 입안했고, 지난해 축산정책과장 때 구제역이 발생하자 무분별한 축산을 막는 ‘축산업 허가제’를 만들었다. 권재한(37회) 축산정책국장은 꼼꼼한 업무 방식이 탁월하다. 부하 직원에게 맡은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가 되길 당부한다. 2003년 농업농촌종합대책을 입안했고 지역농협 합병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계획, 식품산업종합발전 대책 등을 만들었다. 직원들 사이에서 ‘큰형님’으로 통하는 김남수(기시 19회) 소비과학정책관은 안 되는 이유보다 되는 방안을 찾고, 현장 방문을 생활화하는 것이 정책 철학이다. 2000년 초 미 농무성 유전자원보전센터에 파견된 경험으로 농업 관련 유전자가 불법 해외 반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법률을 입안했다. 김인중(37회) 농촌정책과장은 추곡 수매제 폐지, 공공비축제, 소득보전직불제, 쌀 재협상 등의 실무작업을 맡아 식량정책 개편에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해동(35회) 농업정책과장은 2003년 한·칠레 FTA 지원특별법을 만들고 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세계식량계획(WFP) 등 농식품 분야 3대 국제기구 업무를 두루 했다. 박수진(40회) 식량정책과장은 주무과장 중 유일한 여성으로 대학 4학년 때 행시에 합격했다. 2006년 한·미 FTA를 총괄했고 꼼꼼한 일처리로 인정받는다. 안영수(기시 21회) 국제협력총괄과장은 폭넓은 업무 경험이 장점이다. 농업 분야에서 친환경농업 직불제를 입안했고, 지난해 골든씨드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이상만(38회) 축산정책과장은 초대 식품산업정책팀장을 지내 식품산업발전종합계획을 만들었다. 한식 세계화의 기본 틀을 만들었다. 배호열(37회) 식품산업정책과장은 부처 내에서 ‘아이디어 맨’으로 통한다. 18개 로고를 단일 로고로 바꾸는 등 농식품 인증제 개편 작업을 담당했다. 윤동진(35회) 유통정책과장은 변화와 혁신이 주무기다. 적극적인 업무스타일로 후대에 물려줄 가치가 있는 농법을 보존하는 농업유산제도를 만들었다. 노수현(기시 23회) 소비정책과장은 2000년 축산경영과에서 한우산업발전대책을 만들어 인정받았다. 최근 10년 한우산업발전을 이끈 청사진이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청사는 ‘절절’ 공무원은 ‘헉헉’… “절전하다 업무효율 제로”

    청사는 ‘절절’ 공무원은 ‘헉헉’… “절전하다 업무효율 제로”

    ‘담배 싫어도 흡연실 찾기, 청사에서 찬물로 샤워하기, 아이스크림 사 먹기….’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찜통 청사’ 견디기 백태다. 별난 무더위에 정부의 에너지 절약 지침으로 청사가 절절 끓자 갖가지 피서법이 동원되고 있다. 일부 공무원은 “청사를 찜질방으로 만들어 놓고 무슨 일을 하라는 거냐”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올 들어 가장 덥다는 8일 오전 대전시청 청사. 건물에 들어서자 숨이 턱 막혔다. 실내 온도가 32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공기마저 끈적거린다. 직원들은 연신 부채질을 하고 일부는 양말을 벗고 있었다. 종합민원실을 찾은 시민들도 땀을 뻘뻘 흘렸다. 시 청사관리계 직원은 “정부가 7~8월 전기 사용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더 줄이라고 해서 제한 온도 28도를 넘어도 에어컨을 못 틀고 있다. 안전행정부에서 목표 달성 여부를 따져 언론에 공표한다는데 안 할 수도 없고…”라면서 “‘업무 능력이 제로다. 너희 실적 올리려고 에어컨 틀지 않는 것이냐’는 직원들의 전화가 쇄도한다”고 하소연했다. 대전시 청사는 지난해 전국 자치단체 중 에너지 절감 부문 1위를 했다. 지난해 이즈음 청사도 더웠지만 더 줄인 올해는 그야말로 찜질방 수준이다. 인텔리전트 빌딩이지만 에어컨 가동이 안 되면 에너지 절감을 위해 만든 작은 창문이 바람 소통을 막아 찜통더위에는 오히려 ‘쥐약’이다. 한 간부 공무원은 “서울 출장을 갔다 내려오다 운전자에게 ‘(청사 들어가기 싫어) 차 좀 천천히 몰아라’고 말했다”고 했다. 청사에 잠깐이라도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아이스룸’을 만들자는 등의 아이디어도 나오지만 시는 묵묵부답이다. 한달 이상 찜통더위가 이어지자 한 공무원은 “이런 건 1등 안 해도 되는데…”라며 대전시 고위층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경북 의성군 청사관리부서 직원들도 요즘 ‘공공의 적’이 됐다. 낮시간 사무실 온도가 35도까지 치솟자 온도를 낮춰 달라는 동료들의 아우성에도 순간 최대 전력 사용 기준치 220㎾를 넘으면 여지없이 에어컨을 끄기 때문이다. 한 청사관리 직원은 “에어컨을 끄지 않고 온도를 낮추면 당초 절전 목표가 수포로 돌아간다”고 잘라 말했다. 찜통 도시 대구는 노타이, 반팔 셔츠 등 쿨맵시 복장을 권장하기 위해 ‘우리 직장 쿨맵시 왕’ 콘테스트까지 열고 있다. 시 공무원 노조는 목에 두르는 얼음 수건 1000개를 단체 주문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얼음 수건을 두르면 시민들에게 거부감을 줄 것 같아 대민 접촉이 적은 부서부터 먼저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도청 ‘꿈드래 카페’에는 하루 200명 넘는 직원이 몰린다. 청사에서 가장 시원한 곳이다. 6월에 비해 배가 넘는다. 자리가 없어 그냥 돌아가기도 한다. 한 직원은 “하루에도 몇 번씩 가는 직원이 있어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귀띔했다. 청사 내 아이스크림 매장도 지난해보다 2배나 늘어난 하루 100개 이상의 아이스크림이 팔린다. 전북도 일부 실·과도 선풍기로 견디다 끝내 빙수와 아이스크림을 단체 주문해 먹으며 더위를 식히기 일쑤다. 광주시청에서는 청사 18층에 있는 샤워실에서 찬물을 끼얹는 직원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인천시청은 지하 1층에 설치된 야외형 흡연 공간에 평소 오지 않던 비흡연자들이 찾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청사에서 비교적 시원한 곳이라 담배 냄새고 뭐고 가릴 처지가 아니라는 투다. 부산시 청사는 절전을 위해 휴대전화 충전도 못 하게 한 마당에 에어컨을 계속 가동하는 일은 꿈도 못 꾼다. 경남도청의 경우 신관 외벽이 유리여서 여름만 되면 찜통 열기로 직원들이 고통스러워하자 2억 2400만원을 들여 유리창에 특수필름을 붙이고 환기 개선 공사를 했지만 효과가 없어 고민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금천구 독산동 옛 軍부지에 45층 오피스텔

    금천구 독산동 옛 軍부지에 45층 오피스텔

    금천구에 있는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가 미니 신도시급 복합단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독산동 441-6번지 일대 19만 1689㎡의 개발 계획을 담은 ‘군부대부지 지구단위계획변경 및 세부개발계획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천구 청사 뒤에 있는 이 지역은 50년 이상 도하부대가 주둔했던 곳이다. 도하부대가 경기 이천으로 이전을 마무리한 2010년 이후 빈 땅으로 남아 있다. 한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을 추진하다가 사업을 접은 뒤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됐다. 이번에 통과된 계획안에는 이전 부지를 서울 서남권을 아우르는 상업·업무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고, 부족한 공공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내용이 담겼다. 1만 9588㎡ 규모의 생활이용형 공원과 초등학교, 경찰서가 새로 들어선다. 도로, 공원, 문화체육시설 등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기부채납하도록 했다. 기반 시설 면적이 전체 부지의 40%, 기부채납 면적은 29.9%에 이른다. 11만 6151㎡에 규모의 주거상업 복합부지에는 최고 45층짜리 오피스텔이 들어설 수 있다. 연면적이 69만 2370㎡인 주거부지에는 최고 35층의 아파트가 허용된다. 220실 규모의 관광호텔, 연면적 10만 3348㎡ 규모의 판매시설, 장기전세주택(시프트) 190가구를 포함한 아파트 3156가구, 오피스텔 1151실 등을 지을 수 있다. 이전 부지는 또 친환경 에너지 생산 시설을 도입해 탄소 배출량을 35% 이상 감축하는 ‘미래형 친환경 생태단지’이자,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외부와 공유하는 등 ‘사람 중심의 열린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심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말 착공과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면 신안산선 개통 이전인 2016년 말 입주가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금천구청역에서 시흥대로를 잇는 보행우선특화길과 남북 방향 커뮤니티길을 활용해 구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상업몰을 짓는 한편, 주변 보행네트워크와 연계하는 등 금천을 대표하는 중심 공간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IBS 결국 대전 엑스포공원으로… ‘충청 과학벨트’ 빈껍데기 되나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 시설로 꼽혀 왔던 기초과학연구원(IBS)의 건립지가 대전엑스포과학공원으로 변경됐다. 염홍철 대전시장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과학벨트 수정안’에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전격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대전시가 제시한 4가지 수용 조건을, 먼저 기초과학연구원 입주 방안을 내놓은 미래부가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4가지 원칙은 ▲343만 2000㎡의 과학벨트 거점지구 면적 축소 불가 ▲기초과학연구원이 입주하려 했었던 과학벨트 거점지구 내 52만 8000㎡ 전액 국비 매입 ▲엑스포공원에 사이언스센터(19만 8000㎡) 등 창조경제 핵심 시설 건립 ▲시가 건의한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 기지 조성 방안’의 국가정책 반영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일부(26만㎡)를 기초과학연구원에 20년간 무상 임대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정부정책에 대덕특구의 창조경제 전진 기지 조성 방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미래부와 함께 관련 기관 전문가들로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데도 합의했다. 전국 자치단체 중 정부와 창조경제 협력 사업을 벌이는 것은 대전시가 처음이다. 다만 시는 엑스포과학공원 내 사이언스센터 건립과 관련해 당초 1000억원을 요청했으나 정부가 ‘센터 규모가 너무 크다’며 난색을 표해 내년에 확실히 확보할 수 있는 500억원만 반영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이와 별도로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 기지 조성을 위해 정주 인프라 구축 및 벤처·창업 기업 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최 장관은 협약식에서 “대덕특구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최적지”라며 “오늘 합의된 사항을 조속히 이행해 과학벨트 사업을 정상화하는 것은 물론 창조경제 전진 기지 대덕특구를 국가의 신성장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염 시장은 “지난 20년간 돌파구를 찾지 못한 과학공원이 창조경제의 중심지로 변모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대전 지역 시민단체와 민주당은 발끈하고 나섰다.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과 이상민, 노영민 의원은 이날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협약은 과학벨트를 빈껍데기로 만드는 것”이라며 “미래부와 대전시는 과학벨트 수정안 협약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충남·세종연대는 성명을 내고 “충청권과 사전 논의 없이 거점지구 부지 매입비를 부담하지 않으려는 정부와 엑스포과학공원 롯데테마파크 유치 실패를 만회하려는 대전시의 밀실 야합”이라며 철회하지 않으면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불꺼진 대전시청 지하주차장 아베크족 데이트 열기에 난감

    불꺼진 대전시청 지하주차장 아베크족 데이트 열기에 난감

    ‘대전시청 주차장은 아베크족의 데이트 명소(?)’ 정부의 에너지 절감운동에 동참, 조명을 많이 끈 대전시청 주차장에 아베크족들이 몰리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정부의 정책에 따라 모두 535면 규모의 시청 지하 1, 2층 주차장에 설치된 1830개의 조명시설 중 80%를 24시간 끄고, 승강기를 제한 운행하는 등 에너지 절감운동을 벌였다. 이 때문에 지하주차장이 사람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어두워지자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안에서 데이트하는 아베크족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고 있다. 주로 젊은 시민이 찾아와 선팅을 짙게 한 차 안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것이다. 민망한 모습을 목격한 시 공무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 같은 얘기를 입에 올렸다. 한 공무원은 차 안에서 남녀가 알몸으로 있는 걸 봤다고 털어놨다. 그뿐만 아니라 정원처럼 잘 가꿔진 시청의 야외 주차장에서도 아베크족들이 데이트를 자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자 시에서 예방에 나섰다. 청사 안에 초·중·고생을 위한 공부방이 있어 청소년 교육에도 좋지 않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시는 이날부터 조명시설을 30%로 높여 가동하고, 하루 두 차례 돌던 순찰을 네 차례로 늘렸다. 시 관계자는 “(시청이 데이트 명소라는) 소문이 나면 안 되는데, 시 이미지에도 좋지 않고…”라면서 “전력 사용량을 전년 동월 대비 15~20%로 제한하는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문턱 높은 세종청사… 지방직 “나도 공무원”

    문턱 높은 세종청사… 지방직 “나도 공무원”

    “정부종합청사들이 지방공무원들의 출입을 통제하며 홀대해도 됩니까.” 최근 업무차 급하게 정부세종청사를 다녀온 강원도 모 군수는 “청사 입구에서부터 출입을 통제당하는 수모를 겪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주민 업무를 위해 시골에서 세종시까지 3~4시간을 달려갔지만 청사 입구에서부터 까다로운 출입 절차에 시달려야 했기 때문이다. 지방공무원증을 맡기고 임시 출입증을 발급받은 뒤 방문 부서 안내원의 안내를 받아야 업무를 볼 수 있었다. 이 군수는 고향으로 돌아오는 내내 고압적인 정부청사 출입으로 인한 불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자치단체장을 포함한 지방공무원들의 정부종합청사 출입 절차가 까다로워져 지방공무원들이 뿔 났다. 서울청사는 지난 1월부터, 세종·대전·과천청사는 지난 3월부터 임시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청사에 들어갈 수 있다. 지방공무원의 불만이 커지자 방문 부서 안내원의 안내까지 받아야 했던 절차는 최근 없어졌다. 이는 지난해 10월 유사공무원증으로 서울청사를 찾은 일반인의 분신자살 사건 뒤 청와대와 같은 수준으로 청사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방공무원들은 “길게는 5~6시간씩 걸려 업무를 보러 갔는데 다 같은 공무원이면서도 지방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것은 심하다”면서 “예산 등 아쉬운 소리를 하러 정부 부처를 찾다 보니 대부분 쓴소리 못 하고 참고 넘어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경북 경산시 관계자는 “출입자가 많을 때는 임시 출입증 발급에 20분 정도 걸린다”면서 “이렇다 보니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사전에 공무원을 파견해 소속 단체장 등을 안내하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도 “국회는 공무원증만 있으면 들어가는데 세종청사는 공무원증에 방문증까지 두 개를 목에 걸고 다녀야 한다”며 혀를 찼다. 세종시 관계자는 “방문증을 받고도 내가 찾는 정부 공무원이 자리에 없으면 한참을 기다리기도 한다”면서 “‘처음 방문하면 기록이 남은 만큼 다음에 쉽게 출입하게 해 달라’는 항의도 해 봤지만 고쳐지지 않는다”며 불쾌해했다.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는 “지난해 런던올림픽은 어느 대회보다 테러 위험이 커 보안검색이 대폭 강화됐지만 수십 만명의 관람객이 ID카드를 제시하면 아무런 불편 없이 출입할 수 있었다”면서 “검색대 모니터에 출입자의 모든 정보가 나타나 육안으로 대조하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군수는 “중앙이든 지방이든 국가공무원법에 결격 사유가 없는 사람으로 이미 신원이 확인된 공무원에게 구시대적인 보안검색을 요구하는 건 시정돼야 한다”고 절차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조인묵 정부청사관리소 관리총괄과장은 “상시 출입 지방공무원들에게 출입증을 주는 등 점차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장기적으론 시스템을 연동하도록 해 지방공무원들도 수시로 출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슈&이슈]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갈등

    [이슈&이슈]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갈등

    ‘노면(面)’과 ‘고가(高架)’. 요즘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의 핵심이다. 대전시는 도로 위에 고가 철로를 설치해 자기부상열차를, 시민단체는 기존 시내 도로에 레일을 깔아 트램(전차)을 운행하자고 맞서고 있다. 정부가 재정부담을 들어 지하철을 허용하지 않는 상태에서 양쪽은 한 치의 양보도 없다. 대전시는 고가의 장점으로 건설 시에만 도로를 점유하고 완공 후에는 도로 점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의 방해를 받지 않아 정시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평균 열차 속도가 44㎞를 유지할 수 있어 18~20㎞로 들쭉날쭉한 노면 트램보다 빠르다고 덧붙였다. 자기부상열차는 무인으로 운전해 인건비가 크게 절약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 용역을 수행한 동일기술공사 강유정 상무는 “고가 철로를 달리는 자기부상열차는 소음과 진동이 적고,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에 대해 반론을 펴고 있다. 고가가 도시미관을 크게 해친다는 것이다. 지상에서 10~11m 높이로 교각을 세워 철로를 깔기 때문이다. 정거장이 높게 설치돼 승하차가 불편하고, 열차 사고 시 대피가 어려워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금홍섭 대전참여연대 정책위원장은 “고가는 접근성이 떨어져 수요자인 시민들이 외면하면서 적자가 쌓이고, 결국 시민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전 5개 자치구 중 4개 구청장도 같은 논리로 대전시의 고가 건설 방식에 반대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노면 트램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승하차가 편리한 점을 노면의 장점으로 꼽았다. ㎞ 건설비가 420억원이 드는 고가보다 200억원밖에 들지 않는 부분도 큰 이점이라고 했다. 곡선이나 급경사 주행이 가능하고 주변 주택 사생활 침해가 없다. 금 정책위원장은 “부산은 고가 이용률이 지하철보다 45%, 대구는 7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철도의 최대 목표가 대중교통 수단으로 제 몫을 해야 한다는 점인데 수요가 부족하다는 것은 치명적”이라며 “노면은 버스 등 대중교통과도 연계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반면 대전시는 노면에 대해 왕복 철로와 정류장을 설치하면 최소 2개 차도를 점유해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 운행에 지장을 준다고 반박했다. 극심한 체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소음과 진동도 있다고 설명했다. 폭설이나 폭우 등 악천후 때는 운행이 중단되거나 교통 혼란에 빠진다고 덧붙였다. 이 문제는 2호선이 2006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했다가 지난해 11월 ‘대전의 인구 증가로 수요량이 늘고 있다’는 이유로 통과되면서 불거졌다. 시가 이를 신청할 때 제시한 건설 방식은 고가에 자기부상열차다. 이후 시민단체에서 반대하자 시는 동일기술공사에 용역을 의뢰했다. 이 과정에서 지하 5m 깊이로 지나는 저심도 방식도 검토됐으나 ‘대전은 통신시설 등 지하 장애물이 많고 건설비가 정부지원 한도를 넘는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동일은 지난 3월 용역결과를 발표하고 고가에 자기부상열차가 최선이라고 밝혔다. 노선은 정부대전청사 등 현재 운행 중인 1호선의 4개 역을 만나면서 엑스포과학공원과 충남대 등을 거치는 36㎞의 순환형이다. 이 중 유성네거리~진잠 간 2단계 7.4㎞는 도시여건 변화를 보면서 추진된다. 앞서 1단계 진잠~유성네거리 간 28.6㎞ 사업비는 모두 1조 3617억원으로 60%가 국비로 지원된다. 3호선은 충남 논산~계룡~서대전네거리~신탄진~세종시~조치원~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106.9㎞의 국가 전철인 충청권 철도 중 대전 구간에 몇개 역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3호선 착수시기는 2016~2019년 사이. 대전시는 이에 맞춰 내년 말까지 설계를 끝낸 뒤 착공해 2019년부터 2호선을 운행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양쪽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일부에선 차기 민선에서 결정하도록 하자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금홍섭 정책위원장은 “결정이 차기 민선으로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일단 (대전시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번 2호선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전례 없이 큰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인사]

    ■법무부 ◇전보△장관정책보좌관 권선영△감찰담당관 유일준△감찰담당관실 검사 박광배△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김봉석△법무심의관 장영섭△법무과장 정승면△국제법무과장 전승수△국가송무과장 이태승△통일법무과장 최기식△검찰과 검사 박세현△형사기획과장 심우정△공안기획과장 백재명△국제형사과장 이선욱△범죄예방기획과장 조종태△법질서선진화과장 양요안△인권국장 안태근△인권정책과장 이주형△인권정책과 검사 홍종희△인권구조과장 안범진△인권조사과장 박소영<법무연수원>△연구위원 조희진 정상환 민영선 이정만△교수 김석우 임석필 이승한△기획과장 김기현<사법연수원>△교수 김병구 서종혁 김재호<대검찰청>△대변인 구본선[기획관]△범죄정보 김영종△과학수사 김영대△공안 김창희[담당관]△범죄정보1 김관정△범죄정보2 주영환△과학수사 김범기△디지털수사 김영기△디엔에이수사 배용원[과장]△정책기획 한동훈△정보통신 이정수△형사1 배재덕△형사2 강지식△조직범죄 유혁△마약 이철희△피해자인권 심재철△공안1 송규종△공안2 김신△공안3 이문한△공판송무 이완식△감찰1 김윤상△감찰2 조기룡[연구관]△박순철 박은재 조상준 최용규 정재욱 주용완 송경호 김도균 송강 손준성<서울고검>△검사 구본성 김기정 김호영 이승영 위성운 박길용 서정식 김영태 이건태 문대홍 이영만 박은석 권도욱 방봉혁 김학석 김훈 이재덕 백방준 이석환 정연복 백종우 홍순보 이동열 김진숙 권오성 박용호 이진우 이광민 고병민 안상훈 강경원 이석우 박계현 이성윤 김성렬 최현기 김신환 유두열 박재영 최영의 고경순 변철형 김현선<대전고검>△검사 하종철 조주태 곽규홍 박경호 조인형<대구고검>△검사 권태호 김청현 정석우 옥선기 유종완<부산고검>△검사 백순현 송승섭 정의식 최상훈 손준호 박문수 이일권 정용진<광주고검>△검사 정택화 홍효식 고석홍 박철완<서울중앙지검> [부장]△형사1 권정훈△형사2 전형근△형사3 장영수△형사4 윤장석△형사5 권순범△형사6 곽규택△형사7 김형렬△형사8 김태철△조사 양호산△여성아동범죄조사 김홍창△총무 김동주△공안1 최성남△공안2 김광수△공공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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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여주지청>△지청장 윤석열<평택지청>△지청장 박경춘△부장 김효붕<안산지청>△지청장 김회재△차장 안병익△부장 박규은 이상규 이종환 황은영<안양지청>△지청장 한찬식△차장 김경태△부장 조남관 박두순 박용기<춘천지검>△차장 최운식△부장 안성수 박승환△부부장 박은정<강릉지청>△지청장 오자성<원주지청>△지청장 박동진<속초지청>△지청장 전성원<영월지청>△지청장 이시원<대전지검>△차장 전현준[부장]△형사1 박성진△형사2 유원근△형사3 안미영△공안 이성규△특수 이정호△공판 나병훈[부부장]△이원석 채석현<홍성지청>△지청장 염웅철<공주지청>△지청장 이진동<논산지청>△지청장 김남우<서산지청>△지청장 이완규△부장 류정원<천안지청>△지청장 송인택△부장 이봉창 한웅재<청주지검>△차장 이명순△부장 한상진 최성필△부부장 김재호<충주지청>△지청장 정필재<제천지청>△지청장 명점식<영동지청>△지청장 이준식<대구지검>△제1차장 이금로△제2차장 양부남[부장]△형사1 이형택△형사2 박형관△형사3 고민석△형사4 노상길△공안 이정현△특수 김영익△강력 김옥환△이두봉[부부장]△심재계<대구서부지청>△지청장 유상범△차장 박윤해△부장 심재천 도진호△부부장 이상욱 김용빈<안동지청>△지청장 배용찬<경주지청>△지청장 김주원△부장 박재현<포항지청>△지청장 고범석△부장 권광현<김천지청>△지청장 김경석<상주지청>△지청장 김욱준<의성지청>△지청장 김후균<영덕지청>△지청장 김지용<부산지검>△제1차장 김오수△제2차장 이상호[부장]△형사1 김한수△형사2 임용규△형사3 최인호△형사4 이성희△형사5 이상억△공안 김대현△특수 김종필△강력 김현수△외사 나찬기△김종민[부부장]△류장만<부산동부지청>△지청장 김기동△차장 이기석[부장]△형사1 황순철△형사2 박철완△형사3 최성환<울산지검>△차장 이두식[부장]△형사1 차맹기△형사2 정중근△형사3 최영운△공안 이영재△특수 최창호[부부장]△반성관<창원지검>△차장 김영진[부장]△형사1 이종철△형사2 김연곤△공안 박재휘△특수 홍기채[부부장]△권경일<마산지청>△지청장 지석배<진주지청>△지청장 황보중△부장 고은석<통영지청>△지청장 오인서△부장 김춘수<밀양지청>△지청장 예세민<거창지청>△지청장 윤중기<광주지검>△차장 오정돈[부장]△형사1 김국일△형사2 김현철△형사3 박석재△공안 이근수△특수 신응석△강력 정희원△윤희식<목포지청>△지청장 이수철△부장 박종일<장흥지청>△지청장 김환<순천지청>△지청장 김창△차장 김용승△부장 김용정 송연규△부부장 민경천<해남지청>△지청장 임현<전주지검>△차장 최윤수△부장 윤영준 장기석 이용일△부부장 강종헌<군산지청>△지청장 이용△부장 김종범<정읍지청>△지청장 최용석<남원지청>△지청장 김덕길<제주지검>△차장 김희준△부장 변창범 박병모◇파견 복귀△서울고검 김진수 허상구 양근복△대전고검 이선훈△부산고검 백성근◇파견△국가정보원 이제영△헌법재판소 송길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전담직무대리 이준원△기획조정실장 오경태△농촌정책국장 김현수△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정일정△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주이석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준동△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이운호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 남광희△금강유역환경청장 박천규 ■경찰청 ◇총경 <본청> [담당관]△기획조정 민갑룡△재정 한형우△규제개혁법무 김교태△감찰 조종완△감사 류진형△인권보호 이창무△정보화장비기획 김영일△경무 정승호△인사 최해영△복지정책 김종구[경무담당관실]△공감치안단 이훈[과장]△교통기획 박생수△교통운영 노승일△생활안전 임용환△수사기획 하상구△특수수사 김청수△범죄정보 남구준△정보1 박형길△정보2 이문수△보안1 김해경△보안2 유충호△보안3 김두연△외사기획 유현철△외사정보 신경문△외사수사 윤성태[센터장]△사이버테러대응 박명춘△위기관리 박찬흥<경찰대>△운영지원과장 송민주△교무과장 이맹호△경찰학과장 김재규△치안정책연구소 서대용△지방이전건설단장 이상기<교육원>△운영지원과장 김성중<중앙>△교무과장 이명훈<수사원>△운영지원과장 김희규△교무과장 박명수<국과수>△총무과장 박외병<서울>△홍보담당관 남택화[과장]△정보화장비 전기완△생활안전 이석△수사 이철구△교통관리 서범규△정보1 이상률△정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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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세종청사 출범 6개월] 중앙공무원 이주 적다는데… 세종시 첫마을 ‘교육대란’ 왜?

    [커버스토리-세종청사 출범 6개월] 중앙공무원 이주 적다는데… 세종시 첫마을 ‘교육대란’ 왜?

    # 15일 찾은 세종시 첫마을. 한솔초 2년생 226명이 한솔고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다. 당초 36학급 규모로 초등학교를 지었지만 올들어 54학급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밥을 먹으려면 자기 학교 급식실까지 400m는 걸어가야 한다. 교실도 4층에 있다. 서예린(8)양은 “다리가 너무 아프다”고 눈살을 찌푸렸다. 학교는 지난해 9월 1일 개교한 뒤 교장실 등을 헐어 교실 다섯 개를 더 만들고, 복도에 도서관을 설치하는 등 별별 조치를 다 취했지만 전입생이 폭증하자 인근 한솔고 4층 교실 절반을 빌렸다. 고교 교실로 가는 철문에 ‘출입통제’라고 쓴 안내문을 붙였다. 유은미(49) 2학년 담임교사는 “우리 학교 보건실이 멀어 교실에 파스 등 간단한 비상약을 비치해 놓고 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 한솔중 1학년 17학급 405명은 3㎞ 넘게 떨어진 종천중 교실을 쓴다. 내년 개교를 앞둔 임시 교실이다. 세종시교육청은 버스 6대를 동원해 학생을 실어나른다. 하지만 하교 때는 수업이 동시에 끝나 다 실어나르지 못한다. 학생 100여명은 30분을 기다렸다 돌아오는 차를 타야 한다. 황정현(13)양은 “옆 학교 남고생들이 우리 버스를 타기도 해 무섭다. 본교와 달리 음수대 등 없는 것도 많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주변이 한창 공사 중이라 어수선했다. 박종명(51) 1학년 담임교사는 “운동장에 컨테이너 교실을 지으려다 스마트 교육과 어울리지 않아 여기로 왔다”며 “‘버스를 늘리라’는 학부모 전화가 매일 쇄도한다. 힘 있는 (중앙부처) 학부모들이 많아서인지 민원도 직접 교육감한테 해 골치가 아프다”고 웃었다. 첫마을의 교육 대란은 세종시의 ‘스마트 스쿨’ 열풍 탓이다. 전자칠판과 스마트패드로 가르치는 최첨단 교육을 일컫는다. 현재 첫마을 6341 가구주 중 대부분이 어린 자녀를 둔 30~40대들이다. 이곳 아파트를 분양받은 중앙 공무원 등이 입주하지 않고 세를 놓자 주변 주민들이 ‘맹모삼천’을 외치며 물밀듯이 몰려온 것이다. 이 때문에 올들어 세종시 편입지역의 금호중은 1개 학급이 감축되고, 전의·부강중은 20명 안팎의 학생이 줄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당초 학교설립 계획을 세울 때 이런 기현상을 예상하지 못했다. 기존 신도시 사례와 아파트 분양자 전수조사를 통해 초등학생 수를 가구당 0.17명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0.32명으로 2배나 많았다. 중학생 수 예상치도 가구당 0.1명을 벗어나 0.15명에 달했다. 한솔중 관계자는 “지난해 2학기에 300명의 학생이 한꺼번에 우리 학교로 전학해왔다. ‘인간 폭탄’을 맞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세종교육청이 지난해 7월 1일 출범 후 업무를 이관받아 학교 신설을 서둘렀지만 실패했다. 각고 끝에 첫마을 외곽에 터를 확보, 내년에 미르초와 새롬중이 문을 연다. 하지만 집과 가까운 한솔초·중 진학을 위해 학부모 간의 ‘파워게임’이 예상되는 등 첫마을 교육 전쟁이 올해로 다 끝날 것 같지는 않다. 구자일 한솔중 교장은 “첫마을의 기이한 교육 열풍은 중앙 공무원들이 분양받은 세종시 집에 내려와 살아야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육해공 3군 본부 있는 충남 계룡시 ‘행정기관 3無’

    육해공 3군 본부 있는 충남 계룡시 ‘행정기관 3無’

    ‘우리나라 군의 심장부 계룡대(鷄龍臺).’ 3군 본부가 있는 국내 최고 군사도시 충남 계룡시에 경찰서, 소방서, 세무서가 있을까. 답은 ‘노’(NO)다. 이기원 계룡시장은 12일 “미국 국방부 펜타곤의 알링턴카운티와 육사의 웨스트포인트, 일본 해군기지의 사세보 등 군사도시는 국가의 특별관리를 받는다. 그런데 세계에서 유일하게 육해공 3군 본부가 몰려 있어 위상이 더 높은 계룡대의 계룡시는 찬밥 신세”라며 “계룡대 군인들이 행정서비스를 제대로 못 받고 있는 점을 대통령직인수위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북한 도발시 서울 다음 공격 타깃이 계룡시다. 국가 안보의 중추도시 위상이 이래서야 되겠느냐”고 호소했다. 계룡시는 현재 공공기관이 시청밖에 없다. 경찰서, 소방서, 세무서는 물론 교육지원청과 국민건강보험지사는 설치되지 않았다. 고작 지구대와 119안전센터가 있을 뿐이다. 전국 230여개 시·군 중 자치단체 청사 외 공공기관이 하나도 없는 곳은 계룡시가 유일하다. 김광희 육군본부 부이사관은 “집사람이 운전을 못 하면 군인들이 휴가를 내 일을 볼 때도 많다. 군인들은 이동이 잦아 부동산 관련 세 등 세무서에서 볼일이 많은데 집 가까이에 있는 것도 아니고”라면서 “논산세무서까지 차로 30~40분이 걸리는데 평일에 퇴근 후 일을 보려면 그쪽 근무시간 안에 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주민생활이 불편하면 군생활에도 지장을 준다는 것이다. 그는 “대중교통도 불편하지만 치안이 구석구석까지 미치지 못해 학교 다니는 자녀들의 안전도 불안하다”면서 “국방 도시답게 제대한 군인이 많이 살지만 재향군인회관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계룡시 엄사면 유동리 주민 반경희(61)씨는 “소방서가 없으니까 주민들은 119를 부를 때 빨리 와도 으레 늦게 온다는 불만을 갖게 된다”면서 “군인아파트 등 밀집 지역이 많아 불이 나면 20여명이 3교대 하는 지금의 119안전센터 인력으로는 초동 대처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불안감을 털어놨다. 계룡시가 출범한 것은 2003년 9월. 계룡대 이전 이후 인구 증가와 함께 행정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우리나라의 핵심 국방 도시라는 특성을 고려해 논산시에서 분리됐다. 군인 가족이 시민의 절반을 차지하고, 이들이 몰려 사는 신도안면은 16개 마을 이장 모두 군인 부인이 맡고 있다. 계룡대는 1983년 이른바 ‘620사업’에 따라 논산시로 이전했었다. 현 계룡시 인구는 4만 2000여명으로 충남 15개 시·군 중에서 청양군에 비해 많다. 시민들은 공공기관 터가 모두 마련된 상태에서 시 출범 10년이 됐는데도 “인구와 면적이 적다”는 이유로 경찰서 등이 설치되지 않자 지난해 8월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만들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희옥 시 도약전략계장은 “충남도에서 2015년 소방서를 설치해 준다고 했지만 시기를 더 앞당겨야 한다”면서 “경찰서 등이 설치될 수 있도록 올해는 지방경찰청은 물론 중앙정부를 상대로 유치 활동에 발벗고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룡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세종시 호수공원 ‘노점상 골머리’

    세종시 랜드마크로 꼽히는 국내 최대 도심공원 중앙호수공원에 벌써 노점상이 판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2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호수공원이 한눈에 보이는 어진동 주 진입부에 평일에 1개, 주말에는 3~4개의 노점상이 들어와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일 호수공원이 일반에 부분 개방되면서 주말에만 하루 수백명씩 탐방객이 찾아오자 이동식 노점을 차려놓고 호떡, 국화빵, 군밤, 어묵, 옥수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바로 앞에 있는 이 공원은 호수 넓이만 일산 호수공원보다 큰 32만 2800㎡로 행정도시 세종시에 걸맞게 조성됐지만 일찌감치 노점상들이 진을 치면서 명품도시 이미지를 해치고 있다. 문제는 노점상 단속 권한이 세종특별자치시에 있지만 정부에서 행정도시 건설을 계속 진행 중이어서 단속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행복도시건설청은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사업본부와 함께 ‘노점상 금지구역’ 표지판을 설치하는 데 그치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노점상들에게 현 위치에서 북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임시 주차장 쪽으로 옮겨 장사하라고 간곡히 부탁하기도 한다”고 단속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 탐방객이 더 많이 몰리고 노점상도 덩달아 늘어날 것이다. 그러면 철거 과정 등에서 노점상들과 충돌이 불가피하다”면서 “봄이 오기 전에 노점상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세종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2300억 들인 충남 내포 신청사 빗물 줄줄

    개청한 지 한달도 안 된 충남도 내포 신청사에서 빗물이 새고 있다. 건축비만 2300억원이 투입된 최첨단 건물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하면서 부실 공사 논란도 터져 나오고 있다. 비가 내린 21일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 경계 지역에 조성된 내포신도시 내 도청 신청사 본관 5층 통로 창문 틈새를 통해 건물 내부로 빗물이 흘러들었다. 창문 2~3곳의 틈새로 물이 샜고 천장에 빗물 자국이 선명했다. 2층 통로에는 창문으로 스며든 비가 통로로 흘러내려 양동이까지 받쳐 놓았다. 1층 통로 2곳도 흘러드는 빗물을 막기 위해 걸레를 받쳐 놓은 모습이다. 이 신청사는 개청 직후 본청과 별관, 의회동, 문예회관 등 4개 동에서 모두 40여건의 하자가 발생해 부실 공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시 누수 현상은 물론 출입구 유리 및 계단 파손 등이 발견됐으나 한달이 다 되도록 고쳐지지 않고 있다. 신청사 하자·보수 문제는 시공사인 계룡건설이 2~8년간 책임지도록 돼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계룡건설 측에 보수를 요구했다.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즉각 고치게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충남, 내포시대 새 CI 선포

    충남, 내포시대 새 CI 선포

    충남도가 내포 시대를 앞두고 22일 새 CI를 선포했다. 도는 이날 도청 정문 광장에서 새 CI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심벌마크, 캐릭터, 슬로건을 공개했다. 안희정 지사는 선포식에서 “내포 시대가 충남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는 뜻에서 새 CI를 만들었고, 거기에 충남의 과거·현재·미래와 도정 의지를 함축적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심벌마크는 말풍선으로 아름드리나무를 형상화했다. 예로부터 조상들이 모여 정을 나누던 장소로 화합과 공생, 풍요와 평안, 여유와 온화, 행복과 미래, 믿음과 소통을 상징한다. 캐릭터는 백제금동대향로와 백제 왕비의 금제관 이미지를 시각화했다. 이름은 각각 ‘충청이’와 ‘충나미’로 지었다. 슬로건은 ‘행복 충만, 충남’이다. 새 CI는 내포 신도시 도청 신청사 메인 사인 등 사인물과 공문서 등 각종 서류, 비품류, 오프라인·온라인 홍보물 등에 활용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깡통 대책’만 내놓는 충남도

    충남도가 ‘황량한 내포신도시’와 관련해 여러 대책을 내놓았으나 여전히 실효성이 의심스럽다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권희태 도 정무부지사는 2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도시 주민들이 도 신청사 내 금융기관, 체력단련실, 이발소 등 18종의 편익시설을 직원과 공동 이용하도록 해 입주 초기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道 “입주 초기 불편 최소화” 165㎡ 규모의 신청사 지하 농협하나로마트 농수축산물판매장을 도청 이전과 동시에 입주민에게 개방하고, 올해 말 신도시 첫 롯데아파트의 입주시기에 맞춰 아파트단지에 세탁소, 편의점, 피자 및 제과점 등이 문을 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한다는 것이다. 주거공간이 절대 부족한 점을 고려해 신도시 주변 도시형 생활주택 현황을 도 행정포털에 올려 직원들에게 소개하고, 신도시 내 이주자택지 소유자들에게 주택의 조기 착공을 요청하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극동 등 민간아파트 건설업체에도 착공을 앞당겨 달라고 호소했다. 또 내년 3월 문을 여는 내포초·중학교에 우수 교사를 배치하고 방과후 학습을 지원해 도 직원들의 이주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은 미봉책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노조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해야” 송지영 충남도 노조위원장은 “민간투자가 부족하다는 점을 예상했다면 집행부가 2~3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야 한다. 최소한의 거주 여건이라도 갖추려면 용도변경을 통해 도시형 생활주택이 들어설 수 있도록 했어야 한다.”며 “도청 이전을 연기하자는 직원들의 주장을 묵살하고 ‘명품도시’ 청사진만 내걸었지 하나도 된 게 없다. 문화 혜택은 고사하고 우선은 당장 급한 주택 공급을 위해 이제라도 집행부에서 도시형 생활주택 허용 등에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이전 기간을 오는 12월 18~28일, 신청사 공식 업무 시작 시기를 내년 1월 2일로 확정했다. 이삿짐은 문서, 도면, 컴퓨터, 집기 등 100여종 5만 5354점으로 5t 트럭 279대 분량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이슈&이슈] “세종시 때문에 다 죽었다” 황량한 내포신도시의 ‘눈물’

    [이슈&이슈] “세종시 때문에 다 죽었다” 황량한 내포신도시의 ‘눈물’

    “세종시 때문에 죽었어요.” 충남도청 이전을 석달 앞둔 23일 홍성·예산 일대 내포신도시 인근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김경순(43·여)씨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온통 세종시로 쏠려 내포시는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면서 “아파트 거래도, 신규 부동산업소 개설 붐도 사라졌다.”고 혀를 찼다. 김씨는 “주택경기가 침체된 상태에서 한정된 재원으로 부동산에 투자한다면 과연 어딜 사겠느냐. 아파트 값도 내포와 세종시가 큰 차이가 없는데….”라면서 “중앙과 지방정부 이전 신도시 격차가 생각보다 크다.”고 말했다. 도청 이전이 올해 말로 다가왔지만 내포신도시는 희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총리실 선발대가 들어오면서 들썩이는 세종시 분위기와 딴판이다. 두 신도시는 승용차로 40분 거리로 그리 멀지 않다. 오후 2시쯤 찾은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에 걸친 내포신도시 건설 현장. 용봉산과 수암산 아래로 넓게 펼쳐진 부지 위에 도청사와 롯데아파트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부지가 대부분 미개발돼 뻘건 흙 그대로였고, 일부는 잡풀로 숲을 이뤘다. 신도시다운 활기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를 반영하듯 연말 입주완료 예정인 내포시 분양률은 29%에 그치고 있다. 관공서와 일부 아파트 부지만 분양됐고, 신도시 활성화를 이끌 병원과 대학 등 민간 부문은 대부분 미분양이다. 교육시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1곳씩만 문을 연다. 서울의 명문 대원외고 유치라는 부푼 꿈을 접고, 홍성고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2015년 3월 개교는 미지수다. 복합캠퍼스와 국내 유일의 게임대 등 대학 유치도 무산됐다. 내포시 목표 인구는 2015년 5만명, 2020년 10만명이다. 송지영 충남도 노조위원장은 “세종시와 맞물려 내포시가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유관기관마저 이전을 머뭇거려 목표인구 달성은 어림도 없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당초 내포신도시는 2030년 목표인구 50만명인 세종시와 동반성장이 예상됐으나 현실에서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 고일환 도청이전본부 기획총괄계장은 “면적과 건설비 등에서 세종이 내포의 7배인데 경쟁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재정이 열악해 도시기반 확충에 시일이 오래 걸리는 지방정부 신도시에 투자를 꺼리는 탓이다. 내포시에는 골프장과 65만 6000㎡의 산업단지 부지도 있지만 기업의 입질이 없다. 종합병원 부지도 건양대가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했다. 정주 여건도 형편없다. 한 도청 여직원은 “내포에 학원 등 교육 인프라가 전혀 없다.”며 “교육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발 빠른 직원들은 세종시나 대전시청으로 옮겼고, 못 간 공무원은 세종시로 집을 옮겨 내포로 출퇴근하는 방법까지 고민하고 있다. 이종기 도청이전본부장은 “내포신도시 활성화의 관건은 산업단지와 대학 유치”라며 “부지를 싸게 공급하는 문제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내포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900억짜리 現 도청사 처리 어쩌나

    900억짜리 現 도청사 처리 어쩌나

    충남도청이 이전하면서 대전에 있는 현 도청사 처리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충남도는 조기 매각을 바라고 있는 반면 대전시는 국가가 매입해 문화예술시설로 활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1932년 충남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한 도청사 본관은 2만 5456㎡의 부지에 건물 11동이 들어서 있다. 도청 뒤쪽 부지 3758㎡에 건물 5동의 별관과 1만 355㎡의 터에 단독주택 20동으로 구성된 관사촌도 있다. 감정가는 총 900억원 정도다. 본관은 문화재청 지정 근대건축물 등록문화제로 등록돼 있다. 정병희 충남도 총무과장은 “현 청사 매각가에 상응하는 돈을 확보해야 내포 신청사 건립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600억원을 갚을 수 있다.”며 “대전시에서 빨리 청사 처리방안을 내놓아야 문제가 풀린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선희 대전시 정책기획관은 “시가 매입해 활용하면 연간 200억~300억원에 이르는 운영비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면서 정부에서 매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도청사 매각 문제가 난기류에 빠질 경우 구도심 침체를 부채질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도청 이전 시 정부에서 신청사 건립비를 전액 지원하고 구청사를 활용하도록 하는 ‘도청이전특별법’ 개정 과정이 주목되는 이유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세종시 인프라 시설 속속 완공

    세종시 인프라 시설 속속 완공

    세종시의 각종 인프라 시설이 중앙부처 이전을 앞두고 속속 완공되고 있다. 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사업본부에 따르면 충북 오송역과 세종시 정부청사를 잇는 오송역 연결 도로가 다음 달 18일 개통된다. 길이 9㎞에 왕복 6차로로 오송역에서 조치원읍을 거치지 않고 정부청사가 있는 중앙행정타운으로 직접 이어지는 핵심 교통망이다. 이 도로 개통으로 정부청사~오송역 소요 시간이 30분에서 15분 이내로 단축된다. 개통과 함께 이 도로 상하행선 1차로에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운영된다. BRT 차종은 버스 두 대를 합쳐 놓은 것처럼 생긴 ‘바이모달트램’. 길이 18m에 93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운행 구간은 오송역∼세종시 중앙행정타운 및 첫마을∼대전시 유성구 반석동까지 모두 31.2㎞이다. 요금은 올해 말까지 무료다. 국도 1호선 우회도로도 다음 달 26일쯤 개통한다. 연기군 시절 세종시 한복판으로 통과하던 것을 혼잡을 피하기 위해 첫마을 쪽으로 옮겨 건설한 것이다. 세종시 연기면 산울리~금남면 용포리 11.6㎞로 왕복 6차로다. 정부청사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생활쓰레기 자동집하 시스템’(자동크린넷)과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는 ‘지열 시스템’도 국무총리실 입주에 맞춰 본격 가동된다. 지열 시스템은 정부청사 냉난방 에너지의 70%를 공급한다. 세종시에는 다음 달 15일 총리실 일부인 120여명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12개 중앙부처와 소속 기관 공무원 4284명이 이전한다. 내년에 이전하는 중앙부처 청사는 현재 20%의 공정을 보이고 있고, 2014년 이전 대상 정부청사는 조만간 공사 발주에 들어간다. 세종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내년 대형공사 발주 2배로… 건설업계 숨통

    내년에는 대규모 건설공사 발주 물량이 올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의 공공공사 수주 가뭄도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입찰방법 심의 자료를 분석, 예측한 결과 내년에 30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 발주 건수가 올해보다 18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입찰방법 심의 제도는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를 대상으로 사전에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입찰 방식을 결정하는 제도. 심의에서 실제 입찰까지 1년가량 걸리기 때문에 심의 물량을 통해 이듬해 대형 공사 발주 물량을 가늠할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입찰방법 심의 물량은 2009년 519건, 2010년 303건, 2011년 190건으로 매년 줄어들었다. 그러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169건으로 늘어났고, 연말까지는 340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공사금액(추정치)은 올해 발주액이 19조 2152억원인데 비해 내년에는 40조원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발주 예정 주요 공사에는 원주~강릉철도(11개 공구, 3조 2600억원),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공사(12개 공구, 2조 6100억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10개 공구, 1조 7800억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이천(5개 공구, 7600억원) 등 굵직한 토목사업이 포함됐다. 한국전력 사옥(3147억원), 미군이전기지 간부숙소(3705억원), 국방대 이전공사(2763억원), 세종시 청사(8건) 등 대형 건축공사도 발주된다. 발주기관별로는 국방부를 제외한 중앙행정기관 발주 공사가 전년 대비 277%(78건), 국방부 발주 공사가 전년 대비 300%(16건) 늘어났다. 반면 지방재정 악화로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대형 공사 물량은 절반으로 떨어졌다. 국토부는 “신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확대, 주한미군 이전 등의 대규모 국책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대형 공사 발주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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