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천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보정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구미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법정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의료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820
  • 평택항 분리싸고 지자체 갈등

    평택항 분리 문제를 놓고 경기도 평택시와 충남 당진군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항구 분리 지정 움직임을 보이자 경기도와 평택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평택시민들은 27일 ‘평택항 분리 결사반대 범시민 투쟁위원회’를 구성,해수부 앞에서 시위를 벌였고 경기도도 이날 정부에 건의서를 냈다.이들은 “평택항과 당진항이분리될 경우 관세자유지역 지정에 차질을 빚고 항만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등 문제점이 많다”며 반대하고 있다. 반면 일부 당진군민은 평택시보다 더 강한 집단행동으로 맞서 ‘당진’이란 이름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평택시와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같은 양측의 맞선 주장으로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11일중앙항만정책심의위에 상정하기로 했다. ◆발단=충남 당진군기업인협의회가 지난해 11월 평택항을견학한 뒤 당진군에 “평택항에 비해 당진군내 항만은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군은 이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전체 평택항 가운데 당진군 내 15선석을 당진항으로 분리,독자개발해줄 것’을 해수부에 요청했고 군민들도 이같은 민원을 25차례에 걸쳐제기했다. ◆당진군 주장=당진군민들은 “아산만 당진쪽에 건설되는항만을 다른 지자체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자치행정의본질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당진항 명칭을 되찾기 위한 노력은 수년 전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또 관세자유지역은 관할 시·도지사가 재정경제부에 신청하는 것으로 경기지사가 충남쪽에 대해 신청할 수 없다며평택시의 주장을 반박했다. ◆경기도 및 평택주민 입장=평택시 투쟁위는 “항만 대형화란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해 지역이기주의로 항만을 분리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경계 문제로 행정처리의비생산성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또 같은 목적의 부두를 가까운 거리에 분산하면 과잉·중복투자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체계적인 항만 개발정책 수립이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수원 김병철·당진 이천열기자 kbchul@
  • ‘페트병 수돗물’ 대전시도 생산

    ‘대청호 수돗물을 PET병에 담아 드립니다.’ 대전시는 27일 서울시 강북정수장에 의뢰해 최근 ‘대전의 수돗물’이라는 상표를 부착한 500㎖들이 페트병 수돗물 1만병을 생산,단수·가뭄 등 비상 식수로 활용키로 했다.시는 가정은 물론 지역의 각종 행사때 음료수로 무상공급해 줄 계획이다.또 시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상반기까지 자체 생산라인을 설치,병 수돗물을 대량 생산하기로 했다. 페트병 수돗물은 서울과 부산시에서 이미 생산하고 있으며 소독냄새 제거과정을 거쳐 냄새가 나지 않고 2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시 관계자는“시민들이 자주 마시다보면 수돗물에 대한 각종 불신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김병지, 히딩크호 합류

    골키퍼 김병지(포항 스틸러스)가 다음달 9일 미국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는 26일 파주NFC에서 김병지와 신예 김승현(호남대)을 새로 발탁하고 세네갈전과 크로아티아전 멤버들을 대부분 포함한 27명의 8기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 대표팀 명단 GK 김병지(포항) 이운재(상무) 김용대(연세대) DF 최진철(전북) 조성환(수원) 이민성 송종국(이상부산) 김태영(전남) 심재원(프랑크푸르트) MF 김상식(성남) 현영민(건국대) 최성용(수원) 최태욱 이영표(이상 안양) 김남일(전남) 안효연 박지성(이상 교토) 김도근(전남) 이을용(부천) 김승현(호남대) 이천수(고려대) FW 이동국(포항) 차두리(고려대) 김도훈(전북) 최용수(이치하라) 황선홍 유상철(이상 가시와)
  • [만나고 싶었습니다] 정양모 前 국립중앙박물관장

    “이제야 조금 숨을 돌릴 것 같습니다.박물관장 재임 때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냈어요.퇴임후 하고 싶었던 일들을 뒷전에 미루어둔 채 말입니다.” 26일 저녁 늦게 정동극장 옆 한국미술발전연구소 사무실에서 정양모(鄭良謨·67)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났다.‘도자기 박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그의 사무실에는 도자기며각종 미술자료들이 빼곡했다.지난 99년 12월 퇴임후 곧바로이곳에 연구소를 차렸지만 이천 도자기축제 일을 거드느라사무실을 줄곧 비워왔단다. “박물관장을 그만두면 한가할 줄 알았는데 여기저기서 학술대회 자문이며 강의 요청이 몰려 오히려 더 바빴습니다.강의는 경기대 명예교수로 주 1강좌만 맡았지만 도자기축제 공동운영위원장과 동양 전시 큐레이터를 맡아달라는 주문을 거절할 수 없어 달려들었는데 여간 어려운 게 아니더군요.” “도자기축제가 성공적인 행사로 끝나 흐뭇하다“고 말하면서도 그간의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음을 내비친다.전시장이마련되기도 전에 중국의 베이징 고궁박물관이며 일본의 도쿄박물관 오사카 동양도자미술관 등 양국의 박물관을 일일이다니며 물건들을 섭외했고 전시며 계약서 작성,축제후 반환까지 모두 도맡았다. “도자기축제를 치르면서도 거듭 확인했지만 우리 것을 살려야 합니다.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중국이나 일본에 밀리고 있는 형편입니다.” 도자기만 하더라도 그동안 선조들의 기술과 형태를 베끼기에 급급했지 우리만이 갖고 있는 특장을 현대적으로 되살려내는 노력이 사실상 미흡했다는 것이다.93년 3월부터 99년퇴임까지 6년9개월간 관장직을 맡아 적지 않은 일을 했지만항상 뇌리를 떠나지 않는 과제가 우리 것의 ‘창조적 재생산’이었다고.그래서 퇴임과 동시에 이 한국미술발전연구소를마련했단다. 도자기야말로 우리를 알리고 인정받을 수 있는 특장의 유산임에도 국내에서조차 홀대받는 실정이 여간 안타까운 게 아니었다.박물관장 초기부터 요로를 통해 국립 도자기연구소를 만들 것을 꾸준히 건의해왔지만 번번이 무산된 채 지금까지 왔단다. 요즘 자신의 전문 영역인 도자기와 전통공예를 배우려는 문하생 5명이 어김없이 연구소를 찾아주는 게 여간 고맙지 않다.모두 수준급 실력을 갖춘 장인들이지만 정 전관장의 호된 교육엔 영락없이 고양이 앞에 쥐 모습이다. “언제까지 활동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힘닿는 대로 우리의 소중한 것들을 전수하는 데 힘쓰겠습니다.우선 그동안 모아온 자료를 엮어 한국미술 개설서와 도자 자료집을 낼 계획입니다.지금은 자료 정리중입니다.지금도 국립 도자문화연구소가 세워지는 게 제일 큰 꿈입니다.”김성호기자 kimus@
  • ‘방송광고 총량제’ 도입론 파문

    문화관광부가 방송광고의 시간,유형,횟수 등을 각 방송사에게 전적으로 일임한 채 광고총량만을 규제하는 ‘방송광고총량제’의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문화관광부 주체로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2001년 광고진흥 워크숍’의 질의응답시간에 문화관광부 고위관계자는 “월드컵 광고 특수 등 방송광고 물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대비책의 하나로 총량제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발언은 이날 방송광고 총량제의 실시를 적극 주장한 세명대 서범석(광고홍보학)교수의 세미나 발표내용과 관련된 것으로 방송,광고업계는 물론 신문업계 등 전 언론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 교수는 “프로그램 차별성과 다양성 확보로 인한 방송사의 매출 증대,시청자에 대한 질높은 프로그램 제공,광고주의 방송광고 효과 극대화 등의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면서총량제 도입을 주장했다.서 교수의 총량제 주장은 프로그램중간에 광고를 내보내는 “중간광고’ 도입 등으로 연결되었는데 서 교수는 “방송사에 디지털 방송과 월드컵중계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케 하면서 방송광고의 효과를 높인다”고주장했다. 그러나 문화부의 방송광고 총량제 도입검토가 알려지자 시민단체와 방송·언론학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시청률경쟁심화와 중간광고 삽입 등으로 방송 공익성의 저해가 심각하게 우려되기 때문이다.특히 광고총량제는 지난해 방송법시행령 시안에 마련됐다가 시민단체의 반발로 포기한 중간광고의 허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에 문화부 관계자는 26일 “주제발표한 교수들의 ‘총량제 도입’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뿐이며 중간광고를 허용할계획은 없고 특히 일부에서 제기한 디지털방송 전환 비용 마련용 주장은 근거없는 소리”라고 ‘발뺌’성 해명을 했다. 그러나 민주언론시민운동연합의 임동욱정책위원장은 “지난주 방송위원회에서 중간광고를 민방에 한해 허용하자는 방송정책보고서가 나오고 이번에는 문화부에서 총량제를 들고나오는 것으로 미뤄 은근슬쩍 ‘중간광고’도 끼워넣을 셈인것같다”면서 “방송의 상업화가 가져올 문제점을 도외시한채눈앞의 이익에 급급하는 문화부의 정책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방송광고 총량제’가 도입되면 각 방송사는 광고단가가비싼 프라임시간대의 광고를 집중배치할 수 있다.방송사는가장 비싼 가격에 많은 광고를 유치할 수 있어 막대한 이익을 낼 있는 반면 프로그램에 대한 광고주들의 입김이 어느때보다도 커지게 된다. 또 방송작가들은 중간광고를 생각해서 시나리오를 써야하며 프로그램 편집방식도 광고 위주로 바뀌게 된다.광고주를 잡기 위해 시청률경쟁은 더욱 가속화할 수 밖에 없다. 정대철 한양대 신문방송학과교수는 “방송을 위한 광고인지 광고를 위한 방송인지 모르겠다”면서 “당장 디지털위성방송과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눈앞에 이익에 급급하여 상업적 광고정책을 제정한다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정 교수는 이어 “우리나라처럼 거대방송사가 엄청난 방송권력을 쥐고 있는 특수한 상황에서 ‘총량제 도입’이나 ‘중간광고’ 등 다른 나라의 제도를 무턱대고 따라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어선 침몰 5명 실종

    25일 오전 3시쯤 충남 태안군 근흥면 우배도 근해상에서전북 어청도 선적 29t급 2유진호(선장 이민종·47)가 침몰,선원 5명이 실종됐다. 침몰 선박은 이날 서해 중부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무리하게 조업에 나섰다가 높은 파도에 침몰한 것으로알려졌으며 배에 타고 있던 6명 가운데 선장 이씨는 인근에 있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태안해경은 사고 12시간만인 오후 3시쯤 선박 침몰 사실을 신고받고 경비함정과 헬기를 보내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악천후 등으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안 이천열기자
  • 대전 도로변 아파트등 17곳 소음 허용 기준치 초과

    대전지역 주요 간선도로변 아파트단지와 학교 대부분이허용 기준치를 넘는 소음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도로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교통 소음을 조사한 결과,17개 조사 지점 대부분이 소음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서구 복수동 목화아파트,동구 인동 현대아파트,판암동 주공아파트 3단지,서구 둔산2동 샘머리초등학교,삼천중학교,삼천초등학교,중구 중촌동 금성백조아파트,대덕구 법동 중앙병원,대덕구 법동 보람아파트 등 9개소 앞은 주·야간 및 분기별 측정에서 모두 기준치를 초과했다. 소음도가 심한 곳은 둔산동 샘머리초등학교와 삼천중학교,삼천초등학교,중촌동 금성백조아파트,법동 보람아파트 등으로 기준치(주간 68,야간58dB)를 훨씬 넘는 주간 72dB,야간 74dB로 측정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대한광장] 모욕 안당할 권리

    이문열씨가 시민단체에 ‘홍위병’이라는 고약한 딱지를붙이자,여기에 반발한 네티즌들이 그의 책을 반납하는 퍼포먼스를 가진 바 있다.이 행사를 주관한 부산의 한 사진사에게 조선,중앙,동아일보는 기사,사설,기자수첩,독자편지 등 온갖 지면을 동원해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 그 공격은 자기들을 옹호해준 소설가에게 보은(報恩)하는수준을 넘어,거의 ‘히스테리'라고 할 정도로 험악했다. 특히 이들은 책의 장례식 퍼포먼스에 어린아이를 내세워 영정을 들게 한 것을 집중 부각시키며,이 퍼포먼스를 중국의문화혁명에 비견할 만한 사건으로 계열화해 나갔다. 그런데 중립적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행사는 대단히 평화적이며 짜임새 있게 진행되었다고 한다.본디 갈등이 있는 곳에서는 두 당사자의 주장을 공평하게 소개하는 것이보도의 원칙일 터.어떻게 ‘수습' 딱지를 뗐는지 대 신문사의 기자들이 이 원칙을 과감히 무시했다.그것도 모자라 예술적 연출까지 했다.이들의 기사를 보면 정말 이천의 이문열씨의 부악문원 앞에서는 가공할 홍위병의 난동사태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행사로 인해 죽은 이도 없고,다친 이도 없고,조리돌림을 당한 이도 없다니,이게 웬 변괴인가.이렇게 그들은 퍼포먼스를 ‘홍위병’의 난동으로 빨간 칠을 해대어,이문열씨의 고약한 문학적 은유(?)를 거의 사실로 둔갑시켰다.이문열씨의 눈에는 한나라당의 뜻에 거슬리면 정권의 ‘홍위병’이겠지만,이 ‘홍위병’이 노동자대회에 참가하여 ‘김대중 정권 타도'를 외칠 때,시위장에 흘러나오는반주에 맞춰 돌 지난 아들 놈의 팔을 잡고 운동가 부르는연습을 시킨 바 있다.이 장면을 그 기자들이 보았다면 아마 이런 식으로 기술했을 게다.“좌파 평론가,돌 지난 아들에게 혁명가 가르쳐” “젖먹이 아기마저 정치투쟁 수단화” 부랴부랴 ‘아동보호'의 논리까지 동원해 부차적 사항을 부각시켜 억지로 사건화하는 작태를 보니,‘피식' 웃음이 나온다.그런데 철없는 아이들에게 이승복을 본 받아 입이 찢어져도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자기들,특히 조선일보의 지론이 아니던가. 메이저 언론의 몰매질에 소설가 박완서씨가 가세했다.그는 홍위병들의 난동을 규탄하며 이에 맞서는 문학단체들의성전을 촉구하고 나섰다.메이저 신문에서 두들겨 댄 것으로는 성이 안 차니,이참에 문학단체들까지 나서서 그 힘없는 네티즌에게 몰매를 주자는 얘길까? 그렇다면 거기에 대한 적절한 코멘트는 영화 친구의 대사일 게다.“고마해라. 마이 무구따.” 이 자연스럽지 못한 분노를 정당화하려고그가 든 근거 역시 조선일보에서 계열화시킨 그 빨간 이미지,즉 어린이에게 영정을 들게 했다는 것.한국의 대표적문인이 기자들의 속 들여다보이는 농간에 이렇게 쉽게 넘어가다니,좀 그렇다.휴,속세는 왜 이리 번잡한지… 박씨의 말에 따르면 “문학인은 모욕당하지 않을 권리가있다.” 맞다.하지만 그 ‘권리’는 문인만의 특권이 아니라 모든 인간의 것일 게다.아닌가? 혹시 이견이 있으면,박완서씨는 언제든지 반론 주시기 바란다.그렇다.모든 인간은 ‘모욕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그런데 이문열씨는‘홍위병’ 발언으로 타인의 그 ‘권리’를 무참히 침해했다.그래서 상처받은 네티즌들이 책 반납을 통해 거기에 항의하려고 했던 것이다.조중동에서 왜곡보도를 하느라 바빠이 사실을 감추는 바람에, 박완서씨가 이를 미처 모르셨던모양이다. 설마 그걸 아시고도 평정심을 잃고 이런 반응을보이셨겠는가. 그럴 리 없다.바로 그 때문에 언론의 보도는 객관적이어야 하는 것이다. ◆진중권 문화평론가
  • 인터넷에 시의원 비방 글 명예훼손 혐의 공무원 구속

    충남 천안경찰서는 24일 인터넷 게시판에 근거없이 시의원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천안시 공무원 이 모씨(45·6급)을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9월23일 천안시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이 모 시의원이 시청 이전 저지 자금을 마련하려고 시장 상인들에게 돈을 걷으러 다닌다’라는 내용의 글을 근거없이 실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수달서식 섬진강변 54만평 생태계 보전지역 지정

    환경부는 천연기념물 330호로 멸종위기에 놓인 수달이 서식중인 전남 구례군 문척면과 간천면,토지면 등 섬진강변일대 54만평을 이달중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생태계 보전지역이지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는 또 전남도로부터 이 지역을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를 받고 지난 4∼5월 자연환경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이 지역은 피라미와 큰줄납자루,갈겨니,쉬리 등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갈대류,초본,목본 등이 어우려져 하천 주변 환경이 안정돼 있으며 하천변의 돌출바위 등이 수달의 서식 및 배설 장소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의 북쪽에는 콘크리트 제방이 축조돼 있는데다 탄피 등 밀렵흔적과 낚시꾼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간이천막,쓰레기 등도 발견돼 수달을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야생동식물의 포획 및 채취행위와 건축행위,토지형질 변경 등의 생태계 훼손행위가 전면 금지되고 필요에 따라 출입도 통제된다. 환경부는 앞으로 이 지역에 안내표지판 등 관리시설을 설치하고 수달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섬진강변이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창녕 우포늪과 대암산 용늪등에 이어 전국에서는 12번째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경기 동부권 시장·군수협회장 박영순 구리시장 선임

    박영순 구리시장이 21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열린 제65차 경기도 동부권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제7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성남시와 용인·남양주·이천·구리·광주·하남시, 여주·양평·가평군 등 경기 동부권 10개 시·군 단체장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그동안 동부권의 균형발전과 행정의 효율적인 추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리 한만교기자
  • 수원·안양 아시안축구선수권 출전

    수원 삼성과 안양 LG가 각국 프로축구 우승팀들이 격돌하는 제21회 아시안클럽선수권대회에 나란히 출전,아시아 최강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삼성은 2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스리랑카 최강클럽인 사운더스 SC를 맞아 동부지역 예선전을 벌인다.2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수원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어 낙승이 예상된다. 당초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홈 앤드 어웨이로 승패를 가릴 계획이었으나 사운더스클럽이 국내경기 개최가 어렵다고 요청,단판 승부로 변경됐다.이에 따라 수원은 홈경기를 이기면 내년 2월 동부지역 4강전에 곧바로 진출한다. 지난해 한국프로축구 우승팀인 안양은 21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방글라데시의 무크티조다클럽과 홈경기를 갖으며 28일에는 원정경기에 나선다.
  • 환상의 별똥별쇼 탄성 연발

    ‘와∼’‘와∼’ 19일 새벽 경기도 이천시 덕평수련원 마당에 모인 1,000여명의 별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동쪽하늘에서 3시간 가까이 펼쳐진 ‘사자자리 유성우(流星雨)’ 현상을감상하며 탄성을 그칠 줄 몰랐다.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별똥별쇼 관측에 나선 이들은 평생 잊지못할 장관을 우주로부터 선사받았다. 18일 자정 쯤부터 시작된 이날 유성우는 19일 오전 1시30분부터 별똥별(유성) 수가 급격히 증가,마치 밤하늘에 여기저기서 불화살을 쏘는 것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한국천문연구원 김봉규박사는 “소백산천문대에서는 새벽 3시쯤 시간당 최대 8,000개가 관측됐다”면서 “관측결과 등을 토대로 할 때 이번 유성우는 실제로 시간당 최대 2만개 정도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33년 주기로 태양을 도는 템플-터틀혜성이 지난 1866년궤도 상에 뿌려 놓은 먼지 띠를 지구가 지나가면서 연출된 이번 유성우의 특징은 불덩어리처럼 보이는 화구가 상당수 떨어졌다는 점.어떤 별똥별은 순간적으로 하늘이 대낮처럼 밝아지는 현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관측지역에 따라서는 시간당 수천∼수만개의 별똥별이 관측된 이날 유성우는 새벽 4시30분이 지나면서 별똥별 수가 서서히 줄어들어 5시가 넘어서는 급격히 감소했다. 아마추어천문학회 이태형회장(천문우주기획 대표)은 “폭풍우 수준의 대장관을 볼 수는 없었지만 시간당 1만개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세계천문학계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유성을 볼 수 있었다”면서 “이런 장관은 당분간 보기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천체관측반 멤버들과 별똥별 관측에 나섰다는 박혜원양(대일외국어고 1년)은 “200개까지 별똥별 수를 세고 그 다음은 세는 것을 포기했다”면서 “아름다운 별똥별 쇼를 보느라 추위도 잊었다”고 말했다. 천문연구원은 홈페이지(www.kao.re.kr)에 이번에 찍은 사자자리 유성우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 놓고 있다. 이천 함혜리기자 lotus@
  • 주공, 수도권에 상가 분양

    주택공사는 19일부터 수원 천천, 안산 고잔, 대구 이천등3곳에서 상가 38개 점포를 분양한다.천천 17개,고잔 12개,이천 9개 등이다. 자격 제한없이 일반공개경쟁으로 공급한다. 천천지구는 국철 1호선 성대역과 화서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택지지구이며 고잔지구는 4만8,000가구가들어선 대규모 주거타운이다.(031)250-8155,(053)603-2732
  • [한강 그곳에 가면] 남한강변 유적지 기행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떠나는 남한강 유적지 역사기행은선현들의 숨결을 느끼기에 충분하다.충북 단양에서 충주를관통하는 남한강을 따라가다 보면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각종 산성은 물론 선사시대의 주거지를 어렵지 않게 볼 수있다.고구려와 신라가 대업을 꿈꾸며 각축을 벌였던 산성이천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버티고 있고 임진왜란때신립 장군의 한이 떠도는 곳 또한 남한강이다. [충주지역] 고구려때는 국원(國原),신라때는 중원(中原)으로 불렸으며 고려시대에 처음으로 충주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인후지지(咽喉之地·사람의 목구멍과 같은 지역)로 통할 만큼 지리적 요충지였다.가금면 가흥리에는 조선시대 조세 물품을 보관하던 가흥창(可興倉)이,용전리에는 광개토왕비를닮은 중원 고구려비가 있다. 탑평리 7층 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한반도의 중심이라는 뜻에서 중앙탑으로도 불린다. 망국의 한을 품은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탄데서 유래된 탄금대가 이 곳에 있다.임진왜란 당시 배수진을 쳤다가 대패한 신립 장군이 열두번이나오르내리며 군사들을 독려하다 최후를 맞았다는 열두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장미와 보련 남매가 축성했다는 장미산성과 보련산성은 남한강을 가운데 두고 마주보고 있다.신라가 남한강 유역을 차지하면서 북진거점으로 삼기 위해 축성한 탄금대토성과 충주산성은 1,500여년이 지났음에도 산성이 그대로 남아 있을 만큼 수준 높은 축성술을 자랑한다. [제천지역] 한수면 명오·사기리 유적지는 구석기시대 유적이 볼만하다.금성면 황석리에는 남성과 여성을 상징하는 선돌과 고인돌 무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현재 중부권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청풍면 물태리 청풍문화재단지에는 관아·민가·향교·석물군 등이 복원돼 선인들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이곳에 있는 신라시대 망월산성은 강가의 돌을 이용한 전형적인 테뫼식 산성으로 우리나라 산성연구에 귀중한 사료가되고 있다. [단양지역] 단양팔경의 얼굴격인 옥순봉과 구담봉을 지나면죽령으로 이어지는 군사요충지에 적성산성이 남한강을 굽어보고 있다. 애곡·도담·여천리 석회동굴에는 구석기 유적이 집중돼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특히 수양개 유적과 구낭굴,금굴 등지에서는 석기·청동기시대의 유물이 발견돼 수양개 유물 전시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조선조 개국공신인 삼봉 정도전의 이름이 떠오르는 도담삼봉에는 산간 오지로 물자를 실어 나르는 뗏목이 복원됐다.조금 더 올라가면 온달 장군이 신라에 빼앗긴 영토를 찾겠다며 축성한 것으로 알려진 온달산성과 온달동굴,온달묘 등이 찾는 이를 반긴다. 고수길(高秀吉) 청주박물관장은 “남한강은 선사시대 이래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곳”이라며 “조상의 숨결을 쫓아 떠나는 역사 기행지로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대전∼통영고속도’대전∼진주 21일 개통

    대전∼통영 고속도로(총 연장 209.8㎞)의 대전∼진주 구간(161㎞)이 오는 21일 개통된다. 16일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도공은 21일 오후 2시30분 하행선 덕유산휴게소에서 왕복 4차로(폭 23.4m)의 무주∼함양 구간 개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전∼통영간 전체 구간 중 지난 98년 10월과 지난해 12월 각각 개통된 함양∼진주(58.0㎞) 및 대전∼무주 구간(43.6㎞)과 함께 대전∼진주 구간이 뚫리게 됐으며,나머지 진주∼통영 구간(48.8㎞)은 오는 2005년 개통될 계획이다. 도공은 대전∼진주 개통으로 대전 이남 중부내륙과 전북 동부 및 경남 서부지역의 균형발전과 지리산,덕유산 및 한려해상 국립공원 등 관광자원의 개발을 촉진하는 동시에 대전∼진주 소요시간이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돼 연간 3,000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도공은 무주∼함양 공사에 지난 96년 11월부터 총 공사비 1조179억원과 연인원 182만명 등을 투입해 왔으며,이구간에는 교량 72개와 터널 7개,출입시설 4개,휴게소 2개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가을가뭄에 내년농사 비상

    전국이 목말라간다.올 봄철의 사상 유례없는 가뭄에 이어 여름을 지나면서 가을까지 강수량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뭄이 계속되면 내년 봄에는 물부족 대란이 우려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6일 전국 14개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은 39.2%로 예년(댐 준공이후 평균) 같은 기간의 54.1%보다15.1%포인트,지난해의 57.4%에 비해 16.2%포인트나 떨어진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국 각지의 저수지 준설작업을 벌이고 다목적 댐의 방류량을 줄이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수계별 실태와 전망. [현황]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체 다목적댐의 총저수량은 48억1,700만t으로 예년 66억4,900만t의 72.5%,지난해 70억5,100만t의 68.3%에 그치고 있다. 수계별로는 금강 유역의 댐 저수율이 33.4%(7억7,000만t)로 가장 낮고 섬진강 유역 34.5%(4억400만t),낙동강 유역 37.1%(11억1,700만t),한강유역 43.5%(24억9,500만t),기타(부안댐) 59.0%(2,900만t) 등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6∼31.7% 포인트,예년에 비해서는 6.3∼19.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원인] 이처럼 다목적 댐의 저수율이 크게 낮아진 것은 댐유역의 올해 강수량이 892.2㎜로 예년 1,244.9㎜의 71.5%,지난해 1,160.7㎜의 76.7%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댐 저수량을 확보하는 8월 이후 강수량이 262㎜로 예년 464㎜의 56.4%로 특히 적었다.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매년 가을이면 3∼4차례 오던 태풍이 올 가을에는 한번도 오지 않아 가뭄이 심하다”고 말했다. [전망] 앞으로 20년 빈도의 가뭄이 찾아올 경우 금강 수계는 빠르면 내년 1월,나머지 수계는 3월 이후 용수공급에 차질을 빚어 영농철에 물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경기도 연천지역 1만여 가구에 식수를 공급하는 임진강은 이날 강폭이 90m로 예년보다 30m가량 줄었다.수위는취수 위험수위(1.6m)에 가까운 2.2m를 기록하고 있다.동두천지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한탄강도 취수 위험수위(1m)를 불과 0.3m 남기고 있는 실정이다. 저수율이 지난해보다 30%가량 낮은 전남 완도군은 15일부터 완도읍에 3일제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김재욱씨(61·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는 “농작물 하우스 재배를 하려고해도 물이 부족해 아예 물이 덜 필요한 마늘을 파종하고 있다”며 “가뭄이 지속되면 특용작물 재배농가들의 어려움이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책]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5∼6월 봄 가뭄때 집행하지 못했던 예비비 91억원과 추가사업비 365억원 등 모두 456억원을 투입,전국 782곳의 저수지에 대한 준설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경북도는 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185억원을 들여저수지와 양수장·보 등 2만여곳을 고치기로 했다. 또 전국14개 다목적댐에 대해 방류량을 기본 방류량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조절방류’를 실시하도록 했다.대청댐의 경우초당 32∼35t 흘려보내던 것을 지금은 20t미만으로 줄여 물을 아끼고 있다. 전국종합 정리 대전 이천열기자 sky@. ■공무원 동아리 “우리는 가뭄 잡는 사나이들”. 안정적인 용수확보와 하천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하수까지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형태의 보를 공무원 동아리가 개발했다. 강원도 춘천시 농정과 농지관리계공무원 4명으로 구성된동아리 ‘농촌을 가꾸는 사람들’(회장 黃文圭 농지관리계장·37)이 주인공이다.지난해 3월 구성된 이 동아리는 평소 산간지역과 호수 주변 정화활동을 벌이면서 가뭄 극복과 생태계 보호를 위한 묘안을 짜내왔다. 동아리가 제안한 보는 ‘지하저수취입보와 지하암거취입보’.구멍이 숭숭 뚫린 관(유공관)을 하천 바닥에 묻어 놓으면 가뭄에도 언제든지 물을 뽑아 쓸 수 있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하천의 물길이 끊어졌을 때에도 수압으로 지하에 모여드는 물을 지속적으로 이용해 가뭄을 극복하자는 아이디어다. 하천 표면에 흐르는 물을 막아 사용하는 보통 보를 크게 개선한 방식이다. 고안된 보를 설치하면 가뭄이나 장마철마다 되풀이되는 하상굴착과 되메우기 등의 낭비 요소도 없어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까지 기대된다. 또 용수확보와 함께 오염물질이모래와 자갈을 거쳐 유공관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자연 정화돼 생활폐수나 가축분뇨 등이 농경지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장점도 있다. 특히 계곡이 깊거나 넓은 산간지역에는 여름철에 내린 빗물을 가두고 지하수를 풍부하게 하기 위해 강 옆에 강우저수지를 설치,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농사를 짓지 못하는 천둥지기에 물을 공급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동아리는 이같은 내용으로 지난 15일 춘천시 하이테크벤처타운에서 열린 ‘자연환경 보전과 농업용수에 관한 연구’란 제목으로 발표하면서 설치를 제안,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받았다. 동아리 대표 황 계장은 “제안한 보는 댐에 비해 건설비가저렴하며 한번 설치하면 영구히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전국 해안사구 38% 파괴”한국해양연구원 공청회

    생태계의 보고인 국내 해안 사구(砂丘)의 38%가 해안개발과 휴양시설 증가로 크게 훼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해양연구원이 충남 태안군청에서 연 신두리사구보전을 위한 공청회에서 ‘우리나라 사구 실태파악과 보전·관리 방안에 대한 연구’라는 보고서에서 14일 밝혀졌다. 또 전국 133개 해안 사구 가운데 63곳(48%)은 비교적 훼손 정도가 덜했으나 해안관광지나 해수욕장 등으로 개발되면서 훼손상태가 빨라지고 있어 자연상태를 유지하는 사구는 19개(14%)에 불과했다. 원형이 잘 보존돼 있는 사구 대부분은 강원도의 군사보호구역과 서해안의 일부 지역에 한정돼 있는 상태다. 동해안의 사구는 길이는 길지만 다양성이 부족하고 서해안 사구는 모래층이 다양하게 쌓여있는 특징이 있다. 한국해양연구원 제종길(諸淙吉) 책임연구원은 “국내 해안사구 가운데 신두리 사구의 보존상태가 가장 낫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 훼손돼 있는 실정”이라며 “천연기념물지정 등도 좋지만 지자체와 주민들이 철저하게 관리하는 게최고 보존책”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최용수 화려한 토킥골

    아쉬운 무승부였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3일 광주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으로벌어진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전반 최용수의선제골로 앞서나가다 후반 수비진의 판단 실수로 동점을허용,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98프랑스월드컵 3위,FIFA랭킹 16위에 빛나는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2-0의 완승을 거두며 ‘유럽징크스’를 털어낸듯 했던 한국은 최용수와 유상철 등 ‘일본파’가 각각 스트라이커와 플레이메이커로 선발 출장, 공격에서는 비교적합격점을 받았으나 수비에서 일부 허점을 노출하며 다잡은승리를 놓쳤다. 한국은 송종국을 중심으로 김태영과 심재원을 좌·우 윙백으로 활용,1차전 때처럼 수비 조직력에서 한결 나아진모습을 보였지만 잦은 백패스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등 여전히 수비 불안을 드러냈으며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플레이에 매끄럽게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도 여전했다. 특히 수비에서 공격으로 나설 때 유상철 등 미드필더들의센터링과 스루패스의 정확도가 낮아 최전방으로의 흐름이끊어지고 잦은 횡패스로 기습적인 역습기회를 스스로 날리는 등 공격의 효율성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1대 1 싸움에서 뒤지는 개인기 부족과 부정확한 패스에따른 마무리 난조도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크로아티아는 1차전 완패의 수모를 씻으려는 듯 미드필드부터 강력한 압박을 펼치며 오버래핑에 의한 측면 돌파와정확한 센터링으로 한국 수비진을 유린했지만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전반 42분 사이드라인 왼쪽을 치고 들어가던 김남일이 쏘아 올린 볼이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튀어오르자 문전으로 달려들던 최용수가 오른발 토킥으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선취골을 뽑아낸 것.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설기현과 김남일을 빼고 안정환과 이천수를 투입,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오히려 상대 역습에 말려 결국 후반 18분 지브코비치에게 뼈아픈 헤딩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지브코비치는 라파이치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프리킥한 공을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해 골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며헤딩슛,네트를 흔들었다. 박준석기자 pjs@
  • 아프간 전장에서/ 아프간인과 라마단

    [두샨베 전영우특파원] “부부 싸움도 않는데, 전쟁이라니요…”타지키스탄 두샨베에 사는 압두라족 아하메도프(44)는 ‘라마단 기간에 전쟁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며 펄쩍 뛰었다. 그는 “라마단 기간에는 큰 소리로 말하는 것조차 금기사항”이라면서 “사람에 따라 정도는 다르겠지만 무슬림치고 라마단 기간에 전쟁하는 것에 호감을 갖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라마단이란 이슬람력(음력)으로 9월을 뜻하며 올해는 17일부터 시작된다.코란이 처음으로 계시된 달로서 무슬림들은 ‘사움’이라고 불리는 단식을 통해 신을 경배한다.이한달 동안 천사들이 땅으로 내려와 인간의 기원을 듣고 알라에게 전달한다고 믿기 때문에 근신하고,알라만을 생각하며,불우한 이웃에게 선행을 베풀려고 힘쓴다. 단식은 낮에만 한다.‘검은 실과 흰 실을 구분할 수 있을정도’로 밝아지면 낮이 시작되며, 해가 질 때까지 먹지도마시지도 않는다. 낮에는 부부 사이의 성관계도 금지되며,담배나 술은 물론 모든 육체적 즐거움을 멀리해야 한다.그러나 생업은 쉬지 않는다. 하루에 지내도록 돼 있는 5번의 예배 가운데 네번째 예배를 알리는 종이 사원에서 울려퍼지면 무슬림들은 음료수와간단한 식사를 한 뒤 석양예배를 본다. 라마단이 아닐 때는 일과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지만 이 기간에는반대 현상이 일어난다.낮 동안 닫혔던 식당들이 문을 연다.시장이나 가게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사원에선 학자들의강의와 토론이 시작된다.남자들은 수십 수백명씩 모여 함께 먹고 마시며 낮 동안 쌓인 정신적·육체적 피로를 푼뒤 마지막 다섯번째 예배를 본다.이후 다시 ‘타라위’라는 특별예배를 갖고,코란 전체를 외운다. 타지키스탄에서 가장 큰 이슬람사원인 ‘이슬람센터’에서 15년간 ‘이맘’(예배 때 기도를 이끄는 사람)으로 일해온 아다숀 이노얏조다(37)는 “라마단은 고통의 기간이아니라 신을 찬미하고,자신을 돌아보는 기쁨의 시간”이라면서 “이 한달 동안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함으로써 인간이천사의 속성에 가장 가까워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정치적문제는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성스러운 기간에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전쟁을 치르는 것은 큰 죄”라면서 “불쌍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아픈 사람을 돌보는 것이 라마단 기간에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라마단이 끝나면 ‘이둘 피트르’라는 사흘 동안의 명절이 이어진다.힘든 단식과 근신 기간을 이겨낸 것을 자축하는 기간이다.명절 첫날 남자들은 사원에 모여 함께 알라에게 기도를 올린 뒤 선조들이 묻혀 있는 묘지를 참배한다. 남녀노소가 모두 새 옷을 입고,이른 아침부터 가까운 친지와 친구를 방문해 덕담을 주고받는다.또 준비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가난한 사람들에게도 돈과 음식을 나눠준다.우리나라의 한가위와 비슷한 모습이다. anselmu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