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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잉글랜드 평가전/ 동점골 박지성

    90분 동안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탄탄한 체력과 적극적인 수비가담 능력,승부욕에 성실성까지-. 후반 6분 벼락같은 다이빙 헤딩슛으로 ‘축구 총가’ 잉글랜드를 깜짝 놀라게 한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좌우 윙백과 측면 미드필더,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해내 몇 안되는 ‘히딩크 장학생’으로꼽힌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상대하기에는 버거울 것이라는 당초예상을 단숨에 깨버린 그는 이천수 최태욱과 함께 대표팀 막내로 마침내 큰 일을 해냈다.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화를 신은 뒤 수원공고를 거쳐 명지대 입학과 동시에 주전을 꿰찼다.당시 허정무 감독이 이끈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일찌감치축구선수로서 탄탄한 길을 걷기 시작했다.이때 양 윙백을 번갈아가며 뛴 박지성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앞두고는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주전자리를 굳혔고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3경기 모두 풀타임으로 출장했다. 2000년 명지대를 휴학하고 일본의 교토 퍼플상가에 진출한그는 올림픽이 끝나자 대표팀에 합류해 그해 10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4개국 친선대회와 아시안컵에 연속 출전하는등 꾸준한 경험을 쌓아갔다.지난해에는 프레월드컵으로 불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 3경기에 모두 90분 풀타임 출장,활발한 미드필드 플레이로 히딩크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또 지난해 말 서귀포에서 열린 미국전을 통해 게임메이커로,지난 2월 골드컵에서는 측면 및 중앙 미드필더,최근 중국전 및 스코틀랜드전에서는 오른쪽 날개로 기용되는 등 다양한포지션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지성이가 앞에서 움직일 때 가장 플레이 하기 편하다.”는 대표팀 동료들의 말은 윤활유와 같은 그의 역할을 잘 반영하는 대목이다. ◆프로필 ●생년월일 1981년 2월 25일 ●출생지 서울 ●출신교 세류초-안용중-수원공고-명지대 2년 휴학중 ●가족관계 부 박성종,모 장명자씨의 외아들 ●소속 J리그 교토 퍼플상가 ●등번호 대표팀 21번 ●포지션 미드필더 ●체격 175㎝ 70㎏ ●특징 기동력과 지구력,체력이 뛰어남 경력:청소년대표,올림픽대표.2000년 5월 최연소 J리그 진출.2000년 아시안컵 예선 라오스전으로 A매치 대뷔(32경기 2골) 송한수기자 onekor@
  • 충북 발명왕이 ‘발명 대왕’에 등극, 명성테크 한상관 대표 동탑훈장

    충북 발명왕이 ‘발명 대왕’에 등극했다. 충북의 발명왕으로 불리는 ㈜명성테크 한상관(44·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대표가 제37회 발명의 날을 맞아 20일 특허청으로부터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발명 대왕’으로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발명 왕에 올랐다. 지난 93년부터 특허권 출원에 나서 그동안 인공 어초,병따개 겸용 칼 등 667건(발명 158건,상표 40건,실용신안 124건,의장 345건)을 발명,국내 최다 기록을 보유할만큼 발명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를 졸업한지 18년만인93년 검정고시를 거쳐 방송통신대학에 입학,경영학과와 행정학과를 졸업한 한씨는 현재 이 학교 교육학과와 청주대행정대학원에 재학중이다. 99년 1월에는 ㈜명성테크를 설립,주력 상품인 ‘자동 작동 수문’으로 특허를 획득했다.이 수문은 수압에 따라 하단부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혀 일정 수준의 수량을 항상 유지,하천에 퇴적물이 쌓이는 고정식 수문의 단점을 해소했다. 이 회사는 설립한지 2년만에 경기도 평택·용인시,강원도 철원군 등 전국 30여개소에 이 수문을 설치,연간 20억원의 매출고를 올리고 있으며 싱가포르 등 해외진출을 통해매출액을 100억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99년 12월에는 이 수문을 세계 120여개국에 특허를 신청했고,지난해 중소기업청의 벤처기업 지정도 받았다.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2000년 1월 인터넷으로 주주를공모,3개월여만에 300여명으로부터 9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노력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는 신조로 사소한 궁금증도 꼼꼼히 기록하는 그는 앞으로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해98년 특허를 받은 조개탄 상품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씨는 “자원이 부족한 우리가 세계 강대국들과 견주기위해서는 신기술과 발명뿐”이라고 강조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 16강 ‘감’ 잡았다,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대등한 경기

    한국은 자신감을 얻고 잉글랜드의 마이클 오언은 월드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낸 한판이었다. 지난 16일 스코틀랜드전 4-1 대승으로 유럽축구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한 한국은 이날 수비진에 홍명보-유상철-최진철등 주전 스리백을 포진시킨 반면 미드필드 중앙에 박지성과김남일,전방 공격진에는 설기현을 축으로 이천수와 최태욱을 좌우에 세우는 등 다소 변화된 포메이션으로 잉글랜드를 맞았다. 아직 점검이 미흡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타진하겠다는 거스히딩크감독의 의도가 묻어나는 포메이션이었다.특히 잉글랜드의 거친 미드필드 플레이에 대항해 미드필드진의 조직력검증에 치중하려는 의도를 확실히 했다. 전반만 해도 히딩크감독의 전략은 큰 빛을 보지 못했다.좌우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영표 송종국을 앞세워 그라운드를폭 넓게 활용하는 움직임은 좋았지만 오언을 축으로 한 잉글랜드는 아예 미드필드 플레이를 생략한 채 수비진에서 공격진으로 곧바로 넘어가는 날카로운 공세를 펼치며 한국을 여러차례 위기로 몰아넣었다. 전반 13분 수비진과 손발이 안맞은 한국 골키퍼 이운재가골문을 비우고 뛰어나온 사이 오언과 다리우스 바셀이 동시에 쇄도,슛까지 작렬시킨 게 대표적인 사례. 플레이의 주도권을 쥔 잉글랜드는 결국 전반 26분 단 두번의 볼 터치로 골마우스까지 전진,선제골을 엮어냈다.골문 왼쪽을 파고 든 폴 스콜스가 에밀 헤스키에게 월패스를 받아문전 중앙으로 뛰어들어 오는 오언에게 연결했고 오언은 수비진들과 함께 넘어지며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 허용 이후 한국도 최종수비수 홍명보가 간혹 오버래핑에 나서 전반 38분 중거리슛을 쏘는 등 전술에 변화를 줬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후반 들어서는 잉글랜드가 먼저 변화를 꾀했다.오언 등 전반에 큰 활약을 펼친 공격진 5명을 대거 교체한 것.한국은 선발멤버와 변화 없이 후반을맞았지만 잉글랜드로서는 공격진을 교체한 게 화근이었다. 오언에 대한 집중마크에서 벗어나 전반과 달리 한결 홀가분해진 한국은 수비진의 오버래핑으로 잉글랜드 수비진을 교란시키고 미드필드에서도 주도권을 잡아 끈질기게 몰아붙였다. 기회는 의외로 쉽게 찾아왔다.후반 6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천수가 띄워준 볼을 페널티박스 오른쪽 라인선상에서 최진철이 헤딩으로 받아 골문 반대편으로 넘겨주자 왼쪽에서 대각선으로 달려든 박지성이 감각적인 다이빙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낸 것. 이후 후반 10분 안정환,30분 차두리를 각각 설기현 최태욱과 교체 투입해 공격진에 활기를 더욱 불어넣은 한국은 막판까지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축구종가’를 몰아붙여 월드컵 16강 진출이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줬다. 서귀포 김재천기자 patrick@
  • 해병대 불굴의 의지 본받아 16강 이루길…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가 임박한 가운데 해병대 훈련병들까지 한국축구대표팀을 격려하고 나서 화제다. 해병대교육훈련단 훈련병 1000여명은 21일 국가대표팀의16강 진출을 기원하는 격려문을 전지(가로 1m,세로 80㎝) 50여장에 작성,오는 24일쯤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한국축구대표팀에 전달하기로 했다. 격려문은 해병 923기인 문상원(23)·김태현(22) 훈련병이 ‘축구대표팀을 격려하고 싶다’는 제안에 따라 부대장이 흔쾌히 승락한 것이 계기가 됐다. 문 훈련병은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절실히 요청된다.”며 “국가대표 선수들도 해병대의 불굴의 의지와 정신력을 본받아 16강 진출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천수 선수의 초등학교 친구인 김인욱(22·해병 925기)훈련병은 “죽마고우 천수가 16강 진출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이 선수의 눈부신 활약을 기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 구제역 방제초소서 ‘술판’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구제역 퇴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가운데 구제역 발생지에서 ‘술판’을 벌이고 근무지를 이탈하는 등 방제작업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 충북 진천군 건설과 이모(31·8급)씨 등 이월면 사곡리 자연부락 은행정 입구 초소 근무자 4명은 20일 자정 전후로 1시간 동안 통닭 1마리와 소주 2병을 사다 나눠 마셨다.사곡리는 지난 3일 구제역이 충북에서 최초로 발생한 곳으로 돼지 1050마리가 살처분됐다.구제역 초소는 발생 다음날인 4일부터 주민과 자치단체 및 군·경 합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초소 옆에 육군 화학전에 사용되는 5t짜리 카고 차량 2대 등을 대기시킨 채로 술판을 벌였다. 이씨는 “근무시간중 야식을 하던 차에 며칠씩 고생하는 군인을 생각해 술을 사왔다.”며 “다른 구제역 초소도 사정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날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리 음성지역 경계초소에서도 근무자들이 소주를 사다 술판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진천과 음성지역의 40개 초소를 제외한 옥천IC 초소 부근 등 충북도내 상당수초소는 근무자들이 아예 야간근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구제역 발병률이 더욱 높아진다.충북에서는 구제역으로 돼지 2만 4536마리,젖소 45마리 등이 살처분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진천·음성을 제외한 곳은 근무 자율지역으로 근무자들이 없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진천 이천열기자 sky@
  •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장 꽃전시물 축소해 8월 재개방

    지난 19일 폐막된 충남 태안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장이 꽃전시물이 축소된 채 8월1일 다시 문을 연다. 충남도와 안면도 꽃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0일 이같이 밝히고 이곳을 5개 지구의 해안공원으로 가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8개 전시관 가운데 야생화관을 뺀 7개관을 모두 철거한 뒤 야외전시장은 경관지구,계절별 이벤트지구,야영장,가든지구 및 광장지구 등 5개 지구로 가꿔진다. 해안쪽에 있는 경관지구는 농구와 족구 등 체육시설이 들어서고 계절별 이벤트지구는 유채,보리,해당화,코스모스 등 계절별 꽃들이 번갈아 전시된다. 야영장은 피서철 야영장과 쉼터로 활용되고 가든지구는 장미와 분재 등의 정원으로 가꿔진다.광장지구는 ‘만남의 광장’으로 꾸민다.보조 전시장으로 인기를 끈 수목원은 현재그대로 상설 전시된다. 충남도는 11억 9000만원을 투입,이들 시설 외에 음식점 등을 설치하고 입장료와 주차료도 징수할 계획이다.관리는 9월 말까지 꽃박람회 조직위에 맡기고 이후는 별도 계획을 수립해 상설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내 최초로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의 공인을 받아 지난달 26일부터 열린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에는 외국인 2만 3000명을 포함,모두 156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왔다.총 수입은 217억원에 달했고 32개국 87개 화훼업체가 참가,화훼수출계약만 461만 7000 달러에 이르렀다.특히 이번 박람회로 주전시장인 꽃지해수욕장 등 국내 6번째 크기의 섬으로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안면도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월드컵/ 대표팀 오늘 잉글랜드 평가전

    ‘힘에는 힘으로.’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잉글랜드 격파를 위해 정면대응을 선언했다.힘을 앞세운 ‘킥 앤드 러시’의 대명사인잉글랜드 벽을 넘기 위해 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공격과 미드필드진을 구성,정면돌파를 시도하겠다는 것. 유럽형 축구 격파카드로 3각 공격대형을 정착시킨 거스히딩크 감독은 이번 잉글랜드전에 최용수 이천수 설기현을 공격진에 배치할 것임을 시사했다.힘이 좋은 차두리의 선발 출장 가능성도 열어두었다.이들은 다소 거칠지만 힘이좋다는 공통점을 가졌다.중앙에 최용수,좌우에 이천수 설기현이 배치될 것으로 점쳐진다.이들은 역시 힘이 넘치는미드필드의 이을용 유상철 김남일 최성용 송종국 등과 함께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힘과 스피드를 점검받게 된다. 최용수는 상대 수비수들에게 ‘가장 피곤한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힘을 앞세워 거칠게 밀어붙이는 동시에 좌우를 휘젓는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주변 동료들에게 골찬스를 열어주는 능력이 돋보인다.골능력 또한 만만치 않아 A매치 58게임 출장에 27골을 기록중이다. 설기현 역시 최근 골 작황이 좋지 않지만 힘과 체력에서만큼은 유럽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허리 부상과 소속팀인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의 거듭된선발 탈락으로 슬럼프에 빠진 설기현은 대표팀 합류 이후컨디션을 회복해 모처럼의 골 사냥을 노린다.184㎝ 73㎏의 체구를 바탕으로 몸싸움을 버텨내는 힘과 볼키핑이 좋아오른쪽을 뚫으며 최용수에게 골찬스를 열어주는 임무를 맡는다.최용수가 측면으로 빠지며 수비를 유인할 땐 직접 골문을 넘본다. 한편 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인 스벤 고란 에릭손(스웨덴)을 영입해 역대 최강이란 평을 듣는 잉글랜드는 부상중인 게임메이커 데이비드 베컴을 결장시킬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에릭손 영입 이후 과거의 ‘킥 앤드 러시’ 대신‘정교한 패스에 의한 기술축구’를 새롭게 추구해가는 잉글랜드가 베컴의 빈 자리를 어떻게 메울지가 관심사다.공격라인에서는 2002월드컵 득점왕 후보로까지 꼽히는 마이클 오언이 에밀 헤스키와 투톱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서귀포 김재천기자 patrick@
  • ‘무주공산’충남 제1도시를 공략하라

    ‘무주공산(無主空山),충남 제1도시를 공략하라.’ 충남 천안시장 선거는 이근영(李根永) 현 시장이 일찌감치불출마를 밝히면서 후보들의 힘겨루기가 치열하다. 각 당 모두 후보를 내놓고 있다. 한나라당은 성무용(成武鏞·59) 천안갑지구당 위원장,민주당은 김세응(金世應·48) 천안갑지구당 부위원장,자민련은 박상돈(朴商敦·53) 전 충남도 기획정보실장,미래연합은 유병학(柳炳學·66) 전 천안군수를 후보로 공천했다. 성 후보는 최근 함석재(咸錫宰) 의원이 자민련을 탈당,한나라당행이 예고되면서 힘을 얻고 있다.14대 국회의원을 지낸데다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의 특보로서 활동할 만큼 당의 두터운 신임도 메리트다. 성 후보는 “동서간 균형발전을 통해 주민들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천안시가 따뜻한 정이 넘치는 삶의 공간이 되도록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머지않아 인구 100만이 되는 천안의 시장은 단순한 행정가나 관리자형만으로는 부적합하다.”며 자신의 정치경력을 부각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민주당 김 후보는 젊은 패기와 진보적인 사고를 내세운다.전용학(田溶鶴) 의원의 지원도 큰 힘이다. 그는 “현 시대는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개혁적이고 청렴한 경영마인드로 무장된 자치단체장을 요구한다.”면서 “천안시를 전국에서 민의가 가장 잘 반영되고 존중되는 자치단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민련 박 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이 장점이다.합리적 사고와 정치력도 갖췄다는 평이다.그러나 인지도는 낮다.충남에서 지명도가 높은 심대평(沈大平) 지사의 적극적인 후원이이같은 단점을 커버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그는 “이제 행정도 전문가의 프로경영이 요구되는 시대”라며 “시민의 삶이 중심이 되고 천안시의 100년,200년 이후를 내다보는 거시적인 도시 시스템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연합 유 후보는 행정경험과 천안군수를 역임한 게 장점이다.그는 “동서 및 도·농간 균형발전을 통해 천안시를 하늘아래 가장 편안한 도시로 가꾸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 지방선거 접전지를 가다/ 대전시장,강원지사,충남지사,제주지사

    ■대전시장 ‘3선 성공이냐,설욕이냐.’ 대전시장 선거에서 자민련 홍선기(洪善基) 현 시장과 한나라당 염홍철(廉弘喆) 후보의 대결은 숙명적이다.8년 전인 95년 지방선거 당시 관선 대전시장인 염 후보가 홍 후보에게 크게 지면서 설욕의지를 불태워왔다. 당시에는 자민련 바람이 거셌지만 지금은 자민련이 위축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최근 한밭대 총장에서 물러난 염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내세운다.염 후보는 “대전발전을 위한홍 시장의 공로는 인정하지만 급변하는 시대에 부합하는 인물은 아니다.”라고 공격한다.그는 “홍 시장이 소속된 자민련도 정체성을 상실,존립 근거인 정책과 비전이 없는 정당”이라고 꼬집는다. 홍 후보는 관선 한번,민선 두번 등 모두 3차례 8년 이상대전시장을 지냈다.그는 3선 도전을 선언하며 “풀어야 할난제가 많고 넘어야 할 벽이 많아 나섰다.”고 말했다. “대전발전을 견인해온 정당은 자민련”이라며 임기중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대덕밸리 구축과 유성 과학산업단지 본격 개발 등을 공로로 내세운다.홍 후보는 2차례 민선시장을 하면서 다진 조직과 인맥이 최고 강점이다.그러나 3선 도전은 부담스럽다. 최근 대덕밸리 벤처비리로 시 고위 공무원들이,소각로 비리로 시 산하 도시개발공사 간부가 잇따라 구속된 것도 선거전에 부담으로 작용한다.현재 두 후보간 갖가지 여론조사 결과는 엎치락뒤치락해 승부를 점치기 어렵다. 이 접전에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민주당 정하용(鄭夏容) 후보와 무소속 김헌태(金憲泰·전 MBC기자) 후보가 가세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강원지사 강원도지사 선거전은 ‘엘리트 관료 출신 동갑내기 옛 동료끼리의 한판 대결’로 압축됐다. 한나라당 김진선(金振?) 현 지사와 민주당 남동우(南東佑) 후보는 똑같이 46년생일 뿐 아니라,키(170㎝),혈액형(B형),행정고시 출신(남 후보 13회,김 후보 15회) 등 비슷한 점이 많다.더구나 지난 95년에는 김 후보가 행정부지사를,남후보는 정무부지사를 지내며 강원도정을 함께 이끌어온 동료이기도 하다.두 후보는 이같이 비슷한 엘리트 관료의 길을걸어왔지만 김 후보는 현실적인 관료의 이미지가 강한반면 남 후보는 문학과 예술을 겸비한 관료로 기억되고 있다. 김 후보는 74년 공직을 시작한 이래 내무부와 강원도를 오가며 ‘설악동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특별 승진하기도 한 정통관료 출신이다.김 후보는 “현직 도지사를지내며 ‘환동해 황금 육각계획’과 남북 강원도 교류,동계올림픽 유치노력,영월댐 반대 등을 통해 지방 중심론을 확산시켜왔다.”고 자부한다.남 후보는 70년대 국무총리산하기획조정실 서기관으로 근무하면서 정부가 예산안 제출을앞두고 매년 발표하는 대통령의 시정연설문과 국정연설문을 작성하며 능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그림과 음악·문학에조예가 깊어 감성적이면서 격식과 형식에 매이지 않아 상사들에게 직언도 서슴지 않는 강직한 면모도 가지고 있다는평이다. 강원도의 지역 특성상 영동권의 김 후보와 영서권의 남 후보로 나뉘어 지역 대결 양상을 보인다.양측 모두 원주권을 격전지로 꼽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충남지사자민련 심대평(沈大平) 현 충남지사의 아성은 공고하다.한나라당 박태권(朴泰權) 후보가 심 후보를 쉽게 이길 것으로 보는 유권자는 많지 않다. 그러나 심 후보에 비해 참신하다는 것이 박 후보의 강점이다.관선 때 4개월간 충남지사를 역임한 것도 유권자의 관심을 끄는 요인 중 하나다.특히 공주 출신인 심 후보와 달리서산 출신이어서 서산과 천안·아산·예산·홍성·보령 등‘장항선’ 주변 서해안지역 주민들의 지지도 기대된다.이지역은 공주,논산,청양 등 충남 내륙지역보다 유권자 수가훨씬 많다.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예산을고향으로 내세우고 있는 점도 장항선벨트 주민들의 지역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박 후보는 또 “지사에 당선되면 여성을 정무부지사로 임명하겠다.”고 이색적인 선언을 내놓으며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애쓰고 있다.도내 전역을 주민들과 함께 도보행진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반면 심 후보는 잘 알려진 게 장점이다.그는 관선과 민선 두차례 등세차례충남지사로 재직하며 서해안 일대 섬까지 누벼 모르는 이가 없다.이번이 3선 도전이다.너무 알려져 오히려 ‘식상하다.’는 주민들의 생각이 최대 적이다.누누이 “몇번을 하느냐가 아니고 어떤 새 패러다임을 갖고 있느냐가중요하다.”고 말하는 것도 이런 부담감 때문이다. 주민들이 그의 3선 성공을 얘기하면서도 의외의 결과를 기대하는 것도 이런 아킬레스건 때문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제주지사 ‘눈 터지는 계가(計家)바둑.’ 제주도지사 선거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민주당 후보인 우근민(禹瑾敏) 현 지사와 한나라당 신구범(愼久範) 전 지사는 이제까지 서로 두번 싸워 한번씩 이기고 졌다.이번이 세번째 격돌이자 두사람으로서는 마지막 기회일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그래서 “진검승부는 이번”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도 엎치락뒤치락이다.지난 13일의 코리아리서치센터와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신 후보 30.2%,우 후보 29.5%로 신 후보가 0.7%포인트 앞섰다.그러나 14일의 한국갤럽 조사에서는우 후보 34.4%,신 후보 32.3%로 우 후보 2.1%포인트 우세로 나왔다.부동층도 40%에 육박,판도는 한마디로 ‘시계 제로’ 상태다. 두사람 다 중앙관료 출신으로 우 후보는 총무처에서,신 후보는 농수산부에서 잔뼈가 굵었고 관선 제주지사를 지낸 점도 같다.우 후보는 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에서 민주당전신인 국민회의로 옮겨 지금에 이르고 있다. 반면 신 후보는 국민회의 후보경선 결과에 불복,무소속으로 출마해 떨어진 뒤 최근 한나라당 당적을 가졌다.우 후보는 최근의 성희롱 논란으로,신 후보는 국회에서의 할복전력등으로 후보 인준과정에서 다소 진통이 있었다.선거로 인해 도민 분열을 야기한 장본인들인 만큼 이제는 둘다 그만 두라는 주장도 나온다.하지만 아직까지는 제3자가 끼어들 자리가 없는 것이 문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전·현 자민련 후보간 맞대결

    충남 청양군수 선거는 자민련을 탈당한 뒤 한나라당으로 말을 바꿔 탄 정원영(鄭元永·71) 현 군수와 자민련 김시환(金是煥·60) 후보의 대결이어서 흥미를 더한다.정 군수가 자민련 경선을 거부한 뒤 당을 떠났기 때문이다. 정 군수는 현직이라는 점이 최고 장점이다.민선군수를 두번 역임해 탄탄한 지지기반과 지명도를 자랑한다. 그러나 3선에 도전한다는 점은 오히려 약점으로 부각된다.충남도내 자치단체장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은 데다 충남을텃밭으로 하는 자민련을 버리고 당을 바꾼 것도 핸디캡이다. 정 군수는 “소신과 열정을 갖고 중앙정치 등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군민의 생활안정을 중시하는 당당한 자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한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충남지부장을 지낸 김 후보는 정통경찰관.그는 청양 토박이로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67년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대통령경호실 특별경호대장과 청양·보령·대전 북부서장을 거쳤으나 비리의혹으로 불명예퇴진한 것이 약점이다. 김 후보는 “급격한 인구감소와 농업위기,지역경제의 침체등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양을 충남의 중심군으로 키우겠다.”며 생물벤처산업 및 충남도청 유치운동 등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와 경찰서장 등 33년간의 공직 경험을 통한 폭넓은 인간관계와 색다른 이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청양 이천열기자
  • 충남 벼 병충해 비상…애멸구·물바구미 번식 활발

    이달 들어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충남지역에 벼 병충해가 예년에 비해 일찍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겨울이 평년보다 포근했던 데다 5월 들어 하루 50㎜ 안팎의 비가 내리는 날이 잦아지면서 다습한 날씨에 따른 애멸구 번식이 빨라졌다.일부 지역에서는 물바구미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도 농기원이 최근 도내 16개 시·군 지역의 표준 포장에서채취한 애멸구는 1200마리 안팎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0마리보다 53.8%나 증가했다.특히 활동 시기는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지난달 중순부터 활발해졌다. 벼의 잎과 뿌리를 갉아 먹는 물바구미도 일부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많이 발견됐다. 당진지역의 경우 성충밀도 조사에서 평년 32마리보다 34%(11마리)많은 43마리가 채집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모내기 전에 물바구미와 애멸구 방제약을 섞어 뿌려주면 효과적”이라며 “요즘 해충이 활동하기 좋은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방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 축제속으로/ 소백산 철쭉제

    ‘가는 봄의 아쉬움을 연분홍 철쭉꽃으로 달래보자.’ 백두대간의 서남쪽으로 넘실대는 줄기를 따라 가다 우뚝 솟은 소백산(1440m).요즘 분홍색 저고리를 걸친 듯하다.정상까지 흐드러지게 핀 철쭉꽃은 비로봉의 주목(천연기념물 제244호)의 푸르름이 대조를 이뤄 한폭의 수채화같다. 충북 단양군,경북 영주시와 봉화군을 아우르고 있는 소백산에서 철쭉제가 23∼26일 열린다.20돌을 맞는 올 철쭉제는 소백산이 끼고있는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의 공동 주최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단양읍 도전리 남한강 수변무대에서철쭉제 20주년 특집 음악회가 열린다.단양군민들의 노래실력을 겨루는 철쭉가요제도 있다. 24일에는 남녀 어린이를 상대로 하는 철쭉요정 선발대회가있고,오후 9시30분부터 단양 상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영화‘로스트메모리즈’가 상영된다. 25일 단양공설운동장에서는 전국 고교·대학 댄스 경연대회와 전국 초·중·고의 미니축구 경기가 열린다.이번의 미니축구는 한팀이 4명이다.서울에서 강원 영월간 남한강을 타고 소금과 생활필수품을 실어나르던 옛 상인들의 고달픔이 물씬 풍기는 ‘띠뱃노래’ 공연도 있다. 영주패러비행단의 축하비행과 함께 희방사주차장에서는 장승깎기와 장승그리기,죽령∼연화봉간 7㎞구간에서 죽령옛길걷기대회가 각각 열린다. 26일 연화봉에서 소백산의 고고한 자태와 능선의 부드러운멋과 가장 잘 어울리는 미인을 뽑는 철쭉여왕 선발대회가 있다.월드컵 성공 기원제와 소백사랑 통일기원제를 올리며 단양과 영주의 우의와 화합을 다진다. 특히 행사기간 내내 도담삼봉에서 펼쳐지는 ‘남한강 뗏목타기 체험’은 관광객에게 축제에 참가하는 즐거움을 더해준다.남한강은 해방 전후까지 소백산에서 벌채된 통나무를 서울로 운송하던 물길로 뱃사람들의 애환이 서려있다. 희방사주차장에서는 야생화전시회와 지역 특산물을 시중가보다 20%정도 싼값에 판매하는 농특산물 전시회가 열린다. 철쭉제에 가는 좋은 방법은 철도를 이용하는 것이다.서울청량리역에서 중앙선을 타고 단양역이나 희방사역에서 내리면 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중앙고속도로 단양IC와 영주IC에 내리면 철쭉제에 참석할 수 있다.(043)420-3254,(054)639-6391. 영주 한찬규·단양 이천열기자 cghan@
  • 유성·공주·부여·금산·무주 5개 시·군·구 ‘관광벨트화’

    대전 유성구와 충남 공주시·부여군·금산군,전북 무주군등 5개 지역 ‘관광벨트화’가 적극 추진된다. 이들 지역 기초자치단체장은 최근 유성구 리베라호텔에서모임을 갖고 월드컵 축구대회와 중국의 여행자유화 등으로관광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5개 지역을 관광벨트로 묶어 외래 관광객을 공동 유치키로 했다.5개 시·군·구 실무자들은 올 2월부터 실무자회의를 열어 왔다. 특히 ▲유성의 사이언스페스티벌과 건강페스티벌 ▲공주의계룡산 산신제와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 ▲부여의 은산별신제와 백제문화제 ▲무주의 반딧불 축제 등 지역별 축제를 연계,관광프로그램으로 개발키로 했다. 또 ▲유성온천·엑스포과학공원·월드컵 경기장(유성)▲공산성·곰나루 관광단지·무령왕릉(공주)▲궁남지·능산리 고분군·백마강·부소산성(부여)▲인삼시장·인삼축제(금산)▲무주리조트·덕유산·무주구천동·나제통문(무주)등 자치단체별 관광자원을 패키지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중 중국에서 공동으로 관광홍보 설명회를 갖고,국내외 관광교류전에도 함께 참가해 홍보를 벌이기로 했다. 이밖에도 관광지도 등 관광 홍보물을 공동 제작하고,소식지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관광명소 안내와 축제 등을 지역별로 홍보키로 합의했다. 유성구 관계자 등은 “각기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보유한 인접 5개 자치단체가 관광벨트를 구축하면 국제적 관광코스로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사채 안갚자 손가락을…

    대전 동부경찰서는 17일 빚을 갚지 않는 채무자를 납치,손가락을 자른 사채업자 이모(36)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공범 진모(35)씨를 수배했다. 카드대납업자인 이들은 3개월 전 한 달에 30만원씩의 이자를 받기로 구두약속을 한 뒤 김모(51)씨의 카드빚 174만원을 대신 갚아줬으나 이를 갚지 않자 이날 원금에 이자를 합친 260만원에 대한 차용증을 쓰도록 협박하다 김씨가이를 거부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경찰은 이씨가 전화로 범행을 지시받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또다른 공범이나 범행 교사자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중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FARBE 6월호 발행

    20대 여성을 위한 고급 패션매거진 ‘FARBE’(파르베) 6월호가 18일 발행된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파르베 6월호는 스타들의 서머룩을 특집으로 다뤘다.박솔미의 시어 인 서머,한채영의 쿨 서머타임,이서진의 서머 스타일 등이 그것. 월드컵 관련 패션기획인 송승헌 권상우 김영준의 패션 플레이,주목받는 7인의 스타들,이천수 안정환 이영표의 패션화보 리뷰 등도 월드컵 개막을 목전에 두고 큰 관심을 끈다. 수영복 비치샌들 슬리퍼 바캉스백 선글라스 등 휴가용품과 선탠 요령,방수 화장법,크리스털 문신 등 즐거운 바캉스를 위한 아이템을 집중 소개했다. ‘연애의 재활용’‘게이친구가 있으면 정말 좋을까?’‘내 인생을 바꾼 젊은날의 여행’‘아마페셔널 시대’등 피처기사도 흥미롭게 읽힌다. 별책 부록은 2002 가을/겨울 프레타포르테 서울컬렉션 북.샤넬 프라다 구치 등 명품 백 타기 응모행사를 펼치며 독자 135명을 추첨해 고급 화장품 세트도 증정한다.정가 5000원.
  • 권용섭화백 내일 안면도서 그려

    국내 작가로 북한에서 최초로 전시회를 가졌던 동곡(東谷) 권용섭(權龍燮·44) 화백이 안면도 꽃박람회가 폐막되는 19일 현지에서 한·일 월드컵 성공을 위해 대형 수묵화를 그린다. 권 화백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썰물때 3시간 동안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2002호짜리(60×15m) 수묵화를 천캔버스에 그릴 계획이다.붓 크기도한국화 모필로 특수 제작된 것으로 길이 1.8m,무게 6㎏의대형이다. 그는 캔버스 위에 꽃지해수욕장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지는 일몰을 그려 국제꽃박람회의 폐막을 선언하고 독도의 일출 장면을 넣어 희망찬 한·일 월드컵의 개막을 알릴 생각이다. 이날 행사는 퍼포먼스 형태로 이뤄진다.권 화백이 그림을 그릴 때 주변에서는 태안의 전위무용단 ‘소리짓 발전소’의 박미루·서승희씨가 대북을 울리며 흥을 돋우고 대진대 한국무용단 9명이 선녀춤을 추면서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림이 완성되면 2명의 남자가 그림에 대형 낙관을 찍고밀물과 더불어 작업이 모두 끝난다.이 작품은 월드컵 조직위원회에 기증될 예정이다. 권 화백은 북한 장전항에서 국내 작가 가운데 최초로 ‘금강산전’을 열었고 25년간 전국을 돌며 한국의 비경을담은 작품을 미국과 아시아 등에서 전시회를 가진 중견 작가다. 그는 “안면도 꽃박람회가 끝나는 아쉬움과 개막을 앞둔월드컵에 대한 희망을 담아내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동양화,특히 ‘수묵속사’라는 생소한 동양화 기법을 알리고 싶어서 이번 작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축구대표팀 평가전 스코틀랜드 대파

    ‘16강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국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16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펼쳐진 2002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폴란드의 가상 파트너스코틀랜드를 4-1로 완파했다.월드컵 본선 엔트리가 확정된 이후 처음 갖는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여서 큰 의미를 지닌 이날 평가전 승리로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의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이로써 최근 6경기 무패 행진(3승3무)을 이어간 한국은지난 1월 골드컵에서의 승부차기승을 포함,거스 히딩크 감독 부임 이래 30전 11승9무9패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은 그동안 끊임 없이 지적돼온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냄으로써 월드컵 본선에서의 16강 진출 희망에 청신호를 밝혔다. 또 홍명보를 주축으로 한 스리백 수비라인은 한층 다져진안정감을 과시했으며 송종국과 이영표 등 미드필더들의 볼 배급 능력도 최전방 공격에 숨통을 터주며 주어진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이천수 박지성을 좌우 공격수로,가벼운 부상중인 설기현대신 황선홍을 중앙 공격수로 한 3-4-3전형을 들고 나온한국은 전반 4분 박지성,6분 이천수가 골문을 가까스로 비껴가는 결정적인 슛을 잇따라 날리며 상대를 초반부터 세차게 몰아붙였다. 5만여 관중들의 환호성을 자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첫 골은 전반 14분 이천수의 발끝에서 터져나왔다.이천수는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유상철이 길게 띄워준 대각선패스를 이어받아 재치 넘치는 볼 컨트롤로 수비수 2명과골키퍼,최종 수비를 차례로 제치고 침착하게 차넣어 스코틀랜드의 기선을 뺏는 선제골을 엮어냈다. 전반 내내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상대의 넋을 빼놓던 한국은 후반 들어 수비수 최진철을 이민성으로,공격수 황선홍을 안정환으로 바꿔 추가 득점을 노렸다.이번에는 어렵게대표팀에 합류한 안정환이 해냈다.안정환은 후반 11분 아크 정면에서 단독으로 골 지역까지 치고 들어간 뒤 수비수 2명 사이로 절묘한 슛을 쏘아 낙승을 예감케 하는 결승골을 올렸다. 한국은 홍명보와 교체 투입된 윤정환이 후반 21분 완승을 예고하는 추가골을 올렸고 41분 안정환이 1골을 더 보태상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스코틀랜드는 후반 29분 신예 공격수인 스코트 도비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부산 송한수 김성수 김재천기자 onekor@ ***양팀 감독말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 이기든 지든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대로 들어맞았다.멋진 경기를 보여줘서 매우 기쁘다.남은 두 경기는 스코틀랜드 보다 훨씬 강한팀들과 치른다.국민들에게 좋은 결실을 맺어가는 모습을보여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오늘 경기는 대체로 만족스럽다.축구에서 완벽이란 것은 없다.다만 3∼5개월 전에 보여줬던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거의 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팀의 기량이 향상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베르티 포크츠 스코틀랜드 감독 한국이 이긴 것을 축하한다.한국 선수들의 플레이가 돋보였다.우리 팀에 실망했다.한국 팀의 빠른 스피드와 최고조에 이른 컨디션이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특히 미드필더의 압박과 예상을불허하는 포지션의 잦은 변동은 매우 훌륭했다. 빠른 공격과 개인기도 칭찬할 만하다. 이대로라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한국 팀이 반드시 16강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
  • 비인가 복지시설 난립

    행정기관의 관리 사각지대인 비인가 사회복지시설이 충남도에서 인가시설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사회복지시설이 모두 102곳이며,이 가운데 38곳이 비인가 사회복지시설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는 인가시설 64곳의 59% 수준이다. 이들 비인가 시설을 수용자별로 분류하면 장애인 18,노인 18,아동 1,정신요양 1곳이며,모두 565명이 이들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비인가 시설은 인가시설이 수용자의 생계비와 직원 인건비등을 정부에서 지원받는 것과 달리 지원이 없어 시설이 열악하다.그 결과 각종 사고위험을 안고 있다. 도내 인가 사회복지시설에 지원되는 예산은 연간 100억원에 이른다.충남도 관계자는 “신고 없이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위법이지만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묵인하고 있다.”며 “시설이 열악하고 재정난을 겪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경산시, 교육·행정 전문가와 토박이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

    현직 시장이 출마하지 않는 경북 경산시는 교육·행정 전문가와 토박이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일것으로예상된다. 한나라당 윤영조(尹永祚·59)전 경북도 교육위 의장은 지역에서 20여년 동안 교직에 몸담아 온 ‘교육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자인중·고와 경산여중·고,대구대 등 지역 대학에서 교사 및 강사를 역임했다. 그는 “13개 대학이 밀집된 학원도시인 경산을 발전시킬적임자는 바로 교육 전문가”라고 외치고 있다.대구 지하철의 경산 연장과 학원도시 확충 등 대학촌 육성에 무게중심을 뒀다. 민주당의 김태수(金胎洙·52)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 부회장은 25년간 금융권에서 다진 실물경제 노하우를 행정에접목시키겠다는 각오다. 김 부회장은 각종 경영사업 발굴과 행정의 낭비적 요인을 과감히 척결하는 등 경영행정을 집중 홍보한다는 전략이다.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지명도 탓에 민주당의 공조직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기대를 거는 눈치다. 경북도의원 재선으로 그동안 한나라당에 봉사해 온 이천우(李泉雨·64)도의원은 당의 공천에 불복,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면서 지역발전을 이룰 후보는자신밖에 없다.”며 서민후보임을 자처한다. 쓰레기매립장 설치와 종합운동장 건립을 강조하고 있다. 역시 무소속의 김윤곤(金潤坤·55)씨는 중앙무대에서의오랜 행정관료 경험이 주무기다.서울시 부이사관을 마지막으로 25년간의 객지 공직생활을 접고 고향에 내려와 인지도가 낮은 점이 흠이다.그러나 유일한 행정 전문가인 점과 참신성이 인정돼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자체분석이다. 김씨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선진시정을 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산에서 영남무역을 경영하는 이경희(李慶熙·60)씨도최근 무소속 출마를 선언,‘서민이 살기 좋은 경산 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中 처녀봉 2곳 등정 나선다

    충북지역 산악인들이 중국의 처녀봉 등정에 나서 관심을끌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충북도연맹 해외원정대(대장 盧東鎭)는 다음달 4일부터 7월 6일까지 중국 쓰촨성(四川省) 캉딩(康定)지역 우써(五色·6070m)와 베이하이즈(白海子·5924m) 등 2개 산을 등정한다고 14일 밝혔다. 두 산 사이의 직경거리는 2㎞이며,9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2개 조로 나눠 다음달 16일 해발 4500m 정도에 베이스캠프를 구축하고 같은달 23일까지 우써,28일까지 베이하이즈의 정상 정복을 2차례 시도한다. 이들 산은 경사가 급하고 눈과 얼음,바위 등으로 형성된중국 서남부지역의 오지여서 도로 여건 등이 좋지 않기 때문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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