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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많이 보내면 금강산관광 보내줍니까”/교수들도 학생유치 ‘곤욕’

    “요즘 교수는 잡상인 취급당하는 신세다.금강산 관광시켜 주느냐고 묻더라.” 사활을 걸고 학생유치에 나선 일부 대학교수들이 내뱉은 넋두리다.다음달 2일 올 대학수학능력시험 발표를 앞두고 신입생 유치전이 가열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요즘 대학가에서는 연구실적보다 학생유치 실적이 더 중요하다.재단의 눈치를 봐야 하는 전임강사와 조교수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다.농·어촌 소재 사립대학이나 대도시의 중·하위권,2년제 대학이 특히 정도가 심하다.재단을 낀 사립고등학교 진학담당 교사와 교장들도 덩달아 이 파편을 맞고 있다. ●연구실적보다 유치실적이 더 중요 교수들에게 학생모집 할당제와 인사고과제는 ‘고전'(古典)이다.고등학교에 가면 출장비와 점심값을 법인카드로 결제하지만 저녁 식사와 술자리로 이어지면 호주머니 돈이 축날 수밖에 없다.학생수가 많은 실업계 고교는 대학의 공략대상 0순위다.모 고등학교 영어교사는 “선·후배나 동창 등 연고를 들어 찾아오지만 교수들이 빈손으로 오겠느냐.”며 “하다못해 탁상용 시계나 음료수 등은 기본이고 저녁에 식사하면 자연스럽게 술자리로 이어진다.”고 말했다.이번 수시 모집에 미달한 광주의 한 대학 직원은 “인사고과를 잘 받기 위해 동창과 선·후배들을 연결해 학교로 찾아가 압력 아닌 압력을 주고 왔다.”고 밝혔다. ●사비 털어 술값계산 다반사 광주 소재 한 대학교수는 “어떤 시골 고등학교에 갔더니 ‘학생 많이 보내주면 금강산 관광시켜 주느냐.’고 당당하게 말해 내가 이 짓을 꼭 해야만 하는가라는 자괴감이 들었다.”고도 했다.전남 모 대학 입시홍보팀 관계자는 얼마 전 황당한 일을 당했다.“학생회 간부라고 밝힌 고등학생 서너명이 찾아와 ‘축제 인쇄물을 만들려고 하는 데 20만원을 달라.’고 해 되돌려 보내느라 진땀을 뺐다.”고 했다. 지난해 충남의 한 대학 총장은 교수들에게 “너희들이 가르칠 학생은 너희들이 데려와라.”며 막말을 했다.한 대학은 대전지역 고교 3학년 교무실에 커피 자판기 1대씩을,다른 대학은 레이저프린터 1대씩을 보냈다.또 다른 대학은 논산지역 3학년 교사들을 초청,학교현황 등을 설명한 뒤 20여만원짜리 상품권을 건넸다. ●교사엔 상품권·학교엔 물품 선물 이제 웬만한 대학은 입학금 면제는 기본이고 다양한 장학금을 내걸고 있다.공짜로 갔다 준 대학원서도 진학실마다 넘쳐난다.대학마다 캠퍼스 투어에 앞다퉈 초청하면서 차량과 도시락 제공,기념품은 기본이 됐다.한 대학 관계자는 “10∼20일 동안 입시 설명회를 하면서 홍보물 제작,교사·학생 선물,관광버스 제공 등에 1억원 이상 썼다.”고 전했다.학생들은 “빠지면 결석처리한다.”고 하는 바람에 설명회마다 따라다니느라 불만이다.광주 모고교 진학담당 교사는 “같은 조건이라면 재단 소속 대학에 가도록 권유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수시 원서를 10여군데 이상 쓸 수 있고 담임 교사의 도장이 필요없는 대학원서도 많아 특정대학을 강요한다고 해서 제대로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광주·대전 남기창·이천열기자 kcnam@
  • 지방이전 공장 세금 감면 vs 신증설때 50% 감세/정부·京畿 ‘세금 대결’

    국가균형발전법 제정을 놓고 정부와 경기도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준공업지역에 신·증설하는 도시형공장(500㎡ 이하 무공해업종)에 대해 지방세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경기도의 이같은 방침은 정부가 수도권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및 지방세법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경기도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준공업지역내 도시형공장의 신·증설시 취득·등록세를 절반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세감면조례개정조례(안)’를 도의회에 제출했으며 통과되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조례안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 30조의 규정에 의한 준공업지역안에서 도시형공장을 신설 또는 증설하기 위해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등록세의 50%를 감면토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5억원 규모의 공장부지나 공장건물을 취득했을 경우 그동안에는 취득금액의 2%인취득세 1000만원과 취득금액의 3%인 등록세 1500만원 등 2500만원을 부담해야 했지만 내년부터는 절반인 1250만원만 내면 된다.경기도내 공업지역은 모두 5297만 6000㎡로 이 중 준공업지역(공업지역과 주거지역 사이지역)은 823만 3000㎡에 달한다. 그러나 이는 공장의 지방이전을 유도하기 위해 수도권 모든 지역의 법인 및 공장이 지방으로 이전할 때 법인세와 취득·등록세를 감면해 주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역행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경기도는 이에 대해 “수도권-비수도권이라는 이분법에 의해 공장이전 정책을 추진할 경우 수도권과 접한 도지역으로 공장입지가 집중돼 지역간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키고 수도권의 외연만 확대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실제 경기도 이천 장호원읍과 여주 강천면은 공장이 각각 16개 있으나 인접한 충북 음성 감곡면과 강원 원주 문막면은 각각 77개,91개로 나타나 수도권 공장 공동화현상이 현실로 뒷받침됐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향후 벤처기업과 아파트형공장에 대한 세제감면도 검토하는 등 도내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해 수도권기업의 지방이전을 추진하는 정부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원조 발바리’ 검거 이번에도 ‘헛다리’/대전 연쇄 성폭행범 DNA와 달라

    “‘원조’ 발바리를 잡아라.” 경찰이 이번에도 허탕을 쳤다.유력한 용의자로 보였던 강모(36)씨의 DNA가 피해여성들로부터 채취한 범인의 것과 다르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결과가 20일 나왔다.충남경찰청이 지난 6월5일 일선 경찰서의 사건을 인수받아 전담반을 차린 뒤 건진 첫 작품(?)이 허무하게 무너진 것이다. ‘발바리’는 원룸에 사는 여성만을 골라 성폭행한 뒤 돈을 빼앗는 연쇄 강간범.99년 도입된 DNA 감식 수사결과 대전·청주지역에서 일어난 46건이 한 명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밝혀졌다.2001년에는 대전에서 100여건을 저지른 범인도 붙잡혔지만 ‘원조’는 90년대 중반부터 범행을 저질러 발바리라는 은어까지 만들어냈다. 경찰은 이번에 기대가 컸었다.룸살롱 종업원 등 대부분의 피해여성들이 한결같이 “대물(大物)이었다.”고 진술한 것에 비해 강씨의 것이 작기는 했지만 ‘키가 165㎝ 이하이고,몸이 날렵한 30대 남자’ ‘몸에서 악취가 난다’ ‘혈액형은 AB형’ 등이 일치했기 때문. 원조 발바리가 남긴 단서는 DNA 감식이 가능한 정액과 머리카락,2001년 5월 대전 오정동에서 찍힌 CCTV 화면뿐이다.지문도 안 남겼다. 발바리는 트레이닝복 차림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여자가 문을 열 때 순식간에 따라 들어가거나 잠잘 때 환풍기 등을 통해 침입,흉기로 위협하고 수건이나 커튼을 찢어 손발을 묶은 뒤 범행을 했다.성폭행 후에는 현금만 챙겼고 수표나 귀중품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장희석 충남경찰청 기동수사대장은 “지식수준은 떨어지지만 머리가 비상하고 치밀한 성격으로 보인다.”며 “주로 금·토·일요일 아침이나 비가 오기 전날에 범행을 한 점으로 미뤄 감각이 뛰어난 정신병자의 소행으로도 보인다.”고 말했다.경찰은 이에 따라 ‘내일은 비가 내린다.’고 기상예보한 날이면 어김없이 잠복에 들어갔으나 번번이 헛수고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삼성전자 이사5명 유가증권 헐값매각 손실/ 회사에 120억 배상판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뇌물로 건넨 75억원과 관련,삼성전자에 7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최근 검찰이 대기업의 대선자금에 대해 전면 수사하는 가운데 나온 판결이어서 주목된다. 서울고법 민사21부(부장 김진권)는 20일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등 삼성전자 소액주주 22명이 주주대표로서 이건희 회장과 김모(61)씨 등 삼성전자 전·현직 이사 10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씨는 70억원을,김씨 등 이사 5명은 연대해 1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88년 3월∼92년 8월 삼성전자에서 조성된 자금 75억원을 이건희 회장이 노태우 당시 대통령에게 뇌물로 제공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손배 소멸시효가 지난 5억원을 제외한 7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삼성전자가 이천전기를 인수한 것은 합리적인 경영 판단이라면서 276억원을 배상하라는 원심을 깨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이천전기가 2년 만에 퇴출기업이 된 것도 97년 외환위기 등 예측할 수 없는 악재가 겹친 탓으로 경영의 잘못은 아니라는 것이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영인이 합리적으로 판단하고,성실히 업무를 이행했다면 결과적으로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 해도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삼성전자가 액면가 1만원에 취득한 삼성종합화학 주식 2000만주를 1주당 5733원 이상에 팔 수 있었는데도 2600원에 삼성항공과 삼성건설에 매각,회사에 626억원의 손해를 입힌 사실이 인정된다.”면서도 “회사와 경영진이 손실책임을 함께 져야 하기에 임원들의 책임을 20%로 제한한다.”고 밝혔다.1심에선 경영진의 책임을 100%로 판단했다.그러나 법원이 비상장주식의 평가방법으로 순자산가치를 이용,검찰의 삼성그룹 편법증여에 대한 수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재벌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기준을 제시했다. 참여연대는 “법원이 기업의 불법비자금 조성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을 당연하다.”면서 “다만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저가 매각,손해를 끼친 것에 대해 손배 책임을 20%로 제한한 것은 지나치게 친재벌적인 판결”이라고 논평했다. 박씨 등 소액 주주들은 98년 10월 20일 삼성전자의 부당 내부거래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모두 3500여억원의 손배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장남 재용씨에 대한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발행과 관련,이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한 조승현 방송통신대 교수 등 법학교수 43명은 이날 검찰에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4강 주역 그들마저…/코엘류호, 불가리아에 0-1 무릎

    ‘백약이 무효인가.’ 경기 종료 직전 골키퍼 이운재의 롱킥을 상대 진영 미드필드 중앙에서 받던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수비수와의 몸싸움 끝에 공을 빼앗았다.순간 휘슬을 분 주심은 상대편의 공임을 선언했다.이천수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공을 그라운드에 내리쳤다.주심에 대한 항의의 표시였지만 그의 얼굴엔 ‘패배’의 어두운 그림자가 스쳐 지나갔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2002한·일월드컵 4강을 이끈 주역들을 불러들여 최정예 진용을 갖추고도 끝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은 18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구강호’ 불가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골결정력 부재와 허술한 수비망을 또다시 드러내며 전반 20분 블라디미르 만체프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주저앉았다. 이로써 한국은 불가리아와의 역대전적 1무1패를 기록,‘코엘류사단’ 출범 이후의 초라한 성적표에 1패를 더해 5승1무6패를 기록했다. 또 이날 경기를 통해 2004아시안컵 최종예선 2차라운드에서 베트남·오만에 연패한 ‘오만쇼크’에서 탈출하려던 코엘류 감독은 다시 한번 ‘경질 위기’에 처했다.그러나 다음달 4일부터 일본·중국·홍콩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동아시아축구대회 출전이 예정돼 있어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초반은 한국의 우세.송종국(페예노르트)과 박지성(PSV에인트호벤)의 측면돌파가 효과를 보이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그러나 불가리아는 곧 안정을 되찾았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9위로 한국(22위)보다 17계단이나 낮았지만 최근 유럽선수권대회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팀답게 탄탄한 전력을 선보였다. 철통 같은 수비망을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펼쳐 순식간에 한국 수비망을 무너뜨리며 선제골을 뽑았다.전반 20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벨리자 디미트로프가 찔러준 공을 블라디미르 만체프가 박지성과 똑같은 상황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 슛을 성공시킨 것. 전반 29분 김도훈(성남)의 왼발 터닝 슛이 골포스트를 빗나가 아쉬움을 토한 한국은 이후 좀체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후반에 들어섰고,끝내 활로를 찾지 못했다.오히려 후반 6분 역습에 밀려 두 차례나 결정적인 슛을 허용하는 등 위기가 더 많았다. 한국은 후반 10분 김도훈을 최용수(이치하라),13분 김남일(전남)을 이천수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26분 안정환(시미즈)이 문전 혼전중 흘러나온 공을 지나치게 끌면서 골키퍼마저 빈 골문 안으로 강하게 차 넣으려다 크로스바를 맞혀 허탈감만 더했다. 후반 29분엔 안정환 대신 차두리(프랑크푸르트)까지 투입하며 혼신의 힘을 기울였지만 견고한 불가리아의 수비망을 뚫지는 못했다. 곽영완 최병규기자 kwyoung@
  • ‘코엘류 구하기’ 성공할까/오늘 ‘강호’ 불가리아와 일전 해외파 출격… 명예회복 나서

    “불가리아전을 침체 탈출의 비상구로 삼아라.”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질 동구 강호 불가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2002한·일월드컵 4강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최근 2004아시안컵 예선에서 베트남·오만 등에 잇따라 져 감독 경질 위기까지 몰린 대표팀으로선 명예회복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물론 승리해야만 대표팀을 옥죄고 있는 모든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난 16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소집한 대표팀엔 코엘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4강의 주역 대부분이 포함됐다.유럽에서 활약하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박지성 이영표(이상 PSV 에인트호벤) 송종국(페예노르트) 차두리(프랑크푸르트)는 물론 일본에서 건너온 안정환(시미즈) 최용수(이치하라) 유상철(요코하마) 등 해외파와 김남일(전남) 이을용(안양) 등 그야말로 최정예 멤버다. 여기에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 득점왕 김도훈(성남)까지 가세,승리에 대한 기대도 어느 때보다 높다. 코엘류 감독도 적응력테스트를 겸해 지난해 월드컵 당시와 비슷한 포메이션인 ‘3-4-1-2’ 시스템과 ‘3-4-3’ 시스템을 전·후반 나눠서 가동할 방침을 밝혀 기대를 높인다. 투톱일 경우 안정환과 J리그 득점 공동 4위(16골)를 달리는 최용수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여겨진다. ‘킬러 부재’에 시달려 온 대표팀으로선 골 감각이 절정에 달한 이들의 파괴력에 기대가 크다.김도훈과 차두리는 ‘조커’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플레이메이커엔 박지성이 나서고,공격형 미드필더엔 이영표 송종국 이천수가 경합할 전망이다.수비형 미드필더엔 김남일 이을용이 배치될 것으로 점쳐진다.수비진의 스리백엔 유상철을 중심으로 박재홍(전북)과 이상헌(안양)이 나선다. 문제는 86멕시코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비긴 이후 17년 만에 재격돌케 된 불가리아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9위로 한국(25위)보다 뒤지지만 유로2004 예선에서 크로아티아·벨기에를 꺾고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할 만큼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고 있다. 이번에는 부상을 이유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바이에르 레버쿠젠) 등 주전급 6명을 엔트리에서 빼고 국내파 위주로 팀을 짰지만 여전히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국내리그에서 12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마르틴 캄부로프(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와 플레이메이커인 팀내 최고참 다니엘 보리미로프(1860 뮌헨)가 전력의 핵으로 꼽힌다. 과연 ‘코엘류호’가 불가리아전을 통해 침체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충남전교조 교사, NEIS 입력거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충남지부는 지난 15일 도내 초·중·고교 교사 637명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학생 정보인권 침해를 우려하며 NEIS 입력 전면 거부를 선언했다.충남지부는 이번 1차 선언에 이어 조만간 다른 현장 교사들로부터도 거부 동의를 받아 2차,3차 선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지부 관계자는 “대학 정시모집과 관련,NEIS로 입력을 강요하고 공문을 통해 거부자에게는 경찰력을 동원하겠다는 등 협박을 일삼는 교육부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고,어떠한 위협 속에서도 아이들의 정보인권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대전 서남부 176만평 개발 ‘눈앞’/건교부 광역교통위 심의 통과

    대전에 마지막 남은 최대 규모의 택지개발지인 서남부권 1단계 176만평에 대한 개발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목원대 앞을 지나는 동서로 폭을 10m에서 50m로 넓히는 등 서남부권 개발에 앞서 도로망을 확충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전시는 16일 ‘대전 서남부지구 택지개발 사업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최근 건설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 계획은 1∼2주내에 건교부의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오는 2006년부터 서남부권 465만평 가운데 1단계 지구인 176만평에 대한 토지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이듬해부터 택지조성을 시작하고 2008년쯤 아파트를 분양,2011년까지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1단계 지구는 만년교∼가수원교간 갑천을 따라 폭 200m 정도의 논·밭을 건너뛰고 이어지는 후면 공간으로, 택지개발비 및 토지보상비만 모두 2조 4000억여원이 들어간다.나머지 289만평의 2·3지구 사업은 2011년 이후 시행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결혼 앞둔 뺑소니범 아들 아버지가 대신 자수 들통

    결혼을 앞둔 아들 대신 아버지가 뺑소니범으로 자수했다가 경찰조사과정에서 거짓임이 들통났다.16일 충남 천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모(27)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쯤 천안시 동면 화계리에서 1t 화물트럭을 몰고가다 길가던 김모(80·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다음달 결혼을 앞둔 이씨는 이 사실을 아버지(57)에게 알렸고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내가 뺑소니범’이라며 경찰에 거짓으로 자수했다.경찰은 사고조사 과정에서 아들이 진짜 범인임을 밝혀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축구 해외파 18일 불가리아전 대비 특훈

    오는 18일 불가리아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조기 귀국한 한국축구대표팀의 해외파인 박지성 이영표(이상 PSV 에인트호벤)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13일 낮 대표팀 피지컬 트레이너인 조세 아우구스투와 함께 남산 순환로를 따라 조깅을 하며 시차 적응에 주력하고 있다(사진).이들은 이에 앞서 오전 11시 대표팀 소집장소인 서울 타워호텔의 헬스클럽에 모여 움베르투 코엘류 대표팀 감독의 지시에 따라 헬스클럽에서 2시간 동안 체력훈련을 받았다.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훈련에 동참할 예정이던 송종국(페예노르트)은 오전에 화보 촬영이 잡혀 있어 독자적으로 타워호텔에서 체력훈련을 소화했다.
  • 하프타임 / 이천수, 불가리아전 출전위해 입국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는 이천수(사진·레알 소시에다드)가 오는 18일 불가리아와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지난 7월말 스페인으로 떠난 뒤 4개월 만에 귀국한 이천수는 13일부터 해외파 소집 장소인 서울 타워호텔에서 사흘간 특별 체력 훈련을 받은 뒤 16일 오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대표팀과 발을 맞추게 된다.
  • 코엘류, 해외파 망라 최정예 소집/18일 불가리아전 명단 발표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8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불가리아와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나설 22명을 발표했다. ‘6기 코엘류호’에는 조재진(상무) 최태욱(안양) 최성국(울산) 등 오만 원정에 나섰던 올림픽대표들 대신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영표 박지성(이상 PSV 에인트호벤)을 비롯한 해외파 7명이 이름을 올린 데 이어 김도훈 김대의(이상 성남) 이을용(안양) 김남일(전남) 등 K-리그에서 활약하는 국내파들도 그대로 중용됐다. 특히 주전 수비수 가운데 최진철(전북) 김태영(전남)이 부상으로 결장함에 따라 장신 수비수 김현수(성남)와 이상헌 박요셉(안양)이 새로 발탁됐고,미드필더 전재호(성남)도 처음 낙점을 받았다. 대표팀이 해외파와 국내파를 통틀어 정예를 소집한 것은 지난해 12월 브라질전 이후 거의 1년 만.코엘류 감독으로서는 부임 이후 처음이다.코엘류 감독은 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체력적으로 뛰어난 불가리아 공격수들을 막기 위해 K-리그에서눈여겨 본 장신 수비수들을 새로 뽑았다.”면서 “해외파들이 대거 합류한 만큼 전술적으로도 다른 포메이션을 구사해 보겠다.”고 밝혔다. 해외파 가운데 이영표 박지성은 가장 먼저 입국했다.박지성은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불가리아전을 컨디션 회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고,이영표도 “불가리아전이 나에게도,대표팀에도 모두 중요한 경기이므로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단풍나무 소송/ 약제개발 꿈 영근 2만여평 단풍숲 정부硏 무단수용…40대의사 소송

    단풍나무를 이용,백반증 치료제를 개발하려던 한 의사의 ‘꿈’이 행정편의 주의로 인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서울 삼성동 여백피부과 원장 강형철(48)씨는 지난해 봄부터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산 25 등 자기 땅 2만평에 심어놓은 단풍나무에서 수액과 잎을 추출,백반증 치료제를 개발중이다.백반증은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파괴돼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병이다. 이 땅은 지난 4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수령 33년된 단풍나무 1만 5000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강씨는 2001년 5월 일반 자연녹지에서 ‘연구시설 용지’로 용도 변경된 이곳에 직접 연구소를 세워 백반증 치료제를 본격 연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덕연구단지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설 국가보안기술연구소(국보연·소장 김대호)에서 지난 5월 19일 “이 땅을 매입해 우리 연구소를 건립하려 하니 매매협상에 응하라.”는 내용증명이 날아왔다. 강씨는 같은달 29일 내용증명을 통해 “그곳에 연구소를 지어 단풍나무로 백반증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어서땅을 팔 수 없다.”고 회신했다. 강씨는 내용증명을 보내기 전날인 28일에도 국보연에 전화를 해 같은 의사를 전달했으나 국보연은 대덕관리본부에 이를 알리지 않은 채 30일 과학기술부에 입주승인을 신청했고,결국 7월 7일 승인이 떨어졌다.손병태 대덕연구단지 관리팀장은 “소유주가 자기 땅에 연구시설을 짓는 것보다 바람직한 일은 없다.”며 “강씨가 연구소를 설립하겠다는 사실은 과기부의 입주승인이 난 두달 후,강씨의 진정이 접수된 9월 초에 알았다.”고 밝혔다. 김학곤 국보연 건설본부장도 “대덕관리본부에 강씨의 내용증명을 보내지 않은 건 사실이나 그의 연구소 설립계획을 알렸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 9월 4일 대덕단지관리본부에 자신의 연구소 입주승인을 신청했으나 반려되자 지난 6일 대전지법에 입주승인신청 반려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제출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10개 지방공기업 인력감축 불가피/ 강원개발公등 성적 ‘낙제점’

    강원개발공사와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10개 지방공기업이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최하위 등급인 ‘마’ 등급을 받아 경영개선명령을 받게 됐다. 이들 공기업의 경우 임·직원 해임과 인력감축 등이 뒤따를 전망이다. 6일 행자부가 발표한 올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결과에 따르면 강원개발공사는 신규사업의 개발 및 추진실적이 저조하고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영실적이 부실해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또 부평·춘천·청주시설관리공단은 인사와 조직관리 부실로,강진·남원·금촌·삼척·이천의료원은 병상이용률 저조로 옐로 카드를 받았다. 행자부는 지난 2000년부터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를 실시,최하위 등급을 받은 22개 공기업의 이사장 2명을 해임하고,392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등 경영개선조치를 내렸었다. 반면 서울도시철도공사,부산환경시설관리공단,대구의료원 등 12개 지방공기업은 최상위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이들 공기업은 100∼300%의 성과급을 지급받게 된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소 형태로 직접 경영하는 지방직영기업중 상수도분야는 부산광역시,천안시,순천시,서귀포시,포천시가 최우수 공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하수도분야는 청주시,공영개발사업분야는 의정부시가 각각 최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행자부는 지난 4월부터 경영학과 교수,공인회계사 등 모두 330명의 전문가들로 32개 평가반을 구성해 전국 174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서면 및 현지평가를 실시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 평가는 인구수 별로 공기업을 분류해 진단을 실시하는 등 공정성을 기했다.”면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공기업들에 대해서는 인력감축과 조직개편 등 경영개선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하프타임 / 이천수, 본선 4게임 연속 출장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03∼0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4경기 연속 출전했다.이천수는 6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본선(32강) 조별리그 D조 4차전 홈경기에서 소속팀이 지난 대회 준우승팀 유벤투스와 0-0 무승부를 이루는 데 힘을 보탰다.레알 소시에다드는 2승1무1패로 조 2위를 달렸고,유벤투스(3승1무)는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티켓을 확보했다.박지성 이영표(PSV 에인트호벤)도 C조 AEK 아테네(그리스)와의 홈경기에 풀타임으로 뛰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 메트로 플러스 / 무역전시장서 ‘농수산물 장터’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구민에게 품질 좋은 우리 농·수·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농어민의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10∼11일 지하철3호선 학여울역에 위치한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우수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장터에는 태풍 ‘매미’때 강남구의 지원을 받은 경남 통영시가 생굴과 양념멍게를 내놓은 것을 비롯,경기 이천시,강원 양양군,전남 신안군 등 전국 28개 시·군에서 엄선한 쌀,과일,꿀,젓갈 등 600여종의 지역특산품이 선보인다.7일까지 사전 주문도 받는다.2104-1177.
  • 하프타임 / 18일 불가리아전 해외파 총출동

    오는 18일 불가리아대표팀과 A매치를 벌이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가세한다.대한축구협회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등 해외파 9명의 소속 구단에 공문을 보낸 결과 김은중(센다이)을 제외한 8명이 소집 가능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6일 밝혔다.박지성 이영표(이상 PVC 에인트호벤)는 10일,송종국(페예노르트)은 12일 귀국한다.박지성 이영표(이상 PVC 에인트호벤)는 10일,송종국(페예노르트)은 12일 귀국하며,이천수와 차두리(프랑크푸르트)는 각각 11일과 15일에 입국한다.
  • 60년 환쟁이 인생 지그재그 변주곡 같아/ 결산전시회 여는 ‘만화계의 대부’ 신동헌 화백

    “난 내 이름(憲)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았어.” 지난달 31일부터 자신의 창작인생을 결산하는 ‘에디슨과 아인슈타인 & 신동헌’전을 경기도 이천 청강문화산업대학 캠퍼스내 청강만화역사박물관에서 열고 있는 신동헌(申東憲·77) 화백.홍익대 근처 자택에서 만난 그는 지그시 눈을 감고 “지난 인생이 마치 방랑자의 삶처럼 ‘지그재그 변주곡’ 같았다.”고 잠시 회상에 잠겼다.외곬으로 한 우물을 파기 어려운 천성 탓에 만화,애니메이션,클래식 음악,음악가 드로잉 등 다양한 것들에 빠져들며 삐쭉빼쭉 여기저기 부딪치며 하고 싶은 대로 살았다는 그는 “그래도 후회는 없어.지금도 후배들에게 예술가에게는 도전과 일탈이 필수적이라고 권한다.”고 말을 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만화가의 길로 1927년 태어나 자란 접경지 함경북도 회령은 외래문화에 접할 기회가 많아 나운규·신상옥 같은 예술인들이 대거 배출된 곳이다.신 화백만 해도 당시 그 지역에서 명망 높던 명필인 아버지 신기철씨부터가 이른바 ‘환쟁이’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다고 한다.신 화백은 집안의 관대한 분위기 속에서 이제는 고인이 된 막내 신동우 화백와 함께 초등학교 때부터 만화를 그리며 놀았다. 신 화백은 1942년 당시 중학생때 학생잡지 ‘형설시대’에 ‘묘안’이 첫 당선되면서 프로 만화가의 길을 꿈꾸었다.1946년 서울대학 예과에 입학한 뒤에도 충무로에서 미군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면서 그림 실력을 닦았다.스승인 ‘코주부’ 김용환 화백을 그때 만났으며 1947년 한국 최초의 만화단행본인 ‘스티브의 모험’을 내는 등,김용환 화백이 내던 주간만화신문 ‘뉴스’ 전속작가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벌였다. ●67년 한국 최초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홍길동’ 제작 1960년부터는 애니메이션에 손을 대 1966년까지 제자이자 동료인 넬슨 신 감독과 함께 수백편의 TV CF용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진로소주,삐콤씨,럭키치약….그 경험이 67년 동생 신동우 화백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한국 최초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홍길동’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전문 도료인 ‘비닐 컬러’가 없어 ‘포스터 컬러’로 셀룰로이드 위에 직접그렸지.그런데 이건 뜨거운 조명 밑에 가져가면 껍질처럼 그냥 벗겨지거든.”신 화백은 고민 끝에 셀화를 그리자마자 재빨리 촬영하는 방법을 썼다.나중에는 포스터 컬러에 풀을 섞어 보기도 했고,맨질맨질한 피막을 누그러뜨리려고 양잿물에 필름을 재웠다가 썼다.1967년 후속작 ‘호피와 차돌바위’를 마지막으로 극장용 애니메이션에서 손을 뗐는데 “당시 영화판의 분위기가 나와는 맞지 않았다.”고 그 시절을 돌이켰다.1981년 캐나다로 건너가 현지 회사에서 1년여 동안 근무했지만 천성인 방랑벽을 어쩔 수 없었다.2년 동안 알래스카 등 미국과 캐나다의 국립공원 20여 곳을 풍경화를 그리며 미친 듯이 돌아다녔다.물론 여비는 풍경화를 그려 팔아 마련했다. ●“음악가 그리는 게 더 재미있던데.” 그뒤 1983년 귀국해 MBC ‘뽀뽀뽀’용 단편 애니메이션을 10년간 제작해 주기도 했지만 애니메이션과 만화 분야에서 활동은 그리 많지 않았다.그동안 취미생활이었던 ‘음악가 스케치’가 본업이 된 것이다. 신 화백이 지난 50년대 한국을 찾은 첼리스트 피아티 고르스키를 시작으로 그동안 국내외에서 스케치해온 음악가의 수는 무려 2000여명.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뉴인,아이작 스턴 피아노3중주단 등 직접 스케치한 것을 선물한 음악가도 줄잡아 300명이 넘는다.“만나면 술 한잔 할 사이는 되지.” 신 화백은 “일본의 후루카와 타이센,프랑스의 와이즈 밧슈 등 스케치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각국에 음악가 한 명씩은 있다.”면서 “내 전공은 현악4중주단 드로잉”이라고 말했다.“러시아의 보로딘(현악4중주단),영국의 린제이,아일랜드의 칠린기리안….” 대충 생각나는 대로 입에 올리는 악단만 해도 10여개.지난 99년에는 그동안 모은 스케치를 모아 예술의전당에서 ‘세계의 음악가 캐리커처전’을 열었고 ‘음악가를 알면 클래식이 들린다’ 등 관련 책들도 여러권 썼다. ●“일탈을 자주 하되 기본을 지켜라” 신 화백은 자신을 굳이 ‘한국 애니메이션의 선구자’니,‘만화계의 대부’니 하는 호칭으로 묶는 것을 꺼려했다.“난 그냥 ‘문화적 방랑자’인 것 같아.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그러나 신 화백은 “일탈과 도전은 매우 중요하지만 기본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만화가뿐만 아니라 누구든 계획대로 평생을 살 수는 없잖아? 그래도 그때까지 열심히 쌓아온 ‘기본’은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지.” ‘하루라도 스케치를 쉬어서는 안된다.’는 김용환 선생의 말씀을 50년 동안 지키고 있다는 노 화백이 지금까지 그린 스케치는 30만장이 넘는다.“‘기본’이라고 하는 것은 부지런히 노력해 쌓을 수밖에 없는 어떤 것이 아닐까….” 글 채수범기자 lokavid@ 사진 이언탁기자 utl@
  • ‘홍길동’ 등 작품 1000여점 선보여/ ‘에디슨과 아인슈타인 & 신동헌’ 展

    “한국 만화사를 거론할 때 신동헌(77),고 신동우(1936∼1994) 형제를 빼놓는다면 이광수,이상을 뺀 채 한국 문학사를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손상익 한국만화문화연구원장) 지난달 31일 경기도 이천 청강문화산업대학내 청강만화역사박물관에서 개막돼 내년 5월10일까지 계속되는 ‘에디슨과 아인슈타인 & 신동헌’전은 신동헌 화백의 60년 만화 창작생활을 총 결산하는 자리.신 화백의 만화뿐만 아니라 그의 인생 역정을 고스란히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 1000여점을 한 자리에 모은,흔치 않은 전시다. 전시회에는 신 화백이 제작한 한국 최초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홍길동’(1967년)을 비롯해 신 화백의 만화 데뷔작이자 국내 최초의 만화 단행본 ‘스티브의 모험’(1947년),1950∼60년대의 잡지 연재 작품,스케치,드로잉,친필원고 등 그가 간여했던 모든 것들이 총망라됐다.진로소주 CF 등 신 화백이 60년대에 제작한 TV애니메이션 광고들도 눈길을 끈다. 전시회를 기획한 청강문화산업대학 김정영(만화창작과) 교수는 “신 화백이 에디슨·아인슈타인처럼 시대를 선도한 다재다능한 선구자라는 점에 착안해 전시회 이름을 지었다.”면서 “그동안 신 화백의 작품세계를 온전히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가 거의 없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광역·기초의원 당선자 명단

    ●광역의원▲대구 수성구 제4선거구=정기조(42·무소속)▲인천 중구 제2선거구=노경수(53·민주당)▲인천 동구 제2선거구=최석환(55·한나라당)▲인천 연수구 제1선거구=이성옥(37·여·한나라당)▲충북 음성군 제2선거구=이필용(41·한나라당)▲전북 무주군 제2선거구=송병섭(50·무소속)▲경북 울진군 제1선거구=임원식(48·한나라당)▲경남 하동군 제2선거구=박영일(48·한나라당)▲제주 서귀포시 제3선거구=김용하(51·한나라당) ●기초의원(서울)▲종로 창신3동=서순보▲마포구 동교동=전완수▲금천구 독산1동=장창식▲관악구 남현동=이일영▲강남구 삼성2동=김치열▲강남구 대치1동=박남순(부산)▲동래구 명장1동=홍표한▲남구 용호4동=김동환▲금정구 장전2동·금정동=김연호▲연제구 연산2동=김충사▲사상구 감전2동=백승택(대구)▲동구 불로봉무동=윤영혁(광주)▲서구 화정4동=임명재▲북구 오치2동=신운식(대전)▲중구 유천2동=김두환(울산)▲울주군 온양읍=이순걸▲울주군 범서읍1=최인식(경기)▲수원 팔달·남향=권오규▲부천 범박·괴안=강일원▲부천 역곡3동=윤병권▲화성 태안읍2=조주병▲이천 설성면=정인혁▲포천시 일동면=최병덕▲포천시 관인면=김종용▲가평군 외서면=홍태석(강원)▲원주시 중앙·학성=박호빈▲원주시 태장2동=권영익▲횡성군 강림면=정해준(충북)▲단양군 어상천면=허수일▲증평군 증평읍=박인석 김선탁 김재룡 홍성열 ▲증평군 도안면=연규송(충남)▲계룡시 도마면=이우재 이정기 이지응 김정순▲계룡시 남선면=이기원 정형식▲계룡시 금암동=강흥식(전북)▲익산시 평화동=이영수▲정읍시 장명·시기=이홍로▲남원시 주천면=노경환▲김제시 청하면=안길보▲김제시 황산면=박봉규(전남)▲여수시 소라면=박평근▲여수시 여천동=오병선▲고흥군 봉래면=고철웅▲고흥군 동강면=송재효▲보성군 조성면=이국성▲신안군 임자면=주장배(경북)▲김천시 아포읍=최원호▲청도군 금천면=이병태▲군위군 효령면=정백찬▲칠곡군 왜관읍2=신민식▲청송군 부남면=고두종▲청송군 현동면=남종식(경남)▲마산시 문화동=김용구▲마산시 봉암동=유구림▲진주시 사봉면=유계현▲고성군 마암면=정임식▲거제시 하청면=신점상▲창녕군 이방면=강춘태▲양산시 상북면=정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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