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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견 돌봐도 불법은 불법”

    그린벨트 내에서 버려진 개 200여마리를 키우다 벌금을 받았다면. 대전시 유성구청은 11일 ‘유기견의 어머니’로 불리는 유성구 계산동 정난영(54·여)씨에게 사육장을 지은 게 불법이라며 벌금 112만원을 매겼다. 그는 “별다른 수입도 없는 처지라 구청 앞으로 개들을 데리고 가 시위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정씨는 도심에서 개를 키우다가 지난해 12월 이 마을 산밑에 20평규모의 비닐하우스를 건립해 옮겼다.18년 전부터 버려진 개를 키워 왔다. 그는 포장마차를 하면서 유기견을 어렵게 길렀으나 TV에 소개되면서 지금은 인터넷모임인 대전유기견사랑터 회원들이 사육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한달에 200만원이 들어간다. 정씨는 개를 사육하느라 빚을 져 신용불량자가 됐고 생활보호대상자로 전락했다고 말한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대전유기견사랑터 회원들은 “버려진 개를 돌보는 것이지 영리목적의 축산을 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면서 벌금면제를 요구하는 탄원서 제출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유성구 관계자는 “엄연한 불법행위여서 벌금취소를 할 수 없고 비닐하우스 철거와 유기견 처리가 안 되면 행정처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해비탯 마을의 원어민 선생님들

    저소득층 거주지인 충남 아산 도고면 해비탯 ‘화합의 마을’에는 요즘 영어강의를 듣는 학생들로 북적거린다. 인근 순천향대에 재학하는 영어권 교환학생 8명이 일주일에 4일, 하루 1시간씩 이 마을 아동센터에서 초·중교생에게 영어 특별강의를 하기 때문이다. 11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영어권 교환학생들이 강의가 있는 날이면 오후 6시50분부터 1시간 동안 이 마을에서 영어를 가르친다. 이 강의는 회화 위주로 이뤄지며 초등생 37명과 중학생 16명 등 모두 53명이 이들로부터 배우고 있다. 이 마을은 2001년 5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집을 짓는 데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곳.100여가구 376명 주민의 자녀 135명이 학생이지만 형편이 어려워 과외나 학원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도고중 1년 김모(14)군은 “학원에서는 선생님 1명이 여러명을 가르치는데 이곳은 2대1로 가르쳐 영어회화를 배우기가 무척 좋다.”며 “원어민과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도록 영어를 열심히 배우겠다.”고 즐거워했다. 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미국 포틀랜드주립대 학생 케니는 “열심히 가르쳐 소외계층 학생들이 영어를 잘하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방학 때를 제외하고 이 마을에서 연중 영어과외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성적이 좋은 학생은 대학에서 실시하는 영어캠프에 무료로 참가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디젯’ 성공 질주

    대전지하철(디젯·DJet)이 개통 20여일 만에 이용객 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10일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개통된 대전지하철의 요즘 하루 평균 이용객은 평일 3만 5000∼3만 7000명, 주말 5만∼6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당초 평일 예상치는 3만 1000명이다. 개통 25일 만인 9일에는 이용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12개 역 가운데 대전역이 하루 6600명으로 가장 많고 시청역이 5300명으로 두번째다.중앙로역 이용객도 하루 5300명으로 나타나 대전역과 함께 구도심에 있는 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두 역 근처에 중앙시장, 지하상가, 으능정이(은행동) 청소년거리 등이 밀집돼 쇼핑이나 위락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풀이했다.많이 이용하는 시간은 평일엔 오후 6∼7시, 주말은 오후 2시20분∼4시20분이다. 요금 지불수단은 교통카드 36%, 일반 이용권 64%였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개통 1개월이 가까워지면서 가수요가 걷히고 있어 앞으로 이용객 수는 현재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2단계(정부청사∼반석역)가 개통되면 하루 8만∼9만명이 지하철을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이동국 쇼크’

    ‘주포’ 이동국(27·포항)의 부상이 심각해 ‘아드보카트호’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축구협회 윤영설 의무분과위원장(연세대 의대 교수)은 10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동국 선수에 대한 소견은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면서 “자기공명영상(MRI) 소견상 우측 무릎 관절에 물이 약간 고여 있고 미세 출혈이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부상이 경미한 수준이 아니다.”면서 “치료방법은 두 가지인데, 수술을 택하면 장기 치료가 필요해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재활 치료를 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동국은 지난 5일 프로축구 K-리그 인천과의 경기에서 전반 그림 같은 발리슛을 터뜨린 뒤 후반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었다. 이동국의 독일행이 좌절될 경우 아드보카트호의 전력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아드보카트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에서 박주영-이동국-이천수 등으로 이루어진 국내파 스리톱 공격라인을 다른 포지션에 견줘 일찍 굳힌 뒤, 실험을 거의 끝냈기 때문이다. 물론 안정환과 설기현 등 유럽파들과의 ‘조각맞추기’가 남아 있지만 최근 이들이 결장과 교체를 반복하며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터라 고민은 더 크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유럽파에 대한 마지막 채점을 위해 이날 출국하기 전 윤 위원장으로부터 이동국의 상태를 보고받고 “내달 11일 최종 엔트리 발표 직전까지 상태를 살펴보자.”고만 말했다. 이동국 자신으로서도 지난 2002한·일월드컵에 이어 또 ‘부상의 악령’에 발목을 잡히게 되는 셈. 한·일월드컵 개막 2년전 이동국은 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해 독일에서 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았지만 이후 후유증으로 골 감각이 떨어져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들지 못했다. 이동국이 조기 복귀하더라도 해외 전지훈련에서의 2골과 올시즌 K-리그 4경기 연속골 등 절정의 기량을 회복할지도 미지수. 더욱이 아드보카트 감독의 최종 엔트리 발표가 꼭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오랜만에 ‘라이언 킹’의 면모를 되찾으며 첫 월드컵 출전을 꿈꾸는 이동국에게는 향후 한 달이 그의 ‘월드컵 운명’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자연보전권역 소규모 택지개발 못해

    이르면 20일부터 경기도 가평·양평·광주·용인 등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서 3만평(10만㎡) 미만의 택지조성사업을 할 수 없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수도권 자연보전권역내 택지조성사업의 개발면적 하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 시행령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은 자연보전권역내 비도시지역의 경우 택지조성사업을 10만㎡ 이상 면적에 대해서만 허용하고 경기도 광주처럼 수질오염총량제가 시행되는 지역은 최대 50만㎡까지 택지개발을 허용했다. 종전에는 자연보전권역에선 3만㎡(9000평) 이상 택지나 공업용지·관광지 조성과 도시개발사업을 금지하고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에만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허가를 받아 6만㎡(1만 8000평)까지, 오염총량제 지역은 20만㎡까지만 개발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가평·양평·여주·광주·이천·남양주·안성·용인 등 수도권 일부지역 등에서 앞으로 소규모 택지개발은 허용되지 않으며 중규모 이상의 개발만 가능해진다. 자연보전권역은 한강 수계의 수질과 녹지 등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지정한 지역으로 전체 면적이 3831만㎢에 이른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프로축구 2006] 아드보카트의 전사들 ‘춘곤증’

    독일행을 향한 부담이 컸던 탓일까.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5월11일)를 한달 남겨둔 상황에서 태극전사들이 흔들리고 있다.국가대표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포항)이 부상을 당한 데 이어 지난 8일 경기에서 맞붙은 대표팀 윙 포워드 이천수(울산)와 박주영(서울)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주춤했다. 9일 경기에서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은 신통치 않았다. 독일행 엔트리 후보 4명을 보유한 수원은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전남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4경기째 선발 출장한 수원 송종국은 중앙 미더필더로 출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경기장을 찾은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으려고 애썼다.그러나 후반 7분 교체 아웃되면서 컨디션이 아직 정상이 아닌듯 했다. 이따마르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수원은 그러나 후반 13분 국가대표 조원회와 김남일이 전남 주광윤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김남일이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수원은 이 페널티킥으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2승6무(승점 12)의 수원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는 데 위안을 삼았다. 성남(7승1무·승점 22)대전에 이어 3위에 올라섰지만 선두와의 승점차가 너무 커 전기리그 우승을 향한 발걸음이 무거워졌다.지난 시즌 수원전 3전 전패를 당했던 전남은 설욕을 위해 부상에서 갓 회복한 골키퍼 김영광까지 선발로 내세우는 배수진을 쳤지만 무승부를 기록, 역시 1승7무(승점 10)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것에 만족해야 했다. 대구 경기에선 제주가 시즌 첫승 사냥에 아쉽게 실패했다.제주는 후반들어 유현구와 김길식의 연속골로 첫승의 꿈을 부풀렸지만, 후반 35분과 36분 1분 사이에 연속 골을 허용,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올시즌 연고지를 제주로 이전한 제주는 8경기째 무승을 기록해 ‘연고지 이전 저주’에서 헤어나지 못했다.4무4패(승점 4)의 제주는 14개팀 가운데 유일한 무승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날 경기에선 부산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부상으로 빠진 포항을 1-0으로 꺾고 2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지난해 7월3일 전남전 승리 이후 7무15패만을 기록했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충남도청사 우리 군에” 홍성·예산 신경전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를 공동으로 유치한 홍성군과 예산군이 청사 유치를 위한 신경전이 한창이다. 7일 예산군에 따르면 군지역 종합발전 계획에 도청사 유치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예산군은 “풍수전문가의 의견에 의하면 예산에 부족한 부분이 있어 이 부분을 채우기 위해 청사를 이전하면 충남발전에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풍수’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반면 홍성군은 “예정지 대부분이 홍성이어서 홍성으로 청사가 오는 게 당연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도청 이전지 도시개발구역으로 계획한 300만평 가운데 홍성이 70%를 차지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열린세상] 미래의 문제를 미리 겪는 농촌/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우리 농촌은 시대를 앞서 간다. 한 30년 정도 농촌이 앞서 간다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그러나 고령화에서는 이것이 사실이다.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7%,14%,20%를 넘으면 각각 ‘고령화’,‘고령’,‘초고령’ 사회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다. 통계청 인구추계에 의하면 2018년에는 고령 사회가 되고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농가인구는 2004년에 65세 이상이 29%로 초고령 사회가 된 지 오래다. 이는 2037년에 도달할 전국의 고령인구 비중을 이미 넘은 것이다. 농가의 장수 인구는 늘어나는데 새로 태어나는 아기는 매우 적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11가구가 사는 충남의 어떤 작은 마을은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이다. 이 마을 20여명 주민 중에서 환갑이 넘지 않은 사람은 3명뿐이다. 그 중 2명은 읍내에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50대 부부이고 나머지 한명은 부모가 이혼하고 할머니에게 맡겨진 초등학생이다. 초고령화된 농촌에 다른 나라에서 온 새댁이 늘고 있다. 작년에 결혼한 농촌 남성 중 36%는 외국인과 결혼하였다. 그 중 절반 이상은 베트남 출신이다. 농촌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라는 선전문구가 현실화된 것 같기도 하다. 수치를 단순화해보면 2004년에는 전국에서 결혼한 남성 10명 중 1명이 국제결혼했는데 농촌에서는 4명 중 1명이었다. 작년에는 전국적으로 7명에 1명이 국제결혼한 반면 농촌은 3명 중 1명이었다. 이 수치로도 농촌이 시대를 앞서 가고 있다. 그러나 시대를 앞서 간다기보다는 우리사회가 겪을 문제를 앞서 겪는다고 해야 옳을 듯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순혈주의는 강한 편이다. 국내 입양이 어렵기 때문에 많은 어린이가 외국으로 입양을 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외국인 신부를 맞는 것은 달리 방도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국적을 가리지 않고 배우자를 얻는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국제화를 실천하는 것이다. 국제결혼한 가정의 구성원이 사회에 잘 적응하고 2세들을 키울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사람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정책의 주안점이 우수인력 확보 및 재교육 등으로 선회하고 있다. 고령화가 심각한 정도에 달하고 국제결혼마저 급격히 늘어나는 현실에서 사업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농정을 사람 중심으로 바꾸는 것은 시의적절한 방향 전환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맞춤형 농정’이 정부 정책의 주요 접근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가의 유형을 전업농, 고령농, 중소농 등으로 구분하여 각 유형에 적합한 목표를 세우고 지원한다는 것이다.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그것도 전국적으로 동일한 잣대를 가지고 추진하는 농정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불신을 초래할 소지가 컸었다. 각 품목의 전업농은 미래 우리나라 농업을 끌고 갈 주력부대이다. 이들은 시장개방에 대비하여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경영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고령농은 희망에 따라 은퇴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그러나 전체 고령농을 복지정책 대상으로 하기에는 수가 많아 재정소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이 감안되어야 할 것이다. 중소농에 대한 정책은 좀더 깊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다. 그러나 가공산업과 농촌관광 등 2차,3차 산업으로 범위를 넓혀 생각하면 훌륭한 방안이 나올 수 있다. 경기도 이천시의 부래미 마을 28가구가 작년에 농촌체험을 소재로 가구당 농사 외에 700만원 내지 250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시대를 앞서 문제를 겪는 농촌에 대해서 시대를 앞선 연구와 처방이 있어야 할 것이다. 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 [문화캘린더]

    ●이천시·여주군 경기도 이천시와 여주군에서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21일부터 5월14일까지 이천시 관고동 설봉공원과 도예촌 일원에서 ‘제20회 이천도자기축제’를 연다. 축제에서는 이천도자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도자공모전과 꽃과 도자기의 만남인 야생화전, 전주한지도자포장전 등 기획전시회가 열리고 도예교실, 클레이올림픽 등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여주군도 오는 20일부터 5월14일까지 여주세계생활도자관 및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제18회 여주도자기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생활공간을 세라믹 인테리어로 탈바꿈시킨 ‘세라믹하우스2’와 동화 속 세상과 도자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특별전-세라믹판타지’, 도예인과 관람객 1만명이 도자벽화를 만드는 ‘만인도벽’ 등이 선보인다. 이천 031)644-2280, 여주 031)887-2282.●성동구·구로구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성동문화회관 소월아트홀에서 8∼10일 1일 4회에 걸쳐 개관 기념으로 영화 ‘왕의 남자’를 상영한다. 상영시간은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3시30분,6시이다. 예매는 7일 오후 4시까지 받는다. 가격은 3500원.02)2286-6234. 구로구민회관도 7∼10일 ‘왕의 남자’를 1일 5회에 걸쳐 상영한다. 상영시간은 오전 10시30분, 오후 12시50분, 오후 3시,5시10분,7시20분이다. 단 10일은 2회인 낮 12시50분부터 상영한다.02)851-0837.●은평구 지난 6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주 첫째·셋째 목요일 오후 7시 연신내 물빛공원 상설무대에서 ‘봄맞이 가요콘서트’를 연다. 봄맞이 가요콘서트엔 주로 추억의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한다. 지난 첫 공연엔 주미와 남상규 등이 나와 각각 ‘당신은 왜’와 ‘추풍령’ 등을 불렀다. 이 공연은 앞으로 당분간 계속된다. 주변 분수와 함께 어우러진 테마가 있는 음악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가 오면 공연을 하지 않는다.●수원시 경기도과학교육원은 과학의 달을 맞아 이달 말까지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교육원 청사 내에서 다양한 무료 과학체험행사를 개최한다.7일과 오는 22일 오후에는 토성, 화성 등 태양계 행성과 우주 별자리, 태양 흑점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천체관측 행사 및 태양 흑점 관측행사가 열린다. 또 18∼23일에는 자연의 신비, 우주의 신비, 한국의 야생화, 과학상상 그림 등을 전시하는 사진 및 그림전시회가 펼쳐지고 21일 오전에는 과학영화 관람과 과학탐구 실험이, 오후 3시에는 첨단 과학원리를 주제로 한 과학자 초청 특별강연이 진행된다.22일 오후에는 공중 부양 등 과학 매직쇼가 펼쳐진다.031)250-1736
  • 소유권 놓고 이웃사촌 ‘으르렁’

    “저수지가 돈 될 줄 알았나요.” 충남 아산시 배방면 공수7리 주민들이 저수지 소유권을 놓고 이웃간 분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탕정단지 조성으로 땅값이 폭등면서 불거진 다툼이다. 6일 관련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공수1리에 있는 저수지는 1800여평으로 9명의 공동소유다. 이 저수지는 해방직후 아랫마을 주민(공수7리)들이 천수답에 물을 대기 위해 쌀을 추렴해 만든 것이다. 삼성탕정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이 저수지는 현재 평당 70만∼80만원을 호가, 모두 12억 6000만∼14억 4000만원에 달한다. 현재는 임대돼 ‘모산낚시터’로 활용 중이다. 공동소유자인 이태영(48)씨는 “아버지 등 일부 주민이 쌀을 추렴해 당시 군유지와 사유지를 사 저수지로 만들었다.”면서 “마을에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저수지 지분을 요구하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저수지는 당초 쌀을 냈거나 저수지관리를 맡아오던 3인 공동명의로 돼 있다 1998년 자식 등 9명으로 명의가 바뀌었다. 당초 공동명의자들은 세상을 모두 떠났다. 마을 주민들은 지금도 이 곳에서 논물을 끌어오고 있다. 하지만 같은 마을주민 이상권(41)씨 등 9명은 “당시 마을전체 17∼18가구가 쌀을 추렴해 만든 저수지”라며 최근 대전지법 천안지원에 소유권 지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양 측이 “법정에서 끝까지 진실을 가리겠다.”고 자신의 주장을 굳히지 않고 있어 이웃간의 관계는 이미 ‘돌아킬 수 없다.’는 평가다.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북 청원에 첫 ‘황새마을’

    충북 청원에 첫 ‘황새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황새마을’이 조성된다. 5일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에 따르면 2012년부터 충북 청원군 미원면 일대 용곡리와 화원리 등 24개마을을 ‘황새마을’로 조성한다. 대학 측은 마을조성에 자문을 해주기 위해 최근 면사무소에서 주민과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황새와 공생하는 농촌생태복원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학교 측은 이곳에 황새가 철새가 아니라 텃새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 전에 주민과 함께 하천과 산림을 청정지역으로 가꾸고 농약사용 등을 줄여 황새의 먹잇감이 충분히 서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황새는 우렁이, 미꾸라지 등을 먹고 산다. 황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텃새였으나 1971년 충북 음성에서 마지막으로 한쌍이 발견된 이후 완전 사라졌다. 이 황새도 수컷은 사냥꾼 총에 의해 죽고 암컷은 서울대공원에서 사육되다 결국 죽고 말았다. 황새는 1968년 천연기념물 199호로 지정됐다. 한국교원대는 이를 복원하기 위해 황새복원센터를 만든 뒤 1996년 러시아와 일본에서 황새를 들여와 증식작업을 해왔다. 현재 암컷 15마리와 수컷 17마리 등 총 32마리가 있다. 학교 측은 황새에게 서식지 주변에 머물고 기온에 적응토록 하는 등 텃새 습성을 길러주고 있다. 또 황새가 국내에서 자취를 감춘 이유가 농약사용 등으로 먹잇감이 줄어든 데다가 농약에 있는 중금속의 축적으로 번식이 어려워진 탓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황새복원센터 박시룡 소장은 “반달곰과 같이 자연에 방사하는 경우는 있지만 사람과의 공생을 위해 방사하는 것은 황새가 처음”이라며 “첫해 5∼6마리를 방사한 뒤 매년 개체수를 늘리고 ‘황새공원’ 등도 조성, 농촌소득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청원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무릉도원’ 영덕 복사꽃마을

    ‘무릉도원’ 영덕 복사꽃마을

    ‘봄나물 뜯으러 나온 아낙/불그레 얼굴 붉히며 복사꽃에 취해가네/아∼ 어찌할꼬, 어찌할꼬….’ 사랑의 노예라는 꽃말때문일까. 복사꽃은 화려함보다는 왠지 처연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꽃. 그 앞에 서면 누구라도 시인이 된다. 경상북도 영덕군에서는 지금 유치환의 시처럼 ‘열여덟 아가씨의 풋마음같은 새빨간 봉오리’를 터뜨리고 있다. 말뚝에도 푸른 빛이 돈다는 봄. 복사꽃잎 한송이 편지지에 얹어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 한통 써보면 어떨까. 영덕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폐허에 가꾼 복숭아밭 ‘영덕 효자´로 예로부터 이상향(理想鄕)을 상징했던 복사꽃은 유난히 사람의 마음을 달뜨게 만든다. 복사꽃의 화사한 빛깔과 은은한 향기에 취해 과년한 딸이나 새색시의 춘정(春情)이 살아난다고 여겨 집안에는 복숭아 나무를 심지 않기도 했다. 복숭아밭은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일대처럼 ‘무릉도원’을 이루는 곳은 흔치 않다.4월 초, 중순쯤이면 지품면 일대는 복사꽃이 출렁거리며 물결을 이룬다. 영덕군 초입의 오십천 개울가를 따라 펼쳐진 복사꽃 물결은 달산면의 옥계계곡을 거쳐 지품면 ‘복사꽃 마을’일대에서 절정을 이룬다. 딱히 어디라 할 것 없이 차에서 내리면 그곳이 바로 무릉도원. 얼마나 복사꽃이 예뻤으면 인근 지역 산이름을 무릉산이라 지었을까. 파아란 하늘과 연분홍빛 복사꽃의 극명한 대비는 보는 이에게 비현실적인 느낌마저 들게 한다. 특히 아침 안개가 피어오르는 새벽에 오십천변을 걷노라면 복사꽃, 살구꽃이 어우러져 선계(仙界)가 따로없다. 영덕이 복사꽃 고장으로 알려진 이면에는 아픈 과거가 묻혀 있다. 복숭아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이상근(48)씨에 따르면 예전엔 지품면 일대가 실개천이었다고 한다. 용 한마리가 노닐고 갔다해서 용천수라고 불렸다. 그러다 1959년 태풍 사라호가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갔을 때 이 지역의 논과 밭은 완전히 폐허로 변했다. 오십천이 범람해 실개천이 자갈과 토사가 가득한 척박한 땅으로 바뀐 것. 이씨와 이 지역 농민들은 고심끝에 복숭아 나무를 심기로 결정했다. 다른 곡식이 자라날 수 없는 토양에서 오히려 잘 자라는 복숭아의 특성에 주목한 것이다. 새옹지마라고나 할까. 수십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복사꽃은 영덕대게와 함께 영덕관광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씨가 이장으로 있는 삼협리 복사꽃마을은 20년 이상된 복숭아 나무들이 많아 봄이면 사진작가들과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특히 4월 중순 복사꽃이 질 때 쯤엔 꽃잎이 진분홍색으로 더욱 붉어진다. 이씨의 말을 빌자면 봄바람에 꽃잎이 날리는 모습은 중국의 시성 이백의 표현처럼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이란다.“우리 사는 세상이 더이상 아름다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는 것이 이씨의 감상. 영덕군 일대에는 지품면 복사꽃 마을외에도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그림’이 되는 복사꽃 촬영지가 널려 있다. 지품면 오천1리 오천솔밭이 그 중 으뜸. 동요 ‘고향의 봄’을 연상케 할만큼 복사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이다. 이곳에서 이렇게 사각의 앵글을 잡아 보면 어떨까. 오른쪽으로는 오십천 푸른물을, 왼쪽으로는 화사한 복사꽃 들판을 넣고, 앞쪽은 저멀리 복사꽃으로 춤을 추는 듯한 산등성이로 채운다. 그리고 위쪽엔 두둥실 떠 있는 흰구름을 넣어 마무리. 어느 화가라도 탐낼 듯한 풍경화가 그려지는 순간이다. 사진을 찍다 목이 마르면 오십천 맑은 물로 목을 축이고, 배가 고프면 근처 식당에서 은어요리로 배를 채운다. 두번째는 달산면 주응리 입구의 대서천변. 영덕읍에서 10㎞가량 떨어진 신양리에서 옥계유원지로 가는 69번 지방도로변에 있다. 오십천 지류인 대서천을 거슬러 오르다 옥계계곡 조금 못미쳐 주응리가 나타난다. 복사꽃밭 한가운데엔 함석지붕을 인 원두막이 있고, 사이사이 우람한 바위들의 모습이 보인다. 바로 앞산엔 대나무 숲이, 더 멀리는 영덕의 명산 팔각산이 있다. 해마다 아는 사람만이 즐겨 찾는 곳이다. 휴가삼아 7∼8월쯤에도 이곳을 다시 한번 찾아 보시라. 수밀도(水蜜桃)처럼 한입 베어물면 꿀물이 흐르는 복숭아가 기다린다.‘동양의 선약’으로 일컬어질 만큼 몸에 좋은 과일이 복사꽃 열매, 복숭아 아니던가. 감미로운 봄바람이 부는 달밤에 저 혼자 흐드러지게 피어난다는 복사꽃. 현란한 봄꽃들의 위세에 눌려 얼굴만 붉히고 있다가, 지금 소리없이 영덕을 붉게 물들여가고 있다. #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를 나와 34번 국도를 타고 영덕방향으로 직진하면 지품면. 문의 복숭아영농조합 (054)734-2220. # 가볼 만한 복사꽃 마을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의 백족산 일대도 복사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백족산 무량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발품을 팔아 인근을 돌아보면 수십만평에 달하는 무릉도원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4월 하순쯤 개화예상. 문의 (031)641-5211∼3.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의 두독마을도 복사꽃단지로 많이 알려진 곳. 치악산 국립공원과 가까워 산행을 겸해 찾아볼 만하다. 개화시기에 맞춰 4월 하순쯤 복사꽃 축제(tourism.wonju.go.kr)가 열린다. 문의 소초면사무소 (033)741-2602,2642.
  • 전국 최대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6일 개막

    전국 최대 규모의 충남 당진군 기지시줄다리기가 6∼9일 송악면 기지시리 흥척동광장에서 펼쳐진다. 하이라이트인 줄다리기 경기는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줄은 직경 1m, 길이 200m 규모로 무게가 40t에 이른다. 볏짚 3만단을 들여 하루 30여명이 한달간 꼬았다. 큰 줄 옆으로 가는 줄을 수없이 매달아 참가자들이 당기도록 했다. 주민과 관광객 등 5만∼6만명이 수상과 수하 두패로 나눠 줄을 당겨 승부를 가린다. 광장의 좀 높은 위쪽이 수상, 아래가 수하가 된다.‘수하가 이겨야 풍년이 든다.’는 속설 때문에 매번 수하쪽이 이기면서 막을 내린다. 또 ‘새끼줄을 가져가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에 줄다리기가 끝나면 새끼줄을 떼어가 동이 나기도 한다. 400여년 전 마을의 횡액을 방지하기 위해 시작된 기지시줄다리기는 1982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75호로 지정됐다. 윤년마다 이같은 대제가 치러지고 다른 해에는 소제가 열린다. 최근의 대제는 2004년에 펼쳐졌었다. 당진군은 6∼8일 당제와 웃다리 공연, 남사당놀이 등 각종 민속공연을 마련하고 9일 줄다리기 전에 2㎞ 구간에서 짚신신고걷기대회를 열어 완주자에 한해 5㎏짜리 당진쌀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줄다리기는 한판에 3∼4분이 걸리는 데 올해는 삼세판으로 승부를 가릴 계획”이라고 말했다.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중소기업용 ‘미니 산단’ 이천에 첫 조성

    수도권에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미니 산업단지’가 처음으로 조성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경기도 이천시는 4일 이천시청에서 김칠두 이사장과 유승우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호원 지방산업단지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장호원 지방산단은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 일원에 6만㎡ 규모로 2008년까지 조성되며 자연보전권역임을 감안해 도시형 업종 및 첨단업종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산업단지공단은 이 산업단지가 수도권 개발규제로 마땅한 입지공간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입지난을 해결하기 위해 6만㎡ 미만의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온 사업의 첫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김칠두 산단공 이사장은 “장호원 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 수도권의 2∼3개 지역에 소규모 맞춤형 산업입지를 추가로 선정해 수도권내 낙후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입지난 해소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서울·인천 투어 가족체험단 모집

    경기관광공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축제, 이벤트 등에 참여하는 가족중심의 ‘에듀투어 가족체험단’을 모집한다. 투어는 서울·인천·강원, 충청지역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수원갈비·이천쌀밥 등 도내 각 지역의 특산물을 즐기면서 파주출판단지·영어마을 파주캠프·고양꽃박람회·용주사 등 경기도만의 특색있는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는 29∼30일 진행될 1차 투어는 서울(광화문역)과 인천(인천터미널역)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용인 에버랜드·삼성 교통박물관·경기도 국악당·수원 풍미식품·화성 라비돌리조트·고양꽃박람회 파주 출판단지·영어마을 파주캠프 등을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2차 투어(충청권 대상)는 5월5∼6일,3차 투어(강원도 대상)는 5월27∼28일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 오는 14일까지 투어접수를 마감하며 최종 참가여부는 추첨을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031)259-6989.
  • 공무원은 자원봉사도 업무?

    충남도가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직원들에게 근거도 없는 수당을 주기로 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도는 오는 10∼15일 직원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자원봉사를 하면 시간당 5000원 정도의 수당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3일 보도자료를 냈다. 자원봉사를 하면 민간인은 지난달 6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자원봉사활동기본법에 따라 시·군 자원봉사센터가 교통비조로 하루 1만원을 지급하고 있지만 공무원은 관련 보상 규정이 없다. 또 수당은 공무원이 휴일에 일할 경우 지급하는 것이다. 하지만 도의 자원봉사활동 기간은 토요일(15일)을 빼면 모두 평일이어서 대부분의 봉사활동이 근무시간에 실시될 수밖에 없어 관련 규정을 무시하고 수당을 지급하는 셈이다.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특수시책으로 이번 계획을 추진한 도는 50시간 이상 봉사자에게 콘도사용권을 우선 제공하겠다는 인센티브도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참여율이 30%를 밑돌아 이같은 인센티브를 내놓게 됐다.”고 밝혔지만 근거없는 수당을 주면서까지 굳이 실시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박꿈’ 깨진 노른자위땅 재활용

    ‘대박꿈’ 깨진 노른자위땅 재활용

    ‘노른자위 땅이 주말농장이 된 까닭은’ ‘대박꿈’ 대신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충남 천안 불당택지개발지구(서울신문 3월31일자 12면) 일부 땅이 잠시 주말농장으로 활용되게 됐다. 천안시 백석동사무소는 불당지구 110필지 2만 2555㎡를 주말농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동사무소는 공한지로 놀리고 있는 289필지 8만 2359㎡의 소유주에게 주말농장으로 무상사용하고 싶다는 동의서를 보내 이 가운데 38%의 동의를 받아 주말농장을 마련했다. 이곳은 2003년 분양할 때 ‘받기만 하면 떼돈을 벌 수 있다.’며 평당 1700여만원을 기록한 천안 최고의 노른자위 땅. 하지만 경기침체와 천안아산역 개발, 시청사 이전 등 효과가 미미해 토지주들이 신축을 꺼려 생활쓰레기로 뒤덮이는 등 흉물로 전락한 실정이다. 동사무소는 쓰레기를 치운 뒤 300∼600명의 주민들에게 33∼100㎡의 주말농장을 분양하기 위해 이달부터 신청자들을 접수하고 있다. 최용인 백석동장은 “택지개발이 끝난지 3년이 됐어도 상당수 공한지로 남아 각종 쓰레기나 잡풀이 쌓이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랐다.”며 “깨끗해지면 시민과 토지소유자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노조위원장이 15억 ‘꿀꺽’

    노조위원장이 신설공장의 공사를 맡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협력업체로부터 15억원을 받아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충남 연기경찰서에 따르면 S스틸 오모(44) 대표가 대한교과서 조치원공장 노조위원장 사모(45)씨에 대해 “공장이전 로비 명목으로 15억원을 받아 가로챈 뒤 필리핀으로 달아났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오씨는 고발장에서 “1월초 알고 지내던 사씨가 ‘성남·조치원 공장을 통합이전하는데 지주철골 작업을 당신 회사에 맡길 테니 비자금을 조성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장부지를 담보로 대출받은 15억원을 사씨에게 건넸으며 사씨가 이중 1억 7000여만원을 직원 173명에게 100만원씩 ‘격려금’ 명목으로 지급한 뒤 남은 13억여원을 갖고 지난달 22일 필리핀으로 출국했다.”고 덧붙였다. 노조측은 “사씨가 명목을 설명하지 않은 채 조치원공장의 전 직원에게 격려금을 지급한 것은 사실”이라며 “문제가 있는 돈으로 판단돼 현재 회수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예정된 출국? 美도피?

    예정된 출국? 美도피?

    갑작스러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출국이 수사에 가져올 파장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외견상 목적있는 출국이지만 현대차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현대차측이 밝힌 일정대로 일주일만에 귀국할지는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주일 안에 귀국할까? 정 회장의 출국에 대해 현대측이 밝힌 이유는 3가지.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및 조지아주 기아차 공장 부지예정지 방문과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상 수상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예정된 출장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1주일을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뉴욕에서 열릴 시상식은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현대차측은 정 회장이 귀국했다가 다시 출국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달 말까지 눌러앉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 회장의 출국을 사전협의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정 회장이 출국금지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수사에는 지장이 없다고 강조한다. 제보자 조사와 현대차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 스스로도 “성과가 있었다.”고 밝힐 정도로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룹 차원에서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그룹 총수가 연관돼 있지 않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지시나 보고 없이 전문경영인이 독단적으로 비자금을 만들고 사용하기에는 액수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왜 정 회장을 출국금지시키지 않았는지 의문으로 남는다. 검찰은 이에 대해 정 회장 등 총수 일가가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단서가 확보되지 않았다고 설명해왔다. 그러나 검찰 주변에서는 이미 검찰이 이번 비자금 수사와 관련, 정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소환까지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 회장이 검찰의 이런 분위기를 감지하고 스스로 출국한 것이 아니냐는 추론이다. 일각에서는 정 회장의 출국으로 정 사장의 소환조사는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경영권 승계’ 포함되나? 검찰은 이번 주부터 현대오토넷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 현대오토넷 본사에서 가져온 압수물을 분석한 뒤 자금 실무자들부터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미 글로비스를 통해 최소 140억원 이상의 비자금을 마련한 것이 확인돼 현대오토넷 수사에 따라서는 비자금 규모가 수백억원대로 늘어날 수도 있다. 검찰은 또 현대오토넷의 인수과정과 관련된 의혹 등도 확인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독일 지멘스 컨소시엄과 5대5 지분으로 현대오토넷을 인수했다. 현대오토넷은 지난 2월 글로비스가 30% 지분을 갖고 있는 본텍을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흡수·합병하면서 글로비스의 가치를 부풀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글로비스의 최대 주주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다. 정 사장의 현대차 경영권 승계과정에 대한 수사 여부도 관심거리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0·21일 여주·이천 도자기축제 개막

    경기도 이천과 여주에서 도자기축제가 열린다.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21일부터 5월14일까지 이천시 관고동 설봉공원과 도예촌 일원에서 ‘제20회 이천도자기축제’를 연다. 이천도자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주는 ‘혼의 축제 20년 천년의 꿈’을 비롯해 도자공모전, 야생화(꽃과 도자의 만남)전, 전주한지도자포장전 등 기획전시회가 열리고 도예교실, 클레이올림픽 등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여주군도 오는 20일부터 5월14일까지 여주세계생활도자관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제18회 여주도자기박람회’를 연다. 생활공간을 세라믹 인테리어로 탈바꿈시킨 ‘세라믹하우스Ⅱ’, 동화속 세상과 도자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특별전-세라믹환타지’, 도예인과 관람객 1만명이 도자벽화를 만드는 ‘만인도벽’ 등이 선보인다. 또 도자체험장과 흙놀이방 등 대형 체험장이 운영되고 난타, 중국소림 등 각종 공연도 펼쳐진다. 이천 (031)644-2280, 여주 (031)887-2282.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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