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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이품송·낙락장송 청남대에 뿌리내린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천연기념물 103호인 정이품송과 백두산 명물 낙락장송(장백송)이 식재된다. 충북도는 다음달 5일 청원군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에서 식목일 행사를 갖고 정이품송 및 장백송 후계목을 5그루씩 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들 후계목은 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 키운 높이 1.5∼2m의 8년생짜리로 병들어 가지가 말라죽은 양어장 주변 리기다소나무를 뽑아낸 뒤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1985년 문화재청으로부터 실험용으로 허가를 받아 정이품송 후계목을 키우기 시작했다. 속리산 입구의 정이품송이 태풍 등으로 가지가 부러지는 등 갈수록 훼손돼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1500그루의 후계목을 길렀지만 외부에는 진짜 정이품송 옆에 5그루를 심은 게 처음이다. 도는 또 1995년 백두산(장백산)에서 종자를 따와 1500그루를 키우고 있다. 이 후계목은 북한의 백두산에서 종자를 따오는 게 불가능해 중국 쪽에서 채취해 왔다. 아쉽지만 백두산 종이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장백송은 허리가 곧고 늘씬해 옛 선비들이 ‘낙락장송’이라고 부르며 절개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정이품송에 비해 잎이 억세고 좀더 빨리 자란다.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전 구도심 ‘지하철 효과’ 보나

    대전 구도심 ‘지하철 효과’ 보나

    ‘지하철 개통 후광효과인가 아니면 반짝효과인가.’ 대전지하철이 개통된 이후 대전역∼충남도청간 중앙로를 비롯, 구도심에 둔산신도시 등 주변지역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이 곳은 한때 대전 중심지였으나 신도시개발 등으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었다. 휴일인 19일 오후 대전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가까운 중구 은행동. 거리에 시민들이 북적대고 길 바닥에는 호객꾼과 광고전단지가 널려 있다. 지역 제과점을 상징하는 성심당 직원은 “지하철이 개통되기 전보다 손님이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 제과점에서 만난 둔산 주민 최지영(36·여)씨는 “아이들이 지하철을 타보고 싶다고 해서 나왔다.”며 “음식이 싸고 맛 있는데다가 지하철이 있어 자주 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음식점 종업원 이소라(19·여)씨는 “지금까지 오늘처럼 손님이 많았던 적이 없었다.”며 놀라워했다. 이날 지하철 이용객은 6만 8000명. 지난 16일 개통된 지하철 이용객은 17일 5만 8000명,18일 5만 2000명. 개통 이후 ‘한번 타보자.’는 20∼30%의 가수요를 감안하더라도 당초 예상했던 3만 1000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중앙로역 직원은 “청소년거리인 으능정이(은행동)거리가 가까워 젊은이들이 역을 약속장소로 많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충남 금산, 논산, 공주 등 가까운 지역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 지하철을 구경하러 오거나 일부 유치원에서 원생들을 견학시키는 것도 지하철 개통이후의 달라진 풍속도다. 하지만 역이 들어섰어도 낙후돼 있거나 역에서 멀리 떨어진 구도심 지역은 별다른 호재가 되지 못하고 있다. 동구의 1호선 맨 마지막 역인 판암역 인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성길섭(57)씨는 “지하철 개통 전이나 후나 (손님이) 똑같다.”면서 “식장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었지만 손님이 없어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 마을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강성오(43)씨는 “지하철이 개통됐다고 해 둔산에 있는 시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 점심을 먹어봤다.”면서 “오히려 동구에 번듯한 쇼핑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몰리기는커녕 오히려 빠져나갈 판”이라고 우려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한달 정도 지나봐야 지하철 개통 효과를 제대로 진단할 수 있다.”며 “이런 구도심 경기가 ‘반짝효과’로 그치지 않으려면 구도심에 문화·생활 등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하철 수송분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전철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서구 관저동∼계백로∼자양로∼한밭대로∼관저동 구간을 순환하는 2호선(30.8㎞)을 놓은 뒤 곧바로 신탄진∼대덕구청∼대전역∼낭월동을 잇는 25.4㎞의 3호선을 건설하게 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막 2400만평 나무 자라는 녹지로

    사막 2400만평 나무 자라는 녹지로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류가 큰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경보음이 갈수록 크게 울리고 있다. 기후변화의 위험은 급격한 산업화·도시화에 따른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사용 탓이 크지만 지구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건조지대가 세계 곳곳에서 빠른 속도로 불모지로 변해가고 있는 것도 주된 이유다. 유엔 역시 올해를 ‘사막과 사막화의 해’로 정하고 전 지구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선 상태다.“사막화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위급한 환경재앙”(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로 인식하고 있다. ●중국 5개 지역 생태계 복원 우리나라는 사막화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당사국이다. 중국과 몽골 등지의 사막으로부터 해마다 날아오는 황사로 대기오염이 가중되면서 건강은 물론, 환경피해와 막대한 경제적 손실도 초래하고 있다. 더욱이 황사의 빈도가 갈수록 잦아지고 황사에 포함된 유해물질의 농도 또한 높아지는 추세여서 사막화 방지는 시급하고 절실하게 요청되는 사안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자금·기술지원으로 중국 사막지대의 일부가 푸르게 바뀌고 생태계가 복원되는, 의미있는 결실이 맺어졌다.19일 한국국제협력단이 펴낸 ‘중국 서부지역 조림사업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타클라마칸 사막지대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등 5개 지역에 1600만그루의 나무를 심어 이 가운데 90% 가량이 뿌리를 박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서부지역 조림사업은 2001년부터 5년동안 5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시행돼 왔다.1998년 김대중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중국이 500만 달러씩의 비용을 분담했다. 한국산림과학원과 한국산지환경조사연구회 등 조림사업팀이 현지에 머물면서 지역별 토양특성을 맞는 조림 수종 고르기와 관개 방법 등 기술지도를 해 왔다. 그 결과 풀 한포기 없던 2400만평의 땅이 녹지로 탈바꿈하고, 심은 나무는 3∼5m까지 자라났다. 사업팀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한국산림과학원 윤호중 박사는 “사막화 방지와 현지 생태계 복원을 위한 우리나라의 첫 조림사업은 현지 주민들도 놀랄 정도의 대성공”이라고 말했다. 조림사업은 다방면에 걸친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사업팀은 우선 산림이 안정적으로 조성되면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은 물론 대기오염 정화, 모래바람 방지 효과 등의 생태·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주민들에게 조림 및 산림관리에 필요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대추·포도·살구나무 같은 유실수를 통한 경제적 수익을 올릴 수 있게 한 점도 의미있는 성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전체의 사막지대 면적을 감안하면 이번 조림사업지의 규모는 미미한 편이어서 당장 황사 방지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운 실정이다. ●“사막지대 조림사업, 더욱 확대해야” 한국산림과학원 이천용 박사는 “황사를 방지하기 위해선 결국 녹화조림이 근원적 대책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국제적 지원·협력 확대 등으로 사막화 방지에 대한 복구·복원 사업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어서 장기적으론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정부 차원에서 이번 조림사업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고 사막화 방지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의무 대상국에 포함되는 경우에 대비해 사막지대 조림사업으로 ‘탄소 배출권’을 우선적으로 확보하자는 취지이다. 이 박사는 “사막지대 조림사업은 워낙 어려워 탄소 배출권에 대한 인센티브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면서 “황사 억제와 탄소 배출권 확보, 그리고 무역증대와 자원외교 등 여러 측면에 두루 효과를 미치는 점을 감안해 정부 차원에서 사막화 방지사업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은 국토면적의 30% 가까운 넓이가 사막화로 이미 황폐해졌고, 해마다 9억평의 땅이 사막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한국 NGO 몽골 조림사업 활발 2008년까지 10만그루 심는다 전 지구적 환경문제로 떠오른 사막화 방지사업에 국제사회가 주목한 것은 30여년 전이다. 유엔이 주도한 ‘사막화 방지회의’가 1976년 시작된 이래 1994년엔 ‘사막화 방지 국제협약’이 맺어졌다.191개 나라가 회원으로 가입했는데, 우리나라는 1999년 협약을 비준해 158번째 가입국이 됐다.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은 정부와 비정부기구(NGO) 차원에서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정부 차원의 사막화 방지사업은 중국에서, 황사의 또다른 발생지인 고비 사막을 둔 몽골에선 NGO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단법인 시민정보미디어센터와 동북아산림포럼, 로터리클럽 등이 대표적이다.2000년 이후 본격적인 조림사업에 나서 지금까지 200만평의 땅을 녹지로 바꾸는 성과를 올렸다. 시민정보미디어센터는 ‘미래를 위한 나무 한그루 심기 운동’을 펴고 있다.1999년 중국·일본·몽골·대만 등과 시민단체 국제심포지엄을 연 뒤 2000년부터 몽골의 NGO와 나무심기 운동에 본격 착수했다.2008년까지 몽골에 1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몽골의 사막화는 중국보다 면적은 작지만 훨씬 심각한 상태다. 국토의 절반 가량이 이미 사막화했으며 사막화 위기에 직면한 면적은 전 국토의 90%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막화 규모도 심각하지만 NGO들이 몽골을 주요 활동무대로 삼은 것은 몽골 정부의 취약한 재정 형편과 주민들의 열악한 생활 등도 감안됐다. 시민정보미디어센터 김한나 팀장은 “현지 조림지 및 묘목장 관리 등에 필요한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현지 주민들의 실업 및 빈곤 감소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 “동아시아 환경위기를 해결하려면 앞으로 시민단체들의 국제적 교류·협력활동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주요 외신 등 100여명 취재 열기

    17일 오전 10시부터 대전 본사 인력개발원에서 열린 KT&G 정기 주주총회는 물리적 충돌없이 2시간30분만에 끝났다. 주총 현장에는 국내외 언론사들의 뜨거운 취재열기가 뿜어져 나왔다.KT&G에 따르면 주총에 참석한 기자는 110명. 국내 방송사, 신문사, 통신사, 인터넷 뉴스는 물론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다우존스, 블룸버그, 로이터,AFP, 니혼게이자이 등 세계 유수의 언론사들이 KT&G 주총을 보기 위해 일제히 몰려들었다.KT&G는 넉넉할 것으로 생각했던 60여개 좌석이 모자라자 기자실에 10개 좌석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기자실에는 주총 현장이 생중계됐다. 주총에는 위임을 받은 기관 및 소액주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나 아이칸측은 10명 안팎의 변호사만 나왔다.KT&G에 대한 주주들의 우호적인 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대다수 주주들이 박수로 ‘지원사격’을 하는 가운데 아이칸측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아이칸측 송현웅 변호사는 일반 사외이사 선임투표에 앞서 “KT&G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몇달간 주주의 발언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KT&G측의 한 주주는 “아이칸의 제안은 단기적으로 일부 주주들에게 이익이 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모든 주주의 이익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아이칸이 회사의 장기발전 계획을 밝혀야 하고 시간을 갖고 충분히 추진해야 한다.”고 반박했다.KT&G 노조원 40여명은 오전 9시부터 주총회장 입구 양쪽에 ×자가 쓰인 마스크를 쓴 채 도열해 ‘우량기업 KT&G 투기자본에 박살난다’ 등의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이다 주총이 시작되자 해산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자사주 매각 검토안해”

    곽영균 KT&G 사장은 17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 이사회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 사장과 일문일답. ▶주총 결과에 만족하나. -주총 결과는 예상대로 나왔다. 주주들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며, 이번 주총을 계기로 주주가 원하는 사항에 대해 더 노력하겠다. ▶리크텐스타인 스틸파트너스 대표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는데. -우리 측이 추천한 후보와 제안주주(아이칸 측)에서 들어온 분도 계시지만 새로 이사회를 구성하면 모든 구성원들과 회사의 장래 발전 방안, 주주가치 보호 측면에 대해 진솔하게 토의할 것이다. 다음주부터 준비작업을 시작해서 2주 뒤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사회에서 논의할 것이다. ▶집중투표제 결과 많은 외국인 주주들이 아이칸 측 우호세력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주들이 제안주주를 많이 지지한 것은 회사가 잘하고 있지만 좀 더 잘할 수 있지 않으냐는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중·장기 경영권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매각할 것인가. -자사주 매각은 검토된 바가 없다.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항이다. 우리·기업은행에서 구성한 ‘KT&G 성장위원회’에서 회사 실사를 원하기에 공개된 정보에 대해 이를 허용한 것뿐이다. 경영권 방어대책은 너무 많이 앞서 나가는 것이다. 경영권까지 걱정하고 있지는 않다. ▶리크텐스타인 사외이사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주장한다면. -모든 사항은 새 이사회에서 토의할 것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디젯’ 어제 시동… ‘대전지하철 시대’ 개막

    대전지하철 시대가 16일 막을 올렸다. 지하철 시대의 개막은 서울, 인천과 부산, 대구, 광주에 이어 6번째다. 이날 추병직 건교부 장관, 염홍철 대전시장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고 오후 3시부터 운행된 지하철은 판암∼반석역간 1호선 22.6㎞ 가운데 판암∼정부청사역 구간 1단계 12.4㎞로 21분이 걸린다.12개 역이 설치돼 있다. 출·퇴근 시간대는 5분, 이외 시간에는 8∼10분 간격으로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운행된다. 운행횟수는 하루 모두 248 차례에 이른다. 요금은 어른 900원,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는 800원이다. 대전지하철 이름은 ‘디젯’(DJET·Daejeon Express Transit)으로 정해졌다. 고속철 이름인 KTX처럼 쉽게 알리기 위해서다. 대전시의 지하철 개통은 1974년 서울을 시작으로 85년 부산,98년 대구,99년 인천,2004년 광주에 이어 여섯번째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돈 잡은 빗나간 母情

    딸의 시집살이를 참지 못해 사돈을 숨지게 한 친정엄마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다.경기도 이천시에 사는 이모(62·여)씨는 20여년 전 외동딸 안모씨를 시집보낸 뒤 남편과 둘이서 논밭을 일구며 살아왔다. 예전에는 자주 찾아오던 딸의 발길도 세월이 지나면서 차츰 뜸해졌고 전화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하지만 외동아들인 사위와 결혼한 딸이 폐결핵 등으로 앓아누운 시어머니와 크고 작은 고부간의 갈등을 겪으면서 이씨의 고민은 커져 갔다. 게다가 폐결핵에 걸린 안씨의 시어머니는 몇 해 전부터 치매까지 걸렸다. 시어머니의 병수발에 지친 안씨가 마음에 걸렸던 이씨는 “시어머니가 없어야 네가 편할 텐데…”라며 딸을 달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이씨는 큰아들 집에 들렀다가 마침 근처에 있는 사돈집을 찾았다. 얼마 전 딸과 사위가 자녀 교육문제로 분가한 뒤 혼자 남은 사돈의 건강도 살펴보고 딸 문제도 의논하려던 참이었다.하지만 안사돈은 이씨를 보자마자 ‘도둑년’이라며 다짜고짜 덤벼들었고 두 사람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이씨는 덤벼든 안사돈의 입과 몸을 청테이프로 묶은 뒤 이불을 여러 겹 덮어 씌워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민일영)는 15일 이씨에게 원심대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시집살이에 고생하던 딸이 범인으로 지목될까봐 내가 저질렀다고 했을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했고 변호인도 “구체적인 물증도 없이 범행을 저지를 힘도 없는 이씨의 자백에만 의존했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비록 60대지만 농촌에서 혼자 밭을 일굴 정도로 완력이 있는 반면 70대의 피해자는 중풍, 치매 등에 걸려 저항할 힘이 없었다고 인정된다. 검찰 등에서 자백한 내용이 일관돼 신빙성이 있다.”고 밝혔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취업대란 해소 지자체가 뛴다

    지방자치단체가 청년과 여성 취업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여성 취업 확대를 위해 지자체가 비용을 떠안고 중앙정부에 교육을 의뢰하는가 하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조례를 제정한 지자체도 있다. 여성 및 청년 실업이 전국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지방의 취업시장은 더욱 썰렁하다. 지자체가 나서야 할 만큼 지방 취업난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 충북도, 여성희망일터사업 추진 정부와 충북도가 15일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하는 협약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체결했다.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 이원종 충북지사,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이날 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여성 희망 일터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교원자격증 등을 갖고 있으면서도 쉬고 있는 여성을 교육한 뒤 일터를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대상은 방과후 보조교사, 경로당 복지지도사, 인성교사 등 3개 분야로 최근 186명의 여성을 선발했다. 이들은 다음달 14일까지 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관련 취업교육을 받게된다. 교육이 끝나면 일선 초등학교에 나가 부모가 맞벌이를 하거나 형편이 어려워 학원을 다니지 못하는 등의 학생에게 방과후 수업이나 인성교육을 시킨다. 경로당 복지지도사는 도내 경로당에서 노인들의 활동을 돕는다. 하루 인건비는 6시간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것을 기준으로 2만 5000원이다. 도는 이들의 교육비와 활동비 등으로 총 5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교육은 여성가족부가 시키고 교육비는 우리 도가 지원하는 형태”라며 “중앙과 지방정부, 민관이 협력하는 맞춤형 여성인력수급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창원시, 청년취업센터 설치 경남 창원시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소매를 걷었다. 창원시는 15일 경기침체로 악화되고 있는 청년들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창원 청년취업센터 설치·운영조례’를 제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9일 시의회가 의결한 조례는 30세 미만의 미취업자들의 취업 촉진을 위해 청년취업센터를 설치,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시켜 구직을 알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취업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10명 안팎으로 운영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규정했다. 시는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올해 확보한 사업비 8억 6000여만원으로 알뜰생활관에 취업센터를 개설했다. 시는 이를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키로 하고, 모집공고를 냈다. 취업센터는 창원시에 거주하는 30세미만 취업희망자 100명을 선발, 개인별로 맞춤식 프로그램을 적용,6주간 자체교육을 실시한 후 직장체험 과정을 거쳐 기업에 취업시킬 계획이다. 교육기간 중 교통비와 식대 1만 5000원을 지급하고, 직장체험을 하는 6개월간 인건비는 시가 기업에 지원한다. 또 기업이 이들을 채용하면 채용장려금으로 1인당 80만원씩 3개월분을 지급키로 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유급화 지방의원 영리활동 제한”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의원 유급화에 따라 지방의원의 사적 영리행위를 제한하도록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지방의회 의원 유급화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및 의정비 심의위원 공동의견서’ 발표를 통해 “지방의원은 감사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지는 만큼 부정부패를 막으려면 반드시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지방의원의 직무관련 영리행위를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방의원 의정비 산출과 관련,“지방의원 유급화는 전문성과 직무 전념성을 높이려고 도입한 제도이나 현재 유급화 논의는 의원에 대한 대우 문제로 뒤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정비 책정은 나눠 먹기나 공무원 직급 일괄적용 방식을 탈피해 지자체의 재정능력에 맞게 산정돼야 한다.”며 국회의원 보수와 연계한 의정비 산정 방식을 제안하기도 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의 적정 의정비는 국회의원 보수의 60%에 해당 지자체의 3년간 평균 재정력지수를 곱해 계산하는 방식으로 산정됐으며 계산하면 대전시 광역의원은 457만원, 기초의원은 73만∼210만원 선으로 산정됐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儒林(559)-제5부 格物致知 제2장 居敬窮理(49)

    儒林(559)-제5부 格物致知 제2장 居敬窮理(49)

    제5부 格物致知 제2장 居敬窮理(49) 따라서 율곡은 퇴계에게 보낸 첫 번째 서신에서 정자가 주장하였던 거경궁리의 방법에 대해서 묻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율곡은 정자에 대해서 열등의식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정이천의 형이었던 정명도는 ‘도기론(道器論)’을 강조하였다. 정명도는 도(道)와 기(器)의 개념을 엄격히 구분하면서도 항상 도(道)와 기(器)는 서로 분리될 수 없음을 강조하여 형이상자를 도라 하고, 형이하자를 기라 하였던 것이다.‘원래 이대로가 도인 것(元來只此是道)인데, 사람이 그것을 깨달으면 도와 기는 둘이 아닌 것이며, 깨닫지 못하면 도와 기는 둘인 것이다’라고 주장함으로써 ‘도기론’을 강조하였던 것이다. 동생의 ‘이기론(理氣論)’과 더불어 성리학의 근간을 이룬 이 사상에서 다음과 같은 말이 고려 말부터 크게 유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정자는 도를 닦는 그릇을 실었고(마음이 근본이고), 문장은 외적인 것이요, 사장은 지엽적인 기예인 것이다.(程子載道器 文章外也 詞章末藝)” 이 말은 율곡에 있어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율곡은 3세 때부터 시를 지을 만큼 문장의 천재였고, 화려한 사화(詞華)를 즐겨짓는 시인이었던 것이다. 바로 이것을 퇴계는 경계하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퇴계가 조목에게 보낸 편지에서 ‘…일찍이 그가 아름답게 수식한 사장을 지나치게 숭상한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억제하려고 시를 짓지 말도록 당부하였네.’하고 쓴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는 것이다. 편지의 내용대로라면 2박3일의 짧은 만남 동안에 퇴계는 직접 율곡에게 ‘외적인 문장에 치우치지 말고 지엽적인 사화에 매어달리지 말라.’고 충고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퇴계는 율곡이 공자의 말처럼 ‘후생이 두려워할 만한 큰 인물(後生可畏)’이지만 다만 지나치게 꾸미고 아름답게 장식하는 사장(詞章)에 치우침으로써 자칫 도를 잃어버리고 기(器)에 머물게 될 것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퇴계 선생으로부터 그런 뼈아픈 충고를 직접 들었던 율곡이었으므로 첫 번째 편지에서 정자의 거경궁리 방법에 대해서 물었던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또한 율곡은 이렇게 묻고 있다. “일찍이 사마광(司馬光:1019∼1086)은 ‘아직 형상이 있지 않았던 이전부터 사달무궁(四達無窮)한 그밖에 이르기까지 사물의 이치가 다 눈 앞에 펼쳐있으니 옳은 것은 배워야 한다.’라고 말하였는데, 세상의 이치란 본래 지선(至善)한 것인데, 어찌 옳지 않은 것이 있겠습니까.” 사마광은 유학자이자 공자가 편찬한 ‘춘추’에 필적하는 자치통감(資治通鑑)을 펴낸 사람. 율곡은 정자와 사마광의 말을 빌려 퇴계에게 거경궁리의 방법에 대한 가르침을 청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퇴계는 우선 궁리에 대한 설명을 다음과 같이 펼치고 있다. “궁리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니, 한 방법에 구애될 수는 없다. 만약 한 가지 일을 궁리하다가 터득하지 못하면 곧 싫증과 권태가 생겨 마침내 다시 궁리하는 것을 일삼지 못하는 것을 천연(遷延) 또는 도피(逃避)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궁리하는 일이 혹 여러 가지가 뒤섞이어 그 요긴한 점을 힘써 찾아도 통할 수 없게 하고, 억지로 밝혀 살피기 어렵기도 할 것이니, 이럴 때는 마땅히 이 일을 잠시 버려두고 따로 다른 일에 대하여 궁리해야 할 것이다.”
  • 儒林(558)-제5부 格物致知 제2장 居敬窮理(48)

    儒林(558)-제5부 格物致知 제2장 居敬窮理(48)

    제5부 格物致知 제2장 居敬窮理(48) 거경궁리. 스승 퇴계가 내려준 화두를 마음에 새기면서 율곡은 결심하였다. ―나는 이제 오로지 이 공안에 대해서 간절한 마음으로 참구할 것이다. 마치 닭이 알을 품은 것처럼, 고양이가 쥐를 잡을 때처럼 굶주린 사람이 밥을 생각하고, 목마른 사람이 물을 생각하듯이 어린애가 어머니를 생각하듯이 거경궁리에 대해서 큰 신심과 분심, 그리고 의심을 품고 고구(考究)할 것이다. 그리고 평생 동안 퇴계 선생을 나의 선지식으로 삼을 것이다. 선지식(善知識). 불법을 설하여 사람을 불도로 들게 하는 덕이 높은 스님을 가리키는 말로 흔히 화두를 타파하였을 때 이를 인증하여 주는 살아있는 부처를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스승 퇴계를 유가의 선지식으로 삼아 두고두고 가르침을 얻을 것이다. 율곡의 결심은 그대로 실행에 옮겨진다. 율곡은 의심이 들 때마다 퇴계가 세상을 뜰 때까지 줄곧 편지를 통해 자신의 의문점을 전하고 이에 대한 가르침을 청하고 있다.‘율곡전서’에 의하면 모두 5편.‘퇴계문집’을 보면 모두 7편의 서신이 교환되고 있는데, 총 네 차례 왕복한 서신의 내용을 비교해보면 35세에 보낸 마지막 편지에 이르기까지 율곡의 학문은 점점 더 원숙해지고, 학문적 성숙도는 점차 깊어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를 통해 율곡은 평생 동안 실제로 퇴계를 유가에 있어 선지식으로 생각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첫 번째 서신은 ‘상퇴계선생별지(上退溪先生別紙)’라고 불리며 주로 거경궁리에 대해서 묻고 있는데,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문답은 율곡의 학문적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내용으로 손꼽히고 있다. 율곡은 퇴계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내어 자문을 구하고 있다. 율곡은 먼저 주자와 함께 거경궁리를 주창한 송대의 유학자 정자(程子:1037-1107)에 대해서 묻고 있다. 정자는 송나라의 유학을 완성한 주자에게 큰 영향을 준 사람으로 호는 이천(伊川)이다. 초기유학을 흔히 공자와 맹자의 이름을 합쳐서 공맹사상으로 부르듯 송대의 유학, 즉 성리학은 정자와 주자의 이름을 따 정주학(程朱學)으로도 불리는 것이다. 형이었던 정명도(程明道)와 함께 송학의 대가였는데, 불가에 있어 참선을 할 때 좌선법을 사용하듯 유가에 있어 거경궁리란 말을 사용함으로써 성리학의 학문론과 수양론의 골수를 이룬 진보적인 유학자들이었다. 정이천은 평소에 불가에서처럼 정좌를 잘 하는 유학자들을 보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정이천은 ‘정(靜)이라고 말하기만 하면 문득 석씨(釋氏:부처)의 말에 끌려들어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정자는 쓰지 않고 다만 경(敬)자를 썼으니, 정의 편법됨을 염려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동(動)이건, 정(靜)이건 한결같은 ‘거경’이야말로 유가의 요체임을 주장하였던 것이다. 송 대의 성리학이 불학(佛學)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신유학 운동이었으므로 정자가 불교의 선법에 대항하기 위해서 ‘거경’의 유교적 선법을 주장하였던 것은 실로 혁명적인 발상이었던 것이다.
  • 충남 인구 3년째 증가

    각종 개발사업에 힘입어 충남의 인구 증가세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인구는 198만 2495명으로 2004년 말 197만 2553명에 비해 0.5% 증가했다. 충남인구는 2000년 말 193만 23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년째 평균 0.5% 가량 감소하다 2003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도내 16개 시·군 가운데 지난해 인구가 늘어난 시·군은 6개에 그치는 등 지역별로는 양극화 현상을 빚고 있다. 지난해 인구가 증가한 곳은 천안시(1.8%), 아산시(1.7%), 서산시(0.3%), 계룡시(10.2%), 태안군(0.2%), 당진군(2.7%) 등이다. 반면 금산군(2.7%), 부여군(2.2%), 서천군(2.0%), 청양군(1.9%) 등 10개 시·군은 감소세를 보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교체멤버 한푼 개막 1호골

    ‘개막 축포’의 주인공은 박주영(FC서울) 이천수(울산) 이동국(포항) 등 ‘아드보카트호의 사나이’들이 아니었다. 꽃샘 추위를 가른 2006프로축구 K-리그 첫 골은 교체 멤버의 한을 푼 데뷔 4년차의 이준영(24·인천)의 발끝에서 나왔다. 12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 인천FC전에 나선 이준영은 전반 10분 동료 수비수 김치우가 하프라인에서 길게 공을 넘겨주자 인천 골키퍼 성경모가 뛰어나오며 뒷 공간이 빈 것을 확인한 뒤, 살짝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올시즌 첫 골을 작성했다. 이준영 자신으로서는 지난 2003년 신인왕을 놓친 것을 시작으로 기나긴 3년간의 ‘교체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회심의 한 방이었다. 강릉농고-경희대를 졸업한 뒤 2003년 안양(현 FC서울)에 입단, 정조국(FC서울) 최성국(울산)과 함께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였다.. 이준영은 이후 2시즌 동안 대주자로 겉돌았다.2004년에는 22경기에 20차례를 교체멤버로 출전해 1골도 넣지 못했고, 인천으로 옮긴 지난해에도 전반기를 부상으로 건너 뛴 뒤 8월 이후 후반기 14경기에서 1골에 만족해야 했다. 더욱이 이준영은 지난해 시즌 막판 전남의 백지훈과 맞트레이드된 뒤 이달 초 다시 인천으로 재맞트레이드되는 설움을 겪기도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홍성·예산 달갑잖은 인구 급증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인 홍성 홍북면과 예산 삽교읍에 인구가 급증, 보상을 노린 위장전입 의혹이 일고 있다. 10일 홍성군 홍북면에 따르면 예정지가 발표된 지난달 12일 이후 같은달 말까지 면내에 모두 42가구 104명이 전입해왔다. 이달 들어서도 하루 5가구에서 10가구 이상 전입하고있다. 홍북면 관계자는 “예전엔 하루 1∼2가구가 전입해왔는데 도청 이전 예정지가 발표된 뒤 부쩍 늘었다.”며 “자식 학교 때문에 읍내에 주소를 옮겼다 되돌아오는 사람도 있지만 절반은 수도권 등 외지인”이라고 밝혔다. 예산 삽교읍도 지난달 12일부터 말까지 36가구 93명이 전입해왔다. 요즘도 하루 5가구에서 많게는 10가구 이상 전입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삽교읍 관계자는 “인구가 계속 줄어오다 도청 이전 예정지가 발표된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삽교읍은 일부 주민이 자녀학교 문제로 전출하고 있지만 인구가 현재 9573명에 이른다. 지난 1월말의 9543명보다 30명이 늘었다. 홍북면도 같은 기간에 5310명에서 5360명으로 주민수가 증가했다. 이는 자녀 학교문제로 외지로 나갔던 주민이 토지거래나 이주보상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이주보상을 노리고 위장전입한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두 읍·면은 최근 주민이 주소지에 실제로 살고 있는지 현장조사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으나 인력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삽교읍 관계자는 “현장조사를 나가보면 위장전입이 의심되는 전입자들이 더러 눈에 띈다.”면서 “위장전입이 드러나면 전출을 권고한 뒤 안 되면 주민등록을 말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홍성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영남제분 회장 전처 ‘재심청구’ 준비

    경기 하남 여대생 공기총 청부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된 영남제분 류원기 회장의 전 부인 윤모(61·여)씨가 복역중인 조카 등 공범 2명을 위증 혐의로 고소한 뒤 이들이 검찰수사 과정에서 법정 진술을 번복하고 나서 수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청주지검에 따르면 윤씨가 지난해 10월 공범인 조카 윤모(44)씨 등 2명을 검찰에 위증 혐의로 고소했다.윤씨는 2002년 3월 조카 윤씨 등을 통해 여대생 하모(당시 22세)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윤씨는 고소장에서 “조카 등이 살인청부를 받은 적이 없으면서도 내 지시를 받아 하씨를 살해한 것처럼 법정에서 허위증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청주교도소에서 복역중인 조카 윤씨 등 공범을 불러 조사했으나 이들은 검찰에서 “살인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재판 당시의 증언을 번복했다.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인사]

    ■ 법무부 ◇부이사관 전보 △서울구치소장 姜保遠△광주교도소장 金良澤△성동구치소장 崔相國◇서기관 전보△서울구치소 보안관리과장 權奇薰■ 산업자원부 ◇국장 전보 △재정기획관 金景植△무역유통심의관 羅道成△자원정책심의관 趙 石△생활산업국장 洪錫禹■ 금융감독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감독정책1국 은행감독과장 鄭智元■ 한국노동교육원 △사무총장 朴章煥■ 국토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楊河百 孫炅煥 朴載吉 金東柱 蔡美玉△연구위원 崔赫宰 千賢淑 金成一 金政勳 李旺建 李壽煜 柳承翰 車美淑 鄭鎭奎△책임연구원 高瑢錫△2급관리원 金容大 李判植 林正天■ KOTRA ◇보임 △일본지역본부장 겸 도쿄무역관장 金在漢△나고야무역관장 全泰守△도쿄무역관 부관장 洪 熹■ 한국증권업협회 ◇승진 △조사국제부 부장 姜錫勳△자율규제부 〃 安致榮△채권시장실 실장 成仁模 △증권산업지원부 법규업무실 朴重敏△증권인력개발부 증권인력관리팀 車相奇△〃 도고연수팀 宋榮植△기획부 인사팀 崔炳△총무부 회계팀 金亨基△프리보드관리부 시장관리팀 張碩煥(팀장 이동)△감사실 팀 申胤鎬△기획부 기획팀 吳武泳△회원서비스부 회원관리팀 成容憲△투자자교육사무국 교육기획팀 郭炳瓚△투자자교육사무국 교육운영팀 鄭鍾鶴△증권인력개발부 연수운영팀 黃洛性△조사국제부 국제업무팀 康盛皓△〃 증권조사팀 李興根■ MBC △홍보심의국 부국장 朴永淑△외주제작센터장 崔宇喆△심의평가부장 金志完△편성국 TV편성부 DMB편성담당 李載郁△아나운서국 아나운서2부장 姜鈴恩△〃 우리말담당 崔在爀△보도전략팀장 崔明吉△드라마국 2CP 李昌燮△〃 3CP 尹宰文△〃 4CP 崔元碩△예능국 1CP 高在亨△〃 2CP 金晶煜△〃 3CP 宋承鍾△〃 4CP 方星根△시사교양국 부국장 겸 특임2CP 閔賢基△〃 1CP 金泰鉉△〃 4CP 尹美賢△〃 특임3CP 崔炳崙△영상미술국 부국장 李仁圭△〃 영상2부장 李炳國△제작기술국 부국장 景俊模△일산제작센터기술팀장 孫穆憲△송출기술국 보도기술부장 朴秉完△제작기술국 제작기술2부장 朴海俊△〃 종합편집부장 朴純美 ■ 경향신문사 △스포츠칸본부 편집국장 직무대행 박성수■ 하나은행 ◇지점장 △도로공사 趙東植△이천 崔潤根△강남기업센터 崔淸一△신대방동 黃悳顯 ◇지점 개설준비위원장△가좌공단 金成龜△수지신봉 金姬靜△일산풍동 朴鍾漢△용인동백 鄭錫和△검단 柳在晳 ◇가계영업팀장△인천 金姬廷△역삼역 黃媛暎 ◇RM(기업금융전담역)△중부기업금융본부 金榮坤△대전〃 鄭淳呈△중부〃 趙廷德△중부〃 李炅植△인천중〃 李東浩△대전〃 崔昌垣△인천중〃 黃善郁△중부〃 黃靜奎■ ㈜상하 ◇선임 △대표이사 사장 金庭完△이사 朴洪秉△감사 金明熙◇승진△전무이사 林采文△상무이사 明成一■ SBS ◇전보(이사) △이사회 사무국장 許元齊(부국장급)△편성본부 라디오총괄 金東雲△남북교류협력단장 裵哲浩△보도본부 논설위원 河南臣(부장급)△이사회 사무부국장 柳煥植△편성본부 라디오2CP 金相逸△기획본부 기획팀장 李相圭△편성본부 부장 근무(라디오) 金國恩
  • [프로축구 K-리그] 전문가 판세 분석

    [프로축구 K-리그] 전문가 판세 분석

    ●조영증 FIFA(국제축구연맹) 기술위원 연고지를 옮긴 제주유나이티드와 신생팀 경남FC가 다크호스로 꼽힌다. 경남은 선수구성이 예상보다 탄탄하고 특히 도민들의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다. 또 박항서 감독의 용병술도 돌풍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제주유나이티드도 연고지를 옮긴 만큼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다. 수원 성남 울산 서울이 우승권에 가깝다. 삼성은 부상 선수들이 대부분 회복됐고 서울은 김병지, 최용수 등이 합류해 전력이 보강됐다. 지난 시즌 우승과 올 수퍼컵 우승팀 울산은 상승세가 무섭다. ●신문선 SBS해설위원 월드컵 때문에 대표선수를 많이 보유한 팀이 핸디캡을 갖는 양상이 될 수 있다. 대표팀 소집 때문에 팀 동계훈련에 불참해 조직력 문제가 예상된다. 또 피로누적과 부상을 호소하는 선수가 나타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집중견제도 플레이를 어렵게 할 수 있다. 피라미드 개념보다는 항아리 형태를 보일 것이다. 월드컵 이전까지는 상위팀과 중위팀간의 승점차이도 크지 않을 것이다. 울산, 인천, 성남, 수원, 서울을 윗부분에 위치하는 팀으로 꼽을 수 있고 나머지는 중위권에서 난타전을 벌일 전망이다. ●이용수 KBS해설위원 울산을 중심으로 수원 성남 서울이 상위권을 형성할 것이다. 울산은 마차도 이천수 최성국 등 공격력이 강점이다. 포항 인천 등이 뒤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약팀은 용병도 없고 여러 가지 조건에서 어려운 광주다. 대구와 대전 등 선수층이 얇은 시민구단도 다소 힘겨울 것 같다. 가장 큰 변수는 경남인데 전력이 예사롭지 않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 헤드킥] 흥행의 키 ‘신사협정’

    국내 프로축구는 4년 주기로 기대와 실망을 되풀이했다. 다름 아닌 ‘월드컵 특수’ 때문이다. 이 때문에 축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젊은 선수들의 인기 역시 연예인 못지않게 상종가를 쳤다. 월드컵의 열기가 K-리그 그라운드에서 재연될 거라는 기대는 당연지사.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봄날 아지랑이처럼 사라진다.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직후엔 고종수와 이동국의 열풍이 불었다. 최초의 ‘오빠 부대’도 등장했다. 한·일월드컵 직후엔 안정환 김남일 이천수 등 4강 신화의 주역들이 프로축구 중흥을 노렸지만 물거품이 됐다. 원론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이같은 흐름의 반복은 지극히 비정상적이다. 최근의 예를 들어보자. 앙골라전을 마친 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속 구단에서 열심히 뛰는 건, 선수로선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우리 프로축구의 비정상적인 현실 때문에 아드보카트 감독은 특별히 당부해야 했다. K-리그가 활성화되는 데 가장 필요한 건 구성원 전체의 ‘문화적 마인드’다. 바꿔 말한다면 K-리그의 진정한 경쟁 상대는 국가대표팀이나 프로야구가 아니라 홍수를 이루고 있는 영화나 TV드라마, 레저활동 등이다. 이들보다 더 흥미롭고 활기차고 또 경이롭기까지 하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이렇게 말하면 대개 개막 이벤트나 연예인 출연 등을 떠올리기 쉽지만 그렇게 이십여 년을 해도 관중은 늘지 않았다. 핵심은 이벤트나 선물이 아니라 경기 그 자체다. 축구장을 찾은 팬에게 최고의 선물은 영화만큼 경쾌하고 재미있으며 은밀한 데이트만큼 짜릿하고 열정적인 전·후반 90분이다. 여기에서 필수적인 건 바로 ‘신사 협정’이다. 잦은 항의와 욕설, 고의적인 경기 지연이 되풀이된다면 아무리 사인볼을 나눠주고 경품을 내걸어도 관중은 오히려 줄게 될 것이다. 유명한 배우가 출연한 영화라도 싱거운 줄거리와 늘어지는 대사로 일관하면 관객은 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국내 최고의 축구 스타들이 세련된 경기 매너와 출중한 기량을 14개 지역을 거점으로 일제히 펼쳐 보인다면 한국 프로축구는 굳이 월드컵의 빛과 그림자에 연연하지 않아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장롱 속 문화재 맡기세요”

    “도난위험이 있는 개인소장 문화재를 무료로 보관해줍니다.” 대전시가 최근 문화재 도난사건이 잇따르자 개인이나 문중이 소장 중인 동산 유물을 보관해 주겠다고 나섰다. 지난 1일 대덕구 중리동 김모(86)씨가 집에서 소장하던 ‘초려 이유태유고’ 등 시지정 문화재 10건을 도난당했다. 대전시지정 문화재는 모두 150건으로 이 가운데 동산문화재는 30건이었다. 이 사건 이후 개인소장 유물유치 활동을 벌여 9일까지 40여점이 보관을 맡겨 왔다. 대부분이 고문서들이다. 시는 홍보물을 통하거니 통·반장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유물기탁을 당부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유용환 대전시 학예연구사는 “노인들은 덜하지만 자식세대는 ‘TV 진품명품’ 영향 탓인지 문화재를 돈으로 따져 소유권을 잃을까봐 기탁을 꺼린다.”면서 “어떤 사람은 오히려 ‘보관하면 시가 돈을 주느냐.’고 물어오기도 해 당황스럽다.”고 귀띔했다. 보관신청을 하면 시는 문화재적 가치를 따져 보관키로 결정하면 시장 직인이 찍힌 기탁증서를 교부한다. 보관기간은 소장가와 협의해 결정하고 언제든지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개인이나 문중이 맡겨온 유물들을 중구 문화동에 있는 시 향토사료관과 6월 개관하는 유성구 노은동 선사박물관에 보관할 계획이다. 이의 운영을 뒷받침하는 조례도 만들기로 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K리그 D-3] 적으로 만난 ‘아드보 전사들’ 안방 월드컵

    [K리그 D-3] 적으로 만난 ‘아드보 전사들’ 안방 월드컵

    ‘월드컵의 열기를 K-리그로’ 월드컵의 해인 2006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아드보카트호’의 전사들이 각팀으로 복귀한 가운데 오는 1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수원-FC서울의 개막전 등 7경기를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신생팀 경남FC가 가세, 역대 최다인 14개팀이 참가하는 올시즌은 정규리그(186경기)와 컵대회(91경기) 등 모두 277경기를 치른다. 무엇보다 독일월드컵 개막 이전인 전반기는 ‘아드보카트호’ 전사들의 각축전이 뜨거울 전망이고, 후반기 역시 ‘월드컵 특수’의 여파를 탈 것으로 보여 역대 최다 관중을 돌파할지도 주목된다. ●어제는 동지, 이제는 적 ‘월드컵 특수’를 등에 업은 올시즌 K-리그는 어느해보다 활황세를 탈 전망. 특히 월드컵 개막 한 달 남짓을 남겨두고 끝나는 전기리그(3.12∼5.10)는 독일행 티켓과 주전을 움켜쥐기 위한 예비 태극전사들의 치열한 경쟁까지 보태져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달 말까지 치러진 40여일 동안의 전지훈련은 ‘적과의 동침’이었을 뿐이다. 이제부터는 팀의 우승과 아드보카트호에서의 생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또 다른 경쟁을 펼쳐야 한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감독 역시 “독일월드컵에 가기 위해선 소속팀에서 더 잘 해야 할 것”이라고 선수들의 경쟁을 부추겼다. 전지훈련에서 눈도장을 받았다고 마음을 놓았다가는 큰일날 것이라는 엄포다. 축구팬들의 눈은 즐겁겠지만 당사자들로선 한 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주전경쟁 ‘제2라운드’. 여기에 팀의 우승이라는 과제까지 더해져 ‘두 마리 토끼잡이’나 다름없다. ●티켓·주전경쟁 제2라운드 개막일부터 여기저기에서 난리다. 수원 개막전은 박주영의 ‘창’과 김남일의 ‘방패’ 싸움이다. 지난 앙골라전에서 결승골로 자존심을 회복한 박주영의 기세가 아드보카트호 부동의 미드필더 김남일의 ‘흡입력’을 얼마만큼 무디게 할지가 관건. 포항에서도 전지훈련에서 최절정의 기량을 보인 이동국과 포백수비의 버팀목 최진철의 맞대결이 펼쳐진다.‘공격의 핵‘으로 떠오른 이천수는 안방 울산에서 정경호(광주)와 대결을 벌인다. 이들은 물론 시즌 내내 리그 경기에서 뿐 아니라 대표팀 내에서도 피를 말리는 경쟁을 펼쳐야 한다. ●300만 관중 돌파 이같은 월드컵 전사들의 경쟁과 월드컵 특수는 역대 최다 관중을 유치하는 데도 큰 밑거름이 될 전망. 지난해 ‘박주영 효과’와 ‘이천수 돌풍’ 등으로 287만여명의 역대 한시즌 최다 관중을 축구장으로 끌어들인 프로축구연맹은 올시즌 사상 최초로 300만 관중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전반기에 월드컵 전사들의 경쟁에 불이 붙고, 이후 독일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300만은 충분히 돌파할 것”이라며 낙관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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