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천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운명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SNS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819
  • [여행·레저 단신]

    ●타이완 오감만족여행 자유투어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여행지 대만에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야류와 양명산 온천 등이 포함된 4일 상품은 49만 9000원부터, 타이베이를 4일 동안 둘러보는 상품은 31만9000원부터. 모두 9월21,22,26,27일 출발.02)3455-0005. ●‘하룻밤의 사치´ 료칸여행 넥스투어(www.nextour.co.kr)가 비수기 시즌을 맞아 여행 가격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료칸여행을 선보였다.4박 일정 동안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비수기 상품으로 마춤하다.50만9000원. 공항세, 전쟁보험료, 유류할증료, 관광진흥기금 등은 불포함.02)2222-6650. ●스칸디나비아 여행지도 무료배포 스칸디나비아정부관광청(www.stb-asia.com)은 스칸디나비아 한글 여행지도를 새롭게 발간했다.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3국의 주요 관광지 지도와 기후, 시차, 검역, 축제 등 스칸디나비아 여행 필수정보를 담고 있다.17일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스칸디나비아 워크숍에서 참가하거나 관광청을 방문하면 무료로 지급된다.(02)773-5943. ●홍콩 찍고 마카오 캐세이퍼시픽항공(www.cathaypacific.com/kr)은 홍콩과 마카오를 한데 묶은 에어텔 상품 ‘홍콩 플러스 마카오’ 패키지를 내놨다. 서울~홍콩 왕복항공권(부산 출발도 가능), 호텔 숙박(2박3일,3박4일 중 선택), 왕복 페리 등을 포함 55만 6000원(2인1실 1인 요금)부터. 판매기간은 12월15일, 이용기간은 12월31일까지. ●풍악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대명투어(www.traveland.co.kr)가 단풍시즌을 앞두고 1박2일 금강산 상품을 출시했다. 대명 설악리조트에서 1박 후, 전세버스를 타고 금강산 구룡연이나 만물상 등을 돌아보는 상품이다. 정동진과 낙산사 등에도 들른다. 금강산 온천욕, 왕복 전세버스, 식사, 방북수수료, 입산료, 가이드팁 등이 포함되어 있다.02)2222-7426. 요금은 비수기와 최성수기 등 3단계. 어른 21만 9000∼25만 9000원, 초중고생 20만 9000∼24만 9000원.
  • 상습정체 490곳 내년 6월까지 개선

    경기도는 11일 극심한 교통정체현상이 빚어지는 5개축 490개 주요 혼잡구간을 내년 6월 말까지 완전히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혼잡구간 개선사업이 추진될 도로는 시속 20㎞ 이하 정체구간 가운데 교통사고가 많고 차량의 도로이용이 높은 곳이다. 교통소통개선사업 405건, 안전시설 확충·선형 개량 등 교통안전사업 187건, 환승·편의시설 등 대중교통개선 118건, 보행로 확보·자전거도로 등 15.8㎞ 설치, 첨단신호시스템 구축 및 연동화 확대 등 신호체계개선(212㎞)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11월부터 공사에 착수, 늦어도 내년 6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958억원이 투입될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구간의 평균 차량통행속도는 30% 이상 향상되고 통행시간 절감에 따른 편익비용으로 연간 1936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또 연간 2400만ℓ의 에너지 사용량이 절감되고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도 각각 27%,20%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혼잡구간 개선사업이 추진될 5개축은 ▲1축=의정부시 장암동∼연천군 신서면 대광리(65㎞) ▲2축=의정부시 장암동∼포천시 영북면 자일리(58㎞) ▲3축=고양시 행주대교 북단∼남양주시 팔당대교 남·북단(71㎞) ▲4축=성남시 성남동 여수IC∼이천시 장호원읍(67㎞) ▲5축=수원시 권선동∼평택시 팽성읍(48㎞) 등 총 309㎞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청원에 태권도 명예전당 건립

    충북 청원군 현도면 시목2리 ‘오박사 마을’이 태권도 성지로 탈바꿈한다. 충청대는 10일 올해까지 4억 2000만원을 들여 다목적 체험관 ‘태권도 명예의 전당’을 건립한다고 밝혔다.이 마을에는 해마다 수백명의 외국인이 찾아와 팜스테이를 하면서 태권도를 배우고 명상을 즐기고 있다. 이 대학은 2012년까지 군청으로부터 20억여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내·외국인들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을 마을 곳곳에 건립할 계획이다. 이 마을 출신인 충청대 오노균 교수는 “세계 30여개국 수련생을 끌어들여 중국의 소림사처럼 태권도를 배우면서 명상을 즐기는 마을로 키워 태권도 성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박사 마을은 350년 전통의 보성오씨 집성촌으로 평균 4가구에 1명씩 박사를 배출해 이름이 붙여졌다. 이 마을에는 1960년대 한 초등학교 교사가 태권도를 주민들에게 배워주면서 태권도 마을로 정착이 됐다.20여명의 주민이 거의 태권도 유단자여서 ‘무사촌’으로도 불린다.청원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탤런트 최불암씨 세명대 초빙교수로 임용

    탤런트 최불암(본명 최영한)씨가 충북 제천에 있는 세명대 초빙교수로 임용됐다. 세명대는 10일 최씨가 2학기부터 1년간 방송연예학과에서 학생들에게 연기를 가르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첫 강의는 11일 민송도서관에서 ‘연기인생 40년’이란 공개특강으로 이뤄진다. 최씨는 1967년 KBS드라마 ‘수양대군’으로 데뷔해 ‘수사반장’‘전원일기’ 등 드라마와 영화, 연극에 출연해 왔다. 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37) 조희룡이 지은 전기집 ‘호산외기’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37) 조희룡이 지은 전기집 ‘호산외기’

    사마천은 한 시대의 역사를 기록하는 방법으로 본기(本紀)·표(表)·서(書)·세가(世家)·열전(列傳)의 다섯 가지 체제를 채택했다. 본기는 제왕들의 이야기이고, 표는 도표 형식으로 사건을 기록한 것이며, 서는 제도를 서술한 부분이다. 세가는 제후들의 이야기이고, 열전은 제왕과 제후를 제외한 각계 각층의 이름난 사람들 이야기이다. 전(傳)은 ‘그 사적을 적어서 후세에 전한다.’는 뜻인데,‘사기’ 식의 역사서술을 기전체(紀傳體)라고 분류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역사를 서술하는 중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벼슬도 못한 중인들의 삶을 전기로 전(傳)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아니다. 남다르게 살았던 사람의 이야기라야 후세에 전해진다. 한문학의 갈래 가운데 전(傳)이 있어서, 예전부터 충신, 효자, 열녀의 이야기를 전(傳)의 형태로 기록했다. 충(忠)·효(孝)·열(烈)은 삼강(三綱)의 덕목이니, 충신, 효자, 열녀가 생기면 그의 후손들이 이름난 사대부에게 찾아와 전기를 지어달라고 부탁했다. 이름난 문인이 전기를 지어야 그의 문집에 실려 그 이름이 후대에 전해지기 때문이다. 충신, 효자, 열녀에게는 나라에서 정려(旌閭)를 내리기 때문에, 임금이나 관찰사, 군수 등이 이름난 문인에게 전기를 지으라고 명하기도 했다. 양반들의 직업은 관리 하나뿐이지만 중인들은 직업이 다양한데다 봉건체제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도 또한 달랐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지은 전들도 또한 사대부들의 전과는 내용이나 분위기가 달랐다. 특히 당대의 질서를 거부하고 몸으로 부딪치며 살았던 몇몇 중인들의 전이 관심을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대부들이 교유관계에 따라 중인의 전을 지어주기도 했지만, 중인 후배들이 자랑스러운 선배의 전을 짓기도 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작가가 조희룡이다. 그는 중인들의 전기를 책으로 내게 된 동기를 ‘호산외기(壺山外記)’ 서문에서 밝혔다. “내가 집에 머물면서 무료한 나머지, 내 귀로 직접 듣고 눈으로 직접 보았던 몇 사람의 삶을 기록하여 전을 지었다. 다행히도 이 전기가 천지간에 남아 있다가, 뒷날 독자들로 하여금 지금 사람이 옛날의 ‘사기’를 대했던 것처럼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가 전기를 지었다고 해서, 중인들의 생애가 후세에 꼭 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사마천은 ‘사기’ 열전 첫머리에 ‘백이·숙제’를 싣고, 그 끝머리에서 이렇게 질문하였다.“여항인(閭巷人)이 품행을 닦고 이름을 세우려 하더라도, 청운지사(靑雲之士)의 붓에 실리지 못한다면 어찌 그 이름을 후세에 전할 수 있겠는가?” 사마천이 다행히도 청운의 선비였기에 사기에 실린 인물들은 그 책과 함께 이천년 동안 이름이 전해졌지만, 조희룡은 “내가 어찌 사마천 같은 사람이겠는가?”하고 탄식하였다. 후세에 전할 만한 중인들의 전기를 다 지어 놓고도, 역시 중인인 자신의 신분 때문에 이 책마저 땅에 묻히고 말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였다. 그러나 그가 첫 번째 중인들의 전기집을 냈기 때문에 중인들의 남다른 삶이 기록에 남겨졌고, 그 뒤에도 이를 바탕으로 한 중인들의 전기집이 계속 지어지게 되었다. ●찬의 형식을 빌려 중인들의 삶을 평가 조희룡이 56세에 지은 ‘호산외기’에는 효자 박태성부터 시인 박윤묵에 이르기까지 39항목 42명의 전기가 실렸는데, 이 차례는 직업순도 아니고 나이순도 아니다. 대체로 영·정조 때의 사람들 이야기를 자신이 보고 들은 대로 생각나는 대로 쓰다가, 직하시사의 선배격인 송석원시사의 마지막 시인 박윤묵에서 끝냈다. 박태성의 증손자 박윤묵의 이야기에서 끝낸 것은 우연이다. 역관·화원·의원·악공 등 전형적인 중인들뿐만 아니라 바둑꾼·책장수·아전·협객, 심지어는 노비에 이르기까지 그 직업도 다양하다. 지배층 양반이 아닌 사람은 고루 다 포함시켰다. 물론 지배층이 아니었기에 그들의 삶은 위대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았지만, 그 속에 참이 있었고, 또한 몸부림이 있었다. 조희룡은 자기의 호인 호산거사의 입을 빌려서, 또는 본문 뒤에 덧붙인 찬(贊)의 형식을 빌려서 이들을 평했다. 서리 박윤묵의 경우를 보자. “처음부터 그에게 인욕(人慾)이 일어나지 않았다고는 감히 말할 수 없지만, 끝내 천리(天理)로써 이긴 자이다. 그런 까닭에 존재(存齋 박윤묵)는 군자다.” 뛰어난 글재주를 지니고도 과거에 응시할 수 없던 그였지만,“평소에 닦은 학문의 힘이 드러나서” 죽은 친구의 첩이 은혜를 고마워하며 스스로 시중 들기를 원했는데도 다른 곳으로 개가시킨 행위를 칭찬했다. 그야말로 사대부들의 궁극적 목표인 ‘군자’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협객과 함께 놀던 시절을 회상하며 지어 사대부들은 대개 전기를 부탁하는 사람들이 가져온 자료를 보고 전기를 썼지만, 조희룡은 자신이 보고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기로 썼다. 그래서 사대부들은 자신이 확실히 모르는 사람의 전기도 썼지만, 조희룡은 대부분 자신과의 관계를 밝혔다. 그랬기에 그가 지은 전기는 더 신빙성이 있다. 협객 김양원의 전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김양원(金亮元)은 이름을 잃어버리고 자(字)로 불려졌다. 젊었을 때는 협기있게 놀기를 좋아했으며, 계집을 사서 술청에 앉아 술도 팔았다. 몸집이 큰 데다 얼굴도 사납게 생겼다. 기생집이나 노름판으로 떠돌아다녔는데, 서슬이 시퍼래서 사람들이 감히 깔보지 못했다. 언제부턴가 처사들과 일행이 되어 시에 맛들이더니, 지금까지의 버릇을 꺾고 시인들을 따라 노닐게 되었다. 시로써 이름난 사람이라면 젊고 늙고 할 것 없이, 마치 귀한 손님이라도 만난 것처럼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그는 시를 짓는 솜씨가 재빨라서, 남이 열을 지으면 자기도 열을 짓고, 남이 백을 지으면 자기도 백을 지었다. 남에게 뒤지기를 부끄러워했다.(줄임) 시사(詩社)에 갔다가 하루라도 시를 짓지 않으면 화를 내며 “어찌 시사가 모이는 의미를 저버린단 말이냐?”고 꾸짖었다. 호산거사가 이렇게 말했다.“문인이 술청에 앉아 그릇을 씻었던 모습을 위로는 사마상여로 거슬러 올라가 찾을 수 있고, 아래로는 양원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양원이 어찌 사마상여겠는가마는 그 뜻을 따랐을 뿐이다.”> 대부분의 시인들은 어려서부터 얌전하게 글공부를 했는데, 김양원은 여자를 사서 술집을 차렸다. 기생집뿐만 아니라 노름판까지 휘어잡은 협객이었는데, 시를 배우더니 문장판도 휘어잡았다. 성품 그대로 급하게 지었을 뿐만 아니라, 남들이 게으른 것을 참지 못했다. 그랬기에 성서시사(城西詩社)도 그가 이끌 때에는 시끌벅적했지만, 그가 세상을 떠나자 적막해졌다. 사마상여가 부잣집 딸 탁문군을 꾀어 동거했는데도 장인이 그들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자, 이들 부부는 술집을 차렸다. 자기의 딸이 술장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장인도 결국 살림을 나눠 주었다. 김양원이 사마상여같이 위대한 문장가는 아니었지만, 시대를 제대로 만나지 못해 술장사를 하게 된 것은 서로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김양원의 전기 후반부는 조희룡의 회상이다. <20년 전에 김학연과 함께 흔연관(欣涓館) 화실로 소당(小塘·이재관)을 찾아간 적이 있었다. 그때 서로 “양원에겐 말하지 말자. 시를 지어 그림 그릴 흥취를 깨뜨릴까 염려되니까.”라고 약속했다. 소당이 시를 못 짓기 때문이었다. 흔연관에 이르렀더니 봉우리 그림자가 뜨락에 와 덮였고, 사람의 발자취도 없이 고요했다. 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소당이 이웃집 중에게 관음상을 그려주고 있었는데, 미처 다 끝내지 못했었다. 서로 손을 맞잡고 즐거워하면서, 좀처럼 얻기 어려운 오늘의 만남을 놀라워했다. 천장사의 중 금파(錦波)와 용해(龍海)도 마침 이르렀는데, 모두 시를 짓는 중들이었다. 용해는 묘향산에서 온 지가 겨우 며칠밖에 안 되었다. 여러 명승지들을 두루 얘기하는데, 산속의 안개와 노을이 그의 혀뿌리에서 일어나는 듯했다. 이때 비비람이 몰아치더니 안개가 일어나며, 마치 신군(神君)이 오는 듯했다. 갑자기 검은 구름 속에서 “고기 사려!”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서로 우스갯소리로 말했다.“아마도 선재동자(善才童子)가 관음보살의 연못에서 잉어를 훔쳐와 우리 인간들을 놀려 주나 보네. 그러지 않고서야 비바람치는 빈 산속에 고기를 팔러 오는 자가 어찌 있겠나?” 한 사람이 나타났는데 마치 세상 사람들이 그려 놓은 철선(鐵仙) 같았다. 어깨엔 큰 고기 한 마리를 둘러메고 구름을 헤치며 나타나서, 수염을 떨치며 한바탕 웃어댔다.“내가 은하에서 고기를 낚아 왔다네!” 깜짝 놀라 바라보니, 바로 양원이었다. 그가 크게 소리쳤다.“자네들이 나하고는 차마 같이 오지 못하겠다니, 누군들 참을 수 있겠나?” 그러고는 고기를 삶고 술을 데우며, 서로 예전처럼 시 짓기를 재촉했다.> 사대부가 썼다면 전기에 들어가지도 못할 이야기지만, 조희룡의 체험으로 쓰다 보니 김양원의 협객적인 면모가 실감나게 드러났고, 시인과 화가, 스님들이 어울리던 시사의 모습도 구체적으로 남게 되었다. 화가 이재관의 전기가 뒤에 실렸다고 소개해, 관심있는 독자들이 찾아 읽게 만들었다. 허경진 연세대 국문과 교수
  • [주말탐방] 전·현직 대통령 생가 르포

    [주말탐방] 전·현직 대통령 생가 르포

    정치의 계절이다. 대선 정국이다.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당들은 당내 예선을 치르느라 바쁘다. 대선 정국인 지금, 대통령들이 꿈을 키웠던 생가(生家)는 어떤 모습으로 자리를 하고 있을까.‘명당(明堂)’으로 불리지만 업적과 인기에 따라 발길 빈도가 엇갈린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는 큰 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경선에 나서면서 발길이 크게 잦아졌다고 전해진다.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는 한창 복원 중이다. 대통령 생가라면 단연 박 전 대통령 집이다. 한국 경제를 발전시킨 최고의 대통령으로, 민주화를 억압한 장본인으로 관심의 중심에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생가는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다. 박 대통령 생가를 6년째 청소하고 있다는 김영순(56·구미시 사곡동)씨는 “생가를 찾는 연세 드신 많은 분이 박 전 대통령 영정 앞에서 곡을 한다.”고 소개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눈물 쏟는 관람객들 이곳에는 연간 45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다. 생가보존회 김재학(82·전 초등학교장)옹은 “관람객들이 초라한 생가를 보고 ‘이건 아니다.’ ‘너무 했다. 심하다.’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구미시 박 대통령기념사업단 박경하 계장은 “홍보를 안하는데도 찾는 사람이 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과 악연(?)이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에도 발길이 잦은 편이다. 전남 신안군 하의도 생가에는 외지인들이 연간 1500∼2000명 가량 찾고 있다. 이승현 하의면사무소 직원은 “여름방학 때는 하루 30∼40명, 방학이 끝나면 10명 안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포항에서 하의도까지 2시간20분이 걸리는 데다가 배편도 하루 2∼3번밖에 안돼 방문객이 갈수록 줄고 있다. 김 전 대통령과 ‘민주화를 향한 배’에 동승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는 조금 낫다. 요즘 하루 30∼40명이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의 생가를 찾고 있다. 방학 때면 학부모가 자녀들을 동반한다. 지난해 7만 3000명이 다녀갔고 올해 6만 4000여명이 찾았다. ●을씨년스러운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반면 ‘80년 민주화의 봄’을 짓밟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는 발길이 뜸하고 썰렁하기까지 하다.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 도로변 전 전 대통령 생가는 대문을 열어 놓아 오가는 행인들이 간간이 들른다. 대구 동구 신용동에 있는 노 전 대통령 생가는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다. 훼손이 많이 됐다. 전형적인 시골 촌집으로 2∼3년 전만 해도 주민들에 의해 청소 등 관리가 이뤄졌으나 이후에 방치되고 있다. 한 주민은 “관광객이 가끔 찾기는 하나 전직 대통령의 생가 관리에 정부도, 자치단체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전 전 대통령 생가는 84년 경남도가 2800만원에 사들여 합천군으로 소유권을 넘겼다. 군은 매년 11월 이엉을 엮어 초가 지붕을 보수하고 있다. 강원 원주에 있는 고 최규하 전 대통령의 생가는 현재 없다. 터만 있었지만 2000년 원주시립박물관이 들어서 흔적조차 사라졌다. 박물관에도 유품이나 생가에 대한 자료가 없어 박물관이 최 전 대통령의 생가 터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드물다. 원주에서조차 최 전 대통령은 잊혀져 가고 있다. 윤보선 전 대통령의 생가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항리에 있다. 주민 임승희(54)씨는 “한달에 100명 정도는 구경을 온다.”고 말했다. 특히 풍수가 뛰어난 명당이란 소문이 퍼져 지관 등이 많이 온다고 덧붙였다. 생가는 마을 노인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年 2000여명 발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구미시는 생가 주변 7만 7600여㎡를 성역화하고 있다.2020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추모관과 생가 원형복원, 연대별(1920∼70년) 시대촌, 내자(內子)의 공원 등을 조성한다. 현재 생가에서는 서거일(10월 26일)과 출생일(11월 14일)에 매년 2차례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거제시는 김 전 대통령 생가 옆에 기록전시관을 건립한다.19억원을 들여 738㎡에 2층 규모로 만들어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소장품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마당 왼쪽에 청동 흉상이 설치돼 있다. 이 흉상은 김 전 대통령이 2000년 중국을 방문했을 때 허난성 ‘한원비림(翰園碑林)’을 참관한 뒤 휘호를 써준 데 따른 감사의 뜻으로 한원비림이 기증한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는 신안군에서 관리인을 두고 제초비와 비품비 등으로 연간 120만∼150만원을 대주고 있다. 추수 후에는 초가지붕 보수비 등으로 700만원을 더 지원한다. 이장 이형열(60)씨는 “대통령 생가가 너무 초라하다는 여론이 있어 생가와 주변을 공원으로 만들려고 최근에 땅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김 전 대통령이 대선과정에 자주 개입하면서 대선 후보로 오르내리는 정치인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생가보다 묘가 위치한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 마을 주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달 22일 자발적으로 1000여만원을 모아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 탄신 110주년 추모행사를 갖고 ‘대통령 마을’로 선포했다. 마을 이장 이성복씨는 “생전에 1주일에 한번씩 내려와 마을에 나무와 꽃을 심고 주민들과 음식을 나눠 먹는 등 음덕을 많이 베풀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그들의 생가 형태와 규모 대통령 생가 중 가장 큰 집은 윤보선 전 대통령 생가다.‘아흔아홉칸’이라고 하나 안채, 사랑채, 행랑채, 문간채 등 4동뿐이다. 기와집에 총건평 352㎡에 이른다. 윤 전 대통령의 부친이 1920년대에 지었다고 전해진다.1984년 중요민속자료 196호로 지정됐다. 전형적인 중부지역 가옥형태로 윤 전 대통령 장남이 소유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는 58㎡의 초가집과 안채(114㎡), 분향소(119㎡)로 돼 있다. 풍수지리학자들은 금오산의 정기가 이어지는 현월봉 아래 자리한 명당 중의 명당으로 ‘대통령이 날 만한 자리’라고 입을 모은다.1993년 2월 경북도기념물 86호로 지정됐다. 이 집은 박 전 대통령이 태어나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20여년 동안 살았다. 대구사범시절 쓰던 책상과 책꽂이, 호롱불 등이 전시돼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는 본채와 사랑채 2동으로 구성돼 있다. 목조 기와집이지만 본채는 76㎡, 사랑채는 26㎡로 보잘것 없는 규모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초년생때부터 대통령 당선때까지의 기록물이 전시돼 있다.1950년 공비가 침입, 모친을 살해했던 총탄 흔적이 남아 있다. 거제시에서 2명을 배치해 관리하고 있다. 연간 관리비 2000여만원을 지원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생가, 관리동, 헛간, 소금전시관, 화염(불에 구운 소금) 제조공장 등 5채로 초가집이다. 김 전 대통령은 4학년 1학기까지 이 집에서 살다가 목포로 전학을 갔다.1999년 김해 김씨 종친회에서 8000여만원을 모아 생가를 복원했다. 대통령 시절 모습을 담은 대형 사진 12개, 붓글씨 액자 2개, 책상과 20여권의 책, 벽시계가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생가는 안채, 행랑채, 대문 등 초가 건물 3채이다. 총건평은 251.5㎡이다. 당초 5채였으나 2채는 1988년 11월 방화로 소실됐다. 군과 면사무소 직원이 수시로 들러 제초작업 등 보수를 하고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는 생가, 우사, 창고로 꾸며져 있다. 노 전 대통령이 태어나 경북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다.‘국풍’이라고 하는 풍수학자들은 연기산·윗도덕산 등 생가 앞에 큰 산이 많아 인물이 났다고 얘기한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한 뒤 머물 사저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지어지고 있다. 생가 뒤편이다. 시공 업체가 공사현장에 펜스를 치고 작업하고 있어 외부에서는 공사현황을 알 수 없다. 김해시 관계자는 “작업현장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 정확한 진척 상황을 알 수 없지만 준공 예정일을 감안하면 공정률이 90%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 사저는 다음달 말 준공될 예정이다.3991㎡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총건평이 933㎡에 이른다. 지난 1월15일 기공식이 열렸다. 노 대통령의 생가는 사저 앞쪽 463㎡의 터에 목조 슬레이트 건물로 지어져 있다. 본채와 20㎡ 남짓한 헛간이 있다. 마당은 40㎡쯤 된다. 이 집에는 하모(65)씨 부부가 살고 있으나 지난 2월 강모(61)씨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 하씨는 연말까지 집을 비워 주기로 했다. 강씨는 노 대통령과 부산상고 동기로 경남 창원에서 자동차부품회사를 경영하는 기업인이다. 강씨가 생가를 매입한 동기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친형인 건평씨가 생가를 매입하려고 했으나 가격이 맞지않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사저가 생가 바로 뒤에 건립되고 있어 조만간 생가를 복원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퇴임 후 강씨로부터 이 땅을 매입하거나 증여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봉하마을에는 노무현 대통령 취임 직후 관광객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요즘도 휴일이면 200여명씩 찾고 있다. 훗날 노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업적을 어떻게 평가받고 인기를 얻어 어떤 대통령 생가를 닮아갈지 궁금하다. 김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서산서 천수만 철새기행전

    ‘2007 서산천수만 세계 철새기행전’이 10월26일부터 한 달간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시 부석면 일원에서 열린다.축제 기간에 국내외 조류의 생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천수만 생태체험관’이 들어서고 타이완, 일본, 필리핀, 미국 등 국내외 철새탐조 축제를 소개하는 ‘철새 축제관’이 새롭게 선보인다.또 철새들의 겨울나기 현장을 망원경을 통해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포인트 탐조대’가 간월호 주변 둑에 설치되며 국화전시회, 철새사진전, 철새 우표 전시회, 오카리나 연주회 및 풍물공연 등도 곁들여진다.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낙후지역 지자체 특전사 유치 경쟁

    낙후지역 지자체 특전사 유치 경쟁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특전사의 유치전이 당초 예상을 깨고 뜨거워지고 있다.5일 국방부와 삼척시 등에 따르면 경기 이천시가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여주군이 뛰어들었고, 최근엔 강원 삼척시와 충북 괴산군이 유치를 희망하고 나섰다. 부대 유치의 대가로 내놓은 지역의 사회간접시설 관련 내용이 제법 쏠쏠하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지난 4월 서울 송파신도시에 있는 특전사 부대를 이전하기로 하고 이천시에 유치 제안을 해놓은 상태다. 경전철 우선 착공 등 1조 2000억원에 이르는 기반시설 지원을 약속했다. 삼척시는 지난달 국방부에 특전사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특전사를 유치하면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지원의 혜택이 크다는 점이 작용했다. 한때 방폐장 시설 유치까지 희망했던 삼척시는 특전사 유치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략산업추진단을 중심으로 유치전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특전사 이전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토지공사측과 국방부측에 유치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삼척시는 특전사가 수도권 기동 타격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바다와 험준한 백두대간의 산악 지형, 평지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특전사 부대원의 훈련에 제격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괴산군의 유치 발걸음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유치 신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군수가 직접 국방부를 방문했다. 군은 괴산지역 인근 청주에 공군 비행장이 있고 육군 학생중앙군사학교가 괴산으로 이전할 계획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340만㎡ 규모의 이전 후보지 3곳과 골프장 등 체육시설부지 알선, 영외 거주자 아파트 제공, 군인 자녀 우수 대학 입학시 군민장학금 지원, 진입 도로, 광역 상수도 등 기반시설 확충 등을 제안해 놓고 있다. 여주군도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전사가 이전을 희망하는 이천시와 입지 여건이 비슷하고 수도권과 가깝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유치위원회까지 설립, 지난 4일 국방부와 부대측으로부터 설명회를 들었다. 하지만 유치 반대 분위기도 만만찮다. 삼척시와 괴산군, 여주군 등에서는 “군 시설물은 지역 개발에 발목을 잡는 시설이 될 수 있다.”,“자칫 제2의 방폐장이 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특전사 관계자는 “국방부의 특전사 이천시 이전계획 변경 여부가 결정돼야 하지만 국방부가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것을 대비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유치 운동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주말 금산엔… 인삼도 인심도 푸짐

    주말 금산엔… 인삼도 인심도 푸짐

    ‘건강도 챙기고 구경도 하고.’ 충남 금산인삼축제가 7∼16일 금산군 금산읍 국제인삼유통센터와 인삼약초거리에서 열린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축제는 지난해 있은 세계인삼엑스포와 같은 수준의 콘텐츠를 갖춰 볼거리가 풍부하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벤트는 스트롱맨 월드 챔피언십이 눈길을 끈다.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 등 세계에서 가장 힘이 센 선수 18명과 코리아 오픈 예선을 치른 국내 장사 6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역기 들기와 45인승 버스 끌기, 인삼자루 나르기 등 예선을 거쳐 오는 15일 결승전을 치른다. 가장 인기 있는 ‘인삼 캐기’도 계속된다. 인삼밭에서 인삼을 캐 살 수도 있다.1인당 3.75㎏까지 판다. 인삼병 만들기, 인삼 깎기, 인삼·약초요리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행사도 축제기간 내내 즐길 수 있다. 약초 썰기대회와 향주머니 만들기 등도 펼쳐진다. 홍삼 족욕, 발 마사지, 홍삼팩 마사지, 등안마, 귀마사지 등 건강체험 코너도 마련돼 있다. 인삼쿠키 만들기와 인삼비누 만들기 등 행사가 열리고 각종 건강기구를 전시·판매하는 건강박람회도 있다. 8일 오전 8시 전국마라톤대회가 열리고 10일 전국 궁도대회가 벌어진다. 금산의 전통 민속놀이인 농바우끄시기와 물폐기놀이도 구경할 수 있다. 밤에는 ‘다이하드4’ 등 최신 영화가 상영되고 난타와 ‘추억의 7080 콘서트’ 등이 열려 흥을 잇는다. 주변에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대둔산이 있고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적벽강, 삼국시대∼근대까지 옹기를 전시하고 있는 태영민속박물관 등이 있다. 제원·부리면에 맛이 진한 추어탕, 민물매운탕을 파는 음식점이 즐비하고 복수면에서 인삼주에 곁들여 맛이 부드럽고 신선한 한우를 맛보는 것도 괜찮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금산IC에서 빠지면 얼마 안 가 축제장이 나온다. 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이천 현대성우 메이저시티 1449가구 성우종합건설이 경기 이천시 부발읍에 ‘이천 현대성우 메이저시티’ 1449가구를 분양한다.5일부터 1순위를 대상으로 접수한다. 청약가점제가 적용되지 않는다.16∼20층 22개동(棟)으로 구성된다.112∼181㎡(34∼54평형)으로 이뤄진다. 부발역은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031)638-6200. ■울산 유곡 푸르지오 911가구 대우건설은 혁신도시와 가까운 울산 중구 유곡동 72의 1 일대에서 유곡 푸르지오 911가구를 분양한다.106∼189㎡(32∼57평형)로 이뤄진다. 분양가는 3.3㎡(1평)당 940만∼1030만원선.10일부터 청약접수. 입주예정은 2010년 4월.(052)285-2007.
  • 천수, 보름뒤 페예노르트 합류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으로의 이적 계약을 완료한 이천수(26)의 팀 합류가 취업 허가 문제 등에 걸려 보름 정도 늦춰진다. 페예노르트는 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천수가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아 출국시 특별허가가 필요한데 그 절차가 마무리되는 데 일주일 걸린다.또 유럽연합(EU) 출신이 아닌 선수들에게 필요한 취업허가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며 “2주 뒤에나 로테르담에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수는 한·일월드컵 4강 진출로 문화·예술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복무기간 34개월이 끝나지 않아 해외 여행시 문화관광부 추천서를 받아 병무청 허가를 얻어야 한다. 이천수의 전 소속팀 울산과 페예노르트는 유럽 프로축구 이적 마감 시한이었던 지난달 31일 계약을 완료했다. 이천수도 국내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팩스로 계약서를 주고받는 등 입단 절차를 마무리했다.이런 상황에서 빨리 팀에 합류하려 했던 이천수나 안드벨레 슬로리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려 했던 페예노르트 모두 예상치 못한 암초에 맞닥뜨린 것.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팔당호 상류 64.8㎞ 낚시금지

    경기도는 4일 남양주·가평·여주·양평 등 팔당 상류지역 4개 시·군 64.8㎞를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팔당호 상류에서 낚시꾼들이 떡밥을 이용한 낚시행위로 수질이 오염되고 쓰레기 무단투기가 성행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가평과 남양주 지역의 북한강, 양평의 흑천, 여주군의 남한강변 64.8㎞에 대해 이달 중으로 행정예고, 주민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 중으로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이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되면 팔당수계 7개 시·군 가운데 낚시금지구역은 광주와 용인의 경안천 59.3㎞를 합쳐 모두 124.1㎞로 늘어나며 이천시만 유일하게 낚시행위가 허용된다. 한편 팔당호 지역은 이미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일체의 낚시행위가 금지되고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천 특전사 수용땐 인센티브

    특전사 이전을 전제로 국방부가 이천시에 대규모 지원계획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이천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330만㎡ 규모의 특전사 이전부지를 시가 수용할 경우 시 행정타운 인근에 99만~165만㎡ 규모의 택지개발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택지개발은 2020년 도시기본계획에 포함시키고, 오염총량 관리계획을 수립해 토지공사가 개발하도록 했다.675억원에 달하는 하수처리장 건설도 지원한다.2016년까지 시가 필요로 하는 6만 2000t 규모의 하수처리장으로 용역비(2억여원)까지 지원한다.여기에다 환경부에 오염총량제 관리계획의 조기승인도 협조요청할 방침이다. 골프장도 건설한다. 조성비용이 2000억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골프장(36홀)으로, 시가 희망할 경우 착공한다. 성남∼여주간 전철 조기착수 및 신설과 국도 3호선 조기완공도 포함됐다. 국방부에서 건교부 및 기획예산처 등에 협조를 요청하는 방식이다. 해당지역에 대한 지원은 800가구 규모의 군아파트 건설과 이주 대상자 이주단지 조성,30억원에 이르는 주민복지시설 건립,550억원이 투입되는 주변도로·상수도 확충사업, 학교시설개선사업비 30억원 지원 등이 마련됐다. 또 특전사 체육시설, 강당, 병원 등 복지시설을 주민들이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종합병원 신설과 4년제대학 유치도 포함됐다. 이같은 지원이 약속되면서 수용과 불수용을 놓고 대립현상을 보이고 있는 주민들간의 입장차이도 좁혀지고 있어 군부대 이전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이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누가 울어~ 교장(校長)과 여학생(女學生)과 교사(敎師)와

    누가 울어~ 교장(校長)과 여학생(女學生)과 교사(敎師)와

    학교에서 파면당한 여선생이 파면에 불복 소송, 급기야는 대법원에까지 올라가게 되어 화제가 되더니 똑같은 학교에서 파면당한 또 한분의 여교사도 소송을 제기 - 패소와 승소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는데 이러한 일련의 파면조치뒤엔 교장선생과 제자의 「스캔들」이 있다는게 이 여선생님들의 주장. 파면불복 승소한 두선생 “교장이 스캔들 숨기려고” 68년 11월 26일. 서울D여고 교장 이운하(李雲夏)씨(67·가명)는 국어담당여교사 강(姜)모씨(45)를 「파면」 했다. 강교사는 이에 불복, 69년 초 서울지법에 「면직처분 무효확인 청구소송」과 「면직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어 승소했다. 이교장은 『파면됐으면 순순히 물러나야 할게 아니냐』는 생각으로 즉시 불복항소했지만 역시 패소, 대법원에 까지 밀고 올라갔다. 70년 대법원은 이를 다시 고법에 환송, 지금껏 계류중에 있고 강교사는 학교에 계속 나오고 있으나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강교사가 파면당한 이유는 68년 2월에서 3월 사이 여러차례 벌어진 학생들의 「데모」사건에 개입, 학생들을 선동했다는 것. 또 화학교사인 13년 장기근속자 손(孫)모여교사(40)가 68년 6월 초순께 파면당했다. 이유는 출근도 하지않고 도장을 사환에게 맡겨 출근부에 찍게 했으며, K대학 부도사건에 관련, 스승으로서의 자격을 잃었다는 것. 그러나 손교사는 한 시간도 빠뜨린 일이 없고, 징계위원회도 소집한 일 없이 즉흥적으로 파면처분한 것이라 주장, 69년 5월 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70년 2월 1심에서 패소한 손씨는 2월 14일 고법에 항소, 70년 12월 18일 승소판결을 받았다. 『저나 강선생 뿐만이 아니고 많은 선생들이 뚜렷한 이유없이 파면당했읍니다. 현재 C국민학교에 간 서(徐)모교사, S여고에 간 박(朴)모교사, 서무실 근무의 백(白)모·정(鄭)모선생, 고등학교 한(韓)모교감이 모두 그만 두었어요』 손교사는 이렇게 많은 인원의 교사들이 전원 타의로 학교를 그만두게 된 것은 바로 모종의 「스캔들」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문제의 「스캔들」사건은 지난해 연말 12월 24일께 표면화 되기 시작했다. D여고 이운하 교장의 양조카이며 동계여중의 교장인 이천승(李天昇)씨(가명·48)와 제자간에 얽힌 소문. 『70년12월24일 상오에 전화가 왔었어요. 이천승씨 부인인데 돈을 줄테니 만나자는 거예요. 그래서 동생들이 멋모르고 나갔는데, 종로(鍾路)서의 이(李)모형사가 「좀 갑시다」해서 끌려 갔대요. 3일동안이나 경찰서 보호실에 있었어요. 죄목은 「공갈협박죄」라는데 이상한건 잡아넣었으면 법원에 넘길 일이지 3일만에 되돌려 보낸건 뭐죠?』 학생때 몸버렸다는 제자 교장부인은 공갈로 고소 이 「스캔들」사건의 당사자인 양(梁)모여인(27·미혼)언니가 전하는 말이다. 그러나 이런 양모여인 언니의 주장과는 달리 경찰조서에서 나타난 사실은 사뭇 의외다. 즉 70년12월24일 종로서 형사과는 이교장부인의 고발로 양여인과 그 오빠를「공갈및공갈미수」혐의로 입건하고 검찰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조서에 따르면 양여인과 그 오빠는 지난 8년간 모두 1백만원의 돈을 이교장으로부터 받아 썼으며 다시 이교장과의 관계를 청산한다는 조건으로 2백만원을 요구했다. 이교장쪽과 상의한 결과 이 금액은 1백만원으로 합의를 보았는데 이교장쪽이 미처 1백만원의 돈을 만들지 못하고 50만원만 준비, 그러자 양여인쪽은 1백만원을 채워줄 것을 요구하고 50만원마저 받지않아 공갈미수의 혐의를 받게된 것. 한편 검찰에 청구한 구속영장은 ①사건원인발생기간이 너무 오래 경과되었고(62년부터) ②양여인이 처녀의 몸이란 이유로 기각, 이 사건은 불구속입건된채 현재 종로서에서 수사를 계속중. 양여인은 이천승 교장과의 간통사실에 대해서 「사실증명서」를 통해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이 「사실증명서」는 잇따른 교사파면 사건과 이교장의 추문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동교출신 동창생들이 모여 양여인과 직접 면담, 본인의 자필로 된 고백서를 받아둔 것이라함. 날짜는 미상, 양여인의 지장이 찍혀있다) 『저는 학생시절에 방송실에서 선생님한테 처녀성을 뺏겼읍니다. 야간수업이 끝날 무렵 교실에서도 또 교장실에서도 또 강당에서도 그리고 D동 목욕탕에서도 그랬고 중국집 M마루에 가서도 여러번 그랬읍니다. 학생시절에 제가 뭘 압니까? 저는 제몸이 이렇게 됐으니까 먹고 살기 위해서 돈을 달라고 그랬읍니다. 이천승이라는 분이 나를 괴롭힌 그 죄를 어떻게 씻을 수가 있겠읍니까』 “당했다” “당하지 않았다” 는 자백서 두가지 당시 양여인은 고교 3년생으로 방송반에 있었다. 62년 전방위문을 가면서 양여인과 당시 교감이던 이씨의 관계는 막을 열었던 것으로 돼있다. 학교를 졸업한 양여인은 생활수단으로 이교장으로 부터 돈을 얻어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치사하지만 돈받은 액수를 생각나는대로 기입하겠읍니다. 4월4일(연도는 명시하지 않음) 8만원, 자기집 방에서 부인으로부터 5만원, 2만원은 5월께에 주고, 나머지 3만원은 결혼청첩장을 보고 확인을 한 다음에 준다고하여 청첩장(주(註)=가짜로 찍은 것으로 추측됨)에는 언니의 지장을 받고 3만원을 주었읍니다』 이 사건의 가장 걸작은 이천승교장쪽에 추행당하지 않았다는 양여인의 자백서와 녹음 「테이프」가 있다는 것이다. 『부인이 나한테 전화로 자기집에 오라고 해서 갔더니 이씨가 나를 강간하지 않았다고 쓰라고 해서 서면으로 썼읍니다. 그것을 교장선생님한테 갖다 드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양여인이 두사람의 관계를 부인하는 녹음이 교장실에 비치되어 있다는 것. 녹음할 당시 이씨쪽으로부터 20만원을 받았다는 양여인쪽의 주장이다. 한편 문제의 녹음 「테이프」에 관해 본인인 이교장의 해명을 요구했으나 연3일간에 걸친 면담요구에 이교장은 무슨 까닭인지 계속 회피했으며 녹음 「테이프」의 제시도 거절했다. 이씨를 대신해 기자와 만난 동교서무실장은 녹음 「테이프」의 유무(有無)를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으며 제시요구에 『이교장과 직접 만나보라』며 회피. 작년 12월 24일, 양여인과 그의 오빠가 갑작스럽게 종로서에 구속된 것은 바로 이러한 8년에 걸친 거래관계가 깔려 있었던 것. 양여인쪽의 「금전요구」와 때로는 『악착같이 교장선생님과 살아 보겠다』는 끈덕진 압력에 못이겨 이씨의 부인이 「공갈협박」혐의로 고소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러한 치사한 「사제지간」의 소문은 양여인이 학교를 찾아 갈 때마다 더욱 번져갔다. 서모교사는 양여인의 고백을 들었고 박모선생 역시 같은 「케이스」. 서무실 근무자들은 울며불며 포악하는 양여인을 달래다가 소문의 내막을 알게 됐던 것. 이러한 소문은 자꾸 퍼지는 법. 교장쪽의 입장도 짐작할만하다. 한편 양여인쪽은 혼인을 빙자한 간음죄로 곧 이씨를 사직당국에 고발할 예정. 교장선생쪽은 「공갈협박」혐의로 이에 맞설것이 예상되어 어떻게 시시비비가 가려 질지는 모르지만 만일 파면당한 여선생의 주장처럼 교장선생의 비행을 감추기 위해 무고한 교사들을 파면했다면 결코 감추어 두거나 덮어두어야 할 일은 아니다. <식(植)> [선데이서울 71년 1월17일호 제4권 2호 통권 제 119호]
  • 서해안에 마리나 리조트 조성

    충남 서해안에 ‘마리나 레저시설 건립’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해양레저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안군은 3일 이원면 사창리 가로림만에 6만㎡ 규모의 ‘사창 마리나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요트 등이 접안하는 수상계류장과 조선대(造船臺), 수선소, 클럽하우스, 숙박·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군은 내년부터 2012년까지 국·도·군비와 민자 400억원을 들여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과 연계, 개발한다. 당진군은 2011년까지 석문면 장고항 33만 9580㎡에 서해안 최대규모의 마리나 리조트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1200여척의 요트와 보트가 접안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전망대, 워터파크, 가족호텔, 시푸드센터, 요트센터, 요트박물관 등이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해양수산부로부터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놓은 상태다. 군은 최근 호주의 국제적 해양레저전문 개발회사인 시티퍼시픽사와 이 마리나 리조트 건설과 관련해 투자의향서를 체결,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서산시는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항 일대를 숙박시설·마리나시설·미관 가로지구로 개발한다. 내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58억원을 들일 계획이다. 시는 뛰어난 해안경관에 수산물이 풍부한 삼길포항에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시설까지 조성, 지역의 대표적 관광미항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홍성군은 서부면 남당·어사·궁리 종합관광단지 조성과 연계해 천수만 일대에 마리나시설 등이 있는 해양레포츠지구로 조성한다.2009년부터 2010년까지 모두 30억원을 들여 요트 등이 접안할 수 있는 길이 50m, 너비 4m의 마리나 접안시설을 만든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프로축구] 수원 ‘제주의 저주’ 풀었다

    [프로축구] 수원 ‘제주의 저주’ 풀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제주 징크스’를 깨며 6연승을 질주, 팀 최다 연승 기록에 2승 차로 다가섰다. 수원은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0라운드에서 ‘폭주기관차’ 김대의(33)의 육탄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11일 부산전을 시작으로 6연승을 달린 수원은 13승4무3패(승점 43)로 1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김두현(25)·김동현(23)의 연속골로 대전을 2-1로 제압한 성남(12승5무3패)과는 승점 2점차. 1999년 7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8연승을 달린 적이 있는 수원은 팀 최다 연승 경신을 꿈꾸게 됐다.K-리그 최다 연승은 성남과 울산이 각각 2002년과 2003년 사이 작성한 9연승이다. 특히 수원은 ‘제주의 저주’에서 벗어나는 기쁨을 누렸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2006년 연고지를 부천에서 옮긴 뒤 수원은 제주 원정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을 기록했었다.5번째 도전 끝에 첫 승을 낚은 것. 수원은 초반 경기 흐름을 제주에게 내주고 말았다. 거칠게 달라붙는 제주에 자주 공을 빼앗겼고 패스 미스도 남발했다. 반면 제주는 중반 이후 논스톱 패스가 살아나며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 김재성(24)이 수 차례 중거리포를 날리며 수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 서동현(22)과 남궁웅(23) 등 ‘젊은 피’를 거푸 투입하는 한편, 수비라인의 김남일을 중원으로 끌어올리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다. 차 감독의 믿음에 답이라도 하듯 남궁웅의 돌파가 빛났다. 후반 21분 남궁웅이 수비수 3명이 버틴 제주 오른쪽 측면을 뚫고 들어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제주 수비가 이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달려들던 김대의가 몸으로 우겨넣으며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은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4분 박성호의 선제골로 승리를 눈앞에 둔 듯 했지만 6분 뒤 배효성의 자책골로 1-1 무승부에 땅을 쳤다. 이천수를 페예노르트(네덜란드)로 이적시킨 울산은 전남과의 광양경기에서 우성용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전날 까보레의 결승골로 FC서울을 제압하고 4연승을 거둔 경남을 끌어내리고 하루 만에 다시 3위에 복귀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천수 “이젠 울지 않겠다”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6)가 극적인 반전으로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1부리그) 페예노르트로 이적을 결정했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는 31일 “페예노르트와 이천수의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계약 기간 4년에 이적료는 200만유로(26억원)”라고 밝혔다. 당초 울산과 이천수 측이 페예노르트의 영입 제안을 거푸 거절해 유럽 재진출이 무산되는 분위기였다. 임대 뒤 이적이라는 조건이 걸림돌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 28일과 29일 두 차례나 영입 제안서를 보낸 페예노르트는 31일 새벽 임대 기간이 없는 ‘완전 이적’ 카드를 재차 내밀었다. 구단과 김정남 감독, 이천수 측이 곧바로 검토에 들어갔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이천수는 에인트호벤에서 활약했던 허정무 전남 감독, 노정윤(NAC 브라다), 박지성·이영표(이상 에인트호벤), 송종국(페예노르트), 김남일(엑셀시오르)에 이어 7번째로 네덜란드 무대를 밟는 한국 선수가 됐다. 울산은 “임대 뒤 이적이 아닌 완전 이적으로 유럽 무대 적응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을 확보했다.”면서 “유럽 무대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는 이천수의 열망이 여전하고, 또 이를 적극 지원한다는 구단 방침 역시 확고해 이번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천수는 “바라던 것이 이뤄졌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동안 너무 빅리그만 고집했던 것 같다. 크지는 않지만 네덜란드도 좋은 리그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페예노르트는 항구도시 로테르담을 연고지로 한 구단이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아약스,PSV에인트호벤과 함께 ‘빅3’로 꼽힌다. 정규리그 우승은 통산 14회.98∼99시즌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명문 구단으로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7위에 그쳤다. 이천수는 31일 네덜란드로 떠나려고 했으나 여권 문제와 항공편 일정이 꼬이며 팩스를 통해 계약을 마무리 짓고 페예노르트의 점검 사항을 전달받아 메디컬테스트를 국내에서 치렀다. 이천수는 2003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2년 만에 국내로 복귀했다. 이천수가 네덜란드 리그를 발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일궈낸 박지성·이영표의 성공 사례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천수 페예노르트 영입 거절

    이천수 페예노르트 영입 거절

    유럽 재이적을 추진하던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6)가 결국 올시즌은 그 뜻을 접고 울산에 잔류한다. 이천수는 최근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1부리그) 페예노르트에서 임대 영입 제의가 왔지만 거절했다. 이천수의 에이전트인 김민재 IFA 대표는 30일 “이번 주 초 페예노르트로부터 임대 영입 제안서를 받았지만 선수, 구단과 상의 끝에 올시즌은 울산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예노르트는 2002년 8월 당시 부산 소속이던 송종국(수원)이 입단해 한국에도 익숙한 팀이다. 페예노르트는 새달부터 2008년 6월까지 10개월 동안 이천수를 임대한 뒤 이적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임대료는 당초 37만 5000달러(3억 5000만원)였으나 50만달러(4억 7000만원)로 조정했다. 임대 기간이 끝나고 완전 이적을 할 때 이적료는 200만달러였다. 하지만 이천수 측은 고심 끝에 제안을 거절했다. 김 대표는 “소속팀 울산이 현재 순위 싸움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고 양동현, 염기훈 등의 부상으로 전력 공백이 생겨 팀을 떠나기가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천수는 일단 울산에서 이번 시즌을 끝낸 뒤 내년 이후 이적을 재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무대 이적 기간은 이달 말로 끝난다. 2003년 레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은 이천수는 2005년 울산으로 복귀한 뒤 유럽 무대 재입성을 노려왔다. 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과 풀럼 등의 관심을 끌었으나 무산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로스쿨 유치전 이렇게 준비한다] (4) 한남대

    [로스쿨 유치전 이렇게 준비한다] (4) 한남대

    한남대 법대는 ‘과학기술법’과 ‘법 정책학’이 특화돼 있다. 이 대학은 1995년 과학기술연구원을 설치했다. 국내 최초다. 이 분야 프로젝트 수주가 전국 최고다. 학술지 ‘과학기술법연구’도 계속 발간한다. 개척자적인 행보가 과학기술법 연구실적에서 이 대학을 최고로 만들고 있다. ●행정도시 세종시에 캠퍼스 추진 해외 대학들과 교류도 활발하다. 필리핀대, 중국 옌볜과학기술대, 일본의 구마모토대 및 난잔대와 공동으로 학술세미나를 열고 학생, 교수를 교류하고 있다. 중국 옌타이대, 화둥정법대, 다롄민족학원 등과도 학술교류 협정을 맺었다. 한남대는 대덕연구단지에 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과학기술법 연구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다.2000년 한 중앙일간지가 실시한 전국 법과대평가 교수연구부문에서 7위를 한 것도 특성화된 과학기술법 연구가 큰 몫을 했다. 이 대학은 행정도시에 캠퍼스를 만들려고 한다. 특화된 법 정책학이 이곳에서 만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도시에 입주한 중앙부처들이 국가정책을 수립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실전을 통해 한남대 법 정책학 연구도 경쟁력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국가와 대학이 서로 ‘윈윈’하려는 전략이다. 지적재산권이 개설된 것도 이 대학 법대를 특화하고 있다. ●앞선 법학분야 콘텐츠가 장점 이 대학 법대 교수는 다음달 1일자로 4명이 추가 임명돼 22명으로 늘어난다. 실무경험이 풍부한 변호사 5명이 포함돼 있다. 연말에 2∼3명을 더 뽑는다. 로스쿨은 20명이 기준이다. 이 대학 법대는 1980년 설립됐다. 남들보다 앞서 가는 법학분야의 콘텐츠에 2004년부터 인력과 시설 등 인프라의 확충계획을 병행하면서 일찌감치 로스쿨 유치를 준비해 오고 있다. 고시생들에게도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다.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연간 도서구입비로 1인당 120만원을 주고 있다.1차 합격자에게 매월 30만원을 지원하고 기숙사를 제공, 숙식을 해결해 주고 있다.2000년부터 4명의 사법고시 합격생을 배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지방대 가운데는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고시원인 ‘국가시험지원센터’는 198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경찰과 법원직원을 연간 30∼40명씩 배출, 지역 법인재 배출의 보고로 자리잡았다. ●91억원 들여 평생교육원 리모델링, 법과대 전용건물 활용 올해 말까지 법대 건물도 추가로 만들어진다. 평생교육원을 리모델링해 법과대 전용 건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로스쿨을 유치하면 로스쿨 전용 건물로 활용된다. 이곳에는 3만 5000권의 법학도서를 갖춘 법학도서관이 들어선다. 모의법정, 스터디룸 등도 갖춰진다. 모두 91억 2000만원이 투입된다. 이 대학은 2001년 만든 특허법학을 포함해 155명의 신입생을 뽑고 있다. 이석용 법대학장은 “로스쿨을 유치하면 행정도시 중앙 부처들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권법을 추가로 특화하는 데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이상윤 한남대 총장 “세종시에 로스쿨은 필수” “행정도시에 로스쿨이 없어서야 되겠습니까.” 이상윤 한남대 총장은 “제2수도로서 국제적 명성을 얻어갈 텐데 법학전문대학이 한군데 없다면 해외에서 어찌 보겠느냐.”며 유치를 당연시했다. 행정도시(세종시)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 고려대와 한남대의 입주가 거론되고 있다. 고려대는 로스쿨을 유치하더라도 서울 캠퍼스에 설치할 전망이다. 로스쿨을 만들 수 있는 행정도시내 대학은 한남대뿐이다. 이 총장은 “행정도시는 굵직한 정부기관들이 입주해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가 절실한 곳”이라고 강조했다.“지방대라 해서 차별대우를 받을 수 없는 이유가 이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행정도시의 위상에 손색없는 법학 콘텐츠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수많은 양질의 법률가를 배출해 왔다.”면서 “전국 법과대 평가 교수연구부문에서 7위를 차지한 것에서도 우리 학교 법학대학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국제적 법률 인프라도 자랑한다. 미국만 해도 기독교계 165개 학교와 법학 네트워크가 구성돼 학생과 교수끼리의 교류가 활발하다. 한남대는 기독교 학교다. 이 총장은 “법학 국제화의 선두 주자인 만큼 행정도시의 국제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방 국립대는 일반 법률 수요에, 지방 사립대는 특성화된 법률 수요에 부응하도록 로스쿨이 정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도시에 맞는 특성화된 로스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총장은 로스쿨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유치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시작이 아니라 이미 준비돼 있다.”며 “훌륭한 콘텐츠에다 누구보다 강한 열의가 있지 않으냐.”고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장애 딛고 인라인 국토종주 해냈다

    장애 딛고 인라인 국토종주 해냈다

    “선생-님, 수고-했-어요. 너희가 해냈어!” 지난 24일 늦은 오후 충북 청주성신학교 정서(언어)장애 인라인레이싱팀과 인솔교사 등 10명이 전남 해남 땅끝마을 표지판 앞에서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온몸에 땀이 흘러내렸지만 이들의 성취감은 남달랐다. 이 행사는 팀 창단 3주년 기념으로 만들었다. 지난 19일 임진각에서 출발, 평택∼논산∼고창∼목포를 거쳐 24일 해남에 도착했다. 이들은 사상 최고의 찜통더위 속에서도 ‘임진각에서 땅끝까지’를 5박6일간 완주했다. 이 구간은 총 495㎞로 멀고먼 길이다. “완주는 앞으로 이들이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겁니다.” 종단팀장 이현호(36) 교사 등 인솔 교사들은 이들을 대견스러워 했다. 이 학교 인라인레이싱팀은 지난 2004년 창단됐다. 체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적극성과 사회성, 즉 일반인과 어울리는 정서를 심어주기 위해서였다.96년부터 운영했던 롤러스케이트팀을 인라인레이싱팀으로 바꾸었다. 이들은 그동안 청주MBC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6월 끝난 한국스페셜올림픽롤러스케이팅대회까지 십수번의 각종 대회에 참가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