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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결같은 사랑 나눔 2제] ‘젓갈 할머니’ 한서대에 장학금 이어 10억원대 땅 기부

    서울 노량진시장에서 젓갈을 팔아 번 돈을 충남 서산시 한서대 등에 장학금으로 내놓았던 류양선(76) 할머니가 한서대에 또다시 1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부했다. 류 할머니는 19일 한서대 함기선 총장을 방문, 경기 김포시 고촌면 전호리에 있는 자신의 대지와 논밭 1038㎡를 학교발전 용지로 써달라고 기부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할머니는 또 한서대에서 이 학교 대학생과 지역 고교생 등 20명에게 장학금 160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류 할머니는 “나는 형편이 어려워 배우지 못했지만 고향의 젊은 학생들이 열심히 배워 지역의 훌륭한 일꾼으로 자라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 할머니는 서산 출신으로 1998년 경기 광명시 임야와 건물 1430㎡,2006년에 제주 서귀포시 성산면의 임야 4732㎡ 등 수십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한서대에 대학발전용지 및 기금으로 기부했었다. 한서대는 1998년 ‘류양선장학재단’을 설립, 이듬해부터 매년 135명의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태안경제 활기 찾는다

    태안경제 활기 찾는다

    충남 태안 앞바다에 각종 조업이 본격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이 분위기 속에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각종 축제와 행사가 잇따라 열려 해변 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 태안군은 19일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과 협의를 거쳐 천수만과 근소만 일대에 양식, 맨손어업 등 패류 조업 재개를 공식적으로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어선어업의 재개에 이은 두 번째 허용이다. 패류의 조업 재개 등은 평상시와 같이 고기잡이를 하는 것을 뜻한다. 기름오염 피해를 입은 충남 서해안 전체는 아니지만 마을 양식어업이 이뤄지기는 지난해 12월7일 태안 기름유출 사고 후 5개월여 만이다. ●기름 유출 5개월여 만에 처음 근소만은 사고 지점에서 15㎞, 천수만은 30㎞가량이 각각 떨어져 있다. 바지락의 경우 천수만은 태안군에만 양식 234㏊, 마을어업 369㏊에 달하고 근소만은 양식 604㏊, 마을어업 190㏊에 이른다. 특히 천수만의 황도와 죽도는 바지락의 주 생산지여서 이번 패류의 채취 재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두 곳은 조사결과 수산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바지락 등 패류의 조업 재개로 어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덜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천수만·근소만 수산물 안전” 하지만 두 곳을 제외한 원북·이원·소원면은 패류 채취는 물론 어선어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직접 기름피해를 입은 지역들과 가로림만은 방제 작업이 끝난 뒤에나 마을별 조업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군과 국립수산과학원 등은 이날부터 이 지역들에 대한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벌이고 있다. ●만리포해수욕장서 청소년문화축제 이런 가운데 오는 24일 만리포해수욕장에서 ‘태안군 청소년 문화축제’가 열린다. 중·고교생 1000여명이 참가, 해안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공연을 벌인다. 읍내에서 열던 것을 만리포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장소를 옮겼다. 7월 5∼7일 남면 별주부마을 인근인 청포대해수욕장에서 ‘서해 어살문화축제’가 열린다. 돌을 막아 고기를 잡는 독살(어살)체험 등 해양체험 행사와 함께 미술전시회 등이 펼쳐진다. 마을 주민들이 매년 여름철 일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던 이벤트를 지역경제를 감안, 올해 축제형태로 확대했다. ●마라톤·수영대회 등 다양 같은 달 5일 청포대해수욕장에서 ‘맨발 마라톤대회’가 있고 6일에는 만리포∼신두리해수욕장 구간에서 풀, 하프,10㎞,5㎞로 구성된 ‘태안경제살리기 전국 마라톤대회’가 벌어진다. 이어 12∼13일 만리포 및 신두리해수욕장에서 500m와 3.2㎞를 헤엄치면서 바다의 안전성을 알리는 국토해양부장관배 바다수영대회가 열리고 만리포백사장에서 ‘태안 월드사커대회’도 7월 말 개최될 예정이다. 또 같은 달 26일 송림이 울창한 몽산포해수욕장에서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열리고 7월18일부터 남면 신장리 청산수목원에서는 200여종의 수련과 300여종의 야생화를 볼 수 있는 ‘태안연꽃축제’가 한 달간 벌어진다. 8월14∼15일 태안 근흥면 마금리에서는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만드는 ‘자염(煮)축제’가 펼쳐진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 러 자본 6500억원 유치

    충남도가 자치단체의 단독 외자유치로는 가장 많은 6억 5000만 달러(6500억원)의 러시아 자본을 유치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14일 러시아 로스토프주 타간로그시 타가즈자동차 공장에서 돈인베스트그룹(DI그룹) 파라모노프 회장과 2012년까지 이같이 투자, 충남에 자동차부품 공장을 건립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기도가 LG와 12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고 삼성전자와 소니의 S-LCD가 충남에 9억 달러를 투자한 사례는 있지만 자치단체에서 단독 유치한 외자 규모로는 이번이 가장 크다. DI그룹은 보령 관창산단 38만 7100여㎡를 임대, 공장을 지어 2009년부터 가동한다. 또 충남의 다른 지역에 2012년까지 66만여㎡ 규모의 자동차부품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 파라모노프 회장은 “우리 회사가 충남에 투자하려는 것은 한국의 자동차기술이 높고 한국인의 성실성과 빠른 일처리에 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대우해양조선으로부터 관창산단 부지를 매입,DI그룹에 임대해 주고 34만평의 외투부지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올해 110억원을 비롯,2010년까지 이례적으로 2100억원의 기금확보용 지방채를 발행한다. 도는 이번 DI그룹 유치로 4000명 이상의 고용효과와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총자산 7조 5000억원으로 로스토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DI그룹은 자동차, 식품, 은행, 건설 등 30개 자회사가 있으며 이 중 타가즈사는 우리나라에서 코란도, 무쏘, 쏘나타 등 자동차 부품을 수입해 조립, 생산하고 있다. 이완구 지사는 “세계 최고의 자원보유국 러시아는 지구온난화로 동토의 땅에서 ‘옥토의 땅’으로 변하면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조만간 러시아에서 투자설명회를 갖고 충남 투자를 적극 이끌겠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용인·화성 기업들 공장 증설 포기

    경기 화성·용인·이천 등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일부 지역에서 토지의 용도가 일률적으로 변경되는 바람에 수출기업 등이 공장 증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과거 논이나 밭, 공장 지역에 주택 등이 들어서면서 기존 공장 지역이 도시지역으로 변경되고 있다. 토지의 용도가 ‘관리지역 중 계획관리지역’에서 ‘도시지역 중 녹지지역’으로 변경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는 것이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는 제한적 이용·개발이 가능한 지역을 ‘관리지역 중 계획관리지역’으로, 녹지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도시지역 중 녹지지역’으로 구분하고 있다.‘계획관리지역’이 ‘녹지지역’으로 변경되면 해당 지역의 건폐율이 40%에서 20%로 준다. 또 개발행위허가 기준면적도 3만㎡에서 1만㎡로 크게 강화된다. 이 때문에 화성시에서는 무려 897개 공장의 부지가 녹지지역으로 편입되면서 상당수의 기업들이 공장 증설을 하지 못하고 있다. 건폐율 등 조건을 쉽게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천에서도 76개, 안성도 74개 공장 등이 토지용도 변경으로 기업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두 차례에 걸쳐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에 이 같은 내용의 피해사례와 건의서를 함께 제출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영난 지방공기업 존폐 기로

    지방 공기업들이 고민에 휩싸였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경영난이 지속된 공기업들을 퇴출하겠다.”고 밝혀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했다. 지방 공기업은 설립 당시 주민 소득을 올리고 지방 경제를 살린다는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경영이 방만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12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가 설립한 지방공기업인 구미원예수출공사가 적자 지속으로 존폐기로에 놓였다.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2005년에 15억 6400만원의 적자를 내는 등 그동안 적자액은 31억 4000만원에 이른다. 구미수출원예공사는 1997년 구미시의 출자금 25억원과 융자금 146억 8000만원으로 설립됐다. 옥성면 구미화훼단지 온실에서 국화를 생산해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2003년까지는 1999년을 제외하고 매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국화 수출 경쟁력 하락·고유가로 휘청 그러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싼 값으로 일본에 국화를 수출하면서 경영난을 겪기 시작했다, 게다가 환율 하락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됐고 치솟은 기름값이 온실 관리비 상승을 부추겼다.1년에 8억원가량의 벙커C유를 온실 난방에 쓰고 있어 최근 기름값의 폭등으로 관리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적자가 커지자 구미시는 2006년 3월 경영진을 교체하고 정규 직원과 비정규 직원 92명 가운데 20여명을 정리해고했으며, 지난해에도 20여명을 감원조치하며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그 뒤 적자 폭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흑자를 내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구미원예공사에 대해 내년 말까지 경영 성과를 흑자로 전환시키지 못할 경우 청산토록 하는 ‘청산 조건부 경영정상화’ 결정을 내렸다. ●“내년 말까지 흑자 내라”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원예공사의 융자금 잔액 88억원을 대신 상환해 원예공사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며 “자생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는 토지개발 등 사업 다각화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산하 지방공사 엑스포과학공원도 행안부로부터 청산명령 조치를 받았다. 지난해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기금 900억서 360억으로 줄어 1993년 대전엑스포가 열린 과학공원은 매년 40여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1999년 엑스포기념재단으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으면서 확보한 기금 900억원도 360억원 정도 남아 2014년이면 고갈될 전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방공기업법상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정부의 청산결정이 내려지면 지체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돼 있다.”며 “현재로서는 특별 사유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시는 민자나 국채사업을 유치, 수익성을 내는 구조로 바꾸기 위해 ‘엑스포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프로젝트 추진에는 영향이 없다.”며 “고용 승계 문제가 고민이지만 인적 청산까지 모두 완료하려면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엑스포과학공원은 지방공사 직원 106명이 관리하고 있다. 구미 한찬규·대전 이천열기자 cghan@seoul.co.kr
  • 청원, 국내 최대 민들레단지로

    충북 청원이 건강식품인 민들레 최대 생산단지로 육성되고 있다. 청원군 농업기술센터는 12일 용계리와 화하리 4개 농가를 민들레 시험연구사업단지로 지정, 재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계리에서는 노란민들레 3만포기를 재배 중이고 화하리에서는 흰민들레 3500포기를 기르고 있다. 센터는 몇년내로 땅이 비옥하고 청정지역인 북이면의 민들레 재배 규모를 6만 6000㎡로 늘려 이곳을 충청지역 최대 민들레단지로 키울 계획이다. 민들레는 예부터 포공영(蒲公英)으로 불리며 뿌리 등 모든 것이 위염, 간염, 변비, 유선염, 천식 등 질병의 약재로 사용돼 왔고 항암물질인 실리마린을 함유한 식물로도 알려졌다. 최근에는 민들레녹즙도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센터는 재배규모 확대와 함께 쌈 용도, 진액, 음료, 김치, 겉절이 등 민들레를 활용한 가공식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센터에서는 민들레를 사료에 넣어 생산한 무항생제 계란 등 몇몇 제품들의 특허획득을 비밀리에 추진 중이다. 이 센터 노대우 북이면농업인상담소장은 “북이면은 외지 농가들이 땅을 빌려 인삼 농사를 지을 만큼 토질이 좋아 민들레를 재배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며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민들레 관광코스 개발 등의 효과가 예상돼 농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청원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아이들과 함께 가볼까요

    아이들과 함께 가볼까요

    이천 도자기 축제 신나는 체험과 볼거리 넘치는 도자 축제 아름다운 신록, 화사한 꽃그늘 아래에서 펼쳐지는 흥과 멋과 격조 넘치는 축제 한마당을 즐겨보자. 한국도자의 메카로 손꼽히는 경기도 이천에서는 해마다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올해도 오는 5월 10일부터 6월 1일까지 23일간 설봉공원 및 도예촌 일대에서 제22회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체험의 기회가 기다리는 도자기 축제는 온 가족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도자기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먼저 전승자기와 생활자기가 선보인 전시장으로 방향을 잡자. 이곳에서는 유려한 빛의 청자에서부터 생활에 빛을 더하는 청화백자, 분청사기, 생활자기까지 150여 도예업체가 자랑하는 다양한 최고의 명품 도자기를 만날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도 가능하다. 또 일정에 맞춰 가면 도자기 명장들의 도자 제작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전통가마에 불 지피는 귀한 장면도 구경할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흙으로 체험하는 미술교실과 손·발바닥 찍기, 도자 부조를 통한 천년거리를 함께 조성해 보는 것도 좋다. 물레로 도자기를 직접 만드는 체험과 도자 위에 그림 그리기,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를 놓치지 말고 참여해 보자. 거대한 가마 모형은 도자의 역사와 현재를 보여주는 전시실이다. 이곳저곳을 살펴보며 밖으로 나오면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토야랜드가 기다린다. 도자타일로 만들어진 갖가지 시설들이 아름다운 색상을 자랑한다. 다양하고 흥겨운 놀이 속에서 흙과 친해지는 기회를 갖게 되는 흙놀이공원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오감체험관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장이다. 흙과 불 그리고 예술혼이 만나는 도자예술이 이천에 꽃핀 건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 500년 도자기 역사가 이웃 광주에서 꽃피면서 도자기의 원료와 연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이천의 입지조건은 광주·여주와 함께 한국 전통도예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했다. 이천시 사음동과 신둔면 수광리 일대에는 80여 업체의 도자기공장이 밀집돼 있다. 서이천 인터체인지에서 이천 시내로 접어들기 전 위치한 신둔면의 도예촌은 예전에 비해 가마 숫자는 줄었지만 도자기의 아름다움만큼은 여느 곳에 뒤지지 않는 곳이다. 자기를 관람하고 구입하는 것 외에도 도자기를 체험할 수 있는 실습장이 마련돼 있다. 별미 이천에서는 임금님 수라상 부럽지 않은 밥상을 받을 수 있다. 이천쌀로 지은 맛있는 쌀밥에 여러 반찬을 곁들인 푸짐하고 맛깔스런 한정식이 기다린다. 이천쌀밥집(031-634-4813), 정일품(031-631-1188), 한정식 지원(031-632-7230), 본가(031-637-5217) 등이 모두 이름난 맛집들. 위치는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에서 빠져나와 행사장 가는 길목에 대부분 자리하고 있다. 가는 요령 서울에서는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에서 빠지는 게 가장 가까운 길이다. 인터체인지에서 나와 국도 3번을 타고 미란다호텔, 여주 방향으로 향하면 오른쪽으로 이래탑이 보이는 곳이 설봉공원 행사장 입구다. 가는 길 곳곳에 행사장 이정표가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에서는 이천IC에서, 수원·용인 방향에서는 국도 42번을, 성남·광주 방향에서는 국도 3번을 이용하면 된다. 파주 하니랜드 자연 속에 어우러진 정겨운 쉼터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여러 기념일이 있는 5월은 사실 어디로 떠나기가 두렵다. 놀이시설이 있는 곳이나 이름난 명승지에는 밀려드는 자동차와 인파로 구경은 고사하고 고생만 하기 일쑤다. 오죽하면 사람 없는 명승지가 으뜸 관광지로 손꼽히는 시대가 되었을까. 요즘은 자유로가 있어 통일로를 이용하는 차들이 많지 않지만 국도 1번인 통일로는 한때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혔던 낭만의 길이다. 그 통일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공순영릉과 나란히 자리한 하니랜드 표지판이 보인다.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이런 곳에 웬 놀이시설이 있을까. 이정표를 따라가면 곧 하니랜드가 모습을 드러낸다. 대규모 놀이시설에만 익숙한 이들에겐 얼핏 옹색하게 비춰질 수 있으나 자연 속에 어우러진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그 모습을 눈여겨보면 ‘서울 근교에 이런 멋진 곳이 있구나!’하고 감탄한다. 3면이 짙은 녹음으로 둘러싸였고, 다른 한 면은 12만 평의 커다란 장곡호수를 끼고 있는 하니랜드는 그 자체가 자연의 일부라 할 만큼 자연 속에 어우러진 정겹고 편안한 휴식공간이다. 물론 대형 레저시설에 비해 그 규모는 작고,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지 못하지만 적어도 이곳에선 ‘여유’가 있고 살아 숨쉬는 ‘자연’이 있다. 인파로 북적거리는 유명 놀이동산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하염없는 줄서기에 지친 아이들에게 이곳은 자신을 위해 준비해 놓은 놀이터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바이킹, 범퍼카, 훼미리 자동차, 점핑스타, 우주비행선, 개구장이버스, 풍선타기, 팡팡코끼리, 회전목마, 꼬마기차, 하늘열차, 입체상영관, 미니바이킹, 키드라이드 등 아기자기한 놀이시설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나무 그늘 아래 마련된 미니 골프장은 아빠, 엄마와 함께 퍼팅하는 꼬마 골퍼들로 분주한 곳. 청춘남녀들은 드넓은 호수에 마련된 유선장으로 향한다. 풍성한 물줄기 위에 두둥실 백조보트가 떠 있고, 노 젓는 작은 배는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여유 있다. 여름이면 문을 여는 야외수영장과 물썰매장도 이곳의 남다른 매력이다. 주위를 에워싼 숲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면 물놀이에 지친 아이들이 그 그늘 아래서 낮잠을 자기도 한다. 그야말로 자연 속에 어우러진 정겨운 쉼터다. (031-945-2250∼3) 주변 볼거리 하니랜드와 바로 이웃해 있는 공순영릉은 공릉(恭陵)과 순릉(順陵), 영릉(永陵) 등 3기의 능을 합쳐 부르는 이름으로, 조선시대 왕과 왕비를 모신 능이다. 꿩과 까투리가 풀쩍풀쩍 날아다니는 능역은 깊은 숲속을 방불케 한다. 잣나무, 전나무, 밤나무, 참나무 등 여러 종류의 수목들이 울창하게 하늘을 가렸고, 청정한 공기가 깊은 호흡을 내쉬게 한다. 잘 정돈된 묘역 곳곳에는 시원한 나무 그늘이 많아 가족들이 돗자리를 깔고 책을 읽거나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가는 요령 서울 구파발 3거리에서 국도 1호인 통일로를 타고 문산 방면으로 향한다. 벽제 - 장곡리검문소에서 우회전해 3km를 들어가면 하니랜드다. 일산 신도시에서는 봉일천 - 통일로 서울 방향 - 장곡리검문소에서 좌회전 해 3km. 글 김혜숙 여행칼럼니스트 월간 <삶과꿈> 2008년 5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충북 괴산 ‘연기자 연수원’ 기공

    충북 괴산에 연기자 연수원이 생긴다. 한국방송연기자협회(이사장 김성환)는 13일 괴산군 장연면 송덕리에서 ‘스타랜드’ 기공식을 갖는다. 스타랜드는 한국방송연기자협회에서 400억원을 들여 2만 9000㎡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3만 1030㎡) 규모로 지어지며 내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협회에는 최수종 등 연기자 16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곳에는 편집실, 녹음실 등을 갖춘 스튜디오(7200㎡ 규모)와 소강의실(50석) 4개, 대강의실(650석) 1개, 수영장, 운동장 등이 들어선다. 협회는 현직 PD, 영화 감독 등을 이곳에 초청해 기성 연기자와 신인 연기자를 대상으로 연기교육 등을 한다.괴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태안 관광업 오랜만에 ‘활짝’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로 수개월간 외지인의 발길이 끊겼던 태안반도에 나들이철을 맞아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11일 충남도와 태안군에 따르면 수산물축제와 마라톤대회 등 각종 축제가 열리는 태안반도에 가족단위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26일 안면읍 백사장항에서 개막된 ‘2008 사랑해 안면도 자연산 수산물축제’와 지난 2일부터 고남면 영목항에서 열리고 있는 ‘제3회 영목항 갯마을체험 수산물 축제’에는 10일까지 5만명과 3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년 평균의 80%에 이르는 것이다. 또 10일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5회 태안군 안면도 전국마라톤대회’에는 전국에서 5000여명이 레이스를 펼쳤다. 이들 축제장 주변의 콘도미니엄과 펜션 등 숙박시설들은 부처님 오신날이 낀 황금 연휴기간(10∼12일)에 만실(滿室)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안면도 오션캐슬리조트와 서울 동작구 휴양소, 안면도 자연휴양림의 경우 이번 연휴기간 100%의 객실 예약률을 기록했다.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인근 펜션도 관광객들로 연휴 내내 붐볐다. 근흥면 연포리조트는 객실 예약률이 50∼60%로 예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던 기름유출 사고 초기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태안군은 설명했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미래車 대표車 수소車 어디까지 왔나

    미래車 대표車 수소車 어디까지 왔나

    이런 가운데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소를 직접 연료로 쓰면서 가장 광범위하게 검증받은 차가 국내에 들어와 주목받고 있다. ●200만㎞ 안전주행 기록 보유 BMW코리아는 지난 6일부터 수소연료자동차 ‘하이드로젠7(Hydrogen7)’의 국내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드로젠7은 총 100대가 만들어져 정치인·연예인·운동선수 등 각국 유명인사에게 리스 형태로 제공돼 왔다. 지금까지 총 200만㎞가 운행되는 동안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받았다.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완전 무공해 자동차다.BMW 연구진은 국내 행사에서 이를 증명한다며 배기구에서 나오는 수증기를 컵에 담아 마셔 보이기도 했다. 하이드로젠7은 BMW의 최고급 모델인 12기통 6000㏄급 ‘760i’(국내판매가 2억 6000여만원)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760i와 다른 점은 연료탱크가 2개라는 것이다.7.8㎏ 용량의 수소 탱크와 74ℓ 용량의 휘발유 탱크가 차의 뒷부분에 장착돼 있다. 한번 연료 주입으로 수소 200㎞, 휘발유 500㎞ 등 총 700㎞를 달릴 수 있다. 수소와 휘발유 겸용의 ‘하이브리드카’인 셈인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 많은 부분을 휘발유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다.BMW는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경기 이천에 수소 충전소를 설치했다. 수소는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뒷좌석과 트렁크 사이에 설치된 수소 탱크에 담겨진다. 그래야만 액체 상태를 지속해 부피가 최소화된다. 수소의 온도를 영하 253도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탱크를 첨단 단열재로 만들어 온도 상승을 막아야 한다. 강철 재질에 금속호일을 170여겹 덧대고 중간에 3㎝ 두께의 진공층을 두고 또다시 강철재질을 덮어 탱크를 제조한다.BMW측은 “17m 두께의 스티로폼을 덮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내 안에 눈사람을 넣어두면 다 녹는 데 무려 13년이 걸릴 정도”라고 말했다. 자연히 무게가 많이 나갈 수밖에 없다. 수소의 무게는 가득 넣었을 때 7.8㎏이지만 수소탱크는 100㎏에 이른다. 전체적으로 760i에 비해 200㎏가량 무게가 더 나간다. 이는 동력성능과 연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수소자동차 개발의 최대 난제 중 하나다. ●하이드로젠7 직접 몰아 봤더니 차 내부구조에서 일반 승용차와 다른 점은 운전대에 ‘H2’라고 적힌 수소·휘발유 전환 버튼이 운전대에 달려 있고, 계기판의 연료량 표시가 수소와 휘발유 2가지로 나뉘어 있다는 것이다. 미래 자동차를 말할 때 꼬박꼬박 등장하는 단어가 ‘수소(水素)’다. 지구상에 무진장으로 널린 수소야말로 휘발유·경유 등 원유 추출 연료들을 대신해 자원고갈과 환경파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차세대 동력의 희망으로 꼽힌다. 그래서 각국 자동차 업체들은 수소자동차 개발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현재까지 성과는 노력이나 기대에 못 미친다. 상용화에 근접해 있다고 할 만한 차가 거의 없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나서 엔진시동이 걸리기까지 시간은 찰나 정도에 불과하긴 해도 일반 휘발유차보다 약간 길다는 느낌이 든다. 엔진 스스로 불규칙한 동작을 막기 위해 불완전연소 수소 등 내부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주행 중에는 기존 760i와 별 차이를 느낄 수 없다.H2 버튼을 눌러 수소에서 휘발유로, 휘발유에서 수소로 모드전환을 해도 이에 따른 변화는 거의 느끼기 힘들다. 수소 모드에서 엔진소리가 다소 커지는 것을 감지할 수 있지만 신경을 집중하지 않으면 좀체 느끼기 어려운 수준이다. 전체적인 동력성능은 휘발유차보다 떨어진다.760i는 최고 445마력이지만 하이드로젠7은 260마력이다. 정지에서 시속 100㎞ 가속까지 760i는 5.3초면 되지만 하이드로젠7은 9.5초가 걸린다. ●수소연료차와 수소연료전지차의 경쟁 수소를 자동차에 적용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하이드로젠7처럼 기존 가솔린 엔진을 개조해 수소를 직접 연소시키는 ‘수소연료(Hydrogen Fuel)’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수소연료전지(Hydrogen Fuel Cell)’ 방식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시켜 이때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로 모터를 돌려 구동력을 얻는다. 전원을 통해 전기를 충전하는 기존 전기자동차와 달리 차 내부에서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다.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미국·유럽·일본 등 더 많은 회사들이 하이드로젠7과 같은 방식보다는 연료전지 쪽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연료전지차는 2002년 일본업계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현대·기아차도 상당한 수준의 기술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2000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를 개조해 최초의 연료전지차를 만들어낸 데 이어 ‘싼타페’,‘투싼’의 연료전지차 모델도 개발했다.2012년 소량이나마 양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양대 수소차 진영은 서로 자기 방식의 우수성을 강조한다.BMW측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위해 수소연료전지차가 아니라 100년 이상 검증된 내연기관을 선택했다.”면서 “250㎏가량의 수소 관련 부품을 추가했으면서도 낮은 무게중심, 균일한 전·후륜 무게 배분 등 기존 차량의 장점을 그대로 구현했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연료전지 쪽은 안전성과 효율성 등에서 우위를 내세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11일 “각종 대체연료 이용법이 연구되고 있으나 수소에너지를 이용한 자동차 개발이 궁극적인 차세대 친환경차의 주류가 될 것이라는 데 많은 전문가들의 생각이 일치한다.”면서 “수소연료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중 어느 것이 최후의 승자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서로가 경쟁적으로 기술 발전을 이끌어갈 것임은 분명하다.”고 했다. ●상용화까지는 걸림돌 산적 김 교수는 “효율적인 수소 저장방법의 도출, 충돌사고 등에 대비한 안전한 시스템 개발, 안전하고 간편한 수소충전소 설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경제성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매우 많다.”고 말했다. 수소자동차 자체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수소의 생산·공급 시스템 등 인프라의 확보가 관건이다. 현재 공식적으로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은 전세계적으로 몇 곳 되지 않는다. 가격은 ㎏당 8유로(1만 2000원) 수준이다. 하이드로젠7의 경우 수소모드 연비가 약 25㎞/㎏인 것을 감안하면 같은 거리를 갈 때 휘발유차에 비해 연료비가 2배가량 드는 셈이다. 데이비드 팬턴 BMW그룹 부사장은 이에 대해 “40∼70년 안에 화석 연료가 바닥날 것이 유력하다.”면서 “수소의 가격은 날로 내려가는 반면 화석연료의 채굴 비용은 날로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 수소연료의 가격과 화석연료의 가격이 비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도자기 빚으러 이천 가자”

    “도자기 빚으러 이천 가자”

    국내 최대 도자기 축제인 ‘이천도자기축제’가 9일부터 23일 동안 다채롭게 펼쳐진다.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조병돈 이천시장, 지역 도예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중국 징더전 도자악기 공연단’의 특별공연 등을 관람했다. ‘이천, 아름다운 도자기 세상’을 주제로 올해 2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레고로 만드는 도자경진대회’와 ‘차 마시고 찻잔 가져가기 행사’ ‘세라믹 떡집’ 등 참여행사와 ‘체험나라 도자전시’ ‘도자판매전’ 등 다양한 전시행사가 준비됐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무인관광음성안내시스템이 도입됐고 한국어와 영어 해설 서비스도 제공된다. 구매전시 행사로 매년 인기를 끌었던 프라이빗 도자관과 영상체험관, 생활자기 체험, 도자체험관, 도자교육관, 선물받아가기 코너 등도 운영된다. 영상체험관에서는 ‘달려라 토마’라는 클레이애니메이션을 선보이고 영상을 보고 난 뒤에는 찰흙으로 캐릭터를 직접 만들고 기념영상을 담아갈 수 있다. 축제 기간 ‘이천도자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청자퇴화박지매화문 가야금’을 비롯해 금상작 ‘백자 가형다기와 향합’과 ‘회청자 목탄접시’ 등 입선작 42점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 이천시와 자매결연한 중국 징더전(景德鎭)시의 작가를 초청한 ‘한·중 도자 워크숍’이 열려 중국 도자기의 제작과정도 한 눈에 본다. 이천도자기축제 인터넷 홈페이지에 예약을 하면 축제, 온천, 쌀밥, 서당교육, 김치만들기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패키지여행(1박2일)도 할 수 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천도자기축제는 올해 총 누적관람객 2000만명, 누적 매출액 6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올해는 관람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하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잘나가는 청주공항

    충북 청주공항이 저가 항공사들의 시장 개척지로 부상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대전이나 수도권 이남지역 주민이 청주공항을 선호해 매년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수도권·대전 가깝고 공항이용료 등 저렴 9일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지사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저가 항공사인 한성항공에 이어 제주항공이 다음 달 13일 청주∼제주노선을 새로 취항한다. 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전북에 거점을 둔 이스타항공이 사무실을 신청해 조만간 취항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은 지역적 장점 외에 요금이 중국 상하이까지 평균 40만원으로 김포 50만원, 김해 45만원보다 싸다. 공항주차료도 소형이 1일 6000원으로 인천 1만 2000원, 김포 1만원에 비해 싸고 공항이용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한성항공은 화요일 제주행 1만 9900원짜리 상품을 내놓고 고객을 잡고 있다. 박채은 홍보파트장은 “우리 회사 청주∼제주간 영업이 잘 되는 것을 보고 다른 저가 항공사도 몰려들고 있다.”며 “청주보다 대전지역 손님이 많고 수도권 이남 주민도 대다수 청주공항으로 온다.”고 말했다.●이용객 매년 늘어 증가율 전국 최상위권 청주공항 이용객은 국내선이 2002년 59만 2558명에서 지난해 87만 1551명으로, 국제선은 4만 1508명에서 16만 933명으로 급증했다. 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청주공항의 이용객 증가율이 국내·국제선 모두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중국 항공사인 동방, 남방 등이 상하이, 베이징, 선양 등을 오가는 국제선을 띄우고 있다. 저가 항공사도 제주항공은 일본 규슈지역 등 노선에 부정기 운항을 준비하고 있고 한성항공이 국제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는 천안까지 연장된 수도권 전철을 청주공항까지 끌어 오는 방안을 내년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케 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지난해와 올해 대전시, 충남도와 각각 ‘청주공항이용 항공사업자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5억원의 기금을 모았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제주간 노선이 저가 항공사들의 황금노선이다.”면서 “국제선도 운항하기 좋은 위치여서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밝혔다.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제천, 한방 명의촌 조성

    한방치료와 요양이 한꺼번에 가능한 한방명의촌이 충북 제천에 들어선다. 제천시는 8일 올해 말까지 8억 4600만원을 들여 봉양읍 명암리 산채건강마을에 흙과 나무로 지은 440㎡ 규모의 한방명의촌을 건립키로 했다. 위치는 해발 400m 산자락으로 자연 속에서 치료와 요양을 받을 수 있다. 이곳에는 한의사와 기치료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의료진이 상주하면서 성인병 등 난치성 질환자들을 치료한다. 산채건강마을에는 펜션, 민박, 기수련원, 좌훈시설이 있어 묵으면서 요양할 수 있다. 약용식물원 조성도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명의촌은 요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건강체험 코스”라면서 “오는 2010년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때에는 한방체험장으로 쓰인다.”고 말했다.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Seoul in]‘깨끗한 강북만들기’ 발진식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깨끗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깨끗한 강북만들기’가 8일 발진식을 가졌다. 이날 우이천 번창교 주변에서 12개 사회단체 회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한 하천 오물수거 활동을 시작으로 11월말까지 활동한다. 구는 11월말까지 매주 셋째주 수요일을 ‘우리 동네 깨끗하게 하는 날’로 정했다. 자치행정과 901-2042.
  • ‘돈살포’ 연기군수 구속

    법원은 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준섭(52) 충남 연기군수를 구속했다. 대전지법 김성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안이 중대하고 최 군수가 혐의 사실을 대부분 부인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구속사유를 설명했다. 최 군수는 벌금 100만원 이상형이 확정되면 군수직을 잃는다. 최 군수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29일 재선거 전까지 자원봉사자 오모(36·구속 기소)씨를 시켜 유권자 150명에게 2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네며 지지를 호소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월말 부하 공무원을 시켜 중요 증인인 신모(47·여·구속)씨의 남편에게 “상황이 급박하니 부인을 잠시 외국에 나갔다 오게 하라.”고 종용해 신씨를 지난 3월 인도네시아로 도피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군수가 구속되면서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이번 사건은 검찰이 지난 2월 수사에 착수한 뒤 자수 행렬이 이어져 ‘제2의 경북 청도사건’으로 관심을 끌었다. 최 군수가 군수직을 잃으면 연기군은 2006년 5·31 지방선거, 지난해 재선거에 이어 4기 민선군수 선거만 세번째 치르게 된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도청·교육청·지방경찰청 홍성·예산신도시 동시이전 추진

    충남도청과 교육청, 지방경찰청 등 충남 홍성·예산지역 도청이전 신도시에 입주하는 3개 주요 기관이 2012년 동시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7일 전날 밤 3개 주요기관 이전추진 실무자들이 만나 이 시기에 동시에 청사를 지어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이전 건립 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6월 전후로 국비확보에 나서기로 했고 충남지방경찰청도 경찰청에 국비 확보를 건의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내년 5월 부지 조성과 신청사 착공에 대비, 이달 말부터 실시계획과 토지보상에 들어간다. 올 건축비 300억원과 진입도로 설계비 50억원 등 모두 350억원의 국비도 확보한다. 부지 면적은 충남도 및 도의회 청사가 23만 1400㎡이고 충남교육청 6만 6000㎡, 충남경찰청 3만 9000㎡이다.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는 오는 2020년까지 모두 2조 1624억원을 투입해 993만 8000㎡, 인구 10만명 규모로 조성된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울시 “어린이대공원 가금류 AI없어”

    서울 광진구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감염경로가 당초 유력하게 추정됐던 성남시 모란시장의 꿩이 아닐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근 건국대 호수에 서식하는 야생오리로부터 전염됐을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광진구는 7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성남시가 광진구에 꿩을 판 성남시 모란시장 업소와 이곳에 꿩을 공급한 경기도 이천의 농장에 대해 조류인플루엔자 간이 역학조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간이검사의 결과는 정밀검사와 일치할 확률이 90% 이상이다. 모란시장이 광진구 조류인플루엔자의 진원지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감염경로는 다시 미궁에 빠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꿩이 원인이 아닌 것으로 조사되면서 구청에서 약 450m 떨어진 건국대 호수의 야생오리를 통한 전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정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 일감호에는 큰오리 등 50여마리의 야생오리가 오래전부터 텃새화하면서 서식해 왔다. 한편 서울시 이성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가 긴급소집한 임시회에 출석,“어린이대공원의 가금류 중 폐사 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는 없었다.”면서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어린이대공원에 입장한 시민들은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준규 이두걸기자 hihi@seoul.co.kr
  • 10억이상 예금 5명 靑 비서진 ‘저축광’?

    10억이상 예금 5명 靑 비서진 ‘저축광’?

    새 정부 출범 이후 임용된 대통령실 비서관들 중 상당수가 10억원 이상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3월1일 이후 신규 임명자중 1급 이상 고위직 재산등록 신고내역’에 따르면 공개대상자 73명의 재산평균액은 17억 6558만 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재산은 직계 존비속을 뺀 본인·배우자만 기준으로 할 때는 16억 5906만원으로 다소 낮아졌다. 하지만 이는 지난달 24일 정기공개때 발표된 참여정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의 평균재산액 11억 8000만원보다 6억여원 많은 액수다. 대통령실의 경우 김백준 총무비서관을 포함한 대통령실 비서관 34명의 재산평균액은 17억 9678만원에 달했으며, 본인·배우자만의 재산은 16억 4257만원으로 신고됐다. 이번 공개자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김은혜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97억 3156만원을 신고했으며, 이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72억 489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사람을 포함해 30억원대 이상 자산가는 11명이었다. 이번 공개에선 상당수 비서관들이 거액의 예금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이 28억원, 강훈 법무비서관이 24억원, 장용석 민정1비서관이 16억원, 김은혜 부대변인이 15억원의 예금을 등록했다. 한편 김준경 대통령실 금융비서관이 혁신도시 투기 바람이 한창 일던 2005년 충북 제천시에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신문 취재팀이 이날 등기부등본과 현지 취재에서 확인한 결과 김 비서관은 2005년 7월11일 큰딸(24) 명의로 충북 제천시 금성면 양화리 504 일대 7547㎡(약 2287평)의 임야를 구입했다. 본적과 출생지가 모두 서울이기 때문에 제천에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셈이다. 제천은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혁신도시 예정지로 유력시되면서 2004년부터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양화리는 옛 건설교통부가 2004년 7월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한 봉양읍·백곡면과 인접해 있다. 그래서 당시 인근에는 ‘기획부동산’ 바람이 일었고 2005년 한 해 토지거래가 전해보다 150%가량 늘었다. 2005년 9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기도 했다. 김 비서관은 땅을 산 지 5개월 만인 2005년 12월 1필지를 5필지로 분할했다. 제천의 O부동산 관계자는 “필지를 쪼개서 파는 건 땅을 팔기 쉽게 하기 위한 기획부동산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연고가 없는 사람이 샀으면 투기 목적 말고 뭐가 있겠느냐.”고 말했다.S부동산 관계자는 “현 시세라면 실거래가가 2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공시지가로 1300만여원이라고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이에 대해 “아버지와 외조부로부터 증여받은 돈을 저축했다가 큰딸 명의로 구입한 데다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투기 목적이 아니다. 필지 분할도 자녀에게 나눠줄 경우를 고려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병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도 땅투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 상임위원은 부인명의로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 있는 논과 밭 2803㎡(약 847평)를 신고했다. 지난 97년 구입한 이 땅은 96년 개정된 농지법에 따라 영농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직접 농사를 지어야만 살 수 있지만 이 상임위원측은 농사를 짓지 않았다. 임창용 이재훈 황비웅기자 제천 이천열기자 nomad@seoul.co.kr
  • [지방조직 개편파장] 난감한 천안

    정부의 지방조직 개편안이 나온 뒤 일반구를 추진하거나 성장 잠재력이 큰 동(洞)까지 통·폐합 대상이 되는지 모르는 자치단체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5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일반구 대신 대동(大洞)체제로 전환하도록 하는 정부의 권고가 있자 상당한 진척 상태에 있는 일반구의 신설을 계속 추진할지 고민하고 있다.●강행하면 교부세 축소·중단천안시는 오는 7월 2개 일반구 개청을 준비하고 있다. 구청 이름도 ‘동남구’와 ‘서북구’로 정하고 옛 천안시청(문화동)과 천안군청(성거읍) 건물을 각각 구청사로 재활용하려고 리모델링 중이다. 시는 지난해 말 당시 행정자치부로부터 일반구 신설승인을 받아 지난달 초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2개 구청에 각 170명 안팎의 공무원을 배치하기로 하는 조직개편도 끝냈다.오는 24일 일반구 신설에 따른 신규 공무원 채용시험을 치른다. 정부는 특별한 이유 없이 일반구를 유지하는 지자체에 교부세를 줄이거나 안 주는 페널티를 주겠다고 밝혔다. 천안시의 지난해 교부세는 379억원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정부가 일반구 설치를 승인해준 뒤 페널티를 주고 사실상 지시나 다름 없는 폐지를 권고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어이없어했다.또 ‘인구 2만명 및 면적 3㎢ 미만’ 소규모 동(洞) 통·폐합에 대해서도 혼란스러워하면서 불만을 터뜨렸다.●소규모 洞 통폐합 멀리 내다봐야충북 청주시는 이 조건에 속하는 동이 전체 30개 가운데 13곳에 이른다.하지만 2010년쯤이면 1만 5000여명인 상당구 우암동 인구가 대규모 택지개발로 1만 3000명이 추가로 느는 등 5∼6곳이 인구 한계선을 넘어 통·폐합 조건에서 벗어난다. 청주시 관계자는 “동을 합쳤다가 인구가 5만명이 넘으면 분동 조건이 되는데 그때 가서 다시 나눠야 하느냐.”고 반문하고 “통·폐합 때는 동 명칭을 놓고 주민 갈등이 생기고 다시 나눌 때에는 거액의 예산 낭비를 초래하게 된다.”며 정확한 지침을 요구했다.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외국인 투자 ‘엑소더스’

    외국인 직접 투자가 2005년 이후 급격히 축소되는 가운데, 올 들어 처음으로 투자보다 회수한 돈이 많은 순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과 향후 과제’에 따르면 올 1·4분기(1∼3월) 외국인의 직접투자는 처음으로 6억 5000만달러를 순회수해 외환위기 이후 첫 반전으로 나타났다.외국인 순직접투자액은 1998년 54억 1000만달러에서 2000년 92억 8000만달러로 증가했으나 2004년 92억 5000만달러 이후로는 2005년 63억 1000만달러,2006년 35억 9000만달러, 지난해 15억 8000만달러 등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최근 단기외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유치해 외채증가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투자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고서는 최근 외국인투자 회수 주요 사례로 ▲2007년 론스타의 극동건설 매각과 스타리스 매각 ▲2006년 월마트와 까르푸의 한국지분 전략 매각후 철수 ▲2005년 경기 이천시 덕평 생산시설을 중국 톈진으로 이전 ▲2003년 노키아가 경남 마산의 공장시설 일부를 중국 및 인도로 이전한 사례 등을 손꼽았다. 1993∼2007년 우리나라에서 외국인투자를 결정하는 요인의 상대적 중요도를 분석한 결과 ‘투자 관련 제도변화’가 가장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부도업체수, 국내투자(총투자-외국인직접투자), 땅값 순이었다. 오히려 투자 저해 요인으로 지목되는 고임금은 실제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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