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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병원성 AI 인체백신 개발

    고병원성 AI 인체백신 개발

    ‘고병원성 조류독감(H5N1 AI) 인체 백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백신이 양산되면 국내외에서 고병원성 AI에 의한 ‘슈퍼독감’이 발생할 경우 값비싼 해외 AI 백신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산 백신을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대 수의대 서상희 교수는 7일 세계보건기구(WHO) 및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도입한 고병원성 조류독감 균주를 유전자재조합 기법으로 약독화해 ‘AI 인체백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균주의 약독화는 별도의 감염 보안시설이 아닌 일반 제약회사에서 생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감염독성을 낮춰 생산과정에서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도록 한 것을 뜻한다. 새로운 인체백신은 ‘CNUK-H5N1-08-01’로 이름 붙여졌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AI에 대비해 유행성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를 수입, 비축해 왔지만 이미 ‘타미플루’에 내성이 있는 고병원성 H5N1 AI가 등장한 상황이어서 새로운 인체 백신 개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박건형기자·대전 이천열기자 kitsch@seoul.co.kr
  • 45살 1등병님 곧 제대한대요

    45살의 영감님신병(8월 29일자 151호)=육군 5313부대의 이천수(李千洙) 1등병은 금년 45살. 호적의 착오로 10년을 에누리한 덕택에 37살로 입대했다가 부양가족의 생계가 걱정되어 63년 1월 탈영했다. 그동안 영주(榮州) 용운사(龍雲寺) 주지로 어느정도 살림을 일구어 놓게되자 탈영한 사실이 괴로워 70년 2월 5일 자수하여 재입대한 것. 부대내의 목수로 아들 같은 동료 사병들을 돌보며 즐거운 병영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후】 육군 제531부대에 아직 복무중임. [선데이서울 71년 12월 26일호 제4권 51호 통권 제 168호]
  • ‘충주호’ 명칭갈등 충주·제천 화해 손짓

    ‘충주호’냐 ‘청풍호’냐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어온 충북 충주시와 제천시가 상호 축제참여를 계기로 화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주시와 제천시는 7일 각각 40여명의 공무원이 충주세계무술축제와 제천한방건강축제 현장을 교차 방문했다. 제천시 공무원은 충주세계무술축제장에서 각국 무술고수의 전통무술시연 감상과 함께 각종 무술체험 행사에 참여했고 충주시 직원은 제천한방건강축제장을 둘러보고 다양한 이벤트에 동참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충주호 이름을 놓고 빚은 갈등을 털어내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두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축제장을 상호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박달재’를 사이에 두고 있는 양측은 지난해 9월 제천에서 청풍호 이름찾기 범시민운동본부를 구성하고 갖가지 활동을 벌이면서 갈등을 빚었다. 제천시는 충주호 담수면적(67.5㎢)의 64%가 제천에 속하고 과거 남한강을 청풍강으로 불렀다며 ‘청풍호’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충주시는 1985년 충주댐 완공시에 ‘충주호’로 정해졌고 담수호는 댐 이름과 동일하게 가는 게 관례라고 맞섰다. 지난 4월에는 제천쪽이 ‘청풍호 개명’ 자전거 행진에 나선 것을 충주쪽이 가로막으면서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다. 충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로스쿨 응시생을 잡아라”

    “로스쿨 응시생을 잡아라”

    로스쿨 원서접수가 6일 시작된 가운데 지방 로스쿨 대학들이 치열한 응시생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첫 경쟁률이 로스쿨의 순위와 수준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충남대는 6일 로스쿨 원서접수 마감일인 10일까지 수도권과 가깝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학기 등록금이 430만원으로 국내 최저이고, 재학생 34%가 전액 장학금을 받음으로써 장학금 지급률이 국내 최고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 대학은 특허청과 국내 유일의 특허법원이 있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 지적재산권 분야를 특화할 것이라면서 이공계 학생을 유치하려고 애쓰고 있다. 손종학 충남대 교수는 “이공계 명문대로 대전에 있는 카이스트 학생들과 상담도 했다.”면서 “지방 로스쿨에서 성적이 30% 안에 들면 논술 등이 면제돼 변호사가 보장된다는 부분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대는 지난달 초 전국의 지방 로스쿨 대학과 함께 가진 서울의 입학설명회 외에도 별도로 대전에서 충청권, 전북권 학생을 상대로 입학설명회를 열었다.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제주·원광·전북·동아대와 함께 별도 입시설명회를 연 충북대는 인권과 기업, 부동산, 가사법무 분야를 주요 전문 교육과정에 편성했다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 강원대는 ‘40분대 수도권 국립 로스쿨’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수험생을 공략하고 있다. 내년에 서울∼춘천간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어떤 지방대학보다 가까워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대학은 또 100% 장학금, 우수한 교수진, 최첨단 시설 및 신축 기숙사 전원 제공 등의 복지혜택도 내세워 신입생 몰이에 나서고 있다. 동아대는 특별 장학기금으로 120억원을 지원, 국립 로스쿨 등록금 수준으로 맞추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옛 법조청사(부산고법 건물)를 현장 학습장으로 활용한다는 점을 자랑하고 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청주 ‘직지 초교’ 내년 개교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의 이름을 딴 초등학교가 내년 3월 문을 연다. 충북도교육청은 3일 청주시 흥덕구 대농1지구에 들어서는 초등학교 이름을 ‘직지초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직지에서 교명을 따온 학교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직지가 ‘참마음을 가리킨다.’는 의미인 데다 금속활자본 직지가 청주의 자랑이자 상징인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1377년 청주 흥덕사(절터만 있음)에서 인쇄된 직지는 모두 상ㆍ하권으로 돼 있으나 현재 하권만 프랑스에 남아 있다. 직지는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03일 TV 하이라이트]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KBS1 오후 10시) 우리가 즐겨먹는 쌈 채소류에는 국내에선 사용금지된 중국산 농약이 마구 뿌려지고 있다.`파클로부트라졸’은 국내에서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미등록 농약으로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농약이다. 왜 쌈 채소 농가에서는 불법 농약을 쓰는 걸까? 그 실체와 현장을 고발한다.   ●신의 저울(SBS 오후 9시55분) 준하는 김혁재 교수를 찾아가 자신의 동생 사건을 털어 놓으며 모의재판을 부탁하고, 김 교수는 제의를 받아들인다. 드디어 재판이 열리고 준하는 변호사, 우빈은 검사, 영주는 판사, 학범은 배심원을 맡아 재판을 진행한다. 우빈과 준하의 눈빛에 긴장감이 감돈다. 둘의 변론과 반론이 이어지는데….   ●주말 (N)(YTN 오후 8시35분) 경기도 이천의 온천 리조트를 소개한다. 따끈한 온천은 기본.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 독일식 온천이다. 특히 제철 과일까지 온천수에 담가 즐기는 ‘테마 탕’들이 즐비하다. 요즘엔 달콤한 포도탕이 최고 인기다.‘주말족들의 하루’에서는 짜릿한 질주의 순간을 만끽하는 카트레이싱 동호회를 만난다.   ●로봇파워-2008 고교 로봇대전 1부(EBS 오후 7시50분) 고교 영파워들이 모두 모였다.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전북 등 전국 각지의 8개 학교에서 총 14대의 배틀로봇이 출전한다. 제1라운드와 럼블전인 패자부활전, 제2라운드, 다시 고교제왕전을 거쳐 최종 고교 로봇제왕을 가린다. 과연 ‘고교 로봇제왕’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채정희는 민정을 보자 화를 참지 못한다. 민정은 식구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고 하지만, 채정희는 민정을 밀어내고 말리려는 송씨마저 밀어 쓰러뜨린다. 뒤늦게 도착한 용대는 채정희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고 민정은 영미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린다. 한편, 전 형사는 장물이 나왔다며 수현을 다시 찾아온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처가 돈으로 차린 골프숍 하나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툭하면 여자나 꼬시고 다니는 기태. 그런 남편 덕에 종숙도 억척 아줌마가 다 됐다. 어느날, 나이트클럽에서 홧김에 가출한 여자 단영을 만난 기태는 황홀한 하룻밤을 보내고, 또 다시 만나자고 협박했다가 단영이 사주한 깡패에게 두들겨 맞는다.
  • “사랑하는 벗에게 맑은 생각 한모금을…”

    “사랑하는 벗에게 맑은 생각 한모금을…”

    20년 넘게 제자들에게 못다한 사랑을 편지로 쓴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김조년(62) 교수의 ‘표주박통신’이 9월30일 100호를 맞았다. 김 교수는 2일 표주박 통신 100호 발행과 관련,“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마디 하나를 긋는다는 뜻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김 교수가 1987년 3월 졸업생들에게 강의시간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편지에 담아 보내면서 시작됐다.1965년 고교생 때에 한·일협정에 반대하며 단식하던 함석헌 선생에게 편지를 보내 답장을 받았던 것을 이어받아 제자들에게 되돌려주고 있는 것. 독일에서 공부를 마치고 1984년 귀국한 그는 “사제간의 인연이 상업적인 계약관계가 되어버린 현실을 넘어서고 싶었다.”고 말했었다.80년대는 반정부 시위로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던 날이 많았다. “진리의 바통을 선생님으로부터 물려받아 계속 달리고 싶었다.”면서 탄생한 표주박은 제자 30여명에서 김 교수의 지인과 졸업동문, 일반 직장인 등 2500여명의 통신으로 커졌다. 김 교수는 홀수달 마지막 날이면 편지를 쓴다.‘사랑하는 벗에게’로 시작하는 그의 글은 삶의 단상에서 학문이나 시사 문제에 이르기까지 주제가 다양하다. 어떤 사람에게는 따뜻한 위안과 격려가 됐고, 진리에 목마른 이에게는 지혜의 말씀이 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제자들에게 ‘지식보다 자기 안에 위대한 영혼이 있음을 알고 매 순간 행복을 느끼는 것이 더 소중하다.”고 일깨운다. 이번 100호에는 ‘오고가는 정’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내 작은 생각’ ‘젊은 정신을 믿으며’ 등이 실렸다. 답신은 필리핀 세부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졸업생 김진경씨의 안부글과 “옥수수, 참깨를 거둬들이고 있는데 표주박 통신도 소중한 결실을 맺었다.”는 농부 박덕환씨의 축하글도 있다. 김 교수는 100호 발행을 기념, 오는 17일 서울을 시작으로 수원(31일), 대전(11월7일), 천안(11월28일), 전주 및 고성·통영(12월) 등 전국 순회모임을 갖는다. 김 교수는 “자신과 다른 사람이 읽은 것을 나눌 수 있도록 독서전문 잡지를 만들어 삶의 변화를 실험할 생각”이라며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서로의 생각을 나눠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성이 태우고 주영이는 빼고

    ‘수비는 경험, 공격은 패기’ 월드컵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허정무 감독이 예상대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 K-리거를 대거 중용했다.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UAE전을 지휘할 허 감독은 2일 대표팀 예비명단 30명을확정,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르 샹피오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23·AS모나코)을 비롯한 해외파 공격수의 탈락과 K-리거의 중용. 허 감독은 이영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사마라) 등 경험많은 해외파를 수비진에 배치하는 대신 공격 자원은 국내파들로 메울 뜻을 분명히 했다. 경기를 조율할 ‘중원 사령관’에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내세울 전망. 프랑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주영과 소속팀에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설기현(풀럼)은 또 제외됐다. 잇따라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이청용과 기성용(이상 FC서울) 등 ‘젊은 피 수혈’의 단맛을 본 허 감독은 최전방 공격라인에 조재진(전북) 이천수(수원) 등을 제외시키고 최근 K-리그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패기의 선수들로 채웠다. 29세의 정성훈(부산)을 빼면 서동현, 신영록(이상 수원) 정조국(서울) 이근호(대구) 등은 모두 24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이다. 이근호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3골(5도움)로 토종 골잡이 가운데 최다 득점을 올렸고, 정조국 역시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2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줄곧 주장 완장을 찼던 김남일(빗셀 고베)은 경고 누적으로 UAE전 명단에서 빠졌다. 박현범(수원)과 송정현(전남) 박희도(부산) 김형범(전북) 송정현(전남) 정성훈(부산) 등 6명은 처음으로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첫 태극마크를 달 기회를 잡았다.23명의 최종 명단은 오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하우젠컵 4강 플레이오프 다음날인 9일 낮 12시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예비 명단 ▲GK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김용대(광주) 염동균(전남) ▲DF 강민수 임유환(이상 전북) 조용형(제주) 곽태휘(전남) 김동진(제니트) 김진규 김치곤 김치우(이상 FC서울) 최효진(포항) 이영표(도르트문트) 오범석(사마라) ▲MF 이청용 기성용(이상 FC서울) 김정우(성남) 최성국(성남) 조원희 박현범(이상 수원) 박지성(맨유) 김형범(전북) 박희도(부산) 송정현(전남) ▲FW 신영록 서동현(이상 수원) 이근호(대구) 정조국(서울) 정성훈(부산)
  • 10월 경기도는 축제마당

    10월 경기도는 축제마당

    가을 시작을 알리는 10월을 맞아 경기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 마당이 펼쳐진다. 의왕시에서는 3∼5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기는 백운예술제가 열린다. 팬플루트·오카리나 연주·재즈밴드 공연 등 열린무대와 무용·노래·개인기 등 시민장기자랑대회, 그림 그리기 대회, 시민백일장 등이 준비된다. 또 물레체험, 탈 만들기, 그림 편지쓰기, 퍼즐체험 등 다양한 예술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건강도시 선포식 및 건강축제로 꾸며진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에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 선수가 참석한다.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는 2∼5일 재즈공연, 전시 및 체험행사로 꾸며지는 자라섬 국제재즈 페스티벌이 개최된다.1∼6일에는 남사당놀이공연 및 체험, 옛날 장터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안성 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열린다. 11∼19일에는 각종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포천특산물전시판매, 억새밭 작은 음악회, 달집태우기를 보고 즐길 수 있는 포천 산정호수·명성산 억새꽃축제가 마련된다. 동두천에서는 25일부터 이틀간 소요산 일대에서 국악, 풍물, 클래식, 통기타, 댄스, 마당극 공연과 가요제가 어우러지는 소요단풍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이밖에 광주시의 남한산성 문화제, 양평군 은행나무 축제, 이천 쌀문화축제, 파주 개성인삼축제 등 시·군마다 다양한 축제들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64개 성씨별 문중 대전서 ‘뿌리축제’

    성씨별 문중이 참여하는 국내 첫 뿌리축제가 국내 유일의 ‘효 테마공원’ 대전 중구 뿌리공원에서 열린다. 중구는 10월11∼12일 침산동 뿌리공원에서 효문화 뿌리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첫날 오전 10시에는 추가 설치되는 64개 문중의 성씨 유래비 제막식도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각 문중의 종원과 유림회 등 6000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행사장에 문중별로 부스를 설치, 자신의 족보를 관람시키고 문중 홍보물을 배포하는 ‘문중박람회’를 연다. 축제는 첫날에 뿌리백일장과 전통 떡메치기, 둘째날에 다문화 페스티벌과 엿장수놀이 시연 등으로 이뤄진다. 금혼식과 전통 결혼식도 열린다. 첫날 송대관과 둘째날 장윤정 등 인기가수 공연이 펼쳐지고 수영 페스티벌도 있다.1997년 11월 문을 연 뿌리공원은 11만㎡의 부지에 생태학습장과 호수 등을 갖추고 있다. 기존 72개 문중의 유래비가 건립됐으나 이번에 추가로 유래비가 만들어져 136개로 늘어났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Metro&Local] 충북 보은 ‘슈퍼대추’ 풍년

    ‘대추의 고장’인 충북 보은에서 달걀 크기의 초대형 대추가 무르익어 눈길을 끈다. 28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역 270여㏊의 밭에서 대추 수확이 시작된 가운데 비가림(비닐 덮개) 시설을 한 나무에서 달걀만 한 ‘슈퍼 대추’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지름 3∼4㎝, 무게 40∼50g에 이르는 이 대추는 보통 대추보다 배 이상 크다. 또 육질이 연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고 당도도 35브릭스를 웃돌아 명품 대접을 받는다. 가격은 1㎏에 2만∼2만 5000원으로 보통 대추(1만∼1만 3000원)보다 배나 값이 비싸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최병욱 특화작물담당은 “결실률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3년 전부터 대추밭을 비닐로 씌웠더니 영양 상태가 좋은 나무에서 달걀만 한 대추가 열리기 시작했다.”면서 “일조량이 늘고 비와 바람 등의 영향을 덜 받고 자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은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고속도 휴게소도 ‘이벤트시대’

    고속도 휴게소도 ‘이벤트시대’

    “가을 가족여행을 하면서 고속도로에서 고구마 캐는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단순히 쉬어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고속도로 휴게소가 지역 농특산물 체험 및 알림 장소로 인기를 더하면서 휴게소 이벤트 시대를 맞고 있다. 지역 특산품의 좋은 점을 알려 향후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휴게소에는 이용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한편으로 영업에 도움을 주기 위한 서비스 차원이다. 충북 청원군 오창읍 화산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오창휴게소에서 다음 달 3일 오후 고구마 캐기 체험행사가 열린다.26일 오창휴게소에 따르면 이날 가족단위로 3㎏에 한해 고구마를 캐게 한 뒤 무료로 가져가게 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따로 준비하지 않고 고구마를 캘 수 있도록 호미, 장갑 등을 준비해 놓는다. 휴게소측은 800㎏가량의 고구마가 수확돼 250∼300개 팀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휴게소는 지난 5월 주차장을 만들면서 남은 휴게소 옆 공터 250㎡에 고구마를 심어 가꿔왔다. 오창휴게소 관계자는 “그간 우리 휴게소를 이용해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여행하는 중에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를 마련했다.”면서 “반응이 좋으면 해마다 이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칠곡·동명, 라이브 콘서트 서해안고속도로 상·하행선 서천휴게소에서는 매주 주말에 고객을 상대로 ‘보물찾기’ 행사가 열린다. 쪽지를 휴게소 주변에 숨겨놓고 이용객들에게 찾게 한 뒤 목베개 등을 선물로 주고 있다. 인형과 물총 등 어린이를 위한 선물이 많다. 하루 20∼30명의 이용객이 뜻밖의 휴게소 선물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여름부터 이 행사를 열고 있다는 상행선 휴게소의 조시웅 총무팀장은 “피서철에는 즉석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등 이벤트가 다양해선지 손님들이 무척 즐거워한다.”고 자랑했다. 같은 고속도로 상행선 홍성휴게소에서는 매일 ‘유적 돌아보기’ 행사가 열린다. 휴게소 인근에 있는 한용운 선생, 김좌진 장군 생가 등을 무료로 구경시켜 주는 행사다. 하루 3∼4명이 신청하고 있다. 휴게소 직원이 영업차량에 고객들을 태워 안내해준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칠곡휴게소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3시 라이브콘서트를 연다. 대구·경북지역 무명 가수들이 나와 2∼3시간 정도 공연을 한다. ●명절땐 인삼 깎기 대회 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도 매주 토·일요일 오후 6시부터 통기타 라이브콘서트를 갖고 있다. 서해안고속도 행담도휴게소는 매주 1∼2차례 안데스음악 공연을 연다. 공연은 에콰도르인들이 한다.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도 이들 음악팀과 통기타 가수들이 공연을 하면서 휴게소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행담도휴게소 유창규 영업과장은 “잠깐이나마 고객들이 머무는 사이 눈요깃감이라도 하라고 지난 5월 공연을 시작했다.”며 “고객유치와 휴게소 홍보 효과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명절 때도 지역특산물 관련 이벤트들이 펼쳐지고 있다. 경남 김해시 상·하행선 진영휴게소에서는 지난 추석 문경지역 특산물인 사과·배·곶감을 판매했고, 국내 인삼유통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충남 금산을 지나는 대전통영고속도로 인삼랜드휴게소는 수삼깎기 대회를 열고 고객들에게 수삼세트를 무료로 나눠주면서 명절 분위기를 돋웠다. 고속도로 화장실이 깨끗해진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고, 칠곡휴게소 하행선에는 130여㎡ 규모의 갤러리 ‘화가와 그림 이야기’가 있어 유명 화가의 작품을 전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위, 식당에 책 1000권 비치 중앙고속도로 경북 군위휴게소는 식당에 도서 1000권을 비치했다. 같은 고속도로 안동휴게소는 하회별신굿 탈놀이 홍보공간을 마련, 안동하회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명장 김완배 선생님이 직접 제작한 9가지 탈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곁들였다. 인삼랜드휴게소 관계자는 “고객이 많이 와야 매점 영업과 임대가 잘 되는게 아니냐.”면서 “고객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휴게소를 알리기 위해 이런 이벤트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는 23개 노선에서 149개가 운영되고 있다. 휴게소 사이의 평균거리는 29.8㎞이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역시 지존!

    ‘명불허전!’신지애(20·하이마트)가 한 시즌 2개 메이저대회 석권의 대기록을 새로 썼다. 신지애는 26일 경기도 이천 자유골프장(파72·6508야드)에서 벌어진 제30회 신세계KLPGA선수권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했다. 까다로운 곳으로 옮긴 핀 위치 탓에 전날 컷을 통과한 61명 가운데 언더파 성적을 낸 선수는 달랑 5명. 신지애 역시 중반 직후까지 2타를 까먹어 대회 정상에서 멀어지는 듯했지만 막판 천금같은 2개의 ‘징검다리 버디’를 떨궈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2언더파를 치며 따라붙은 안선주(21·하이마트)를 따돌리고 시즌 5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KLPGA 30년 사상 한 시즌 2개 메이저대회 정상을 밟은 선수는 신지애가 처음. 루키 시절이던 지난 2006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신고한 신지애는 올해 역시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석권, 새달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대회까지 휩쓸 경우 국내 대회 ‘그랜드슬램’의 대기록을 완성하게 된다. 신지애는 또 ‘2개 메이저대회를 우승한 선수에게 이듬해부터 향후 10년간 풀시드를 준다.’는 KLPGA 규정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시드를 유지하게 됐다. 또 이날 17승째를 달성한 신지애가 앞으로 3승만 더 보탤 경우 ‘영구 시드’를 받게 된다.‘대항마’들이 턱밑까지 따라붙은 시즌 상금왕 경쟁에서도 이번 대회 우승 상금 6000만원을 보탠 5억 1500여만원을 기록,2년 연속 5억원을 돌파하며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반 버디없이 1타를 잃은 신지애는 11번홀에서 또 1타를 까먹어 안선주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15번홀 세 번째 샷을 홀 한 뼘 뒤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나선 뒤 17번홀서 또 1타를 줄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패떴’ 출연 동방신기 “고정 출연 욕심나네”

    ‘패떴’ 출연 동방신기 “고정 출연 욕심나네”

    1년 7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컴백한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와 시아준수가 SBS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의 촬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 위치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에브리씽에서 취재진과 만난 유노윤호는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한 소감이 어땠냐”는 질문에 “오랜 만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출연에 기분 좋았다.”며 “1박 2일의 스케줄에 몸은 힘들었지만 너무 즐거웠다.”고 전했다. 유노윤호와 시아준수는 지난 22일부터 1박2일 동안 SBS ‘패밀리가 떴다’의 녹화에 참여했으며, ‘패밀리가 떴다’의 고정 멤버인 유재석, 이효리, 김수로, 윤종신, 박예진, 이천희, 빅뱅의 대성 등과 함께 전라북도 고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유노윤호는 “기존 ‘패밀리가 떴다’의 출연진들이 모두 다 잘 챙겨줘서 좋았다.”며 “촬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휴가를 다녀온 기분이었다. 특히 전라남도 광주 출신인 나한테는 더욱 특별한 촬영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영웅재중은 “유노윤호와 시아준수가 ‘패밀리가 떴다’ 녹화를 마치고 돌아와 바로 스케줄이 있었는데 불구하고 피곤한 기색은 커녕 너무 즐거워해 부럽기도 했다.”며 “평소 나도 예능에 관심이 많다. 기회가 생긴다면 고정 출연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컴백 소식과 함께 33만장 선주문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26일 4집 앨범 ‘MIROTIC’ 발매하고 28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전격 컴백한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충남교육감 선거 수사받던 초교 교장 자살

    25일 오후 1시20분쯤 대전 중구 태평동 B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논산의 모 초등학교 교장 전모(56)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관리사무소 직원은 “주차장에서 경적소리가 들려 내려가 보니 웬 남자가 운전대에 고꾸라진 채로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차량 조수석에 독극물과 함께 유서가 놓여 있었다.전씨는 부인에게 남긴 유서에서 “가족들을 잘 부탁한다. 미안하다.”는 내용을 전했으나 선거수사와 관련된 것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충남교육감 선거 수사와 관련, 전날 오후 8시쯤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소환돼 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 6월25일 치러진 충남교육감 선거에서 재선된 오제직 교육감과 관련, 조직적인 선거운동과 이에 따른 보은인사 및 뇌물수수 사건에 대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해오고 있다. 경찰은 전씨가 검찰수사에 극심한 압박감을 못견디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신세계배 KLPGA] 김하늘, 8언더파 불꽃타

    김하늘(20·FnC코오롱)이 자신의 프로 통산 한 라운드 최저타를 앞세워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하늘은 25일 경기도 이천의 자유골프장(파72·6508야드)에서 벌어진 신세계 KLPGA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무려 9개나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중후반 ‘아웃 오브 바운드(OB)’를 저지르는 바람에 4오버파로 무너져 컷오프를 걱정했던 터. 그러나 김하늘은 이날 불꽃타에 힘입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순위도 공동100위에서 공동9위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타수는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갖고 있던 자신의 종전 최저타(7언더파)를 1타 넘어선 것.2002년 이미나(27·KTF)가 기록한 한 라운드 코스레코드(9언더파)에는 1타 모자랐지만 지난주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하기엔 충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김하늘은 시즌 3승째를 수확, 신지애(20·하이마트·4승), 서희경(22·하이트·3승)과 함께 시즌 다승왕 경쟁의 ‘삼각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전날 공동선두 신지애와 박우곤(29)이 나란히 2타씩을 줄여 7언더파 137타로 여전히 선두권을 유지한 가운데 우지연(하이마트) 임지나(FnC코오롱·이상 21)도 3타씩을 줄여 공동선두에 합류했다.KLPGA 사상 세 번째 3주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운 서희경은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맞바꾸며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15위에 머물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요즘 폼나는 수트 발목 드러내야 정답

    요즘 폼나는 수트 발목 드러내야 정답

    짧고 딱 달라붙는 윗도리, 복사뼈가 드러날 정도로 깡충 올라간 바지. 여기에 항공모함처럼 보이는 구두를 신거나 발목까지 올라오는 하이톱슈즈, 워커를 신는다. 최근 눈길을 끄는 젊은 남자들의 수트 스타일이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워킹맘’의 철부지 남편 봉태규의 옷차림이 대표적. 작은 키에 무리가 아닐까 할 정도로 짧은 양복 바지를 입고 나왔던 차림새는 사실 낯설지 않다. 과거 무성영화 시대의 찰리 채플린 또는 60년대의 아이콘 비틀스가 연상되기도 한다. 가수 서태지를 비롯해 그룹 에픽하이 멤버들, 탤런트 장근석 등 젊은 연예인들의 수트 차림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찰리 채플린 연상시키는 깡충바지 인기 흘러간 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지만 패션은 돌고 또 돈다. 남성 패션 전반에서 복고 바람은 더욱 거세다. 과거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으로 재해석되면서 새로운 유행과 멋을 만들어 내고 있다. 최근 복고의 특징은 과거가 시간차 없이 섞이는 것. 아버지나 할아버지 세대에서 유행하던 양복에 삼촌 세대들이 신던 하이톱 슈즈를 매치하는 식이다. 최근 코오롱에서 론칭한 남성 의류 브랜드 ‘존 바바토스’ 총괄 매니저인 한경애 이사는 “패션의 부속품으로 여겨지던 신발이 요즘 들어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부각되면서 옷차림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해석했다. 패션쇼를 보면 수트를 입을 때도 과감한 겹쳐입기(레이어드)를 제안한다. 짧은 재킷 안에 전통적으로 받쳐 입었던 조끼에서 벗어나 점퍼 또는 재킷보다 훨씬 긴 카디건을 겹쳐 입는 등 자유분방한 멋을 창출한다. 양복 차림 위에 손·발 토시를 곁들이기도 한다.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도 이상하게 멋스럽다. 이 어색한 조합으로 복고지만 미래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재킷 위에 손토시 곁들여 레이어드 효과도 얼마 전까지 남자들은 여성 못지않은 S라인과 롱다리를 뽐내려고 했다. 재킷의 품은 좁고 기장은 짧았다. 이에 비해 바지는 길고 밑으로 갈수록 살짝 퍼져 길쭉한 다리선을 강조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올 들어 남자들의 바지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요즘 TV 오락프로그램에서 ‘천데렐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천희의 스타일리스트인 윤인영씨는 “지난 몇 년 동안 대세였던 스키니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나온 대체재가 발목을 드러내는 짧은 팬츠라고 할 수 있다.”면서 “60·80년대의 록적인 요소가 복고풍으로 재해석돼 나타난 스타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최은선 스타일 칼럼니스트는 “사회가 요구하는 남성의 이미지에 따라 옷차림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신세대들은 복고를 과거의 마초적인 남성이 아닌 귀엽고 편안한 남성상을 표현하는 데 적극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수도권 규제완화 재검토 촉구

    정부가 25일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비수도권의 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전날 충남 연기에 모여 공동 대응전략을 논의하고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국회의는 24일 충남 연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대회를 열고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총력 대응 의지를 다졌다. 전국회의는 지역균형발전협의체, 지방분권국민운동본부,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수도권과밀반대전국연대,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각 지방 변호사회 및 상공회의소 등 전국 67개 기관과 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대회에는 지역주민과 이완구 충남지사 등도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와 행정도시 및 혁신·기업도시의 추진 의지에 대한 불신을 표출한 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13개 비수도권이 물리적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국회의 이창용 기획위원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을 저버리는 정부를 성토하는 비수도권의 대규모 집회를 다음달 서울에서 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대한민국을 수도권공화국과 지방으로 갈라놓으며 씻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강력 투쟁하겠다.”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한 뒤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의 전면적 재검토를 정부에 요구했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단독]서남해안 맨손어업 신고 급증

    [단독]서남해안 맨손어업 신고 급증

    전남·북과 충남 등 서남해안에서 ‘맨손어업’을 신고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말 발생한 충남 태안 앞바다의 유조선 기름 유출 사고 이후 어업권 보상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생겨난 풍속도다. 태안 사고지역의 기름 찌꺼기(타르)가 해류를 타고 흘러가 피해를 낸 지역에서의 신고자가 크게 늘었다. 일부에서는 해안 개발에 따라 보상을 노린 사전 포석으로도 보인다. 맨손어업은 공유수면에서 낫·갈고리 등으로 굴·바지락·낙지·김·미역 등을 채취하는 것으로, 조상 대대로 해온 관행어업을 말한다. 한번 신고하면 5년 동안 유효하다. 단 허가를 낸 어촌계별 공동양식장은 맨손어업 신고 대상이 아니다. 기름 피해 직격탄을 맞은 태안군은 사고 후 맨손어업 신고자가 급증했다. 사고 전 8000여건이던 신고 필증 교부가 사고 후 1만 4000여건으로 75%가량 늘었다. 사고지점에서 거리가 먼 안면도 고남면은 사고 이전처럼 1200여건에 머물렀지만 가까운 소원면은 1100여건에서 1800여건으로 불어났다. 지금 이곳에서는 보상을 위해 피해 조사가 한창이다. ●주소 이전 외지인도 상당수 태안군 관계자는 “신고하지 않고 맨손어업을 하던 주민이 사고가 나자 신고하기도 했지만 보상을 노리고 주소를 태안으로 이전하고 신고를 한 외지인도 적잖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반증하듯 국제유류오염손해배상기금(IOPC)에서 피해조사 기관으로 지정한 ㈜협상검정의 관계자는 “신고자 허수가 너무 많다.”고 말해 사고 후 신고자는 보상수령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무안, 만료 갱신에 비해 신규가 압도적 한편 태안군 인구도 기름 유출 사고 직전인 지난해 11월 말 6만 2729명에서 지난달 6만 3619명으로 890명이 늘었다. 피해가 컸던 소원면은 6006명에서 6287명으로, 원북면은 4807명에서 4938명으로 집계됐다. 무안군에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1222건의 맨손어업 신고필증이 발급됐다. 지난해 취득자는 867건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맨손어업 기간 만료로 갱신하는 어민도 있지만 신규 신고자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생계 차원에서 보상을 받으려는 어업인들도 있지만 갯벌에서 부업으로 돈을 벌던 어업인들이 미래를 대비한 차원에서 맨손어업이라도 등록해 놓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안, 작년 650건서 올들어 4100건으로 신안군은 올 들어 신고 필증 교부자가 4100여건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650건이었다. 군 관계자는 “관내 주소지를 둔 주민이 거주지의 조업구역도를 가져오면 신고필증을 내준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1995년 7월 여수 앞바다에서 유조선 씨프린스호 좌초 때 대부분 어업인이 맨손어업 신고필증이 없어 피해 보상을 못 받았고 2000년 이후에야 신고 건이 늘었다.”고 말했다. ●광양선 1인당 3000만~5000만원 보상 광양시 관계자도 “1990년대 후반 광양만에서 산업단지와 컨테이너부두 개발로 맨손어업 신고자에 한해 1인당 3000만∼5000만원을 보상했다.”며 “신고필증이 없던 어업인들이 보상에서 제외되자 민사소송까지 벌였다.”고 전했다. 무안 남기창·태안 이천열기자 kcnam@seoul.co.kr
  • 신지애 5승 정조준

    신지애(20·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5승째를 정조준했다. 신지애는 24일 경기도 이천 자유골프장(파72·6508야드)에서 벌어진 신세계배 KLPGA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컴퓨터같이 정확한 아이언샷을 내세워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 주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에서 악천후로 라운드가 축소되는 바람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날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금 레이스에서 추격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릴 기회를 잡았다. 완벽에 가까운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쳤을 뿐 신지애의 아이언샷은 그린을 빗나간 적이 없었다. 그러나 전반에만 4타를 줄이고도 후반 거의 매홀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건 아쉬웠다.17번홀(파4) 1.5m짜리 퍼트를 떨군 게 후반에 나온 유일한 버디였다. 신지애는 “오늘 6언더파 정도를 예상했는데 3∼4m짜리 퍼트를 8개 가운데 7개나 놓쳐 아쉽다.”면서 그러나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에 나가기 전 우승을 한번 더 하고 싶다.”고 여전한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우승 경험이 없는 손혜경(29), 박우곤(29), 이현주(20)가 5언더파 67타로 신지애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하반기 3주 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 랭킹 2위(3억 6000만원)로 뛰어오른 서희경(22·하이트)도 버디 3개를 골라내며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김하늘(20·코오롱)은 14번홀(파4)에서 티샷을 경기구역 밖으로 날리는 아웃 오브 바운스(OB)를 저질러 한꺼번에 3타를 까먹는 바람에 4오버파 76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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