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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유천 텍사스촌 완전폐업

    “대전 유천동 텍사스촌이 어떻게 됐기에.” 변도윤 여성부 장관이 27일 유천동 텍사스촌을 찾아 “영업이 완전히 중단된 곳은 처음 본다.”면서 “성매매 단속 시 이를 벤치마킹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새삼 이곳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대전 중구와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곳 67개 성매매업소 가운데 44곳이 폐업신고를 했고 5곳은 휴업신고를 냈다. 18곳은 휴·폐업신고를 안했지만 영업을 중단, 텍사스촌이 사실상 와해상태에 있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지난해 7월17일 대전의 대표적 홍등가인 이곳에 대한 종합정비대책을 내놓고 ‘성전(性戰)’을 전격 선포했다. 당시 황운하(현 대전경찰청 생활안전과장)서장은 ‘무관용의 원칙’을 내세우고 구청, 세무서, 소방서와 함께 성매매업소 해체작업을 벌였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업주와 건물주 20명을 구속했고 성매수 남자 500여명을 입건했다. 화려하던 불빛이 꺼지면서 텍사스촌은 밤에 암흑천지로 변했고, 미용실과 옷가게 등 주변 상권도 급격히 침체했다. 유천동 텍사스촌은 23만 4000㎡ 규모로 1979년 집창촌이 생기기 시작했다. 업주가 종업원들을 감금하고 성매매를 강요하는 등 국내 최고 인권유린 지대의 한곳으로 손꼽혀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장위뉴타운 첫 사업시행 인가

    장위뉴타운 첫 사업시행 인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뉴타운 총 26곳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장위뉴타운 재개발사업에 첫 사업시행 인가가 내려졌다. 2016년까지 2만 4000여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장위뉴타운 재개발사업은 향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성북구는 27일 장위동 114의24 일대에 조성되는 장위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행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15개 구역으로 이뤄진 장위뉴타운 지역 중에선 첫 번째, 3차 뉴타운 가운데에는 북아현 1-3구역에 이어 두 번째다. ●2016년까지 2만4000가구 조성 서울시가 난개발 등의 주거환경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2002년 시작한 뉴타운 사업은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일부 지역은 사업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성북구의 장위뉴타운 1구역 사업인가는 3개월여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장위1구역은 2006년 뒤늦게 촉진지구로 지정받은 뒤 지난해 7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이다. 성북구는 사업인가를 내리기 전 면밀한 검토를 거듭했다. 뉴타운개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품격 아파트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뒤 조합·시공자·설계자·감리자·정비업체 등에 대해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현장견학과 워크숍을 통해 동북권의 친환경 미니신도시 개발을 지향했다. 검토 과정에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했다. 친환경 에너지절감 주택건설을 위해 LED 조명등이 도입됐고, 공간 디자인을 특화해 아파트 1층을 비워두고 2층부터 거주공간을 짓는 필로티(pilotis) 기법이 적용됐다. 이곳에는 가구당 태양열 전기 0.015㎾를 사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도 갖춰진다. 이중창 설치와 엘리베이터 콜버튼 시스템 적용도 이뤄지고, 입주민을 위한 대형 피트니스센터(330㎡)와 실내 골프연습장(344㎡)도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친환경건축물인증, 장애물없는 생활환경 도입도 주목받고 있다. ●1구역 우이천변 따라 733가구 건립 원래 장위1구역은 장위뉴타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으로,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꼽혔다. 우이천변을 따라 5~6구역 사이에 위치한 이곳에는 733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125가구는 임대주택이다. 김석진 뉴타운사업과장은 “서울시 친환경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획득하는 동시에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추진과 관련, 생활환경 인증 3등급 이상을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앞으로 시공사 선정과 조합원 분양신청 등을 거쳐 본격적인 철거와 준공에 들어간다. 84개월 이내인 2016년까지 사업을 완료해야 한다. 장위뉴타운은 186만 7851㎡ 규모로 마지막으로 남은 동북권의 대규모 미개발지로 불린다.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됐으며, 주변에 녹지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뉴타운 주변으로 136만여㎡의 북서울꿈의숲, 월곡산, 천장산, 영축산 등이 둘러싸고 있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지하철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 6호선 들곶이역, 상월곡역 등은 삼각 역세권도 구성하고 있다. 2017년 경전철 동북선이 북측을 지나게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 남북경제과장 김동기 ■통일부 △남북출입사무소장 문대근 ■법무부 ◇경력변호사 출신 신규검사 배치 △의정부지검 유지연 이태순△고양지청 김원지 마훈△인천지검 이수천△부천지청 강호준△수원지검 진호식 서원익△성남지청 신준호△안산지청 김재혁 김정국△안양지청 김성원△춘천지검 위수현△대전지검 김기룡 권순기△청주지검 홍성준 이규원△대구지검 이진용 김기현△대구서부지청 김영주△부산지검 채대원 조용우△부산동부지청 최현철△울산지검 이정우△창원지검 오세문 김미은△광주지검 박철△전주지검 배철성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전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박동열△〃 국제거래조사〃 김경수△중부지방국세청 조사2〃 박인목△국세공무원교육원장 김상현△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제갈경배◇부이사관급 전보△국세청 전산기획담당관 석호영△〃 납세자보호과장 이병렬△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강종원△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오정균◇과장급 전보 <국세청>△운영지원과장 김영기△기획재정담당관 최찬오△통계기획팀장 김충국△정보개발2담당관 유재철△감찰〃 심달훈△국제협력〃 서진욱△국제세원관리〃 이동신[과장]△징세 신동열△법무 김현준△법규 김봉래△심사1 서윤식△심사2 안동범△부가가치세 김재웅△소득세 서국환△전자세원 신재국△법인세 임창규△원천세 이은항△소비세 권기영△종합부동산세 송성권△세원정보 구돈회△소득관리1 황용희<서울지방국세청>△징세과장 양병수△조사1국 3과장 안옥자△조사2국 〃 김종국△조사4국 〃 송기봉△국제조사1과장 윤순기△국제조사3〃 현재빈△서초세무서장 장영주△노원〃 김영찬<중부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장 김형중△징세〃 김창남△부가소비세〃 김창섭△소득재산세〃 윤우진△조사1국 3과장 최동수△조사2국 1과장 성점수△〃 2과장 김주연△〃 3과장 홍성경△안산세무서장 배춘호△수원〃 차기선△이천〃 강인구△남양주〃 이성호△파주〃 장인모<대전지방국세청>△세원관리국장 최영묵△조사1〃 정환만△충주세무서장 최재웅△천안〃 차동욱<광주지방국세청>△납세지원국장 이종연△세원관리〃 정이종△조사2〃 공기수<대구지방국세청>△세원관리국장 신윤종△조사2〃 김동수△동대구세무서장 김시재△서대구〃 임용석△북대구〃 이복희△경주〃 손승락△포항〃 조정목<국세공무원교육원>△지원과장 강형원△운영〃 허명재△교수〃 김형환<국세청>△최진구 최정욱 이광우 박재형◇초임 세무서장 발령△영월 박석찬△삼척 이교일△속초 장운길△강릉 한봉주△영동 신낙용△제천 박충규△홍성 주광열△북전주 김용철△목포 위덕환△익산 이종대△구미 이동원△경산 송운영△안동 김창기△김천 배기웅△상주 권영택△김해 이재우△거창 이인수 ■서울메트로 △기술본부장 김근수 ■한겨레신문사 △논설위원실 선임논설위원 정석구△전략기획실 비서부장 김정수 ■한국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고재학△편집국 부국장 이영성△부국장 이충재△편집2부장 채봉석△편집1부 부장직대 이창선△정치부 부장직대 김광덕△경제부 부장직대 이성철△산업부 부장직대 조재우△사회부 부장직대 김상철△정책사회부 부장직대 최진환△국제부 부장직대 고태성△생활과학부 부장직대 이은호 △사진부 부장직대 최종욱 ■연세대 △문과대학장 정영미△공과〃(공학대학원장 겸임) 이상조△생활과학〃(생활환경대학원장 〃) 김영인△학부〃 김영세△법인본부장 정병수 ■한림대 △입학처장 조지현
  • “비행기연착 조치 다했다면 항공사에 배상책임 못물어”

    비행기 기체 고장으로 인해 15시간 늦게 귀국했더라도 탑승객들은 항공사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대전지법 제13민사부(재판장 윤인성 판사)는 27일 A씨 등 51명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낸 연착에 따른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와 항공사 간 운송계약은 국제항공운송계약으로 정신적 손해도 배상받을 수 있는 국내 상법이 아니라 바르샤바협약이 적용된다.”면서 “이 협약은 탑승객의 사망이나 신체적 상해에만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회항 후 승객에게 호텔 숙박을 제공하고 대체 항공기를 현지로 보내는 등 항공사로서 조치를 다했기 때문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초등생 3명 바다서 20분간 표류하다 구조

    초등생 3명 바다서 20분간 표류하다 구조

    충남 태안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던 쌍둥이 형제 등 어린이 3명이 20분간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25일 오전 11시30분쯤 태안군 남면 신온리 마검포해수욕장에서 전모(40·대구 수성구 범어동)씨의 딸(10·초등 3년)과 이들과 함께 놀러온 이모(9·초등 2년) 쌍둥이 형제 등 어린이 3명이 각각 튜브를 탄 채 3.3㎞ 떨어진 북서쪽 거아도 인근 해상까지 바닷물에 떠내려갔다. 전씨는 경찰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동료 가족과 함께 놀러와 바닷가에서 조개를 캐다 보니 물놀이를 하던 아이들이 보이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전양 등은 수색에 나선 태안해양경찰서 경비함정에 의해 20분쯤 뒤인 이날 오전 11시50분쯤 발견돼 구조됐다. 구조 당시 어린이 3명은 각각 튜브 가운데로 몸을 넣고 둘레를 붙잡은 채 100m쯤 간격으로 떠내려가고 있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해안 양식장 도둑떼 출몰 ‘비상’

    충남 서해안에 전복, 해삼 등을 훔치는 도둑이 판쳐 비상이 걸렸다. 어민들은 “기름 유출피해 고통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라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일부 해녀는 다른 지역으로 떠나기도 한다.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24일 정모(37·충남 보령시 천북면)씨 등 다이버절도단 3명과 판매책 이모(45·부산 금정구)씨 등 4명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 정씨 등은 지난 22일 오후 5시쯤 태안군 남면 거아도 해상에서 허가 없이 개조개 260㎏(시가 170만원 상당)을 채취해 이씨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태안해경은 지난달 9일 새벽 2시30분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마을양식장에서 전복 70㎏과 해삼 420㎏(총 2000만원어치)을 몰래 따 판매한 신모(53·전북 군산시)씨 등 일당 5명을 검거하는 등 올 들어 모두 31명의 수산물 절도범을 적발, 9명을 수산업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황촌리 해녀마을 해녀 김경옥(48)씨는 “도둑이 날뛰면서 전복, 해삼 씨가 말라 어장에 가지 않는다.”면서 “해녀들이 조를 짜 매일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순찰을 하지만 지친다. 해녀가 18명 있었는데 대부분 다른 곳으로 떠났다.”고 하소연했다. 김씨는 “예전에는 거의 어장 도둑이 없었다.”면서 “기름피해 조사자들이 (태안에 전복과 해삼이 많다는) 소문을 퍼트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요즘 절도범은 한꺼번에 산소통 2~3개를 물속에 갖고 들어가 1시간30분 이상 훔치는 게 특징이다. 물속에 오래 머물 수 있고, 잘 들키지도 않아서다. 또 1명이 불법 채취한 수산물을 팔려고 항·포구에 들어올 때 적발되면 모터 소리를 크게 높여 다른 일당이 달아나도록 하는 등 갈수록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 태안해경 변상옥 경사는 “남해안에서 전복과 해삼 등이 많이 안 잡혀 서해안에 진출하는 것 같다. 먹으려고 수산물을 훔치던 예전과 달리 생계형 범죄가 대부분”이라면서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바다가 넓어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학원가 구조조정 거세다

    경기불황과 함께 내년부터 시행될 고교선택제를 앞두고 일선 학교가 맞춤형 수업 등 공교육을 강화하는 데 적극 나서면서 대입학원 등 사교육 시장에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영업 부진으로 매물로 나온 오프라인 학원이 적지 않다. 대입전문 학원이 특목고 대비 중·고등 전문학원으로 변신하는 경우도 많다. 경기불황에 주머니가 얇아진 학부모들이 오프라인 학원 등록을 포기하거나 수강을 줄이면서 학원업계가 구조조정에 내몰렸다. 이는 서울신문이 23일 서울시내 학원가가 밀집돼 있는 강남지역과 목동, 경기 일산 학원가 등을 중심으로 취재한 결과다. 서울 서대문구 J학원은 지난 5월 말 폐업했고 은평구의 C학원, 중계동의 재학생반 학원도 매물로 나온 상태다. 모두 중·고등부 학원들이다. 지하철 7호선 노원역 주변 S학원 재학생반은 H업체에서 인수했다. 기숙학원인 경기 이천의 T학원은 외국자본에 넘어간 상태다. 교육열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울산시 교육청의 경우, 6월 말 현재 학원 수가 2761곳으로 지난해 말 2789곳보다 28곳이 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 갈월동의 B학원 관계자는 “학원운영이 예전같지 않아 매물이 많이 나온 상태”라면서 “내신대비 전문학원의 경우, 최대 40%까지 학원생이 빠지는 등 평균 20~30%가량 학원생이 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실상을 소개했다. 서울 중계동의 P학원장은 “ 이 일대는 학원 임대권리금이 사라진 지 오래”라면서 “재학생반을 매물로 내놨으나 나서는 사람이 없어 내가 다시 운영해야 할 것 같다.”고 어려움을 하소연했다. 오프라인 학원과 달리 온라인 학원은 호황이다. 온라인 학원의 대표주자격인 메가스터디의 경우, 고등부 회원 수가 지난해 말 212만여명에서 23일 현재 234만명으로 증가했다. 중등부의 경우, 2007년 34만명에서 지금은 갑절인 70만명선이다. 인터넷 강의를 하는 한국 정보에듀 학원은 지난 5월 말 회원 수가 전달에 비해 무려 650%나 증가했다. 이처럼 학원업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는 것은 경기불황에다 방과후 학교 등 사교육 경감을 위한 정부의 대책이 서서히 힘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대입학원을 중심으로 새벽 1~2시까지 영업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불법·편법교습에 대한 시민신고 포상금제가 적용돼 밤 10시 이후 교습은 엄두를 내기 어렵게 됐다. 게다가 대부분의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을 밤 10시까지 하다 보니 물리적으로 학생들이 밤 10시 이후에 학원을 다니기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학원 관계자들은 “정부가 학원교습시간 위반 여부를 단속한다고 하지만 허가 없이 과외방을 차려 운영하는 등 편법사례도 적지 않다.”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한다. 정부도 이 같은 점을 인식하고 수준별이동수업 등 공교육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육군훈련소 면회 부활시켜 주세요”

    “육군훈련소 면회 부활시켜 주세요”

    “논산의 육군훈련소(옛 논산훈련소) 훈련병 면회제를 부활시켜 주세요.” 충남 논산시와 시민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훈련병 면회제 부활을 주장하고 나섰다. 훈련소 앞 상인들은 더 절실하게 요구한다. 22일 논산시에 따르면 논산계룡재향군인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갈수록 낙후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려면 훈련병 면회제를 부활해 지역소비를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족과 친구들이 위로해 주면 훈련병들이 군 생활에 더 잘 적응할 수 있고, 건전한 소비문화는 죽어 가는 내수경기를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군인회는 조만간 청와대에 청원서를 보내고 100만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논산시와 시의회는 군부대의 신병 훈련소가 있는 자치단체, 지방의회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논산시 관계자는 “경기·강원과 함께 면회제 부활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청와대, 국방부에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5주간 군사훈련을 받고 부대 배치 전에 가족과 만나게 해주는 훈련병 면회제는 1954년 처음 도입됐다가 1959년 면회비리 발생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 1988년 국방부가 ‘국민 의식수준이 높아졌다.’며 부활시켰으나 1998년 초 입영 100일간 외부 접촉을 전면 차단하는 ‘신병 군인만들기 100일제’ 도입으로 또다시 중단했다. 논산시 연무읍 죽평리 육군훈련소 앞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용해(65)씨는 “면회제가 폐지된 뒤 매상이 많게는 10분의1로 줄었다.”면서 주민 모두 간절하게 면회제 부활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은 1주일에 한 번 있는 입영식 때 신병들끼리 점심 한 끼 먹고 가는 것이 전부이고, 다른 날은 개점휴업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때 5~6개였던 훈련소 앞 숙박업소도 1곳만 남아 있다. 육군본부 정훈공보실 김광희 서기관은 “논산시에서 그간 지방선거 공약으로 면회 부활을 계속 요구해 왔으나 훈련병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거부됐다.”면서 “요즘 해체가정 자녀의 군 입대도 많아 훈련병간 위화감 등 이유로 면회제 부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논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MBC라디오 ‘지산 록 페스티벌’ 중계

    MBC라디오 ‘지산 록 페스티벌’ 중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하 지산)을 MBC 라디오로 들을 수 있다. MBC 라디오가 국내 대형 록 페스티벌 가운데 하나인 지산을 현장 녹음해 FM포유(91.9MHz)채널을 통해 들려준다. 이 페스티벌은 경기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국내외 인기 밴드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브릿팝의 황제 오아시스를 비롯해 네오 펑크의 기수 위저, 인기 일렉트로니카 댄스 듀오 베이스먼트 잭스, 팝 펑크의 폴 아웃 보이, 이모코어 밴드 지미 잇 월드, 포스트 브릿팝의 스타세일러, 펑크의 대모로 불리는 패티 스미스 등 쟁쟁한 해외 뮤지션이 수두룩하다. 국내파에서는 김창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크라잉 넛, 피아, 레이니 썬, 언니네 이발관, 크래쉬, 델리스파이스, 이한철과 런런런어웨이즈, 닥터코어911 등이 함께 한다. MBC 라디오는 음악팬들의 목소리를 담는 등 페스티벌의 생생함을 살리기 위해 현장에 컨테이너를 개조한 특설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빅탑 스테이지와 그린 스테이지 등 두 개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실황을 하루 20시간씩 녹음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장 좋은 사운드를 골라 전종환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방송한다. 아티스트들이 이례적으로 무대에 오르기에 앞서 특설 스튜디오에 출연해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위저, 스타세일러, 폴 아웃 보이, 베이스먼트 잭스, 크라잉 넛, 윈디시티, 이한철, 김창완, 장기하 등 하루 5개팀씩 모두 15개팀이 출연한다. 공연 당일 녹음한 것을 이튿날 새벽에 내보내는 식이다. 방송 시간은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전 3시부터 5시까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고은아, ‘제2의 김혜수’ 차세대 섹시퀸 예약

    고은아, ‘제2의 김혜수’ 차세대 섹시퀸 예약

    고은아가 영화 ‘10억’(감독 조민호·제작 이든픽쳐스)을 통해 ‘제2의 김혜수’라는 별명에 걸맞은 매력을 발산한다. 영화 ‘10억’에서 강남 텐프로 출신의 연기지망생 이보영으로 분한 고은아는 도발적인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10억’의 조민호 감독은 “고은아는 집중력이 대단한 천상 배우”라며 “영화 촬영 당시부터 박해일 박희순 등 선배 배우들 틈에서도 기죽지 않고 넘치는 끼를 발휘했다.”고 칭찬한 바 있다. 고은아는 그동안 CF와 뮤직비디오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나들며 신세대 유망주로 활약해 왔다. 소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공개하며 ‘제2의 김혜수’라는 호칭을 얻은 고은아는 ‘10억’을 통해 보다 발전한 모습으로 관객을 놀라게 할 전망이다. 한편 영화 ‘10억’은 서호주의 대자연 속 오지를 무대로 상금 10억이 걸린 잔혹 서바이벌 게임쇼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고은아 외에 배우 박해일 박희순 신민아 이민기 이천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오는 8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 = 이든픽쳐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기획재정부 △정책관리담당관 윤성욱■교육과학기술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교육과학기술부 이승무△학술원 사무국장 김은섭△교육과학기술연수원장 한석수△충청남도 부교육감 서명범△제주대 사무국장 한성우◇부이사관 전보△한국해양대 사무국장 주남창◇부이사관 승진△평생학습정책과장 이동호△학교제도기획〃 성삼제△학교선진화〃 이승복△교육복지정책〃 전우홍△기초연구〃 손재영△서울대 정병술■과거사정리위원회 △ 행정관리국 운영관리과장 유영남■산림청 ◇서기관 승진 △운영지원과 최광철△산림이용국 산림휴양등산과 염종호△〃 국유림관리과 고연섭△산림보호국 치산복원과 이한섭■금융결제원 △상무이사 박윤배 김형석■신용보증기금 ◇부점장 전보 △보증심사부 황병홍△구로 박미해△광화문 김명환△부평 박준희△사상 박해동△대구동 이현우△남대문 김선제△강북 정해건△구리 조영수△강릉 이철우△강동 김석태△이천 조규용△평택 이종석△군포 최인규△시화 김윤동△인천 이순종△남동 최정휴△동래 서병로△양산 최국환△안동 권장섭△광주남 김학영△천안 이명수■KB자산운용 ◇상무 승진 △PE본부장 김승호△채권운용〃 문동훈△주식운용〃 송성엽△리테일〃 김광립■한국일보 △논설위원 이준희△편집국장 이종재
  • ‘쓰레기 예술품’ 공모

    생활 폐기물을 이용한 미술작품 공모전과 친환경을 모토로 에너지의 효율적 재활용을 촉구하는 콘서트가 잇따라 열린다. 한국환경자원공사는 20일 ‘대한민국 자원순환 정크아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크아트의 특징은 미술작품의 재료를 쓰레기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버려지는 쓰레기를 이용해 멋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공모전이다. 테마는 ‘자원의 재발견’으로 폐기물을 이용한 창작물 또는 폐금속, 폐고무 등 폐품 및 폐자재를 활용해야 한다. 오는 9월4일까지 작품을 접수하며 대상에는 환경부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이밖에 최우수상 1명에 200만원, 우수상 2명에 각각 상금 1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또한 자연속 페스티벌을 표방하고 나선 ‘2009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도 24일부터 2박3일간 경기 이천시 마장면 지산리조트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선 기존 환경과 시설물을 활용하여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함은 물론 사용되는 컵과 용기 등은 모두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우리는 新허당”…예능에 부는 ‘허당 열풍’

    “우리는 新허당”…예능에 부는 ‘허당 열풍’

    살아있는 다비드상 오지호, ‘꽃남’ F4 김준, 최강동안 박소현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新허당’이다. 오지호와 김준은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허당으로 불린다. 오지호는 수시로 방귀를 끼고 날아오는 공을 급소로 받는 등 조각같은 외모와는 달리 인간적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준 역시 꽃미남 F4답지 않게 의도치 않은 몸개그를 수시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남자스타뿐만이 아니다. 최근 SBS ‘골드미스가 간다’에 합류한 박소현은 첫 회부터 심각한 건망증 증세를 보여 놀라게 하더니 그 후에는 뻣뻣댄스 등 허당끼를 발산하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단점과 엉성함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스타로서의 신비감 대신 친근함과 인간미로 팬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허당바람은 이승기가 몰고 왔다. 그저 예의바르고 착한 청년이었던 이승기는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1박2일’을 통해 뭘 해도 어설픈 허당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지금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다.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큰 인기를 끌다가 얼마 전 하차한 이천희의 캐릭터인 ‘엉성천희’ 역시 그 본질은 ‘허당’이다. 이들의 성공사례 이후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는 스타들을 보면 고정이건 게스트건 톱스타건 신인이건 저마다 자신의 허술한 면이나 빈틈을 드러내기에 바쁘다.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1박2일’에 게스트로 나와 허당끼를 발산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이준기 역시 ‘패떴’에 출연해 허술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최근 MBC ‘놀러와’에서 눈치 보는 남자의 애환을 소개한 유동근은 허당까지는 아니더라도 평소의 카리스마와는 달리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이처럼 자기과시와 허세 부리기가 일상이었던 연예계의 흐름이 허당 만들기로 바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허당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KBS, MBC, SBS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떠나가는 이청용

    영국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의 입단제의를 받은 이청용(21)이 최종 협상을 위해 20일 영국으로 떠난다. 프로축구 FC서울은 19일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이청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한국 축구와 선수 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그의 이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볼턴과 기본 합의는 마쳤고 20일부터 세부 조건을 놓고 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20일 강명원 축구지원팀장과 함께 영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협상과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에 필요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적료는 K-리그에서 곧바로 해외리그로 진출한 선수 가운데 최고액인 350만달러(약 44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K-리거 역대 최고이적료는 2003년 울산에서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이천수의 350만달러(당시 환율 35억원). 이청용이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영표(토트넘)·설기현(풀럼)·이동국(미들즈브러)·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조원희(위건)에 이어 일곱번 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일상은 잠시 잊어! 록에 몸을 던져봐!

    대형 록 페스티벌 2개가 이번 주말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펜타포트-노브레인 등 국내파 라인업 강점 24일부터 사흘 동안 펼쳐지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하 펜타)과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하 지산)이다. 각각 인천 송도 시민공원(대우자동차판매 부지)과 경기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린다. 펜타는 상대적으로 국내 라인업에서, 지산은 해외 라인업에서 강점을 보인다. 펜타는 조선 펑크의 선두 주자 노브레인, 하드코어 랩 메탈의 최강자 데프톤스, 관록의 부활이 각각 24, 25, 26일 헤드라이너다. 블랙신드롬, 넥스트, 서울전자음악단, 크리스탈 레인, 럭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허클베리핀, W&Whale, 할로우 잰, 검엑스, 검정치마, 국카스텐 등 국내파들이 대거 나온다. 데프톤스 말고도 지산에 견줘 지명도는 떨어지지만 실력파인 에스키모 조, 더 인스펙터 클루조, 렌카, 킬라 켈라 등 해외 뮤지션이 출격한다. ●지산밸리-오아시스 등 해외뮤지션 대거 방한 지산은 네오 펑크의 기수 위저, 인기 일렉트로니카 댄스 듀오 베이스먼트 작스와 브릿팝의 제왕 오아시스가 24, 25, 26일 헤드라이너다. 스타세일러, 폴 아웃 보이, 제트, 프리실라 안, 패티 스미스, 지미 잇 월드 등 인기 해외 뮤지션과 김창완밴드, 크라잉넛, 델리 스파이스, 언니네 이발관, 크래쉬, 이한철, 장기하와 얼굴들 등 세대를 뛰어넘는 국내파가 함께한다. 두 페스티벌 모두 그루브 세션과 일렉트릭 세션을 꾸리며 흥겨운 DJ 파티도 준비했다. 펜타는 메인 스테이지와 서브 스테이지 외에도 11톤 윙 탑 트럭에 탑재된 이동 스테이지에 30m 미니 풀장까지 곁들인다. 2006년 1회 때부터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팬들의 충성도가 든든한 힘이다. 풀밭에 두 개의 스테이지를 꾸리는 지산은 비교적 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자연 속 리조트에서 열리는 점이 주목된다. ●관심있는 밴드 위주로 동선 짜야 효율적 페스티벌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조언은 아낌없이 에너지를 발산하고 간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활짝 열라는 것. 비옷과 장화를 준비하는 것은 좋지만 비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지난해 펜타 때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관객들의 성화에 스프링클러를 가동해 물을 뿌리기도 했다. 펜타의 이진영 실장은 “평소보다 간편하면서도 튀는 복장이면 더욱 좋다. 각종 코스프레, 가면, 깃발 등이 이루는 장관도 재미거리”라고 말했다. 지산의 김동기 팀장은 “수많은 밴드를 다 보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에 꼭 보고 싶은 밴드와 관심이 가는 밴드를 선택해 동선을 짜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안면도관광지 21년만에 재추진

    충남 태안 안면도국제관광지개발 사업이 닻을 올린다. 충남도는 오는 28일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인터퍼시픽컨소시엄’과 양해각서를 교환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2011년 말 착공, 보령시 대천항~안면도 영목간 연륙교 개통 1년 전인 2019년쯤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본계약은 내년 말 체결된다. 같은 시기에 착공하는 총 14㎞의 연륙교도 최근 1공구 현대건설컨소시엄, 2공구 코오롱건설컨소시엄으로 시공사가 결정됐다. 개발 지역은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꽃지해수욕장 주변 381만 5456㎡이다. 인터퍼시픽은 이곳을 퍼블릭 씨사이드 골프&빌리지, 리조트&스파, 기업마을, 베니스파크 등 4개 지구로 나눠 개발한다. 퍼블릭 씨사이드 골프&빌리지는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골프하우스, 골프텔 등 ‘골프 마을’로 만들어진다. 리조트&스파에 리조트호텔, 고급빌라와 워터파크가 조성된다. 베니스파크에는 대형 아쿠아리움과 상가 등이 들어선다. 1989년 착수된 사업이 재미교포와 국제적인 무기거래상 카쇼기의 자본유치 등의 실패로 21년간 표류하면서 불거졌던 환경훼손 문제도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국채보상·금모으기’ 온국민 한마음… 뜨거운 교육열 여전

    ‘국채보상·금모으기’ 온국민 한마음… 뜨거운 교육열 여전

    대한제국의 국운이 벼랑 끝에 놓였던 1904년 7월18일 ‘대한매일신보’라는 이름으로 창간한 서울신문은 당대 ‘항일언론’으로서 독보적인 활동을 했다. 이와 함께 강산이 10번 넘게 변하는 동안 끊임없이 바뀌어온 국민 생활상을 기록하는 역할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창간초인 1900년대와 2009년 오늘의 생활상은 어떻게 다를까. 서울신문이 걸어온 발자취와 기록을 통해 105년 전과 오늘의 한국사회를 비교해 본다. ●푸른눈의 대(大)한국인, 구국언론을 만들다 “나는 죽더라도 신보는 영원히 살려 한국 민족을 구하라.” 대한매일신보 창립자인 영국인 배설(裵說·Ernest Thomas Bethell)은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외국인이었다. 36세의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두면서도 신문과 우리 민족에 대한 애착을 이처럼 표현했을 정도다. 대한매일신보는 의협심 강한 벽안의 외국인과 국권회복을 목표로 한 민족진영이 힘을 모아 만든 결정체였다. 1904년 2월 발발한 러일전쟁 취재차 당시 대한제국을 찾았던 배설이 양기탁·박은식 등과 힘을 합쳐 ‘한국인들에게 세상 물정을 알리자.’는 취지로 신문을 펴냈다. 창간호는 모두 6면(영문 4면, 국문 2면)으로 이뤄져 현재 서울신문 지면(32면)의 5분의1 수준이다. 설립자금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배설은 자신의 돈 1000엔으로 신문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독자를 위한 바른 보도’를 지향했다는 점에서 105년 전 대한매일신보와 오늘의 서울신문은 같은 길을 걸어왔다. 시대적 과업인 ‘항일민족운동’의 횃불을 자임한 대한매일신보는 창간초기부터 일본이 한국의 개간권을 얻어내 영구지배할 목적으로 추진한 ‘대한제국 황무지 개간 계획’의 부당성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등 언론의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채보상·금모으기 운동을 통해 본 경제수준 구한말 우리 사회의 경제수준은 1907년 전개됐던 ‘국채보상운동’을 전한 대한매일신보 기사를 통해 엿볼 수 있다. 국채보상운동은 대한제국이 일본에 진 빚 1300만원을 국민 성금으로 갚자는 ‘나라 빚 갚기운동’이다. 당시 대한매일신보 대구지사를 운영하던 김광제와 서상돈의 발의로 시작됐다. 서상돈은 “나라가 진 빚 1300만원을 갚지 못한다면 일본에 토지라도 내놓아야 할 판이므로 불행한 일을 당하기 전에 우리 2000만 동포가 석 달만 담배를 끊고 그 돈을 모아 갚자.”고 제의하며 스스로 800원을 내놓았다. 당시 대한매일신보 한 달 구독료가 30전이고 쌀 한 말(약8㎏) 값이 1원 80전, 궁내부 주사 한달 봉급이 15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큰 돈이다. 현재 서울신문 월 구독료는 1만 5000원이다. 쌀 한 말 값은 일반미 기준으로 1만 6000원 수준이다. 대한매일신보는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면서 민중 속으로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신문은 2월21일자에 ‘국채 1300만원 보상 취지서’ 전문을 싣고 ‘이천만 동포 가운데 조금이라도 애국 충정이 있는 사람은 이에 적극 참여해 달라.’며 성금운동에 불을 댕겼다. 신문을 통해 모금 사실을 알게 된 국민들은 주머닛돈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당시 대한매일신보의 보도를 보면 기생들로 조직된 ‘약방기생회’ 회원 39명이 현금과 패물 등 20여원을 기탁했고(2월28일자) 궁내부 기생 모임인 기녀 40명도 24원을 기탁했다.(3월8일자) 또 성환 학소동 최두경은 가계가 넉넉하지 못해 겨우 살면서도 집을 팔아 50원을 내기도 했다.(3월27일자) 그 후 100년이 지난 1998년, 우리 사회에서 ‘신(新) 국채보상운동’이 다시 벌어졌다. 1998년 외환위기 때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금모으기 운동’을 벌인 것이다. 1998년 초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총외채는 1500억달러였다. 당시 한국의 국민총생산(GNP)이 4000억달러 정도였던 것에 비춰봤을 때 매우 큰 금액이었다. 국가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민들은 장롱 속 금붙이들을 은행을 통해 모으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자녀의 돌반지와 결혼반지까지 내놓았으며 적극 동참했다. 결과는 기적적이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범국민운동 시작 불과 한달여만에 금융기관에 모여든 금은 모두 16만여㎏이었고 금액으로는 20억달러에 달하는 양이었다. 서울신문은 전국적으로 번진 금모으기 운동 물결을 적극 보도하며 언론의 사명을 잊지 않았다. ●민족경제 죽였던 외국인 자본, 국가경제를 살리다 구한말 대한제국 정부는 외국에 의존하지 않는 민족경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식산흥업(殖産興業) 정책을 편다. 새로운 이권을 외국인에게 넘겨주지 않고 신기술을 갖춘 기업의 설립을 지원하고 민족은행 설립을 추진했다. 정부 정책에 따라 기업활동도 활발해져 1895부터 1905년 사이 80개의 상회사가 생겼다. 종로 직조사, 한성 제직회사 등 섬유공장과 한성은행, 천일은행도 이때 설립됐다. 그러나 일본은 대한제국의 산업정책을 훼방하고 호시탐탐 조선의 이권을 빼앗으려 했다. 대표적인 사건이 황무지 개간 사업이었다. 한국의 노는 땅을 모두 개간 정리해 경영권을 50년 동안 일본 대장성 관방장인 나가모리가 갖겠다는 것이다. 대한매일신보는 “나가모리가 요구한 개간대상 지역의 대부분이 결코 황무지가 아니며, 그의 요구대로라면 전국토의 3분의2를 일본에 넘겨주어야 한다.”고 주장한 당시 대한제국 외부협판(오늘날의 차관) 윤치호의 글을 1904년 7월22일자에 실었다. 또 논설을 통해 “황무지 개간 계획이 한국 국민들 사이에 커다란 불만과 무정부 상태를 불러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2009년 상반기 외국인은 46억 4400만달러를 한국에 투자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2.1% 증가한 수준이다. 105년 전과 정반대로 외국인 투자는 국가 산업 발전의 필수요건으로 자리잡았다. ●105년 전과 다름없는 교육의 중요성 교육을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백년지대계’로 여겼던 건 1900년대와 2000년대 모두 마찬가지였다. 개화기 갑오개혁(1894~1896년)을 거치며 근대적 교육제도가 도입되기 시작했다. 대한매일신보는 창간 초부터 국민들에게 ‘스스로 힘을 길러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호소하며 국민교육에 관한 기사를 비중있게 다뤘다. 1900년대 대중교육에 획기적인 역할을 한 집단은 1907년 4월 도산 안창호가 중심이 돼 설립한 비밀조직 신민회(新民會)였다. 조직은 국권회복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실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교육구국운동을 벌였다. 신민회는 대한매일신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했다. 신민회는 본부를 대한매일신보사에 두고 있었고 양기탁 등 신문 사원들이 조직의 중추를 이뤘다. 신민회는 평북 정주의 오산학교, 평양 대성학교 등 전국 각지에 학교를 세웠고 대한매일신보는 이때마다 찬사와 기대를 보냈다. 일제의 통계에 따르면 1908년 당시 운영된 학교수는 5000개를 넘었다. 한국전쟁 직전 전국 초등학교에 1만 7560여개의 노천교실이 있었지만 이곳에서조차 학부모들에 의한 치맛바람이 있었다는 미국특사의 기록이 나올 만큼 극성스러웠던 한국사회의 교육열은 2000년대도 마찬가지였다. 연간 사교육 시장의 규모가 20조원으로 추정될 만큼 뜨겁다. 서울신문은 매주 교육면에 실리는 ‘총장 초대석’을 연재하는 등 수시로 바뀌는 대입정책에 대한 맞춤정보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영화도입 100년사를 통해 본 한국문화 변화 구한말 서양문물이 속속 국내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국민들은 ‘영화’라는 장르를 처음 접하게 됐다. 당대 한국민들에게는 ‘귀신의 조화 속’만 같았던 영화가 빠르게 하나의 문화로 제자리를 잡았다. 황성신문 등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1903년 영화관 입장료는 동화 10전 정도로 설렁탕 한 그릇값 정도 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00여년이 지나는 동안 한국의 영화 문화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2004년 제5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들은 매년 수상의 쾌거를 거두고 있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국제 규모의 영화축제를 개최하는 문화 선진국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2008년 개봉작 108편 중 단 15편만이 흑자를 기록하는 등 우울한 현실도 있다. 현재 영화 티켓 한 장 가격은 8000~9000원선이다. ●유형 나눌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진 패션 1904년은 한반도에 ‘패션’이 상륙한 해였다. 대한제국 정부는 벼슬아치를 비롯해 외교관들에게 머리를 깎고 양복을 입으라는 조치를 내렸다. 양복 조끼를 변형시킨 개화 조끼가 남성들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전통 옷인 도포에는 주머니가 없었고 소매 아래 넓은 자락에 물건을 넣었지만 개화 조끼에는 주머니가 달려 실용성을 더했다. 서울에는 양복점이 속속 생겼다. 재단사는 서양에서 들여온 수입 모직물로 가을, 겨울 양복을 지어주었다. 최초의 맞춤양복점이었던 정동 새 예배당 앞의 원태양복점에서는 양복을 맞춰준다는 광고를 대한매일신보 등 언론에 내기도 했다. 유럽에서 아닐린 염료가 수입되면서 옷 색깔도 화려해졌다. 여성들은 이 염료를 사용해 노랑저고리, 분홍치마를 만들어 입고 어린이들은 때때옷을, 양반들은 옥색으로 물들인 바지저고리를 입었다. 여성의 헤어스타일은 105년 전에도 관심 대상이었다. 신여성이었던 이화학당 여학생들은 머리 앞을 부풀려 모자의 챙처럼 만든 머리를 즐겨했다. 1907년 일본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최활란은 동경에서 유행하던 챙머리를 서울에 들여온 장본인이다. 긴 머리를 한 가닥으로 굵게 땋아 터번처럼 두르는 둘레머리도 유행했다. 2009년 사람들의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은 유형을 나눌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졌다. 복고의 바람이 불면서 10, 20대 사이에서 1980년대 유행하던 통이 좁은 바지와 형광색 티셔츠, 발목까지 올라오는 하이톱슈즈가 유행하고 있다. 김남주의 물결 퍼머, 송혜교의 단발머리 등 미용실에는 스타의 헤어스타일을 따라하려는 여성들로 북적인다. 김민희 오달란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음료수 같은 술 RTD 뜰까

    음료수 같은 술 RTD 뜰까

    우리나라에서도 RTD(Ready To Drink) 주류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RTD 주류란 보드카 같은 독한 술에 생강이나 레몬 등을 섞어 만든 음료를 뜻한다. 뭔가를 더 섞거나 끓이는 등의 별도 준비 절차가 필요없어 RTD란 이름이 붙었다. 알코올도수(5%)는 맥주와 같지만 술이라기보다는 음료수에 가깝다. 1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들어온 RTD주류 1호는 1999년 수입된 KGB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RTD란 개념은 없었다. 2005년 가을 크루저와 후치가 잇따라 출시됐지만 본격적인 관심은 올 5월 스미노프 아이스가 들어오면서 시작됐다. ●알코올도수 5% 맥주 수준 스미노프 아이스는 세계 RTD 주류시장 1위 제품이다. 1초에 25병이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다. 조니워커·윈저로 잘 알려진 영국 위스키회사 디아지오가 만들고 디아지오코리아가 국내에 수입했다. 국내에선 여전히 RTD시장이 생소하고 미미한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일종의 모험인 셈이다.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사장은 “국내 주류시장도 양적 성장에 이어 질적 성장 단계에 접어든 만큼 RTD시장이 앞으로 크게 신장할 것”이라고 도전 배경을 설명했다. 이달 말 영국 프로축구팀 맨유 방한을 계기로 대대적인 스미노프 아이스 마케팅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생강 맛을 가미한 스미노프 뮬도 젊은 층과 여성 소비자층 사이에서 인기라고 디아지오코리아 측은 전했다. 국내에 들여오는 스미노프 아이스와 스미노프 뮬은 전량 필리핀 디아지오 공장에서 만든다. 이 공장의 티르소 안토니오 B 페레자 공장장은 “ 보존료 첨가를 허용하지 않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엄격한 기준을 맞추기 위해 한국 수출용만 특별히 살균공정을 하나 더 거친다.”고 밝혔다. ●세계 1위 스미노프 아이스 상륙 세계 RTD 주류시장은 판매량이 30억상자(1상자=9ℓ)를 오르내릴 만큼 크다. 일본만 해도 2005년 33만상자에서 2007년 62만 5000상자로 2년새 2배 가까이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 때문에 디아지오는 일본에 아예 스미노프 아이스 제조공장을 별도로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RTD주류 판매량은 2007년 기준 5만 5000상자에 불과하다. 디아지오코리아측은 “국내 RTD주류 시장이 커지면 경기 이천의 디아지오공장에서 스미노프 아이스를 직접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아지오의 한국 투자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트위터 창업자 “연아 가입에 우리도 흥분” “10명씩 본회의장에” 여아 초유의 합의 사흘에 80억원 흘려버린 합창대회 퇴직 예정자에 36억어치 상품권 ‘통큰’ 한전 적가리골 정상 올라서면 설악 서북주름이…
  • [정윤수의 종횡무진] 풍운아 안정환의 또다른 목표

    “나 같은 선수는 빠지는 게 당연하다.” 안정환 선수의 말이다. 최근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휴식기를 맞아 일시 귀국한 안정환이 어느 스포츠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국가대표팀 복귀에 대한 꿈을 접었다는 얘기다. 올해 33살의 공격수 안정환이 ‘젊은 피’로 리노베이션된 대표팀에 재합류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곧 그라운드에서 사라질 운명이 되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현재 안정환은 소속팀인 다롄 스더의 ‘국왕’으로 불린다. 지난 3월 이적해 13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이 팀 최다득점자를 향해 다롄 스더 팬들은 ‘우리는 국왕처럼 안정환을 추앙한다.’는 걸개 그림을 내건다. 안정환은 인터뷰에서 “한·중·일 3개 리그 모두 30골씩 넣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풍운아 안정환에게 또 하나의 목표가 설정되어 있는 것이다. 그 방향에는 태극기가 펄럭거리지 않지만 말이다. 그런 마음가짐이란 실은 모든 선수들에게 필요하다. “내가 여기서 이렇게 머물러 있을 사람이 아닌데.” 하는 마음이야말로 그 사람을 더욱 더 그 자리에 고착시켜버리는 질환이 되는 것이다. 공격수라는 관점에서 현재 대표팀에는 박주영과 이근호가 유연하면서도 날카로운 투톱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안정환은 이 후배들의 연전연승을 기원하는 위치로 물러나 있게 된 것이다. 그들 사이에 두 사람의 공격수가 더 있다. 이천수와 이동국이다. 둘 다 유럽 리그로 진출했다가 쓴 잔을 들었고, 국내 리그로 복귀하였으며 전성기 때만큼은 아니어도 소속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요즘 형편으로 보자면 이천수는 여러 불협화음 끝에 사우디의 알 나스르 팀으로 이적했고, 이동국은 FA컵까지 합쳐 총 15골을 기록하고 있으나 허정무 감독의 전화를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 지금 두 선수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정환과 같은 ‘마음의 여유’다. 혹시라도 “어쩌다 내가 이렇게 되었나.”, “내가 뛸 곳은 여기가 아닌데.”, “나에 대한 평가가 고작 그뿐인가.” 따위의 마음이 생긴다면, 바로 그 마음이 제 발목을 잡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아니, 좀더 인간적으로 말해 실제로 그런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결코 공식적으로 내색해서는 안 된다. 일거수 일투족이 생중계되는 환경에서 자칫 원치 않는 ‘설화’를 겪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안정환보다는 네댓 살쯤 어린 선수들 아닌가. 게다가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잔디를 밟아본 선수들이므로 지금 서 있는 그라운드가 축구를 맨 처음 시작하던 그라운드라는 초심으로 냉철하게 자신을 다스린다면 기회는 언젠가 찾아올 것이다. 절치부심이란 바로 이럴 때 필요한 말이다. “나를 여기에 서 있게 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그런 단호한 마음이 필요하다.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주민 진학기피로 초등교 폐교

    단독주택 내 초등학교가 아파트단지 때문에 문을 닫게 됐다. 대전시교육청은 내년 2월 말 유성구 봉산동 보덕초교를 폐교하기 위해 시립학교 설치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전에서 초등학교가 폐교되는 것은 10년 만이고, 학교 선호도 때문에 문을 닫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보덕초교는 1998년 37학급으로 개교했다. 강변을 끼고 교통도 좋아 학교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교육계 인사들은 보았다. 하지만 단독주택지인 학교 주변에 송강택지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기대는 깨졌다. 2005년 1㎞ 거리에 두리초교가 문을 연 것이다. 학생들이 시설 등이 좋은 두리초교로 많이 진학하면서 보덕초교는 그해 17학급으로 급감했다. 반면 37학급으로 개교한 두리초교는 50여학급으로 급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파트 주민을 중심으로 단독주택지에 있는 보덕초교 진학을 기피하자 이 학교 학생들이 떠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보덕초 엑소더스’를 막기 위해 두리초교와 공동 통학구역으로 조정했으나 학부모들은 대부분 두리초교로 자녀를 보냈다. 보덕초교도 시청각실 신축, 원어민 영어강사 초청 등 당근책을 폈으나 소용이 없었다. 현재 10학급인 보덕초교는 4~7월에도 24명이 떠나는 등 여전히 쪼그라들고 있다. 내년에는 6학급으로 줄고, 예상 신입생도 20여명밖에 안 된다. 게다가 재개발 사업이 끝난 인근 구즉초교도 내년 학급수를 늘려 새로 문을 연다. 보덕초교는 결국 ‘개교 10년 만의 퇴출’로 결론이 났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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