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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갑산 천장호 둑 건설 무산위기

    “칠갑산의 상징에 손 댄다니, 말이 안 되쥬.” 정부가 ‘콩밭 매는’으로 널리 알려진 충남 청양군 칠갑산 정상에 있는 천장호의 둑 건설 사업에 나서자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4대강살리기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결국 무산 위기에 처했다. 19일 한국농어촌공사 청양지사에 따르면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의 담수량을 현재 288만t에서 703만t으로 늘리기 위해 하류에 길이 200m, 높이 33m의 둑을 신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대강의 한 곳인 금강에 물을 보내 강이 마르지 않도록 하려는 것으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정산면 천장리 천장호변 주민들은 “새 둑을 건설하면 마을이 수몰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10일 마을 도농교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주민설명회를 무산시켰다. ‘알프스마을’로 불리는 이곳에는 37가구 1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 매년 열리는 ‘얼음축제’ 때는 15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마을 이장 김신태(40)씨는 “천장호 둑 얘기는 작년 가을 처음 알았다.”면서 “사전에 주민 의견을 들어 보지도 않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청양군도 “칠갑산은 도립공원이다. 둑을 만들어 수위가 높아지면 천장호 출렁다리가 물에 잠길 수 있다.”고 농어촌공사에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이 마을은 몇년 전 정부에서 농촌마을종합개발 사업지로 선정, 지난해까지 30억원 안팎을 들여 축구장, 수영장, 70명 규모의 숙박시설을 조성했다. 마을을 개발하고 수몰위기로 몰아넣는 정부 정책의 난맥상을 보여준다. 서안철 농어촌공사 청양지사장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데다 여건이 맞지 않아 농림수산식품부에 백지화와 함께 대체지 선정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청양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밴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 오줌주머니로 일군 올림픽 4강

    [밴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 오줌주머니로 일군 올림픽 4강

    밴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김명진(39·원주 연세드림)은 꼭 20년 전인 1990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당시 19살이었으니 한창 청년의 꿈이 무르익을 때였다. 척수마비. 장애 1급 판정을 받은 그는 그때부터 휠체어 없이는 옴짝달싹 못하는 신세가 됐다. ☞[패럴림픽 화보] 팔이 없어도…두 발로 서지 못 해도 그날 사고는 김명진의 인생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 이후 동갑내기 아내 박은희씨를 만나 결혼하고 하나뿐인 아들까지 갖게 됐다. 하지만 저주스러운 장애를 이겨내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2003년 재활치료로 시작한 휠체어컬링이 계기가 됐다. 김우택(46) 대표팀 감독의 조련 아래 국내외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김 감독은 선수경험이 전혀 없는 치과의사. 그는 치과를 운영하면서 자원봉사로 동호인 클럽인 원주 연세드림팀을 맡아 왔다. 2003년 말 그는 기독병원 장애인 후원회 이사로 있다가 강원지역에서 컬링팀을 만들기로 했을 때 ‘얼떨결에’ 감독이 됐다. 한국은 지난해 캐나다 세계선수권에서 6위를 차지하며 이번 패럴림픽 티켓을 손에 쥐었다. 김명진은 지난달 24일 밴쿠버로 떠나기 전 집을 나서며 5학년 아들 한솔(11)의 뺨에 입을 맞췄다. 아내 박씨는 “떠나는 남편의 얼굴에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가 묻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23일 뒤. 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김명진은 40세 초반의 동료들과 함께 ‘4강’을 합창했다. 1992년 알베르빌대회를 통해 한국 장애인스포츠가 동계올림픽에 선을 뵌 지 꼭 18년째. 그러나 휠체어컬링은 이번 대회가 ‘처녀출전’이었다. 지난해 올림픽을 앞둔 훈련에서도 그는 장애인임을 처절히 느껴야 했다. 국내에 단 2개밖에 없는 비장애인 컬링전용 빙상장에서 훈련을 하던 김명진은 쫓겨나다시피 훈련장을 옮겨야 했다. 선수 대부분이 척수 장애가 있다. 하반신을 쓰지 못하다 보니 바지나 치마 속에 오줌 주머니를 달고 생활한다. 그런데 훈련 도중 동료의 오줌 주머니가 터져 빙판에 쏟아졌다. 컬링장 빙판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오돌도돌하게 ‘엠보싱’ 처리를 한다. 빙판이 망가진 그 이후로는 전용컬링장을 더 빌릴 수 없었다. 다른 방법을 찾던 팀은 이천장애인종합훈련원에 있는 수영장의 물을 다 빼내고 바닥에 냉각장치를 설치해 특설 컬링장을 마련했다. 눈물겨운 나날들이었다. 그러나 휠체어를 탈 때부터 패럴림픽은 그에게 그야말로 ‘꿈의 무대’였다. 그는 19일 독일을 9-2로 제치고 4강행을 확정하면서 “한국이 세계 4강의 수준이라는 데는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당초 목표는 4강이었지만 이젠 꼭 메달을 따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21일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또 하나의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어업피해” 주민 강력반발

    “어업피해” 주민 강력반발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의 많은 주민들이 가로림조력발전소(조감도) 건설을 거세게 반대하는 가운데 사업이 강행되고 있어 주민들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주민들은 집단행동과 법적 대응 등을 통해 발전소 건설 저지에 나서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산하 ㈜가로림조력발전은 18일 태안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서산·태안보상대책위원회와 보상업무개시 약정서를 체결했다. 가로림조력발전 측은 곧바로 토지 및 어업피해 조사에 착수, 감정평가를 거쳐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 차준엽 차장은 “약정서에 따라 보상작업 중에도 착공이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14년 말 발전소를 완공할 계획”이라면서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은 환경영향평가와 인허가 과정에서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발전소 “환경영향평가 수렴할 것” 이 발전소는 2007년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제출됐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거듭하다가 지난해 11월 국토해양부로부터 공유수면 매립계획을 승인받았다. 가로림조력은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태안군 이원면 내리에 2㎞의 제방을 쌓아 520㎿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중 800m가량에 수문과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건설비는 1조원이 넘는다. 하지만 가로림조력발전소 반대 투쟁위원회 위원장 박정섭(52·서산 도성어촌계장)씨는 “가로림만 주변 20개 어촌계 가운데 15곳이 아직도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보상대책위에 권한을 위임한 적도 없다.”면서 “다음달 인근 보령·당진 어민들과도 연대,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반대 투쟁위 측은 최근 서산·태안 관내 2600여명의 어민들에게 “발전소 측의 말에 현혹되지 말라.”는 안내문을 보내고, 지난달에는 서산·태안 주민 2만 7000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충남지사에게 전달했다. 박씨는 “인천 강화 등 조력발전소가 건설되는 지역 주민, 수협 등과 연대해 투쟁하겠다. 사업중지가처분 등 법적 대응도 하겠다.”며 “얼마 안 되는 전기를 생산하려고 조력발전소를 건설해 인천에서 목포까지 서해안 전역의 어업에 타격을 주는 데 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비로 화력발전소를 지을 경우 두배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제성 논란이 일어왔다. ●주민 “집단행동·법적대응 불사” 서산시도 반대다. 김기수 시 에너지계장은 “국토해양부가 4만 3170㎡의 가로림만 공유수면 매립계획 승인시 어민합의와 환경피해 최소화 등 조건을 달았다.”면서 “이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지식경제부에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할 때 반대의견을 내겠다.”고 밝혔다. 가로림만은 해양생태계가 잘 보존돼 세계 5대 갯벌의 하나로 꼽히고 있으나 조수간만의 차(7~9m)가 커 조력발전소의 좋은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갯벌 면적은 8000㏊이다. 조력발전 측은 반대 주민들과 달리 이곳에 조력발전소를 건설하면 물이 차 어족자원이 더 풍부해지고, 교통이 좋아져 관광산업과 일자리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천안 “위례신도시 이름 바꿔라”

    “위례신도시에서 ‘위례’라는 이름을 빼라.” 충남 천안시는 최근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건의문을 보내 이같이 요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건의문에서 “위례(慰禮)는 백제의 첫 도읍지로 천안 직산과 위례산 일대를 일컫는다.”면서 “송파 등에 위례라는 이름을 쓰면 후손들이 이곳에서 백제가 건국한 것으로 오해한다.”고 철회를 촉구했다. 정부는 LH를 통해 2014년까지 서울 송파구, 경기 하남·성남시 등 3개 시에 걸쳐 인구 11만 5000여명 규모로 위례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기 신도시 중 유일한 강남권으로 최근 첫 분양에 들어간 송파구의 ‘보금자리주택’은 관심이 높아 치열한 청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천안시는 삼국유사에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BC18년 천안 직산에 첫 도읍을 정해 13년간 재위하다 BC5년 경기 광주지역(하남 추정)으로 도읍을 옮겼다.’고 기록돼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왕조실록’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등 여러 고문헌도 이런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고 있고, ‘조선후기지방지도(1872년)’ ‘청구도(1873년) 등 옛 지도에도 천안에만 백제의 첫 도읍을 뜻하는 위례성이 그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태 문화예술팀장은 “천안에 위례산과 그 산에 둘레 950m의 위례성이 있지만 수도권에는 위례와 관련한 어떤 역사적 근거와 유적도 없다.”며 “이름을 도둑 맞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안시는 정부에서 위례를 계속 고집하면 시민들과 함께 위례명칭 철회 운동을 벌이고 학계에서 이를 쟁점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천안시 건의문을 받고) 검토 중이지만 이미 결정이 난 신도시 이름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대 제2병원 당진에 건립

    충남대 제2병원이 2015년까지 충남 당진에 건립된다. 당진군과 충남대병원은 17일 군청에서 제2병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충남대병원은 1375억원을 투입, 6만 6000㎡의 부지에 500병상 규모의 제2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부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부지 면적은 대전에 있는 충남대병원과 비슷하지만 병상은 대전(1054병상)의 절반 정도여서 환경이 훨씬 쾌적할 전망이다. 충남대병원은 충남대 의과대 부속병원으로 1972년 개원해 현재 1110명의 직원과 474명의 의료진으로 내과와 외과 등 24개 진료과를 운영 중이다. 당진군은 현대제철, 동부제강 등 대형 철강회사들이 입주해 군세가 날로 커져 가고 있으나 종합병원이 없어 주민들이 서울과 인천, 천안 등 대도시의 대형 병원을 찾아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 개인이 조만간 당진읍 시곡리에서 지하 2층, 지상 7층짜리 당진의 첫 종합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나 수요를 감당하기는 역부족이다. 민종기 당진군수는 “우리 군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의료서비스 시설인 만큼 인허가 등 각종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경기인삼 사포닌 1.7배 더 많아

    경기인삼이 항암·피로회복 효능 등을 가진 사포닌 성분을 시중에 유통되는 인삼보다 1.7배 이상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2년간 경기도내 인삼 성분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인삼의 사포닌 성분 함유량은 3.92~4.94㎎/g으로 시중에 유통중인 경기 이외 지역 인삼(2.89㎎/g~3.50㎎/g)보다 높게 나타났다. 경기인삼은 4년근 인삼의 사포닌 성분 함유량이 3.92㎎/g으로 시중 인삼(3.47㎎/g)보다 0.45㎎/g 높았고 5년근은 4.34㎎/g으로 다른 지역 3.50㎎/g보다 1.34㎎/g 높았다. 연구원은 경기 지역 4대 인삼조합인 김포파주, 개성, 안성, 동부이천 인삼조합에서 생산하는 4~6년근 인삼 120건을 채취해 시중에 유통되는 경기 지역 인삼 30건과 사포닌 성분을 비교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사포닌은 항암, 항산화, 항당뇨활성화, 간기능 촉진 및 숙취 제거, 항피로, 항스트레스 등의 효과가 있는 삼의 주요 성분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민주 ‘야권 후보단일화’ 제동

    진보·개혁 진영의 후보단일화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등 야 4당 협상 대표들은 지난 16일 민주당이 서울 6개 기초단체(강남, 광진, 성동, 양천, 중랑, 중구)와 경기 5개 기초단체(과천, 김포, 오산, 이천, 하남)에서 단체장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한 후보단일화 협상을 잠정 합의했지만 실행되기까지는 첩첩산중이다. 우선 단일화 열쇠를 쥐고 있는 민주당의 사정이 복잡하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서울·경기 광역단체장을 민주당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이 빠졌다.”며 합의문 추인을 거부했다.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주저앉히지 않는 한 그 어떤 합의도 일방적인 양보일 뿐이라는 판단이다. 내부 반발도 거세다. 기초단체장 양보 지역이 공교롭게도 추미애(광진)·문학진(하남)·안민석(오산) 의원 등 당 지도부와 각을 세우고 있는 비주류 의원들의 지역구여서 더 논란이 된다. 연대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민노당이다. 뚜렷한 광역단체장 후보가 없지만 노동조합 등 지역조직이 탄탄한 민노당은 수도권 지역 기초단체장을 당선시키는 게 이번 선거의 최대 목표다. 국민참여당은 선대위원장인 유시민 전 장관이 경기지사 단일후보가 되고, 수도권 기초단체장을 추가로 따낼 수 있다고 기대한다. 유 전 장관은 17일 “야권 연대를 위해서라면 어떤 경쟁방식도 다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진보신당은 다른 야 4당으로부터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지만, 단독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충남 옛길3곳 새로 태어난다

    충남 옛길3곳 새로 태어난다

    충남을 대표하는 옛길이 ‘충남연가(戀街)’로 거듭난다. 이 길은 트레킹 코스로만 접근한 제주 올레, 전북 변산 마실길 등과 달리 아름다운 바다와 산에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병행한 것이 특징이다. 충남도는 16일 ‘충남 옛길 스토리텔링 및 지리정보시스템(GIS) 개발을 통한 문화디자인 구축’ 사업개발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옛길의 다양한 문화 원형과 스토리텔링을 연계해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려는 것으로 충청도 특유의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고 ‘그리움’ ‘사랑’의 길을 뜻하는 ‘충남연가’를 대표 브랜드로 선정했다. 도는 옛 이야기가 담긴 도내 옛길 30여곳을 발굴해 대표성, 스토리텔링의 가치, 역사·문화적 가치, 접근성과 편의성 등을 평가해 최종적으로 ‘태안바닷길’ ‘백제길’ ‘고성가도’ 등 3곳을 대표 옛길로 골랐다. 도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지원 아래 국비 8억원과 도비 3억원 등 모두 11억원을 들여 2012년 6월까지 이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태안바닷길’은 2007년 12월7일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뒤 국민들의 뜨거운 자원봉사 드라마가 펼쳐진 곳으로 당시의 생생한 기억과 자연의 소중함을 되살리면서 태안의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고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다. 학암포에서 구례포해수욕장~국사봉~신두리사구~안태배백사장~만리포해수욕장~모항저수지를 거쳐 파도리해수욕장까지 태안군 해안지역 11곳으로 구성된 44㎞ 구간이다. ‘백제길’은 공주시의 공주박물관~무령왕릉~공산성~우금치전적지~신기령휴게소, 부여군의 능산리고분~궁남지~정림사지~부소산성~백제역사재현단지 등 2개 시·군 백제 옛길을 따라 모두 10곳을 걷는 48.7㎞ 코스이다. 백제의 숨결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고성가도’는 고성(古城)을 따라 걷는 옛길이다. 천안시 위례산성, 연기군 운주산성, 보령시 오천성, 예산군 임존성 등 고성 18곳이 코스이다. 13개 시·군을 거치면 길이가 총 494㎞에 이르는 대장정이다. 도는 다음달까지 3개 대표 옛길 관련 동화책 개발과 스토리텔링 자료를 확보한 뒤 내년 4월까지 미니게임과 공공문화 디자인을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옛길 관광사이트와 모바일 콘텐츠를 만든다. 코스별 옛길을 소개하는 지도와 가상현실(VR) 콘텐츠 등도 개발, 현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다음달 5일까지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충남의 정취가 한껏 배어 있고 도민들의 가슴에 와 닿을 수 있는 옛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야권 수도권후보 반쪽 단일화

    6·2 지방선거에서 야권 연대를 위해 민주당 등 야 5당과 희망과 대안 등 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5+4 회의’가 16일 수도권 지역 후보단일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를 요구하는 진보신당이 합의안 서명을 거부한데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도 승인을 받지 못해 ‘반쪽 단일화’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진보신당을 뺀 야 4당은 서울·경기·인천의 광역단체장은 경쟁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하고,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5~6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양보하기로 한 서울 기초단체장은 강남구, 중구, 광진구, 중랑구, 양천구, 성동구 등으로 알려졌다. 경기 기초단체장은 군포시, 이천시, 하남시, 과천시, 오산시 등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전병헌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광역단체장 후보 단일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추가 협상을 하기로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했다.”면서 “(최고위의 승인 보류가) 협상 실무진의 합의를 뒤엎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야 4당은 일단 진보신당을 배제한 연대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진보신당이 수도권 광역단체장 가운데 한 곳을 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계속 하고 있다.”면서 “당선 가능성이 없는 나눠먹기는 야권연대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이날로 창당 2주년을 맞은 진보신당은 진보·개혁 진영에서 ‘외톨이’로 남겨질 처지에 빠졌다. 다른 군소 야당과 달리 노회찬(서울시장)과 심상정(경기지사)이라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보유한 진보신당의 강점이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기초 조직의 확산 없이 두 대표 정치인의 위상에 기대는 당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시민단체와 다른 야당들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선 진보신당이 양보해야 한다.”며 계속 압박할 것으로 보여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 여지가 전혀 없지는 않아보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대전경찰 27명도 업소와 유착혐의

    서울에 이어 대전 경찰도 무더기로 성매매 업주와 통화한 것으로 나타나 대전지방경찰청이 자체 감찰에 착수했다. 대전경찰청은 지난해 12월 유성의 불법 성매매 업소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A 안마시술소 업주 허모씨의 통화내역에 경찰관 27명의 이름이 적혀 있어 소환조사 및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감찰 대상 경찰의 상당수는 현장단속 등 실무를 담당하는 경위 이하 형사, 지구대원이지만 일부 간부도 포함돼 있다. 업주 허씨는 안마시술소에 20~30대 여성을 고용, 불법 성매매로 2년여간 25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적발됐으나 현재는 달아나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자체 해외농장사업 첫 결실

    지자체 해외농장사업 첫 결실

    지난 5일 오전 8시쯤 충남 천안축협 사료공장에 옥수수 39t이 반입됐다. 캄보디아에서 재배한 옥수수다. 화물선에 실려 캄보디아 시아누크항을 떠난 뒤 12일간의 항해 끝에 부산항에 입항, 컨테이너로 이송돼왔다. 얼마 전에 수확한 듯 알갱이에서 황금 빛이 났다. ●17㏊서 69t생산 39t만 들여와 자치단체의 해외농장 개발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지의 까다로운 외국인투자법과 자금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농장 개발사업이 있는가 하면 요즘 들어 결실을 맺기 시작한 지자체도 있다. 이날 들어온 옥수수는 충남도가 2008년 10월 캄보디아와 사료용 옥수수단지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지난해 7월부터 현지 캄폿지방 17㏊의 밭에서 시험 재배한 것의 일부다. 모두 69t을 생산했지만 나머지는 현지에서 판매됐다. ●전남·경기 자금부족·곡물하락에 포기 충남도가 현지 영농을 지원하고 있는 ‘충남해외농업자원개발’ 이우창 대표는 “축협에 t당 190달러에 넘겼다. 수입 미국산 옥수수는 220달러 안팎으로, 해외에서 직접 재배한 옥수수가 15%쯤 싸다.”면서 “묵힌 것을 들여오는 미국산보다 품질이 훨씬 뛰어나고 유전자조작 위험이 없는 친환경 곡물이어서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1000㏊의 캄보디아 농지를 임대 계약, 200㏊ 넘게 옥수수 농사를 짓겠다.”고 덧붙였다. 충남도 관계자는 “올해는 동남아는 물론 남미를 대상으로 해외농장 개발에 나서 옥수수 뿐 아니라 바이오작물 재배와 조림 등을 통해 녹색 연료와 목재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달 안으로 러시아 고려인단체인 동북아평화연대를 통해 연해주 농장주와 50㏊ 농지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맺는다. 도는 오는 5월 중순 이곳에 콩을 심는다. 지난해 미하일롭카군 순얏센 마을 1㏊에서 국산 및 러시아종 사료작물 시험재배에 성공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생산비가 국내의 10분의1밖에 들지 않는다.”면서 “장기적으로 연간 ㏊당 1~3달러의 임대료로 49년간 땅을 빌려 연해주 농장을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도는 농업법인 ㈜가음팜 등과 손잡고 올해 말까지 도비 6억원 등 13억원을 투입, 몽골에서 영농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가은팜은 울란바토르와 250㎞ 떨어진 볼강아이막 아라샨트솜 일대 부지 2만㏊를 임대해 밀과 감자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미래농업은 10년간 울란바토르 랄라히구 100㏊에서 밀과 감자를 재배하는 사업을 올해 착수한다. 반면 전남도는 지난해 1월 1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전남사료를 통해 필리핀에서 농지를 빌려 사료작물 계약재배를 추진했으나 투자금 부족 등으로 포기했다. 경기도도 인도네시아 남동부 술라웨시주에서 4년간 4000㏊씩 1만 6000㏊의 옥수수 농장을 조성하려다 곡물가 하락으로 포기했다. ●“해외재배곡물엔 관세 등 폐지해야” 이 대표는 “쌀 이외의 곡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국제 곡물가가 춤 추는 상황에서 힘들더라도 해외농장 개발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해외 직접재배 곡물 수입금에 350%를 매기는 관세 등 국내 장애물부터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전지하철 ‘시민의 발’ 자리매김

    대전지하철이 개통 4주년을 맞았다. 4년간 누적 이용객이 대전시민의 69배에 달해 시민의 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일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2006년 3월16일 판암역~정부청사역간 1단계에 이어 이듬해 도시철도 1호선 22개역이 완전 개통된 뒤 지금까지 4년간 지하철을 이용한 누적 이용객은 1억 400만명이다. 이용객은 2006년 12월25일 1000만명 돌파를 시작으로 지난 2월 1억명을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 수송분담률은 개통 첫해 1.5%이던 것이 현재 4.2%로 높아졌다. 안전사고도 단 한 건 없었다. 공사 측은 지하철 이용객 급증과 관련, “2008년 시내버스 노선개편으로 환승이 편해졌고, 다양한 고객유치 마케팅, 열차 운행시간 연장과 증편을 통해 이용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공사는 안전사고 제로화, 자립경영, 고객 무한감동 등 5대 전략 과제와 20대 실천과제를 선정,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선포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 대형리조트 속속 들어선다

    충남 대형리조트 속속 들어선다

    충남이 내년까지 중부권 휴양리조트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대형 숙박시설을 갖춘 다양한 형태의 리조트가 잇따라 문을 연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리조트PFV가 오는 6월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용원리 천안종합휴양관광지에서 ‘휴러클 리조트’를 개장한다. 이 리조트는 3만 3000㎡의 워터파크와 지하 4층, 지상 10층에 251개 객실이 있는 콘도를 갖추고 있다. 워터파크는 중부권 최대 규모다. 업체 측은 천안종합문화예술회관, 쇼핑몰, 호텔을 추가로 지어 이곳을 레저, 공연, 쇼핑이 어우러진 도심형 사계절 복합리조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롯데그룹이 만든 ㈜롯데부여리조트도 같은달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백제역사재현단지에 콘도를 개장한다. 지하 1층, 지상 10층에 322개의 객실과 아쿠아풀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콘도는 오는 9∼10월 부여·공주에서 열리는 ‘세계대백제전’ 때 관광객의 숙박시설로 활용된다. 부여를 많이 찾는 일본인 관광객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롯데 측은 2013년까지 이곳에 아웃렛매장, 18홀 규모의 골프장 등을 추가로 건립, 백제문화와 레저가 어우러진 관광휴양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태안리조트는 다음달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에 ‘골든베이 골프&리조트’를 문 연다. 부지만 140만 4500㎡로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객실 56실의 콘도를 갖추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여제’로 군림한 애니카 소렌스탐이 설계해 관심을 끌었다. 오는 8월엔 충남 공주시 웅진동 공주문화관광지 내 3만 1310㎡에 한옥촌이 문을 연다. 도가 백제의 도읍지인 공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했다. 전체 17동으로 10명씩 들어가는 2동 36칸은 수학여행단 유치에 활용한다. 나머지는 가족단위의 숙박시설로 쓰인다. 한옥촌 수용 규모가 600명에 이른다. 한국광해관리공단, 보령시, 강원랜드 등이 공동 출자한 ㈜대천리조트는 내년 봄 보령시 명천동 옥마산 기슭 43만여㎡에 체험형 리조트를 개장한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이 리조트는 폐광지역을 활용한 것으로 100실짜리 콘도, 9홀짜리 골프장, 건강시설 등이 들어선다. 태안군 남면 몽산리 장길산세트장 앞에 조성 중인 태안유토피아복합리조트도 내년 3월 문을 연다. ㈜아시아신탁이 부지 9만 510㎡에 건립 중인 이 리조트에는 852개 객실을 갖춘 10층짜리 콘도가 갖춰진다. 문용성 충남도 관광개발계장은 “수도권과 가까운 아산·천안과 태안 등 서해안, 일본인이 많이 찾는 백제의 고도 공주·부여를 중심으로 갈수록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리조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면서 “이르면 올해 말 착공되는 태안 안면도 국제관광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 충남 리조트 건립 사업이 정점에 다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한나라 1차 인재영입 ‘철새’ 논란

    한나라당이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철새’ 논란에 휘말렸다. 당 인재영입위원회은 15일 6·2 지방선거에 나설 공직자 출신 인사 8명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 최홍건 전 산업자원부 차관, 임좌순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방태원 전 서울 동대문구 부구청장, 최용호 전 강동구 부구청장, 진익철 전 송파구 부구청장, 신연희 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이 명단에 포함됐다. 경남지사 후보 공천을 두고 이방호 전 사무총장과 겨루고 있는 이 전 장관을 빼고는 모두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기 시흥시장 후보인 최 전 차관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옛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와 경기 여주·이천에서 낙선한 전력이 있다. 충남 아산시장 후보인 임 전 사무총장은 2005년 4월 국회의원 재선거 때 아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은 선관위에서 퇴임한 지 7개월만에 출마한 임 전 사무총장을 향해 “국가에 대한 배신행위다.”, “충청도가 철새도래지로 변모했다.”고 비난했다. 이는 최근 정병국 사무총장이 철새, 비리 전력자, 재정 파탄자를 배제한다고 밝힌 공천 원칙과 상충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남경필 의원은 “관료 출신이 정권의 권유로 출마했던 것이며, 당을 여러 차례 옮겨 다닌 것이 철새이고, 이 분들은 철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정책기조에 부합하는 인물군이면 인재를 구하는 데 차별을 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것이 화합”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충남 태안고등학교

    충남 태안고등학교

    충남 태안고는 지난 1일 기숙사를 개관했다. 140명이 묵을 수 있는 기존 기숙사 옆에 128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 기숙사를 지은 것이다. 올해부터 재학생 683명의 40% 정도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공부한다. ●전교생중 40%가 기숙사생활 공립인 이 학교는 2008년 기숙형 고교로 선정됐다. 태안에서는 처음이다. 그 전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농산어촌 우수고로 선정돼 3년간 20억원을 지원받았다. 이 때문에 기숙사 건립이 추진됐다. 지난해에는 전국 기숙형 고교 가운데 최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태안군은 지난해 말 충남에서 최초로 ‘기숙형 학교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 태안고를 지원하고 있다. 2007년 이 학교와 교육협력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장학금 등을 지급하던 군은 올해 명문고 육성사업비로 1억 2000만원을 태안고에 제공했다. 조한관 교장은 “연간 1인당 기숙사비가 250만원쯤 들어 학부모 부담이 컸는데 군의 지원으로 성적이 우수하거나 형편이 어려운 학생 50여명이 면제혜택을 받게 됐다.”면서 “그만큼 성적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3대영역 표준점수합 올해 305.4로 급등 태안고는 올해 서울대에 2명을 합격시켰다. 올 졸업생 229명 중 205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41명은 서울 소재 대학에 갔다. 지난해는 서울대 합격생이 1명에 그쳤다.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표준점수 합이 2000~2004년에 266.5점에 그쳤으나 2009년 296.7점, 올해 305.4점으로 급등했다. 표준점수는 400점 안팎이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 학교는 1980년대만 해도 지역 명문고였으나 1990년대 말부터 추락하기 시작했다. 서울대 합격생이 한 명도 나오지 않는 해가 많았다. 학력증진부장 김종섭(51·지리) 교사는 “시골에 변변한 학원 하나 없어 우수한 학생들이 도시로 떠나면서 그런 것 같다.”면서 “2004년 조한관 교장이 부임한 뒤 교육방송(EBS)과 방과후 학교 등 맞춤형 교육에 적극 나선 데 힘입어 학력이 크게 신장됐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2007년 연합고사 160점 이상 우수 중학교 졸업생의 9%만이 태안고로 진학했는데 학교가 좋아지니까 올해 14.4%로 늘어나는 등 공주, 천안 등 외지로 빠져나가는 학생들이 점점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흑룡강대 부속고와 학생·교사 교류 이 학교는 아침 8시10분부터 9시까지 전교생에게 교육방송을 시청시킨다. 오후 5시쯤 수업이 끝나면 방과후 학교를 실시하고 전교생이 저녁을 함께 먹는다. 이어 밤 10시까지 자율학습을 한 뒤 1시간 동안 다시 교육방송을 본다. 교실에 교사를 배치,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기숙사에서는 1시간 정도의 영어, 수학 심야학습이 추가된다. 학교는 인성교육에도 열심이다. 태안자원봉사센터 회원과 함께 학교에서 빵을 만들어 불우시설을 찾는다. 기숙사생들은 ‘놀토’ 때 관내 해수욕장에서 청소를 하고 갯벌체험도 한다. 군의 지원으로 매년 2~3차례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 등 명사를 초청해 특강을 듣고 있다. 3년 전부터는 중국 흑룡강대 부속고와 교류도 한다. 방학 때마다 양교 학생과 교사가 오가고, 지난해는 태안고 학생 1명이 유학도 갔다. 조 교장은 “교정에 호수공원이 있는 대학캠퍼스 같은 학교환경도 면학분위기를 높이고 있다.”면서 “좋은 학교로 만들어 태안의 우수한 학생들이 모두 우리 학교에 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설] 여야 경쟁력 있어도 철새는 탐하지 말라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이 이달 초 한나라당 당적을 버리고 민주당에 입당하자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철새, 비리 정치인의 피난처인가”라고 비난했다. 그가 과거 열린우리당 소속이었던 전력도 들춰내 그와 민주당을 때렸다. 한데 어제는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가 1차 영입인사 8명을 발표하면서 참여정부 시절 여당 후보로 출마했던 인사 두 명을 끼워넣었다.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그만두고 2005년 4월 충남 아산 국회의원 재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임좌순씨와 2004년 4월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기 여주·이천에 출마했던 최홍건 전 산업자원부 차관이 주인공이다. 당시 한나라당 김무성 사무총장은 “국가에 대한 큰 배신”이라며 선관위에 몸담고 있던 임씨의 출마를 질타한 바 있다. 5년이 까마득한 세월이라도 되는 것인가. 이들을 영입한 남경필 인재영입위원장이 어제 내놓은 발언은 당시의 비분강개를 깡그리 잊은 듯하다. “철새 정치인은 당을 여러 번 옮기거나 악의적으로 탈당했다가 다시 들어가는 경우”라며 “이번 경우는 공직자로 활동하다 출마했던 것이고, 이명박 정부의 노선과도 같은 만큼 철새 정치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직자 출신은 밥 먹듯 당적을 바꿔도 무방하다는 말인가. 현 정부의 정책노선을 따르는 여당인사가 그렇게도 없다는 얘기인가. 헷갈린다. 5년 전을 기억 못할 정도로 당의 기억력이 낮기 때문이거나 교언영색에 그만큼 능함을 보여주는 말 바꾸기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격이다. 여야의 지방선거 공천심사가 본격화하면서 새 둥지를 찾아나선 철새 정치인들로 정치판이 소란스럽다. 성희롱 전력의 우근민 전 제주지사를 영입한 뒤 뒤탈이 난 민주당이나, 열린우리당 출신의 엄용수 밀양시장을 영입해 논란을 빚은 한나라당이나 오십보 백보의 꼴불견 연출에 앞을 다툰다. 김대중 정부 시절 복지부 장관을 지낸 이태복씨를 충남지사 후보로 영입한 자유선진당은 아예 당적·경력 불문의 묻지마 영입에 나설 태세다. 정당정치를 정당들이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 책임정치 운운하며 지방선거 공천권에 목을 맨 우리 정당의 현주소다.
  • 뮤즈-매시브 어택, 2010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참가

    뮤즈-매시브 어택, 2010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참가

    국내 대표적인 록 페스티벌인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0’의 첫 번째 라인업이 공개됐다. 16일 공연기획사 나인팩토리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에는 영국 록밴드 ‘뮤즈(Muse)’, 몽환적인 사운드의 ‘트립합’ 창시자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 스코틀랜드 출신의 인디 팝그룹 ‘벨앤 세바스찬(Belle And Sebastian)’ 등 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또 국내 아티스트로는 로큰롤 밴드 ‘문샤이너스(Moonshiners)’, 일렉트릭 메탈 사운드 ‘스키조(Schizo)’, 인디 록 1세대 ‘3호선 버터플라이(3rd Line Butterfly)’, 유앤미블루의 ‘이승열(Yi Sung Yol)’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본격적인 페스티벌에 앞서 클럽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록 팬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주최 측은 7월 본 공연이 열리기 전에 오는 4월 23일 홍대 브이홀에서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의 클럽 공연 버전인 ‘밸리 브릿지 2010 @브이홀’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0’은 오는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 3박 4일에 걸쳐 경기도 이천시 지산 포레스트 스키 리조트에서 펼쳐진다. 사진 = 나인팩토리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안 특별영어자금 상환 1년 연장

    2007년 12월7일 충남 태안 기름유출사고 때 피해 어민들에게 지원된 특별영어자금 상환기한이 1년 더 연장된다. 충남도는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에 이같이 건의,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상환 연장 자격은 대출금 총액의 20% 이상을 갚은 어민에 한해 주어진다. 농식품부는 2008년 3~4월 각 지역 수협을 통해 충남도와 전남·북도 기름유출 피해 어민들에게 연리 3%의 특별영어자금 250억원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213억원이 충남 어민들이 대출받은 것으로 이번에 1년 추가 연장이 가능한 자금 규모는 14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한 차례 연장했다가 기름유출 피해 보상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바람에 지금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이 많아 도움을 주기 위해 상환기한을 추가로 연장해 줬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전시내 파출소 10곳 부활

    올 상반기까지 대전시내 지구대 4곳이 폐지되고 파출소 10곳이 부활한다. 대전지방경찰청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관내 5개 경찰서별 파출소 복원계획에 대해 경찰청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부경찰서 관내에는 중앙로지구대가 폐지되고 선화·중촌 등 2개 파출소가 부활한다. 동부경찰서는 식장산지구대를 없애고 천동·산내·판암 등 3개 파출소를 새로 운영한다. 서부경찰서 관내에선 구봉지구대가 사라지고 구봉·가수원 등 2개 파출소, 대덕경찰서 관내에선 송촌지구대가 문을 닫고 회덕·송촌 등 2개 파출소가 각각 생겨난다. 둔산경찰서 관내에서는 진잠파출소가 새로 문을 연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지구대 체제는 주민들과 대면접촉이 떨어지고 관할지역이 넓어 출동지연, 순찰감소 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면서 “전국 파출소 부활계획과 맞물리면 복원계획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전, 영화제작사와 MOU ‘해결사’ 촬영 행·재정 지원

    대전시는 11일 시청에서 영화제작사 ‘외유내강(대표 강혜정)’과 영화제작의 행·재정지원에 대한 첫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에서 영화·드라마 제작사에 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작사가 대전에서 찍을 영화는 설경구 주연의 액션물 ‘해결사’로 체결식에는 설경구와 권혁재 감독 등이 참석했다. 올 하반기 개봉하는 해결사는 류승완이 각본을 쓰고 설경구와 오달수 등이 출연한다. 시는 이 영화사가 대전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쓰는 세트건립비, 음식비, 숙박비 등 소비성 금액의 20%,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돈은 촬영 후 정산한 뒤 지급된다. 시는 올해 영화·드라마 제작지원금으로 모두 5억원의 예산을 확보, 5~10편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 경찰 등의 참여와 함께 행정적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시 문화산업과 담당직원 최영숙씨는 “대전에서 촬영을 해도 너무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영화나 드라마는 지원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지난해 대전에서 40여편의 드라마·영화가 촬영됐는데 올해는 재정지원이 이뤄져 50편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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