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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국군휴양소 4계절 휴양단지로 개발”

    “옛 국군휴양소 4계절 휴양단지로 개발”

    옛 국군휴양소로 군(軍)이 독점 사용 중인 계룡스파텔을 4계절 복합휴양지로 개발, 민간 공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대전시는 16일 육군복지근무지원단이 발주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에 걸쳐 마무리한 ‘계룡스파텔 종합발전에 관한 용역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단순 숙박시설에서 호텔, 스파, 워터파크, 국방 관련 테마파크 등 4계절 복합 휴양시설로 계룡스파텔을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호텔은 지하 5층 지상 24층에 322실 객실을 갖춘 특2급 가족형으로 짓는다. 워터파크는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워터슬라이드와 파도풀 등을 갖춘다. 지하 2층 지상 3층짜리 국방홍보관과 1층짜리 영상교육관을 짓고, 야외에 행사장 등으로 구성된 밀리터리파크를 조성한다. 계룡스파텔은 유성온천관광특구 땅 5만 5652㎡를 점유하고 있다. 보고서는 사업비를 1790억원으로 추정한 뒤 절반은 군이 직접 부담하고 나머지는 관광진흥기금을 대출받는 방법을 제시했다. 민간 공용으로 전환하면 호텔은 군 5만 8387명 민간 12만 7477명, 부대시설은 군 11만 9268명 민간 54만 2217명, 워터파크는 군 63만 7530명 민간 74만 5372명 등 연간 223만 251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했다. 경제적 지역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2650억원, 고용효과 3200명으로 보았다. 대전시는 2008년부터 정부에 ‘유성의 노른자위 땅을 차지하고 있는 데도 이용객이 매달 2만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활용도가 낮다.’고 계룡스파텔의 민간 전환을 요구했다. 1959년 군인휴양소로 문을 연 계룡스파텔은 국방부 소유로 육군에서 운영하다 2000년 지금의 모습으로 신축, 개장됐다. 10층짜리 호텔(객실152개)과 온천탕 등으로 이뤄졌다. 대전시 관계자는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약속하고 민간 전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방부 등에서 ‘어떤 입장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어 용역 결과대로 추진될지는 현재로서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영산강·금강 ‘험난한 물길’

    영산강·금강 ‘험난한 물길’

    완벽한 시스템에 의해 결정된 정책이라도 결정이나 집행과정에서 갈등을 가져올 수 있다. 정책보다 상위 개념인 정치적 사업은 더 많은 갈등이 수반된다. 하물며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정된 정치적 사업이나 정책은 오죽하겠는가. 국가적 논란과 갈등을 빚고 있는 4대강 사업은 완벽하지 않은 시스템 아래 결정된 대표적인 사례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정책이라기보다는 상위 개념에 있는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태생 자체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 당선 이후 비록 정책으로 구체화돼 추진되고 있지만, 이 사업의 다툼 밑바탕에는 여전히 정치적 의미가 짙게 깔려 있다. 지자체가 반대할 경우 국가가 구간별 사업을 재검토해 실시하겠다는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 수석의 발언이나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기초단체장들의 반대 역시 정치적 행위에 해당한다. 그러다 보니 4대강 사업을 반대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정치적’ 의미의 4대강 사업을 저지해야 한다는 것이지 치수·수량확보·친수공간 조성 등 하천정비사업에는 반대하지 않는 단체장도 상당수에 이른다. 정치적 의미의 찬반과 정책으로서의 찬반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여당 출신의 단체장 당선자는 모두 찬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비록 서울에서 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 자체는 찬성한다. 다만 무리하게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사업을 추진하되 무리수를 두지는 말자는 것이다. 이에 비해 김문수 경기지사는 보다 적극적인 찬성론자다. 사업 구간도 많다. 그는 “주민들은 찬성하는데 다른 지역 사람들이 반대한다. 다른 지역 안 하면 경기도에서 다 하겠다.”고 할 정도다. 사업이 가장 많은 영남권에서는 여당 출신 단체장 당선자들이 “중단없는 4대강 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을 합치자.”며 행동에 나설 정도다. 다만 야당(무소속) 김두관 지사 당선자는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강력 반대하고 있다. 인수위에 특위까지 둘 정도다. 야당인 송영길 인천시장·이광재 강원지사 당선자도 사업에 분명히 반대한다. 야당 출신의 충청권 단체장 당선자 3명도 반대를 더욱 부르짖을 전망이다. 이들이 반대했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심판과 정부 입장의 변화에 고무돼 4대강 사업 반대 목소리도 더욱 키울 생각이다. 다만 정치적 의미의 반대이지 치수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호남지역 단체장들도 반대 입장이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영산강의 보 설치와 준설 등 현재 방식의 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수질개선과 지천정비 등은 추진해도 좋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다만 박준영 전남지사의 정치적 입장은 모호하다. 일단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영산강에서 추진하고 있는 준설사업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이 지역 4대강 사업 행사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할 정도다. 그래서 박 지사는 야당 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 쪽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박지사의 행동도 어디까지나 정치적이다. 영산강의 퇴적물을 준설하고 수질개선에 역점을 두는 사업에 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대운하를 전제로 하거나 대규모 밀어붙이기 사업에는 반대한다고 애써 해명하고 있다. 한편 반대 단체장 당선자들은 대통령과의 만남을 앞두고 자신들의 반대 입장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전달할 예정이다. 그래서 야당 단체장들의 모임에 올라올 메인 메뉴는 4대강 사업 반대가 될 공산이 크다. 밀어붙이기식 추진을 막고 수질개선에 필요한 최소한의 사업으로 축소 추진하도록 하고,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준설토 매립 허가 불허 등으로 브레이크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4대강 사업 축소라는 정치적 실리를 얻으면서도 하천정비 사업 등의 정책 현안사업은 이어가겠다는 의미다. 전국종합 이천열기자 chani@seoul.co.kr
  • 변화무쌍 자블라니 깔아차라!

    변화무쌍 자블라니 깔아차라!

    2006 독일월드컵 한국-토고전. 후반 8분 한국이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 키커로 나선 이천수(29)가 오른발로 힘껏 감아찬 당시의 공인구 팀가이스트는 공을 감싼 14개 패널의 접합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회전하며 눈 깜짝할 사이에 토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포스트를 스치듯 들어간 이 골은 이천수가 머릿속에 그린 궤적을 그대로 따라갔던 것. 곡선모양의 8개의 3D 입체패널이 감싼 자블라니를 공인구로 사용하는 남아공월드컵. 지난 11일 개최국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부터 15일 슬로바키아-뉴질랜드전까지 모두 12경기에서 20골이 터졌다. 이 가운데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감아 찬 중거리포가 골로 연결된 것은 ‘0’개. 또 페널티 박스 부근 프리킥 찬스에서 각 팀 전담 키커의 직접슈팅이 골로 연결된 것도 ‘0’개. 날카로운 킥 하나로 한 해 수십, 수백억원을 벌어들이는 세계축구스타들의 슈팅은 어김없이 허공을 갈랐다. 이른바 ‘대폭발슛’의 연속이었다. 키커가 힘껏 감아찬 자블라니는 이내 아디다스 3선마크가 보일 정도의 천천히 회전하다 대형선풍기의 강풍이라도 맞은 듯 골대를 비켜가거나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머릿속에 그려놓은 대로 날아가지 않았다. 세트피스 상황도 마찬가지. 골문으로 달려드는 동료의 머리를 노리고 감아차 올린 크로스는 어이없는 궤적을 그렸고, 머리에 맞아도 공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다. 반발력이 좋아 회전이 제대로 안 걸리다 보니 날아오는 속도가 줄어들고, 이미 뛰어 오른 선수는 예상치 못한 변화로 공을 맞히는데 급급했다. 이 때문에 한준희 KBS해설위원은 “수비 상황 공중볼 다툼에서 공은 놓쳐도, 사람을 놓치면 안된다.”고 충고했다. 반면 실수로 발등이 아닌 발끝으로 찬 것 같은 공들은 골대로 잘 들어갔다. 세트피스 상황에 터진 골을 제외하고 골키퍼 허리 높이(1m) 아래로 굴러 들어간 골은 7개. 특히 지난 13일 잉글랜드-미국전에서 클린트 뎀프시(풀럼)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굴리는 듯 찬 공은 잉글랜드 골키퍼 로버트 그린(웨스트햄)의 실수를 유발하며 골로 연결됐다. 뛰어난 탄성의 자블라니가 남아공의 짧고 미끄러운 잔디에 튕기면 튕길수록 빨라졌기 때문이다. 자블라니의 진면목은 날아다닐 때가 아니라 굴러갈 때 드러나고 있다. 감아차는 것보다 깔아차거나(땅볼) 차라리 밀어차는(무회전슛) 슛이 골로 연결될 확률이 높다는 결론에 이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이천에 경기도립도서관 생긴다

    이천시 안흥동에 경기도립 이천도서관이 건립된다. 시는 지난해 조병돈 이천시장이 경기도교육청에 도서관을 설립해 줄 것을 건의한 뒤 1년여만에 경기도립이천도서관 설립 계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천시 안흥동 170에 들어설 경기도립이천도서관은 이천제일고 실습부지(경기도교육청 소유) 1만 9869㎡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열람석 2000석, 연면적 6600㎡로, 국비 16억원과 도비 24억원, 시비 40억원, 경기도교육청 40억원 등 총 120억원이 투입돼 최신 시설로 건립된다. 새 도서관은 현재 시가 운영 중인 이천시립도서관, 청미도서관, 어린이도서관 등 3개 도서관의 열람석을 모두 합친 1543석보다 규모가 크다. 시 관계자는 “건설될 경기도립 이천도서관은 시민들의 많은 이용으로 교육 문화의 도시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시가 내건 명문교육도시 건설을 앞당기는데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립 이천도서관 건립은 2011년 4월 교육재정 중앙투융자심사, 2012년 소요예산 편성, 2012년 1월 도서관 건립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3년 3월 개관 목표로 추진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3년간 100억씩 투입… 은륜 천국으로

    3년간 100억씩 투입… 은륜 천국으로

    ‘자전거 거점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행정안전부가 최근 선정한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가운데 충남 아산시 등 호남, 충청, 제주 5개 시·군이 포함되면서 어떻게 조성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자치단체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간 국비 40억원 등 100억원씩 투입해 자전거 거점도시를 만든다. 15일 아산시에 따르면 관광레저권, 업무생활권, 역세권, 학교권 등으로 나눠 4차선 이상 도로에 모두 16개 코스의 자전거 도로를 건설한다. 주요 코스는 온양온천역~충무교~현충사(5㎞) 구간과 길이 13㎞의 온양온천역~신정호~경찰교육원~외암민속마을 등이다. 학생들이 자전거로 등·하교할 수 있도록 아산고와 온양고 등을 잇는 노선도 있다. 시는 올해 10곳 등 3년간 자전거 도로변에 모두 80곳의 무인 자전거대여소를 설치하고 자전거 1000대를 비치한다. 노종관 아산시 도로2팀장은 “온양온천역 앞에 자전거 대여상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골고루 분산 배치해 주는 자전거종합지원센터도 설치된다.”고 말했다. 충북 증평군은 보강천과 삼기천변에 물길 60리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 기존 임도를 활용한 산길 50리 MTB코스도 만들어진다. 이곳에 산악자전거 동호인을 위한 안내판 등이 설치된다. 또 증평읍 덕상리 2만 1000㎡ 부지에 자전거를 타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일명 ‘스마트 바이크공원’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전 세계 자전거 도시의 미니어처와 자전거를 응용한 놀이시설이 들어선다. 전북 군산시는 모두 80여㎞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한다. 이곳은 영화동, 신창동, 월명동 등 구도심 활성화와 연계해 생활형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민들이 백화점, 관공서, 학교를 자전거로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자전거대여소와 종합지원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근대문화역사거리~내항 해망동까지 1.3㎞와 내항~채만식문학관 간 소설 ‘탁류’의 금강변을 달리는 탁류길 10㎞ 등 관광형도 있다. 제주 올레길과 비슷한 구불길 옆에도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진다. 전남 순천시는 삼산로(순천대~순천3공단·6.6㎞), 우석로(순천고5거리~박람회장·2.2㎞), 백강로(법원~연향육교·8㎞) 등 16.8㎞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한다. 3개 도로는 동천변 자전거 도로와 연결돼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으로 빠진다. 2013년 열릴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장 인근에는 자전거공원(X게임장)이 건립된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도로를 통해 생태녹색도시 조성을 앞당기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제주 서귀포시는 지난해 10대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제주올레’와 연계한 하이킹코스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올레는 도보로, 돌아오는 길은 자전거로 구분하는 ‘워크 앤 바이크(Walk and Bike)’ 개념을 도입해 다른 도시와 차별화한다. 공용버스 자전거 캐리어, 그린자전거공원, 자전거 관광안내시스템 등 사업추진으로 관광 명품화한다. 이중섭거리와 명동로 등 유명 시내 도로는 ‘주말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자전거를 적극 이용하도록 유도한다. 대전 이천열기자·지역종합 sky@seoul.co.kr
  • 대전 도안신도시 행정구역 조정 실패

    대전 도안신도시 행정구역 조정 실패

    대전 서남부권개발 사업으로 조성되는 도안신도시의 행정구역 경계 조정이 실패했다. 서구와 유성구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행정구역 조정 문제가 매듭 지어지지 않아 다음 달 초 민선 구청장 취임 직후부터 또다시 자치구 간 마찰로 비화될 전망이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발전연구원은 2008년 도안신도시 조성에 맞춰 ‘행정구역 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용역은 마찰을 빚고 있는 서구와 유성구 사이의 행정구역 경계를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원은 연구를 진행하면서 최근까지 중재를 적극 시도했으나 두 자치구 간에 이견이 커 실패했다. 유성구는 계백로 및 갑천을 기준으로 도안신도시와 서남부 2~3단계 개발예정지까지 편입해 생활권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방안에는 인구 30만명을 유지, 1개 국회의원 선거구를 2개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유성구 관계자는 “중앙정치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국회의원을 조기에 한 명 더 늘리는 데는 서구의 방안보다 유성구안이 더 낫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구는 동서로, 도안대로, 계백로 등 큰 도로를 중심으로 행정구역을 나눠야 경계가 명확하고 행정 및 주민편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반박한다. 한준규 서구 자치행정계장은 “우리 구 방안은 현 구간 경계를 중시하고 있고, 훨씬 합리적”이라면서 “유성구 방안은 서남부개발권을 다 가져가겠다는 것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어 “현재 서구 인구가 49만명이 넘기 때문에 도안신도시가 편입되면 구민이 55만명으로 증가, 현안인 분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동시에 국회의원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개발 예정인 도안공원과 목원대 인근 기존 경계선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동서로, 남북로, 계백로 등 대로를 중심으로 구간경계를 확정해야 한다는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첫 입주하는 도안신도시 아파트 단지는 물론 목원대, 서일고 등 일부 학교가 동일 생활권에서 이원화된 행정체제로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전출입, 부동산이전 등기, 각종 인허가 등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주민통합에도 큰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설은 2개 주소를 동시에 써야 하는 우려도 있다. 조정이 실패한 데에는 인구·세수 증대와 인구에 따른 조직의 위상변화, 국회의원 수 등 행정 및 정치적 문제로 도안신도시를 자신의 관할지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두 자치구 간 이기주의 때문이다. 시는 ‘행정구역조정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1년여간 8차례에 걸쳐 구 관계자 협의와 시민공청회 등을 열었지만 모두 물거품이 됐다. 두 자치구가 주장하는 행정구역 경계 간 토지 면적은 594만㎡ 정도이다. 김동선 대전시 자치행정계장은 “선거구 등이 개입돼 있는 만큼 정치권이 나서야 해결이 쉬울 수 있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이대통령 국정연설] 투자 예정 기업·해당 지자체 반응

    ■ “투자조건 좋은데… 아쉽다” 세종시 수정안이 ‘소멸’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세종시 투자를 계획했던 삼성 등 대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인프라 등을 감안할 때 세종시만 한 좋은 조건의 투자지역도 없기 때문이다. 삼성과 한화, 롯데, 웅진 등 4개 그룹이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기초해 계획했던 투자 규모는 총 4조 5000억원. 삼성의 경우 처음 세종시 투자 규모 2조 500억원 외에 지난달 발표한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등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23조원의 투자계획 중 상당 부분을 세종시 쪽에 투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삼성 관계자는 “인프라, 세제 혜택 등에서 세종시만 한 혜택을 기대할 곳을 현재로서는 찾기 힘들다.”면서 “일단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서 대체부지나 현재 보유 중인 부지 중 활용 가능한 유휴 부지를 물색하는 등 당초 투자 계획을 집행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세종시 투자와 관련해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만약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 대체부지 물색 등 다른 방안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세종시에 1조 327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사업 등 생산 라인을 지을 계획이었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세종시 투자와 관련된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담화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신진호기자 douzirl@seoul.co.kr ■ “정부 직접 수정안 철회해야” 세종시와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충청권 단체장 당선자들은 “국회로 미루지 말고 정부가 직접 세종시 수정안을 철회하라.”고 압박했다. 안희정·이시종 충남북지사 당선자와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는 “세종시 수정 추진 논란은 국회가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한 것인 만큼 국회에서 표결처리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6·2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받아들이는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국민의 뜻은 세종시 원안 건설이다. 대통령께서 아직 국민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 대통령이 직접 해결할 사안을 국회로 미루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다.”라고 말했다. 유한식(자유선진당) 연기군수 당선자는 “시간 끌지 말고 빨리 추진돼야 한다. 세종시 예정지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문수 경기지사는 대통령이 세종시 관련법을 국회에서 표결처리해 달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 “이번 선거결과를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라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선거 결과를 견강부회(牽强附會)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수도분할 이전은 잘못된 것이지만 원안 추진은 더욱 안 된다. 표를 의식한 수도분할 이전은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출신 단체장은 찬성, 민주당 출신 단체장은 반대를 꺾지 않고 있으며 기초 단체장들은 정당별 성향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당진으로 기업·사람·돈 몰린다

    당진으로 기업·사람·돈 몰린다

    충남 당진에 기업과 돈, 사람이 몰려들고 있다. 서해안 개발 붐을 타고 굵직한 기업이 잇따라 들어선 데 이어 작은 협력업체들도 따라오면서 당진이 명실상부한 기업도시로 성장했다. 5~6년 전만 해도 평범한 어촌이었던 곳이 철강산업도시로 변했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로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전국 郡 중 재정자립도 최고 13일 당진군에 따르면 2005년 이후 당진에는 830여개의 기업이 들어왔다. 지난해에는 194개를 유치했다. 기업이 찾아들기 시작한 것은 2004년 현대제철이 한보철강을 인수하면서부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가동과 함께 동부제철 전기로 제철소, 동국제강 후판공장 가동, 휴스틸, 현대하이스코 등이 공장을 확장하면서 ‘제3의 철강메카’로 자리잡았다. 대한전선, 중외제약 등 일반 기업도 당진에 둥지를 틀었다. 정본환 당진군 공단개발팀장은 “포스코 빼고 철강업체는 다 모였다. 철강 대기업이 한 곳에 몰려 있는 곳은 당진이 유일하다.”면서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메카”라고 자랑했다. 평택·당진항의 올해 1분기 물동량도 지난해보다 59% 증가했다. 지난해 지방세 세수는 803억원이고, 재정자립도는 전국 군지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인구도 급증했다. 2004년 한보철강 부도로 11만 8764명까지 줄었으나 현재는 14만 1000명을 넘어섰다. 당진읍 인구도 4만 7000명이 넘는다. 해마다 5000여명이 늘어나는 추세다. 오는 9월에는 시승격 요건을 갖출 예정이다. 기업과 돈, 사람이 몰리면서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 2004년 2095개였던 음식점이 지난해 말에는 2901개로 급증했다. 당진읍내에는 서울 강남의 유명 학원, 성형외과, 고급 의류 브랜드가 속속 입점했다. 토지 보상비에다 대기업 근로자들의 두툼한 지갑이 소비를 이끌면서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 ●도시확산, 곳곳이 개발현장 당진의 발전은 부동산 개발과 도시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철강단지가 모여 있는 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를 비롯해 부곡공단, 석문공단, 송산단지 등이 건설 중이다. 2015년까지 9조원 넘는 돈이 투자될 예정이다. 대규모 도시개발도 한창이다. 2004년 이후 1196만 8000㎡의 도시·택지개발을 마쳤다. 2012년까지 예정된 개발사업도 2095만㎡에 이른다. 도시확산은 당진군 전체로 번지고 있다. 전국적인 미분양과 달리 당진은 아직도 주택 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당진읍내는 물론 공단 주변과 송악·신평면으로 뻗어나가는 중이다. 송악IC 인근에는 복운리 이주단지가 있다. 공단 등에서 일하는 직원과 가족이 거주하도록 만든 마을이다. 이주단지 뒤로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다. 당진군, 한화 등이 ㈜당진테크노폴리스를 설립해 2013년까지 930만㎡를 개발한다. 2019년까지 165만㎡, 2025년까지 112만㎡를 추가 개발해 1207만㎡의 대규모 산업단지를 만든다. 모두 4조 4220억원이 투입된다. 신평면 일대는 중소규모 공단이 조성되고 골프장 건설 공사도 한창이다. 면 지역 마을이지만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건설되고 있다. 부동산값도 뛰고 있다. 당진읍내는 3.3㎡당 1000만원을 넘어 서울 웬만한 도심 땅값과 맞먹는다. 송악·신평 일대 34번 국도 주변 상가지역도 500만~1000만원을 부른다. 길가 관리지역 임야도 100만원을 호가한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⑪] 염홍철 대전시장 “보수대연합?…난 행정가”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⑪] 염홍철 대전시장 “보수대연합?…난 행정가”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자유선진당 광역단체장으로서는 유일하게 당선됐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선거패배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염 당선자는 13일 이 대표가 사의표명과 함께 거론한 보수대연합 얘기에 난처해했고,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이회창 대표가 보수대연합을 주장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글쎄. 관심 없다. (이 대표가 대표직에)복귀를 해야 된다. (한나라당과의 통합에 대해) 가정을 놓고 얘기할 수 있나.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 행정가다.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하면서 한나라당과 통합 얘기를 꺼내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것 아닌가. 대전시민은 한나라당이 싫어 선진당 후보를 찍은 것도 있다. -원론적으로 얘기한 걸 갖고, 미리 앞서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4년 만에 복귀하는데 그동안 대전 시정에 변한 건 없나. -현안은 항상 변하니까 그렇고, 시정의 큰 틀이 바뀌었겠나. 익숙하다. (그래서)인수위원회 없이 업무보고만 받고 있다. 충분하다. 다만 공약을 다듬을 필요가 있어 공약실행위원회를 만들어 적정성, 예산조달성 등을 꼼꼼히 따지고 있다. →야당 시장으로서 한계가 있을 텐데. -뭐, 야당이라고 불리할 것 없다. (박성효 현 시장이) 국책사업 하나도 성사시키지 못해 대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지 못하면서 (시민들이)좌절감에 빠져 있다. 국책사업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고, 대덕연구단지 인프라를 활용해 오히려 국책사업을 가져오는 것도 병행하겠다. →3000만그루 나무심기 등 박 시장의 핵심 정책을 비판했는데. -나무심기는 내가 먼저 시작했다. 다만 나무를 심는 방법은 문제가 있다. 도로 한가운데를 파헤치고 나무를 심는 것은 운전자 시야를 가리고 위급상황에 대처하기 힘들다. 단점이 더 많다. 큰 나무를 심어 예산을 낭비하기보다 묘목을 심어 10년, 20년 후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취임 전부터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엑스포 재창조 사업은 현재 공모절차가 진행 중이다. 행정의 일관성, 정상성에 따라 그대로 가야 하지만 임기 며칠 앞두고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시간을 갖고 논의해야 한다. 엑스포 재창조에 대한 시 계획과 나의 구상에 본질적 차이는 없다. 아파트 건립은 공원 안에 스마트시티 아파트가 있고, 공원의 본래 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에 적절치 못하다. 보완하면 좀더 좋은 안이 만들어질 것 같다. 도시철도 2호선은 안전성과 수송능력, 환경을 고려하면 지하철이 가장 적합하나 정부에서 예산상 이유로 경전철을 권장한다. 하지만 지하철로 선택하려고 한다. 2호선은 신속히 건설돼야 한다. 노선은 1호선에서 소외된 대덕구 신탄진에서 서구 관저동까지가 바람직하다. →광역단체장 중 선진당 소속은 혼자다. 어려움이 있을 텐데. -시·도지사는 행정가이다. 중앙정부와 사사건건 마찰을 빚을 것도 없고, 잘 협조될 것이다. 정부의 지원은 기준이 있고, 형평성에 맞춰 준다. 어느 곳이라고 해서 더 주고 덜주고 하지 않는다. →선거과정에서 시민들은 무엇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나. -가장 어려운 것이 경제다. 시민들도 그런 얘기 많이 하더라.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하려면 서비스산업을 고도화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의료관광단지를 만들고 (내가 공약한) 세계적 명품축제 개최, 아름다운 호수공원, 사이언스타워 건설 등 볼거리를 제공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 직원들이 보복인사를 걱정하는 눈치다. -시 공무원들은 내 행정·인사 스타일을 잘 안다. 화합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 시민과도 소통하겠다. 그래야 시정을 올바로 이끈다. 화합은 대전발전의 원동력이다. 화합과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 시민이 정책결정 초반부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민·관협치제도를 시행하려고 한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염홍철 당선자는 1944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 정외과를 졸업했다. 경남대 교수, 대통령 정무비서관으로 일하다가 1993년 관선 대전시장으로 부임했다. 2년 재임 중 대전엑스포를 치렀다. 이후 한국공항공단 이사장과 한밭대 총장을 지냈고, 2002년 민선3기 대전시장에 당선됐다. 학창시절부터 공직자로 일할 때까지 동료들보다 지역적으로 또는 번듯한 배경을 갖지 못해 늘 ‘소수파(minority)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열심히 일해야 생존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끊임없이 채찍질했다고 한다. 부인 이종숙(61)씨와 2녀.
  •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9)] 안희정 충남지사 “세종시 원안·4대강 수정 대화로 관철”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9)] 안희정 충남지사 “세종시 원안·4대강 수정 대화로 관철”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끈 인물 중 한명이다. 안 당선자는 행정경험이 없다. 정치적인 냄새가 물씬 풍긴다. 하지만 앞으로 펼쳐질 도정 방향에 대해서는 전문 행정가 못지않은 포부를 밝혔다. 11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세종시는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4대강 사업도 수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 지사로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당선되자마자 세종시 수정안부터 집중 비판했다. 이유가 뭔가. -균형발전 차원이기도 하지만 세종시는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도시계획 모델이다. 도시는 시대를 이끌고 반영한다. 로마가 로마시대를 이끌었다면 석탄과 기름에 기반한 미국 맨해튼은 20세기를 이끈 도시모형이다. 세종시는 21세기 시대적 철학과 비전을 갖고 동북아를 이끌 새로운 도시 모델이었다. 도시 자체가 대한민국의 동력이 되는 것이다. 녹색도시인 세종시가 그것이다. →그렇다면 세종시 수정안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자치단체장으로서는 한계가 있지 않나. -이미 막은 것 아닌가. 이젠 세종시 수정안을 찬성하는 주민이 많다는 얘기는 더 하지 못한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가 얻은 표까지 합하면 80%가 넘는다. (정부가 주민·지역간)싸움 붙이는 일을 더 해서는 안 된다. 결론 난 것을 또 만져서는 (수정안을 재론해서는)안 된다. →4대강 사업도 반대하고 있다. 적치장 허가는 시장 군수가 내주는 것인데. -정상적인 치수사업은 계속돼야 한다. 보를 쌓고 하상공사를 하는 것은 안 된다. 국민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 도지사 허가 권한도 있고, 괜히 싸움 붙이지 마라. 대화와 토론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다. 골탕 먹일 생각을 하면 토론이 안 된다. →세종시 수정안, 4대강 사업에 대해 이명박 정부가 사퇴라도 해야 하나. -사람이 사퇴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공개적으로 입장이 바뀌었다고 얘기하는 것이 맞다. 사퇴해도 한나라당에서 똑같은 사람이 나올 텐데. 입장이 바뀌었다고 말해야 한다. 사퇴를 쟁점 삼고 싶지 않다. →정부에 선전포고적 말을 쏟아냈다. 정부와 계속 껄끄럽게 지낼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이명박 대통령의 지위와 처신을 믿는다. 충청도에 불이익을 준다면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포기하는 것이다. (내가)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니다. 국민들이 걱정하니까 토론하자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 무슨 문제가 있나. -국정철학에 대해 걱정이 많다. 첫번째로 균형발전 철학을 갖고 있는가이다. 서울의 과밀화는 역대 정권이 모두 걱정했는데. 이명박 정부 들어와 아무도 걱정하지 않는다. 박정희 전 대통령 때부터 괜히 그린벨트 만들고 했겠는가. 가장 큰 미스정책이다. 감세정책도 잘못된 정책이다. 교육·보육투자, 노령화 대비 노인정책에서 재정수요가 엄청나게 많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엄청난 혼란에 빠질 것이다. 북한 관계도 ‘버르장버리 고친다.’는 것 외에 얻은 게 뭔가. →‘노무현의 부활’이란 얘기도 있다. 노 전 대통령 스타일로 갈 것인가. -무엇이 노무현 스타일인가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다. 노 전 대통령이 나라를 망쳤다고 하면 내가 당선이 됐겠나. 안희정 스타일로 한다. →전임 이완구 지사가 ‘시·도지사는 정치적 행보를 경계하고 정부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리 있는 말이다. 하지만 선출직 지사는 임명직과 다른 사명을 갖는다. 도민이 원하는 사항을 정확히 반영하고 풀어주는 일이다. 정부가 하라는 대로 하면 뭐하러 선거를 하나. 지금은 대통령에게 ‘저 좀 잘 봐주세요.’ ‘예산 좀 더 주세요.’가 아니라 ‘같이 갑시다.’가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임무다. 중앙정부와 불편할 수도 있지만 공직자들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충분히 풀어갈 수 있다. →측근들이 ‘호가호위’할 거라는 우려도 있는 듯하다. -(대통령과 달리 도지사는)조각권이 별로 없다. 말 나올 내용이 아니다. 기존 인사시스템이 잘 돼 있다. 불합리한 것만 고칠 생각이다. →충남 홍성·예산으로 옮기는 도청신도시 걱정도 있을 텐데. -청사 이전은 걱정 없지만 신도시 조성이 큰 문제다. 조성원가가 평당 198만원이다. 원가를 낮춘다고 해서 얼마나 떨어뜨리겠는가. 세종시 원안을 지키는 게 그래서 중요하다. 원안 추진이 발표되는 순간 탄력을 받을 것이다. →안희정을 선택한 도민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돌려줄 것인가. -행복한 충남, 새로운 충남을 만들 것이다. 복지를 가장 중시하겠다. 농업과 농촌에 좀더 집중하고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겠다. 그 핵심은 대화와 토론을 통한 민주주의 방식이어야 한다. ‘나를 믿고 따라와.’라는 산업화시대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리더십으로는 안 된다. 따뜻한 호소, 따뜻한 변화로 도정을 이끌어 가겠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안희정 당선자는 2002년 대선에서 ‘좌희정, 우광재’로 불리며 노무현 정권을 창출했지만 참여정부 5년간 아무런 공직을 맡지 못한 ‘비운의 정치인’이다.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도 받지 못했다. 1964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고교 입학 5개월 만에 5·18 광주민주화항쟁에 의문을 품었다는 이유로 계엄사에 끌려가 중퇴했다. 검정고시로 1983년 고려대 철학과에 입학했고,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 통일민주당 김덕룡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선거 첫 도전인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당선돼 일약 ‘거물 정치인’의 반열에 올랐다. 상대방이 가슴 아파할 얘기를 못하는 것이 단점이다. 세상이 순리대로 가지 않아 싸우다 보니 투쟁적 이미지가 짙다. 부인 민주원(46)씨와 1남1녀.
  • 7번째 첫 골… 누구 발끝서 터질까

    7번째 첫 골… 누구 발끝서 터질까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30분 넬슨 만델라 베이스타다움에서 그리스와의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나오는 골은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여부와 직결돼 첫 골을 누가 신고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물수비’로 나설 게 뻔한 그리스를 상대로 골을 터뜨린다는 건 곧 이길 확률이 높아지고, 16강 진출을 좀 더 쉽게 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승패와 상관 없이 첫 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다. 7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역대 첫 골 주인공은 박창선(1986년 멕시코)과 황보관(1990년 이탈리아), 홍명보(1994년 미국), 하석주(1998년 프랑스), 황선홍(2002년 한·일), 이천수(2006년 독일)등이다. 그러나 첫 골의 주인공을 꼭 집어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오스트리아와 루스텐버그에서의 전술·체력 훈련을 통해 드러난 것을 짚어 보면 유추할 수는 있다. ‘1순위’는 역시 박주영(AS모나코)이다. 최근 왼쪽 팔꿈치 탈골로 잠시 우려를 자아냈지만 루스텐버그 입성 사흘 만에 제 컨디션을 회복했다. 박주영은 최전방에서 골을 노리는 건 물론 세트피스에서도 전담 키커로 나서 많은 골 기회를 접할 수 있다. 요즘 슈팅감도 절정에 올라있다. “파워는 물론 슈팅의 정확성과 예리함은 예전에 견줘 몇 곱절이나 올라 있다.”는 게 코칭 스태프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더욱이 박주영은 23명의 엔트리 가운데 유일하게 그리스를 상대로 골을 뽑아낸 경험이 있다. 2006년 1월 딕 아드보카트 전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린 주인공이다. 현재 그리스와의 역대 전적은 1승1무. 4년 전 첫 대결에서 한 방을 터뜨린 귀중한 경험은 이제 자신감으로 무르익고 있다. 4-4-2의 투톱이든, 4-2-3-1의 원톱이든 최전방에서 골사냥에 분주할 게 뻔하다. 오른발이 박주영이라면 왼발은 염기훈(수원)이다. 세트피스에서 또 다른 축이다. 왼발로 감아 차는 감각적인 슛이 일품. 그는 첫 골에 대한 질문에 “항상 (득점에) 욕심이 있다. 큰 대회에서 골을 터뜨리면 더욱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미드필드에서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기성용(셀틱), 이청용(볼턴) 등이 후보다. 박지성은 쉴 새 없는 포지션 이동으로 기회를 만들고, 기성용은 중거리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수비라인에서 골을 넣는다면 이정수(가시마)가 유력하다. 185㎝의 장신인 덕에 세트피스 때마다 공격에 가담한다. 당초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전환한 전력(?) 덕에 골 냄새를 맡는 능력이 탁월한 데다 특히 헤딩력은 팀내 ‘지존’이다. “세트피스 상황에선 언제나 준비가 돼 있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선발 멤버에서 골이 나오지 않을 경우 첫 골은 준비된 ‘조커’의 몫이 된다. 알려진 대로 안정환(다롄 스더)과 이동국(전북) 등이 후보다. 포트엘리자베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윗물 흐리니”… 당진군 잇단 비리

    민종기 군수의 ‘별장 뇌물수수’ 사건이 터진 충남 당진군에서 군 공무원들도 잇따라 비리 혐의가 포착돼 수사를 받고 있다. 당진경찰서는 10일 K(5급)씨 등 당진군청 전·현직 읍면장과 과장급 등 공무원 22명을 지방계약법상 수의계약 규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L(8급)씨 등 실무 공무원 48명을 징계토록 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K씨 등은 규정상 군청 관련 정치인이 운영하는 업체와의 수의계약을 규제하고 있는데도 군의원 박모씨가 임원으로 있는 O건설회사에 지난 5년간 모두 57건, 5억 7000만원 규모의 토목공사를 수의계약을 통해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읍면장들이 하수구 정비, 마을회관 광장조성 등 2000만원 이하 읍·면 관급 공사에 재량권이 있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진군은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규정에 따라 5급 이상이나 중징계 대상자인 경우 징계를 도에 의뢰하고 그 이하는 자체 징계할 방침이다. 또 당진군 직원 B(6급)씨는 아파트 건설업체로부터 7000만원을 받았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B씨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업무를 담당하면서 특정 업체에 관내 아파트 건설사업 승인 가능성을 사전에 통보해 주는 대가로 뇌물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뇌물이 아니다. 아파트 한 채를 부인 명의로 분양받은 뒤 제3자에게 분양권을 매도하면서 받은 프리미엄”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아파트 매수자가 민종기 군수의 처제인 것으로 알려져 민 군수 비리사건과 연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내포문화숲길’ 백제 느껴요

    ‘내포문화숲길’ 백제 느껴요

    백제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충남 서산 가야산 자락의 ‘내포문화 숲길’이 다음달 말 일반에 첫선을 보인다. 산림청은 10일 “지난해 10월 1억 6000여만원을 들여 서산 운산면 가야산 용현자연휴양림에 조성 중인 9.64㎞의 내포문화 숲길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내포문화 숲길은 전체 242㎞ 가운데 국유림 구간으로 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 출발해 수리암, 백암사터 등을 거쳐 가야사에 이른다. 수리암터 해설판을 비롯해 숲길 중간중간에 옹달샘, 명상의 쉼터 등이 만들어진다. 수리암~백암사터 구간은 자연친화적인 옛길로 복원된다. 백암사는 고려의 큰 사찰이던 보원사 소속 암자다. 근방에 99개 절이 있었는데 백암사가 100번째로 지어지자 모든 암자가 불타 사라졌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나머지 구간은 충남도와 해당 시·군이 국비 등 모두 69억원을 확보, 2012년 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산, 홍성, 예산, 당진 등 4개 내포지역을 지난다. ‘내포(內浦)’는 바닷물이 육지 깊숙이 들어온 가야산 앞뒤 10개 고을(서산, 예산, 당진, 홍주, 해미)을 일컫는 것으로 불교가 들어오고 각종 문화교류와 상거래가 활발했다. 지금의 내포문화권은 아산, 태안, 보령까지 아우른다. 충남도는 나머지 구간을 6개 테마 숲길로 만든다. ‘백제 노을길’은 용봉사~해미읍성~서산 마애삼존불~화전리 사면석불, ‘천주교 순례길’은 해미 천주교성지~한티고개~홍주성~배나드리~여사울~솔뫼성지로 이뤄진다. ‘동학혁명의길’은 승전곡~면천성~대흥관아~홍주성~덕산읍성~해미읍성, ‘보부상길’은 해미장~갈산장~덕산장~고덕장~홍성장~광천장~합덕장, ‘원효대사 깨달음의 길’은 수덕사~원효암터~보원사터~마애삼존불, ‘백제부흥의 길’은 광천~복신굴~주류성~임존성~예산성~백석포를 거친다. 내포문화 숲길은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역사·문화 테마 숲길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남도는 지난해 10월16일 수덕사 및 해당 시·군과 내포문화 숲길 조성 협약식을 가졌고, 지난 1월21일 옹산 수덕사 주지 스님을 위원장으로 한 사단법인 ‘내포문화 숲길’을 설립해 이 사업을 벌이고 있다. 권남옥 도 녹지조경계장은 “역사·문화 관련 숲길이 조성되기는 이것이 처음이다. 등산문화가 탐방적인 성격으로 바뀌면서 노인과 청소년 등 비전문가들도 즐길 수 있는 숲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씨줄날줄]반야월의 친일 사과/박대출 논설위원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아래쪽 버튼을 누르면 노래가 흘러나온다.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외로운 갈대밭에 슬피우는 두견새야….” 충북 제천의 박달재에도 노래비가 있다.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물항라 저고리가 궂은 비에 젖는구려….” ‘소양강 처녀’와 ‘울고 넘는 박달재’다. 노랫말을 지은 이는 반야월(半夜月). 본명은 박창오(朴昌吾)다. 반야월은 작사가로서의 이름이다. 가수로는 진방남이란 예명으로 활동했다. 다른 예명도 좀 많다. 추미림, 박남포, 남궁려, 금동선, 허구, 고향초, 옥단춘 등. 그는 1917년생이다. 우리 나이로 아흔넷이다. 일제 때 군국(軍國)가요를 만들거나 노래를 불렀다. 반야월이란 이름으로 ‘결전태평양’ ‘일억총진군’ 등의 노랫말을 만들었다. 진방남이란 이름으론 ‘조국의 아들’을 불렀다. 그는 한때 한국 가요계의 3대 보물로 불렸다. 작곡가 박시춘, 가수 이난영과 함께다. 모두 친일 논란에 휘말렸다. 박시춘은 ‘혈서지원’을 작곡했고, 이난영은 ‘이천오백만 감격’을 노래했다. 두 군국 가요의 가사는 이렇다. “무명지 깨물어 붉은 피를 흘려서/일장기 그려놓고 성수만세 부르고….” “기뻐하라 영광있는 이 아침/천황폐하의 백성인 우리….” ‘3대 보물’에겐 공(功)도 과(過)도 있다. 군국 가요로 친일을 했다면 ‘과’일 수밖에 없을 게다. 하지만 박시춘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은 숱한 가요를 남겼다. 이별의 부산정거장, 굳세어라 금순아, 전선야곡, 신라의 달밤, 비 내리는 고모령 등.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 등 수많은 히트곡도 마찬가지다. 국민들은 그들의 노래를 부르며 울고 웃었다.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보릿고개의 고통 속에서 그들의 노래는 더 값졌다. 아직도 진행형이다. 그 ‘공’은 ‘과’에 묻힐 게 아니다. 반야월의 노래비는 곳곳에 있다. ‘내 고향 마산항’, ‘단장의 미아리고개’, ‘만리포 사랑’, ‘두메산골’, ‘삼천포아가씨’ 등 무려 10개다. 가요계에서 노래비 최다 보유자다. 그가 만든 노랫말이 5000여곡이다. 최다 기록이다. 음악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것만 900여곡이다. 그러다 보니 최다 히트곡 기록도 따라왔다. 이런 반야월이 친일 행적을 사과했다. 강압과 굴욕의 시대에 어쩔 수 없었던 고뇌를 털어놨다. 친일이란 민족의 고통에서 벗어날 길이 보인다. 참회→용서→화해가 요체다. 6·2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아전인수하는 정치권이 먼저 새겨야 할 것 같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한가인-김하늘, 수목戰 승부 갈렸다?

    한가인-김하늘, 수목戰 승부 갈렸다?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불의의 일격을 당해 향후 인기몰이에 난항이 예상된다.‘나쁜남자’는 지난 9일 전파를 탄 4회 방영분으로 전국기준 시청률 12.9%(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해 3회분 보다 0.9%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으나 ‘제빵왕 김탁구’ 첫 회분(14.2%)에 밀려 석패했다.‘제빵왕 김탁구’는 윤시윤, 주원, 이영아, 유진 등 주연배우들의 면모가 ‘나쁜남자’의 남녀 주인공 김남길, 한가인에 미치지 못해 고전을 거듭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이 같은 ‘제빵왕 김탁구’의 선전에는 전작 ‘신데렐라 언니’ 부동 시청층 흡수가 주효했으며 배우 전광렬, 전인화, 정성모, 전미선 등의 탄탄한 연기력과 주인공 김탁구(윤시윤 분)의 출생비화에 얽힌 자극적 소재 역시 영향을 미쳤다.같은 날 ‘나쁜남자’는 극중 심건욱(김남길)과 문재인(한가인), 홍태성(김재욱)의 첫 대면을 중심으로 세 사람의 엇갈린 운명을 예고하는 한편, 3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가인의 출연 비중을 대폭 늘렸으나 예상 밖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결국 ‘나쁜남자’는 6.25 전쟁 당시 피어난 세 남녀의 애절한 사랑과 뜨거운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 등이 캐스팅 돼 큰 관심을 모은 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 원’과 전면전을 펼치기도 전에 위기에 처했다.‘로드 넘버 원’의 첫 방영일은 오는 23일로 주연배우 외에 장민호, 최불암, 김여진, 오만석, 이천희, 정경호, 문채원, 황보라 등 다수 연기자들의 카메오 출연이 예정돼 있어 ‘나쁜남자’로서는 달갑지 않은 상대다.또한 ‘나쁜남자’의 한가인과 ‘로드 넘버 원’의 김하늘은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어 동시간대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제빵왕 김탁구’라는 복병의 등장과 ‘나쁜남자’에 대한 기대이하의 반응 탓에 승부가 쉽게 갈릴 가능성이 커졌다.한편 ‘나쁜남자’와 ‘제빵왕 김탁구’는 10일 밤 9시 55분 각각 5회, 2회분으로 재대결을 치른다.사진 = SBS, MBC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제금동대향로 등 400여점 한자리

    국보 287호 백제금동대향로 등이 출토된 충남 부여 능산리사지 발굴 16년 특별전이 8일부터 8월15일까지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열린다. ‘백제 중흥을 꿈꾸다-능산리사지’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백제금동대향로, 백제창왕명석조사리감 등 400여점의 진품 유물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선 특히 꽃무늬가 화려하게 장식된 주칠편이 처음으로 공개돼 관심을 끈다. 이는 고대 칠기편이 거의 남지 않아 발굴하기 어려운 것으로 고대 칠기제작기법과 백제 회화사 연구에 큰 가치가 있다. 특별전은 7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 ‘능산리 절의 창건배경 및 입지’는 능산리에 절이 왜 세워지게 됐는지 역사적인 의문을 풀어준다. 2·3부는 능산리 절의 창건부터 폐사까지 어떤 기능을 했는지 소개한다. 4부에서는 목간에 기록된 내용을 통해 능산리사지의 성격을 조명한다. 5부는 백제창왕명석조사리감과 함께 봉양된 다양한 사리 공양구를 통해 한국의 사리장엄이 능산리 절에서 시작됐음을 웅변한다. 6부는 사비(부여)시대 국제성을 드러낸 유물, 목제품, 금속공예품, 토기 등 능산리사지 대표 유물로 꾸며지며, 7부에서는 백제 전성기의 예술과 문화를 대표하는 백제금동대향로를 통해 능산리 절의 운명을 보여준다. 능산리사지는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고분군과 사비를 둘러싼 동라성 사이에 있는 것으로 고분에 묻힌 백제왕들의 영혼을 달래고 왕릉을 관리하기 위해 만든 사묘로 훗날 위덕왕이 국가사찰로 개편했다. 부여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청권 시·도지사 당선자들 “세종시 수정안 철회” 공식요구

    충청권 3개 시·도지사 당선자들은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 수정안 철회를 공식 요구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안희정 충남지사·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는 이날 발표한 세종시 원안촉구 공동 선언문에서 “수정안을 추진하는 세종시기획단을 즉각 해체하고 건설청 기능을 정상화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또 “수정안으로 행정도시 참여를 약속한 대기업 등이 원안대로 추진되더라도 한치의 피해가 없도록 특별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염 당선자는 “법이 제정되고 예산이 27% 집행된 상황에서 수정안을 추진한다는 것은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정부를 성토했다. 이 당선자는 “정부와 한나라당이 충청 도민의 소망을 받아들여 수정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당선자는 “지도자가 국민의 뜻에 따라 무릎을 꿇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면서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에 따라 세종시 원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정도시건설청 입구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장 앞에는 수정안에 찬성하는 주민 30여명이 몰려와 긴장감이 감돌았다. 세종시 원주민 비상대책위원회 최봉식(54) 위원장은 “세종시는 정부와 주민들이 해결할 일로 외부인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2] 삼총사 발끝, 그리스 골망 흔들어라

    [2010 남아공월드컵 D-2] 삼총사 발끝, 그리스 골망 흔들어라

    ‘세트피스’란 코너킥이나 프리킥, 스로인이나 페널티킥처럼 공이 정지된 상태에서 공격자들의 약속된 움직임을 통해 골이나 골에 근접한 상황을 유도해 내는 플레이를 통칭하는 축구용어다. 수비자의 입장에서 놓고 보면, 정 반대의 상황이 목적이다. 공격에서의 세트피스는 가장 쉽지만 효과적인 방법으로 상대의 골망을 노릴 수 있는 지름길이다. 반대로 수비에서의 세트피스 플레이가 실패한다는 건 자칫 팀의 사기를 곤두박질치게 만드는 기분 나쁜 징조나 다름없다. 세트피스의 매력은 ‘약속된 플레이’에 있다. 얼마만큼 전략을 잘 짜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남아공 루스텐버그에서 그리스와의 1차전을 준비하고 있는 허정무호가 8일 본격적인 첫 전술훈련에 들어갔다. 미니게임을 통해 공·수의 흐름을 조율하고 진단했다. 눈에 띄는 건 마지막 세트피스 훈련 부분. ‘전담 키커’로 낙점된 박주영(AS모나코)과 염기훈(수원)은 문전의 블로커 6~7명을 앞에 둔 상태에서 페널티지역에서 조금 떨어진 아크 좌우측에 공을 놓고 차례로 프리킥을 날렸다. 둘의 킥은 옆 그물을 때리기도 했고, 수비벽을 피해 잘 감아 찬 공은 골키퍼 정성룡(성남)이 몸을 던져 쳐내기도 했다. 보통 골문과 가까운 곳에서 프리킥을 찰 경우엔 박주영이 전담한다. 워낙 예리하고 정확하기 때문이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은 주로 페널티지역 왼쪽을 자신의 ‘놀이터’로 삼는다. 과거 ‘이천수존’과 흡사하다. 박주영은 A매치 41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이 가운데 프리킥으로 상대 골문을 연 건 두 차례다. 염기훈은 A매치에서 넣은 3골(34경기 출전) 중 하나를 프리킥으로 해결했다. 세트피스 골은 허정무 감독이 공을 들이고 있는 ‘16강 프로젝트’ 중 하나다. 그런데 1차전에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그리스 역시 세트피스에 강한 팀으로 소문나 있다. 여기에 높이까지 더해졌다. 결국, 장신을 이용해 상대 높이를 무력화시키는 세트피스 전술이다. 그리스 대표팀의 오른쪽 수비수 유르카스 세이타리디스(파나티나이코스)는 같은 날 더반의 노스우드스쿨에서 열린 공개훈련에서 “우리는 신장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더 유리하다.”면서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그리스의 세트피스 경쟁력은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 터라 허정무 감독도 일찌감치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대목. 그리스는 예선 12경기에서 21골을 터뜨렸는데 이 가운데 5골이 코너킥이나 프리킥을 직간접적으로 활용한 세트피스에서 터졌다. 북한과의 평가전에서도 그리스는 2골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전담 키커’ 요르고스 카라구니스(파나티나이코스)의 활약이 빛났다. 따라서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을 벼르고 있는 허정무호의 첫판은 세트피스에서 갈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성용(셀틱)을 포함해 ‘삼총사’의 발끝이 그리스의 골망을 먼저 노릴지, 카라구니스를 비롯한 그리스의 세트피스가 먼저 성공을 거둘지 자못 궁금해진다. 루스텐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CJ몰·농협NH쇼핑 제휴, 몰인몰 입점 시너지 기대

    CJ몰·농협NH쇼핑 제휴, 몰인몰 입점 시너지 기대

    CJ몰이 농협NH쇼핑과 제휴를 통해 몰인몰(Mall in Mall) 방식으로 입점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제휴는 양 사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회로 ‘인터넷 장보기’를 활성화 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CJ몰과 농협NH쇼핑의 제휴로 고객 신뢰도가 높은 농협 브랜드의 상품 구색을 대폭 강화했고 농협 하나로클럽의 당일 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된 것.농협NH쇼핑 역시 CJ몰의 핵심 고객인 25~35세 여성의 신규 유입과 매출 확대를 기대,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오픈 기념으로 CJ몰을 통해 농협NH쇼핑 상품 및 하나로클럽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150명을 추첨해 쌀 10kg, 무농약 혼합 15곡 1kg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또한 임금님표 이천쌀 20kg, 아름찬 열무김치 5kg, 햇감자 특3kg, 구이용 돼지 목살 1kg 등 인기 상품을 시중가보다 최고 4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CJ몰 식품 담당 옥선영 MD는 “맞벌이 부부, 직장인, 어린 아기가 있는 주부 등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이들이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며 “종합쇼핑몰에서 불가능한 신선 식품의 당일 배송 서비스 등을 제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한편 농협 하나로클럽은 서울은 물론 부산, 대구, 대전, 전주, 원주 등 전국 19개의 지점에서 인근 지역으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BC ‘로드 넘버 원’, 주연도 카메오도 ★

    MBC ‘로드 넘버 원’, 주연도 카메오도 ★

    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 원’이 각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특별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로드 넘버 원’은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 최민수, 손창민 등 주, 조연 배우들 외에도 장민호, 최불암, 김여진, 오만석, 이천희, 정경호, 문채원, 황보라 등 다수 연기자들을 극중 인물로 투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그 중 원로배우 장민호는 극중 이장우(소지섭 분)의 노년 역할로 얼굴을 비춰 60여년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연기를 선보이며 최불암 역시 노년의 신태호(윤계상 분)로 그리워했던 이장우와의 감동적인 재회장면을 연출한다.또한 김여진은 2중대 부대원의 아내, 오만석은 북한군, 이천희는 국군, 정경호는 고물상 청년, 문채원은 여군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한편 ‘로드 넘버 원’은 6.25 전쟁 당시 피어난 세 남녀의 애절한 사랑과 뜨거운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13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오는 23일 첫 방영 예정이다.사진 = 더홀릭컴퍼니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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