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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서해 끝 격렬비열도 해양관광단지 개발 추진

    충남 서해 끝 격렬비열도 해양관광단지 개발 추진

    충남 최서단 무인도인 격렬비열도가 해양관광단지로 개발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서해 도서지역 순방 중인 9일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격렬비열도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격렬비열도가 백령도보다 본토와 멀고, 가거도보다 중국에 더 가까워 지정학적 의미가 크다.”면서 “이 같은 특성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해양관광 자원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달 중 3억원을 들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개발계획 용역을 의뢰하고 내년 3월부터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도의 구상은 바다낚시, 유람선, 요트 등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반시설을 확충한 뒤 가의도와 외연도 등 주변도서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어 선박 접안시설을 갖춘 뒤 주민이 거주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대산해양항만청은 올해 무인 등대를 유인화한다. 격렬비열도는 동격렬비도(28만 8391㎡), 서격렬비도(12만 9601㎡) 등 3개 본섬과 9개 부속 도서 등 모두 51만 4603㎡에 이른다. 독도 18만 7554㎡보다 32만 7049㎡ 넓다. 본섬과 부속 도서가 새가 열을 지어 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格列飛列島)이 붙여졌다. 중국 산둥반도까지 296㎞로 서울~대구 거리와 비슷하다. 태안군 신진도에서는 55㎞로 배로 2시간에서 2시간 30분쯤 걸린다. 거리가 멀어 현재 낚시꾼 외에 찾는 민간인은 거의 없다. 농어, 광어, 가리비, 옥돔 등 고급 어종이 풍부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잦으면서 우리 해경과 자주 충돌한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여행가방] 코레일관광 열차도시락 ‘레일락’ 출시

    ●코레일관광 열차도시락 ‘레일락’ 출시 코레일관광개발(대표 방태원)이 새로운 열차 도시락 ‘레일락’을 출시했다. 메인 메뉴를 보강하고 지역 특산물과 제철 음식을 담았다. 출시 품목은 6종이다. 커틀릿세트와 주먹밥세트(이상 5000원), 닭다리살데리야키, 제육볶음(이상 7500원), 오삼불고기, 떡갈비도시락(이상 1만원) 등이다. KTX의 경우 예약하면 승무원이 자리까지 가져다준다. 제육볶음과 떡갈비도시락은 온라인에서도 예약할 수 있다. ●에버랜드 장미축제 내일 개막 에버랜드가 27년 전통의 ‘장미축제’를 11일 연다. 총 850여종, 100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인다. ‘존 F 케네디’ 등 희귀종도 다수 포함됐다. 장미축제와 함께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도 시작한다. 11~20일 ‘로즈데이 야간 커플권’도 선보인다. 4만 6000원(2인 기준). ●롯데월드 ‘뽀로로 파크’ 오픈 이벤트 롯데월드는 ‘뽀로로 파크’ 오픈을 기념해 11일까지 어른 무료 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사용하던 장난감을 뽀로로 파크에 기증하면 상품 구매 시 10% 할인받을 수 있다. 뽀로로파크는 오전 10시~오후 8시 운영(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되며 기본 이용 시간은 2시간이다. 어린이 2만원, 어른 1만원이며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오션월드 새달 1일까지 할인행사 오션월드(www.daemyungresort.com/vp)가 다음 달 1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초등학생은 일~금요일 2만원(토요일 2만 2000원), 중·고·대학(원)생의 경우 동반 1인까지 일~금요일 2만 5000원(토요일 3만원)이다. 구명조끼(5000원)는 무료다. 생일자와 여성, 군인 등도 할인된다. 1588-4888. ●테마파크 ‘원마운트’ 아이디어 공모 내년 5월 경기 일산 대화동에 문을 여는 테마파크 ‘원마운트’가 놀이 아이템 101가지를 공모한다. 접수는 6월 8일까지이며 대상 1팀에 350만원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수상자 전원에게 정규직 공채 시 가산점도 부여한다. 홈페이지(www.onemount.co.kr) 참조. (031)905-5444. ●이천도자기축제 생일·다자녀 이벤트 이천도자기축제는 오는 20일까지 생일을 맞은 내방객 가운데 선착순 50명, 세 자녀 이상 가족 가운데 선착순 50가구에 각각 도자 체험 이용권을 제공한다. 홈페이지(www.ceramic.or.kr)에서 신청 내역을 프린트해 운영본부에 제출하면 된다.
  • “내 통장에 2억 있는 줄 몰랐다…맏아들 여기 온 지도 두달 넘어”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아버지 김경호(81)씨는 자신 명의로 된 통장에 2억원이 예치된 것과 관련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아산서 5만평 과수원 운영중 김씨는 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전혀 모르고 있었다.”면서 “맏아들(김 회장)이 여기 온 지도 두 달이 넘었고, 전화도 오지 않았다. 둘 다 무뚝뚝해서 얘기를 많이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맏아들이 곤경에 처해) 죽을 지경”이라고 침울해했다 김씨는 현재 충남 아산시 송악면 동화리에서 부인 김영희(79)씨와 함께 밤나무 과수원을 운영하면서 살고 있다. 과수원 규모는 16만 5000㎡(5만평) 정도라고 김씨는 말했다. 김씨는 “서울에서 살고 있었는데 10년 전 아들이 ‘아산에 밤나무 과수원을 마련해 놓았으니 내려가 농사를 지으면서 사시라’고 해서 내려왔다. 누구 명의로 돼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과수원에는 김씨 부부가 거주하는 별장식 1층짜리 양옥집이 있고 주변 조경이 잘 갖춰져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거래된 적이 없어 호가가 형성되지 않고 있으나 3.3㎡(평)당 20만원은 넘을 것”이라면서 “김 회장이 사업을 하면서 여기저기 부동산을 구입할 때 사둔 것의 하나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10년전 김회장이 구입해줘 아버지 김씨는 충남 예산군이 고향이나 아산시 배방면 구룡리로 이사와 10년간 소작농을 하다 서울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현재 주소도 구룡리로 돼 있다. 김 회장은 김씨의 4남 1녀 중 맏아들이다. 김씨는 “밤나무 과수원을 해도 농약값과 인건비를 빼면 남는 게 없다.”면서 신장이 좋지 않아 가끔 연세대병원으로 통원 치료를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김경태 “매경오픈 첫 2연패 사냥”

    “2연패는 물론, 대회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우겠다.” 한국 남자골프의 새 아이콘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1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성남 남서울골프장(파72·6964야드)에서 열리는 원아시아투어 매경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 상금 10억원). 올해 31회째를 맞지만 아직 2연패를 한 선수가 없다. 따라서 디펜딩 챔피언인 그가 타이틀을 방어하면 대회 첫 2연패를 일구게 된다. 최다승 기록은 덤이다. 역대 최다승(2승)은 김경태와 최상호(57·카스코), 박남신(53) 등 세 명만이 보유하고 있다. 김경태의 타이틀 방어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무엇보다 남서울골프장과 찰떡궁합이다. 2006년 아마추어 시절 허정구배 아마추어선수권 정상을 비롯해 이듬해 프로에 데뷔한 직후 2위에 5타차 앞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에는 대회 최저타(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작성하며 우승했고, 앞서 2010년에는 준우승하는 등 이곳을 그냥 지나친 적이 없다. 그렇다고 2연패로 가는 길이 ‘비단길’은 아니다. 변수는 김경태 자신의 경기력이다. 지난달 말 이천에서 열린 유러피언프로골프(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그는 10번~14번홀까지 5개홀에서 무려 5타를 잃었다.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탄탄한 기본기와 어떤 상황에서도 평상심을 잃지 않는 강한 정신력이 무색했다. 부친 김기창씨는 ”마스터스에서 잘 나가다 무너져 컷 통과에 실패한 이후 멘탈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2010년 챔피언 김대현(24·하이트)을 비롯해 지난해 상금랭킹 2위 박상현(29·메리츠금융), 대상 수상자 홍순상(31·SK텔레콤), 미프로골프(PGA)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뛰는 김비오(22·넥슨)도 원아시아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50세 4개월 25일) 보유자인 최상호의 활약과 새 기록 탄생 여부도 관심거리. 당초 매년 5월 첫째 주에 대회가 열렸지만 이번에는 골퍼들이 최상의 여건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한 주 늦췄다. 이에 따라 ‘그린 전쟁’이 볼 만해졌다. 잔디 상태가 좋을수록 그린을 더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 8일 현재 그린 빠르기 측정장비인 스팀프미터로 측정해 3.2m. 대회 때는 3.6m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김경태가 10년 만에 경신한 대회 최저타 기록(21언더파 267타)이 또 경신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찬경 회장 56억 빼돌리다 도난당해

    김찬경(56)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한 달 전 비자금으로 보이는 56억원을 빼돌리다가 50년 지기 친구에게 도둑을 맞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전 2~4시 사이 아산시 송악면 외암 민속마을 건재고택에서 김 회장이 전날 스타크래프트 외제 승합차에 싣고 온 뭉칫돈을 별장 관리인 김모(56)씨가 훔쳐 달아났다. 승합차 안에는 5만원권으로 5억 6000만원씩 담은 복사용지 박스 10개가 실려 있었다. 김씨는 김 회장이 호텔로 잠자러 간 사이 승합차 뒷유리를 망치로 깼다. 큰 소리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유리에 수건을 대고 망치를 휘두르는 치밀함을 보였다. 차 안으로 들어간 김씨는 박스를 자신의 승용차로 실어 나른 뒤 도주했다. 김씨는 김 회장의 고향 친구로 초등학교 동창이다. 김 회장은 세계문화유산 잠재 목록에 등재된 외암민속마을 내 국가지정 문화재인 건재고택(국가 중요민속자료 제233호)을 몇년 전 매입해 김씨를 관리인으로 두고 별장처럼 사용해 왔다. 김 회장은 이 돈을 도둑맞은 뒤 지인에게 “그×이 돈을 갖고 튀었으니 어떻게 하느냐.”고 하소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범행 후인 지난달 10일과 18일 울산에서 김 회장 측근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돈을 돌려줄 것처럼’ 안심시켰다. 하지만 김씨는 최근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좀 챙겨야겠다. 어차피 비자금이니까 (김 회장이) 신고도 못할 것”이라고 호기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믿었던 친구 김씨에게 도둑맞은 뒤 이 사실이 알려질까봐 아산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고향 후배 박모(47)씨가 도둑맞은 것처럼 허위 축소 신고토록 시켰다. 박씨는 아산경찰서를 찾아가 “종업원이 내 차에 있던 사업자금 350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박씨를 소환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달아난 김씨를 출국금지시킨 뒤 전국에 수배했다. 또 수감 중인 김 회장이 돈의 사용처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웰스파고챔피언십] ‘오렌지 가이’ 준우승 징크스 날렸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양용은(40·국민은행)의 ‘절친’이다. 지난달 말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밸런타인챔피언십 대회 기간 경기 이천의 한 식당에서 만난 양용은은 “미국 투어 생활이 힘들지만 친하게 지내는 동료들 덕에 그럭저럭 잘 지내는 편”이라면서 “그중 하나가 파울러”라고 했다. “어린 나이지만 외국인이라고 나를 업신여기거나 깔본 경우는 없었다. 옷차림이 다소 난해해 만화 주인공 같지만 몇 마디 해보면 올곧게 자란 티가 난다. 실력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라고 귀띔했다. 양용은의 14살 아래 친구 파울러가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정상에 올랐다. 노스캐롤라이나주 퀘일할로 골프장(파 72)에서 끝난 미 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 파울러는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뒤 같은 타수를 친 D A 포인츠(36·미국),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 등과 연장에 들어가 첫 홀에서 1.2m짜리 버디를 가볍게 잡아내 파세이브에 그친 둘을 따돌렸다. 상금은 117만 달러(약 13억 3000만원). 2010년 PGA 투어 신인왕 출신이다. 지난해 10월 코오롱한국오픈에서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지만 PGA 투어 제패는 처음이다. 지난 3년 동안 준우승만 4차례 했다. 특히 파울러는 당시에도 매킬로이를 6타 차로 크게 따돌려 우승한 터. 반면 세계 랭킹 2위의 매킬로이는 지난 3월 혼다클래식 우승 이후 찾아온 두달 만의 기회를 날렸고 2년 만의 대회 탈환에도 실패했다. ‘장타자 루키’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최종 합계 9언더파로 공동 9위를 기록해 PGA 투어 첫 ‘톱 10’에 들었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6언더파 공동 26위, 배상문(26·캘러웨이)은 이븐파 공동 57위로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남편 사별후 103세 어머니 20년 모신 효부

    남편 사별후 103세 어머니 20년 모신 효부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사는 윤안자(67·여)씨는 1992년 남편과 사별 후 20여년 동안 103세 어머니를 홀로 돌봤다. 어머니를 제대로 모시기 위해 15년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요양보호사 자격까지 얻었다. 지난해에는 고관절 수술을 받아 어머니의 거동이 여의치 않자 묵묵히 식사와 대소변 수발을 해 왔다. 기초노령연금과 두 아들이 주는 용돈으로 생활하면서도 일정액을 저축하는 검소한 생활을 이어갔다. 윤씨는 올해 효행자 서울시장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음에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데 상까지 준다고 하니 부담스럽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서초구의 이근자(61·여)씨는 2003년 뇌출혈로 쓰러져 지체장애 1급으로 누워 지내는 시어머니를 10년 가까이 지극정성으로 간병해 효행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씨는 병원에서 9개월간 치료를 받은 시어머니를 노인복지시설에 입원시키지 않고 집으로 데려와 갖은 정성으로 돌보면서 복용하던 약까지 끊게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강북구의 이천우(60)씨는 2006년 치매로 쓰러진 95세 아버지를 지난해 12월 사망 전까지 정성껏 수발해 주변의 귀감이 됐다. 지난해 2월부터는 치매 증세와 천식 등 노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장모를 모시고 있다. 서울시는 8일 오전 11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40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갖고 윤씨 등 효행자와 장한어버이, 노인복지기여자 44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박원순 시장은 “표창을 받은 분들의 사연은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잔잔한 감동을 줬다.”면서 “이런 사연을 우리 효문화의 모델로 삼아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장려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정몽윤(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010-2631 ●최용수(전 건국대 겸임교수)재영(정안상사 대표)민석(FED 〃)씨 부친상 이규태(예기사 대표)민인규(전 시멘스 본부장)박상기(유니버스 대표)김정근(오스코텍 〃)김상태(지안 〃)문무일(부산지검 제1차장검사)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410-6914 ●이용희(제일모직 상무)봉희(쓰리텍 이사)은희(이천 증포초 교사)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7 ●박용건(전 제일종금 대표이사)씨 별세 성모(희림건축 이사)재영(신한캐피탈 부팀장)씨 부친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84 ●박준형(KBS대구총국 기자)씨 부친상 7일 울산영락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52)256-6894 ●최필성(사업)호성(서울메트로)씨 부친상 제갈경배(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명진(숲디자인)씨 장인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80 ●김명열(전 전남 광주경찰서장·전 중앙청 경비대장)씨 별세 기두(국민대 교수)기훈(학원 원장)씨 부친상 김병일(한국자본시장연구원 고문)씨 장인상 김형석(성바오로병원 의사)씨 조부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258-5940 ●송돈규(IBK투자증권 일산지점장)정규(자영업)원규(SK C&C 차장)씨 부친상 7일 일산백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31)910-7444 ●김형진(중앙미디어네트워크 전략파트 과장)씨 별세 7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2072-2022
  • [저축은행 영업정지 파장] 김찬경 회장 기상천외한 밀항작전, 운전사 한마디에 ‘물거품’

    [저축은행 영업정지 파장] 김찬경 회장 기상천외한 밀항작전, 운전사 한마디에 ‘물거품’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의 ‘200억 중국 밀항’ 계획은 치밀했다. 김 회장은 겉으로는 저축은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처럼 믿도록 행동했다. 지난해 9월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을 당시에 미래저축은행에 넣어두었던 부인 하모씨의 예금 10억원을 선뜻 인출해 후순위채를 샀다. 후순위채는 영업정지를 당하면 날아가는 것이어서 어떻게든 저축은행을 살리겠다는 의지로 읽히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충남에 있는 개인 명의의 골프리조트를 매각하려는 시도도 하는 듯했다. 골프장은 고객 돈 1500억원을 불법대출해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저축은행 서울 서초동 본점과 주로 거래하는 우리은행 서초지점에서 법인통장에 들어 있던 200억원을 인출하는 과정도 치밀했다. 김 회장은 “증자를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의심을 피하기 위해 200억원 중 70억원은 수표로 준비해 달라고 했다고 한다. 예금 인출 하루 전인 2일이었다. 현금을 미리 확보한 김 회장은 3일 출근하지 않았다. 저축은행에 파견돼 있던 금융감독원 감독관은 아침부터 김 회장을 찾았다. 저축은행 감찰실장에게 김 회장을 찾아내라고 다그쳤고, 감찰실장은 김 회장의 승용차 운전기사 A씨를 수배했다. 저축은행에 모습을 나타낸 A씨는 감독관 등이 몰아세우자 드디어 입을 열었다. 같은 날 저녁에 경기 화성시 궁평항에서 소형 어선을 타고 중국으로 밀항하려 한다고 털어놨다. 5개월간 김 회장이 치밀하게 준비한 ‘밀항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당국의 요청에 따라 A씨는 김 회장에게 돌아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했다. A씨는 오후 5시 130억원을 현금으로 찾아갔다. 손수레로 김 회장의 승용차 트렁크에 돈을 실었다. 돈은 5만원권을 1000장씩 흰색 종이 띠로 두른 묶음을 10개씩 가로로 쌓아 비닐로 포장돼 있었다. 비닐 포장 하나가 5억원인 셈이다. 총 35개 정도의 비닐 포장 중에 운전기사는 26개(130억원)를 찾아갔다. 김 회장은 이후 2~3시간 사이에 이 돈을 쪼개 지인들에게 숨겨두고 궁평항으로 떠났다가 현장에 잠복 중이던 해경에 붙잡혔다. 해경은 수개월전 저축은행 고위관계자가 밀항을 준비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 중이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김 회장은 신용불량자 신분이었다. 그는 건설회사 태산의 연대보증을 섰고 태산은 2007년 파산됐다. 2011년 3월 확정판결에 따라 신용불량자가 됐지만, 미래저축은행 지분 취득은 2000년에 이뤄졌기 때문에 대주주 결격 사유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한편 김 회장은 국가지정 문화재를 매입해 직원들과 술판을 벌인 행동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00년대 중반부터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의 상징적 고택인 ‘건재고택’과 ‘감찰댁’ 등 모두 8채를 차례로 구입한 뒤 ‘별장’처럼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은 2009년 봄 건재고택 등으로 직원 100여명을 데려와 밤늦게까지 시끄럽게 술판을 벌였다. 일부 직원은 마을 공중화장실에 토하고 마을 관리인과 말다툼을 했다. 건재고택은 조선 후기 학자 외암 이간(1677~1727)의 생가로 2000년 1월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33호로 지정된 문화재다. 아산 이천열·서울 이경주기자 성민수PD kdlrudwn@seoul.co.kr
  • [부고]

    ●김명환(서울대 영문과 교수)씨 부친상 이동익(한국투자공사 전무)씨 장인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6 ●서성호(노벨리스코리아 이사)성일(GM Tex 대표)성모(포스코 전문연구원)씨 부친상 장민영(기업은행 IR부장)씨 장인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2072-2011 ●성금선(잠실고 교사)씨 별세 서양원(매일경제신문 경제부장)씨 부인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5 ●김현승(전 일간스포츠 스포츠데스크)씨 모친상 6일 순천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61)721-1444 ●김두제(고려디자인 대표이사)조용명(조소아과의원 원장)강연국(한국씨티은행 개인심사부 부부장)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1 ●이관희(충암고 교사)씨 별세 권연선(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차장)씨 남편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227-7556 ●박장규(전 육군본부 감찰감실)씨 별세 종현(서울성락교회 목사)종권(경기대명 대표)씨 부친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2227-7587 ●채승우(조선영상비전 멀티미디어 영상부 차장)승훈(자트코 코리아 엔지니어링 수석연구원)씨 모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2 ●이천표(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성표(사업)씨 모친상 5일 건국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030-7901
  • 고사리 손잡고 도자기 빚어볼까

    고사리 손잡고 도자기 빚어볼까

    “어린이날 이천도자기축제로 오세요.” 초여름 날씨를 보인 3일 오후 1시,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기 이천시 관고동 설봉공원은 매표소부터 유치원생들의 웃음소리로 들썩였다. 평일인 데다 따가운 햇볕 때문에 눈이 부셨지만 대학생, 가족 단위의 사람들까지 축제를 즐기려고 쉴 새 없이 몰려들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도자기 제작 현장이었다. 내로라하는 도자기 명장들이 관람객 앞에서 찰흙을 빚고 물레를 돌려 ‘뚝딱’ 하고 도자기를 만들어 냈다. 명장들의 현란한 손놀림에 탄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아이들은 동그란 눈을 빛내며 난생 처음 보는 모습에 자리를 뜰 줄 몰랐다. 특히 머드축제처럼 진흙 바닥에 들어가 흙을 밟고 굴리고 미끄러지는 등 뛰어놀 수 있는 ‘도자흙공방’은 어린아이들에게 단연 인기였다. 공방에 들어가서는 온몸에 진흙을 묻히고도 연신 즐거운 비명을 질러댔다. 아이들이 진흙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사이에 어른들은 인근 막걸리 행사장으로 달려갔다. ‘도자막걸리 100인 소품전’이 열리는 곳에서는 직접 담근 막걸리는 물론 막걸리 칵테일 등 다양한 맛의 막걸리를 시음하고 현대식 막걸리잔도 싼 가격에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더러는 아예 돗자리를 깔고 앉아 종류별로 마련된 막걸리를 마시며 불콰한 얼굴로 아이처럼 좋아했다. 온도가 900도까지 치솟는 가마에서 직접 도자기를 꺼내 만드는 라꾸가마 도자기를 직접 볼 수 있는 행사도 열렸다. 불에서 꺼낼 때 온도와 산소 변화 등으로 ‘천변만화(千變萬化) 색깔을 뽐내 인기가 높지만 이름 때문에 일본 도자기라는 오해를 받고 있어 한국이 근원지임을 알리는 것이다. 이 밖에 이천도자기축제에서는 평소 좀처럼 볼 수 없는 비싸고 예술적인 도자기나 찻잔에서부터 동물모형의 소품들까지 도자기로 만들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어른과 아이들이 한데 어울려 즐기기에 그만이다. 더욱이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하루 동안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색 풍선도 무료로 나눠 준다. 또 부모와 아이들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도자치유 프로그램과 전문 심리치료사의 강연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감성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설봉호수 일대에서 어린이날 기념 보트 태워주기 행사도 진행되는 등 볼 만한 프로그램이 줄을 잇는다. 글 사진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봄나들이 하고 물 생산 과정도 봐요

    “가족과 봄나들이도 하고 우리가 마시는 물도 배우고.”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가 10일까지 정수장을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시민들은 이 기간에 송촌·월평·신탄진 3개 정수장에서 수돗물 생산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물체험 과학교실, 수돗물시음회, 물 사진 전시회 등을 즐길 수 있다. 소금 농도를 이용한 무지개 물탑 쌓기, 손으로 끓이는 액체, 눈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어린이날에는 민속놀이, 물 에어로켓 발사, 풍선 헬리콥터 만들기 등 이벤트도 열린다. 3개 정수장 부지 83만㎡에는 영산홍, 철쭉, 꽃잔디 등 20여종 30만 그루의 봄꽃이 활짝 피어 있고 조경수들이 어우러져 잘 가꿔진 공원을 방불케 한다. 가족단위 봄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서동우 상수도사업본부 주무관은 “시민들이 봄을 즐기면서 대전의 수돗물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깨끗하고 우수하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려고 정수장을 개방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법원이 성폭행범 풀어주자 사흘뒤에 또 여대생 성폭행

    최근 구속영장이 기각된 피의자가 자신을 신고한 옛 애인을 찾아가 보복 살해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도 불구속 처리된 20대 남성이 또다시 성폭행을 저질러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지난달 18일 김모(21)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초 술에 취한 회사 여자 동료를 성폭행한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법원은 동종 전과가 없는 등 범행 습관을 의심할 만한 자료가 없고 형편이 어려운 가족들이 선처를 호소했다는 이유 등으로 법정구속하지 않았다. 이 판결이 나온 사흘 뒤인 지난달 21일 새벽 김씨는 길 가던 여대생을 또 성폭행했다. 현행 형사소송법은 재판부가 도주·증거인멸 등과 함께 재범 가능성 등도 고려해 법정구속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대법원은 앞으로 법정구속 여부를 판단할 때 재범의 위험성을 신중히 고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택시영업구역 싸고 또다시 충돌

    “역 주변만 통합하자.”(천안시) “천안과 아산 전 구역을 통합하자.”(아산시) KTX 천안아산역 택시 영업 구역 통합을 놓고 8년째 빚어온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의 갈등이 또다시 폭발했다. ●8년째 갈등 빚어와 천안 지역 택시 노조원 700여명은 2일 공주에 있는 충남도교통연수원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국토해양부에 “합의서를 이행하라.”며 삭발식과 조형물 화형식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국토부의 공청회가 열렸다. 노조원들은 국토부가 공청회에서 ‘전 구역을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한국교통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자 이곳에 모여 실력 행사에 들어갔다. 합의서는 ‘두 지역 택시회사 한곳씩 실사를 벌여 택시 1대당 하루 운송 수입이 1만원 이상 차이 나면 수익이 적은 곳에서 사업 구역을 양보한다.’는 것으로 국토부가 이를 직권 조정한다는 내용이다. 두 자치단체와 충남도도 합의서 작성에 참여했다. 실사 결과 천안이 5만 2499원 더 많았다. ●현재 역내 아산택시만 영업가능 하지만 아산시는 합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일 뿐 최종 합의서가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 정찬희 아산시 주무관은 “양보는 전 구역 통합을 전제로 하고 있다.”면서 “충남 홍성·예산과 충북 청주·청원 택시 사업 구역도 전 구역으로 통합됐다.”고 강조했다. 천안시는 양보라는 의미가 상대방 요구대로 해주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반박한다. 박은혜 천안시 주무관은 “국토부가 시민과 업계의 의견을 묻지 않고 용역 결과대로 밀어붙일 수 있어 반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지역 갈등은 2004년 KTX가 개통되면서 터졌다. 역사와 출입구 모두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자리 잡아 천안 택시들이 역내에서 영업할 수 없다. 천안 땅으로 가 택시를 타려면 역에서 300~400m를 걸어야 한다. ●국토부 “합의유도 후 결론 낼 것” 천안을 찾는 이용객이 80%가 넘는 터여서 불편이 컸다. 반면 아산 택시는 이 역이 운송수익금의 40%에 달해 공동 영업 구역이 되면 천안 택시에 점령된다고 걱정한다. 택시 수는 천안이 2150대로 아산 879대보다 훨씬 많다. 김학원 국토부 사무관은 “먼저 합의를 유도하고 안 되면 올해 상반기까지는 직권 조정을 해서라도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하프타임] 안정환, 아시안드림컵 코치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설립한 JS파운데이션이 오는 23일 태국에서 주최하는 제2회 아시안드림컵에 최근 현역에서 은퇴한 안정환(36)이 코치로 나선다. 안정환은 “비록 박지성이 대표팀 후배이긴 하지만 어느 때보다 뜻깊은 대회를 열게 돼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JS파운데이션 측은 2일 “안정환을 비롯한 한·일월드컵 4강 주축 멤버들이 이 대회를 통해 그때의 감동을 되새길 것”이라며 “이을용과 이천수, 송종국 등도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 수익금은 태국 유소년축구 육성단체와 홍수 피해 어린이 지원단체에 전달된다.
  • ‘비리 대한민국’… 뇌물 전달 수법도 진화

    뇌물 전달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거물급 정치인에서 말단 공무원까지 ‘비리 공화국’을 방불케 할 정도로 뇌물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으나 전달 수법이 교묘해지면서 당국은 적발에 허덕대고 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최근 공기업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조달팀 과장 이모(53)씨를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아프가니스탄 기지 구축 건립 사업 입찰 과정에서 T건설업체가 낙찰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체 대표 손모씨는 2010년 5월 이씨와 골프를 친 뒤 신문지로 포장한 5만원권 1000장을 골프가방에 넣어 전달했다. 지난 3월 초 수원지법 제11형사부로부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용인시청 공무원 전모(41·7급)씨의 뇌물 수수 단골 장소는 시청 화장실이다. 전씨는 지난해 8월 용인시청 화장실에서 자신이 공사 감독업무를 담당하던 한 도시계획도로 시공업체 관계자에게 “편의를 봐줄 테니 돈을 빌려 달라.”고 요구해 500만원을 받는 등 2009년 4월부터 같은 수법으로 업자 5명에게 1200여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겼다. 전씨는 카지노에 출입하면서 빚을 지게 되자 이를 갚기 위해 대담하게 공공시설 화장실에서 검은돈을 뜯어냈다. 충북 영동군 공무원 전모(54·6급)씨는 건설업자 노모(49)씨로부터 커피 선물세트로 위장된 현금 150만원을 받았다. 또 노씨에게 자신의 집 창문 보수 공사를 맡긴 뒤 공사 대금 80여만원을 주지 않는 수법으로 뇌물을 챙기기도 했다. 전씨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등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11월 해임됐다. 인천시 4급 이상 고위 공무원 20여명은 대우자동차판매로부터 재래시장 상품권을 받았다가 망신을 당했다. 이들이 받은 상품권은 1인당 50만원에서 300만원까지로 모두 3000만원어치다. 시청 사무실에서 받거나 택배로 받은 경우도 있었다. 이 회사 노조는 송도개발 승인과 관련한 로비를 벌인 증거라며 검찰에 고발했으나 이들은 무혐의 처리됐다. 충남도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금전 비리 수법이 교묘해져 갈수록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조직 내 비주류나 담당 공무원이 바뀌면서 수혜를 받지 못하게 된 업자들의 제보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전국종합 sky@seoul.co.kr
  • 부동산시장, 세종시 ‘후끈’ 대전시 ‘시들’

    “부동산 열기 세종시는 뜨겁고 대전시는 차갑다.”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이 침체 현상을 보이면서 세종시 ‘블랙홀’ 현상의 조기 현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1분기 주택 인허가 실적이 당초 목표로 잡은 4349가구의 85.9%인 3739가구, 분양은 목표치 5918가구의 36.4%인 2155가구에 그쳐 부동산 분양시장이 침체돼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1일 발표했다. 유원준 시 주택계장은 “대전의 주택 매매시장은 지난해 7월 고점을 찍은 이후로 상승세가 둔화되다가 10월부터 본격적인 하락 국면을 맞았다.”면서 “지난해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와 도안신도시 조성 사업에 세종시까지 호재로 비쳐지면서 대전 부동산이 매우 호황이었다.”고 말했다. 2010년과 지난해 각각 8.0%와 14.9%로 다른 광역시보다 상승폭이 높았던 주택 매매시장이 지금은 가까스로 보합세에 머무는 상태다. 전세시장도 지난해 3월 고점을 찍은 후 상승폭이 둔화되다가 도안신도시 등 주택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하향 추세로 전환했다. 반면 세종시 부동산 열기는 여전하다. 첫마을 등 아파트 프리미엄이 3000여만원에서 억원대까지 붙었다. 단기 차익을 노린 ‘떴다방’과 불법전매를 부추기는 부동산 공인중개업소가 곳곳에서 성업 중이다. 충남경찰청이 전방위적으로 수사에 나서 불법거래가 의심되는 세종시 부동산 관계자 100여명을 소환 조사할 정도다. 유원준 계장은 “당분간 세종·내포시 등 인접 대규모 도시건설이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는 없으나 대전은 과학벨트와 유니온스퀘어 등 다른 인구유입 호재가 많아 부동산 침체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황해경제자유구역 해제 주장 ‘솔솔’

    황해경제자유구역이 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개발면적을 절반 이상 줄여 사업자 유치에 나섰는데도 어려움이 계속되자 일부 주민들은 조건부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당진 송악지구 2개 업체, 아산 인주지구 1개 업체 등 충남지역 시행사 컨소시엄 참여의사를 밝힌 3곳의 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모두 자격이 미달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개정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용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자격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법은 참여업체의 자격조건으로 최근 연도 자기자본이 총사업비의 100분의10 이상이거나 매출총액이 총사업비의 100분의30 이상, 최근 연도 부채비율이 동종 업종 평균의 1.5배 미만, 최근 3년 중 2년 이상 당기순이익이 발생해야 할 것 등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송악지구 총사업비는 1조 8000억원, 인주지구는 9000억원이다. 각각 1800억원과 900억원의 자금이 있어야 하나 이번 참여업체들은 여기에 못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민 일부가 반발하고 있다. 김진선(55) 송악지구대책위원장은 “자유경제구역 지정 후 4년간 주민 재산권이 침해를 많이 받았다.”며 “오는 6월 말까지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으면 해제를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2007년 말 지정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어려움에 빠졌다. 충남의 경우 송악지구는 당초 1302만 9280㎡에서 601만 6650㎡로, 인주지구는 1302만 5160㎡에서 414만 8977㎡로 각각 54%와 68% 축소됐다. 서산 지곡지구는 아예 해제됐다. 박경덕 황해구역청 충남지구계획팀 차관은 “인천·새만금 등 6개 경제자유구역이 사업자 유치에 모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참여업체 자격조건이 너무 까다롭다. 지식경제부에 완화를 요구했다.”면서 “자격조건만 완화되면 6월까지 사업자 선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아~ 배상문 발렌타인챔피언십 톱10 실패

    아~ 배상문 발렌타인챔피언십 톱10 실패

    서투른 목수일수록 연장 탓만 한다고 하지만 골프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특히 장비에 민감한 골퍼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대회 중간에 골프채를 손보는 건 위험한 일이다. 더욱이 샤프트를 바꾸면 몰라도 헤드의 ‘라이앵글’(골프채 헤드부분과 지면이 이루는 각도)을 조정하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29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골프장(파72·7302야드)에서 막을 내린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4라운드. 배상문은 “어지간히 아이언이 안 맞더라.”며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었다. 그는 전날 아이언이 뜻대로 맞지 않자 3라운드가 끝난 뒤 소속팀 캘러웨이 투어카(장비지원차)에 달려가 라이앵글을 손봐달라고 했다. 숙소에서 빈 스윙을 할 때만 해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타날 것만 같았다. “내일 우승은 몰라도 타수를 우승 가까이까지 몇 개쯤 줄이겠노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도대체 공이 제대로 맞질 않았다. 오른쪽으로 살짝 휘는 구질인 ‘페이드샷’이 주무기인 배상문은 이날 단 한번도 마음먹은 대로 날리질 못했다. 성적이 나올 리가 없었다. 둘째날 4타를 줄여 컷 탈락을 모면한 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3타를 더 줄였던 터. 그러나 이날 호기롭게 ‘톱10’에 진입하려던 꿈도 사라졌다.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20위. 지난 4개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활 끝에 다시 찾은 국내 무대에서의 성적이었다. 그는 “솔직히 PGA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성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국땅이 좋다.”면서 “최근 거처를 로스앤젤레스에 마련한 것도 거기가 절반은 한국땅이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PGA로 돌아가는 대로 두 주 투어대회, 한 주 휴식으로 페이스를 조절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의 베른트 비스베르거가 4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한 가운데, 양용은(40·KB국민은행)은 2타를 줄인 7언더파 281타, 공동 15위로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발렌타인챔피언십] 40계단 껑충 배상문 내친김에 우승까지

    첫날 강풍에 고전하던 우승 후보들이 비로소 우승 채비를 갖췄다. 27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골프장(파72·7302야드)에서 이어진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2라운드. 지난대회 첫 출전, 준우승을 차지했던 미겔 앙헬 히메네스(48·스페인)가 보기 없이 버디로만 4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둘째날을 마쳤다. 순위도 전날 공동 18위에서 큰 폭으로 뛰어 공동 4위. 보기 없이 무려 7언더파를 쓸어담아 단독 선두로 나선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는 3타 차. 패션모델 뺨치는 복장과 매너로 대회 전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린 이언 폴터(36·잉글랜드)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 5타를 줄였다.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내 48계단이나 올라 공동 10위에 포진했다. 특히 전날 강풍과의 싸움에서 망가졌다고 털어놨던 배상문(26·캘러웨이)은 4개홀 줄버디를 포함해 전반홀에서만 5타를 줄인 끝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8위로 40계단이나 대약진했다. 전날 40위권이던 양용은(40·KB국민은행)은 1타를 줄인 1오버파 145타로 4계단 오른 공동 37위로 넉넉하게 컷을 통과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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