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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최고의 쌀은? 서천 서래야쌀

    충남도가 올해 처음 도입한 충남 우수브랜드 쌀 선정대회에서 서천 서래야쌀이 1등을 했다. 도는 25일 금상에 서래야쌀, 은상에 보령 만세보령쌀, 동상에 당진 해나루쌀과 아산 맑은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충남 쌀의 고급화와 경쟁력을 위한 이 대회는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이 동참해 매출액 25억원 이상 브랜드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이들 브랜드는 각 시·군이 농협 쌀조합 및 미곡종합처리장(RPC)과 손잡고 종자 선정부터 도정까지 엄격 관리한다. 종자는 모두 국산인 ‘삼광’으로 농촌진흥청은 고급 쌀의 대명사로 불리던 이른바 ‘아끼바레’(추청)에 비해 밥맛과 소출이 낫다고 평가한 바 있다. 서천 서래야쌀은 한국식품연구소가 초청한 전문가 10명으로부터 밥맛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쌀은 2006년 브랜드화해 지난해 3000t이 생산됐다. 같은 해 중국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만세보령쌀은 2013년 브랜드 등록이 이뤄졌고,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생산량은 3700t이다. 당진 해나루쌀은 2003년 브랜드화돼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해 신평RPC 등에서 2만 6500t을 생산해 물량도 압도한다. 아산 맑은쌀은 2002년 브랜드 등록된 뒤 전국에 공급돼 인기를 끌고 있다. 둔포농협·영인농협 두 RPC에서 지난해 7100t을 생산했다. 도는 금상 2000만원, 은상 1300만원, 동상 각각 8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RPC의 시설자금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이들 브랜드의 전국적 인지도 확산을 위해 공동 홍보·마케팅 행사를 열고 농식품부의 전국 브랜드 쌀 평가회에 출품할 계획이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골프 단신]

    [골프 단신]

    ‘父子 골프 대회’ 참가자 모집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아버지와 아들이 참가하는 ‘파더 앤드 선 팀 클래식’ 골프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아버지와 아들로 구성된 총 50개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6월 27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린다. 6월 19일까지 젝시오(www.xxio.co.kr) 또는 스릭슨(www.srixon.co.kr)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발표는 6월 20일. 참가비는 1인당 10만원이다. (02)3462-3957. ‘투어360 프라임부스트’ 출시 아디다스골프가 뛰어난 접지력은 물론 완벽한 통풍력을 가진 골프화 ‘투어360 프라임부스트’를 선보인다. 특수 니트 소재의 갑피 설계로 양말을 신은 것과 같이 부드럽고 봉제선이 없어 가볍고 편안하다. 내부에는 etc소재를 사용, 마찰을 감소시켜 습기와 열 발생을 최소화하고 통풍성을 극대화했다. 올림픽 오륜마크 색깔인 블루와 레드 두 가지로 출시된다. (02)3415-7300.
  • [이주의 투어 대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넵스 헤리티지 2016(26~29일·총상금 4억원) 강원 홍천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파72·7276야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27~29일·총상금 6억원) 경기 이천 휘닉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56야드)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BMW PGA챔피언십(27~30일·총상금 500만 유로) 잉글랜드 서리 웬트워스 컨트리클럽(파72·7284야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Dean&Deluca 인비테이셔널(27~30일·총상금 670만 달러)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70·7204야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26~29일·총상금 130만 달러)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테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떡·차·국수… ‘입는 모시’서 ‘먹는 모시’로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떡·차·국수… ‘입는 모시’서 ‘먹는 모시’로

    한산모시가 진화하고 있다. ‘입는’ 모시에서 ‘먹는’ 모시로 발상을 바꾼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전통 모시옷의 판로가 갈수록 좁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한산모시 산업의 활로를 개척하는 데 눈에 띄는 역할을 해 주목받는다. 모시의 변신은 2009년 모시잎 차(왼쪽)가 개발되면서 시작됐다. 줄기의 껍질을 벗겨 모시옷을 짜고 버려지던 모시잎으로 먹거리를 만드는 데 활용했다. 이후 모시송편, 모시막걸리, 모시젓갈, 모시칼국수(오른쪽) 등 먹거리들이 줄줄이 개발됐다. 매년 6~11월 모시잎을 따 삶고 말려 가루로 만든 뒤 식품에 넣는 방식이다. 담백한 맛에 일부 백화점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모시잎에 칼슘, 철, 마그네슘 등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좋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칼슘 함량은 우유보다 48배나 더 높다고 한다. 게다가 카페인이 없고 섬유질이 많아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천군 한산모시식품사업단은 모시식품 공동브랜드 ‘한산 모시락’을 개발해 이처럼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34개 업체가 지난해 모시 식품으로 모두 33억원의 수익을 올려 6억원 정도에 그치는 전통 모시산업보다 훨씬 많이 번 것으로 집계됐다. 먹거리뿐 아니라 양말, 와이셔츠, 청바지, 침구류 등 모시를 현대화한 생활 제품으로도 모시산업이 넓어져 빛을 보고 있다. 서천군이 전통 모시 명품화, 모시 현대화, 모시식품 산업화를 한산모시산업 발전의 3대 전략으로 삼아 발벗고 지원한 결과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사람들과 친근한 모시 초콜릿 등으로 모시 식품의 대중성이 확대되면 옷 등 전통 모시산업도 더불어 활성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천년의 사랑 ‘세모시’…씨줄날줄 패션을 입다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천년의 사랑 ‘세모시’…씨줄날줄 패션을 입다

    여름이 채 오기도 전에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이를 극복할 입을거리에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기술 발달로 시원하고 좋은 옷감이 많아졌지만 여름철 최고의 옷감 하면 여전히 모시를 먼저 떠올린다. 그중에서도 ‘한산모시’는 모시의 대명사로 불린다. 임금의 진상품이었고, 춘향전 등에 이름이 나올 정도로 오래전부터 한산모시는 명품으로 인정받았다. 150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 온 천연 섬유 한산모시는 통풍성이 좋고 빨아 입을수록 윤기가 흐른다. 고급스러운 맵시가 나고, 가장 가느다란 세모시는 ‘잠자리 날개’에 비유된다. 그만큼 가볍다. 한산모시 짜기가 2011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되면서 축제의 의미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겨우 명맥을 잇는 모시산업을 뒷받침하는 국내 유일의 모시 축제 현장은 그래서 특별하다. 24일 충남 서천군에 따르면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한산모시문화제가 열린다. 장소는 한산모시관 일대다. 27회째를 맞는 축제는 ‘백일간의 기도 천오백년의 사랑’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옷뿐 아니라 모시를 활용한 음식 등 모시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모시산업의 전통을 알리는 행사에는 저산팔읍(苧山八邑) 길쌈놀이가 있다. 지금은 한산면을 중심으로 서천 지역에만 남았지만 예전의 모시 주산지인 8개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모시 일의 어려움과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부른 노래를 재구성한 민속놀이다. 팔읍은 한산, 서천, 비인, 남포, 주포, 임천, 홍산, 정산을 일컫는 것으로 서천 말고도 보령, 부여, 청양도 모시 주산지였음을 알 수 있다. 축제 이름도 초기에는 ‘저산문화제’로 불리다 중간에 지금처럼 바뀌었다. 이 길쌈놀이는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돼 있다. 놀이는 부녀자들이 각 지역 깃발을 들고 긴 행렬을 이뤄 행진하면서 진행된다. 풍물 소리에 맞춰 부녀자들이 긴 모시 천을 이어 잡고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하고 그 옛날 모시를 짜면서 부르던 노래를 하기도 한다. ‘무릎 비벼 삼은 모시 서울님을 줄 것인가, 오동잎이 울어 댈 때 감골 낭군 줄 것인가, 편지 왔네 편지 왔네 강남 낭군 편지 왔네….’ 이 길쌈놀이는 축제 기간 내내 매일 공연된다. 모시 경매도 있다. 지금도 한산모시는 값이 꽤 높다. 경매 대상은 아니지만 옷 한 벌을 만들 길이 21.6m, 폭 60㎝짜리 필모시 한 필이 중급 55만~65만원, 특급은 100만원이 넘는다. 경매에 나오는 상품은 완제품 옷과 양말 등 다양하다. 여자 상의가 20만~25만원에 거래되지만 경매에서 이보다 싸게 살 수 있다. 부담이 덜한 모시 양말 등도 경매에서 구입할 수 있다. 모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 방연옥(69)씨가 모시풀 껍질을 벗겨 원료인 태모시를 만드는 것부터 천 형태의 필모시를 짜는 과정까지 가르친다. 방씨는 “모시옷은 땀을 빨리 흡수 발산해 건강에 좋다. 깔깔한 느낌이 시원하고 질겨서 한 벌만으로 평생 입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주민들이 직접 모시를 짜는 시연도 펼친다. 모시옷을 입어 볼 수 있어 관광객이 직접 그 느낌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임은순(64) 한산모시조합장은 “요즘 옷 한 벌에 수백만원 하는데 모시의 질과 옷을 만드는 과정을 생각하면 결코 비싼 게 아니다. 부녀자들이 사지육신 다 망가지도록 만들어 한이 서린 옷”이라며 “그런데도 옛날 보부상들이 거래할 때와 달리 20~30년 전부터 중간 상인들이 가격 횡포를 부려 모시 짜는 주민이 줄었다”고 귀띔했다. 임 조합장은 “주민 100명 정도가 매년 700~800필의 필모시를 짠다”면서 “요즘은 필모시가 아니라 옷으로 만들어 팔고 유네스코 등재와 축제 덕에 인기가 좀 살아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제에서는 현대적 감각이 풍부한 모시옷을 선보이는 패션쇼가 열린다. 서울 호서예술대 모델학과 학생들이 전문 패션쇼를 펼친다. 주민과 외국인은 물론 올해 처음 도입한 관광객 패션쇼도 있다. 현장에서 관광객에게 워킹 등을 가르쳐 패션쇼를 할 수 있게 했다. 관광객이 모시에 천연 염색을 해 보는 체험행사가 있고 모시 관련 퀴즈대회도 열린다. 모시 빨리 짜기 등의 대회도 열어 쏠쏠한 재미를 준다. 입상자에게 모시 양말 등 경품을 준다. 모시로 만든 차와 떡 등을 맛볼 수 있다. 한지·칠보 공예도 체험할 수 있다. 축제의 흥을 돋우는 공연도 많다. 국내 서커스단의 명맥을 간신히 잇는 동춘서커스단 공연이 1일 오후 1시부터 벌어져 아련한 옛 추억을 되살린다. 코미디 유랑극단도 마지막 날 오후 1시부터 공연을 벌인다. 전통 농촌문화를 형상화한 들풍장공연이 펼쳐지고 풍물공연 등도 즐거움을 준다. 모시관 옆에 캠핑장이 있어 잠잘 곳 걱정 없이 머물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또 행사장 옆에 명품 민속주 ‘한산소곡주’ 공장이 있다. 행사 때 주막을 짓고 소곡주를 판다. 소곡주는 한산모시와 함께 역사성과 전통을 자랑하는 한산면의 대표 명품이다. 관광지도 지천으로 널렸다. 생태학의 권위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원장으로 있는 국립생태원이 있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도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한산소곡주도 그렇지만 한산모시는 우리 민족과 같이해 온 생활수단이고 피복의 역사다. 즐기는 것보다 역사성에 가치를 두고 느껴야 하는 축제”라며 “독창성이 높아 관광객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축제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WK리그 ●수원시시설관리공단-서울시청(수원종합운동장) ●대교-스포츠토토(이천종합운동장) ●KSPO-상무(이상 오후 7시 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
  • 사흘째 5월 폭염주의보… 오늘도 30도, 내일은 비 와요

    사흘째 5월 폭염주의보… 오늘도 30도, 내일은 비 와요

    중국 북부와 몽골에서 가열된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서울에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때 이른 여름 날씨가 이어졌다. 무더위는 월요일인 23일까지 계속되다가 화요일인 24일 비가 내리면서 사그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2일 “서울 31.4도 등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1도에서 33도를 기록했다”며 “우리나라 상공에 유입된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더운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폭염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군포, 성남, 가평, 광명, 이천, 하남, 수원, 고양, 동두천, 부천, 과천 등 12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 대구 등 내륙지방에는 건조주의보도 발령됐다. 서울 서남권과 경기 일부에는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온 것에 대해 고온·건조한 고기압과 남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고기압이 동해상에 있어 수분을 품은 남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오면서 건조해지는 바람에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지구온난화도 무더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5월에 서울의 기온이 30도를 넘은 날은 1980년대에는 0.2일 정도였지만 2010년 들어서는 1.7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4일에 달했다. 올해는 더위가 지난 17일부터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23일 다소 주춤하겠지만 그래도 서울을 기준으로 낮 최고기온이 29~30도를 나타낼 정도로 더워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왜 이리 덥나 했더니...폭염 원인은 몽골서 가열된 고압대 정체 탓

    왜 이리 덥나 했더니...폭염 원인은 몽골서 가열된 고압대 정체 탓

     일요일인 22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아직 여름의 본격 시작인 6월이 되기도 전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때 이른 5월 무더위는 고온·건조한 고기압과 남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고기압이 동해 상에 있어 수분을 품은 남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올 때 건조해지는 바람에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북부와 몽골에서 가열된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에 유입된 뒤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채 머무르는 데다 더운 바람까지 더해져 폭염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도 무더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월에 서울의 기온이 30도를 넘은 날은 1980년대에는 0.2일 정도였지만 2010년대 들어서는 1.7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4일에 달했다.  올해는 서울과 경기 수원·동두천·이천 지역의 이날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17일부터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월요일인 23일 다소 주춤하겠지만 그래도 서울을 기준으로 낮 최고기온이 29∼30도를 나타낼 정도로 덥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화요일인 24일쯤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며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비의 영향으로 20∼25도로 전망돼 폭염의 기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벽 2시까지 여는 ‘부엉이’ 두타면세점

    새벽 2시까지 여는 ‘부엉이’ 두타면세점

    동대문 두산타워 9개층 첫 오픈… 심야 교통비 지급·5% 추가 할인 20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두산타워에 문을 연 ‘두타면세점’. 내부는 젊은층이 많이 찾는 동대문을 상징하듯 눈이 확 떠질 만한 핫핑크색 배경에 밤늦게까지 문을 연다는 의미의 부엉이 캐릭터로 시선을 잡아끌었다. 두타면세점의 상징인 핫핑크와 부엉이 캐릭터 등은 광고 전문가로 유명한 박서원(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장남) 두산 유통 전략담당 전무의 작품이다. 20년 만에 유통사업을 다시 시작한 두산이 지난해 11월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한 뒤 약 6개월 동안 준비해 패션·관광 중심지 동대문에 처음으로 면세점을 개장했다. 두산타워 9개 층을 사용하는 두타면세점의 영업면적은 1만 6825㎡로, 입점 브랜드 수는 500여개다. 시내면세점 후발주자인 두타면세점이 다른 시내면세점과 차별화되는 건 영업 방식에 있다. 새벽시장이 발달한 동대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고려해 국내 면세점 최초로 늦은 밤까지 운영한다. 두타면세점은 층에 따라 오후 11시, 오전 2시까지 영업하고 심야 고객을 위해 교통비 지급과 5% 추가 할인 등을 제공한다. 두타면세점은 동대문 상권의 특성을 살려 7~9층은 한국 브랜드 상품과 패션에 중점을 두고 매장을 꾸몄다. 7층은 국내 유명 및 신진 디자이너 전용 편집숍으로 채웠고, 8층엔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에게 인기가 높은 국내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9층은 역시 유커들에게 인기 있는 전기밥솥을 포함해 가전, 푸드, 주류 등을 갖춰 마치 대형마트에서 쇼핑하는 듯한 편리함을 제공했다. 또 3층 전체는 ‘태양의 후예관’으로 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을 그대로 구현했다. 여기에 두타면세점의 모델 배우 송중기의 실물 사이즈 입간판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다만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하지 않아 럭셔리 부티크 매장과 시계·주얼리 매장은 이날 개장하지 못했다. 이천우 두산 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면세점에 제한적으로 입점하기 때문에 명품 브랜드의 두타면세점 입점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박 전무가 주도적으로 명품업체와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여름같은 5월 폭염… 논밭일 노년층 ‘비상’

    한여름같은 5월 폭염… 논밭일 노년층 ‘비상’

    따뜻한 공기 지속적 유입·일사 겹쳐… 2012·2013년보다 한달 당겨 때 이른 폭염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정부가 관계 부처 합동으로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첫 폭염특보가 지난 19일 경기 가평군, 양평군, 이천시, 고양시, 동두천시에 발령된 데다 오는 23일까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폭염특보(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올해 폭염특보는 지난해보다 엿새 빨리 발령됐다. 지난해에는 5월 25일 첫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2012년(6월 25일)과 2013년(6월 16일)에 비하면 한 달 정도나 앞당겨졌으며, 2014년(5월 31일)에 비해서도 12일이나 빨랐다. 올해 무더위가 예년에 비해 유난히 일찍부터 심해지자 관계 부처에도 비상이 걸렸다. 국민안전처는 사회복지사와 방문간호사, 지역자율방재단, 마을 이·통장 등 재난도우미 12만명이 9월 말까지 전화나 직접 방문을 통해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폭염 취약계층 89만 9000명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도록 할 방침이다. 33도 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면 논밭이나 실외작업장에서 일하는 노년층은 특히 열사병, 일사병, 탈수성 열탈진 등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에만 온열질환자가 1056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11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 7명이 60세 이상 노년층이다. 이 점을 감안해 지난해 10만 8000여명이던 재난도우미 수를 올해 1만 2000명 늘렸다는 게 안전처 설명이다. 폭염특보 발령 시 취약한 시간대에 마을을 순찰하고 매일 2차례 이상 방송을 통해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한다. 이날 안전처가 발표한 국민행동요령에는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천천히 걷고 운동을 삼가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되도록이면 밝은색 계통의 얇은 옷을 헐렁하게 입고, 냉방을 하더라도 실내외 온도 차를 5도 안팎으로 유지해야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냉방시설을 갖춘 전국의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4만 1569곳은 ‘무더위쉼터’로 지정됐다. 냉방비 예산이 부족하면 시·도별 재난구호기금을 쓴다. ‘안전디딤돌’이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현 위치와 가까운 쉼터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일부 쉼터는 야간과 주말, 휴일에도 개방한다. 이 밖에 안전처는 폭염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119구급차량 1317대에 생리식염수와 얼음팩, 얼음조끼 등 응급 구급장비를 갖추도록 했다. 각 초·중·고교에서는 학교 실정에 맞게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심하면 단축수업이나 휴업 등을 검토할 수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행사 그가 만든 세종시에서 열린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행사 그가 만든 세종시에서 열린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 행사가 그가 만든 세종시에서 열린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노 대통령 서거 7주기 하루 전인 22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세종인공호수에서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지역위원회 주최로 ‘세종시는 노무현입니다’라는 이름으로 시민문화제가 열린다. 이무영 영화감독의 사회로 이춘희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박범계·김종민·조승래 당선자들이 노 대통령과 세종시에 관한 얘기를 하고 토론도 한다. 노 대통령 사진전에 이은미, 안치환 등이 벌이는 공연도 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식음료 특집] 칵테일과 발효주 사이… 가볍게 즐기는 탄산주

    [식음료 특집] 칵테일과 발효주 사이… 가볍게 즐기는 탄산주

    오비맥주는 젊은 층을 겨냥한 신개념의 칵테일 발효주 ‘믹스테일’ 2종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비맥주가 맥주 이외 제품으로 사실상 첫선을 보이는 ‘믹스테일’은 알코올 도수가 8도로 ‘모히토’와 ‘스트로베리 마가리타’, 2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650㎖, 275㎖ 용량의 병 제품으로 이달 말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 제품은 맥주 양조와 같은 발효 공법을 적용했다. 증류주에 탄산음료나 주스를 섞어 만드는 RTD나 프리믹스 칵테일과는 차별화되는 신개념 발효주라는 설명이다. 발효 공법을 써 목넘김을 깔끔하게 했고, 가벼운 탄산을 섞어 상쾌함을 배가시켰다. 얼음과 함께 라임·레몬·딸기와 같은 가니시(장식용 식재료)를 얹으면 믹스테일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오비맥주는 추천했다. 오비맥주는 “늘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층에게 매력적인 제품”이라면서 “특히 ‘나 홀로 음주족’이나 ‘홈파티족’을 중심으로 믹스테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AB인베브의 글로벌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활용, 오비맥주 양조기술연구소에서 1년 동안 연구했다.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양조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84년 만에… 가장 더운 5월

    84년 만에… 가장 더운 5월

    19일 서울 낮 기온이 31.9도까지 올라갔다. 1932년 이후 84년 만에 5월 중순 최고기온을 나타냈다. 경기 가평, 양평, 이천, 고양, 동두천 등 5개 지역에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5월 중순의 폭염특보는 2008년 폭염특보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와 몽골에서 가열된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되고, 우리나라 부근의 고기압대가 정체돼 있어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구름 없는 맑은 날씨로 낮 동안 강한 일사로 지면이 가열되면서 지역별로 최고기온이 평년에 비해 2~8도 높았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이날 최고기온은 경기 광주시 퇴촌면이 35.2도로 가장 높았으며 홍천 32.5도, 수원 31.8도, 춘천 31.5도, 대전 31.3도 등이었다. 기상청은 20일에도 상당수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23일까지 고온 현상이 이어지다 24일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BMW코리아 인프라 확충, 서비스 인력 2배 늘리고 부품물류센터도 짓고

    BMW코리아 인프라 확충, 서비스 인력 2배 늘리고 부품물류센터도 짓고

    “불신과 출혈경쟁, 질 낮은 서비스로 이어지는 수입차 판매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싶다.”(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BMW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올해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BMW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센터는 BMW 50개, MINI 19개 등 모두 69개다. BMW는 연말까지 이를 80곳으로 늘린다. 또 1000여개의 워크베이(차량 1대 설비 장비)를 올해 약 200개 늘리고, 서비스 인력은 기존 1600여명에서 약 2배 늘린 230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위해 경기도 안성에 수입차 최대 규모의 부품물류센터도 짓는다. 지난달 기공식을 열었다. BMW 관계자는 17일 “현재 경기도 이천에 있는 부품물류센터보다 3배 더 늘어나게 된다”면서 “전체 부지만 축구장 30개 규모”라고 소개했다. BMW는 이번 신규 부품물류센터 건립에 1300억원을 투자했다. 약 6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는 게 BMW 측의 설명이다. 프리미엄 고객을 위한 서비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BMW는 자사 플래그십 모델인 ‘뉴 7시리즈’ 고객을 위해 ‘BMW컨시어지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BMW컨시어지서비스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전담 콜센터에 연결돼 목적지를 말하면 내비게이션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별도의 업데이트와 통신비용 부과 없이 3년간 무상 제공된다. 엔진오일, 필터류, 브레이크디스크와 패드, 타이어 교체 등 간단한 정비를 받는 고객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설한 ‘패스트 레인 서비스센터’도 눈에 띈다.
  • 충남 서천 동백꽃마을이 1등 정보화마을이 된 이유는?

    ‘어항에 모래 등 바다 담아가기, 소라껍데기에 선인장 키우기, 스타킹에 잔디 키우기?.’ 충남도는 17일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동백꽃마을이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전국 정보화마을 운영평가에서 1등 했다고 발표했다. 주민 대부분이 노인인 마을이 어떤 활동으로 이런 성과를 올렸는지 관심을 모은다. 산과 바다를 낀 가난한 농촌이 환경을 밑천으로 마을을 키우기 시작한 것은 2002년 정보화마을로 지정되면서다. 주민들 스스로 갖가지 프로그램을 만들고 참여했다. 먼저 수령 60년이 넘는 동백나무가 많은 점을 활용해 매년 4월 동백꽃·수선화축제를 연다. 관광객을 상대로 마을 백사장에서 주은 모래와 자갈, 조개 및 고둥껍데기를 넣어 꾸민 어항에 향초를 꽂아 쓰는 프로그램도 있다. 주꾸미잡이에 썼던 소라껍데기에 흙을 넣어 선인장 등을 키우는 것도 눈에 띈다. 스타킹에 흙과 잔디씨를 넣고 묶은 뒤 물을 계속 주면 머리털처럼 밖으로 푸릇푸릇 삐져나오게 기르는 프로그램도 있다. 모두 마을에 있는 재료를 활용한 것으로 관광객이 직접 만들어 집으로 가져간다. 이 정보화마을 관리자 유경아(42)씨는 “70여 가구 160명 주민 중 65세 이상 노인이 70%를 넘는데 손수 프로그램을 이끈다”고 말했다. 갯벌도 활용한다. 갯벌에서 이앙기가 끄는 썰매를 타고 얕은 바닷물에서 뗏목도 탈 수 있다. 고구마와 땅콩 등을 캐는 수확체험도 있다. 달걀꾸러미 만들기, 오색송편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모두 30여개로 다양하다. 주민들은 잡아 말린 멸치를 서해대교 행담도휴게소 등에 납품하고, 6700㎡의 밭을 빌려 공동 재배한 단호박과 잡곡 등을 팔아 해마다 모두 1억 5000만원 안팎의 수입을 올린다. 올해는 서천군 등의 지원으로 지은 10실 규모의 이 마을 첫 숙박시설이 문을 연다. 동백꽃마을 정보화마을운영위원장인 김오현(64) 이장은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1만여명”이라며 “수입이 쌓이면 늘어나는 마을 독거노인들이 한 공간에서 밥 먹고 잠잘 수 있는 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충남도, 행자부 지방자치법 개정안 반대

    충남도, 행자부 지방자치법 개정안 반대

    경기 등 반대… 국회 진통 불가피 충남도가 행정구역 분쟁 결정권을 행정자치부 장관이 갖도록 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반대하고 나섰다. 경기도, 경남도 등도 반대해 이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충남도는 최근 행자부에 ‘지자체에 자치관할권이 있는데 중앙정부가 권한을 행사하려는 것은 자치제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에 반대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행자부는 법제처 심사를 거쳐 7월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행정구역 경계조정과 관련해 지방의회 의견 수렴을 거쳐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지방자치법 조항을 없애고 중앙분쟁조정위 의결로 행자부 장관이 결정한다는 것으로 바꾸는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충남도는 이 개정안은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도 관계자는 “보편타당하고 합리적인 원칙이 없는 상태에서의 경계 조정은 지방자치의 근간을 훼손하고 지역 간 갈등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반발했다. 현재 행정구역 문제로 갈등을 빚는 곳은 59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락리버시티 아파트 일부 단지에서 서울 노원구와 경기 의정부시 귀속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충남 천안시 성환읍 와룡리도 인접한 경기 평택시 행정구역 변경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달라 빚어지는 현상이 상당수다. 충남도는 다음달 열리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실무협의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 정부에 시·도 입장을 전달하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 등에게 법 개정의 부당성을 알린다는 구상이다.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행정구역과 생활권 불일치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지만 헌법이 보장하는 자치관할권을 침해하고 지방자치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전국 자치단체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도로 달리는 전기열차 ‘트램’ 슬로시티 가는 새로운 변화”

    “도로 달리는 전기열차 ‘트램’ 슬로시티 가는 새로운 변화”

    “대도시는 인구가 다 줄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현상이고, 슬로시티로 가야 합니다. 대전시가 트램으로 결정하니까 서울 위례 신도시를 포함해 수원, 성남 등 전국 10여개 도시가 하겠다고 해요. 정부도 오송에 트램 시험노선을 만들어 운행하고 있어요. 4·13 총선에서 ‘트램 공약’으로 당선된 국회의원이 5명입니다. 트램이 인기 폭발이죠. ” 권선택 대전시장은 지난 12일 대전시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한 자리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을 노면 전차인 트램으로 정한 덕분에 국가 산업정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권 시장은 취임한 2014년 말 전임 시장의 고가 자기부상열차 운행 결정을 노면 전차 트램으로 정책을 변경하며 관련 사업자들이 반발하는 등 애를 먹었다. 그러나 진짜 고된 일은 이제부터다. 권 시장은 “‘도로에 기차는 다니지 못하게 한 도로법’ 등 관련법 6개를 개정해야 한다”고 했다. 권 시장은 또한 “대전에 대기업이 별로 없어 조선 해운 구조조정과 같은 어려운 일이 비켜 가니 정말 다행”이라면서 “중소산업과 서비스산업 중심인 대전은 상대적으로 실업률과 청년실업률이 낮다”고 자랑했다. 지난 4월 19대 국회에서 폐기될 뻔한 ‘도청이전특별법’을 가까스로 통과시켰는데 대전시 발전의 임무를 여야 국회의원과 협력해 진행한 덕분이다. 성과를 혼자 독차지하지 않고 나누는 것이 행정자치부 관료와 2번의 국회의원을 지낸 권 시장의 미덕이다. 권 시장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이 대법원에 계류 중이지만, 광역단체 시장으로서 할 일은 소신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고가에서 왜 지상철 트램으로 바꿨나. -서울 따라서 대전·대구·광주 1호선은 다 지하철로 했다. 요즘 정부가 돈이 없으니까 지하철을 건설한다고 하면 국비 보조를 안 한다. 전직 시장이 고가로 결정해 절차를 밟고 있었는데 내가 2014년 출마하면서 공약으로 트램을 내걸었고, 그해 말 지상철인 트램으로 바꿨다. 정책 변경으로 갈등이 심해 애를 먹었지만, 트램이 강점이 많다. 우선 건설 비용이 저렴하다. 고가의 3분의1이고, 지하철의 6분의1로 굉장히 싸다. 운영비도 전철의 40% 수준이다. 트램은 교통 약자에게도 매우 편리하다. 노상에서 쉽게 타고 쉽게 내릴 수 있다. 인구 감소와 노령화하는 현대 대도시 환경에 잘 맞는다. 고가는 도시가 고속 성장할 때 대량 수송에 맞는 교통수단이다. →다른 나라에 트램이 많은가. -대도시인 프랑스 파리, 독일 뮌헨에 있다. 세계 150여개 도시에서 400여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경전철 대부분이 트램이다. 안전성이 검증됐다. 지난달 독일 드레스덴을 방문했을 때 내가 트램을 직접 운전도 해 봤다. 파리는 교통사고가 40% 줄었고, 니스는 관광자원이 됐다. 자동차가 아닌 사람 중심의 교통수단이다. →대전 트램의 특징은. -유럽은 다 유가선이다. 도로에 전기선을 설치해 열차를 달리게 한다. 우리는 무가선이다. 배터리로 움직인다. 그 무가선 트램을 대한민국 철도기술연구원에서 개발했다. 전기차를 한국에서 개발했으니 정부도 보급의 책임이 있지 않겠나. 정부가 충북 오송에 1.5㎞짜리 무가 트램 철도를 깔고 시험운행하고 있다. →트램의 안전성은 어떤가. -시민들은 기차가 도로 위로 다니니까 불안하고 무섭다고 생각한다. 시속 300㎞인 고속철도(KTX)를 연상하는데, 도심을 달리는 트램은 시속 30㎞다. 안전하다. →언제 개통되나. -지난달 시범노선 2개를 결정했다. 유성온천역과 원골네거리를 잇는 2.4㎞와 동부네거리와 동부여성가족원 사이 2.7㎞ 구간이다. 시범노선 개통이 2020년이니, 본노선은 2021년 착공해 2025년 개통한다. 트램이 달리려면 법을 바꿔야 한다. 현재 도로법에 도로 위에는 기차는 안 되고 ‘자동차만’ 다닌다고 돼 있다. 그래서 관련법 6~7개를 개정해야 한다. 중앙정부가 처음에 굉장히 부정적이었는데 요즘은 동의하고 있다. 4·13 총선에서 당선된 전국 국회의원 5명도 트램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대전시장을 3번 해야 트램 개통을 보겠네요. -내가 시장으로 있을 때 기초를 만들어 두면 된다. →대전역 주변은 시골이고, 둔산 신도시는 서울 같다. 양극화 아닌가. -내 정치적 고향이 동구다. 동구에서 국회의원 2번이나 했지 않나. 그런 마음으로 동구와 중구 도시재생사업을 한다. 옛 충남도청에 시장 제2집무실을 뒀고, 도시재생본부도 거기서 일한다. 19대 국회에서 폐기될 뻔했던 도청이전특별법이 지난 4월 이상민 법사위원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등과 합쳐서 잘됐다. 대전역세권 개발에도 2020년까지 1조 7334억원을 투입한다. 다음달 공고하고 9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대전역사 증축,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철도관사촌 복원 등 철도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 →옛 충남도청은 무엇으로 활용할 예정인가. -대전시민은 근대문화문화재인 충남도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릴 수 있는 문화예술창작복합단지를 요구하고 있다. 청년 창업공간, 예술인의 전시·판매공간에 호텔 등 상업지구가 융합된 복합시설이 필요하다. 도청 공무원이 1200명일 때처럼 은행동 주변 상인이 효과를 보려면 1000명은 상주해야 상권이 산다. →대전 도시 경쟁력은 뭔가. -대전이 생산 규모는 16위인데 소득 규모는 3위다. 78%가 서비스업이고, 연구개발(R&D)이 중심이다. 대기업은 별로 없는 덕분에 요즘은 구조조정을 안 해서 좋다. 조선 해운 이런 게 없지 않으냐. 대기업에 의존하면 다 망한다. 중견기업 중심의 강소도시가 목표다. 대만은 부강하지 않지만 잘사는 나라다. 국방산업을 연계시키려고 한다. 요즘 국방산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이 전략의 핵심이다. 충남대 근처에 가 보면 많다. LIG넥스원도 기공을 했다. →대전산업단지가 도심에 있어 이미지가 나쁜 것 같은데. -1960~70년대 조성된 대전 최초 산업단지가 문제다. 도심에 걸맞지 않은 섬유산업 등 부적합 업종부터 솎아내고 있다.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5000억원이 드는데 돈을 끌어오려고 정부에 로비하고 있다. 국회의원도 동원한다. 이번 총선에 새누리당 3명, 더불어민주당 4명이 당선됐다. 시장은 여야를 떠나서 모두 친해야 한다. 이장우·정용기 새누리당 당선자하고도 친하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는 자유선진당을 함께해 친하다. 일이 잘되려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협력하려고 한다. 공개석상에서 여야 국회의원에게 감사를 표한다. →대전시민과 소통을 어떻게 하나. -시민행복위원회를 지난해 3월 만들었다. 대전밖에 없는 기구다. 시민을 공모해 500명으로 구성했다. 경쟁률이 6대1이나 됐다. 범죄자 등 결격자만 빼고 남은 시민 중 무작위로 추첨했다. 연령대별로 구성했고, 여성은 40%다. 전체 모임은 1년에 한 번 하고, 분과모임으로 한다. 현장도 많이 다닌다. 시장이 가는 곳이 바로 현장 시장실 아닌가. →시민행복위원회에서 나온 것을 정책에 반영한 것이 있나. -세 건을 했다. 옛 충남도청을 어떻게 활용할 거냐와 둘째 복지 기준에 대한 세부사업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소득과 거주지 등 환경과 관계없이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누려야 할 최소한의 복지 기준선을 정했다. 이 기준에 따라 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저소득 주민 난방비를 지원했다. 세 번째는 갑천친수구역 조성사업을 민관검토위원회를 만들어 해결했다. →관료·국회의원에 시장까지 하고 있다. -청와대 비서실 인사비서관으로 공직을 미완으로 매듭지었고, 정치를 하면서 단체장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로드맵상에 단체장이 있었다. →재임 중에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대전은 10년에 한 번씩 발전의 계기가 있었다. 1980년대 대덕특구로 부흥했고, 90년대 엑스포가 열렸다. 그 후로 별다른 이슈와 먹거리가 없다. 그래도 시장 정책의 우선순위 1번이 청년취업·창업이었다. 청년인력관리센터도 대전이 제일 먼저 만들었다. 대학생을 취업시키는 것을 원스톱으로 하고 있다. 6개월 만에 1000명을 취업시켰다. 대전이 전국에서 청년실업률이 최고 낮다. 정리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10개중 6개는 투기용?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10개중 6개는 투기용?

    세종시의 상당수 아파트가 투기용으로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람들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전매금지 기간이 풀리자마자 대거 팔아치운 것이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9700여건에 이른다. 일반 분양은 1년이 넘으면 전매할 수 있어 2013~14년 사이 분양받은 게 대거 전매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4만 8000가구가 분양됐다. 단순 계산해 연평균 1만 6000가구로 볼 때 지난해 아파트 당첨자 60% 이상이 전매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9월 한 달간 5000건으로 전매가 집중됐다. 이는 2014년 9월 전후로 7500가구가 분양된 2-2생활권 아파트 일반 당첨자 전매금지 기간이 풀리는 때여서 이곳 분양 물량이 무더기로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첫마을 북쪽에 있는 2-2생활권은 중심 상권으로 지목돼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도 높았다. 전용면적 84㎡가 8000만원에서 로열층은 최고 1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청 주변 3생활권 아파트도 2013~14년 사이 집중 분양돼 지난해 전매 주범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한 채를 많게는 3~4차례 전매하기도 해 가구 수로 계산해서는 안 된다”면서 “보통 입주 전까지(분양 후 대개 2년 반) 전매가 성행하는 것으로 미뤄 지난해 전매된 아파트는 일반 분양이 주종을 이룰 것으로 추정된다. 공무원 특별분양 물량은 2014년 전매금지 기간이 3년으로 늘어나 많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농가주택서 화재로 애완견 90여마리 떼죽음

    농가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에서 기르던 애완견 90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북 옥천군 옥천읍의 한 1층 주택에서 16일 오후 5시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이 집에서 키우던 애완견 90여마리가 연기에 질식해 모두 죽었다. 불은 주택 132㎡와 집기류 등을 태운 뒤 30분만에 진화됐다.  애완견들은 주택 내부에 설치된 상자 속에 1∼2마리씩 넣어진 채 길러졌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집 주인인 김모(70)씨는 숨진 애완견을 대전의 모 애견 가게에 판매하기 위해 일정 기간 사육해왔으며 이날 오전 개인적인 용무로 집을 비웠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를 상대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화재원인과 더불어 애완견을 집단으로 사육한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충남도, 행정구역 분쟁 결정권 행자부 장관이 가지면 위헌

    충남도가 행정구역 분쟁 결정권을 행정자치부 장관이 갖도록 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반대하고 나섰다. 경기도, 경남도 등도 반대해 이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충남도는 최근 행자부에 ‘지자체에 자치관할권이 있는데 중앙정부가 권한을 행사하려는 것은 자치제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에 반대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행자부는 법제처 심사를 거쳐 7월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행정구역 경계조정과 관련해 지방의회 의견 수렴을 거쳐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지방자치법 조항을 없애고 중앙분쟁조정위 의결로 행자부 장관이 결정한다는 것으로 바꾸는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충남도는 이 개정안은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도 관계자는 “보편타당하고 합리적인 원칙이 없는 상태에서의 경계 조정은 지방자치의 근간을 훼손하고 지역 간 갈등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반발했다. 현재 행정구역 문제로 갈등을 빚는 곳은 59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락리버시티 아파트 일부 단지에서 서울 노원구와 경기 의정부시 귀속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충남 천안시 성환읍 와룡리도 인접한 경기 평택시 행정구역 변경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달라 빚어지는 현상이 상당수다. 충남도는 다음 달 열리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실무협의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 정부에 시·도 입장을 전달하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 등에게 법 개정의 부당성을 알린다는 구상이다.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행정구역과 생활권 불일치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지만 헌법이 보장하는 자치관할권을 침해하고 지방자치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며 “반대의견을 전국 자치단체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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