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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법 위반’ 엄태준 이천시장에 벌금 100만원 구형

    ‘선거법 위반’ 엄태준 이천시장에 벌금 100만원 구형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엄태준 이천시장에게 벌금 100만원이 구형됐다. 검찰은 10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부장판사 최호식)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엄 시장에게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엄 시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1월 4일 한 중식당에서 정당 지역위원회 당직자 12명에게 17만4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9월 14일 불구속기소 됐다. 엄 시장 측은 “엄 시장이 당시 민주당 이천시 지역위원장이었고 참석자들은 모두 지역 당원들이었다”며 “당원 간 갈등을 해소하고 단결을 위해 가진 자리였을 뿐 선거운동과 무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엄 시장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건양대생 2명 캄보디아 봉사활동 중 숨져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충남 논산시 건양대생 2명이 숨졌다. 건양대는 1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봉사활동 중이던 의료공과대 2학년생 2명이 현지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두 학생은 지난 8일 오전 복통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상태가 좋아져 숙소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튿날 오전 또다시 복통 등을 호소해 다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각각 9일 오후와 10일 오전 숨졌다. 함께 활동하던 다른 학생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 두 학생을 포함해 건양대 학생 16명, 교수 2명, 직원 1명 등 총 19명으로 짜인 캄보디아 해외봉사단은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해 해외봉사활동을 했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현지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설이나 제품을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이들은 오는 16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조기 귀국을 서두르고 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건양대는 이날 낮 12시 55분 항공기로 의료공대학장과 학생처장 등 사고수습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유가족 6명도 함께 출국했다. 건양대는 아직 정확한 사인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풍토병 등이 원인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항공권을 구하는대로 이날이나 11일 오전 이원묵 총장이 출국할 때 감염내과 교수를 동행시킬 예정이다. 감염내과 교수는 현지에 있는 학생들의 건강도 점검할 참이다. 대학 관계자는 “현지에 남아 있는 학생들을 최대한 빨리 귀국시켜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논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재명표 ‘갈등조정관제’... ‘지역갈등 해결사’

    이재명표 ‘갈등조정관제’... ‘지역갈등 해결사’

    경기도가 도내 곳곳에서 발생하는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운영 중인 ‘갈등조정관제’가 해묵은 지역 갈등을 해소하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의 핵심 공약사항 중 하나인 갈등조정관제는 곳곳에서 발생하는 지역 내 갈등을 조정함으로써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민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제도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조직 개편을 통해 갈등조정 조직을 신설하고 ‘갈등조정관’ 5명을 임용했다. 조정관들은 행정기관이나 기업체 등에서 갈등 해결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다루던 인물들로,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이들은 도내 31개 시·군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담당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 방문과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이해 당사자들 간 갈등 조정 및 중재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이 해결한 대표적인 지역갈등은 ▲성남과 하남, 서울 지역에 걸쳐 조성된 위례신도시 각종 민원 해결을 위한 상생 협력 행정협의회 구성 ▲농업손실보상금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중재 등이다. 위례신도시 갈등의 경우 각종 민원이 빗발치는 지역임에도 신도시가 행정구역상 3개(성남, 하남, 서울)의 기초자치단체로 나눠진 탓에 원만한 민원 해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따라 조정관들이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 및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이 번갈아 회장직을 맡으며 주민 민원을 해결해 주는 ‘위례신도시 상생 협력 행정협의회’ 구성을 끌어냈다.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사업지구 내 토지를 소유했던 민원인이 ‘농업손실금 보상’ 문제로 경기도시공사에 소송을 제기하고, 화훼비닐하우스 등으로 토지를 점용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갈등조정관들은 경기도시공사, 광주시와 협의를 거쳐 민원인이 점용하고 있는 화훼비닐하우스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보류하도록 한 가운데 민원인의 의견 및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민원인이 화훼비닐하우스를 자발적으로 철거하도록 유도했다. 이밖에도 갈등조정관들은 ▲음성군 축산분뇨처리시설 설치 관련 이천시민들의 반대 민원 갈등 ▲붕괴위험에 직면한 ‘광명서울연립’ 입주민 이주 관련 문제 ▲수원, 용인 학군조정 갈등 ▲고양 산황동 골프장 증설반대 민원 ▲곤지암 쓰레기처리시설 설치 관련 민원 ▲광주시 물류단지 반대 민원 등 지역 내 갈등 현안에 대한 조정 및 중재를 하고 있다. 최창호 도 민관협치 과장은 “도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갈등조정관 전원이 도내 현장 곳곳을 누비고 있다”며 “갈등조정관들이 적극적으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백승호, 한국 선수 여섯 번째로 프리메라리가 데뷔 67분 뛰어

    백승호, 한국 선수 여섯 번째로 프리메라리가 데뷔 67분 뛰어

    스페인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백승호(22·지로나FC)가 한국 선수로는 여섯 번째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백승호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 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16강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67분을 뛰었다. 이적 후 508일 만이었고,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에 이어 역대 여섯 번째로 1군 무대에 데뷔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7년 8월 FC바르셀로나의 유스팀인 바르셀로나 B를 떠나 지로나와 계약할 때 ‘2018~19시즌부터 1군에 합류한다’는 조항을 넣었던 백승호는 지난해 7월 1군 훈련에 합류했지만 주로 지로나 B팀(페랄라다)에서 뛰었다. 같은 해 8월 17일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때는 교체 선수 7명에 이름을 올리고도 끝내 그라운드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스페인 1군 무대 신고식을 치른 백승호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패스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후반 22분 포르투로 교체됐고, 지로나는 1-1로 비겼다. 전반까지 기록에 따르면 백승호는 팀 안에서 스프린트 4위, 평균 속도 2위 등 빠른 속도를 이용해 팀에 공헌했고 활동량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며 부지런히 뛰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는 조금 더 공격적인 장면에서 득점 기회를 잡을 뻔 했다. 후반 12분 골문 근처에서 득점 기회를 잡을 뻔 했으나 사울 니게스의 발에 걸려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또한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걸려 넘어지는 듯 보였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름다운 가사·율동… 동요는 인성교육의 출발점”

    “아름다운 가사·율동… 동요는 인성교육의 출발점”

    가구회사 CEO… 10년 전 동요에 푹 빠져 이천 임시 동요박물관에 자료 500여점 “동요 확산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 필요”종합 가구회사 최고경영자(CEO)에서 동요(童謠) 전도사로 제2의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다. 윤석구(80) 한국동요문화협회 회장이 주인공이다. 윤 회장은 굴지의 가구 회사에서 20년 넘게 전문 경영인으로 몸담았던 가구산업의 산증인이다. 그의 동요 사랑은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유시인으로 등단해 동요에 꽂혔고, 50여곡의 동요를 작사·작곡할 정도로 사랑했다. 본격적인 동요 사랑은 자료 확보에 나서면서부터다. 윤 회장은 “동요 자료를 소장한 사람이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갔고, 전국 대형 고서점은 거의 다 뒤졌었다”고 뒤돌아봤다. 6년 전에는 동요협회 회장을 맡았다. 한두 점씩 모으기 시작한 자료를 바탕으로 2014년 경기 이천시 서희 청소년센터에 임시로 동요박물관을 열었다. 박물관에는 윤 회장이 모은 자료와 기증 자료를 합쳐 500여 점이 전시됐다. 희귀한 자료도 많다. 누구나 아는 동요 ‘반달’(윤극영 작사·작곡) 자료는 이곳에만 있다. 이천은 유명한 동요 선생님이 태어난 곳도 아니다. 윤 회장의 고향도 아니다. 가구 공장이 이천과 여주 사이에 있는 관계로 이곳에 내려와 살면서 동요 보급 활동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이천은 동요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윤 회장의 1단계 동요 사랑이 잊힌 동요 찾기와 박물관 운영이라면, 2단계 동요 사랑은 동요 보급이다. 동요박물관은 단순한 전시장이 아니다. 동요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동요강좌 수강생은 1만여명에 가깝다. 윤 회장은 “동요박물관은 동요를 직접 불러보고 동요를 만들어보는 체험활동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이천 어린이들로 구성된 서희 중창단은 전국 대회를 휩쓸고 있다. 이름을 떨치면서 지역 행사는 물론 주요 국가행사에도 초청받을 정도다. 대형 가수 뮤지컬에도 출연하고, KBS 국악관현악단이 찾아와 협연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윤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아름다운 훈장을 받은 사람이다. 그가 받은 훈장은 ‘동요 할아버지’라는 이름이다. 정부가 준 것이 아니라 동요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서 받은 훈장이라서 남다르다. 윤 회장은 동요 보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동요는 아름다운 가사와 율동이 어우러진 어린이 종합예술이라서 동요를 많이 부르는 것이야말로 인성교육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또 ‘반달’, ‘고향의 봄’과 같은 동요를 예를 들며 “동요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현재 세대, 어른들 세대까지 3대가 공감하는 예술이고, 한류(케이팝)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국가 차원의 동요 확산도 주문했다. 동요 교육 강화, 동요 체험공간 확대, 동요 지도자 육성을 제시했다. 동요를 유산으로 기리도록 동요 박물관 건립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의 10년 동요 사랑과 지역 정치인(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의 노력으로 올해 정부 예산에 동요 박물관 건립 화수분을 마련했다. 새해에는 박물관 건립 용역을 시작할 계획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유관순 열사 서훈 격상 재추진

    유관순 열사 서훈 격상 재추진

    청와대 청원·설명회… 상훈법 개정 각오 행안부 “영속성 상실… 재심할 수 없다”3·1독립운동의 상징 유관순 열사(1902~1920)의 낮은 국가서훈 등급이 도마에 올랐다. 이승만(1875~1965) 초대 대통령, 대만 초대 총통 장제스(蔣介石)와 부인 쑹메이링(宋美齡)의 1등급에 비교된다. 9일 충남도와 천안시 등 유 열사의 고향 자치단체에 따르면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서훈 격상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충남도는 다음달 28일 천안에서 열리는 3·1만세운동 재현 행사에서 대정부 및 국회 설명회를 열어 서훈 상향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이루고 등급 조정을 막는 상훈법 개정을 이끌겠다고 벼른다. 350억원을 들여 천안 열사기념공원에 3·1운동 기록 보존을 위한 ‘3·1평화운동 백년의 집’도 짓는다. 조경찬 도 주무관은 “지난해 5월 열사 기념사업회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서훈 격상을 바라는 글을 올렸는데 노년층으로선 접근에 장벽을 느껴 3만 1255명에 그쳤다. 많이 모일 때 직접 서명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혜훈(서울 서초갑·바른미래당) 의원이 사업회장이던 2014년, 제향 때 대통령 헌화에서 빠진 데 의문을 품으면서 운동이 촉발했다. 김은혜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은 “전국 학생을 설문했는데 유 열사를 고향인 천안에서만 아는 정도여서 놀랐다. 이젠 교과서에도 빠져서인지 잘 모르더라. 그래서 유 열사는 왜 3등급이냐고 행정안전부와 국가보훈처에 따졌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헌화도 2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금 못마땅하다고 해서 시대 변화에 따라 달리 가치를 매기면 서훈의 영예·영속성을 잃는다. 현 시점에서 다시 심사하는 게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 상훈법 개정안 4건이 국회에 발의돼 있으나 상임위 심사조차 없다. 충남도 관계자는 “서훈을 받은 1962년엔 여성인 점과 정치적인 면에서 영향을 끼치지 않았겠느냐. 2등급을 받았다가 지난해 친일행위 인정으로 박탈된 동아일보 창업자 김성수 등 여러 사례로 볼 때 꼼꼼하게 등급을 결정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노비즈협회 사랑의 빵나눔 행사

    이노비즈협회 사랑의 빵나눔 행사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는 9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와 ‘2019 이노비즈 희망나눔 프로젝트’ 활동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에 사랑의 빵나눔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이노비즈협회가 운영중인 이노비즈 CSR지원센터의 ‘이노비즈 희망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노비즈협회 성명기 회장와 장현봉 기업나눔위원장, 이천석 충북지회장, 협회 임직원, 봉사자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만들어진 빵 300여개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직지드림플러스에 전달했다. 성명기 회장은 “우리 주변에는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시되는 요즘,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현봉 기업나눔위원장은 “이노비즈협회의 꾸준한 나눔활동은 타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1만 8000여개 이노비즈기업과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기업나눔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아버지와 80대 노부부 연쇄 살해한 30대 구속

    충남 서천에서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뒤 인천으로 달아나 노부부까지 무참히 살해한 30대가 9일 구속됐다. 대전지법 홍성지원 정욱도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손모(31)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후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손씨는 지난달 28일 서천군 장항읍에서 혼자 사는 아버지(66)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인천으로 달아난 뒤 지난 5일 미추홀구 모 빌라에 침입해 A(80)·B(81)씨 부부를 각각 거실과 방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A씨의 카드 등을 훔쳐 부산으로 또다시 달아났으나 뒤쫒아온 경찰에 지난 6일 붙잡혔다. 경찰은 손씨가 아버지를 살해한 동기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으나 횡설수설하는 등 소극적 태도를 보여 애를 먹고 있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전교도소 수용자, 집단폭행했다며 교도관들 고소

    대전교도소 수용자가 자신을 상담실에 가둬놓고 집단 폭행했다며 교도관 6명을 고소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8일 대전교도소 미결수 홍모(34)씨가 최근 교도소 기동순찰팀(CRPT) 등 교도관 6명을 폭행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소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씨는 소장에서 “지난달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20분 동안 기동순찰팀 3명이 나를 교도소 내 상담실에 가둬놓고 주먹과 발 등으로 집단 폭행해 고막이 터지고 코 등에 상처를 입었다”면서 “이를 보고도 묵인한 다른 교도관 3명도 함께 고소했다”고 했다. 홍씨는 고막 파열 2주, 코 등 외상 2주의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법적 판결이 나지 않은 미결수인 홍씨는 운동시간에 공을 빌려준 수용자를 만났을 때 90도 각도로 인사한 것을 교도관들이 이른바 ‘통방’했다고 오해했고, 이것이 폭행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홍씨는 조직폭력이고, 통방이나 90도 각도 인사는 교도소에서 금한다. 이를 적발한 교도관 3명이 상담실로 끌고가 규율위반 관련 진술서를 받는 과정에서 해명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폭행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고소 당한 대전교도소 교도관들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조사에서 “진술서를 받는 과정에서 홍씨가 교도관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거세게 저항해 적법하고 소극적으로 제압했을 뿐 폭력 행사는 없었다”며 “거짓 주장을 내세워 고소한 것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교도소 상담실에 CC(폐쇄회로)TV 등이 없는 등 뚜렷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 아직은 폭행 여부를 가리지 못하는 상태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엄태준 이천시장 특수협 공동위원장 선출

    엄태준 이천시장 특수협 공동위원장 선출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이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 정책협의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팔당 유역 7개 시·군이 참여하는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위원회’는 7일 한강유역환경청 대강당에서 열린 ‘12차 특별대책지역수질보전정책협의회’에서 새 공동위원장으로 엄태준 이천시장을 선출 했다고 밝혔다. 7개 시장·군수 대표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엄태준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에 공약했던 상수원 다변화 정책의 실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상수원 관리를 중앙정부가 직접 하지 말고 강변 지자체에 맡기면 7개 시·군이 적극적인 수질 관리 동기 부여가 될 것 이다”고 말했다. 또한 엄 시장은 상수원 수질개선과 지역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으로 상수원관리지역 지자체에 용수권 이관 또는 공동 소유와 용수권을 소유한 지자체에 맑은 물 생산·관리를 의무화하여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고 상수원 관리지역 지자체가 물 관리 전반에 대한 책임을 갖고 관리하며, 강변 지자체 용수권 관리 등의 경제적 인센티브 부여 등 이행 방안 강구를 제시 했다. 특수협 공동위원장은 당연직인 박천규 환경부차관,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김인구 가평군 주민대표, 이광우 양평군 주민대표 등 4명과 7일 선출된 엄태준 이천시장과 송기욱 가평군 의회의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지자체 4兆대 NFC 유치전

    지자체 4兆대 NFC 유치전

    10년간 생산유발효과만 2조 8000억 부가가치 1조 4000억·4만명 고용 기대 인천·울산·제주 등 35곳서 공모 의사 결의대회·서명운동 돌입… 3월 확정‘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놓고 지자체 간 유치전이 치열하다. 새로 지을 축구종합센터는 10년간 생산유발 효과 2조 8000억원·부가가치 1조 4000억원·고용 4만 2000명을 유발할 ‘알짜 사업’으로 알려졌다. 7일 대한축구협회와 지자체들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기존 파주 축구국가대표 훈련센터((NFC)를 대체할 새로운 축구센터 건립 부지 공모 신청을 받는다. 제안서를 검토하고 실사 등을 거쳐 3월쯤 확정한다. 축구협회는 2001년 건립된 파주 NFC가 각급 대표팀 훈련 외에 지도자와 심판 교육 장소로 사용 빈도가 급격히 늘어나자 새 NFC 건립을 추진해 왔다. 부지는 파주 NFC의 3배인 33만㎡(약 10만평)이며 센터에는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스타디움과 축구장 12면, 풋살구장 4면, 체육관·수영장 등 부대시설, 축구과학센터 등이 들어선다. 건립 예산만 약 1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023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파주 NFC는 2024년 1월까지 무상 임대가 예정돼 있다. 현재 공모 의사를 밝힌 지자체는 35곳에 이른다고 축구협회 관계자는 귀띔했다. 광역단체 중 인천시·울산시·세종시·제주도가, 기초단체는 경기 김포시·화성시·이천시·용인시·하남시·안양시·안성시·시흥시·의정부시·양평군 등 주로 수도권 지역 지자체가 많은 편이다. 경북 경주시·영천시·상주시·예천군,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군산시, 경남 창원시도 유치를 선언했다. 지자체들은 각종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경주시는 최적지라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주변에 대구·포항·울산·김해공항, KTX 역사 등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고 대구스타디움·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 등 대형 축구장도 가깝다. 특히 겨울에도 수도권 지역에 비해 따뜻한 날씨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경주의 풍부한 관광 자원과 숙박시설 등 인프라도 장점이다. 김포시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2023년 개통 등 교통 인프라를 집중 부각하고 다양한 행정 지원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시는 유치를 희망하는 동구, 북구, 울주군 가운데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기후나 기반시설 등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문제는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부지와 건립비 등 분담 비율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축구종합센터 입지는 지자체 규모와 재정자립도, 교통·의료 등 인프라, 기후 여건, 지자체 지원안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김포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충남병원선 섬 주민 건강지킴이 40년

    충남병원선 섬 주민 건강지킴이 40년

    충남 서해안 섬 주민의 건강을 지켜온 병원선이 운항 40년을 맞았다. 충남 섬 주민 3808명의 ‘바다 위 종합병원’으로 자리잡았다. 충남도는 7일 대천항에서 160t짜리 병원선 ‘충남501호’ 안전운항 기원제를 올리고 보령시 원산도에서 올해 첫 진료활동을 벌였다. 충남병원선이 운항된 것은 1979년이다. 정부에서 1971년부터 6t급 ‘섬돌보기호’를 운항하며 섬 주민의 건강을 챙기다 자치단체에 넘긴 것이다. 병원선 충남501호는 보령 15개, 태안군 6개, 당진시 4개, 서산시 3개, 홍성군 죽도, 서천군 유부도 등 6개 시·군 30개 유인도를 돌며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 3명(내과·치과·한의사), 간호사 3명 등 18명이 배를 타고 매년 연인원 20만명 안팎을 돌본다. 치과 치료기, 디지털 방사선 장비, 자동생화학 분석기, 초음파기, 골밀도 측정기 등 웬만한 의원 못잖은 의료장비를 갖췄다. 송기력 도 보건행정팀장은 “병원선은 만성질환을 앓는 주민이 주 대상”이라며 “긴급 환자는 해경 경비정과 닥터헬기는 물론 어선까지 이용해 육지 병원으로 후송한다”고 했다. 섬 주민이 많이 앓는 만성질환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골다공증 등 다양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일해 관절 병도 많다. 특히 충남 최서단 무인도였던 격렬비열도도 활동 대상이다. 2015년 국제안보 등 차원에서 배치한 등대지기 2명이 상주하기 때문이다. 이들 섬 주민을 돌보기 위해 바다를 헤쳐나간 길이만 지난해 모두 8766㎞에 이른다. 병원선은 매달 정기적으로 순회 진료를 하고, 주민이 많은 원산도·삽시도·효자도 등 3개 섬은 2∼4 차례 찾는다. 연간 180일 이상 진료에 나선다. 송 팀장은 “월~금요일 진료 활동을 한 뒤 주말에 선박을 정비한다”면서 “배 밑에 붙은 따개비를 긁어내는 등 정비하느라 잠수인력까지 동원한다”고 말했다. 송 팀장은 해마다 병원선을 수리해야하는데 비용이 1억 5000만원~2억원이 든다고 했다. 현 병원선은 충남도가 2001년 27억원을 들여 건조했다. 그 전 충남도 병원선은 136t이었으나 노후돼 폐선하고 더 크게 지은 것이다. 두 병원선은 지난 40년 간 모두 800만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이선영 ‘충남501호’ 선장은 “병원선이 커 선창에 대기 힘든 섬도 있어 작은 배를 싣고다니며 병원선까지 주민을 실어나른다”며 “머지않아 병원선을 새로 지어야 하는데 건조비가 80억~100억원으로 올라 걱정이다. 그래도 섬 주민이 고령화돼 병원선 수요가 줄지 않으니 어쩌겠느냐”고 웃었다. 보령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성폭행 주장 자살한 30대 부부, 1·2심 뒤집고 가해자 유죄

    30대 부부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자살한 사건과 관련해 1·2심에서 성폭행 부분을 무죄 받은 남자가 파기환송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8부(전지원 부장)는 7일 박모(39)씨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강간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은 수사에서 법정까지 구체적이고 일관되지만 피고인은 수사에서 성관계를 부인하다 뒤늦게 인정하는 등 납득하기 힘든 진술을 하고 있다”며 “1·2심이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의심되고 증명력이 떨어진다’며 무죄로 판단한 것은 자유심증주의 오해, 채증법칙 위반 등이 영향을 미친 잘못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30년 지기 친구가 출국한 틈을 이용해 그의 아내를 성폭행하고도 피해회복 조치 없이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는 노력이 없기 때문에 엄벌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폭력조직원인 박씨는 2017년 4월 충남 계룡시의 한 모텔에서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남편과 자녀들에게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해 친구의 아내인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력조직 후배들이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폭행한 혐의도 있었다. 1심은 2017년 11월 폭행 혐의만 유죄로 보고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A씨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5월 2심도 “성폭행을 했다는 사정을 찾아볼 수 없어 ‘범죄의 증명이 없다’는 원심을 인정할 만하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A씨의 증언에 신빙성이 있다며 성폭행 부분을 항소심 재판부에 돌려보냈다. A씨 부부는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자 지난해 3월 전북 무주의 캠핑장에서 동반 자살했다. 부부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살한지 10개월 만에 인정된 것이다. 부부는 유서에 ‘친구의 아내를 탐하려고 모사를 꾸민 당신의 비열하고 추악함’ ‘죽어서도 끝까지 복수하겠다’ 등의 내용을 남겼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아버지 살해하고 도주하며 또 노부부 살인한 30대 검거

    충남 서천에서 아버지를 살해하고 인천으로 도주해 80대 부부를 또다시 살해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천경찰서는 7일 손모(31)씨를 존속살해 등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손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 10분쯤 부산역 인근에서 검거됐다. 손씨는 지난달 28일 밤 서천군 장항읍에 혼자 사는 아버지(66)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일 손씨 아버지의 한 지인이 “손씨가 ‘아들이 온다’며 들 떠 있었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분석하고 주변을 탐문해 아들 손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뒤?았다. 손씨는 경찰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손씨가 인천에 사는 A(80)씨 명의의 카드를 갖고 있는 점을 수상히 여기고 추궁하자 손씨는 “지난 5일 인천에서 노부부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인천경찰청을 통해 A씨와 부인(81)이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의 거실과 방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손씨는 “돈 때문에 노부부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손씨는 어릴적 부모가 이혼해 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다 중학교 때쯤 어머니한테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손씨의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고, 지난해 7월 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손씨 아버지의 한 이웃 주민은 “손씨가 독자다. 형제가 없다. 어릴적 이곳을 떠나 얼굴도 모른다”면서 “손씨의 아버지는 남하고 잘 어울리지 않았다. 마을 회의와 행사에도 잘 참석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남하고 척질 만큼 나쁜 사람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손씨의 아버지는 집과 논 3000여명이 있고, 현금도 좀 있는 것으로 안다. 논 임대료를 받았고 경매 등도 참여했다”며 “손씨가 예전에 우리 마을을 찾지 않았지만 최근에도 아버지 집을 드나들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손씨가 아버지를 살해한 동기와 범행 과정 등을 조사하는 한편 추가 범행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천경찰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감금됐던 20대남자 극적 구조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해 감금됐던 20대 남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자신의 카카오톡 아이디를 경찰에 알려줘 11일 만에 극적으로 구출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지난해 12월 26일 중국에서 국제전화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감금되어 있는데 도와 달라’라는 신고를 받고 신고자와 긴밀히 연락체계를 구축 외사과와 협조를 통해 중국연길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에 감금되어 있던 A씨(29)를 안전하게 귀국시켰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인터넷을 통해 ‘외국 고수익 보장’ 이라는 광고를 보고 중국에 갔다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감금되었다. 보이스피싱 조직원 조선족 B씨(32세· 남) 등 3명은 A씨에게 해외 무역회사라고 하던 광고와 달리 1개당 40만원을 줄 테니 대포통장을 모집하라는 요구를 했고 A씨가 이를 거절하자 그를 감금하고 위협해 강제로 대포통장을 모집하도록 했다. 감금된지 9일이 지난 같은 달 26일 새벽시간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112신고 후 강력팀장이 신고자와 카카오톡으로 감금된 위치의 지형과 주변 식당,카페 상호 등을 주고받았고, 경찰은 로드 뷰(포털 지도 기능)를 통해 감금장소를 특정 할 수 있었고, 신고 이틀 만에 그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에 파견된 경찰 주재관이 현지 공안과 공조하여 공안에서 12월 28일 보이스피싱 조직원 B씨 등 3명을 체포했다. 그리고 A씨의 안전을 확인하고 12월 29일 인천공항을 통하여 귀국시켰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하게 된 경위와 중국 입국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취업난 속에 중국 등 외국에 취업 시 ‘고수익 보장’ 이라는 막연한 광고내용에 속지말고 광고주체 등을 정확하게 확인 후 출국해야만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천안 차암초 화재,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어

    3일 오전 충남 천안 차암초등학교 교실 증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전교생이 수업 중이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교육청은 교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학교이던 이 학교를 일반학교로 전환했다. 9일 하려던 겨울방학도 이날로 앞당겼다. 불은 이날 오전 9시 32분쯤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차암초등학교 교실 증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공사장 아래쪽에서 시작된 불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건물 위쪽으로 타올라갔다. 불은 현장에 쌓여 있던 단열재 등을 태우면서 순식간에 건물 전체를 휘감았다. 학교 본관과 10m쯤 떨어진 곳에 짓던 증축 건물에 불이 나자 1교시 수업을 하던 1~6학년 826명과 유치원생 등 910여명이 교사들과 함께 교실 밖으로 대피했다. 교무실에 있다 연기가 솟는 것을 본 김은숙(57) 교감은 곧바로 각 교실과 연결된 방송용 마이크를 집어 들었다. “학교 공사장에 불이 났습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데리고 후문으로 대피해 주세요. 이건 실제 상황입니다” 이 방송을 들은 교사와 행정실 직원들은 소화 비상벨을 누르고 5층까지 뛰어 올라가 교실을 돌며 학생들이 피신하도록 유도했다. 평소 모의훈련을 받은 학생들은 선생님을 따라 교실을 탈출한 뒤 후문을 거쳐 차분히 인근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와 도서관 등으로 피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넘어지거나 부딪혀 다치는 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자녀 둘이 이 학교에 다니는 한 학부모는 “집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데 학교 건물이 활활 타올라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아파트 등에 대피했던 학생들은 무사히 귀가했다. 소방서는 불이 커지고 인명피해 등이 우려되자 다른 시·도 소방 인력·장비까지 지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활동에 총력을 쏟았고, 발생 40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 11분쯤 불길을 잡았다. 경찰은 근로자들이 용접을 하다 불똥이 단열재용 스티로폼으로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시공사 부원건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원건설은 지난해 6월 공사 현장 화재로 3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은 세종시 트리쉐이드주상복합아파트 시공사이기도 하다. 불이 난 건물은 오는 4월 2일 완공을 목표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학교 측은 인근에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 학생들이 갈수록 늘어나자 기존 건물 옆에 5층 건물을 추가로 지어 교실 16개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차암초는 6학년 3학급이지만 3학년 6학급, 2학년 9학급, 1학년 11학급으로 학생이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오는 3월 신입생도 316명(11학급)이 예정돼 있는 상태다. 게다가 차암초는 충남교육청이 지정한 혁신학교여서 학급당 30명 안팎인 일반 학교와 달리 25명으로 제한해 조만간 심각한 교실난이 예상됐다. 혁신학교는 교장이 학급당 적정수를 편성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교육청과 천안교육지원청은 안전진단과 재공사 등으로 짧아도 6개월 이상 걸려야 불이 난 건물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차암초를 일반학교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의 안전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겨울방학을 이날부터 시작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용균법 통과돼도 위험한 컨베이어벨트는 돌아간다

    이른바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어도 김씨의 동료 노동자는 여전히 위험한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태안화력발전소 작업 중에 숨진 김씨의 동료 노동자 김경진씨는 2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용균 조합원을 죽음에 이르게 했던 작업현장은 산안법 개정 대상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태안화력 9·10호기는 정지됐지만 1∼8호기 컨베이어벨트는 지금도 죽음을 향해 돌아가고 있다”며 “하청 노동자들은 오늘도 생명과 안전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개정 산안법은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해 하도급을 제한하고 있지만 법 적용대상 업무에서 발전소의 정비·관리는 제외돼 있다. 김씨는 “발전 노사에서 해결할 상황이 아니다”며 “안전한 일터를 만들지 않으면 죽음의 행렬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성대 금속노조 유성지회장은 이 자리에서 “많은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우울증 고위험 판정을 받았고 정신적 산재 승인을 10명이 받았다”며 “그런데도 회사는 산재 요양처분 취소청구 소송과 함께 1분 단위로 임금 삭감에 나서며 노동자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균씨가 지난달 11일 숨진 뒤 같은 달 26일 예산과 아산에서 각각 근로자들이 기계에 끼어 사망하고 30일 우울증을 앓던 유성기업 조합원이 자살하는 등 근로자들의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도씨 등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1월 유성기업 노동자 정신건강 실태를 조사하고도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충남도, 산업안전공단, 도의회 등이 TF팀을 만들어 잇따른 노동자 작업 중 사망사고 진상조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안면도 소나무숲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

    안면도 소나무숲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

    안면도 소나무숲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충남도는 2일 산림청 심사를 거쳐 태안군 안면도 자연휴양림 내 115㏊ 규모의 자생 소나무숲이 이같이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른바 ‘안면송’은 고려 때부터 특별 관리됐다. 조선조에는 궁궐, 건축, 선박제조, 왕실 재궁(梓宮)용 목재로 많이 활용됐다. 바다와 인접한 섬이 자생지여서 운반도 용이했다. 안면송은 줄기가 높이 똑바로 뻗고 꼭대기에 우산 모양의 수형을 이뤄 자태가 아름답다. 재질도 무척 단단하다. 최영규 도 산림자원과장은 “안면도 소나무의 체계적 보존·육성을 위해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안면송 조림, 중층림 숲 가꾸기 등을 벌이고 있다”며 “충남에 산재한 유·무형의 산림자산을 계속 발굴하고 훼손을 막아 후대에 물려주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청이 산림생태·경관·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산 관련 유·무형 자산을 지정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홍릉숲, 홍천 삼봉약수, 대관령 조림지, 두물머리 뗏목나루터, 담양 녹죽원 대나무숲, 거창 갈게숲 등 41곳이 지정됐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천쌀문화축제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 선정

    이천쌀문화축제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 선정

    경기 이천시 쌀문화축제가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지난 해 10월 열린 이천쌀문화축제는 전통 농경문화 축제로서 다양한 볼거리, 맛있는 먹거리, 풍성한 즐길거리로 모두가 함께 즐기며 어울리는 흥겨움과 농촌의 정이 있는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글로벌 마당을 운영해 쌀을 주식으로 하는 각 국가의 전통농경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했으며 ‘글로벌 쌀 요리 경연’대회를 운영하여 글로벌 대동놀이 축제로의 위상을 드높였다. 올해도 10월 17∼21일 설봉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의 관계자는 “대표축제로 선정이 되지 않아 아쉽지만, 이천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이 있었기에 7년 연속 최우수축제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축제 전문팀이 구성 운영됨에 따라 축제의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올려 세계적인 쌀농업 대동놀이 대표 문화축제로 발돋움해 이천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표축제 3개, 최우수축제 7개, 우수축제 10개, 유망축제 21개 등 총 41개 축제를 2019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 발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박범계 의원, 김소연 대전시의원에게 손배소 제기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이 최근 김소연(37·서구6) 대전시의원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일 김 시의원 등에 따르면 박 의원은 “김소연 시의원이 허위사실을 적시해 나의 명예와 신용을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지난달 20일 대전지법에 소장을 제출했다. 박 의원은 소장에서 “김 시의원이 지난 9월 SNS를 통해 6.13지방선거 때 변재형씨와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 등의 금품요구 사실을 폭로하면서 나를 전혀 언급하지 않다 11월에 갑자기 ‘박범계 의원이 이를 알고도 방조했다’고 검찰에 고소하고 언론인터뷰와 SNS 등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해 내 명예와 신용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내가 변재형의 1억원 요구건을 4차례 보고받았는 데도 방조하고, 지방의원들에게 불법 특별당비를 요구하고, 김 시의원 성희롱과 관계됐다는 김 시의원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다”며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도 소장에 썼다. 민주당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은 지난달 17일 김 시의원의 계속된 폭로전과 관련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제명했고, 10일 후 중앙당 윤리심판원도 김 시의원의 재심청구를 기각했다. 김 시의원은 “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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