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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그런 일 없었으면 이낙연·이재명보다 앞섰을텐데…”

    “안희정,그런 일 없었으면 이낙연·이재명보다 앞섰을텐데…”

    “그런 일이 없었으면 이낙연·이재명보다 앞섰을텐데…” 성폭력 혐의로 복역 중인 안희정(55) 전 충남지사가 피해자 김지은(35)씨의 민사소송과 모친상에 따른 일시 석방으로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도는 6일 저녁 양승조 현 지사가 안 전 지사 모친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행정부지사와 상당수 실·국장 등 도청 간부 공무원들도 조문했다. 안 전 지사는 이틀 전 모친상을 이유로 이날 형집행정지를 받아 광주교도소에서 석방됐다. 기간은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다.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였던 김씨를 성폭행한 혐의(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로 기소됐고,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6월이 확정돼 구속 수감 중이다. 도지사 재직 중 2017년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10여 차례 김씨를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다. 김태신 충남도공무원노조위원장은 “그런 일이 없었으면 (차기 대선 후보) 1순위 아니냐. 이낙연 전 총리나 이재명 경기도지사보다 앞섰을텐데…”라며 “참, 아깝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도지사 시절 충청 도민의 ‘충청대망론’을 한몸에 받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얼마 뒤 김지은씨의 성폭행 폭로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김씨는 지난 2일 안 전 지사와 충남도를 상대로 총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김씨는 소장에서 “2018년 3월 안 전 지사의 성폭행을 폭로한 뒤 근거 없는 소문이 주변인들에 의해 유포됐으나 안 전 지사가 이를 방임했다”며 “안 전 지사의 성폭력과 2차 가해 방조로 자살, 불면, 대인기피, 우울 등 심각한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겪었다”고 적었다. 김씨 측은 소속 공무원인 안 전 지사가 직무집행 중 벌인 것인 만큼 충남도도 공동 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충남도 관계자는 “법원에서 아직 관련 서류가 오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다”며 “직원들 사이에서 ‘도청 공무원들이 안 전 지사의 행위를 사전에 안 것도 아니고 무슨 잘못이 있는 것도 아닌데, 도까지 왜 물고 늘어지는지 모르겠다’고 볼멘소리가 터져나온다”고 전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경기 광주서 확진자와 골프 친 2명 감염…골프장서 첫 전파 사례

    경기 광주서 확진자와 골프 친 2명 감염…골프장서 첫 전파 사례

    골프장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4일 경기 여주시에 따르면 오학동에 거주하는 A(68)씨는 2일 목이 아프고 식은땀이 나는 증세를 보여 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같은 날 오후 10시 확정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5일 경기 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의정부 50번 환자와 골프를 함께 친 것으로 조사돼 자가 격리됐다. A씨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배우자·자녀와는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지인으로 성남시 분당구 정자1동에 사는 68세 남성도 지난 2일 확진 판정이 났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에 발열,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여주시보건소와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각각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성남과 여주 확진자 2명 외에 의정부 50번 환자와 함께 라운딩한 동료 11명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다. 또 골프장 직원과 내장객 등 10명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확진된 A씨가 지인인 의정부 50번 환자와 골프장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점심도 함께 먹었다고 진술했다”며 “차량은 함께 이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의정부 50번 환자와 동료들이 지난달 2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광주지역 한 골프장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며 “해당 골프장은 이틀 전 소독을 마치고 영업을 재개한 상태”라고 말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의정부 50번 환자를 포함한 일행 14명이 4개 팀을 이뤄 골프를 했고 이들과 접촉한 캐디 5명,그늘집 직원 2명 등 7명이 자가격리됐고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며 “캐디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그늘집 직원들은 쉬는 시간에 잠시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않은 곳은 연천군이 유일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천서 30대 감염…이마트24 양지물류센터 확진자와 접촉

    이천서 30대 감염…이마트24 양지물류센터 확진자와 접촉

    경기 이천시는 증포동에 사는 A(32·남)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확진된 이마트24 양지위탁물류센터 직원(용인 102번 환자)으 친구로 같은 달 28일 차량 내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자가격리됐다가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지난 2일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마트24 양지위탁물류센터 직원은 지난달 26일 확진된 물류센터 동료 직원(안양 61번 환자)과 접촉한 뒤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됐다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엄태준 이천시장 ‘이천은 화목해요’에서 주민과 소통

    엄태준 이천시장 ‘이천은 화목해요’에서 주민과 소통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위해 시민들과의 소통은 필수 입니다. 앞으로도 시민들 일상의 삶이 편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관내 4곳 아파트 주민들과 7월 첫주차 소규모 공감미팅을 가졌다. 공감미팅 ‘이천은 화목해요’는 매주 화·목요일 관내 아파트 주민들을 찾아가 대화하며 여론을 청취하는 소통릴레이로, 지난달 30일 에는 증포동 설봉1차 푸르지오와 대월면 현대 6차아파트를, 지난 2일에는 증포동 대우3차 아파트와 부발읍 거평아파트를 방문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번 공감미팅에는 아이를 키우는 20대 엄마부터 9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 주민들이 참석하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고,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이천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한편,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폐쇄된 무더위쉼터의 재개방 문의에 대한 계획과 방안을 설명했다. 이 외에도 운동기구 설치, 경로당 주방 개선, 인도 통행 개선, 육교 엘리베이터 교체 요청 등 다양한 의견이 제안됐으며, 주민 불편사항에 대한 현장 확인도 함께 이루어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전 확진자 1명 추가, 지역내 128번째 확진자

    대전 확진자 1명 추가, 지역내 128번째 확진자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또 발생해 대전지역내 감염자가 128명으로 늘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관저동 느리울초등학교 사회복무요원 일가족 확진자 중 어머니가 일해온 의원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의원 직원 중에서만 사회복무요원 어머니(대전 126번 확진자)와 40대 여성 동료(127번 확진자)에 이어 세명째다. 50대인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복무요원 어머니는 지난달 26일부터 의심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27일과 29일 근무했다. 방역 당국은 의원 직원 25명과 입원환자 18명을 전수 검사 중이다. 또한 126번과 127번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저녁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아울렛 매장을 폐쇄 방역키로 했다. 사회복무요원 부자(123·124번 확진자)가 지난달 28일 예배에 참석한 관저동 서머나교회에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당시 예배에는 1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밤사이 이뤄진 신도 36명 검사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최근 5학년 학생 확진자 3명이 나온 대전천동초등학교 구성원 862명 전원의 코로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 당국은 학교 구성원 전수 조사를 서둘러 마무리하기 위해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운동장에 설치해 운영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허가 없이 아무 배나 ‘無法 바다’… 어민들 “北中 누가와도 몰라”

    허가 없이 아무 배나 ‘無法 바다’… 어민들 “北中 누가와도 몰라”

    “바다에 나가면 죄다 레저보트여유. 해무가 자주 끼는 요즘에는 코밑까지 다가오는 것도 몰라 깜짝깜짝 놀래유.”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 어촌계장 박기복(70)씨는 2일 “레저보트가 고장이 잦아 표류하고 어선과도 자주 충돌하는데 아무런 통제를 안 한다”면서 “보트도 위치발신장치를 달도록 해 어선처럼 누구 것인지, 어디에 있는지 알게 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박씨는 “이런 허술한 상황에서 북한 애들이 보트를 타고 무더기로 밀고 들어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우려했다. 밀입국 중국인한테 해상 경계가 3차례나 뚫린 태안 앞바다는 수많은 어선, 해삼 등을 훔치는 절도단 보트, 낚시와 물의 향연을 즐기는 레저보트와 카누 등이 마구 뒤엉켜 있다.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피서객과 낚시꾼도 들끓어 바다와 해안은 배와 인파로 넘친다. 남북 관계 경색으로 군함과 경비정까지 늘어 서해안 전역에 긴장감까지 감돌지만 밀입국 차단 실패로 안보 해이에 대한 우려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선박 식별 시스템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레저보트 등 식별불가 선박 뒤섞여 혼잡 박씨는 속사포로 불만을 쏟아냈다. “대충 면허 따고 1500만원만 주면 보트를 사유. 이걸로 몇 명이 밤낮을 안 가리고 몰아대며 낚시하고, 어민들이 피땀 흘려 만든 해삼·전복·바지락 양식장도 마구 돌아다니쥬. 그런데도 단속하지 않아유.” 박씨는 “이러다 보트와 부딪치면 해경이 (덩치가 커 가해자이기 십상인) 어선만 잡는다”면서 “레저보트가 점점 늘어 큰일”이라고 했다. 이어 “밀입국 사건과 남북 갈등이 심해선지 군함도 자주 보인다”며 “그래도 밀입국 때처럼 또 뚫릴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23일 두 번째 밀입국 보트를 발견해 신고한 태안군 소원면 의항2리 어촌계장 이충경(49)씨는 “주말이면 마을 앞바다에 레저보트가 수두룩하다. 동호회들도 1인용 카누를 차량에 싣고 우르르 몰려온다”면서 “안개가 끼면 보통 위험한 게 아닌데도 출항신고 절차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피서철인 요즘 주말에는 외지인이 1500명이나 몰려온다. 얼마 전보다 4~5배 늘었다”며 “주민들이 애써 키우는 해삼, 전복 붙은 돌을 마구 뒤집어 싸우기도 한다”고 했다. 태안에 등록된 레저보트만 493척, 전국적으로는 3만척에 이른다. 문희경 태안군 주무관은 “주로 수도권 보트족이지만 전북, 강원도에서도 온다”고 전했다. 서울 2316척, 경기 5093척이다. 문 주무관은 “등록 대상이 아닌(엔진을 달지 않은) 카누는 몇 척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밀입국 보트도 수산물 도둑 살피다 발견 밤이 오면 유튜버들이 들이닥친다. 바닷가나 얕은 물에서 조개 등을 잡는 ‘해루질’을 찍으려고 20~30명씩 떼로 온다. 이씨는 “서치라이트를 비추며 바닷가를 헤집어 놓는다”며 “5년 전부터 이런 일이 일상이 되다 보니 밤에 사람이 몰려다녀도 의심을 안 한다”고 했다. 그는 “6월부터는 바닷물이 맑아지는 ‘청물’ 때여서 도둑도 날뛰는데 요즘은 해삼이 주요 타깃”이라고 말했다. 밀입국 보트도 수산물 도둑이 있는지 살피다가 발견했다고 이씨는 말했다. 그는 “마을 앞바다 해삼 양식장을 망원경으로 보다가 해안 쪽으로 돌리니 외진 자갈밭에 보트 한 척이 있더라. 수상해서 다가갔더니 보트에 있는 물품이 다 한자로 쓰여 있었다. 어민은 잘 안 갖고 다니는 우비도 있고. 기름통이 지난 번 이웃이 발견한 밀입국 보트에 있던 것과 똑같더라”고 회고했다. 이씨는 곧바로 군부대에 신고했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 4월 20일에도 중국인 5명이 밀입국하고 버린 1.5t급 고무보트가 발견됐다. 밀입국자들은 태안이 중국 산둥(山東)성에서 가장 가깝고 이 가운데 의항리는 해경 파출소가 없어 타깃으로 삼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3년 전쯤 파출소가 철수하면서 북쪽으로 학암포파출소가 8㎞쯤, 남쪽으로 모항파출소가 10㎞ 떨어져 있어 해변의 경계가 좀 허술하다”고 했다. 해경 관계자는 “세월호 사건으로 해경이 해체돼 조직과 인력을 축소하면서 파출소를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오래전에 주민 편의 등을 이유로 해변 철조망까지 철거돼 육지 침투가 훨씬 더 쉬워졌다. ●서해, 섬 많아 레이더 피하기 쉬워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에서 태안까지 바닷길로 360㎞가 넘는다. 이번 밀입국 보트는 시속 30노트(55㎞) 정도로 7시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지만 14~17시간이 걸렸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트로 왔다”는 이들의 진술로 미뤄 엔진과열 등을 우려해 20노트(37㎞)로 몰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4~7시간이 더 걸렸다. 서해안 지역 사단 작전보좌관을 지낸 이득운 대전대 군사학과 교수는 “동해와 달리 서해는 섬이 많다. 레이더를 피하려고 섬 옆에 은폐하면서 천천히 왔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거꾸로 대한민국 최대 규모 8조원대 사기범 조희팔이 중국으로 밀항한 곳도 태안이다. 조희팔은 2008년 남면 마검포항에서 어선을 타고 영해 12해리(22㎞)를 넘어 공해상까지 간 뒤 중국 배로 갈아타고 도주했다. 당시 태안해경 서장은 직위 해제됐다. 서해안은 2000년대 전까지 간첩 침투 사건이 적잖았다. 1980년 9월 태안 천수만에서 간첩선이 적발돼 간첩 8명이 자폭하고 1명이 생포됐다. 1995년에는 남파간첩 2명이 권총과 독총으로 무장하고 충남 부여에서 군경과 교전을 벌이다 1명이 사살되고 김동식이 생포됐다. 교전 중 경찰 2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반잠수정으로 서해 공해를 거쳐 제주 성산포로 침투한 뒤 부여에서 접선하다 발각됐다. 이 교수는 “1990년대까지 간첩 침투가 많았는데 2000년대 들어 개방화와 제3국을 통한 위장취업 등 다른 수법이 많아 뜸해졌다”면서 “과거 간첩 사건을 보면 당일침투는 소형 보트로 북방한계선(NLL)을 바로 넘어 서해안 일대로 잠입했고 당일 이상은 모선으로 공해까지 갔다가 보트로 바꿔 타고 침투했다. 정보활동과 요인암살이 주요 목적이었다”고 했다. 태안 해상은 해경 경비정과 해군 함정, 해안은 육군이 초소 등을 설치해 감시 중이다.●“밀입국 사건은 군경의 안보 해이 보여 준 것” 최근 태안 밀입국 중국인은 모두 양파밭 등 취업이 목적으로 대공 용의점은 없다고 분석된 가운데 지역 32사단장, 세종경찰청장, 세종시장 등은 지난달 12일 세종시청에서 통합방위협의회를 열었다. 이들은 “대남침투 시 국가 중요시설이 있는 세종과 대전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태안에서 100㎞ 남짓한 이곳은 정부세종청사 등이 있고 삼군본부도 가깝다. 이 교수는 “이번 밀입국 사건은 변명의 여지 없이 군경의 안보 해이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서해안을 통한 무장간첩 침투가 아주 없다고 단정할 수 없는 만큼 야간에 운행하는 소형 보트나 미승인 선박은 무조건 추적 검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4월 20일(5명), 5월 23일(8명), 6월 4일(5명) 발견된 밀입국 보트를 타고 온 중국인 18명 중 4명은 아직 붙잡히지 않았다. 특히 5월 23일 보트에는 총책이 탔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해경 관계자는 “총책을 잡으면 다른 밀입국자들의 행방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총책 검거에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경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책임자 8명 구속 송치

    경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책임자 8명 구속 송치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책임자들이 구속돼 검찰로 넘겨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시공사 건우 임직원 A씨 등 3명,감리단 2명,협력업체 3명 등 8명을 피의자 구속 기간 열흘이 만료됨에 따라 구속해 검찰로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용접 작업 당시 방화포 설치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 방화문도 만들지 않았으며,화재 예방 및 피난 교육도 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4일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이번 송치와 별개로 책임 소재와 범위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 나머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이천 화재로 입건된 사람은 구속된 A씨 등을 포함해 발주처 한익스프레스 임직원 5명,시공사 건우 임직원 3명,감리단 6명,협력업체 4명 등 총 24명이다. 지난 4월 29일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난 불로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교내 감염에 학교 근무자까지…대전 학교 코로나19 불안 증폭

    교내 감염에 학교 근무자까지…대전 학교 코로나19 불안 증폭

    학교 내 학생 간 감염에 이어 학교 근무자까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 대전 학교에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대전시는 2일 서구 관저동 느리울초등학교 20대 사회복무요원과 그의 40대 아버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학교 측은 등교한 학생들을 즉시 귀가 조치했다. 하지만 사회복무요원이 지난달 28일부터 감기 증상을 보인 뒤 같은달 30일까지 학교 행정실에서 정상 근무하고 이튿날에도 반나절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전파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29∼30일에는 동구 천동초 5학년생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미 학교에서의 감염 확산이 갈수록 우려된 시점이다.대전시는 이날 오전부터 천동초 운동장에 5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5학년을 비롯해 전교생 1000여명의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원장의 둘째 아들이 다니는 천동초와 큰 아들이 다니는 충남중학교에 대해서는 이날 국방부 화생방방호사령부의 특별 방역작업이 이뤄졌지만 연쇄적인 학교 구성원 감염에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자녀의 손을 잡고 천동초 선별진료소를 찾은 학부모들은 검사 과정을 걱정스럽게 지켜봤다. 한 학부모는 “공부하러 학교에 왔다가 코로나에 걸린 걸 봤는데 어떻게 맘 놓고 학교에 아이를 보내느냐”며 “뭘 하든 시민을 안심시키는 게 먼저”라고 했다. 대전지역 관련 기관과 맘카페 등에는 교육청의 선별적 등교중지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며 등교중지 확대나 전 학교 중지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 모든 학교 등교수업 중단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는 2만명 가까이가 동의했다. 대전교육청은 이날부터 10일까지 확진 학생이 나온 동구지역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만 원격수업하도록 조치했고, 같은 지역 중학교 12곳에 대해서는 학생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학교별로 전체 학생이 번갈아 3분의 1만 등교하도록 권고했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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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전보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 총괄과장 차동민 △4·16세월호참사 피해자지원 및 희생자추모사업 지원단 피해지원과장 한상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파견 김태훈 △정무협력행정관 최영민 △OECD 대한민국 정책센터 파견 최영진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파견 이종협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법무부 정책기획관 최정석 ◇부이사관 승진 △법무부 운영지원과장 김정열 ◇서기관 전보 △북한인권기록보존소장 심경보 △서울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조상민 ■국가보훈처 △국립대전현충원장 이경근 △광주지방보훈청장 임성현 △보상정책국 생활안정과장 조경철 △복지증진국 복지운영과장 박용주 △서울북부보훈지청장 윤명석 △경기남부보훈지청장 김남영 △경기북부보훈지청장 황후연 △경기동부보훈지청장 김장훈 △강원서부보훈지청장 이광현 △국립이천호국원장 이순희 △울산보훈지청장 김상출 △경남서부보훈지청장 강석두 △전남동부보훈지청장 김영진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 유형선 △국립임실호국원장 김덕석 ■통계청 △통계교육원장 은순현 ■방위사업청 ◇부이사관 승진 △사업감사담당관 김세환 △연구개발총괄팀장 김상호 ◇과장급 전보 △신속획득사업팀장 김현욱 △지휘통제통신계약팀장 김미옥 ■문화재청 ◇과장급 전보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장 김지연 ◇과장급 임용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장 정소영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특허심판원 심판장 서을수 ◇서기관 전보 △생활용품상표심사과장 엄기훈 △방송미디어심사팀장 임현석 △서울사무소장 이동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태완 박세경 신현웅 여유진 △연구위원(1급) 최현수 함영진 △연구위원(2급) 채수미 △부연구위원 김성아 김세진 △책임전문원(1급) 이연희 △책임행정원(1급) 조남주 △선임행정원 구은지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장 이유미 ■한국학중앙연구원 △사무국장 임정훈 △장서각 왕실문헌연구실장 김덕수 △장서각 고문서연구실장 정수환 △한국학도서관 문헌정보팀장 이경미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경제연구부장 이호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광고진흥본부장 김종영 ■주택금융공사 ◇지역본부장 △수도권서부 조생현 △동남권 곽해일 △서남권 조성교 ◇부장 △고객만족부 김형목 △디지털금융부 손진국 △HF미래인재원 오세일 △리스크관리부 최상철 ◇지사장 △서울북부 김성수 △서울동부 오혜숙 △인천 강용문 △세종 박주량 △경기남부 손정주 △강원동부 장근익 △경남서부 하철훈 ■한국전기안전공사 ◇1급 승진 △박정훈 전북지역본부장 △김진태 전기안전연구원장 ◇1급 이동 △박영웅 감사실장 △정명해 충북지역본부장 ■한국장학재단 ◇부서장 신규 △고객지원부장 홍성준 ◇팀장 신규 △복권기금장학부 복권기금장학운영팀장 장희선 △지역총괄부 충북센터TF장 조인상 △미래혁신부 사회적가치팀장 오원교 △인사부 복지팀장 배승헌 ■예술의전당 △공연예술본부장 박상훈 △감사실장 태승진 △미래전략실장(직무대행) 김세연 △공연사업부장 양우제 △교육사업부장 김미희 △영상문화부장 손미정 ■한국고전번역원 △기획처장 겸 고전번역전문도서관장 권경열 ■한국감정원 ◇본부장 △수도권본부장 정상규 △서남권본부장 백승규 ◇실·처장 △ICT추진실장 임성기 △부동산통계처장 김능진 △평가관리처장 채성훈 △녹색건축처장 윤종돈 △시장분석연구실장 강성덕 ■한국인터넷진흥원 △블록체인진흥단장 오진영△특구사업지원단장 채승완△침해대응협력팀장 남연수△AI빅데이터보안팀장(TF) 백형종△개인정보사고조사팀장 추현우△데이터안전기반팀장 공재순△데이터활용지원팀장(TF) 박윤식△위치정보활용팀장 이정현(이상 7월 6일자) ■한국수력원자력 △기획본부장 공영택△재무처장 김형일△설비기술처장 최헌규△원전사후관리처장 최득기△감사총괄부장 오석동△기업문화부장 김행섭△회계세무실장 최영재△설비관리실장 소유섭△정비총괄부장 김현주△계측제어설비부장 김영진 ■고려대 △공과대학장·공학대학원장·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테크노콤플렉스원장 김용찬 ■부산대 △교육혁신처장 양임정 △연구처장 유인권 △교무과장 김정근 △시설과장 김재홍 △교육혁신과장 강동산 △학생과장 손문선 △재무과장 서승종 △ 산학협력단 행정지원과장 이병의 △인문대학 행정실장 김동례 △간호대학·의과대학·정보의생명공학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한의학전문대학원 통합행정실장 황윤수 △교양교육원 행정실장 배성윤 △언어교육원 행정실장 석영암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행정실장 임정순 ■숭실대 △총무처장 이양주 △AI융합연구원부원장 겸 사이버교육사업단장 이형민 △숭실사이버대 총무처장 노현 ■광주대 △기획처장 김황용 △입학처장 김상엽 △국제협력처장 전정환 △국제협력부처장 홍성운 △교육혁신연구원장 박진영 △교육혁신연구원 교수학습지원센터장 오선아 △교육혁신연구원 비교과교육지원센터장 류정희 △교육혁신연구원 교육성과관리센터장 김동진 △교육혁신연구원 이러닝지원센터장 전웅렬 △작업치료학과장 방요순 ■한밭대 △교학부총장 오영식 △산학협력부총장 최종인 ■신한생명 ◇신규 선임 △부사장 DB마케팅그룹 이기흥 △상무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유희창 ■BNK투자증권 ◇이사대우 승진 △FICC솔루션부 김남원 ■하나금융투자 ◇상무대우 승진 △실물투자금융3실장 정원재 △유동화금융실장 서한서 △투자심사실장 윤현석 △영업부금융센터장 김용수 ■한국일보 △주필 이충재 ◇뉴스룸국 △국장 이태규 △제1부문장 박일근 △제2부문장 김정곤(사회부장 겸임) △제3부문장 이영태 △디지털뉴스부장 박선영 △멀티미디어부 기획영상팀장 김주영 △디지털전략부 디지털전략팀장 김주성 ◇신문국 △국장 정진황 △에디터 겸 논설위원 조재우 최형철 조철환 △에디터 겸 IT전문선임기자 최연진 △에디터 겸 영화전문기자 라제기 ■중앙그룹 ◇JTBC플러스 △총괄사장 겸 스포츠부문대표 겸 JTBC 글로벌콘텐트총괄 홍성완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오병상 △편집인 겸 논설주간 최훈 △제작총괄 겸 논설실장 고현곤 △기획운영팀장 이학진 △콘텐트마케팅팀장 이상원 △포토팀장 겸 비디오팀장 변선구 ◇JTBC스튜디오 △제작본부장 함영훈 △3EP 김지연△4EP 박상억 △5EP 김형철 △글로벌제작사업본부장 겸 스튜디오버드 공동대표 박준서 ◇중앙일보플러스 △콘텐트총괄 이훈범 △헬스&청소년매체본부장 정영재 △일간스포츠편집국 취재팀장 김식 △골프팀장 이지연 △디지털콘텐트팀장 김걸 △대학평가원 대학평가팀장 겸 중앙일보 사회기획팀 남윤서 ◇휘닉스중앙 △영업1팀장 유영호 △영업2팀장 김용현 ◇JTBC미디어텍 △송출2팀장 차주경 △제작기술1팀장 이영규 △매체운영팀장 박송천 ◇미디어링크 △영업1팀장 박천우 △영업2팀장 윤왕재 △영업3팀장 엄정현 △영업4팀장 김지웅 △영업기획팀장 김태완 ◇조인스중앙 △서비스개발본부장 겸 IT기획팀장 김영기 ■아시아투데이 △연예기획부장 조성준 ■광주매일신문 △전무이사 겸 편집국장 이경수 △사업본부장 오성수
  • 학교 내 감염 현실로… 당국은 “등교 강행”

    학교 내 감염 현실로… 당국은 “등교 강행”

    우려했던 코로나19 ‘학교 내 학생 간 감염’ 추정 사례가 등교 한 달도 안 돼 처음 발생해 학부모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지만 당국은 전면 등교 중지 조치는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전 학교 내 연쇄 감염 사례는)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지역 단위 등교중지 범위는 교육청과 지역 보건당국이 합의한 뒤 교육부와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지난달 30일 동구 천동초 5학년생 2명(120, 121번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그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동구 어린이집 원장(113번 확진자)의 둘째 아들(115번 확진자) 친구들로 120번 확진 초등생은 115번과 같은 반 친구이며 같은 영어학원을 다닌다. 121번 확진자는 115번과 반은 다르지만 같은 합기도장을 다니며 집에서도 자주 어울리는 친구다. 당국은 교내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상당수 학부모들은 교내 전파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등교 중지를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입을 모은다. 한 학부모는 “학교 내에서는 학생들끼리 전파된 사례가 없다고 등교 수업을 자신만만하게 진행하더니 결국 이렇게 되지 않았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다른 학부모는 “하루에 학생들 몇백명씩 확진자가 쏟아져 나와야 정신 차리느냐. 왜 등교를 고집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 대전시의 시 학교 전체 등교 중지 요청을 대전시교육청이 거절했기 때문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대전시의 전면 등교 중지 요청과 관련, “(대전시가) 고3들 책임질 거냐”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학교 12곳은 등교인원을 3분의2에서 3분의1로 줄여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교육계에서는 등교 중지가 안 된다면 등교수업 전반의 틀을 다시 짜고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현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등교수업이 언제까지 가능할지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단계별 등교수업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서울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첫 코로나19 학교 내 감염에 대전 학부모들 불안불안, 학교 방역체계 재점거해야

    첫 코로나19 학교 내 감염에 대전 학부모들 불안불안, 학교 방역체계 재점거해야

    우려했던 ‘학교 내 학생 간 감염’으로 보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등교 한 달도 안돼 대전에서 처음 나와 학부모들이 불안한 가운데 방역 및 교육 당국의 손발마저 맞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교육계는 학교 내 방역체계 재점검을 적극 주문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2일부터 10일까지 동구에 있는 유치원 34개, 초등학교 23개, 특수학교 2개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겠다”며 “중학교 12곳은 등교인원을 3분의2에서 3분의1로 줄여 감염확산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가 나오는 학교는 즉각 등교중지 조치하겠다”면서 “학교가 안전하다. 제일 안전한 곳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이는 전날 천동초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나온 인근 초·중학교 14개 등교중지보다 확대됐다. 하지만 대전시가 제시한 대전 전체 유치원~고교의 등교중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전날 “동구는 물론 대전의 모든 학교를 등교중지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식으로) 제안 받은 적이 없다. 그럼 (대전시가) 고3들 책임질 거냐”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다른 지역과 형평성 등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반박했다.동구지역 초등학교에 다니는 4학년생 아들을 둔 학부모 김모(46·여)씨는 “교내 감염이 발생해 걱정인데 방역과 학교를 책임지는 시와 교육청의 손발도 맞지 않는 거 같아 더 불안하다”면서 “부부가 맞벌이라 돌봄을 신청해 아이가 내내 학교에서 지내는데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김씨는 “만나는 학부모마다 똑같은 소리를 한다. 차라리 전체 등교중지하는 것이 마음이 편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교사들은 학교 내 감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한다. 교사가 있는 수업 시간에는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지만 휴식 및 점심시간에는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자유롭게 어울린다고 전했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무더운 날씨에 휴식 시간까지 아이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지도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교육계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엄민용 전국교사노조연맹 대변인은 “역학조사 결과를 봐야겠지만, 학교 내 감염은 언제 어느 학교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결과가 그리 나오면 현재 학교 내 방역체계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전면 등교 중지 같은 조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등교수업 전반의 틀을 다시 짜고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현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나누고 현재는 1단계라고 하는데, 앞으로 2~3단계로 강화되면 등교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 아무런 기준이 없다”면서 “등교수업이 언제까지 가능할지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단계별 등교수업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격주·격일 등교’, ‘전교생 3분의 1 등교’와 같은 경직된 등교수업 지침도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등교 자체에 의미를 둔 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기계적으로 번갈아 하는 현재의 수업 방식이 학습 효과를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엄 대변인은 “남은 1학기는 현 체제를 유지하더라도 2학기부터는 새로운 차원의 수업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면서 “2학기에도 원격수업을 할 상황에 대비해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에서는 지난달 30일 동구 천동초 5학년생 2명(120, 121번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동구 어린이집 원장(113번 확진자)의 둘째 아들(115번 확진자) 친구들이다. 120번 확진 초등생은 둘째 아들과 같은 반 친구로 같은 영어학원에 다닌다. 121번 확진자는 둘째와 반이 다르지만 같은 합기도장을 다니며 집에서도 자주 어울리는 절친 사이다. 115번 확진 초등생은 어린이집 원장인 어머니로부터 코로나에 감염돼 친구로 옮기는 매개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어머니는 지난 21일 판암장로교회에서 105번 확진자(30대 남성)와 예배를 봤고, 두 아들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큰 아들이 다니는 충남중학교는 어머니 예배 이튿날인 22일부터 원격 수업에 들어가 학교 내 감염으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세종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엄태준 이천시장 “36 아랫목 정책 추진”

    엄태준 이천시장 “36 아랫목 정책 추진”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간신히 버티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릴 응급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역경제에 온기와 활력을 되찾아 오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추진하고 시민 한분 한분의 일상의 삶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는 이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엄태준 이천시장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한 임기 후반기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엄 시장은 1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세계적 경기 침체의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 경제를 녹이기 위한 ‘36 아랫목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코로나 발생 이전과 이후로 구분될 만큼 사회·경제 분야에서 유례없는 변곡점을 맞이한 시기에 대내외의 경제환경 변화를 예측하여 중장기적 발전 아젠다를 추가로 수립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엄 시장은 이천시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 조기 집행에 나서고 있으며 공사 계약기간 단축 등을 통해 공공예산의 지출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방세 납부 기한연장과 체납처분 유예 등을 통해 기업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내수침체 등의 영향으로 고용불안이 재기됨에 따라 고용유지와 신규 일자리창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비정규직 지원센터를 개소해 소외되고 있는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엄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파라솔시장실, 이천시장이 갑니다 등을 통해 시민과 대화하며 시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시민과의 대화를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취임 초부터 시민들이 가장 큰 문제로 제기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부지 등 12개소에 1560여 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고, 오는 2021년 목표로 공설운동장과 남천상가 공영주차장 2개소도 만들고 있다. 엄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고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조성하겠다”고 밝히며 “SK하이닉스 공장 증설을 지원하고 마장면에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해 이천시가 새로운 경제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5년까지 30만 계획도시에 걸맞는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현재 추진중인 중리지구 택지개발 사업과 3개 역세권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설봉공원을 재정비하고 부악근린공원·장록근린공원·효암근린공원을 새롭게 조성해 시민의 휴식 공간을 대폭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천 거주 50대 코로나19 확진…감염경로는 미상

    경기 부천시는 심곡본동에 거주하는 A(54·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몸살 증세를 보였으며 이날 부천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부천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자택과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 소독을 했다. 또 A씨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그가 어떤 경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감염경로와 함께 A씨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전 초등생 확진자 접촉 동급생 2명·해외입국자 2명 추가 확진

    30일 대전에서 초등생 확진자를 밀접 접촉한 동급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입국자 2명도 더 추가됐다. 지역 120번·121번 확진자는 대전 동구 천동초 5학년 학생들로,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15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 등교수업이 시작된 후 첫 학생 확진자인 115번 확진자는 113번 확진자(동구 40대·여)의 자녀다. 이 여성은 지난 21일 오전 판암장로교회에서 105번 확진자(동구 30대·남) 등 80여명과 함께 예배에 참석했다. 방역 당국은 115번 확진자가 지난 22∼24일 등교했을 때 함께 공부한 같은 반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해외에서 입국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여성(118번 확진자)과 서구 거주 70대 여성(119번 확진자)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지역은 최근 보름 사이에만 75명이 감염, 지역 누적 확진자는 121명으로 늘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종서 대전대 총장 교내 코로나 방역인력 격려

    이종서 대전대 총장 교내 코로나 방역인력 격려

    이종서 대전대 총장은 30일 교내 식당에서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고 있는 직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은 뒤 점심으로 삼계탕을 대접했다.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밝은 표정을 잃지 않고 코로나19 방역과 쾌적한 캠퍼스 조성을 위해 애를 써줘 매우 감사하다”면서 “힘을 모아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자”고 격려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백군기 용인시장 “도시자연공원구역 700만㎡에 녹색쉼터 조성”

    백군기 용인시장 “도시자연공원구역 700만㎡에 녹색쉼터 조성”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은 30일 “관내 700만㎡ 규모의 도시자연공원구역에 시민녹색쉼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민선7기 2주년 기념 언론인 브리핑을 통해 “도시 전역을 친환경 그린도시로 만들어가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연공원은 자연공원법이 규정하는 군립·도립·국립공원 등 전국적 수준의 광역공원으로, 대부분 사유지여서 관리 및 운영에 제약이 많다. 시는 개발이 안 되는 이런 자연공원에 산책로와 쉼터 등 시민녹색쉼터를 조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공원부지 소유주들과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또 처인구 포곡읍 영문리 100번지 일대 한강유역환경청 소유 경안천변 부지에 축구장 10개 넓이(7만7000㎡)의 녹지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올해 연말까지 1단계로 2만2000㎡에 숲을 조성한 뒤 나머지 5만5000㎡ 부지는 2022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백 시장은 “지난 2년간 원칙을 바로 세우고 세계적 명품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후반 2년엔“반도체 허브 조성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감염병 예방과 그린도시 조성 등 4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한 차원 높은 새로운 용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급감한 일자리와 관련해 시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 24개 산업단지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다수의 우수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또 반도체 클러스터와 소부장 특화단지, 24개 산단 등에서 8만6000개와 중소기업 및 공공부문에서 8만4000여개 등 17만개의 직·간접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용인센터를 유치하고, 용인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해 창업 지원 역량을 대폭 확대하는 계획도 제시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선 처인구보건소를 중심으로 24시간 신속 대응할 전담팀을 신설하고, 시 자체 역학조사관을 채용하는 방침도 밝혔다. 또 어린이 건강을 위해 현재 1회만 실시하는 수두 접종을 2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와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백 시장은 난개발을 넘어 친환경 그린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녹색쉼터 외에 경안천변에 축구장 10개 넓이의 녹지숲과 20만㎡ 규모 수변생태벨트를 내년까지 조성하는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3대 하천 산책로를 모두 연결하고 ‘청년 김대건길’과 자연휴양림과 함박산, 광교산 둘레길을 개설한 데 이어 이들 시설까지 들어서면 수도권 어느 도시보다 많은 쾌적한 휴식공간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백 시장은 사통팔달의 스마트 교통도시도 빠르게 실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년이면 서울~세종간고속도로와 오산~이천간고속도로가 개통돼 경부·영동·용서고속도로를 포함해 5개 고속도로가 종횡으로 연결돼 전국 최고의 교통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18년 국도42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개통됐고 지난해 마성IC 접속도로도 개통되는 등 관내 도로도 속속 건설돼 도심정체 해소와 지역간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했다. 난개발을 해소하고 친환경적인 생태도시를 조성하는 계획도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 2년에 걸쳐 개발행위허가 경사도 기준을 강화하고, 도시건축행정 4대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난개발을 제도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가방 속 아이 “숨 못 쉰다” 호소에도… 의붓엄마, 그 위 올라타 뛰었다

    가방 속 아이 “숨 못 쉰다” 호소에도… 의붓엄마, 그 위 올라타 뛰었다

    ‘아동학대 치사→살인죄’ 변경 구속 기소의붓아들을 숨지게 한 충남 천안 계모가 여행용 가방 위에서 뛰고 의붓아들이 “숨쉬기 힘들다”고 호소하자 헤어드라이어로 바람을 넣는 등의 행위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경찰이 아동학대 치사로 송치한 죄명을 ‘살인죄’로 바꿔 구속 기소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29일 의붓아들 A(9·초등 3년)군을 가방에 7시간 가둬 숨지게 한 계모 B(41)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계모는 자신이 가방에 들어가게 한 의붓아들이 ‘숨이 안 쉬어진다’고 호소하는데도 눕혀진 가방 위에 올라가 수차례 뛰었다. 의붓아들이 호흡곤란을 계속 호소하자 오히려 뜨거운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가방 안으로 넣었다”고 적었다. 검찰은 “가방 위에서 뛰고 내려온 뒤에도 40분 동안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했다”며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고 살인죄를 적용한 취지를 강조했다. B씨는 또 지난해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요가할 때 사용하는 ‘요가링’으로 A군의 이마 등을 때려 상처를 입히는 등 아이를 지속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지난 1일 낮 12쯤부터 오후 7시 25분까지 천안시 서북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여행용 가방에 A군을 감금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의붓아들이 게임기를 고장 내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가로 50㎝, 세로 71.5㎝, 폭 29㎝의 여행용 가방에 들어가게 한 뒤 지퍼를 잠갔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점심을 굶긴 것은 물론 A군에게 물 한 모금 주지 않은 채 3시간 동안 외출도 했다. B씨는 귀가 직후 A군이 용변을 봐 가방 밖으로 흘러나온 것을 확인하고 가로 44㎝, 세로 60㎝, 폭 24㎝의 더 작은 가방으로 옮겨 가뒀다. 이후 움직임이 없어 B씨가 가방을 열었을 때 A군은 심정지 상태였다. A군은 기계 호흡에 의지하다가 사건 발생 사흘째인 3일 오후 6시 30분쯤 결국 숨을 거뒀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민간기업 여름휴가 9월 초까지 분산 유도… “점심시간도 3부제를”

    민간기업 여름휴가 9월 초까지 분산 유도… “점심시간도 3부제를”

    구내식당·부서별 30분 간격 시차제 확대 숙박시설 내 수영장 긴급 전수점검 추진 대전, 원장 등 확진에 모든 어린이집 휴원 등교수업 시작 후 첫 초·중학생 2명 확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민간 기업의 여름휴가 기간을 9월 초까지 분산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중심으로 시행한 점심시간 시차제를 민간 기업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전국 100인 이상 사업장 1만 9375곳을 대상으로 여름휴가를 7월 초부터 9월 초까지 분산 운영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고용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서 사업장 특성에 맞게 여름휴가 분산 계획표를 제공해 사업주의 자율적인 시행을 돕도록 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의 당부와 권고 사안으로 강제력이 있는 건 아니다. 인센티브나 불이익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공공기관에 이어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민간 기업도 점심시간을 30분 간격으로 조정해 최대 3부제까지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 윤 총괄반장은 “점심 시작 시간을 11시 30분, 12시, 12시 30분 식으로 시차를 두고, 식사대기 시 개인 간격 유지, 식탁 일렬배치(한 방향 보기)와 같은 식당 방역지침을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는 사업장에서도 부서별 점심시간을 시차를 두고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또 물놀이철을 맞아 30일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숙박시설 내 수영장에 대해 긴급 전수 점검을 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대전·충남을 중심으로 지역 및 해외 유입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충남 천안에 있는 우정공무원교육원에 경증환자 중심의 ‘중부권·국제1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하고 이날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 ‘경기·국제1 생활치료센터’(우리은행 연수원)가 30일로 운영이 끝나면서 이곳에 있던 환자 30여명도 천안 생활치료센터로 옮긴다. 한편 대전시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시내 1203개 전체 어린이집을 휴원 조치했다. 대전에서는 지난 25일 확진자가 100명을 넘기 전까지 대부분 다단계 판매업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하지만 이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날 동구 천동 60대 여성(112번 확진자), 어린이집 원장인 40대 여성(113번 확진자)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113번 확진자의 충남중학교 3학년(114번 확진자)과 대전천동초등학교 5학년(115번 확진자) 아들도 확진됐다. 대전에서 등교수업이 시작된 이후 첫 학생 확진자다. 이로써 대전 지역 확진자는 모두 115명으로 늘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천안 9살 가방에 넣은채 뛰고 헤어드라이기 바람도 넣었다

    천안 9살 가방에 넣은채 뛰고 헤어드라이기 바람도 넣었다

    9세 아이를 숨지게 한 충남 천안 40대 여성이 여행용 가방 위에서 뛰고 피해아동이 “숨쉬기 힘들다”고 호소하자 헤어드라이기로 바람을 넣는 행위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경찰이 아동학대 치사로 송치한 죄명을 ‘살인죄’로 변경해 구속 기소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29일 의붓아들 A(9·초등 3년)군을 가방에 7시간 가둬 숨지게 한 동거녀 B(41)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동거녀는 자신이 가방에 들어가게 한 A군이 ‘숨이 안 쉬어진다’고 호소하는 데도 누워 있는 가방 위에 올라가 수 차례 뛰었다. A군이 호흡곤란을 계속 호소하자 오히려 뜨거운 헤어드라이기 바람을 가방 안으로 불어넣었다”고 적었다. 검찰은 “가방 위에서 뜀 뛰고 내려온 뒤에도 40분 동안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했다”며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고 살인죄를 적용한 취지를 강조했다. B씨는 또 지난해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12 차례에 걸쳐 요가할 때 사용하는 ‘요가링’으로 의붓아들의 이마 등을 때려 상처를 입히는 등 지속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지난 1일 낮 12쯤부터 오후 7시 25분까지 천안시 서북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여행용 가방에 A군을 잠금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군이 게임기를 고장 내고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가로 50㎝, 세로 71.5㎝, 폭 29㎝의 여행 가방에 들어가게 한 뒤 지퍼를 잠갔다. 이 과정에서 B씨는 A군에게 점심을 굶긴 것은 물론 물 한 모금 주지 않은 채 3시간 동안 외출도 했다. B씨는 귀가 직후 A군이 용변을 봐 가방 밖으로 흘러나온 것을 확인하고 가로 44㎝, 세로 60㎝, 폭 24㎝의 더 작은 가방으로 옮겨 가뒀다. 별 움직임이 없어 B씨가 가방을 열었을 때 A군은 심정지 상태였다. A군은 기계 호흡에 의지하다가 사건 발생 사흘째인 3일 저녁 6시 30분쯤 결국 숨을 거뒀다. 병원 측은 산소부족에 장기가 붓고 손상되는 다장기부전증으로 인한 심정지라고 사인을 밝혔다. B씨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훈육 목적이었다”고 변명했으나 검찰은 아들이 죽을 수도 있다고 충분히 생각하면서도 멈추지 않은 것은 살인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A군의 친아버지(44)도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재명 “이천 물류창고 화재, 노동 현장의 세월호”

    이재명 “이천 물류창고 화재, 노동 현장의 세월호”

    “지방 정부와 노동감독권 공유해야”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천 물류창고 화재는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던 노동 현장의 세월호”라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중앙 정부가 지방 정부와 노동감독권을 공유하고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경기도 정책 토론회’에서 이렇게 밝힌 뒤 “가장 중요한 것은 행정기관의 철저한 위반행위 단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29일 이천시 모가면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이 지사는 “국내 산재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법·규정은 잘 갖춰져 있으나 법을 어길 때 생기는 이득이 처벌·제재로 인한 손실보다 크기 때문”이라면서 “형사책임을 엄정히 부과하고 이익을 못 보도록 강력하게 징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 정부가 기준을 정한 뒤 지방 정부와 권한을 공유, 지방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면 산재율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국회 차원의 노동법 개정을 촉구했다. 경기도와 국회의원 44명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노동자, 노동조합, 시·군 비정규직센터, 광역시·도 및 시·군 노동정책 담당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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