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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이천쌀 대량 유통/양곡상 2명 영장

    ◎5천가마 팔아 1억 챙겨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8일 백사쌀상회 대표 徐仁源씨(35·경기 이천시 창전동) 등 2명에 대해 농산물 가공육성 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李모씨(32·경기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徐씨 등은 95년 4월 경기 이천시 창전동에 쌀 포장 시설을 갖춰놓고 80㎏들이 일반미 5천여가마를 이천쌀로 속여 가마당 2만원씩 더 받고 1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 ‘햇반’생산 제일제당 김재철 연구원 인터뷰

    ◎즉석밥 개발 불황중 히트/‘다된 밥’ 무균 처리… 특수포장뒤 시판/갓지은 밥맛 유지… 기내식으로 인기 올 같은 불황에 매출을 1백% 상향 조정한 제품이 있다.제일제당의 ‘햇반’.갓지은 밥이란 뜻의 햇반은 “밥은 지어야 된다”는 고정관념을 깸으로서 대히트를 기록중이다.전자레인지에 2분,끓는 물에 10분만 데우면 막 지은 밥맛이 나온다.기내식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햇반’의 개발주역,제일제당 건강식품연구소 김재철 수석연구원(43)을 만났다. ­기존에도 즉석 밥형태의 상품이 있습니다만. ▲꼬두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찰기가 없어 푸석푸석하다는 소비자불만이 많아 시선을 끌지 못했습니다. ­유통기한이 긴데 어떻게 갓 지은 밥맛을 낼 수 있습니까. ▲햇반은 상온에서 유통기한이 6개월입니다.오랜 유통기간에도 밥맛을 살릴수 있으려면 방법은 한가지예요.무균처리입니다.집에서도 밥을 지은뒤 뚜껑을 열지 않으면 며칠이 지나도 밥이 쉬지 않고 맛이 유지됩니다.같은 원리입니다.청결미와 정수된 물을 사용하고 무균실에서 ‘다된 밥’을 진공포장해 밥맛을 살리고 유통기한을 늘릴수 있지요.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이천쌀을 사용해서 군내를 줄이기 위해 도정을 조금 더 하고 있습니다. ­상품 개발의 계기라면. ▲햇반을 개발하기 전에 즉석 미역국·북어국 등을 생산·판매해왔습니다.이런 제품을 판매하다 보니 판매·영업쪽에서 “국만 즉석식이어서 되겠느냐,밥도 있어야지”하는 의견이 많이 접수됐습니다.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면서도 집에서 한 것처럼 맛있는 밥을 만들면 상품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개발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밥맛은 쌀의 질도 좋아야 하지만 수분의 양이 중요합니다.아무리 밥을 잘 지어도 포장·유통과정에서 수분량이 변화하면 밥맛이 달라집니다.수분량 조절을 위해 특수포장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컸습니다. 햇반은 신세대 부부들이나 독신자,학생층의 아침식사로,또 등산이나 낚시,여행 등 야외나들이용으로 인기다.지난 7월부터는 월 20만개씩 대한항공 기내식으로도 공급돼 여행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올 매출목표는 당초 목표보다 배 늘어난 80억원. 김박사는 부산고와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나와 80년 제일제당에 입사했다.
  • 이천도자기축제 26일 팡파르

    ◎중·일도 참여 동양 최대규모… 새달 5일까지/‘흙과 불’주제 문화행사·관광이벤트 등 마련 동양 최대의 도예축제인 이천도자기축제가 26일부터 10월5일까지 경기도 이천 도자기축제 야외전시장과 이천 시민회관 전시실 등 이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이천도자기축제는 국내 최대의 도예촌인 이천을 중심으로 여주와 광주 등 인근 도예촌을 엮는 ‘국제 도예촌 벨트’ 형성을 염두에 두고 해마다 열려 그 규모와 내용이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어왔다.도예문화를 바탕으로한 이 축제는 주변의 관광산업과 연계,본격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정부의 아낌없는 정책지원도 따르고 있는 국제적인 행사다.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이천시,경기도,문화체육부,서울신문사가 후원하는 올해 행사는 한국 전통 도예품에 대한 다양한 전시회를 비롯해 제작시연,할인판매장 개설 등 도자기와 관련한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관광이벤트로 짜여져 우리 도자기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중·일 전통 도예전,한국 전통옹기 소장품을 전시하는 한국전통 옹기유물전,이천도자기 축제를 상징하는 ‘흙과 불’을 주제로한 국내 예술인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흙과 불의 정신전’ 등이 축제기간 동안 줄곧 이어진다.또 온가족이 참여해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도예교실이나 ‘내가 만든 도자기코너’ 등 상설 이벤트가 운영되며 특히 국내 120여개 요장이 참여하는 도자기 전시 및 판매코너에서는 시중가격보다 30∼50% 정도 할인가격으로 이천 도자기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축제기간 내내 풍물놀이 고전무용 탈춤 등 관람객을 위한 볼거리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임금님께 진상하던 이천쌀을 주제로한 쌀 축제가 마련된다.이천과 중국의 경덕진시,일본의 시가라키 등 동양 3국의 대표적 도예촌의 도예가들이 직접 참가해 벌이는 한·중·일 전통 도예전도 이번 축제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행사중 하나다.
  • 중국 조기가 영광굴비 됨과 같이(박갑천 칼럼)

    맹자가 제나라에 갔을때 제나라 왕자를 보면서 탄식하며 했다는 말이 있다.“거처는 기상을 변하게 하고 먹고 입는 것은 몸을 달라지게 한다”(거이기양이체).하지만 이는 달라진 풍토속에서 뿌리내리고 살때 그렇게 된다는 뜻이다.강남의 귤을 강북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고한 안영의 말뜻도 그것이었다.그렇다.따놓은 강남의 귤을 강북으로 가져간대서 그것이 어찌 제출물로 탱자가 되겠는가. 중국조기가 영광굴비로 둔갑하고 있다한다.수입한 중국조기를 영광으로 가져가서 말린 것인데 그렇게 영광고을 바람쐰 영광을 안고서 탈바꿈아닌 탈바꿈을 하고 있는것.강북에서 딴 탱자를 강남으로 가져가 멋대로 부풀려서 귤행세 시키는 것과 다를배 없다.한가위를 앞두고는 그값을 7배이상 받았다니 그야말로 도깨비 장난질 같기만 하다. 이건 반드시 영광굴비에 그치지 않는다.또 어제오늘에 일어난 문제도 아니다.이를테면 무주구천동의 뱀.그게 좋다니까 전국에서 잡힌 뱀이 그곳으로 몰려 구천동뱀이 된지 오래다.거기에 중국뱀까지 끼어들기도 했던 모양이고.쌀은어떤가.경기도 이천것이 상품이라니까 영광굴비꼴이 된다.벼째로 그곳에 가져가서 쓿은쌀 만들어 속임수포장으로 이천쌀이라며 내다팔다가 덜미잡힌 일들이 어디 한두번인가.소비자도 이름값에만 매달릴 일이 아닌 것을. 청나라 말기 사람 이여진이 쓴 풍자소설에 〈경화연〉이 있다.J 스위프트의 〈걸리버여행기〉같은 가공의 나라 순회기이다.그 가운데 양면국이 나온다.그 나라 사람들은 호연건으로 뒷머리를 감싸고 있는데 웃음짓는 표정이 개자하여 친근감을 준다.한데 호연건을 들추고 보니 추악하고도 흉악한 몰골.늡늡한 군자의 낯갗을 하고서 귀축축하고 몽짜스런 마음가진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를 말하고 싶은것이 작자의 뜻이었다.그와함께 겉에 걸친 의상속의 상대방본성을 어느만큼 꿰뚫어볼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도 있고.그의문 그대로 꿰뚫어보지 못하는 보통사람들은 거죽에 ‘호연건’ 쓰고있는 중국조기를 영광굴비로 알고서 사먹게 돼있으니 딱하다. 사람들은 외모에 속는다.웃는 얼굴만 볼뿐 호연건아래 감추인 사막스런 얼굴을 못본다.그래서겠지.영광굴비 얼굴로 뻔드럽게 행세하는 중국조기 사람들이 좀설치는 세상인가.〈칼럼니스트〉
  • 수입쇠고기(외언내언)

    쌀가게에서 경기도 이천쌀을 달라고하는 사람,어물전에서 영광굴비 찾는 사람,정육점에서 한우쇠고기 주문하는 사람들은 일맥상통하는 데가 있다.지나치게 순진하거나 세상물정을 잘 모르거나 아니면 자신은 절대 속지 않는다고 과신하는 사람일 것 같다. 거의 모든 쌀가게가 이천쌀을 판다고 자랑한다.이천쌀,그것도 아키바레(추청)라고 하는 이천쌀은 국내쌀생산량의 1%도 안된다.국내에서 유통되는 조기중 영광법성포 앞바다에서 잡히는 것은 0.5% 남짓이다.그런데도 거래되는 쌀은 이천쌀이고 어물전의 굴비는 영광굴비다. 이에 비하면 쇠고기의 경우는 훨씬 양반이다.올해 쇠고기 소요량은 35만t이다.반은 수입쇠고기이고 반은 국내산인데 이중 젖소가 20%이니까 가정주부들이 생각하는 순수한 한우는 전체쇠고기의 40%다. 최근 대법원은 한우갈비집 간판을 걸고 수입고기를 팔면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렸다.이를 계기로 수입쇠고기가 한우로 둔갑되는 일이 없어지기를 기대해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워낙 뿌리가 깊어 정육점의 상도의에기대한다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다. 국민식생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쇠고기의 유통행태를 이대로 둘수는 없다.관계당국은 철저한 단속만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말한다.올해 수입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다가 적발되어 고발된 건수는 고작 22건이다. 수입육과 한우의 식별도 쉽지않고 전국에 5만개가 넘는 정육점을 대상으로 한우둔갑을 찾아내기도 어렵다는 것이다.그러나 아무리 어렵다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입을 엄청난 피해의 방지나 소비자와 상인간의 불신의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쇠고기의 둔갑은 근절시켜야 한다.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 등 대량유통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한다든가 농산물가공 육성법 등에서 규정하고있는 수입쇠고기코너의 별도설치및 표시의무의 준수여부 등을 수시 점검한다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수입고기를 한우로 둔갑시키는 것을 막는 것은 신토불이를 지키는 일이다.
  • 햇반/독신자·신세대를 위한 무균 포장밥(신상품)

    ▷햇반◁ 「전자레인지에 2분,끓는 물에 10분이면 OK」.독신자나 신세대 젊은 부부들이 전자레인지나 뜨거운 물에 데워 간편하게 먹을수 있는 무균포장밥이 나왔다. 제일제당이 최근 선보인 햇반이 그것.햇반은 상온에서 5개월 이상 보관해도 원래의 맛을 즐길 수 있다.반도체공장과 같이 청결도를 유지하는 클린 룸에서 다단계 위생처리공정을 거쳐 기존 도시락이 냉장상태에서 유통기한이 8∼12시간인데 비해 상온에서 5개월까지 유통이 가능하다.국내 최고의 고급쌀인 경기도 이천쌀을 100% 사용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압력밥솥에서 막 한 것 같은 밥맛을 느낄수 있다』고 소개했다.
  • 이천 도자기 축제/6일 개막… 17일간 다채로운 행사

    ◎흙과 불과 빚어내는 동양예술의 꽃 전통 도자기 문화와 관광의 만남. 한국 제일의 도예촌 경기도 이천에서 「흙과 불의 잔치」인 도자기축제가 6일 개막돼 22일까지 17일동안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문화원과 이천도자기사업협동조합이 주관,문화체육부·서울신문사가 후원하는 이 이천도자기축제는 전통 도자기의 관광상품화를 통해 우리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관광산업의 육성을 목적으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약 2백50개의 요장이 밀집돼 있고 인근에 이천온천은 물론 용인민속촌과 자연농원,여주 신륵사,수안보온천,충주호 등 관광명소가 산재해 서울 근교의 관광상품으로 연계되는 독특한 문화관광축제의 성격을 인정받아 문화체육부가 지정하는 8대 지방축제 시범행사의 하나로 선정돼 있다. 올해 축제는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중 하나인 전통 도자문화를 강조하면서 예년에 비해 관람객들의 직접적인 참여행사를 대폭 늘려 한국 전승도예품에 대한 각종 전시회와 제작시연,할인판매장 개설등다양하게 꾸며지는데 크게 ▲도자기시장과 ▲도자기이벤트 ▲특별이벤트 등 3부분으로 나누어진다.이 가운데 도자기시장은 행사장 전체를 도예의 정신이 깃든 도예공원으로 만든다는 주최측의 뜻에 따라 마련되는 자리.이천소재 1백20개 도자기업체가 참가하는 전시회인 만남·체험·교류 등 3개의 장으로 구성됐다.만남의 장에는 관람객들이 전체 행사분위기를 느끼도록 행사장 입구에 소형가마를 전시하면서 대형 빗살무늬토기 모형과 도자기 벽화제작물 전시로 구성된다.이 벽화는 미리 공모전을 통해 밑그림이 선발된 6개팀이 도자기 파편과 도자기·흙·천연타일 등을 이용해 장식하는 것으로 축제기간중 줄곧 전시된다. 도자기이벤트는 전통가마 불지피기를 비롯해 해강도자미술관 특별전시회,한일 도자기심포지엄,내가 만드는 도자기로 꾸며진다. 또 특별이벤트로는 한일 다도발표회와 민속놀이마당,국제꽃꽂이교류전이 펼쳐진다. 이 축제는 6일 전야제 행사로 이천시민회관에서 「설봉아가씨 선발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7일 상오10시부터 취타대퍼레이드와 함께 경기도당굿,지신밟기와 길놀이,도예헌장 선포 등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리게 된다.이날 개막 축하 퍼포먼스로는 만물의 근원지이며 창조처인 흙과 자연에 인간의 예술적 의지를 결합,불­자연­인간 의지의 결정체인 도자기의 탄생과 도공의 혼을 형상화한 「흙과 불의 잔치」를 연출한다. 미란다호텔 앞에 마련되는 이천 도자기축제 행사장에는 도자기 할인판매장을 중심으로 도예작품 전시장,경매코너,놀이마당,전통차 시음장,향토음식 시장,이천쌀 등 특산물 판매코너가 마련돼 행사기간 내내 축제 분위기를 돋우며 특히 이천 도자기를 50% 할인된 값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매일 상오 10시부터 하오5시까지 도자기 장인의 땀과 혼이 합쳐져 예술로 승화하는 흙밟기·성형·정형·조각 등 도자기제작 4단계 과정을 도공들이 직접 실연해 보여주는 자리가 마련되며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내가 만드는 도자기코너와 도예교실이 마련된다.여기에서는 관람객들이 필통·접시·항아리 등 이미 초벌구이된 도자기를 구입해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직접 글씨나 그림 등을 그려넣은 뒤 재벌구이한 작품을 얻을 수 있는데 이 작품들은 집으로 우송해 준다. 우리 전래의 전통 창작가마를 통한 도자기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행사도 특이한 프로그램.방문객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고유 도자기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2개의 전통가마 보유 요장이 참가하는 전통가마 불지피기 행사가 그것으로 축제기간 내내 계속된다.도자기 제작과정의 하이라이트인 이 불지피기는 전통 가마에 장작불을 지펴 도자기를 구워내는 전통기법을 그대로 재연하게 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해강도자기 미술관에서 열리는 도자기 유물특별전과 함께 한·일 도예심포지엄 및 국제 다도시연회가 예정돼 있다.국내에 하나 뿐인 도자기 전문박물관인 해강도자기 미술관에서는 우리나라 도자기 문양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화훼 문양이 들어간 옛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도자기속의 화훼문양전」을 7일부터 10월20일까지 열 예정.또 「한국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국도자기의 개념을 정립해보는 「한·일 도예심포지엄」은 한일 문화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자리로 일본의 도자기 전문가와 정양모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참여한다.이밖에 국제꽃꽂이전시회,도공연극,설치미술전 등도 열리며 행사기간 중에는 행사장과 도예촌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행사를 주관한 이천문화원측은 『올해 축제는 이천도자기 축제를 국내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키고 99년 세계도예박람회 개최를 위한 기반조성 차원에 맞춰 집중적으로 준비했다』면서 『올해 행사를 바탕으로 이천 뿐만 아니라 여주·광주 등 인근 지역과 협의해 이 축제를 광역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 김 대통령,「6·25 피란지」 이천서 모내기

    ◎주민들과 당시 회상 “잊을수 없는 추억의 땅”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상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서 마을주민 50여명과 모내기를 하고 농민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쌀농사를 수지가 맞고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만들기위해 쌀 전업농과 농업회사법인을 집중 육성하고 경지정리등 생산기반을 조속히 정비하며 맛좋고 수확량도 많은 쌀 신품종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이에앞서 수원의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쌀품종개발 연구현장을 시찰하고 『쌀품종개발 연구환경을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모내기를 마친후 피란시절을 보냈던 이천시 대월면 군량리에 들러 당시 묵었던 집을 방문했다.서울대 재학중 6·25를 만나 적치하의 서울을 탈출,3개월동안 은신했던 지역이 군량리였다. 김대통령은 주민들과 환담하면서 『내가 가장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땅이 군량리』라면서 『이곳 마을 사람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살아있지도 못했고,대통령도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곳에머물던 동안 얼마나 많이 새끼를 꼬아 짚신을 만들었는지 모른다』면서 『어머니가 보고싶어 울기도 많이 울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김대통령은 당시 하숙친구였던 임필수씨(69세)의 군량리 고향집에 내려가 농부로 변신해 숨어지냈다.산골마을인 군량리도 역시 북측의 점령하에 있었다. 은신중이던 50년 8월말 임씨 삼촌이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고 내무서에서 체포에 나섰다.김대통령은 동네 주민들을 독려,마을사무소에 태극기를 걸고 시찰온 군인민위원장을 잡아 묶었다.또 청년들과 같이 내무서를 습격,보초를 때려뉘고 따발총과 장총을 빼앗은뒤 내무서원 3명을 결박해놓고 돌아왔다.사건후 인민군의 보복을 피해 마을을 빠져나와 서울로 잠입,얼마후 9·28수복을 맞았다. 김대통령은 이날 친구 임씨등 마을주민들과 46년전 피란시절을 화제로 얘기꽃을 피운뒤 모내기,농가소득,이천쌀의 품질 등에 대해 일문일답도 나눴다.〈이목희 기자〉
  • 「이천 도자기 축제」 눈길/30일 개막…「장작가마 불지피기」공개

    ◎제작 체험코너 마련… 50% 할인판매 1백40여 도자기 가마가 밀집,한국 제1의 도예촌을 자랑하는 경기도 이천에서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오는 30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계속될 도자기 축제는 「흙과 불의 잔치」를 주제로 주행사장인 이천읍 안홍리 야외광장(미란다 호텔 건너편)을 비롯,도예촌·해강 도자미술관 등 이천군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각 행사장을 도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문화체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내 고장 문화관광 상품화」 계획의 시발로 앞으로 지역축제의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행사장에서는 60개 도자기요장이 참가하는 도자기 시장이 열려 도자기를 50% 할인판매한다. 또 도공이 직접 도자기 제작 4단계 과정을 실연하고 관광객들로 2만∼5만원선의 초벌구이한 도자기를 구입,그림이나 글씨를 그려넣는 「체험코너」도 마련된다. 특히 도예촌 9개 요장에서는 전통 도자기 제작 비법인 장작가마 불지피기가 공개된다. 이와함께 신라 고려 조선 편대 등 시대별 차 시연과 손님을 맞는 「접빈다례」가 선보이며 해강도자기 미술관에서는 토기부터 고려청자·분청사기·백자에 이르는 「한국의 잔」 특별전이 열린다. 전야제가 열리는 29일부터 1일까지는 「서편제」「투캅스」「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3편의 영화가 주무대에 올려진다. 볼거리와 함께 먹거리 시장도 들어서 다양한 전통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으며 이천쌀로 빚은 「재래식 떡방아 재현코너」도 바련돼 잔치분위기를 한껏 돋우게 된다.
  • 유통실태와 좋은 쌀 고르기 요령(현장경제)

    ◎경기특미 요즘 팔리는 것 대부분이 “가짜”/한해 시판물량 1백74만섬 불과/서울사람 79일 먹을 양… 이미 바닥/백화점ㆍ슈퍼등서 파는 것도 “엉터리”/맑고 윤기 흐르며 딱딱한 느낌 들어야 좋은 쌀 경기특미ㆍ저공해쌀등 이른바 특산미의 상당량이 정부미나 경기지역이외의 일반산지미가 혼합된 가짜 경기미라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드러난 일이다. 최근에도 경제기획원ㆍ농림수산부ㆍ국세청ㆍ치안본부 등 4개 부처 합동으로 서울소재 주요백화점과 슈퍼ㆍ쌀도매상 등을 대상으로 정부미 유통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가짜라는 것이 또 확인됐다. 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는 경기특미는 이미 지난 6월에 출하가능량이 바닥이 났기 때문에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경기특미는 대부분 가짜일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시중에 가짜 경기미가 나돌고 일반미보다 비싼 값에 팔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말할 것도 없이 경기미가 미질이 뛰어나 이를 찾는 소비자층이 많기 때문이다. ○여주ㆍ이천쌀은 1.8% 여기에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농산물에 대한 중금속오염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값이 비싸더라도 저공해쌀을 선호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경기특미나 저공해쌀은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생산되고 어떻게 유통되고 있을까. 지난해 전국에서 생산된 생산된 쌀 4천95만8천섬중 경기도에서 생산된 이른바 경기미는 11.9%인 5백94만1천섬이며 이 가운데서 여주ㆍ이천ㆍ김포ㆍ강화ㆍ안성ㆍ용인ㆍ화성ㆍ평택산인 경기특미는 4백31만9천섬에 불과하다. 더욱이 특미중에 특미로 꼽히는 여주ㆍ이천쌀은 73만섬(전국 쌀생산량의 1.8%)이 생산됐다. 이같은 생산량중에 시중에 출하될 수 있는 쌀은 전체 경기미중 농가소비를 제외한 4백26만6천섬(경기특미 3백10만2천섬) 정도이다. 시중에 출하될 수 있는 경기미를 유통경로로 보면 시장판매가 2백39만8천섬으로 가장 많고 친척등 연고를 통한 증여나 판매가 1백20만섬,정부수매가 66만섬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기특미는 출하가능량 3백10만2천섬중 시장판매가 1백74만4천섬이며 나머지는 연고미가 87만2천섬,정부수매 48만6천섬으로 사실상 1백74만4천섬정도가 시중에 상품으로 나올 수 있는 전부이다. ○한가마 4만원 더받아 서울에서만 하루 소비되는 쌀 2만2천섬(80㎏들이 4만가마)으로 계산하면 79일 정도면 바닥이 나버리는 물량이다. 최고의 품질로 평판이 있는 여주ㆍ이천쌀은 지난해 생산량 73만섬중에 시중에 출하될 수 있는 물량은 30만섬에 불과하고 이를 서울의 하루소비량으로 나누면 14일이면 다 소진돼 버리는 셈이된다. 물론 통일계 정부미등이 함께 소비되기는 하지만 이달말이면 첫햅쌀이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시중 상가등에서는 경기특미를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다고 보아도 틀린 말이 아니다. 실제로 농림수산부가 지난달초에 전국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해산 쌀재고량은 4백97만6천섬이며 이중 출하가능량은 2백30만섬이며 이 가운데 경기특미는 40만섬이하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중에서 아직까지 경기특미라는 이름으로 8㎏당 일반미보다 2천∼4천원 비싼 1만2천∼1만4천원에 버젓이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경기특미는 따라서 대부분 정부가 찧지않고 벼상태로 방출하는 조곡이나 다른 지역의 벼를 여주나 이천등지에서 도정해 경기특미로 둔갑시킨 것이 아니면 정부미등이 혼합된 가짜일 수밖에 없다. 또 휴전선근방에서 생산되는 DMZ쌀등 소위 저공해쌀도 농약을 치지 않았다는 사실이나 조사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고 또 그 생산량이 극소수이기 때문에 이 역시 유통업체들이 공해없는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심리를 악용해 대부분 다른지역 쌀을 속여 판매하는데 불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저공해쌀도 가짜 많아 전북 부안의 계화도와 전남 해남 등의 간척지쌀도 토양이 좋아 미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연간 전체 생산량이 10만섬 이하로 미미하다. 경기특미도 같은 지역의 논에 따라,또는 품종ㆍ기상ㆍ병충해 여부ㆍ수확방법에 의해 미질이 달라질 수 있으며 다른 지역의 일반미와 식별이 어렵다. 양질미의 대명사로 「아끼바리」라고 불리는 「추청」벼도 외형상 낱알이 길쭉한 통일계와 달리 둥근편이지만 전문가들도 다른 일반미와 구별하기가 힘들다. 추청벼의 지난해 재배면적은 경기 11만2천2백63㏊,충남 4만5천5백77㏊ 등 모두 24만2천5백36㏊로 전체 벼 재배면적의 19.3%에 달했다. 이에 따라 경기특미등 특정지역 쌀을 선호하는 것보다는 질좋은 쌀을 고르는 것이 지혜로운 쌀구매 방법이다. 질좋은 쌀은 씨눈이 약간 있는 것으로 ▲맑고 윤기가 있고 ▲쌀 고유의 향기로운 냄새가 나야한다. 또 ▲쌀알이 여물고 고르며 금이 가지 않았고 ▲깨물어서 딱딱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 이와 함께 ▲싸래기와 쭉정이가 없고 ▲도정한지 한달 이내의 것을 고르는 것이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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