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천수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야권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경제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미일 동맹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군수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8
  • “교육개혁 위해 불가피” 긍정적 반응/개혁인사 단행 교육부 표정

    ◎“문민정부 「의지」 거듭 실감했다”/일부선 “금요일의 학살” 반발도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된 16일 교육부청사는 한동안 술렁거리는 분위기가 있었으나 교육개혁을 철저히 실현해나가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이날 인사에서 지방대학 사무국장으로 발령이 난 한 국장은 『기존 인적구성원으로는 마지막인 이날 실·국장회의는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를 순수히 수용하겠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실·국장회의에서 이천수차관이 입시부정,교수채용 부조리등 교육계 부조리가 잇따라 터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조직을 살리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문책성 쇄신인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을때 누구하나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고 침울한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사직당국에서 교육부를 수사선상에 올려 비리를 조사하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전 직원들이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껴온게 사실이다』라며 물갈이인사에 긍정적인 평가를 서슴없이 털어 놓기도 했었다. 그러나 막상 담화문 발표가 끝나면서 인사내용이 밝혀지자 교육본부에서 지방대학등으로 전보된 대상자들로부터는 볼멘소리들이 새어 나왔다. 이들은 『인사원칙이 무엇이냐』 『원칙이 제대로 지켜졌느냐』 『금요일의 대학살』이라며 불만을 털어놓아 당초 예상대로 기존 관료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재경 대학 사무국장으로 발령받은 모 국장은 『본부에 발령받은지 1년도 못돼 또 산하기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며 『정부의 교육개혁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어쩔수 없지만 조금은 아쉽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는 오병문장관이 이날 인사에 앞서 이틀전 실·국장회의 석상에서 『지금과 같은 인적구성으로는 관행화된 교육계의 부조리를 뿌리 뽑을 수없다』며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를 위한 실·국장들의 용퇴의사를 떠보았지만 누구하나 동의하는 사람이 없어 서운했었다』고 말한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대목이었다. 한편 본부 과장들 대부분은 『정부의 개혁의지가 이렇게 강경하고 확고한 줄은 몰랐다』며 교육풍토 개혁을 위해서는 불가피하고 적절한 조치였다고 반응을 보였다.이날 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있던 대부분의 과장들은 이번 인사내용에는 일체 언급하지 않은채 입조심을 하면서도 『이제 교육부도 새롭게 태어나기위한 의식 전환을 해야한다』며 당연한 조치라며 다음주 중으로 예정된 과장급 인사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대학정책실의 모 과장은 『이번 인사과정에서 국장급 빈자리를 충원할 마땅한 인물이 없어 인사권자들이 애를 먹었다』는 일화를 전하며 인재양성에 교육부가 배전의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천수차관도 이날 하오 늦게 기자실에 들러 『교육부가 인재양성에 게을렀다』는 지적에 『그런면이 있다』고 수긍한뒤 『과장급선에서는 교육부도 인재가 많다』며 『앞으로 교육행정이나 정책의 입안및 시행을 과장중심으로 펼쳐나겠다』고 밝혔다.
  • 난맥의 교육행정 대개혁 신호/교육부 대폭 물갈이 의미

    ◎기존체제론 비리척결 불가 판단/무사안일한 행정관행에도 쐐기 교육부가 16일 대국민 사과 담화문과 함께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것은 최근 잇달아 터진 교육계비리등 부정부패를 차제에 뿌리뽑겠다는 김영삼정부의 단호한 개혁의지를 행동으로 재확인한 조치로 풀이된다. 오병문교육부장관은 최근의 교육 부조리와 관련,『무사안일한 교육행정으로 우리 교육이 황폐화된데 대해 사죄하고 또 참회한다』고 토로하고 『교육의 총체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교육부 본부의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을 단행했다』고 인사조치 배경을 밝혔다. 특히 이날 교육정책및 교육행정의 최고 실무책임자인 국장급 10명을 대상으로한 인사에서 단 3명만을 자체내에서 전보했을뿐 7명을 지방등 산하기관으로 전보하고 대신 지방 근무자들로 빈자리를 전원 충원하는 획기적인 인사조치를 취했다. 최근 10년동안을 통틀어 교육부 산하기관에서 본부에 전격 발령된 사례가 13회에 29명에 불과했고 인사대상은 늘 몇몇 사람이 자리를 바꾸어 왔다는 점에서 비추어보면 이같은 인사내용은 「혁명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같은 교육부의 대폭적인 인사는 단지 교육부에 국한된게 아니라 김영삼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개혁에 걸림돌이 되거나 개혁이 미진한 다른 행정부처에도 파급될게 확실해 주목되고 있다. 기존 관료체제의 인적구성으로는 정부의 개혁을 실효성있게 추진하지 못한다고 판단될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격언처럼 언제라도 과감한 물갈이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신호탄이기 때문이다. 오병문장관은 이날 담화문 발표장에서 『그간 교육부가 교육계의 비리를 적발하지도 못했고 적발했더라도 강한 제재조치를 취하지 못했음을 시인하는냐』는 기자질문에 『그런 일이 없었다』고 짧게 부인했다.그러나 이날 단행한 인사를 통해 그간 교육부의 인적구성이 교육 부조리를 척결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했음을 반영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존의 인적구성으로는 아무리 교육개혁을 부르짖어도 구두선에 그치게 될 것이라는 예견은 이미 경험칙으로 증명되었다.지난 2월 광운대 입시부정이 노출되었을때 당시 조완규교육부장관은 교육계 부정척결을 약속했지만 이번 경원전문대 입시부정에 확인되었듯 교육 부조리는 지속되었다. 즉 이번 인사는 기존 관료계의 어느정도 반발을 무릅쓰더라도 「먼길을 가기위해서는 먼저 말을 갈아 타야되듯」제도나 정책을 바꾸기에 앞서 인적구성원 먼저 교체해야 된다는 상식을 과감히 시행한 것이다.이날 대폭적인 인사에 앞서 열린 교육부 실·국장회의에서 인사위원장인 이천수차관은 『국장급을 전원 교체한다』고 전제한후 『인사내용에 다소 불만이 있더라도 교육부조직을 살리고 교육문화를 새로 창조한다는 정부의 의지를 인식하고 적극 수용해달라』고 주문했다.『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 달라』는 이차관의 당부는 획기적인 인사조치로 혹 있을지도 모를 고위 공직자들의 투정에 미리 쐐기를 박아두자는 의미도 있지만 새 정부의 개혁은 어떤 어려움이라도 극복하고 강력하게 추진될 것이라는 의지를 웅변적으로 대변해주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또 이번 교육부의 대폭적인 인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개혁이외에 오장관이 담화문에 밝혔듯이 무사안일한 행정관행도 바로 잡겠다는 의지도 포함되어 무사안일도 개혁대상이 됨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교육부가 이번 국장급의 인사를 교육부의 행정쇄신을 위한 일대 개혁의 시발점으로 보고 ▲개인의 능력 ▲개혁의지 ▲청렴도 ▲참신성 ▲연령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밝힌 대목 또한 앞으로 다른 행정부처의 인사원칙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 교육부 대폭 인사 “물갈이 개혁”/사학비리 관련

    ◎17일 국장급이상 전원 교체/내주까지 사무관도 대규모 이동 정부는 오는 17일 사상 최대규모의 교육부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에서 본부의 기획실장,장학편수실장,대학정책실장등 3실장과 비상계획관을 제외한 8개국장과 감사관,공보관을 포함한 국장급이상 고위공직자 전원을 산하 기관으로 인사조치된다. 정부는 또 오는 21,22일에는 서기관으로 보임된 과장급,그리고 26일까지 사무관들의 대폭적인 후속 인사를 단행,교육개혁을 위한 물갈이 인사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번 교육부 인사에서는 국장급은 전원 교체되며 과장급은 절반이상 교체되며 상당수의 사무관까지 포함된다. 교육부 인사위원위 위원장인 이천수 차관은 『이번 인사에서는 참신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 젊으면서도 능력있고 본부를 떠나 지방 기관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경력등을 고려하겠다』고 인사원칙을 밝혔다. 이차관은 직급별 인사조치내용에 대해 『본부 국장은 전원 지방에서 근무중인 공무원으로 보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차관은 또 새인물을 등용하는과정에서 『최근의 부이사관 승진인사나 과장급인사에 구애받지 않고 이번 인사원칙에따라 신축성있게 보직을 결정하겠으며 과장급의 경우에도 업무에 큰 차질을 주지않는 범위내에서 최대인원을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이차관은 이어 『간부직의 물갈이 인사만으로는 지금까지 잘못되어온 관행을 바로 잡을 수 없다고 판단,실무자들인 사무관까지 이번 인사대상에 포함시켰고 인사폭도 최대한 넓히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대폭적인 인사는 최근 입시부정등 교육계 부조리에 교육부 본부 직원들이 밀착되어 있다는 의구심을 의식,그간 형성된 연결고리를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고위 직급만을 인사교체할 경우 그간 뿌리가 깊어진 잘못된 관행들이 바로 잡혀질 수 없다고 보고 사무관까지 대부분 교체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 경제부처“평균수준”머물자 안도/차관급 재산공개·축재의원 처리 안팎

    ◎땅부자교육감 의외로 많아 당혹감/“상속땅값 올랐다” 상위권 해명 진땀/문제의원 강력 사퇴종용 등 압력가중/소명자료 많아 특위활동 하루 더 연장 민자당 일부 의원들의 비도덕적인 축재사실로 들끓던 비난여론이 27일 재산을 공개한 차관급 일부 문제공직자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청와대와 민자당은 문제의원들에 대한 강경한 징계조치를 29일이나 30일쯤 단행,일단 민자당쪽의 문제는 매듭짓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차관급 공직자가운데 몇몇 인사등의 축재규모와 방법에 대한 의혹이 확대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재산공개 파문은 계속 정치권과 관가를 뒤흔들 전망이다. ○시기 등 조율 맞춘듯 ▷청와대◁ ○…전날 하오의 긴박했던 움직임과는 달리 이날은 다소 느긋해진 분위기.이는 민자당쪽과 징계방법과 범위·시기 등에 대해 조율을 맞추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관측. 특히 김영삼대통령이 전날 하오 김종필민자당대표와의 회동이 끝난뒤 박관용비서실장,주돈식정무수석,김영수민정수석 등을 불러 대책을 숙의한 것은 당에서 보고한 징계수준이 미흡해 보다 강경한 징계방안을 강구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 이에따라 이미 사퇴서를 제출한 유학성·김문기의원과 박준규국회의장등 3명정도로 압축됐던 의원직 사퇴대상에 2명정도가 추가되고 경고정도로 여겨졌던 문제 의원들가운데 일부가 국회직·당직박탈의 중징계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 한 고위관계자는 『박의장등 3명 이외에 의원직을 사퇴할 의원이 2명정도 더 있다』면서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김대통령은 공직이나 권력을 이용하여 축재한 케이스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강조. ○…이날 재산을 공개한 차관급 공직자가운데 여론의 지탄을 받는 일부 인사들에 대해서도 모종의 후속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 한 고위관계자는 전날 이미 『차관급의 재산을 면밀히 검토해 본 결과 대체로 무난히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인사들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예고. 이에따라 오는 29일 또는 30일쯤 문제 의원들에 대한 징계조치를 단행한 뒤 여론의동향을 살펴가며 차관급 문제인사들에 대한 조치도 매듭짓겠다는 것이 청와대측이 마련한 일련의 수습복안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이날 상오 김대통령 주재의 수석비서관회의가 끝난 뒤 『현재 당에서는 문제의원들의 소명자료에 대해 국세청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대조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문제의원들에 대한 조치는 29일 또는 30일쯤 내려지게 될 것』이라고 발표. 이대변인은 『그렇다고 조사대상 의원들의 범위가 확대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첨언. ○「적정수준」 안도기색 ▷관가◁ ○…차관과 일선 시·도지사등 재산공개대상 인물이 비교적 많은 내무부는 대부분 인물들의 재산이 납득할만한 「적정수준」인 것으로 밝혀지자 다소 안도하는 모습. 내무부 관리들은 『항간에 내무출신 관료들이 재력이 탄탄하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이번 재산공개로 어느정도 해명이 된 셈』이라며 『일부 민자당의원들처럼 재산을 은닉한 사실이 탄로되는 등 돌발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 내무부 관계자들은 아파트·대지등 11억8천5백만원에 이르는 최인기차관의 재산에 대해서는 『최차관이 친가와 처가 모두 선대때부터 비교적 부유한 명문집안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별로 많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주장. 한편 최차관은 자신의 재산목록가운데 서울 강남구 포이동의 체비지 85평은 집을 새로 짓기 위해 지난 86년 3월 서울시 체비지 공개입찰을 통해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 ○…교육부는 재산을 공개한 차관등 고위공직자와 시·도 교육감들의 「땅」이 의외로 많거나 불성실하게 재산을 등록한 사실이 밝혀지자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 교육부는 이천수차관 등이 보유주식을 시가 아닌 액면가로 신고해 「교육계인사로서 떳떳하지 못하다」는 구설수를 자초. 또 중학교와 대학에 재학중인 3자녀 명의로 각각 1천2백∼1천7백여만원을 투자신탁한 이차관은 『한때 주식이 좋을때 번 돈』이라 밝혀 이재에도 밝음을 실토. 강원도 화천일대에 11만여평의 땅을 갖고 있는 김병두 강원도교육감을 비롯,김주현 경북교육감,백승탁 충남교육감 등이 땅부자임은 물론 교육감들의평균재산이 시·도지사보다 1억5천여만원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지자 교육계인사들의 축재경위야 어떻든 「뒷맛은 씁쓸하기만 하다」고 우려. ○…서울시교육청직원들은 이준해교육감의 재산이 5억6천여만원으로 전국 15개 시·도교육감중 끝에서 세번째로 밝혀지자 안도하면서도 다소 의외라는 표정. 직원들은 『평생 교육계에만 몸담아온 이교육감의 경력을 고려하면 당연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상대적으로 재산이 적을 뿐이지 생각보다는 많은 재산을 모았다』는 반응. ○…경찰수장답게 상위권에 오른 김효은경찰청장은 『전체 재산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소재 대지(2백70·9㎡)를 포함한 대부분의 재산이 지난 70년대부터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당시는 값이 얼마 나가지 않았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강남개발 붐을 타고 값이 오른 것』이라고 해명한뒤 『재산형성과정에서 공직을 악용했거나 부정·불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추호도 없다』고 부연. ○“예상보다 훨씬 많다” ○…평소 자신이 갖고 있는 부동산에 대해 비교적 숨김없이 얘기해온 조규일농림수산부차관의 재산내용이 총 16억5천5백만원으로 공개되자 농림수산부 직원들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같다』는 반응. 경남 거제 출신인 조차관은 고향의 논밭과 임야를 물려받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현재 살고 있는 서울 서초1동 47평짜리 아파트말고도 경기도 안양에 37평짜리 아파트를 소유,7천5백만원에 전세를 주고 있어 「1가구 2주택」인 셈. ○부인재산이 70%나 ○…보사부는 이날 재산을 공개한 최수병차관이 14억3천6백여만원으로 차관급중 비교적 높은 27위에 랭크됐으나 재산내역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일단 판명돼 안도하는 분위기. 특히 최차관이 재산공개에 앞서 이미 3∼4차례에 걸쳐 자신의 재산내역및 명의등록과정 등에 대해 사전설명을 되풀이한 것도 의혹을 해소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 더구나 현재 거주하고 있는 부인명의의 빌라가 9억8천여만원으로 신고한 재산의 약 70%를 차지. ○…재산 랭킹2위인 48억원의 재산을 공개한 강신태철도청장은 철도청 건축과장을 지내다 66년 퇴직한 선친 고강요섭씨로부터 상속받은 서울 신림동과 대림동의 토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 ○…서울시 간부 들은 우명규부시장의 재산이 차관급 가운데 17위를 기록하자 일단 『수위권은 벗어났다』며 다소 안심하면서도 재산이 19억여원으로 상대적으로 많은데 대해 전전긍긍하는 모습. 우부시장은 이날 재산취득 경위를 묻는 기자들에게 『평창동 대지는 장인이 아내명의로 사줬으며 방배동집과 청진동 점포는 대구에 근무할때 가지고 있던 대지와 집을 판 돈으로 구입했다』고 해명하고 『지난 74년이후 한번도 부동산 거래를 한적이 없다』고 재산공개내역이 사실임을 역설. ○…경제기획원·재무부·농림수산부·상공자원부·건설부등 5개 경제관련부처 차관들의 평균 재산은 9억6천여만원으로 이날 재산을 공개한 차관급 1백20여명의 평균재산 10억7천만원과 비슷한 수준. 그러나 개별적으로 16억원부터 6억원대까지 크게 10억원이나 편차를 나타내 눈길. 경제부처 차관급중 재산이 많은 순으로 보면 농림수산·상공자원·건설과 재무·경제기획원의 순. ○…경제부처 차관들은 현재 살고 있는 집 이외에 논이나 밭,여분의 아파트·상가등 다양하게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역시 경제관료답다는 분석. 논이나 밭·임야등을 갖고 있는 사람은 김영태차관,백원구차관,조규일차관,이동훈차관으로 5명중 4명이고 이건영건설차관만은 논·밭등이 없는대신 상가와 채권을 보유. ○…경제부처 직원들은 이날 공개된 소속부처 차관들의 재산이 전체 차관급의 평균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나자 『경제부처는 「떡고물」이나 챙기고 있는 것으로 여겨오던 외부의 비뚤어진 시각이 바로 잡히게 됐다』며 안도. ○“29일 지도부에 보고” ▷민자당◁ ○…재산공개파문과 관련,물의의원에 대한 조치가 임박한 가운데 김종필대표 김영구총무등 당지도부는 이날 재산공개 진상조사특위로부터 중간보고를 받고 대책을 숙의. 그러나 문제의원 처리 핵심역을 맡고있는 최형우총장은 이날 아침 『지구당부위원장의 아들 결혼식에 주례를 봐야한다』며 부산으로 가는 바람에 불참.처리대상의원등 당일각에서는 최총장의 갑작스런 부산행과 관련,『문제의원 개개인에 대한 처리방침이 이미 확정됐기때문에 떠난것 아니냐』고 추측하며 불안해하는 모습. ○…강재섭대변인은 조사특위활동과 관련,『문제의원들이 자진해서 또는 특위의 요구를 받고서 제출한 소명자료가 엄청나게 많다』면서 『특위활동은 당초예정보다 하루 연장돼 내일(28일)까지 조사를 계속하고 29일 당지도부에 최종보고하게 될것』이라고 설명. ○…당핵심지도부는 문제의원에 대한 청와대의 단호한 조치의지가 확인되자 권해옥특위위원장을 부동산 투기혐의등으로 물의를 빚고있는 박준규국회의장에게 보내 의원직사퇴를 강력 권유하는등 문제의원에 대한 압력을 가중.
  • “오해 살라”재산형성과정 해명 부산/차관급재산공개 앞둔 관가 표정

    ◎검찰,재력가 많아 파문 고심/“빠진 재산 없나” 확인 또 확인 차관급 재산공개를 하루 앞둔 26일 재산이 많은 대상자들은 세인의 눈길을 의식해 언론기관 등에 미리 자신의 재산형성과정을 해명하는 등 오해불식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일부 대상자들은 사전 설명을 통해 부인 등 직계가족을 닦달,모르고 있던 부동산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실토하는 등 공개될 재산목록의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직위에 걸맞는 재산을 가진 공직자들은 별다른 해명을 하지않는 등 태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밤샘 심사작업 ◇…차관급공직자의 재산공개를 앞두고 그동안 재산내역 심사작업을 벌여온 총무처는 26일 공개대상자를 1백25명으로 최종 확정하고 이달말로 예정돼 있던 공개시기를 27일 상오로 앞당기기 위해 전력을 경주. 총무처는 특히 장관급 인사들의 공개와는 달리 차관급 인사의 재산평가 기준을 기준시가와 공시지가로 통일하고 과세표준액이 적용되는 단독주택,상가등과 액면가로 표시되는 주식등은 시가를 참고로 함께 공개키로 했기때문에 작업량이 크게 늘어나다른 과의 직원까지 동원.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일단 27일 공개를 목표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정확한 심사과정을 통해 재산을 공개해야 말썽이 없을 텐데 작업을 너무 서두르다 나중에 차질이 발생하면 그 책임은 몽땅 총무처가 져야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겠느냐』며 곤혹스런 표정. ○…김효은 경찰청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집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땅을 합쳐 재산가액이 24억원정도 된다고 미리 공개하고 이를 당국에 신고했다고 설명. 김청장은 자신의 집은 30년전에 은행에서 돈을 빌려 손수 지은 것으로 주변 복덕방 3∼4곳을 통해 시가를 확인한뒤 시가를 신고했으며 시가가 오히려 공시지가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최수병보사부차관은 이날 하오 기자실에 들러 자신의 등록한 재산내역을 설명하면서 공개에 앞서 의문점들을 미리 해명. 최차관은 지난 23일 차관회의에서 결정한대로 아파트나 빌라는 국세청기준가,단독주택이나 땅은 공시지가,건물은 내무부 재산세과로 했다면서 당시 회의에서 시가와의차이에 따른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감정가로 표기하는 문제도 논의됐으나 감정비용과 시간등이 문제점으로 돼 이같은 기준으로 결정됐다고 설명. 그는 이번에 재산을 등록하면서 불성실신고에 따른 뒷말을 없애기 위해 집사람을 닦달한 결과 결혼전에 성산동에 매입했던 땅 77㎡를 발견,공시지가 기준으로 6천9백30만원으로 등록했으며 시골(광주시 광산구)에 거주하는 부친의 재산을 파악하기 위해 토지전산망·투자신탁및 신용금고 전산망등을 활용,1억5천만원 상당의 재산을 추적 조사했다고 소개. ○“마음 못놓겠다” ○…교육부는 차관을 비롯 국립교육평가원장,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외에도 전국 15개 시·도교육감까지 재산공개대상자가 여타부처보다 많아 「마음을 놓지 못하겠다」는 분위기. 특히 이천수차관은 『이번 재산 공개과정에서 아내가 나도 모르게 사둔 12평형 오피스텔(4천만원상당)과 장모가 아내도 모르게 아내명의로 경기도 연천에 6천평규모의 잡종지(2천만원 상당)를 사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히기도. ○“취득과정 초점을” ○…대상자가 39명으로 가장 많은 검찰은 이 가운데 재력가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파문의 불똥이 튈까 고민하는 분위기. 이와관련,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재산액수가 많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비난받는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하고 『재산형성과정에 분명한 하자가 있는지를 따져야 할 것』이라고 고충을 표현. 이 관계자는 『내 경우 현재 모시고 있는 노모가 20년전 재산을 물려줘 절대액수가 많은편』이라고 해명하고 『일부 공개대상자들의 재산도 선친이나 처가에서 물려준 것으로 취득과정에 초점을 맞춰 봐 달라』고 사전 주문. ○…우명규서울시부시장은 가족들의 재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빠짐없이 공개했다고 말하면서도 고향의 농지등 부동산이 4건이나 포함돼 있어 무척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우부시장은 본인명의로 고향인 경북 의성의 농지 4필지 1천9백57평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80평짜리 빌라,종로구 청진동의 19평짜리 점포등이라고 밝혔다. 우부시장은 또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대지 1백91평은 74년 장인이 부인인 딸에게 물려준 것으로 당시 증여세를 모두 냈다고 해명. ○…이준해 서울시교육감은 『평생을 교육계에 몸담아 온 사람이 재산을 모았으면 얼마나 모았겠느냐』며 자신만만한 모습. 이교육감은 재산공개에 앞서 재산정도와 소유실태등을 미리 알려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 『재산이 공개된뒤 상세히 설명하겠다』면서 『재산은 5억원정도』라고 간략히 해명.
  • 차관급­시 도지사 대폭 교체/비상기획위장 천용택씨

    ◎25명 내부승진 임명/최 내무차관 등 5명 유임/차관급 인사내용차관/기획원 김영태/통일원 송영대/외무 홍순순/내무* 최인기/재무 백원구/법무 신건/국방 이수휴/교육 이천수/문화체육 박태권/농림수산 조규일/상공자원 이동훈/건설 이건영/보사 최수병/노동 김훈기/교통 구본영/체신 경상현/총무처 심우영/과기처 한영성/환경처 김형철/공보처 이원종/법제처 김세신/보훈처* 이충길/정무1보좌관 정성철/정무2보좌관 김정숙/청장/조달청장 전세봉/경찰청장 김효은/국세청장* 추경석/관세청장 김경태/병무청장 엄삼탁/농진청장 이판석/산림청장 조남조/수산청장 이희수/공진청장 채재억/특허청장 안광구/철도청장 강신태/해항청장 염태섭/실·원장/국무총리비서실장 이효계/행조실장 김시형/평통차장 김도현/비상기획부위원장 정원호/공정거래위원장 한리헌/국사편찬위원장* 박영석/국립교육평가원장 모영기/공무원교육원장 박해준/소청심사위원장 윤창수/서울시부시장 우명규/시도지사/부산 정문화/대구 이의익/인천 최기선/광주 강영기/대전 염홍철/경기윤세달/강원 함종한/충북 김덕영/충남 이동우/전북 이강년/전남 이균범/경북 이의근/경남 윤한도/제주* 우근민/감사원/사무총장 황영하/위원 최세관/〃 김종철/〃 황우려/〃* 박성달/〃* 유길선/〃* 김문환/서울지방경찰청장 여관구 김영삼대통령은 4일 장관급인 국가안보회의 상근위원겸 비상기획위원장에 천용택전합참전략기획본부장을 임명하고 22개 중앙부처 차관및 12개 외청장,그리고 국무총리비서실장등 차관급 4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또 부산등 14개 시·도지사와 감사원 사무총장및 3명의 감사위원을 새로 임명했다. 정부는 △경제기획원차관에 김영태경제기획원 기획관리실장 △통일원차관에 송영대남북회담사무국 자문위원 △외무차관에 홍순순 주러시아대사 △내무차관에 최인기 현내무차관 △재무차관에 백원구관세청장 △법무차관에 신건 광주고검장 △국방차관에 이수휴재무차관 △교육차관에 이천수교육부기획관리실장 △문화체육차관에 박태권전의원 △농림수산차관에 조규일농림수산부 제1차관보를 임명했다. 또 △상공자원차관에 이동훈한국수출보험공사사장 △건설차관에 이건영국토개발연구원 기조실장 △보사차관에 최수병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노동차관에 김훈기평남지사 △교통차관에 구본영 주미공사 △체신차관에 경상현한국전산연구원장 △환경처차관에 김형철환경처기획관리실장 △과기처차관에 한영성국립중앙과학관장 △총무처차관에 심우영총무처 기획관리실장 △공보처차관에 이원종민자당부대변인 △법제처차장에 김세신법제처 법제조정실장 △보훈처차장에 이충길보훈처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정부는 외청장에 대한 인사를 실시,△조달청장에 전세봉조달청차장 △경찰청장에 김효은서울지방경찰청장 △국세청장에 추경석현국세청장 △관세청장에 김경태관세청차장 △병무청장에 엄삼탁국가안전기획부기조실장 △농촌진흥청장에 이판석경상북도지사 △산림청장에 조남조전의원 △수산청장에 이희수전수산청차장 △공업진흥청장에 채재억상공부제1차관보 △특허청장에 안광구상공부제2차관보 △철도청장에 강신태철도청차장 △해운항만청장에 염태섭교통부기획관리실장을 임명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정무1장관실 보좌관에 정성철변호사 △정무2장관실 보좌관에 김정숙민자당부대변인 △총리비서실장에 이효계전남지사 △총리행정조정실장에 김시형동자부차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차장에 김도현민자당성동을위원장 △비상기획위원회 부위원장에 정원호전공군교육사령관 △공정거래위원장에 한리헌민자당총재특별보좌역 △국사편찬위원장에 박영석국사편찬위원장 △국립교육평가원장에 모영기교육부대학정책실장 △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 박해준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에 윤창수총무처정부청사기획운영실장 △서울시부시장에 우명규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장을 각각 기용했다. 이날 인사를 발표한 최창윤총무처장관은 『김영삼대통령이 각부장관의 건의를 바탕으로 총리와 협의,인사를 결정했다』고 밝힌뒤 『이번 차관급 인사에서는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는다는 차원에서 참신성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사들을 주로 기용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전국 14개 시·도지사 가운데 13개 시·도지사를 새로 임명 발령하는등 시·도지사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내용을 보면 △부산시장 정문화총무처차관 △대구시장 이의익민자당전문위원 △인천시장 최기선전국회의원 △광주시장 강영기전남부지사 △대전시장 염홍철대통령정무비서관 △경기도지사 윤세달내무부민방위본부장 △강원도지사 함종한전국회의원 △충북도지사 김덕영대통령행정비서관 △충남도지사 이동우농촌진흥청장 △전북도지사 이강년해양경찰청장 △전남도지사 이균범서울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경북도지사 이의근내무부기획관리실장 △경남도지사 윤한도내무부차관보 △제주도지사 우근민씨(유임)등이 임명됐다. 서울지방경찰청장엔 여관구경찰청차장이 임명됐다. 이해구내무부장관은 이날 시·도지사의 인사배경에 대해 『안정속의 개혁을 추구하기 위해 행정능력을 고려,내부인사를 전격 발탁했으며 지역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원 연고지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또 감사원 사무총장(차관급)에 황영하감사원 기획관리실장,감사위원(차관급)에 최세관감사원사무차장 김종철감사원2국장 황우려서울민사지법부장판사를 각각 임명했다. 박성달 유길선 김문환감사위원은 유임됐다. 부는 4일 중앙부처차관 20명 및 차관급 4명,외청장 12명,국무총리비서실장을 비롯한 차관급 10명 등 모두 46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고 비상기획위원회위원장(장관급)에 천용택합참전략기획본부장을 임명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부산·대구·인천 등 14개 시·도지사와 차관급인 감사원감사위원 3명 및 사무총장을 새로 임명했다. 이날 발표된 24개부처중 8개부처 차관이 내부에서 승진기용도고 2개부처 차관이 유임됐으며 6개부처는 전보발령됐다. 또 12개외청장 가운데 공무원들이 대거 승진·임명됐다. 차관 및 시·도지사,감사원인사에서는 모두 25명이 내부승진됐고 5명이 유임됐다. 차관급인선을 발표한 최창윤총무처장관은 『김영삼대통령은 각부 장관의 건의를 바탕으로 황인성총리와의 협의를 통해 이번 인사내용을 결정했다』면서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차원에서 참신성·실무능력·개혁의지를 겸비한 인사들을 위주로 기용했다』고 인사기준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차관급인사 46명과 14개 시·도지사및 감사위원·감사원사무총장명단은 다음과 같다. ▷차관급◁ ▲경제기획원차관 김영태기획관리실장 ▲통일원〃 송영대남북회담사무국 자문위원 ▲외무〃 홍순영주러시아대사 ▲내무〃 최인기 현차관 ▲재무〃 백원구관세청장 ▲법무〃 신건광주고검장 ▲국방〃 이수휴재무차관 ▲교육〃 이천수기획관리실장 ▲문화부〃 박태권전민자의원 ▲농림수산부〃 조규일제1차관보 ▲상공부〃 이동훈한국수출보험공사사장 ▲건설〃 이건영국토개발연구원 기조실장 ▲보사〃 최수병공정거래위원장 ▲노동〃 김훈기평남지사 ▲교통〃 구본영 주미대사관공사 ▲체신〃 경상현한국전산원장 ▲총무처〃 심우영기획관리실장 ▲과기처〃 한영성국립중앙과학관장 ▲환경처〃 김형철기획관리실장 ▲공보처〃 이원종민자부대변인 ▲법제처차장 김세신법제조정실장 ▲국가보훈처〃 이충길 현차장 ▲정무1장관보좌관 정성철변호사 ▲정무2장관〃 김정숙민자부대변인 ▲조달청장 전세봉차장 ▲경찰〃 김효은서울경찰청장 ▲국세〃 추경석 현국세청장 ▲관세〃 김경태차장 ▲병무〃 엄삼탁안기부기조실장 ▲농촌진흥〃 이판석경북지사 ▲산림〃 조남조전민정당의원 ▲수산〃 이희수차장 ▲공업진흥〃 채재억상공부제1차관보 ▲특허〃 안광구상공부제2차관보 ▲철도〃 강신태차장 ▲해운항만〃 염대섭교통부기획관리실장 ▲국무총리비서실장 이효계전남지사 ▲〃 행조실장 김시형동자부차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차장 김도현민자성동을지구당위원장 ▲비상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정원호전공군교육사령관 ▲공정거래위원장 한리헌민자총재보좌역 ▲국사편찬위원장 박영석 현위원장 ▲국립교육평가원장 모영기교육부 대학정책실장 ▲중앙공무원 교육원장 박해준소청심사위원장 ▲소청심사위원장 윤창수총무처 정부청사기획운영실장 ▲서울시 부시장 우명규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장 ▷시·도지사◁ ▲부산시장 정문화총무처차관 ▲대구〃 이의익민자당내무전문위원 ▲인천〃 최기선전국회의원 ▲광주〃 강영기전남부지사▲대전〃 염홍철대통령정무비서관 ▲경기지사 윤세달내무부민방위본부장 ▲강원〃 함종한전국회의원 ▲충북〃 김덕영대통령행정비서관 ▲충남〃 이동우농촌진흥청장 ▲전북〃 이강년해양경찰청장 ▲전남〃 이균범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경북〃 이의근 내무부 기획관리실장 ▲경남〃 윤한도내무부차관보 ▲제주〃 우근민 현지사 ▷감사원◁ ▲감사위원 최세관사무차장,김종철2국장,황우려서울민사지법부장판사,박성달·유길선·김문환현위원 ▲사무총장 황영하기획관리실장 ▲사무차장 신동진기술국장 ◎김 대통령,임명장 김영삼대통령은 4일 하오 청와대에서 이날 임명된 천용택비상기획위원장과 김영태기획원차관등 차관급 64명 그리고 안기부1,2차장과 기조실장등 모두 68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안기부/1차장 황청평/2차장 김정원/기조실장/김기섭 정부는 4일 국가안전기획부 1차장에 황창평 안기부1차장보,2차장에 김정원민자당총재외교안보특보,기획조정실장에 김기섭민자당총재의전·민정특별보좌역을 각각 임명·발령했다.
  • 대입원서 접수개시 계기로 본 교육부의 대학정책(국정탐방)

    ◎교육의 질 높인다/교수확보율 97년엔 70%로 내실화/96년엔 학과평가제 대학평가제로 확대/장기적으론 대학원중심제로 체제 개편 세상은 요즘 온통 대학입시 얘기다.해마다 대학입시가 「오늘의 화제」가 되는 이맘때쯤이면 예비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은 가슴을 졸이게 된다. 우리사회의 세칭 일류 대학병은 교육계가 주로 양적 팽장에 전념해온 나머지 내실을 다지는데는 눈을 감아버린데서 비롯됐다.대학의 알맹이가 외형만큼 알차게 무르익었다면 해마다 전국민을 노심초사하게 만드는 입시철 증후군은 이미 사라져 버렸을지도 모른다. 분명 우리 대학은 새롭게 태어나야할 전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대학 신입생 선발에서부터 시시콜콜하게 대학 졸업장에 교육부 장관 직인을 찍어주기까지 일체의 대학관련 업무를 직접 총괄하고 있는 산실은 교육부의 대학정책실이다. 지난 86년 대학교육국에서 대학정책실로 승격되면서 해마다 중량은 늘어나는 것은 우선 대학입시를 관장하고 있다는 데서 비롯된다.「교육=대학입시」로 인식되어 있는 우리 형편에서 대학입시제도가 바뀌면 고교 교육내용이 바뀌고 고교 학습내용이 바뀌면 중학교,국민학교로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되는 까닭이다. 대학정책실이 교육부내 조그만 교육부로 불릴만큼 무게를 지니는데는 대학교육의 질적 개편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는 점에서 찾아진다. 사회의 민주화 추세에따라 사회 각 분야에 자율권이 대폭 확대된데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행정과 학사업무에대해서만 교육부가 통제권을 쥐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까닭이다. ○양적으로 급팽창 우리의 교육의 발전 역사는 한마디로 대학발전의 발자취이다.지난 65년 70개교에 불과했던 4년제 대학은 1백21개교로 두배가까이 늘었고 대학 식구는 학생은 10만명에서 1백만명으로 10배,교수는 5천3백여명에서 3만7천여명으로 7배나 불었다. 인구 1만명당 대학생수는 4백7명으로 영국의 1백87명,일본의 2백12명보다 능가해 양적으론 세계 정상 수준이다. 그러나 대학교육의 질적 지표가 되는 교수 1인당 학생수는 국대 최고의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서울대가 21.5명으로 일본 도쿄대의 9명,영국 옥스퍼드대의 9·6명보다 2배이상 많다. 우리 대학이 웃자랐다는 단적인 얘기이고 주무 부서인 대학정책실의 숙제이기도 하다. 대학교육의 정책 입안자들도 이런 점을 오래전부터 속속들이 인식하고 있다.교육부 대학정책실이 대학의 질적 성장책을 마련한 것은 지난 86년이다.대학정책실이 대학교육국에서 정책실로 승격된 때와 시기를 같이 하고 있다. 교육부 대학정책실이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의 방향으로 제시한 청사진은 ▲대학교육의 경쟁력 제고 ▲교육·연구 여건의 획기적 개선 ▲대학교육의 자율성 제고 ▲대학의 자체 개혁에 대한 보상체계 확립등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대학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선 대학의 모집 정원을 국제 수준의 교육여건과 능력이 구비된 대학중심으로 중점 증원해줘 대학간의 경쟁적인 교육의 질 향상 노력을 적극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공계열 학과를 중심으로 대학별 비교우위 분야를 중점 육성,대학을 첨단과학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연구의 산실로 전환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육여건도 개선 또대학간의 교육여건 개선노력을 부추기기위해 올해부터 처음 실시해온 대학학과평가 인정제 대상학과를 확대해가고 오는 96년부터는 대학전체를 평가하는 대학평가 인정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학의 교수·연구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위한 방안으로는 현재의 60%남짓한 전임교수 확보율을 오는 97년까지 70%까지 끌어올려 교수 1인당 전국 평균 학생수 42명을 선진국 수준인 20명선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대학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기위해 대학을 대학원 중심으로 대폭 개편한다는 계획아래 「대학원 교육제도 개선」을 마련하고 있다.앞으로는 백화점식 대학원 설치를 지양하고 교육여건의 질에따라 대학원에 대한 정부의 재정적·행정적 지원으로 차등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대학의 자율권 폭을 크게 넓혀준다는 방침아래 그간 대학들이 꾸준히 요구해온 신입생 선발권이나 신입생 모집정원 결정권등을 교육여건이 우수한 대학부터 단계적으로 대학 자율에 맡길 것을 검토하고 있다. 대학정책실은 이같이 질적 향상을 추구해나가는 한편 국민적 대학교육욕구를 소화하기위해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이 끝나는 오는 96학년도까지 매년 대학정원은 6천명이상,전문대학은 9천여명씩 늘려간다는 방침을 확정,발표해 놓고 있다. 고급 기술인력의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주는 한편 대학 문을 넓혀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대입과열을 누구러뜨리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금까지 외형적 성장에만 매달려온 우리 대학은 질적 성장이라는 또 하나의 과제를 실천하겠다는 첫걸음을 이미 내디딘 셈이다. ◎역대 대학정책실장/86년 기구개편때 실무부서로 탄생/초대 조규향 현차관 정책방향 잡아 교육부 대학정책실은 교육부의 3개 실·5개 국·27 담당관직제중의 1개 실이다. 실장을 정점으로 일반 국장급의 행정심의관과 학사심의관을 두고 있어 실제에선 2개의 국을 거느리고 있는 셈이다. 대학행정 심의관밑에 대학행정과·대학학무과·대학재정과등 3개 과,학사심의관 밑에는 학사관리과·학술진흥과·학사지도담당관등을 두고 있고 총 직원이 79명으로 명실상부하게 여느 국 2개를 합한 규모이다. 대학정책실이 지금의 조직체계를 갖춘 것은 지난 86년 대통령령에의한 기구 개편때 부터이다.대학교육보다 중·고교 교육에 비중이 두어졌던 1공화국에서는 대학교육과등 3개과로 고등교육국을 이루고 있었다. 3·4공화국을 거치며 학교관리국,고등교육국,대학교육국등으로 명칭만 바꾸어오다 5공화국 탄생과 함께 대학교육에대한 중요성이 재평가되면서 대학교육국이외에 교육정책실이라는 새로운 실무부서가 신설되었다. 대학정책이 실질적으로 대학교육은 물론 초·중·고교의 학교교육내용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대학정책실의 정책하나하나는 곧바로 국가 교육정책의 구실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교육정책에서 대학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상승한 5공이후 역대 대학정책실장이나 대학정책실장의 전신인 교육정책실장은 교육 행정관료중에서 누구나 알만한 엘리트들이 맡아왔다. 지난 86년 대학정책실이 지금의 조직 모습을 처음 갖추면서 초대 대학정책실장은 조규향현차관으로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금의 대학정책 방향의 기틀을 잡았다.2대 실장 오덕렬씨는 학술진흥재단 이사장이며 3대 이천수실장은 교육부 기획실장직을 맡고 있다. 현재의 모영기실장은 4대째로 사회민주화 여파로 갖가지 대학사회의 요구가 분출한 어려운 시대를 명쾌하게 헤쳐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모 실장은 또 대학의 질적발전이라는 교육계의 여망을 착실히 실행에 옮겨나가는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다.
  • 세종대 대량유급사태와 향후 전망

    ◎“교육질서 확립” 대학 초유의 「극약처방」/“폭력엔 단호대처”… 정부의 일관된 의지 반영/신입생 못뽑으면 재정난…재연불씨도 여전 문교부가 11일 세종대의 수업거부학생들을 모두 유급으로 처리하겠다고 천명한 것은 세종대사태의 해결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데 대한 일벌백계의 의지를 밝힌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세종대가 법정 수업시한인 10일을 하루 넘긴 11일에도 수업을 정상화시키지 못하고 있고 여론 또한 『더이상 세종대를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쪽으로 기울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문교부는 특히 세종대의 설립자를 포함한 재단이사 모두를 개편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재단측에도 강력한 제재조치가 뒤따를 전망이며 이는 세종대사태를 계기로 올바른 대학교육의 질서를 확립하는 분기점으로 삼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문교부가 『10일 이전까지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남은 수업일수를 충분히 이수할 경우 학점취득이 가능하다』고 밝힌 것은 선량한 학생들을 가급적 많이 구제하려는 교육적 배려로 여겨지고있다. 정원식 문교부장관은 10일밤 열린 관계부처 대책회의에서 『휴교령즉시발동을 통한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라는 정부일각의 의견에 맞서 선량한 학생은 모두 구제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교육적 맥락에서 문교부는 「휴교령」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교내폭력,불법행위가 지속될 경우」로 국한하고 있다. 따라서 체육학과 무용과 등 정상수업이 계속되어 온 7개학과 1천1백20명은 학점이수 및 진급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이 구제된다 하더라도 휴학인원 3백여명을 뺀 나머지 3천5백여명 가운데 지난달 25일 수업재개이후 10일까지 하루라도 수업을 받은 일부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급처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문교부의 현재 입장이다. 그러나 문교부가 10일 이전 하루라도 수업을 받지 않은 학생은 모두 유급처리가 되므로 앞으로는 학교에 나올 필요도 없다고 까지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대학은 학점으로 진급과 유급이 처리되게 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개개인으로 볼때는 임시휴업해제이후 10일까지 수업을 1시간도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임시휴업이 내려진 4월28일 이전까지 수업에 열심히 참가했다면 구제의 여지가 남아 있는 것이다. 앞으로 학생들의 출결상황과 교수들의 출석인정여부확인에 따라 구제될 수 있는 폭은 커지겠지만 그 숫자는 아무리 많아야 2천명선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최소한 1천5백여명은 확실하게 유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소한 졸업생도 3백여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문교부로서는 4학년학생 1천2백명 가운데 3백명이상이 졸업을 못하면 91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신입생모집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대량유급사태는 결국 유급학생들의 등록금납부거부운동등으로 번질것이 불을 보듯 뻔하고 신입생을 못뽑을 경우 학교예산의 70%에 이르는 등록금수입의 격감으로 극심한 재정난을 겪을 것 또한 분명해 최악의 경우 문을 닫는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결국 세종대사태는 일단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수습하기 어려운 국면이 됐다. 문교부가 재단이사진을 모두 바꾸고 대학정상화대책위원회를 구성해 2학기부터 정상적인 학사운영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그렇게 되리라고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유급학생 불이익/1학기 늦게 졸업… 등록금 추가부담/“문제대학 꼬리표” 취업 어려움 가중 국내사상 초유의 대량유급사태는 학교당사자 뿐만 아니라 대상 학생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급대상 학생 가운데 내년 2월말 졸업예정자는 8월로 졸업이 늦어지게 되며 나머지 학생들도 최소한 졸업이 1학기 늦춰지게 됐다. 또 이들 학생들은 가뜩이나 힘든 현재의 취업난에다 「문제대학」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취업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최소한 1학기의 등록금을 내야하는 재정적 부담을 학부모들은 지게 됐다. 예비학사장교(ROTC)의 경우에도 대부분이 수업을 받았으나 일부는 유급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유급이 되면 장교로 임관이 불가능해지며 자격을 상실,곧바로 징집영장이 나오게 된다. 이와 함께 전대협으로 대표되는 운동권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전대협대리전」을 표방한 이상 「유급은 없다」는 이번 사태주도 운동권학생들의 주장이 허위로 밝혀짐에 따라 세종대에 관한 한 대중성을 상실하게 된다. 또한 이들은 이번 사태가 「학생학내운동탄압」의 빌미가 되어 운동권학생의 대량구속사태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도 갖고 있다. 11일 상오 정원식문교부장관이 세종대 사태에 대한 정부의 방침을 밝힌뒤 실무담당자인 이천수 대학정책실장은 기자들과 다음과 같은 일문일답을 가졌다. 또 세종대의 이중화총장도 이날 문교부의 결정에 대해 학교측 입장을 밝혔다. ◎이천수 문교부 대학정책실장/“휴교령 내리면 구제될 학생 1명도 없을 것” ­이번 조치로 유급되는 학생과 구제될 수 있는 학생은 어떻게 구분되는가. 『법정 최대시한인 10일까지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앞으로 남은 수업일수를 이수할 경우 구제되지만 임시휴업해제이후 10일까지 1시간도 수업에 나오지 않은 학생은 11일부터 출석해봐야 모두 유급된다. 문교부는 세종대로부터 교수별ㆍ학생별ㆍ강좌별ㆍ과목별 수업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구제대상학생의 선별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최종결정에는 상당기간이 걸릴 것이다』 ­구제대상학생수를 어느 정도로 보는가. 『현재로선 정확한 숫자를 계산할 수 없다. 다만 법정시한인 10일 이전까지 매강좌마다 수업참여학생비율이 최고 20%에 불과해 구제대상학생수는 극소수에 그칠 것으로 본다』 ­교내 폭력ㆍ불법행위가 계속되면 휴교조치도 불사한다고 했는데 그 경우 지금까지 수업을 받아온 학생들은 어떻게 되는가. 『그같은 불행한 사태가 된다면 전원유급이 불가피할 것이다』 ­「불법행위」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은 몇명이나 되는가. 『주도적인 학생은 20∼50명선이며 적극 가담ㆍ추종학생은 2백명 정도다』 ­91학년 신입생선발은 전면중지인가 아니면 유급된 학생수만큼 모집하지 않는다는 것인가. 『부분적인 선발은 세종대의 수용시설능력이나 학사운영상 어려움이 많이 따르므로 불가능하리라고 본다. 따라서 세종대는 91년도에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을것이다』 ­재단 이사진의 개편폭은 어느 정도인가. 『주영하이사장과 최옥자명예총장을 포함,거의 전원이 될 것이다. 몇명이 바뀌느냐 보다 설립자와 그 가족이 개편대상이 되느냐의 여부가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주이사장 등이 물러나지 않겠다고 버틸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퇴진을 계속 종용하겠다. 문교부의 감독권을 발동해서라도 퇴진하도록 하겠다』 ­세종대사태의 핵심적인 문제라 할 수 있는 학생의 총장선출참여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교육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총장은 어디까지나 법인인 이사회에서 선임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다』 ­법인이 인정할 경우 학생도 총장선출권을 가질 수 있지 않은가. 『그것이 바로 학생들의 주장인데 이는 법정신에 맞지 않는다』 ◎이중화 세종대총장/“「유급범위」 최소화 위해 모든 노력 기울일 터” ­문교부가 대량유급 방침을 밝혔는데. 『유급 범위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강구하겠다. 법정수업일수의 4분의 3을 출석하면 학점을줄 수 있으므로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6월25일부터 7월9일 사이의 기간을 결석허용일수인 4주안에 포함시켜 희생을 줄이도록 문교부와 협의하고 있다』 ­학생들의 유급기준은. 『구체적 방안은 서 있지 않으나 문교부의 세부지침에 따라 선별작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업을 진행해온 17개 학과의 5백여명과 ROTC학생들을 비롯,10일이전에 한번이라도 수업을 받았고 앞으로라도 수업의지가 있는 선의의 학생들을 최대한 구제하도록 문교부에 호소할 방침이다』 ­대량유급사태가 빚어지면 학교측에 어떤영향을 미치게 되는가. 『학교의 이미지가 크게 손상되는 것은 물론 유급된 학생들이 또다시 등록금납부거부운동 등 집단적인 움직임을 벌일 것이 우려되며 학교재정에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유급학생들도 등록금을 다시 내야 하는가. 『유급된 학생들은 원칙적으로 다음 학기에 또 등록금을 내야한다』 ­학생들의 총장직선제 요구는. 『현행법에 총장선임권한은 재단에 있으므로 총장이 해결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러나학생들이 총장선출 과정에 참여,총장자격을 심의하는 것을 양보한다면 교수직선에 의한 총장선출방안을 재단측에 건의할 용의도 있다』 ­오늘 있었던 전체교수회의와 교무회의의 분위기ㆍ논의 내용은. 『당국이 대량유급을 결정한 상태에서 침통한 분위기였으나 피해학생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교수와 교무위원 및 교직원들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결의했다』 ­현재의 심정은. 『세종대사태에 관심을 갖고 걱정을 해준 온 국민과 학부모들에게 대량유급사태를 막지 못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죄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사태의 후유증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모든 학내 구성원과 함께 온 힘을 쏟겠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