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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언론 “위건, 박주영 이어 이천수도 관심”

    해외언론 “위건, 박주영 이어 이천수도 관심”

    위건, 박주영 영입은 유니폼 때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위건 어슬레틱이 한국의 유력 스포츠웨어 업체와 유니폼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위건의 박주영(23·FC서울)에 대한 관심은 유니폼 계약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심을 사게 됐다. 축구전문 사이트 ‘트라이벌풋볼’(tribalfootball.com)은 “위건측이 한국의 스포츠웨어 업체 고위관계자와 접촉해 유니폼 계약건을 검토했다.”면서 “미팅 중에 경기장 스폰서에 대해서도 다뤄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위건측은 이미 박주영에 대한 영입 의사는 인정한 상태며 현재는 이천수(27·수원)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위건은 지난해 1월에도 이천수 임대를 추진했던 바 있다. 현재 박주영의 현 소속팀인 FC서울 측이 아직 정식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위건이 국내 스폰서 업체와 접촉하고 있다면 계약을 위한 ‘떡밥용 영입’이라는 의심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위건은 지난해에도 이천수에 이어 김정우(성남)에게 관심을 보이는 등 한국 선수 영입을 추진했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 마감은 이달 31일(현지시간)까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돌아온 이동국·이천수 K리그 패권 경쟁 불지핀다

    인공위성처럼 K-리그를 맴돌던 이동국(29)과 이천수(27)가 한날 나란히 K-리그에 안착했다. 프로축구 성남 일화는 이적 등록 마감을 하루 앞둔 30일 “이동국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와의 계약이 이미 끝나 이적료는 없다. 계약기간은 내년 말까지 1년5개월이며, 연봉 등 세부 조건은 선수와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는다고 성남은 설명했다. 이로써 2001년 1월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에 6개월 임대된 뒤 지난해 1월 미들즈브러에 입단하면서 두 번째 해외 진출의 꿈을 이룬 이동국은 1년7개월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공격수 보강을 추진해온 성남이 최근 브라질 용병 영입에 실패하면서 그의 성남행이 점쳐졌다. 하지만 성남은 이동국의 합류에 그치지 않고 볼리비아 국가대표팀 공격수의 영입을 거의 마무리 단계까지 진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 문제만 해결되면 31일 추가 영입을 알릴 수 있을 것이란 설명도 곁들여졌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즉시 전력감은 아니다.”면서 이르면 새달 1일 팀 훈련에 합류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인 네 번째 프리미어리거인 이동국과 네덜란리그 페예노르트에서 씁쓸하게 귀환한 이천수가 ‘올림픽 방학’이 끝난 뒤 치열한 K-리그 선두 다툼을 벌일 2위 성남과 1위 수원에 각각 둥지를 틀었다는 점. 이날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이천수는 오후 경기도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동료들과 상견례를 갖고 “예전부터 수원 유니폼을 입는 것을 상상해왔다. 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꿈도 많이 꿨다.”면서 “상상이 현실이 된 만큼 수원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둘의 가세가 K-리그 흥행에 기폭제가 될지도 관심거리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당당하게 다시 일어서라

    사람은 누구나 실패를 할 수 있다. 이 세상 누구라도 자신의 꿈을 직선주로를 달려 단번에 도달해 버리는 사람은 없다. 어떤 목표나 희망을 일컬어 왜 ‘꿈’이라고 하겠는가. 그것은 불투명한 것이며 불확실한 것이다.‘꿈’은 종종 우리의 능력과 노력을 배신한다. 문제는 실패에 직면했을 때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 하는 것이다. 공중화장실에 써 있는 것처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얘기를 하자는 건 아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진출했던 이천수가 1년 임대 조건으로 수원 삼성에 안착했다. 잉글랜드 미들즈브러에 진출했던 이동국도 성남에 다시 둥지를 틀게 됐다.그들이 인천공항을 떠날 때 그 누구도 이렇게 일찍 돌아오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그들 스스로 이렇게 일찍 돌아오리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매우 저열한 야유나 비난을 받을 일은 결코 아니다. 축구를 빙자해 사기를 치거나 능력도 없이 빈둥거리다가 돌아온 ‘먹튀파’가 아니다. 실력을 거짓으로 꾸며냈거나 흠결을 숨기고 있다가 그만 들통 나서 쫓겨난 파렴치범도 아니다. 그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였으나 실력이 미치지 못했고, 소속팀 감독의 큰 그림에 맞지 않아 돌아오게 된 것일 뿐이다. 이런 일은 이 세상 누구나 겪는 일이다. 사기를 치거나 거짓을 꾸미지도 않았는데, 다만 실력 부족으로 ‘꿈’이라는 불확실한 세계가 점점 더 안개 속으로 사라지는 일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어쩌면 실패와 좌절은 인간의 운명이다. 중요한 건 그 상황에서 본인과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뜻을 모아 다시 일어나느냐 하는 것이며 이것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소중한 미덕인 것이다. 지금 우리에겐 그런 미덕이 필요하다. 이천수와 이동국에겐 더욱 그렇다. 출국장으로 나설 때보다 입국장으로 침통하게 들어올 때의 심정을 뼛속 깊이 저장하고 있어야 한다. 일부 극성맞은 팬들이 그동안의 사랑과 기대에 대한 허탈감 때문에 인터넷에서 조금은 냉소적인 야유와 신경질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지만, 그것마저도 받아들여야 한다. K-리그를 지킨 대부분의 국내파 선수들에 견줘 상당히 여유 있는 조건으로 뛸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실패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연히 아랫입술을 꽉 물고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모습. 거기에서 우리는 또 한번 인생을 배우는 것이다. 지금은 그런 마음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이천수 1년만에 ‘K-리그’ 컴백

    K-리그의 새 둥지 찾기에 나섰던 이천수(27)가 1년 임대로 수원 삼성에 안착했다. 이천수쪽 관계자는 K-리그 이적 시한을 이틀 앞둔 29일 “임대료 8억원에 1년간 임대로 의견을 좁힌 상태”라며 “다만 연봉을 팀내 최고인 4억 5000만원 이상으로 지급하는 문제를 놓고 막바지 절충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페예노르트 구단 홈페이지도 피터 볼츠 기술이사가 “수원과 이천수 임대에 대한 논의를 진행,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이천수가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천수는 지난해 8월 200만유로(당시 약 26억원)를 받고 페예노르트에 이적한 지 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페예노르트는 처음에 K-리그 구단들과 접촉하면서 320만유로(약 51억원)에 이적을 제의했다가 구단들이 난색을 표하자 1년 전 울산 현대에 지불했던 이적료 200만유로(현재 약 32억원)로 몸값을 낮췄다가 이마저 수원이 거부하자 다시 1년 임대로 타결을 본 것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해외언론 “EPL 한국선수들의 ‘불안한 여름’”

    해외언론 “EPL 한국선수들의 ‘불안한 여름’”

    “‘박지성을 제외한’ 한국 선수들의 불안한 여름” 해외 축구전문 사이트 골닷컴(Goal.com)은 지난 27일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프리시즌 행보를 전하며 ‘불안한 여름’(Summer Of Uncertainty)이라고 표현했다. 골닷컴의 아시아 담당 에디터 존 듀어덴은 이 기사에서 한국 선수들이 매우 불안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동국, 이천수 등은 당장 이적할 팀조차 찾지 못하고 있고 설기현 역시 풀럼 잔류가 불안한 상황을 빗댄 말이다. 그러나 박지성 만큼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듀어덴 기자는 “박지성은 매우 성공적인 지난 시즌을 보냈다.”면서 “이번 수술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면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 시작에서 공격적으로 선수를 사들이지 않았던 이유로 “지난 시즌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충분히 활용해 보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동국, 이천수 등보다는 낫지만 이영표와 김두현도 불안한 점이 없지 않다고 듀어덴 기자는 지적했다. 이영표에 대해서는 “나이 서른 하나의 이영표는 국가대표팀에서도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김두현은 적응 기간이 짧았던 점이 불안 요소로 꼽혔다. 한편 이동국에게는 일본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적었으며 이천수는 한국에서 원하는 팀이 있을 경우 한국에 남고 싶어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골닷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EPL 풀럼의 한국투어, 반갑지 않다

    EPL 풀럼의 한국투어, 반갑지 않다

    설기현의 소속팀인 풀럼(Fulham FC)이 오는 21일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풀럼의 한국투어는 팀 내 유일한 한국 선수인 설기현과 클럽의 메인 스폰서인 LG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박지성(맨체스터UtdㆍPSV아인트호벤), 이영표(토트넘ㆍPSV아인트호벤), 송종국(페예노르트),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홍명보(LA갤럭시) 등 많은 명문 클럽들이 한국 선수를 앞세워 한국 투어를 해왔다. 물론 언급한 모든 클럽들이 한국 방문 당시 환영받은 것은 아니다. 과거와 달리 현재 한국 팬들은 해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자세히 알고 있다. 때문에 여러 이유를 떠나 한국 선수를 자주 기용하지 않거나 등한시 하는 팀에 대한 인식이 좋을 리 없 다. 해외클럽에 대한 인지도의 차이가 있겠으나 이영표가 입단하기 이전까지 전혀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았던 토트넘이 한 때 국민적인 클럽으로까지 성장했던 사실을 감안할 때 소속팀 내 한국 선수의 활약은 한국 내 인기의 큰 척도라 할 수 있다. 이점에서 이번 여름 한국을 방문하는 풀럼은 한국 팬들의 환영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물론 단순히 지난 시즌 설기현이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다고 해서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도라는 것이 있다. 설기현 선수는 지난 시즌 경기 투입은 물론 최종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선수 개인의 기량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정말 최소한의 기회만 주어진 채 시즌 대부분을 리저브에서 보냈다. 한국 축구팬들은 둥팡줘에 환호하는 중국 팬들과는 다르다. 특히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같이 한국 선수 외에 세계적인 선수가 즐비하다면 또 모를까 풀럼은 그저 그런 선수들뿐이다. 여기에 더욱 언짢은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방송사인 세탄타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풀럼이 돈을 벌 수 있는 한국 투어까지만 설기현을 잔류시킬 것이다. 여전히 로이 호지슨 감독의 계획에는 설기현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설기현을 방출하기 이전에 최대한 구단 수입을 얻겠다는 목적이다. 물론 유럽클럽들의 아시아 투어는 돈이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다. 그러나 지난 여름 맨유가 한국 투어 당시 부상 중이던 박지성을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각종 이벤트 전면에 내세우며 그에 대한 클럽의 믿음을 팬들에게 적극 보여준 것과는 사뭇 대조되는 부분이다. 풀럼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23일과 26일 각각 부산 아이파크, 울산 현대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과연 설기현을 앞세워 한국을 방문하는 풀럼이 얼마만큼 한국 팬들의 환대(?)를 받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천수 골대 불운에 울었다

    80일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온 이천수(페예노르트)가 ‘골대 불운’에 울었다. 이천수는 20일 밤 로테르담의 데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마지막 34라운드 로다JC와의 경기 후반 36분 루이기 브루인스와 교체 투입돼 왼쪽 날개로 활기찬 움직임을 선보였다.12경기 만에 출전한 그는 들어간 지 3분 만에 수비수 2명을 연달아 제친 뒤 골키퍼 아래쪽을 파고드는 슛까지 날려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낸 뒤 44분 수비수의 헤딩 백패스를 가로채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포스트 오른쪽을 맞고 퉁겨나갔다. 선발 4차례, 교체투입 8차례로 12경기째 출전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한 그의 날렵한 움직임은 다음 주 더치컵 결승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페예노르트는 브루인스와 누리 사힌, 미카엘 몰스의 연속골로 3-0으로 승리,18승6무10패(승점 60)를 기록하며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출전권을 놓고 2∼5위가 다투는 플레이오프에는 헤렌벤에 골득실에서 밀려 탈락했다.박지성과 이영표가 뛰었던 PSV에인트호벤이 리그 4연패에 통산 21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8 K-리그 전력점검] (3) 수원·대구

    ■안정환·김남일 공백 고민… 이관우·조원희 역할 기대 수원 삼성의 엠블럼이 바뀌었다. 모기업 이름이 빠졌고 창단 연도를 1995년으로 1년 앞당겨 표시한 것. 모기업의 비자금 특검으로 돈보따리를 풀지 못해 김남일(빗셀 고베), 이싸빅(전남)과 안정환(부산)이 떠난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했다. 북한 대표팀으로 충칭 남북대결에 나선 안영학을 부산에서 데려온 게 유일한 영입 사례. 팀은 일본 구마모토 전지훈련 평가전에서 6승2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나드손, 하태균 등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데다 ‘캐넌 슈터’ 김대의마저 발바닥 수술을 받아 다음달에나 출전할 수 있어 공격 지휘관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는 게 가장 큰 약점. ‘중원 사령관’ 이관우 역시 지난달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는 게 급선무. 대표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해 합격점을 받아든 조원희가 얼마나 빨리 팀원들과의 호흡을 맞춰 제 몫을 해주느냐가 초반 성적의 관건이 될 듯. 차범근 감독은 3-4-3과 3-4-1-2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술을 활용할 예정이었지만 스리톱으로 나설 경우 김대의의 대체요원으로 안효연밖에 없어 시즌 초반 두터운 중앙 미드필더진을 바탕으로 3-4-1-2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바 트리오 맹활약 예고… ‘늦깎이’ 하대성도 기대주 대구FC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하대성. 최근 1억 9000만원에 대구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된 국가대표 윙포워드 이근호와 초등학교부터 부평고까지 함께 다닌 그는 프로 5년차이면서도 무명에 가깝지만 이번 시즌 플레이메이커로 중용이 예상된다. 터키 안탈리아 전훈에서 변병주 감독은 “국가대표 즉시 전력감”이라고 치켜세웠다. 2004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고도 김정우와 최성국, 이천수 등의 그늘에 가려 2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이듬해 무릎과 왼발 부상으로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대구로 이적해 플레이메이커로 변신,25경기 2골,2도움을 기록했고 전훈 기간 브라질의 인터나시날에 첫 골을 뽑아냈다. 카자흐스탄 1부리그 오르다바시전에서도 20m 중거리포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새 삼바 공격수 알렉산드로와 나란히 두 골을 터뜨려 전훈 기간 5승1무2패에 기여했다. 이근호를 중심으로 ‘삼바 트리오’ 알렉산드로, 에닝요, 조우 실바가 빠르고 거침없는 공격을 예고한다. 또 지난해 46골로 최다실점의 불명예를 안았던 수비진은 새내기 양승원과 조형익 등의 가세로 한층 견고해져 전훈 8경기를 5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변 감독은 지난달 28일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챔스리그 티켓을 따라”…유럽축구계 ‘후끈’

    “챔스리그 티켓을 따라”…유럽축구계 ‘후끈’

    어느덧 후반부로 치닫고 있는 유럽의 각 리그는 1위 경쟁이 한창이다. 그러나 리그 1위보다 치열한 경쟁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챔피언스리그(UEFA Champions League) 티켓 경쟁이다. 각 리그마다 배정된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이번 시즌 유럽 리그의 선두경쟁보다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실 빅 리그만 놓고 본다면 프리미어리그(EPL)를 제외하곤 독주체제에 접어든지 오래다. 조금 눈을 낮추어 독일 분데스리가를 본다 하더라도 선두경쟁이 치열하다고 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3위권 경쟁이 더 불꽃 튀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프리미어리그(EPL)는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두경쟁에 시선이 집중되면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4위권 경쟁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고 있지만 올해처럼 재밌는 경쟁은 처음인 듯싶다. 당초 우승후보로 지목되었던 리버풀이 미끌어지며 올 시즌 전력이 상승한 에버튼,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 포츠머스가 매주 순위가 뒤바뀌는 4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와 5위는 천지차이다. 순위 하나 차이로 챔스로 가는 배를 탈지 아니면 UEFA컵으로 가는 배를 탈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양상으로는 어느 팀이 유리하다 섣불리 예측하기가 어렵다. 아무래도 양 팀 간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3월말쯤 정확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메라리가(LEP)는 3팀이 매주 순위가 뒤바뀌고 있다. 당초 에스파뇰이 2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를 좁히며 3위 자리를 굳히는 듯 했으나 최근 5경기서 4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로 밀려났다. 덕분에 에스파뇰에 비해 덜 주춤한 비야레알과 AT마드리드가 3위와 4위 자리를 다시 되찾은 상태다. 프리미어리그와 마찬가지로 4장의 챔스 티켓이 배정된 프리메라리가 역시 챔스에 진출하기 위해선 4위안에 들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보다 경쟁이 덜 한 것으로 보이나 되려 3팀 중 한 팀만 탈락할 경우 동병상련할 팀마저 없는 신세가 된다. 더 치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들에겐 3월 맞붙게 될 프리메라리가 1위, 2위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챔스 티켓 확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선 두 리그에 비하면 세리에A의 챔스 티켓 경쟁은 다소 느슨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피오렌티나와 AC밀란(이하 밀란)에겐 그야말로 절박한 상황이다. 한때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상황을 고려한다면 밀란의 현재상황은 천국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밀란이 중위권에서 허덕이는 동안 유벤투스와 3위권 경쟁을 펼쳤던 피오렌티나는 최근 주춤하면서 밀란과의 승점차가 줄어든 상태다. 자칫 지난 시즌 팔레르모가 시즌 막판 밀란에 역전 당했던 것처럼 다잡은 챔스 티켓을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물론 최근의 상황만을 놓고 봤을 때 밀란이 유리해 보일지 모르나 피오렌티나와는 달리 밀란은 챔스를 병행해야 한다. 시즌 막판 피로도가 쌓이는 쪽은 밀란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챔스 티켓 경쟁이 빅 리그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가깝게는 이천수가 뛰고 있는 에레디비지(네덜란드 리그)만 보더라도 24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2~5위 팀이 모두 승점 44점을 기록 중이다. 참고로 에레디비지에는 챔스 티켓이 2장 주어진다. 1장은 1위 팀에게 주어지며 나머지 한 장은 2~5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획득하게 된다. 사실 PSV아인트호벤이 일찌감치 독주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5위권 안에만 들면 한 장을 획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지만 몇 위를 하느냐에 따라 첫 상대가 달라지기 때문에 가능한 승점을 많이 쌓아야 한다. 7위 트벤테와의 승점차도 5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분데스리가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굳이 다른 점이 있다면 뚜렷한 독주체제가 아직 잡히지 않아 승점차가 얼마 나지 않는 상위권 팀들에게 모두 기회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상위권 팀들 간의 승점차가 나지 않기 때문에(1위와 5위의 승점차가 불과 5점차다.) 3장밖에 주어지지 않은 챔스 티켓을 끊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밖에도 르 샹피오나(프랑스 리그)는 낭트(승점41), 니스(승점37), 마르세유(이하 승점 35), 발랑시엔, AS모나코 등 5개 이상의 팀이 3위 자리 쟁탈전을 벌이고 있으며 수페르리가(포르투칼 리그)도 3위까지 주어지는 챔스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구이마레에스(승점31)와 스포르팅 리스본(승점30)이 혈투를 벌이고 있다. 유럽 클럽들에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클럽의 부와 명예를 동시에 가져다 줄 수 있는 ‘대박 티켓’이다. 때문에 리그에서 중상위권을 맴돌던 팀들에게 찾아온 챔스 출전권은 로또와도 같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올 시즌 유럽 각 리그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중위권 팀들의 약진이 나타나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챔스 티켓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과연, 대박 티켓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지 리그 우승경쟁을 지켜보는 것만큼이나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footballview.tistory.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성, 시즌 세번째 선발출전?

    한 차례 숨을 고른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시즌 세 번째 선발 출전의 부름을 받을까. 박지성은 19일 밤 12시 런던 외곽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2007∼0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레딩FC와의 원정경기 출전을 준비한다.지난 1일 버밍엄시티전과 6일 애스턴빌라전에 잇따라 선발 투입됐던 박지성은 13일 뉴캐슬전에서 벤치만 데웠다. 복귀를 앞두고 “2∼3경기 안에 골맛을 보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 17일 발표된 허정무호 1기 명단에 포함돼 다음달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3차예선 1차전을 위해 귀국할 때 골 소식을 들고 금의환향했으면 하는 게 많은 국내 팬들의 바람. 그가 과연 기대에 부응할지 주목된다.허정무호 1기에 승선한 설기현(29·풀럼), 이영표(31·토트넘)도 같은 시간 각각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홈구장에서 리그 2위 아스널과,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홈구장에서 선덜랜드와 맞붙는다.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이동국(29·미들즈브러) 역시 이우드 파크에서 블랙번 로버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6일 네덜란드컵 16강전에서 아마추어팀 SV되르네를 상대로 네덜란드 진출 이후 첫 도움을 기록한 이천수(27·페예노르트)는 앞서 오전 4시30분 엑셀시오르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천수, 네덜란드 진출 첫 AS 기록

    이천수, 네덜란드 진출 첫 AS 기록

    이천수(27ㆍ페예노르트)가 네덜란드 프로축구 진출 후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천수는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헬몬트에서 열린 아마추어팀 ‘FC 되르네’와의 2007-2008 네덜란드컵 16강전에서 전반 9분 멋진 측면 크로스로 조나단 데 구즈만의 결승골을 도왔다. 이천수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반전에는 이천수에게 데뷔골 기회도 찾아왔다. 브루인스가 골문을 향해 돌진하는 순간 이천수가 패스를 받기 위해 페널티지역으로 뛰어들었지만 상대 수비수의 반칙에 넘어지면서 페널티킥 상황이 연출되는 듯 했다. 그러나 주심은 반칙을 인정하지 않고 경기를 속행해 아쉬움을 남겼다. 페예노르트는 이천수의 도움을 받은 데 구즈만의 선제 결승골에 이어 2골을 터트린 로이 마카이와 미카엘 몰스의 연속골로 4-0 대승을 거두고 네덜란드컵 8강에 진출했다. 사진=feyenoord.nl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수·정환 탈락… 병지·주영 승선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 나설 ‘허정무호’의 예비엔트리에서 이천수(네덜란드 페예노르트)와 안정환(수원)이 일단 제외됐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는 4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월드컵 예선 예비명단 50명을 제출했다. 다음달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3차예선 첫 경기 출전자는 이 명단을 기초로 정해질 전망이다. 이번 명단은 말 그대로 예비명단일 뿐이고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허 감독의 취임 후 첫 명단이란 점에서 1기 허정무호의 윤곽을 그릴 수 있다. 통상적인 출전 엔트리(23명)가 아니라 대표급을 아우른 예비엔트리에서 두 선수가 제외된 것은 충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허 감독은 “대표선수는 모범이 되어야 하고, 항상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즌 중 갑자기 귀국한 데다 폭행 연루 의혹이 제기된 이천수와, 재계약 불발로 이날 시작된 팀 훈련에도 제외된 안정환의 탈락 이유를 설명한 셈. 역시 아시안컵 음주 파문으로 징계를 받은 이운재(수원), 이동국(미들즈브러), 김상식(성남), 우성용(울산)도 선발되지 못했다. 반면 최근 그라운드에 복귀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김동진(제니트) 등 해외파는 대다수 포함됐다. 올림픽대표팀 주축인 박주영(사진 아래·서울), 이근호(대구), 이상호(울산)는 포함됐다.K-리그 최다경기 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김병지(위·서울)도 올랐다. 지난해 K-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황재원, 김광석, 박원재, 최효진, 황지수(이상 포항) 등 ‘파리아스의 아이들’이 대거 승선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 독일월드컵 멤버 가운데 은퇴한 최진철과 징계 중인 선수를 제외하면 이천수, 안정환과 김영철(성남), 송종국(수원), 이을용(서울)이 빠진 셈이다.30대가 4명뿐이고 23세 이하는 11명이나 뽑힌 점도 세대교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 “선발전선 이상무”

    그라운드 적응을 완벽하게 마친 ‘산소탱크’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이번엔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뛰어오른 맨유는 29일 밤 12시 런던 업턴파크 볼린 그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정규리그 20라운드를 치른다. 일단 선발 출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주장 라이언 긱스를 휴식 차원에서 선덜랜드전에 내보내지 않았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웨스트햄전에 긱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체제를 가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이번에도 후반전 상황에 따라 교체로 나설 가능성이 크며 이럴 경우 경쟁자인 포르투갈 대표팀 출신 나니와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나니의 팀내 활용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뛰어난 활동력과 팀플레이에 헌신적인 박지성이 먼저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활약 여부에 따라 박지성은 조만간 붙박이 선발요원으로 낙점받을 가능성을 시험받게 된다. 한편 토트넘의 왼쪽 풀백 이영표(30)는 같은 시간 레딩과의 홈경기에서 7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준비한다.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설기현도 버밍엄시티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고, 이동국 역시 포츠머스와의 원정경기를 준비한다. 이천수는 30일 밤 10시30분 헤렌벤과의 원정경기에서 네덜란드리그 첫 골에 도전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영표·기현 맞대결 토트넘, 풀럼 제압

    이영표(30·토트넘)가 설기현(28·풀럼)과의 맞대결을 완벽한 승리로 이끌었다. 이영표는 26일 설기현과 나란히 선발 출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풀럼전에서 탄탄한 수비와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로비 킨과 톰 허들스톤의 두 골씩과 저메인 데포의 한 골을 엮어 클린트 뎀시의 한 골로 따라붙은 풀럼에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맞대결은 지난 11월3일 이동국(28·미들즈브러)과 이영표가 맞닥뜨린 데 이어 두번째. 그러나 설기현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돼 이영표보다 팀 기여도는 훨씬 낮았다. 한편 이천수(26·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에레디비지에) 진출 이후 두번째 선발 출격했지만 공격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했다.이천수는 이날 홈구장인 데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연고지 라이벌 스파르타 로테르담과의 2007∼08시즌 16차전 ‘로테르담 더비’에 선발로 나와 후반 19분 루이기 브루인스와 교체돼 나갈 때까지 64분을 소화했다. 전반 8분 이천수는 오른쪽으로 위치를 옮겨 아웃되는 볼을 가까스로 살린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조나단 데구즈만이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빗맞고 말았다. 후반 12분에는 왼쪽에서 수비수 2명을 달고 수십m 단독 드리블을 한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스파르타 골키퍼에게 차단당했다. 하지만 이천수의 거침없는 질주에 홈 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4분 마카이가 스파르타 수비수의 백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마저 제치고 가볍게 밀어넣은 데 이어 후반 29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슬로리가 밀어준 땅볼 크로스를 마카이가 골문 앞으로 쇄도한 뒤 왼발로 살짝 건드려 쐐기를 박았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네덜란드 복귀 천수 “잘하겠습니다”

    시즌 도중 갑작스러운 귀국으로 입방아에 올랐던 이천수(26·페예노르트)가 11일 오후 네덜란드로 출국했다. 이천수는 그동안 침묵을 지킨 데 대해 “구단에서 인터뷰 자제를 요구했기 때문”이라면서 “외국 생활이 힘든 건 사실이지만 내가 선택한 일인 만큼 배려해 준 구단과 감독을 위해서라도 더 잘 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대한 빨리 팀 훈련에 합류해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축구 내리막길 자기억제력 결핍 탓”

    국가대표 축구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마이클 매카시(48) 울버햄프턴 감독에 이어 제라르 울리에(60) 프랑스축구협회 기술고문의 한국행마저 무산됐다.대한축구협회는 6일 “울리에와 최종협상을 벌였지만 프랑스축구협회와 가족의 만류로 성사 직전 무산됐다.”며 “기술위원회가 협상 결렬에 대비해 준비한 매뉴얼에 따라 후속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에 따라 모르텐 올센(58·덴마크) 등 차순위 외국인 사령탑을 제치고 국내 후보군에 눈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선수·국민 모두 자부심만 치솟아 한국축구는 왜 이렇게 매력을 잃게 됐을까. 영국의 유력 일간 ‘가디언’의 사이먼 번턴 기자가 쓴 글이 어느 정도 실마리를 던지고 있다. 번턴은 한국축구의 나쁜 움직임’이란 제목의 블로그 글에서 “(매카시 감독이)북한, 요르단,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손쉬운 월드컵 예선이 기다리고 있는 한국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비난하지 말라.”며 “한국은 이미 5년간 내리막길을 걷고 있으며 (2002월드컵 4강의) 황금세대는 해체됐다.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라, 잘못된 결정과 자기억제력의 결핍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잘못된 결정으로 유럽 진출을 선택했다가 실패한 안정환, 김남일, 이천수 등의 사례를 들었다.그는 웨스트브롬의 입단 테스트가 예정된 김두현(성남)을 예로 들면서 그의 자신감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잉글랜드에서 제대로 활약하는 한국 선수는 한 명도 없다고 단언했다.박지성은 부상 중이고 설기현은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으며 이영표는 부상선수 대신 경기에 나선다. 이동국은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 유럽무대 1군에서 제대로 뛰는 선수는 러시아리그 제니트의 김동진밖에 없다고 비꼬았다. 그는 아시안컵 기간에 빚어진 이운재 등의 음주파문을 자기억제력 결핍의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번턴은 K-리그 득점 10위 안에 브라질과 동구권 출신만 즐비하고 10곳의 월드컵경기장은 좌석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일월드컵 수익은 1680억원 정도였는데 그 돈으로 국민들의 치솟은 자부심을 충족시키고 남부럽잖은(decent) 대표팀 감독을 영입하려 해왔다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새 사령탑이 누가 되든 몇몇 경기에서 국가의 위신을 높여주는 마법을 발휘하지 못하면 몇년 안에 또다시 구렁텅이에 떨어질 것이 뻔하다.”고 내다봤다.●베어벡 전 감독은 호주 지휘봉 아시안컵 직후 물러난 핌 베어벡(51) 전 대표팀 감독은 호주 대표팀에 안착했다. 호주축구연맹(FFA)은 이날 “베어벡 감독이 내년 2월 3차예선 첫 경기부터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면서 임기는 남아공월드컵까지라고 밝혔다.임병선기자 arakis.blog.seoul.co.kr
  • 이천수 술집폭행 한때 피소

    서울 강남경찰서는 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26·페예노르트)가 지난 9월 술집 마담을 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가 고소인이 소를 취하했다고 2일 밝혔다. 이천수는 네덜란드 진출 전인 지난 9월21일 서울 강남의 술집 마담 A씨와 술을 마신 뒤 말다툼을 벌이다 머리를 때린 혐의로 피소됐다.하지만 A씨는 고소인 조사를 받은 뒤 소를 취하했다. 경찰은 A씨가 고소를 취하하자 사건을 매듭지으려 했지만 네덜란드에 있는 이천수를 조사하지 못해 종결을 미뤄왔다. 그러나 최근 귀국한 이천수를 지난 1일 불러 경위를 조사했으며, 조만간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폭행 혐의 때문에 돌연 귀국했다는 의혹이 일자 이천수 측은 “이미 마무리된 사건이며, 이번 귀국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입다문 천수 커지는 의혹

    입다문 천수 커지는 의혹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26·페예노르트)의 국내 복귀설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천수는 감기 몸살로 인한 컨디션 난조와 향수병 등을 이유로 구단으로부터 2주 휴가를 얻어 28일 귀국했다. 그러나 공항에서부터 부친과 합세한 ‘양동작전’으로 취재진을 따돌려 귀국 배경에 대한 의혹을 키웠다.“시즌 중임에도 귀국을 택한 건 현지 적응 실패로 구단과 불편해진 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시간을 벌려는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 더욱이 온갖 ‘설’에도 불구하고 이천수 자신이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건 이미 주변에 나도는 ‘네덜란드 실패설’,‘국내 복귀설’ 등을 묵시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 실정이다. 특히 그는 귀국 전 네덜란드 현지에서 일부 K-리그 구단에 이적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이천수의 에이전트 IFA는 “국내 복귀를 타진한 적은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면서 “이천수는 휴가를 마치고 12월11일이나 12일 페예노르트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동안 이천수의 해외 이적 추진 과정을 되짚어보면 현 에이전트를 배제하고 다른 경로를 통해 국내 복귀를 추진 중일 가능성도 다분히 있다.K-리그의 한 관계자도 “이천수가 최근 수도권의 한 팀에 이적을 타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이천수의 ‘U턴’에는 문제가 없을까. 걸림돌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몸값이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8월 울산과 이천수의 완전 이적(4년) 계약 조건으로 200만 유로(약 27억 5000만원)를 지불했다. 그를 데려오려면 여기에 연봉과 세금을 포함해 약 40억원의 뭉칫돈이 필요하다. 따라서 한 구단 관계자는 “이천수를 영입하느니 그 돈으로 차라리 특급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는 편이 낫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악플’은 선수가슴에 대못질

    네덜란드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가 29일 슬며시 귀국했다. 에이전트 김민재씨에 따르면 감기 몸살에 향수병까지 앓고 있어 2주 정도 한국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는 전언이다. 문제는 네티즌의 반응이다. 인터넷 댓글이 어떤 사안에 대해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기류에 쏠림 현상이 큰 편인데, 이번에도 그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걱정하는 네티즌도 있지만 대세는 비난의 릴레이다.“별 시덥잖은 이유”라거나 “한심하네” 정도는 점잖은 편이다. 이 지면에 차마 옮기지 못할 비아냥까지 꼬리를 문다. 이동국의 안타까운 소식도 들려왔다. 소속팀 미들즈브러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17위로 강등했다.9경기 연속 무승으로 부진한 탓이다. 팀은 14경기에서 12골을 넣었는데 이동국은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미들즈브러는 공격 라인을 다듬기 위해 이동국을 방출할 계획이라고 한다. 역시 문제는 네티즌의 반응이다. 출장 시간이 적었다는 옹호도 있지만 공격수가 공격 포인트를 제대로 올리지 못하면 어쩔 수 없지 않으냐는 분석도 있다. 심지어 한쪽에서는 “희대의 거품”이니 “한국 축구의 망신”이니 하는 비아냥소리도 들려온다. 심판은 휘슬을 불 권리가 있고, 수비수는 태클을 할 의무가 있으며 팬들은 비판할 자유가 있다. 비판은 따끔할수록 더 가치가 있다. 적당히 등을 두드려 주기보다는 갑자기 냉탕에 들어간 것처럼 온 몸의 세포를 바짝 긴장시키는 날카로운 비판은 약이 된다. 그러나 터무니없는 비난은 곤란하다.‘비판’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마디 했는데 그게 당사자에겐 귀에 거슬리는 일이 다반사다. 그러나 ‘비난’에는 그런 마음 자체가 없다. 이천수가 ‘향수병’에 걸렸다는 소식에 유럽 생활 경험이 있는 일부 네티즌은 나름의 치유책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고가의 향수만 쓰다가 걸린 병’이라는 식으로 비아냥거린다. 비판이 아니라 비난이다. 이것이 축구에 대한 애정이고 슬럼프에 빠진 사람에 대한 태도이며 한국 축구에 대한 사랑일까. 설사 그 무엇이 아니어도 좋다. 그렇게 몇 마디를 끄적거리고 있는 자신을 잠시만 되돌아보자. 그렇게 뒤틀린 마음으로 어떻게 동네 운동장에서 공이라도 차볼 것이며 K-리그 살리자고 경기장에 나갈 것인가. 축구에 대한 열정 이전에 한 인간에 대한 예의가 필요한 지금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향수병’ 이천수 국내서 휴가

    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 에레디비지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26·페예노르트)가 향수병 치유차 일시 귀국,2주간 휴식을 취한다. 에이전트인 IFA의 김민재 대표는 27일 “이천수가 최근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다. 구단에 쉬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해 2주의 휴가를 허락받았다.”고 말했다. 컨디션 난조로 지난 25일 FC그로닝겐전 출전 명단에서 빠졌던 이천수는 이르면 28일 돌아온다. 김 대표는 “구단에서도 외국 선수들이 현지 적응하는 과정에서 흔히 겪는 일이라고 보고 배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여름 우여곡절 끝에 유럽 재진출에 성공한 그는 비자 문제로 네덜란드 입성이 지연된 데다 지난달 21일 엑셀시오르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정도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데뷔전 사흘 뒤 2군 경기를 거쳐 11일 맞수 아약스전에 네덜란드 진출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 출전 기회가 드문드문 이어지면서 향수병을 얻은 것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가뜩이나 치열한 주전경쟁의 와중에 2주의 공백은 이천수에게 악재임이 분명하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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