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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노원 구민, 농경생활에 빠지다

    [현장 행정] 노원 구민, 농경생활에 빠지다

    “편식하지 말고 상추나 케일을 많이 먹어야 해요.” “이거 빨리 따서 밥을 크게 싸 먹고 싶어요.” 21일 노원구 구립하계경로당 뒷마당에 설치된 비닐하우스를 구립하계어린이집 아이들이 찾았다. 이삼수(77) 경로당 회장은 “지난 4월에 구에서 비닐하우스를 설치해준 뒤 상추와 케일을 2번 정도씩 따 먹었는데 싱싱한 채소를 먹을 수 있어 좋다”면서 “또 이걸 보겠다고 어린이들도 찾아와주니 작은 채소들이 심심한 노인정에 활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채원(6)양은 “비닐 안에서 3일마다 물을 줘도 식물이 잘 자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앞으로 맛있는 채소 많이 먹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19일에는 상계동 불암산 도시양봉학교에 설치된 벌통 5개에서 꿀을 따 불우이웃을 돕는 행사가 열렸다. 유리공예를 전공한 김성은(여·42)씨는 “미국 맨해튼에서 여성 변호사 등 전문직들이 건물 옥상에서 양봉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향후 유리를 이용해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을 만들어 꿀을 파는 사업까지 해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구는 도시농업이 1인 가구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더 나아가 소통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7.2㎡ 크기의 도심형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경로당에 제공하고 있다. 170만원의 설치비는 구가 부담한다. 아파트 등 민간조직의 경우에도 설치비의 50%를 지원해준다. 또 올해부터 도시양봉학교를 시작했다. 1기 졸업생 20명이 오는 26일에 졸업하고, 올해 2기와 3기도 모집한다. 인터넷 접수 1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현재는 5개의 벌통으로 실습을 하고 있지만 광운대가 부지를 무상으로 빌려주기로 함에 따라 불암산에 660㎡ 규모의 양봉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양봉학교 졸업생들이 협동조합을 만들 경우 부지를 무상으로 빌려줄 계획이다. 이외 불암허브공원과 고갯마루 텃밭 등에서 총 4000㎡의 텃밭을 분양하고 있으며 도시농부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또 불경기로 비게 된 아파트 지하상가에 버섯 등을 재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도시농업은 여가활동을 물론 이웃공동체 활성화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조화하고 공생할 수 있는 도시, 정신적 풍요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적립식 펀드로 상승세 증시 ‘막차’ 타볼까

    적립식 펀드로 상승세 증시 ‘막차’ 타볼까

    코스피지수가 14일 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지던 2100을 돌파하면서 개미 투자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배 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참지 못한다’는 주식시장 ‘격언’을 입증하듯 이날 시중은행과 증권사 영업점에는 “지금이라도 주식 투자를 해야 하는 거냐”는 개미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김정호 신한은행 WM그룹 투자자문부장은 “하루 종일 두 가지만 강조했다”면서 “지금 주식 시장에 들어가면 어떤 위험이 있는지와 들어가게 된다면 어떤 상품에 눈길을 줘야 하는지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이 ‘주식 막차’를 노리는 개미들을 위해 가장 많이 권하는 상품은 적립식펀드다. 이영아 기업은행 PB사업부 과장은 “현재 주가 상승은 유럽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과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인한 유동성 장세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기업 실적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실적 장세와 달리 유동성 장세는 거품이 쉽게 빠질 수도 있어 적립식이나 분할 매수가 적절하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물론 “지수가 단기간 급등해 적립식펀드라도 지금 매입을 고려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다”(황세영 한국씨티 강남CPC센터장)는 ‘신중론’도 있지만 “6월에서 9월 사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가가 한번 출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식이 등락을 거듭하는 횡보장에서는 적립식펀드가 유리하다”(김형리 농협은행 개인고객부 WM지원팀 차장)는 의견이 대세를 이룬다. 적립식펀드에 처음 가입하는 초보자라면 채권혼합형 상품을 우선 선택할 만하다. 주식 투자 비중이 전체의 20~40% 수준으로 나머지는 채권에 투자해 상대적으로 위험을 분산한 것이 특징이다. 원금 손실을 꺼리는 투자자들에게 제격이다. 이종혁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주식 비중이 20%인 적립식펀드에 투자해도 정기예금의 1.5~2배 수익률(연 3~4%)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많이 추천하는 적립식펀드는 국내 주식형의 경우 ‘한국투자롱텀밸류’, 해외는 ‘미래에셋소비성장펀드’다. 김 부장은 “한국투자롱텀밸류는 삼성전자(주식 비중 2%)를 비롯해 대형주 100곳에 분산 투자해 위험은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각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소비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펀드 가입 때 주의할 점도 있다. 펀드 설정액이 꾸준히 늘고 펀드 관리 매니저(운용역)가 자주 바뀌지 않는지 따져 봐야 한다. 펀드 운용 수익은 펀드 매니저의 자산운용 실력이 절대적이어서다. 이 과장은 “모 증권사 펀드 매니저는 실연을 당한 뒤 3개월 동안 펀드수익률 꼴찌를 기록한 적이 있다”며 “중소형사에서 좋은 수익률을 내는 펀드 매니저를 대형사에서 영입해 간 뒤 해당 펀드 실적이 곤두박질친 사례도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펀드 매니저 업계에서는 허남권 신영증권 부사장과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이 수익률 ‘고수’로 통한다. 펀드 설정액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이 팀장은 “설정액이 1조~2조원에 이르는 펀드도 있지만 설정액이 크면 펀드 매니저가 세세하게 투자 종목을 관리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중소형주 위주의 펀드라면 설정액 500억~1000원 규모가 적정하다”고 말했다. 과거 수익률만 맹신하는 것도 위험하다. 황 센터장은 “현재 각 펀드 수익률은 한두 달 전 지표로 시차가 있다”며 “펀드 수탁고가 늘어나면 늘어난 만큼 수익률이 올라가는 착시 현상도 존재해 수익률 분석은 전문가에게 요청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적립식펀드도 일반 주식 거래와 마찬가지로 이자소득세(15.4%)가 면제된다. 하지만 3개월 안에 환매하면 수익률의 70%를 수수료로 부담해야 한다. 판매수수료(1~2%)와 해마다 운용사에 지급하는 운용수수료(1.2~1.5%)가 있다는 사실도 유념해야 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루나 설리, 물오른 미모+아찔 몸매 “각선미 이정도였나” 남심 폭발

    루나 설리, 물오른 미모+아찔 몸매 “각선미 이정도였나” 남심 폭발

    ‘루나 설리’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루나 설리가 물오른 미모를 과시했다. 루나 설리는 13일 오후 서울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오픈식에 참석했다. 이날 루나는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고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설리는 블랙 앤 화이트 패턴의 원피스에 블랙 재킷을 걸치고 우아한 분위기를 발산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서울 삼성동에 연 6층 규모의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은 1층 웰컴존, 2층 셀러브리티 샵, 3층 SM타운 스튜디오, 4층 SM타운 라이브러리, 5~6층 SM타운 시어터 등 총 6층 규모로 이뤄졌다. 2층에는 스타들의 다양한 상품을 볼 수 있는 셀러브리티 샵이 마련돼 있다. 3층에는 직접 SM 가수와 똑같이 체험할 수 있는 SM타운 스튜디오가 있다. 4층에는 스타들의 이름을 딴 케이크,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SM타운 라이브러리가 있다. 5, 6층에는 대형 파나비전, 홀로그램 공연, 실황 공연, 미디어 맵핑 공연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 운영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멀티 포맷 극장 SM타운 시어터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루나 설리를 비롯해 SM 이수만 프로듀서를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SM 소속 아티스트인 강타, 슈퍼주니어(이특, 동해, 시원), 슈퍼주니어-M(헨리), 소녀시대(티파니, 태연, 써니, 효연), 샤이니(온유, 민호, 키, 태민), 에프엑스(루나, 설리), 엑소(수호, 첸, 시우민, 카이, 세훈), 레드벨벳(아이린, 슬기, 웬디, 조이), 트랙스(제이, 정모), 장동건, 강호동, 김민종, 김하늘, 김수로, 공형진, 전현무, 이연희, 고아라, 한채영, 홍록기, 송재림, 정소민, 김이안, 최종윤, 조민성, 이채원, 인피니트(성규, 동우, 호야, 성열, 성종, 우현, 엘), 러블리즈(베이비 소울, 유지애, 이미주, Kei, JIN, 류수정, 정예인 등이 참석했다. 사진=스포츠서울(루나 설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또 하나의 우생순, 또 한번의 기적을

    여자 컬링 대표팀이 기적의 4연승을 바라게 됐다. 스킵(주장) 김지선(27)과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14일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이어진 대회 예선 풀리그 5차전에서 세계 랭킹 5위 중국에 3-11로 완패했다. 러시아를 8-3으로 꺾은 상승세를 잇지 못한 대표팀은 2승3패가 되면서 풀리그 탈락의 위기에 직면했다. 대표팀은 15일 오후 2시 세계 3위 영국, 16일 오후 7시 6위 덴마크와의 경기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17일에는 7위 미국이, 18일에는 2위 캐나다가 기다리고 있다. 기적처럼 4연승을 내달리거나 3승을 올린 뒤 ‘경우의 수’로 준결에 오르는 것이 한 가닥 희망이다. 세계 10위로 이번 대회 ‘턱걸이’ 출전한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선수권 결승에서 꺾어 본 적이 있는 중국을 반드시 잡아야 했다. 그러나 2009년 세계선수권 우승, 2010년 밴쿠버 대회 동메달을 차지했던 중국은 강했다. 2연승 뒤 2연패를 당한 팀 같지 않았다. 반면 대표팀은 신미성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2엔드와 7엔드의 대량 실점이 뼈아팠다. 1엔드를 탐색전 끝에 0-0으로 마감한 대표팀은 2엔드에서 3점을 헌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은 후공이었던 3엔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2점을 획득, 2-3으로 추격에 나섰다. 승부처는 5엔드였다. 대표팀은 도리어 3점을 허용하며 2-6으로 뒤져 승기를 내줬다. 6엔드 1점을 만회했지만 7엔드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또 3점을 내주며 3-9로 무너졌다. 8엔드에서 2점을 더 내줘 추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대표팀은 급기야 기권을 선언했다. 한편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프리스타일에서는 황준호(21·단국대)가 44분34초8로 93명 가운데 68위를 기록했다. 지난 9일 30㎞ 추적에서 최하위인 68위에 그쳤던 황준호의 첫 올림픽은 높은 세계의 벽을 실감하며 끝났다. 앞서 이날 새벽 끝난 여자 10㎞ 개인출발에서는 이채원(33·경기도체육회)이 32분16초9로 75명 중 51위에 올랐다.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20㎞에서는 이인복(30·포천시청)이 57분29초00으로 88명의 선수 가운데 73위에 그쳤다. 성은령(여자 1인승), 김동현(남자 1인승), 박진용·조정명(2인승)으로 구성된 루지 대표팀은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팀 계주에서 2분52초629의 기록으로 최하위인 12위에 그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괜찮아, 아직 끝나지 않았어

    괜찮아, 아직 끝나지 않았어

    지난 8일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가 열린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마지막 13조에서 이승훈(26·대한항공)이 레이스를 마치자 한국 응원석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이승훈이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6분25초61의 저조한 기록으로 12위에 머문 것을 의아해했다. 이승훈은 9일 취재진과 만나 “지난달 전지훈련 때부터 몸이 무거웠다. 러시아에 온 이후에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등 적응에 실패했다. 링크에 서자 긴장감과 압박감이 느껴졌다”며 아쉬움을 지었다. 조 편성도 이승훈에게 ‘독’으로 작용했다. 5000m 경기는 두 선수가 인코스와 아웃코스로 나눠 레이스를 펼치는데, 13조 파트너는 파트리크 베커트(독일)였다. 그러나 그는 월드컵대회 9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페이스 메이커’로는 적합지 못했다. 결국 이승훈은 경기 중반 베커트에게 뒤지는 바람에 레이스가 흔들렸다. 강력한 우승 후보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가 앞선 10조에서 올림픽 기록(6분10초76·금메달)을 작성하며 뛰어난 레이스를 펼치자 이승훈의 부담은 커졌고, 11조와 12조에서 경쟁자 요릿 베르흐스마(6분16초66·동메달)와 얀 블록하위선(6분15초71·은메달·이상 네덜란드)도 좋은 성적을 내자 압박에 시달렸다. 김관규(대한빙상경기연맹 전무이사) SBS 해설위원은 “이승훈은 3000m 이후 스퍼트를 내는 스타일인데 이날은 그렇지 못했다”면서 “심리적인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최근 상승세가 뚜렷했던 터라 6분15~16초대를 찍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승훈은 밴쿠버 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할 당시 6분16초95를 기록했다. 마지막 세 바퀴에서 각각 29초51과 29초54, 29초26의 랩타임을 찍었다. 하지만 이날은 31초49, 31초73, 32초63으로 점점 늘었다. 자신의 강점인 지구력을 살리지 못한 것. 지난달 해발 1800m 고지대인 프랑스 퐁로뮤에서 쇼트트랙 대표팀과 펼친 전지훈련도 효과를 보지 못한 듯했다. 그러나 이승훈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18일 밴쿠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1만m에 출전하고 21일에는 김철민(22), 주형준(23·이상 한국체대)과 팀추월에 나선다. 김 해설위원은 “5000m와 1만m는 주법이 다르다. 이승훈이 5000m에서 부진했지만 한 번 경기장을 경험한 만큼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21·한국체대)은 이날 3000m 경기에서 후반 무서운 질주로 13위(4분12초08)에 올랐다. 당초 7위였던 카타지나 바흘레다추루시(폴란드)가 레인 침범으로 실격처리되면서 14위에서 한 계단 뛰었다. 여자 3000m에서 한국 선수가 작성한 역대 최고 순위다. 노선영(25·강원도청)은 25위, 양신영(24·전북도청)은 27위에 머물렀다. 크로스컨트리의 이채원(33·경기도체육회)은 여자 7.5㎞+7.5㎞ 스키애슬론(추적) 경기에서 44분17초2의 기록으로 61명 중 54위에 그쳤고 바이애슬론 이인복(30·전남체육회)은 10㎞ 스프린트에서 28분35초9로 87명 중 82위를 차지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의 서정화(24)와 서지원(20·이상 GKL)도 2차 예선에서 각 14위와 13위에 그쳐 결선행이 좌절됐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주말의 올림픽]

    8일(토)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추적(오후 7시 이채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오후 8시 30분 이승훈 김철민)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오후 11시 서정화 서지원)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오후 11시 30분 이인복) ■루지 남자 1인승(오후 11시 30분 김동현) 9일(일) ■스키점프 남자 개인 노멀힐 예선라운드(0시 15분 최흥철 김현기 강칠구 최서우) ■크로스컨트리 남자 30㎞ 추적(오후 7시 황준호)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오후 8시 30분 김보름 노선영 양신영) ■루지 남자 1인승(오후 11시 30분 김동현) ■바이애슬론 여자 7.5㎞ 스프린트(오후 11시 30분 문지희)
  • “4번째 무대… 이번엔 엄마의 힘 발휘해야죠”

    “4번째 무대… 이번엔 엄마의 힘 발휘해야죠”

    “소치에서는 30위까지 올라 보겠습니다. 힘든 길을 걸었지만 가족과 주변 분들의 뜨거운 격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54㎝, 45㎏. ‘설원의 마라톤’ 크로스컨트리 여자 선수라고는 보기 어려운 가냘픈 체구다. 그러나 ‘악바리’ 근성 하나만으로 벌써 네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다. 출산도 그의 도전을 멈출 수 없었다. 사람들이 그를 ‘작은 철인’이라 부르는 이유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크로스컨트리에서 이채원(33·경기도체육회)은 상징적인 존재다. 중학생이던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동계체전에서만 무려 51개의 금메달을 따내 역대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평창 대화고 1학년이던 열여섯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아 17년째이며,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소치까지 한 번도 올림픽에 빠지지 않았다. 국내 최강이지만 세계 무대의 벽은 높았다. 솔트레이크시티와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고 2010년 밴쿠버에서도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개인 스프린트 78명 중 54위에 그쳤다. 선수로서는 전성기였던 2006~07시즌 국제스키연맹(FIS) 랭킹이 131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대부분 200위권 이후에 자리했다. 밴쿠버 대회 직후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한 이채원은 한때 은퇴를 고민했지만 눈밭을 떠날 수 없었다. 운동선수 출신 남편의 든든한 외조를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고, 마침내 기적을 일궜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개인 스프린트에서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것. 누구도 입상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악바리 근성이 마침내 ‘일’을 냈다. 이채원은 23일 전화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던 순간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대학 4학년 때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아 ‘내가 왜 이 길을 걸었을까’ 많은 후회를 했지만 스스로를 가다듬고 이겨내다 보니 좋은 결실을 얻었다”고 말했다. 자신감을 얻은 이채원은 지난 3년 동안 소치만 바라보며 뛰었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아이를 가졌으나 FIS 포인트를 따겠다는 욕심으로 아홉 달이 될 때까지 주변에 숨긴 채 경기에 나섰다. 건강한 딸을 낳은 이채원은 석 달 뒤 복귀했고 지난해 동계체전에서 개인 통산 49~51번째 금메달을 거푸 거머쥐었다. 이채원은 소치에서도 출전 가능한 모든 종목에 나선다는 각오다. 유일한 여자 선수인 탓에 단체 경기에는 나설 수 없지만, 개인 종목은 스프린트와 개인출발을 가리지 않고 나간다. 2018년 평창에서 피날레를 장식하겠다는 이채원에게 순위는 의미가 없다.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면 금메달을 딴 것과 다름없다. 이채원은 설 연휴도 반납한 채 평창에서 훈련을 하다 다음달 1일 소치로 건너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014 소치동계올림픽] 바벨 들던 그, 창 던지던 그녀 소치선 썰매타고 메달 꿈꾼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바벨 들던 그, 창 던지던 그녀 소치선 썰매타고 메달 꿈꾼다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며 벌써 여섯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 선수가 있는 반면 생애 처음인 17세 소녀도 있다. 출산으로 잠시 경기장을 떠났다가 열정을 잊지 못해 되돌아온 아줌마도 있고 창던지기 선수를 하다 썰매에 도전한 여대생도 있다. 21일까지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64명의 태극전사들은 저마다 다양한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컬링의 신미성(36)보다 한 달 먼저 태어나 선수단 최고령이 된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36)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1000m 레이스를 9위로 마친 뒤 눈물을 펑펑 쏟았다. “안 되는 걸 알면서 도전하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에서는 네 차례나 종합우승을 차지한 그였지만 유독 올림픽에서는 무관의 제왕에 그쳤다. 하지만 눈물을 닦은 이규혁은 지난 4년간 또 빙판을 지쳤고, 소치올림픽에 다시 초대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여섯 차례나 올림픽에 나가는 영예를 안았다. 여자 최고령 신미성은 지난해 3월 딸을 낳은 ‘엄마’다. 성신여대 재학 중 동호회로 컬링을 접한 신미성은 1세대 선수이자 역사가 20년밖에 안 된 국내 컬링의 산증인이다. 경기장이 없어 학교 무용실에서 스톤 대신 인형을 던지며 자세를 익혔던 그는 2012년 주장 김지선(27) 등 재능 있는 후배들과 함께 세계선수권 4강 신화를 일궜다. 어린 딸이 눈에 밟힐 법도 하지만 출산 한 달 만에 얼음판으로 돌아와 소치에서의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여자 봅슬레이의 김선옥(34)과 크로스컨트리 이채원(33)도 각각 여섯 살 난 아들과 두 살 난 딸을 둔 엄마다. 학창시절 육상 단거리 선수였던 김선옥은 국가대표로도 뽑힌 유망주였지만 2008년 출산과 함께 운동을 그만뒀다. 그러나 2011년 한국체대 대학원 시절 봅슬레이에 도전했고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작은 철인’으로 불리는 이채원은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겠다”며 네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다. 김선옥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여자 봅슬레이의 신미화(20)는 창던지기, 남자 봅슬레이 석영진(25)은 역도, 남자 루지 조정명(21)은 축구, 여자 루지 성은령(22)은 태권도 선수 출신이다. 선수층이 얇은 썰매는 밴쿠버 이후 세대교체를 단행, 빛을 보지 못한 운동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는데 이들이 3년 만에 올림픽 전 종목 출전권 확보라는 쾌거를 이뤘다. 선수단의 귀여운 막내는 피겨 박소연(17)이다. 같은 종목의 김해진, 쇼트트랙 심석희, 알파인 스키 강영서와 동갑이지만 생일이 10월로 가장 늦다. 김연아(25)와 함께 올림픽 무대에 서는 박소연은 2018년 평창에서는 ‘포스트 연아’를 꿈꾸고 있다. 한편 스키와 썰매 종목은 추가로 출전권을 확보할 수도 있어 소치로 가는 태극전사의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우리는 이제 시작”

    설상과 썰매, 컬링 선수들도 내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스노보드 대표팀은 12~13일 핀란드 루카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포인트 쌓기에 나선다. 스노보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 출전한 김호준(23·CJ제일제당), 지난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한 이광기(20·단국대) 등은 소치행이 유력하다. 프리스타일 모굴 종목의 간판 최재우(19·한국체대)와 서정화(23·GKL)도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한다.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25·경기도체육회)과 박제윤(19·상지대관령고), 김우성(21·하이원) 등은 11일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개막한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에 참가했다. 크로스컨트리 이채원(32·경기도체육회)은 19~20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극동아시안컵(FEC)에서 기량을 점검한다. 소치행 스키 대표팀 명단은 내년 1월 20일 발표된다. 한편 남자 컬링 대표팀은 11~15일 독일 퓨젠에서 열리는 ‘올림픽 퀄리피케이션 이벤트’에서 운명의 승부를 펼친다. 여자 대표팀은 일찌감치 소치 출전권을 확보했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14일부터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월드컵 남자 2인승과 4인승 경기에 출전해 포인트를 쌓으며 소치를 향한 꿈을 키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특집] 한국투자증권, 누적 수익률 148%… 장기 투자에 적합

    [특집] 한국투자증권, 누적 수익률 148%… 장기 투자에 적합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주식)C’ 펀드는 지금까지 약 7년 6개월간 운영되면서 수익성과 안정성이 입증된 상품이다. 이 펀드의 지난 23일 기준 누적 수익률은 148.45%에 이른다. 같은 기간 44.53% 상승한 주식시장보다 103.92% 포인트 높은 수치다. 펀드 환매 수수료 부과기간인 3년을 놓고 봐도 이 펀드의 수익률은 44.50%로 코스피 상승률(8.37%)보다 36.13% 포인트 높다. 이 펀드는 가치투자방식으로 운용된다. 기업의 내재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후 적정 가격에 되팔아 수익을 남긴다. 자산의 7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지만 철저한 위험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국내 가치투자의 대표주자인 이채원 최고운용책임자(CIO)와 팀 매니저들이 연간 1400회 이상 기업탐방을 다닌 결과다. 현재 운용 규모는 1조 372억원 수준으로 초대형이다. 펀드 규모가 크면 운용의 탄력성이 떨어져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문승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장은 “자녀 학자금이나 노후 설계자금 마련 등 장기적인 재무설계를 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주말에 뭐하지? 예술교육 신청하세요!

    주말에 뭐하지? 예술교육 신청하세요!

    “손에 쥐도 나고 물집도 잡혔지만 공연을 잘하고 싶어서 3일 캠프 동안 내내 놀지도 않고 연습했어요. 친구들이 서로 도운 덕분에 성공했고, 연주가 끝난 뒤 손뼉 치고 환호할 때에는 가슴이 찡해서 손의 아픔마저 사라졌어요. 이제 10월 공연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이채원·춘천 석사초 6학년) “연주를 할 때마다 배우는 것은 아이들에겐 ‘제약’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른들이 흥미를 북돋아 주는데 스스로 못하겠다고 빼는 아이는 없습니다. 멋지게 연주를 끝낸 850명의 아이들은 아마 집에 돌아가서도 연주회를 몇 번씩 곱씹으며 다음에 더 멋진 공연을 하겠다고 더 큰 꿈을 꿀 것입니다.”(채은석 음악감독) 지난 12~15일 강원 평창에서 850명의 학교 오케스트라 단원이 모여 함께 연습한 뒤 합주한 ‘이음캠프’는 학교 밖 예술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였다. 14일에는 850명이 객석 전체를 360도로 둘러싸고 자신이 맡은 파트를 연주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음캠프를 기획한 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학교 오케스트라는 교과와 관계없어 보이지만, 개인적인 연마 뒤 합주하는 과정을 통해 끈기 있게 버티는 힘이나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조화를 이루는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학교 교육과는 다른 방식의 예술교육을 통해 끈기와 조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멀리 있지 않다. 진흥원은 2학기에 전국적으로 매주 토요일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500여 가지가 새로 마련된다고 밝혔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toyo.arte.or.kr) 홈페이지에서 학년별, 지역별 프로그램을 확인해 프로그램 운영기관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불교방송 스님 7명 방송중단 파문 확산

    BBS 불교방송을 진행하는 스님들이 이채원 사장의 종교 정체성과 스님 비하 발언을 문제 삼아 방송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들 스님들은 방송 진행 중단에서 그치지 않고 이 사장의 사퇴를 촉구할 방침이다. 더욱이 이번 방송중단 사태는 오는 19일 시작하는 조계종 193회 중앙종회에도 안건으로 상정돼 종단 차원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행복한 미소’를 진행하는 성전 스님 등 진행자 7명은 “그동안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이채원 사장의 언행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14일부터 방송 진행을 중단했다. 방송을 중단한 진행자는 성전 스님을 비롯해 정안(‘정안의 동행’), 정목(‘마음으로 듣는 음악’), 마가(‘함께하는 자비명상’), 자용(‘룸비니동산’), 주석(‘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지현(‘거룩한 만남’)스님등 진행자 전원이다. 방송을 중단한 스님들은 오는 21일 이 사장의 참회와 사퇴를 촉구할 방침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불교방송 사장 이채원씨

    BBS 불교방송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에 이채원 전 강릉MBC 사장을 선임했다. 이사장에는 영담 스님이 연임됐다.
  • [부고]

    ●이기윤(전 서울신문 IT개발부 부장)씨 모친상 23일 경기 하남 마루공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31)795-2222 ●최익원(삼부금속 대표)희원(전 서울신문 윤전2부)행원(대경양행 대표이사)태원(사업)씨 모친상 23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11-731-2232 ●이호형(금융위원회 국장)태형(GS칼텍스)우형(자영업)씨 부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5 ●김상철(MBC 보도본부 논설위원)씨 장인상 23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062)670-0024~25 ●이기정(YTN 정치부장)우섭(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구매팀 부장)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410-6924 ●오관록(세정신문 부국장)씨 부친상 24일 전남 해남 제일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9시 (061)535-4441 ●박성태(광주일보 여수주재 기자)씨 부친상 24일 전남 여수 성심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61)653-1299 ●박래윤(전 아세아공영 대표이사)씨 별세 준열(홍익대 교수)노열(삼성전자 전무)씨 부친상 김창욱(용마엔지니어링 부회장)씨 장인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7 ●장영복(동일전선 대표이사)씨 별세 준식(동일전선 총무부장)씨 부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5 ●김택중(연세대 교수)씨 부친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2)2227-7563 ●김무성(한국도자기 전무)인천(사업)씨 부친상 김용대(에리트 F.B 대표)노광호(사업)씨 장인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02)3410-6916 ●김두실(전 대동상사 대표이사)씨 별세 상백(레오투자자문 대표이사)상수(레오투자자문 경영이사)씨 부친상 이채원(전 강릉MBC 사장)씨 장인상 24일 부산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51)607-2652 ●방종혁(MBC 보도국 영상취재부 기자)씨 부친상 24일 경남 창원 정다운병원, 발인 26일 오전 (055)244-4444
  • [평창 2018 이렇게] 우리가 평창의 주역! 金사냥은 이미 시작됐다

    [평창 2018 이렇게] 우리가 평창의 주역! 金사냥은 이미 시작됐다

    환희에 취해 있을 시간이 없다. 7년 뒤 안방에서 치러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진정한 ‘우리들 잔치’로 만들려면 성적이 중요하다. 한국은 안방에서 유독 훌륭한 기량을 발휘해 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종합 4위에 올랐고,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때도 4강 진출을 일궜다. 한국은 지난해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효자 종목’ 쇼트트랙을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까지 골고루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 6위(금 5·은 4·동 1)를 차지했다. ‘평창의 주인공’을 꿈꾸며 땀 흘리는 꿈나무들이 있기에 안방에서는 더 빛나는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강원도 평창을 금빛으로 수놓을 새싹들은 누가 있을까. ■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키즈 “21세 파워… 97라인 기대하라” 피겨스케이팅에는 현재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1997년생 김해진(과천중)·박소연(강일중)·이호정(서문여중)·조경아(과천중)·박연준(연화중·이상 14) 등 ‘김연아 키즈’가 대세다. 2018년에 21세로 절정기를 구가할 소녀들이다. 선두 주자는 단연 김해진. 2010~11시즌 부상 때문에 주니어 데뷔 시즌에 고전했지만, 최상의 몸 상태만 유지한다면 김연아의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와 올해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4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해진은 국내 여자싱글 선수 중 김연아와 유이하게 실전에서 트리플 5종 점프(토루프·살코·루프·플립·러츠)를 모두 구사할 수 있는 스케이터다. 1997년 동갑내기 스케이터 중 생일이 가장 늦은 박소연도 친구들보다 한 시즌 늦게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를 노크한다. 지난해 전국종합대회 2위에 오르며 김해진과 엎치락뒤치락 발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 2개 대회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진입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호정도 두 번째 시즌에서 더 큰 도약을 노린다. 최휘(13·과천중)·남수빈(11·문원초) 등 후발주자들도 평창올림픽이라는 목표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 스피드스케이팅 빙속 3인방 “2018년에도 팔팔한 청춘이야” 스피드스케이팅은 지난해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찬란한 성적을 썼다. ‘빙속 삼총사’ 이승훈(23)·모태범(22·이상 대한항공), 이상화(22·서울시청)가 나란히 금메달을 따며 ‘스피드 코리아’의 탄생을 알렸다. 평창까지는 아직 7년이 남았지만 올해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규혁(서울시청)의 나이가 33세란 걸 감안하면 평창에서도 ‘빙속 3인방’이 울리는 애국가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꾸준한 관리가 뒷받침된다는 전제하에서다. 스타를 꿈꾸는 낭자들도 큼지막한 떡잎을 피웠다. 올 2월 아스타나-알마티동계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낸 노선영(22·한국체대), 김보름(정화여고), 박도영(덕정고·이상 18)이 쑥쑥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와 세계 수준과의 격차는 분명하지만 어린 나이에 뚜렷한 목표까지 생겼으니 못할 것도 없다. 중·장거리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라 개인전은 물론 호흡이 중요한 여자 팀추월에서도 충분히 메달을 노릴 만하다. 주니어월드컵 500m·1000m 부문에서 2~3위권의 성적을 거둔 김현영(17·서현고)도 올 시즌 성인 무대 출격을 준비 중이다. 놀라운 기록 단축을 보여주는 고병욱(21)은 이승훈과 함께 장거리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고, 하홍선(20·이상 한국체대) 역시 중·장거리의 차세대 기수로 관심을 끌고 있다. ■ 쇼트트랙 노진규 “안현수 뒤 이을 황제는 바로 나” 쇼트트랙은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의 ‘효자 종목’이다. 스파르타 훈련으로 탄탄한 기술을 갖추었고 영리한 작전까지 더해져 쇼트트랙 최강국에 올랐다. 우리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은 곧 쇼트트랙과 같은 말이었다. 밴쿠버동계올림픽까지 쇼트트랙이 따낸 메달만 37개(금 19·은 11·동 7)에 이른다. 외국에서 “한국은 여름에는 양궁하고 겨울에는 쇼트트랙 하나 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차원이 다른 클래스다. 시즌마다 대표선수가 물갈이되는 탓에 평창의 기대주를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만, 누가 뽑히더라도 본전치기는 하리라는 믿음이 있을 뿐이다. ‘황제’ 김동성(31)-안현수(26)-이호석(25·고양시청)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는 현재 노진규(19·한국체대)를 꼽을 만하다. 2011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개인 종합우승까지 차지했다. 타임레이스(일정 구간의 속도로 선발하는 방식)로 치러진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단 터라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노진규는 시니어 데뷔 시즌부터 무대를 평정하며 외국 선수들의 ‘견제 대상 1호’로 떠올랐다. 현재 나이를 감안하면 2014년 소치올림픽에 이어 2018년 평창올림픽까지 노릴 만하다. 지금은 패기로, 2018년에는 노련함으로 무장될 예정이다. 지난해 여중생으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김담민(16·부흥고)도 2010~11시즌 월드컵대회와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를 경험하며 향후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스키·썰매·컬링 등 “초특급 기회… 이번엔 빛 반전 보여주마” 동계올림픽 전체 금메달(92개) 중 절반(46개)을 차지하는 스키 종목도 안방에서의 반전을 꿈꾼다. 알파인스키는 1998년 나가노올림픽 21위가, 스키점프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단체전 8위가 최고 성적이다. 메달권과는 엄연히 격차가 있는 셈이다. 국제스키연맹(FIS)에 등록된 한국 선수는 230여명으로 저변부터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지만 올해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올림픽에서 희망을 쐈다. 김선주(26·하이원)가 알파인스키 2관왕, 정동현(23·한국체대)이 슈퍼복합 금메달, 이채원(30·하이원)이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금메달을 차지했다. 밴쿠버올림픽에서 활약했던 모굴스키의 서정화(남가주대), 스노보드의 김호준(CJ인터넷·이상 21) 등도 기량을 갈고 닦는다면 충분히 정상권을 두드릴 수 있다. 세계 수준과 격차는 분명히 있지만 ‘홈 어드밴티지’가 있다. 밥 먹듯 연습했던 익숙한 코스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공식, 비공식 연습을 통해 몇 번 슬로프를 타보는 게 고작인 외국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다. 실전마다 가파른 슬로프에서 지레 겁먹었던 선수들은 안방에서 자신감 있게 활주하며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아직 걸음마 단계인 썰매 종목도 국내 경기장이 완공되면 세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외를 떠돌며 전지훈련을 하던 대표팀이 실전이 치러질 코스에서 연습하며 감각을 유지한다면 ‘0.01초 싸움’에서 이변을 꿈꿀 수 있다. 컬링도 전략 종목으로 꼽을 만하다. 손이 섬세하고 두뇌 싸움에 능한 한국이 육성할 가치가 있는 종목이다. 세계 랭킹 13위의 여자컬링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선수권에서 밴쿠버 동메달을 딴 중국을 물리치고 우승하며 가능성을 발견했다. 약체로 평가받는 아이스하키 역시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스키·스키점프·컬링 새 금맥 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낙후된 우리나라의 동계스포츠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이후 6차례 중 5번이나 톱10에 들어 갈수록 발전된 면모를 보여 왔다. 그러나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45개의 메달 중 37개가 쇼트트랙에서 나올 정도로 종목 편중이 심하다. 지난해 밴쿠버 대회에서는 ‘피겨퀸’ 김연아(21)와 ‘빙속 삼총사’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22)·이승훈(23)·모태범(22) 같은 스타를 발굴했지만 이제 다른 종목에서도 스타들을 발굴해야 할 때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가장 큰 가능성을 보여 주는 종목은 동계올림픽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스키다.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선 전체 금메달 98개 중 절반인 49개가 스키에 걸려 있다. 한국 스키는 지난 2월 열린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선주(경기도체육회), 정동현(한체대)의 활약으로 알파인스키에서 금메달 3개, 은 1개, 동 3개를 따냈고 베테랑 이채원(하이원)이 크로스컨트리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국내에 변변한 점프대도 없이 훈련해 온 스키점프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8위를 하며 사상 처음으로 설상 종목 1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전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16년의 짧은 역사에도 깜짝 성적을 기록했던 컬링도 유망 틈새 종목으로 꼽힌다. 한국 컬링은 2007년 창춘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금메달을 휩쓸었고 올 초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아시아 2~3위권으로 분류돼 전세계 톱10에만 출전권을 주는 동계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기도 하다. 이 밖에 2009년 9월 독일에서 열린 하계 선수권대회에서 롤러 혼성계주 부문 6위에 올랐던 바이애슬론, 지난해 밴쿠버에서 결선까지 진출했던 봅슬레이 등이 전략적 육성을 통해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손꼽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나가수’에 이어 새 서바이벌 ‘댄싱위드’ 첫방송…꼴찌는 김장훈 팀

    MBC-TV가 ‘나는 가수다’에 이어 또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댄싱 위드 더 스타’를 첫 방송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유명 인사들과 국가대표 댄스스포츠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시청자 문자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50%씩 반영한 결과에 따라 1개팀씩 탈락한다. 10일의 첫 방송에서는 스탠더드와 라틴을 주제로 11쌍의 커플이 화려한 댄스를 펼쳤다. 원조 아이돌가수인 문희준, 배우 김규리, 배우 김영철, 제시카 고메즈, 가수 김장훈, 그룹 포미닛의 현아, 성악가 김동규, 전 마라토너 이봉주, 아나운서 오상진, 바둑 국가대표 이슬아,기상캐스터 박은지 등이 댄스스포츠 선수들과 짝을 이뤘다. 1위는 왈츠를 춘 배우 김영철-이채원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다정한 아빠와 사랑스러운 딸의 무대를 보는 것 같았다.”는 평을 받았다. 총점 30점 만점에 24점을 얻었다. 꼴찌는 가수 김장훈-정아름 팀이었다. 15점을 받는데 그쳤다. 심사위원 남경주는 “퀵스텝은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춤인데 연습을 좀 더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심사했다. 김장훈은 “18번 연습했는데 이 모양이다.”고 아쉬워 했다.이봉주-최수정 팀은 2위를 했다. 한편 출연진들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연출과 무대 구성이 아쉬웠다는 평을 받았다. 댄서들의 동선을 카메라가 제대로 잡지 못했고 긴장감 없이 다소 지루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 BBC의 ‘스타와 함께 춤을(Dancing with the stars)’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셀러 브리티 댄스쇼를 본땄다. 12주 후에 최종 우승 커플에게는 폭스바겐 자동차 2대와 1억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진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정동현 등 스키선수 3명에 장학금

    대한스키 원로회의 설악스키 장학재단(이사장 이근호)은 25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리는 대한스키 원로회 정기총회에서 제7회 동계 아시안게임 스키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동현(23·한국체대 4년)·김선주(26·경기도 체육회)·이채원(30·하이원 스포츠단) 선수에게 각각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스타트] ‘2전3기’ 하이원이 뛴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스타트] ‘2전3기’ 하이원이 뛴다

    “아시아 최고의 사계절 가족형 종합리조트에서 겨울을 즐기세요.” 겨울스포츠의 ‘메카’ 하이원리조트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꿈을 이어 가고 있다. 스포츠 활성화와 국내 동계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동계스포츠 종목에 대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건 물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2002년 6월 하이원 스키팀 창단을 필두로 창설된 하이원스포츠단은 현재 스키점프단을 포함한 스키팀과 아이스하키팀, 장애인스키팀을 창단했다. 하이원은 지난달 18일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 소속 선수단 20여명을 출전시켜 크로스컨트리부문 이채원 선수의 금메달을 비롯, 각 종목에서 우수한 기량으로 입상하는 등 선전을 거듭했다. 영화 ‘국가대표’로 유명해진 스키점프의 김현기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며 이번 평창의 재도전에 힘을 실었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하이원리조트의 활동은 이 밖에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중순 하이원리조트는 2018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기원하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홍보 영상물을 제작했다. 이 애니메이션은 하이원리조트 캐릭터 ‘하이하우’를 주인공으로 우리 동계올림픽 시설과 가상의 올림픽 선정 발표 장소를 번갈아 보여 주는 박진감 넘치는 영상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1분 30초와 30초 분량 2가지 버전으로 담아낸 영상물은 알파인코스터를 타고 내려오던 하이하우가 봅슬레이 선수로 변신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연도와 같은 시속 2018㎞로 트랙을 활주, 평창 개최가 결정된다는 내용이다. 하이원리조트는 이 영상물을 리조트 내 객실과 스키장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에 게시하고, 온라인을 통한 홍보와 강원도 각 지자체,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에 배포해 공조체계를 갖췄다. 한 해 700만명 이상이 찾는 하이원리조트는 아시아 최고의 종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해 ‘비전 2012’를 마련했다. 2015년에 시효가 끝나는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싱가포르 등 아시아 카지노산업의 경쟁력 심화, 사행산업에 대한 정부 규제 강화에 대비해 경쟁력을 키워 나가자는 취지다. 내년까지 관광객 700만명 시대를 열어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종합리조트를 완성하기 위해 강원남부권을 묶는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내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물론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가족 체류형 문화리조트를 제공하기 위해 50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을 증축, 오픈했다. 또 종합리조트 완성도 제고를 위해 국내 최고의 리조트형 컨벤션이 포함된 신축호텔(250실, 22층, 컨벤션 룸 1800명 수용 가능)을 오는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사계절 가족 고객을 위한 워터월드 신설을 위해 면밀한 사업성 검토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외에도 주차 공간 확대와 경관개선을 위한 단지시설 정비, 카지노영업장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하이원리조트를 거점으로 차별화된 강원남부 관광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정선·삼척·영월·태백 등 폐광지역 4개 시·군과 연계해 이를 관광 클러스터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우선 5492억원을 투자, 태백 E-city 사업을 비롯해 폐광 지역의 특성에 가장 적합한 지역연계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역연계 사업의 조성과 함께 지역에 흩어져 있던 관광 상품들인 정선 레일바이크, 영월 별마로 천문대, 삼척 환선굴, 태백의 눈꽃축제 등을 하이원을 중심으로 연계해 지역 통합마케팅 활성화도 추진한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동계체천] 뜨는 ☆ 지는 ☆ 돌아오는 ☆

    [동계체천] 뜨는 ☆ 지는 ☆ 돌아오는 ☆

    ‘별이 뜬다…별이 진다…별이 돌아온다….’ 오는 15일 개막하는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겨울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지난해 밴쿠버올림픽의 영웅들은 물론, 지난 6일 끝난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의 주인공들이 나서 열기를 이어간다. 나흘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서울과 강원, 전북 등에서 나뉘어 열린다. 선수 3366명에 임원 197명 등 총 3563명이 참가, 얼음을 지치고 눈밭을 달린다. ●‘짬짜미 파문’ 이정수· 곽윤기 출전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쇼트트랙이다. 이호석(고양시청)·성시백(용인시청)·조해리(고양시청)·박승희(수원경성고) 등 국가대표는 빠진다. 러시아-독일 등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 출전하기 때문. ‘국대’가 없다고 무시하면 큰코 다친다. 밴쿠버올림픽 2관왕 이정수(단국대)가 돌아온다. ‘짬짜미 파문’으로 지난해 자격정지 6개월을 받은 뒤 처음 출전하는 공식경기다. 당시 사건에 연루됐던 곽윤기(연세대)도 복귀한다. 남자대학부 1500m(14일)·500m(15일)·1000m(16일) 등에 출전한다. ●안현수 컴백… 진선유 은퇴전 안현수(성남시청)도 스케이트 끈을 조였다. 토리노올림픽 3관왕이자 세계선수권 5연패(2003~2007년)의 주인공으로 부활을 선언했다. 2008년 1월 무릎뼈가 부러지는 부상 이후 부침을 겪어 왔지만, 이번 동계체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한 뒤 태극마크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안현수와 나란히 토리노올림픽 3관왕에 올랐던 진선유(단국대)는 동계체전을 마지막으로 정든 링크를 떠난다. 진선유는 2008년 2월 ISU월드컵 대회 도중 오른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한 뒤 후유증에 시달려 왔다. 밴쿠버올림픽에서 여자부 ‘노골드’를 보며 재기를 꿈꿨지만, 대표선발전이 타임레이스로 바뀌어 고배를 마셨다. 1500m와 3000m에서 우승했지만, 다른 종목 순위가 낮아 종합점수에서 밀린 것. 결국 이번 대회를 끝으로 미련 없이 떠나기로 했다. ●설원 AG 메달리스트 우글우글 설원은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이 주름잡는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노다지’를 캐낸 이채원(하이원)이다. 지난해 4관왕 등 동계체전 금메달만 벌써 45개를 따냈다. ‘알파인 지존’ 허승욱의 동계체전 최다 금메달(43개) 기록도 갈아치웠다. 2008년과 지난해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꿰찼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기세가 한창 오른 이번엔 더욱 뜨겁다. 멤버가 없어 계주종목엔 출전하지 못하지만, 클래식 5㎞(16일)와 프리 10㎞(17일), 복합까지 3관왕이 예상된다. 아시안게임 알파인 슈퍼대회전과 활강에서 2관왕을 차지한 김선주(경기도체육회), 알파인 슈퍼복합 금메달 정동현(한국체대)도 국내평정을 자신했다. 독보적인 기량을 가진 만큼 금메달 수확이 유력하다. 한편 이번 대회엔 체전 종목에 속하지 못한 스키점프와 프리스타일(모글)이 시범종목으로 채택돼 팬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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