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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국한 이상은씨 주말 소환… 김윤옥 여사도 조사 가능성

    귀국한 이상은씨 주말 소환… 김윤옥 여사도 조사 가능성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매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상은(79) 다스 회장이 24일 낮 귀국했다. 이 대통령의 큰형인 이 회장은 특검 수사가 시작되기 전날인 지난 15일 갑자기 중국으로 출국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이 회장이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사실을 확인한 뒤 곧바로 특검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르면 이번 주말 부인 박모씨와 함께 특검에 나올 예정이다. 이 회장은 앞선 검찰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장남 시형(34)씨에게 부지 매입 비용으로 6억원을 현금으로 빌려 준 사실이 확인됐다. 시형씨는 검찰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이 대통령으로부터 ‘네 이름으로 사저 부지를 사는 게 좋겠다. 큰아버지(이 회장)에게 6억원을 빌리고 나머지는 어머니를 통해 마련하라.’는 지시를 듣고 이 회장에게서 돈을 빌려 청와대로 가져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 회장 부부를 상대로 현금 6억원의 출처와 자금 성격 및 어떤 방법으로 전달했는지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시형씨는 25일 현직 대통령 자녀로는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된다. 시형씨는 특검 사무실 5층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는다. 이창훈 특검보는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고 경호법 대상자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정중히 예우하겠지만 조사 내용에서까지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인 등이 아니라 피의자 신분인 만큼 각종 의혹에 대해 파헤치겠다는 얘기다. 특검팀은 시형씨를 상대로 내곡동 사저 부지 9필지 중 3필지를 청와대 경호처와 공동 소유한 이유와 지불금액 책정 과정, 이 회장에게 현금 6억원을 빌린 경위 등을 물을 계획이다. 특검팀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소환 조사를 검토하는 한편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이시형씨 내일 소환… “아버지 지시로 자금 마련”

    이시형씨 내일 소환… “아버지 지시로 자금 마련”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이 이 대통령 아들 시형(34)씨를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현직 대통령 자녀로 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시형씨가 처음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23일 “시형씨 쪽에서 소환장을 받았다.”면서 “경호 등의 문제가 있어 (소환) 시간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수사 초기부터 시형씨를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청와대 경호처와 시형씨 변호인 등과 일정 및 신변 경호문제를 조율해 왔다. 특검팀 관계자는 “경호문제에 신경 쓸 것”이라면서 “대통령 가족에 걸맞은 예우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시형씨와 청와대 측은 특검 사무실 위치가 경호에 취약한 점을 들어 출석에 난색을 표했으며 출석 날짜를 늦춰 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시형씨를 상대로 내곡동 3필지를 청와대 경호처와 공동 소유한 이유 및 지불 금액을 11억 2000만원으로 책정한 이유,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79) 다스 회장에게 현금 6억원을 빌린 경위, 6억원을 농협에서 대출받아 매도인 측에 이체한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이다. 시형씨는 앞서 검찰의 서면 조사에서 “내 명의로 돈을 빌려 땅을 샀고 추후 당신(이 대통령) 앞으로 명의를 돌리자는 아버지의 말에 따라 6억원을 큰아버지인 이 회장에게 빌려 청와대 관저 붙박이장에 보관해 왔고, 나머지는 어머니를 통해 마련했다.”고 진술했다. 시형씨는 이후 관련 업무를 김세욱(58·다른 사건으로 구속수감)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실 행정관에게 부탁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청와대 경호처가 땅을 공동 매입하는 과정에서 시형씨의 지분이 늘어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시형씨는 지난해 5월 말 청와대와 공동 매입한 내곡동 20-17의 지분을 53% 갖고 있었지만 6월에는 63%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은 늘었지만 땅값은 더 내지 않았다. 앞서 특검팀은 부동산 중개업자들을 상대로 이렇게 된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시형씨 등 사건 관계자들의 이메일 및 통화내역 분석에 들어갔다. 이창훈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관련자들의 이메일 계정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메일 내용 확인 작업에 착수했고, 통신사들로부터 통화내역을 입수해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메일·통화내역 분석 과정에서 시형씨, 김백준(72)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김인종(67) 전 경호처장, 김태환(56) 전 경호처 계약직 직원 등 주요 수사 대상자들이 배임·부동산실명제법 위반을 피하기 위해 주고받은 내용 등 불법을 입증할 만한 물증이 나올 경우 특검팀은 이 대통령 내외 등 권부 핵심까지 파고들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특검 수사 착수 전날인 지난 15일 중국으로 나가 ‘도피성 출국’ 논란을 일으킨 이 회장은 24일 귀국한다. 이 회장은 당일 오후 중국에서 출발해 부산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소환해 시형씨에게 부지 매입 자금을 빌려준 경위, 자금 출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이시형씨 피의자 신분 소환

    이시형씨 피의자 신분 소환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은 이르면 24일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창훈 특검보는 22일 브리핑에서 시형씨에 대한 소환 계획을 밝히면서 “청와대 측과 경호 문제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특검에 소환되는 것은 시형씨가 처음이다. 특검팀은 지난 16일 수사 착수 전날 중국으로 출국했다가 24일 귀국할 예정인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79) 다스 회장 부부도 이번 주 후반 부르기로 했다. 시형씨는 큰아버지인 이 회장에게서 내곡동 부지 매입자금 12억원 중 6억원을 현금으로 빌려 청와대 관저에 보관했다고 앞선 검찰 조사 때 진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세욱(58·다른 사건으로 구속수감)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실 행정관은 지난 21일 특검의 서울구치소 방문 조사에서 “시형씨가 이 회장에게 빌린 현금 6억원으로 땅값과 세금을 처리하는 업무를 김백준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 보고하고 지시를 받았다. 시형씨의 대출이자 납부는 청와대 부속실이 담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내곡동 부지의 원주인 유모(57)씨 측 세무사 최모(56)씨도 불러 조사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특검, 이상은 자택·다스 압수수색

    특검, 이상은 자택·다스 압수수색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을 재수사 중인 이광범 특별검사팀은 수사 시작 이틀째인 17일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79) 다스 회장의 자택과 다스 본사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오전 10시부터 서울 구의동에 있는 이 회장의 자택과 경북 경주의 다스 본사 회장 사무실 및 사택, 장남 시형(34)씨의 경주 숙소, 사저 부지 거래에 관여한 부동산 중개업소 2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20~30명의 수사관들을 팀별로 나눠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특검팀은 토지 매입에 쓰인 자금의 흐름과 계약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훈 특검보는 “어제 영장을 청구해 밤 12시 무렵 발부받았다.”면서 “자금관계나 계약관계 등 기초적 사실관계 확인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경호처와 총무기획관실 등은 압수수색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시형씨 등 주요 수사 대상자들의 금융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에도 나섰다. 사저 부지 계약 실무를 맡은 전 청와대 경호처 김태환 재무관에게는 18일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회장은 귀국하는 대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이 사건 관련자 모두를 불기소 처분했던 검찰의 불기소 결정서에 따르면 시형씨는 당시 검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여러 가지 편의상 사저 부지를 먼저 내 명의로 한 뒤 내가 재매입하는 게 좋겠다고 해 따랐다.”면서 자신은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수사에 그 어떤 성역도 금기도 없을 것”

    “수사에 그 어떤 성역도 금기도 없을 것”

    사상 첫 현직 대통령을 겨냥한 특별검사팀이 15일 공식 출범했다. 주요 조사대상이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과 전 청와대 경호처장 등이어서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및 최초의 청와대 압수수색 여부 등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전면 재수사할 이광범(53·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는 “한 점의 의혹도 남김없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인근 H 빌딩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이번 특검수사는 과거의 그 어떤 경우보다 논란이 많고 여러 가지 우려와 걱정도 많다.”면서도 “수사에 그 어떤 금기나 성역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특검의 주요 임무로 ▲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된 배임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의혹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을 꼽았다. 특검팀은 이창훈(52·16기), 이석수(49·18기) 특검보 이하 5명의 파견 검사와 모두 변호사 출신인 특별수사관 6명, 법무관 1명, 경찰, 서울시 공무원, 방호인력 등 모두 63명으로 구성됐다. 이창훈 특검보는 대외 공보업무 및 기획 분야를, 이석수 특검보는 검찰 파견인력 관리 및 수사총괄을 담당한다. 앞으로 수사의 핵심은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관련자들의 배임 의혹과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법 위반 의혹이다. 사저 부지 매입을 주도했던 청와대 경호처가 이 대통령 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주려고 국고를 낭비했는지 등이 쟁점이다. 특검은 앞선 검찰 수사에서 서면조사만 했던 시형씨를 직접 소환해 의혹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사 기간은 30일이다. .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보 이창훈·이석수 변호사 임명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특별검사팀의 특검보로 이창훈(52·사법연수원 16기), 이석수(49·18기) 변호사를 12일 임명했다. 이로써 특검팀 진용을 모두 갖춘 이광범(53·13기) 특검은 오는 16일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이창훈 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 투자 의혹 사건의 특검보를 지냈다. 이석수 변호사는 2008년 새누리당 전당대회 때 고승덕 의원에게 돈봉투를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변호해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 춘천지검과 전주지검 차장검사, 서울고검 검사 등을 거친 이 변호사는 공안통으로 꼽힌다. 이들 외에 검찰에서 서울중앙지검 이헌상(45·23기) 조사부장 등 검사 5명도 특검에 파견됐다. 이 특검은 이날 “15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16일부터 수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검팀 사무실은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인근에 마련됐다. 이 특검은 개소식에서 팀 구성원의 업무를 소개하고 개략적인 수사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최장 45일간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된 배임 및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법 위반 의혹 등을 집중 규명하게 된다. 핵심은 이 대통령 일가가 내야 할 돈을 국가가 대신 부담했느냐, 즉 배임 여부다. 이는 이 대통령의 아들로 부지 매입 계약자인 시형씨에 대한 사법처리와 직결돼 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최강 ‘사저 특검팀’ 꾸린다

    최강 ‘사저 특검팀’ 꾸린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보 후보에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의 변호를 맡았던 김칠준(왼쪽·52·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와 ‘PD수첩’의 광우병 보도 사건 기소 문제로 검찰에 사표를 낸 임수빈(오른쪽·51·19기) 변호사 등 6명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특검법에 따라 12일까지 6명의 특검보 후보 중에서 2명을 확정하면 이광범 특검팀은 15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특검은 최근 이 대통령에게 김·임 변호사와 함께 장완익(49·19기) 변호사, 검찰 출신의 이석수(49·18기) 변호사 등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사 출신으로는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 개발 투자의혹 사건의 특검보를 지낸 이창훈(52·16기) 변호사가 추천됐고 군법무관 출신인 최재석(49·군법무관 제8회) 변호사도 명단에 올랐다. 김 변호사는 최근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된 곽 전 교육감 사건을 변론했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검찰 출신의 임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였던 2008년 PD수첩 사건 수사와 관련해 “부분적 오역 등으로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한 점은 인정되지만, 언론의 자유 등에 비춰 볼 때 제작진을 기소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견지해 강력 대응을 주문한 검찰 수뇌부와의 갈등 끝에 2009년 사표를 냈다. 장 변호사는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상임위원을 맡는 등 진보적 인사로 분류되며, 이 변호사는 200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를 고승덕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변호했다. 검찰에는 이헌상(45·23기)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등 5명이 특검팀에 파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검사로는 강지성(41·30기), 고형곤(42·31기), 서인선(39·31기), 최지석(38·31기) 검사 등이 포함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히든 크라임, 신고범죄 18배… 무서운 세상

    히든 크라임, 신고범죄 18배… 무서운 세상

    공식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이른바 ‘히든 크라임’(암수범죄·暗數犯罪)이 공식 통계상의 범죄 건수보다 18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을 믿지 못하거나 보복이 두려워서, 또는 이웃 등 아는 사람에게 피해를 당한 까닭에 신고를 하지 않아 수사조차 못하는 범죄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비리척결 등 경찰의 신뢰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서울신문이 18일 새누리당 진영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경찰청의 ‘암수범죄 추정방법 및 최소화 방안 연구’ 자료에 따르면 새로 개발한 암수 추정모델로 산출한 국내 강·절도 범죄의 암수지수는 평균 18.027이었다. 실제 발생한 범죄수가 통계에 잡힌 사건보다 약 18배 많다는 뜻이다. 지난해 범죄 통계상 절도범죄 발생 건수는 28만 1362건이었으나 지수에 대입해 산출하면 실제로는 507만여건이 발생했다는 추산이 가능하다. 암수 추정모델은 숨은 범죄가 얼마나 많은지 계산하는 공식으로, “통계에 잡히지 않는 범죄가 많다.”는 국회 등 각계의 지적에 따라 경찰이 연구용역을 통해 최근 개발했다. 서울·경기, 부산 및 경남·북, 대전·충청지역의 거주자 1200명(18~80세)을 대상으로 범죄 피해 경험과 신고 여부, 상황에 따른 신고 확률 등을 조사해 만들었다. 실증적·산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암수범죄가 얼마나 많은지 추정하는 모델을 만든 건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이다. 이번 지수는 강·절도 범죄를 대상으로 산출했지만, 국내에서 강·절도 범죄 신고율이 성범죄 등의 신고율보다 높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암수범죄 실태는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08년 우리나라의 성폭력 범죄 신고율은 11.1%로 절도(12.5%), 강도(17.9%)보다 낮았다. 성범죄 암수지수는 이번 연구에서 산출하지 않았지만 강·절도보다 높을 개연성이 크다. 특히 치안이 허술한 우범지역에 숨은 범죄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분석 결과 시민들이 자신의 거주지역이 안전하다고 인식할 경우 그렇지 않을 때보다 범죄 신고 가능성이 2.5배 더 높았다. 자신이 당한 범죄가 지역사회에 만연해 있다고 판단하면 신고하지 않는 경향이 뚜렷한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이창훈 한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숨은 범죄를 줄이려면 경찰 신뢰도를 높이고 피해자 보호프로그램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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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가족부 ◇승진 △가족지원과장 박동혁 ■특허청 ◇승진 <부이사관>△감사담당관 정우영△산업재산정책과장 문삼섭△정보기획〃 김희태△국제협력〃 권규우△상표심사정책〃 강경호△통신심사〃 김정옥△특허심판원 심판정책과장 오재윤◇전보 <과장급>△특허심판원 심판관 서을수<기술서기관>△기계금속건설심사국 원동기계심사과 정선웅△〃 공조기계심사과 이세경△〃 금속심사과 조병도△〃 건설기술심사과 김현우△전기전자심사국 반도체심사과 강병섭△정보통신심사국 통신심사과 김춘석 여원현△특허심판원 강동구 강정석 목승균 전영상 조광현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정헌율 ■고려대 △행정대외부총장 염재호 ■대전대 △대학원장 송인창 ■서울여대 △대학원장 조경혜△학생처장(취업경력개발원장 겸임) 이병걸△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지원사업추진단장 김명주△산학협력〃 류기현△에코캠퍼스추진사업〃 이은희△학보사 주간(방송국 주간 겸임) 임정수△바롬인성교육연구소장 홍순혜△IT국제교육인증센터장 이웅재△언론영상학부학부장 주창윤△사회복지학과장 정소연△교육심리학〃 김종남△의류학〃 송미경△콘텐츠디자인학〃 최학현△서양화〃 김정한 ■숙명여대 △대학원장 송화순△특수〃 최병철◇대학장△문과 임혜경△이과 김재성△생활과학 서영숙△사회과학 안보섭△법과 이경열△경상 신도철△음악 손정애△약학 강영숙△미술 김현화◇처장△교무 김선민△입학 최영민△학생(르꼬르동블루-숙명아카데미원장 겸임) 전라옥△사무 이숙희△기획 박종성△대외협력 박천일△지식정보 이종우◇관·소장△도서관 오경묵△보건진료소 오승열△학생활상담소(성평등상담소장 겸임) 정선아◇원장△취업경력개발 유종숙△한국문화교류 문시연△교양교육 박인찬△국제언어교육 곽성희△아태여성정보통신 장윤금◇센터장△연구지원(산학협력부단장 겸임) 이영민△입학전형개발 전세재(연임)△교수학습 박소영△교양교육 이진아△역량개발 오중산△의사소통 이홍식◇실장△사회봉사(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임) 배성한△평가감사 박정구△홍보 서수경 ■KT&G ◇부장 △마케팅기획 김상호△인사이트 이문봉△영업개발 이병태△구미 유완균△종로지사 시장관리부 김남권△김천공장 지원부 이완희◇팀장△에쎄 임왕섭◇영업부장△남서울본부 이운재△부산본부 장한상△전북본부 문영동△대구본부 정남식△충남본부 강용철△경북본부 정훈△경남본부 황성호◇지점장△마포 지훈△의정부 조남웅△동대문 윤용식△포천 김건태△남부산 신기현△김해 박해춘△울주 김태곤△대구 우일득△동대구 김대영△서대구 최한영△남대구 황기현△경산 석종무△경주 남충순△칠곡 김태중△김천 박운용△영천 이상리△수원 김영구△평택 최규산△오산 장영길△목포 김경동△영광함평 김성배△영암 이창훈△아산 이근우△서산 이동열△당진 이곤수△논산 권오중△보령 나기석△내포 이시우△진주 김판규△통영 유병윤△함안 함창기△고성 류형찬△거창 민필규△합천 하한수△하동남해 정영주△정선태백 서형선△전주 유원식△익산 이운수△남원 탁무선△김제 최종권△정읍 송철호△무주 이선철△상주 손병철△영덕 강정희◇지사장△울산 황광진 ■이데일리 △전무 정보개발국장 황인환△상무 정보사업국장 박윤성△이사 광고국장(사업국장 겸임) 문주용△이사 솔루션사업국장 한상원△사업국 부국장 여민규 ■JTBC △편성제작총괄 김영신△드라마총괄(드라마하우스 대표 겸임) 김지일△보도총괄(중앙일보 편집인 겸임) 김교준△광고사업총괄 이하경△大PD 주철환△교양국장 김창조△예능〃 김시규 ■SK 마케팅앤컴퍼니 <커뮤니케이션사업부문>△크리에이티브 솔루션본부장 이정락
  • [인사]

    ■동대문구 ◇4급 승진 △구의회사무국장 김동준△기획재정국장 유동희△복지환경국장 박승돈△건설교통국장 문영출 ◇5급 전보 △행정국 송기현△장안1동장 송윤종△기획예산과장 윤대영△복지정책과장 이형기△청소행정과장 이영길△도시디자인과장 백낙영△건설관리과장 최건호 ◇5급 승진 △토목과장 김종상△치수방재과장 김재하△주차행정과장 정흥수△용신동장 정대승△전농1동장 배성오△장안1동장 최창범△청량리동장 차원선△휘경2동장 박주환△이문2동장 박종영△홍보담당관 김영철△세무1과장 이재수△세무2과장 양완식 ■동작구 ◇4급 전보 △행정관리국장 백용득 ◇4급 승진 △주민생활복지국장 정진태 ◇5급 승진 △치수방재과장 변인석 ■금천구 ◇4급 승진 △문화복지국장 박평 ■서대문구 ◇5급 전보 △민원여권과장 박호섭△세무1과장 이원선 ◇5급 승진 △천연동장 조상호△홍제2동장 김광선△홍은2동장 박호철△남가좌2동장 이현근△북가좌2동장 최선희 ■영등포구 ◇4급 승진 △구의회사무국장 이예상 ◇5급 전보 △총무과장 김용열△민원여권과장 송진숙△문화체육과장 김판홍△재무과장 고병하△세무과장 김일하△환경과장 한권직△주택과장 장현수△양평2동장 서만원△구의회 전문위원 김기영 ◇5급 승진 △홍보관광과장 장종연△건설관리과장 권배현△영등포본동장 전영래△여의동장 최창수△신길3동장 김지환 △신길6동장 김효원 △대림3동장 이영섭 ■노원구 ◇4급 승진 △구의회사무국장 김지용 ◇5급 전보 △행정지원과장 강순일△재무과장 이창희△일자리경제과장 오세길△복지정책과장 박철규△교육지원과장 정명채△평생학습과장 편종철△여성가족과장 최미숙△자원순환과장 김형득△공릉2동장 유시백△중계4동장 이순분△상계8동장 류시목△상계9동장 송유익 ◇5급 승진 △디지털홍보과장 함학림△구의회 전문위원 김영희△상계5동장 김승연 ■성북구 ◇4급 승진 △구의회사무국장 원응연 ◇4급 전보 △기획재정국장 이춘섭 ◇5급 승진 △보건지소장 김영임△삼선동장 유인욱△정릉2동장 지영규△정릉3동장 신현제△석관동장 최태규 ◇5급 전보 △홍보담당관 이승복△교통행정과장 양홍석△건강정책과장 장순봉△복지정책과장 이용식△도시재생과장 손진명△행정지원과장 김진동△자치행정과장 도일환△동선동장 이준기 ■강남구 ◇5급 전보 △논현2동장 김성수△지역경제과장 김청호△복지정책과장 이창훈△보육지원과장 이영찬△청소행정과장 조용수△자동차민원과장 박춘남△민원여권과장 이경진△보건행정과장 강현섭△대치4동장 이인호△도곡2동장 이문기△일원본동장 이호현 ■성동구 ◇4급 승진 △건설교통국장 이승수 ◇5급 승진 △교육지원과장 김형곤△맑은환경과장 임창윤△왕십리2동장 양동남 ◇5급 전보 △도시개발과장 이윤영△기획공보과장 박기웅△행당2동장 김윤호 ■강서구 ◇4급 승진 △건설교통국장 안택순 ◇5급 승진 △도시디자인과장 이선희 ◇5급 전보 △행정지원과장 육춘수△민원여권과장 심현자△부과과장 권재영△노인청소년과장 권중대△주택과장 신흥재△건축과장·도시계획과장 겸임 서봉석△건설관리과장 이정규△건강관리과장 허영수△구의회 전문위원 양귀혁△구의회 전문위원 임석진△등촌3동장 마성남 △화곡본동장 이동식 △화곡6동장 노병구 ■용산구 ◇4급 전보 △재정경제국장 이판수 △구의회사무국장 이선영 ◇4급 승진 △주민생활지원국장 김유태 ◇5급 전보 △기획예산과장 조운형△전산정보과장 조병무△세무1과장 권영탁△건설관리과장 이종오△치수방재과장 겸임 황영진 5급 승진 △사회복지과장 김은옥△가정복지과장 고재흥△청소행정과장 강남석△교통행정과장 한호수△보건위생과장 남준우△후암동장 주진태△원효로1동장 최한준△이촌2동장 박향련 ■관악구 ◇4급 전보 △지식문화국장 강석우 ◇4급 승진 △건설교통국장 박성근 ◇5급 전보 △총무과장 박찬형△민원여권과장 윤태욱△기획예산과장 나대준△교육지원과장 박서규△지역경제과장 김흥겸△청소행정과장 김재갑△건설관리과장 유정상△보건소 보건행정과장 김인자 ◇5급 승진 △행운동장 신석호△도시계획과장 정성국 ■종로구 ◇5급 전보 △총무과장 송대식△기획예산과장 임석호△세무1과장 우관명 ◇5급 승진 △가회동장 이윤식△종로5·6가동장 라도균△이화동장 김재환 ■ 도봉구 ◇4급 승진 △복지환경국장 권태오△건설교통국장 김종구 ◇4급 전보 △행정관리국장 김주강 ◇5급 승진 △노인장애인과장 채민옥△쌍문1동장 박태환△창1동장 오태근△창2동장 엄재섭△도로과장 이춘봉 ◇5급 전보 △자치행정과장 최승묵△교육지원과장 김연환△민원여권과장 곽일성△복지정책과장 박주형△일자리경제과장 김호규△부동산정보과장 이춘근△건설관리과장 임영택△교통지도과장 차치경 ■강북구 ◇4급 승진 △기획재정국장 김창인 ◇4급 전보 △구의회사무국장 장병수△건설교통국장 조번 ◇5급 승진 △청소행정과장 정주영△민원여권과장 정길용 ◇5급 전보 △수유2동장 고정도△송천동장 정연욱△도시계획과장 이우준△홍보담당관 강대형△인수동장 김남규△자치행정과장 고한석△주택과장 장광순△부동산정보과장 주재현
  • [AFC 챔피언스리그] 포항, 감바 오사카 격파 ‘기사회생’

    ‘용광로 축구’가 기사회생했다. 포항은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일본)를 2-0으로 꺾었다. 승점 9(3승2패)가 된 포항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승점 10·3승1무1패)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오는 16일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원정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6강에 오른다. 감바 오사카(1승4패)는 탈락이 확정됐다. 결승골은 김진용(30)이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골키퍼가 막아낸 이명주의 슈팅을 김진용이 쇄도하며 차 넣었다. 집중력이 돋보인 골이었다. 올 시즌 김진용의 마수걸이 득점이다. 그동안 황선홍 감독은 김진용을 애지중지했다. 측면에서 김진용이 휘저어 줘야 아사모아, 박성호 등 최전방 공격수들이 활발하게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줄기차게 주전으로 기용했지만 K리그 7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하나가 없었다. 그랬던 김진용이 결정적인 순간 포항을 살렸다. 조별리그 통과가 달린 빅매치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 27분 조란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가라앉았던 분위기도 반전시켰다. 김진용은 올 시즌 포항의 새 얼굴이다. 2004년 울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듬해 본프레레 감독 밑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2006년엔 경남FC의 창단 멤버로 자리를 옮겼고, 2009년엔 성남으로 바꿔 앉았다. 세 시즌 동안 성남에서 뛰던 김진용은 지난해 여름 이창훈과 맞트레이드돼 강원 맨이 됐다. 그리고 올 시즌 포항으로 다시 임대됐다. 조건은 1년 임대 뒤 완전이적. ‘저니맨’의 집념이 자신도, 팀도 구했다. 김진용의 골로 리드를 잡은 포항은 후반에도 내내 압도한 끝에 후반 42분 아사모아의 중거리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F조 울산은 김신욱, 김승용, 마라냥의 연속골로 베이징 궈안(중국)을 3-2로 물리쳤다. 무패행진(3승2무·승점 11)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지은 울산은 오는 16일 FC도쿄(일본)와 조 1위를 다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성남 ‘신공’, 5골 神功

    신통치 않았던 성남의 ‘신공(신나게 공격) 축구’가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에서 3무를 기록하며 헤매던 성남은 18일 탄천 종합운동장으로 센트럴코스트(호주)를 불러들여 이창훈의 두 경기 연속 골과 ‘브라질 듀오’ 에벨톤(2골 1도움)과 에벨찡요(2도움)의 활약을 엮어 5-0 완승을 거뒀다. 1승3무로 승점 6이 된 성남은 톈진 터다(중국)와 0-0으로 비긴 나고야 그램퍼스(일본)를 골득실에서 제치며 단박에 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센트럴코스트를 혼내주겠다.”던 신태용 감독의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에벨톤의 측면 돌파가 초반부터 위력을 발휘한 가운데 몇 차례 기회를 놓친 성남은 전반 39분 이창훈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에벨찡요의 패스를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지난 주말 대전과의 K리그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 기세가 오른 성남은 5분 뒤 요반치치가 프리킥으로 연결한 공을 에벨톤이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그물을 갈라 전반을 2-0으로 끝냈다. 전반 막바지 뜻하지 않게 두 골이나 내준 센트럴코스트는 후반에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임대한 무스타파 아미니를 앞세워 거센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성남에 허점을 내보인 꼴이 됐다. 후반 25분에는 주장 김성환이 에벨찡요의 패스를 받아 슛의 각이 나오지 않는 공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세 번째 골을 뽑아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분 뒤 김성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벨톤이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39분에는 요반치치가 5-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포항은 호주 애들레이드의 힌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들레이드와의 E조 4차전에서 후반 44분 카시오의 가위차기 크로스를 수비수 조란이 상대 브루스 지테와 경합하며 머리로 걷어낸 것이 그만 지테의 머리에 맞고 골문 오른쪽 구석에 박히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포항은 2승2패(승점 6)로 애들레이드(3승1패 승점 9)에 조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기로에 선 슈퍼 차이나] “1인당 GDP 1만弗까지 경착륙없는 성장 가능”

    [기로에 선 슈퍼 차이나] “1인당 GDP 1만弗까지 경착륙없는 성장 가능”

    “중국 경제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5000달러를 넘어서 1만 달러까지는 경착륙 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입니다.” 이창훈 중항삼성 생명보험유한공사 법인장은 중국 경제의 앞날을 무척이나 밝게 보고 있다. 이달 초 베이징 시내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연 2000조원 시장에 육박하고 있는 중국 보험시장은 10년 평균 신장률이 20%에 달할 정도로 신장세가 인상적”이라며 “특히 중앙정부가 재정 여력이 많아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급격한 경기하락을 막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중국경제를 직접 체감하고 있는데. -우리가 영업을 하고 있는 베이징의 경우 1인당 GDP가 이미 1만 달러를 넘었다. 신흥 중산층들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다. 보험시장의 경우 한국이 포화시장이라면 중국은 신성장 시장이다.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 →한국기업들이 새로 열리는 서비스 시장에서 어떻게 적응해야 하나. -시장이 커가고 있지만 규제 또한 높아지고 있다. 금융시장의 경우 제조업보다 더 까다로운 진입 장벽이 많다. 단독으로 시장을 뚫기보다는 제대로 된 파트너와 역할 분담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중항삼성의 중국시장 진입 전략은. -삼성생명은 1995년 베이징에 사무소를 세운 뒤 2003년 에어차이나를 합작 파트너로 정해 교섭 후 2005년 정식으로 50대50으로 합작회사를 세웠다. 현재 베이징과 톈진, 칭다오 등 3개 도시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 쓰촨성 청두에 진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어려움도 적지 않다. 외자기업의 경우 지방 진출 시 1년에 한 개 성 또는 시에 대해서 영업허가를 준다. 전국 31개 성·시에 영업망을 깔려면 산술적으로 30년이 걸린다는 의미다. 이중, 삼중의 방어망을 쳐 놓았지만 그래도 매력적인 시장임에는 틀림없다. 베이징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돈봉투 ‘삼각퍼즐’ 맞춘 檢, 김효재 정조준

    돈봉투 ‘삼각퍼즐’ 맞춘 檢, 김효재 정조준

    2008년 7·3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30일 당시 후보로 나섰던 박희태 국회의장 측에 수천만원을 건넨 문병욱(60) 라미드그룹(옛 썬앤문그룹)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또 이봉건(50) 국회의장 정무수석 비서관과 함께 돈 봉투를 돌린 의혹을 사고 있는 박 의장 전 비서 고명진(40)씨도 불러 밤늦게까지 사실관계를 따졌다. 검찰 수사가 전당대회 돈 봉투 자금의 윗선과 전달 경로, 출처를 규명하는 데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진술 확보하는 대로 김수석 소환 검찰은 특히 이 비서관과 고씨를 대상으로 당시 박희태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던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은 김 수석이 돈 봉투 살포에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대로 김 수석을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문 회장에게 박희태 캠프 측에 전달한 돈의 성격을 추궁했다. 관광레저전문기업인 라미드그룹은 전대 당시 박희태 캠프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비서관은 캠프 주요 실무진으로 홍보 업무를 담당했다. 고씨는 고승덕 의원실 등에 돈 봉투를 전달한 ‘검은 뿔테 안경을 쓴 30대 남성’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대 당시의 자금 출처와 캠프 실무, 전달책 등이 한꺼번에 조사를 받은 셈이다. 검찰은 김종선(59) 서울 은평구의원으로부터 “현재 구속된 안병용 은평갑 당협위원장과 캠프 내 김효재 상황실장의 사무실에서 돈 봉투를 들고 나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구의원과 함께 돈 봉투를 되돌려주러 갔던 다른 구의원은 “돈 봉투를 김 상황실장 사무실에 돌려줬다.”고 말했다. 돈 봉투 살포에 김 수석이 깊숙이 개입돼 있다는 주장이다. 사실상 김 수석을 정조준한 동시다발적인 수사다. ●자금 윗선·전달 경로 규명 집중 검찰은 이 비서관을 상대로 캠프 전반에 대한 운영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김 수석이 실제 금품 전달을 지휘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또 돈 봉투 전달에 관여한 추가적인 정황을 근거로 고씨를 집중 추궁했다. 문 회장은 박희태 캠프의 돈 전달과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는 중이었기 때문에 정치자금을 제공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라미드그룹 계열사인 양평TPC 골프클럽 대표 민모씨도 이에 대해 “2008년 경기도를 상대로 낸 양평 TPC골프장 영업허가 취소소송에 대해 박희태·이창훈 법률사무소와 소송위임계약을 체결했었다.”면서 “박 후보가 5월 공천탈락 이후 전당대회에 나가는 경선에서 변호사 수임료를 받는 것이 껄끄러워 선임계 제출과정에서 일부러 이름을 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인사]

    ■법무부 ◇승진 △국적·통합정책단장 김종호△출입국기획과장 손홍기△출입국기획과 김도균△외국인정책과 송소영△정보팀장 김판준△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장 이동권△〃 관리과장 정점자△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관리과장 장영채◇전보 <출입국관리사무소장>△인천공항 최문식△서울 성락승△김해 정수동△대구 이상호△대전 김삼준△양주 박규범△김포 양차순△창원 김광효△춘천 송기만△전주 전달수△청주 박상훈<과장>△출입국심사 안규석<심사국장>△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황택환 ■경기도 ◇담당관 △감사 이관수△조사 김복운△예산 안경엽△비전 최계동△기획예산 김성재△재난대책 홍덕표△군관협력 고재만△대외협력 유동운△기술심사 이재영△분권(직무대리) 김진원△가족여성(〃) 이연희△뉴미디어(〃) 이창수△사회복지(〃) 김진수◇과장△기업정책 장영근△일자리정책 김태정△자치행정 서강호△세정 윤석환△회계 송영국△항만물류 박병선△다문화가족 김관수△환경 박홍석△교육정책 이석범△해양수산 김동수△자원순환 박성남△철도 백충현△도시정책 이종수△주택정책 이춘표△뉴타운사업 김대순△도시주택 김철중△관광(직무대리) 허남석△교육협력(〃) 김덕진△식품안전(〃) 오주삼△교통정보(〃) 진광용◇단장△도시계획상임기획 이병설△특별사법경찰 강희진◇소장△공단환경관리사업 변진원△민물고기연구(직무대리) 홍석우◇의회사무처△총무담당관 김성년△입법정책〃 정은섭△공보담당관(직무대리) 김명기◇농업기술원△총무과장 김귀영△종자관리소장(직무대리) 박종민◇팔당수질개선본부△수질정책과장 전재식△수질오염총량과장(직무대리) 정상구△상하수과장(〃) 여성구◇건설본부△건축시설과장 민천식△하천〃 안광현◇인재개발원△교육컨설팅과장 직무대리 박덕진◇파견△황해경제자유구역청 박석앙◇전출△안산시 신건성 ■충북도 △투자유치단장 황필구 ■한국토지주택공사 △경영지원본부장 윤여공△건설기술부문장 이상후△경기지역본부장 이건형◇처·실장급△본사이전추진단 부단장 유신현△경기지역본부 사업처장 김완수△위례사업본부 위례사업단장 우명수△〃 군시설사업단장 박두용<실장>△감사 이명혁△사업조정심의 이경민△법무 성기천△고객경영 이창훈<처장>△보금자리사업 정건기△택지사업 최은수△녹색도시사업1 조현태△녹색도시사업2 주영해△세종혁신도시 조승용△주거복지 전석기△임대공급운영 여철기△주택설계1 심방섭△주택설계2 최재영△산업경제 반한용△토지은행기획 박용철△남북협력 박달식△해외사업 선병수△총무인사 정윤희△재무 이호원△주택정보 박종곤△심사평가 최기선△건설관리 김종섭<단장>△녹색도시설계 김재근△도시재생설계 유재청△주택견적 유병열<사업단장>△경제자유구역 박수홍△강남직할 윤기욱△서초직할 김상헌△하남직할 배상훈△양주직할 신승오△광명시흥 이기열<본부장>△세종시2 노동선<지역본부장>△서울 유춘재△부산울산 신홍기△인천 황종철△강원 고해진△충북 곽윤상△대구경북 엄철용△경남 신종갑<사업본부장>△세종시 장영수△동탄 정연민△청라영종 이재완△평택미군기지 최인수△평택 박영식△김포 한경렬△성남재생 송태복△고양 노홍렬△광교 이준혁△당진 전영근 ■가천대 ◇글로벌캠퍼스 △미래위원장 이달곤△부총장 조효숙△대외부총장(대외협력처장 겸임) 소진광△IT부총장 김원△대학원장 박신인<대학원장>△경영 이한주△교육 변광화△사회정책 김문성△환경디자인(공과대학장 겸임) 윤원중△사회체육 이봉<대학장>△인문 박진수△경상 정승언△법과 서완석△바이오나노 김주환△IT 한기태△자연과학 박찬웅△한의과 박종형△미술디자인 정충모△음악 임정근△생활과학 정미라<학부장>△글로벌교양 정문상<처장>△학생복지 장일준△입학 박상준△교무 최기봉△기획 백승우△총무(직무대리) 임영찬◇메디컬캠퍼스△의학전문대학원장 신익균△CEO과정위원장 박종렬△보건대학원장 송양민△약학대학장 김환묵△간호대학원장(간호대학장 겸임) 김혜순△의과학대학장 최미리△학사처장 안성민△학생〃 김창균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전문위원 안희창△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이나리 ■한국화이자제약 ◇전무 △이스태블리쉬트 프로덕츠사업부 총괄 김선아
  • [씨줄날줄] 시각장애인 앵커/최광숙 논설위원

    이탈리아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의 야외 콘서트가 지난 9월 16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비가 왔지만 그의 열성팬들은 콘서트장을 끝까지 지켰다. 그와 함께 노래한 셀린 디옹은 “신에게 노래하는 목소리가 있다면 보첼리처럼 들릴 것이다.”고 극찬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시각장애를 이긴 그의 천상의 목소리에 반한 팬들이다. 그는 12세 때 축구를 하다 시력을 잃었지만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았다고 한다. 변호사로 활동하다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할 수 없어서 변호사를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해 가며 성악 레슨을 받아 결국 스타 테너로 명성을 얻기에 이르렀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오른팔로 불리던 데이비드 블렁킷 전 영국 교육·내무장관도 시각장애인이다. 하원의원으로 의회에 안내견과 함께 등원해 유명해지기도 했다. 장관 시절 비서들이 쳐놓은 점자 보고서나 육성 녹음 테이프를 들으며 일을 능숙하게 처리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평소 “밤에 불을 켜지 않아도 책을 읽을 수 있고, 원고 없이도 청중들을 바라보며 연설할 수 있다.”고 말하곤 했다. 이처럼 시각장애인들 가운데 못 보는 것은 약간의 불편일 뿐 장애가 아니라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한 경우가 적지 않다.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인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낸 강영우 박사 역시 시각장애인이다. 중학교 때 축구공에 맞아 실명하고 부모와 누나를 잇따라 여읜 뒤 한때 “왜 이런 재앙이 닥치나” 하는 좌절감에 빠졌으나 사회에 유익한 사람이 되기로 생각을 바꿨다고 한다. 장애인 최초로 국비 유학생으로 미국 유학을 떠나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 안과의사가 된 장남과 현재 백악관 선임 법률고문이 된 차남을 둔 그는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사회의 작은 빛이 되고 싶다던 시각장애인 앵커 이창훈(25)씨가 그제 KBS 뉴스를 진행했다. 점자 단말기를 손으로 훑으며 매끄럽게 뉴스를 전달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시각장애인이 방송사의 고정 진행자로 투입된 것은 그가 처음이라고 한다. 1급 시각장애인인 그는 올해 7월 523대1의 경쟁률을 뚫고 KBS 앵커로 선발됐다. 그는 방송 후 “약간의 실수가 있어 아쉽지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도) 떨지 않는 것만큼은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1년 계약직이라고 하는데, 그의 방송을 오랫동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가 전달하는 뉴스 자체가 ‘희망’을 선사할 테니 말이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카메라 어디 있는지 몰라 오히려 자신감이…”

    “카메라 어디 있는지 몰라 오히려 자신감이…”

    “카메라가 어디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현장에서 자신감이 생겨요.” 한국 방송 최초의 장애인 뉴스 앵커 이창훈(25·시각장애 1급)씨는 7일 첫 방송을 마친 뒤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오후 여의도 KBS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완벽하게 했어야 했는데 약간의 실수가 있어서 아쉽다.”면서도 “지난 3개월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월 KBS의 장애인 뉴스 앵커로 선발된 그는 매일 정오 방송되는 KBS 1TV ‘뉴스12’의 새 코너 ‘이창훈의 생활뉴스’를 5분간 진행한다. 장애인 앵커가 뉴스 고정 코너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KBS는 밝혔다. 지난 3개월간 보도본부와 아나운서실에서 실무 교육을 받은 그는 첫 방송에서 중간중간 발음 실수를 했으나 무난하게 주어진 뉴스를 소화했다. 낮 12시 35분께 검은색 양복과 에메랄드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그는 손으로 하단에 설치된 점자단말기를 읽으며 안정된 톤으로 뉴스를 전달했다. 태어난 지 7개월 만에 뇌수막염 후유증으로 시력을 잃은 그는 서울신학대·숭실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사회복지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방송에 대한 꿈을 키웠다. 2007년부터는 한국시각장애인인터넷방송(KBIC) 진행자로 활동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고 지난 7월 523대1의 경쟁률을 뚫고 KBS의 장애인 뉴스 앵커로 선발됐다. 앵커인 만큼 발음에도 신경을 쓴다는 그는 “평소 말이 빠른 편인데, 뉴스할 때 전달력이 있으려면 정확한 발음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발음이 새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자신의 강점으로 자신감을 꼽으며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뉴스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메신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그는 “장애인과 소외계층들이 방송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를 선도하는 계기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KBS는 장애인 앵커의 뉴스 진행을 위해 최신 점자단말기와 점자프린터를 구입하고 업무보조를 위한 임시직원을 따로 고용했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최상목△정책조정〃 유복환 ■관세청 ◇승진 △기획재정담당관실 이민근△세원심사과 김재권 민희△조사총괄과 박계하 양승혁△서울세관 심사관 주재화△〃 외환조사관 양양승△인천공항세관 휴대품과장 서대석△부산세관 세관운영과장 조국성△인천세관 감사담당관 이상규 ■충남도 ◇승진 △복지보건국장 강병국△서해안유류사고지원본부장(직대) 이명복◇전보△자치행정국장 박성진△도청이전추진본부장 이종기△기획관리실 혁신관리담당관 공범석 ■한국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 박재익△비서실장 신석우△석유정보센터장 구자권△해외석유동향팀장 박세현△정책연구협력〃 조영화 ■교통안전공단 ◇상임이사 △기획조정본부장 김관연△녹색교통안전연구원장 강현철◇보직△도로안전본부장 정희돈△자동차성능연구소장 용기중△경영지원본부장 이성신△감사실장 황병훈△경기지사장 최낙효△대전충남〃 박종우 ■경기일보 △전무이사(인천본사 사장 겸임) 이승규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 교무부원장(의과대학 부학장 겸임) 김성훈 ■원자력병원 △의료질관리실장 이창훈 ■외환은행 △감사부장 김원태 ■우리은행 ◇승진 △해운대아이파크지점장 장귀옥 ■우리투자증권 ◇부장 △고객분석부 최영길△100세시대연구소 박형수
  • “장애극복 이미지보다 능력으로 평가받고 싶어”

    “장애극복 이미지보다 능력으로 평가받고 싶어”

    “역경을 극복한 이미지가 아니라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능력 있으니까’ 이렇게 합당한 평가가 내려졌으면 해요. 저도 그걸 보여 주기 위해 노력할 거고요.” 현관에 들어서니 키 182㎝의 훤칠한 청년이 수줍은 듯 손을 내밀었다. 기자가 다가서던 각도와 약간 틀어진 채였는데 기자 목소리를 듣고 이내 바로 잡았다. 짙은 속눈썹에 뚜렷한 이목구비가 라틴계 호남을 연상시키는 이창훈(26)씨는 지상파 방송 사상 처음으로 KBS에 프리랜서 앵커로 기용돼 1년간 활약하게 된다. <서울신문 7월 26일 자 29면> 지난 29일과 30일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된 ‘TV 쏙 서울신문’ 스튜디오에 나온 이씨는 지금까지의 삶과 앵커로서의 각오 등을 특유의 중저음과 빛나는 재치로 풀어냈다. 오는 8일부터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집에서 방송국 근처의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지하철과 도보로 출퇴근해야 하는 이씨는 “어머니와 몇 번 왕복해 봤는데 평소에도 지하철 등을 이용해 왔기 때문에 그다지 힘들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자택과 스튜디오를 오가며 진행된 이씨와의 일문일답. →시력을 잃은 뒤 많이 힘들었을 텐데. -태어난 지 7개월 됐을 때 시력을 부분 상실했는데 어둠과 밝음 정도만 분간할 수 있었어요. 억울함이나 분노 같은 건 없었고 무섭고 아팠을 뿐이지요. 가위에 눌려 잠에서 깰 때마다 어머니를 때리고 깨물곤 했다고 나중에 어머니가 말씀하시더라고요. (고향인 경남 진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며 뒷바라지해온 어머니 이상여(57)씨는 “창훈이 때문에 밤잠을 이룰 수 없어 구석에 숨어 잠을 청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용케도 아이가 냄새를 맡고 찾아내 정말 힘들었다. 온 몸이 꼬집힌 자국투성이였다.”고 말했다.) →학교 생활은 어땠나. -여덟살 때 시각장애인 학교가 진주에 없어 서울로 왔어요. 한빛맹학교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돼 뇌수막염이 재발, 시력을 완전히 잃었어요. 사지도 마비돼 의사들은 다시 움직이기 어렵다고 했는데 용케 이겨냈습니다. 나 혼자 경상도 사투리를 쓰니 티 안 내려고 애써야 했지요. 다른 아이들이 집에 가는 주말에 혼자서 기숙사 생활을 하려니 외롭고 힘들었죠. 3~4학년 때 브라스 앙상블에서 트럼펫과 피아노를 배우면서 재능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 잘한다고 얘기해 줘 성격도 밝아졌고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내내 흥얼거리길래) 성격 참 좋은 것 같다. -늘 살아 오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느낌을 가졌어요. 그런 안정감이 제 장점입니다. 그런 분야의 책도 많이 보고 학교에서 좋은 친구들과 관계를 맺으며 그들의 영향을 받은 결과이기도 하지요. →인터넷 방송 경험이 밑거름이 됐을 텐데. -한국시각장애인방송(KBIC)에서 매일 밤 9~11시 방송 중 제가 한 시간을 맡고 있습니다. 노래 두 곡 들려주고 다른 동료가 장애인계 뉴스를 전하는데 전 전체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의 방송 아카데미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함께 도전한 분들뿐만 아니라 KBIC에도 재주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은 대체로 목소리가 좋은데 뉴스에 어울리는 목소리도 있고 예능 끼를 갖고 있는 분도 있어요. 함께하면 능력이나 기회를 공유하고 교류하며 힘을 모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3개월 연수를 빼면 실제 활동할 시간이 짧은 것 같은데. -KBS에서도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공고한 뒤 절 뽑기까지 한 달 남짓밖에 걸리지 않았거든요. 어떤 대우를 할지에 대해서도 아직 정해진 것이 없고 계약도 맺지 않았습니다. →비장애인들이 어떻게 대했으면 하나. -모르면 물어봤으면 좋겠어요. 영화 ‘말아톤’ 포스터에 ‘5세 아이 지능을 가진 스무살 청년’ 이런 식이에요. 정신지체 3급이라고 정확한 정보를 주면 되는데 ‘아, 다섯 살짜리 아이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유도하는 거예요. →그런 이들의 마음을 열려면. -마음을 열 수는 없고 삶을 보여 줘야죠. 대학 다니면서도 ‘시각장애인이니까 이런 건 이렇게 해줘.’, ‘이런 부분은 강하고 이런 건 약하다.’ 분명히 얘기했어요. 신뢰감을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친구들은 절 장애인으로 의식하지도 않아요. →‘장애 극복’ 이런 식의 표현을 싫어한다고.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 상황을 겪으면서 견뎌내는 것이죠. 안 보이는 건 안 보이는 거잖아요. 벽에 들이받을 수 있는 거지요. ‘벽이 있었네.’ 하고 웃는 거지요. 시각장애인 앵커나 스포츠 캐스터, 작가, 배우가 되는 일이 특별한 일이 안 되는 사회가 됐으면 해요. →좌우명이 있다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란 야구판 명언이 있어요. KBS 장애인 라디오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중계한 적이 있어요. 그만큼 시각장애인들 중에 야구를 좋아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1년에 5~10회는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경기를 응원하러 갑니다. 응원 소리와 그라운드에서 들려오는 소리로도 충분히 야구를 즐길 수 있어요. 2009년 장애인의 날 전날에 KIA-LG 경기 때 시각장애인 장남석(당시 26)씨가 시구한 적이 있는데 저도 꼭 해 보고 싶습니다. →배우자 이상형은. -신앙이 있어야 하고 가치관이 같았으면 좋겠어요. 잘 웃고 생기 넘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팔로어가 50명쯤 된다는 그의 트위터 계정은 @lch85 글 사진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더울수록 바쁘다” 뜨거운 전력거래소

    “더울수록 바쁘다” 뜨거운 전력거래소

    “이 비 그치면 우리가 정말 바빠질 겁니다.” 좀처럼 잦아들지 않던 빗줄기 탓에 이맘 때면 되풀이되던 ‘전력 사용량 최고치’ 기사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비가 멈추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바빠지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전력거래소. 이곳은 시시각각 변하는 전력 수급량을 미리 예측해 주식시장처럼 전기를 사고파는 곳이다. 전력시장의 투명한 운영과 전력 계통의 안정적이고도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2001년에 설립했으며 지식경제부 산하 준(準)정부기관이자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29일 오후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중앙급전소를 찾았다. 국가 주요 시설인 만큼 2중의 보안검색을 거쳐야 들어갈 수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전광판이 눈에 들어왔다. 직원 42명이 5개 조로 나뉘어 3교대로 근무한다. 한 치의 오차 없이 전국의 전력 수급 현황을 확인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올해 들어 전력 수요가 가장 많았던 지난 18일 오후 3시, 무더위 탓에 7139만 3000㎾를 기록하며 역대 여름철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순간 전력 공급 능력은 7883만 8000㎾, 예비전력은 744만 5000㎾로 공급예비율 10.4%를 나타냈다. 이런 때면 이곳 직원들은 매뉴얼에 따라 상황을 주시하며 정전 사태에 대비한다. 전종택 중앙급전소장은 “예비전력이 400만㎾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우선 전력 수급 대책 기구를 운영하고, 민간이 보유한 발전 자원을 가동하는 방안, 전기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는 범위에서의 전압 조정 등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압 조정과 같은 일은 아주 드문 경우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이 없게 하려면 전기를 아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재석 전력거래소 경영선진화 팀장은 “여름철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오후 2~4시에는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줄이고, 실내 적정온도(섭씨 26~28도)만 유지하더라도 전력 수급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에너지 절약에서 한 걸음 나아가 신재생 에너지로 자급자족하는 ‘그린홈’, 자연을 즐기면서 동시에 교훈도 배우는 ‘농촌 체험마을’, 주 40시간 근무제를 지키지 않는 ‘어린이집 실태’, 지상파 방송 첫 뉴스 앵커로 뽑힌 시각장애인 이창훈(27)씨를 스튜디오로 초대해 얘기를 들어본다. 글 사진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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