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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왕전 8강 새달부터 명승부

    ◎조훈현 등 4인방에 중견·신예 거센 도전 전통의 패왕전 8강 진출자가 확정됐다. 이에따라 오는 11월부터 4강진출을 위한 명승부가 잇따라 펼쳐지게 돼 바둑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4일 「신4인방」끼리의 신예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윤현석3단과 양건2간의 서울신문사주최 제29기 패왕전(패왕 이창호7단) 16강전 마지막 대국에서 윤3단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양2단을 물리침으로써 8강진출자는 윤3단을 비롯,서봉수9단·최명훈3단·조훈현9단·양재호9단·유창혁6단·장수영9단·정현산5단 등으로 결정됐다. 따라서 오는 11월1일 서봉수9단과 최명훈3단과의 4강전 첫번째 대결을 시작으로 조훈현9단과 양재호9단,윤현석3단과 정현산5단,장수영9단과 유창혁6단이 4강진출을 위한 치열한 한판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번 패왕전 8강에는 큰 이변없이 한국 바둑계의 간판기사들이 모두 자리해 진정한 승자를 가릴 수 있는 각축장이 됐다.조훈현9단등 4인방을 비롯,차세대 한국 바둑계를 이끌어갈 신4인방중 최명훈3단과 윤현석3단,4인방을 늘 위협하는 중견기사의 선두주자 양재호9단과 장수영9단,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는 정현산5단등의 대결로 섣불리 4강판도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8강전에서 서9단과 최3단,윤3단과 정5단,장9단과 유6단간의 대결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반면 조9단과 양9단간의 대결은 조9단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서9단은 최근 열린 BC카드배에서 최3단에게 일격을 맞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16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6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대회 1회전에서도 일본의 야마시로9단에게 패해 슬럼프가 이어지고 있고 장9단은 최근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어 유6단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조9단은 세계대회를 석권해 기세가 오른데다 양9단과의 올해 대결에서 18승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 승리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바둑은 컨디션이나 외부여건등 갖가지 요인이 승부를 가르는 큰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 조훈현·유창혁 8강/이창호 등 5명탈락/동양증권배 바둑

    한국이 동양증권배 16강전에서 조훈현9단·유창혁6단만이 8강에 진출한 반면 나머지 5명의 기사가 대거 탈락,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벌어진 제6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지난 대회우승자 조9단은 일본의 오다케9단을 2백45수만에 흑불계승,유6단은 대만의 진영안5단을 98수만에 백불계승으로 각각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 천재기사 이창호/현역입영 판정

    【전주=조승진기자】 국수와 명인등 10개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천재기사 이창호7단(19)이 8일 본적지인 전주지방병무청 징병검사에서 현역 입영대상인 2급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7단은 군입대로 인한 기력쇠퇴를 우려한 한국기원 관계자와 국회의원들의 탄원을 받은 국방부가 지난 6월 『문화체육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예술부문의 공익요원으로 특례 입영조치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한­중­일/차세대 「반상의 제왕」은 누구인가

    ◎신예 바둑대항전 한­일 17∼19일,한­중 28∼30일 개최/중국/10대돌풍 상호 등 「4소룡」 출전/한국/윤성현·양건 등 「신4인방」 응수/일본/유학기사 유시훈 6단 등 예비스타 보내 차세대 반상의 최강자는 누구일까.바둑 신예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음 세대 최강자를 점치게 될 주니어 바둑대항전이 잇따라 열린다. 17일과 19일에는 「94 한·일 신예바둑대항전」이,28일과 30일에는 「제1회 한·중 신예바둑대항전」이 이전한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첫 국제대회로 개최된다. 이 가운데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끄는 것은 이른바 한국의 「신4인방」과 중국의 「사소용」이 격돌하게 될 한·중 신예대항전.자국에서 차세대 바둑계를 짊어질 최정예 멤버이다. 중국의 사소룡은 상호6단(18),유청5단(19),주학양5단(19),나선하5단(17)등 4명.상호6단은 대국수전에서,나선하5단은 명인전에서 각각 도전권을 따내 현재 중국바둑계에 10대 돌풍을 일으키며 세대교체를 예고한 주역들이다. 특히 「중국의 이창호」로 불리는 상호6단은 지난 8월말 부산에서벌어졌던 제1회 롯데배 한·중 바둑대항전에서 중국에 한차례도 패한 적이 없는 서봉수9단을 불계로 물리쳐 수모를 안겨줬던 장본인.또 유청5단도 서울의 2회전에서 중진그룹 선두주자인 장수영9단을 꺾어 한국바둑계에 충격을 던져 줬었다. 서9단은 대국후 『상호6단은 수읽기가 정확하고 차분하다』면서 『중국의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높은 것은 알았지만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한국의 신4인방에 버금가는 정상급기량을 지녔다』며 앞으로 「최강 한국」을 위협할 대상으로 지목했다.이밖에 중국에서는 「육소용」을 꼽을 때 드는 왕뢰3단과 소위강6단도 참가한다. 한국측은 군복무중인 윤현석3단(20)을 제외한 윤성현5단(19),최명훈3단(19),양건2단(19)등 「신4인방」과 이상훈2단(19),이성재2단(17),김영삼초단(20)등 최근 국내기전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어린 기사들이 출전한다. 신4인방은 각종 기전에서 기존 4인방을 비롯한 강호들을 크게 위협하며 이미 차세대 주역으로서의 진가를 유감없이 펼쳐 보이고 있어 명승부가 예상되고 있다.이번 한·중 신예바둑 대결은 차세대 바둑판도를 점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한·일 신예바둑대항전에는 일본측에서 승률 1위(28승4패)를 달리고 있는 유시훈6단등 유학기사들을 포함,오야7단·야마다6단·미무라7단등 예비스타 14명이 건너와 신4인방등 본선무대에 자주 오르는 한국 신예들과 한판 승부를 겨룬다.
  • “천재기사 이창호 돕자”/의원 103명 모임 결성

    7일 국회에서는 오랜만에 재미있는 모임이 하나 열렸다.정파를 떠나 「천재 바둑기사 이창호를 돕자」는 것이 취지였다.여기에 뜻을 같이하는 김원기 장재식 이경재 김원길 유인태 장영달의원(이상 민주)과 신상우의원(민자)이 국회 의원회관1층 휴게실에 모여 친목단체 성격의 「이창호기사 후원의원모임」을 결성했다. 자리를 함께 한 의원은 비록 7명에 불과했지만 동참하겠다고 약속한 의원은 무려 1백3명이나 된다. 바둑애호가인 박준병 구자춘 문정수 이인제 김채겸의원(이상 민자)등도 곧 추가로 영입할 것이라고 장영달의원은 밝혔다. 후원모임은 지난 7월 평소 그의 천재성을 높이 산 국회의원 1백3명이 이창호7단의 병역문제 해결을 위해 연대 서명한 것이 계기가 됐다.이 과정에서 이7단의 출신지인 전주를 지역구로 둔 장영달의원이 매개 역할을 했다. 결국 의원들의 이같은 열성으로 이7단은 사실상의 병역혜택에 해당되는 공익근무요원으로 판정받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이처럼 일차적으로 그의 병역문제를 해결한 의원들은 내침김에 이7단을 지속적으로 돕는 방안을 강구하게 됐고 그 결과 후원의원모임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이날 첫 모임에서는 국회의원 가운데 바둑 최고수인 아마7단의 장재식의원과 아마6단의 신상우의원이 상임고문으로 추대됐고 장영달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또 김정수 김중위 박정수의원(이상 민자)과 권로갑 김상현 신순범 유준상의원(이상 민주)등이 고문으로 위촉됐다. 의원들은 앞으로의 활동방향과 관련,정신적·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7단의 수입이 엄청난 만큼 실질적으로는 그가 기력연마에만 몰두하게 하는 정신적 지원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임은 정례화하기로 했으며 특히 이7단이 타이틀을 딸 때마다 축하연을 베푸는 것은 물론 이7단이 참석한 가운데 친선바둑대회도 종종 열기로 했다. 모임결성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8일 에는 장재식의원이 이7단과 기념대국을 가질 예정이다.이 대국은 프로기사인 양상국7단과 장두진6단의 기보 해설이 곁들여진다.
  • 서봉수 9단/슬럼프의 끝은 어디인가

    ◎국내기전 무관… 다승부문도 공동5위 그쳐/롯데배서 대중국전 연패… 「승부사」 명성 무색 「무관의 제왕」서봉수9단(41)이 최근 무기력증세를 보이며 흔들리고 있다. 지난 2일 끝난 한­중 양국간의 첫 교류전인 제1회 롯데배 한­중바둑대항전에서 서9단은 1회전에서 중국의 신예 상호6단(18)에게 불계패한데 이어 2회전에서도 마료춘9단에게 5집반패,2연패의 부진을 보였다. 서9단은 두판 모두 큰 차이로 완패한데다 여지껏 중국기사에게는 단 한차례도 져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충격을 더하고 있다.반면 조훈현9단·이창호7단·유창혁6단등 「4인방」의 나머지 기사들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2연승을 거둬 제몫을 해냈다. 이에앞서 서9단은 지난 7월 통산 7회 우승을 차지한 자신의 텃밭 명인전 준결승에서 신예 최명훈3단에게 패해 탈락했는가 하면 최근 왕위전 예선리그에서도 허장회7단에게 일격을 당하는등 예전과 달리 맥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종종 드러내고 있다. 서9단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왠지 잘 안풀린다』고만 말하고 있다. 많은 바둑전문가들은 『서9단은 지난해 세계최대의 기전인 응창기배를 거머쥔뒤 한동안 승부욕을 상실,다소 느슨한 바둑을 둬 온 것이 사실』 이라면서 『올해들어 다소 회복기미를 보였으나 승부 근성이 살아나지 않아 성적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또한 올해 세계기전을 모두 석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필생의 동갑내기 라이벌 조훈현9단에 대한 상대적인 빈곤감등을 성적부진의 한 요인으로 내세우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다. 서9단의 상반기중 성적은 20승7패.승률(74.1%)부문에서는 1위를 기록했으나 다승부문에서는 이창호7단(32승15패)조훈현9단(32승19패)양재호9단(25승15패)유창혁6단(25승18패)에 이어 김수장8단과 동률 5위에 올라 자신의 명맥을 유지하는 선에 그쳤다.그가 보유한 국내 타이틀은 현재 하나도 없다. 많은 바둑팬들은 순수국내파 「된장바둑」 서9단이 하반기에는 부진을 씻고 「승부사」의 원기를 회복,더욱 분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국 첫 우승/한·중 바둑대항전

    한·중 양국간 바둑대항전에서 한국이 종합전적 8승6패로 중국을 격파하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세계최강」임을 입증했다.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벌어진 제1회 롯데배 한·중바둑대항전 2회전에서 조훈현9단·이창호7단·유창혁6단·임선근8단·최규병6단은 섭위평9단·왕견강8단·유소광9단·상호6단·조대원9단을 꺾었으나 서봉수9단·장수영9단은 마료춘9단·유청5단에게 패해 5승2패를 기록,1회전 3승4패의 부진을 씻고 종합전적에서 8승6패로 앞서 우승(우승상금 7만달러)했다.
  • 경상대교수 2명 영장 기각/창원지법

    ◎“주체사상에 비판적” 피의자 주장 수용/“영장 재청구 않고 불구속 수사”/검찰 【창원=강원식기자】 이적성여부로 논란을 빚고 있는 진주 경상대 교양교재 「한국사회의 이해」를 공동집필한 장상환(43·경제학)·정진상교수(36·사회학)에 대해 창원지검이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31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들의 구속영장을 담당했던 창원지법의 최인석판사는 이날 피의자들이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며 ▲북한의 체제 사회 또는 주체사상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주사파학생들을 별도로 지도하거나 접촉,교류한 사실이 없고 ▲도주의 우려가 없으며 ▲강좌가 폐강된 점등을 들어 구속영장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 교수는 이날 상오 10시쯤 석방,귀가했다. 검찰은 이와관련,『피의자들을 불구속입건해도 이적성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어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고 불구속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판사는 기각이유서를 통해 『이 책에 급진좌경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의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사회의 사상적 건강상태가 이를 소화하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고 본다』고 전제하고 『학문의 자유는 법이 보호해야할 중요한 국민의 기본권임에 비추어 현재 명백한 위험이 있다고 볼 수 없으므로 강의과목이나 교재의 선택과 내용에 관한 것은 국가공권력의 개입보다는 대학의 자율적 조절기능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최판사는 『자본주의사회에 대한 사회과학적 분석방법으로 마르크스주의를 택하고 있을뿐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며 주체사상의 수령론과 후계자론등이 독재및 혈통세습제를 정당화하기 위한 시대착오적인 이론이라는 비판적 견해를 갖고 있다』는 피의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자진출두한 이창호(43·법학)·최태용(40·사회학)·김준형(41·사회교육학)·백좌흠(43·법학·인도유학중)·이혜숙교수(37·여·사회학)등 5명도 국가보안법(이적표현물제작및 반포)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김의동(38·무역학)·송기호교수(40·경제학)는 내사종결처리했다. 「한국사회의이해」집필교수들은 30일 하오 검찰의 구인에 자진해서 응하거나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 경상대교수 2명 영장/교재집필 관련/어제 구인… 4명은 입건

    【진주=강원식기자】 경상대 교양강좌 교재 「한국사회의 이해」에 대한 이적성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 이정웅검사는 30일 이책 공동저자 8명의 교수가운데 장상환(44·경제학과)·정진상교수(36·사회학과)등 2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현재 인도 델리대학에 연수중인 백좌흠교수(41·법학과)를 뺀 김준형(41·사회교육학과)·이창호(40·법학과)·이혜숙(여·37·사회학과)·최태용교수(39·사회학과)등 4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김의동(39·무역학과)·송기호교수(38·경제학과)등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불기소처분했다. 검찰은 이 교수들이 「한국사회의 이해」 교재에서 우리나라를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해 신식민지 독점자본주의로 규정해 노동자중심의 폭력혁명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지검과 경남경찰청은 이날 이미 구인장이 발부된 장·정교수등 2명외에 출석을 요구한 나머지 6명의 교수들도 자진출두함에 따라 하오3시쯤부터 경남경찰청 보안수사2계 별실에서 교재를 만들게 된 동기와 제작과정,교양과목의 교재로 쓰이게 된 경위,그동안 이적내용의 강의가 있었는지 여부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였다.
  • 조훈현 세계바둑황제 등극/진로·동양증권 이어 후지쓰배도 석권

    조훈현9단(41)이 후지쓰(부사통)배 첫 패권을 차지하며 세계 바둑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조9단은 진로배(단체전)와 동양증권배에 이어 후지쓰배마저 석권,올해 벌어진 세계바둑대회를 모두 독차지하는 「그랜드슬램」을 기록함과 동시에 89년 응창기배이후 세계 4대기전을 모두 한차례씩 차지하는 「사이클링 히트」의 대위업을 달성했다. 이에따라 한국은 지난해 진로배우승을 시작으로 응창기(서봉수9단)·동양증권(이창호7단)·후지쓰(유창혁6단)등 세계바둑 천하통일을 이룩한데 이어 올해 또다시 바둑천하를 통일,세계바둑 2연패를 확정지었다. 지난 대회 화제가 됐던 「조·유 형제대결」이 6일 일본 한복판 도쿄 9단회관에서 그대로 재현된 제7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조9단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유창혁6단(28)에게 1백69수만에 흑불계승으로 지난 대회 패배를 설욕하며 첫 우승을 차지,우승상금 2천만엔(1억6천만원상당)을 거머쥐었다. 이날 조9단은 초반 화점과 소목에 착점한뒤 발빠른 포석을 전개하며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유6단은좌상귀의 집을 최대한 키우면서 맹추격을 펼쳤으나 이미 우변에 큰 집을 확보,승리를 자신한 조9단이 안전위주의 견실한 수비로 유6단의 막판 공세를 잘막아내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 이적교재 교수3명에 검경,2차 소환장

    【창원=강원식기자】 경상대 교양교재 「한국사회의 이해」에 대한 이적성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과 경남경찰청은 6일 이책 공동저술자인 송기호(40·경제학과)·이창호(43·법학과)·최태용(44·사회학과)교수가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이날 다시 소환장을 보내 11일까지 출석해줄 것을 요구했다. 검·경찰은 또 장상환(43·경제학과)·정진상(36·사회학과)·백좌흠(43·법학과)교수등 나머지 3명도 8일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2차출석요구서를 보내기로 했다.
  • 「이적교재」 교수 출국금지 요청/검찰,출두불응 4명에 2차 소환장

    【창원=이정규기자】 진주 경상대 교양교재 「한국사회의 이해」에 대해 이적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과 경남경찰청은 5일 집필교수들과 출판사대표등이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검·경은 이와함께 이 책을 강의한 교수들이 시험답안을 채점할 때 주사파에 동조하거나 마르크스주의를 찬양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좋은 점수를 줬다는 일부 학생들의 진술에 따라 시험답안 채점지와 학생들이 제출한 리포트에 대한 평가서등 관련자료 입수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출두하기로 된 김준형(41·사회교육학)·김의동(38·무역학)·이은숙교수(37·사회학)등 3명과 도서출판 지이대표 임경숙씨(35)등 4명이 이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오는 10일 상오까지 출두하라고 2차 소환장을 보냈다. 나머지 6명의 1차 출두기일은 안기호(40·경제) 이창호(43·법학) 최태용교수(44·사회)등 3명이 6일,장상환(43·경제학) 정진상(36·사회학) 백좌흠교수(43·법학)등 3명은 8일이다.
  • 「용공교재」 강좌 폐강/경상대/2학기부터

    ◎집필교수 9명은 자체징계/“한국사회의 이해” 공저자 밝혀져 경상대(총장 빈영호)는 3일 이적성을 띤 대학 교양교재에 대한 검찰의 국가보안법 위반혐의 수사와 관련,문제가 된 교양과목의 강좌를 2학기부터 폐강키로 했다. 교육부와 경상대학에 따르면 인문사회계열의 학생에 대한 한국사 교양선택과목인 「한국사회의 이해」에 대한 강좌를 오는 2학기부터 폐강,다른 과목으로 대체하고 이 교재를 공동저술한 장상환조교수(43·경제학)등 9명에 대해 자체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이와관련,빈총장은 이날 교육부에 전화를 걸어 『검찰 수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문제가 된 해당과목의 폐강조치와 교수들의 징계문제를 다룰 교무위원회와 징계위원회를 곧 소집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 교육부의 관계자는 『이 대학이 국립대이고 교수들의 신분 역시 국가공무원이기 때문에 검찰의 사법처리와 별도로 자체징계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국가공무원법(73조2항)은 국립대 교수가 수사당국에 의해 기소되면 학교측이 반드시 직위해제 조치를 하도록규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상대는 검찰의 수사결과 기소되는 교수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직위해제하는 한편 나머지 교수에 대해서는 정직등의 중징계와 감봉·견책등의 경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문제의 대학교재 채택과정에서 거치게 돼있는 「교양과목위원회」의 결정과정과 총·학장등 고위관계자들의 책임소홀 등을 가려 잘못이 드러나면 총장을 포함,관련자들을 문책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사회의 이해」라는 교재를 저술한 교수들은 모두 30∼40대로 경제학·사회학·법학·한국사를 전공한 교수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저자 가운데 장교수는 지난 79년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사건과 관련,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는등 대부분의 관련 교수들이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있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문제의 책 공동저술 교수명단은 다음과 같다. ▲장상환 ▲정진상(36·사회학) ▲최태용(39·사회학) ▲이창호(40·법학) ▲송기호(38·경제학) ▲백좌흠(41·법학) ▲김준형(41·한국사) ▲김의동(38·국제경제학) ▲이혜숙(37·사회학)
  • 「바둑4인방체제」 흔들린다/’94상반기 바둑계 결산… 하반기 전망

    ◎중견·신예 거센 도전… 혼전 예상/이창호/병역문제로 주춤/조훈현/국제기전서 “쾌거”/유창혁/다승 4위… 평년작/서봉수/승률1위 불구 무관 올 상반기 바둑계에는 전관왕을 향한 이창호7단의 행보가 다소 주춤거리는 가운데 조훈현9단이 국제기전에서 펼쳐보인 활약이 눈부셨다. 또 4인방에 가려 그동안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중견기사의 분투와 신예기사의 강풍이 몰아쳐 4인방체제를 위협하는 위험수위에 다달았다. 따라서 하반기 바둑판도는 4인방들이 중견·신예기사들의 돌풍에 휘말려 혼전도 예상되고 있다. 16관왕 전관왕 달성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이창호7단은 32승15패로 다승 1위,승률 3위(68.1%),11관왕에 올라 명성을 유지하는 선에 머물렀다. 연초부터 조훈현9단과의 「사제간 도전27번기」로 화제를 모았던 이7단은 조9단의 16년 아성인 패왕을 거머줘 그의 시대를 예고하더니 전대미문의 13관왕까지 올랐었다. 그러나 군문제가 부담으로 작용,왕위전에서 유창혁6단,동양증권배에서 요다9단,후지쓰배에서 가토9단에게 잇따라 패하는등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다.전문가들은 『군문제만 해결되면 그의 침체는 길지 않을 것』이라며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사임을 강조했다. 조훈현9단은 32승19패로 다승 2위,승률 5위(62.7%),4관왕으로 부진했다.특히 19패 가운데 70%에 가까운 13패가 이7단에게 당한 것이어서 역시 이창호7단이 큰 부담이 되고 있다.대신 그는 국제기전에서 진가를 톡톡히 발휘,동양증권배에서 요다9단을 꺾고 우승한데 이어 후지쓰배에서도 결승에 진출,89년 응창기배이후 세계기전을 모두 한차례씩 석권하는 쾌거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창혁6단은 24승18패로 다승 4위,승률 10위(57.1%)로 평년작.유일한 타이틀인 왕위를 이창호7단으로부터 방어하고 후지쓰배에서도 고바야시9단과 조치훈9단등 강호들을 연파,결승에 올라있다. 서봉수9단은 타이틀을 하나도 차지하지 못해 여전히 「변방의 황제」로 남아있다.그러나 최근 정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대국을 펼쳐보이며 20승7패로 승률 1위(74.1%),다승 5위를 마크해 하반기 타이틀 사냥을 위한 분전이 기대된다. 이와함께 최규병6단.양재호9단.임선근8단등 중견기사들의 정상권돌파를 향한 분투가 돋보였다.특히 최6단은 박카스배에서 유창혁6단과 1승1패를 기록,첫 타이틀획득을 노리고 있고 국수전에서도 승자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영원한 5위」양9단은 25승15패로 다승 3위,승률 6위(62.5%)에 랭크됐으며 임8단은 타이틀획득에는 실패했으나 명인전에서 생애 첫 도전권을 따내는 개가를 올렸다. 신예그룹에서는 이상훈2단과 김영삼초단의 급성장이 눈에 띈다.이2단은 왕위·기성전에서 파죽의 7연승을 구가하며 본선에 올랐고 김초단은 입단 6개월만에 30승9패로 5단이하군에서 다승 1위,승률 1위(76.9%)에 올라 앞으로의 활약여부가 더욱 주목된다.
  • 천재기사 이창호 현역입영 안할듯/이 국방,공익근무요원 배치 시사

    바둑기사 이창호 7단이 공익근무요원에 대한 특례부여 방식으로 병역특례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병대 국방부장관은 27일 이7단을 비롯한 바둑기사들의 군복무문제 해결을 국방부에 요청한 여야의원 1백1명에게 『올 10월 징병검사에서 이7단이 현역병 입영대상자로 판정받은 뒤 문화체육부에서 바둑을 예술분야로 공식판정해 공익근무요원으로 조치되도록 요청해 오면 병무심의위원회에서 심의,결정하겠다』고 회신했다. 한편 이와관련,민자당의 유성환의원과 민주당 정대철의원등은 이날 『문체부도 바둑을 예술분야로 공식판정,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토록 국방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 「바둑 국보」 이창호에 병역특례를/안성문 바둑관전기고가(기고)

    『방위병으로 복무했다.몰래 빠져나와서 시합을 하긴 했지만 부대에 돌아와서는 고참들에게 얻어터지기 일쑤였다』 응창기배를 제패,순국산 고추장바둑의 위력을 만방에 떨친 바 있는 서봉수9단은 그의 참담하던 군생활을 이렇게 회고했다. 바둑을 조금 잘 두면 프로가 아니라 아마추어라 하더라도 남들보다 편하게 군대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상식이다.바둑 좋아하는 상관을 만나면 이른바 「바둑사역」으로 고된 훈련을 대체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서9단의 경우는 어찌된 일인가.군에 간 수많은 기사들 가운데서 유독 서9단만 윗사람들에게 밉보였다는 말인가.그건 아니었다.조금 편하게 지냈다는 기사회장 정수현8단의 얘길 들어보자. 『나는 현역이었는데 비교적 운이 좋았다.큰시합 한두개 정도는 참가할 수 있었다.그러나 그 이상은 불가능했다.당시는 기전이 적어서 시합에 다 참가해도 연간 20국 정도밖에 안되는데도 그랬다.다른 시합에도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사단장에게 틈나면 요청했으나 사단장의 대답은 언제나 한결같았다.「제대한 다음에 해도 되잖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서9단이나 정8단이나 시합참가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마찬가지였다.그러나 두사람의 군생활은 80년대 중반 방위병으로 복무한 유창혁6단의 경우와 비교하면 그래도 행복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유창혁6단은 아예 시합에 나올 수조차 없었다. 유창혁6단도 배려를 받긴 받았다.그것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육군본부였다.그러나 유창혁6단은 그 안의 체력단련장이라는 곳에서 속된말로 뺑뺑이를 쳤다.육군본부에서는 「스타」가 너무 흔해 누가 누구를 봐주고 할 계제가 아니었던 것이다.유창혁은 「바둑사역」으로 편한 생활을 하기는커녕 일요일외에는 시간이 없어서 대부분의 시합을 기권패로 장식해야만 했다.이 무렵 유창혁이 그 출중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거의 전패를 기록하고 승단도 할 수 없었던 것은 이런 속사정 때문이다. 이창호7단의 군입대가 코앞에 닥쳤다.칼자루를 쥐고 있는 국방부에서는 「최대한 편의」를 보장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그런데 누가 어떤 방법으로 이7단의 신변을 책임지겠다는 것인지 필자로서는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국방부장관이 이창호7단 옆애서 매일 지켜보기라도 하겠다는 말인가.상부의 지시와 「막사의 논리」는 결코 같을 수가 없는 법이다.경험자들의 예길 들어보면 국방부의 편의보장은 빛좋은 개살구가 될 공산이 크다. 더구나 이창호7단은 11관왕으로 연간 대국수만 해도 1백국이 넘는다.공휴일·주말을 빼면 평균2∼3일에 한판꼴이다.그런데 푸르등등한 제복을 입고 신성한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어찌 걸핏하면 사제물을 먹으러 나올 수 있단 말인가.그것이 불가하다면 갖고 있는 타이틀을 모두 반납해야 할 판인데 그렇게 되면 모처럼 세계정상에 선 한국바둑계는 대공황사태를 맞게 된다. 기사의 병역특례에 관한 한 우리는 조치훈이라는 행복한 케이스를 알고 있다.조치훈은 당시 관계요로에서 앞다투어 주선해준 덕분에 무학으로 병역면제를 받고 돌아가 얼마후 일본바둑계를 석권했다.조치훈은 국적은 한국이나 바둑은 일본바둑이다.그러나 이창호는 그야말로 순국산 신토불이,그런데 그 새 어찌 이리도 인심이 야박해졌단 말인가. 올초 한참 물이 오르던 윤현석3단,이상훈3단,김승준3단 등 이7단의 또래들이 줄지어 입대했다.또 최명훈3단,김영삼초단,양건2단,이상훈2단 등 준재들이 속속 입영할 판이다.이들 다를 면제해주자는 얘기가 아니다.바둑 5천년사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천재,자동차 1백50만대 수출보다도 더 가치있는 국보 하나를 아끼고 키우자는 것뿐이다. 국방의 의무는 신성한 의무다.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라면 반드시 통과해야 할 관문이기도 하다.이런 걸 몰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단지 60만 군대속에 이창호라는 불세출의 천재를 끼워넣는 것이 얼마나 국익에 보탬이 되는 것인지 그것을 묻고 싶을 뿐이다.복지불동과 행정의 편의만을 일삼는 우리네의 구태가 이번만큼은 결코 재현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 30기 패왕 새달 16강전 돌입

    ◎“조훈현·서봉수·유창혁 4강진출 무난”/티켓 1장 놓고 「신4인방」등 각축 예상 패왕전 본선 16강 대진이 확정돼 오는 8월 중순부터 8강진출을 위한 본격 대결이 펼쳐진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전통의 제30기 패왕전(패왕 이창호) 16강전 대진추첨결과 A그룹에는 김일환7단대 서봉수9단,허장회7단대 최명훈3단,B그룹에는 조훈현9단대 이동규7단,양재호9단대 임선근8단,C그룹은 윤현석3단대 양건2단,강훈8단대 정현산5단,D그룹에는 박상돈6단대 장수영9단간의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유창혁6단은 한상수초단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부전승,8강에 올랐다. 추첨결과 서봉수9단 조훈현9단 유창혁6단등 「4인방」은 4강진출까지 대체로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나 C그룹은 4강의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혼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6강전가운데는 최근 승단대회에서 입신에 오른 양재호9단과 명인전 도전권을 따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임선근8단간의 대결과 신4인방 라이벌인 윤현석3단과 양건2단간의 초반 격돌이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양9단과 최명훈3단,장수영9단등은 각 그룹에서 4인방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
  • 이창호 7단 군에 가야하나/김민수 생활과학부기자(오늘의 눈)

    최근 이창호7단의 군입대가 불가피하다는 신문보도가 나간이후 한국기원에는 이7단의 군문제와 관련된 갖가지 전화가 하루 수십통씩 빗발치고 있다. 보도내용의 사실여부를 묻는 확인전화로부터 이7단을 『군에 보내서는 안된다』『대한민국의 건강한 청년으로서 당연히 군에 가야한다』는등 자기 주장을 강력히 피력하는가 하면 『어린 「천재기사」로만 여겼던 그가 벌써 군에 갈 나이가 됐느냐』는등 관심이 대단하다. 이7단이 일본의 콧대를 꺾고 한국바둑을 세계정상에 끌어올려 한국인의 긍지를 드높인 장본인으로 2년여의 군복무기간동안 한국바둑의 장래를 염려하는 안타까운 목소리들이다. 이7단은 13세때 최연소 국내챔프에 등극,17세때 최연소 국제타이틀획득(3·4기 동양증권배),최다연승(41연승)기록등… 기네스북에 번갈아 오르며 「천재기사」의 신화를 쌓아왔다.그러나 이는 단지 기록에 의한 평가일 뿐 바둑계에서 그의 가치는 분명 그 이상이다. 지난해 일본 후지쓰배대회에 이7단이 체력등을 이유로 출전치 않겠다고 했을 때 일본 신문들은 『이창호가 출전하지 않는 후지쓰배는 3류대회일 뿐』이라며 크게 문제삼았고 이에 당황한 일본기원은 한국기원측에 이7단이 출전해 줄 것을 호소해 왔다. 일본은 이7단을 1천6백년대 현대바둑기법을 구축한 도책과 전 일본 프로기사들의 치수를 한 수 낮춰 놓았다는 오청원9단등 기성들과 같은 반열에 놓고 있다. 중국 최고기사 섭위평9단은 『달아나는 토끼처럼 민첩하고 흐르지 않는 물처럼 고요하다』며 이7단의 존재가 세계바둑발전에 채찍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그가 보인 체력·정신력·기력의 바둑세계는 바둑을 배우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바둑은 스포츠에도 예술에도 속하지않아 프로기사는 병역특례를 받을수 없어」 이7단이 입대할 경우 심리적인 동요와 환경변화등으로 한창 익어가는 바둑의 완성에 손실을 가져올것은 자명하다. 국민의 정서와 심리를 읽을줄 아는 고수의 정치와 천재를 아끼는 풍토가 아쉽다.
  • 천재기사 이창호 군에 갈듯/국방부 “프로기사 특례대상 아니다”

    ◎8∼10월에 신검… 상무부대 배치 예상 병역특혜를 놓고 바둑계의 최대관심사로 떠오른 「천재기사」 이창호7단(75년생)의 군문제는 입대쪽으로 잠정결론지어졌다.이에따라 국방부는 한국기원등 바둑계의 반발과 국민여론을 의식,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방부는 최근 문화체육부가 현행 병역법시행령상 병역특례를 인정하는 예술·체육특기자에 바둑(이7단)을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해 『병역법시행령 개정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국방부는 『병역특례는 아마추어선수에게만 주어지며 예·체능분야에 바둑은 포함돼 있지 않은데다 축구·야구·골프·권투등 다른 프로종목과의 형평도 잃게 된다』며 불가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7단이 국내 최고의 기사이고 각종 국제기전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국위를 크게 선양한 점등을 감안,병역심의위원회에서 공익근무요원등 병역특례의 가능성여부를 중점심의할 방침이다. 병역심의위는 유관기관 국·처장들로부터 특례부여에 대한 의견등을 청취,최종판정하는 기구다.문체부는 병역심의위에서청소년두뇌개발등을 내세워 바둑을 예술분야에 포함시켜줄 것을 건의할 방침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국방부는 이7단이 현역판정을 받을 경우 4주간의 기초훈련만 마치면 상무부대에 배속시킨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입대후에는 군내부방침으로 바둑을 체육으로 조정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국방부의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문제가 없지 않다.「군인복무규율」에는 복무중인 군인은 다른 직업을 겸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7단이 복무중 바둑대회에 출전,상금을 받을 경우 복무규율을 위배한 것이 된다.따라서 상금처리 또한 국방부의 골칫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7단은 8월(서울) 또는 10월(전주) 신체검사통지서를 받게 되는데 병역심의위의 최종판정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창호는 6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승단대회에서 7단으로 승단했다.
  • 조훈현·이창호·요다·다케미야/「국제기전 4인방」… 먹이사슬 관계

    ◎조9단,“요다는 먹이”… 다케미야에 취약/이6단,조훈현의 출람…요다에 빛바래 최근 특정상대를 만나면 힘을 못 쓰는 이른바 「천적」관계가 국제바둑대회에서 두드러져 바둑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국제기전 4인방」으로 꼽히는 한국의 이창호6단과 조훈현9단,일본의 요다9단과 다케미야9단은 서로 물고 물리는 철저한 「먹이사슬」관계를 형성,더욱 주목된다. 지난 22일 끝난 제5기 동양증권배에서 한국의 조훈현9단은 그동안 역대한국전에서 14승2패를 기록하며 「한국 킬러」로 명성을 날리던 요다9단을 마침내 3승1패로 제압,새로운 「요다 킬러」로 등장했다.조9단은 한국기사로서는 유일하게 요다9단과 1승1패의 호각을 이뤄오다 이번 대회를 통해 4승2패로 앞서게 됐다. 조9단은 대회가 끝난뒤 『요다는 포석부터 끝내기까지 빈틈이 없는 강자』라고 치켜세우고는 『그러나 특기가 없다』며 요다를 간파했음을 시사,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요다9단은 그동안 「세계최고의 기사」로 평가받는 이창호6단을 만나기만 하면 괴력을 발휘,1승5패의 압도적인 승률로 이6단의 천적임을 과시해 왔다.이 때문에 이6단은 「국내용」이라는 비아냥 섞인 소리도 감수해야 했다. 반면 이6단은 중앙을 중시하는 이른바 「우주류」의 다케미야9단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 TV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단 한차례 졌을 뿐 후지쓰와 진로배에서 승리,통산 2승1패로 앞서고 있다.다케미야9단의 「우주류」가 묵묵히 한걸음씩 내딛는 이6단의 두꺼운 바둑에는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다케미야9단은 평소 『초반부터 끝내기까지 기량면에서 한수 위인 가장 껄끄러운 상대』라며 이6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6단에게 약한 다케미야9단은 조훈현9단에게는 강하다.발빠른 행마로 바둑판을 흔드는 조9단을 더 흔들어 최근 진로배를 비롯,통산 4승1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같이 상대에 따라 물고 물리는 먹이사슬 속에서 이6단은 스승인 조9단에게는 유달리 강한 면모를 보인다.이6단은 올해들어서만 조9단을 상대로 13승5패의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고 있다.또한 다케미야9단도 요다9단과 통산 12승3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자국 선수들끼리는 「천적」관계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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