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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리무는 해외公館長 비리

    ‘재외공관장들,왜 이러나’ 8일 사정기관 특감에서 드러난 허방빈(許方彬) 전 리비아대사의 비리 혐의는 해외 공관원들의 고질적인 비리가 또다시 이어졌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외교가에서는 이번 기회에 재외공관 운영시스템의 전면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왜 문제인가 흔히 재외공관장은 ‘황제적 권위’로 예산 사용 등에서 전권을 휘두르고 있다.때문에 공관원은 ‘예속적 지위’를 가질수밖에 없다.공관장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비리의 ‘진앙지’가될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이번 사건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허전대사는 2만달러나 되는 거액을 임차료로 임의 지불했고,새 관저의 중개수수료 8,500달러를 허위로 서류를 꾸며 챙겼다. 또 지난해에는 독일대사관의 이준일 전 공사가 회계장부를 조작해 1만7,000여마르크의 공금을 변칙처리한 사실이 밝혀졌고,이창호 전 이스라엘대사는 도박사건으로,정태식 전 과테말라대사는 교민들로부터금품을 받아 적발됐다. 외교부 내 ‘인맥’ 중심의 구조적 병폐도 요인이다.지금까지 공관장 비리가 수차례 있어 왔으나 제대로 처리된 적이 거의 없다는 게정설이다.이전공사의 경우 외교부에서 3년 동안 쉬쉬하면서 감사원의특감결과를 통보받고서야 뒤늦게 인사조치를 했다. 개인적인 비용을 공관 예산으로 충당하는 일도 적지 않다.몇년 전미주지역 대사의 공금유용사건은 한 직원이 ‘양심선언’을 했지만,결국 그가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결말났다고 한다.또 공관행사 참석자수를 부풀려 차액을 챙기는 일도 있다.허 전대사는 20명인골프대회 참석인원을 무려 300명으로 부풀려 보고했다. ■대책마련 시급하다 외교전문가들은 재외공관장의 임명과 업무수행을 엄격히 평가하는 제도마련이 급선무라고 지적한다.민관 합동의 ‘인사위원회’를 구성,공관장을 엄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이다.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재외공관장에 대한 견제장치가 없다는점. 중간 규모 이하의 해외공관은 4년에 한번꼴로 감사원의 감사를받아 ‘치외법권’지역으로 불리고 있다.외교부가 최근 도입키로 한재외공관장과 부하직원이 서로평가하는 ‘다면평가제’는 그런 점에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연공서열에서 실력 위주로 인사원칙이 바뀌면 함량미달의 공관장이 설 자리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정기홍기자 hong@
  • 공직사회 2000/ (중)떠오른 별·떨어진 별

    2000년은 그 어느 때보다 공직자의 부침이 심한 해였다.공직에 대한인식 변화 ,경제 하락,사회 개혁을 둘러싼 갈등 등이 공직사회 역동의 주요 요인이었다. ■떠오른 별 1월13일 취임한 김강자(金康子) 서울 종암경찰서장은 ‘미아리 텍사스와의 전쟁’을 선포,신선한 충격을 던졌다.김 서장의전쟁은 미성년자 매춘에 대한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켰으며,원조교제를 강력히 처벌하는 계기가 됐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임동원(林東源)국정원장과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평화의 전도사’로서 각광을 받았다.그러나 남북관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아이들에게 부여된 과제는 아직 많다. 국립 여수대총장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전격 발탁된 최인기(崔仁基)장관은 행정의 ‘달인’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장관직을 무리없이 수행했다.사회관계장관회의의 팀장을 맡아 업무조정 능력을 발휘했고,사전대비 등으로 수해방지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기획예산처장관에서 재정경제부장관이 된 진념장관과 노동부장관재직 중 보건복지부장관에 임명된 최선정(崔善政)장관은 국민의정부에서 두 번의 장관을 역임한 인물이 됐다. 백경남(白京男)여성특별위원장은 동국대 교수를 지내다 장관급으로발탁됐으며,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될 여성부장관의 유력한 후보이다.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은 역대 여성장관 중 가장 오랜 재임기간(12월 현재 1년6개월)을 기록하고 있다. 김하중(金夏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의전비서관으로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가까이 보좌하다가 수석에 낙점됐다.또 올해 김 대통령이 외국 출장을 자주 가게 되면서 통역을 맡은 강경화(康京和) 외교통상부장관 보좌관도 자주 눈에 띄는 인물이 됐다. ■진 별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으로 재직하다 발탁됐던 차흥봉(車興奉)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의약분업 파행 장기화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차 전장관은 보건복지부 과장 시절부터 의약계 개혁을 꿈 꿔왔지만,이익집단의 거센 반발이라는 현실을 이겨내지 못했다. 교육부는 유난히 부침이 심했던 기관.1월 개각에서 임명된 문용린(文龍鱗)전장관은잇딴 말 실수로 7개월만에 물러났다.또 8월 개각에서 등용된 송자(宋梓)전장관은 삼성전자 사외 이사 때의 주식배당과저서 표절 시비로 미처 날개를 펼칠 사이도 없이 23일만에 낙마했다. 외국 언론에서 한국경제 개혁의 기수로 꼽았던 이헌재(李憲宰) 전재경부장관은 퇴임한 뒤 경제위기 재발 책임론에 시달리고 있다.이용근(李容根) 전 금융감독위원장도 퇴임후 공적자금 집행과 관련한 구설수에 휘말려 있다. 2년8개월만에 3계급을 승진한 박금성(朴金成) 전 서울경찰청장은 학력 허위기재 의혹으로 3일만에 물러났다.김시평(金時平) 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은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폭탄주를 마신 뒤 김명자 장관을 ‘아키코’로 부르고 여성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가 사직서를 내는 신세가 됐다.김 장관은 김 위원장이 낸 사직서를 일고의 망설임도없이 수리했다고 한다. 이창호(李彰浩) 전 이스라엘 대사는 카지노 출입이 문제가 돼 옷을벗었다. ■정치인 출신 관료의 부침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로부터국무총리직을 이어받은 박태준(朴泰俊)총리는지난 5월 재산 문제로송사에 휘말리는 바람에 부동산 명의신탁 사실이 드러나 불명예 퇴진했다.박 총리는 평생을 쌓아온 ‘철의 사나이’ 이미지를 잃었고,하강국면으로 들어선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데 진력하겠다는 포부도 접어야 했다. 박 총리의 몰락은 역설적이지만 이한동(李漢東)총리의 부상으로 이어졌다.이 총리는 사상 첫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에 임명됐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특사로 활약했던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이 한빛은행 사건과 관련한 의혹이 증폭되자 사임했다.박 장관은 검찰 수사에서 의혹이 해소돼 조만간 정가로 복귀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고의 영예는 김대중 대통령 올해 공직사회에서 가장 큰 빛을 낸별은 다름아닌 김대중 대통령.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연말에는 노벨상도 받게돼 생애 최고의 영예로운 해였다. 그러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민심이 차가워지는 바람에 김 대통령의영예는 다소 빛을 바랬다. 이도운기자 dawn@
  • 단일기전 한시즌 20연승 李창호 9단 대기록

    한국바둑계의 신기록제조기인 이창호(李昌鎬) 9단이 단일 기전인 패왕전에서 한시즌에 20연승,세계 최다 한시즌 연승기록을 세웠다.지금까지 단일기전 한시즌의 최다연승 기록은 서봉수(徐奉洙) 9단이 71∼72년 명인전에서 세운 12연승이다. 이 9단은 18일 대한매일 주최로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5기 한국통신 엠닷컴 018배 패왕전 본선 18국에서 한종진(韓鍾振) 3단을 맞아 흑을 잡고 113수만에 불계승했다.이로써 이 9단은 예선 2승을 포함해 모두 20연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이 9단은 내년 1월 12일 벌어지는 전년도 패자 조훈현(曺薰鉉) 9단과의 최종국을 남겨두게됐다. 조 9단이 이기면 이들은 결승 5번기를 갖고 최종승부를 가리게된다. 임병선기자 bsnim@
  • 일거리 주고 일찍 퇴근하는 사람 ‘꼴불견 上司’

    어느 조직이나 ‘꼴불견’은 있게 마련이다.정부부처나 일반회사나마찬가지다. 기획예산처 여직원들의 모임인 아미회(회장 이민경)가 7일 남녀 직원 80여명을 설문조사해 발표한 ‘직장에 이런 좋지않은 사람 꼭 있다-맞아맞아 워스트 5’의 1위에는 일거리를 주면서 ‘내일 아침에는결과를 볼 수 있지?’라고 말하며 자신은 일찍 퇴근하는 사람이 꼽혔다. 2위에는 ‘낮에는 느긋하다가 퇴근시간만 되면 분주한 사람’이,3위에는 ‘전화로 반말을 하는 등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직원’이 각각 선정됐다.4위는 ‘웃는 얼굴 보인 적이 없는 직원’,5위에는‘언제 밥 한번 하자고 해놓고 연락없는 사람’이 꼽혔다. 아미회가 이날 발간한 회지인 ‘사랑과 행복담기’에는 이뿐 아니라전윤철(田允喆) 장관을 비롯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품평회’도 했다. ‘밥을 제일 잘 사는 직원’에는 이인식(李仁植) 국방예산과장과 이창호(李昌昊) 기획총괄과장이 1,2위였다.‘직장에서 힘이 되어주는사람’에는 맏형 스타일인 임상규(任祥奎) 예산총괄심의관과 이창호과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곽태헌기자 tiger@
  • 반상 신예돌풍 거세다

    최명훈 7단이 8일 제5기 LG정유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제3국에서 루이나이웨이(芮乃偉)9단에게 211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2승1패를 기록하며 타이틀 획득에 바짝 다가섰다.4국은 12월2일. 이 대회는 정상 4인방이 아닌 기사들간에 이뤄진 첫 타이틀전이다.그만큼 이창호·조훈현·서봉수·유창혁 9단의 벽이 두터웠다는 얘기다.아울러 그 철옹성이 붕괴되기 시작됐다는 신호탄이기도 하다.그만큼올해 각종 기전에서 신예들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9가지 국내 일반기전의 판도를 살펴보면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선봉장은 32연승 기록을 세우며 다승부문 선두를 달리는 이세돌 3단. 이3단은 또다른 비4인방간 결승 대결 기전인 천원전에서 유재형 4단에 선승을 거둬 앞서가고 있다.배달왕전에서는 유9단에 도전해 1승1패로 호각지세를 이루었다.기성전에서도 목진석 5단을 꺾고 도전자결정전에 진출,잘하면 3관왕을 노릴 만하다. 이3단 뿐만이 아니다.루이9단에 도전할 국수전의 승자 결승에서는 백대현 4단이,목5단은 바둑왕전 최종 결승에서 각각이창호9단과 맞붙는다. 반면 4인방 가운데 서봉수 9단은 지난해 우승한 LG배에서 초반 탈락,무관으로 전락했다.유창혁 9단은 유일한 타이틀인 배달왕을 방어하느라 이세돌 3단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올들어 이3단과 5차례 겨뤄 1판만 이겼을 뿐 4판은 진 상태여서 무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나마 기성전에서 양재호 9단과 도전자 결정전 진출을 다투는 것이 위안거리다. 조훈현 9단도 지난해 우승한 바둑왕전에서 초반 탈락했다.유일하게남은 타이틀인 패왕전에서는 본선 14연승으로 무섭게 질주하는 이창호 9단의 위세를 지켜보며 대결을 기다린다.이9단에게 올해 1승3패로뒤져 역시 무관 위기에 처해 있다. 이창호 9단은 여전히 잘 나간다.왕위전·명인전 타이틀을 나란히 방어한 데 이어 패왕·바둑왕·국수전 우승과 기성전 방어 등 6관왕을노린다. 멋진 꽃망울을 피워낸 신예들의 반란이 과연 열매로까지 이어질까.바둑팬의 관심은 높아만 간다. 김주혁기자 jhkm@
  • 대기업 부도·부실기업 퇴출전후 주가

    대기업 부도 및 부실기업 퇴출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기업구조조정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기대와 달리 과거대기업 부도 및 부실기업 퇴출 전후 지수 추이는 당시 시장의 흐름이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증권 이창호 연구원은 97년 이후 9차례의 대기업 부도 및 부실기업 퇴출 전후 주가추이를 보면 발표 5일 전에 평균적으로 2.6% 상승했으며 5일 후에는 2% 하락했고 10일 후에는 1.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도 및 퇴출기업 발표 전에는 기대감으로 상승했지만 막상 발표된 뒤에는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추가 부실이 경제에 미치는영향을 우려해 지수가 하락하거나 횡보했음을 보여준다. 당시 시장 상황에 따라 살펴보면 시장하락기였던 97년 12월 부실종금 9개사 퇴출발표시에는 14% 하락한 뒤 반등을 시도했으나 시장의대세인 하락세를 멈추지는 못했다.반면 상승기로 접어들었던 98년 10월에는 장은증권과 동방페레그린증권 등의 퇴출여부와 관계없이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2차 퇴출기업 명단발표를 앞두고 지수가 80포인트상승,구조조정 기대감에 따른 반등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면서“향후 주식시장은 추가 공적자금 조성 계획 등 현실성 있고 신속한후속 조치와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라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미얀마 정박 싱가포르 유조선서 한국인 둔기에 맞아 피살

    미얀마 양곤항에 정박해 있던 유조선에서 한국 선원 1명이 피살돼해경이 진상파악에 나섰다. 7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11시쯤 미얀마 양곤항에서 원유하역작업을 하던 싱가포르 국적의 5,000t급 유조선 오션이글호(선장이창호·59·부산 사하구) 기관실에서 2등기관사 문종문씨(41 ·경남창원시 봉곡동)가 둔기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동료선원이 발견했다. 미얀마 현지경찰은 사건 직후 선원송출회사인 부산 대륭해운에 “중국인 선원 린구오칭씨(26)가 ‘선장도 죽이려했는데 문이 잠겨 못죽인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기고 도주해 추격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유창혁-야마다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서 격돌

    ‘세계 최고의 공격수’ 유창혁 9단(34)과 일본의 신예강호 야마다기미오(山田規三生·28) 8단이 제5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선수권대회의 패권을 놓고 겨룬다. 26일 준결승전에서 유9단은 양재호 9단에 흑 불계승을,야마다 8단은서봉수 9단에 백 1집반승을 각각 거두고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두 기사는 지난해 이 대회 16강전에서 유일하게 겨뤄 야마다 8단이이겼었다.유9단에게는 설욕전인 셈.1회 대회 때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에 패해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한풀이도 겸한다.이창호 9단이 2∼4회를 연거푸 우승한 대회여서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대결이기도 하다. 지난해 4강 진출에 이어 올해는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에까지 오른야마다 8단은 97년 일본 랭킹 6위 기전인 왕좌(王座)에 오른 것이 유일한 일본 7대기전 타이틀일만큼 최정상급 기사는 아니다.관록면에서는 유9단이 단연 앞선다.97년 제3회 응씨배,93·99년 후지쯔(富士通)배에 이어 네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노린다.준우승 경력도 6회.그러나올들어 부진을 보이고 있어 장담하기는이르다. 야마다 8단의 실리 위주의 견고한 스타일을 맞아 유9단의 공격바둑이얼마나 파괴력을 발휘할지 관심거리다. 상금은 우승 2억원,준우승 6,000만원.결승 1국은 11월 23일,2∼5국은12월 11∼15일 열린다. 김주혁기자 jhkm@
  • 최철한3단 3연승 월드스타로 부상

    ‘무서운 10대’ 최철한 3단(15)이 국제무대에서 중국과 일본의 강호들을 연파하며 3연승,월드스타로 발돋움했다. 최3단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17∼20일 열린 제2회 농심 신(辛)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중국의 위핑(余平) 6단,일본의 본인방 왕밍완(王銘琬) 9단,중국의 류징(劉菁) 7단을 잇따라 제압,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농심배는 한국과 중국,일본 등 3개국에서 정예기사 5명씩이 출전,연승전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는 국가 대항 단체전.이로써 한국의 2연패 가능성이 높아졌다.최3단은 1국을 가볍게 흑 불계승으로장식한 뒤 2국에서 대만 출신의 강호 왕9단을 맞아 불리하던 바둑을극적으로 역전,백 7집반 승을 거뒀다.3국에서도 백으로 역전 1집반승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고바야시 사토루(小林覺)·가토 마사오(加藤正夫)·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 9단과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7단 등 4명이 남았다.중국에서는 창하오(常昊)·위빈(兪斌)·샤오 웨이강 9단등 3명만이 대기하고 있다.반면 한국은 최3단을 비롯,이창호·조훈현9단과 최명훈7단,목진석5단 등 5명 모두 건재하다.이 대회는 오는 11월 25∼30일 서울에서 2차전,내년 3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3차전을 거쳐 판가름난다. 최3단은 신예강호 이현욱 4단을 물리치고 이 대회 한국대표로 선발됐고 국수전 4강에 올라 이창호 9단에 분패하는 등 올해 전적 42승10패로 다승·승률 부문에서 모두 3위권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3단은 부산에서 출생,초등학교 1년때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이사와우연히 권갑룡 도장에 다니면서 바둑과 인연을 맺었다. 이붕배·김성준배 우승 등 발군의 기량을 보이다 97년 초등학교 6학년 때 프로로 입단했다. 김주혁기자 jhkm@
  • 조훈현·조치훈 바둑시대는 끝났나?

    한국과 일본의 ‘바둑황제’로 군림해온 조훈현(47)·조치훈(44) 9단이 나란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조훈현 9단은 지난 10일 제31기 명인전 도전 5번기 제2국에서 타이틀보유자이자 제자인 이창호 9단에게 201수만에 무기력하게 불계로 져2패를 기록,막판에 몰렸다. 다음날 일본에서는 역시 명인전의 25번째 주인을 가릴 도전7번기 제4국이 시작됐다.통산 9회 우승에 빛나는 조치훈 9단은 한국기사 킬러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을 맞아 3전 전패로 벼랑끝에 선 상태에서 분투했다.이틀 바둑의 결과는 흑 198수만에 불계패.조9단은 타이틀을 내주며 7대 기전 무관으로 전락했다. 두 기사의 올해 전적은 부진하기 짝이 없다.조훈현 9단은 24승 21패로 승률 53%에 그치고 있고,조치훈 9단은 24승 26패로 반타작도 안된다. 조훈현 9단은 올해 후지쓰배와 TV바둑아시아선수권 우승으로 국제무대에서는 아직 버티고 있으나,국내에서는 무관의 가능성도 있다.통산151개 국내외 타이틀을 획득했던 화려한 전력이 무색할 정도다. 조9단의 유일한 국내 타이틀은 패왕.올해부터 도전기 없이 연승전 방식으로 바뀐 가운데 이9단이 본선 11연승으로 무섭게 질주중이어서 마지막 주자로 대기하는 조9단을 기죽게 하고 있다.지난해 우승했던 바둑왕전에서는 1회전에 탈락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서열 1∼3위 기전을 석권,‘대3관’을 구가했던 조치훈 9단은 사상 최초로 10연패를 달성한 랭킹 3위 본인방을 지난해 고국 후배 조선진 9단에게 빼앗겼다.이 타이틀은 올해 대만 출신의 왕밍완(王銘琬) 9단에게 넘어갔다.4년간 지켜온 랭킹 1위 기성은 역시 대만 출신의 왕리청(王立誠) 9단에 올해 넘겨줬다.이번에는랭킹 2위 명인전마저 내놨다.NEC컵에서 우승했지만 도전기가 아니라선수권대회인 속기전.나이 앞에 장사는 없는가보다.오랜 정상 행진에권태를 느낀 탓도 있을 법하다.이들의 영광이 끝났는지,재현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주혁기자 jhkm@
  • ‘불패소년’ 이세돌 3관왕 도전

    ‘불패소년’ 이세돌 3단(17)이 타이틀 3관왕에 도전한다.난생 처음으로,그것도 한꺼번에 3개 대회씩이나 겁없이 노리는 것. 제5기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이3단은 서봉수 9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지난해 타이틀 보유자였던 이창호 9단에 이어 ‘반상의 철녀’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마저 꺾은 유재형 4단과 결승 5번기를 치른다.정상 4인방이 배제된 타이틀매치로는 국내 처음.1국은 29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두 사람의 역대전적은 1승1패여서 섣불리 승부를 장담할 수는 없다.그러나 이3단은 올해 32연승이란 대기록과 함께 현재 59승9패로 다승·승률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에서는 이3단이 형 이상훈 3단과 결승전 사상 첫 형제대결에 들어갔다.3번기중 1국은 6일 치러져 아우가 흑 불계패했다.이3단이 만회가 불가능할 정도로 불리한 것은 아니었으나 156수만에 갑자기 돌을 던져 주변사람들을 의아하게 했다.2국은 24일. ⓝ016배 제8기 배달왕기전에서는 이3단이 이창호 9단을 제치고 도전자결정전에 나서,사상 최초로 입단 9개월만에 도전자 결정전까지 진출한 새내기 반란의 주역 박영훈 2단을 맞아 3번기중 1국을 승리로장식했다.제2국은 11일.승자는 배달왕 유창혁 9단과 도전 5번기를 치른다.이3단은 유9단에 지난해까지 5패를 기록하다 올들어서는 3연승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일반기전 타이틀을 보유한 기사는 이창호·조훈현·유창혁·루이나이웨이 9단 등 4명 뿐이다. 이3단은 “저보다 어린 사람과 주요 대국을 둬 본 적이 없기 때문에박2단이 제일 부담스럽다”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운다. 김주혁기자 jhkm@
  • 이세돌3단 생애 첫 타이틀 노린다

    불패소년 이세돌 3단이 생애 처음으로 타이틀전 무대에 올랐다. 이3단은 4일 제5기 박카스배 천원전 본선 제13국에서 불사조 서봉수9단에 211수만에 가볍게 흑 불계승을 거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최근 왕위전 도전권 길목에서 서9단에게 당한 뼈아픈 2연패를 설욕한셈.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과 유재형 4단간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이3단이 이기면 지난 71년 서봉수 당시 2단의 제4기 명인전 제패에이어 국내 주요대회에서 타이틀을 따낸 두번째 저단자가 된다.이창호9단도 지난 88년 3단 당시 8기 바둑왕전에서 우승했었다. 이3단은 제4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본선에서도 B조 선두를 달려A조 1위로 확정된 형 이상훈 3단과 사상 첫 형제간 결승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3단은 8월말 현재 54승6패 승률 90%로 다승 승률 연승 최다대국 등전 부문에 걸쳐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3단은 올들어 조훈현·유창혁 9단에 각각 2연승과 3연승을,서9단에2승2패를 기록, 정상 4인방을 위협하는 10대 선두주자임을 입증했다. 이창호 9단과는 오는 25일 배달왕전 준결승에서 처음 대국한다.LG정유배 4강과 기성전 8강에도 올라있다. 김주혁기자 jhkm@
  • 응씨배 바둑 ‘한국 4연패’가능할까

    4년마다 치러지는 바둑 올림픽인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를한국이 4연패할 수 있을까. 이창호 9단은 제4회 응씨배 준결승에서 중국의 위빈(兪斌)) 9단에 2연승을 거두고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강릉 현대호텔에서 열린 3번기중 22일 1국에서는 243수만에 백 5점승을,24일 제2국에서는 20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우승상금 40만달러(약 4억5,000만원)로 세계 최대 규모인 이 대회 우승은 조훈현 9단(1회) 서봉수 9단(2회) 유창혁 9단(3회) 등 한국 기사들이 독차지해왔다. 다른 조에서는 일본에서 활약중인 대만 출신 왕밍완(王銘琬) 9단과중국의 1인자 창하오(常昊) 9단이 1승1패로 맞서며 26일 제3국에서승부를 가리게 됐다.승자가 이9단과 우승컵을 다툰다.첫 판을 내줬던왕밍완 9단은 2국에서 초중반 불리한 바둑을 두터움으로 역전, 흑으로 224수만에 3점을 남겼다. 이9단은 창하오 9단에 역대전적 9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고,왕밍완 9단과는 1승1패로 호각지세다.결승 일정과 장소는 미정. 한편 이9단은 30일 본선 32강전을 시작으로 개막될 제5회 삼성화재배세계바둑오픈 선수권대회에서 4연패를 노린다.우승 상금 2억원. 지난해 주요 세계대회를 석권했던 한국 바둑은 올들어 춘란배에서 참패한데 이어 LG배에서도 준우승에 그쳐 충격을 안겨줬다.그러나 조훈현 9단이 제13회 후지쓰배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자존심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이9단이 응씨배를 제패하고,삼성화재배마저 한국이 차지해바둑강국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김주혁기자 jhkm@
  • 바둑/ 반상에 부는 세대교체 바람

    마무리단계로 접어든 국내 기전에서 4인방 가운데 이창호 9단을 제외한 3명의 성적이 극히 저조하다.세대교체의 바람이 느껴진다. 여류·신예대회 이외의 국내 일반 기전은 총 9개.선발된 도전자가 타이틀 보유자와 최종 승부를 겨루는 방식도 많지만,올해부터 연승전방식으로 바뀐 패왕전이나 토너먼트 방식의 LG정유배·천원전·KBS바둑왕전처럼 별도의 도전기가 없는 대회도 적지 않다.왕위전은 이9단이 서봉수 9단의 도전을 물리치고 5연패한 것으로 끝났다.역시 이9단이 타이틀을 갖고 있는 명인전은 최명훈 7단이 5승2패로 대국을 끝낸 가운데 유창혁 9단이 4승1패,조훈현 9단이 4승2패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나머지 대회는 4∼8강을 가리는 등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조훈현 9단은 LG정유배와 배달왕전에서 이세돌 3단에 잇따라 무릎을꿇는 등 전멸하다시피했다.유일한 타이틀인 패왕전을 방어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올해 성적은 19승18패.반타작에 불과하다. 그러나 조9단은 TV바둑아시아선수권에서 이창호 9단을 누르고 우승한데 이어 지난 12일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창하오(常昊) 9단에 20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안는 등 국제무대에서는 초강세를 보여 대조적이다. 유창혁 9단은 유일한 타이틀인 배달왕전에서 도전자를 기다리면서 기성전 16강에 올랐을 뿐이다.올들어 25승20패. 서봉수 9단은 지난해 우승했던 LG정유배에서 탈락,무관왕으로 전락했다.천원전에서 4강에 올라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올해 19승12패. 반면 이창호 9단은 지난해 우승했던 천원전에서 유재형 4단에 진 ‘이변’ 외에는 KBS바둑왕전 결승에 올랐고 패왕전에서 7연승하는 등잘 나가고 있다.올해 31승 5패.이9단은 제4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 3번기를 22∼26일 강릉 현대호텔에서 중국의 위빈(兪斌) 9단과 갖는다. 한편 이세돌 3단은 LG정유배와 천원전·배달왕전에서 4강에 진출했고 프로신예 10걸전에서 조수위를 달리는가 하면 기왕전에서 8강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50승5패로 다승·승률부문 1위다. 국수전 타이틀 보유자인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도 조혜연 2단을누르고 여류프로국수전을 2연패했는가 하면 LG정유배와 천원전 4강에 오르는 등 선전하고 있다. 김주혁기자 hkm@
  • 대한매일 주최 018배 패왕전, 이창호 연승행진 어디까지…

    돌부처 이창호 9단의 단일기전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갈까. 올해부터 국내 최초로 연승전 방식으로 바뀐 대한매일 주최 제35기 한솔 M. com 018배 패왕전 본선에서 세계 최강 이9단이 26일 홍태선 7단을 꺾고 5연승을 거두며 새로운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1일 이희성 3단과 대국에 이어 서능욱 9단,윤성현 6단,조한승 3단을 상대로기록 경신에 도전한다.요즘 잘 나가는 이세돌 3단까지 누르면 10승.성격은좀 다르지만 서봉수 9단이 지난 96·97년 제5회 진로배 세계바둑 최강전에서 9연승을 거둔 바 있다.김성룡 6단,안영조 5단,김찬우 초단,유재형 4단,장두진 7단,하찬석 8단,안달훈 3단,한종진 3단마저 ‘제물’로 삼을 수 있을지관심거리다.마지막 관문은 이9단의 스승이자 현 패왕 타이틀 보유자인 조훈현 9단.조9단이 이기면 두 사람이 결승 5번기를 갖는다.그러나 이9단이 승리하면 19연승과 동시에 그것으로 우승이 확정된다.우승상금 1,200만원 외에 1승당 100만원씩을 챙긴다. 이9단은 이성재 5단과 양재호 9단을 눌러 2연승으로 첫 결선 토너먼트 진출자로 확정된데 이어 윤기현·서봉수 9단을 제압했다.패왕전은 본선진출자 20명이 질 때까지 두고,2연승 이상자들이 결선 토너먼트로 최종우승자를 가린다. 한편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스포츠서울 주최 제11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에서는 1승을 거둔 송태곤 초단이 25일 안달훈 3단에 219수만에 흑 불계패했다.안3단은 목진석 5단을 누르면 결선 진출권을 확보한다. 김주혁기자 jhkm@
  • 15세 소녀 바둑챔프 탄생할까

    15세 소녀 챔프가 탄생할까?‘여자 이창호’ 조혜연 2단이 ‘반상의 철녀’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에여류프로국수전 타이틀 도전장을 내밀었다.최종결승 3번기의 제1국은 28일치러진다. 조2단에게는 생애 첫 타이틀 획득의 기회이자 올해초 제1회 흥창배 세계여자선수권 결승에서 1승2패로 역전패당한 데 대한 설욕전이다.통산전적에서 루이9단에 1승3패로 뒤진다.객관적인 기력은 아직 열세다.그러나 승부욕과 수읽기가 뛰어나고 침착하다.결과를 단언하기는 이르다. 충암중 3년생인 조2단은 지난 97년 여류 최연소로 입단한 신예.현재 21승1무12패의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23승23패의 ‘반타작’ 기록에 비하면 엄청난 성장이다.흥창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중국의 양후이(楊暉) 8단,일본의 요시다 미카(吉田美香) 6단 등 쟁쟁한 세계 강호들을 연파하며 준우승,바둑계를 경악시키며 월드스타로 떠올랐다.결승 제1국에서 루이9단의 대마를 낚아채 서전을 장식,대파란을 예고했으나 그후 2판을 내리 져분루를 삼켰다. 현재 국수·여류국수 2관왕인루이9단(37)은 명실공히 세계 여류 최강.올해2승7패,승률 76%다.여류명인전 준결승에 진출,양대 여성기전 석권을 노리고있다. 조2단은 지난 10일 승자 결승에서 루이9단에 진데 이어 18일 패자 결승에서권2단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최종결승에 올라 리턴 매치를 갖게 됐다. 김주혁기자 jhkm@
  • 세계바둑대회 국내선발전…신예기사들 ‘반상의 반란’

    조훈현·서봉수·유창혁 9단이 나란히 세계바둑대회 국내선발전에서 탈락했다.정상 4인방 가운데 이창호 9단을 뺀 이들 3명을 누르고 신예 기사들이 잇따라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것. 11일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B조 결승에서 ‘10대 트리오’ 최철한 3단은 이현욱 4단에 흑으로 179수만에 불계승,‘돌하루방’ 최명훈 7단에 이어 두번째 한국대표로 선발됐다.이에 앞서 최3단은 4회전에서 유9단을 꺾었다.서9단은 A조에서 최7단에 시간패했다.C조의 조9단도 2회전에서박영훈 초단에 시간패를 당했다.C조에서는 ‘반상의 괴동’ 목진석 5단이 안영길 3단과 태극마크를 놓고 18일 한판승부를 벌인다.이로써 티켓 3장을 신예기사들이 차지하게 된 것.이창호 9단이 속한 D조의 대국은 8월에 이뤄진다. 이처럼 이변이 속출한 이유는 농심배가 제한시간 1시간에 초읽기(60초)가 1회뿐인 속기전인데다가 계시기를 대국자가 직접 눌러야 하기 때문. 농심배는 한국,중국,일본 3개국에서 5명씩이 출전,연승전 방식으로 자웅을가리는 세계대회.국내선발전은 다른기전과 달리 시드가 없이 모든 기사들이출전, 조별 1명씩 4명을 뽑으며 1명은 주최측이 와일드카드로 선정한다.본선은 10월 15일 시작된다. 김주혁기자 jhkm@
  • 관록의 서봉수 VS 패기의 이세돌, 왕위전 도전권 한판승부

    ‘불사조’ 서봉수 9단의 노련미냐 ‘불패소년’ 이세돌 3단의 패기냐. 왕위전 도전권을 놓고 3일 치러질 진검승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선 리그에서 5승1패를 기록했던 서9단은 6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던 이3단에게 ‘잡초’ 기질의 승부사답게 지난 26일 불계승을 거두고 동률 재대국을 벌이게 됐다. 서9단에게 이번 대국은 본격적으로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 부활할 수 있느냐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한판이다.6년간의 무관왕 설움 끝에 지난해 LG정유배타이틀을 따낸 불씨를 살려야 할 처지다.올해 성적은 16승6패. 생애 첫 도전권 획득을 노리는 이3단도 큰 물에서 놀기에 손색이 없는 정상급 기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놓칠 수 없는 한판. 올해 32연승을 기록하는 등 40승3패의 좋은 성적을 올렸으나 예선 무대에서나 통하는 수준이 아니냐는 시각을 불식시켜야 할 입장.두 기사는 올들어 1승1패씩을 주고받았다.통산전적은 4승1패로 이3단의 우세. 이 대국의 승자는 왕위전 5연패를 시도하는 세계 최강 이창호 9단과 타이틀을 놓고 3일부터 5번기를 벌인다.이3단이 이길 경우 이9단은 첫 연하의 도전자를 맞게 된다.
  • 바둑계 세대교체 조짐인가

    반상에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이창호·조훈현·유창혁 9단 등 국내 최정상급기사들이 놓쳐서는 안될 대국에서 힘없이 나가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의 세계 랭킹 1위 이창호 9단은 지난 8일 천원전 8강전에서 신예 유재형4단에 흑으로 4집반을 져 충격을 안겨주었다. 대회 5연패도 물건너갔다.이9단은 지난 1월 국수전에서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에,2월 LG배에서 유창혁9단에 각각 져 올들어 지금까지 공식 전적 15승 3패, 승률 83%를 기록하고있다.전체적으로 지난해(51승 10패·승률 84%)와 비슷한 페이스를 유지하고있지만 이번 패배는 의외다. 그에 비하면 조9단의 난조는 심각하다.지난 2월 국수전 도전기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에 1승2패로 져 타이틀을 내준데 이어 3월에는 KBS 바둑왕전에서 박지은2단에,패왕전에서 이성재5단에 각각 불계패해 3연패의 늪에 빠졌다.또 4월 춘란배 8강전에서 중국의 15살짜리 신예 콩지에(孔杰) 5단에,5월 응씨배16강전에서 왕밍완(王銘琬) 9단에,KBS바둑왕전에서 목진석 5단에,왕위전 본선에서 양재호 9단에 각각 무릎을꿇어 내리 4연패를 당했다.매우 이례적인일이다.지난 5일 왕위전에서는 이세돌 3단에 패했다.올들어 16승 10패로 승률 61%에 불과하다.통상 80% 내외의 승률(지난해 42승 13패 승률 76%)에 비하면 형편없는 전적이다.그런 가운데서도 TV바둑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따냈고,후지쓰배 4강에 올라 있기는 하다.개인 사업 준비와 브리지 대회 참가 등다양한 분야에 신경이 분산된 탓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유9단의 성적도 보통 문제가 아니다.국수전과 패왕전에서 이세돌 3단과 안달훈 3단에 각각 져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왕위전 본선에서는 원성진2단,양재호9단,이세돌3단에 모두 져 3패를 기록했다.현재 19승12패로 승률 61%.지난해 39승 16패 71%에 비해서도 훨씬 떨어진다.원래 기복이 다소 심한점을 감안하더라도 걱정된다.지나치게 낙관적인 성격이 화를 자초한다는 분석이다.반면 이세돌 3단은 왕위전 본선에서 6전 전승으로 도전권 획득이 확실시되는 것을 비롯,8개 대회 본선에 오르며 14일 현재 39승 2패를 기록하는등 신예기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세대 교체의 조짐인지 지켜볼 일이다. 김주혁기자 jhkm@
  • 외교관 또 구설수

    이창호(李彰浩) 주이스라엘 대사의 도박사건에 이어 해외 출장 중 ‘추태’를 부린 한 중진 외교관이 구설수에 올랐다. 외교통상부는 해외출장 중 외교관으로서 품위를 훼손한 외교부 오모 심의관(46)을 직위해제했다고 7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오 심의관은 지난 3월중순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한 국제회의의 해단식을 마친 뒤 밤 12시쯤 술을 마신 상태에서 대표단 일원인 S대 P 여교수의 방을 찾아가 ‘서류를 전달해야 하니 방문을 열어달라’며 말다툼을 벌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여교수가 처벌을 원치 않았지만 외교관으로서의 품위유지에 문제가 있고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자체 판단해 지난 4월6일 직위해제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 당국자는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객고를 함께 풀자’는 등의 비속한 말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사태의 발단은 두 사람간의 언쟁에서 비롯됐다는 전언이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회의 일정 동안 두 사람은 정부정책과 관련해 심한 언쟁을 벌였고 급기야 서로에게 폭언을 가하는 수준으로 비화됐다”면서 “해단식날 자정 무렵 호탤방으로 찾아가 또 한 차례의 언쟁을 벌였다”고 말했다. P교수는 다음날 당시 대표단 단장으로 갔던 이모 전대사에게 이같은 사실을전했고 이 전대사는 청와대와 외교부 고위 당직자에게 ‘분노감’을 전달하면서 사건이 ‘표면화’됐다. 오 심의관은 “방에 들어가지 않고 (외규장각 반환 관련)서류만 전달했다”며 “그러나 물의를 빚고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을 한데 대해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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