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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호 국수전 2연패/국내외기전 19연승

    이창호(사진) 9단이 국수(國手)위를 지켰다.이 9단은 6일 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46기 국수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조한승 5단에게 122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이 9단은 이로써 이 대회 8회 우승과 함께 개인통산 타이틀 횟수도 112회로 늘렸다.우승상금은 2000만원.새해들어 국가대항전인 농심배와 도요타덴소배를 제패하는 등 세계 1인자의 위용을 유감없이 과시하는 이 9단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 10월 KAT시스템배에서 박영훈 3단을 꺾은 뒤 국내외 기전에서 19연승을 내달렸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이창호 도요타덴소배 우승/창하오 9단 눌러… 한국 국제기전 20연승

    한국이 ‘돌부처’ 이창호(사진) 9단을 앞세워 ‘국제기전 20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 9단은 29일 일본 도쿄의 그랜드 팔레스호텔에서 벌어진 제1회 도요타덴소배 세계왕좌전 결승전에서 중국의 창하오(常昊) 9단을 175수만에 흑 불계로 제압했다.이 9단은 이 승리로 상금 3000만엔(약 3억원)과 도요타렉서스 승용차를 받았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0년 후지쓰배에서 조훈현 9단이 타이틀을 따낸 이후 국제기전 20연승이라는 신기록 고지에 오르며 무적의 위용을 과시했다.또 이 9단은 개인 통산 17번째 세계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특히 이 9단은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4회 농심신라면배 결승전에서 뤄시허(羅洗河) 9단을 꺾은 지 불과 6일 만에 단판으로 승부를 가리는 이 대회에 나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는 절정의 기량과 투지를 과시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타이젬’‘라이브바둑’ 통합키로

    지난 2000년 3월 출범 당시 조훈현·이창호·유창혁 9단이 공동투자해서 화제가 됐던 바둑인터넷 사이트 ‘타이젬’(대표이사 추연우,www.tygem.com)이 포털 바둑사이트로 거듭난다. 타이젬은 생방송 화상강의와 인터넷 생중계 등 다양한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워 온 ‘라이브바둑’(www.livebaduk.com)과 자산 양수 형식으로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타이젬 조훈현 이사는 “통합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중국,일본 등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획기적인 온라인 바둑사업을 펴나갈 계획”이라며 “세계 일류기사들이 참가하는 초대형 온라인 바둑리그 창설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 ‘돌부처’ 이창호 또 세계 제패/中 뤄시허 꺾고 농심배 우승

    역시 한국바둑은 강했고,그 선두에 ‘돌부처’ 이창호가 있었다. 한국은 23일 중국 상하이(上海) 홍차우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국에서 이창호 9단이 중국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뤄시허(羅洗河) 9단을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242수 끝,백 불계승. 한국은 이로써 이 대회 4연패와 함께 국제기전 연속우승 행진을 ‘19연승’으로 늘리며 세계바둑의 맹주임을 거듭 확인시켰다.2000년 후지쓰배에서 조훈현 9단이 타이틀을 따낸 이후 ‘모든 국제기전은 곧 한국 것’이라는 등식을 만들어낸 것. 반면 중국은 지난주 삼성화재배 결승에 이어 이번 농심배까지 홈에서 연패해 숙원인 국제대회 우승 염원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한국의 4연패냐,중국의 비원(悲願)어린 첫 우승이냐.’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날 최종국에서 이 9단은 철저하게 실리작전으로 나온 뤄시허 9단에 맞서 두꺼운 반면 운영으로 대세를 잡은 후 승부처가 된 우변∼우하귀 접전에서 묘수를 터뜨리며 난국을 평정,대세를 결정지었다. 세 불리를느낀 뤄시허 9단이 이후 필사적으로 추격했으나 ‘신산’(神算) 이 9단의 완벽한 마무리에 밀려 좌절해야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농심신라면배 바둑최강전/이창호9단 中 후야오위 제압

    중국 상하이(上海) 홍차오호텔에서 22일 열린 제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3차전에서 이창호9단(사진) 이 5연승의 중국 후야오위(胡耀宇) 7단을 제압해 한국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한국팀의 마지막 주자로 흑을 쥐고 나선 이 9단은 276수 끝에 5집반을 이겼다.이로써 이번 대회 우승의 향방은 23일 벌어지는 이 9단과 중국의 뤄시허(羅洗河) 9단간 단판 승부로 판가름나게 됐다. 세계바둑최강전은 한·중·일 3국이 대표 기사 5명으로 한 팀을 이뤄 연승전 방식으로 겨루는 국가대항전으로,중국 베이징과 부산에서 1∼2라운드가 열린 데 이어 상하이에서 속개된 이번 3라운드에서 우승을 가리게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조훈현, 삼성화재배 2연패

    ‘바둑황제’조훈현 9단이 중국의 거센 돌풍을 잠재우고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 오픈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조 9단은 14일 중국 베이징(北京)쿤룬(崑崙)호텔에서 열린 대회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 랭킹 1위인 왕레이(王磊)8단을 231수만에 흑불계로 꺾고 2연승으로 우승,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상금은 2억원. 조 9단은 이 승리로 국제기전 11회를 포함,통산 우승 횟수를 ‘157’로 늘렸다.한국은 이번 조 9단의 우승에 힘입어 2000년 후지쓰배 때부터 이어온 국제기전 18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불패신화’를 이어갔다. 특히 조 9단의 우승은,이창호·유창혁·이세돌 등 한국의 간판스타들이 거센 중국의 도전에 막혀 초반 탈락한 가운데 필마단기(匹馬單騎)로 중국 돌풍을 잠재우고 따낸 쾌거여서,과거 그의 응씨배 우승에 비견될 만큼 빛나는 업적으로 평가된다. 이날 바둑은 조 9단의 승부사 기질과 관록이 돋보인 한판이었다.초반 좌변 전투에서 지나치게 저위로 침투해 암운을 불러온 조 9단은 중반 우변 전투에서형세를 낙관한 왕 8단의 잇단 패착을 매섭게 추궁해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최대 승부처가 된 우변 접전에서 왕 8단의 승부수를 무난히 수습한 다음 하변에서 이어진 중앙 전투에서 패로 승부수를 던져 항복을 받아냈다. 앞서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국에서도 백을 쥔 조 9단은 왕 8단에게 349수 끝에 12집반을 이겼다. 대국후 조 9단은 “초반에 유리하다고 느꼈으나 중반 중앙 접전에서 낙관한 나머지 손해를 봐 만만치 않은 형세라고 생각했는데 왕 8단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이창호9단 춘란배 결승올라

    이창호 9단이 제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우승상금 15만달러) 결승에올랐다. 이 9단은 28일 중국 선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창하오(중국) 9단에게 228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 9단은 이로써 결승에서 하네 나오키(일본) 9단과 우승컵을 다툰다. 새해 1월 창하오와 제1회 도요타 덴소배 세계왕좌전 패권을 놓고 재격돌하는 이9단은 이날 기선 제압으로 타이틀 획득의 가능성을 높였다.이 9단은 대국 초반부터 우위를 점한 뒤 침착한 끝내기 솜씨로 승부를 갈랐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이세돌 한국바둑 최우수기사 뽑혀

    ‘불패소년’ 이세돌 3단이 올해 한국바둑 최우수기사(MVP)에 선정됐다. 이 3단은 20일 한국기원에서 바둑기자단 투표로 열린 ‘2002 바둑문화상 선정식’에서 유효투표 18표 가운데 7표를 얻어 각각 5표를 얻은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을 제치고 최우수 기사로 선정됐다.이 3단의 최우수기사상 수상은 지난 2000년에 이어 두번째다.또 올해 삼성화재배에서 중국의 거센 돌풍을 잠재우고 결승에 오르는 등 투혼을 발휘한 조 9단은 우수기사상을 받았다.올해 제15회 후지쓰배를 비롯,국내 최대 규모인 LG정유배와 KTF배,비씨카드배와 SK가스배에서 우승해 올들어 주요 기전 다관왕시대를 열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 3단에게는 상패,상품과 함께 10돈쭝 가량의 순금메달이 수여된다. 신인상은 신예연승 최강전인 오스람코리아배 우승과 함께 제7기 천원전 결승에 오른 ‘무서운 10대’송태곤 3단에게 돌아갔으며 루이나이웨이 9단은여류국수·여류명인전 우승으로 3년 연속 여류기사에 선정됐다.또 아마추어기사상은 하성봉 아마 7단이 3회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이밖에 안조영 7단은 명인전과 패왕전 준우승으로 감투상을,연승상은 16연승의 조한승 5단이 수상을 확정한 가운데 다승·승률상의 주인공은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제34기 명인전 예선을 치른 뒤 가리게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이세돌 돌풍’ 올해의 바둑뉴스 1위

    ‘불패소년’ 이세돌 3단이 올해 한국바둑계 10대 뉴스 첫 머리에 올랐다. 한국기원이 발행하는 월간 ‘바둑’은 13일 ‘2002년 바둑계 10대 뉴스’의 첫번째로 후지쯔배 우승과 국내기전 5관왕을 이룬 이세돌 돌풍을 꼽았다. 이 3단은 제15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에서 유창혁 9단을 꺾고 우승,10대로는 이창호 9단에 이어 두번째로 세계타이틀을 따내는 영광을 안았다.또 국내 기전인 LG정유배와 KTF배를 제패하는 등 5관왕의 위업으로 ‘신4인방’시대를 열었다.이 3단은 기존 4인방 중 조훈현 9단,유창혁 9단에게는 전적에서 앞섰고,이 9단에게는 3승4패로 대등한 성적을 거둬 올해 바둑문화상 최우수기사(MVP)선정이 유력해 보인다. 이어 ‘한국기원,대한체육회 인정단체 승인’과 ‘한국 18회 연속 세계대회우승’이 2·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유창혁 세계대회 그랜드슬램 달성 ▲10대 기사 반상 돌풍 ▲조치훈 일본무대 최다우승 65회 신기록 ▲KBS 바둑대축제 부활 ▲한국 여류기사세계대회 석권 ▲한국 기사 중국리그 진출 ▲인터넷바둑 유료화·위성방송 Sky바둑 개국 등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한편 바둑기자단이 투표로 뽑는 10개 부문 바둑문화상은 오는 20일 결정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클로즈 업/‘2002 KBS 바둑대축제’ 유머바둑·알까기… ‘흥미진진’

    지난 92년 중단됐던 ‘바둑대축제’가 10년 만에 부활한다.올해 3월 문을연 위성채널 KBS KOREA가 개국원년 기념으로 1일 오전 10시부터 홍익대 체육관에서 열릴 ‘2002 KBS 바둑대축제’를 실황 생방송한다. 이계진·정용실 아나운서와 여류 프로 김효정 2단이 공동진행하는 행사에는 프로기사 조훈현,서능욱,이창호 9단과 이세돌 3단이 참가하며 이9단과 이3단은 신 라이벌전으로 초청대국을 벌인다. 일반인 440명이 벌이는 아마추어 대국이 첫 순서.어린이,여성,직장인,가족부 등 4부로 나눈 뒤 각 부별로 최고수를 뽑는다. 코미디언 엄용수와 양상국 8단의 ‘유머 바둑교실’,연예인과 일반인이 팀을 이뤄 대형 바둑판에서 벌이는 ‘예측불허 릴레이대국’도 있다.연예인과 프로기사 부인들간의 ‘알까기 대결’도 흥밋거리. 서능욱 9단과 아마추어 30명의 대국이 하이라이트.지름 4.5m의 대형 회전원탁에 앉은 서9단이 한 수마다 상대를 바꿔가며 30명과 동시 대결을 벌인다. 또 조훈현 9단은 아마추어 1000명과 슈퍼대국도 진행한다.1000명의 대국자들이 바둑판 하나를 놓고 조9단과 사이버상에서 마주 앉는다. 조9단이 돌을놓으면 아마추어 대국자들이 가장 많이 지정하는 곳으로 다음 착점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주현진기자 jhj@
  • [CLEAN 3D] 시설개선 사업장 탐방/사무실 같은 공장… 안전사고 ‘뚝’

    대한매일은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50인 미만 제조 및 건설 현장의 3D업종 사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3D 사업’을 펴고 있다.클린3D사업은 위험하고,지저분하며,일하기 힘든 작업현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재해 및 직업병 발생을 예방하고 구인난도 해소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그 효과를 살펴본다. ◆유진아이텍- 공장 바닥엔 티끌 하나 찾아볼 수 없다.소음방지 부스가 설치돼 있는 5대의 프레스 기계에서는 소음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조립라인에서는 여종업원들이 인체공학적 의자에 앉아 편안한 자세로 작업하고 있다.신축건물로 된 공장은 사무실처럼 깨끗하다.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있는 유진아이텍은 22명의 직원이 부가가치가 높은 핸드폰 부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다.이 회사는 지상 3층,연건평 250평의 단독 건물에 입주해 있다. 지난 7월 현 건물에 입주하면서 공장 내부를 종업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바꿨다.1층은 프레스공장,2층은 조립공장,3층은 사무실,기숙사,식당등으로 돼 있다. 유진아이텍은 지난 5월 산업안전공단에 클린3D사업장 설치를 신청했다. 한기배 사장은 “그동안 정부기관들은 기업에 간섭만 하는 줄 알았는데 산업안전공단 직원들이 친절하게 대해줘 크게 감동했다.”고 말했다. 유진아이텍은 산업안전공단의 도움으로 프레스기계에 방음부스를 설치했다.특히 방음부스 내부 벽면에 흡음판을 부착,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프레스가 작동하면서 났던 소리가 줄어들어 작업환경이 개선됐다.연마기에는 국소배기장치를 달아 연마작업시 쇳가루가 날리는 것을 막았다.전에는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작업해야 했으나 이제는 마스크를 벗고 맘 편하게 일할 수 있게 됐다.또 프레스기계에 원자재 자동공급장치를 설치,직원들이 편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조립라인에서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여직원들을 위해 인체공학적 의자 8개를 들여놓았다. 클린3D 사업장 설치비용은 총 5075만원.이중에서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2500만원을 무상지원받았고 2575만원은 장기저리로 융자받았다. 이동석 생산부장은 “작업환경이 좋으니까 인력난을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실제로 이 공장에는 이름을 밝히길 꺼려하는 베트남 출신 부부가 2년 넘게 일하고 있다. ◆국제공업-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국제공업은 직원은 9명에 불과하지만 프레스 공장 치고는 규모가 꽤 큰 편이다.대지 450평에 180평의 공장에서는 프레스기계 3대가 24시간 건축현장의 건축용 자재를 쏟아낸다. 국제공업 이창호 사장은 클린3D사업장을 설치한 뒤 “직원들 볼낯이 생겼다.”며 좋아한다.이 사장은 프레스에 안전방호장치를 설치했으며 원자재 자동공급장치를 부착했다. 전에는 근로자들이 일일이 손으로 자재를 공급해야 했으나 기계가 자동으로 공급해주니까 작업능률도 오르고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이 사장은 사비를 들여 자동공급장치를 설치하려다가 산업안전공단의 도움으로 뜻을 이뤘다. “모든 프레스 공장들이 원자재 자동공급장치 설치를 절실하게 원하지만 값이 비싸 영세업체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클린3D사업장 설치로 큰 덕을 본셈입니다.” 국제공업 종업원들은 주위에 있는 프레스 공장 종업원들의 부러움을 한껏 사고 있다.자동화된 작업환경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린3D 사업장 설치 이후 직원들의 이직률도 눈에 띄게 줄었다.전에는 몇개월 일하다가 그만두곤 했는데 지금은 1년이 되도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프레스 기계를 만지고 있는 박흥래(48)씨는 “불량품도 없어지고 위험하지 않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다.”고 좋아했다. 단순작업을 고정된 자세에서 반복하다 보면 금방 실증이 나기 쉬운데 자재공급을 기계가 대신 해주기 때문에 짬짬이 운동을 하거나 쉴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국제공업 이창호 사장/ 불량률 30%가량 떨어져 “프레스 공장을 10년 정도 운영하면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3번 발생했습니다.프레스 안전장치를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맘 먹었습니다.” 국제공업 이창호 사장은 대기업에서 영업업무를 하다 91년에 그만두고 프레스공장을 차렸다. 이 사장은 프레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사비를 들여서 자동공급장치를 설치하려고 지난봄 설치업체를 찾았다가 클린3D사업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산업안전공단 문을 두드렸다. “자동공급장치를 설치한 뒤 공장에 활력이 생겼습니다.불량률이 30% 정도 떨어졌고,납품단가도 5% 정도 낮아졌습니다.납품단가가 인하돼 더 많은 주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사장은 자동공급장치 설치 이후 늘어난 주문을 대느라 직원들과 함께 밤샘작업도 마다하지 않는다.이 사장은 또 클린3D사업장 설치 이후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어 맘 편하다고 자랑했다. “전에는 구인광고를 내고,벽보를 붙여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었는데 지금은 소문을 듣고 일하겠다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김용수기자 ■유진아이텍 한기배 사장/ 공장내부 청결유지 최선 “기업주뿐만 아니라 종업원들도 안전에 대한 의식이 변해야 합니다.작업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유진아이텍 한기배(51) 사장은 29세때부터 프레스공장에서 일하다 창업에 성공한 케이스다.핸드폰 부품을 제작,전량 LG전자에 납품한다.자신이 직접 프레스기계를 만져보았기 때문에 프레스기계의 안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프레스에 안전방호장치를 설치하고 원자재 자동공급장치를 부착한 것도 다종업원들의 안전을 위해서다. 한 사장은 또 공장 내부의 청결 유지에 온 힘을 쏟고 있다.그는 “비록 중소기업체이지만 반도체공장에 버금가는 깨끗한 작업환경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지난 7월 현재의 신축건물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창업 때의 꿈을 이뤘다.“조그만 공장을 경영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깨끗한 공장을 갖는 게 꿈입니다.저는 그 꿈을 이룬 셈입니다.” 한 사장은 “중소기업체들이 작업환경을 개선하면 그만큼 생산성이 높아진다.”면서“정부 차원의 대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용수기자
  • 책/ 수담과 무언1 - 반상위에 차려진 고수들의 手談

    양귀비와 희대의 사랑을 나눴던 당나라 현종은 무척 바둑을 즐겼다.얼마나 좋아했는가 하면,안록산의 난으로 몽진할 때도 당대의 고수 왕적신을 불러 짬짬이 바둑을 둘 정도였다. 그 때 현종이 뒀다고 전해지는 기보(그림)가 지금도 전해지거니와,그러면 이 대국에서 흑을 쥔 현종의 기력은 얼마나 됐을까.이 의문에 대한 답을 알려거든 기계(碁界)의 기인쯤 되는 문용직(44·한국기원 전문기사 4단)씨를 만나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그의 주장대로라면 현종의 기력은 요새 급수로아마 5∼6급에 못미치는 정도였다.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바둑계의 수담(手談)을 정리한 문씨의 책 ‘수담과 무언1’(명상)이 출간됐다.기·묘수나 사활,끝내기를 다룬 딱딱한 바둑교본이 아니라,제목에서 보듯 명국과 프로기사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고수에게는 깨달음을,하수에게는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엮은 책이다. 저자의 이력을 보면 ‘바둑의 매력이 이런 것인가.’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83년 전문기사로 입문,88년 프로신인왕전에서 우승한데 이어 박카스배에서도 준우승을 하는 등 촉망받는 신예였다.그러나 바둑에 예관(禮冠)은 있으되,권관(權冠)은 없었다. 그래선지 그는 94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고 서울대,이화여대 등에서 정당론,한국정치론 등을 강의하기도 했으나,“이젠 바둑 안둔다.”는 말이 “시집가기 싫다.”는 노처녀의 장담 만큼이나 허튼 것인지,그는 결국 ‘외도’끝에 이번에는 수담집을 들고 바둑계를 다시 찾았다. 수담이란 바둑의 다른 이름으로,손으로 나누는 대화란 뜻이다.바둑의 한 수,한 수에 깊고 오묘한 이치와 의도가 담겨 있어 굳이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서로 교감한다는 말이다. 책에는 TV해설을 통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한 그의 바둑지식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그가 차린 반상에는 현종 말고도 조훈현 조치훈 서봉수 이창호 이세돌 유창혁 루이나이웨이 후지사와 등 당대의 고수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그들만의 수담을 때론 진지하게,때론 재밌게 전해 주고 있다.9500원. 심재억기자 jeshim@
  • 이창호 9단 왕위전 7연패

    이창호 9단이 제36기 왕위전 도전기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이 9단은13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왕위전 도전5번기 최종국에서 이세돌 3단에게 319수만에 백 3집반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3승2패로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이 9단은 대회 7연패를 달성하며 우승 상금 3200만원을 거머쥐었다.또 98년 12월 제6기 배달왕전 도전기에서 유창혁 9단에게 패한 이후 15개 도전기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번기불패 기록을 이었다.
  • 이세돌 후지쓰배 우승… 첫 세계 제패

    이세돌 3단이 제15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이 3단은 3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결승에서 손에 땀을 쥐는 접전끝에 유창혁 9단에게 263수만에 백 반집승을 거뒀다.상금은 2천만엔.이 3단은 처음으로 세계대회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또 92년 이창호 9단이 동양증권배 우승 당시 세웠던 최저단(5단) 세계대회 제패 기록도 경신했다. 이미 한국의 대회 5연패와 세계대회 17연속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열린 이날 대국에서 이 3단은 중반 승부수를 던진 유 9단의 패착을 틈타 국면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올해 38승18패로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는 이 3단은 1회 KTF배 결승에서도 유 9단을 꺾고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올 들어 유 9단에게 유독 강한 면을 보이고 있다.한편 이날 열린 3,4위전에서는 이창호 9단이 일본의 왕밍왕(王銘琬)9단에게 반집패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남미發 위기’ 아시아 흔드나

    브라질 등 남미 위기에 아시아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지난해 아르헨티나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 이후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 남미 전역에 금융위기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는 25일 아시아 국가들이 브라질 등 남미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남미의 불안정한 정치 및 금융상황이 통화가치의 급락세를 가져왔고,이는 신흥시장(이머징마켓) 의 자산 등급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릴린치는 남미 위기로 필리핀의 채권투자 비중을 기존의 ‘비중확대’에서 보수적인 수준인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국내 경제전 문가들도 남미 및 아시아권의 금융위기 도래 가능성에 적잖은 우려감을 내비 치고 있다. 그러나 남미와 아시아권의 금융시스템 차별화로 이같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대우증권 이효근(李孝根) 투자분석팀 차장은 “남미의 금융위기는 자체 정정불안에다 미국의 달러화 약세 등으로 촉발된 측면이 강하다.”며 “미국발 금융위기가 남미·유럽 등으로 전이된다면 아 시아권도 안심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타이완 태국 등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외환위기 이후 달러를 많이 확보해 뒀기 때문에 남미발 금융위기가 몰아치더라도 타격은 그 전보다 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재완(鄭在完)연구원은 “아시아권의 금융위기 징후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말 이후 ‘테크니컬 디폴트’(사실 상의 채무불이행상태)설이 제기된 인도네시아는 외채(1500억달러)가 많고,필 리핀 역시 정정이 불안한데다 금융시스템이 부실해 ‘위험국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이창호(李昌浩)투자전략팀 차장은 “아시아권에 금융위기가 몰아친다면 남미가 아니라 미국쪽의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손정숙기자 bcjoo@
  • 제37기 대한매일 패왕전 개막

    대한매일신보사가 주최하고 국민PASS카드가 후원,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제37기 국민PASS카드배 패왕전 개막식이 12일 오전 10시 서울 한국기원에서 관계 인사와 전문기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막행사에는 김행수(金幸洙) 대한매일 전무이사,이시영(李時榮) 국민카드 부사장,한상렬(韓相烈) 한국기원 기사회장,홍태선(洪太善) 한국기원 사무총장,이창호(李昌鎬) 36기 패왕 등이 참석했다. 유승삼(劉承三) 대한매일신보사 사장은 김 전무가 대독한 대회사를 통해 “1959년 제정된 패왕전은 우리 바둑계의 산증인인 조남철 9단을 비롯,김인·조훈현 9단과 패왕 이창호 9단 등 당대의 으뜸 기사들을 배출해 온 명문 기전”이라면서 “바둑의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시영 부사장은 축사에서 “세계 정상에 선 한국 바둑이 더욱 든든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기사 여러분들이 많은 노력을 쏟아 달라.”고 당부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이창호 패왕 2연패 소감

    안조영 7단에게 3연승을 거둬 패왕위를 차지한 이창호 9단은 “썩 좋은 바둑은 아니었으나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추궁해 우승할 수 있었다.”며 “컨디션을 잘 조절해 올해는 국제기전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감은. 기쁘다.그렇게 좋은 바둑은 아니었는데 안 7단이초읽기에 몰리면서 실수를 한 것 같다. ◆승부처는 어디였는가. 우하귀에서는 수가 나기 어렵다고보고 끝내기를 시도했는데,백이 한 두 집의 손해를 만회하려고 반발하면서 버틴 게 결과적으로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백이 물러섰다면 반집 승부가 계속됐을 것이다. ◆안 7단에게 8전 전승을 거두는 등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 안 7단은 침착하게 바둑을 두는 스타일이면서도 타협국면에서 자주 공세를 펴는데,이 점이 오히려 내게 유리하게 작용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1·2차전 때도 상당히 어려운 바둑을 뒤집어 연승했는데그때와 비교해 오늘 바둑을 평가해달라. 그때와 마찬가지로오늘도 쉽지 않았으며 초반부터 미세한 형세였다.백이 의외로 반발하면서 기대 밖의 결과가 나왔으나 내 바둑이 그렇게 좋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국제기전 무관인데 올해 국제기전을 겨냥해 특별히 세운계획은 있는가. 특별한 계획은 없다.그러나 올해는 국제기전 때 컨디션을 잘 조절해 꼭 좋은 결실을 거두고 싶다. ◆최근들어 대국 수가 늘어나 체력적으로 어려움은 없나. 대국 자체보다는 먼 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감이 더 부담스럽다.그러나 요즘 운동을 착실히 해 체력에서 큰 부담을 느끼지는 않고 있다. (141=79, 206=199, 172=163) 217수 끝, 흑불계승. [제한시간 4시간, 덤 6집반, 소비시간 백 3시간59분 흑 2시간52분] 심재억기자 jeshim@
  • 이창호 9단 패왕 2연패 위업

    대한매일이 주최하고 국민 PASS카드가 후원하는 제36기 패왕전에서 ‘신산(神算)’ 이창호(28) 9단이 정상에 올랐다. 24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패왕전 결승 5번기 제3국에서 흑을 쥔 이 9단은 안조영(23) 7단과 217수까지 가는접전 끝에 불계승을 거둬 3연승으로 영예로운 패왕위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 9단은 중반까지 이어진 미세한 승부에서 우하귀 백집으로 침입, 끝내기를 시도했으나 백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1시간30분을 넘는 접전을 벌인 끝에 불계승을 거뒀다. 올들어 14연승을 하는 등 괄목할 성장세를 보여온 ‘반집의 승부사’ 안 7단은 1·2국에서 돌부처 이 9단에게 잇따라반집차로 역전패를 당했음에도 전혀 밀리는 기색 없이 착실한 실리 전략으로 이 9단의 적극적인 공세에 맞섰다.그러나중반들어 하변 흑 대마의 사활을 착각하는 바람에 분루를 삼켜야 했다. 안 7단은 대국 후 “중반까지 미세했으나 이 9단의 우하귀침입 때 크게 당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라며 “차분히 다음 대국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이창호 9단 2연승

    대한매일이 주최하고 국민패스카드가 협찬하는 제36기 패왕전 2국에서도 패왕 이창호 9단이 안조영 7단을 꺾고 2연승,우승에 바싹 다가섰다. 13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5번기 2국에서 이 9단은 안 7단과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세한 접전을벌인 끝에 292수만에 반집승을 거뒀다. 3국은 오는 24일 한국기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이창호 패왕2연패 성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이창호 9단이 국민패스카드배 제36기 패왕전에서 안조영 7단에게 선승(先勝)을 거뒀다. 22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결승5번기 제1국에서 흑을 잡은 이 패왕은 종반 초읽기에 몰린 안 9단의 실착을 놓치지 않고 절묘한 끝내기로 209수만에 반집승을 이끌어냈다. 다음 대국은 5월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유상덕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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