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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창원 일대 오피스텔 돌며 택배물 훔친 50대 구속 송치

    새벽 창원 일대 오피스텔 돌며 택배물 훔친 50대 구속 송치

    새벽 시간대 경남 창원시 일대 오피스텔·상가 등을 돌며 택배물을 훔친 혐의로 5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 등으로 5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창원시 성산구 소재 오피스텔과 상가 등에 침입해 10회에 걸쳐 피해자들 주거지 앞에 배송된 택배물(총 1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택배물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옷, 식료품 등 훔친 물건은 직접 쓰거나 보관했다. 피해자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거쳐 통영에 있는 A씨 은신처에서 그를 붙잡았다. 경찰은 도난 택배 물품을 압수하고 지난달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 함안 텃밭서 쓰러져 숨진 70대 온열질환 결론…경남 사망자 6명으로 늘어

    함안 텃밭서 쓰러져 숨진 70대 온열질환 결론…경남 사망자 6명으로 늘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경남에서 6번째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지난 3일 오후 1시 27분쯤 함안군 칠북면 한 주택 앞 텃밭에서 쓰러진 후 숨진 여성 A(79)씨가 온열질환 사망자로 분류됐다고 6일 밝혔다.A씨는 발견 당시 체온이 41도에 달했고 호흡과 맥박은 없는 상태였다. A씨는 구급대원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같은 날 오후 6시쯤 끝내 숨을 거뒀다. 사망 당일 병원 의료진은 A씨가 온열질환으로 숨졌는지 추정이 불가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검안 과정을 거쳐 6일 오전 질병관리청은 A씨 사인을 열사병으로 판단했고, 경남도는 A씨를 도내 6번째 온열질환 사망자로 분류했다. 5월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경남 온열질환자는 19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A씨를 포함해 6명은 목숨을 잃었다. 경남 온열질환 사망자는 전국에서 가장 많다. 정부와 각 지자체는 매년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불볕더위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온열질환자 수를 집계한다.
  • ‘아픔의 역사 기억’ 합천서 제79주기 원폭 희생자 추모제

    ‘아픔의 역사 기억’ 합천서 제79주기 원폭 희생자 추모제

    79주기 한국인 원폭 희생영령 추모제가 6일 경남 합천군 합천원폭복지회관 내 위령각에서 열렸다. ‘한국인 원폭 희생영령 추모제’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희생된 한국인들을 추모하고자 위령각에서 매년 8월 6일(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날) 연다. 위령각에는 원폭 희생자 1168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일본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 당시 한국인 피해자 5만여명 중 70%는 합천 출신이다. 일제강점기 합천군에서 강제징용돼 일본으로 간 사람들 대부분이 히로시마 군수공장에 투입돼서다. 현재 전국적으로 원폭 피해자 1700여명이 생존해 있다. 이 중 250여명은 합천에 살고 있어 합천군은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린다. 경남도는 원폭 피해자를 위로하고자 추모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과 관련해서는 올해 보건복지부 예산에 설계 공모비 1억 6000만원이 반영됐다. 도는 또 올해부터는 원폭 피해자에게 생활보조수당도 지급하고 있다. 경남도는 “아픔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관심과 노력을 더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밀양시 ‘삼우아파트 가스 폭발 사고 피해 지원’ 성금 모금

    밀양시 ‘삼우아파트 가스 폭발 사고 피해 지원’ 성금 모금

    경남 밀양시는 지난달 17일 하남읍 삼우아파트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 피해 주민들을 돕고자 성금을 모금한다고 6일 밝혔다.모금은 시민과 공직자, 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잇는다. 모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해 피해 주민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하남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정기탁서를 작성하고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모금 계좌(경남은행 638-07-0037680)로 성금을 이체하면 된다. 모금이 끝나면 지정기탁서 확인 후 기부금 영수증 발급해 준다. 밀양시는 성금 모금 외 구호 물품 제공, 임시주거시설·급식 지원, 건축물 안전진단·외벽 복구 등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밀양시는 “사고 피해 주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올해 경남소방본부 온열질환 출동 작년보다 34.6% 늘어

    올해 경남소방본부 온열질환 출동 작년보다 34.6% 늘어

    경남소방본부가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남소방본부 올해 온열질환자 발생으로 인한 119구급출동 건수는 지난 5일 기준 1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건보다 34.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열사병 환자 역시 지난해 17명에서 올해 34명으로 늘었다.경남소방본부 설명을 보면, 올여름 온열질환은 바다·강·산·논밭에서 가장 많이 발생(35명, 33.3%)했다. 연령대별로는 81세 이상이 25명, 61세~70세가 21명 등 순으로 발생이 잦았다. 전체 온열질환자 중 65세 이상은 60명으로, 절반 이상(57.1%)을 차지했다. 소방당국 출동 시간은 오후 3시~오후 6시 가장 많았다. 경남소방본부는 낮 시간대, 바다·논·밭에서 작업 중인 고령층에게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온열질환 예방수칙으로는 충분한 수분 섭취, 한낮 야외활동 자제, 자외선 차단제 사용, 외출 시 모자·양산 등이 있다. 김재병 경남소방본부장은 “폭염 기간 낮 시간대 불필요한 야외활동은 삼가고 야외 노동자는 작업을 피해야 한다”라며, “현기증, 구토, 근육경련 등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처치 요령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할인+할인’ e경남몰 8월 휴가철 타임특가 기획전

    ‘할인+할인’ e경남몰 8월 휴가철 타임특가 기획전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e경남몰에서 오는 16일까지 타임특가 기획전, 포인트 지급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기획전은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 2~3개 업체가 지정 시간에 자체 할인(최대 30%)하는 한정상품 구매 때 e경남몰이 할인 혜택을 추가로 주는 내용이다. 참여 업체별로 자체 할인하는 쌀·참기름·김·문어·달걀 등 31개 농축수산물·가공식품을 산다면 e경남몰이 제공하는 30% 할인 쿠폰(상품 1개당 최대 2만원)을 받아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e경남몰은 또 9일까지 e경남몰 포인트(5만 포인트)를 구매하는 고객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12·19·26일에 각각 1만 포인트씩, 3만 포인트(3만원)를 추가 지급하는 e멤버스 모집 행사를 한다. 포인트는 e경남몰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e경남몰은 2021년부터 경남도와 협약을 통해 경남투자경제진흥원에서 운영 중이다. 현재 700여 업체가 입점해 농산·축산·수산물과 가공식품, 공산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회원은 10만명이 넘는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고물가와 무더위에 어려움을 겪었을 소비자와 입점 업체가 이번 기획전에서 합리적 구매, 매출 상승효과를 동시에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전국 곳곳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질주

    전국 곳곳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질주

    시민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운영 효율성 확보를 목표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도입이 전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는 ‘경남형 DRT플랫폼’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하고 내년 1월 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만든 경남형 DRT플랫폼은 지난해 거제시 거제면에서 실증사업을 했다. 기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운영 체계가 버스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호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면, DRT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서비스 범위와 이용 방법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정류장에 있는 호출 벨을 누르거나 앱·전화로 버스를 부르면 승객을 태운 뒤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기에, 대중교통 수요 확대를 바라볼 수 있다. 도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달 사업설명회를 열고, 모집을 거쳐 내년 1월 경남형 DRT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플랫폼 구축이나, DRT 서비스 시행이 한창이다. 광주시는 지난달 정류장에서 앱으로 호출하면 버스가 찾아오는 ‘광주투어버스’ 운행에 들어갔다. 광주투어버스는 이용객 호출에 따라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생성한 후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행한다. 세종시도 가까운 정류장과 정류장을 연결하는 도심형 DRT ‘이응버스’를 일부 생활권에 투입했다. 제주도도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남원읍 권역에서 운영하던 ‘옵서버스’를 한림읍·한경면·성산읍 표선면 권역까지 확대 운영한다.
  •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확산… “지역인구 늘리기” vs “치적 쌓기”

    지역 출신 대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인구 감소를 막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에서다. 다만 성급한 정책은 단체장 ‘치적 쌓기’에 그치거나 실효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어 명확한 목표 설정과 지속성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남 통영시는 민선 8기 들어 지난해 전국 시 단위 중 처음으로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을 시행했고, 올해도 잇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등록금은 통영 출생과 지역 초·중·고교 졸업 여부에 따라 최소 30%에서 최대 100%까지 차등 지원한다. 지난해 하반기 대학 4학년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한 시는 올해 3학년까지로 대상을 늘렸고 전반기 기준 430여명에게 총 8억 7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올해 지원자 중 80여명은 등록금을 지원받고자 통영으로 주소지를 다시 옮기는 등 청년 유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정책 효과를 설명했다. 시는 등록금 지원 대상을 2026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예산은 130억원으로 추산했다. 인재육성기금을 활용해 마련하되, 기금 소진을 막고자 시비 매칭 투입도 준비 중이다. 강원 화천군은 2019년 전국 최초로 지역 출신 대학생 등록금 전액 무료 사업을 시작했다. 고교 졸업생 상당수가 서울 등 외지로 진학하면서 가족 단위 유출이 심해져서다. 지원에 들어가는 예산은 매년 30억원 안팎이다. 강원에서는 평창군과 양구군도 등록금 지원 정책에 합류했다. 지난해 도입한 양구군은 올해 지역 출신 대학생 514명에게 총 1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 이 사업을 시행한 평창군은 지난 2년간 1000여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전남에서는 함평군에 이어 광양시가 사업을 준비 중이다. 시는 내년 이후 사업을 시행해 4차 연도에는 1~4학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확산하는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에 지자체 재정 부담 가중, 형평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5분 발언 등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김혜경 통영시의원은 “등록금 지원 혜택을 받고 대학 졸업 후 다시 관외로 나가더라도 붙잡을 방법이 없다. 인구 유출 감소 현상이 일시적일 수 있는 것”이라며 “대학에 가지 않는 청년이나 국가장학금을 받는 저소득층 역차별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등록금’에 집착할 게 아니라 생활지원금 등으로 변화를 꾀하고, 지자체 재정자립도를 고려해 더욱 근본적인 정책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 지자체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확산…형평성·재정 부담 우려도

    지자체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확산…형평성·재정 부담 우려도

    지역 출신 대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인구 감소를 막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에서다. 다만 성급한 정책은 단체장 ‘치적 쌓기’에 그치거나 실효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어 명확한 목표 설정과 지속성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남 통영시는 민선 8기 들어 지난해 전국 시 단위 중 처음으로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을 시행했고, 올해도 잇고 있다고 5일 밝혔다.등록금은 통영 출생과 지역 초·중·고교 졸업 여부에 따라 최소 30%에서 최대 100%까지 차등 지원한다. 지난해 하반기 대학 4학년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한 시는 올해 3학년까지로 대상을 늘렸고 전반기 기준 430여명에게 총 8억 7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올해 지원자 중 80여명은 등록금을 지원받고자 통영으로 주소지를 다시 옮기는 등 청년 유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정책 효과를 설명했다. 시는 등록금 지원 대상을 2026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예산은 130억원으로 추산했다. 인재육성기금을 활용해 마련하되, 기금 소진을 막고자 시비 매칭 투입도 준비 중이다. 강원 화천군은 2019년 전국 최초로 지역 출신 대학생 등록금 전액 무료 사업을 시작했다. 고교 졸업생 상당수가 서울 등 외지로 진학하면서 가족 단위 유출이 심해져서다. 지원에 들어가는 예산은 매년 30억원 안팎이다. 강원에서는 평창군과 양구군도 등록금 지원 정책에 합류했다. 지난해 도입한 양구군은 올해 지역 출신 대학생 514명에게 총 1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 이 사업을 시행한 평창군은 지난 2년간 1000여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전남에서는 함평군에 이어 광양시가 사업을 준비 중이다. 시는 내년 이후 사업을 시행해 4차 연도에는 1~4학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확산하는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에 지자체 재정 부담 가중, 형평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5분 발언 등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김혜경 통영시의원은 “등록금 지원 혜택을 받고 대학 졸업 후 다시 관외로 나가더라도 붙잡을 방법이 없다. 인구 유출 감소 현상이 일시적일 수 있는 것”이라며 “대학에 가지 않는 청년이나 국가장학금을 받는 저소득층 역차별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등록금’에 집착할 게 아니라 생활지원금 등으로 변화를 꾀하고, 지자체 재정자립도를 고려해 더욱 근본적인 정책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 210만 사는 경남 동부생활권 미래상은?

    210만 사는 경남 동부생활권 미래상은?

    경남 인구 323만여명 중 210만명가량이 사는 동부권(창원·김해·양산·밀양·함안·창녕) 발전전략으로 ‘동남권 미래성장을 주도하는 Brain Region 조성’이 제시됐다. 경남도는 5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도시정책 마스터플랜’ 수립 중간성과를 점검하고자 보고회를 열었다.‘경상남도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은 전국 최초 광역도 단위 전역을 범위로 수립하는 공간전략 중심 종합계획이다. 시군별 공간계획 부조화, 광역단위 도시 문제 증가, 상하위계획 간 환류 체계 부재 해소를 목표로 한다. 최상위계획(국토종합계획, 도종합계획 등)과의 정합성 확보, 하위계획에 대한 지침·지역 간 연계 근거 제시 역할도 한다. 도는 지난 1월 도시정책 마스터플랜 용역을 경남연구원에 맡겼다. 경남연구원은 콤팩트-네트워크 시티, 공원·녹지 중심 공간체계, 입체·복합형 등 3대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경남 미래도시 전환전략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경남연구원은 생활공간, 지역 특성 등을 반영해 경남 18개 시군을 동부·서부·남부·북부 4개 광역생활권으로 나누고 ‘동남권 미래성장을 주도하는 Brain Region 동부권 조성’이라는 동부생활권 미래상을 공개했다. 동부권 주거·정주 환경, 산업·일자리, 문화·관광, 복지·안전 분야 잠재력과 한계점을 고려한 분석으로 전략계획을 수립해 미래상을 달성해야 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은 경남도 전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나 지침적인 성격이어야 한다. 도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은 각 시군 재정 투자의 기준이 될 수 있다”며 도시정책 마스터플랜 목적과 역할을 강조했다. 도는 동부생활권을 시작으로 남부, 서부, 북부생활권 발전전략과 지역생활권(미래거점) 발전전략을 올해 12월까지 차례대로 도출하고 나서,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 한화오션 사회봉사단,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완치 기원 축제

    한화오션 사회봉사단,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완치 기원 축제

    한화오션 사회봉사단이 백혈병과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경남 거제로 초청해 완치를 기원했다. 한화오션 사회봉사단 ‘새싹의 소리회’는 지난 3일과 4일 1박 2일 일정으로 전국 백혈병 환아와 가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회원 등 총 230여명이 함께하는 ‘새 생명 바다축제’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참가자들은 장사도 등 거제 주요 명소에 들리고 오락·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화오션과 노조는 행사 차량과 참가자 선물 등 진행 물품을 지원했다. 임직원 아내들로 구성된 봉사단 다봉회도 행사 기간동안 배식을 도왔다. 새싹의 소리회는 1990년 한화오션 직원 11명이 모여 창립했다.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새 생명 바다축제’를 열어 왔다. 34년간 어린이 866명에게 11억 6000만원의 치료비도 지원했다. 한화오션에는 새싹의 소리회 외 참사랑 복지회, 나눔기술봉사회, 자불산 봉사회, 통영사랑 봉사회, 한화오션 자원봉사단 등도 있다. 43개 단체 3200명은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 사회봉사단은 짧게는 20년, 길게는 30년 이상 활동하며 지역 어르신 나들이 행사, 취약계층·독거노인 주거 환경 개선, 주요 관광지 환경정화활동, 명절 떡국 나눔 행사, 장애인 복지시설 후원금 지원 등을 실천하고 있다.
  • 밀양서 밭일하던 60대 숨져…경남 온열질환 사망자 5명으로 늘어

    밀양서 밭일하던 60대 숨져…경남 온열질환 사망자 5명으로 늘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경남 온열질환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5일 경남도는 지난 2일 밭에서 일을 하다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받던 외국인 남성 A(65)씨가 4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2일 오후 2시 50분쯤 밀양시 상남면 연금리 소재 밭에서 일을 하다가 쓰러졌다. 밀양 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A씨는 창원의 한 종합병원으로 전원 돼 치료를 이어왔지만 4일 오후 5시 35분쯤 목숨을 잃었다. 창원 병원에 도착했을 때 A씨 체온은 39.8도였고 의식도 불분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사인은 열사병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확인됐다. 5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경남 온열질환자는 19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5명(창원 1, 밀양 2, 창녕 2)명은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경남 온열질환자는 137명, 사망자는 4명이었다. 물놀이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2일과 3일 하동군 화개면 하천과 계곡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40대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된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이들이 가족·친구들과 놀러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남 하동 화개면서 물놀이 사고 잇따라…40대 2명 숨져

    경남 하동 화개면서 물놀이 사고 잇따라…40대 2명 숨져

    휴가철 계곡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 하동경찰서는 지난 2일과 3일 하천과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40대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고 5일 밝혔다. 3일 오후 4시 31분쯤 하동군 화개면 용강리에 있는 한 계곡에서는 40대 A씨가 물에 빠졌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된 A씨는 구급대에 의해 전남 구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전날인 2인 오후 2시 25분쯤에는 화개면 탑리에 있는 화개천 교각 아래에서 수영을 하던 40대 B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의식이 없는 채로 구조된 B씨는 전남 구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이들이 가족·친구들과 놀러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창원 일대 상가 침입해 25차례 걸쳐 1000만원 훔친 40대 검거

    창원 일대 상가 침입해 25차례 걸쳐 1000만원 훔친 40대 검거

    경남 창원 일대를 돌며 영업이 끝난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40대가 구속됐다. 창원중부경찰서는 밤늦은 시간 영업이 끝난 점포에 침입해 25차례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A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6월 29일부터 7월 24일까지 영업이 끝난 점포 출입문을 쇠 지렛대로 부수고 침입해 현금·태블릿 PC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고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편성,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등을 거쳐 지난달 27일 창원 시내 한 유흥가에서 A씨를 검거했다.경찰은 “휴가철을 맞아 빈집·상가를 상대로 한 절도 범죄가 빈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16일까지 ‘하계 휴가철 형사활동 강화 기간’을 운영하는 등 휴가 중 발생하는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이나 점포를 비울 경우 현관·창문 등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점포 내 현금·귀중품 보관은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출산·다자녀 공무원 ‘인사 가점’… 인구위기 극복 팔걷은 지자체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자 출산·다자녀 공무원에게 우대 혜택을 주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달 인사위원회를 열어 출산·다자녀 공무원에게 인사가점 부여가 가능하도록 인사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바뀐 인사규칙을 보면 출산한 공무원은 출산 이후 첫 근무성적평정에서 첫째 자녀부터 1명당 0.5점을 부여한다. 또 7세 이하 미취학아동이 두 자녀 이상인 6급 이하 공무원은 두 자녀 0.3점, 두 자녀 이상은 0.5점의 가점을 매긴다. 시는 바뀐 규칙을 적용하면 출산이나 육아 휴직 후 복직자의 근무평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이익이나, 승진 지체·경력 단절을 걱정해 출산을 미루고 고민하는 일이 줄 것으로 본다. 인사규칙 개정사항은 오는 10월 공포하고 나서 1년 후 적용할 예정이다. 경남 고성군도 두 자녀 이상 7급 이하 공무원에게 근무성적평정 가점을 매기고 6급 담당 보직을 부여할 때는 40% 이상을 다자녀 양육 공무원에게 주는 내용 등을 담아 인사규칙 개정을 준비 중이다. 군은 육아휴직 기간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성과상여금과 복지포인트 지급 기준도 바꾸기로 했다. 경기·대전·충남 등에서 선보였던 공공기관 ‘주 1일 재택근무제’도 확산하는 추세다. 이달 제주도는 도 본청 미취학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1일 재택근무제를 시범 시행한다고 밝히며200명에게 이를 권장했다. 도는 2살 미만(2022년 7월 이후 출생) 자녀를 둔 공무원은 의무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직속 기관·사업소로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다자녀 가구 공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 뒤에도 일정 기간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두 자녀 공무직 직원은 1년, 세 자녀 이상 공무직 직원은 2년까지 기간제로 재고용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시 본청과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공무직 직원 1500여명에게 적용한다. 인구문제가 국가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러한 공공부문의 저출산 극복 인사제도 확산·효과 여부는 주목된다. 심인선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과 가정 양립 등 우리나라 저출산 정책 대부분은 공공부문에서 시작돼 민간으로 확대했다. 각 지자체가 도입 중인 출산·다자녀 직원 우대 제도도 새 정책 정착·확산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며 “민간이 해당 제도를 채택했을 때 지자체 등에서 어떤 지원을 할 수 있는지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 폭염에 밭일하다…경남 온열질환 사망자 4명으로 늘어

    폭염에 밭일하다…경남 온열질환 사망자 4명으로 늘어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 온열질환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는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난 3일 오후 2시 5분쯤 창녕군 창녕읍 용석리 한 갓길 나무판자 위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10분 뒤 도착한 119구급대가 쓰러져 있는 70대 여성 A씨 상태를 살폈더니 의식이 없고 호흡과 맥박이 멈춘 상태였다. 우측 정강이 피부도 벗겨져 있었다. A씨는 이날 들깨 농사를 위해 밭으로 나갔던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2시 47분쯤 끝내 숨을 거뒀다. A씨 사인은 열사병에 의한 급성심정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인 3일 오후 4시 54분쯤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밭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해 밭에 쓰러진 50대 여성 B씨 상태를 살핀 결과, 체온은 41도까지 오르고 의식은 없는 상태였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지를 받고 나서 대구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당일 오후 11시 59분쯤 숨졌다. B씨 사인은 열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추정됐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농막에서 혼자 밭을 가꾸던 중 온열에 의한 의식저하로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3일까지 발생한 경남 온열질환자는 184명이다. 이 중 4명(창녕 2명, 밀양 1명, 창원 1명)은 사망했다. 경남 전역에서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지자체는 낮 논밭 외출 삼가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 “저출산 위기 극복하자” 출산·다자녀 공무원 우대 혜택 늘리는 지자체

    “저출산 위기 극복하자” 출산·다자녀 공무원 우대 혜택 늘리는 지자체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자 출산·다자녀 공무원에게 우대 혜택을 주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달 인사위원회를 열어 출산·다자녀 공무원에게 인사가점 부여가 가능하도록 인사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바뀐 인사규칙을 보면 출산한 공무원은 출산 이후 첫 근무성적평정에서 첫째 자녀부터 1명당 0.5점을 부여한다. 또 7세 이하 미취학아동이 두 자녀 이상인 6급 이하 공무원은 두 자녀 0.3점, 두 자녀 이상은 0.5점의 가점을 매긴다.시는 바뀐 규칙을 적용하면 출산이나 육아 휴직 후 복직자의 근무평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이익이나, 승진 지체·경력 단절을 걱정해 출산을 미루고 고민하는 일이 줄 것으로 본다. 인사규칙 개정사항은 오는 10월 공포하고 나서 1년 후 적용할 예정이다. 경남 고성군도 두 자녀 이상 7급 이하 공무원에게 근무성적평정 가점을 매기고 6급 담당 보직을 부여할 때는 40% 이상을 다자녀 양육 공무원에게 주는 내용 등을 담아 인사규칙 개정을 준비 중이다. 군은 육아휴직 기간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성과상여금과 복지포인트 지급 기준도 바꾸기로 했다. 경기·대전·충남 등에서 선보였던 공공기관 ‘주 1일 재택근무제’도 확산하는 추세다. 이달 제주도는 도 본청 미취학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1일 재택근무제를 시범 시행한다고 밝히며200명에게 이를 권장했다. 도는 2살 미만(2022년 7월 이후 출생) 자녀를 둔 공무원은 의무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직속 기관·사업소로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대구시는 다자녀 가구 공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 뒤에도 일정 기간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두 자녀 공무직 직원은 1년, 세 자녀 이상 공무직 직원은 2년까지 기간제로 재고용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시 본청과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공무직 직원 1500여명에게 적용한다. 인구문제가 국가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러한 공공부문의 저출산 극복 인사제도 확산·효과 여부는 주목된다. 심인선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과 가정 양립 등 우리나라 저출산 정책 대부분은 공공부문에서 시작돼 민간으로 확대했다. 각 지자체가 도입 중인 출산·다자녀 직원 우대 제도도 새 정책 정착·확산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며 “민간이 해당 제도를 채택했을 때 지자체 등에서 어떤 지원을 할 수 있는지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 경남도, 전통시장 폭염 탈출·활성화 총력

    경남도, 전통시장 폭염 탈출·활성화 총력

    경남도가 폭염 속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과 소상공인 피해를 예방하고 시장을 활성화하고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도는 도내 14개 시군 41개 전통시장에서 냉방기구 1400여대(증발냉방장치 17곳·840여대, 미세 안개분무시스템 2곳, 흡수식 냉온수기 4곳, 냉방기 18곳 550여대)를 가동해 무더위를 식히고 쾌적한 시장환경 조성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4일 밝혔다.도는 경남상인연합회와 협력해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객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 수칙(물, 그늘·바람, 휴식)도 안내하고 있다. 공휴일 황금시간대에 상설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더했다. 진주논개시장은 8월~10월 중 토요일 오후 7시·8시에 ‘올빰야시장’과 연계한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고성시장은 5월~10월 중 매월 1회 토요장터 행사 때 오후 6시부터 문화공연과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김해진영시장과 창원명서시장은 9월~10월 야시장 개최 때 지역예술인 음악공연과 라이브쇼, 댄스 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경남형 전통시장 선도 모델’ 2곳을 선정해 집중육성 할 계획도 세웠다. 지역 특화 브랜드화, 최신 트렌드 반영 등 성공모델을 마련하고 육성해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게 도 방침이다. 정연보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올해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전통시장 폭염 탈출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시장 소상공인께서는 폭염특보 발령 때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다양한 먹거리와 야시장 버스킹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가까운 시장을 방문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남소방본부 태풍 구조출동 ‘일반도로’ 가장 많아

    경남소방본부 태풍 구조출동 ‘일반도로’ 가장 많아

    최근 6년(2018년~2023년)간 경남(창원 제외) 태풍 피해지역을 분석한 결과, 구조출동이 가장 잦았던 장소는 도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4일 경남소방본부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놓은 자료를 보면, 구조출동 총 676건 중 도로는 209건(30.9%)이었다. 도로 구조출동 중 일반도로 구조출동은 178건(85.3%), 고속도로는 5건(2.4%)이었다. 일반도로 구조출동은 주로 간판·나무·토사 등 낙하물로 말미암은 사고로, 102건(57.3%)이었다. 도로에 이어 단독주택 구조출동이 161건(23.85)으로 많았다. 경남소방본부는 피해 지역을 500m 격자 형태로도 분석했다. 정사각형 모양으로 나눈 구역으로 경남은 약 4만 2000여개 격자로 나눌 수 있다. 격자 형태 분석에서 2회 이상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격자는 113곳이었다. 이곳 구조 출동은 335건(49.6%)에 달했다. 경남소방본부는 태풍 영향권 진입 16시간 전후로 119신고 건수가 급증한 것도 확인했다. 소방 활동 수요는 강수량보다는 풍속 세기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도 파악했다. 태풍 이동 경로별로 보면 우측 반경에서는 1950건(64.3%), 좌측 반경에서는 1084건으로 우측 반경일 때 더 많은 구조출동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태풍 강도가 강할수록 구조 활동량은 증가했지만 적극적인 재난 방송과 예방 홍보가 피해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확인됐다. 실제 힌남노(2022년) 내습 당시 마이삭·하이선(2020년)보다 피해는 컸지만 구조 출동은 96.7% 감소했다. 김재병 경남소방본부장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태풍 내습 때 119 폭주 예상 시간과 최대 신고 건수 예측 결과를 참고해 상황실 근무 인원을 보강하려 한다”며 “태풍 이동 예상 경로에 따라 최적 위치에 특수구조대를 전진 배치하는 등 선제 대응 태세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소방본부는 시군, 관계기관에도 분석 결과를 공유하여 예방 대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전행동요령 카드뉴스 등을 올려 도민 안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 해수욕장 백사장 누워 찰칵…여름철 ‘불법 촬영’ 기승

    해수욕장 백사장 누워 찰칵…여름철 ‘불법 촬영’ 기승

    찜통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 해수욕장·수영장 등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어난 가운데, 한쪽에서는 불법 촬영 경고음이 커졌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70대 A씨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광안리 해수욕장 백사장에 누워 여성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제주에서는 서귀포시 소재 해수욕장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40대 남성 B씨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B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5시 30분쯤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수영복을 입은 여성 피서객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해수욕장에서 불법 촬영을 하는 남성이 있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B씨를 검거했다. B씨 휴대전화에는 실제 수영복 입은 피서객들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저장된 것으로 확인했다. B씨는 경찰에 “수영복 입은 여성들이 예뻐서 찍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지난해 불법 촬영(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 검거 건수는 6626건으로, 여름철인 7~8월 1297건(19.6%)이 몰렸다. 경찰과 각 지자체는 성범죄 예방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피서객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불법 촬영 장비 설치를 점검하고 경고 문구 부착에도 나섰다. 다만 기술 발전으로 카메라가 소형화하는 등 범행 수법이 진화하는 추세여서 단속 어려움도 더해지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불법 촬영물이 쉽게 확산할 수 있다는 것도 우려 지점이다. 이 때문에 초소형 카메라 판매 때 구매자 신원·용도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등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촬영이 심각한 범죄 행위라는 사회적 경각심을 키워야 한다”며 “불법 촬영 점검예산을 추가 확보해 피서철 해수욕장에 대한 상시 점검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법상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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