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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수입육 즉석식별기 개발/이창수 건국대 교수

    ◎DNA증폭기로 판매대서 바로 확인가능/내년중 상용화… 축협·백화점에 보급키로 미국산 수입쇠고기와 한우를 정확히 식별하는 기법이 개발됐다. 가짜 시비에서 벗어나 마음 놓고 한우고기를 사먹을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농업진흥청 농업과학연구소 객원연구원인 건국대 생화학과 이창수 교수(40)는 1일 “3년여의 연구 끝에 한우와 수입쇠고기의 유전자 1개가 염기배열이 다른 점을 발견,‘DNA 증폭기’를 이용하면 한우와 수입육을 손쉽게 구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농업과학연구소측은 1년여에 걸쳐 상용화 가능성에 대해 검토한 결과,DNA증폭기와 판별기법을 시중에 보급키로 최종 결정했다. 대상은 전국의 한우 전문매장과 축협,백화점 등이다.올해안에 국내 특허출원도 나온다. 다만 현재 6백만원 가량인 DNA증폭기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 과제다. 식별은 매장에서 10㎎ 이상의 고기 샘플을 채취해 DNA를 축출,결합인자인 ‘프라이머’와 결합시킨뒤 DNA증폭기를 통해 눈으로 확인하면 된다.수입육에서는 ‘프라이머’와의 결합으로 새로운 유전자 밴드가 나타나지만 한우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이교수는 “일반 정육점까지 판별기와 기법을 보급하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축협 등의 한우 전문매장에서는 바로 보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선 한우와 수입육에 공공기관이 인정하는 ‘DNA 검필증’을 찍어 일반 매장에 공급하면 소비자들의 혼란을 막을수 있다는 것이다. 건국대 축산학과를 나온 이교수는 일본 동경대에서 ‘유전자 발현조절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은뒤 미국 NIH(국립보건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93년 농업과학연구소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국회 농림수산위의 김영진 의원(국민회의)은 이날 “정부에 대해 DNA증폭기와 판별기법의 상용화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 LG그룹 임원 260명 인사단행

    ◎LG건설 사장 신승교씨/LG애드 사장 이인호씨/엔지니어링 사장 박찬민씨/할부금융 사장 심석주씨/정유판매 사장 구진회씨/종합기술 원장 김창수씨 LG그룹은 10일 올해 경영성과에 따라 사업문화단위(CU)장 3명을 포함,사장 5명을 교체하고 사장 6명을 승진임용하는 등 248명의 승진인사를 비롯,260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는 이날 인사에서 LG상사 박수환 사장과 금속 이정성 사장,LG화학 생활건강CU 최영재 사장 등 CU장 3명을 퇴진시키고 엔지니어링 홍해준 사장,투자신탁 최승락 사장을 각각 고문으로 위촉했다. LG상사 대표이사 겸 CU장에 이수호 부사장,금속 대표이사 겸 CU장에 최구명 부사장,화학 생활건강 CU대표이사 겸 CU장에는 조명재 부사장이 각각 발령됐으며 엔지니어링 사장에는 박찬민 부사장이 승진발령됐다. 또 신승교 건설·엔지니어링CU장 겸 건설대표이사 부사장,이인호 애드CU장 겸 대표이사 부사장,심석주 할부금융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구진회 정유부사장은 정유판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그룹 차원의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한 그룹 종합기술원 원장에는 김창수 LG전자 기술원장이 사장급으로 승진·임명됐고 투자신탁 대표이사에는 서경석 부사장이 발령됐다. 상무급 2명과 이사대우급 3명 등 2단계 승진자 5명과 부사장급 4명,전무급 9명,상무급 5명,이사급 3명 등 21명이 조기승진,총 26명을 발탁승진했다.이사대우로 승진한 건설 유정준 부장은 34세로 이번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이 됐다. 구본무 회장은 『철저하게 성과주의에 따른 인사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사장인사는 재임기간중의 업적을 계량화한 평가와 능력·리더십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바탕으로 인사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승진 △화학 김광령 △오웬스코닝 대표이사 안치민 △정유 조방래 △정유판매 이영섭△전자 한홍광△산전 박충헌 장병우 △반도체 백광선 △정보통신 대표이사 송재인 △정보통신 김익부 △기공 대표이사 박영하 △엔지니어링 정효조 △상사 허승조 △건설 장세문 △경제연구원 대표이사 겸 원장 이윤호 △회장실 남용 ◇〈전보〉△화학 이광현 △카드 이헌출 △할부금융 정광수 △회장실 강유식 ◇승진 〈전무급〉 △화학 김정만 정동진 노기호 △정유 김건중 명영식 △전자 임세경 우남균 △소프트웨어 이해승 △산전 문길구 △반도체 구덕모 이희국 △정보통신 최용일 △텔레콤 임영민 △전선 이수홍 양창규 한동규 하영탁 이범순 △상사 이상모 △건설 이수조 김용화 △유통 민병직 유지현 △증권 정충교 구자렬 △카드 안덕환 △회장실 김갑렬 〈전무선임〉 △엔지니어링 김성호 ◇전보 △반도체 구본준 ◇승진 〈상무급〉 △화학 허원구 김종팔 송지용 △정유 김하수 박원표 정천수 △전자 황일훈 신광수 이덕주 손진방 △산전 김용철 임계영 △하니웰 이의백 △반도체 배영표 최성현 △정보통신 이정률 △텔레콤 이수연 안병욱 △전선 김영식 한욱 박선규 서상목 △금속 이홍근 이정하 △상사 금병주 김태오 △건설 박수식 박윤식 △엔지니어링 조용철 △유통 윤종태 김건 △애드 신용삼 △LG­EDS 박동기 △증권 김계철 △카드 조재웅 △종금 박무수 이동률 △스포츠 권혁철 △선물 박기환△회장실 구본걸 박동창 〈선임〉 △건설 이상권 ◇전보 △상사 손만석 ◇승진〈이사급〉 △화학 김한섭 홍덕기 △석유화학 유준희 △화학 송병화 최석원 △정유 유현주 김종호 우상용 △정유판매 이한준 △전자 평태홍 박영용 방효상 손일봉 김영하 황운광 구자용 박부용 윤상한 윤홍식 △전자부품 박창희 △산전 고명식 백남칠 △반도체 김동찬 구자민 △정보통신 이경 정인근 이종구 △정밀 주수중 △전선 김영춘 이광호 △금속 박명흠 △상사 안경호 김종수 △건설 석창수 송갑호 맹원재 민병학 김성진 △엔지니어링 강학기 김재수 △백화점 조한용 최건 △애드 이승헌 △LG­EDS 김정근 △증권 김용언 △화재 이기영 이일석 이종업 △한무개발 서홍구 △회장실 김동헌 △전략사업개발단 하성덕 〈선임〉 △텔레콤 임병용 ◇전보 △의료보험 김선근 ◇승진 〈이사대우급〉 △화학 김유영 한태수 노소현 이남령 손부근 박희갑 임남신 △실트론 유학도 △화학 양재현 김형수 서석수 김홍입 윤명석 △정유 강호연 정진욱 서윤석 이광현 박영호 박평남 김만기 정승철△정유판매 권중철 △전자 문중태 임길포 김한수 한만진 이상영 김정하 최철기 김영호 손정일 이관무 박형욱 권영수 이광우 김창권 최병무 김우렬 황재일 유영민 △전자부품 김동범 △산전 김동호 임철근 박동원 최영택 △반도체 김갑술 김우식 이찬희 홍성관 안진홍 △정보통신 허영무 구자웅 유재문 박성현 △텔레콤 이우성 박장호 김윤관 △정밀 박영식 조동환 △전선 이주석 김영환 정은택 이창수 배정태 박상범 이태식 △금속 백재현 심재일 조현준 △상사 김현수 오병수 조정규 정영한 △건설 박준원 김재형 차천수 유형선 김영근 윤태현 유정준 김곤 김익겸 김동규 △엔지니어링 서정일 최형욱 주정규 박대호 △유통 김영돈 강호정 배정현 △백화점 이창훈 △LG­EDS 김재수 △LG증권 박광주 이성훈 △화재 조원학 민한식 김우진 △카드 김한근 △할부금융 홍한표 윤인걸 △레저 남상건 △창업투자 김홍채 △전략사업개발단 서윤원 △종합기술원 연기학 ◇전보 △상사 황순기
  • 정씨,북경서 안경 고장내 숙소 이탈/연쇄 탈북 망명­탈출 경로

    ◎“성적부진” 당국힐난 겁나 결심/일 대사관 권유로 한국행 선택/홍콩 유엔난민판무관에 망명의사 최종확인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과학자 정갑렬씨는 매우 복잡한 절차와 과정을 거쳐 자유의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정부 관계자들이 전한 정씨의 탈출 행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정씨는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발명 및 신기술 전람회」에 참석한뒤 대표단 일행과 귀국길에 올랐다.정씨는 전람회에서 전극체계에 관한 발명품으로 금은상을 수상했다.그러나 그 분야의 최고전문가로 북한에서 평가받는 정씨는 당초 금상을 기대했기 때문에 만족스런 결과가 아니었다.부진한 성적에 대한 당국의 힐난도 마음이 걸렸지만 풍요롭고 자유스런 제네바에서의 열흘은 정씨로 하여금 망명을 결심하게 했다.정씨는 귀국길에 경유지인 북경에 7일 도착했다.여행경비를 아끼려 제네바에서 기차로 여행했기 때문에 단장을 비롯한 일행 7명은 모두가 피곤한 상태였다. 정씨는 제네바로 가는 길에 북경에서 구입한안경을 일부러 고장낸뒤 안경을 바꿔야 한다며 숙소를 빠져나왔다.정씨는 곧바로 한국대사관을 찾았지만 이미 밤늦은 시간이어서 일과시간이 끝났는지 문이 닫혀있었다.어쩔 수 없이 말이 통하는 일본대사관을 찾았다.밤 11시가 넘고 있었다.정씨는 『여권을 분실해 대사관 직원과 급히 만나고 싶다』고 면담을 요청했다.정씨의 일본어가 유창했기 때문에 대사관 직원은 정씨를 안으로 안내했다.정씨는 대사관 접견실에서 만난 일본대사관 직원에게 『사실 북조선 사람인데 일본으로 망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일본측에서는 난색을 표시했다.『내일 다시 오라』며 정씨를 따돌리려 했다.정씨는 『내일이면 모든 것이 끝장난다』며 『한국사람을 소개해달라』고 했다.한국대사관은 일단 정씨의 신병을 인도받은뒤 중국 당국을 상대로 정씨의 망명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중국측은 북한을 의식,쉽게 협조하지 않았다.중국과 북한은 범죄인과 망명자를 상호 인도하기로 내부적 합의가 돼있다.우리 대사관측은 인도적 접근을 시도했다.망명자를 북한에 돌려보내면 그 결과는 뻔하지 않겠느냐고 설득했다. 두 나라는 고심끝에 정씨의 신병을 제3국으로 옮긴뒤 그곳에서 망명의 절차를 밟는다는 방안을 마련했다.이미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한 방송작가 장해성씨도 이번 기회에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정씨와 장씨 두사람은 홍콩으로 옮겨져 유엔 난민고등판무관(UNHCR)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두사람은 자유의사에 의한 정치적 망명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이도운 기자〉 □90년이후 주요 망명·귀순 일지 ▲90.4=소련 유학생 남명철·박철진 유럽주재 한국대사관으로 망명. ▲91.5=콩고주재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 고영환 북한외교관으로는 처음으로 귀순. ▲91.8=북한 유도 간판선수 이창수 운동선수로는 처음으로 망명. ▲91.10=북한 노동당 산하 「백두산건축연구원」 외화벌이 책임지도원 김용 사할린거쳐 망명. ▲91.10=시베리아 벌목공 이정의 망명. ▲92.8=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 안혁·강철환 중국에서 제3국 선박타고 망명. ▲94.4=여만철 일가족 5명 중국거쳐 망명. ▲94.5=강성산 정무원총리사위 강명도 망명. ▲94.7=김일성대학 경제학부 강사 조명철 망명. ▲94.10=조창호씨 중국거쳐 탈출. ▲95.10=북한인민무력부 후방총국소속 용성무역 합영부장 최주활상좌 동남아 제3국 통해 귀순. ▲95.12=북한 최대무역회사인 대성총국 유럽지사장 최세웅과 부인 신영희 등 일가족 4명 귀순. ▲96.1=잠비아주재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 현성일과 부인 최수봉,보안책임자 차성근 망명. ▲96.5=이철수 대위 귀순.
  • 「4천억설」 조사 종결/검찰 공식 발표

    전직 대통령의 「4천억원대 가·차명계좌 보유설」을 조사해 온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김성호 부장검사)는 16일 이창수씨(43·경기 화성군 그린피아호텔 대표) 등 최초발설자 및 중간전달자 16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범죄혐의가 드러나지 않음에 따라 이 사건 조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의 발언이후 엄청난 파문을 불러 일으켰던 이 사건은 「풍문이 와전돼 빚어진 해프닝」으로 최종 결론났다. 검찰은 그동안 「4천억원설」의 최초발설자로 지목한 이창수씨 명의의 계좌를 찾기 위해 씨티은행 등 모두 29개 은행에서 이씨의 이름 및 주민등록번호와 일치하는 계좌를 탐색한 결과 이같은 계좌는 실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 서전장관의 발언시기를 놓고 벌어진 사전인지여부 및 제2·제3발언논란과 관련,『서전장관이 최초전달자 김일창씨로부터 이야기를 전해 들은 것은 7월초가 아니라 5월중순이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전장관이 검찰출두조사에서 7월초에 처음 들었다고 진술한것은 김씨에게서 두번째 전해 들은 시기를 착각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서전장관의 발언자리에 함께 있었던 기자들에 대해서도 중간전달자 및 서전장관의 진술이 모두 일치하는 만큼 더이상 조사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혀 추가 참고인조사를 하지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했다.
  • 「이창수 계좌」 조사/전은행으로 확대

    전직대통령의 4천억원대 가·차명 계좌보유설을 조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김성호 부장검사)는 14일 최초 발설자로 알려진 이창수(43·화성 그린피아호텔 사장)씨 명의의 계좌가 씨티은행이외의 다른 금융기관에 실재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보완조사를 계속했다.
  • “「4천억 계좌」존재 안해”/검찰 결론/최종 수사결과 내주초 발표

    ◎이창수씨 조사/전대통령·카지노업계 관련 없어 전직대통령의 4천억원대 「가·차명예금계좌 보유설」을 조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김성호 부장검사)는 12일 최초발설자로 알려진 이창수(43·경기도 화성 그린피아호텔 사장)씨에 대한 조사결과 이같은 자금은 실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또 전직대통령측이나 카지노업계는 이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에 따라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의 지난 1일 발언으로 엄청난 파문을 불러일으킨 이번 사건의 최종조사결과를 다음주초쯤 발표할 예정이다. 이씨는 검찰조사에서 『내 명의의 거액 비실명계좌가 존재하고 있다는 말을 다른 사람에게 들었을 뿐 계좌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특히 『슬롯머신업소의 기술자로 일한 적은 있지만 이 업계의 대부격인 정덕진씨나 전낙원씨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금융실명제의 시행에 들어간 93년8월 중순부터 지난해 7월까지 40∼50명으로부터 「당신 명의로 거액의 예금이 있는데 이를 실명화해 주겠다」는 전화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신상배씨(47·동진위즈덤대표)로부터 「은행 직원을 통해 계좌 실재여부를 확인해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반신반의끝에 신씨와 박영철(45·무직)씨등 3명을 만났으나 흐지부지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하오 자진출두한 신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이씨의 진술을 확인했으며 이·신 두 사람을 귀가조치했다. 검찰은 이날 이씨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파트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이씨가 미국 변호사에게 써준 위임장 사본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그러나 시티은행 이외의 다른 금융기관에 이씨의 계좌가 있는지 여부와 잠적중인 이재도(35·전제일은행 대리·출국금지)씨에 대해서는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4천억설」 주범은 풍문”/검찰 「가명계좌」수사 매듭 저변

    ◎「중간전달」 11명 역추적끝 일단락/서 전장관 시중루머 최대피해자로 한여름 정국을 뜨겁게 달군 전직대통령의 4천억원대 가·차명계좌 보유설은 당초예상한 것과 같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이는 검찰이 맨처음 발설자로 지목한 이창수(43·그린피아호텔대표)씨로부터 서석재 전총무처장관까지 11단계에 이르는 「중간전달자」를 역추적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말하자면 이 사건 최대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서전장관은 웃지 못할 「촌극」의 마지막 「등장인물」로 출연한 셈이다. 이씨는 검찰조사에서 『실명제 실시직후인 93년8월15일쯤부터 40∼50차례에 걸쳐 「당신 명의의 거액이 은행에 예금돼 있는데 이 돈을 탈없이 실명전환해주겠다」는 괴전화를 받고서야 그런 소문이 시중에 떠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해 혹시하던 「가능성」을 일축했다. 검찰도 이같은 「풍문」의 단초가 된 「이창수 명의의 자금」이 실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씨 역시 첫 발설자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는 만큼 더이상의 조사는 무의미한 것으로 보고있다.이씨를 이번 사건의 「주인공」으로 볼 수 없다는 얘기다. 다시말해 이 사건은 「카지노자금 1천억설」이 중간전달자들을 거치면서 그럴싸하게 포장돼 여러 갈래로 시중에 유포됐으며 결국 「실세」인 서전장관의 귀에까지 들어가 「과거정권의 부도덕성을 폭로하는 메가톤급 사실」로 공표되는 어처구니없는 소모전만 치른 꼴이 됐다. 이씨는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이 걸어온 전화를 통해 자신 명의의 예금이 적게는 3백50억원에서 많게는 1천3백60억원에 달한다는 엄청난 사실을 들었다.이들로부터 돈을 찾으면 30% 정도를 커미션으로 주겠다는 제의를 받기도 했다. 그린피아호텔의 부도로 심한 자금압박을 받던 이씨는 이같은 풍문이 사실일 경우 「떼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호기심이 발동,지난해 7월쯤 검찰수사관을 사칭한 한 남자 등과 함께 시티은행에 가서 계좌를 확인하는 등 「보물찾기」에 나서기도 했다.결과는 물론 허사였다. 이씨는 감정가가 41억원이나 되는데도 경매에 부쳐져 현재 시가로 17억원까지 떨어진 화성 그린피아호텔을 비롯,3천만원상당의 임야 3만평,아파트전세금 6천만원,은행예금 3백44만원 등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부채는 이보다 규모가 훨씬 커 삼성생명 대출금 14억원과 신용금고·사채 등 모두 1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씨가 슬롯머신 및 카지노업계의 대부인 정덕진씨와 전낙원씨의 경리부장을 지냈다는 전력도 터무니없는 것으로 드러나 중간전달자들이 신빙성을 더하기 위해 이 2명의 이름을 판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사건 초기 「조사주체」를 놓고 총리실과 불협화음까지 노출하며 버티던 검찰이 결국 조사에 나서긴 했지만 단 1명의 사법처리자도 없이 「주범은 풍문」이라는 허무한 결론만 남긴 채 막이 내려졌다.
  • “「1천억 계좌」 말한적 없다”

    ◎이창수씨 자진출두… 「첫발설」 전면부인/검찰,김종환·박영철씨와 대질신문 전직 대통령의 4천억원대 가차명계좌 보유설을 조사중인 대검 중수부(이원성 검사장)는 11일 하오 「1천억계좌」의 첫 발설자로 알려진 이창수(43·경기도 화성 그린피아호텔 사장)씨가 자진출두함에 따라 이씨를 상대로 이같은 발언을 하게 된 경위와 실제로 자금주가 있는지에 대해 밤샘조사했다. 이씨는 이날 검찰조사에서 『나중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내 명의로 된 1천억원의 계좌가 시중에 떠돌아 다닌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나는 그런 말을 이재도(35·전 은행대리)씨에게 결코 말한 적이 없다』고 지금까지 알려진 「1천억원설」의 「최초발설자」임을 전면 부인했다. 이씨는 또 『지난해 7월 서울 종로구 삼일로 다방가에서 김종환(43·외국상사 주재원)·박영철(45·무직)씨 등 3명과 만나 이들이 이 계좌의 실명화 얘기를 하는 것을 처음 들었으며 나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재도씨로부터 도박자금의 실명화를 부탁받았다고 진술한 김씨와 박씨를 다시 불러 이씨와 대질신문을 벌였다. 검찰조사 결과 자진출두한 이씨는 경기 화성군 그린피아호텔을 담보로 40여억원을 대출받았으나 이를 갚지못해 호텔이 경매에 부쳐지는 등 금융권에서는 이미 신용거래 불량자로 분류돼 왔으며 시중은행에 10여개의 실명계좌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이씨 진술 오락가락… 검찰 “진땀”/4천억설 수사 이모저모

    ◎“정덕진·전낙원씨도 전혀 모른다/발설사실 강력 부인… 「미궁」 빠질듯 「카지노자금 1천억설」의 최초 발설자로 검찰이 지목한 이창수(43·경기도 화성 그린피아호텔 대표)씨가 11일 하오 6시쯤 검찰에 자진출두했으나 「1천억설」을 자신이 처음으로 발설했다는 사실을 강력히 부인함에 따라 이 사건은 자칫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씨는 이날 검찰조사에서 『내 명의로 된 1천억 계좌가 있다는 얘기를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은 적은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진술,당초 이씨만 검거하면 사건의 전모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했던 검찰을 당혹스럽게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 7월말 서울 종로 삼일로변의 한 당구장에서 이씨와 만나 1천억원 실명전환의사를 직접 들었다고 진술한 박영철·김종환씨등 2명을 다시 불러 대질신문을 통해 진위를 캐고 있다. 이씨는 또 자신명의로된 비자금의 실소유주로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정덕진씨와 전낙원씨를 아느냐는 검찰의 신문에 대해 『나는 그 사람들을 전혀 모른다』고 부인으로 일관. ○…검찰은 이날 하오 6시쯤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에 자진출두한 이씨의 출두 여부 및 시간을 놓고 서로 숨막히는 줄다리기를 벌였다는 후문. 수사망을 피해 잠적상태에 있던 이씨는 이날 정오쯤 수사팀에 전화를 걸어 「왜 아무관련이 없는 나를 주모자로 몰아 언론에 오르내리게 하느냐」며 불만을 표시한뒤 「일단 나와서 전말을 이야기하라」고 출두를 종용하는 수사팀에 버티기작전으로 일관했다는 것. 검찰은 이어 3차례 계속된 전화통화를 통해 「이 사건에 쏠린 국민적 의혹을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집요한 설득에 성공.검찰은 이씨가 출두한지 1시간여가 흐른 하오 7시 10분쯤 보도진에 출두사실을 공개. ○…「전직대통령의 4천억설로 둔갑한 카지노 1천억설」의 결정적 열쇠를 쥐고 있는 이씨가 출두함에 따라 이번 사건은 막바지 종착역을 향해 치닫는 듯한 인상. 검찰은 이씨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사실의 전모가 곧 밝혀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사건종결의 모양새를 갖추는 방법을 놓고 고심하는 눈치.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조사결과만으로도 「내사종결」「혐의없음」등의 결론을 내릴 수 있지만 이번 사건이 불러 일으킨 사회적 파장을 감안해 볼때 조사에 착수한지 겨우 4일만에 이를 발표하면 「축소수사」라는 의혹이 제기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최종 결과 발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 ○…이씨는 검찰출두 6시간여가 지나도록 『이재도,박영철씨등과는 만난 적도 없고 얼굴도 알지 못한다』『이재도와는 만난 적은 없지만 이름은 들어 보았다』『사실은 이들을 만난 적이 있으나 이들이 먼저 도박자금 계좌이야기를 꺼내며 실명전환을 거론했다』는 등 수시로 자신의 진술을 번복,수사진들을 골탕먹였다는 후문. 이씨는 또 『사건이 터지자 잠적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가족들과 함께 잠시 집을 비웠을 뿐』이라면서 도망다니지 않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 「1천억 이창수 계좌」 없었다/검찰 압수수색/비자금설 수사

    ◎시티은 「비실명예금」 35억뿐/이씨 거액탈세혐의 포착/전언 이재도씨 등 2명 출금 전직 대통령의 4천억원 가·차명 예금계좌 보유설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김성호 부장검사)는 10일 문제의 「4천억원설」은 중간전달자들에 의해 말이 옮겨지는 과정에서 「카지노자금 1천억원설」이 둔갑된 것으로 결론 짓고 「1천억원설」을 처음으로 발설한 이창수씨(43·경기도 화성 그린피아호텔대표)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이 「1천억원설」의 최초 발설자로 지목하고 있는 이씨의 신병이 확보될 경우 이번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잠적한 이씨의 신병확보에 앞서 이날 하오 「1천억원설」의 실재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창수」명의로 자금이 예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계 시티은행 본점 전산부 및 강남지점 그리고,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씨자택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날 시티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이씨 명의의 예금계좌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모 카지노업소 영업부장으로 일한 이씨가 1천억원 상당의 영업수익금을 과세신고할 때 누락시키는 수법으로 수백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잡고 본격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영장을 통해 『이씨는 90년부터 93년 8월사이에 카지노 영업수입금 1천억원 상당을 장부에 기재하지 않고 자신 또는 차명계좌로 입금처리하는 방법으로 과세신고에서 누락시켜 액수불상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가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의 대리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티은행측은 이날 『「이창수」 명의로 된 계좌는 2개이며 거래금액은 3천만원에 불과하다』면서 『우리은행의 예치금은 모두 1천1백억원이며 이 가운데 비실명자금은 35억원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씨와 이씨로부터 들은 「1천억원설」을 제3자에게 전달한 이재도씨(35·전 제일은행 압구정동지점 대리) 등 2명을 출국금지 했다. 검찰은 이날 중간전달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됨에 따라 김일창씨(55·요식업)등 10명을 모두 귀가조치 시켰다.
  • 카지노 비자금설/「1천억 가·차명계좌」 정말 있을까

    ◎전주 정덕진씨 추정… 1천억은 과장된듯/이창수씨 등 여러명이 분산관리 가능성 「전직대통령의 4천억대 가·차명계좌보유설」은 「카지노의 비실명자금 1천억원설」이 전달과정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나 와전된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으로 드러나면서 관심은 1천억원의 실재여부와 자금주가 누구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전주규명 시간문제 검찰조사를 받은 10명의 중간전달자의 진술내용을 종합한 결과 이번 사건의 최초 발설자는 카지노업계의 대부 전락원씨나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측의 경리부장으로 알려진 이창수씨로 좁혀졌다.자금대리인의 윤곽이 드러난 이상 자금주의 실재여부를 밝히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수사관계자들은 자신한다. 검찰은 이에 따라 10일 「이창수」 명의로 된 시티은행 강남지점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나 검찰이 쫓고 있는 이창수 명의로 된 계좌는 1개도 찾아내지 못했다.다만 이씨와 동명이인인 두 사람의 계좌를 발견했으나 이 역시 거래규모가 3천만원에 불과했다.결국 엄청난 파문을 몰고온 「1천억원설」은터무니없는 낭설로 거의 굳어지고 있다. ○전달과정에서 각색 따라서 앞으로의 검찰수사는 ▲자금의 실소유주여부 ▲돈의 출처 및 조성방법 등을 규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자금주에 대한 중간전달자들의 진술이 조금씩 틀리다는 점이다. 실소유주­이창수­이재도­김종환­박영철­김서화­양재호­이종옥­이삼준­이우채­송석린­김일창­서석재씨로 이어지는 무려 11단계의 「중간다리」를 거쳐 서전장관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각색되고 윤색된 것으로 보인다. 이창수씨부터 이삼준씨까지는 자금주가 「카지노대부 전낙원씨의 비실명자금 1천억원」으로 전달됐으나 이삼준씨가 이우채씨에게 말을 전하면서 「카지노 혹은 빠징코대부의 1천억원」으로 바뀌었다. 이어 이우채는 송석린에게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의 1천억」으로 전했고 송씨는 김일창에게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의 4천억원」으로 멋대로 부풀렸다.김은 서전장관에게 「과거정권의 권력핵심의 4천억원」이라고 전했다. ○「제3의 인물」 존재 검찰은 중간 발설자들의 이러한 진술로 한때 이 자금의 주인이 파라다이스개발 소유주인 전락원씨 일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으나 전씨와 이씨 사이에 관계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정씨일 가능성에 훨씬 무게를 두고 있다.그러나 현 단계에서 정씨라고 단정하는 것 역시 조금은 성급하다고 경계하고 있다. 따라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자금주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있는 셈이다. 자금주가 실재할 가능성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다.문민정부 실세중의 실세로 자타가 공인하는 서전장관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간 것을 보면 「해프닝」으로 보기에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시티은행에서 이창수씨 명의로 된 계좌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다른 은행에 예치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이에 따라 이씨의 배후에는 「제3의 인물」이 있을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해진다.제3의 인물에게 재산관리를 위탁한 실자금주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등식이다. ○열쇠쥔 이씨 찾아야 결국 이 사건의 문제를 푸는 관건은 「검은 돈」의 주인을 찾는 마지막 연결고리인 이창수씨의 신병확보에 있다 하겠다. 검찰이 이날 이창수씨와 이재도씨(35·전제일은행 압구정지점대리)등 2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최초의 발설자와 금융거래 「관행」을 잘 아는 전직 은행원이 관련돼 있어 발설자를 역추적해 들어가면 자금의 실재여부가 곧 드러날 것 같다.
  • 「제3의 은행」 은닉 가능성 추적/「1천억 비자금」검찰수사의 과제

    ◎시티은은 위장전술… 배후인물 있을지도/사건규명 열쇠쥔 문제계좌 확인 급선무 1천억원대 슬롯머신 자금 전주의 대리인으로 알려졌던 이창수명의의 차명계좌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검찰수사는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이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는 검찰이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가 몇가지는 남아있다. 우선 시티은행이 아닌 「제3의 은행」에 자금이 숨어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시티은행 계좌에 있다」는 말이 위장전술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게 검찰의 입장이다.최초 발설자로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이창수씨와 이재도씨의 신병이 아직 확보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뿌리」가 아닌 「곁가지」를 통해 확인한 것일 뿐이라는 얘기이다. 특히 이들이 이 방면의 「전문가」라면 실제로 예금된 은행을 유포시키는 과정에서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않는다는게 오히려 정상일 것이다.「거래」의 성사단계에서 밝혀도 별 문제가 없을 뿐만아니라 오히려 보안유지를 위해서도 더 낫기 때문이다. 또 「진원지」를 떠나 중개인을 거치는과정에서 각색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검찰은 이들을 검거,진술을 들어보아야만 최종적인 계좌실체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11일 상오 이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뭔가 다른 물증을 확보할 가능성에 가느다란 기대를 걸고 있다.그러나 이씨가 이미 잠적한 상태라 과연 꼬리를 남겨 놓았겠느냐는 점에서 큰 기대는 걸고 있지는 않다. 또 10명의 중간전달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숨겨져 있던 「제3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검찰관계자는 『비슷한 내용의 설이 지금까지 알려진 유통경로말고도 여러 군데에서 포착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수사를 여러 갈래로 진행해 나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현재로서는 이씨를 1천억원설 발설의 진원지로 보고 있으나 이씨의 배후에 또다른 인물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예금계좌를 찾아내야만 전직대통령 비자금으로 쏠린 국민의 의혹이 해소될 뿐아니라 「서석재 발언파동」의 진상규명도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검찰관계자는 『이 계좌가 실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면 수사를 진행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말로 이 계좌의 발견여부가 사건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음을 강력히 내비쳤다. ◎「4천억설」 진원지 이창수씨/“슬롯머신 거물” 정덕진씨 측근/지방에 70억∼80억 상당 호텔 소유/오락실 영업 재허가 안나 자금난 검찰이 「4천억원 가·차명계좌 보유설」의 진원지로 지목한 이창수씨(43·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탑마을아파트 716동 501호)는 국내 슬롯머신업계의 대부인 정덕진씨 측근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2월 이 아파트의 완공과 동시에 이씨는 입주했으나 아파트 실소유자는 유모씨(35)로 밝혀졌다. 이씨는 93년 슬롯머신업소에 대한 검찰수사 때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어 현재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인연으로 이씨가 정씨의 「비자금」 관리인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으나 이씨도 현재 잠적한 상태여서 사실여부는 불분명하다. 서울 H대를 졸업한 이씨는 90년 8월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그린피아호텔을 인수,현재까지 경영해 오고 있다.이 호텔은 객실 35개짜리 2급 호텔로 대지 2천평에 4층 규모이다.시가는 70억∼80억원 수준이다. 이씨는 자금압박을 받아 지난 3월 이 호텔이 경매까지 부쳐쳤다가 취하되는가 하면 지난 5월에는 온양의 G관광호텔을 매각하기도 했다는 것. 이씨의 주변에서는 신정부의 슬롯머신 업소에 대한 영업제한 조치로 지난해 5월 오락실영업의 허가가 만료된 뒤 재허가가 안나와 심한 자금압박을 겪은 것 같다고 전하고 있다. 이씨는 검찰의 조사망이 좁혀지자 지난 9일밤 11시쯤 부인 이모씨(35)및 2남2녀와 함께 잠적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관문과 신문배달구를 통해 본 48평짜리 아파트 내부에는 고려청자 등 고가의 도자기들이 다량으로 전시돼 있고 값비싼 장식품들이 벽에 걸려 있어 한눈으로 봐도 「재력가」임을 짐작케 했다. 이씨는 중간 발설자인 박영철(45·무직)·김종환씨(43·외국회사 주재원)등 3명과 지난해 7월 서울 중구 삼일로빌딩 부근 당구장에서 만나 「실명되지 않은 계좌에 대한 처리」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전달자 11명 소환… 근거 못찾아/「4천억설」 수사

    ◎첫 발설 이창수씨 집 오늘 수색/정덕진씨 돈 실명화 과정서 증폭/김일창·송석린씨 대질… 설전·삿대질 「전직 대통령의 4천억원 가·차명계좌 보유설」은 결국 대검 중수부의 조사에까지 이르렀으나 「용두사미」격의 소문으로 끝날 공산이 커졌다. 최초발설자 이창수(43)씨로부터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에 이르기까지의 소문 전파과정에 개입된 관계자 11명을 소환조사하고 예금계좌가 개설되었다는 시티은행 강남지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결과 전혀 근거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사건 주임검사인 김성호 대검 중수부2과장은 하오 7시 10분쯤 대검 기자실로 내려와 『계좌추적 결과 나온 것이 없다.이창수 이름의 계좌가 없었다.내일 아침 이씨의 집을 수색한다』고 속사포로 계좌추적결과를 발표한 뒤 주차장으로 직행. 김부장검사는 취재진이 주차장까지 뒤따라오면서 보충설명을 요구하자 『오늘 일찍 퇴근하니 여러분도 퇴근하라』『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꽁무니. ○…검찰조사 결과 이 사건은 슬롯머신업계의 「대부」였던 정덕진씨 밑에서 경리부장을 지낸 이창수씨가 「1천억원」(?)을 실명화하려는 과정에서 소문이 돌고 돌아 「전정권의 실력자 돈」으로까지 비화된 「해프닝」으로 일단락된 상태. 검찰은 소문의 중간전달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1천억원이 4천억원으로」,「카지노 자금이 전 권력자 핵심측근의 계좌로」 각색되었다고 설명. ○…검찰은 이날 최초의 발설자인 이씨의 신병확보에 주력하는 동시에 「이창수」명의로 1천억원 가차명계좌가 개설되었다는 시티은행 강남지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계좌추적에는 결국 실패.그럼에도 밝은 표정을 지어 다른 수사때와 크게 대조. ○…서전장관에게 「4천억원 보유설」을 전한 김일창씨와 서전장관에게 문제의 계좌에 대한 실명화방안을 상의했던 송석린씨는 대질신문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며 설전. 송씨가 『5월 중순 분명히 1천억원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김씨에게 말한데 대해 김씨가 『당신한테 분명히 4천억원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우기자 결국 삿대질하는 사태까지 연출. ○…검찰은 소문의 중간전달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주」로써 카지노업계 대부 전낙원씨와 전씨와 「쌍벽」을 이루는 슬롯머신업계 대부 정씨의 이름이 번갈아 나오자 조사에 혼선을 빚기도. 검찰은 『이씨가 전씨측의 경리부장을 지냈다는 경력을 찾지 못했다』면서 『정씨 밑에서 일한 적이 있어 정씨쪽일 가능성이 크다』고 정씨쪽으로 가닥을 정리. ○…시티은행 강남지점 관계자는 지난 91년 9월 강남지점이 개설된 이래 월 평균 수신고가 1천1백억원에 불과,1천억원 규모의 계좌가 은닉할 여지는 전혀 없다고 강조, 그는 현재 입금된 계좌중 최고액은 60억원에 불과하며 그나마 신분도 학실하다고 주장, 또 개점이래 입출금 내역을 모두 조사한 결과 「이창수」라는 2명의 고객이 각각 1천만원과 2천만원을 대출한 적은 있으나 이번에 문제가 된 이창수씨와는 나이가 10년 가까이 차이가 난다고 설명. 시티은행측은 외국계은행 중 유일하게 소매금융을 취금하는 데다,국내 은행에 비해 거액의 예금이 많고 거액의 예금자에 대해서는 특별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재무관리(PGB) 제도를 시행하는 등 비밀보장도 잘된다는 항간의 인식 때문에 이같은 풍문에 휩싸인 것으로 관측, 현재 씨티은행 국내 11개 지점의 전체 수신고는 1조4천억원으로 10만3천 계좌로 나누면 계좌당 1천3백60만원이며, 비실명 예금규모는 35억원에 불과하다.
  • 금호그룹 인사/부회장 유석종씨/쉘화학사장 김태환씨

    금호그룹은 8일 유석종 금호건설 사장을 부회장으로,김태환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을 금호쉘화학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70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금호건설의 오세욱 사장은 관장 업무가 조정돼 고속사업을 총괄하며 임동기·남상채·이서형 전무는 부사장으로,아시아나항공의 박찬법·신훈 상무는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이밖의 인사는. △부속실 이삼섭△〃 한규복△금호 이용두△건설 이연구△항공 최영한△〃 박근식△금호쉘화학 최행주△금호 문재창△〃 김진세△〃 탁성두△〃 임규상△〃 오세철△건설 이문구△항공 윤재석△〃 최원준△〃 권용대△〃 서호선△〃 정동천△공항 이후은△화학 김흥기△금호이피고무 백병기△부속실 이구건△〃 차형남△금호 김두성△〃 조규식△유승무역 권오선△금호 최영안△〃 이대연△〃 박종범△〃 김창년△건설 황윤학△〃 김진영△〃 나종문△〃 심경수△〃 한이수△항공 이창수△〃 박종훈△〃 서상균△〃 안규남△〃 박로필△〃 김용호△금호 신헌식△화학 윤석용△금호쉘화학 최영린△미쓰이도아쓰 김의진△금호엔지니어링 최충섭△남일건설 강일영△최규원△최기덕△김재현△김광웅△이윤영△금호 정규장△〃 조성훈△〃 장관식△건설 조남욱△〃 정영길△항공 김영근△〃 김윤배△〃 박찬용△유승무역 이득산△화학 박희선
  • “한·인니 경제는 보완적… 협력 증대” 역설(김 대통령 순방여로)

    ◎아·태평화­번영에 가교역 강조/김 대통령/한반도의 긴장완화 노력 환영/수하르토 2박3일동안의 필리핀 공식방문을 마친 김영삼 대통령 내외는 12일 마닐라를 떠나 두번째 방문국인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 안착,인도네시아 공식방문및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 일정을 시작했다. ▷환영만찬◁ ○…인도네시아 공식방문 첫날인 이날 김대통령은 숙소인 영빈관에서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내외 예방과 트리 부통령 접견을 마친 뒤 승용차편으로 이스타나 메르데카 대통령궁으로 가 대통령내외가 주최한 국빈환영 만찬에 참석. 수하르토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국경제의 성공은 개발도상국들도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평가하고 『우리의 개발계획은 다른 국가들의 지원과 협조를 필요로 하며 한국이 인도네시아의 개발에 참여하는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피력. 수하르토대통령은 남북한문제에 대해 『우리는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통일노력을 환영한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동북아시아와 세계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 김대통령은 만찬연설에서 『두나라 경제는 상호 보완적이어서 협력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히고 『우리 두나라는 아·태지역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가교역할은 물론 이지역 전체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서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두나라의 협력 필요성을 역설. 1시간30분남짓 진행된 만찬이 끝난 뒤 김대통령은 별실로 옮겨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만찬장 맞은편에 있는 민속공연장으로 건너가 20분동안 민속공연을 관람. 김대통령내외는 민속공연이 끝나자 수하르토 대통령내외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걸어서 숙소인 영빈관으로 이동. ▷수하르토대통령 예방◁ ○…김대통령내외는 공식환영식을 마친뒤 수하르토대통령내외와함께 대통령궁 접견실로 이동,환담. 김대통령은 『APEC회의 준비때문에 바쁠텐데 이렇게 맞아주어 감사하다』고 인사했으며 수하르토대통령은 『바쁘긴 하지만 우방국원수를 맞는 것은 커다란 즐거움』이라면서 『APEC회의에 참석할 정상들은대부분 월요일에 도착하며 현재까지 김대통령과 브루나이국왕등 두분이 왔다』고 설명. 김대통령은 이어 『2억 인구를 이끌고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 수하르토대통령내외는 환담이 끝난 뒤 김대통령 내외를 대통령궁 뒤쪽의 영빈관까지 안내. ▷공식환영식◁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자카르타에 도착한 뒤 대통령궁 이스타나 메르데카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 김대통령은 바슈니 대통령의전장의 안내로 수하르토대통령과함께 사열대에 등단,예포 21발이 발사되는 가운데 애국가와 인도네시아 국가를 듣고는 베란다로 걸어가 기다리고 있던 인도네시아 정부 고위인사및 외교단을 접견. ○…공식환영식에 앞서 이날 하오 1시40분 자카르타의 할림국제공항에 도착한 김대통령내외는 50여명의 교민 들이 환영하는 가운데 특별기에서 내려 사트리오 부디하르죠 유도노 무역장관내외의 영접을 받았다. 김대통령은 이어 수르자디 소에디르쟈 자카르타주지사내외와 한승주외무·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등 우리쪽 APEC 각료회의참석 공식수행원등과 차례로 인사. ▷마닐라 출발◁ ○…마닐라공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김대통령내외는 이날 상오 숙소인 마닐라호텔에서 라모스 대통령내외의 작별예방을 받고 2박3일동안의 아쉬운 일정을 작별. 라모스대통령은 필리핀 방문기간동안 필리핀 신문에 보도된 김대통령내외의 기사스크랩을 보여주면서 『조깅하는 사진을 포함해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소개. 이어 라모스대통령은 조깅녹화테이프와 필리핀 경제개발계획인 「필리핀 2000」 마크가 들어있는 골프공 한상자를 선물로 전달. ○…마닐라공항에서의 환송행사에 참석한 김대통령내외는 21발의 예포가 발사되고 두나라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엔릴레 필리핀군총사령관의 안내로 군의장대를 사열한뒤 이창수 주필리핀대사와 베네딕토 주한필리핀대사의 환송을 받으며 비행기에 탑승. 공식환영행사와 맞먹는 격식을 갖춘 환송행사는 의전절차상 그 예가 매우 드문일로 이날 김대통령내외를 위한 환송행사는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의전관계자가설명. ▷골프 해프닝◁ ○…김대통령이 필리핀 방문도중 라모스대통령과 골프를 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아 한국의 고위공직자 가운데 골프애호가들에게 「낭보」가 날아들뻔했다는 후문. 필리핀측은 사전에 우리측에 『김대통령은 조깅을 하지만 라모스대통령은 골프를 잘치니 코스를 전부 돌지는 않더라도 티업만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는 것.이에 대해 우리측은 『정부 방침이 공직자의 골프는 곤란하다는 것이니 양해해달라』고 완곡하게 거절. 하지만 김대통령이 11일 상오 골프를 즐기는 라모스대통령과 아침운동을 하다 자칫 티업을 하러 가는 듯한 광경이 연출되어 수행관계자들을 긴장시켰으나 두 대통령이 들어간 건물은 골프용 시설이 아니라 실내체육관이어서 그런 걱정은 「기우」로 판명됐다고 관계자들이 전언. ◎김 대통령 만찬연설 요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여 놀라운 발전상과 활력이 넘치는 거리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이것은 수하르토 대통령각하의 강력한 지도력과귀국 국민의 우수성의 결과로서 나와 우리국민은 이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귀국은 이러한 성숙된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귀국은 아세안(ASEAN) 협력뿐만 아니라 비동맹회의 의장국으로서 중심적 역할을 해왔습니다.또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회의의 의장국으로서 아·태협력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귀국은 이미 우리의 6대교역국이 되었으며 우리나라는 귀국의 4대교역국이 되었습니다.귀국은 세번째로 큰 우리의 투자대상국으로서 3백50여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습니다.양국 경제는 상호보완성으로 인하여 협력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우리 두 나라는 아·태지역에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가교역할은 물론 이 지역 전체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서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정세는 화해와 협력의 방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지난 7월에 개최된 아세안지역 안보대화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고무적인 출발이 아닐 수 없습니다.우리는 북한핵문제의 조기해결로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아울러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귀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끝으로 본인 내외를 초청해주신 각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가까운 장래에 각하의 한국방문이 이루어지길 기대하는 바입니다.
  • 김 대통령 아주순방/한 외무 등 16명수행

    청와대는 7일 김영삼 대통령의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및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 순방의 공식수행원 명단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한승주 외무부장관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필리핀 제외) △김시중 과학기술처장관 △이창수 주필리핀대사내외(필리핀) 김경철 주인도네시아대사내외(인도네시아) 권병현 주호주대사내외(호주) △이양호 합참의장 △강재섭 민자당 총재비서실장 △박상범 대통령 경호실장 △한이헌 경제수석비서관 △정종욱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주돈식 공보수석비서관 △신두병 외무부 의전장 △김석우 의전비서관 △유병우 외무부 아시아·태평양국장(3개국 방문) △이장춘 외무부 정책실장(APEC회의)
  • 이창수 한인상공인대회 준비위장(인터뷰)

    ◎“교포상공인 묶는 가교 역할”/지원기금 조성해 교민 회관 등 건립 『교포 상공인들을 한 동아리로 묶는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 15∼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94 세계 한인상공인 대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창수 삼익건설 회장(53)은 대회가 명실상부한 교포 상공인들의 「결속의 장」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올해가 두번째 대회이므로 지난 해와 달리 조직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업계획을 짜겠다고 했다. 그는 『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교포 상공인간의 협력은 조국의 경제발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며 『단순한 친목 외에 취약한 지역의 교민을 돕는 민간 단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우선 「한인지원기금」을 조성,중앙아시아나 중국의 동북 3성 등 교민들의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도서관과 교민회관을 짓고 한글보급 운동을 펼 계획이다. 이번에는 국제무역기구(WTO)의 창설 등 국제 무역질서의 재편에 따라 통상 관련 세미나도 갖고 21세기를 앞둔 동북아 정세를 진단하는 특강도 마련했다. 지난 해 2월 설립,대회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세계 한인상공인 총연합회(이사장 김덕용 민자당의원)가 관변단체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정계 및 여당 인사가 포함돼 그런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초기에 연합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명도가 높은 분들을 이사로 모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앞으로 야당 의원과 재야 인사도 영입,오해를 불식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전혀 받지 않는 점,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대회 비용을 부담하는 점이 순수 민간 단체임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참가자가 지난 해 22개국·2백50명에서 올해에는 28개국·4백70여명으로 늘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5백만 교포를 대표하는 민간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평북 영변 출신으로 서울 문리대를 졸업,지난 67년 삼익건설을 창립,그동안 건설업에만 몸담아 왔다. ◎조석래 신임 PBEC 한국위장/“선발개도국 입장 부각에 주력”/경쟁력 강화로 선진경제 토대마련(인터뷰)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구평회 위원장의 뒤를 이어 제 3대 태평양 경제협의회(PBEC) 한국위원장에 취임했다. 아·태 경협기구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PBEC는 순수한 민간 협력기구로,자유시장 경제체제의 창달과 국제 기업환경의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67년 설립됐다.초기의 5개 회원국이 지금은 17개국으로,기업 회원만도 1천개사다. PBEC 한국위원회는 지난 82년 전경련이 주축이 돼 발족됐으며,초대 회장은 송인상 동양나이론 회장이 맡았고 83년 구평회 럭키금성그룹 부회장이 2대 위원장으로 바통을 이어받아 11년을 재임했다.지난 해에는 제 26차 PBEC 총회가 서울에서 열렸다.신임 조회장은 초대 송회장의 사위다.그의 포부와 향후 설계를 듣는다. ­취임 소감은. ▲한국위원회 위원장은 아·태지역에서 한국 경제계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이 지역에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과 멕시코·인도네시아 등 후발 개도국이 섞여있으므로 선발 개도국인 한국의 입장을 부각시키는 것이 우선 과제다.이런 면에서 기업인으로서보다는 공인으로서 국가 발전에 일조할 수 있다는 책임감과 자긍심을 느낀다. ­앞으로의 계획은. ▲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둔 한국 경제는 후발 개도국을 선도하면서 선진 경제로서의 책임과 역할도 해야 한다.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경제구조의 선진화는 물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 ­우리의 경쟁력을 어떻게 보는지. ▲관료주의,재원조달의 비효율성,자유화 및 개방화의 미비 등으로 날로 약해지고 있다.경쟁력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다.공정한 게임의 룰에 따라 선의의 경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국제화의 의미도 바로 이것이다. 조위원장은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 기업인의 불만은 규제에 투명성이 없다는 것』이라며 『정부의 규제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에 맞춰야 한다』고 말을 맺었다.
  • 세계속의 교포상공인 한자리에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서 「한인 상공인대회」 개최/미·일·러 등 30여개국에서 5백여명 참석/WTO 출범 대응방안·직교역 강화 논의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이는 교포상공인들이 서울에서 만난다. 사단법인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사장 김덕용민자당의원)는 15∼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94세계한인상공인대회」를 갖는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이 대회에는 미국·일본·러시아·중국 등 30여개국에서 5백여명의 교포상공인이 참석한다. 지난 대회가 첫 모임이라는 데 만족했다면 이번 대회는 조국의 경제발전에 보탬이 되고,교포상공인들의 권익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짠다는 데 의의가 있다. 통상관련 세미나도 열어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에 대비하는 방안과 국내·외 상공인끼리의 직교역 및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획도 구체화한다.정부관계자들을 만나 정부의 대외정책방향을 듣고 세계적 유통그룹인 일본 야오한그룹의 와다(화전일부)대표를 초청,21세기를 앞둔 동북아질서도 함께 진단한다. 대회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창수삼익건설회장은 『결속을 다지기 위해 해외조직을 확대하는 한편 조국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짤 것』이라고 말했다.중앙아시아나 중국의 동북3성처럼 경제기반이 취약한 지역의 교포를 돕기 위한 「한인지원기금」을 조성,교육·문화·사회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앞으로 대회장소도 미국과 일본 등으로 다양화한다. 한인상공인총연합회는 교포상공인들의 단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지난해 2월 설립한 민간단체로 미국·일본·호주·캐나다·브라질 등 5개국에 현지 연합회를 두고 있다.김종필민자당대표최고위원·이동원전외무부장관·김명회전청주대총장이 고문이며 한승수주미대사·현재현동양그룹회장·현승일국민대총장 등 정·관·재·학계인사 18명이 상임이사다.
  • 94과학전/대통령상에 「머리뿔 가위벌의…」

    ◎학생부 홍성 홍남국교 명아람·박인실양 영예/교원부선 서울 원당국교 「치악산 장석…」 제40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상금 5백만원)은 학생부에서 「머리뿔가위벌의 생태 및 사과의 가루받이에 관한 탐구」를 출품한 충남 홍성홍남국교 6년 명아람(12) 박인실양(11)이,교원 및 일반부에선 「치악산의 페그머타이트 정제 및 그 이용에 관한 연구」를 출품한 서울 원당국교 김민균(39)김애애교사(29)가 각각 수상했다. 과기처가 13일 발표한 심사결과에 따르면 국무총리상(상금 3백만원)은 학생부에서 「까치의 지혜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를 출품한 대구 동인국교 6년 윤영미(11)양이,교원 및 일반부에서는 「경기만 남부 조간대의 갑각류 서식과 퇴적 환경에 관한연구」를 출품한 경기도 수원 수일중 고근식(33)수원여고 김성곤교사(31)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전국과학전람회에서는 또 특상 75점,우수상 1백12점,장려상 98점 등을 선정했다. 한편 입상작품 2백89점은 오는 14일부터 10월17일까지 34일간 대덕단지내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장에서 전시되며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월18일에 거행된다. ◎학생부 대통령상 명아람·박인실양/“벌 생육환경 조성 힘들었지요“”/「사과 가루받이」와의 연관성 탐구/2년5개월간 끈질긴 추적 “결실 『머리뿔 가위벌이 농약에도 죽지 않고 자연계에서 주어진 역할을 다하는 것이 신기해 탐구를 시작했습니다.사육상자를 만들어 벌의 생태를 알아볼 때와 꽃을 놓아주면서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제40회 전국 과학전람회 학생부에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은 명아람양(충남 홍성군 홍남국교 6년)과 친구 박인실양은 자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탐구에 매달리게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람양의 아버지 명재근교사(39)의 지도로 29개월 동안 머리뿔가위벌을 추적,「머리뿔가위벌의 생태 및 사과의 가루받이에 관한 탐구」를 발표했다.이들은 사과의 가루받이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머리뿔가위벌의 생태를 처음으로 자세하게 알아냈으며 특히 농약의 대량살포나 환경오염 등으로 감소된 과수의 수분율을 높이고 과실의 질을 높여 농가소득의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됐다. 의사를 지망한다는 아람양과 과학교사를 희망하는 인실양은 『상금으로 학교 교실에 과학문고를 만들어 친구들과 같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교원부 대통령상 김민균·김애영씨/“「기초과학 개척」에 힘 됐으면…/유리원료 전량수입 안타까워 시작/고품위장석 정제기술 개발 “개가” 82년부터 13년간 끈질기게 과학전에 도전해온 서울 원당국교 김민균교사(39)가 동료 김애영교사(29)와 함께 올해 과학전 교원및 일반부에서 대통령상을 탔다.수상작은 「치악산 페그마타이트 정제 및 그 이용에 관한 연구」.일제부터 내려오는 「원주의 돌을 만지면 큰돈을 벌수 있다」는 속설을 추적해온 김민균교사는 2년전부터 국내에 페그마타이트가 풍부하지만 정제기술이 없어 유리,도자기및 타일의 원료인 장석을 1백% 수입하는 현실에 착안해 장석의 경제적인 정제기술을 개발,철성분이 0.06%이하인 고품위 장석을 얻는데 성공해 수상한것.페그마타이트를 잘게 부수어 건식으로 자력선별법을 3회 정도 반복함으로써 고품위의 장석을 얻었으며 이렇게 얻은 장석이 유약시험과 제품성형시험에서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연구는 「30만t 정도만 있으면 경제성이 있다」는 자원연구소의 의견을 들었는데 치악산 일대의 장석은 매장량이 1백50만t으로 한 개인이 기업화 할 예정이다.『상금의 일부를 학교 실험기자재 보강에 쓰는 한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도록 지도하는 과학 교사상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뒤진 기초과학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과학전 수상자 명단 ▷국무총리상◁ ▲윤영미(물리·대구 동인국6년)▲고근식 김성곤(지구과학·경기 수원 수일중·수원여고 교사) ▷특상◁ ◇과기처 장관상▲공혜경 이주형(경북 사방국5년)▲권택환 이종희(경북 도량국6년)▲이정현 이효원(대구 경북사대부국6년)▲이대희(충북 청풍국6년)▲장영미(경북 해동국6년)▲박건택 김기환(부산 연천국5,6년)▲김정미 조정우(대구 이현국5년)▲백승현 김종휘(부산 연천국5,6년)▲권기상 김영봉(충북 충북과학고2년)▲이세중 이형복(대전 대전과학고2년)▲이지영(경북 장산국5년)▲김은미 오광진(충남 신안국6년)▲고지영(인천 가정국4년)▲전재완(충북 학산중3년)▲오주현 정영도(광주경양국6년)▲조지훈 김민욱(부산 성동중3년)▲김향정 최문정(인천 산곡여중3년)▲이미지 송지은(전북 풍남여중3년)▲장윤석 이동호(광주 농성국6년)▲강양제 강희준(부산 하남국6년)▲황민 최원(광주 광주중앙국6년)▲이효은 정은주(전남 진원동국6년)▲박지용 김지홍(전남 산이서국금호분교5년)▲김현우 엄태호(광주 계림국6년)▲임영민 박예인(충남 금남국성덕분교5년)▲김한나 손윤희(인천 만석국6년)▲박명자 한명화(경북삼근국소광분교6년)▲강해중 김진국(부산 여고국6년)▲김연호 배성철(광주 문성고3,1년)▲하길종 우상규(대구 경동국6년)▲박진우 유진혁(인천 용일국6년)▲김상명 백정수(경기 호성국6년)▲김도남 이율(광주 두암국6년)▲김상우 이훈(서울 금북국6,5년) ◇교육부 장관상▲양보영(전남 죽곡중교사)▲김용호(서울 계성여고교사)▲김기대 김정희(경기 안양서국교사)▲윤태영 이경호(인천 인천기계공고교사)▲백낙권 박황순(서울 오주중교사)▲정태주 김영호(부산 창신국교사)▲이근재(서울 고척고교사)▲박종일(전남 전남과학교육원 연구사)▲박재관(부산 문현여중교사)▲우낙현(대구 경북사대부고교사)▲이순녀 손영숙(경북경산중앙국교사)▲민경태 이규삼(대전 변동중교사)▲김순기 정성일(전남 삼호중앙국교사·금정국교사)▲오훈교 박선영(전남보성국교사)▲박명관 김동엽(전남 아산국 송방분교장·아산국교사)▲한창림(서울경기고교사)▲김창현(서울 가원중교사)▲홍삼선 김수남(경기 인창국교사·화접국교사)▲박양래 명두식(대전 탄방중교사)▲손충환 임온철(충북 충북과학고교사)▲김명해 이흥우(서울 신방학중교감·반포고교사)▲장난심(부산 서여고교사)▲백광석 공영식(경남 경남과학고교사)▲이창수 국태주(서울 북성국교사·영도국교사)▲변미량 나동숙(경기 비산국교사·백운국교사) ◇농림수산부 장관상▲차상운 정연주(서울 원당국6,5년)▲이하나 이보배(경북 흥무국5년)▲김성화 정종표(강원 사북중교사·사북고교사)▲김휘룡(경북 점촌북국교사)▲이상희 이승길(전북 정읍농공고교사·부안농공고교사)▲안봉주 김용화(인천 인천수산고교사)▲서상휘(대구 대구농림고교사)▲조명래 김연순(부산 서명국교감·백산국교감)▲이종수 민방식(충북 매곡국교사·황학국교사)▲정상영(충남 대천수산고교사) ◇상공자원부 장관상▲과학반(대전 삼성국교6년)▲박병국 강종구(부산 경남공고교사·부산직업학교교사)▲양재성 김구식(경남 구호국교사 ▲조재관 박영록(광주 광주기계공고교사)▲김춘례 정천숙(전남 황산동국교사·우수영국교사)▲최병숙(경북 영흥국교사)
  • 억류 한인근로자들 비정부군 철수요구

    【카르멘(필리핀) 로이터 연합】 필리핀 남부지역 관개공사현장에서 정부군과 대치상태에 있는 반군들에 붙잡혀 있는 (주)신성의 한국인 근로자 7명은 31일 필리핀정부군의 철수를 요구했다. 한국인 근로자들은 필리핀 정부군이 나타나기 전에는 자신들을 억류하고 있는 모로회교해방전선(MILF) 반군들과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한편 라파엘 알루난 내무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필리핀의 정부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카르멘에서 회의를 열고 대책을 협의하게 되는데 이 자리에는 이창수 한국대사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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