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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공·수서·의원비리/23명 특별사면·복권/김 당선자 건의 수용

    ◎정부,대화합차원 전격 단행/임수경·문규현씨 특별보석방/문익환씨에는 특별감형 조치/밀입북 관련/주요 사면복권자/5공비리관련/전경환 차규헌 김종호 이학봉 이창석 강보현 최열곤 전기환/의원·수서비리관련/이원배 이태섭 장병조 박재규 정부는 24일 밀입북 사건으로 복역중이던 임수경씨(24)와 문규현신부(43)를 특별가석방한 것을 비롯,5공비리관련자 및 수서비리사건 관련 국회의원 등 모두 26명에 대해 특별가석방 또는 특별사면·특별복권조치 등을 단행했다. 이번 대사면 조치는 6공들어 누적된 갈등을 해소하고 법질서 확립과정에서 구속 등 사법처리됐던 이들 관련자들에 대해 대화합 차원에서 새출발의 기회를 주기 위한 정부방침에 따른 것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김영삼대통령당선자의 사면건의를 받아들여 이뤄진 것이다. 이날 하오 사면조치에 따라 석방된 사람은 임씨와 문신부를 비롯,수서비리사건 관련자인 이원배 전의원(60)과 장병조 전청와대비서관(54)등 4명이다. 또 지난 89년4월 밀입북해 김일성주석을 만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7년형을 확정받고 복역중인 문익환목사(74)도 징역5년으로 특별감형돼 잔여형기가 1년11개월로 줄어들었다. 임씨는 이날 하오5시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출감,상경해 서울 종로구 평창동 집으로 돌아왔다. 임씨는 89년8월 평양에서 열리는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전대협」대표자격으로 밀입북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그동안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 장전비서관은 지난해 수서지구 택지특혜분양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징역4년을 선고받고 영등포구치소에 수감돼 있었다. 전두환 전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씨는 89년 5월 새마을운동기금 착복등 5공비리 사건과 관련,구속기소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 지난해 6월 가석방형식으로 풀려났다가 이날 남은 형기를 면제받는 한편 특별복권조치됐다. 이날 사면등 은전을 받은 사람은 다음과 같다. ◇5공비리관련자=차규헌(63)전경환(50)김종호(66)이학봉(54)김재명(61)이창석(41)유준석(45)염보현(60)최렬곤(62)전기환(63)황흥식(41)홍순두(51)전우환(59)이규승(73)김영도(56)김정로(64)정장희(51)유시정(63)황이모(48) ◇수서및 의원 비리사건 관련자=이원배(60)이대섭(53)장병조(54)박재규(46) ◇밀입북사건 관련자=임수경(24)문규현(43)문익환(74) ◎3당 환영 성명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24일 성명을 통해 문신부등에 대한 정부의 특별사면·복권을 환영했으며 민주·국민당은 모든 양심수의 추가석방을 촉구했다.
  • 시베리아 억류교포/일 상대 배상청구소

    【도쿄 연합】 제2차 대전후 일본군으로서 시베리아에 억류됐던 재일동포 이창석씨(67·교토거주)가 9일 일본정부를 상대로 1천만엔의 국가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재일동포가 이같은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이창석씨 대표였던 경안실업/추징세 20억 전액 환급

    ◎국가 패소뒤 항소 포기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41)가 대표이사로 있던 경안실업이 88년 11월 이씨의 횡령사건과 관련해 부과받은 20억여원의 세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내 1심에서 이긴뒤 국가의 항소포기로 승소가 확정된 사실이 26일 밝혀졌다. 서울민사지법합의36부(재판장 구도일부장판사)는 지난 8월25일 경안실업이 서울 포항 세무서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반환청구소송에서 『세무서측은 이씨가 횡령한 회사공금을 사외유출로 보고 「사주의 자금유출시 인정상여로 보고 세금을 부과한다」는 법인세규정에 따라 과세했으나 횡령의 경우 회사에서 이씨를 상대로 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만큼 사외유출로 볼 수 없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한편 경안실업측은 이씨를 상대로 횡령금을 돌려달라며 30억여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같은 재판부에 냈다가 포항세무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이겨 20억원을 돌려받고 나머지 10억원도 이씨측으로부터 반환받자 지난달 소송을 취하했다.
  • 이창호씨 상고기각/집행유예 4년 확정

    대법원 형사1부(주심 김석수대법관)는 10일 「5공비리」와 관련,횡령 탈세죄등으로 항소심에서 징역2년6월 집행유예4년에 벌금15억원을 선고 받았던 전두환 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피고인(40)의 재상고를 기각,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 LPG통 폭발,넷 사망/가압기 깨져 난로에 가스 점화

    19일 하오3시20분쯤 서울 중구 주교동 275의4 경복빌딩4층 간판제조업체인 만성진흥사(주인 김동덕·52)에서 프로판가스통이 폭발,직원 이창석씨(28)등 4명이 불에 타 숨졌다. 불은 작업장 안에 있던 가스통이 넘어지면서 가압기가 깨져 가스가 새어나와 옆에 있던 난로불에 점화돼 폭발하면서 일어났다. 불이나자 이 건물 1,2,3층에 있던 수십명은 급히 건물을 빠져 나왔으나 이씨등은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 전 전대통령 처남/이창석씨에 집유/파기환송 선고공판

    서울고법형사3부(재판장 이용우부장판사)는 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조세포탈등)등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피고인(39)의 파기환송사건 선고공판에서 이피고인에게 징역2년6월에 집행유예4년,벌금15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세금 1억5백만원을 포탈했다는 부분은 범의를 인정키 어려워 무죄이나 회사공금 29억원을 횡령하고 계열회사인 동일통상의 운송비 등을 조작해 세금을 포탈한 사실은 인정된다』고 밝히고 『그러나 법이 개정돼 동일통상의 탈세부분 역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할 수 없고 횡령금액의 일부를 회사를 위해 사용했으며 나머지 금액은 회사에 모두 변상한 점을 참작,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말했다.
  • 전 전대통령 빙모 발인/3백여 조객 장지 동행

    전두환 전대통령의 장모 이봉년여사(80)의 발인식이 23일 상오7시1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영안실에서 전전대통령내외와 상주 이창석씨등 유족 10여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발인식이 끝난뒤 이씨의 유해는 국화꽃으로 장식된 운구차에 실려 장지인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산19의 10 선영으로 향했다. 이날 운구행렬에는 전전대통령 내외가 탄 서울3코7504호 검은색 그랜저승용차를 비롯,이씨의 부군 이규동씨 등 유족들이 탄 승용차 10여대,조문객들을 실은 버스 3대가 뒤따랐다. 한편 발인식이 진행되는동안 영안실과 빈소 주변에서 기다리던 장세동 전안기부장,김정례 전보사부장관,고명승 전보안사령관등 5공인사및 친지 3백여명도 장지로 함께 떠났다.
  • 전 전대통령 빙모 이봉년여사 별세

    전두환 전대통령의 빙모인 이봉년여사가 21일 하오 10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이여사는 이규동 전 대한노인회장과의 사이에 이순자여사와 이창석씨등 1남3녀를 두고 있다. 발인은 23일 상오 9시. 장지는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산 19의 66 선영. 연락처는 강남성모병원 영안실 595­1244.
  • 전 전대통령 회갑연/조찬모임으로 대신/백암온천서

    【울진=김동진기자】 백암관광호텔에서 4일째 투숙중인 전두환 전 대통령은 18일 회갑연을 호텔 7층 연회장에서 가족 및 측근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조찬모임으로 대신했다. 이날 조찬모임에는 아들 재국·재만씨,형 기환씨,처남 이창석씨,동서 김상구 전 민정당의원,장세동 전 안기부장,허문도 전 통일원·김정례 전 보사·주영복 전 국방장관,박희도 전 육참총장 등 가족친지 50여명이 참석했다.
  • 전 전대통령,연희동 오던 날

    ◎769일만의 “환속”… 은은한 찬불가 마중/“그동안 배려로 인생 새로 깨달아” 출발인사/“대통령 보필 잘하라” 청와대 참모에 당부도/전직의원등 1백명과 악수뒤 사저 안으로/“송구영신” 글귀넣은 난초화분 보내/노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가 2년1개월여의 백담사 은둔생활을 마치고 30일 상오9시 하산,이날 하오2시 연희동 사저로 귀가. 지난 88년 11월23일 5공비리 등에 대한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한 뒤 강원도 인제군의 자그마한 산사인 백담사로 「유배」돼 숱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반승반속의 생활을 해온 전전대통령 내외는 정확히 7백69일만에 「환속」한 셈. 전전대통령으로서는 지난 12월31일 국회 5공·광주 특위합동청문회에 출석,증언한후 백담사로 돌아간지 만 1년만에 다시 서울 땅을 밟은 셈인데 지난해의 굳은 얼굴과 달리 비교적 밝은 표정. ○주민에 손들어 답례 ▷연희동 사저 도착◁ ○…전전대통령과 부인 이순자여사를 태운 서울2 두6759호 베이지색 그랜저승용차가 백담사에서 4백여리 길을 달려와 먼지를 뒤집어 쓴채이날 하오1시54분 연희2동 사저입구 골목길에 도착하자 주위에 모여있던 주민들이 박수를 치며 환영. 검은색 오버코트에 미색 머플러를 두른 전전대통령은 미소를 띠며 차에서 내리자마자 몸을 돌려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승용차 옆에 대기하고 있던 최석립 대통령 경호실차장,김원환 서울시경국장과 악수를 하며 『고생했다』고 노고를 치하. 전전대통령은 오랜 산사생활과 29일 밤 잠을 설쳤는지 약간 여윈 모습이었으며 검은색 오버코트에 물방울무늬의 검은색 머플러를 한 이여사는 엷은 화장을 했고 사저로의 귀환이 기쁜듯 시종 웃는 얼굴. 전씨부부는 서울 조계사와 수국사 연합합창단 69명이 부르는 찬불가 「나의 연꽃」 「보현 행원」의 은은한 합창소리가 계속 들려오는 가운데 골목길에 늘어서 대기하고 있던 주민대표·스님대표 및 이한동의원 등 현직의원,김용갑씨 등 전직각료,유흥수씨 등 전직의원 등 모두 1백여명의 환영인사들과 6분여 동안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 전전대통령은 주민대표들에게는 『일요일인데 쉬지않고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스님들에게는 『바쁘실텐데… 추운데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고 했고 전현직 의원들과 전직 각료들에게는 『오래간만입니다』 『반갑습니다』고만 인사를 했는데 김정례 전 보사장관에게는 어깨를 두드렸다. 이어 전씨부부는 불교합창단이 있는 곳으로 가 합장을 하며 인사를 했는데 집문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과의 일체 대화를 나누지 않고 하오2시 정각 그대로 집안으로 들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전전대통령은 집안에 들어가기 직전 『집에 돌아오신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라는 기자질문에 말없이 미소만 띈채 대문안으로 들어갔는데 사전에 기자들과의 만남은 일체 계획하지 않았었다는 후문. ▷노대통령 안부 전달◁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하오1시40분쯤 붉은 꽃이 화사하게 핀 난초화분을 연희동으로 보내 전전대통령의 귀환을 환영했는데,화분리본에 「송구영신」의 글귀를 써넣어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비서실쪽에서는 지난 27일 백담사를 다녀온 김영일 사정 수석비서관이 영접나와 전전대통령에게 인사한 후 집안으로 들어가 노대통령의 간절한 「안부말씀」을 전달. 노대통령은 하오3시30분쯤 정해창 대통령 비서실장을 김수석과 함께 다시 연희동으로 보내 자신의 「기쁨 마음」을 간곡히 전언. 전전대통령은 안현태 전 경호실장 등 측근들과 함께 정실장으로부터 노대통령의 「안부말씀」을 전해 듣고 자신의 경험을 피력하면서 『잔여임기가 2년이지만 나머지 1년은 선거 등으로 경황이 없기 마련』이라며 『지금부터가 중요한 시기이니만큼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노대통령을 잘 보필하여 역사에 훌륭한 업적을 남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는데 노대통령과의 짙은 「우정」이 넘쳐흐르는 분위기였다고. ○아침부터 친척 모여 ▷영접인사들◁ ○…이날 전전대통령의 연희동 집 귀환을 앞두고 자택주변에는 이른 아침부터 친인척들의 출입이 잦았으며 상당수의 신·구 정치인들이 인사차 찾아와 눈길. 이날 상오 전전대통령의 친형 전기환씨 부부와 처남 이창석씨 부부,동서 김상구 전 의원 부부 등이 전전대통령을 맞을 준비로 여러차례 집을 들락거렸고 5공출신의 정치인들로는 김용갑 전 총무처장관이 이날 정오 무렵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이한동·정동성·권해옥·이원조·이학봉·강성모의원(이상 민자)과 권익현·김정례·권정달·유흥수·이영일·홍우준·이대순·한갑수·김정남 전 의원 등이 눈에 띄었고 이원홍·이상의·김주호·이해원 전 장관 등과 고명승 전 보안사령관 등의 인사들도 연희동 자택에서 미리 기다리다 전전대통령을 영접. ○“막상 떠나니 섭섭” ▷백담사 출발◁ ○…전전대통령 내외는 30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새벽4시에 새벽예불을 올린 뒤 상오8시쯤 대웅전인 극락보전에서 차남 재용씨와 막내아들 재만씨 등 가족들과 신흥사 혜법주지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조계종 스님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하산예불」. 전전대통령은 하산예불이 끝난 뒤 상오8시30분쯤 「서울귀환에 즈음해 국민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발표문을 보도진에게 배포한 뒤 백담사 출발에 앞서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해주는 여유를 보이기도. 전전대통령은 『감개무량하시지 않습니까』라는 기자들의 물음에 『감개무량할 것 까지는 없고…』라고 말끝을 흐린 뒤 『남들이 서울로 돌아가게 돼 기쁘겠다고 하지만 막상 이곳을 떠나자니 섭섭한 마음도 있다』고 소회를 피력. ○…전전대통령 내외는 상오9시 정각 백담사를 출발,귀경길을 재촉. 백담사는 백담사 일주문에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분 서울 귀환 환송」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거는 한편 전전대통령 내외가 거처하던 만해당의 문마다 자물쇠를 채워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는 등 「환송」에 신경을 쓰는 모습. 전전대통령 내외는 이에 앞서 29일 저녁 가족과 장세동 전 안기부장,안현태 전 청와대 경호실장,허문도 전 통일원장관,이양우변호사,민정기비서관 등 「백담사 캠프」와 귀경이후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서의현 조계종 총무원장,김도후 백담사 주지 등과 가족예불을 드리고 만찬을 함께 하며 지난 2년여 동안의 산사생활을 회고하며 환담. ○차량행렬 2백여m ▷귀경연도◁ ○…상오9시에 백담사를 떠난 전전대통령의 차량행렬은 원통∼인제∼홍천∼양평∼구리∼워커힐∼올림픽대로∼양화대교 등을 거쳐 약 5시간만인 하오2시께 연희동 사저에 도착. 전전대통령의 하산행렬은 민정기 비서관이 탄 로열프린스 승용차가 선도했고 이어 선도경호차량,전전대통령 차량 순으로 뒤를 이었는데 전전대통령 승용차 뒤편엔 안전경호실장,이량우 고문변호사 등 측근 차량,장남 재국씨 부부 등 가족·친지차량,서총무원장 등 조계종 차량을 포함해 20여대의 차량이 줄을 이어 대열의 길이가 2백여m에 이를 정도. 11시50분께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 근처의 파라다이스호텔에 도착한 전전대통령 일행은 전전대통령의 제의로 복지리로 점심식사를 들며 휴식을 취하기도. ○대학생들,반대시위 ▷연희동 주변◁ ○…이날 전전대통령의 연희동 사저 주변에는 20개 중대 2천4백여명의 경찰병력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어 긴장된 분위기. 경찰은 이날 하오1시55분쯤 전전대통령 내외가 무사히 이곳에 도착해 집안으로 들어가자 비로소 안도하는 모습들. ○…이날 전전대통령의 사저 골목입구에는 이웃사촌 명의의 『수현이 할아버지 할머니 환가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주민일동 명의의 『건강한 모습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라는 현수막이 내걸려 눈길. 또 연희2동 부녀회 회원 1백여명은 골목입구의 어린이놀이터에 쌀막걸리 육개장밥 등을 준비해와 환영나온 주민들을 접대하기도. ○…연세대 학생 50여명은 이날 하오1시10분쯤 학교 교문앞에 모여 전전대통령 내외의 환가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10여분 남짓 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유인물에서 『현정권이 전씨를 다시 불러들인 것은 5공으로 회귀하려는 국민 기만행위이며 민주세력에 대해 탄압을 가중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산사생활 감사 표시 ▷백담사 주변◁ 전전대통령이 막상 2년1개월여만에 「삭풍의 광야」로 불리는 이곳 백담사를 떠나자 현지 주민들은 대체로 『섭섭하다』는 반응을 보여 인정에 약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성을 그대로 반영. 백담사 홍천 총무스님(40)은 전전대통령이 전날밤 만해당에서 차를 나눈 자리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해 입산을 하도록 배려해 준 여러분들이 고맙기 그지없다. 만약 내가 이곳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이처럼 값진 새삶을 알지 못하고 말았을 것』이라며 산사생활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전언.
  • “어떤 외풍도 없어야 법치확립”/“사법독립” 다짐한 김덕주대법원장

    ◎인권 보호위한 법률서비스제 확충/흉악범은 강력 응징,국민요구 부응 『사법권의 독립을 가로막고 법치주의의 확립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데 온 힘을 다 기울이겠습니다』 90년대의 사법부를 이끌어 갈 김덕주 제11대 대법원장의 취임일정은 앞으로 사법부가 나갈 진로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김 대법원장은 20일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법권의 독립은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오늘과 같은 다원화된 시대에는 계층이나 지역은 물론 어떠한 집단으로부터도 독립됨을 의미한다』면서 『이러한 의미의 진정한 독립이 이루어질 때 사법부는 비로소 진실을 밝히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사법 본래의 사명을 다할 수 있고 법의 지배라는 법치주의의 원리가 확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사법권의 독립과 법치주의의 실현은 모든 법관들이 투철한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주어진 책무를 다할 때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앞으로 있을 지방자치제선거와 국회의원·대통령선거 등에서 어디까지나 엄정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모든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투철한 신념·의지 중요 이와 함께 헌법에 명시된 대로 자유와 평등 등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해야 하는 사법부의 역할을 더욱 철저히 수행하기 위해 법률서비스제도를 확대해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민에게 보다 가까워지는 사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신속한 재판 위해 노력 『사법부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기관이 아니라 봉사하는 기관입니다. 그럴 때 국민은 사법부를 신뢰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정의로운 사법부가 건설된다고 믿습니다』 그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사법부의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보다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으로 능률적인 사법권이 행사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사법운영의 가장 큰 목표로 삼고 법관 개개인의 실력향상과 품격수양은 물론,사법부 종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연수와 교육 등 제도적인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임 이일규 대법원장이 퇴임하면서 『사법부의 독립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지만제도적인 면에서 미흡한 점이 남아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대체로 인정하면서 빠른 시일 안에 법원조직과 소송구조 등 사법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 개선방향은 사법권의 독립을 강화하고 국민의 사법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하며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국민을 위한 법원이 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각종 범죄과 조직화·흉포화되고 있는 데 대해 『개탄할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사법부도 이들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히 응징함으로써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번 대통령의 지명에 이은 국회동의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이 전원 반대표를 던진 데 대해서는 『민주주의국가에서 만장일치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야당 의원들이 사법권의 독립을 철저히 지키라고 당부하는 질책의 의미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풀이했다. 대법원장 임명 직전 서울고법에서 법정구속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사건 상고심의 주심을 맡아 이씨를 풀어준 과감한 판결과 해고의 효력을 다투는 근로자는제3자가 아니라는 대법원의 판결 때 반대의견을 제시했던 일에 대해 질문하자 『정치적으로나 외부로부터 일체의 압력이나 청탁을 받지 않았으며 특히 대법원장 임명을 염두에 두고 판결한 것은 더구나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랜 법관생활 동안 내린 그의 판결이 대체로 보수적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언제나 나의 소신대로 살아왔으며 결코 체제에 영합하기 위해 그같은 판결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보수와 진보의 문제는 어디서 어디까지를 구분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으나 사법의 운영은 그 문제와 달라 시대상황의 변화를 감안하면서도 어디까지나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심한 적체현상을 빚고 있는 법원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새해초 임시국회가 열리는 대로 우선 공석중인 대법관 1명을 새로 뽑겠으며 인사원칙은 지금까지의 서열위주보다 서열과 함께 법관으로서의 능력과 자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객관적이며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 후속인사는 벌써 시기를 말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법관 재임용 공정심사 10년마다 실시,내년에 다시 있게 될 법관 재임명에 대해서는 임기제 정신과 신분보장이란 양면의 조화를 이룬 가운데 역시 대상판사 4백여 명의 자질과 능력 및 자세 등을 종합평가해 객관적이며 공정한 인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사문제에 관한 한 김 대법원장이 일선 법원장과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역임,판사 개개인의 능력과 자질을 훤히 꿰뚫고 있어 법관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관료주의의 청산과 허심탄회한 의견수렴으로 법원 내부의 민주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다짐하면서 법관들에게 『한 점 부끄럼없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때』라는 충고를 했다.
  • “새 대법원장에 김덕주씨 부적”/야권,임명 반대

    평민·민주당 등 야권은 8일 노태우 대통령의 김덕주 대법원장 내정에 대한 논평을 통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김태식 평민당 대변인=지난 88년 대법관 임명동의 때도 우리 당이 반대해 최하위의 지지표를 얻었고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 처남 이창석씨에 대해 보석결정을 내려 국민의 의혹을 불러일으킨 부적격한 인물을 새 대법원장에 지명한 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 ▲박영식 민주당 부대변인=법조를 비롯한 각계로부터 전력에 대해 시비가 일고 있는 사람을 굳이 새 대법원장에 내정한 것은 오늘의 시국상황에 비추어 현명하지 못한 처사로 재고해야 할 것이다. ▲정문화 민중당 대변인=새 대법원장에 내정된 김덕주씨는 유신독재에 기여했고 국보위에도 참여하는 등 사법부의 장으로서는 부적격한 인물인데도 굳이 대법원장으로 지명한 것은 현정권이 장기집권을 획책하겠다는 저의 때문이다.
  • 법복 30여년… “꼼꼼한 재판” 정평/대법원장 지명/김덕주대법관

    ◎동기생 중 항상 선두… 법원 요직 두루 거쳐 후임 대법원장으로 지명된 김덕주 대법관(57)은 현재 전국 1천34명의 법관 가운데 이일규 현 대법원장 다음의 공식서열 2위로 될 만한 사람이 지명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충남 부여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지난 56년 제7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뒤 86년부터 2년 동안 변호사 개업을 했던 때를 제외하곤 줄곧 법관의 외길을 걸어왔다. 일찍부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고시 동기생 가운데 항상 선두를 빼앗기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미래의 「대법원장감」으로 지목돼왔었다. 재판에는 꼼꼼하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법원 행정처장을 도와 법관 인사 및 예산을 총괄하는 법원 행정처 차장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법원 살림을 꾸려나가는 데도 수완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지난 80년에 사회정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전력이 옥의 티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10월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가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인 이창석 피고인을 보석으로 풀어주었고 79년 서울민사지법원장 재직시 김영삼 당시 신민당 총재에 대한 총재직무 정지 가처분 결정을 내리기도 했었다. 지난 86년 4월에는 대법원 판사 재임명 과정에서 이회창 대법관과 함께 탈락했다가 88년 이일규 대법원장이 취임한 뒤 다시 대법관에 임명됐다. 부인 임현중씨(52)와 1남3녀가 있으며 취미는 테니스이다.
  • 「얼굴 없는 시인」박노해는 박기평/당국서 밝힌「사노맹」핵심의 실체

    ◎서울대 학생회장 지낸 NDR 이론가 백태웅/가명 「한승호」로 활약한 박기평씨 부인 김진주 「얼굴 없는 시인」으로 운동권에서 필명을 날린 「박노해」는 국가안전기획부의 「사노맹」 수사결과 이 조직의 핵심지도부로 수배된 박기평씨(32)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노해」라는 이름은 수년전 「노동의 새벽」이라는 시집이 발표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이번 안기부의 수사결과 「박노해」는 「박해받는 노동자해방」에서 따온 박기평씨의 가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지난 77년 서울 S상고 야간부를 졸업하고 경인지역의 운수업체에 취직,운전기사로 일하다 83년 3월 서울경동교회 학습모임에서 알게된 김진주씨(35ㆍ이화여대 약대졸ㆍ수배중)와 결혼했다. 84년 5월 경기도 안양에 있는 버스회사로 옮긴 박씨는 본격적으로 동료 기사와 안내원을 상대로 의식화 학습을 하면서 85년 11월 유인물을 통해 회사의 비리를 들춰내다 해고됐다. 특히 박씨는 김일성의 생일인 지난해 4월15일 「박노해 시인의 긴급호소ㆍ북조선과 김주석은 남한민중의 벗인가 적인가」라는 유인물을 통해 『북조선 근로인민의 자랑스런 대표자,주체적 각성으로 확신에 찬 목소리로 뜨거운 감격으로 떨리는 입술로 당신을 부른다,존경하는 김일성 주석』이라는 찬양시를 게재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수배됐었다. 박씨와 함께 「사노맹」의 핵심지도부로 활동하면서 총책을 맡아온 백태웅씨(27ㆍ서울대 법대 제적ㆍ수배중)는 지난 81년 서울대 공법학과에 입학,4학년 때인 84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뽑혔었다. 이 사건으로 제적된 백씨는 지난 87년 6월 「노동자 해방투쟁」 간부로 구로공단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한 혐의로 수배됐다가 지난해 4월 창간된 「노동해방문학」에 「식민지 반자본주의론에 대한 파산선고」등 논문을 10여차례 기고하였다. 「이것이 정통 정치노선이다」의 준말인 「이정로」라는 가명으로 활동해온 백씨는 민족민주혁명론(NDR)에 밝은 이론가로 알려져있다. 박씨의 부인인 김진주씨(35ㆍ중앙위원ㆍ수배중)는 서울 출신으로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한뒤 81년 11월 노학연계투쟁을 위해 「박미숙」이라는 가명으로 구로공단에 위장취업,5년동안 노동현장에서 실력을 쌓아왔다. 지난해 4월부터는 「한승호」라는 가명으로 「노동해방문학」에 「노선없는 실무가가 주도하는 노동조합운동의 경향성을 비판한다」는 등의 논문을 8차례 기고했다. ▷구속자◁ ▲남진현(27ㆍ서울대 공대 3년 제적ㆍ중앙위원ㆍ가명 박대리) ▲현정덕(27ㆍ성균관대 화학과 3년 휴학ㆍ연락국장ㆍ가명 최대리) ▲이수한(23ㆍ외국어대 서반아어과 4년 중퇴ㆍ기관지 새벽바람 편집장ㆍ가명 김현규) ▲전인현(24ㆍ숭실대 건축학과 4년ㆍ가톨릭조직책ㆍ가명 김재석) ▲이성수(27ㆍ민중당 인천 남동구 지구당사무장ㆍ민중당침투책ㆍ가명 김성수) ▲권종길(25ㆍ고려대 영문과 4년 휴학ㆍ재정보급투쟁담당ㆍ가명 김태일) ▲이성철(27ㆍ민중당 마산 학생연대 사업국장ㆍ민중당침투책ㆍ가명 김병수) ▲정미화(22ㆍ대구 대덕국민교교사ㆍ교원노조침투책ㆍ가명 정교순) ▲차무정(27ㆍ민중당영주ㆍ영풍지구당위원장ㆍ민중당침투책ㆍ가명 김평원) ▲김옥현(28ㆍ민중당 대구지역 실무간사ㆍ민중당침투책ㆍ가명 김동수) ▲장오영(21ㆍ성결신학대 3년 제적ㆍ연락국소속 배포책ㆍ가명 김종민) ▲이명애(25ㆍ별밭속셈학원강사ㆍ가명 김영희) ▲정은희(26ㆍ여ㆍ경희대 사학과 졸업ㆍ연락국소속 배포원ㆍ가명 김경미) ▲서상덕(20ㆍ고려대 국문과 3년ㆍ가톨릭 북부지구책ㆍ가명 최경수) ▲전해룡(25ㆍ선경화학공원ㆍ대전지역 노조침투책ㆍ가명 이현우) ▲장해숙(23ㆍ여ㆍ경북대 조경학과 졸업ㆍ대구지역 노조침투책ㆍ가명 박미혜) ▲공인현(22ㆍ경남대 음악교육과 4년ㆍ마산 창원지역학원 침투책) ▲이은미(22ㆍ한양대 사회사업학과 졸업ㆍ인천지역 노조침투책ㆍ가명 김수현) ▲윤진환(20ㆍ성균관대 국문과 2년 휴학ㆍ서울지역 배포책ㆍ가명 김봉수) ▲한두석(27ㆍ한양대 경제학과 4년ㆍ서울지역 배포원ㆍ가명 이영식) ▲윤경수(27ㆍ경북대 도서관학과 4년 제적ㆍ대구지역 연락책ㆍ가명 조진영) ▲유경종(28ㆍ민중당 정선지구당원ㆍ민중당 침투책ㆍ가명 유조영) ▲최병규(25ㆍ성미전자 사원ㆍ강원지역 배포책ㆍ가명 이승태) ▲박강태(24ㆍ한성대 경제학과 졸업ㆍ가톨릭 조직지도위원ㆍ가명 김철민) ▲김동균(27ㆍ지하철공사 역무원ㆍ지하철노조 침투책ㆍ가명 양근영) ▲이덕기(23ㆍ경남대 신방과 2년ㆍ마산 창원지역 학원배포책ㆍ가명 문병철) ▲이귀영(23ㆍ여ㆍ한양대 국문학과 2년 중퇴ㆍ기관지 새벽바람 편집위원ㆍ가명 정희선) ▲정은미(20ㆍ성균관대 한국철학과 3년ㆍ청년결사대) ▲전금숙(23ㆍ여ㆍ성균관대 가정관리학과 졸업ㆍ연락국소속 배포원ㆍ가명 전어숙) ▲이동기(29ㆍ영남대 무역과 3년 제적ㆍ민중당 침투책) ▲조정래(22ㆍ한양대 도시공학과 4년ㆍ민학련투쟁국장ㆍ가명 윤재호) ▲정종혁(22ㆍ한양대 무역학과 3년ㆍ민학련상대지부장) ▲황성록(21ㆍ한양대 독문학과 2년ㆍ민학련조직원ㆍ가명 김준수) ▲심재섭(20ㆍ한양대 경제학과 2년ㆍ민학련조직원ㆍ가명 김현구) ▲전광철(22ㆍ외국어대 불어과 4년ㆍ민학련투쟁국원) ▲최영준(24ㆍ경희대 의대 2년ㆍ민학련 경희대대표ㆍ가명 정형진) ▲정현민(20ㆍ한양대 신방과 2년ㆍ민학련조직원ㆍ가명 이창석) ▲이우철(24ㆍ외국어대 태국어과 4년ㆍ민학련 용성지구대표) ▲박형민(19ㆍ외국어대 태국어과 2년ㆍ민학련조직원) ▲임준(20ㆍ외국어대 태국어과 2년ㆍ민학련조직원)
  • 이창석피고 다시 풀려나/대법/“조세포탈 범의 없다” 원심파기

    ◎법정구속 두달만에 보석허가 업무상 횡령 및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 났다가 2심에서 법정구속됐던 전두환 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피고인(39)이 16일 하오 대법원의 보석허가로 수감중인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김덕주대법관)는 이날 이피고인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 횡령) 등 사건 상고심에서 피고인의 상고를 받아들여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되돌려 보내면서 보석허가 결정을 내렸다. 이피고인의 보석보증금은 1천만원,주거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193의3 현대아파트의 자택으로 제한됐다. 재판부는 이날 주식회사 동일의 대표이사였던 이피고인이 덕우상사에 강관하자외주공사비 등을 지급하면서 실제보다 10억5천여만원을 과대계상하는 방법으로 부가가치세를 포탈했다고 유죄를 인정한 원심판결에 대해 『피고인이 과대계상된 공급가액을 기초로 산출한 부가가치세액을 덕우상사에 모두 지급하고 덕우상사는 이를 토대로 매출세액을 신고ㆍ납부한 이상 「조세포탈죄」의 범의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원심파기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원심재판부가 이 사건 부가가치세 포탈부분에 관해 유죄로 인정한 점은 조세포탈죄의 범의에 대한 심리미진,또는 채증법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5공비리 단죄」에 개운찮은 뒷맛/대법,이창석씨 보석결정의 의미

    ◎「조세포탈여부」놓고 엎치락 뒤치락/고법의 최종선고 결과에 관심 쏠려 사건발생 때 요란스럽게 구속됐다가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2심에선 법정구속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던 전두환 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피고인이 이번엔 대법원의 원심파기 및 보석결정으로 다시 풀려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통령의 친ㆍ인척인 점을 이용,주식회사 「동일」이라는 기업체를 운영하면서 모두 29억원을 횡령하고 17억원을 탈세한 혐의로 구속될 때만해도 이피고인에게는 무거운 형벌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사건을 심리한 서울형사지법은 『피고인이 크게 뉘우치고 있는데다 포탈세액을 전액 국가에 납부한 점 등을 감안,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이피고인을 풀어줬었다. 이에 불복한 검찰의 항소로 2심재판을 맡은 서울고등법원은 이피고인이 29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17억원을 포탈한 부분에 대해서도 『피고인이 하청업체인 덕우상사에 하자보수비를 높게 책정해 지급하는 수법으로 탈세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무죄판결을 내린원심을 깨고 유죄를 선고했었다. 1,2심에서 보듯 이번 사건의 최대 쟁점은 이피고인이 덕우상사에 하자비를 높게 책정해 빼돌린 돈이 조세포탈에 해당하는지의 여부였다. 이에대해 대법원은 『비록 과대계상하더라도 공급가액을 기초로 산출한 부가가치세액을 모두 지급하고 또 상대방이 과대계상된 공급가액을 기초로 산출한 세액을 매출세액으로 신고,납부했을 경우 이를 조세포탈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조세포탈죄의 고의가 성립하려면 과다계상된 세금계산서에 의해 매입세액의 공제를 받는다는 인식이외에 부가가치세의 납부의무를 면탈함으로써 과다계상분에 대한 매입세액의 공제를 받는 것이 국가의 조세수입에도 감소를 가져오게될 것이라는 인식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판결했다. 반면 원심재판부인 서울고법은 『이피고인이 덕우상사로부터 세금계산서를 받고 이를 근거로하여 과다계상분에 대한 부가가치세액까지 공제받았고 그 행위에 대한 인식이 있었던 이상 부가가치세 포탈의 범의가 있었다』고 판결했었다. 따라서 이날대법원의 판결은 「조세포탈죄」의 범의에 대해 새로운 관례를 정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개운치 않은 여운을 계속 남기고 있다. 이피고인의 범죄사실 가운데 조세포탈부분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의 친ㆍ인척인 점을 이용,젊은 나이에 기업체를 운영하면서 온갖 위세를 부리고 29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횡령한 혐의사실 등은 용납할 수 없다는 얘기다. 즉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한게 그렇고,대법원이 이날 또다시 석방한 것도 국민들의 법감정을 고려해 볼 때 고위층의 친ㆍ인척에 대한 비리를 「단죄」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제 이 사건의 주사위는 이피고인을 법정구속했던 서울고등법원으로 넘겨졌다. 상급심인 대법원의 판결로 미루어 하급심인 서울고법이 이를 또다시 깨고 이피고인을 다시 법정구속하든지 형량을 높일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이에따라 이번 사건은 서울고법이 심리를 계속한뒤 최종 선고를 하게되며 피고인이나 검찰측에서 불복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대로 형이 확정된다. 이날 이피고인의 사건이 파기환송됨에 따라 「5공비리」와 관련된 사람에 대한 모든 사법적인 절차는 빠르면 올해안에,늦어도 내년초까지는 모두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 이창석씨 보석신청

    5공비리사건과 관련,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가 지난달 17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전두환 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피고인(38)이 19일 대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 외언내언

    법을 잘 모르는 입장에서 보면 이번의 이창석ㆍ강민창사건 항소심 판결은 정말로 뜻밖이다. 법을 이해하는 쪽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것은 한마디로 재판의 결과가 평소 보아온 것과는 다르게 나타났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씨의 법정구속이 그렇고 강씨 등의 무죄 안팎이 언뜻 예상을 벗어난 것으로 보기에 충분하다. ◆이씨의 경우를 살펴보자. 그는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나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그 자리에서 즉시 구속됐다. 1심보다는 2심에서 형이 가벼워진다는 일반적인 관행이 깨졌다. 거의 처음이라 해도 좋을 이번의 사례를 본 문외한들로서는 의외일 수밖에 없는 일이다. 또 『초범인 점을 감안한다 해도 원심의 형은 지나치게 가볍다』고 오판의 잘못을 지적한 이유하며 「죄질이 나쁘다」는 재판부의 시각이 엄격했다. ◆강씨 등의 경우는 어떤가. 앞으로 대법원의 최종판단을 남겨놓고 있어 지금 무엇이라 말하기가 쉽지 않고 또 논란의 시비 역시 없지 않으나 어쨌든 재판부가 증거불충분,법해석 잘못을 들어 무죄를 선고한 것은 이례적인 판결이다. 그것은 당시의 여론의 분위기로 보아 무죄를 선고하기에는 정황이 상당히 어렵고 또 우리의 현실은 이런 여론의 흐름을 많이 따르고 있는 게 사실이기 때문. ◆이처럼 이번 판결은 몇가지 기록을 남겼다. 5공청산의 마무리 재판과정에서 사법부의 의지가 돋보인 것이나 2심 형량이 형편에 따라서는 1심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고 시국및 공안사건때마다 여론에 이끌려다니다시피하는 수사와 재판에 일침을 가했다고 하는 것 등이다. ◆그러면서 보다 중요한 것은 재판을 둘러싸고 어떤 오해의 소지는 불식되어야 한다는 것. 그동안 그같은 오해가 주변에서 없지 않았다는 데서 수사와 재판이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 발견하게 된다. 법해석이나 적용이 어떻든 판결결과가 일반이나 사회에 주는 영향은 크기 때문이다.
  • 이창석ㆍ강민창사건 항소심판결 안팎

    ◎여론에 쫓기던 「법감정」회복/형량 낮춰주던 관례 깨 큰충격/이/복직투쟁ㆍ보상 요구할지 주목/강/ 「5공비리」의 대표적 인물로 전경환씨와 함께 구속됐다가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던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피고인이 17일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전격적으로 법정구속됐다. 반면 서울대생 박종철군의 고문치사사건과 관련,직권남용 및 직무유기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전 치안본부장 강민창피고인과 고문의 주범을 도피시킨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전 치안본부 5차장 박처원피고인 등 4명에게는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이창석사건◁ 재판부가 이날 이례적으로 이피고인을 법정구속한 것은 그의 범죄사실로 미루어 집행유예를 선고했던 원심의 판단을 「오판」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법원의 판결은 이피고인이 대통령의 인척인 점을 이용,사업체를 운영하면서 30억원에 이르는 조세를 포탈한 책임을 간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행위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함으로써 『국민의 법감정을 무시하고 법집행의 형평마저도 잃었다』는 지적을 받아온 원심을 제대로 바로 잡은 셈이다. 이번 사건에 대한 1심판결은 그동안 이피고인의 범죄사실로 미뤄볼때 피고인에게 지나칠 정도로 호의적이었다는 비판을 받아 왔었다. 그러나 불구속으로 진행된 항소심에서 다른 사건처럼 1심의 형량을 낮추어 주기는 커녕 일반적인 관행을 깨고 피고인을 구혹한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욱이 「5공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인사들이 전경환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풀려난 마당에 이피고인의 재수감은 백담사측은 물론 이른바 「5공인사」들에게도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도 이번 결정에 대해 『재판부가 충분한 심리와 증거조사를 마친뒤 1심판결을 파기하고 이례적으로 피고인을 법정구속함으로써 법집행의 예외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살만 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날 법정 구속된 이피고인은 2심판결에 불복,곧 대법원에 상고할 예정이어서 이 사건의 최종심판은 상급심인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 ▷강민창 무죄선고◁ 6ㆍ29선언의 계기를 마련했던 5공화국 당시의 최대사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관련 피고인들에게 모두 「무죄」가 선고된 것은 여러가지 점에서 시사하는 것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아직은 이들 4명의 「유ㆍ무죄」가 최종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당시의 분위기에 따라 이들을 구속기소했던 검찰이나 유죄선고를 했던 1심재판부 모두에 충격을 주는 판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들에 대한 구속의 부당성을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증거가 불충분한 상태로 구속기소하거나 법리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해 기소하는 관행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즉 강전본부장을 구속기소한 것은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죄를 광의로 해석해 기소했으므로 잘못이며 나머지 박전치안감 등을 범인도피혐의로 기소한것 역시 피고인들의 진술이 모두 엇갈리는 등 증거가 불충분한데도 기소하는 과오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박전치안감이 이날 무죄를 선고받은 뒤 『그동안 여론재판에 너무시달렸었다』고 강조했듯이,이러한 시국 및 공안사건이 있을 때마다 수사와 재판이 여론에 끌려다니다시피 한것 또한 이 시점에서 다시 돼새겨볼 대목들이다. 이날 무죄결정으로 이 사건피고인들은 자신들의 실추된 명예회복을 위해 복직투쟁과 더불어 장기간 구금에 의한 정신적 피해보상 등을 요구할 것이 틀립없다 이들이 복직을 요구해올 경우 법률심만을 다루는 대법원에서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고등법원의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복직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와함께 이들이 구금기간동안 입은 피해는 국가로부터 배상받을 수 있는 법적근거가 마련돼 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사건은 앞으로 대법원의 최종판결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과 함께 이들의 복직여부ㆍ피해보상 등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 이창석씨 법정구속/「5공비리」항소심/집유 뒤엎고 2년6월 선고

    ◎“죄질 나쁘고 반성의 빛 전혀 없어”/벌금도 10억늘려 30억으로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유근완부장판사)는 17일 업무상횡령 및 탈세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3년,집행유예 5년,벌금 20억원을 선고받고 풀려났다가 항소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피고인(38)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2년6월에 벌금 30억원의 실형을 선고,법정구속했다. 이에따라 이피고인은 석방된지 1년4개월만에 서울구치소에 재수감 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피고인에게 적용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업무상횡령)은 5년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으며 피고인이 횡령한 돈을 부동산매입 등 개인용도에 사용한 점 등 죄질이 극히 나빠 원심을 깨고 실형을 선고한다』고 법정구속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벌금 30억원에 대해서는 가납명령을 내리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1일 3백만원씩 계산,노역장에 유치토록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이피고인이 하청업체인 덕수상사에 하자 보수비를 높게 책정해 지급하는 수법으로 탈세한 부분에 대해서도 무죄판결을 내렸던 원심을 깨고 이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피고인이 횡령한 액수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경안실업의 순자산의 60%에 해당하는 29억여원에 이르고 피해액수 가운데 절반에도 못미치는 13억여원만을 변제했을 뿐이며 세금포탈액 17억여원도 회사가 대납한 것으로 미루어 반성의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피고인은 이날 감청색양복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와 피고인석에 앉아있다가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하자 전혀 예상하지 못한듯 당황해 하는 모습이었다. 이피고인은 지난85년 4월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경안실업의 하청업체에 지급한 하자보수비를 실제보다 2∼3배가량 높게 책정,그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모두 19차례에 걸쳐 10억여원을 가로채는 등 모두 29억원을 횡령하고 부가가치세ㆍ증여세 등 17억원을 탈세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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