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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億! 소리나는 결혼축의금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지난 87년 결혼할 당시 재벌총수로부터 억대의 축의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용씨측과 검찰에 따르면 재용씨는 87년 12월 박태준 포철 회장의 막내딸과 청와대에서 결혼할 당시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로부터 1억∼2억원의 축의금을 받았다.이는 재용씨 괴자금 167억원은 결혼식 때 축의금으로 받은 20억원을 외조부가 불려준 것이라는 주장과 같은 맥락이다. 특히 검찰은 재용씨 수사 과정에서 지난 93년 재용씨가 일본 게이오대에 유학할 당시 김 전 회장이 생활비 명목으로 모두 2억 6000만원을 송금해준 사실을 파악했다.김 전 회장은 지난 91년 대우그룹에 입사한 바 있는 재용씨를 특별히 아껴 생활비 등을 지원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재용씨측은 재판부에 축의금을 낸 30여명의 명단에서는 재벌총수들은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두환씨 처남인 이창석씨는 28일 열린 재용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결혼축의금 20억원이 채권 167억원으로 불어난 ‘재테크기술’을 상세히 설명했다.이씨는 “아버지 이규동씨는 재산 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소유했고,금융업계 전문가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12년이면 충분히 8배로 불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규동씨는 80년대에 기업어음(CP)과 양도성예금증서(CD)를 구입해 재산을 불렸으며,일반기업이 잇따라 도산할 때에는 국공채로 재테크를 했다는 것이다. 이창석씨는 “채권 10억원을 할인해서 사고,만기 이전에 팔면 4억∼5억원의 차액을 챙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충식 정은주기자 chungsik@˝
  • 30여명이 결혼축의금 16억?

    “아버지가 결혼 축의금을 받지 못하게 해서 친인척 등이 외할아버지에게 18억 3000만원을 전달했다.할아버지가 1억 7000만원을 보태 종자돈 20억원을 만들었고,13년간 굴려 액면가 167억원 상당의 채권이 된 것이다.” 국민주택채권 167억원을 은닉하고 74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는 7일 ‘30여명이 결혼축의금 16억원을 냈다.’는 명단과 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또 전 전 대통령의 처남인 이창석(51)씨와 고교 후배인 노희찬(61)씨 등 4명을 다음 공판 증인으로 신청했으며 재판부가 받아들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김문석)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재용씨는 “87년 12월 결혼할 때 아버지가 하객도 거의 부르지 않고,축의금도 일절 받지 않게 하자 지인들이 어쩔 수 없이 외할아버지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당시 23세였던 재용씨는 포철 박태준 회장의 막내 딸과 청와대에서 결혼했다.그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 외할아버지가 축의금이라며 20억원을 줬다.”고 말했다.제일·외환 등 4개 은행에 가·차명계좌를 만들어 20억원을 넣어놓은 뒤 다음해 1월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외할아버지에게 맡겼다는 것이다.그는 “할아버지가 통장 돈으로 채권을 샀다가 97년에 현금화했다는 얘긴 들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2000년 말 사업자금이 필요해 물어보니 167억원으로 늘어나 있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사채업자들은 현금 20억원을 채권 167억원으로 불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고 추궁하자 재용씨는 “실제 가치는 120억원 정도”라고 말한 뒤 “외할아버지는 육군 중앙경리감과 농협중앙회 이사를 거쳐 자산 운용 능력이 남달랐다.아버지도 외할버지에게 돈 관리를 맡기는 등 상당히 많이 의지했다.”고 답했다.다음 공판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씨줄날줄] 전두환씨 일가

    우리나라의 전직 대통령은 몇 사람 되지 않는다.초대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하여 윤보선,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등 8명에 불과하다.이승만 전 대통령은 귀국길이 막혀 하와이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했다.윤보선 전 대통령도 불우하게 삶을 마쳤고,박정희 전 대통령은 부하의 총탄에 비운을 맞았다.최규하 전 대통령은 칩거하고 있고,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빚이 많다.김영삼 전 대통령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임기중에 자식들이 감옥을 들락거렸고 지금도 운신이 그렇게 자유로운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본인이 원했든 아니든간에…. 다른 나라 얘기는 뭣하지만 그렇게도 구설수에 올랐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한번 보자.얼마전 중국을 방문했던 클린턴 전 대통령은 극진한 대접 속에 거액의 강연료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클린턴은 한 강연회에서 20분 연설의 대가로 35만달러(약 4억원)를 받았고 쓰촨성의 주류제조업체로부터 수고비조로 40만달러(약 5억원)를 챙겼다.클린턴은 2001년 이후 전세계를 돌며 2000만달러에 가까운 강연료를 벌어들였다고 한다.최근 한국을 방문해서는 재계 인사들과 함께 두차례나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르윈스키와의 성 스캔들,화이트게이트 등 축재와 부정 스캔들에 시달렸던 클린턴도 자유인으로서 돈도 벌고 대접도 받고 있다. 그런데 전두환 전 대통령은 국가에 2205억원의 빚을 지고 있어도 오불관언이다.자동차는 물론 키우던 진돗개까지 경매에 부쳐졌고 지난 18일에는 자택 별채까지 경매에 부쳐졌다.경매에서는 전씨의 처남 이창석씨가 낙찰받아 전씨는 계속 이 집에서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전씨는 아직도 1870억원의 빚이 남아 있다. 문제는 빚을 얼마 갚았고 남은 빚이 얼마인가가 아니다.재산이 29만원밖에 없다는 전씨가 빚을 갚고 안 갚고의 문제는 이제 관심 밖이다.측근과 일가가 재력을 과시하며 국가와 국민들을 우습게 만든다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다.권력형 비리로 옥고를 치른 처남은 물론 둘째 아들도 괴자금 100억원을 여자 탤런트 가족 계좌에서 돈세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그 돈들이 권력에서 비롯됐다는 것은말할 필요도 없다.더욱이 어떤 처신이 옳은가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김경홍 논설위원
  • ‘부자’ 처남이 16억에 낙찰/전두환씨 집 별채 경매… 감정가 2배 이창석씨 ‘5공 비리’ 관련 기소 전력

    전 재산이 29만 1000원뿐이라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부자 처남을 둔 덕에 16억 4800만원짜리 ‘별채’에서 그대로 살게 됐다. 18일 서울지법 서부지원 408호 경매법정에서 열린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95의5 전씨의 자택 별채에 대한 경매에서 전씨의 처남 이창석(52)씨가 이 집을 낙찰받았다.이씨는 대리인 윤영길(50)씨를 법정에 보내 응찰가로 16억 4800만원을 써냈다. 이는 한국감정원의 감정가 7억 6449만 780원의 2.1배에 이르는 것이다. 전씨 집 주변 주택은 감정가의 70∼80%에 낙찰되는 게 보통이다.이씨 외에도 정모·강모씨가 각각 14억원,8억 1000만원에 응찰했다.30대인 정씨는 서울 강남에 거주하고,강씨는 지방에서 올라온 일반 시민이라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신상을 밝히지 않았다.윤씨는 “이씨의 대리인으로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면서 “(지금 전씨가) 사는 곳이니 계속 살게 하겠다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97년 법원이 전씨에게 추징한 2205억원 가운데 15.2%는 갚은 셈이 됐다.남은 추징금은 1870억원에 이른다. 한편 이씨는 5공비리 사건과 관련,업무상 횡령과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91년 말 징역 2년6월·집행유예 4년에 벌금 15억원을 선고받았다. 이씨는 지난 85년 4월부터 자신이 경영하던 철강업체 ㈜동일이 하청업체에 지급한 하자보수비를 실제보다 높게 책정해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1년7개월 동안 모두 29억여원을 횡령하고 17억여원을 탈세한 혐의로 지난 88년 11월 기소됐었다. 이와 관련,민주노동당은 ‘끝까지 짜고 치는 전두환 일가’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이순자씨의 유일한 남동생인 이씨는 5공비리에 연루됐던 인물로 경기 오산에 시가 700억원짜리 17만평의 토지 외에 청담동의 70억원대 5층짜리 건물 소유자이자 가전제품 수입업체인 S사의 실질적 사장이기도 한 자산가”라면서 “대통령을 배출한 가문의 품위를 지키겠다면 일가가 함께 추징금을 납부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메트로 플러스 / ‘생태교실’참가가족 선발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환경단체인 서초21환경실천단과 연계,28일부터 3일동안 개최하는 ‘부모와 함께 우면산생태탐사 교실’에 참가할 학생과 부모를 7일부터 선착순 300명을 모집한다.강사로 초빙된 서울여대 환경생물학과 이창석 교수 등이 탐사에 동행한다.570-6370.
  • 법무사에게도 경매대행권 부여/법무부·변협 뜨거운 공방

    법무사에게 경매대행권을 주는 내용의 ‘법무사법 개정안’을 놓고 관련 단체들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대법원과 법무부는 국민의 편의를 위해 시급한 제도라는 의견이지만 변협 등에서는 권한침해라고 맞서고 있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본관에서 법무사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가 국회법제사법위 주관으로 열렸다.경매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경매·공매의 매수·입찰 대리권을 법무사에게 주는 내용의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제출돼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법무부는 공청회에서 “경매비리가 2000년 110건에서 2001년에는 두 배로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법무사에게 대리권을 주는 것은 국민들의 편익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변호사들의 업무권한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어서 무리한 입법은 아니다.”고 설명했다.현행법에서는 경매·입찰에 본인,가족 외에 변호사의 대리만 허용되고 있지만 총입찰건수에서 변호사의 대리 비율은 0.29%로 매우 적다. 대한법무사협회 박경호 회장은 “법무사는 법률이 없어 입찰대리만 하지 못할 뿐 그동안 저렴한 비용으로 경매의 전과정에서 실질적인 대리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입찰대리 자격을 변호사에게만 국한한다면 국민의 불편을 방치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장유식 변호사는 “변호사들이 사실상 경매업무에 관여하는 경우가 드물고 법적권한이 없는 경매브로커들에 의해 탈법,불법이 행해지는 현실을 고려하면 원칙적으로 개정안에 공감한다.”고 밝혔다.한국소비자보호원 김기범 법무보험팀장도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향으로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전제,“경매·공매 분야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개정안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변협 하창우 공보이사는 “변호사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법무사제도 지속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할 때 오히려 법무사에게 변호사업무를 인정하는 개정안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반대했다.한국부동산학회 이창석 교수도 “부동산 전문지식이 없는 법무사들이 대리하는 것은 경매 업무를 왜곡시켜 시장에 혼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이밖에도 개정안에 대해 한국등기법학회,한국민사소송법학회 등은 찬성,공인중개사협회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
  • 비자금 규모·세탁수법 노씨보다 “한수위”/전씨 수뢰혐의 기소안팎

    ◎1백80여계좌 조사 불구 잔액은 못밝혀/비리로 처벌된 친인척 사법처리서 제외 전두환전대통령의 비자금 수사가 12일로 사실상 일단락됐다.검찰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수사를 한다는 방침이지만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번 사건 수사 결과 전씨의 비자금 조성 수법 등은 노태우전대통령에게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전씨 역시 노씨와 마찬가지로 안현태전청와대경호실장 등 주변 인물들에게 기업총수들과의 비공식 면담을 주선케 하거나 성용욱전국세청장,사공일전청와대경제수석,이원조전은행감독원장 등에게 지시해 기업인 등으로부터 한번에 2억∼50억원씩의 돈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가 조성한 비자금은 일해재단,새세대육영회 등의 성금을 포함해 무려 9천5백억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 액수만을 단순 비교해 봐도 전씨가 노씨에 비해 비자금 조성에 더 적극적이었음이 입증됐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노씨 비자금 사건과 마찬가지로 군사정권 시절 정경유착의 골과 뿌리가 어느 정도 깊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검찰이수사 발표문을 「전두환전대통령 수뢰 및 부정축재 등 사건」이라고 밝힌 것도 이번 사건에 대한 시각을 반영하는 것이다. 따라서 검찰은 전씨 비자금 수사에서는 기업인들의 진술에 의존,수사를 진행해 왔다.검찰은 지난달 15일부터 김종상전청와대경호실 경리과장 등이 관리·운영해 온 전씨의 1백80여개 계좌를 추적했으나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 수사를 계속하더라도 전씨가 보유한 잔액을 밝히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계좌 추적 수사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고난도의 기법을 필요로 하는 데다 검찰의 수사의지 또한 그리 강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검찰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노씨 비자금 사건 때와는 달리 언론은 물론 국민들도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다』고 여러차례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전씨에 대한 비난 여론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것이다.더욱이 김종상씨보다 더 많은 비자금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진 전청와대총무수석 이재식씨가 지난달 14일 캐나다로 도피 출국한 것도 수사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전씨의 비자금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핵심 측근들과 친형 전기환씨,처남 이창석씨,동서 홍순두씨 등 친인척들은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됐다.전씨가 구속돼 있는 상황에서 처벌하는 것은 법 감정에 맞지 않으며 5공 비리 청산 당시 이미 처벌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검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장세동씨는 경호실장으로 근무하면서 기업인들과 전씨와의 면담을 주선해 모두 2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도록 한 혐의가 확인됐지만 지난 84년 12월 이전의 일이어서 공소시효가 완성돼 불입건 조치됐다. 그러나 전씨 측근 가운데 일부 인사는 축재 등 개인 비리로 5·18 사건을 기소할 때 함께 처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장기 무기명채권에 거액 묻어/전씨 비자금 은닉 수법

    ◎서울·경기도일대 부동산 70여곳 매입/돈세탁 거친뒤 친인척 계좌에도 숨겨 전두환 전대통령은 아들까지 동원,비자금을 현금화하는 등 치밀한 「은닉작전」을 편 것으로 검찰조사결과 속속 드러나고 있다. 노태우 전대통령보다 한발 앞선 전씨의 은닉수법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장기 무기명채권의 대량매입.전씨는 퇴임을 1년 가까이 남겨둔 87년 4월부터 산업금융채권,장기신용채권,양도성예금증서(CD)등을 무더기로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들 금융상품은 소유주가 드러나지 않는데다 상환기간도 길어 안정적으로 비자금을 숨길 수 있는 곳이다.또 만기가 되면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돈세탁을 거친뒤 현금화하기도 쉽다. 최근 검찰은 그 전형적인 사례를 잡아냈다. 금융실명제 실시 직후인 93년12월 동북아전략연구소장 김승환씨(47)는 평소 거래가 있던 부국증권 장옥수 상무(51)를 찾아가 『출처를 밝힐 수 없는 돈이니 돈세탁을 거쳐 현금화시켜달라』며 1억원짜리 산업금융채권 20장을 건넸다.장상무는 이를 주변증권회사의 고객및 직원 계좌에분산 예치시킨 뒤 5차례에 걸쳐 현금으로 인출,트렁크에 담아 김씨에게 넘겨주었다.김씨는 미국 유학시절 전씨의 아들 재국·재용씨와 사귄 인물로 이번 검찰수사과정에서 이 돈은 전씨 비자금의 일부로 드러났다. 거액의 가·차명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덜미를 잡힌 노씨와 달리 전씨에게서 묵직한 계좌가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또 있다.검찰은 전씨가 측근을 통해 금융실명제 실시 정보를 사전입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가·차명계좌를 정리,다른 은닉처로 옮길 수 있는 「여유」가 있었던 것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전씨가 친·인척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서울·경기일대 70여곳의 부동산 가운데 20여곳이 실명제 실시 이후 집중매입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나머지 부동산은 재임중인 82년부터 88년까지 사들인 것으로 현시가로 1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전씨의 주요 비자금 은닉처가 부동산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최근에는 서울 방배동 799의 10 대지와 J빌라를 안현태 전청와대경호실장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또 전씨 비자금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친·인척 명의의 계좌 14개가 검찰에 포착됐으며 검찰조사를 받은 처남 이창석·동서 홍순두씨 등 친·인척과 28일 출국금지 조치된 장세동·안현태 전경호실장,사공일 전청와대경제수석,안무혁 전국세청장 등 측근들도 비자금 조성 및 관리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전씨 돈/수도권부동산 유입 확인/검찰/친인척 등기부등본 정밀검토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 3차장검사)는 25일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자금중 상당액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799 대지와 연립주택등 서울 강남 및 수도권일대 부동산에 집중유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날까지 전씨의 처남 이창석씨를 비롯,동서 홍순두씨,전씨의 사돈 윤광순 전대한투자신탁사장,이희상 한국제분사장 등을 비밀리에 소환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특히 서초구 방배동 부동산의 실소유주가 전씨의 친인척중 한 사람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법원측에 협조를 요청,이날 이 부동산의 등기부 등본등 관련서류를 넘겨받아 정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환 서울지검장은 그러나 전씨의 계좌추적등과 관련,『계좌 추적작업에 예상외로 많은 시간이 걸려 비자금 수사발표는 내년 1월쯤 이뤄질것』이라고 말해 올연말 예상됐던 비자금 추가기소는 내년 1월 5·18사건 기소와 일괄처리될 전망이다. 최검사장은 이와함께 『비자금 수사는 본인을 상대로 하는것이 원칙인 만큼 친·인척 수사는 필요한 범위내에서 최소한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주초까지 친·인척에 대한 소환조사를 추가로 벌여 전씨가 퇴임한 뒤 보유하고 있던 자금을 실명전환하거나 이 자금으로 부동산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명의를 빌려주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최검사장은 비자금규모와 관련,『전씨와 노씨의 경우는 재임당시 기업의 재정상태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비자금 규모에서도 비교하기 힘들다』고 말해 검찰이 확인한 전씨 비자금 규모가 노씨의 경우보다 많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검찰은 개인비리 혐의가 있는 전씨 측근 4∼5명도 1월중 일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이창석·전경환씨 재산 중점 추적/전씨 친인척 비자금수사 안팎

    ◎모두 6∼7명 조사… 일부혐의 확인한듯 전두환 전대통령이 조성한 비자금을 변칙 실명전환해 주거나 은닉처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씨의 친·인척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전씨 비자금 수사는 가·차명계좌,명의신탁된 부동산 등 두갈래로 진행되고 있다.검찰은 전씨가 재임중에 조성한 비자금의 총액이 3천억원 이상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그러나 수사의 무게중심은 조성 비자금 총액 보다는 잔액쪽에 쏠리고 있다. 전씨 사돈들에 대해 수사의 손길이 미치고 있는 것도 전씨의 돈이 흘러들어간 부동산을 찾아 내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검찰은 노태우 전대통령이 그랬듯이 전씨 비자금 역시 사돈들의 부동산에 흘러들어갔다는 물증을 이미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전씨가 친·인척들에게 명의신탁하는 등의 방법으로 매입한 부동산은 서울·경기 일대에 퍼져있으며 액수는 노씨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23일 소환된 손아래 동서 홍순두 전항공화물협회장은 경기도 기흥의 모골프장 입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음식점 매입 자금에 전씨 비자금이 유입됐는 지를 추궁당했다. 검찰은 또 상당수의 친·인척들이 부동산 뿐 아니라 전씨의 비자금을 변칙실명화할 수 있도록 명의를 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금까지 6∼7명을 불러 조사했으나 구체적인 혐의사실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몇 사람에 대해서는 혐의 사실을 이미 확인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주요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로는 우선 전씨의 동생 전경환 전새마을중앙회장과 처남인 이창석씨,홍순두씨 등 3명을 꼽을 수 있다.이 가운데 홍씨와 이씨는 지난 23일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그러나 이씨의 소환은 노출되지 않았다. 이종찬 본부장은 지난 23일 『이씨의 소환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시치미를 떼기는 했으나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좀 더 두고보자』고 말해 재소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 93년 8월 금융실명제 실시 직후 전씨의 비자금 수백억원을 실명전환하는 데 개입했는 지 등을 추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장세동전청와대경호실장과 김종상 전경호실경리과장 등이 최근에는 전씨의 비자금 관리를 맡지 않은 것으로 보고 친·인척 등 제3의 인물을 찾고 있다. 전씨는 퇴임 이후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제3의 인물에게 비자금 관리를 맡겨 소액씩 수십여개의 계좌로 비자금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93년 8월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자 가·차명 계좌와 만기 상환된 양도성예금증서를 친·인척명의로 실명전환하거나 다시 매입한 뒤 다양한 금융 자산을 이용해 수시로 돈세탁을 해 온 혐의가 짙다고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 이창석씨 극비 소환/검찰

    ◎비자금 수백억 변칙 실명전환 추궁/사돈 2명도 조사중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에 개입한 친·인척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씨의 비자금 수백억원을 변칙 실명전환해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처남 이창석씨가 지난 23일 검찰에 극비리에 소환돼 조사받고 귀가한 사실이 24일 밝혀졌다. 최환 서울지검장은 이날 『전씨의 자금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 들어 갔는 지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23일 이창석씨를 소환해 조사한 뒤 돌려 보냈다』고 밝혔다. 최지검장은 이와 함께 『현재 전씨의 사돈들을 불러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사돈은 맏딸 효선씨 시아버지 윤광순 전대한투자신탁사장,셋째아들 재만씨의 장인 이희상 한국제분사장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씨가 소환조사를 받고 있던 시점인 23일 하오 이종찬 5·18특별수사본부장이 『전씨의 비자금이 이창석씨 명의로 실명전환됐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으며,앞으로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소환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말은 이씨를 소환한 사실을 숨기기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실명제 실시직후 전씨의 비자금을 차명으로 실명전환해준 경위와 액수 등을 집중조사했으며,이씨는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날 소환한 전씨의 사돈들을 상대로 전씨의 돈으로 부동산을 구입했는 지를 조사했다.
  • 전씨 50대 재벌서 3천억 거둬/검찰,기업인 조사

    ◎50∼100억씩 할당… 진술확보/내일 장세동씨 소환키로/친인척·측근계좌 곧 본격 추적 검찰은 12·12 및 5·18사건과 관련해 12일 출두토록 통보한 장세동 전청와대경호실장을 상대로 전두환전대통령의 비자금액수 및 조성방법에 대해 집중추궁할 방침이다. 이종찬 특별수사본부장은 10일 장씨를 상대로 비자금 관련부분도 조사할 것인지를 묻자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 사람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해 장씨가 전씨의 비자금관리에 깊숙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내비췄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전씨가 대통령 재임당시 뇌물을 제공한 재벌기업인에 대한 조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계좌추적결과가 나오는대로 군형법상 반란혐의에 대한 기소시점인 오는 22일에 맞춰 전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혐의도 함께 기소하기로 했다. 검찰은 돈을 준 기업인의 경우 공소시효(5년)가 완료돼 처벌할 수 없으나 전씨의 재직기간 뇌물수수혐의는 공소시효(10년)가 정지되므로 공소장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최근 극비조사를 통해 전씨가 재임기간인 86∼87년 사이 50대재벌에게 50억∼1백억원씩을 할당해 거둬들이는 방식으로 최소한 3천억원이상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진술을 40개 기업으로 부터 확보했다. 이들 기업은 돈을 건넨 뒤 영수증을 받고 이를 국세청에 제출,세금감면혜택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이번주 중반까지 나머지 재벌기업인 10여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이번주말부터는 전씨와 친인척,핵심측근의 가·차명계좌에 대한 본격 자금추적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본부장은 전씨에 대한 비자금수사와 관련,『수사방법상 경우에 따라서는 과거의 비리를 다시 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해 5공비리 재수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또 5공비리에 연루된 전씨의 동생 전경환씨와 처남 이창석씨에 대한 조사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조사한 사실이 없으며 관련성 여부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수사는 여러 방면에서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겨놓았다. 최환 울지검장은 이에 앞서 『재벌기업인을 상대로 서울시내 모호텔에서 뇌물공여액수와 경위등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현재 파악된 비자금의 규모를 정확히 밝힐 순 없지만 비자금의 전모가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전씨의 뇌물수수혐의사실을 상당부분 파악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현재 서울 강남의 P호텔과 N호텔,강북의 H호텔 등에서 재벌기업인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최규하씨 강제조사 가능성 부인/이종찬 본부장 일문일답

    ◎“전경환·이창석씨는 재조사 안해” 12·12 및 5·18 특별수사본부 이종찬 본부장은 10일 12·12사건 재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전두환 전대통령 비자금 수사도 상당부분 진척이 있음을 시사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전씨 비자금 수사는 어떻게 돼가나. ▲아직은 얘기할 수 없다.「분위기」를 맞춰가야 하기 때문에 밝히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10여개의 전씨 비자금 계좌가 발견됐다던데. ▲확인해 줄 수 없다. ­압수수색을 실시하나. ▲그때가서 알려주겠다. ­계좌추적은 법적인 절차를 밟아서 하나. ▲수사는 합법적으로 해야한다. ­기업인들을 호텔 등지에서 비밀리에 조사하는 이유는. ▲전체적인 수사 구도와 관계있기 때문이다. ­전씨 비자금 수사에는 과거 수사했던 5공비리사건들도 포함되나. ▲경우에 따라 과거 사건도 재수사할 수 있다. ­비자금 수사와 관련,전경환·이창석씨도 조사하나. ▲사건과 관련성이 있어야 조사하지 무조건 조사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은행감독원이나 국세청 직원을 불러 조사하거나 자료를 요청한 사실은. ▲그런 보고는 아직 없었다. ­전씨 기소내용에 비자금을 불법조성한 혐의도 포함되나. ▲그때가서 알게 되겠지만 조금 포함시킬 것이다. ­김성호 부장검사를 비롯,서울지검 특수3부 검사들은 어떤 수사를 벌이고 있나. ▲누가 어떤 수사를 맡고 있는지가 공개되면 수사에 차질이 빚어진다.검사는 검사장의 명에 따라 어떤 수사도 할 수 있는 것이다. ­12·12 재수사 상황은. ▲상당부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다음주 초까지 소환조사를 벌인 뒤 분석단계에 들어갈 것이다. ­장세동·이학봉씨의 소환시기는. ▲출두시기를 절충하고 있다. ­장씨를 소환하면 비자금과 관련된 혐의도 조사하나. ▲장씨가 비자금과 관련있는지 여부를 아직 모른다. ­최규하 전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출두통보 이외의)다른 조치를 취하게 되면 알려주겠다. ­강제적인 방법을 말하는가. ▲그런 말은 (신문지면에)절대 쓰지 말아달라. ­최씨의 대리인인 이기창 변호사가 9일 검찰에 전달한 내용은. ▲취재진에게 한 이야기 그대로다. ­정치인 수사는. ▲그런 일은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 내부에서도 말이 서로 다른데. ▲전씨 기소때 수사발표를 통해 검찰의 수사내용과 함께 이를 지금 밝히지 않는 이유 등을 알게 될 것이다.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사건에서도 수사발표 때 밝히기로 약속해두고 막상 당일에는 빠뜨리는 부분이 많았는데. ▲우리 수사에는 그런 (끝까지 감춰야 할)부분이 없지 않은가.
  • 두곳 보선 두통 앓는 민자

    ◎보선 돼도 고민 안돼도 고민/대구/자천타천 11명… “인물 홍수”/경주 민자당은 고서수종의원의 타계로 공석이 된 경주시보궐선거는 그리 신경쓰지 않고 있다.자천타천의 후보자도 많고 인물만 잘 선정해 내세운다면 당선도 무난하리라 보고 있기도 하다.경마장유치등으로 여권에 대한 지역정서가 나쁘지도 않다. 그러나 아직 보궐선거여부가 불투명한 대구 수성갑지역의 보선문제에 대한 고민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물론 대구보선의 열쇠는 대법원이 쥐고 있다.7월말이 시한인 대법원판결에서 박철언의원(국민)의 유죄가 확정된다면 당연히 보선이 실시된다. 그러나 현재 탈장수술 때문에 영동세브란스병원에 입원중인 박의원측이 지난 19일 대법원에 병보석신청을 냄에 따라 사정은 달라졌다. 이번주로 예상되는 대법원의 보석결정여부에 따라 보선을 할 수도,안 할 수도 있는 융통성이 생기는 것이다. 대법원이 박의원의 보석을 허가하면 7월말이라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시한은 없어진다.구속중인 피의자는 2심판결로부터 6개월안에 확정판결을 해야 하나 불구속상태인 피의자에 대해서는 확정판결의 시한이 없다. 따라서 대법원이 박의원의 보석을 허가하고 내년 5월까지만 확정판결을 미룬다면 보궐선거는 필요없게 된다.국회의원의 임기가 1년미만일 때는 보선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대법원이 보석을 허가하고 재판을 미룬 경우는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인 이창석씨의 예가 있다. 그러나 민자당은 대구보선을 해도 고민,안해도 고민이다. 보선을 한다면 최근 화합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다소 수그러들고 있는 대구의 반여권정서(TK정서)가 다시 불이 붙을 가능성도 있다.대구보선의 분위기가 경주보선으로 확산될 우려도 있다.보선에서 TK정서가 고조된다면 여당의 당선가능성은 많지 않다. 반면 박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보석허가로 당장 보선에 대한 부담이 사라져도 고민은 마찬가지다.비록 대법원의 결정이라 하더라도 기정사실화된 보선이 눈앞에서 사라지면 박의원측이나 야권,대구지역의 반여권정서가 이를 여권의 「꼼수」로 몰아붙일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민자당이 이 두가지 상황에 대한 저울질을 한 결과 보선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쪽의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같은 희망사항이 대법원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거나 하는 오해의 소지는 절대 남기지 않는다는 원칙은 확고하다. 그래서 청와대나 민자당이나 대구보선에 대한 언급은 금기사항에 가깝다. 따라서 민자당은 두개지역의 보선이 실시될 상황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는 갖추고 있다. 특히 경주지역의 분위기가 고무적인 만큼 이 지역의 분위기를 대구에 북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구보선은 현 정창화위원장을 중심으로 당당한 공명선거의 시험대로,경주보선은 인물중심의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이다.경주보선후보자로는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권령해전국방장관·한영석전법제처장·김순규전의원·임진출씨·이원식경북부지사·송경호경북도의회의장·이동천경주시의회의장·우영길경북도의원·김수학전국세청장·이원경전주일대사·김정렬씨(서청원의원보좌관)등을 대상으로 공천작업이 한창이다.
  • 「명쾌한 판결」 축재로 빛잃어…/김덕주 대법원장의 “명과 암”

    ◎56년 고시합격후 동기생중 항상 선두에/변호사 개업기간 토지매입이 악연으로 6공중반기인 지난 90년 12월 사법부 수장 자리에 올랐던 김덕주대법원장(60)은 지난 3월 재산공개 파동으로 박준규당시 국회의장이 물러난데 이어 재산공개와 관련한 사법부 수장 1호 퇴진 이라는 불명예를 남긴 일물로 기록되게 됐다.2년 9개월동안에 걸쳐 법원의 관료주의 청산과 법원내 민주화를 위해 애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의 이번 퇴진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재산공개 훨씬 이전부터 김대법원장측은 재산등에 대한 자체 검증결과 별 문제가 없다는 점을 여러번 밝혀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재산공개결과 27억8천만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밝혀진 김대법원장은 전국 9개 장소에 공시지가 20여억원의 3만7천여평의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중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성남시 중원구 임야등 3만5천평은 변호사로 일하던 86년 이후 2년동안 집중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토지 투기의 의혹을 받고 있다. 충남 부여출신인 그는 청주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지난 56년 제7회 고등고시에 합격,탁월한 능력으로 동기생들 가운데 언제나 선두자리를 지켜왔다. 재판에는 꼼꼼하기로 이름나 있었으며 특히 민사재판에서는 명쾌한 판결로 명성을 얻었다. 법원행정처 차장을 거쳐 대법관에 올랐던 그는 일찌감치 대법원장 후보로 꼽혔었다.그러나 지난 86년 4월에는 대법원판사 재임명 과정에서 현 감사원장인 이회창대법관과 함께 탈락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과거 경력과 관련해 대법원장 취임 때부터 시비가 뒤따랐다. 지난 79년 서울 민사지법원장 재직시 김영삼 당시 신민당 총재에 대한 총재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장본인인데다가 80년 신군부에 의해 사회정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돼 법관 숙정작업에 관여한 전력이 문제가 됐던 것. 특히 사법부의 수장으로 임명되기 두달전인 90년 10월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던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를 대법원에서 이례적으로 보석으로 풀어주었던 일도 법관으로서의 그의 경력에 흠집을 내는 부분이었다. 그는 이 2년동안의 공백기에 변호사생활을 했으며 지금의 재산은 그당시 불린 것으로 알려져 결국은 변호사를 개업했던 악연이 지금의 악연을 낳았다는 평이다. 대법원장 취임후 그는 취임사에서 「사법권의 독립과 법치주의 확립」을 기치로 들고 나왔으며 임기중 「국민에게 가까운 법원」「국민에게 편리한 법원」을 만드는데 많은 힘을 쏟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제하라』는 그의 평소지론에도 불구하고 「재산과다」란 문제로 물러나 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 “사면됐어도 벌금은 내야”/이창석씨에 8억납부 통보(조약돌)

    ○…서울지검은 19일 지난해 특별사면된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41)가 『사면됐으므로 미납벌금 8억원을 납부할 필요가 없다』며 이의신청을 낸데 대해 『당시 사면이 벌금부분에까지 효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이씨측에 벌금을 납부하도록 통보했다. 이씨는 지난 88년 자신이 운영하던 (주)동일의 회사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과 함께 벌금 15억원의 확정판결을 받았으나 같은해 12월24일 특별사면으로 형선고실효의 조치를 받자 미납벌금 8억원을 납부하지 않고 지난 5월 이의신청을 냈었다.
  • 무소신 판결 사례집/민변,주내 일반 공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대표간사 홍성우변호사)은 3일 일부소장판사의 사법부 개혁요구와 관련,지난 30여년간에 걸친 권위주의체제 아래서 내려진 이른바 「무소신판결」을 모은 사례집을 만들어 다음주중 공개할 계획이다. 민변은 이를 위해 오는 5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사례집 발간을 위한 실무자 5∼6명을 선정,서울민사지법 단독판사들이 이미 지적한 「무소신판결」들을 모으기로 했다. 민변은 그러나 당시 이들 사건을 심리하고 판결을 내린 이른바 「정치판사」들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집에는 ▲관련자들에게 무더기로 사형선고가 내려졌던 74년의 민청학련사건 ▲79년 당시 김영삼신민당총재의 직무정지가처분신청사건 ▲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90년 5공비리사건으로 구속된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의 보석결정등 논란을 일으켰던 문제의 판결 30여건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이세중)도 민변과 사법부개혁을 위한 행동에 공동대처키로 하고 5일 소집되는 상임이사회에서대법원의 반박발언에 대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대법원은 5일 전체 대법관회의를 열고 서울민사지법 소장판사들의 사법부개혁에 대한 의견을 현재 마련중인 사법부개혁안에 대폭 수용키로 했다. 대법원은 그러나 변협에서 제기한 법원수뇌부들의 퇴진요구는 「사법권침해」로 규정,거론치 않키로 했다고 밝혔다.
  • 대법·변협,정면대결 양상/「소장판사 성명」 법조계 반응

    ◎“개혁대상 법관 상당수” 성찰 촉구/변협/“법관퇴진론은 독립침해” 견해도/대법/검찰,유탄 맞을까 우려… 민변은 인책론 주장 사법부개혁을 촉구한 일선 소장법관들의 성명서발표파동은 1일 대한변호사회등 재야법조계의 지지결의와 서울지법남부지원단독판사들의 지지움직임에 이어 대법원측이 소장판사들의 집단움직임의 자제를 당부하는 공식입장을 발표,일파만파로 확대되고있다. 대법원은 특히 이날 대한변협이 대법원장을 비롯한 법원수뇌부의 개편과 일부 정치판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강도높은 결의문을 낸데 대해 이례적으로 곧바로 반박성명성 입장을 천명,이번파동의 여진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변협은 당초 전날에 있은 소장법관들의 성명에 대해 상임이사회 명의로 지지성명만 낼 계획이었으나 『현직법관들마저 법원수뇌부의 개혁의지 부족을 정면으로 지적하고 나선 마당에 법원의 근본개편 없이는 사법부의 진정한 쇄신이 불가능하다』는 내부의견에 따라 85년 유태흥대법원장 사퇴결의이후 처음으로 법원의 인사문제까지 거론한 강도높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 ○…변협은 이같은 결의 내용에 대해 대체로 이견이 없었으나 현재의 법원수뇌부 가운데 자기성찰 의지가 부족한 인사가 「상당수」 있다는 표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어 표결까지 가는등 막바지 진통을 거듭했다는 후문.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지난해 4월 법원부조리공개 파문 당시 사법부 전체를 모독했다는 반발에 변협이 곤란을 겪은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표현에 신중을 기했다』면서 『그러나 표결결과 개혁대상이 되는 법원수뇌인사가 상당수에 이른다는데 대해 대부분이 동의,이같은 발표문을 정리하게됐다』고 전언. ○…변협이 사법부의 근본개편을 요구하고 나선데 대해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헌법과 법률에 임기가 보장된 법관의 퇴진까지 변협이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사법부의 독립과 개혁을 저해하는 무책임한 발상』이라며 우려를 표시. ○…법원수뇌부의 퇴진을 변협이 요구하고 나선데 대해 검찰은 겉으로는 무관심한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이른바 시국사건을 주도적으로 심리해온 「정치판사」들의 퇴진까지 거론된데 대해 그 파장이 검찰에까지 확산될지 적잖이 신경을 쓰는 눈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도 이날 변협과 같은 내용의 성명을 낸데 이어 과거 권위주의 정권아래서 권력에 영합해 현저히 공정성을 잃은 시국재판의 사례를 백서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 민변은 6공당시 유서대필사건과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사건등에서 고위층의 미움을 산 유모부장판사가 정기인사때 승진에서 제외됐던 사례와 85년 시위대학생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가 지방으로 좌천된 박모판사의 사례등 5공당시의 시국재판에 이르기까지 법원의 정치적 행태에 대해 문제삼을 것이라고 귀띔.
  • 차명계좌 6개 확인/박태준씨 수사/15명 추가 소환조사

    포항제철 전명예회장 박태준씨의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0일 박씨가 다른 사람 명의 또는 가명계좌를 개설,비자금의 성격이 짙은 돈을 관리해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신화건설 이남주회장(66)이 박씨에게 준 11억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돈 가운데 7억4천만원은 박씨가 지난 84년 12월부터 86년 8월 사이 6차례에 걸쳐 전포철회장 황경로씨(당시 동부산업사장)에 맡겨 박모씨등 6명의 명의를 빌려 동부상호신용금고에 예치시켰다가 88년 5월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 소유의 동일빌딩을 매입하기 위해 8억여원(원금과 이자포함)을 인출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나머지 3억여원의 행방에 대해서도 계속 수표 추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남해기공등 4개 거래업체 임직원 15명을 불러 뇌물제공여부를 집중추궁했다.
  • 황경로 전 포철회장 곧 소환/검찰

    ◎박태준씨 12개사서 26억 수뢰 확인 포항제철 전명예회장 박태준씨의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9일 박씨에게 뇌물을 준 12개 계열사 및 협력업체를 조사한 결과 26억9천만원의 수뢰액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 박씨가 포철회장으로 있던 89년 5월부터 90년 9월 사이 회사기밀비중 7천3백만원을 빼내 증권에 투자한 사실도 밝혀냈다. 박씨는 이들 계열사와 협력업체로부터 ▲인사청탁 ▲원활한 거래관계유지 ▲명절이나 생일때 떡값 ▲자녀학자금(1천만원)등의 명목으로 거액을 챙겼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박씨에게 11억1천만원의 뇌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신화건설 이남주회장(66)이 『지난 88년 3월쯤 박씨의 측근인 황경로전포철회장(당시 동부산업사장)이 11억원을 주면서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인 이창석씨가 소유하고 있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동일빌딩을 매입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가지고 있다가 계약이 안돼 같은해 5월 황씨에게 되돌려줬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돈의 출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황씨를금명간 소환,이씨의 빌딩을 구입하려 했던 매입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 8일까지 박씨에게 뇌물을 건네준 31개업체중 13개업체를 조사한데 이어 이날 삼화화학공업(대표 김▦길)등 9개업체 임직원 20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한편 검찰은 『지금까지의 조사결과 박씨가 조성한 비자금은 나온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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